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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STV]

    05:00 엑소시스트 06:00 반전드라마 07:00 생활의 달인 08:00 위험한 동영상 SIGN 09:00 헤이헤이헤이 10:00 미스터리 X파일 11:00 창업의 신 11:3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12:30 반전드라마 13:30 놀러와 14:30 대박예감 성공창업 15:00 러브파이터 16:00 미스터리 X파일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반전드라마 18:30 샴페인 19:30 시네마 스토리 20:00 서인영의 카이스트 21:00 놀러와 22: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23:00 생활의 달인 24:00 별순검 01:00 체험, 삶의 현장 02:00 샴페인
  • 영화 ‘풀 몬티’의 무대 셰필드-문화기업 500곳… 고용 10% 창출

    영국 산업의 몰락과 그 안에서 고통받던 소시민들의 삶을 그린 영화 ‘풀 몬티’의 무대였던 셰필드도 리버풀만큼이나 큰 변화를 경험했다. 석탄과 철강의 도시였던 셰필드는 1970년대 이후 15%를 웃도는 높은 실업률과 인구감소로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1988년 셰필드 시의회는 ‘문화산업도시’로의 변신을 결정했다. 낮은 부가가치의 사양산업에 집착하는 대신 과감한 변화를 선택한 것. 셰필드시 관계자는 “1970년대 말 총리가 된 마거릿 대처는 영국의 전통산업 대신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이를 처음으로 실현한 도시가 셰필드였던 셈”이라고 밝혔다. 셰필드의 성과는 단순한 행사나 이벤트성이 아니다. 디자인과 영화·출판 관련 기업들이 잿빛 철강지구에 들어서기 시작해 현재 500여개의 업체들이 이곳에 입주해 있다. 이 문화산업지구는 셰필드 전체 고용의 1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셰필드대에서 도시계획학을 공부한 김이한 박사는 “단순히 도시의 모양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이나 생활과 산업이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 정책을 도입하고 이를 실현시킨 것이 셰필드의 특징”이라며 “문화가 ‘비즈니스 프렌들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셰필드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완벽 게놈’ 가진 인간 없었다

    각종 질병 위험도를 높이는 인간의 변이 유전자를 집대성한 변이 유전자 지도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28일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따르면 세계 유전학자 수백명이 참가한 세계 게놈연구 컨소시엄에서는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300만여개의 변이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95%를 해독하는 데 성공했다. ‘1000 게놈 계획’이란 이름으로 지난 2008년부터 세계 9개 지역 연구 센터가 합동으로 진행해온 이 프로젝트는 유럽·서아프리카·동아시아인 179명의 전체 게놈과 세계 7개 지역 사람 697명의 단백질 생산 유전자 DNA 염기서열을 분석해, 변이 유전자를 해독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컨소시엄은 오는 2012년까지 세계 각지의 2500명을 대상으로 게놈을 추가 분석해 변이 유전자 지도를 완성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에는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정보도 다수 포함됐다. 인간은 유전자를 제대로 작동시키지 않는 변이 유전자를 1인당 평균 250~300개씩 갖고 있으며, 유전 질환을 일으키는 변이 유전자도 1인당 50~100개씩 지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완벽한 게놈을 갖고 있는 인간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진 셈이다. 그러나 인간은 같은 유전자를 부모에게서 하나씩 물려받아 두 개씩 갖고 있기 때문에 하나가 변이 유전자일지라도 나머지 하나가 정상이면 유전 질환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네이처는 소개했다. 부모와 딸로 구성된 가족들의 게놈에 대한 정밀 분석에서는 부모 어느 쪽에도 없는 변이 유전자가 딸에게서 나타난 경우도 있었다. 세대가 바뀌면서 새롭게 나타나는 변이 유전자도 세대당 약 60개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2만 5000여 유전자로 이뤄진 인간의 게놈은 30억개의 DNA 염기쌍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세포의 23쌍 염색체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DNA는 아데닌(A), 시토신(C), 구아닌(G), 티민(T) 등 4종류의 염기가 각기 순서를 달리하며 배열돼 있다. 유전자 변이란 염기 배열순서가 달라져 게놈 구성이 깨져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당뇨나 암 등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컨소시엄 공동의장인 미국 하버드 대학-매사추세츠 공대(MIT)의 브로드연구소 부소장 데이비드 알트슐러 박사는 “변이 유전자 지도가 완성되면 모든 과학자들에게 무료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주말화제] 열도는 왜 ‘소녀시대’에게 열광하는가

    [주말화제] 열도는 왜 ‘소녀시대’에게 열광하는가

    “가와이!”(귀여워)에서 “갓코이!”(멋있어)로. 29일 저녁 일본 도쿄 국제포럼홀. 한국 대중음악 쇼케이스 ‘K-팝 나이트 인 재팬’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걸 그룹 포미닛을 비롯해 제국의아이들, 씨스타 등이 무대에 오르자 객석은 떠나갈 듯 환호했다. 5000여개 좌석은 예약 개시 30분 만에 동났다. 일본에서 불고 있는 K-팝 열풍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현장이었다. 그 한복판에 소녀시대(소시)가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대중음악 순위인 오리콘 차트는 지난 26일 새벽 4시에 긴급뉴스를 내보냈다. 한국 걸 그룹 소시가 해외 여성 그룹으로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주간 싱글 ‘톱3’(2위)에 진입했다는 속보였다. 그날 저녁 소시의 대표곡 ‘지’(Gee)는 오리콘 일일 싱글 순위 1위로 올라섰다. 소시는 일본 연예 전문 월간지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10월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일본의 연말 최고 이벤트인 NHK 홍백가합전 출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또 다른 걸 그룹 카라의 일본 내 인기도 폭발적이다. 걸 그룹 원조인 일본이 왜 소시로 대표되는 한국 걸 그룹, 즉 ‘역수출 상품’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대중음악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일본 최고 인기 걸 그룹 AKB48과의 비교에서 찾는다. 2006년 데뷔한 AKB48은 멤버가 무려 48명이다. ‘고등학교 한반 급우’ 컨셉트다. 일본 걸 그룹이 깜찍함과 친근함을 앞세운 친구 같은 존재로 팬들에게 다가섰다면, 한국 걸 그룹은 폭발적인 가창력, 체계적이고 오랜 훈련을 거쳐 완성된 화려하고 전문적인 댄스 퍼포먼스, 그리고 무엇보다 일본 여성들이 선망하는 늘씬한 몸매를 뽐낸다. 시나다 히데오 닛케이 엔터테인먼트 편집인은 “일본 여성들은 점점 친구 같은 스타보다 동경의 대상을 원하는 추세”라고 풀이했다. 소시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는 “유난히 일본의 10~30대 여성 팬이 많은 까닭은 이들이 따라하고 싶은 워너비(wannabe) 스타일이 바로 소시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AKB48 총프로듀서인 아키모토 야스시도 “노래와 춤이 되면서 늘씬하기까지 한 한국 걸 그룹은 확실히 일본 걸 그룹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타일”이라고 평했다. 아이돌 그룹의 세계 시장 공략이 늘어나면서 한 단계 발전된 마케팅 기법이 한몫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대표는 “비틀스 프로젝트가 주효했다.”고 전했다. 영국 비틀스가 음악을 먼저 히트시킨 뒤 일본을 방문한 것처럼, 소시도 히트곡 주인공을 보고 싶어하는 일본 팬들의 열망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현지 콘서트를 열어 열기를 극대화시켰다는 얘기다. ‘무국적’ 솔로 스타로 진출한 보아와 ‘한국 국적’으로 신인처럼 단계를 밟은 동방신기에 이어 제3의 일본 공략 유형을 제시했다는 자부심도 컸다.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소시는 일본 여성, 카라는 남성들 사이에서 더 인기가 있다는 점이다. 일본에서 5년째 직장생활 중인 김혜경(29)씨는 “일본 남자들은 키 큰 여자를 멀리하는 성향이 있다.”면서 “소시보다 평균 신장이 작은 카라나 AKB48이 일본 남자들 사이에서 더 인기인 것은 그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겨울연가’ ‘대장금’ 등 드라마로 대표되는 구(舊) 한류에 이어 노래, 패션, 화장법까지 전방위 소비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 한류 열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본 내 한국음악 전문 채널 ‘엠넷 재팬’을 총괄하는 민병호 CJ미디어 재팬 본부장은 “내년에는 한국의 보이 그룹들도 본격 진출할 움직임”이라며 “양질의 아티스트를 꾸준히 배출한다면 한류 붐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서울 홍지민기자 jrlee@seoul.co.kr
  • 송도서 새달 1439가구 분양

    송도서 새달 1439가구 분양

    한진중공업이 다음달 초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송도 캐슬&해모로’ 1439가구(조감도)를 분양한다. 롯데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공급한다. 한진중공업의 아파트 브랜드인 해모로는 ‘해’와 무리의 옛말인 ‘모로’의 합성어. 햇살이 가득한 주거공간을 의미한다. 지하 1층, 지상 24~40층 13개동 규모다. 전용면적 84㎡ 1008가구, 111㎡ 108가구, 123㎡ 204가구, 139㎡ 113가구, 펜트하우스 153㎡ 4가구, 164㎡ 2가구 등이다. 한진중공업은 앞서 올 초 송도국제도시에서 해모로월드뷰를 공급, 최고 4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나금융 GO·STOP? … 자금 동원력이 관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12년, 지분 5% 블록세일로 민영화를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 매각을 끝낸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넘어야 할 장애물이 많아 원활히 진행될지 불투명하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위원회는 30일 우리금융 매각 공고를 내고 내년 1분기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 상반기 중 매각을 완료하겠다고 29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우리금융 지분 56.97%와 자회사 경남은행·광주은행 지분이다. 경남·광주 은행의 구체적 매각물량은 정해지지 않았고 분리매각 여부는 최종 입찰 이후 결정된다. 우리금융의 입찰참여 조건은 4% 이상, 경남·광주 은행은 각각 50%+1주 이상 지분인수 또는 합병이다. ●유효경쟁 성사될 지 관심 가장 큰 관심사는 유효경쟁이 성립되느냐 여부다. 투자의향서(LOI) 제출 기한인 다음달 26일까지 1곳 이상의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야 한다. 윤곽이 드러난 후보는 하나금융지주와 당사자인 우리금융이다. 우리금융은 재무적 투자자(FI) 4~5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리금융 지분을 전량 인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기금과 공제조합, 대기업, 기관투자자, 해외투자자는 물론 우리은행과 거래하는 대형 법인이나 개인 거액 자산가까지 잠재적 투자자 명단에 올려놓고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또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1조원 안팎의 지분을 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직원의 직급별로 주식 매입 규모를 정하고 자금이 필요하면 우리사주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방법 등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은 국내외 재무적투자자를 끌어들여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잔여 지분은 주식 맞교환으로 합병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최근 하나금융의 최대주주였던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지분(9.62%)을 전량 팔면서 입찰 참여에 빨간불이 켜졌다. 테마섹의 지분 매각이 우리금융 인수에 반대하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다. 하나금융 측은 “테마섹 자체의 포트폴리오 조정”이라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날 공고가 난 뒤 “다음주부터 인수 자문사 선정을 시작해 투자은행(IB)들에 아이디어를 받는 등 입찰 참여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가격도 관전 포인트 유효경쟁이 성립됐다면 다음 단계는 가격이다. 인수 후보자가 우리금융을 얼마에 사가는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어차피 후보야 거의 나온 상황이고 문제는 가격 아니겠느냐.”면서 자금 동원력이 우리금융 인수전의 성패를 좌우할 것임을 시사했다. 우리금융은 인수합병 시장에서 히트를 칠수 있는 매물은 아니다. 워낙 규모가 큰 데다 금융지주사라는 특수성까지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금융의 총 자산은 332조원, 시가총액은 11조 4000억원에 이른다.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 56.97%를 사려면 약 6조 5000억원(29일 종가 1만 4150원 기준)이 든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총 인수대금이 7조~8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정부는 전량 매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절반인 28.5%라도 팔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권 프리미엄에 연연하기보다는 지분을 최대한 팔아 민영화 취지를 살리는 쪽에 방점을 찍는다는 것이다. 이경주·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하)] 현대건설 비전 실현할 적임자 찾아야

    [현대건설 인수전 (하)] 현대건설 비전 실현할 적임자 찾아야

    지난해 말 현대건설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원자력 발전 프로젝트를 따낸 것은 한국 건설사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었다. 그러나 UAE 원전 수주 이후 1년이 다 되어 가지만 원전 수주 소식이 아직 없다. 현대건설도 올 해외수주액의 30%가 UAE 원전이다. 현대건설이 앞으로 글로벌 톱회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새 주인이 어떤 육성전략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다. 현대건설이 올 초 발표한 ‘글로벌 2015’를 보면 2015년까지 매출 23조원, 수주 45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20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건설은 ▲해외원전 ▲해양 석유·가스 채취사업 ▲환경 ▲신재생에너지 ▲복합개발사업 등 5대 사업을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삼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현대차그룹과 현대그룹 두 인수후보자 가운데 현대건설의 비전을 실현시킬 곳은 어느 곳일까. 현대차그룹은 현대건설을 기획, 엔지니어링, 운영 역량을 강화해 2020년 수주 120조원, 매출 55조원 규모로 키우겠다고 했다. 현대차의 친환경자동차에서부터 현대로템의 고속철, 현대제철의 친환경 고로, 현대건설의 친환경발전사업으로 이어지는 ‘에코밸류체인’을 완성해 그룹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전 세계 150여개국에 확보하고 있는 해외네트워크도 현대건설이 해외영업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해외판매 비중은 현대차 82%, 기아차 77%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고경영자(CEO)가 해외현지에서 생산, 판매를 직접 챙기는 등 글로벌 인맥이 상당해 현대건설의 해외역량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현대건설을 ‘글로벌 톱5’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그룹은 현대상선과 현대로지엠이 보유한 물류네트워크와 운송역량이 탄탄하다. 특히 현대그룹이 갖고 있는 대북사업 독점권도 현대건설에는 새로운 사업영역이 될 수 있다. 현대그룹은 전력, 통신, 철도 등 7대 대북사업권을 30년간 확보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대북사업권의 규모가 30년간 최소 300조원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대북사업은 남북관계가 우선 풀려야 한다는 점과 정치·외교문제에 따라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게 약점이다. 인수 당사자인 현대건설은 양측이 밝힌 육성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대건설의 한 직원은 “막대한 투자계획이나 화려한 수식어보다는 실질적으로 회사와 임직원에게 이익이 될 계획을 가진 곳이 인수자가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엑소시스트 07: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8:00 TV특종 놀라운 세상 09:00 생활의 달인 10:00 이경규의 복불복 11:00 대박예감 성공창업 11:30 헤이헤이헤이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4:30 창업의 신 15:00 TV특종 놀라운 세상 16:00 명랑히어로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별순검 18:30 이경규의 복불복 19:30 헤이헤이헤이 20:30 심야드라마 화 21:00 위험한 동영상SIGN 22:00 생활의 달인 23:00 사랑과 전쟁 24:00 명랑히어로 01:00 엑소시스트 02:00 반전드라마
  • [국가경쟁력강화 보고] 경쟁력강화案 주요내용

    [국가경쟁력강화 보고] 경쟁력강화案 주요내용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가 26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한 경쟁력 강화 방안의 내용은 크게 ‘중견·중소기업의 생산력 강화’와 ‘인·허가제도의 개선’으로 요약된다. 규제를 풀고 중견·중소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다. 경쟁력 강화의 한 축인 ‘중견·중소기업의 생산력 강화’는 지난달 29일 발표된 동반성장 전략의 후속조치다. 중소기업을 위한 맞춤형 제조혁신 개발과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사를 묶어 지원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 도입 ▲제조혁신 담당 인력 3만명 양성 ▲정부의 제조·공정혁신 연구·개발(R&D) 지원 예산 12%로 확대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대기업의 61%, 28% 수준인 중견, 중소기업의 생산성이 2015년에는 70%, 40%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맞춤형 제조혁신 방법’의 개발·지원. 정부는 국내외 제조혁신 전문가로 컨소시엄을 꾸려 업종, 기업 규모에 맞는 제조혁신 방법을 개발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 30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방안을 전수할 예정이며 2015년까지 5000개 기업이 혜택을 보게 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사를 묶어 지원하는 ‘파트너십 프로그램’도 내놨다.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가 핵심 파트너로 육성할 2차 이하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것이다. 생산성 향상과 성과 공유협약을 맺으면 정부가 이를 3년간 지원하게 된다. 정부는 내년에 5개 컨소시엄을 시범적으로 지원하고 2012년에는 30대 기업으로 범위를 확대해 연평균 1200개 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력사 지원자금에 대한 7% 세액공제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 마이스터고 등을 활용해 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이끌 인력 3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지경부와 중소기업청의 전체 R&D 예산 비중도 현재 9%에서 2012년 12%로 끌어 올린다. 2015년까지 온라인 제조설계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2012년까지 자동차 등 10대 업종, 1000개 공정에 설계·분석 시뮬레이션 모델을 제공한다. ‘네거티브 방식’의 도입은 금지요건을 먼저 규정하고, 이에 해당하지 않으면 반드시 인·허가를 해준다는 것이다. 현재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있는 사업 요건은 구제사업, 재난의 규휼 등 10가지로 한정돼 있다. 하지만 ‘네거티브제’에선 영리사업과 정치·종교 사업을 제외하고는 모두 허용된다. 네거티브 방식의 전면 도입은 ▲민영도매시장 ▲먹는샘물 제조업 ▲동물의약품 도매업 허가 등에도 적용된다. 또 27건의 불필요한 인·허가는 아예 폐지·완화된다. 이제까지 초등학교와 외국어학원에서 강의가 허용됐던 E2비자(외국어 회화지도 비자) 외국인 강사는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까지 강의가 허용된다. 윤설영·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샴페인 07:00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08:00 체험, 삶의 현장 09:00 생활의 달인 10:00 놀러와 11:00 대박예감 성공창업 11:30 이경규의 복불복 12:30 쩐의 전쟁 13:30 샴페인 14:30 창업의 신 15:00 사랑과 전쟁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황금어장 18:30 생활의 달인 19:30 명랑히어로 20:30 심야드라마 화 21:00 별순검 22:00 체험, 삶의 현장 22:00 엑소시스트 23:00 사랑과 전쟁 01:00 황금어장 02:00 명랑히어로 03:00 엑소시스트
  • 인사 컨설팅사 휴잇, ‘에이온 휴잇’으로 새 도약

    인사 컨설팅사 휴잇, ‘에이온 휴잇’으로 새 도약

    인사조직 컨설팅 기업 휴잇이 에이온 휴잇(Aon Hewitt)으로 새 출발한다. 글로벌 재보험회사인 에이온(Aon)이 지난 7월 휴잇 어소시엇츠(Hewitt Associates)을 인수하면서 25일 국내에서도 에이온 휴잇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에이온 휴잇은 전 세계 90개국에서 약 2만900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매출은 43억 달러에 달하는 인사조직 컨설팅 및 아웃소싱 회사다. 한국 에이온휴잇의 초대 대표는 한국 휴잇 어소시어츠의 박경미 대표이사가 맡는다. 박 대표는 지난 2004부터 한국 휴잇 어소시엇츠의 대표직을 맡아왔다. 박 대표는 “휴잇의 축적된 컨설팅 자산들과 에이온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세계 최고의 인사조직 컨설팅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에이온 휴잇은 복리 후생, 퇴직연금을 포함한 투자 컨설팅, 보상 제도, 인사관리 및 조직, 글로벌 복리 후생영역들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사진=박경미 대표이사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고전 톡톡 다시 읽기] (39) 권터 그라스 ‘양철북’

    [고전 톡톡 다시 읽기] (39) 권터 그라스 ‘양철북’

    엄마 뱃속에서 양수에 제 얼굴을 비춰 보며 지냈다고 말하는 황당한 꼬마가 여기 있다. 태어나면 눈도 못 뜨고 울기 바쁜 범인(凡人)들과 달리 녀석은 태어나자마자 ‘어머니의 남편’(결코 아버지는 아니다)이 자신을 장사꾼으로 키우겠다는 소리, 어머니가 양철북을 선물해 주겠다는 소리를 들었다. 이야기는 점입가경이다. 아직 푸르죽죽한 아기는 남자의 제안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어머니의 제안을 호의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심했단다. 이 아이의 이름은 오스카. 독일 전후(戰後) 문학의 대명사이자 가장 잔혹한 성장소설 ‘양철북’의 주인공이다. 그는 어머니와 ‘추정상 아버지’인 어머니의 사촌이 벌이는 질펀한 애정 행각, 어머니 남편의 콤플렉스와 욕망을 관망한다. 그리고 어머니의 죽음을 지켜보고, 두 아버지를 ‘고의적으로’ 죽게 한다. 이런 오스카에게서 동심을 발견하긴 힘들 것이다. 그를 통해 발견되는 것은 아이들의 내면과 세계가 아니라 오히려 어른들의 세계다. 우리는 오스카라는 안경을 통해 독일 사회와 소시민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다. 그런데 렌즈 자체가 이미 왜곡되었던 것일까. 안경에 비친 풍경은 모두 처참할 정도로 그로테스크하다. ●정신병자가 회고하는 20세기 초 풍경 작품은 정신병원 환자인 서른 살 오스카의 회고담으로 구성된다. 그는 뭉툭한 손가락으로 단치히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때는 1920년대부터 50년대, 전 지구적으로 사람들이 불안에 휩싸이고 공포에 휘청이다 고독 속으로 침잠하던 그 시기, 독일인 그리고 독일인들이 경멸하는 ‘폴래커’(폴란드를 경멸하여 부르는 말)들이 뒤섞여 살던 곳에서 오스카는 나고 자랐다. 집안 거실과 안방, 아버지의 식료품점뿐만 아니라 이웃의 집, 학교, 우체국, 시장 등 온갖 곳에서 오스카는 부모와 똑같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은 어떤 격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사는 소시민, 자신들의 콤플렉스와 탐욕으로 시대의 광기를 부른 부모 세대다. 오스카는 광기의 징후가 어디에서나 발견될 수 있음을 증언한다. 세 살배기 시절 이미 세계에 대한 권태에 사로잡힌 오스카에게 남은 건 이제 양철북뿐이다. 그는 세 살이 되는 생일에 스스로 계단에서 떨어져 추락하면서 성장을 멈춘다. 어른이 되길, 즉 소시민이 되길, 미친 시대에 똑같이 미친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간이 되길 온몸으로 거부했던 셈이다. 그런 뒤 오스카는 부모와 교사가 요구하는 규범에 모르쇠로 일관, 목에 걸고 있는 양철북만 허구한 날 두들겨댄다. 어른들은 그의 북을 빼앗으려 하지만, 오스카는 소름 끼치는 비명으로 멋지게 막아낸다. 오스카는 결코 언어적 규칙하에 의사를 표현하지 않는다. 떠올려보자. 일반적인 가치 판단에서 비껴난 지대에서 북을 두드리고 소리 지르는 94㎝의 자그마한 아이를. 과거와의 결별은 지금의 변신을 요구하는 법, 어머니의 남편을 죽게 만든 스물한 살의 오스카는 그 장례식에서 ‘자라야 하나 말아야 하나’를 고민하기 시작한다. 전체주의 광기의 죽음이 그 다음 세대의 성장을 요구하기 시작한 것이다. ●‘성장’ 거부한 북 두드리는 주인공 그러나 그는 결코 곧게 자라지 못한다. 머리는 점점 더 커지는데 다리와 몸통 길이는 그에 비례해 자라지 않은 데다, 등 뒤에는 혹이 생겨났던 것. 세 살배기 오스카는 이제 곱사등이 오스카가 되어 버렸다. 그는 전쟁 주범인 아버지 세대를 죽게 하긴 했으나 여전히 왜소하고 심지어 불구자다. 드디어 신장이 1m를 넘겼지만, 성장을 거부했던 시절의 흔적은 그의 몸에 고스란히 새겨져 있다. 작은 몸집에 머리만 커다란, 게다가 등 뒤에는 한 짐을 싣고 있는 이 남자의 회고를 우리는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 최고의 입담꾼일지는 모르지만, 어쩌면 그는 그저 전쟁의 충격이 빚어낸 몽상가, 제멋대로 날조하는 이빨의 소유자에 불과한 게 아닐까. 그는 유아적이고 불구자인 독일 정신의 현신(現身)은 아닐까. 어머니를 경멸하고 아버지를 증오했던 아들은, 부모가 죽은 후에도 그들과 완전히 결별하지 못하고 또 제 키를 온전히 키우지도 못하고서, 멋대로 과거를 각색해 허풍 떠는 정신병자로 세계 위에 덩그러니 앉아 있을 뿐이다. 하지만 회고자가 난쟁이라는 사실이 이야기를 믿지 못할 것으로 만들어 버리는 건 아니다. 여기서 1m 조금 넘는 그의 키 높이는 그와 세계 간의 미묘한 거리감이다. 그 키 탓에 사람들은 종종 허리 밑에 서 있는 오스카의 존재를 잊은 채 자기들끼리 대화하고, 싸우고, 성교한다. 그리고 오스카는 보고 들은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제 해석대로 적어 내려갔던 것이다. 오스카, 그는 세계 속에 살고, 세계 자체를 자기 신체로 드러내지만, 동시에 그 작은 키로 자신을 감춘 채 다른 각도에서 세계를 향해 눈알을 굴리는 한 마리 개구리다. 이 개구리는 두 개 언어를 구사한다. 그는 한편으로는 비명을 지르고, 북을 두들기지만, 또 한편으로는 정신병원 안에서 글을 쓴다. 글을 쓰는 건 곱사등이 오스카지만, 그의 생애 전반을 결정짓는 것은 그가 ‘어버버’ 소리밖에 못 내던 시절 내지르던 비명과 두드리던 북소리다. ●유아적·불구자 같은 ‘독일 정신’ 꾸짖어 병실 안에서 그가 쓰는 매끈한 텍스트에는 양철북의 깡깡대는 소리로 주조된 날카로운 비명, 유리병 깨지는 소리, 계단을 구르는 소리, 어머니의 만족스러운 신음, 시끄러운 북소리, 수많은 이웃들의 등에 총알이 박히는 소리 등이 겹쳐진다. 미친 인간들의 미친 놀음이 당연시되던 미친 시대의 파편들이 계속해서 오스카의 말 사이사이로 비어져 나온다. 베를린 장벽이 굳건하게 서 있고, 전쟁 중이었던 1937년에 떨어진 명령이 전후인 50년대까지도 유효한 시대에, 오스카는 살아남은 자이자 고아로서 기괴한 전쟁 기록을 남긴다. 거기에서 히틀러, 강제수용소, 연합군 등은 다 미소(微小)한 음향효과에 불과하다. 그는 화약 연기 없이 2차 대전과 전체주의를 그린다. 주요 등장인물은 육욕의 화신, 식욕의 화신, 잔인한 장난을 일삼는 어린 아이, 심약한 이웃사촌. 오스카의 글은 현기증을 불러일으키는 북소리와 펜의 사각대는 소리로 축조된, 한 소년과 가족을 중심으로 한 움직이는 미로, 길고도 잔혹했던 어느 전쟁에 대한 가장 기괴한 기록물 중 하나다. 안명희 수유너머 남산 연구원 서울신문·수유+너머 공동기획
  • [고전 톡톡 다시읽기] 영화로 본 ‘양철북’

    1979년 독일 영화감독 폴커 슐렌도르프는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을 영화로 제작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작품은 프랑스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영화상을 수상했고, 이로 인해 귄터 그라스와 소설 ‘양철북’에 또 한 차례 사람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분열증 환자처럼 지껄여대는 오스카를 길잡이 삼아 독일 전체주의와 소시민 사회, 그리고 일그러진 가족의 초상 사이를 오가며 어지럼증을 경험해본 독자라면, 보다 직접적으로 그 모든 것들을 ‘보여주길’ 택한 영화 ‘양철북’의 관객이 되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작품에서 카메라는 세 살에서 성장이 멈춘 오스카의 시선을 정직하게 따라, 곧잘 낮은 각도에서 앵글을 잡는다. 카드 게임이 한창인 탁자 밑에서 ‘추정상 아버지’인 남자가 자기 어머니의 치마 속을 발로 더듬는 것을 말없이 지켜보는 오스카, 할머니의 네 겹짜리 치마 속으로 들어가 몸을 웅크리고 있는 오스카, ‘추정상 아버지’가 어머니의 몸을 더듬으며 달래주는 모습을 옷장 속에서 바라보는 오스카. 관객은 오스카의 바로 옆에서 이 모든 장면을 함께 ‘봐버리는’ 공범자가 된다. 이때 눈에 들어오는 오스카의 표정은 그로테스크함 그 자체다. 아이다운 볼살 한 점 없이 홀쭉한 얼굴에 언제나 처진 입을 앙다물고 있는 이 아이는 옅은 하늘색 눈-어쩌면 빈약한 하안검 위의 하늘색 눈동자 때문에 감독이 열한 살짜리 데이비드 베넨트를 택한 게 아닐까-을 홉뜬 채 앉아 있다. 그는 한 마디 말도 없이 모든 광경을 올려다볼 뿐이다. 어른들을 향해서는 단 한마디도 제대로 하지 않고 오직 양철북을 두드리고 비명만 지르는 오스카에게 감독은 기나긴 내레이션을 지시한다. 내레이션은 소설 ‘양철북’과 거의 흡사하다. 때문에 소설 속에서 매끈한 텍스트 위로 흐르는 북 소리와 비명을 함께 상상하는 게 쉽지 않았던 독자라면, 영화에서 한 목소리가 들려주는 두 소리 인간의 음성과 짐승의 괴성을 보다 친절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태광그룹, 예가람저축은행도 우회인수 의혹

    태광그룹이 2006년 쌍용화재에 이어 예가람저축은행도 우회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태광그룹은 2005년 12월 계열사인 고려저축은행이 주축이 돼 예가람저축은행 인수를 추진할 때 흥국생명과 우리은행, 애경유화를 컨소시엄에 포함시켰다. 예가람저축은행은 부실화된 한중저축은행과 아림저축은행의 계약을 이전받아 예금보험공사가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이었다. 하지만 당시 예보는 고려저축은행 컨소시엄이 예가람저축은행을 인수할 자격이 있는지 금감원에 문의했고, 금감원은 흥국생명이 불법대출 혐의로 2004년 기관경고를 받은 사실을 문제삼아 결격사유가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고려저축은행 컨소시엄은 흥국생명을 컨소시엄에서 빼고 태광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대한화섬을 컨소시엄에 넣었고, 예보는 2006년 1월 9일 고려저축은행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했다. 당시 고려저축은행도 계열사와의 내부거래를 공시하지 않아 2005년 1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은 점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결격사유인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인한 벌금형 이상의 처벌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대주주 적격성에는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 결국 고려저축은행 컨소시엄은 예가람저축은행 인수에 성공했고, 2007년 3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흥국생명도 12.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당시 컨소시엄이 법적으로 예가람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황진선칼럼] 마지막 시험대에 선 ‘공정 검찰’

    [황진선칼럼] 마지막 시험대에 선 ‘공정 검찰’

    이명박 대통령이 ‘공정 사회’라는 화두를 던졌을 때 가장 가슴이 뜨끔했던 조직은 검찰이 아닐까 싶다. 검찰은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공정한 도리, 즉 정의를 실천하기 위한 조직이기 때문이다. 바로 여기에 검찰의 책임이 있다.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특권과 반칙이 횡행한다. 현재 검찰은 한화·태광·C&그룹의 비자금 조성 및 정·관계 로비 의혹을 의욕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비자금 규모도 각각 수천억원에서 1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재계 순위 10위 안팎의 A그룹 등의 비자금 조성 의혹도 내사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을 바라보는 눈은 곱지만은 않다. 공정성을 의심하기 때문이다. 검찰이 공정하지 않고서는 우리 사회가 바로 설 수 없다. 검찰이 갖춰야 할 제1 덕목은 공정성이다. 국민은 오랫동안 검찰에 기회를 주고 기다려왔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준규 검찰총장은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다짐했다. 하지만 신뢰는 더 떨어지고 있다. 거의 돌이킬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검찰권은 자신에게도 공정하게 행사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믿는다. 최근의 ‘스폰서 검사’ 의혹과 ‘그랜저 검사’ 사건은 모두 용두사미로 끝나고 말았다. 검찰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거나, 물증이 없다거나, 대가성이 없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 대부분은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와 치부를 감추는 데 급급했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자신에게 엄격하지 않으면 신뢰 회복은 공염불이다. 공정성을 의심 받으면 신뢰는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혹자는 스폰서에게 향응이나 ‘떡값’을 받는 것이 관행이었다는 이유로 관대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그것은 시대의 흐름을 모르는 어불성설이다. 아울러 권력형 비리는 여야와 재벌기업을 불문하고 성역 없이 파헤쳐야 한다. 검찰이 수사하는 C&그룹은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해 김대중 및 노무현 정부 때 급성장했다가 지금은 거의 파산 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살아있는 권력이 아닌 죽은 권력, 즉 과거 정부나 야당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 그같은 오해를 불식하지 못하면 공정성을 의심받거나 부메랑이 될 수 있다. 검찰은 이용훈 대법원장이 2006년 4월 취임한 뒤 ‘국민재판론’을 제기한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당시 일각에서는 법과 양심에 따르지 않고 여론 재판을 하라는 것이라며 비난하기도 했지만, 사법 권력의 본질을 꿰뚫는 혜안이었다. 이 대법원장의 취지는 사법 권력 역시 주권자인 국민의 법감정과 괴리되거나 공정성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었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재판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제 검찰 역시 기소권과 수사권의 주체는 국민이라는 생각으로 거듭나야 한다. 국민을 바라보고 수사하고 기소해야 한다. 정권의 안위를 중시하고 정권의 구미에 맞게 사건을 처리했다가는 정권이 바뀐 뒤 개혁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검찰은 지난 8월 기소 결정에 시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검찰시민위원회를 발족했다. 검찰권의 핵심인 기소독점주의를 스스로 견제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검찰시민위원회는 임의기구에 불과해 그 역할에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검사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고위공직자 비리 사건이나 중요 강력사건 등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들어 기소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또한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는 시민은 불기소 처분에 동의할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검찰이 자체 개혁에 실패하면 독립적이고 상시적인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나 상설특검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을 수밖에 없다. 현재 검찰 내부의 자정 및 정화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보는 시각이 점점 늘어나는 게 아닌가 싶다. 검찰의 신뢰 회복은 공정성, 즉 자신의 치부를 찾아내 정화할 수 있는 능력과 권력형 비리의 성역 없는 수사에 달려 있다. 검찰은 이제 벼랑 끝 마지막 시험대에 서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특임논설위원 jshwang@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엑소시스트 07:00 서인영의 카이스트 08:00 TV특종 놀라운 세상 09:00 생활의 달인 10:00 이경규의 복불복 11:00 대박예감 성공창업 11:30 헤이헤이헤이 12:30 반전드라마 13: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4:30 창업의 신 15:00 TV특종 놀라운 세상 16:00 명랑히어로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별순검 18:30 이경규의 복불복 19:30 헤이헤이헤이 20:30 심야드라마 화 21:00 위험한 동영상SIGN 22:00 생활의 달인 23:00 사랑과 전쟁 24:00 명랑히어로 01:00 엑소시스트 02:00 반전드라마
  • 민간건설사 해외수주 빈곳간 채워라

    민간건설사 해외수주 빈곳간 채워라

    “지난해에는 3분기 때 목표치를 거의 다 채웠는데 올해는 좀 다르네요. 4분기엔 정말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뛰어야죠.” 건설사들이 국내 사정과 달리 해외 건설시장에서 사상 최대 호황을 기대했으나 분기실적 마감을 앞두고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났다. 원화 강세가 계속되는 데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유럽 건설사들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중동 등 일부 지역에서는 자체 사정 때문에 발주를 늦추려는 움직임마저 감지되면서 올해 목표치 달성이 불확실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건설 수주목표액을 120억 달러로 잡았는데 현재 97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최근 원화 강세도 버거운데 유럽 건설사들이 저가입찰 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그래도 목표의 80% 정도는 달성했다.”면서 “120억 달러 목표의 초과달성은 4분기가 끝나 봐야 알겠지만 중동과 동남아 등에서 계약이 마무리 단계인 프로젝트가 있어서 연초 계획한 만큼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해외건설 목표액 45억 달러 중 24억 달러 수주를 마친 상태이다. 여기에 아직 계약이 완료된 것은 아니지만, 한국전력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화력발전소 시설공사 수주을 포함하면 6억 5000만 달러가 추가돼 현재 30억 5000만 달러를 수주한 셈이다. 그래도 목표액의 70% 수준이다. GS건설은 54억 달러 목표액 중 12억 달러를 수주했다. 지난해에도 4분기에 UAE 가스플랜트 공사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잡아 목표치를 달성한 경험을 위로 삼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베트남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에너지 플랜트 공사 중 하나를 올해 안에 마무리지으려 한다. 대림산업은 16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의 정유공장 프로젝트와 8억 8500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액화석유가스(LPG) 플랜트를 수주하는 등 3분기에 대형 수주를 잇따라 따냈다. 하지만 연초에 세운 목표 45억 달러에는 15억 달러가 모자란다. 현재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 총액은 578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80억 달러나 많이 수주했지만, 이는 올해 초 한국전력이 UAE에서 180억 달러 규모의 원자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한 덕분이다. 민간 건설사들의 실적은 지난해만 못하다는 것이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삼성물산, 싱가포르 복합화력발전소 준공

    삼성물산은 2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의 민간전력회사인 YTL이 발주한 5억 7800만달러(약 6513억원) 규모의 ‘파워세라야 30&40 복합화력발전소’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싱가포르 주롱섬에 자리한 ‘파워세라야 10&20 화력발전소’ 옆에 들어선 새 발전소는 800㎿급 발전용량을 갖췄다. 2007년 삼성물산·지멘스 컨소시엄이 수주해 34개월간 공사를 진행해 왔다. 준공식에는 싱가포르 야콥 이브라힘 환경·수자원 장관과 파워세라야 발전소를 소유한 프란시스요 말레이시아 YTL 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물산에선 정연주 사장과 김준태 플랜트사업본부 전무 등이 참석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국감 하이라이트]“태광 고발 안한 건 공소시효 지났기 때문”

    [국감 하이라이트]“태광 고발 안한 건 공소시효 지났기 때문”

    태광그룹 비자금 로비 의혹 사건의 불똥이 여야 정치권으로 번졌다. 여야는 검찰의 실체 규명을 주문하는 동시에 각각 전·현 정권의 연루 의혹을 제기하며 정쟁화 조짐까지 비쳤다. ●여야, ‘봐주기 세무조사’ 의혹 추궁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봐 주기 세무조사’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 의원들은 국세청이 2007년 태광그룹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비자금 1600억여원을 발견해 증여세 790억원을 추징하고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이유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은 “2007년 세무조사 당시 증여세를 추징해 놓고도 왜 검찰에 조사를 의뢰하지 않았느냐.”면서 “국세청이 로비를 받고 뭔가 덮어 준 게 아니냐.”고 따졌다. 그는 “국세청이 2007년과 2008년 1120건을 세무조사하면서 단 2건만 영장을 발부받았는데, 영장을 발부받는 경우 검찰이 조사 내용을 다 알게 돼 세무공무원이 재량권을 남용하기 어렵고, 인권을 침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라는 의혹도 있다.”면서 “태광그룹에 대한 추징 세목과 태광그룹의 자진신고 시점 등 관련 세무 정보를 낱낱이 공개해 의혹을 해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민주당 이강래 의원은 “1996년 태광산업 창업주 이임용 회장이 사망한 뒤 자녀들이 재산을 상속하는 과정에서 차명으로 관리되던 태광산업 발행주식의 32%가 누락됐는데, 2007년 세무조사에서 드러난 1600억여원은 발행주식의 18%에 해당하는 액수에 불과하고 나머지 14%가 아직까지 비자금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면서 “국세청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세무조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태광그룹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는 사실과 관련, “공소시효가 지나 고발조치하지 않았다.”면서 “조세범처벌법에 따라 국세청이 전속고발권을 갖고 있어 공소시효에 대한 1차적인 판단권도 국세청에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봐 주기 세무조사’ 의혹에 대해선 “세무조사 뒷거래는 수많은 건을 처리하며 전혀 없다고 할 순 없지만,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야, 정쟁화 시동 여야는 정치권 로비 의혹의 불똥을 피하기 위해 ‘네 탓’ 공방도 벌였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태광그룹 계열사인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에 유리한 쪽으로 방송법 시행령을 개정하는 데 관계된 사람들이 전부 ‘밀양’라인”이라며 ‘현 정권’ 차원의 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일부에서 이 사건을 참여정부 일로 끌고가려는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현재까지 검찰 수사에서 현 정권 차원의 비리 혐의는 단 하나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도리어 전 정권 차원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정·관계 비리 여부를 한 점 의혹 없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매사를 정치 의혹화하려는 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건설사 연말분양 ‘피말리는 저울질’

    건설사 연말분양 ‘피말리는 저울질’

    연말을 앞두고 건설사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계획했던 아파트 분양 물량을 연내에 일부 털어버리고 갈지를 놓고 고민에 빠진 것이다. 1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주택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건설업체들은 더욱 갈등하고 있다. 분양을 마냥 미룬다면 막대한 금융비용에 발목을 잡히게 된다. 반면 분양을 강행할 경우 자칫 ‘악성 미분양’이나 ‘입주 폭탄’의 된서리를 맞게 된다. 업체들의 판단도 엇갈리고 있다. 지방 주택시장에선 17개월간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분위기가 개선됐기 때문이다. 일부 건설사들은 승부수를 띄웠다. 롯데건설은 한진중공업과 동아토건, 원광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송도신도시에서 ‘송도 캐슬&해모로’ 1439가구를 다음 달 초 분양하기로 했다. 현재의 부동산 경기를 바닥으로 본 것이다. 금호산업도 마찬가지다. 경기 남양주시 퇴계원에서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 578가구를 분양키로 했다. 반면 워크아웃 중인 동문건설은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의 ’굿모닝힐’ 200가구의 분양시기를 놓고 고민 중이다. ●같은 곳에서도 업체마다 판단 달라 같은 분양사업지에서도 건설업체 판단은 엇갈린다. 한동안 신규 분양이 끊겼던 부산 해운대구에선 다음 달 GS건설과 현대·두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 분양을 계획했다. 하지만 최근 현대·두산건설이 힐스테이트·위브의 분양을 내년 중순으로 급작스럽게 연기했다. GS건설은 예정대로 분양에 나설 방침이다. 부산 주택시장이 전국 1위의 집값 상승률을 보이지만 시장 전망을 달리 본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AID아파트를 재건축해 이중 500여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전망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시에서도 마찬가지 상황이 벌어졌다. 삼성물산은 ‘노른자위’로 불리는 신동 래미안 1288가구 분양을 사실상 내년으로 미뤘다. 이곳은 삼성전자 수원공장 남쪽 부지에 자리해 근로자 수요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반면 대우건설은 인계동에서 인계 푸르지오 190가구 분양에 나섰다. ●일부 신도시에선 무더기 연기 특정 지역에선 아예 무더기로 가을 분양이 연기됐다. 한라건설은 올 하반기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857가구 규모의 아파트 분양을 계획했지만 급작스럽게 연기했다. 아직까지 투자수요를 기반으로 한 한강신도시에선 아파트 실수요가 부족하다고 본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우남건설, 우림건설 등도 이곳에서 하반기 대단지 아파트 공급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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