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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세 10~20% 인하해야

    현행 법인세율을 10∼20% 인하하고 세수 감소분만큼 세출을 줄이는 것이 국민 전체의 후생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 이인실(李仁實) 박사는 15일 ‘법인세제개편방향’ 보고서를 내고 “법인세율을 낮추면 법인에 투자한 자본소득에 대한 세후 수익률을 높임으로써 더욱 많은 법인 출자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소득세 인상은 국민저축을 감소시키는 반면 세출감소는 국민저축을 증진시킨다는것이 모의실험 결과 도출됐다.”며 “2002년도 예산심의 당시 건전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세출억제 노력없이 법인세만1%포인트 내린 것은 법인세 인하에 따른 정책효과의 진정한 의미를 퇴색시켰다.”고 지적했다. 이 박사는 구체적인 법인세 개선방안과 관련,“단기적으로 배당세액공제를 확대하고 법인의 부동산 양도시 법인세와함께 부과되는 특별부가세를 폐지하며 임시투자 세액공제의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기업의 투자를 촉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광주 어등산 개발 본격화

    광주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으나 민자유치와 그린벨트해제 문제 등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광산구 어등산 역사관광 거점단지 개발사업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광주시는 15일 “최근 롯데건설과 트레블러스 카드사가각각 컨소시엄 방식으로 이 사업에 참여의사를 밝혀 왔다.”며 “이들 민자회사와 투자 방식과 규모 등에 대해 협의를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자화폐 사업자인 트레블러스 카드사는 2000억원 규모의 자본투자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17일 이 회사 관계자가 광주시를 방문,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또 롯데건설측도 최근 컨소시엄 방식으로 27홀 규모의 골프장 개발과 첨단 테마파크 등 관광인프라 조성에 관심을보이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어등산 개발을 위해 3개 이상 민간사업 파트너를 유치한다는 계획아래 지난 3월부터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민자유치를 추진해 왔다. 어등산 역사관광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40년 이상 군 포사격장으로 사용된 265만평 규모의 어등산 일대를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고 이곳을 서남권 관광거점단지로 육성하는 현안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어등산 복원 및개발계획을 수립하고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구했다.그러나 건교부가 포사격으로 훼손된 탄착지 주변 84만여평에 대해서만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통보해 왔다.이에 따라 27홀 규모의 골프장과 영상사이버 파크,놀이시설,역사문화촌 등의 테마파크 조성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민자유치와 함께 오는 9월 광역도시계획이 확정된이후 구체적인 개발 청사진을 수정,제시할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사설] 홍업씨, 16억원 스스로 밝혀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가 평창종건에 대한 투자금 명목으로 김성환씨에게 건넨 것으로 알려진 18억원 가운데 16억원이 자금세탁된 것으로 밝혀졌다.홍업씨측은 지금까지 이권 청탁을 들어주고 받은 돈이라든가 대선잔여금이라는 세간의 소문에 대해 일관되게 부인해왔다.외국계 금융기관 지점장인 부인 신모씨가 벌어들인 수입과주변 인사들이 준 ‘용돈’을 모아 김성환씨에게 빌려주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같은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검찰에 소환된아태재단 직원들은 홍업씨측이 아태재단 직원과 지인 10여명을 동원해 거액의 돈을 1000만∼3000만원 단위로 나눠수표와 현금으로 반복해 바꿈으로써 자금원 추적을 차단하려 했다고 진술했다.더욱이 현금을 수표로 바꿀 때는 다른 예금자가 사용했던 헌 수표를 달라고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이같은 행태는 홍업씨가 이권 청탁의 대가로 거액의 돈을 받은 것이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1997년 대선 잔여금이라든가 대통령 당선 축하금이었다면 정치자금법 공소시효가 3년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세탁하려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이 있기 때문이다. 홍업씨가 대검 차장 시절의 신승남 전 총장과 재계 인사들을 김성환씨에게 소개시켜준 것으로 밝혀진 점도 이권청탁의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심증을 갖게 한다.그 과정에서 김성환씨가 홍업씨의 비서실장을 자처했다는 것은 김성환씨가 홍업씨의 대리인 역할을 했음을 뜻한다. 사실 이같은 수사 결과는 예측할 수 있는 것이었다.주변인사가 건넨 용돈을 모아 수억원을 만든다는 것이 있을 수 있는 일인가.권력 주변에서 주고 받는 거액의 돈이 대가성이 없다는 것은 국민의 법감정과도 크게 거리가 있다.이제 홍업씨는 자신의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만큼 검찰에자진 출두해 자신이 받은 돈의 출처를 스스로 공개해야 한다.그것이 검찰과 청와대를 돕고 국민에게 조금이나마 용서를 구하는 길일 것이다.
  • [행정혁신 우수지자체] 경북 경산 21세기 프로젝트

    ***‘기업들의 천국’ 최첨단 도시 ‘기업활동에 도움이 된다면 간(肝)이라도 내준다.’ 경북 경산시의 야심찬 21세기 프로젝트는 한국에서 가장기업하기 좋은 참단 산업도시를 구현한다는 것이다. 우수하고도 풍부한 인적자원,사통팔달의 교통망,넉넉한수자원 등 기업들이 바라는 이상적인 인프라는 이미 구축돼 있다. 여기에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자치 행정이 한데 어우러져 기업들을 유혹하고 있다.농촌도시 경산이 첨단 산업도시로 빠르게 탈바꿈하고 있다. ●우수한 지역 여건= 경산에는 각급 대학의 캠퍼스가 운집해 있다.땅값이 싼 데다 대도시 대구와 인접한 지리적인이점 때문이다.영남대 등 무려 13개 대학이 도약의 터전을 이 곳에 잡아 명실공히 국내 최대의 ‘학원도시’인 셈이다. 이들 대학에는 12만여명의 ‘싱크탱크’와 88개의 부설연구소,각종 첨단 연구시설 등이 자리하고 있다.연간 배출되는 고급 인력만도 4만여명에 달한다. 교통망도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 있다.경부고속도로와 주요 국도,경부·대구선 철도가 지나고 중앙·김해 고속도로와 대구공항과도 승용차로 불과 20분 거리다. 또 금호강과 운문댐을 끼고 있어 수자원이 풍부할 뿐 아니라 거대한 소비시장인 대구시와도 접해 있다. 게다가 단체장(경산시장 최희욱)은 경영마인드와 확고한실천 의지를 갖고 있고 공무원은 ‘기업의 일을,내 일처럼’이란 투철한 사명감으로 무장했다.기업의 호출이 있으면 한밤중이라도 어디든 달려간다는 것이 경산시 공무원들의 기본 자세여서 기업체에는 매력적인 도시가 되고 있다. ●중점 사업 및 추진실태= 경산시는 지난 97년 지역 대학등과 손잡고 ‘경북테크노파크’ 조성사업에 뛰어들었다.미국의 실리콘밸리,일본의 구마모토 테크노폴리스와 같은첨단 과학도시를 실현하기 위해서다. 시는 내년 8월까지 총 사업비 1047억원을 들여 영남대 내 15만 5000㎡ 부지에 테크노파크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경산시의 미래가 걸린 이 사업에는 이미 692억원(66%)이 투자돼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테크노파크가 조성되면 각종 신기술 개발과 창업교육·훈련,정보 교류·협력,중소기업 지원 등의 최첨병 역할을하게 된다. 또 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섬유기계연구센터’가 건립되고 있다.국비 등 116억원을 들여새로운 섬유제품 및 기계의 연구·개발에 필요한 핵심 시설을 구축한다는 것. 중소기업인들의 구심체가 될 중소기업연수원도 내년 8월문을 연다.이 곳은 연간 5000여 중소기업인들의 연수장으로 활용된다. 경산시는 전국 지자체로서는 처음으로 95년부터 ‘산·학·관 협동 연구개발사업’에 나서고 있다.기업과 대학이신기술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수행에 전념하고 지자체가행정·재정을 지원하는 컨소시엄 형태다. 또 96년부터 해마다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해왕개척단’을 파견하고 공장설립에 따른 각종 인·허가 사항을 경산시가 일사천리로 처리해주고 있다. ●파급효과 및 향후 과제= 대추와 묘목 산지라는 농촌도시경산이 첨단 산업도시로 변신 중이다.허허벌판에 각종 연구시설과 유망 업체 등이 앞다퉈 둥지를 틀고 있다.특히경북테크노파크와 섬유기계연수센터는 첨단 산업기술의 요람이 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경산시는 공장 용지난 해소를 위해 진량 제2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굴뚝산업이 아닌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벤처기업 유치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또 지역에서 배출되는 우수 인력을 서울 등 타도시에 빼앗기지 않고 기업체에 연결하는 시스템 개발에도 힘쓰고있다. 그러나 산·학·연·관의 연계 운영이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극복해야 할 과제다.또 관 주도의 일방 사업 추진에서 벗어나 공청회 등을 통한 주민 공감대의 형성도 요구되는 시점이다. 경산 김상화기자shkim@
  • 홍걸씨 이권개입 본격 수사, 내일 검찰출두…뭘 조사받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가 16일 검찰에 출두하기로 함에 따라 검찰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검찰은 홍걸씨를 이른 시일 안에 사법처리한 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이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과정을 본격 수사할 방침이다. ◆각종 이권개입 의혹=홍걸씨가 받은 것으로 확인된 돈은10억원대에 이른다.대가성은 곧 사법처리의 기준이 된다.문제는 홍걸씨가 이 돈이 이권청탁과 결부된 사실을 알고있었는지 여부다. 홍걸씨가 2000년 3월 이후 업자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진 돈은 모두 28억 8000만원.돈 전달 창구역을 맡았던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씨는 “용돈 명목의 돈”이라면서 대가성을 부인하고 있다.홍걸씨 역시 “최씨에게 속았다.”며 억울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홍걸씨에게 전달되는 것으로 믿고 최씨에게 돈을 줬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상태다.최씨에게 돈을 주는 자리에 홍걸씨도 동석했다는 진술도 나왔다.아무리 대통령 아들이라도 한 번에 수천만원씩을 그냥 받았을리 없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체육복표사업 개입 의혹=검찰이 이번 사건의 본류(本流)라고 말하고 있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 수사는 이제 시작 단계다.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정황은 일부 드러나 있다. 홍걸씨는 2000년 7월 벤처사업 진출의 꿈이 청와대의 반대로 무산된 뒤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났다. 두 달 뒤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는 체육복표 사업자선정 경쟁에 참가했던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서 석연치않은 이유로 탈퇴했다. 포스코는 이어서 지난해 1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씨를 포스코경영연구소 고문으로 영입했고 4월에는 포스코 계열사 등 6개 회사가 TPI 주식 20만주를 시가보다 비싼 70억원에 사들였다. 더구나 TPI가 2000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직전 홍걸씨는 국내에 보름 동안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유 회장과 홍걸씨의 움직임이 체육복표사업자 선정 일정과 묘하게 얽혀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우선 사업자 선정 관련 입법과 실무 등을 맡았던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관광부 관계자 등을 불러 선정 절차와 집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이다.검찰은기초적인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자 선정 과정에 외압이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캔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홍걸씨 부인못할 증거 있나. ‘대가성 돈’ 수사 막바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 소환을 눈앞에 두고 검찰 수사가 막바지 확인 단계에 접어들었다.검찰은 최규선씨의 진술과 계좌추적 등을 통해 홍걸씨의 이권 개입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상당량의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 관련 의혹은 광범위하다.홍걸씨는 2000년 3월부터최씨와 최씨를 통해 알게 된 S사 회장 손모씨,D사 사장 박모씨 등으로부터 각종 사업에 대한 편의 제공 대가로 28억8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검찰은 이 가운데 적어도 10억원 정도는 ‘대가성을 입증할 수 있는 돈’으로 파악,사법처리 대상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홍걸씨는 계좌추적 등으로 돈 받은 사실 자체는 부인할 수 없는 만큼 대가성을 부인하는 쪽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어떤 돈인지 모르고 ‘용돈 명목’으로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에 따라 관련 업체 관계자들로부터 당연히 홍걸씨에게 가는 돈이라 생각했다거나 최씨에게 돈을 건넬 당시 홍걸씨가 동석했다는 등 홍걸씨 주장을 깰 수 있는 진술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홍걸씨가 포스코와 유착했다는 대목도 주목된다.홍걸씨는 2000년 7월 포스코 유상부 회장과 만난 뒤 포스코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간에 다리를 놓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우선 홍걸씨는 최씨와 함께 벤처업계에 뛰어들고 싶어했으나 청와대의 만류로 2000년 7월 주저앉은 뒤 허탈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유 회장을 만난 것은 그 직후였다. 그뒤 같은 해 9월 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 참가하고 있던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데이터가 갑자기 철수했다. 또 11월 사업자 선정 심사단 구성 직전에는 홍걸씨가 보름여 동안 한국에 체류했고 사업자 선정을 담당했던 체육진흥공단내 일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월 결국 TPI가 사업자로 선정됐다. 거기에다 포스코 계열사 등 6개 회사는 지난해 4월 TPI주식 20만주를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였다.이들 회사 관계자들중 일부는 “유 회장의 추천으로 TPI 주식을 사들였다.”고 진술하고 있다. 홍걸씨와 유 회장이 체육복표사업 전반에개입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
  • 흰갈매기 택시로 이름 붙여진 정보화택시 13일 서비스

    ‘흰갈매기 택시’로 이름 붙여진 ‘정보화택시’가 13일 서비스에 들어갔다. 부산시와 개인택시조합은 이날 부산 해운대 시네파크에서 지역 주요 기관장과 정보화택시 참여업체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보화택시 발대식을 가졌다. 정보화택시는 ▲영어·일어·중국어 등 7개 외국어 통역▲무료 콜서비스 ▲신용카드 결제 및 영수증 발급 ▲긴급구난 등의 서비스 기능을 갖췄다.요금은 종전 그대로다. 또 기존 택시와의 차별화 및 식별을 위해 부산의 상징인흰갈매기 모형을 택시 지붕에 부착했다. 부산지역 1만 3000여대의 개인택시 중 현재 8000여대에정보화 기기 장착이 완료됐고,나머지도 월내 마칠 예정이다. 민자유치사업으로 추진된 정보화택시사업은 KTF와 유니온전자 등 7개 업체가 컨소시엄에 참여했다.사업비는 총 230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시는 법인택시 1만 2000여대에도 정보화 기기를 설치키로 하고,투자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홍걸씨 週內출두 통보”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3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8)씨에 대해 이번 주중 출두할 것을 14일 변호인을 통해 공식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걸씨는 이르면 15일 귀국,16일이나 17일쯤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홍걸씨측은 검찰 출신인 조석현(曺碩鉉·사시23회) 변호사를 금명간 변호인으로 선임,검찰측과 소환 일정 등을 최종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걸씨를 상대로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함께 이권청탁 명목으로 기업체로부터 받은 돈이 얼마인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한 뒤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주식을 제공받아 차명으로 보유했는지▲최씨의 이권개입 현장에 동행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홍걸씨가 최씨를 통해 S건설과 코스닥 등록기업 D사로부터 대가성 있는 돈 10억여원을 받은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알선수재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비리 의혹과 관련,사업자 선정 업무를 담당한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이모 감사와 TPI의 경쟁업체였던 한국전자복권 임원 2명을 불러 당시 경위와 과정을 조사했다.한국전자복권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포스코 계열사가 홍걸씨와 최씨가 포스코의 유상부(劉常夫)회장을 만난 직후인 2000년 9월 갑자기 컨소시엄을 탈퇴한배경도 캐고 있다. 검찰은 포스코 계열사 및 협력업체 6곳이 최씨의 주선으로 TPI 주식 20만주를 고가로 매입하는 데 유 회장이 개입한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美·쿠바 ‘40년 앙금’ 풀까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12일 전·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쿠바 수도 아바나에 도착,5일간의 역사적인일정에 들어갔다. 카터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45분(현지시간) 개인 제트기편으로 아바나 공항에 도착한 뒤 환영나온 피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교환했다. 카터의 이번 방문은 40년 전 미국이 대(對) 쿠바 금수조치를 단행한 이래 계속돼온 양국간 긴장을 해소시킬 전기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카터 전 대통령에 대한 쿠바의 기억이 남다르기 때문이다.카터는 1977∼81년 재임기간 동안 61년 이후 단절됐던 양국의 외교관계 복원과 수 천명의 정치범 석방을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쿠바 망명자들의 쿠바 내 친척방문을 허용했었다. 카스트로 의장은 환영연설에서 “지난 1세기 동안 두 나라 사이가 최선의 관계가 아니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면서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기간 동안 그런 관계를 개선할 용기를 가졌다.”고 추켜세웠다. 카스트로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카터 전대통령은 카스트로 의장과 모두 세 번 회동할 예정이다.또한 카터 전 대통령은 쿠바 내 종교·인권운동가와 만나는것 뿐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생물무기 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과학연구소 방문도 허락받았다. 이같은 환대는 최근 인권에 소홀하고 테러리즘에 관대하다는 국제사회의 비난에 민감해진 쿠바가 카터의 방문을 통해 이같은 비난을 희석시키고자 하기 때문이다. 카터 전 대통령은 14일 대학생들과 만난 뒤 쿠바 국민을상대로 TV와 라디오 생중계 연설을 하고 16일 인권 및 종교단체 인사들과 만난다.카터 전 대통령은 ‘평화,인권,민주주의,고통의 경감’ 등의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바에 대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태도는 여전히 강경하지만 지난 11일 카터 전 대통령에게 쿠바 방문을 통해 쿠바 민주주의와 자유신장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평화전령사’라는 평을 듣는 카터의 활약이 주목된다. 박상숙기자 alex@
  • 홍걸씨 주말께 출두, 체육복표 사업선정에 개입정황 포착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12일 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씨와 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38)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과정에 개입한 정황을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최씨가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씨를 2000년 말부터 알고 지냈다는 당초 주장과 달리 2000년 초부터 알았던데다 최씨와 홍걸씨가 포스코 유상부(劉常夫) 회장을 만난 직후인 2000년 9월 TPI와 경쟁관계였던 컨소시엄에 참여중이던 포스코 계열사가 컨소시엄에서 돌연 탈퇴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의원들의 일부 보좌관이 TPI등의 간부로 영입된 정황도 포착,이들이 사업자 선정 업무를 담당한 국민체육진흥공단 관계자 등을 상대로 로비를 했는지 수사하고 있다. 아울러 포스코의 TPI 주식 고가매입 의혹 등과 관련,포스코의 유 회장을 금명간 재소환해 ▲계열사 및 협력업체 등에 TPI 주식 매입을 권유했는지 ▲2000년 7월 홍걸씨와 최씨를만난 경위 ▲계열사 사장에게 홍걸씨측이 추진한 벤처캐피털 회사 설립에 대한 지원을 지시했는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최씨가 2000년 5월 S건설 등에서 받은 돈을 달러로환전,홍걸씨와 홍걸씨 부인의 계좌로 3차례에 걸쳐 20만달러를 입금한 사실을 확인,홍걸씨가 이 돈을 당시 미 LA 인근팔로스버디스의 고급주택을 구입하는 데 사용했는지를 캐고있다.이와 관련,최씨는 기자회견에서 “홍걸씨가 이사할 때 수만달러를 건넸다.”고 주장했었다. 한편 현재 LA에 머물고 있는 홍걸씨는 이번주 중 귀국,주말쯤 검찰에 출두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관계자는 “홍걸씨가 2∼3일 안에 변호사를 선임,검찰과접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대검 중수부(부장 金鍾彬)의 수사를 받고 있는 2남 홍업(弘業)씨도 변호사를 이미 내정,검찰 소환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유가 상승등 악재 곳곳…약세장 지속될듯

    지난주 중반 한때 주식시장이 반등하기도 했으나 좀처럼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거래소시장에 비해 코스닥 시장이 나은 이유는 종합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12% 정도 떨어진 반면 코스닥지수는 20%나 하락할 정도로 낙폭이 큰 데다 지난주 옵션만기에 따른 부담으로부터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거래소 시장은 수급불균형,특히 기관의 소극적 매매속에 개인투자자들이 외국인의 순매도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모습이다.외국인들은 지난주에만 75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는 데이 중 5000억원이 삼성전자 한종목에 집중됐다. 현재 증시 주변여건을 보면 반도체 값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주식시장마저 약세권에 머물고 있어 장세 반전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다우지수는 1만선을 지지하지못하고 있고,나스닥 지수는 1600선 유지마저 힘들어 보여,이번주 우리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더구나 국제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KT(옛 한국통신) 민영화에따른 공모청약으로 자금이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체적으로 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이 걸려있는 870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소극적 매매로 임하는 게 좋다.60일선인 800의 지지여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코스닥지수 역시저항선인 80선을 상향 돌파하기 전까지는 장세를 지켜보는투자자세가 필요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 서울은행 매각 주간사 삼성증권 선정 싸고 관심

    삼성증권이 미국 골드만삭스와 함께 서울은행 매각주간사로 선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서울은행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삼성증권과 골드만삭스는 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서울은행 매각주간사로 확정됐다. 당초 삼성은 매각주간사 공모에 참여하지 않았었다.그러다가 막판에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뛰어든 것. 때문에 삼성이 서울은행 인수에 관심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매각주간사와 어떤 형태로든 관련있는 회사는 인수전 참여자격이 박탈되기 때문이다. 관계자는 “(서울은행)원매자중에 국내업체가 많다는 점을 의식한 골드만삭스의 전략과 수수료 수입을 노린 삼성의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내심 은행업 진출을 꿈꾸고 있는 삼성이 이번 매각경험을 토대로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의도도 있다고 풀이한다. 서울은행 인수에는 국내 동원·동부 기업컨소시엄과 외국계 HPI,조흥·외환 은행등 5곳 외에 하나은행과 롯데그룹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최근 롯데가 일본롯데를 통해 외국계 기업 자격으로 인수전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해온 것으로알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는 신용카드사 인수도 추진하는 등 금융업 진출의지가 강하다. 매각주간사가 선정됨에 따라 서울은행 매각작업은 빨라지게 됐다.예보는 조만간 실사 등 매각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
  • [굄돌] 견인 스티커 붙은 똥차

    종종 마을버스를 이용한다.그런데 정류장이 조금 외진 곳에 있는 데다 워낙 타고 내리는 사람이 없어서 멀리 버스가 보이면 미리부터 크게 손을 흔들어야 무사히 탈 수가있다.잠시라도 딴짓을 했다가는 하필이면 그 순간,버스는어김없이 지나가고 만다.그런데 그 마을버스 정류장에 벌써 한달 째 똥차가 서있다. 흔히 오래되고 낡은 차를 가리켜 부르는 의미로서의 ‘똥차’가 아니라,초록색 몸체에 굵은 호스를 둘둘 감아올린진정한 의미의 ‘똥차’,정화조의 분뇨를 푸는 차 말이다. 처음엔 “아니,누가 똥차를 여기에 세워뒀지? 근처에서누가 똥 펐나?” 하며 재밌어 했고,일주일 후에도 여전히서있는 모습을 봤을 땐 “똥차도 개인 소윤가? 개인택시처럼 차주인이 몰고 출퇴근 하나?” 했다.그렇게 한달 여가된 오늘,차 앞유리에 빛바랜 ‘주차위반’ 경고장과 함께‘견인조치 하겠다’는 붉은 스티커가 붙어있었다.순서상경고장이 먼저 붙었을 것이고 한 시간 쯤 후 견인안내장이 붙었을 것이다.어디어디로 차를 끌고 갔으니 찾으러 오라는 붉은 딱지 말이다. 그런데 어째서 똥차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일까? 날짜를 확인하니 견인안내장이 붙은 지 벌써 여러 날이 지났는데 말이다.음료수 하나 사갖고 나온 사이에도 감쪽같이끌고 가버리는 경우들에 비하면 정말 놀라운 일 아닌가.왜 끌고 가지 않을까? 나는 자꾸만 웃음이 났다.어쩐지 그 똥차가,주차위반이니 견인이니 하는 위세(?)에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태연자약하게 버티고 서있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정말 견인차가 와서 끌고 간대도,어쩌면 좋아- 하며 발을 구르는 대신,해마다 한번씩 뒤집어 엎는 도로 위에 오물을 뚝뚝 떨구며 갈 것 아닌가. 그 광경을 생각하니 자꾸 웃음이 났다.여고시절,등교길에 똥차를 보고 ‘아침부터…’ 하면서 언짢아 했던 적이 있다.그러나 다음 순간,막 작업을 끝낸 차 위에 앉아서 도시락을 맛있게 드시는 아저씨를 발견하곤 코를 틀어쥔 내 손이 몹시 부끄러웠었다.물론 길가에 장기주차를 해놓는 건분명 불법이다.변명할 수 없는 일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견인안내장을 붙이고도 여전히 그렇게 서있다는 사실이은근히 재미있고,그 위에서 맛있게 식사를 하시던 예전 그 아저씨의 모습까지 겹쳐지며 슬그머니 웃음이 나는 걸 보면… 아마 나는 견인차보다는 똥차에 가까운 소시민인 모양이다. △ 고은님 시나리오 작가
  • [씨줄날줄] 꾀병

    운명을 따지는 역학에선 높은 벼슬에 오른다는 ‘관’(官)을 질병으로도 해석한다.고관이 될 수 있는 팔자는 항상 건강에 황색등이 깜빡거리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그래선지 고관 대작들은 걸핏하면 아프고,세상 인심은 또 그들의 아프다는 하소연에 쉽게 마음을 준다.TV에서 사극이라도 보노라면 고관들이 병을 핑계삼아 왕의 부름도 거역한다.군주도아프다는 말에는 어쩌지 못했는지 칭병(稱病)인 줄 알면서도 짐짓 걱정하는 척하며 한발 물러서 주곤 한다.어쩌면 사주팔자에 관심이 많은 역학 문화권 특유의 질병 사회학이라고나 할까. 갖가지 권력형 비리가 꼬리를 물더니 연루된 고관들이 검찰의 소환 조사에 앞서 병원에 먼저 들르는 관행이 생겼다.고관들이라 칭병을 특혜받았다는 얘긴가.지역의 한 대기업체로부터 3억원을 받은 혐의로 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이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를 받던 날 전격적으로 입원을 했다고 한다.병원측은 검찰에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을 보내왔다고 한다.같은 날 ‘진승현 게이트’에 연루돼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던 민주당의 김방림(金芳林) 의원도 갑작스러운 두통으로 새벽에 황급히 병원으로 향했다는 것이다. 사람 마음이 어딜 가겠는가.누구나 한번쯤 엄마 치맛자락잡고 읍내에 따라 나섰다가 얼음과자가 먹고 싶어 머리가 아프기도 했었다.공부를 제대로 안 했다가 시험날이면 배가 아프기도 했었다.정말 열이 났지만 얼음과자를 먹고 나았다면꾀병임에 틀림없다.개똥 밭에 굴러도 아프지 않을 팔자를 타고 난 우리네라도 검찰 조사를 생각하면 생병이 날 것이니고관 대작들인들 오죽하겠는가.그러나 이틀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거나 두통을 내세운다면 아무래도 납득이 안된다.요즘을 사는 소시민이라면 예외없이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할 것이다.평소에도 머리가 지끈거리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사회의 지도층을 자처했던 고관들이 이러면 안된다.시중에는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려면 대검찰청을 법무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이관해 직할 종합병원을 배속시켜야 한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한다.비리를 저지르고도 사과는커녕 반성조차않는 그들의 뻔뻔스러움이 참으로 개탄스럽다.우선 혐의를부인하며 음해라고 억지를 부리다가 검찰에 불려가서는 사법처리되는 비리 고관들의 신병 처리 공식이 이제는 바뀌어야한다.이제라도 속보이는 꾀병 행각을 집어치워야 한다.그리고 염치를 차려야 한다. ▲정인학 논설위원 chung@
  • 비 때문에…공무원 희비교차

    “봄 가뭄을 말끔히 해소시킨 고마운 단비인가,구제역 확산의 고비가 될 불청객인가.”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6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린 비를맞는 농정공무원과 축산·방역당국 공무원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심각한 봄 가뭄으로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던 농정부서 공무원들은 이번 비로 완전히 해갈될 것으로 기대하며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반면 경기도 안성시,충북 진천군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방역에 부심하던 축산부서와 방역당국 공무원들은 걱정이태산이다.이번 비가 구제역 확산의 좋은 조건이 될 것으로 보여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6일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로 7일 충북·강원·경북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이례적으로 제주도에는 지금까지 100여㎜의 강우량을 보였다.충북 청주시 무심천 하상도로가 이날 오전 5시20분을 기해 통제되기도 했다. 이번 비로 대부분 지역에서 농업용수 확보에 더이상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극심한 가뭄으로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떨어졌으나 이번 비로 매우 높아졌기 때문이다.실제로 충북도내 808개 저수지의 저수율이 지난 1월 61%에서 이번 비로 90% 가까운 저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비로 축산부서와 방역당국은 긴장을 더하고있다.습도가 80% 이상을 기록하고 기온이 최고 16∼18℃가 유지되는 등 구제역 발생의 최적 조건(습도 60%,기온 15도)에 가까운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앞으로 2∼3일이 구제역 확산과 차단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는 축산부서와 방역당국은 이번 비에 매우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충북도 농정 관계자는 “이번 비가 가뭄 해소에 큰 도움이 됐으니 고마운 일이지만 구제역이 확산될 수 있는 조건이어서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해갈이 완전히 된 만큼 날씨가 쾌청해 구제역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주 이천열기자 sky@
  • 주가 29P 급락…환율 2.8원 속락

    미국증시의 급락과 반도체가격 약세 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820선으로 밀려났다.그럼에도 원화강세(원-달러환율 하락) 기조는 이어져 장중 한때 달러당 1280원대가 무너졌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29.85포인트 떨어진 926.87로 마감했다.코스닥시장은 0.98포인트 하락한 75.50을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지난주 말 미국실업률 급등(6%) 소식에 따른 다우·나스닥지수의 급락이 외국인 투자를 위축시켰다.정보통신(IT)경기 부진과 반도체 D램 가격의 약세가 삼성전자의 주가 급락(34만 8000원)으로 이어져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환율이 장중 한때 달러당 1278.2원까지 떨어졌다.지난주 말 미국 뉴욕 NDF(역외선물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83원까지 밀린 데다(현물환율과의 차이는 통상 3원) 엔화환율이 달러당 126엔대(126.97)까지 떨어진 영향이 컸다.장 후반에 단기급락에 대한 경계감 등이 확산되면서 반등,결국 지난주 말보다 2.8원 떨어진 달러당 1281.2원으로 마감했다.지난해 12월13일(1274.6원) 이후최저치다. 주병철 안미현기자 bcjoo@
  • 새만금생태정보 내년 인터넷서비스

    새만금 유역의 생태정보가 4개 국어로 번역돼 제공된다. 전북도는 올해 6억 1200만원을 들여 새만금 유역의 습지,생태공원,자연생태 학습장,대규모 청정농지,깨끗한 담수호 관리 등을 담은 ‘새만금 생태정보 시스템’을 구축키로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환경친화적 생태보존을 위한 멀티미디어 콘텐츠,새만금 유역의 생태지도,3차원 가상 전시관,생태관광 정보,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간척지의 친환경적 생태연구,사이버 학습공간 등이 한국어와 영어,일어,중국어 등으로 제공된다. 도는 내년 2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해 상반기 중에인터넷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생태환경체험의 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외국인·기관 순매수 회복 여부 주목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기미를 보이고 있다.종합주가지수는 4월 하순의 940선을 고점으로 하락세로 접어들더니 830선 부근에서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다.코스닥지수는 3월 하순 96선에서 73선까지 내려온 뒤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의 하락폭(20%)이 직전 고점에 비해 거래소시장(10%)의 2배나 되는 이유는 그동안 주가조작사건과 불공정거래,그리고 계속적인 공급물량 증대가 장세에 부담이됐기 때문이다.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지수가 1만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나스닥지수는 시세의 분기점인 1700선 아래로 내려앉아 있다.이런 가운데 외국인투자가들은 우리시장에서 여전히 순매도로 일관하고 있다.기관들 역시 순매도가우세한 가운데 응집력이 약한 개인투자자들만 장세를 지탱하고 있어 적어도 외국인이나 기관 중에서 한 곳이라도 순매수에 나서야 본격적인 주가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같다. 하이닉스반도체의 매각불발에 따른 휴유증,예를들어 구조조정 지연에 대한 우려감,반도체 현물가의 지속적인 하락세,그리고 하이닉스 장래의 불투명성도 주가상승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물론 9200억원선으로 줄어든 위탁자 미수금이나 4월중 수출증가율의 플러스 전환,그리고 6% 내외로 예상되는 올 경제성장률 등이 호재요인으로 장세를 받쳐주고 있기는 하다.그러나 현재의 시장은 수급불균형의 굴레에서 자유롭지못하다. 이번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우리나라의 금융통화위원회(7일)에서 금리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또 옵션만기일(9일)에 쏟아져 나올 물량들을 어떻게 소화해 낼 것인가가 주가향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장세 투자판단의 분기점인 종합주가지수 890선과 코스닥지수 83선을 넘어서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매매전략을펼치되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매매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즉 대형주보다는 업종이나 테마 관련주,특히 구제역수혜주·월드컵수혜주·여름관련주,그리고 낙폭이 큰 IT(정보기술)관련주와 금융주의 빠른 순환매에 초점을 맞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투자전략팀장
  • 2년째 민자유치 해결안돼

    민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장기간 난항을 겪고 있는일산신도시와 김포시를 잇는 일산대교 건설사업이 경기도에 의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3일 민자유치시설사업인 일산대교 건설을 위한 민간자본이 오는 6월말까지 유치되지 않을 경우 이 교량을 전액 도비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가 이같이 방침을 바꾼 이유는 오는 2003년 자유로변에 고양 국제전시장,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등이 들어설 경우 이 일대의 극심한 교통혼잡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도는 이를위해 올해 49억원의 예산을 확보,현재 진행중인 ㈜대림 등 6개사 컨소시엄과 민자유치 관련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7월부터 곧바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2003년부터 연차적으로 1500억원의 사업비를 마련,2006년말까지 일산대교를 완공,유료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경기도 출자 공기업인 경기지방공사에서 맡을 것으로 보인다. 도는 당초 1312억원의 민자를 유치해 자유로 이산포 인터체인지와 김포시를 잇는 길이 1.8㎞(왕복 4차로)의 일산대교를 99년말 착공, 2005년말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투자의향을 밝힌 컨소시엄측이 교량통행료만으로는 적자가 예상된다며 100여억원의 공사비 지원을 도에 요청하고 있는 반면 도는 “순수 민자유치사업에 사업비를지원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2년이 넘도록 사업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대생·서울은행 처리 가속화

    공적자금이 투입된 대한생명과 서울은행의 처리가 가속화할 전망이다.정부는 대한생명의 매각가격과 인수희망자인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이달 중 결론지을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2일 “매각가격과 인수자격에 대한 검토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서 조만간 결론낼 것”이라고 말했다.공자위는 3일 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이 문제를 다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행은 매각과 합병작업이 함께 추진되고 있다.다음주 매각 주간사를 선정,본격 매각작업에 들어간다.이강원(李康源) 외환은행장은 이와 관련,“여건이 조성되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서울은행도 (외환은행과 합병)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생명은 이달중 결론] 공자위 매각심사소위 등에서 논란이 됐던 대한생명 매각가격과 한화의 자격요건은 ‘이상없음’쪽으로 가닥이 잡혔다.금융감독원 규정에는 부실금융기관의 대주주는 부실책임을 지지 않고는 금융업에 새로 진출할 수 없게 돼 있다.이 규정때문에 한화의 인수자격에 논란이 있었다. 예보 관계자는 “한화는 충청은행의 대주주였지만 경영에참여하지 않았고,한화종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책임을분담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윤철(田允喆) 경제부총리는 최근 “인수희망자의 ‘자격’보다는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대한생명의자산가치는 3조원이지만 지불준비금과 부동산 시가 등을고려하면 1조 1000억원에 불과하다는 게 예보 등의 분석이다.대한생명은 1조원 가까운 지불준비금을 쌓아야 한다.63빌딩(장부가 7900억원)을 비롯해 대한생명이 갖고 있는 1조 8000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의 거품을 빼면 부동산 가치도 상당부분 줄어들 것이라는 계산이다.전 부총리가 “매각가격을 현재보다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이런 점을 고려한 것이다. 대한생명의 지난해 흑자는 7500억원.이 때문에 헐값매각논란이 일고 있다.예보 관계자는 그러나 “대한생명은 2000년 2898억원,99년 8144억원의 적자를 냈다.”면서 “지난해 7000억원대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해 이미 적정매각가격을 1조 1000억원대로 추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두마리 토끼 쫓는 서울은행] 다음주 주간사가 선정되면실사작업과 매각공고,인수의향서 접수 등의 절차가 진행된다.재경부 관계자는 “매각과 합병을 병행할 방침”이라며 “유리한 가격을 제시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은행 인수에는 동원그룹,동부컨소시엄,외국인투자가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합병(M&A)의사를 밝혀 M&A전도 뜨겁다.어떤 쪽으로 가닥이 잡히든 인력감축은 불가피하다.정부 관계자는 “서울은행 직원 3900여명은 23조원의 자산에 비해 지나치게 많다.”며 “직원 한 사람당 영업이익이 2억원으로 7억∼8억원대의 국민·신한·한미·하나은행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박정현 김미경기자 jh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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