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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北미사일 관련물품 주요 공급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중국 기업들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물품(군사 및 민간 용도 양쪽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의 주요 공급처가 되고 있다고 미국 의회 보고서가 지적했다. 미 의회 산하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15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중국의 이중용도물품 수출은 한반도 군사적 균형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북한 독재체제를 공고히 하는 무기와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동참했지만, 결의내용의 하나인 사치품 수출 금지 등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은 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기보다는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큰 가치를 두는 ‘위기감소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식량 및 연료의 주요 공급국이 되고 있어 북핵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북핵 6자회담이나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을 위해 협조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약속과 반대로 일부 중국 기업들과 사업자들은 북한에 WMD 확산관련 물품들을 계속 팔려고 한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계절별미 오감만족] 한국적 패스트푸드 ‘청국장’

    [계절별미 오감만족] 한국적 패스트푸드 ‘청국장’

    중국인들은 옛날에 의사를 중심으로 요리법이 발달했다. 음식 섭취를 단순히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독특한 개념에서 출발하다 보니 식의동원(食醫同源)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요즘에는 너도나도 웰빙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유기농산물이나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명상이나 운동을 통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 추세다. 웰빙음식 하면 우리 조상들이 물려 주신 훌륭한 청국장을 빼놓을 수가 없다. 된장은 약 6개월 이상 걸려야 먹을 수 있는데 반해 청국장은 2∼3일이면 완성된다. 청국장은 메주로 띄우는 된장의 한국적인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에는 된장 담그는 것이 각 가정의 큰 일 중의 하나였다. 방에 삶은 콩을 짚으로 엮어서 이불 같은 것으로 씌워 놓으면 메주가 다 뜰 때까지의 콤콤한 냄새는 정말 싫었다. 그러나 요사이는 메주를 띄우는 집이 거의 드물다. 세월의 변함을 실감한다. 청국장은 장류의 한가지로 지방에 따라 담북장이라고도 하고 품품장이라고도 한다. 필자가 갓 시집 왔을 때 시어머니는 경기도 양주가 고향이신데 담북장이라고 하셨다. 이 청국장이 일본에서는 낫토(Natto)라고 불린다. 청국장은 일반 된장보다 냄새도 고약하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므로 정성이 덜 들어간 것 같이 생각되어 “청국장이 장이냐 거적문이 문이냐.” 하는 말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요사이 청국장의 효능이 많이 밝혀져 청국장은 너도나도 애용하는 식품이 되었다. 청국장은 전국장이라고도 한다. 이는 전쟁이 일어나면 된장으로 메주를 띄울 시간이 없을 때 만들어 먹어 ‘전국장(戰國醬)’이라 하였다. 한편으로는 청나라에서 유래되었다는 것과 청나라의 누룩과 같다고 하여 청국장이라고 한다는데 확실한 근거는 없다. 된장 발효의 주인공은 누룩곰팡이지만 청국장 발효는 세균인 고초균이 주인공이다. 고초균(바실러스 섭티피스)은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콜레라균이나 티푸스균 등 병원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한다.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발암촉진물질을 감소시키며, 또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런 작용으로 유해물질이 줄어들면서 피로회복에 좋다. 특히 비타민B가 많아 간의 해독기능을 좋게 하므로 술이나 담배에 시달린 간을 보호하는 데는 그만이다. 이 글을 쓰는 기회에 필자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남편에게 오늘부터라도 강제로(?) 청국장을 먹여야겠다. 푸드앤컬처코리아 원장 청국장찌개 이렇게 만들어요■ 재료 및 분량(1인분) 청국장 2큰술, 고운 고춧가루 1/2작은술, 소고기 50g, 김치(송송 썬 것) 50g, 참기름 1/2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멸치가루 1작은술, 청고추 1/2개, 홍고추 1/2개, 두부 50g, 버섯류 50g, 대파 약간. 다시물: 다시마 10g, 통멸치 20g, 무 50g ■ 만드는 방법 1. 청·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2. 물 3컵에 다시마를 넣어 약 2시간 정도 우린다. 3. 우린 다시다 물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통멸치를 넣어 끓으면 건져낸다.(2컵의 물이 된다.) 4. 육수 1컵에 청국장, 고운 고춧가루, 다진마늘, 멸치가루, 김치, 소고기를 넣어 양념하여 끓인다. 5. 끓으면 남은 1컵의 육수를 넣고 버섯, 청홍고추를 넣고 두부는 손으로 떼어 넣고 대파를 얹어 그릇에 담아낸다. 푸드스타일링 김경화, 정다희. 촬영 이혜원
  •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인천시와 마산시가 공동 선정됐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인천은 로봇랜드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 근소한 차이(2.5점)로 2위를 한 마산시와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예비사업자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내년 2월 최종 사업자로 결정돼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산자부가 예비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두 곳을 선정한 데다, 단독 유치로 할지 공동 유치로 할지에 대한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 공동 유치의 경우 생활서비스용(인천)과 제조용(마산) 로봇으로 특성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인천은 1위를 차지한 만큼 단독·공동 유치 여부를 떠나 로봇랜드 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5블록 79만㎡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855억원을 들여 로봇체험관, 로봇경기장, 로봇연구소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실시한 국제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판개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해당 지역에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컨소시엄에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로봇랜드 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컨소시엄 측은 마스터플랜을 짜놓은 상태라며 계획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로봇랜드 유치라는 변수 때문에 지난 3월 말까지로 예정된 토공과 컨소시엄간의 계약 체결이 서너 차례나 연기됐다. 시는 로봇랜드 일부 구간에 레저단지를 설치하는,‘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조정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공 관계자는 “로봇랜드와 레저단지는 모두 테마형 공간이므로 인천시, 토공, 컨소시엄 3자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시는 사업비 7855억원 가운데 74%인 5872억원을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나 투자 의향을 밝힌 민간·외국 자본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기자본율을 높여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자기자본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로봇랜드 전체의 70%가량을 유희시설·판매시설·기업홍보관 등 수익시설로 만들어 연구·개발(R&D)시설이나 로봇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나, 일종의 공익시설인 로봇랜드가 그만 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인천시와 마산시가 공동 선정됐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인천은 로봇랜드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 근소한 차이(2.5점)로 2위를 한 마산시와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예비사업자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내년 2월 최종 사업자로 결정돼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산자부가 예비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두 곳을 선정한 데다, 단독 유치로 할지 공동 유치로 할지에 대한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 공동 유치의 경우 생활서비스용(인천)과 제조용(마산) 로봇으로 특성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인천은 1위를 차지한 만큼 단독·공동 유치 여부를 떠나 로봇랜드 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5블록 79만㎡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855억원을 들여 로봇체험관, 로봇경기장, 로봇연구소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실시한 국제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판개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해당 지역에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컨소시엄에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로봇랜드 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컨소시엄 측은 마스터플랜을 짜놓은 상태라며 계획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로봇랜드 유치라는 변수 때문에 지난 3월 말까지로 예정된 토공과 컨소시엄간의 계약 체결이 서너 차례나 연기됐다. 시는 로봇랜드 일부 구간에 레저단지를 설치하는,‘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조정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공 관계자는 “로봇랜드와 레저단지는 모두 테마형 공간이므로 인천시, 토공, 컨소시엄 3자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시는 사업비 7855억원 가운데 74%인 5872억원을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나 투자 의향을 밝힌 민간·외국 자본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기자본율을 높여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자기자본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로봇랜드 전체의 70%가량을 유희시설·판매시설·기업홍보관 등 수익시설로 만들어 연구·개발(R&D)시설이나 로봇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나, 일종의 공익시설인 로봇랜드가 그만 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임채진 “삼성 떡값 받은 적 없다”

    임채진 “삼성 떡값 받은 적 없다”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13일 “김용철 변호사나 삼성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자녀 위장취업·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탈세혐의가 있다면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수사 원칙을 천명하면서도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느냐.’는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의 질의를 받고 “김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기억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그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면서 “그렇지만 제 이름이 거론됐다는 자체가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문위원들이 ‘자진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거듭 묻자 임 후보자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주장에 사퇴하면 검찰 조직이나 국가 발전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후보 등록 이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송환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수사결과 발표시기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 시기는 확정하지 못 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박지연 박창규기자 anne02@seoul.co.kr
  • 포스코,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포스코,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만드는 사업에 뛰어든다. 환경과 수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12일 부산시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단순 매립, 소각되던 가연성(可燃性)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포스코 외에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마련된다. 구체적인 각 기관별 분담금은 협의 중이다. 포스코는 부산시에서 수거한 하루 평균 700여t의 생활폐기물 가운데 금속류와 비닐, 나무, 종이 등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해 금속류는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고체로 만들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오는 2010년까지 부산시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 부지 인근에 폐기물 선별시설과 고체 연료로 만드는 성형시설, 전기를 생산하는 전용 발전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시간당 2만 5000㎾의 전기를 생산, 연간 166억원의 전력판매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약 12만 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탄소시장 거래가로 산출할 때 연간 19억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생기는 셈이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친환경 자원재활용 사업은 새로운 공익형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伊 또 축구난동… 경찰 총격에 서포터 사망

    축구 서포터끼리의 충돌을 진압하던 이탈리아 경찰의 발포로 팬 한 명이 목숨을 잃자 이탈리아 전역에서 팬들의 난동과 소요가 끊이지 않았다. 영국 BBC와 미국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현지시간)쯤 인터밀란과의 경기를 응원하러 밀라노로 이동하던 라치오 팬들과 파르마로 원정응원을 가던 유벤투스 팬들이 로마에서 200㎞ 떨어진 아레초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주친 것이 발단이 됐다. 양측이 충돌하자 경찰이 경고사격으로 쏜 총알이 자동차에 앉아 있던 라치오 팬인 가브리엘레 산드리(26)의 목에 맞은 것. 격분한 라치오 팬들은 로마로 돌아와 경찰서 등을 습격, 수십대의 자동차를 전소시켰다. 북부 밀라노에서도 경찰과 팬들이 국영 RAI 방송국 주변에서 충돌했다. 이날 밤 AS로마-카글리아리 경기가 취소됐고 베르가모에서 열릴 아탈란타-AC밀란 경기는 킥오프 10분 만에 중단됐다. 서포터들은 경찰에 ‘살인자’란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지난 2월 카타니아-팔레르모 서포터끼리의 충돌을 진압하던 경찰관이 숨져 큰 충격에 휩싸였던 이탈리아 프로축구계는 이번 총격 사망 사고로 또 한번 큰 홍역을 치르게 됐다.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리콜 늪’에 빠진 중국산 유아용품

    ‘리콜 늪’에 빠진 중국산 유아용품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산 어린이·유아용품이 안전문제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계속 리콜 사태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마약 성분이 포함된 구슬 장난감 ‘빈디즈’(Bindeez) 등이 대상이다. 미국은 최근 어린이가 이 장난감을 삼키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례가 보고되자 420만개의 제품을 회수했다. 이어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헝가리 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제품 회수 파동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올들어 중국산 어린이 유아용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잇따라 드러나자 유럽연합(EU)과 미국 소비자 및 기업대표들은 워싱턴에서 회동을 갖고 중국산 장난감 리콜 사태 후 장난감 안전 기준 문제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태가 이렇게 흐르자 중국도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품질안전검사기관인 국가질검총국은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와 연계해 문제의 구슬장난감 제조업체와 제품을 긴급 조사한 결과, 유독성 화학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사를 통해 합성 수지로 만든 이 장난감이 공업용 유독성 화학물질로 코팅돼 있으며, 이 물질의 함유량은 14.5%란 사실이 확인됐다. 질검총국은 이에 따라 이 공장의 완구 수출을 중단시키고 수출 허가증도 취소시키기로 했다. 또 유사 제품을 생산하는 완구업체에 대해 일체의 생산을 중단시키고 관련 제품을 봉인한 후 전면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물질은 어린이들이 삼키면 ‘데이트 레이프’로 불리는 일종의 마약성분으로 전환돼 호흡곤란, 정신적 혼란, 의식 상실, 사망 등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용 제한비율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고 있다. jj@seoul.co.kr
  • 의왕~서수원 민자도로 확장

    경기도는 7일 의왕∼과천유료도로의 연장선인 의왕∼서수원(12.5㎞) 구간을 현재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경기남부도로㈜, 서수원의왕고속도로㈜, 서의도로㈜ 등 3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에 평가를 의뢰, 내년 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내년 6월쯤 실시협약 체결과 함께 설계작업을 완료한 뒤 2009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공사를 마치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하나로텔레콤 매쿼리은행 품으로

    하나로텔레콤의 새 주인으로 호주 최대 은행인 매쿼리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6일 “매쿼리가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최대 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의 지분(39.36%,9140만 6249주)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5월 골드만삭스를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매쿼리가 회사 경영보다는 다른 통신회사에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기간통신산업에 대한 해외 사모펀드의 인수 및 합병(M&A) 논란이 다시 한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매쿼리가 제시한 하나로텔레콤의 주당 인수가격은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의 희망매각가격 1만 4000원선보다는 다소 낮은 1만 2000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텔레콤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의 청신호를 켠 것이 매각작업에 주효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7∼9월) 46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이전까지 최대 매출은 2분기 4617억원이었다. 기록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3분기 영업이익은 247억원, 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 제니스 리 부사장은 “한 개 이상의 국내 전략 투자자를 포함한 복수의 투자자와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상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가 5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유엔으로부터 ‘새천년개발목표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s)은 2000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의 8가지 이행사항(2015년까지 빈곤, 기아, 교육, 질병, 문맹, 환경파괴, 여성에 대한 차별 감소)을 성공적으로 이룬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에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유엔개발계획,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이사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대표는 “앞으로 아동·초등교육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하는 한편 지구환경문제로 인한 재난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보장하는 일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천연자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자원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역시 자원을 찾아 멀리 아프리카까지 세계 각국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는 금융자본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자원을 개발 중인 마다가스카르와 베트남 현지 취재기, 해외자원 개발 현황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암바토비·토아마시나 글 사진 이두걸 특파원|이글거리는 태양, 새파란 창공…. 뜨거운 적도의 열기 속에서 주황색 안전복 차림의 검은 인부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달 초에 가 본 국내 최대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 현장이다.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 속에서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다. 불도저와 덤프 트럭은 요란한 굉음을 내뿜으며 비포장 도로를 달려간다. “암바토비는 마다가스카르의 미래를 상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풍부한 자원을 개발할 자본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한국의 금융자본과 건설력이 절실합니다.” 안내를 맡은 현지인은 또박또박한 불어식 영어로 설명했다. ●검은 대륙에서 시작하는 ‘자원 강대국’의 꿈 “한국의 토목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그러나 금융 지원과 한국 기업들의 광산 투자가 없었더라면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을 겁니다.” 암바토비 광산에서 동쪽으로 220여㎞ 떨어진 토아마시나의 석탄열병합발전소 현장. 이곳에서 발전 설비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경남기업 조동창 소장의 설명이다. 발전소는 암바토비 광산을 위해 존재한다. 니켈 제련에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발전소 건설도 한국 기업이 맡고 있다. 덤프트럭, 불도저, 레미콘 등은 모두 한국산이다. 이곳 공사는 광산보다 조금 빨리 진행되고 있다. 기초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온갖 중장비들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현장 직원 50여명은 태극기 마크가 선명한 지프가 지나가자 일제히 손을 흔든다.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과 캐나다 셰리트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SNC 라발린, 일본 스미토모상사 등 4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대한광업진흥공사(지분율 20.9%), 대우인터내셔널(2.75%), 경남기업(2.75%),STX(1.1%) 등이 참여해 모두 2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직접 투자와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완공보증 등을 합쳐 총 14억달러(1조 2700억원)가 투자됐다. 전체 사업비는 36억 8900만달러다. 광산 면적만 여의도의 1.3배인 11㎢ 규모다. 암바토비 광산은 뉴칼레도니아 SNL, 인도네시아 소로코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니켈 광산이다. 총 매장량은 1억 2500만t. 광진공은 채굴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년 이후 매년 생산량 6만t 가운데 절반인 3만t을 15년 동안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한 해 12만t인 국내 니켈 소비량의 4분의1이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특수합금강 등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제조에 많이 쓰이는 금속이다. 우리의 6대 전략광물 중 하나다. 암바토비 사업의 현지 운영자인 다이나텍사 이브 포마노이트 현지법인 대표 이사는 “도로가 열악해 광산에서 채굴한 니켈을 토아마시나 항구까지 220㎞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운반하게 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세계 다른 광산보다 높은 순도의 니켈을 앞으로 50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물 자원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금융지원 통해 패키지형 자원개발 모범 암바토비 사업에서 수출입은행의 역할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 21억달러의 3분의1 정도인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수출입은행의 투자는 니켈 광산 운영을 위한 토아마시나 발전소 건설 입찰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 경쟁자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경남기업 등이 2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데는 수출입은행의 힘이 컸다. 수은 자원개발금융실 PF팀 정순영 부부장은 “셰리프 등 기존 사업자들은 광진공의 사업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공신력 있는 수은의 금융 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금융 수단을 통해 자원도 개발하고 발전 설비 건설까지 수주하는 ‘패키지형’ 해외 진출의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경제개발과 환경보전 돕는 방식으로 진행 현지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기대는 크다. 마다가스카르는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철 등은 물론 금, 은, 에메랄드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그러나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은 매우 열악하다. 다이나텍사 대외협력팀 티나 랄라이나는 “현지에서는 사업 진행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면서 “광물 개발 등으로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닦아야 하는 마다가스카르의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douzirl@seoul.co.kr
  • [정책선거 원년으로] 국민중심당 심대평

    국민중심당 심대평 대통령 후보는 ‘편안한 나라, 거침 없는 경제, 함께하는 사회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8가지 공약을 내놓는다. 이 가운데 전남∼제주간 해저터널 건설과 국회에 지방대표원을 두는 양원제 개헌론이 눈길을 끈다. 심 후보는 전남 보길도∼제주시 73㎞ 구간에 해저터널을 건설해 교역 및 관광 활성화와 환태평양 물류개발기술 선점효과를 주장한다. 국민중심당 서규석 정책연구실장은 “영국∼프랑스 해저터널처럼 국제컨소시엄을 통한 민자유치로 해저터널을 뚫으면 현재 선박으로 3.3시간 걸리는 시간을 1시간으로 단축할 수 있다.”면서 “한·일 해저터널 개발에 대비해 국내 기술 역량을 키우는 것도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방분권을 위해 국회에 지방대표원을 두는 양원제 개헌 공약에 대해 서 실장은 “현행 지방자치제는 ‘저급한 정치’로 평가받고 있어 분권화를 위해선 지방대표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앙 정부가 아니라 지자체가 재원을 마련해 공립학교에 경쟁력 있는 외부강사를 영입하고, 사교육 시장을 흡수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국대 도시계획학과 조명래 교수는 “18조원가량 드는 비용에 대한 편익 분석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해저터널로 경제유발 효과가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라면서 “한·일 해저터널도 안전 때문에 해저보다는 해상에 콘크리트를 띄워 연결하는 방식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방대표원 신설도 지방자치의 영역을 침범할 수 있고, 학교 외부강사 도입도 엄청난 재원 마련이 걸림돌이라는 진단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월드 사이언스]

    ■ 영국,유전자조작 작물 규제 완화 영국 정부가 비밀리에 유전자조작 작물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보자유공개법에 의해 공개된 정부 기밀문서에 의하면, 영국 정부는 생명공학기업과 함께 유전자조작 감자의 재배시험을 준비중이며 수백만 파운드의 비용을 투자한 유전자조작 작물과 식품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를 요청한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Friends of the Earth)’은 영국 정부가 매년 최소 5000만 파운드의 연구비를 농업생명공학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을 유전자 조작식품과 작물 연구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기농 작물분야에 대한 연구비는 지난해 160만 파운드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영국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농업 육성을 내세워왔고, 유전자조작 작물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특히 영국 정부의 유전자조작 작물 지원에는 거대 생명공학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BASF는 영국 정부에 끊임없는 로비를 벌인 끝에 향후 5년 동안 45만개의 유전자조작 감자 실험 재배를 허가받았다. 영국 환경 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생명공학업계의 애완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기업과의 공모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남미,말라리아 급속 확산 최근 남아메리카에서 말라리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는 페루의 아마존 지역에서 보트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오지에서 퍼지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고열과 영구적인 빈혈에 시달리거나 사망하고 있다. 페루에서 말라리아는 40년 전에 박멸되었지만 올해 들어서만 6만4000명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말라리아 확산의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와 산림훼손이 지목되고 있다. 온난화로 인해 우기 이외에 비가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모기 발생 패턴이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산림훼손 지역에서 모기에 물리는 비율은 천연림 지역보다 3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존 증가가 식량 부족 부른다 화석 연료 사용으로 대류권 오존이 증가하면서 2100년까지 전세계 농작물 생산량이 4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MIT 연구팀이 ‘에너지 정책´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기온상승과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식물의 생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대류권 오존의 증가를 해결하지 않으면 농작물 생산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팀은 “장기적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과학터치] (3) 포항공대 항공재료연구센터

    지구온난화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에만 유실된 북극 빙하의 면적이 영국 면적의 5배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1912년 이후 연평균 기온이 약 1.5도 상승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최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의무감축량을 정하는 등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대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상당량이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기계에 의해 발생한다. 수송기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연비향상이다. 특히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이르고, 연간 수송부문 에너지 사용량이 3000만t에 이르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연비향상은 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인 셈이다. 수송기계의 연비향상은 대부분 차체의 경량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실제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다 강하고 가벼운 소재의 개발을 통해 연비향상에 대한 소비자와 정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 기존의 수송기계용 금속소재를 통한 차체경량화는 한계에 이르렀으며,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재료로는 기존 철강판재에 비해 무게가 22%에 불과한 초경량 금속소재인 마그네슘 합금과 기존 재료에 비해 강도 및 내식성이 월등히 우수한 비정질 합금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합금은 아직까지 기존 철강 재료에 비해 판재 제조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크고, 새로운 제조 공정이 개발돼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마그네슘과 비정질 합금 제조법으로는 회전하는 2개의 롤(roll)을 통해 응고시킴으로써 직접 판재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인 박판주조법(Twin-roll strip casting)이 각광받고 있다. 박판주조법은 슬래브 제조, 열간압연, 냉간압연 등 다양한 공정을 거치는 기존의 판재제조에 비해 공정이 단순하여 경제적이다. 또 빠른 냉각속도로 조직의 미세화를 꾀할 수 있어, 기존의 공정을 통해 판재 제조가 어려운 새로운 소재의 판재 제조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항공재료연구센터 김낙준 교수 연구팀은 마그네슘 합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99년부터 박판주조법을 통한 고성능 판재 제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박판주조장치를 이용해 마그네슘 합금 및 비정질 합금의 판재 제조에 성공했으며 관련연구를 바탕으로 39건의 특허와 국내외 188건의 논문을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김 교수팀의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박판주조를 통해 제조된 마그네슘 합금 판재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고온물성평가, 집합조직분석 및 성형성 평가 등을 통해 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는 합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박판주조법을 통해 고성능 합금의 판재를 개발하고 그 특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경우, 경제문제는 물론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타임 선정 최고의 공포영화… ‘새벽의 황당한 저주’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최고의 공포영화 25개를 선정해 눈길을 끌고있다. 타임은 ‘공포영화 베스트 25(Top 25 Horror Movies)’라는 특집기사에서 에드거 라이트 감독의 코믹호러물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연쇄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안소니 홉킨스 주연의 ‘레드드래곤’ 등을 선정했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는 코믹한 좀비호러물로 지난 2005년 영국과 미국에서 마니아들 사이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 특히 미국에서 비록 607개의 극장에서 개봉되었지만 단 3일동안 333만달러(한화 약30억원)의 수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작품으로 ‘착신아리’ ‘비지터 큐’ 그리고 공유가 출연해 화제가 된 ‘용이 간다’를 만든 미이케 다카시(三池崇史ㆍ47) 감독의 ‘오디션(AUDITION)’이 뽑혔다. 다음은 타임에서 뽑은 공포영화 베스트 25편 ▲새벽의 황당한 저주(Shaun Of The Dead, 2004) ▲레드드래곤(Red Dragon, 2002) ▲오디션(Audition, 1999) ▲데드얼라이브(Braindead Dead Alive, 1992) ▲마루타 731 부대(Men Behind the Sun, 1988) ▲플라이(The Fly, 1986) ▲에일리언(Alien, 1979) ▲할로윈(Halloween, 1978) ▲캐리(Carrie, 1976) ▲조스(Jaws, 1975)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사건(The Texas Chain Saw Massacre, 1974) ▲엑소시스트(The Exorcist, 1973)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 1968) ▲블러드 피스트(Blood Feast, 1963) ▲블랙선데이(Black Sunday, 1960) ▲싸이코(Psycho, 1960) ▲저주의 카메라(Peeping Tom, 1960) ▲우주의 침입자(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1956) ▲디아볼릭(Diabolique, 1955) ▲밤비(Bambi, 1942) ▲프릭스(Freaks, 1932)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1931) ▲오페라의 유령(The Phantom of the Opera, 1925) ▲노스페라투(Nosferatu, 1922) ▲열차의 도착(Arrival of a Train at La Ciotat, 1896) 사진=새벽의 황당한 저주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용산개발 삼성 선정 안팎

    용산개발 삼성 선정 안팎

    서울 용산 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사업자에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만성 부채에 허덕이는 코레일의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선정된 배경과 향후 사업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번 사업비는 28조원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가운데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레일 부채 6조 해소 기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국민연금컨소시엄은 철도부지 35만 6492㎡의 토지가격으로 8조원을 써냈다. 코레일이 최저 가격으로 정했던 5조 8000억원을 38% 초과한 액수여서 코레일로서는 흡족해하고 있다. 토지대금이 일시불로 들어오면 코레일은 부채 6조원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토지대금을 모두 받는 데는 약 5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환매조건부 개발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프로젝트회사(SPC)가 설립돼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될 때 코레일이 받는 계약금 20%(1조 6000억원) 외에는 확정된 것이 없다. 잔금 지급은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코레일은 2010년 착공 전까지 토지대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이 토지대금 회수가 더뎌 지더라도 해마다 발생하는 적자 5000억원을 차입하지 않아도 되는 등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 평가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김동건 서울대 교수는 평가위원 20명이 개별평가해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평가항목인 사업계획서 700점, 토지가액 300점 모두에서 삼성컨소시엄이 근소한 차이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선정위원 전원이 2박3일 동안 호텔에서 생활하는 등 공정성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 삼성물산 개발사업팀 이경택 상무는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의 조화로운 구성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연내에 코레일과 사업협약을 맺고 이달 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내년 3월중 본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코레일의 철도부지와 서부 이촌동을 연계 개발하는 것이어서 사유지인 서부이촌동을 수용·보상하는 문제가 복병으로 지적되고 있다. 용산은 미군기지 이전, 용산민족공원개발에 이어 이번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잇단 호재로 일대 부동산 값이 크게 올라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는 올 들어 2일까지 5.02% 올라 서울 평균(1.27%)을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기준 용산구 땅값 상승률(4.42%)도 높은 수준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사업 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기간도 길어 실현 가능성 여부 자체가 의문”이라며 “최근 잠시 주춤했던 서부이촌동 아파트와 땅 값은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측은 “부동산 값이 올라 보상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협의매수, 입주권 보상 등 절차를 밟겠지만 수용도 가능한 만큼 사업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주현진기자 skpark@seoul.co.kr
  • 용산 ‘서울의 중심’ 으로

    서울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사업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컨소시엄’이 결정되면서 앞으로 이 일대의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용산에는 국제업무지구 외에도 민족공원과 오페라하우스(노들섬)가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는 이곳에 배로 중국 등지를 오갈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을 건설할 계획이어서 서울의 ‘신(新)비즈니스·문화·교역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전망이다. ●150층 랜드마크 타워 건설 국제업무지구의 전체 사업부지는 56만 6803㎡이다. 이 가운데 코레일 소유 부지가 35만 6492㎡를 차지한다. 나머지 중 14만 7137㎡는 국·공유지이고,6만 3171㎡는 재개발을 추진 중인 서부 이촌동 주택지이다. 코레일과 서울시는 이곳을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 호텔, 백화점,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된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620m(150층 안팎)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해 서울의 상징물 역할을 하게 된다. 주상복합아파트도 2200여가구가 건립돼 이 일대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등을 수용하게 된다. ●국제 비즈니스·교역·문화 중심지로 서울시와 용산구는 국제업무지구를 주변의 각종 시설과 연계해 비즈니스와 교역뿐 아니라 문화의 중심지로 가꿀 계획이다. 우선 국제업무지구를 개발할 때 한강과 연계해 국제여객 및 유람선 터미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삼성물산 컨소시엄과 5%의 지분 참여 문제를 협의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개발 사업자로 참여해 이들 사업을 챙기겠다는 것이다. 코레일이나 삼성물산 컨소시엄측도 각종 사업에 서울시가 참여하면 사업 추진이 탄력이 붙게 돼 이 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뱃길로 용산과 중국 등지가 연결된다. 또 노들섬에는 서울시가 2500억원의 재정을 투입, 객석 1500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관련 시설을 건립한다.2009년 착공 예정이다. 용산 미군기지 자리에는 미군이 평택으로 이전을 하게 되면 270만㎡ 규모의 공원이 조성된다. 따라서 랜드마크와 대형 공원, 남산, 오페라하우스 등이 어우러져 용산은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김성곤 박승기기자 sunggone@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 신당 “李후보 다스 소유자땐 당선돼도 무효”

    2일 법무부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연말 대선을 앞두고 언론의 여론조사에서 2위에 올라서며 출마설이 나돌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대선자금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대통합민주신당 김종률·문병호 의원은 최근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이 언급한 이 전 총재의 대선자금 내역이 적혀 있다는 수첩을 거론하면서 2002년 대선자금 수사를 촉구했다. ●“2002년 대선자금 증거 확보되면 수사” 김 의원은 “이 사무총장이 대선자금 관계가 적힌 최병렬 전 대표의 수첩을 봤다고 한다. 대선자금 모금 경위, 사용처 등과 관련해 의혹을 밝혀야 하지 않겠냐.”면서 “이 전 총재는 2002년 대선자금 수사에서 입건조차 되지 않았는데 장관은 이를 알고 있느냐.”고 질문했다. 문 의원도 “2002년 정치자금을 받고 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았다면 문제”라며 “정치자금법 위반의 공소시효가 종료됐더라도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으로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런 공세 속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히려 침묵을 지켰고, 김명주 의원만이 “이번 대선에선 중요한 정책이 안 나오고 갑자기 대통령 출마하겠다는 사람도 있어 걱정”이라며 우회적 비판을 늘어놨다. 정성진 법무부장관은 “증거와 자료가 확보된다면 당연히 수사한다.”면서 “검찰이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고 원론적 답변으로 핵심을 비켜 나갔다. ●“이명박 시장시절 다스 주식 보유 숨겨” BBK와 관련된 여야 공방도 치열했다. 김종률 의원은 검찰의 올 8월 이명박 후보에 대한 도곡동 땅 차명보유 의혹 수사 당시 ‘다스’와 관련된 회사의 압수수색 영장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후보로 확인되면 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이 돼도 무효”라고 주장하자 한나라당 의원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한나라당 이주영 의원은 “김경준씨가 국내에서 수사를 받을 경우 더 가혹한 대가를 치를 수 있음에도 굳이 한국행을 택한 점은 누군가 배후에서 신병 안전 등을 보장해 주는 대가로 이 후보에게 불리한 증언을 해달라는 ‘빅딜’을 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통합신당 선병렬 의원은 “한나라당이 공작 소환이라고 하는데, 공작이 없는데 공작으로 몰아가는 그것이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용산 금융·IT·관광 허브로

    용산 금융·IT·관광 허브로

    서울 ‘용산역세권 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됐다. 컨소시엄측은 오는 2016년까지 모두 28조원을 들여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56만 6803㎡(17만 1000평)로, 일본 롯폰기의 9만 9000㎡(3만평)보다 6배 가까이 규모가 큰, 서울을 대표하는 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조 들여 2016년 완공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은 2일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용산구 한강로3가 철도정비창 및 서부이촌동 일대에 대한 개발사업자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유진기업·계룡건설·남광토건·삼환기업 등 모두 25개 법인이 참여하고 있다.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금융·정보통신·관광을 3대 축으로 한 ‘드림허브(Dream Hub)’가 주제다.620m 높이의 ‘랜드마크 타워’를 비롯한 업무시설 52만평, 상업시설 19만평, 주거시설 14만평 등 총면적 300만㎡(96만평)가 개발된다. 사업비는 토지보상비 8조원을 포함, 모두 28조원 규모다. ●분양가 주변시세 70~80% 수준 국제업무지구 내에 공급되는 주상복합 가구 수는 2200여가구(35평형 기준)다. 이는 입주권이 주어지는 개발예정지 거주 가구 수와 비슷한 수준으로, 일반분양은 없거나 소량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격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주변 시세보다 20∼30%가량 낮은 3.3㎡(1평)당 29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컨소시엄측은 코레일과 올 연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협약을, 내년 3월까지 본계약을 각각 체결할 계획이다. 이어 2011년까지 용산역세권내 기존 시설물을 이전한 뒤 2012∼2016년 랜드마크 타워 등 복합단지에 필요한 모든 시설을 완공할 예정이다. 삼성물산 이경택 상무는 “일본 롯폰기의 연간 관광객이 5000만명 정도인 만큼 ‘한강 르네상스’와 연계하면 용산 국제업무지구는 연간 1억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복합단지, 세계 도시의 꿈이 만나는 드림허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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