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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교 건설 1단계 평가서류 접수

    울산만을 가로질러 남구 매암동∼동구 일산동을 다리와 터널로 잇는 울산대교의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시는 23일 울산대교 건설 민간 제안 사업자를 모집한 결과 현대·롯데·SK·쌍용·한진·이수건설 등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13개사가 컨소시엄으로 참가한 울산하버브릿지㈜가 단독으로 신청해 1단계 평가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1단계 평가서류를 바탕으로 출자자 구성, 설계 및 시공, 재무 능력 등을 평가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2단계 평가 서류를 받아 내년 3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실시 협상을 거쳐 2009년 3월 사업 시행자로 지정한 뒤 2010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5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그동안 사업에 관심을 나타냈던 국내 대형 건설사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함에 따라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것으로 내다봤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BBK 이면계약서’ 뇌관 터지나] ‘판도라 상자’ 열린다

    [‘BBK 이면계약서’ 뇌관 터지나] ‘판도라 상자’ 열린다

    김경준씨와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21일 이면계약서를 둘러싼 한판의 ‘진실 게임’을 벌인다.‘BBK 의혹의 뇌관’이자 ‘판도라의 상자’로 불리던 이면계약서의 내용에 따라 검찰 수사와 대선정국은 요동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논란이 이어질 경우 검찰수사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 첫째 관심은 이면계약서로 BBK의 실소유자인지 여부가 밝혀지느냐 하는 것이다. 에리카 김은 이 후보 소유를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 후보 측은 터무니없다고 일축한다. ●논란 해소 안되면 수사 장기화 이면계약서로 지목된 주식거래계약서는 김씨가 미 연방구치소에 수감 중일 때 변호사 등을 통해 일부 언론에 공개한 ‘이 후보-김씨-A.M.Papps’간 주식매수거래 당시에 작성된 계약서인 것으로 알려진다. 에리카 김은 “계약서에 LKe가 BBK의 지주회사가 된다는 내용이 있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그런 내용이 없다.”고 맞서고 있다. LKe-BBK-MAF펀드-EBK 등으로 이어지는 투자고리에서 돈줄을 쥐고 있던 BBK를 누가 운영했는지가 가장 관건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돈이 어디서 어디로 흘러갔는지를 밝혀내는 자금 추적 외에 자금 흐름의 원인이 된 실제 계약 내용을 놓고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는 셈이다. 둘째 관심은 이면계약서의 진위 여부다. 김씨의 누나 에리카 김은 “이면계약서의 특성상 하나를 이해하고, 둘을 이해해야 내용 전반을 알 수 있게 된다.”면서 “20일(한국시간 21일)에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밝히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이면계약서가 없다.”던 한나라당은 “있다면 위조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에리카 김의 회견 내용을 지켜보고 갖고 있는 이면계약서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씨 측이 갖고 있는 이면계약서는 영어 소문자로 돼 있고, 이름 밑에 서명이 있으며,12장이 더 많다는 등의 차이점이 있다는 게 변조됐다는 한나라당 주장의 근거다. 셋째 관심은 양측이 제시하는 계약서의 내용이 비슷하더라도 해석이 달라질 소지가 있다는 점이다. 이면계약서는 실질적인 소유관계를 복잡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해석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수도 있다. ●檢 계약서 확보… 진위 분석 나서 넷째로는 이같은 공방이 수사의 장기화로 이어지느냐 여부다. 검찰은 김씨가 미국에서 송환될 때 들고온 서류뭉치 속에 포함돼 있던 이 계약서를 확보했으며, 위조 여부를 가리기 위해 곧 대검 과학수사기획관 산하 문서감정팀이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측에 분석을 의뢰할 것으로 전해진다. 일반적으로 문서감정은 문서 인쇄에 사용된 기기의 종류, 사용된 잉크의 동일성 여부와 제조성분, 서명된 날인의 위조 여부 등을 위주로 진위여부를 가리게 되고, 문서감정을 언제까지 해야 한다는 내부규정은 없다. 하지만 구속기한, 공소시효 등이 문제가 되거나 국민적 의혹이 제기된 사건에서의 증거 진위 여부 판정은 최우선으로 처리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제1회 그린에너지 포럼 지상중계

    제1회 그린에너지 포럼 지상중계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 대책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석유가로 인해 대체에너지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등장했다. 서울신문사는 이같이 격변하는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짚어 보고 국가 발전의 동력을 찾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20일 강원도 춘천에서 ‘토론의 장’을 열었다. 주제 발표를 한 삼성경제연구소 강희찬 수석연구원, 산업자원부 김기준 신재생에너지팀장, 에너지관리공단 노종환 기후대책실장의 발표 내용을 요약했다. ■ 태양광 발전 산업 ●강희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세계의 태양광발전 시장은 고유가가 시작되던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38% 성장했다. 시장 규모는 올해 107억 달러에서 2010년 361억 달러로 두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 규모가 361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다. 풍력이나 바이오매스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반면 한국의 태양광발전 수준은 미미하다. 지난해 전체 전력 생산량의 0.003%에 해당될 정도다. 하지만 정부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2011년에는 2005년(14MW) 대비 32배(450MW)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이 정부의 도움없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기는 2020년 안팎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태양광발전 산업은 중소기업이 주를 이루고 있고 설치 및 서비스 분야에 집중돼 있다.70% 이상의 핵심 기술이 일본과 독일, 미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자생력을 키우는 것이 문제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정부가 지원하는 ‘정부지원 의존형 미래기술 산업’으로 성장해야 하지만 향후 연구개발(R&D) 및 통합형 기업화 등으로 선진 기술과의 기술력 격차를 보완,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 신재생 에너지 정책 ●김기준 산업자원부 신재생에너지 팀장 세계 각국은 기존의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 활용에 적극적이다. 미국은 2010년까지 가솔린 소비량의 20%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수소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9억 4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일본은 태양광에너지가 중점 사업이다.2010년까지 태양광으로 4820MW를 생산 보급하고 연료전지 자동차를 5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다.EU는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까지 확대한다는 야심찬 목표다. 한국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 이용 보급 촉진법’에 따라 2011년까지 1차 에너지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공급 비중을 5%로 확대할 계획이다.2011년까지 약 9조 1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전력산업기반 기금의 적극 활용 및 예산결산 특별회계 재원 확충, 해외투자 유치 등을 통한 민간 역량을 최대한 결집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발전 사업자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의무 할당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의 3개 분야를 중점 기술지원 분야로 잡고 있다. 바이오·태양열·폐기물·지열 등 7개 분야의 경우 현장 적용을 위한 실용화 위주의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 탄소 시장 ●노종환 에너지관리공단 기후대책실장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탄생한 국제협약 중의 하나가 교토의정서이다. 교토의정서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시장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거래하는 탄소시장이다.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하나인 청정개발체제(CDM)가 최근 각광받는 산업으로 떠올랐다. 선진국들은 1차 의무기간(2008∼2012년)에 온실가스 배출 총량을 할당 받았다. 할당량 이상으로 배출을 하려면 다른 나라로부터 필요한 만큼 배출권을 사야 한다. 2004년부터 본격적으로 형성되기 시작한 탄소시장은 2005년 100억 달러에서 2006년 220억 달러로 급증했다. 배출권 가격도 이산화탄소는 1t당 2004년에 5.15 달러에서,2005년 7.04 달러,2006년 11.56 달러로 크게 올랐다. 최근 CDM 등록 현황을 살펴 보면, 등록 건수로는 인도가 가장 많은 34.8%를 차지하고 있지만 배출권 발생량은 중국이 전체 발생량의 43.7%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도 현재 14개의 온실가스 등록 사업을 유엔에 등록, 총예상 배출권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4위의 온실가스 배출권 공급국으로 떠올랐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탄소펀드·CDM사업등 온난화시장 활성화 ●임종순 국무조정실 경제조정관 ▶국무조정실 산하에 기후변화 대책기획단이 최근 확대됐다. 향후 역할은. -기획단은 6명에서 20여명 규모로 확대, 개편 중이다. 앞으로 정부 내의 기후변화 관련 정책을 기획, 총괄하고 부처간의 이견을 조정하는 ‘두뇌’ 역할을 하게 된다. ▶기후 대책에 대해 민간의 역할은. -기후변화 문제는 민간의 참여가 대단히 중요하다. 따라서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범정부, 사회적 어젠다로 설정,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 가운데 우선적으로 각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세계 500대 기업의 70% 이상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 실천 중이다. 국민들이 참여한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 등 국민 실천운동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할 생각이다. ▶향후 ‘지구 온난화 시장’에 대비한 정책은. -지구 온난화 문제는 환경문제인 동시에 에너지 안보, 국제무역, 신산업 경쟁 및 국제정치와도 관련돼 있는 복합적인 국제적 이슈이다. 우리나라는 의무감축 국가는 아니지만 세계 10위의 온실가스 배출국이고 증가율도 세계 2위이다. 국제사회로부터 의무 감축을 받아야 하는 1순위 국가로 지목된 상황이다. 정부가 수립 중인 ‘기후변화 5개년 대책’에 지구온난화 시장의 참여와 활성화를 위한 배출권 거래방안, 탄소펀드, 청정개발체제(CDM)사업, 조세·금융정책 등도 포함돼 있다. ■ 에너지 복지개념 확대등 공공성 강화 주력 ●이기섭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심각해지는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응 방향은. -현재 협약이행 기반구축과 부문별 온실가스 감축사업, 기후변화 대응 기반구축 등 3대 부문 총 92개 정책과제를 선정, 추진하고 있다. 또 산업체의 온실가스 대응을 위해 10개 업종별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급성장하고 있는 탄소시장에 대해 어떤 대응책을 갖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교토메커니즘 중 청정개발체제(CDM)를 활용할 수 있다. 국제 탄소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탄소펀드를 출시 운영 중이다. 국내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대해 등록 및 정부 구매 등을 통해 국내 탄소시장을 형성하고 미국 시카고 기후거래소 등 자발적 탄소시장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신재생 에너지부문 관련 주요 정책은 무엇인가. -우리나라는 2004년을 신재생 에너지 원년으로 선포했고 현재 신재생 에너지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이다. 개발분야에서는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사대 핵심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투자 중이다. 에너지 복지 개념을 확대하여 국민 임대 아파트에 대한 태양광 설비, 복지시설에 대한 신재생 에너지 설비지원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있다. ■ 저탄소 경제시대 새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이명균 계명대 에너지환경계획학과 교수 ▶탄소 배출권 시장의 규모와 향후 발전 전망은. -2004년 5억 7000만 달러에서 2005년 100억 달러,2006년 200억 달러 이상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며 미국이 참여할 경우 시장 규모는 훨씬 커질 것이다. ▶교토의정서의 결과로 나온 이른바 ‘교토 메커니즘’의 효과와 문제점은. -온실가스 감축을 저렴한 비용으로 수행할 수 있고, 청정개발체제(CDM)의 경우 개도국을 온실가스 배출 감축 사업에 직접 참여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문제는 개도국에서의 감축 사업에 우선돼 선진국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저해될 수 있다는 것과 세계 최대의 온실가스 배출국인 미국이 불참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정부나 기업들이 향후 탄소 배출권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가. -탄소 배출권을 시세 차익을 노린 단기적인 사업의 기회로 보지 말고, 장기적 관점에서 세계 경제가 저탄소 경제로 이행을 시작했다는 점을 인식해 새로운 경제발전의 패러다임에 적응하고 이를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향상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통한 새로운 시장의 개척과 선점, 지속 가능한 발전과의 연계 등을 동시에 생각해야 한다. ▶어떤 기업들이 특히 탄소배출권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가.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에너지 다소비산업에 속하는 기업들, 발전소, 철강 및 금속, 석유화학, 시멘트 회사 등이 관심이 많다. 이러한 회사들에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이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그린시티로 건설되는 송도 국제업무단지

    ‘친환경’이 대세인 시대다. 친환경 식품을 먹고 친환경 자동차를 탄다. 찜질방 중에서도 황토로 만든 방이 친환경적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이 가장 선호한다. 그러나 도시 한복판에 콘크리트로 세워진 건물 중에도 친환경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한다. ●환경피해 최소화 이른바 ‘그린빌딩(Green Building)’으로 불리는 친환경 건축물은 자원 재활용, 환경공해 저감, 폐기물 감축 등으로 설계되고 건설돼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환경문제에 대처할 건축분야 대안으로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세계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그린빌딩은 현재 국내에도 119개가 존재하고 있다. 하지만 도시 전체를 친환경 시설물로 채우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면 믿어질까. 경제자유구역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572만㎡)는 국내 최초로 미국의 그린빌딩협의회가 선정한 친환경도시 인증(LEED-ND) 시범 프로젝트로 선정돼 이 기준에 따라 건설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성공 관건인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외국인들이 일찍이 눈을 뜬 ‘환경’을 화두(話頭)로 삼아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하나의 건물을 대상으로 하는 LEED와는 달리 한 지역 전체를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하는 LEED-ND 시범프로젝트는 세계적으로 5곳만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아시아에서 3곳(중국 2곳, 한국 1곳)이 진행 중인데,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아시아뿐 아니라 5개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다. ●업무 효율성 배가 미국내 많은 기업은 두배가 넘는 임대료를 감수하면서 LEED 인증 건물을 선호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고려할 때 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LEED 인증을 받은 그린빌딩의 효율성에 대한 다양한 연구 사례가 나와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있는 파워&라이트사는 그린빌딩에 입주함으로써 직원 병가율이 13∼25% 줄었고, 인슈렌스 컴퍼니사는 생산성이 16% 늘어났다. 또 미국 동부 3720명의 회사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그린빌딩 특성을 지닌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결근율이 35% 낮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이러한 이유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 당국은 조례에 반영해 그린빌딩을 건축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친환경적 기능을 추가하려면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LEED 인증을 위해 친환경적 설계, 친환경 자재 사용, 에너지 절약방안 등에 소용되는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외자유치 위해 비용 감수 송도국제업무단지는 쾌적한 환경을 통해 다른 국제도시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감수하고 있다. 외자 유치를 위해서는 송도가 단순한 베드타운이 아니라, 외국인 거주에 필요한 교육·의료·문화·레저 등 모든 기능이 집약된 토털 솔루션 도시로 개발돼야 하기 때문이다. 외국인 학교와 병원이 건립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미국 게일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의 합작법인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3년간 3000여개의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결정 요인을 분석해 왔다. 이 결과 입지 주변의 정주 환경이 가장 중요한 고려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NSIC는 지난달 18일 환경 분야에 국제적인 노하우를 갖고 있는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한진그룹과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NSIC는 LEED-ND 시범 프로젝트와 관련, 미국 서스테이너빌리티 컨설턴트의 감독을 받고 있으며, 환경 자문인 위트만 스트레티지 그룹과 브라이트 그린이 프로젝트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어떤 시설물이 들어서나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들어서는 시설들을 보면 친환경도시의 진면목을 파악할 수 있다. 최첨단 건축기법을 사용하면서도 환경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과감하게 재원 재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컨벤션센터 지난 2005년 3월 착공된 컨벤션센터(15만 5900㎡)는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건물 자재와 제품을 재사용하고 있다. 즉 새로운 자재의 추출 및 가공 과정에서 야기되는 환경에 대한 영향을 감소시키기 위해 들보·기둥·바닥재·판넬·벽돌 등을 재사용한다. 아울러 절약형 수도꼭지를 사용함으로써 표준 수도꼭지보다 21%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최첨단 기술을 통해 전시 공간 9900㎡를 기둥이 하나도 없는 무주 공간으로 건설하는 등 뛰어난 건축 미학과 구조를 선보이고 있다. ●중앙공원 66만㎡ 부지에 2009년 8월 완공될 중앙공원은 송도국제업무단지의 심장부 역할을 하게 된다. 국내 최초의 도심 해양공원으로 녹지공간과 함께 인공수로, 보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들에게 최고의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를 끌어들여 만드는 수로는 길이 1.8㎞, 폭 12∼110m에 이르는 거대한 인공수로로 조경 기능은 물론 수상택시 등을 운영함으로써 관광자원과 교통수단 기능도 지니게 된다. 공원 내에는 박물관·생태관 등 문화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동북아트레이드타워 65층 초고층 빌딩으로 세워져 송도국제업무단지의 랜드마크가 될 동북아트레이드타워는 1∼33층은 사무실 및 상업시설이,34∼64층은 호텔과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이 빌딩은 페인트·카펫·벽지 등 새집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함유량이 낮은 자재를 사용한다. 또 건물의 실내와 실외 공간을 연결함으로써 입주자의 75%가 낮에는 자연 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태양광을 통해 신체리듬을 조절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도 가능하다. 또 입주자 90%에게 조망권이 확보된다. ●송도국제학교 내년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착공된 송도국제학교는 친환경 세제 등 친환경적인 재료만 사용한다. 음용수 이외 화장실이나 관리용수로는 수거된 빗물이나 재활용된 폐수, 그레이워터 등을 사용한다. 또 벤젠·포름알데히드 등이 적게 함유된 자재를 사용해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첨단기술 활용해 기업진출 줄잇는 도시 만들 것” 송도국제업무단지를 친환경 도시로 개발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될 미국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UTC)’ 조지 데이비드 회장은 19일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을 이용해 송도를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UTC는 올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세계 기업 중 가장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친환경 부문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송도 개발에 참여하게 된 배경은. -UTC는 빌딩 및 도시 건설에 필요한 환경친화적인 첨단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이같은 기술이 설계 때부터 반영되면 도시 전체의 에너지 효율 제고 및 환경보존 효과는 매우 뛰어날 것이다. 새로 건설될 도시는 다른 도시에 비해 30%나 적은 에너지로 운영되면서도 삶의 질은 매우 높아지게 된다. 송도는 UTC가 이룬 기술의 성과를 도시 전체 규모로 구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친환경 기술의 예를 들어달라. -우리가 만드는 엘리베이터는 하강 시 전력을 비축해 다시 이용해 일반 엘리베이터 사용 전력의 4분의1 만으로도 가동할 수 있다. 또 현장에서 소모되는 열을 에어컨 등을 가동하는 데 활용함으로써 전체 에너지효율을 배가시킬 수 있다. 배기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버스에 필요한 연료전지도 UTC의 대표적인 친환경 기술이다. ▶연료전지란 어떤 개념인가. -한국 도시에서 가장 많이 눈에 띄는 디젤 버스는 소음과 냄새 등이 심하다. 앞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도시들이 대중 교통을 연료전지로 운영할 것이다. 공상과학영화에만 나오는 얘기가 아니고 이미 기술적으로 검증됐다. 우리는 미국 우주프로그램에 참여해 연료전지 기술을 제공했다. 송도 프로젝트에서도 적용될 것이다. ▶송도의 잠재력은 무엇인가. -송도는 인천공항까지 20분밖에 안 걸리고 서울도 매우 가깝다. 국제공항에 이렇게 가까이 있는 도시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송도를 친환경 도시로 만들면 일하고 거주하는 데 매력적인 장소로 떠올라 동북아시아에 본사를 둔 많은 다국적 기업들이 송도 진출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떡값’사진 제시…靑에 불똥?

    ‘떡값’사진 제시…靑에 불똥?

    19일 이용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삼성 뇌물제공’ 폭로로 삼성 특검법안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로비의 구체적 정황과 로비를 시도한 삼성 관계자의 실명, 뇌물 사진 등 증거까지 제기된 이상 청와대 역시 특검법에 대한 입장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그동안 김용철 변호사의 도덕성에 대한 ‘물타기식 폭로’가 이어지면서 삼성과 김 변호사에 대한 양비론으로 흐르던 삼성의 전방위 로비 의혹 역시 진실 규명을 위한 2라운드를 맞이할 전망이다. ●“에버랜드 전환사채 기소여부 뜨겁던 때” 이 전 비서관에 대한 삼성의 접촉이 시도된 것으로 알려진 2003년 말과 2004년 초는 에버랜드 전환사채(CB) 발행사건의 기소여부를 놓고 삼성이 극도로 민감하던 때다.2003년 9월부터 민정2비서관으로 에버랜드 사건을 담당하던 이 전 비서관이 같은해 12월 법무비서관을 맡으면서 “당시 청와대 내에서 에버랜드 기소 관련 포지션(입장)을 정하는 명실상부한 담당 실무자(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주장)”가 됐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김상조 소장은 “에버랜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을 적용해 기소할 경우 공소시효 만료가 2003년 12월3일이었다.”면서 “삼성으로선 12월20일 부로 법무비서관으로 보직 통합이 예정된 그(이용철 전 비서관)에게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고, 집중관리대상인 그에게 설을 핑계로 (로비를) 시도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용철 전 비서관의 양심선언에 따라 청와대도 삼성비자금 특검과 관련, 도덕적으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이 됐다. 이 전 비서관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삼성측에서 법무비서관에게만 로비를 했다고 보기는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조돈문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상임의장은 “청와대도 이건희 일가의 불법로비 대상이라는 증거가 제시됐다.”면서 “일개 법무비서관인 이용철 변호사에게만 뇌물이 제공됐을지는 의문이다. 이 변호사에게 이 정도라면 다른 사람에게는 얼마나 돈이 갔을지, 얼마나 많은 청와대 인사에게 전달됐을지 의구심이 생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 3의 양심선언´ 뒤따를 가능성 국민운동측이 이날 “삼성과 이건희 일가에 대해 특검제를 회기내에 도입하라. 이제 청와대도 수사 대상이 됐다.”고 밝힌 것은 향후 ‘이용철 전 비서관 폭로’의 후폭풍을 가늠케 한다. 또 김용철 변호사와 이 전 비서관에 이어 ‘제2, 제3의 양심선언’이 뒤따를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청와대는 그동안 국회에서 3년째 잠자고 있던 공직자부패수사처법과 연계해 삼성 특검을 받아들이겠다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혀 왔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측근이자 전 법무비서관이 삼성의 로비 대상이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이상 특검법을 미룰 만한 명분이 없게 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런던,수소연료 버스 운행

    영국 런던시가 이산화탄소 및 오염물질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200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 버스를 구매했다. 런던시는 전통적인 버스의 외관을 갖춘 10대의 수소버스 중 5대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5대는 기존 내연기관에 수소를 연소시키는 방식을 이용할 계획이다. 켄 리빙스턴 시장은 “영국은 전통적인 디젤버스 규모와 동일한 규모의 수소버스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도입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런던시측은 디젤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하는데 버스 한 대 당 약 13만 파운드(약 2억 5000만원)가량이 요구되지만, 수소버스는 수증기 이외의 배출물질을 발생시키지 않기 때문에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계절별미 오감만족] 한국적 패스트푸드 ‘청국장’

    [계절별미 오감만족] 한국적 패스트푸드 ‘청국장’

    중국인들은 옛날에 의사를 중심으로 요리법이 발달했다. 음식 섭취를 단순히 맛으로 먹는 것이 아니라 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이러한 독특한 개념에서 출발하다 보니 식의동원(食醫同源)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요즘에는 너도나도 웰빙이다. 누구나 다 아는 이야기지만 유기농산물이나 신선하고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명상이나 운동을 통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것이 추세다. 웰빙음식 하면 우리 조상들이 물려 주신 훌륭한 청국장을 빼놓을 수가 없다. 된장은 약 6개월 이상 걸려야 먹을 수 있는데 반해 청국장은 2∼3일이면 완성된다. 청국장은 메주로 띄우는 된장의 한국적인 패스트푸드라 할 수 있다. 필자가 어렸을 때에는 된장 담그는 것이 각 가정의 큰 일 중의 하나였다. 방에 삶은 콩을 짚으로 엮어서 이불 같은 것으로 씌워 놓으면 메주가 다 뜰 때까지의 콤콤한 냄새는 정말 싫었다. 그러나 요사이는 메주를 띄우는 집이 거의 드물다. 세월의 변함을 실감한다. 청국장은 장류의 한가지로 지방에 따라 담북장이라고도 하고 품품장이라고도 한다. 필자가 갓 시집 왔을 때 시어머니는 경기도 양주가 고향이신데 담북장이라고 하셨다. 이 청국장이 일본에서는 낫토(Natto)라고 불린다. 청국장은 일반 된장보다 냄새도 고약하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으므로 정성이 덜 들어간 것 같이 생각되어 “청국장이 장이냐 거적문이 문이냐.” 하는 말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러나 요사이 청국장의 효능이 많이 밝혀져 청국장은 너도나도 애용하는 식품이 되었다. 청국장은 전국장이라고도 한다. 이는 전쟁이 일어나면 된장으로 메주를 띄울 시간이 없을 때 만들어 먹어 ‘전국장(戰國醬)’이라 하였다. 한편으로는 청나라에서 유래되었다는 것과 청나라의 누룩과 같다고 하여 청국장이라고 한다는데 확실한 근거는 없다. 된장 발효의 주인공은 누룩곰팡이지만 청국장 발효는 세균인 고초균이 주인공이다. 고초균(바실러스 섭티피스)은 장내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시키고 콜레라균이나 티푸스균 등 병원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한다. 부패균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발암촉진물질을 감소시키며, 또 유해물질을 흡착하여 배설시키는 작용을 하기도 한다. 이런 작용으로 유해물질이 줄어들면서 피로회복에 좋다. 특히 비타민B가 많아 간의 해독기능을 좋게 하므로 술이나 담배에 시달린 간을 보호하는 데는 그만이다. 이 글을 쓰는 기회에 필자보다 술을 더 좋아하는 남편에게 오늘부터라도 강제로(?) 청국장을 먹여야겠다. 푸드앤컬처코리아 원장 청국장찌개 이렇게 만들어요■ 재료 및 분량(1인분) 청국장 2큰술, 고운 고춧가루 1/2작은술, 소고기 50g, 김치(송송 썬 것) 50g, 참기름 1/2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멸치가루 1작은술, 청고추 1/2개, 홍고추 1/2개, 두부 50g, 버섯류 50g, 대파 약간. 다시물: 다시마 10g, 통멸치 20g, 무 50g ■ 만드는 방법 1. 청·홍고추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2. 물 3컵에 다시마를 넣어 약 2시간 정도 우린다. 3. 우린 다시다 물에 무를 넣고 끓이다가 통멸치를 넣어 끓으면 건져낸다.(2컵의 물이 된다.) 4. 육수 1컵에 청국장, 고운 고춧가루, 다진마늘, 멸치가루, 김치, 소고기를 넣어 양념하여 끓인다. 5. 끓으면 남은 1컵의 육수를 넣고 버섯, 청홍고추를 넣고 두부는 손으로 떼어 넣고 대파를 얹어 그릇에 담아낸다. 푸드스타일링 김경화, 정다희. 촬영 이혜원
  • “中, 北미사일 관련물품 주요 공급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중국 기업들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에 사용될 수 있는 이중용도물품(군사 및 민간 용도 양쪽으로 사용될 수 있는 물품)의 주요 공급처가 되고 있다고 미국 의회 보고서가 지적했다. 미 의회 산하기구인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는 15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중국의 이중용도물품 수출은 한반도 군사적 균형을 불안정하게 하거나 북한 독재체제를 공고히 하는 무기와 기술을 북한에 이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이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 실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1718호에 동참했지만, 결의내용의 하나인 사치품 수출 금지 등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은 적극적으로 북한의 비핵화를 추구하기보다는 한반도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큰 가치를 두는 ‘위기감소 정책’을 도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중국은 여전히 북한의 식량 및 연료의 주요 공급국이 되고 있어 북핵 6자회담을 통해 북한을 압박하는 국제사회의 영향력을 감소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북핵 6자회담이나 유엔 안보리 등을 통해 대량살상무기(WMD) 비확산을 위해 협조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공식적인 약속과 반대로 일부 중국 기업들과 사업자들은 북한에 WMD 확산관련 물품들을 계속 팔려고 한다.”고 주장했다.dawn@seoul.co.kr
  •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인천시와 마산시가 공동 선정됐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인천은 로봇랜드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 근소한 차이(2.5점)로 2위를 한 마산시와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예비사업자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내년 2월 최종 사업자로 결정돼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산자부가 예비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두 곳을 선정한 데다, 단독 유치로 할지 공동 유치로 할지에 대한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 공동 유치의 경우 생활서비스용(인천)과 제조용(마산) 로봇으로 특성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인천은 1위를 차지한 만큼 단독·공동 유치 여부를 떠나 로봇랜드 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5블록 79만㎡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855억원을 들여 로봇체험관, 로봇경기장, 로봇연구소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실시한 국제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판개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해당 지역에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컨소시엄에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로봇랜드 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컨소시엄 측은 마스터플랜을 짜놓은 상태라며 계획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로봇랜드 유치라는 변수 때문에 지난 3월 말까지로 예정된 토공과 컨소시엄간의 계약 체결이 서너 차례나 연기됐다. 시는 로봇랜드 일부 구간에 레저단지를 설치하는,‘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조정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공 관계자는 “로봇랜드와 레저단지는 모두 테마형 공간이므로 인천시, 토공, 컨소시엄 3자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시는 사업비 7855억원 가운데 74%인 5872억원을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나 투자 의향을 밝힌 민간·외국 자본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기자본율을 높여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자기자본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로봇랜드 전체의 70%가량을 유희시설·판매시설·기업홍보관 등 수익시설로 만들어 연구·개발(R&D)시설이나 로봇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나, 일종의 공익시설인 로봇랜드가 그만 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로봇랜드 인천 단독유치?

    전국 지자체들이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던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인천시와 마산시가 공동 선정됐다. 15일 산업자원부 등에 따르면 인천은 로봇랜드 유치를 신청한 전국 10개 시·도 가운데 1위를 차지, 근소한 차이(2.5점)로 2위를 한 마산시와 함께 예비사업자로 선정됐다. 예비사업자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내년 2월 최종 사업자로 결정돼 2009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하지만 산자부가 예비사업자 한 곳을 선정하려던 당초 계획과 달리 두 곳을 선정한 데다, 단독 유치로 할지 공동 유치로 할지에 대한 입장을 뚜렷하게 밝히지 않아 혼란을 주고 있다. 공동 유치의 경우 생활서비스용(인천)과 제조용(마산) 로봇으로 특성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인천은 1위를 차지한 만큼 단독·공동 유치 여부를 떠나 로봇랜드 입지로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판단, 경제자유구역인 청라지구 5블록 79만㎡에 2009년부터 2012년까지 7855억원을 들여 로봇체험관, 로봇경기장, 로봇연구소 등을 갖춘 로봇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청라지구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가 실시한 국제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판개아-해원에스티 컨소시엄은 해당 지역에 테마형 레저·스포츠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컨소시엄에 당초 계획을 변경하고 로봇랜드 사업에 동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컨소시엄 측은 마스터플랜을 짜놓은 상태라며 계획 변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로봇랜드 유치라는 변수 때문에 지난 3월 말까지로 예정된 토공과 컨소시엄간의 계약 체결이 서너 차례나 연기됐다. 시는 로봇랜드 일부 구간에 레저단지를 설치하는,‘윈·윈’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해관계가 달라 조정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토공 관계자는 “로봇랜드와 레저단지는 모두 테마형 공간이므로 인천시, 토공, 컨소시엄 3자가 머리를 맞대면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시는 사업비 7855억원 가운데 74%인 5872억원을 민간자본과 외국자본으로 충당할 방침이나 투자 의향을 밝힌 민간·외국 자본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자기자본율을 높여야 사업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자기자본율을 5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로봇랜드 전체의 70%가량을 유희시설·판매시설·기업홍보관 등 수익시설로 만들어 연구·개발(R&D)시설이나 로봇산업에 투자한다는 방침이나, 일종의 공익시설인 로봇랜드가 그만 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지도 의문시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임채진 “삼성 떡값 받은 적 없다”

    임채진 “삼성 떡값 받은 적 없다”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는 13일 “김용철 변호사나 삼성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이나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자녀 위장취업·탈세 의혹에 대해서는 탈세혐의가 있다면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서는 신속한 수사 원칙을 천명하면서도 결과 발표 시기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느냐.’는 한나라당 박세환 의원의 질의를 받고 “김 변호사와 일면식도 없고, 사적인 자리에서 만난 기억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그 소식을 접하고 참으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면서 “그렇지만 제 이름이 거론됐다는 자체가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문위원들이 ‘자진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고 거듭 묻자 임 후보자는 “구체적인 근거가 없는 주장에 사퇴하면 검찰 조직이나 국가 발전에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말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BBK 주가조작 의혹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철저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선후보 등록 이전에 수사 결과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질의에는 “핵심 인물인 김경준씨가 송환되면 곧바로 수사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그러나 수사결과 발표시기는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결정할 문제다. 시기는 확정하지 못 한다.”고 구체적 언급을 자제했다. 박지연 박창규기자 anne02@seoul.co.kr
  • 伊 또 축구난동… 경찰 총격에 서포터 사망

    축구 서포터끼리의 충돌을 진압하던 이탈리아 경찰의 발포로 팬 한 명이 목숨을 잃자 이탈리아 전역에서 팬들의 난동과 소요가 끊이지 않았다. 영국 BBC와 미국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현지시간)쯤 인터밀란과의 경기를 응원하러 밀라노로 이동하던 라치오 팬들과 파르마로 원정응원을 가던 유벤투스 팬들이 로마에서 200㎞ 떨어진 아레초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마주친 것이 발단이 됐다. 양측이 충돌하자 경찰이 경고사격으로 쏜 총알이 자동차에 앉아 있던 라치오 팬인 가브리엘레 산드리(26)의 목에 맞은 것. 격분한 라치오 팬들은 로마로 돌아와 경찰서 등을 습격, 수십대의 자동차를 전소시켰다. 북부 밀라노에서도 경찰과 팬들이 국영 RAI 방송국 주변에서 충돌했다. 이날 밤 AS로마-카글리아리 경기가 취소됐고 베르가모에서 열릴 아탈란타-AC밀란 경기는 킥오프 10분 만에 중단됐다. 서포터들은 경찰에 ‘살인자’란 비난을 퍼붓기도 했다. 지난 2월 카타니아-팔레르모 서포터끼리의 충돌을 진압하던 경찰관이 숨져 큰 충격에 휩싸였던 이탈리아 프로축구계는 이번 총격 사망 사고로 또 한번 큰 홍역을 치르게 됐다.임병선기자 arakis.blog.seoul.co.kr
  • 포스코,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포스코, 생활폐기물 연료화 사업 진출

    포스코가 국내 최초로 생활폐기물을 연료로 만드는 사업에 뛰어든다. 환경과 수익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프로젝트다. 포스코는 12일 부산시와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전용발전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단순 매립, 소각되던 가연성(可燃性) 생활폐기물을 재활용해 전기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모두 18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사업비는 포스코 외에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으로 마련된다. 구체적인 각 기관별 분담금은 협의 중이다. 포스코는 부산시에서 수거한 하루 평균 700여t의 생활폐기물 가운데 금속류와 비닐, 나무, 종이 등 가연성 폐기물을 선별해 금속류는 재활용하고 나머지는 고체로 만들어 발전소 연료로 사용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오는 2010년까지 부산시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 부지 인근에 폐기물 선별시설과 고체 연료로 만드는 성형시설, 전기를 생산하는 전용 발전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시간당 2만 5000㎾의 전기를 생산, 연간 166억원의 전력판매 수입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약 12만 5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의 탄소시장 거래가로 산출할 때 연간 19억원 상당의 프리미엄이 생기는 셈이다. 윤석만 포스코 사장은 “친환경 자원재활용 사업은 새로운 공익형 수익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리콜 늪’에 빠진 중국산 유아용품

    ‘리콜 늪’에 빠진 중국산 유아용품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산 어린이·유아용품이 안전문제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계속 리콜 사태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마약 성분이 포함된 구슬 장난감 ‘빈디즈’(Bindeez) 등이 대상이다. 미국은 최근 어린이가 이 장난감을 삼키고 혼수상태에 빠지는 사례가 보고되자 420만개의 제품을 회수했다. 이어 호주, 뉴질랜드, 스페인, 헝가리 등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제품 회수 파동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올들어 중국산 어린이 유아용품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잇따라 드러나자 유럽연합(EU)과 미국 소비자 및 기업대표들은 워싱턴에서 회동을 갖고 중국산 장난감 리콜 사태 후 장난감 안전 기준 문제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태가 이렇게 흐르자 중국도 발빠른 대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품질안전검사기관인 국가질검총국은 미국소비자안전위원회와 연계해 문제의 구슬장난감 제조업체와 제품을 긴급 조사한 결과, 유독성 화학 성분이 포함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조사를 통해 합성 수지로 만든 이 장난감이 공업용 유독성 화학물질로 코팅돼 있으며, 이 물질의 함유량은 14.5%란 사실이 확인됐다. 질검총국은 이에 따라 이 공장의 완구 수출을 중단시키고 수출 허가증도 취소시키기로 했다. 또 유사 제품을 생산하는 완구업체에 대해 일체의 생산을 중단시키고 관련 제품을 봉인한 후 전면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물질은 어린이들이 삼키면 ‘데이트 레이프’로 불리는 일종의 마약성분으로 전환돼 호흡곤란, 정신적 혼란, 의식 상실, 사망 등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용 제한비율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고 있다. jj@seoul.co.kr
  • 의왕~서수원 민자도로 확장

    경기도는 7일 의왕∼과천유료도로의 연장선인 의왕∼서수원(12.5㎞) 구간을 현재 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도는 최근 경기남부도로㈜, 서수원의왕고속도로㈜, 서의도로㈜ 등 3개 컨소시엄으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았으며 한국개발연구원에 평가를 의뢰, 내년 2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컨소시엄은 내년 6월쯤 실시협약 체결과 함께 설계작업을 완료한 뒤 2009년 1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2년 공사를 마치게 된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하나로텔레콤 매쿼리은행 품으로

    하나로텔레콤의 새 주인으로 호주 최대 은행인 매쿼리가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6일 “매쿼리가 지분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최대 주주인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의 지분(39.36%,9140만 6249주)을 매각하기 위해 지난 5월 골드만삭스를 전략적 자문사로 선정, 매각작업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매쿼리가 회사 경영보다는 다른 통신회사에 매각할 것이란 전망이 나옴에 따라 기간통신산업에 대한 해외 사모펀드의 인수 및 합병(M&A) 논란이 다시 한번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매쿼리가 제시한 하나로텔레콤의 주당 인수가격은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의 희망매각가격 1만 4000원선보다는 다소 낮은 1만 2000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텔레콤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흑자전환의 청신호를 켠 것이 매각작업에 주효했다. 하나로텔레콤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3분기(7∼9월) 46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다. 이전까지 최대 매출은 2분기 4617억원이었다. 기록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3분기 영업이익은 247억원, 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나로텔레콤 제니스 리 부사장은 “한 개 이상의 국내 전략 투자자를 포함한 복수의 투자자와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제구호단체 굿네이버스 유엔 새천년개발목표상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가 5일(현지시간)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유엔으로부터 ‘새천년개발목표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 시상하는 ‘새천년개발목표상’(MDGs Awards)은 2000년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새천년개발목표의 8가지 이행사항(2015년까지 빈곤, 기아, 교육, 질병, 문맹, 환경파괴, 여성에 대한 차별 감소)을 성공적으로 이룬 시민단체와 공공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에는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비롯해 유엔경제사회이사회, 유엔개발계획, 국제노사정기구연합 이사국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이일하 대표는 “앞으로 아동·초등교육을 확대하는 데 더욱 노력하는 한편 지구환경문제로 인한 재난을 감소시키기 위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보장하는 일에도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자원금융 해외 투자 현장을 가다] (상)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천연자원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지구촌 곳곳에서 자원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우리 역시 자원을 찾아 멀리 아프리카까지 세계 각국을 누비고 있다. 여기에는 금융자본의 지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의 지원으로 자원을 개발 중인 마다가스카르와 베트남 현지 취재기, 해외자원 개발 현황을 3회에 걸쳐 싣는다. |암바토비·토아마시나 글 사진 이두걸 특파원|이글거리는 태양, 새파란 창공…. 뜨거운 적도의 열기 속에서 주황색 안전복 차림의 검은 인부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지난달 초에 가 본 국내 최대의 해외 자원개발 사업인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의 암바토비 니켈 광산 현장이다. 인도양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날리는 흙먼지 속에서 기초 공사가 한창이었다. 불도저와 덤프 트럭은 요란한 굉음을 내뿜으며 비포장 도로를 달려간다. “암바토비는 마다가스카르의 미래를 상징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풍부한 자원을 개발할 자본이 부족한 우리로서는 한국의 금융자본과 건설력이 절실합니다.” 안내를 맡은 현지인은 또박또박한 불어식 영어로 설명했다. ●검은 대륙에서 시작하는 ‘자원 강대국’의 꿈 “한국의 토목 기술력은 세계적으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힙니다. 그러나 금융 지원과 한국 기업들의 광산 투자가 없었더라면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을 겁니다.” 암바토비 광산에서 동쪽으로 220여㎞ 떨어진 토아마시나의 석탄열병합발전소 현장. 이곳에서 발전 설비 건설을 책임지고 있는 경남기업 조동창 소장의 설명이다. 발전소는 암바토비 광산을 위해 존재한다. 니켈 제련에는 막대한 전력이 소모되기 때문이다. 발전소 건설도 한국 기업이 맡고 있다. 덤프트럭, 불도저, 레미콘 등은 모두 한국산이다. 이곳 공사는 광산보다 조금 빨리 진행되고 있다. 기초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온갖 중장비들이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현장 직원 50여명은 태극기 마크가 선명한 지프가 지나가자 일제히 손을 흔든다. 암바토비 니켈광산 사업은 한국 컨소시엄과 캐나다 셰리트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SNC 라발린, 일본 스미토모상사 등 4사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국 컨소시엄은 대한광업진흥공사(지분율 20.9%), 대우인터내셔널(2.75%), 경남기업(2.75%),STX(1.1%) 등이 참여해 모두 27.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직접 투자와 수출입은행 금융지원, 완공보증 등을 합쳐 총 14억달러(1조 2700억원)가 투자됐다. 전체 사업비는 36억 8900만달러다. 광산 면적만 여의도의 1.3배인 11㎢ 규모다. 암바토비 광산은 뉴칼레도니아 SNL, 인도네시아 소로코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니켈 광산이다. 총 매장량은 1억 2500만t. 광진공은 채굴이 본격화되는 오는 2010년 이후 매년 생산량 6만t 가운데 절반인 3만t을 15년 동안 수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다. 한 해 12만t인 국내 니켈 소비량의 4분의1이다. 니켈은 스테인리스강, 특수합금강 등 우리나라 최대 수출품인 자동차 제조에 많이 쓰이는 금속이다. 우리의 6대 전략광물 중 하나다. 암바토비 사업의 현지 운영자인 다이나텍사 이브 포마노이트 현지법인 대표 이사는 “도로가 열악해 광산에서 채굴한 니켈을 토아마시나 항구까지 220㎞ 길이의 파이프라인으로 운반하게 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세계 다른 광산보다 높은 순도의 니켈을 앞으로 50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광물 자원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금융지원 통해 패키지형 자원개발 모범 암바토비 사업에서 수출입은행의 역할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다. 전체 사업비 21억달러의 3분의1 정도인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수출입은행의 투자는 니켈 광산 운영을 위한 토아마시나 발전소 건설 입찰에서도 큰 힘을 발휘했다. 경쟁자보다 늦게 뛰어들었지만 경남기업 등이 2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를 수주할 수 있었던 데는 수출입은행의 힘이 컸다. 수은 자원개발금융실 PF팀 정순영 부부장은 “셰리프 등 기존 사업자들은 광진공의 사업 참여의 전제 조건으로 공신력 있는 수은의 금융 지원을 요구했다.”면서 “중국, 일본 등에 비해 자금력이 떨어지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금융 수단을 통해 자원도 개발하고 발전 설비 건설까지 수주하는 ‘패키지형’ 해외 진출의 모범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지 경제개발과 환경보전 돕는 방식으로 진행 현지에서도 이 사업에 대한 기대는 크다. 마다가스카르는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철 등은 물론 금, 은, 에메랄드 등 광물자원이 풍부한 국가다. 그러나 도로, 철도,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은 매우 열악하다. 다이나텍사 대외협력팀 티나 랄라이나는 “현지에서는 사업 진행 과정을 자세히 보도하고 있다.”면서 “광물 개발 등으로 경제 발전의 기반을 닦아야 하는 마다가스카르의 핵심적인 사업”이라고 말했다. douzirl@seoul.co.kr
  • [월드 사이언스]

    [월드 사이언스]

    ■ 영국,유전자조작 작물 규제 완화 영국 정부가 비밀리에 유전자조작 작물에 대한 규제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정보자유공개법에 의해 공개된 정부 기밀문서에 의하면, 영국 정부는 생명공학기업과 함께 유전자조작 감자의 재배시험을 준비중이며 수백만 파운드의 비용을 투자한 유전자조작 작물과 식품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공개를 요청한 환경단체 ‘지구의 친구들(Friends of the Earth)’은 영국 정부가 매년 최소 5000만 파운드의 연구비를 농업생명공학분야에 투자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을 유전자 조작식품과 작물 연구가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기농 작물분야에 대한 연구비는 지난해 160만 파운드에 불과한 수준이다. 지금까지 영국 정부는 환경친화적인 농업 육성을 내세워왔고, 유전자조작 작물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 왔다. 특히 영국 정부의 유전자조작 작물 지원에는 거대 생명공학기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BASF는 영국 정부에 끊임없는 로비를 벌인 끝에 향후 5년 동안 45만개의 유전자조작 감자 실험 재배를 허가받았다. 영국 환경 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생명공학업계의 애완견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환경부는 기업과의 공모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남미,말라리아 급속 확산 최근 남아메리카에서 말라리아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말라리아는 페루의 아마존 지역에서 보트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오지에서 퍼지고 있으며, 많은 주민들이 고열과 영구적인 빈혈에 시달리거나 사망하고 있다. 페루에서 말라리아는 40년 전에 박멸되었지만 올해 들어서만 6만4000명이 말라리아에 걸린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말라리아 확산의 원인으로는 지구온난화와 산림훼손이 지목되고 있다. 온난화로 인해 우기 이외에 비가 내리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모기 발생 패턴이 변했기 때문이다. 특히 산림훼손 지역에서 모기에 물리는 비율은 천연림 지역보다 30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존 증가가 식량 부족 부른다 화석 연료 사용으로 대류권 오존이 증가하면서 2100년까지 전세계 농작물 생산량이 40%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MIT 연구팀이 ‘에너지 정책´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기온상승과 이산화탄소의 증가가 식물의 생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대류권 오존의 증가를 해결하지 않으면 농작물 생산량을 대폭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팀은 “장기적으로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과학터치] (3) 포항공대 항공재료연구센터

    지구온난화가 전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에만 유실된 북극 빙하의 면적이 영국 면적의 5배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1912년 이후 연평균 기온이 약 1.5도 상승했으며, 이러한 경향은 최근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의무감축량을 정하는 등 공동 대응하고 있으며, 대체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는 상당량이 자동차를 비롯한 수송기계에 의해 발생한다. 수송기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연비향상이다. 특히 에너지 수입의존도가 97%에 이르고, 연간 수송부문 에너지 사용량이 3000만t에 이르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연비향상은 경제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인 셈이다. 수송기계의 연비향상은 대부분 차체의 경량화를 통해 이루어진다. 실제로 자동차 제조사들은 보다 강하고 가벼운 소재의 개발을 통해 연비향상에 대한 소비자와 정부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철강이나 알루미늄 등 기존의 수송기계용 금속소재를 통한 차체경량화는 한계에 이르렀으며,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재료로는 기존 철강판재에 비해 무게가 22%에 불과한 초경량 금속소재인 마그네슘 합금과 기존 재료에 비해 강도 및 내식성이 월등히 우수한 비정질 합금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합금은 아직까지 기존 철강 재료에 비해 판재 제조에 기술적인 어려움이 크고, 새로운 제조 공정이 개발돼야 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마그네슘과 비정질 합금 제조법으로는 회전하는 2개의 롤(roll)을 통해 응고시킴으로써 직접 판재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인 박판주조법(Twin-roll strip casting)이 각광받고 있다. 박판주조법은 슬래브 제조, 열간압연, 냉간압연 등 다양한 공정을 거치는 기존의 판재제조에 비해 공정이 단순하여 경제적이다. 또 빠른 냉각속도로 조직의 미세화를 꾀할 수 있어, 기존의 공정을 통해 판재 제조가 어려운 새로운 소재의 판재 제조에 매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항공재료연구센터 김낙준 교수 연구팀은 마그네슘 합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1999년부터 박판주조법을 통한 고성능 판재 제조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팀은 세계 최초로 박판주조장치를 이용해 마그네슘 합금 및 비정질 합금의 판재 제조에 성공했으며 관련연구를 바탕으로 39건의 특허와 국내외 188건의 논문을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포스코는 김 교수팀의 기초 연구를 바탕으로 박판주조를 통해 제조된 마그네슘 합금 판재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김 교수는 “고온물성평가, 집합조직분석 및 성형성 평가 등을 통해 보다 우수한 성능을 가지는 합금의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박판주조법을 통해 고성능 합금의 판재를 개발하고 그 특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경우, 경제문제는 물론 환경문제까지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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