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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弗 =1135원…4년만에 최저 금융시장 ‘출렁’

    주초 금융시장이 크게 흔들렸다. 환율은 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종합주가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20포인트 이상 빠졌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5.70원 하락한 1135.00원에 마감됐다. 종가기준으로 2000년 11월10일(1134.6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 급락에 따른 영향이 가장 컸다. 주가도 큰 폭으로 떨어져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03포인트(2.41%) 떨어진 808.1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으로 미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데다 프로그램 순매도까지 쏟아져 한때 801.01까지 추락,800선마저 위협받기도 했다. 삼성SDI(-5.16%),SK텔레콤(-4.38%)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종합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5.78포인트(1.61%) 떨어진 353.49로 마감됐다. 삼성증권 오현석 연구위원은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거시경제 요소가 악화되면서 국내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면서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기술적 반등을 기대해볼 만도 하지만 현재 경제 펀더멘털이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정확한 예측은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서울 5대 전략산업 육성안 가속도 붙는다

    서울 5대 전략산업 육성안 가속도 붙는다

    지난 21일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림으로써 행정수도 이전은 사실상 물건너갔다. 반면 경제수도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서울시의 5대 전략산업 육성방안 추진은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중순 심의·의결한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을 바탕으로 서울을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도시로 가꾸어가고 있다. 이에 따르면 시는 디지털콘텐츠, 정보통신, 바이오·나노기술, 금융·사업서비스, 의류·패션 등 5개 업종을 전략산업으로 선정, 육성키로 했다. ●‘행정수도 이전 위헌’ 결정이 오히려 득 디지털콘텐츠 산업은 마포구 상암동 일대 17만 2000평에 조성 중인 디지털 미디어 시티(DMC)에 집중된다. 베를린공대 등 12개 독일대학과 프라운호퍼 연구재단 등의 컨소시엄이 투자한 한독산학기술연구원(KGIT)이 2008년 들어서 정보통신공학·공학경영 등 12개 분야의 연구소 및 대학원을 운영할 계획이다.KBS,MBC 등 국내 방송사와 LG텔레콤,㈜팬택 R&D센터,3M 등 기업들의 입주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약 130층 규모로 지어지는 국제비즈니스센터(IBC) 건립도 다음 달쯤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서구 마곡지구와 공릉동 지역은 나노산업과 바이오산업, 정보통신산업 등이 융합된 차세대 성장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약 30만평 규모로 조성될 마곡 첨단산업단지는 NBT(나노·바이오 기술) 산업의 전초기지로의 역할을 맡는다. 올해 안으로 국내외 유명 대학과 다국적 기업, 국내 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마쳐 종합개발계획을 세운 후 오는 2013년까지 개발할 예정이다. 노원구 공릉동 172 일대 4만 9000여평에는 나노기술(NT)과 정보통신기술(IT)이 융합된 NIT 테크노파크가 2014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30여곳의 LG필립스 협력업체, 삼성전기 등이 입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청계천엔 제1금융권 본사 집중 유치 여의도와 청계천 일대는 홍콩을 대신하는 동북아 금융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다국적 금융기업인 AIG와 합작, 여의도 중소기업전시장 터에 연면적 8만평의 규모로 짓는 서울국제금융센터(SIFC)는 2009년 완공된다. 여의도 지역에는 증권사 등 제2금융권을 집중시킬 생각이다. 청계천 지역에는 은행 등 제1금융권 본사를 집중 유치된다. 현재 시는 중구 다동 2000평, 세운상가 4만 5000평, 종로구 공평동 6900평 등 가운데 최적지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남구 청담동의 패션기획력을 고부가가치의 패션상품으로 연결시키는 동시에 이를 동대문과 남대문의 중·저가 상품에 파급시키는 의류·패션 지원방안도 마련된다. 이를 위해 매년 4월과 10월 서울컬렉션·패션위크 개최를 지원한다. 능력있고 세계적인 디자이너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장석명 서울시 산업지원과장은 “현재 홍콩과 도쿄, 싱가포르 등에 있는 다국적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를 서울로 이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육성방안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마니아] 마술동아리 바람

    [마니아] 마술동아리 바람

    수많은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자 속에 갇혔던 미녀가 사라진다. 관객들이 눈을 비비는 순간, 누군가 다시 빚어낸 듯 손을 흔들며 나타난다. 칼에 깊숙이 찔렸던 미녀가 “속았지롱∼”하며 비웃 듯 입가엔 음흉(?)한 미소를 띠고 멀쩡하게 걸어 나온다. ●비밀 알아내는 순간 당신은 마술의 ‘포로’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만난 대학마술동호회 고문 서기원(27·회사원)씨는 골프공 다섯개를 공기놀이하듯 빙빙 돌리거나 손가락 사이로 끼었다 뺏다가를 되풀이했다. 항공대 2학년 때 동아리를 만들어 아직도 틈틈이 후배들을 지도하러 다닌다. “잠시라도 마술을 하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한 모양이죠?”라고 물었다. 그는 씩 웃으며 “100% 손으로 하는 기술인데, 근육이 굳으면 안되기 때문에 풀어주는 것”이라고 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마술을 즐기는 인구가 급격히 늘면서 그 인기는 곧 하늘을 찌를 기세라고 해도 그다지 틀린 말이 아니다. 마술 동호회원은 서울시내에 1만여명 된다. 서울대 등 웬만한 대학교에는 하나둘씩 있다. 각 학교 회원은 50∼100명 정도다. 서커스 쯤으로 인식돼온 마술이 즐길거리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뚜렷이 보여주는 대목이다. 빨랫줄, 고무줄, 카드에서부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일상생활 속 물건들이 모두 장비라고 할 정도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는 점은 특장점이다. 서씨는 다른 이에겐 재미난 에피소드이지만 마니아에겐 뼈아픈 얘기 한가지를 가라앉은 목소리로 들려줬다. 어느 날 서울시내에서 공연을 하다 우연찮게도 관객들 가운데 연인 한 쌍이 나누는 대화가 귀에 들어왔다. “자기야 자기야, 저 사람 오른손을 잘 지켜봐. 난 왼손 볼 테니….” 한때 큰 인기를 모았던 프로레슬링처럼 마술도 관객들 눈에 사기(詐欺)로 비쳐지는 순간 환상은 깨지게 마련이다. 손해는 그 관객에게 돌아간다.‘즐거운 사기’를 즐길 줄 알아야 진짜 현대인인데 그러지 않아서다. 서씨는 동료들과 돌아가며 매주 금요일 청와대 근처에 있는 종로구 신교동 청각장애인 시설 서울농학교를 방문한다. 그들에게 마술을 통해 좌절않고 꿈을 갖도록 한다는 뜻이 담겼다. “몰입하는 정도가 비장애인을 훨씬 뛰어넘는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습니다. 따라서 보람도 더 크지요.” 그는 까진(?) 비장애 아이들보다 청각장애인들이 감각이 뛰어난 이유는 해맑은 마음씨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려는 게 아니라 어떻게 눈속임을 하는지 캐내려는 생각으로 덤비는 이들도 있어요.‘어차피 조작’이라는 생각을 가지면 누가 제대로 즐길 수 있겠습니까.” 그는 “이러한 사람에게는 절대 기술을 가르쳐주지 않는다.”고 했다. 대신 한가지를 배우면 요술에 걸린 듯 빠져들기 쉽다고 한다.마술을 본 상대방의 반응에 도취되고, 더 높은 단계로 올라서려는 심리 때문이란다. 서씨는 느닷없이 텅 비어 있는 봉투를 보여줬다. 그러더니 몇 차례 흔들었고, 그 무엇에 홀린 느낌이 드는가 했더니 봉투에서 맥주병이 나왔다. ●“여기에 발 담그면 당신의 운명이 바뀐다” 간단한 마술로 그야말로 마술처럼 일이 술술 풀릴 수도 있다. 명함을 그냥 건네는 게 아니라 마술로 갑자기 공중에서 나타난 것처럼 꾸며 눈길을 모으는 식이다. 회갑잔치, 학예발표회 등 각종 모임이나 프로포즈 때 마술로 깊은 인상을 남기고 초등학교 반장·회장 선거에서 표를 몰아오기도 한다. “창의적인 생각, 연기력, 쇼맨십에 화술(話術)까지 갖춰야 합니다. 남들의 시선을 붙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뜯어보면 주로 잘 생긴 사람들이 마술을 하는데 이같은 맥락이지요.” 조정래(26)씨의 경우 마술의 매력에 빠져 3개월 전 마술 이벤트 업체인 ‘매직나인’으로 일터를 바꾸는 모험까지 벌였다. 요즈음 턱시도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하는 관례(?)에서 벗어나 중국집 배달원 복장으로 ‘철가방’을 들고 마술 이벤트를 벌이는 등 특이한 기술에 매달리고 있다. 아역 탤런트 김지호(8·서울 신사초등 2년)군은 어머니 손에 이끌려 한달째 서씨로부터 기술을 물려받고 있다. 방송국 카메라 앞에 서본 ‘끼’ 때문인지 진도가 빠르다고 한다. 경기도 양주시 봉암리에 사는 조영순(75)씨의 경우처럼 어린이 교통예절 교육에 마술을 접목해 효과를 높이는 등 밝은 사회 만들기에도 한몫 거들고 있어 동호인들을 기쁘게 한다. 예컨대 아이들에게 “신호등이 어떤 색깔일 때 길을 건너죠?”라고 물은 뒤 “파란색요.”라는 대답이 나오면 파란 도화지를 갑자기 나타나게 하고, 빈 손에 빨간색 사탕이 나오도록 해 나눠주기도 한다. 그냥 주입하는 것보다 아이들의 관심은 당연히 높아진다. 그러나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다고, 마술 동호인에게 실수도 있다. 물건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속임수가 들통날 위기에서 마치 마술의 한줄기인 듯 능청맞게 넘어갈 줄 아느냐는 경험 차이에서 나온다.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면, 아무리 특기를 선보이더라도 적어도 하루를 예습하고 나선다. “완벽한 기술은 있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번 보인 마술은 이어서 또 하지 않는 게 철칙입니다.” 서씨는 언젠가는 비밀이 벗겨지게 마련이며, 거꾸로 보면 외국에 나가 촬영한 비디오를 분석해 고급 기술을 얻는 것도 그 덕분이라고 웃었다. 서울엔 마술학원이 6개 있다. 한달 강의료는 주2회에 25만원이며, 간단한 기술을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익히려면 석달쯤 배우면 된다. 기초적인 장비 세트는 4만∼5만원대에서 2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데이비드 카퍼필드와 같은 유명 마술사들은 값이 수억원이나 되는 도구를 갖고 다닌다고 한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마술의 역사와 종류 마술은 크게 8개 형태로 나뉜다. 우선 물체를 사라지게 하는 배니싱(Vanishing), 나타내는 어피어런스(Appearance), 바꿔치기 하는 체인지(Change), 크게 하는 매그니파이(Magnify)가 있다. 그 다음은 물체를 작게 만드는 드윈들(Dwindle), 양을 감소시키는 디크리즈(Decrease), 증가시키는 인크리즈(Increase), 환원하는 리턴(Return)이다. 미녀를 세 토막으로 잘랐다가 살려내는 마술은 세부 용어로 ‘3단 분리 일루션(Illusion)’이다. 국내에 없는 나무로 만든 장비여서 값이 600만∼700만원에 이른다. 마술은 문명의 발상과 역사를 같이한다.5000여년 됐다고 보면 된다. 기원전 1700년 이집트 파피루스에는 밀랍으로 만든 악어를 산 악어로 둔갑시키는 마술이 선보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소 머리를 잘랐다가 원래대로 붙여놓는 기술도 이 때 나왔다. 고대 인도의 경전 우파니샤드에도 소년을 상자에 넣고 칼로 사방·팔방에서 찌르는 마술이 보인다. 인간사의 영원한 주제인 죽음과 삶을 극적으로 연출해야 볼거리라고 여긴 점은 동서고금이 다르지 않다는 점을 일러준다. 19세기 들어서는 사람을 공중으로 떠 있게 하는 환상적인 마술 등이 눈부신 과학발전에 힘입어 등장했다. ‘매직나인’ 김영석 매니저는 “마술사는 물건 숨길 곳이 많아야 해 턱시도를 입는데, 여름철이면 전문 마술사들은 고역을 치른다.”고 말했다. 주로 좋은 체격을 갖춘 것도 손이 크면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사진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 [경제플러스] 사우디 제2 데이터통신 사업자로 선정

    데이콤은 최근 자사가 참여하는 베인 컨소시엄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제2 데이터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베인은 데이콤의 컨설팅과 통신사업 노하우를 지원받아 사업권을 획득했다.”면서 “데이콤은 향후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통신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한편 통신사업 및 기술의 동반진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병역기피’ 송승헌·장혁·한재석 새달 입대

    ‘병역기피’ 송승헌·장혁·한재석 새달 입대

    불법적으로 병역을 기피해 온 인기 탤런트 송승헌(28)·장혁(28)·한재석(31)씨 등이 다음달 군에 입대한다. 병무청은 일부 프로야구 선수와 연예인 등 최근 경찰이 수사한 신장질환 관련 병역 면탈자 130명에 대해 기존 병역 처분사항을 취소하고 법무부를 통해 전원 출국금지시켰다고 20일 밝혔다. 공소시효 만료로 형사 처벌을 면한 이들 탤런트 등 52명은 다음달 중 전원 입영조치된다. 또 구속(40명) 또는 불구속(37명) 상태인 77명 중 기존 면제 판정자와 현역 입영, 공익근무 대상자 등은 형사 처벌이 종료되는 대로 재검을 통해 입영 조치된다.1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병무청은 이들 130명에 대해서는 징병 검사와 입영 조치 과정에서 일체의 연기 및 감면 혜택을 제한키로 했으며, 징병 검사나 입영을 기피할 경우 전원 형사 고발할 방침이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주가 27.16P 폭락…4개월만에 최대

    종합주가지수가 해외발 악재 속에 넉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4.25포인트 내린 851.42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워 결국 전일보다 27.16포인트(3.16%) 떨어진 828.61로 마감됐다. 이날 낙폭은 지난 6월11일 30.77포인트 이후 넉달 만에 가장 큰 것이다. 전일 미국증시의 하락으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부진에 빠진 가운데 중국의 9월 수출감소 소식이 더해진 게 폭락의 주된 이유였다. 상승종목은 159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무려 577개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7.39포인트(2%) 떨어진 362.65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밀려 지난달 22일(-2.2%)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조흥銀 신한지주 매각 외압있었다”

    [국감 하이라이트] 재경위 “조흥銀 신한지주 매각 외압있었다”

    19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에 대한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조흥은행과 대한생명 매각관련 외압 및 특혜시비 등에 대해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졌다. 공적자금 부실관리와 투입 금융기관들의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에도 비판이 이어졌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지난해 조흥은행이 신한금융지주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던 외압 의혹이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고 공박했다. 심 의원은 조흥은행 인수가치 산정과정에서 정부측의 외압 의혹을 보도했던 서울신문(2003년 4월25일자)을 상대로 예보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결정이 내려진 판결문을 근거로 제시했다. 심 의원은 “법원이 ‘외압 의혹이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한 만큼 정부가 무리한 은행 대형화를 위해 조흥은행 매각을 밀실에서 진행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신한지주의 인수자격 및 회계처리와 관련, 심 의원은 “금융지주회사는 자기자본을 초과해 자회사 주식을 소유할 수 없는데 추가 출자여력이 1500억원에 불과한 신한지주가 3조원이 넘는 조흥은행을 매입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신한지주가 인수자격 문제를 피하기 위해 상환우선주를 발행, 무리하게 자본으로 분류했으며 매각대금 현금분 중 우선주 유동화를 통해 정부 유관기관들의 자금을 끌어들여 결국 정부 돈으로 공적자금을 상환한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증인으로 나온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은 “상환우선주 발행을 통한 인수는 적법하며, 정부기관이 우선주를 인수한 것은 상업적인 자산운용에 근거한 투자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정부가 조흥은행 매각에 개입하면서 상환우선주라는 극히 위험한 방식이 선택된 것 아니냐.”면서 “정부가 이를 보상하기 위해 은행의 각종 수수료율을 높이는 등 배려하고 있는데 이는 결과적으로 국민의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조흥은행 실사를 맡았던 회계사가 정부측의 가격인하 압력을 받았다는데, 정부 압력에 따라 공적자금을 빨리 회수하기 위해 사후손실금도 ‘짜맞추기식’으로 정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정부 개입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대한생명 매각특혜 시비에 대해 여야 의원들은 의견이 엇갈렸다. 한나라당 이종구 의원은 “대한생명에 1조 5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출자한 뒤 한화컨소시엄에 대생을 넘겨 매각가격은 헐값 수준인 1조 6150억원도 아닌 1150억원에 불과한 셈”이라면서 “공자위 매각심사소위가 한화 인수에 반대하는 보고서를 작성했으나 공자위 사무국이 이를 무시하고 매각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은 “공적자금 투입 1년이 지난 뒤 인수자가 결정됐는데 헐값매각과 특혜의혹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한화측도 “대생 인수는 공개입찰에 따라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진행됐다.”면서 “대생 인수후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백문일기자의 국제경제 읽기] 美 대선 쟁점된 ‘청정석탄 개발’

    석탄은 우리나라 최대의 에너지원이었다. 겨울철에는 학교마다 석탄을 지피는 난로가 교실의 한 복판에 자리했고, 그 위에는 노란색 알루미늄 점심 도시락이 층층히 쌓였다. 그러나 석유와 천연가스, 원자력 등이 주요 에너지원이 되면서 석탄 난로는 추억 속으로 아스라히 사라졌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를 넘어서자 다시 ‘대체에너지’ 개발에 관심이 일고 있다. 오일쇼크가 터진 지 30년이 지났건만 세계 경제는 여전히 ‘오일의 늪’에서 허덕이는 모습이다. 석유와 전기를 동력으로 삼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최근 인기를 끌지만 석유 차량의 보급률에 비하면 걸음마 단계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청정석탄(clean coal)’을 지지하고 나섰다. 민주당 후보인 존 케리 상원의원은 석탄을 가스로 바꿔 연소시키는 ‘청정 시스템’ 개발에 1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공언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는 이미 청정석탄의 연구개발비로 총 6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석탄은 석유와 함께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원이다. 석탄에서 이산화탄소를 내뿜지 않는 비법이라도 찾아낸 것일까. 석탄업계의 지원을 받는 ‘균형된 에너지 선택을 위한 미국인들(ABEC)’이란 단체는 “석탄이 유용하고 깨끗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석탄을 가스로 만들어 전력생산에 사용하면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을 뿐더러 열효율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한다. 석탄을 직접 태우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에너지 효율이 30%에 불과,70%의 에너지가 낭비되지만 가스로 전환하면 이같은 문제점을 고칠 수 있다는 것. 게다가 미국내 석탄 매장량은 향후 200년간 쓸 수 있는 2700억t으로 ‘석유자원의 무기화’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석탄이 풍부한 중국이나 인도, 한국 등에도 청정석탄의 기술을 팔면 ‘일거양득’이 아니냐고 한다. 그러나 수소차량의 개발이 20여년전에 시작됐음에도 실용화에 문제가 있듯이 청정석탄 개발에도 수십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석탄을 가스로 바꾸는 과정에서 다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열효율도 최대 60%밖에 안 된다는 2차적 문제점을 안고 있다. 미국의 대선 후보들이 이를 모를 리가 없다. 속내는 석탄산업의 본고장인 웨스트버지니아와 펜실베이니아 등지의 ‘표’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일 가능성이 크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식이지만 에너지원의 다양화 측면과 남북한의 석탄 매장량 45억t을 감안하면 우리에게도 그같은 노력이 조금이라도 필요한 때가 아닐까싶다. mip@seoul.co.kr
  • [씨줄날줄] 우주인/우득정 논설위원

    40대 이상 사람들이라면 1969년 7월20일 흑백 TV를 통해 생중계된 한 장면을 영원히 잊지 못한다. 미국 우주선 아폴로11호의 선장 닐 암스트롱과 승무원 에드윈 올드린이 이날 밤 10시56분 20초(미국 동부 표준시간) 달표면 ‘고요의 바다’에 첫발을 디디면서 우주원년의 새장을 열었다. 최초의 우주비행사 옛 소련의 가가린이 신화라면 진정한 우주 영웅이 새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자연에 대한 도전이 인간의 역사라면, 마지막 남은 미지의 공간이 우주다. 미국과 러시아 등 일부 초강대국들이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으면서 우주를 향한 꿈을 펼치는 것도 인간 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원초적인 욕망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인류가 쏘아올린 우주선이 지금 이 시간에도 화성, 금성, 토성, 목성 등 태양계 주변을 도는 행성의 근접 사진을 시시각각 보내오지만 지적인 갈증을 해소시켜주기는커녕 오히려 자극하기만 한다. 외계인과 인간의 만남을 그린 ‘ET’나 행성 충돌위기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아마겟돈’, 행성 충돌로 대재앙을 맞는 ‘딥 임펙트’ 등과 같은 미국 할리우드 영화가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도 따지고 보면 이러한 상상속의 호기심과 무관하지 않다.18세기 스웨덴의 과학자 에마누엘 스웨덴보리가 영적 세계와 우주인을 연계한 궤변을 설파한 뒤 아직도 이를 곧이곧대로 믿는 추종자들이 대를 잇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인간의 삶이 소설가의 영역이라면 밤하늘을 수놓는 무수한 별과 끝모를 우주는 시인과 신의 영역이라고 하는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 영웅이 탄생할 모양이다.2007년 10월 러시아 우주선 ‘소유스’ 탑승을 목표로 내년 5월 우주인 후보 2명을 선발한다고 한다. 이 사업에 260억원이라는 엄청난 자금이 투입되는 만큼 6개월 동안 4단계에 걸쳐 후보 엄선 작업이 진행된다.200명을 선발하는 1차 인터넷 서류전형에 최종학교 성적표를 첨부토록 한 것이 이채롭다. 지난해 10월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楊利偉)의 성공적인 귀환을 부러운 눈으로 지켜봐야 했던 우리로서는 어깨를 곧추세우고 큰 기침할 날이 머잖은 것 같다. 그래서 과학은 위대한 것이다. 우득정 논설위원 djwootk@seoul.co.kr
  • Q&A로 풀어본 ‘국보법폐지 형법보완 되면’

    Q&A로 풀어본 ‘국보법폐지 형법보완 되면’

    열린우리당이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는 대신 형법에 규정된 내란죄와 간첩죄 부분을 개정·보완하는 개정안을 당론으로 확정함에 따라,‘국보법 폐지 불가’를 선언해온 한나라당과의 대격돌은 불가피할 조짐이다. 열린우리당은 국보법 내 반국가단체를 정의하는 2조 중 ‘정부참칭’ 부분을 비롯해 대표적인 반인권 조항으로 지적돼온 잠입·탈출(6조), 찬양·고무(7조), 회합·통신(8조), 불고지(10조) 규정을 삭제했다. 한나라당은 즉각적으로 ‘안보공백이 우려된다.’며 강하게 반발하며 실력저지 방침을 공론화하고 있다. 쟁점별 Q&A를 통해 국보법 폐지의 허실을 따져본다. Q 국보법(찬양·고무죄)이 폐지되면,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인공기를 휘두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 만세’를 외쳐도 처벌할 수 없는가. A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이석태 대표는 “개인이나 소수의 그룹이 폭동의 목적 없이 비폭력적으로 이같은 행동을 한다면 경범죄로 처벌하거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로 처벌할 수 있다.”면서 “개개인이 국가 전복의 목적이 없는 상황에서, 국보법으로 처벌하는 것이 난센스”라고 밝혔다.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지난 8월 국보법 7조(반국가단체 찬양·고무)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리고 “형법상 내란죄 등의 규정과 별도로 국보법은 독자적인 존재 의의가 있다.”고 지적했다. Q 북한에 대해 정부참칭(2조) 부분을 삭제한 것은 북한을 실정법상 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므로 헌법의 ‘영토조항’과 충돌하는 것 아니냐. A 현행 국보법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보았으나 열린우리당 안은 내란목적단체로 대체했다. 열린우리당 내에서 북한을 ‘준적국’으로 보는 것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기도 했으나,‘대한민국은 한반도 전체와 부속 도서로 한다.’는 영토규정과 충돌할 우려가 있자, 이 부분을 서둘러 봉합해버렸다. 다만 이석태 변호사는 “국보법은 특별법으로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했지만, 형법보완 개정안에서는 북한을 내란목적단체로 규정, 개혁법안으로 보기에 미흡하다.”고 시민단체쪽의 비판적 입장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검사 출신인 한나라당 장윤석 의원은 “기존의 ‘정부 참칭’조항이 빠져 있어 북한을 자동적으로 내란목적단체로 볼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부정적 의견을 피력했다. Q 불고지죄 삭제로 동해안에 무장공비를 실은 간첩선이 상륙하는 것을 본 뒤 신고하지 않아도 사법처리할 수 없는가. A 열린우리당 최재천 의원은 “간첩 및 간첩선의 신고는 국민의 도덕적 의무이지, 법적 의무로 강요할 수 없다.”며 “살인·강도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언제든지 신고해오지 않았느냐.”며 반박했다. 지금까지도 국민들은 간첩선박 및 간첩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해 보상금까지 받았다고 덧붙였다. 또 불고지죄는 지금까지 가족들에게 적용됐고, 비인륜적이라는 비판 때문에 한나라당도 가족 관련 적용은 삭제하지 않았느냐고 설명했다. Q 형법에 신설된 ‘내란목적단체’ 조항은 국보법의 반국가단체, 이적단체 조항보다 강화된 규정인가. A 송호창 변호사는 “국보법의 반국가단체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은 규정이지만, 폭동 목적을 구체화하며 적용범위를 축소시켰다.”고 밝혔다. 예컨대 현재 이적단체로 묶여 있는 한총련과 범민련 등은 폭동·내란을 목적으로 한 행위가 드러나지 않는 한 처벌대상이 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한나라당 장 의원은 “내란죄는 매국세력 규제법으로 분단국가의 법체계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Q 잠입·탈출 조항이 삭제되면 남파 간첩들이 활개치는 것은 아닌가. A 최근에 이 조항이 적용된 사례는 송두율 교수다. 송 교수는 잠입·탈출에 관해 일부 유죄가 선고됐다. 이는 송 교수의 방북이 국가안전을 위태롭게 할 목적이 아니라, 남북 해외통일학술대회를 위해 들어간 점을 인정했기 때문에 대부분 사안에서 무죄를 받은 것이다. 송 변호사는 “잠입·탈출은 경우에 따라 형법상 간첩죄뿐만 아니라 남북교류협력법, 출입국관리법 등이 적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문소영 박록삼기자 symun@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두산 영토확장 ‘숨겨진 전술’

    [재계 인사이드] 두산 영토확장 ‘숨겨진 전술’

    두산그룹의 ‘영토 확장세’가 심상찮다. 그러나 두산의 인수 대금 마련에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을 뿐 아니라 우량 계열사의 부실도 우려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환위기 전후 구조조정 기업의 대명사로 불리었던 두산이 M&A(인수합병) 시장의 ‘큰손’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매각 대금이 1조∼2조원에 이르는 대우종합기계와 진로 등 ‘초대형 매물’의 인수 희망자로 나서면서 재원 마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 안대고 코 푼다? 과거 두산의 M&A 과정을 보면 헐값에 인수한 기업을 ‘지렛대’로 삼아 다른 매물을 사들이는 교묘한 수법을 사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합병 등을 통해 부실 계열사의 재무구조를 안정 궤도에 올려 놓으며, 이에 따른 과실은 오너인 박씨일가가 챙기곤 했다. 두산중공업이 대표적인 케이스.2001년 공기업인 한국중공업을 인수한 두산은 최근 M&A ‘선봉장’에 두산중공업을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두산건설과 공동 컨소시엄 형태로 고려산업개발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결과는 부실계열사 지원. 당시 주식인수 비율은 건설 51%(1118억원), 중공업 49%(1080억원)였지만 두산중공업은 주식 인수와 별도로 고려산업개발이 발행한 회사채(1166억원)를 사들였다. 이어 지난 5월에는 부채비율 35% 수준인 고려산업개발과 부채비율 500%대인 두산건설을 합병함으로써 두산중공업의 회사채 인수 대금이 두산건설을 지원한 셈이 됐다. 결국 두산건설(현 두산산업개발)은 덩치를 키우고 부채비율도 낮추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오너 입장에서는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의 최대주주인 두산건설(지분율 26%)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전환을 ‘손 안대고 코 푼격’이다. ●우량 계열사 부실 우려 두산중공업은 대우종합기계 인수를 위해 1조 8000억원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쟁 업체인 효성(1조 3000억원)과 팬택컨소시엄(8000억원)보다 더 높다.1조 8000억원은 총 주식의 매입 금액으로, 경영권(지분율 51%)을 확보하기 위한 최저 금액은 9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중공업의 내부 유보금을 5000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운영자금 등을 빼면 4000억원가량이 대우종기 인수를 위해 베팅할 수 있는 최대 금액으로 보고 있다. 두산측은 “자금 마련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다만 입찰 규정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용범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부 차입으로 재원을 충당할 것으로 보이며, 인수 후에는 대우종기 자산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두산의 진로 인수 추진 방식도 사정은 마찬가지. 업계에서는 진로 인수 금액으로 대략 2조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분할 상환 등 채권단의 매각 방식에 따라 초기 인수자금으로 7000억원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의 전략으로 외국계 펀드사와 우량 계열사 등의 컨소시엄 구성을 내다보고 있다.㈜두산의 진로 인수 금액을 최대한 줄이려는 의도다. 특히 두산중공업이 대우종기를 인수할 경우, 진로 인수를 위해 대우종기가 ‘제2의 두산중공업’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우량 계열사의 부실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삼성증권 이의섭 수석연구원은 “외국계 펀드사들도 진로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두산의 주류사업 노하우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두산 이외의 우량 계열사의 참여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그룹은 지난해 매출 6조원, 순이익 424억원을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161%.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매출 2조 676억원, 순이익 272억원을 올렸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검, 선거법위반 현역 의원 46명 기소

    대검, 선거법위반 현역 의원 46명 기소

    대검 공안부(부장 강충식)는 17대 총선사범 수사와 관련, 선거법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15일 현재 현역의원 46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소속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 의원이 29명, 한나라당 의원 13명, 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무소속 의원이 1명씩이다. 지난 16대 총선에서는 당선자 가운데 16명만이 기소됐다. 검찰과 법원에 따르면 이번에 기소된 의원 46명 가운데 열린우리당 이상락 의원과 한나라당 이덕모 의원 등 2명은 2심에서 당선무효형(벌금 100만원 이상)에 해당하는 징역 1년과 벌금 1500만원을 각각 선고받고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열린우리당 강성종·김기석·김맹곤·복기왕·오시덕·이원영·이철우 의원과 한나라당 권오을, 자민련 류근찬 의원 등 9명은 1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에 계류되어 있다. 이들 말고도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상당수인 데다 당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의원 배우자나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 등도 11명이 재판을 받고 있어 당선무효권에 드는 의원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열린우리당 장영달 의원은 1심에서 무죄, 같은 당 오제세·이용희·최규성·한광원 의원과 한나라당 권경석·김광원·정문헌·정의화·홍문표 의원, 민주당 이낙연 의원, 무소속 신국환 의원 등 11명은 1심에서 벌금 100만원 미만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17대 총선과 관련, 모두 3797명의 선거사범을 입건해 이 가운데 구속한 423명을 포함해 2829명을 기소했다. 구속인원 및 기소인원이 역대 선거에서 가장 많다. 검찰 관계자는 “올해 총선 사범이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은 선거가 혼탁했다기보다는 금전선거, 흑색선전 등 4대 공명선거 저해사범을 철저히 단속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검찰은 금품을 받은 유권자는 전원 입건하고,30만원 이상을 받은 유권자는 전원 구속수사한 것이 금전선거를 없애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기업들 ‘보안전쟁’…팩스 없애고 단속강화

    기업들 ‘보안전쟁’…팩스 없애고 단속강화

    “경쟁 관계에 있더라도 최소한의 상도의는 지키는 것이 예의입니다. 우리측 프로세스 이노베이션(PI)을 맡았던 엑센추어를 바로 자사 PI컨설팅 업체로 선정한 것은 우리측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얻은 업무상 기밀과 노하우를 이용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대우조선해양 관계자) “검증되지 않은 대우조선의 PI시스템을 이용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억측입니다. 대우조선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어 구축한 시스템이 불안정하니, 괜히 ‘꼬투리 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현대중공업 관계자) 기밀 유출을 우려한 기업간의 ‘보안 신경전’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정보기술(IT) 등의 첨단업종에서 이제는 굴뚝업종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특히 기업정보에 대한 유출 경로가 다양해지면서 사소한 행위마저 감정 싸움으로 번지곤 한다. 핵심 정보가 경쟁 업체에 넘어갈 경우 기업이 받는 타격은 생존 기반마저 위협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이같은 분쟁을 사전에 막기 위해 ‘내부 단도리’를 한층 강화하고 있지만 ‘외양간 지키기’가 쉽지 않다는 데 고민이 있다. ●치열해지는 보안 분쟁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구축함 분쟁’을 치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이 이번에는 보안 문제로 설전을 벌이고 있다. 대우조선 PI시스템의 컨설팅을 맡았던 엑센추어가 최근 현대중공업의 PI컨설팅업체로 선정되면서, 대우조선은 같은 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 구축되면 자사의 업무상 기밀과 정보가 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공개입찰을 통해 엑센추어를 선정한 것뿐이라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이 아닌 중국이나 일본업체라면 국가 차원에서 대책이 마련됐을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한 뒤 “현재 다양한 대응 수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철강업계도 ‘보안 경계령’이 한창이다.INI스틸-현대하이스코 컨소시엄이 한보철강을 인수하면서 기능직 인력뿐 아니라 기술·연구직 보강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INI스틸은 향후 2년간 한보철강에 2조원 투자와 3000여명의 인력 확충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존 업체들은 자사의 핵심인력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내부 단속에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INI스틸과 현대하이스코가 입주한 서울 역삼동 랜드마크 빌딩의 커피숍은 경력직 면접 장소로 소문이 날 정도”라며 “현대측이 상당한 규모의 인력을 확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 유출에 따른 분쟁의 원조는 IT업체. 이직 문제로 야기된 LG전자와 팬택계열간의 갈등이 대표적이다.LG전자는 최근 팬택계열로 전직한 연구원 등 6명에 대해 ‘전업 금지약정 위반’을 이유로 전업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고 승소한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해 국내 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정보 보안 위기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69.5%가 “내부 정보 유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기밀 샐라…너도나도 보안 강화 기업들의 보안 강화도 철두철미해지고 있다. 삼성전기는 최근 사내 전산망에 팩스 기능을 더한 ‘FMS’를 운영하면서 사무실내 팩스를 없애고 있다.FMS는 삼성의 사내 인트라넷인 ‘마이싱글’을 이용해 컴퓨터에서 팩스문서를 주고받는 시스템이다. 또 디지털카메라와카메라폰, 노트북 등은 회사 보안팀에 등록을 한 뒤, 출입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휴대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적외선 감지기 등을 적용한 외곽 기계경비시스템을 설치해 철통 보안을 구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부시 재선-철강…케리 당선-섬유·IT 유리

    부시 재선-철강…케리 당선-섬유·IT 유리

    미국 대선(11월2일)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공화당의 부시와 민주당의 케리 대통령 후보의 당락과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부시의 재선은 대미 수출과 통상 부문에서,케리의 당선은 대북 관계와 유가하락 측면에서 우리 경제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국내 업종별로는 철강과 건설이 ‘부시의 수혜 업종’으로,섬유와 정보기술(IT)은 케리 당선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2일 내놓은 ‘미 대선에 따른 영향과 대응과제’ 보고서에서 부시와 케리의 주요 대선 정책을 비교한 결과,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같이 밝혔다. ●‘부시>통상·수출,케리>대북·유가’ 통상 부문에서는 부시의 당선이 우리에게 유리하다는 해석이다.부시는 ‘자유무역 확산’을,케리 후보는 ‘공정무역의 실현과 자국산업 보호’를 주장하고 있어 케리가 당선되면 대미 통상마찰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LG경제연구원도 지난 3월 발표한 ‘미국 대선,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나’라는 보고서에서 “케리가 부시보다 통상압력 강화를 더욱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관세 인상과 보복 조치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특히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환경과 노동 문제에 민감한 점을 고려하면 이 부문을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외교정책은 케리의 당선이 우리 경제에 보다 긍정적이다.대북 정책과 이라크 문제 등에서 부시보다 케리가 유연한 입장이기 때문이다. 부시는 ‘6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상황에 따라서는 ‘미국의 독자해결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케리는 ‘양자회담을 통한 북핵문제 해결’과 ‘국제사회의 협조와 동의’를 중요시하는 입장이다. 따라서 케리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한반도 긴장 완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감소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도 상승과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시와 케리의 재정·조세 정책의 차이도 우리 경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부시(2009년까지)와 케리(2008년까지) 모두 재정적자를 절반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공약했지만 해법은 상이하다.부시는 기존 감세정책으로 경기 상승세를 지속시키면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케리는 부유층에 대한 감세 철폐와 엄격한 지출,세수관리로 재정적자를 축소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정책의 차이는 단기적으로 미국 실물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부시의 경기 부양책은 미국의 경기 상승세를 지속시킬 수 있지만 케리의 정책은 상대적으로 미국 경기를 둔화시킬 수 있어 우리나라의 대미 수출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연구위원은 “케리 정부가 들어서면 초반부터 긴축정책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럴 경우 미국 경제는 내년부터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내 업종별 명암 교차 보고서는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업종별 희비도 엇갈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부시의 재선은 철강과 해외건설이,케리가 차기 대통령이 되면 섬유와 반도체 등 IT업종이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철강은 친(親)철강 성향의 부시가 재선에 성공하면 현재 호황을 맞은 미국내 철강경기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대미 수출 호조와 통상마찰의 소강 상태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해외건설도 부시의 당선이 긍정적이다.수주물량 대부분이 중동의 산유국에서 나오는 만큼 다른 업종과 달리 고유가의 지속이 오히려 이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사 위기에 직면한 섬유업종은 유가 하락을 기대할 수 있는 케리의 당선이 유리하다는 평이다.또 반도체 등 IT업종도 친(親)IT 성향을 보이는 케리가 집권하면 미국내 IT경기 활황에 따른 수출 증가와 이에 따른 국내 IT경기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부시와 케리 가운데 누가 당선되더라도 당분간은 수급 불균형과 중동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지속,미국의 통상압력이 지금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국의 경기 상황과 이에 따른 수출환경 변화를 감안한 업종별 지원대책 마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김용만 신동엽의 즐겨찾기(SBS 오후 11시5분) 한지혜,소유진,탁재훈,최성국,김종국,아유미가 출연한다.‘셀카 짱 콘테스트’코너에서는 엽기,노출,나의 가족을 주제로 휴대전화 사진 자랑을 한다.지상렬과 소유진의 엽기적인 포즈,한지혜의 샤워 사진,탁재훈의 목욕 사진,김종국의 몸매 사진 등이 노출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냉전시대의 흔적이 남아있는 타이완 키모이군도에 세운 예술박물관을 찾아간다.지뢰밭 한가운데 자리잡은 벙커 위에 커다란 확성기를 설치한 작품은 생각의 공유와 교류를 상징하고,콘돔이 걸려있는 벙커 밖에 누워있는 해골은 사랑과 평화가 죽음과 전쟁을 대치한다는 것을 상징한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1시40분) 다소 엉뚱하면서도 기발한 낙서라는 테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첫 전시회의 주인공은 젊은 미술가 김태중이다.설치미술에서부터,일러스트레이트,가구 디자인,전시기획까지 다양한 분야를 섭렵하며 생활 속의 예술,독특하고 기발한 작품 세계를 열어가고 있는 작가 김태중을 만나보자. ●리얼스토리〈실제상황〉(iTV 오후 10시50분) 호기심으로 시작한 소녀의 채팅.채팅은 현실의 만남으로 연결되고 소녀는 처음 대면하는 소년과 데이트를 즐긴다.소녀는 점점 소년에게 순수한 호감을 느끼지만 소년은 자신만의 목적을 위해 소녀를 바라본다.소년은 순간의 쾌락을 위해 소녀에게 범행을 저지르게 되는데…. ●TV특종 놀라운 세상(MBC 오후 7시20분) 18t 고속버스가 계란을 깨트리지 않고 지나간다.고속버스경력 27년 김정모 기사가 도전한다는 ‘계란 지나가기’그 결과가 궁금해진다.‘특종이 간다’에서는 한 장소에서 벗어나지 않으며 새벽마다 애처롭게 울고, 하늘을 향해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의 정체를 살펴본다. ●아름다운 유혹(KBS2 오전 9시) 성필을 미행한 기태는 나경을 만나는 것을 확인하고는 허탈해하고,약속장소에서 기다리던 창수는 화가 난다.항소를 하지 않겠다는 민우의 말에 나경은 더 화가 나고,금실은 재혁에게 세희와 이혼하라고 윽박지른다.한편,창수의 차를 쫓아간 기태는 창수 일당에 둘러싸여 위기에 처한다. ●금쪽같은 내새끼(KBS1 오후 8시25분) 점순은 베개를 안고 자기가 낳은 아기라며 자장가를 부르고,흐느끼며 매달리는 민섭을 알아보지 못한다.진국은 갑작스레 회사 경영의 심각한 위기를 맞고,배후를 의심한 덕배는 영실을 다그친다.정애는 정희 모친으로부터 정희의 정신병력을 듣고 혼담을 취소시키려다 은수와 부딪힌다.
  • LG전선, 진로인수 사실상 확정

    대전지법 제10민사부가 11일 LG전선에 진로산업 인수를 위한 최종 인수협상자격을 부여함에 따라 진로산업의 채권단 동의절차만 거치면 LG전선의 진로산업 인수가 확정된다. 인수가액은 8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LG전선과 대한전선ㆍ조흥은행 컨소시엄은 지난달 30일 진로산업 인수제안서를 낸 바 있다.
  • ‘인간에 대한 고찰’ 다룬 영화2편

    ‘인간에 대한 고찰’ 다룬 영화2편

    인간이란 무엇인가.이 근원적인 질문에 어느 누구도 쉽게 대답하기는 힘들다.영화 ‘콜래트럴’(Collateral·15일 개봉)과 ‘21그램’(21Grams·21일 개봉)은 결코 풀리지 않는 인간이란 존재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작품들.둘 모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을 추적하는 스릴러물의 외양을 띠지만,알맹이는 서로 부딪치는 인간들의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드라마다. ●15일 개봉 ‘콜래트럴’ 마이클 만 감독의 ‘콜래트럴’은 할리우드 간판스타 톰 크루즈가 비정한 킬러로 변신했다는 대목에 일찍부터 관심이 쏠렸던 범죄스릴러다.그러나 영화는 톰 크루즈의 개인기에 승부수를 국한하지 않았다.‘히트’‘인사이더’‘알리’ 등 선굵은 드라마로 정평난 감독은 할리우드 오락영화의 기본양념을 의도적으로 배제했다.살인행각이 이어지는 범죄극이면서도 사건 자체의 역동성보다는 인물들의 감정선을 부각시키는 데 연출의 주파수를 맞췄다. 리무진 렌탈사업이 꿈인 로스앤젤레스의 택시운전사 맥스(제이미 폭스)는 빈센트(톰 크루즈)라는 젊은 남자를 태운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운명에 빠진다.하룻밤 동안 택시를 전세내겠다는 빈센트의 요구대로 시내를 돌지만,곧 엄청난 사실에 맞닥뜨린다.말쑥한 외모로 가장한 빈센트는 마약조직에 고용된 청부살인업자.마약조직에 불리하게 증언한 증인들과 담당 여검사(제이다 핀켓 스미스)를 없애는 게 임무다. 장르의 통념을 뒤엎는 영화의 화법은 매우 독특하다.범인을 추적하거나 사건의 진실을 더듬는 과정에 핵심을 담는 여느 범죄스릴러들과 달리,주인공의 신분 등 으레 결론부에서 노출될 비밀들을 일찌감치 털어놓고 드라마를 풀어간다. 도덕과 윤리관이 확고한 평범한 소시민 맥스는,삶에 대한 냉소로 살인이라는 극단적 카드를 선택한 빈센트의 범행현장에 강제동행하게 된다.몰디브섬 사진을 보며 기껏 상상속 휴가나 즐기는 맥스,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인생에 대한 환멸에 찌든 빈센트의 캐릭터는 그 자체로 아찔할 만큼 극적이다.극단적인 두 인물의 캐릭터를 끊임없이 충돌시키는 영화는 그 파열음 속에서 두 남자 중 어느쪽이 삶의 진실에 더 가까운가를 관객들에게 저울질하게 만든다.후반부로 갈수록 감상드라마의 색채가 짙다.거대도시 로스앤젤레스의 밤이 영화의 배경(영화는 24시간 동안의 사건을 그렸다).타인에게 철저히 무관심한 비정한 도시공간이 감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스릴러를 만드는 데 한몫했다.가수,제작자로도 재능이 많은 제이미 폭스의 담백한 소시민 연기가 톰 크루즈 이상으로 오래 기억될 만하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1일 개봉 ‘21그램’ 사람이 죽는 순간 줄어드는 무게인 21g.결국 삶을 유지시키는 건 고작 초코바 한 개의 무게인 21g에 불과하다는 의미인가.영화 ‘21그램’은 그 참을 수 없는 인간 존재의 가벼움에 렌즈를 들이대는 작품이다. 심장이식을 기다리는 폴(숀 펜)과 임신하고 싶어하는 아내 메리,두 딸과 남편 마이클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주부 크리스티나(나오미 와츠),범죄자였던 과거를 반성하며 종교에 귀의한 잭(베네치아 델 토로)과 그를 내조하는 아내 마리엔.별스럽지 않은 세 가족이 인간의 가벼움을 보여주기 위한 영화의 잔혹한 실험대에 올랐다. 영화 속에서 이들이 얽혀드는 과정은 시공간을 넘나들며 파편적으로 그려진다.도대체 왜 이렇게 힘들어하고,서로 엇갈려가며 한자리에 존재하는 걸까.초반부에서는 스토리의 갈피를 잡기 힘들지만,스릴러영화를 보듯 관계와 사건의 정황을 머릿속에서 꿰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윤곽이 또렷이 잡힌다. 이들을 엮게 된 건 잭이 일으킨 우연한 교통사고였다.이 사고로 크리스티나의 가족이 모두 죽고,폴은 마이클의 심장을 이식받아 새 생명을 얻는다.이제 크리스티나는 마약 없이는 살 수 없고,폴은 누군가의 죽음으로 살아났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고,잭 역시 죽인 아이들 생각에 자신의 아이의 눈조차 쳐다보지 못해 집을 떠난다.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닥쳐온 사건이 운명처럼 옭아매고,지울 수 없는 상처로 각인돼 괴로워하는 이들.그 어쩌지 못하는 삶의 가벼움 앞에서 우리는 과연 인간의 위대함을 노래할 수 있을까.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는 잔혹한 선고처럼 들린다.겨우 21g으로 아둥바둥 살아갈 뿐이라는.그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란 겸허해지는 것밖에는 없다. 시간적 순서를 무시한 편집은 삶의 우연성을 강조하는 데도 제격이다.잦은 핸드헬드와 거친 질감의 화면 역시 삶 속에 새겨진 상처의 결을 잘 살려냈다.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숀 펜 등 연기파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을 영화.‘아모레스 페로스’의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가 감독을 맡았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고속철역사 두 할인점 ‘용호상박’

    고속철역사 두 할인점 ‘용호상박’

    서울 도심의 고속철도(KTX) 역사에 할인점 개점 경쟁이 치열하다.롯데마트 서울역점이 지난 6월 문을 연데 이어,같은 상권으로 분류되는 반경 3㎞ 안에 신세계 이마트 용산역점이 7일 문을 열었다.후발주자인 이마트는 친환경상품 코너와 와인전문 숍,고급 완구·스포츠용품 코너,선발주자인 롯데마트는 간편조리식품·여행자상품·테이크아웃 코너를 ‘전략 기획매장’으로 내세워 소비자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부촌 끼고 있는 이점 살려 용산 민자역사 복합 쇼핑몰인 ‘스페이스9’내 지하 1∼2층에 자리잡은 이마트 용산역점은 매장 면적이 2840평.이촌동·한남동·여의도 등 소득수준이 높은 부촌을 타깃으로 삼는 도심형 광역상권 점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특히 지상 1층부터 9층까지의 복합 쇼핑몰에 전자상가와 CGV영화관(11개관)이 8일 오픈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매장은 친환경상품 코너와 와인 전문 숍,고급 완구·스포츠용품 코너 등.친환경상품 코너는 부촌을 상권으로 하는 만큼 백화점에 버금가는 고급 식품과 수입 가공식품의 전문매장 형태로 꾸몄다.80여종에 불과하던 기존 점포의 친환경상품을 110여종으로 대폭 확대한 것은 물론 수경재배 상품까지 선보였다.여기에다 무농약 현미와 유기농 흰쌀 등 친환경 곡물 16종,메로·연어·가리비 등 고급 수입생선과 300일 이상 곡물사료로 키운 최고급 품종의 호주산 달링다운 쇠고기도 판매한다. 와인숍은 양주와 와인을 혼합 진열하고 있는 다른 점포들과는 달리,와인만을 취급하는 전문숍 형태로 운영된다.고가 와인과 유기농 와인을 중심으로 230여종을 내놓았다.와인냉장고 2개 모델을 처음으로 연관 진열하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능개발용 고급 완구 코너는 스웨덴 왕실 지정 고급 완구인 ‘브리오’와 일본 교육완구인 ‘가베’가 플라스틱이 아닌 목재 원료를 사용해 아이들의 EQ(감성지수)를 높여주는 완구를 선보였다.특히 ‘가베’는 완구 선생님이 나와 상품 설명도 곁들여준다. 스포츠용품 코너는 스포츠용품 가운데 이슈상품인 ‘화이텐’ 팔찌와 목걸이 등을 주요 상품으로 마련했다.‘화이텐’ 팔찌와 목걸이는 유명 스포츠선수들이 착용하고 게임에 나갈 정도로 백화점과 직영점을 통해서만 판매되는 고가 제품이다.오용균 이마트 용산점장은 “소득수준이 높은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삼고 있는 만큼 백화점에 버금가는 고급 상품들을 강화했다.”며 “등산용품 브랜드인 ‘밀레’,프랑스 화장품 브랜드인 ‘로레알 파리’와 일본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밝혔다. ●철도승객을 잡아라 서울고속철도 역사에 있는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영업면적이 3200평으로 이마트 용산역점보다 400평 가까이 넓다.사무실이 밀집된 도심과 서울 중구·종로구민을 비롯해 수원 등 수도권 주민,부산·대구 등 지방 사람들을 모두 모두 아우르는 전국구 상권 점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 덕분에 간편조리식품 코너와 테이크아웃 코너,여행자상품·사업자용 대용량제품 코너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간편조리식품 코너는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싱글족이 늘어나는 사회 풍조를 반영하고 수원을 출퇴근하는 유동인구를 겨냥해 대폭 강화한 전략이 맞아떨어졌다.물에 끓이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버섯 전골,돼지찌개 등 각종 찌개류,양념불고기,닭갈비,돈까스 등 30여개 품목을 내놓았다. 천안·대전·대구·부산 등 철도여행객을 겨냥한 테이크아웃 코너는 샐러드·초밥·죽·어묵·튀김·닭요리·소시지·떡 등 17종 100여개 품목을 판매하고 있다.해파리·장어초밥 등 초밥류는 500원대,전복·호박·단팥죽 등 죽류는 3000원대,호박·시루·절편·송편 등 떡류(팩)는 2000∼5000원이다.지난달 테이크아웃 식품 매출액이 5억 5000만원을 기록해 롯데마트 다른 점포의 평균 매출액(3억원)보다 80% 이상이나 많다. 여행자용 스피드숍은 간편한 여행용 상품 50여개 품목을 한자리에 모아 놓았다.세면도구 세트와 소용량 치약,비누,면도기,속옷,생리대 등 간단한 상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덕분에 여행자 상품의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세면도구세트 2900원,일회용 면도기(5개들이) 600원,팬티·양말 각 980원 등이다. 대용량제품 코너는 인근 음식점 사업자들을 주소비층으로 삼고 있다.코너에 마련된 100여개 품목을 구매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10% 할인해주고 마일리지 포인트도 일반 개인 회원(0.1%)보다 훨씬 높은 0.6%를 적립해준다.라면사리(110g×48) 1만 800원,태양초 고추장(14㎏) 4만 4100원,네프킨 전용용기를 1575원에 판매한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실장은 “개점 3개월만에 한달 평균 매출액 115억원,쇼핑객 100만명,구매 소비자 30만명을 돌파함으로써 롯데마트 가운데 최상위 점포로 도약했다.”며 “특히 가족단위 쇼핑객을 겨냥해 친환경 유아휴게실과 가족 화장실 설치 등 백화점과 같은 고객서비스 제공이 매출 증대에 한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외국계 자본 “이번에는 레저단지” 진출러시

    외국계 자본 “이번에는 레저단지” 진출러시

    한동안 국내 빌딩에 눈독을 들였던 외국계 자본들이 지방 개발붐을 타고 레저시설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들어 HRH 등 미국의 대형 개발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으며 일부 사업은 착공단계에 들어서기도 했다. 외국계 자본의 국내 레저시장 진출은 경기부양과 지역균형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또 다른 차원의 국부유출이라는 시각도 없지 않다.일각에서는 실현 가능성과 함께 국내 기업과의 역차별 문제도 제기된다. ●다국적 레저업체가 몰려온다 미국의 HRH건설과 메리어트호텔 등 투자단은 지난달 방한,토지공사 등과 레저단지 개발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맺고 최소한 30억달러를 국내에 투자키로 했다.사업성 여부에 따라 규모가 최대 100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이들의 투자 대지는 인천의 영종도와 청라지구,부산·진해권,광양권 등 경제자유구역이다. 토지공사 외자유치 담당 김원주 팀장은 “9월 중 맺어진 MOU는 포괄적인 것으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라면서 “이달 중 HRH 외에도 참여의사를 가진 기업들이 방한해 본격적인 사업추진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방한단에는 미국의 MGM과 유니버설,시월드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J프로젝트에 대한 외국계 자본의 관심도 높다.서남해안벨트에 골프장 등을 건설하는 J프로젝트에는 HRH외에도 미국의 엔지니어링 회사인 벡텔 등이 입질을 하고 있다.전남 해남은 금호그룹이 주축이 돼 벡텔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도 외자유치를 추진 중이다.최근 개발계획과 관련,우선협상대상자를 접수한 결과 나이 아메리카(NAI Amerca)와 랜드마크컨소시엄 2곳과 KS종합건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120∼134층 규모의 빌딩 3개를 짓는 한편 인근에는 호텔 등 레저 시설을 건립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인천은 다음달 삽질 외자를 유치한 레저단지나 업무시설 단지 가운데 가장 사업추진이 빠른 곳은 인천송도신도시.이곳은 포스코건설과 미국의 게일사 등이 이미 최소 30억달러 가량의 자본을 투자하기로 본계약을 했다. 다음달 11일에는 국제업무시설 단지의 착공식이 예정돼 있다.게일사 등은 인근에 18홀 규모의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연말까지 토지매입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업비는 총 126억달러 가량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절반은 포스코건설이 조달하고,나머지는 외국자본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우려반 기대반 레저시설에 외자유치가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와 달리 생산 유발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또 국내 기업과의 역차별 논란도 제기된다.기업도시의 경우 토지환수권을 주고 개발이익의 일부를 기업 몫으로 돌리기는 했지만 외국기업에는 지자체가 땅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HRH 등과 맺은 MOU는 토지는 정부가 무상으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기업체 관계자는 “만약 국내 기업에도 정부가 땅을 제공하고 레저단지를 개발하라고 한다면 누가 못하겠느냐.”면서 “국내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실현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지자체 등이 앞다퉈 나서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외국자본이 욕심을 낼 만큼 사업성이 뛰어난 단지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 박재룡 연구원은 “현재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외자유치를 추진하는 것을 보면 순탄하게 추진됐다고 할 수 없다.”면서 “현재의 상태에서 성공 가능성을 점칠 수는 없지만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또 “외국기업에 유인책을 주는데 치중하기보다 국가리스크를 줄이고,외국인들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쪽으로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그래픽 이혜선기자 okong@seoul.co.kr
  • “법대 생존 달렸다” 로스쿨 유치 8대1 경쟁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2008년 시행안이 확정되면서 대학들의 로스쿨 유치전의 막이 올랐다. 사법개혁위원회가 상정하고 있는 로스쿨 모집정원 1200명을 놓고 볼 때 로스쿨을 유치할 수 있는 대학은 적게는 6개,많게는 12개 정도이다.12개 대학에 설치한다 해도 법대나 법학과를 둔 97개 대학들이 모두 나설 경우 경쟁률은 8대1에 달한다. ●법조인 배출 우세 대학 ‘강한 자신감’ 중상위권 ‘대책위 구성’ 이미 수년 전부터 로스쿨을 준비한 고려대와 서울대·연세대는 느긋하다.채이식 고려대 법대학장은 “5년 전부터 판·검사 등의 실무경험을 가진 교수를 충원해 현재 20% 이상 확보했으며 현 시설로도 로스쿨 유치에 충분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고려대는 전임교수 29명으로 그 중 실무 출신은 6명이다.연세대의 전임교수는 22명.올 2학기에 4명을 충원하는 등 내년까지 30명 이상으로 전임교수 확보율을 높일 계획이다. 한양대는 지난해 법학교육개혁위원회를 구성했다.성균관대는 6일 법학도서관,모의법정,첨단 강의실을 갖춘 법학관을 준공했다.26명인 전임교수도 2006년 말까지 30명 이상이 되도록 충원할 계획이다.건국대 이승호 법대학장은 “경쟁 사립대끼리 이미 판·검사 출신 교수에 대한 스카우트 경쟁이 치열하다.”고 밝혔다. ●지방대 ‘합종연횡’ 바람 지방 대학도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특히 대학 구조개혁과 맞물려 로스쿨 유치를 위한 일부 통합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통합이 추진 중인 충남대·충북대는 로스쿨 유치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법학과만 우선 통합하기로 했다.충북대 송종준 법대학장은 “통합 논의 과정에서 로스쿨 유치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법학과의 통합 작업이 선행된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로스쿨 시행에 대비,2002년 부산 법원의 부지와 건물을 매입해 현재 법대로 사용하고 있다.전임교수는 18명으로 다음 학기 중으로 3명을 더 충원할 계획이다.부산대는 법과대학 발전소위원회를 만들고 현재 19명인 교수 수를 25명으로,157명인 입학정원도 2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경북대는 정부가 지방 국립대를 우선 배려할 것으로 보고 유치를 비교적 낙관하는 분위기이다.지방 사립대는 대학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스쿨을 유치하고 운영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탈락땐 행정소송·헌법소원 불사” 이연택 한양대 교무처장은 “로스쿨 자체가 개방적 경쟁체제의 도입이라는 취지가 있는 만큼 모집정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임중호 중앙대 법대학장은 “사법시험 합격자 배출 대학이 전국적으로 30개 대학인데 절반 이상이 탈락하는 생존이 걸린 문제”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법률 전문대학을 표방하는 경남 영산대도 사개위 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방승주 영산대 법률 학부장은 “법학교육을 위한 조건을 갖춘 대학이라면 폭넓게 로스쿨을 인가해야 한다.”면서 “한정된 정원을 이유로 로스쿨 유치에 탈락한다면 평등의 원칙을 침해한 것이며 행정소송이나 헌법소원의 대상도 된다.”고 말했다. 서울 안동환 이효용·부산 김정한 대전 이천열기자 sun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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