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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사스’ 최고의 예방법 면역력 강화

    한 달이 다 되도록 전쟁과 사스(SARS·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로 지구촌이 몸살을 앓고 있다.사스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는 가운데,세계적으로 환자가 3000명에 이르고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섰다.아직까지 원인균이나 감염 경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공포가 더하다.덩달아 언론 매체는 공기 속 세균을 차단하는 특수 마스크와 공기청정기,스팀 청소기,세정제 등이 불티나게 팔린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인간은 몸 속에도 병을 막는 방어 체계를 갖고 있다.같은 질병에 노출되더라도 병에 걸리는 사람과 안 걸리는 사람이 따로 있다.면역 체계의 강도 차이다.실제 사스는 치명적이거나 전염성이 강한 질병은 아니지만,병약자에게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체내 면역 체계(한의학의 正氣)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중국과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해열·해독·항균 작용을 하는 한약재인 반란건(板藍根)과 국화차가 인기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전염병에서 일반 질병 그리고 유행성 독감까지 여러 종류의 병증을 모두 상한(傷寒)이라는 이름으로 통칭해 대증요법을 개발해 왔다. 사스는 상한의 일종인 온병(瘟病)에 해당하는데,증상에 따라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고,음양을 조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도울 수 있다. 평소 피로가 쌓여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들은 쌍금탕(雙金湯),사스 유사증상이 보일 경우 ‘독을 무찌른다’는 패독산(敗毒散)을 복용해 효험을 볼 수 있다.또 증상에 따라 소시호탕(小柴胡湯)이나 승마갈근탕(升麻葛根湯)을 이용해도 좋다. 그러나 뭐라해도 예방이 최선이다.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고,과음이나 흡연은 삼가며,외출 후에는 양치질과 손발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삶을 위협하는 사스같은 괴질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명약은 무엇보다 자신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임을 명심하자.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 원장
  • 주식인구 400만 육박/ 3년만에 증가… 상위 0.4%가 총액 74%차지

    주식시장이 3년만에 증가,400만명에 육박했다.10만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이 전체 주주의 0.4%에 불과했지만 시가총액의 74%를 차지,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주식투자인구는 397만 4000명(거래소와 코스닥시장 투자자중 중복 투자자 제외)으로 전년보다 2.1%(8만 5000명)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주식투자인구는 1999년 418만 2000명에서 2000년 400만명,2001년 388만 8000명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거래소시장의 주식투자자는 309만 4000명으로 5.0%(16만 2000명) 감소한 반면 코스닥시장의 주식투자자는 177만 5000명으로 4.9%(8만 3000명) 늘었다. 1만주 미만을 보유한 소액투자자는 372만명으로 주식투자 인구의 93.8%를 차지했으나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15.0%(44조 3601억원)에 불과했다.반면 10만주 이상을 갖고 있는 투자자는 1만 7854명으로 0.4%에 지나지 않았지만 보유주식의 시가총액 비중은 74.0%(219조 451억원)를 차지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경쟁력없는 대학 퇴출

    초·중·고교의 미술·체육·음악 등 예·체능 과목의 평가가 줄세우기식에서 벗어나 서술형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대학의 특성화를 높이기 위해 대학간 통폐합이 추진되는 데다 학생 부족 등으로 스스로 경영을 포기하려는 대학·전문대에는 퇴출 경로가 마련된다.지방대의 육성화와 관련,권역별·영역별로 ‘지역 두뇌한국(BK)21’ 사업도 시행된다. ▶관련기사 10면 교육인적자원부는 9일 오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주요 현안과 정책과제를 담은 업무를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사교육비의 경감을 위한 대책으로 예·체능 평가과목을 현행 서열식이 아닌,다양한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교육부 관계자는 “내신성적을 높이려는 예·체능의 과외를 줄이기 위해 평가방식을 개선하려는 조치”라면서 “서술형이나 패스(Pass) 또는 페일(Fail)식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올해 말까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다음달 중 ‘사교육비 경감 대책 연구팀’을 구성할 계획이다.유치원 종일반의 확대,초등학교 저학년의 방과후·방학 중 보육프로그램 제공,학력경시대회 인증제 등도 시행키로 했다. 특히 학생의 부족으로 경영난에 허덕이는 대학·전문대가 스스로 대학 문을 닫으려고 할 경우,길을 터주기 위해 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현행 고등교육법에는 퇴출 조항이 없다.또 경쟁력 강화와 특성화를 위해 대학과 대학,대학과 전문대 등의 통폐합 등 적극적으로 구조조정을 유도하기로 했다.더욱이 지방대를 지역발전 중심체로 키우기 위해 현재 3000억원 수준의 지방대 지원예산을 1조원으로 증액하는 한편 ‘지역 BK21’ 사업을 시행,지방대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지역 BK21’은 지방대를 지역 연구개발(R&D) 및 산·학·연·관 협력 핵심주체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대학간,대학·산업체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인터넷 스코프] 1인 미디어 ‘블로그 시대’

    블로그의 시대다.블로그를 통해 세계를 읽는 코드가 바뀌고 있다.경우에 따라서는 권력화한 기성 미디어와 블로그간에 팽팽한 긴장관계가 시작된 것으로 볼 수도 있다. 블로그(Blog)란 웹 로그(Web Log·웹 일지)의 줄임말로 인터넷상의 흥미있는 이슈에 네티즌이 댓글을 다는 데서 유래했다.블로그는 하이퍼 링크(hyper link·연결)기술과 자발적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하이퍼 링크는 인터넷 기술의 근본에 해당하는 것으로 블로그를 잉태한 어머니인 셈이다.자발적 참여는 블로그가 일지의 수준을 넘어 강력한 커뮤니티를 수반한 1인 미디어로 발전하는 동인(動引)이 되었다. 블로그는 이라크전에서 미디어의 한 축을 맡고 있다.CNN과 아랍계 알 자지라 방송 등 기성 미디어가 전장 상황을 때로는 편향된 시각에서 보도하는 동안 블로그는 놀랍게도 새로운 시각에서 전쟁을 이해하도록 해줬다. 네이트닷컴이 국내에 특종 보도한 13세 미국 소녀의 반전 호소문은 순식간에 3만여명이 조회했다.기성 미디어가 이를 앞다퉈 인용보도한 사례까지 낳았다.29세의 이라크 건축가 살람 팍스(가명)는 바그다드 시민으로서 겪는 전쟁의 고충과 피해상황,시민들의 표정을 생생히 전달했다.한 평범한 소녀와 소시민의 목소리가 세계를 움직이고 전쟁에 대한 생각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겠는가.국내에서도 월드컵과 대선,촛불시위 등에서 블로거(블로그 운영자)들이 맹활약함으로써 네티즌의 파워를 실감케 했다. 블로그는 욕설과 편협한 시각이 난무하는 게시판 문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재로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신뢰성과 익명성,아마추어리즘의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기는 하지만,블로그는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첫째,블로그는 운영하는 데 진입 장벽이 없으므로 네티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미디어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특히 커뮤니티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신속히 세력화함으로써 여론 형성의 주요 도구로 다가오고 있다. 둘째,블로그는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일정 수준의 전문지식이나 분명한 관점을 가진 블로거들이 적극 활동하고 있어 블로그는 인터넷 역기능(욕설,일방적 편견,음란성,스팸 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도 긍정적이다. 셋째,블로그는 네티즌의 콘텐츠 창작을 위한 비교적 품위있는 창구가 될 수 있다.호서대 심상민교수는 “이미 미디어 활동기반을 가진 전문가나 지식인보다는 학생,주부,실버세대 등의 취미나 특기활동 측면에서 블로그는 콘텐츠 창작활동의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는 인터넷 강국이다.인터넷과 관련한 기술이나 아이디어,인프라는 세계가 부러워할 수준이다. 그러나 인터넷 문화는 꼭 그렇지 않은 것 같다.네티즌이면 누구나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위한 운동이 필요하다고 느낄 만큼 부작용이 적지 않다. 블로그는 모처럼 이런 걱정을 떨쳐준 좋은 본보기다.블로그는 기술이 아닌 문화 그 자체이며,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한 비교적 높은 수준의 분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1인 미디어이지만 여론을 형성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갖추고 있으며,건전한 인터넷 문화 형성과 콘텐츠산업 발전에 어느 정도 기여할 수있는 블로그는 한동안 세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명 기 이뉴스네트워크 대표이사
  • 골프특집 / 골프시즌 신제품 출시 봇물

    ‘골프는 장비가 절반’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면 대개 장비에 대한 애착이 있기 마련이다.‘명필이 붓을 가리느냐.’는 옛말도 있지만 골프에서만큼은 통하지 않는다.어떤 종목보다 장비에 예민한 게 바로 골프.사람마다 스윙 자세가 다르고 성향이 다른데,자신에게 맞지 않는 장비를 사용하다가는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다.자신의 특성에 맞는 장비는 필수다.골프 장비에 관심과 수요가 빠르게 느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맞지 않는 장비를 바꾼다고 나무랄 일도 아니다.최근의 장비들은 골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분히 수용하고 있다.같은 종류의 장비라도 선택의 폭을 크게 넓혀 놓았다.겨우내 언 땅이 녹고,금색의 잔디도 푸른 빛을 띠어가고 있다.골프시즌이 열린 것이다.화려한 플레이를 상상하며 자신에게 꼭 맞는 장비를 골라 보자. 곽영완·이창구기자 kwyoung@ ■야마하 인프레스 시리즈 골퍼들의 스코어에 따라 각각 나타나는 고민과 문제점을 해결한 3종류의 드라이버 시리즈.골퍼의 85%를 평균스코어 기준으로 80∼89,90∼99,100∼109타 등 세 그룹으로 나눈 야마하는 이 그룹들이 각각의 문제점을 갖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야마하 솔루션 이론’을 탄생시켰다. 평균타수 100∼109인 1그룹은 스윙이 불안정하고 미스 샷이 많은 데다 슬라이스가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지적한다.이들은 공을 페어웨이에 보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들을 위해 출시된 드라이버는 인프레스G.공이 헤드 중심에서 벗어나 맞아도 안정적인 탄도를 유지할 수 있고,방향성에 중심을 둬 슬라이스가 줄어든다.반발계수 0.860 이상으로 헤드 크기는 400㏄의 대용량이고 클럽 길이는 44.75인치. 2그룹에 속하는 평균 타수 90∼99타의 골퍼들은 어느 정도 샷도 안정돼 있어 거리에 욕심을 내게 된다.이들에게는 인프레스D가 안성맞춤이다.임팩트를 강조해 파워있는 골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인프레스D는 드로성 타구로 만족스러운 비거리를 내준다.반발계수 0.865 이상,헤드 크기 370㏄,클럽 길이 44.75인치. 80∼89타를 치는 마지막 3그룹의 골퍼들에게는 인프레스V가 적당하다.이들은 코스를 읽을 수 있고 그에 따라 원하는지점에 공을 정확하게 보내는 컨트롤이 가능하다.이 그룹의 골퍼들은 정확한 코스 공략을 고민하게 된다.이들에게 좌우 스핀이 가능한 인프레스V는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야마하는 인프레스 시리즈를 개발할 때 ‘백티에서 플레이를 하자’는 개념을 도입,모든 골퍼들에게 비거리와 방향성에서 자신감을 심어주는데 치중해 실제로 모든 그룹에서 20야드 이상의 비거리 증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오리엔트골프 수입.(02)879-1500. ■카타나 New 88ATi 드라이버 드라이버의 선두 주자 카타나가 ‘좀더 멀리,좀더 쉽게’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비거리와 방향성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해 내놓은 야심작. 카타나의 독자적인 드라이버 개발 모델을 한층 진화시킨 신제품으로 380㏄의 대형 헤드에 최적의 반발 성능을 실현시켰다.이 헤드에 가장 적합한 샤프트를 적용해 편안한 티샷과 함께 실수를 최대한 줄여준다.헤드가 커지면 중심 위치가 올라가게 되고 무거워진다.이를 보완하기 위해 헤드 윗부분과나머지 부분의 재료 비중을 달리해 운동 방향의 균형을 꾀했다. 무게중심을 낮게 해 스윙을 보다 편안하고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실제크기에 견줘 작게 보이도록 디자인돼 골퍼의 심리적 부담감도 덜어 준다. 대형 헤드에 맞춰 설계된 샤프트는 헤드의 진동을 억제해 헤드의 진행 방향을 정확하게 해준다.또 샤프트의 무게를 줄였으면서도 스윙에 적합한 강도와 휨을 적절하게 유지시켜 안정된 타구감을 준다. 카타나의 또다른 드라이버인 TM 320Ti는 샤프트의 길이를 늘리지 않고도 강한 임팩트와 편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카타나의 데뷔작이자 이용 골퍼의 90% 이상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된 스워드 300,325Ti의 개념을 계승했다.헤드페이스는 반발력이 뛰어난 슈퍼 애즈롤 티탄을 썼다. EX 350 드라이버도 여전한 인기.카타나가 업계 최초로 채용한 듀얼 티탄 덕택에 압도적인 비거리를 자랑하는 EX 350 드라이버는 헤드 윗 부분과 옆면에 KS120 티탄을 채용했다.얇지만 강하고,강하지만 가벼운 헤드가 가장 큰 매력이다. 카타나는 공을 띄우기쉽고 강한 탄도를 컨트롤할 수 있는 505 ATI 아이언도 선보였다.환봉단조로 제작한 티탄 페이스와 뒷면을 일체형으로 단조해 중심을 보다 낮고 깊게 했다.(02)3662-2346. ■맥그리거 맥텍 NV2 iX-400 드라이버 일본시장에 출시되자마자 4주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신제품.헤드 용량 400㏄의 대형으로 헤드 페이스는 TVC 단조 베타 티타늄을 사용해 경쾌한 타구음과 안정된 타구감이 일품이다. 헤드 페이스와 뒷면을 기체도,고체도 아닌 ‘제4의 물질’로 용접하는 플라스마 용접법을 사용한 것도 큰 특징.이같은 용접법으로 헤드 무게를 7g 정도 줄였고,대신 뒷부분에 10g 정도의 텅스텐을 붙여 중심각을 넓혔다.이에 따라 헤드가 큰 드라이버에서 나타나기 쉬운 열림을 방지해 방향성과 비거리가 좋아졌다. 가벼운 대신 탄성을 높인 샤프트도 자랑거리.44.75인치의 샤프트는 그립부문과 중앙부분,헤드부분 등 3부분이 모두 나름대로의 기능을 지니고 있다.그립부분은 다운스윙 때 힘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고,중앙부분은 강하게 제작돼 헤드의 궤도를 안정시켜준다.또 헤드부분에는 스윙시 가속이 붙는 특수 장치가 있어 비거리를 늘려준다. 전체적인 색깔도 품위를 원하는 골퍼들의 취향을 감안해 짙은 푸른색을 택해 화려한 보석을 연상케 한다.수입 판매원은 ㈜에이비에스무역. ■맥켄리 픽서스 드라이버 픽서스(FIXUS)는 최고의 성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 엑시우스의 뒤를 이어 ㈜맥켄리 인터내셔널이 올해 야심작으로 출시한 드라이버. 사용자에 대해 보다 강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큰 특징. 픽서스 드라이버의 헤드는 단조 SP-700을 사용해 표면 경도와 인장강도가 일반 헤드보다 훨씬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헤드 소재의 인장강도가 높으면 표면 두께가 얇아도 임팩트 순간 생기는 충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픽서스는 빅헤드급 410㏄와 중급 370㏄ 두 가지로 개발됐다.빅헤드 드라이버는 샤프트 길이가 길어도 무게가 가볍고 유효 타면이 넓어 미스 샷을 줄여 준다.헤드 부피가 크지 않아도 정타성 타구를 구사할 수 있는 골퍼는 370㏄의 중형급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게 좋다.헤드의 외곽에는 공기의 흐름을 유도하는 그루브(Groove)를 만들었다.그루브는 공기가 지나는 통로가 돼 스윙에 저항하는 공기가 빨리 빠져나가도록 한다.또 페이스를 깊게 만들어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을 더욱 아래로 이동시켜 유효타면을 넓혔다.(02)551-6011. ■나이키 프로콤보 아이언 아시아인 체형에 맞는 중상급자용 아이언세트.데이비드 듀발 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스타들이 많이 사용하는 이 아이언은 부드러운 타구감이 특징인 연철 단조헤드를 택해 거리와 방향성을 향상시켰고,정교한 샷을 가능케 해준다. 3·4번 아이언은 헤드 뒷면을 깊게 판 풀 캐비티,5∼7번 아이언은 반만 판 머슬 캐비티,8·9번과 PW AW SW 등은 캐비티가 없는 블레이드 형태로 구분,각 아이언의 성능을 최적화했다. 스틸로 된 샤프트는 기본형과 딱딱한 것 두 종류가 있고,일반적인 스틸샤프트에 비해 25g 정도 가볍다.값은 230만원. 이와 함께 ‘나이키 투어 포지드웨지’도 상급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3·56·58·60도 등 4가지가 있고 역시연철 단조헤드를 장착해 타구감이 부드럽고 스핀을 주거나 거리를 컨트롤하기 쉽다. 이 외에도 샤프트를 짧게 하거나 무게를 가볍게 하는 등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선택의 폭을 넓혔고,그립도 아시아인의 체형 조건에 맞게 다양하게 구성했다.값 25만원.(02)2006-5867. ■미즈노 S-30V 아이언 쉽게 치고 타구감도 좋아야 한다는 두 가지 점을 모두 고려해 제작한 신형 아이언 세트. 스윙시 공이 맞는 지점의 뒤쪽을 두껍게 해 힘을 높일 수 있게 돼 있고 페이스 면적을 넓혀 편안한 느낌을 준다.이를 통해 공이 정확하게 맞지 않아도 나는 방향이 크게 변하지 않는 특성을 갖췄다.당연히 타구감도 좋아졌다.또 기존 미즈노 사용자들에게는 이전의 클럽보다 페이스를 공에 대는 셋업 단계부터 치기 쉽다는 느낌을 준다는 게 수입판매원인 ㈜덕화스포츠의 설명이다.실제로도 스윙이 편해 미스샷이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무엇보다 전체적으로 둥근 느낌을 줘 어떤 지형에서도 셋업이 편하다.특히 러프 탈출에 강한 자신감을 준다. 번호별로 소재와 설계가 다른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 3∼9번 아이언과 피칭웨지의 페이스면은 마일드스틸 정밀 단조로 꾸몄고 뒷면은 수지 플레이트로 돼 있다.포지드웨지와 샌드웨지는 전체가 마일드스틸 정밀 단조.전체적으로는 반사경 효과 처리가 돼 있다.(02)3143-1288. ■넥센 BIGYARD 공 국내 골프공 업계를 평정하고 있는 ㈜넥센은 신개념 3피스 공인 빅야드(BIGYARD) I.C.B.M을 시판하고 있다. 이 공은 기존 3피스 공의 단점인 비거리 손실을 최소화했고,방향성이 뛰어나다.공 중간층에 삽입한 하이엘라스토머라는 탄성체가 클럽이 때릴 때 주는 충격 에너지를 손실없이 운동에너지로 바꾸어 주기 때문이다.넥센이 자체 개발한 중간커버인 하이엘라스토머는 우레탄보다 탄성이 좋고 아이오노머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어프로치 샷을 할 때도 부드러움을 유지할 수 있다. BIGYARD I.C.B.M은 넥센이 처음 적용한 ‘PHC 딤플’ 배열을 채택하고 있다.이 배열의 특징은 서로 다른 크기의 원추형 딤플을 공기 역학적으로 배분해 양력과 중력이 균형을 이루도록 한 것이다.저탄도를 유지해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으며,공기의 저항력을 감소시켜 비거리를 늘린다. 순수 국내업체인 넥센은 외국산 골프용품의 시장 장악력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서도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2002한·일월드컵축구 공식 골프공을 독점 생산,공급하기도 했다.
  • 전후경제 불확실성에 주가 하락

    미·이라크전 이후의 국내·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가 7일만에 급락,570선 아래로 다시 주저앉았다.9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85포인트(3.03%) 내린 569.47로 마감했다.지수는 전날보다 6.02포인트 하락한 581.30으로 출발한 뒤 외국인 및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낙폭이 커졌다.외국인이 538억원을 순매도하고 기관도 43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7억 6195만주와 2조 590억원으로 전날보다 크게 줄었다. 코스닥지수도 7일만에 하락해 0.70포인트(1.69%) 내린 40.49로 마감했다.10일 옵션만기일을 염두에 둔 관망세가 지수를 압박했다.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전쟁 이후 펀더멘털 및 기업들의 1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데다가 최근 급등세에 대한 경계심리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큰폭의 하락은 없겠지만 당분간 500∼620선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사설] ‘稅風’ 수사가 남긴 교훈

    검찰은 어제 ‘세풍(稅風)’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 사건은 국세청과 한나라당이 조직적으로 협력하여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사건이라고 못박았다.검찰 발표대로라면 한나라당은 5년 전 일이라 할지라도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엊그제 구속기소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이 지난달 미국에서 압송된 다음에도 한나라당은 “정적과 야당을 죽이기 위해 자행한 편파 기획사정”이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다.그런데도 대선자금을 수사한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오히려 공소취소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본다. 하지만 검찰의 수사 결과는 당초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특히 반드시 규명해야 할 부분도 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조사하지 않았다는 설명은 납득하기 어렵다.이석희씨 계좌에서 나온 수표를 일부 정치인이나 언론인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여기에 해당한다.166억 3000만원 말고 70억원을 추가로 조성한 혐의에 대해서도 핵심 당사자들이 진술을 거부하는 데다 공소시효가 지나 사실여부를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공소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그대로 넘어갔다는 해명은 검찰의 종전 관행에 비추어보면 군색하기 그지 없다. 사건 자체가 엄청난 정치적 폭발력을 지닌 것으로 여겨졌던 만큼 수사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검찰로서도 답답하고 억울한 일이 적지 않았을 것이다.그러나 ‘국기문란’으로까지 불린 엄청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검찰은 미진한 부분은 끝까지 파헤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근본적으로는 검은돈의 정치권 유입을 막는 제도적 보완작업이 시급하다고 본다.
  • 불법모금 한나라당도 개입 정치인 20여명에 전달 확인/ ‘세풍’수사 의혹 남긴채 종결

    ‘세풍’수사가 배후를 규명하지 못하고 사실상 막을 내렸다.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徐宇正)는 8일 ‘국세청 대선자금 불법모금’사건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23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166억 3000만원 모금 과정에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동생 회성씨,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뿐만 아니라 한나라당도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나라당 관계자들은 당의 어려운 사정을 알고 있던 이 전 차장 등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했다고 주장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이 전 차장이 차수명 당시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으로부터 기탁금 고액미납자 명단을 건네받아 미납기업을 상대로 납부를 독촉했다.”면서 “자금수수 방법과 영수증 처리에 대해서도 한나라당과 국세청이 긴밀한 협의를 했다.”고 말했다.앞서 검찰은 7일 불법모금을 주도한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을 국가공무원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새로 확인된 사실 불법모금 자금 가운데 일부가 97년 대선을 전후로 한나라당 의원 등 정치인 20여명과기자 20여명에게 수백∼수천만원씩 전달돼 사용된 사실이 확인됐다.그러나 검찰은 각각 횡령 혐의와 배임수재 혐의의 공소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조사를 더이상 진척시키지 않았다.서 전 의원이 H종합금융 차명계좌에서 인출한 30억원 부분은 이 전 차장이 자신의 개입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고 서 전 의원의 진술에 신빙성이 떨어져 ‘세풍’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여전히 남는 의혹 재수사의 핵심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불법모금 과정에 개입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었으나 수사는 조금도 전진하지 못했다.검찰은 지난 98년 1차 수사 당시 임채주 전 국세청장으로부터 “97년 12월초 이 전 총재에게 격려전화를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나 이 전 총재의 조사에 선행돼야 할 회성씨 등이 소환에 불응,이 전 총재를 조사할 엄두도 내지 못했다. 또 세풍 배후를 밝힐 열쇠가 될 수 있는 면담자료 작성에 이 전 총재의 사조직인 부국팀이 관여했는지도 관련 참고인이 소환에 불응,밝혀지지 않았다.김태원 전 한나라당 재정국장이 회성씨로부터 건네받았다는 현금 40억원 부분도 회성씨가 소환을 거부,국세청 관여 여부가 확인되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17년전 악몽’ 화성 연쇄살인사건 / 그곳은 아직도 떨고 있다

    장기미제사건은 유가족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엄청난 심리적 후유증을 남긴다는 점에서 폐해가 심각하다.강력 사건의 범인은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사회적 인식을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들의 고통을 치유하기 위한 공동체의 노력도 절실하다는 지적이다.80,90년대 미궁에 빠진 대표적 강력사건인 화성연쇄살인과 이형호군 유괴피살의 ‘사건 이후’를 점검하고,사회적 예방책과 치유방안을 진단해 본다. 화성은 아직도 떨고 있다.86년 9월부터 91년 4월까지 살인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부녀자 10명이 잔혹하게 살해된 경기도 화성 주민들의 고통은 여전히 극심하다.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살인마가 언제 어디서 나타날지 몰라 밤이면 공포에 휩싸인다.유족들의 가슴 속에는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앙금처럼 남아 있다. ●시효없는 유족들의 고통 “범인 잡는 공소시효는 지났다지만 딸을 잃은 마음의 생채기에 시효가 있을 수 있겠습니까.” 8일 경기 화성시 정남면에 사는 할머니 김모(76)씨는 아들 이모(52)씨와 함께 집 앞 공터에서 수십장의 빛바랜사진과 옷가지를 태우며 울먹이고 있었다.회한이 서린 집을 부수고 새로 집을 짓기 위해 공사를 하다 발견한 딸의 흔적이었다.사진 속에서는 86년 12월 밤에 귀가하다 처참히 살해된 김씨의 딸(당시 23세)이 환한 웃음을 짓고 있었다. 딸을 잃은 후유증으로 하루하루를 심장약으로 버티고 있다는 김씨는 “죽을날이 가까워 이젠 가슴속의 딸을 그만 놓아주기로 했다.”면서 “딸한테 가기 전에 범인이 잡히는 모습을 꼭 봐야 하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아들 이씨는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여동생의 사진과 유품을 버렸는데,어머니가 일부를 17년 동안 몰래 간직하고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같은 해 인근 태안읍에서 딸 권모(당시 25세)씨를 잃은 소모(72·여)씨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10년전 화성을 떠나 경기 평택시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소씨는 “지금도 고향인 ‘화성’ 얘기만 들으면 가슴이 떨려 밤잠을 설친다.”면서 “이사한 뒤에는 딸의 유골이 뿌려진 고향 근처엔 가지도 않는다.”고 털어놓았다. ●여전히 불안한 주민들 모두 5명의피해자가 발생했던 태안읍 일대는 최근 택지개발 붐으로 사건 현장이 거의 다 아파트건설 현장으로 변해 있었다. 하지만 동네 어귀에서 만난 주민 김모(42·여)씨는 “아직도 불안과 공포는 여전해 밤에는 절대 집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다.그는 지금도 전화기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순찰대 번호로 자동 연결되도록 단축 다이얼을 지정해 놓고 있다. 두 명의 여학생이 희생된 태안읍 A중학교에서도 어두운 흔적이 가시지 않고 있었다.노초록(15)양은 “가끔 친구들끼리 17년전 희생당한 선배들이 공부하던 교실과 책상을 가리키며 ‘우리도 혹시 비슷한 피해를 입지 않을까.’라며 수군거린다.”면서 “선생님들도 틈만 나면 어두워지기 전에 귀가하라고 당부한다.”고 말했다. ●귀가용 렌터카와 상담소에도 주민 발길 잇따라 어둠이 밀려오자 화성 일대에는 자체 조직한 ‘민간 자율방범대’ 대원들이 승합차를 타고 학교 주변이나 농지 등 우범지역을 순찰했다.정남면 자율방범대 윤태준(45·사업) 대장은 “으슥한 산길과 가로등이 없는 취약지역이 많아 주민들이 불안해한다.”면서 “부족한 경찰 인원으로는 서울보다 넓은 화성지역을 순찰할 수 없어 주민이 스스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자정이 가까워오자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심야 귀가용 렌터카’가 속속 눈에 띄었다. 박모(36·여)씨는 “밤 11시가 넘으면 버스는 물론 택시도 끊기기 때문에 자가용이 없는 주민은 렌터카를 이용하는 수밖에 없다.”고 하소연했다.지난 99년 주민들의 요구로 도입된 렌터카는 갈수록 수요가 늘어 당초 57대에서 257대로 급증했다. 2001년 6월부터 민간 자원봉사자 12명이 꾸리고 있는 ‘화성시 가정상담소’ 진인문(50) 소장은 “주민들이 유사사건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잠재적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30여명의 주민이 상담을 신청,고통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화성 이영표 이두걸기자 tomcat@ ■사건 개요·수사 상황 ‘얼굴없는 살인마’는 화성지역의 인적이 드문 논바닥과 야산 등지에서 10대 여중생에서부터 7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처참하게 살해했다. 88년과 90년,91년 발생한 7,9,10차 사건을 빼고는 살인사건 공소시효인 15년을 모두 넘겼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난 사건은 범인이 잡혀도 법적으로 처벌할 근거는 없지만,주민의 불안감을 씻고 나머지 사건들의 해결 열쇠를 찾기 위해 수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최근에는 화성사건을 소재로 삼은 영화나 소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사건의 진실은 베일에 가려 있고,유가족의 가슴에 맺힌 한도 풀리지 않고 있다.경찰은 희생자들이 ▲성폭행당한 뒤 목이 졸렸고 ▲두 손이 뒤로 묶였으며 ▲희생자의 옷으로 재갈이 물렸고 ▲흉기로 시체가 모독을 당했다는 공통점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왔다.범인이 검거된 8차사건 등 일부는 모방사건으로 추정하지만,대부분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동원된 경찰만 연인원 180만명이 넘는다.1만 8000여명이 증인·참고인·용의자 등으로 수사 대상에 포함됐고,지문과 유전자 감식 의뢰건수만 4만여건에 이르렀다. 사건의 비중이나 파급 효과 못지 않게 부작용도 많았다.용의자로 지목된 3명이 고문이나 수사 후유증으로 숨지거나 자살했다.한 용의자는 92년 6월 서울 서대문경찰서에 연행된 뒤 당직 변호사와의 단독 면담에서 범행을 자백했지만 1년 만에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뒤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최근 수사는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다.화성을 떠난 주민이 많은 데다 제대로 보존된 증거자료도 거의 없어 추가 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 97년 이후에는 수사본부가 대폭 축소돼 수사본부장인 화성경찰서장과 수사과장,형사계 요원 등 모두 7명만 편제돼 있다.태안파출소에 수사본부 팻말이 걸려 있지만,수사본부 요원들은 다른 강력사건도 함께 맡고 있다. 화성경찰서 형사2계장 방종찬(46) 경위는 “9차 사건 용의자의 머리카락 모근이 남아있는 만큼 당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연령대의 변태성욕자 등이 적발되면 DNA 대조 작업 등을 벌일 것”이라면서도 “현실적으로 수사 진척에 어려움이 많다.”고 털어놨다. 화성 이두걸기자 douzirl@ ■미제사건 사회적 후유증 강력 미제사건은 ‘다음에는 내가 피해자가 될 수있다.’는 극도의 공포심을 확산시킨다.일부 시민은 자신을 예비 피해자로 상상하기도 한다. 때문에 시민들은 사건 당시와 비슷한 상황에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심리에 빠져든다. 전문가들은 화성지역 주민들이 대부분 밤길을 피하거나 빨간 옷을 꺼리고 사건 현장과 비슷한 야산 등지에 접근하지 않으려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분석한다.오래도록 범인이 잡히지 않아 공포심이 가중되면 시민들은 ‘나를 방어할 사람과 사회적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단정하고,호신장비나 방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더욱 적극적인 자구책을 찾게 된다. 문제는 시민들이 이 과정에서 경찰 등 수사기관과 사회 시스템 전반을 불신하게 되고,막연한 불안감으로 주변사람을 불신하고 적대시하게 된다는 것이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곽대경(40·범죄사회학) 교수는 “미제 사건의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 후유증은 범인이 잡히고 나서도 단시일 내에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후유증을 치유하기 위한 사회내 시간·비용의 중복투자가 계속 뒤따르게 되고,또 다른 ‘모방범죄’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과 공포는 계속된다.”고 설명했다.그는 “수사기관은 72시간 내에 현장에서 대부분 소멸되는 중요 증거와 단서를 확보토록 초동수사 시스템을 강화하고,최소 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사건 진행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황장애’ 전문가인 유상우(40)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강력 미제사건의 직·간접 피해자들은 세월이 흘러도 악몽을 꾸거나 극도의 긴장상태를 보이는 등 ‘병적인 불안’ 상태의 ‘외상후 스트레스’ 증상을 보이기 쉽다.”면서 “주변 사람의 따뜻한 시선과 적절한 심리치료만이 병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대 표창원(37·범죄심리학) 교수는 “실적과 승진,고위층의 요구에 더 신경쓰는 한국의 수사관행으로는 미제 사건과 그로 인한 사회적 후유증을 조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시민들의 공포와 불안감 치유에 우선 순위를 두는 수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영표기자 ■英등 외국에선 “완전범죄는 없다.20,30년이 걸리더라도 범인은 꼭 잡아낸다.” 영국 클리블랜드 경찰은 1989년 87세 여성을 성폭행한 뒤 달아났던 A(34)씨를 최근 구속했다.사건 초기 범인을 놓쳤던 경찰은 과거자료를 토대로 유전자분석 등 첨단 수사기법을 이용,14년 만에 사건을 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밖에도 1980년대 중반 10,20대 여성 68명을 성폭행하고 살해했던 ‘기차역 연쇄살인사건’의 범인과 1993년 이탈리아 출신 10대 유학생을 성폭행했던 교사도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쇠고랑을 찼다. 이처럼 수십년이 지난 미제사건이 속속 해결되는 것은 영국 경찰의 합리적인 수사 시스템 때문이다. 영국의 일선 경찰서는 사건 발생 이후 14일 이내에 범인을 잡지 못하면 수사기록과 증거자료를 즉각 전국 32개의 ‘미제수사팀’으로 전송한다. 형사와 법의학자 등으로 구성된 미제팀은 이후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2년마다 한번씩 재수사를 한다. 재수사에서는 최첨단 과학수사기법을 총동원하게 된다. 일단 범인이 잡히더라도 사건의 진실을 정확하게 규명하기 위해 몇년씩 보강수사를 벌이는 것도 영국·캐나다 등 외국 수사체계의 주요한 특징이다. 지난해 캐나다를 떠들썩하게 한 ‘돼지농장 연쇄살인 사건’은 장기수사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수십 명의 매춘여성이 살해돼 밴쿠버 외곽 한 농장에 묻혔던 이 사건은 지난해 초 범인이 잡힌 뒤에도 1년이 넘도록 보강수사가 계속되고 있다. 경찰은 고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을 아르바이트생으로 고용해 깊이 2m의 흙더미를 샅샅이 파헤치고 있다.범인의 진술과 달리 추가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 임준태 교수는 “초동수사 때 범죄현장을 철저히 보존,증거를 수집하고 이를 냉동보관소에 보존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다.”면서 “냉동보관소도 태부족하고 시체나 증거 등을 장기간 보존하지도 않아 재수사에 어려움이 많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박지연기자 anne02@
  • 블룸버그 “한국 이라크特需 유리한 고지”

    한국이 이라크 전후 복구사업에서 다른 나라보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후 복구사업으로는 발전·유전부문이 꼽혔다.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접근” 블룸버그통신은 6일(현지 시각) 미국 예일 경영대의 객원 교수인 데이비드 더로사 박사의 말을 인용,한국이 ‘이라크 노다지(bonanza)’에 다른 나라보다 한발 앞서 접근해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주 국회에서 파병 결의안을 찬성 179,반대 68표로 통과시킴으로써 중대한 정치적인 승리를 이뤄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은 전후 이라크의 ‘건설 노다지’에 한발 걸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노 대통령이 공병부대및 의무지원단으로 구성된 660명의 비전투부대원을 보내기로 한 것은 이라크라는 ‘케이크’가 너무 매력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발전·유전사업 주목을” 정종래 KOTRA 바그다드무역관장은 7일 “전후 복구시장을 이끌 분야는 발전·변전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이 분야의 단독 진출이나 컨소시엄구성 등 현실적 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복구재원 확보를 위해서는 석유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어 유전 개·보수 및 신규 탐사 프로젝트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점쳐졌다. KOTRA는 “한국 기업들은 석유메이저들과 연대를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연합
  • 지하철9호선 건설 차질 불가피/ 울트라건설등 6개 컨소시엄과 투자협상 결렬

    서울시가 지하철 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고 지하철 운영에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추진한 지하철 9호선의 민자유치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과의 협상이 1년만에 결렬,다시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울트라건설 등 6개사 컨소시엄과 더 이상 협상이 불가능해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김포공항∼여의도∼고속터미널간 25.5㎞ 구간의 지하철 9호선 1단계 공사는 총 2조 4000억원이 투입돼 2007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시는 토목공사를 제외한 건축·설비·차량·궤도·건설·운영 등 상부 부문에 대해 30년간 운영권 부여 조건으로 민간자본을 유치,건설키로 했다. 시는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면서 전제조건으로 재무상태 및 주간사의 자금조달계획 보완,공사비 1855억원 증액사유,운영계획 및 운영서류 미제출 등 4개 항을 보완하도록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더 이상 협상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5월 선정한 우선협상대상자를 백지화하고 다시 시설사업계획을 공고하기로 했다.오는 8월 말까지 참여 희망업체로부터 신청을 받아 9월중 우선협상대상자를 다시 선정할 방침이다. 재공고시 전동차와 지하철 구내의 내장재를 화재에 강한 것으로 설계를 바꾸도록 할 예정이어서 당초 금액인 8503억원보다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 등 사업계획이 1년 이상 차질을 빚게 됐고,참여희망업체들이 공사비 증액을 계속 요구하는 바람에 ‘사업비 절감 및 경쟁체제 유도’라는 당초 입장이 무색해졌다.‘민자유치’ 자체가 불투명해질 수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설비공사는 토목공사 이후에 시작되기 때문에 절차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공사에는 차질이 없다.”면서 “내년 말까지 설계만 이뤄지면 예정대로 공사를 마칠 수 있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IMT2000 추진과정/ 정통부 적극적… 업계 소극적

    3세대 동영상서비스인 비동기식 ‘IMT-2000’사업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다.이동통신 3사가 서비스 중인 ‘cdma2000 1x EV-DO’ 기술이 향상되면서 두 시장이 겹치자 사업자들이 투자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KTF 자회사인 KT아이컴과 SK텔레콤 자회사인 SKIMT는 지난 2000년 치열한 경쟁을 벌여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이들은 이 사업에 1조원 가량을 투자했으며,300여 중소업체도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향후 5년간 4조원이 더 투입될 전망이다. 정통부는 기술경쟁력 확보와 세계시장 선점 등의 이유로 적극적이었다.서울지역은 올해안에 서비스를 상용화하고 전국적인 상용화는 여건 변화를 봐가며 탄력적으로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사업자들은 최근 사업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명목으로 자회사를 통합할 정도로 소극적이었다. 시장 수요도 2000년 허가 당시 예측했던 것의 20% 수준에 불과,업계에서는 2006년까지 상용화하기가 어렵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특히 최대시장을 갖고 있는 SK텔레콤은 2세대 이통사업의 주파수와 망으로 사업을 할 수 있고,향후 시장형성의 불투명,투자 손실 등의 이유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KTF는 LG전자와 주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SK텔레콤보다 적극적인 행보다. 이 사업이 지지부진했던 또다른 이유는 서비스 중심지인 유럽 국가들도 1∼2년 늦출 가능성이 있기 때문. 통신서비스 사업자와 단말기 제조업체의 입장차도 크다.단말기 제조업체는 시스템 기술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어 하루빨리 상용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다. 진대제 장관이 ‘IMT-2000’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입장 표명이 당장 이익을 내는 사업에 주력하는 사업자들의 이해관계와 맞물려 어떻게 추진될 지 주목된다.
  • 부도덕 지도층 털어내기/ ‘淨化태풍’ 온다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도 비록 과거의 일이긴 하지만,정권내 주요 인사들을 둘러싼 비리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6일 문제가 불거진 비리사건을 정치적 고려없이 원칙대로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관련기사 6면 검찰의 나라종합금융 수사와 관련해서도 현재 드러난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뿐 아니라 ‘전체 비자금’ 부분을 모두 수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특히 여권 일각에서 “사회 지도층의 전반적 부도덕을 털어내기 위해서는 대대적 사정(司正)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력히 나오면서 이에 대한 신중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나오면 모두 밝힌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나라종금 문제와 관련,“노 대통령은 원칙대로 수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언론에 보도된 비자금 230억원대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다른 관계자는 “나라종금측이 안희정(安熙正·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씨와 염동연(廉東淵·민주당 인사위원)씨에게 돈을 제공한 것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잠정 파악하고있으며 정치자금법 위반이면 공소시효(3년)가 지난 상태”라면서 ”그러나 조사결과 다른 혐의가 입증되면 모두 밝히고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말했다. ●5·6월 대대적 사정설 노 대통령의 한 측근은 “참여정부에서는 새 정부가 출범하면 통상 하던 정치·금융계 고위인사가 포함된 기획사정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공기업 임원들에 대한 내부 여론수집은 하고있다.”고 말해 공기업의 문제있는 고위 인사에 대한 내부 조사가 우선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여권 다른 관계자는 “경제상황과 북핵 문제 등의 추이를 보아가며 5,6월 중에는 유사 이래 최대의 지도층 정화 작업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대대적 사정이 결정된다면 사회 전반 지도층 및 토착비리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문 수석,“지도층 부도덕 심각”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은 새 정부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과정을 설명하면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지위와 경력,평판을 가진 상류층의 도덕적 해이를 보는 느낌이 들었다.”고 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밝혔다. 민정수석실 관계자는 “장·차관 후보 검증과정에서 수많은 지역에서 부동산투기 의혹을 가진 인사,원정출산 의혹을 가진 인사,선의가 아닌 이중국적 의혹을 가진 인사,위장전입 인사 등이 상당수였다.”고 설명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나무 1그루가 4인 산소량 공급”산림청 ‘나무와 숲’ 발간

    “큰 나무 한 그루는 네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양의 산소를 만듭니다.” 산림청은 제58회 식목일을 하루 앞둔 4일 ‘나무와 숲에 대한 바른 상식,잘못 알려진 상식’을 모아 책자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했다.인간에게 나무와 숲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기 위해서다.내용을 간추린다. 나무 한 그루는 공기 1ℓ당 7000개의 먼지 입자를 감소시켜준다.하루에 379ℓ의 물을 지하에서 끌어올려 공중으로 발산한다.나무는 50년간 자라면서 3400만원의 산소와 3900만원의 물을 생산하고,6700만원에 해당하는 대기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기능이 있다.특히 도심의 나무는 농촌지역의 나무보다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능력이 10배 정도 더 높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은 일생동안 평균 41㎥의 목재를 소비한다.이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선 해마다 5그루 이상씩,평생 373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한다. 창문을 통해 나무를 볼 수 있는 환자는 그렇지 못한 환자보다 병 회복 속도가 빠르다.방풍림이 있는 농경지는 농작물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많다.축사에 있는 가축의 중량 감소를 더욱 잘 막아준다는 점이 각종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우리나라는 더 이상 나무 심을 곳이 없다.”는 말은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100억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어 산림녹화에 성공은 했지만 도심 등에는 아직도 식목이 필요한 곳이 많다. 학교 주변의 자투리 땅,아파트 화단,난지도 매립지 등이 이에 해당된다.산지도 나무의 종류를 바꿀 때가 됐다.우리나라의 나무는 평균 나이(수령)가 30년쯤 되는데 20년쯤 뒤 일제히 수확기에 접어들면 산이 다시 헐벗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경운기자 kkwoon@
  • 주가 나흘째 상승… 560선 근접

    종합주가지수가 나흘째 올라 560선에 바짝 다가섰다.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77포인트(2.34%) 상승한 558.01로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빌 게이츠 회장의 피살설로 오전 한때 536포인트까지 하락했으나 오보로 밝혀져 낙폭을 줄였고,오후 들어 기관투자가가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개인은 1098억원,외국인은 758억원 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37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특히 카드사의 자구책 발표에 힘입어 LG카드,외환카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증권거래소, 7개사 상장폐지

    증권거래소는 31일 12월 결산법인 574개사를 대상으로 사업보고서를 제출받은 결과,7개사가 2개 사업연도에 걸쳐 자본이 전액잠식됐거나 회계감사후 감사의견 거절 판정을 받아 거래소시장에서 퇴출된다고 밝혔다.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퇴출되는 회사는 갑을,경향건설,해태유업 등 3개사,2년 연속 자본전액잠식사는 라미화장품,진로산업 등 2개사다.또 경남은행과 광주은행은 주식분포 요건이 미달됐다. 감사범위제한에 따른 한정의견으로 새로 관리종목에 편입되는 회사는 현대상선,삼도물산,디에이블,범양식품,현대상사,한국합섬,스마텔,SK글로벌,제주은행,남양유업 등 10개사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라 퇴출기준에 해당된 회사는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사실을 서면통보 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문구류 중동수출 中企, 늘어나는 빚 ‘부도 공포’

    “미회수금만 6억∼7억원으로 유동성에 곤란을 겪고 있는데 장기전이 되면 저희 회사 뿐만 아니라 대다수 중동 수출 중소기업들은 모두 문닫게 됩니다.” 쿠웨이트,이스라엘,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 전체 물량의 절반을 수출하는 전문 문구류 업체인 A중소기업은 미·이라크 전쟁으로 심각한 부도 위기에 몰려 있다. 이달에 도착할 L/C(신용장) 60만달러가 연기되고 있고 이스라엘 오더 10만달러는 아예 취소됐다.90만달러에 이르는 수주상담들은 무기한 보류됐다.특히 보험료와 선박 운임료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 수출하면 손해보는 오더(주문)도 증가하고 있다. 관계자는 “원가 비용을 제외하면 오더당 수백만원 가량 손에 쥐게 되는데 지금은 마이너스 상황”이라며 “자금 순환을 위해 계속 선적은 하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빚만 늘어 고민”이라고 밝혔다.이어 “이달 수출 물량이 이미 40만달러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중 돈을 얼마나 받을지 모르겠다.”면서 “그렇다고 오더를 취소시킬 수도 없어 앞날이 캄캄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회사는연초에 이미 미·이라크전에 대비해 올해 경영 계획을 상당히 보수적으로 짜놓았지만 예상외로 타격이 심한 편이다.지난해까지 생산물량을 모두 수출하다 올해는 일정량을 내수 판매로 돌렸지만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이 마저도 쉽지 않다.지난달 새학기를 앞두고 5000만원어치의 판매 실적을 올렸지만 자금 회수가 잘 안되고 있는 것이다.입금된 돈이 모두 어음으로 기간도 3∼4개월 늘어났다.또 일부는 중간 판매상이 부도가 나 받을 길이 끊겼다.이 회사 본부장은 “올해는 매출액을 늘리는 것보다 미회수금이 쌓이지 않도록 내실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제는 3개월 이상의 중·장기전으로 진행될 경우다.본부장은 “물건을 수출해도 자금 회수가 더욱 안될 뿐만 아니라 취소되는 오더가 늘면서 재고가 쌓이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것”이라며 “이는 부도로 내몰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검찰 ‘稅風’수사 ‘세경’ 4억원 한나라 유입 확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27일 세경진흥의 김모 부회장이 97년말 건넨 자금 일부가 한나라당의 대선 자금으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세경진흥의 실제 소유주인 김 부회장으로부터 한나라당이 쓴 모 여론조사기관의 대금을 대신 지급하고,이회창 전 총재의 동생 회성씨와 서상목 전 한나라당 의원을 통해 수표 4억원 등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검찰은 이날 이미 기소된 임채주 전 국세청장과 세경진흥 이모 회장 등을 소환해 모금 경위와 전달된 돈의 정확한 규모를 추궁했다. 또 97년 12월 이석희 전 국세청 차장 등에게 30억원을 준 것으로 알려진 D그룹 전 비서실장 정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당시 세경진흥이 준 약속어음 18억원은 부도로 인해 결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이석희씨 등 국세청의 개입은 없었던 것으로 보여 사실상 공소시효가 끝난 사건으로 종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부시의 전쟁/ 장기전 우려 세계경제 ‘출렁’

    이라크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25일 각국의 주요 주가지수가 급락하고 국제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세계 경제가 요동치고 있다.막대한 전쟁비용에 따른 미국의 재정부담이 가중될 것이란 전망으로 달러화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전 직후 상황과는 정반대다.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공습이 시작된 지난 20일만 해도 이라크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제거된 데다 별다른 피해없이 연합군의 승리로 단기간에 끝날 것이라는 기대까지 가세,불황을 탈피할 조짐을 보이는 듯했다.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순식간에 좌절감으로 돌변했다. ●“美 재정부담” 달러화 약세 이라크전에서 미·영 연합군이 예상외로 강력한 이라크군의 저항에 직면하면서 24일(현지시간) 약세로 출발한 뉴욕증시는 이라크 TV에 연합군 포로들의 모습이 방영되고 사담 후세인의 건재 과시 등이 악재로 작용,급락세로 돌아섰다.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07.29포인트(3.61%) 하락한 8214.68로 폭락했다.이는 지난해 9월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나스닥 종합지수는 52.06포인트(3.66%) 내린 1369.78로 장을 마쳤다. 미 증시와 이라크전 여파로 25일 한국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87포인트(2.60%) 떨어진 554.98을 기록했다.코스닥종합지수도 1.57포인트(3.97%) 떨어진 37.97로 장을 마감했다.유럽 증시도 급락세를 나타냈다.이날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117.80포인트(3.05%) 하락한 3743.30,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주가지수는 163.83포인트(5.67%) 내린 2726.85에 마감됐다. 아시아 증시도 대부분 하락했다.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96.31포인트(2.33%) 하락한 8238.76으로,타이완에서는 자취안(加權)지수가 72.79포인트(1.6%) 떨어진 4497.89로 마감됐다. 전쟁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안전자산’에 대한 도피심리를 부추겨 뉴욕상품거래소의 국제 금값이 지난 주말에 비해 온스당 3.4달러(1%)오른 329.50달러에 거래됐다.시장 관계자들은 이라크군의 저항이 당초 예상보다 격렬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부상설이 나돌던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TV 연설을 통해 건재를 과시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전쟁 장기화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된 것을 이유로 꼽았다. 글로벌 파트너스 증권의 리서치 책임자 피터 카딜로는 “최근의 반등장세는 전쟁의 확실성과 인명피해가 거의 없는 신속한 종전이라는 믿음에 바탕을 둔 것이었으나 이는 근거없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의 사건들은 시장 심리를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나이지리아 내전 유가 변수 유가는 남부 이라크 유전장악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이라크군의 강력한 저항으로 이라크산 석유의 공급 차질이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우려로 24일 1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오른 데 이어 25일에도 속등세를 보이고 있다.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이 배럴당 1.74달러 오른 26.09달러에 거래됐다.서부텍사스 중질유도 1.75달러 오른 28.66달러에 거래됐다.지난주 미국이 이라크전 초기 작전에서 이라크의 최대 유전인 루마일라를 확보했다고 밝힌 이후에는 19.3%나 하락했었다.그러나 이라크 전쟁 외에도 베네수엘라 총파업의 후유증,나이지리아 내전 확산 등 다른 부정적인 변수들도 돌출되는 상황이어서 국제유가가 급등할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이 이라크 전쟁의 전쟁 양상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증명된 만큼 앞으로도 전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상황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함혜리기자 lotus@
  • 전쟁랠리 주춤...거래소·코스닥 하락세로 반전

    5일간 계속됐던 ‘전쟁랠리’가 꺾이며 주가가 560선으로 내려앉았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92포인트(1.02%) 떨어진 569.85로 마감됐다. 지수는 미국증시 강세로 3.31포인트 오른 579.08로 출발했으나 이라크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반짝 급등에 따른 조정으로 인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0.45포인트 높은 40.55로 출발했으나 하락반전한 뒤 낙폭을 키워 0.56 포인트(1.39%) 떨어진 39.54로 마감했다. 한화증권 조덕현 시황팀장은 “이라크전의 단기전 기대감 약화와 유가 반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다.”면서 “전쟁의 전개방향에 따라 당분간 조정을 받으며 등락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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