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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영화/ 무서운 영화2

    지난해 개봉 영화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산 히트 작품들을닥치는대로 패러디해 대박을 터뜨린 엽기적인 작품, ‘무서운 영화’.그 후편인 ‘무서운 영화 2’(Scary movie 2)가 30일 국내 개봉된다. 전작의 인기가 사그라들기도 전에 부랴부랴 나온 영화답게 감독과 각본은 전작 그대로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즈가맡았다.그때 주인공들도 다시 등장한다.달라진 게 있다면주인공의 성향이나 패러디 대상이 10대 취향에서 약간 ‘상향조정’됐다는 점. 패러디의 첫번째 ‘제물’은 ‘엑소시스트’.귀신들린 소녀,귀신을 쫓아내려는 두 신부의 예상을 뒤엎는 대사와 행동들이,뒤따를 패러디 유머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귀신의정체를 밝히기 위해 올드먼 교수와 조교 드와이트가 일군의 대학생들을 불러들인다. 음침한 집안에는 온갖 해괴한 일들이 꼬리를 문다.그러나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화제작들의 대목대목을 패러디한 코미디다. 액체처럼 투명한 유령이 출몰하고(할로우맨)여주인공 셋이 뭉쳐 유령에 맞서는가 하면(미녀 삼총사),난데없이 흰 비둘기가 날고(미션임파서블 2) 암소가 바람에 휩쓸려 올라간다(트위스터). 전편에서의 신선한 충격을 기대하면 다소 실망할듯.‘웃겨야 한다’는 일념으로 명 장면을 능청맞게 베꼈을 뿐 특별히 새로운 시도는 없다.하지만 고민없이 웃고 즐길 ‘팝콘영화’를 찾는다면 그런대로 만족할 수 있는 코미디다. 황수정기자
  • LGT, 5,396억 유상증자

    LG텔레콤은 20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5,396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는 동기식(미국식)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그랜드컨소시엄에 참여한 주주를 대상으로 제3자에게 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발행가는 기준 주가에서 10% 할인된 5,210원이다.청약 예정일은 다음달 3∼4일이며 주금 납입일은 같은달 11일이다. LG텔레콤은 이번 유상증자 금액 가운데 2,200억원을 정보통신부에 IMT-2000 출연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동양 “날 물로 보지마”

    프로농구 동양 오리온즈의 연승 행진이 01∼02정규시즌초반을 후끈 달구고 있다. 개막전에서 SK 빅스에 패했을 때만 해도 동양은 예년처럼 하위권을 맴돌던 그저 그런 팀으로만 보였다.하지만 동양은 2차전 이후 지난 18일 모비스와의 경기까지 단 한번도패하지 않았다.7연승 가도를 달린 것이다.이를 바탕으로팀 창단 이후 최초로 시즌 선두를 달리고 있다. 모든 농구 관계자들은 동양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이들은 1라운드 중반 3연승,4연승을 질주할 때도 동양을 눈여겨보지 않았다.‘그러다 제 풀에 지치려니’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정말 ‘장난’이 아니다.우승 후보로 꼽히던 삼성,SK 나이츠,LG 등이 모두 나가 떨어졌다. 그렇다면 동양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무엇보다 마르커스 힉스라는 특급용병이 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게임당 평균 30점 이상을 쏟아넣으며 득점 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그는 팀의 상승세에서는 어김없이 골밑에서 덩크슛과 불록슛을 터뜨리며 사기를 북돋워주고 있다.18일모비스전에서는 홀로 47득점을 이루며 공격을 주도했다. 물론 힉스만으로 동양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유를 설명할 수 없다.힉스의 파워를 배가시키는 파트너는 라이언페리다.199㎝위 비교적 단신인 그는 평균 16.29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리바운드 왕으로 군림하며 센터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토종들도 이들 못지 않은 상승세의 주역이다.먼저 신인가드 김승현. 아직 경험 부족이 흠으로 지적되기 하지만 김승현은 송곳같은 패스와 매끄러운 경기 운영으로 포인트가드 부재에허덕였던 동양의 고민을 말끔히 해소시켰다. 여기에 종아리 부상 후유증으로 제몫을 못하던 고공 농구의 1인자 전희철도 LG전에서 24점을 터뜨리며 자신감을 회복,전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곽영완기자
  • “첫 복제 인간배아 늦어도 내년초 생산”

    [렉싱턴(미 켄터키주) AFP 연합] 사상 최초의 복제 인간배아가 “아주 빨리” 생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명윤리논란 속에 인간배아 복제작업을 강행중인 파노스 자보스박사가 15일 밝혔다. 자보스 박사는 “우리는 아주 빨리 처음으로 핵을 이식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복제된 인간배아가 빠르면연내에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자보스 박사가 공개를 꺼리는 1개국 혹은 2개국의 비밀실험실 두 곳에서 진행중인 복제 인간배아 작업에는 자녀를 가질 수 없는 불임부부 10쌍이 참여했다. 그리스계 키프로스 태생으로 미국 켄터키대 생식의학과 교수 출신인 자보스 박사는 이탈리아의 인공수정 전문의 세베리노 안티노리 박사와 함께 12명의 전문의로 구성된 인간복제 프로젝트 국제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 이 컨소시엄의 첫번째 목표는 여성의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대신 남자의 세포에서 채취한 핵을 주입한 복제배아를 만드는 것이다. 이 배아는 3∼5일 후 냉동시킨 후 유전적,생화학적,신체적 결함이 없는지 여부를 검사한뒤 여성의 자궁에 착상시키게 된다고 자보스 박사는 설명했다.
  • 뉴라운드 출범/ 농산물 분야 파장

    뉴 라운드의 출범으로 농산물시장 개방문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은 뉴 라운드의 출범으로 상당부분 약화될 전망이다.자유무역 강화는 한국 같은 농산물 수입국에는 불리하게 작용하게 된다. 지난 94년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에서 한국은 2004년까지 10년간 농산물 관세율을 24%(89∼91년 평균 관세율대비) 내리기로 약속했었다.총량평균 개념으로 24% 한도내에서 보리·마늘 등 중요 품목에는 높은 관세를,그렇지않은 품목에는 낮은 관세를 적용하는 식이다.그러나 뉴 라운드 출범으로 관세율 추가 인하가 불가피해졌다. UR체제 이후 생산·가격·무역에 영향을 주는 정부 보조금은 ‘감축보조금’으로 분류돼 WTO의 강력한 규제를 받고 있다. 정부 추곡 수매자금,소·돼지 가격안정 자금 등이 여기에해당한다.우리나라는 2004년까지 감축보조 총액을 1조4,900억원 수준으로 줄여야 한다. 올해 쌀수매 물량을 예년보다 대폭 줄여 농민들의 반발을산 것도 이런 WTO 의무 이행과정에서 생긴 일이다.이런 상황에서 뉴 라운드의방향을 규정한 각료 선언문에는 ‘보조금의 실질적인 감축’이 명시됐다.특히 농산물 수출국들이 UR 때와는 비교도 안될 강도로 수입국들을 몰아붙일 태세여서 대폭적인 감축은 불가피할 것 같다. UR때 우리나라는 쌀에 대해 ‘관세유예' 를 인정받았다.최소시장접근(MMA) 물량만큼만 의무적으로 사들이면 그 이상은 수입하지 않아도 되는 제도다.한국은 2004년까지 국내생산량의 4%까지 낮은 관세(5%)에 수입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뉴 라운드에서는 쌀에 대한 관세유예를 포기해야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쌀 수출국들이 관세유예에 따른 MMA 물량을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주가 600 돌파

    종합주가지수가 600선을 돌파했다.이 여파로 채권값이 폭락해 국고채 금리는 5%대로 올라섰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17.87포인트 오른 606.68을 기록했다.지난 6월19일 608.91을 기록한 이후 4개월20여일 만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518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급등장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의 급등으로 전기·전자(6.57%)가 큰 폭으로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9포인트(1.75%) 오른 69.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병철 문소영기자 bcjoo@
  • 팬택·KTB, 현대큐리텔 인수

    휴대폰 제조업체 팬택(대표 박병엽 부회장)은 13일 벤처캐피탈회사 KTB네트워크와 공동컨소시엄을 통해 하이닉스반도체의 자회사인 현대큐리텔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에 소요된 자금은 총 1,600억원이며 팬택 소유주인박병엽 부회장과 KTB네트워크는 현대큐리텔 지분을 각각절반씩 소유하게 됐다.매출액 1조원대의 현대큐리텔을 지난해 매출액 2,780억원을 기록한 팬택이 인수함에 따라 삼성전자,LG전자가 주도해온 국내 휴대폰 시장에 지각 변동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팬택 관계자는 “KTB네트워크로부터 제의를 받아 지난달부터 지분인수를 추진해왔으며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경영권을 위임받았다”고 밝혔다. 팬택은 세계 2위의 휴대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의 국내제조자주도설계생산(ODM) 파트너로,cdma단말기 제조업체인 현대큐리텔 인수를 계기로 연간 840만대의 단말기 생산능력을 갖게 됐다. 현대큐리텔 인수에는 일본의 도시바,이스라엘의 다에이텔레콤등도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최종적으로 국내업체로 매각이 결정됐다. 김성수기자 sskim@
  • ‘수지 김’ 사건 전말/ 윤씨 월북실패 뒤 “”납북될 뻔””

    검찰이 13일 공소시효 만료를 한달 남짓 남겨두고 수지김의 남편 윤태식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함에 따라 영원히 파묻힐 뻔한 이 사건의 진상이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사건 전말=지난해 3월 숨진 김씨의 오빠가 윤씨를 검찰에 고소했다.검찰은 홍콩 경찰에서 A4 용지 800쪽 분량의수사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검토했다.결론은 윤씨가 김씨를 살해한 뒤 자진월북을 시도하다 ‘납북미수 자작극’을벌였다는 것.윤씨도 다투다 보니 아내가 죽은 사실을 알았으며,납북될 뻔했다는 것은 나의 ‘자작극’이라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가 김씨를 살해한 것은 87년 1월3일 0시20분.홍콩에서의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일하며 현지 사정에 밝은 김씨를 소개받아 86년 10월 결혼했다.그러나 두사람은 결혼 후 여러가지 문제로 자주 다퉜다.1월2일 저녁에도 윤씨 부부는 심하게 부부싸움을 했고 다음날 새벽 윤씨가 김씨를 목졸라 살해했다. 윤씨는 시체가 발견되지 않도록 침대 밑에 숨긴 뒤 곧바로 싱가포르로 도주,북한대사관을찾아가 자진 월북을 시도했다.그러나 사정이 여의치 않자 미국대사관을 거쳐 한국대사관으로 찾아가 “북한측이 납치하려고 했으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다”며 신변보호를 요청했다.윤씨는 이후 태국 방콕을 거쳐 1월9일 서울에 도착,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이때까지만 해도 이 사건은 북한 공작원 아내에 의한 남편 납북 미수사건으로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같은 해 1월26일 김씨의 시체가 발견되자 사건이틀어지기 시작했다.홍콩 경찰은 치밀한 수사 끝에 윤씨를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그러나 윤씨는 이미 한국으로온 상태.홍콩 경찰의 협조 요청이 있었으나 국내 수사당국은 무슨 이유에선지 ‘묵묵부답’이었다.그렇게 14년이 흘렀다. ◆윤씨의 당시 주장=윤씨는 당시 “1월2일 조총련계라고밝힌 괴한 2명이 아파트에 침입,아내에게 ‘빌려간 4,000만원을 갚으라’고 협박했다”면서 “그들이 담배 심부름을 시켜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아내와 함께 사라졌다”고 말했다.다음날 ‘부인을 찾아가려면 싱가포르로 오라’는 연락을 받았고 5일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에 도착했다는 것이다.윤씨는 또 “북한 대사관에서 자신을 ‘북한대사 대리’라고 소개한 리창용을 만나 ‘스위스를 경유해북한으로의 정치적 망명을 선언해야 부인과 만날 수 있다’는 협박을 받았으나 출국 준비를 위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감금돼 있던 호텔을 벗어나 싱가포르 주재 한국대사관으로 탈출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시체가 발견된 뒤에도 윤씨는 “아내가 돈 문제로 조총련계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씨는 누구=중학교 1년 중퇴가 정식 학력의 전부인 윤씨는 당시 3사관학교 출신의 예비역 대위로 행세하면서 비디오 유통업체인 S통상의 해외사업본부장 자격으로 86년 7월 홍콩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김씨를 만나 86년 10월 결혼했으며 87년 이 사건으로 귀국한 뒤에는 방송인 등 10여명의 신분증을 위조,신용카드를 만들어 쓰다 96년 공문서위조죄로 2년 6개월동안 복역한 뒤 출소하기도 했다.윤씨는 지난 98년 유망 벤처기업을 설립,현재에 이르고 있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안기부 정말 '자작극' 몰랐나. 당시 안기부는 수지 김의 남편인 윤태식씨가 김씨를 살해했는지 정말 몰랐을까.아니면 알고도 시대 상황 때문에 이를 묵살했을까. 윤씨는 지난 87년 1월8일 태국 방콕에서 피랍됐다고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다음날 서울에 도착,곧바로 안기부 남산 분실에 연행돼 4월초까지 관련 내용을 집중 추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궁금한 대목은 같은 해 1월26일 홍콩에서 수지 김의 시체가 발견되고,현지 수사 당국이 윤씨를 유력한 살인 용의자로 지목했음에도 국내에서는 왜 윤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조사를 끝까지 진행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검찰도 이 부분을 의아하게 여기고 윤씨를 구속한 직후안기부 후신인 국가정보원측에 당시 윤씨를 조사한 자료가 있으면 보내달라고 요청했다.윤씨는 검찰 조사에서 ‘안기부에서 피랍 관련 조사를 받았고,시체가 발견된 이후에는 살인 혐의에 대해서도 추궁당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그러나 검찰은 윤씨의 구체적인 진술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고 있다.이때문에 일각에서는 윤씨가 안기부 조사 과정에서 살인 부분에 대해 진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당시 안기부가 조사 과정에서 윤씨의 범행 내용을 확인하고도 윤씨를 수사기관에 넘기지 않았다면 관련자들에 대해 범인 은닉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그러나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 처벌할 수는 없다. 안기부가 윤씨의 범행 내용을 확인하고도 묵살했다면 당시의 시대 상황과 무관치 않을 것으로 해석된다.‘살벌했던’ 5공 치하였던 당시는 86년 신민당 유성환(兪成煥) 의원의 ‘국시발언 파동’,‘건국대 사태’ 등 잇따라 발생한 공안사건으로 시국이 어수선했다.87년 1월14일에는 ‘서울대생 박종철(朴鍾哲)군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당국이 위기에 몰리던 때였다. 따라서 설혹 윤씨의 범행 사실을 안기부 등 공안 당국이알았다 해도 1월초 대대적으로 발표한 ‘북괴의 납치미수사건’을 ‘단순 살인사건’으로 수정하기에는 엄청난 부담이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박홍환기자. ■수지 김 사건 일지. ◆87년 1월3일 윤씨,수지김 살해한 뒤 싱가포르로 도주. ◆87년 1월5일 북한·미국대사관은 윤씨 신병을 한국대사관으로 인도. ◆87년 1월8일 윤씨,방콕에서 ‘납치미수사건’ 기자회견한 뒤 귀국. ◆87년 1월26일 수지김,윤씨 아파트 방에서 피살된 채 발견. ◆00년 3월 9일 수지김 가족,윤씨를 서울지검에 고소. ◆01년 1월22일 검찰,홍콩경찰로부터 당시 수사자료 일부입수. ◆01년 6월 검찰,윤씨를 출국금지. ◆01년 10월8일 홍콩측으로부터 수사기록 800쪽 입수. ◆01년 10월24일 윤씨 긴급체포. ◆01년 10월26일 윤씨 살인 등 혐의로 구속. ◆01년 11월13일 검찰,윤씨를 법원에 기소.
  • ‘수지 김’ 살해범은 남편

    지난 87년 발표된 ‘북한 여간첩 수지 김(본명 金玉分·당시 34세) 남편 납북미수 사건’은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뒤 꾸민 자작극이었음이 밝혀졌다. 서울지검 외사부(부장 朴永烈)는 13일 당시 사체로 발견된 김씨가 남편인 윤태식(尹泰植·43)씨에 의해 살해당한것으로 결론짓고 윤씨를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전격 구속기소했다.살인죄의 공소시효는 15년으로 내년 1월2일이 만기다. 윤씨는 지난 87년 1월3일 새벽 홍콩의 아파트 침실에서김씨와 다투다 둔기로 김씨를 때려 실신시킨 뒤 여행용 가방을 묶는 끈으로 목졸라 살해하고 사체를 침대 매트리스밑에 숨겨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윤씨가 김씨와의 성격차와 돈 문제 등으로 말다툼을 하다 김씨를 살해한 뒤 범행을 감추기 위해 사체를 유기하고 싱가포르 주재 북한대사관을 거쳐 자진 월북하려다 실패하자 ‘납북미수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윤씨는 아내를 숨지게한 사실은 자백했지만 “아내와 말다툼을 하면서 폭행하던 중 갑자기 실신하자 죽은 것 같아 순간적으로 겁이 나서 목을 조르게 됐다”고 폭행치사 혐의만 부분적으로 시인하고 살인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앞으로 살인죄 적용을 둘러싸고검찰과 변호인 사이에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 검찰은 당시 윤씨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안기부의 초기 수사 과정에서의사건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국가정보원에 당시수사자료를 요청했다. 윤씨는 당시 기자회견을 통해 “아내가 사건 발생 당시홍콩에서 조총련계로 보이는 일본인 2명에 의해 납치된 뒤 나도 북한대사관에 납치됐다 겨우 빠져나왔다”고 주장했었다.안기부 등 공안당국도 윤씨를 상대로 3개월 가량 조사한 뒤 “김씨는 조총련의 포섭을 받은 북한 공작원”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김씨 가족의 고소로 수사에 착수,홍콩 경찰의 수사 자료를 넘겨받아 사건 발생 14년 10개월여만에 윤씨를 법정에 세우게 됐다.신태영(申泰暎) 서울지검 1차장검사는 “김씨의 사체 피부에 점상 출혈 흔적이 있고,혀를 깨문 상태로 죽어있는 점 등은 김씨가 살아 있을 때살해당한 증거”라면서 “윤씨가 사체를 은닉한 후 침대커버를 새것으로 바꾸는 등 뒷정리를 완벽히 해 사체발견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공무원 Life & Culture] 튀는 행보 화제 양승택 정통부장관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했다.그는 돌아오는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를 받았다.처음 보는 여승무원이 “어디선가 뵌 분”이라며고개를 갸우뚱하더라는 것이다.궁금증은 곧 풀렸다.그는 베트남 국영신문인 인민일보(Nhan Dan Daily)에 연이틀째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됐다.여승무원이 이를 본 것이다. 양 장관은 요즘 인기 상한가다.집무실에는 외빈들이 북적거린다.중국 몽골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그를 초청한 나라는 10여개국이 넘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함께 모델로 정보기술(IT) 홍보물도 제작중이다.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의 IT 산업 성장속도와 비례한다. 양 장관은 이처럼 주목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행보 역시 ‘튀는 편’이다보니 더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때로는 ‘소신’으로,때로는 ‘돌출’로 비쳐지면서 남다른 화제를 양산하는 ‘뉴스메이커’다. 그는 IT분야에서 30년 넘도록 뼈가 굵은 전문가다.특히 동기식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관한 한‘최고 기술자’로꼽힌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갖게 된 것도 그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으로 있을 때 해낸 일이다. 이같은 경력을 업고 양 장관은 지난 3·26 개각 때 정통부 수장으로 입성했다.전임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실패한 동기식(미국식)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당연한 책무로주어졌다.그래서 ‘동기식 전도사’라는 닉네임이 붙는다. 그는 거침없이 밀고나간 끝에 결국 해냈다.반대론자들에게는“동기식만이 우리 통신산업이 살 길”이라는 소신으로 맞섰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오락가락’‘좌충우돌’‘돌출발언’‘독불장군’ 등 부정적인 수식어들을 극복해야만했다. 이런 것들은 파격(破格)으로 시작한 첫날부터 예고됐다.취임일성(一聲)으로 이동통신 세대론의 정의부터 바꿨다.IMT-2000만 3세대 서비스로 규정한 정통부의 개념을 뒤엎은 것이다.2.5세대로 불리면서 올해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CDMA2000 1X도 3세대라고 못박았다. 정통부는 신임 장관의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고위간부들은기존 정책들도 얼마나 바뀌게 될지 몰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안위문제는 그 연장선에 놓였다. 당시 두번째의 불안감은 반년만에 현실로 드러났다.5개 국·실장이 송두리째 바뀐 것이다.정통부 초유의 대규모 인사였다.양장관 취임 때 “평소 껄끄러운 누구누구는 잘릴 것”이라던 소문대로 인사도 이뤄졌다. 인사과정도 파격으로 이어졌다.9월 초 개각과 맞물리면서 사표를 낸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해버린 것이다.중앙인사위에서,행정자치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이를 놓고 ‘뒤늦은 인사’‘보복성 인사’라는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양 장관 생각은 다르다.“제대로 안 뒤에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며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낸다. 이런 소신을 제도화하는 또하나의 파격이 검토되고 있다.‘보직 예고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가능하면 연말에 대규모로단행될 과장급 인사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자신이 어느 자리에 가서 일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실무자에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짜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국실장 인사 때의 잡음을 의식해서인지 국실장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말도 곁들였다.그러면서도 “인사는 장관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장관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함께 통신산업 구조조정을2대 책무로 내걸었다.동기식 우선론과 통신산업 3강체제라는 두가지 IT철학이 밑에 깔려 있다. 전자는 해냈다.후자는 진행형이다.중간평가를 묻자 “시작이반이므로 반은 성공”이라고 다소의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면서 “그전처럼 후발 사업자끼리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만 해도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두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비대칭 규제를 제시했다. 1위 사업자와 2·3위 사업자를 차등 규제하는 게 골자다.이를둘러싼 논란은 거세다.정통부 고위 간부들마저도 이 표현을 부담스러워한다.이달 초 ‘유효경쟁 체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대체용어를 공식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양 장관의 의지는 확고하다.비대칭 규제가 외국용어를단순 번역한 ‘유령용어’로 인식되자 “20년전부터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해온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타깃은 유선의 한국통신,무선의 SK텔레콤이다.둘다 비동기식(유럽식)IMT-2000 사업자들이다.그는 “외국인이 동기식 사업자로 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이유를 묻자 “경영환경을 확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두 사업자에 대한 불신감이짙게 묻어 있다.앞으로도 비대칭 규제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반격은 만만치가 않다.SK텔레콤은 정통부의통제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컸다.정부가 대주주인 한국통신은 규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면으로 덤빈다.양 장관이 예상치 못한부분에서 역풍(逆風)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에게는 연말 개각이라는 또하나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양승택 정통부장관 발언록. ◆CDMA 2000 1X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9(3.26)◆IMT-2000 동기식 출연금 대폭 삭감(3.26)⇒비동시식 사업자도 경감 아닌 삭감검토(3.29)⇒15년간 분할 납부 검토(4.4)⇒대폭 삼감쪽에 정책 무게(4.25)⇒총액삭감은 없다(6.15)◆한국통신 2002년 6월가지 완전 민영화(4월 당정회의)⇒상황에 따라 늦출 수도(5.24)⇒예정대로 완전 민영화(6.15)⇒제값 받고 팔아야(11.8)◆IMT-2000 외국인 대주주도 무방(5.18)⇒LG독자 컨소시엄은 불가(5.30)⇒LG텔레콤,파워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과 연대해야(6.25)⇒하나로 통신을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는 없어(6.25)◆역효과가 나더라도 유무선 비대칭 규제를 실시(5.11)⇒시장원리를 벗어난 비대칭규제는 없다(6.15)◆재경부도 이동전화 요금 인하 요구권리 없다(5.15)⇒100만명이나 1,000만명 서명으로 ‘이게 여론이다’라는 식으로 이동전화 요금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9.18)⇒이동전화 요금 인하 한자릿수 바람직(10.24)◆제3의 통신사업자 시장 점유율 20%는 되어야(5.19)◆LG텔레콤, 하나로통신,데이콤 파워콤,두루넷 등 총괄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 필요(7.3)◆미 퀼컴은 CDMA 로열티 최혜 대우 약속지켜라(9.27). ■약력. ▲부산 출생(62)▲동아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풀리테크닉주립대,미국브루클린종합기술연구소 전기공학 박사 경력사항 ▲미국 버지니아종합기술연구소 조교 ▲미국 Bell Tel.Labs.사 근무 ▲한국전자통신기술 상무이사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정보화추진위원회자문위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국민훈장 목련장,국민훈장 모란장. ■“소신-배짱 갖춘 전문가”“시장 모르는 고집쟁이”.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정보통신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양적으로는 긍정론이 더 많다.부정적 평가는 당하는 쪽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정도에 불과하다.반면 다수의 후발 사업자들은 혜택을 입는 편이다. 긍정론자들은 ‘IT를 아는 행정가’라고 평가한다.소신을 거침없이 내뱉는 특유의 배짱을 장점으로 꼽는다.반면 ‘학자적 외곬’‘아마추어 행정가’‘옹고집’ 등 불만들도 나온다. 좋게 보는 측에서는 양 장관이 통신기술 전문가여서 맥을 제대로 짚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상당수의 전임 장관들은 행정가 출신들로 1위 사업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휘둘렸지만 양 장관은 사업자들이 기술문제로 장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LG텔레콤측의 한 관계자도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도 양 장관이 워낙 화끈하게 밀어주니까 솔직히 부담스러울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후발 사업자들이 햇빛만 받는 것은 아니다.양 장관을 찾았다가 면박을 당한 최고 경영자(CEO)는 한 둘이 아니다.지난 5월에는 데이콤 박운서(朴雲緖)부회장과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사장이 ‘SOS’를 요청했다가 빈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반면 양 장관이 편파적인 정책을 편다는 비판도 있다.한국통신은 1위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이다.SK텔레콤도 시장 원리를 무시한 정책을 고집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비대칭 규제는 정통부측에서 중복 과잉투자를 가져온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펴는 것으로양 장관 때문은 아니다”면서 “드물게 소신껏 일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박대출기자
  • 문화광장 포커스

    ■19세기 獨 소시민사회의 性관념 비판.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이 전문 레퍼토리 극단인 ‘크누아 레퍼토리 극단’ 창단 준비공연으로 ‘봄이 눈뜰때’(프랑크 베데킨트 작,조태준 연출)를 16∼18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봄이 눈뜰때’는 19세기말 빌헬름 황제 치하 독일 소시민 사회의 모순을 꼬집은,표현주의 연극의 선구격 작품.구식체제와 관습,사고관에 대한 반발을 위선적인 성(性)관념 비판으로 표현하고 있다.잦은 장면 전환,기성세대와 청소년층의 극단적 대비,교사들에 대한 풍자와 희화화,긴 독백 등이특징이다. 먼 옛날 남의 나라에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이야기이지만 관객들이 극을 지켜보면서 우리 사회의 모순들을 떠올리도록 꾸몄다. 연극원 졸업생 4명과 재학생 7명,공개 오디션을 거친 전문배우 13명이 호흡을 맞춘다.16일 오후7시30분 17일 오후3시·7시30분 18일 오후3시,(02)958-2696. 김성호기자 kimus@. ■신세대 국악인 조주선 심청가 완창공연. 자칭 타칭 ‘신세대 국악인’으로 통하는 젊은 소리꾼조주선이 17일 오후 3시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흥겹고 푸짐한 소리판 한 마당을 펼친다.서편제 판소리 ‘심청가’ 완창 공연. 조주선은 여러 문화센터의 판소리 강의와 TV 등을 통해 국악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국립국악원 민속단 단원.심청가의계면조에 특히 잘 어울리는 목소리의 소유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무대는 국립국악원이 지난 10월부터 기획해 선보여온‘정통 서편제 판소리 한마당’의 마지막 프로그램.조주선이 심청가를 다섯 부분으로 나눠 부르고,판소리 연구가 이규호가 대목대목 해설을 곁들인다.(02)580-3300. ■바람·소나무에 ‘안개구름' 더한 새 작품. 인생은 바람과 안개구름에 곧잘 비유된다.‘바람이 어디서와서 어디로 가는지….아침 안개와 뜬 구름은 또 어느새 어디로 가버렸는지…’ 바람처럼 살다가 가겠다고 다짐하면서 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최상선(64)의 작품전이 13∼18일 대한매일·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린다. 그는 오래 전부터 ‘바람부는 날’이란 단일 명제로 고향인 강릉 산과 들의 정경(情景)을 담은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왔다.이번이 스물 두번째.지금까지는 화면 가득히 바람을 맞으면서 서 있는 청송(靑松)들의 모습을 적,청,황,흑,백 오방색(五方色)으로 의인화해 그려왔다. 그러나 그는 이런 작업에 안주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기존의 바람과 소나무에 ‘안개구름’을 도입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이번 전시회에 나오는 작품들은 안개구름이 있는 것들이다. 그밖에 누드 크로키,드로잉 등도 출품되는 등 모두 60여점이 선보인다.(02)2000-9737. 유상덕기자 youni@
  • 하이닉스 살아남기 발빠른 행보

    하이닉스 반도체가 생존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주중 자회사인 현대큐리텔 매각을 매듭짓는 등 추가자구대책을 잇따라 내놓는다. 국내 주문형반도체(ASIC)설계회사협회도 구미공장의 비메모리 생산라인을 매입하기위한 구체적인 일정을 이번 주중 발표할 예정이다.아울러구미·청주공장의 일부 생산라인도 팔기 위해 중국의 3개컨소시엄과 협상을 본격화하고 있다. 하이닉스는 이같은 자구책을 통해 국내 채권단의 신규 지원에 이어 해외채권단의 미국 법인에 대한 채무불이행(디폴트)선언 유보 등 호재와 묶어 정상화의 기틀을 다진다는복안이다. ▲현대큐리텔 매각,임박. 하이닉스가 100% 지분을 가진 현대 큐리텔의 매각협상이이번 주안에 결론내려질 전망이다. 일본 도시바와 국내 벤처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외국계 투자회사 등 3곳과 막바지 협상중이다. 현대큐리텔은 지난 5월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cdma단말기제조업체로 2,000억원 안팎의 자산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실제 매각대금은 훨씬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관계자는 “이번주 내에 협상을 진행중인 하이닉스 구조본쪽에서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반도체 생산라인 매입,국내업체도 나서. 주문형반도체 설계회사협회 임원 8개사를 주축으로 한 국내 컨소시엄이 구미 공장의 일관생산라인(팹)을 사들이기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이번 주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협회장인 아라리온사의 정자춘대표는 하이닉스의 전인백 부사장과 만나 협상을 벌여왔다.협회측은 구미공장의 비메모리 생산라인을 매입하는데 4억달러 정도가 들 것으로 보고있다.한 관계자는 “정부나 채권단쪽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으나 하이닉스측은 회의적인 입장이다. ▲중국,3개 컨소시엄 경합중. 베이징시 컨소시엄, 상하이시 컨소시엄 등 중국쪽 3개 컨소시엄이 하이닉스의 생산라인 인수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있다.구미와 청주공장 일부 생산라인이 매각 대상으로, 생산인력과 함께 기술이전도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수기자 sskim@
  • 현대투신 감자반대 집회

    현대투신증권 소액주주 1,000여명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금융감독원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액주주 지분 감자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AIG컨소시엄으로 매각을 추진하면서 현투증권 소액주주 지분에 대해 감자를 감행하려는 것은 부실경영의 책임을 소액주주에 전가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 무주리조트 1,699억에 매각

    쌍방울개발과 미국의 투자회사인 볼스브리지 컨소시엄간무주리조트 매각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돼 오는 14일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쌍방울개발 채권단 관계자는 7일 “인수대금 조건 등 이견을 보인 부분에 대한 합의를 이뤘고 14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매각금액은 당초 양해각서(MOU)의 1,788억원에서 5% 줄어든 1,69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 中, 하이닉스 자산 인수 협상

    하이닉스반도체의 생산라인을 인수하려는 중국기업들의열기가 뜨겁다. 하이닉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7일 “인수를 희망하는중국측 대상자는 베이징시 컨소시엄,상하이시 컨소시엄과또 다른 컨소시엄 등 3곳으로 하이닉스측과 매각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어 “설비매각 방식은 생산라인을중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매각대금은 6,500억원선이라고 전했다. 베이징시 컨소시엄은 베이징시와 수도철강 등으로 구성됐다.상하이시 컨소시엄은 이 지역 기업체들이 주축이다.하이닉스는 연구소와 모듈라인 등 2조6,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내년말까지 매각한다는 내용의 자구안을 최근 채권단에제출했었다. 박현갑기자
  • KTF,내년5월부터 초고속 이동통신 첫 상용화

    KTF는 6일 전송속도 2.4Mbps의 초고속 이동통신 ‘CDMA2000 1X EV-DO’ 상용시스템에 대한 시범 평가를 7일부터 개시한다고밝혔다. KTF는 ‘2002년 한·일 월드컵’기간에 맞춰 내년 5월부터 서울,수도권 및 전국의 월드컵 경기장을 대상으로 상용 서비스를세계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말까지 LG전자,삼성전자 등 국내외 업체가운데 상용장비 공급업체를 선정,3월까지 시범 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범평가는 경기도 일산의 KTF 시험센터와 인근 8개 상용 기지국을 통해 실시한다.시범대상 시스템은 삼성전자,LG전자,기산·히타치 컨소시엄,쏠리테크·에어바나 컨소시엄 등 국내외 4개사의 시스템 등이다. CDMA2000 1X EV-DO는 고속 무선데이터 통신을 위해 개발된 기술로 이동중에도 비대칭 디지털 가입자회선(ADSL)이나 전용회선 수준의 빠르고 편리한 인터넷 검색이 가능하다. KTF는 무선망 분야,프로토콜 연동분야,망관리분야,단말분야,종합운용분야 등을 대상으로 각 사별 장비의 기능,품질 및 성능을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2001 길섶에서/ 어느 학교

    경기도 안양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딸은 “반찬을 싸 달라”고 요구했다.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하는데 왜 반찬이필요하냐고 묻자 딸은 친구들 대부분이 급식 반찬을 먹지않으며 집에서 반찬을 싸 갖고 온다고 말했다.학교 급식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았다는 것이다.그렇지 않아도 소시지가 딱딱하고 반찬이 시원치 않던 터였다.아이들은 학교 급식 때 나오는 반찬을 먹지 않고 되물리거나 버린단다. 그러면 학교 급식을 바꿔 달라고 요구하지 그랬느냐고 묻자 학생들이 급식을 개선해 달라고 하면 선생님들로부터“어쩔 도리가 없다”는 답만 돌아온다는 것이다.인터넷에불만을 토로하면 선생님들이 “누가 학교 망신시키느냐”며 단속만 한다고 전했다. 교장 선생님은 “너희들이 학교의 주인”이라고 늘 강조하면서도 학생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딸은 불평했다.이어 “곯은(시원치 않은) 학교”라고 지적했다.배부른 아이들의 투정만은 아닌 것 같고 문제 있는 우리 사회의 축소판을 보는 듯해 씁쓸하다. 이상일 논설위원
  • 사이버아파트 중국진출 한다

    정보통신부는 중국의 사이버 아파트 건설사업에 국내 IT(정보기술)업체들이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 건설부와 협력을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국이 2,000만 가구의 사이버 아파트를 건설하는디지털단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무려 20조원 규모에 이른다. 중국 건설부는 앞서 한국의 사이버 아파트,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 등 초고속 정보통신 관련기술을 높이 평가하고 한국업체의 참여를 희망한다며 정부간 협력을 제의해왔다고 정통부는 말했다. 디지털단지 프로젝트는 지난해 10월 중국공산당 중앙위 15기 5차 회의에서 통과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 제5개년 계획 제정에 관한 건의’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정통부는 중국 건설부의 제의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간 중국 선전시에서 디지털 단지 건설표준 및 기술등에 관한 심포지엄에 참여한다. 양국은 이를 통해 디지털 단지 건설을 위한 공동 시범사업을벌이기로 하는 등의 내용을 포함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정통부는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선전(深?)시에서 열리는 국제주택전시회에 한국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관련업체들이 참여토록 하고 참여 중소업체에 참가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대출기자
  • “간장전쟁 싱거웠다”

    ‘소비자의 알 권리였나,고도의 마케팅 전략이었나’ 대상㈜과 샘표간장㈜ 등이 벌인 ‘간장싸움’이 싱겁게막을 내렸다.간장싸움은 ‘햇살담은…간장’이란 제품으로주목받아온 대상이 지난달 29일 ‘산분해간장과 양조간장을 섞어만든 혼합간장을 수거·폐기하고 100% 양조간장만팔겠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면서 시작됐다.그러나 식품의약품안전청 등이 조기 진화에 나서면서 대상측이 지난 1일비교광고를 수정함으로써 나흘만에 끝났다. 그런데도 대상측은 “산분해간장과 혼합간장에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려야 한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샘표식품 등 경쟁사들은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계산된 전략”이라고 맞서 간장전쟁의 후유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간장파문은 대상이 최근 ‘산분해간장은 만들지도팔지도 않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타사 혼합간장과 자사 제품을 비교한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하면서 불거졌다.대상은 지난 96년 경실련이 시판중인 간장에서 유해물질로알려진 ‘MCPD’가 세계보건기구(WHO)권고치 이상 검출됐다고 발표한 뒤 산분해간장의 유해논란이 끊이지 않아 이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샘표식품은 “식약청도 국내 간장제품에 대한검사결과 MCPD 검출치가 안전한 수준인 것으로 발표했다”며 “MCPD가 발암물질인지 현재까지 밝혀진 바 없다”고지적했다.또 “대상은 ‘샘표 진간장’ 용기를 사용해 비교광고를 했다”며 “양조간장 시장을 선점해 점유율을 높이려는 고도의 마케팅 전략”이라고 비난했다. 유해시비가 계속되자 소비자들의 불안을해소시키기 위해 간장업계와 식약청이 진화에 나섰다.장류협회는 유해성 논란이 업계 전체에 타격을 줄 것을 우려해대상측에 ‘특별협조’를 요청했다. 식약청은 “시판중인간장제품에는 MCPD가 극히 미량 함유돼 있을 뿐이며, 불필요한 유해논쟁을 야기시키는 것은 국민건강상 바람직하지않다”며 비교광고를 자제해줄 것을 대상측에 주문했다. 결국 대상은 광고문구를 수정하거나 삭제하는 선에서 한발 물러섰다.대상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에서 비롯된간장유해 시비가 더 이상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식약청이 내년 2월부터 MCPD 허용기준(0.3ppm)을 설정,시행한다고 밝힌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13세도 앞좌석 ‘안전시트’

    정부는 이르면 내년부터 13세 이하 어린이가 차량 앞좌석에 승차할 경우 안전시트 등 안전장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하고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의 안전모 착용도 의무화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 안전관리개선기획단(단장 李亨奎)은 2일 오는 2006년까지 현재 어린이 10만명당 5.8명인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를 선진국 수준인 3명으로 감소시키기로 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발표했다. 현재는 6세 미만 어린이가 자동차에 탑승할 경우 앞·뒤좌석에 상관없이 안전장구(보조의자)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정부는 또 어린이 안전장구 보급을 내실화하기 위해 자동차 회사에서 6세 미만 유아의 보호용 장구를 제작·보급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를 대여하는 방안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어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사람만이 학교·보육시설·학원 등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도록 하고 어린이 통학버스 운행시 교사 등 보호자 탑승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특히 주로 등교시간대에 치우친 녹색어머니회 등의 교통지도 활동을 하교시간대까지 확대하고 일정 범위내에서 교통관리역할 및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으며 어린이 보호구역내 불법 주·정차,과속,신호위반 및 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유치원 교육과정 운영계획과 초등학교 교과서에학년별 수준에 적합한 교통안전 교육 내용을 반영,단계적인 심화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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