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시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식비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오만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철우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 의원
    2026-04-0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159
  •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5월말 개방

    한강 플로팅 아일랜드 5월말 개방

    한강의 초대형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가 이르면 5월 말 시민들에게 문을 연다. 서울시 관계자는 9일 “현재 외장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가운데 인테리어 등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5월 말쯤에는 일반에 개방한다는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시설 운영 사업자를 선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지 등 내부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데 다소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공사 자체는 현재 마무리 단계다.”고 설명했다. 플로팅 아일랜드는 시와 ‘소울플로라’(Soul Flora) 컨소시엄이 960여억원을 투입해 반포대교 남단 한강에 짓는 인공섬이다. 2007년 “한강에 인공섬을 만들어 수변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한 시민의 제안을 시가 수용해 사업을 추진해왔다. 규모는 연결 다리를 포함해 총면적 9905㎡다. 제1섬이 5508㎡, 제2섬이 3449㎡, 제3섬이 1038㎡다. 제1섬에는 국제콘퍼런스나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692석 규모의 컨벤션홀과 레스토랑, 축제공간인 달빛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제2섬에는 엔터테인먼트 기능의 이벤트홀과 음식점이 들어서고, 제3섬에는 요트와 같은 수상레저시설과 숲, 옥상정원 등이 조성된다. 당초 시는 지난해 9월 개장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여름 장마철과 지난겨울 강추위로 공사 기간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일반 개방 시점을 미뤘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 본계약 현대차·외환은행 체결

    현대건설 주주협의회 주관기관인 외환은행은 8일 현대자동차그룹 컨소시엄과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현대건설 인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신고 등을 거쳐 다음달 8일쯤 채권단에 인수대금을 납입하면 마무리된다. 채권단은 또 자금출처 논란 등으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박탈당한 현대그룹이 냈던 이행보증금 2755억원과 관련, 공식적인 반환 요구가 있으면 운영위원회를 열어 반환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이행보증금 반환을 요구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공식 요구가 있으면 관련 사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광물자원公 16년 공들인 호주탄광 개발 무산

    한국광물자원공사가 16년간 심혈을 기울여 온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와이옹 탄광개발이 무산될 위기에 처해 막대한 손실이 우려된다. 7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뉴사우스웨일스주 주정부는 광물자원공사와 SK네크웍스, ㈜경동 및 일본계 기업이 투자한 와이옹 월라라 석탄광산에 대한 채굴허가신청을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전했다. 토니 켈리 주정부 계획부 장관은 탄광개발 시 수질오염과 생태계 파괴, 자연유산 훼손 등이 우려돼 채굴허가신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광물자원공사는 1995년부터 와이옹 탄광투자에 나서 그동안 4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탄광개발 투자지분은 광물자원공사 82.25%, SK네크웍스 8.5%, ㈜경동 4.25% 등 한국컨소시엄이 95.0%를 차지하고 있고, 나머지 5%는 일본계 소지쓰가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광물자원공사는 자료를 내고, “지난 2일 독립기구인 개발계획평가위원회(PAC)로부터 ‘탄광을 개발해도 좋다’는 추천을 받은 상태였으나 3·26 총선을 앞두고 켈리 장관이 임기 만료 몇 시간 전에 신청을 수용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이의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과 함께 재허가신청을 내겠다고 밝혔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생활의 달인 07:0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08:00 청춘불패 09:00 위험한 동영상 SIGN 10:00 놀러와 11:00 부자가 되는 비법 11:30 생활의 달인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4:30 창업의 신 15:00 사랑과 전쟁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황금어장 18:30 2010 TV특종 놀라운세상 19:30 생활의 달인 20:30 미스터리 리얼다큐 터 21:00 별순검 22:00 이경규의 복불복 23:00 생활의 달인 24:00 사랑과 전쟁 01:00 황금어장 02:00 전국 TOP10 가요쇼 03:00 엑소시스트
  • “아이들 살해한 이유라도 아는 게 마지막 소원”

    “아이들 살해한 이유라도 아는 게 마지막 소원”

    “아이들을 살해한 이유만이라도 알고 싶습니다.” 대구 개구리 실종 소년들의 부모 중 한 사람인 우종우(63)씨는 6일 달서구 성서동 와룡산 인근 집에서 “그게 마지막 소원”이라고 했다. 1991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오는 26일이 실종된 지 만 20년이 된다. 다섯 명의 소년들은 도롱뇽을 잡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았고, 결국 11년 만에 집 인근 와룡산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공소시효는 2006년에 이미 만료됐다. 이 사건을 다룬 영화 ‘아이들’이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2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화제를 낳고 있다. 우씨는 실종 소년 부모들과 함께 시사회를 통해 영화를 봤다면서 “한 장면, 한 장면이 아들 철원이를 떠올리게 해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대부분이 사실과 똑같이 묘사됐다.”면서 “특히 종식이 아버지가 범인으로 누명을 쓰는 장면은 지금 생각해 봐도 참 어이가 없는 일이었다.”고 밝혔다. 1996년 1월 모 대학의 심리학과 교수가 “실종 소년들이 가족에 의해 생매장을 당했다.”며 종식군의 아버지 김철규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경찰은 아버지 김씨를 꼼짝 못하게 한 뒤 중장비를 동원, 종식이 집 화장실과 보일러실, 마당 등을 모조리 파헤치는 소동을 빚었다. “처음엔 그 교수의 주장이 얼토당토않아서 부모들은 땅 파는 것을 반대했죠. 그러나 그 교수가 너무 확신에 차 계속 요구하는 바람에 그럼 그렇게 해 보라고 했습니다.” 그 교수는 시체가 나오지 않자 급히 도망가다가 부모들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누명을 썼던 김(당시 49세)씨는 2001년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우씨는 “종식이 아버지는 술 한 잔도 못 마시는데, 결국 화병으로 죽은 것”이라면서 “범인으로 몰린 이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땅이 꺼져라 한숨 쉬는 일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종식이 어머니는 아직 영화를 보지 않았다. “생각만 해도 온몸이 떨리는데 어떻게 영화를 보겠느냐.”고 거절했다는 것이다. 우씨는 “영화를 계기로 아동범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영화를 만들기 전 제작사 측에서 동의를 구했을 때 흔쾌히 승낙했다고 한다. 우씨는 영화를 본 뒤 다른 부모들과 함께 전국미아찾기운동본부를 찾아 아동범죄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애가 타는 부모 심정은 변한 게 없는데 범인을 처벌하는 법은 이미 시효가 끝났다. 아동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처벌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민간조사법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경찰에만 아동범죄 수사를 맡길 수 없으니 한 사건에만 매달릴 수 있는 탐정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법안은 아직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그는 요즘도 영규(당시 11세)군의 아버지 김현도(66)씨, 찬인(10세)군의 아버지 박건서(59)씨 등과 형제처럼 늘 함께 다닌다. 뇌졸중으로 쓰러져 몸이 불편한 김현도씨를 대신해 그의 트럭을 운전해 주고 집안일도 도와주고 있다. 우씨는 “만약 범인이 영화를 본다면 왜 죽였는지를 꼭 말해주길 바란다. 직접 나타나기 힘들면 경찰서에 이유를 적은 메모라도 보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혈세 수천억 쏟고도 ‘다운그레이드’ 될 판

    감사원 감사를 받은 국방광대역통합망 사업은 현재 관련 사업자들의 통합망 사업 계획에 대한 반발로 부실 사업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당초 통합망 구축 사업 완료 예정이었던 2010년 말을 넘긴 데다 군 내 인터넷망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구축 사업 비용의 일부를 직접 부담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회선통합에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방부가 2008년부터 추진한 국방광대역통합망 사업은 군에 따로 설치된 통신망과 인터넷망 등을 하나의 광케이블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인터넷의 속도를 빠르게 하고 부대 간 전송 용량을 늘려 향후 유·무선 통합망을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임대형 민자사업 방식(BTL)으로 2010년 말까지 초고속·대용량의 국방 광대역 통합망을 만들고 2020년까지 군내 모든 통신망을 통합해 관리하게 된다. 군은 통합망을 구축한 사업자에게 앞으로 3275억원을 관리 비용으로 지급하게 된다. 현재 부대 간 통신망(WAN)의 속도는 작전사급 이상이 2.5Gbps, 작전사급에서 군단급은 622Mbps, 군단급과 사단급사이에는 45Mbps, 사단에서 연대급은 2Mbps, 연대급에서 대대급은 2Mbps, 대대급 이하는 64Kbps로 인터넷 속도가 빠르지 않다. 하지만 통합망 사업이 완료되면 작전사급 이상에선 10Gbps, 작전사급과 군단급 사이는 2.5Gbps, 군단급에서 사단급은 622Mbps, 그 외 예하부대는 모두 155Mbps로 전송 속도가 빨라진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예상 속도에 달하는 부대가 있는 반면 일부에선 병목현상이 발생해 속도가 느려졌다. 일례로 사이버지식정보방의 경우 통합망을 이용하면 현재 20Mbps인 속도가 8Mbps로 느려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군의 한 관계자는 “여러 개의 망을 하나로 묶다 보니 오히려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80% 이상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일부 통신망이 병목현상으로 속도가 느려지는 문제가 발생해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업을 맡은 컨소시엄 형태의 시행사가 여러 개의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인터넷망을 통합해 연결해 주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군 인터넷 관련 업체의 한 관계자는 “가정집에서도 인터넷을 새로 개통하면 집에 와서 연결해 주고 잘되는지 확인해 주는 것을 계약 의무로 봐야 하는데 어찌된 일인지 통합망 사업 시행자는 문 앞까지만 연결해 두고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회선 통합 참여가 늦어지자 지난 1월 시행사인 대한강군BcN(주)과 KT, LG유플러스, 군인공제회 C&C 등을 불러 회선통합 회의를 열고 관련 사업에 대한 참여를 재촉했다. 이와 함께 통합망 개설은 대한강군이 하면서도 유지 관리는 KT가 하는 기형적 구조에 대해서도 국방부가 KT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감사원 감사에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고 충분히 해명됐다.”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내년엔 아흔, 그래도 캔버스 앞에만 서면 가슴이 뛴다”

    “내년엔 아흔, 그래도 캔버스 앞에만 서면 가슴이 뛴다”

    “제사 지내려면 병풍이라도 있어야 했으니 동양화 쪽은 그래도 먹고살 만했는데 서양화는 참 어려웠어. 한국전쟁 때 부산으로 피란 간 이중섭(1956년 작고)은 국제극장 뒤에서 점심으로 만날 호떡을 얻어먹었지. 그땐 호떡이 제법 커서 한끼로 때울 만했거든. 가격은 생각 안 나는데, 그렇게 비싸지도 않았어. 그런데 그 호떡 하나 사먹을 돈조차 없어 늘 쩔쩔맸지. 그러니 주인장이 불쌍해서 돈 조금만 받고도 주고, 공짜로도 주고 그랬어. 미안하고 고마웠던 이중섭이 할 줄 아는 거라곤 그림이니, 그림 하나를 정성껏 그려서 줬어. 주인장도 그걸 받기는 했는데 참 난감한 거야. 나중에 보니 그걸 장독 뚜껑으로 쓰고 있더라고. 유화물감이니까 기름기가 있어서 물기를 잘 막아주거든. 자존심이 무척 강했던 이중섭이지만 제 눈으로 그걸 보고도 아무 말 못했지. 그땐 시절이 그랬어.” “아깝네요. 그거 하나 잘 갖고 있었으면 지금 몇억원은 할 텐데.” “예술가의 삶이란 게 그런 거 같애. 내가 프랑스에서 살던 곳이 페뢰야. 빛이 좋아 화가들이 좋아하는 곳이지. 고흐가 살던 오베르하고 가까운 곳이기도 해. 언젠가 오베르에 갔더니 그곳 주민들이 이런 얘기를 해. 고흐가 권총자살하는 데 잘못 쐈대. 즉사한 게 아니라 한 3~4일 앓다가 죽은 거지. 장례가 골치 아팠어. 이름 없는 가난뱅이 화가인 데다, 그런 방식으로 죽었으니 다들 꺼림칙한 거지. 겨우겨우 이웃의 도움을 받아 장례를 치렀는데 이번엔 삯으로 줄 돈이 없는 거야. 그래서 그림 하나씩 가져가라 그랬대. 그런데 아무도 안 가져갔다는 거야. 그때 아무거나 하나 골라 집었어 봐…. 어휴.” 지난 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백영수(89) 화백을 만났다. 이중섭·김환기·장욱진·유영국·이규상 화백 등과 더불어 1950년대 신사실파 화폭을 개척한 대표적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이다. 신사실파는 일본을 통해 유입된 서구의 후기인상파적 화풍을 뛰어넘기 위해 이들이 결성한 단체다. 동인 중 유일한 생존 작가가 백 화백이다. 한국 근대미술의 산 증인으로 불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가 1977년 프랑스로 떠났다가 올 1월 34년 만에 영구귀국했다. 따뜻한 느낌의 ‘모자(母子) 시리즈’로 국내는 물론, 유럽 화단에도 상당히 이름이 알려져 있다. 롯데호텔에서 백 화백을 만난 것은 영구귀국 뒤 첫 전시가 롯데호텔 1층 롯데갤러리 재개관전이어서다. 롯데호텔 전신은 1956년 세워진 반도호텔이다. 이곳 1층의 반도화랑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상업갤러리다. 롯데갤러리 재개관을 맞아 백 화백을 비롯, 김종화(93), 권옥연(84), 황용엽(80), 윤명로(75) 등 원로 작가 다섯 명의 작품을 모았다. 백 화백은 ‘모자 시리즈’와 더불어 ‘여백 시리즈’를 내놓았다. 그런데 원로 작가들의 명성에 비해 호텔 로비 한쪽 구석에 자리 잡은 갤러리가 어째 좀 옹색해 보인다. 내걸린 작품 수도 그리 많지 않다. 백 화백에게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에이, 이것만 해도 엄청난 거지. 반도화랑은 더했어. 그 시절 화랑이란 게 일종의 기념품 가게였거든. 반도호텔 맞은편에 미국공보원이 있었고 옆에는 국립도서관이 있었지. 거기다 최고의 요지였던 명동이 곁에 있었고…. 그러다 보니 드나드는 외국인들이 많았는데 이 사람들이 반도화랑에서 작품들을 사갔어. 이때 박수근(1965년 작고)이 그린 그림이 조선 풍속화야. 외국인 눈에 맞춘 거지. 덕분에 미군 부대 초상화가에서도 벗어났고….” 반도화랑에서 일을 배운 박명자(67) 회장이 나가서 살림 차린 곳이 바로 현대화랑(지금의 갤러리 현대)이다. 박수근 화백도 반도화랑 전시를 통해 화단에 본격 데뷔했다. “그땐 반도호텔이 9층인가 해서 주변에서 제일 높았어. 그림 그린답시고 몰려다니면서 명동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9층 칵테일 바에서 분위기 내고 그랬지. 반도화랑을 열었던 이대원(2005년 작고)이 오며 가며 이런저런 일거리도 줬고….” 당시 서양화 위상은 볼품없었다는 게 백 화백의 회고다. 심지어 이념 장벽까지 있었다. 장욱진(1990년 작고) 화백은 땅과 황소를 벌겋게 그렸다고 기관원에게 끌려갔단다. 사상이 의심스럽다고 추궁당하던 시절, 이중삼중 생활고에 시달렸다. “나도 무지하게 일했어. 서울신문사 뒤에 코오롱 아케이드 있지? 그게 1969년에 지어졌는데 그 지하 아케이드 디자인을 내가 했어. 그것만 했겠어? 국립극장이 생긴 지 얼마 안 됐을 때라, 무대미술 작업도 내가 했지. 문예잡지나 시집 같은 책에다 삽화며 도안 그려넣는 일도 숱하게 했어. 그런데 그건 비교적 사정이 나은 거였어. 그나마 (작가) 이름값이 있으니 얻을 수 있는 일거리였거든. 이름 없는 작가들? 그냥 마냥 굶는 거지 뭐. 이중섭도 그렇게 굶어 죽은 거지.” 당시 작가들이 ‘괜찮은 일거리’로 꼽았던 것이 백화점 전시였다. 그런데 이것도 유쾌한 것만은 아니었다. “백화점 전시라는 게 지금처럼 멋지게 하지 않았어. 맨 꼭대기층에 전시해 두면 사람들이 내려오면서 보고 상품을 사라고 해둔 거지. 일종의 미끼 상품이야.” 그렇게 자존심에 상처 받아가면서도 뭐가 좋아 그렇게 그림에 매달렸을까. “그냥.” 허무한 답이다. 말이 이어진다. “하얀 캔버스를 앞에 두고 마주 앉아 있으면 그냥 좋아. 이번엔 내가 또 뭘 만들어낼 수 있을까, 막 설레. 얼마 전에 프랑스 오르세 미술관에 갔는데 마네 그림이 너무 좋은 거야. 여러 번 본 건 데도 너무 좋더라구. 나도 저렇게 멋진 거 하나 그리고 싶다, 이 생각밖에 안 들어.” 젊었을 때도 그 생각만으로 버텨냈다고 한다. “내 젊었을 때만 해도 샤갈, 미로, 피카소, 달리가 살아 있을 때였어. 수입된 유럽잡지를 통해 그 그림을 보면 너무 부러운거야. 나도 저런 작가가 되고야 말테다, 그 희망 하나로 버틴 거지.” 실은 한가지 이유가 더 있단다. “좋아하는 일인 데다 늙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잖아. 마티스는 아흔 넘어 손에 힘이 떨어지니까 가위로 종이를 오려서 작품을 만들어냈어. 르누아르는 말년에 골다공증이 오니까 몸에다 붓을 묶어서 그림을 그렸어. 그걸 보면서 그림이란 게 평생 할 수 있는 직업이구나, 하는 계산도 했지.” 그렇게 지켜온 게 바로 한국 현대미술이라는 자부심이 강하게 묻어나온다. 1977년 프랑스로 건너간 것은 파리의 한 화랑이 백 화백의 진가를 알아봤기 때문이다. 초대전으로 프랑스에 불러 들이더니 아예 주저앉혔다. 10년 넘는 활동기간 동안 큰 개인전만도 22차례, 이런저런 전시회까지 합치면 100회 넘게 전시를 열었다. ‘한국에서 건너온 뛰어난 화가’라는 명성이 쌓였다.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했던가. 1989년 교통사고를 당하더니 1994년 위암 선고까지 받았다. 한동안 붓을 놓을 수밖에. 몸을 추스린 뒤 더 이상 비행기를 타기 싫어 영구귀국을 결심했다. 원래 살던 경기 의정부 집으로 고스란히 되돌아왔다. 하지만 창작 의욕만큼은 왕성하다. 아직도 주머니에 종이와 연필을 넣고 다니면서 눈을 사로잡는 장면은 재빨리 스케치한다. “아직 더 그릴 수 있어. 언젠가 프랑스 한인회에서 경로잔치 같은 걸 해 주겠다길래 펄쩍 뛰었지. 아직도 하얀 캔버스 앞에만 서면 가슴이 뛰는데 무슨….” 속으로는 고민도 있다. “미술가란 남이 안 하는 모양이나 색깔을 찾아내야 하니 스케치를 계속 모아두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 중에 작품으로) 뽑아내야지. 그리는 시간 자체보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더 필요해.” 오는 10월쯤 신작 전시회를 열 계획이다. 글 사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백영수 화백이 걸어온 길 ▲1922년 경기 수원 출생 ▲1945년 일본 오사카미술학교 졸업 ▲1945년 전남 목포고등여학교 미술교사 ▲1947년 서울 화신백화점 개인전 ▲1952년 해군 종군화가 미술전 ▲1953년 신사실파전(국립미술관)▲1973년 국립현대미술관 60년전 ▲1977년 프랑스행 ▲1978년 소시에테 나쇼날 보졀 그랑파레(파리) ▲1981년 프랑스 주재 한국작가전(파리), 프랑스현대작가전(도쿄도미술관) ▲1983년 살롱 도톤느 그랑파레(파리) ▲1985년 AAM전(파리) ▲1986년 프랑스 작가 초대전(일본, LA), 국제현대미술전(모나코) ▲2007년 신사실파 60주년(서울) ▲2011년 영구 귀국
  • [경제 브리핑] 5개기업, UAE 철도건설 심사통과

    국내 기업 5곳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사전자격심사(PQ)를 통과했다고 코트라(KOTRA)가 4일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UAE 철도 프로젝트의 사전자격심사 입찰에서 GS건설, 삼성물산이 각각 포함된 2개 컨소시엄과 성신RST(차량), 삼표이엔시(스위치), 태명실업(레일·침목) 등 3개 중소기업이 합격점을 받아 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는 UAE 철도 프로젝트 가운데 265㎞의 화물선로를 먼저 건설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1단계 공사와 관련한 것으로, 두바이~아부다비~후자이라 등 주요 도시를 연결(총 길이 1500㎞)하는 110억 달러 규모의 2단계 공사는 2012년에 발주된다.
  • 포스코, 브라질 광산 지분 인수 참여…희소금속 확보 잰걸음

    포스코, 브라질 광산 지분 인수 참여…희소금속 확보 잰걸음

    포스코가 희소금속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3일 국내 및 일본의 주요 기업들과 손잡고 세계 최대 니오븀 광산회사인 브라질 CBMM사의 지분 15%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와 국민연금공단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은 6억 5000만 달러(7300억원)를 투자해 전체 지분의 5%를 획득하고, 신일본제철과 JEF스틸 등 일본 컨소시엄은 10%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4일 일본에서 체결한다. 니오븀은 자동차용 철강재, 인프라 건설용 철강재, 송유관 등 고급 철강재 생산에 필수적인 광물로 대체재가 없는 희소 광물이다. 특히 고급강 생산 증가에 따라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반면 공급은 CBMM사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1955년 설립된 CBMM사는 니오븀의 채광부터 생산 가공까지 담당하며, 매장량은 8억t 이 넘는다. 세계 니오븀 시장에서 82%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포스코가 신일본제철과 철광석 확보 등에서 협력한 적은 있지만 희소금속 확보에 공동으로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과 한국 기업이 브라질 희토류 광산 지분을 확보한 것은 해외 희토류 확보에 나서고 있는 중국에 선수를 빼앗기지 않으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포스코는 특히 이번 지분 인수가 국민연금공단의 공동투자로 희소금속을 국가적 차원에서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희소금속은 정보기술(IT)·녹색산업 등 신산업 분야에 쓰이는 광물로 리튬· 티타늄, 니켈 등 산출량이 적은 35종의 금속을 일컫는다. 희토류는 희소금속보다 매장량이 적은 란탄계열 등의 17개 원소를 뜻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5월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합작으로 중국 포두시에 영구자석용 희토류를 생산하는 ‘포두영신희토유한공사’를 설립, 오는 6월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일본통신] 퍼시픽리그 ‘테이블 세터’ 분석

    [일본통신] 퍼시픽리그 ‘테이블 세터’ 분석

    지난해 지바 롯데의 일본시리즈 우승은 기적이었다. 시즌 전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하지 못했던 이팀의 선전에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리드오프 니시오카 츠요시(현 미네소타)의 활약 때문이었다. 니시오카는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이후 16년만에 퍼시픽리그 한 시즌 200안타(206개) 기록을 달성하며 팀 득점의 시발점 역할을 다 해냈다. 야구에서 ‘테이블 세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2011년 퍼시픽리그 역시 강타선이 즐비한 각팀의 전력만큼이나 밥상을 차려줄 테이블 세터진들의 활약여부에 초점이 모아진다. 각팀 최고의 교타자들이 몰려 있고, 이들의 활약여부는 올 시즌 팀 성적을 좌우할 핵심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성적순> ◆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일본프로야구 12개팀 가운데 소프트뱅크의 테이블 세터는 최고수준이다. 또한 이들은 1,2번 타순에 배치돼 있는 것도 모자라 ‘키스톤 콤비’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정교함과 빠른발은 물론이고 환상적인 수비력까지 겸비했다. 바로 카와사키 무네노리와 혼다 유이치다. 지난해 카와사키와 혼다는 144경기를 풀로 뛰며 팀 우승에 기여했는데 올 시즌도 변함이 없을듯 싶다. 국가대표 출신의 카와사키는 2009년의 부진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선수다. 2할대(.259)로 추락한 타율을 다시 3할대(.316)로 끌어올렸음은 물론 리그 도루 4위(30개)에 오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혼다는 국내팬들에겐 거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소프트뱅크 팬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선수 중 한명이다. 작은 신장(173cm)이지만 날카로운 방망이 솜씨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는 리그 2루수들 가운데 톱 수준이다. 지난해 혼다는 59개의 도루로 세이부의 카타오카 야스유키와 함께 공동 도루왕을 차지했다. 이들이 작년과 같은 활약을 올 시즌에도 보여준다면 소프트뱅크의 리그 2연패는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스 1번 카타오카 야스유키-2번 쿠리야마 타쿠미. 여기에다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보유한 3번타자 나카지마 히로유키까지. 세이부의 4번타자는 다른팀들과 비교해 타점을 쓸어담기가 너무나 편하다. 지난해 혼다와 공동 도루왕을 차지한 카타오카 역시 국가대표 출신이다. 내야 전포지션을 맡을 수 있는 수비의 귀신으로 작년엔 3할 언저리(.295)까지 타율을 끌어올리며 수비만 잘하는 선수가 아님을 보여주기도 했다. 카타오카의 올 시즌 목표는 3할타율. 또한 4년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지키고 있기에 이 부문 5연패에 도전한다. 카타오카의 목표가 이뤄진다면 소프트뱅크를 잡겠다는 세이부의 의지가 허황된 꿈이 아니다. 지난해 2년만에 3할타율(.310)에 복귀한 쿠리야마 역시 올 시즌 팀의 2번타순에 들어선다. 안타생산 능력이 뛰어나고 특히 찬스에 유달리 강한 쿠리야마는 지난해 4할 출루율이 말해주듯 투수를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다. 루상에 카타오카가 출루하면 도루를 할때까지 기다리는, 그리고 적시타도 곧잘 때리는 선수로 2번타자 답지 않게 지난해 74타점을 올리기도 했다. 소프트뱅크와 세이부는 투수력 뿐만 아니라 테이블 세터, 그리고 상위타선의 파괴력까지 뛰어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에 어느팀보다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는 평가다. ◆ 지바 롯데 마린스 니시오카 츠요시의 메이저리그 진출로 인해 리드오프에 공백이 생겼다. 지난해 이팀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리그 1위를 달리며 고공비행을 했지만 선발투수들의 잇단 부상과 부진으로 막판 추락했다. 지바 롯데의 초반돌풍은 니시오카와 더불어 2번타순에 배치됐던 루키 오기노 타카시 덕분이었다. 시즌 전부터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지목받았던 오기노는 전문가들의 예상만큼이나 질풍노도와 같은 폭발력을 보여줬는데 아쉽게도 부상이 그를 발목잡았다. 오기노는 46경기에서 타율 .326와 25개의 도루로 리그를 평정할 기세였다. 야구에서 만약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정말로 오기노가 부상없이 경기에 나섰다면 아마도 카타오카의 도루왕 4연패는 오기노로 인해 저지됐을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 지바 롯데의 테이블 세터는 어떻게 구성될까. 부상에서 회복돼 개막전 출전이 유력한 오기노가 니시오카의 빈자리를 대신해 리드오프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미 뛰어난 방망이 솜씨와 재치만점의 주루센스는 공히 인정을 받고 있기에 지난해 다 하지 못한 플레이를 올 시즌에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2번타순에 들어갈 선수가 걱정이다. 아직은 예상에 불과한 그리고 유동적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이 자리는 키요타 이쿠히로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키요타 역시 지난해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은 신인급 선수다. 하지만 오기노의 공백을 말끔히 해소시키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64경기에서 기록한 타율 .290, 그리고 외야수로써 강한 어깨까지 지녀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선수로 올 시즌 기대가 크다. ◆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 퍼시픽리그에는 뛰어난 유격수 못지 않게 환상적인 2루수들이 많다. 이 가운데 수비력 만큼은 절대적 우위에 있는 타나카 켄스케를 빼놓고 내야 센터라인을 논할수 없다. 3할타자는 아니었지만 지난해 일취월장한 타격솜씨로 리그 타율 2위(.334)에 오른 타나카는 올 시즌도 팀의 리드오프 역할을 맡는다. 타나카는 작년 7월까지만 해도 리그 최다안타 신기록을 깰 유일한 선수로 평가 받았었다. 아쉽게 최종 193안타(타율 .335)에 그치긴 했지만 올 시즌 다시한번 200안타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지난해 타나카는 같은 리그의 2루수들인 카타오카 야스유키(세이부)와 혼다 유이치(소프트뱅크)를 따돌리고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무려 5년연속이다. 2번타순에 들어설 타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해 주로 2번타순에 들어섰던 재일교포 출신의 모리모토 히쵸리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로 이적하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된것. 모리모토를 대체할 2번타자 감은 콘다 토시마사,타카구치 타카유키 등 방망이 보다는 수비력과 작전수행 능력이 좋은 선수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어찌됐던 모리모토의 요코하마행으로 인해 지난해 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지는 테이블 세터라고 볼수 있다. ◆ 오릭스 버팔로스 오릭스 1번타자 사카구치 토모타카의 외야 수비력은 환상적으로 소문이 나 있다. 덕분에 3년연속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이것은 근래 들어 개인최다수상이다. 지난해 사카구치는 타율 .308(리그 13위)로 2년연속 3할 타자가 됐다. 공격부문에서 오릭스가 안고 있는 가장 큰 약점은 기동력이다. 지난해 오릭스에서 유일하게 두자리수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사카구치(12개)로 마땅한 2번타자감이 없어 소위 돌려막기식으로 테이블 세터를 꾸리는 경기들이 많았다. 올 시즌도 2번타순에 들어설 타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전직 메이저리거인 다구치 소, 또는 모리야마 마코토 중 한명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같은 값이면 모리야마를 기용하는게 낫다. 내야와 외야를 모두 볼수 있는 모리야마는 그동안 뛰어난 수비력에 비해 타격솜씨는 1군용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수비뿐만 아니라 타격에도 눈을 떠가며 기량이 일취월장됐다. 비록 규정타석은 채우지 못했지만 무려 타율 .331(68경기 출전)은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든다. 모리야마가 사카구치 뒤를 받쳐 준다면 경기상황에 따라 수비의 유동성 측면에서 쓸곳이 많기 때문에 팀에 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 비록 지난해 라쿠텐이 리그 꼴찌로 추락하긴 했지만 그래도 완전히 망가진 시즌은 아니었다. 팀의 미래를 이끌어갈, 그중에서도 테이블 세터를 형성할 전도유망한 선수를 발굴해 냈기 때문이다. 엄청난 주력을 지닌 히지리사와 료와 우치무라 켄스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작년 히지리사와는 팀의 리드오프를 맡으면서 입단 3년만에 주전자리를 꿰찼다. 타율 .290과 24도루를 기록한 히지리사와 덕분에 2009년까지 1번타순에 들어섰던 교타자 츠치야 텟페이가 3번으로 이동할수 있었다. 즉, 전형적인 1번타자 스타일이 아닌 츠치야를 대신해 그자리를 맡을 선수가 출현한 것이다. 라쿠텐은 히지리사와 덕분에 앞으로 몇년동안은 1번타자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한국에 김선빈(KIA)이 있다면 일본에는 우치무라 켄스케가 있다. 올 시즌 팀의 2번타순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우치무라의 신장은 163cm. 하지만 야구센스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은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돋보이는 타자다. 우치무라 역시 그동안 유망주에 불과한 미완의 대기였지만 지난해 111경기에 출전해 타율 .304을 기록하며 유망주 껍질을 벗어던졌다. 라쿠텐의 중심타선은 지난해에 비해 한층 강화됐다. 히지리사와와 우치무라가 제대로된 밥상을 차린다면 그것은 곧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팀으로도 손색이 없다는 뜻과도 같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영화가 지목한 ‘개구리소년’ 범인은 누구?

    영화가 지목한 ‘개구리소년’ 범인은 누구?

    올해로 발생 21년째를 맞는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의 범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002년 아이들의 유골이 발견된 이후 타살로 추정되지만, 이미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돼 이 사건은 끝내 미해결로 종결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다룬 미스터리 실화극 영화 ‘아이들’이 지목한 범인은 누굴까. 영화는 후반부에서 김주환(박병은 분)을 유력한 용의자로 등장시켜 사건의 해답에 한발 다가선다. 김주환은, 개구리소년들의 실제 유골을 직접 보고 아이들이 타살된 사실을 확신한 이규만 감독이 “조사과정에서 범인의 뒷모습을 본 것 같았다.”고 밝힌 느낌을 살려 재구성한 가상의 배역. 특히 실제 개구리소년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우철원 군의 유골에서 끝이 날카로운 흉기로 찔린 수십 개의 상흔이 발견됐는데, 이규만 감독은 “이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은 분명 사이코패스일 것”이라고 추정해 김주환 캐릭터를 완성했다. 영화에서 강지승(박용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김주환이 수사선상에 떠올랐지만 정작 그는 종적을 감춰 영화에서는 끝내 범인의 실체가 밝혀지진 않는다. 영화의 열린 결말에 많은 관객들은 범인을 추측하고 있으며 일부는 “어디선가 존재할 범인을 찾아야 한다.”며 공소시효 폐지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한편 1991년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발생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은 우철원(당시 13세) 등 초등학교 학생 5명이 개구리를 잡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실종된 사건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檢 “BBK 김경준씨 조사도 검토”

    ‘BBK 의혹’을 폭로한 에리카 김(47·한국명 김미혜)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렬)는 2일 김씨의 검찰 진술과 관련해 김씨의 동생 경준(45)씨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에리카 김씨 조사만으로 끝날지 김경준씨 등 다른 참고인들을 보완 조사 할지를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檢 ‘공소시효’ 법리 검토 검찰 안팎에서는 에리카 김씨의 검찰 진술이 동생 경준씨의 신변과도 관련이 있는 까닭에 경준씨에 대한 검찰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에리카 김씨는 지난달 26~27일 이뤄진 검찰 조사에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한 것은 거짓말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준씨는 투자 자문회사 옵셔널벤처스의 주가 조작 및 횡령 혐의로 기소돼 2009년 대법원에서 징역 8년,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검찰은 김씨를 직접 소환하는 형태 외에 서면 조사나 전화 조사 등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함께 에리카 김씨를 금주 중으로 재소환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김씨에게 적용할 혐의의 ‘공소시효’와 관련 법리 검토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적용할 것으로 전해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는 공소시효가 6개월이다. 다만 국외 도피 시에는 그 기간이 3년으로 늘어나는데, 형사소송법에서는 ‘범인이 국외로 도피 시에는 공소시효를 정지한다.’고 돼 있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김씨가 공표 행위를 2007년 미국에서 저지른 점과 관련해 미국 시민권자로서 미국으로 간 것을 도피로 볼 수 있는지, 가택연금 및 보호관찰 기간은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등을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한상률씨 주말 재소환 방침 한편 한상률(58) 전 국세청장의 ‘그림 로비’ 의혹 등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최윤수)는 당분간은 기록을 검토한 뒤 한 전 청장을 주말쯤 재소환해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전 청장 의혹과 관련 전군표(58) 전 국세청장 부부, 안원구(51) 전 국세청 국장 등 관련자들의 소환도 검토 중이다. 윤 차장검사는 “한 전 청장 진술에만 의존해 수사를 진행할 순 없다.”며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따로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엑소시스트 07:00 떴다 그녀 08:00 2010 TV특종 놀라운 세상 09:00 생활의 달인 10:00 위험한 동영상 SIGN 11:00 부자가 되는 비법 11:30 별순검2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4:30 창업의 신(神) 15:00 청춘불패 16:00 무한도전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명랑히어로 18:30 2010 TV특종 놀라운세상 19:30 떴다 그녀 20:30 생활의 달인 22:00 사랑과 전쟁 23:00 무한도전 24:00 청춘불패 01:00 명랑히어로 02:00 엑소시스트
  • 목포수협장 보선 2억여원 살포 의혹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해 9월 실시된 목포수협장 보궐선거와 관련, 조합원 3명이 금품수수 내용을 스스로 신고했다고 1일 밝혔다. 목포지역 조합원 A씨와 B씨는 5만원권으로 각각 220만원과 20만원을 받았다고 자수했으며, 무안지역 C씨는 35만원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도 선관위는 수협장 선거에서 당선된 조합장이 2억 2000여만원을 살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는 조합원의 자진신고를 유도하기 위해 조합원 2683명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서한문을 보냈다. 이에 3명이 자진신고를 한 것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조합장 보궐선거의 공소시효가 오는 15일까지인 점을 감안해 자수자를 상대로 정확한 금품수수 경위를 파악한 뒤 이른 시일 안에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자수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면제 처분을 할 계획이다. 목포수협은 전임 조합장이 지난해 6월 뇌물수수 혐의로 법정 구속됐으며, 이 때문에 보궐선거를 치렀지만 새 조합장마저 임기 5개월 만에 다시 수사를 받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목포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지자체 개발사업 줄줄이 좌초] 태안관광지 조성 또 난항

    충남 태안 안면도관광지 개발 사업도 표류하고 있다. 지분 45%를 보유한 외국회사 ‘모건스탠리’가 투자를 포기했기 때문이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 컨소시엄 업체들을 상대로 투자계획을 질의한 결과 모건스탠리가 “현 상태에서 투자 확약이 힘들다.”고 답변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2006년 에머슨퍼시픽과 모건스탠리, 삼성생명이 참가하는 인터퍼시픽컨소시엄을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후순위자가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1997년 이 사업이 시작된 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만 4차례에 이른다. 인터퍼시픽컨소시엄 대표사 에머슨퍼시픽은 모건스탠리의 철수를 기정사실화하고 J사, I사 등 외국 투자자의 참여 의사를 타진 중이다. 지분 45%를 갖고 있는 에머슨퍼시픽은 경남 남해 힐튼리조트와 금강산 아난티골프&리조트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골프레저리조트 업체다. 안면도관광지는 2016년까지 7408억여원을 들여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주변 380만 8000㎡에 27홀 골프장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CCTV에 유령 포착’…신혼 꿈 깨진 부부

    공포영화의 한 장면처럼 매일같이 집 안에서 유령 같은 이상한 물체가 날아다니거나 원치 않는 소음이 들리며 심지어 갑자기 침대가 들썩이는 등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면? 신혼의 단꿈을 꾸며 새롭게 이사를 한 집에서 이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해 하루하루 고통을 받고 있는 한 노부부의 사연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선 온라인판은 “프랑스 출신 음악가 장 마르크 마리올레(64)와 전직 모델 출신인 부인 샬럿(53)은 신혼집에서 기이한 현상이 발생해 이사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3월 늦은 나이에 새 출발 한 이들 부부는 다음 달인 4월 영국 체셔 프로드햄의 한 저택에 신혼집을 꾸리면서 1만 8000파운드(한화 약 3280만 원)의 거금을 들여 집 안의 가구를 바꾸는 등 단란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들 부부는 한밤중에 도둑이 든 것처럼 뚜벅뚜벅 걷는 소리가 들리거나 제자리에 있어야 할 물건들이 엉뚱한 곳에 가 있는 등 불가사의한 일에 시달리게 되면서 거실 등에 CCTV를 설치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CCTV에는 공포 영화의 한 장면처럼 유령으로 추정되는 이상한 물체가 날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고, 잠 못 이루는 이들 부부의 앞에도 나타났다. 심지어 침대가 갑자기 들썩이기까지 하면서 부부의 공포심은 극으로 치달았다. 부부는 너무 두려운 나머지 집을 나와 처음에는 근처 호텔에서 3000파운드(한화 약 550만 원)의 숙박료를 내고 투숙하거나 차에서 잠을 청하기 일쑤였다. 잠잘 때뿐만 아니었다. 부인 샬럿은 “생애 가장 무서웠던 현상은 욕실에서 갑자기 문이 쾅 닫히면서 잠긴 일이었다.”면서 “창문은 열려 있지도 않은데 바람이 불었고 샤워 커튼이 레일을 따라 앞뒤로 움직였다.”고 전했다. 장 마르크 역시 “피아노를 치는 동안 종종 뒤에서 누군가 숨을 쉬고 있는 느낌이 목덜미를 통해 느껴졌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부는 “집에서 200~300번에 걸쳐서 날아다니는 이상한 물체를 목격했다.”며 “성인 남성의 울부짖는 듯한 비명과 함께 벽에 비친 검은 실루엣을 봤다. 그건 끔찍한 일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포 영화에서 뭔가 나올듯한 그 소음은 매우 괴롭다. 이제 정신 건강을 위해 떠나야 할 것 같다. 단지 숙면을 취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제 이 부부는 최후의 수단으로 악령을 내쫓는 엑소시스트의 힘을 빌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신문 STV]

    06:00 생활의 달인 07:00 무한도전 08:00 청춘불패 09:00 싸이킥 커넥션 10:00 샴페인 11:00 부자가 되는 비법 11:30 생활의 달인 12:30 전국 TOP10 가요쇼 13:30 무한도전 14:30 창업의 신 15:00 사랑과 전쟁 17:00 빅히트 성공스토리 17:30 황금어장 18:30 놀러와 19:30 생활의 달인 20:30 미스터리 리얼다큐 터 21:00 별순검 22:00 이경규의 복불복 23:00 생활의 달인 24:00 사랑과 전쟁 01:00 황금어장 02:00 놀러와 03:00 엑소시스트
  • 서울이 숨겨 놓은 인간다움 찾기

    패션지 ‘보그’의 김지수씨는 ‘GQ’의 이충걸 편집장과 함께 글쓰기로 팬을 확보한 스타 기자다. ‘나는 왜 이 도시에 남겨졌을까’(홍시커뮤니케이션 펴냄)는 ‘아름다운 사람들 나눔의 이야기’ ‘품위 있게 사는 법’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에 이은 김씨의 네 번째 책. 이미 ‘보그’를 통해 낯이 익은 글도 있지만 ‘나는 왜’는 도시인의 우울과 행복에 관한 수필집이다. 저자는 영화 ‘여배우들’에서 고현정, 윤여정, 최지우, 김민희 등 ‘까칠한’ 여배우들을 섭외해 화보 촬영장에서 고군분투하는 기자 역할을 연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여행길에 기차역에 잠시 정차할 때나 공항에서 비행기를 기다릴 때는 베이스캠프를 찾듯 누들 바를 찾는다. 다양한 인종들이 높은 테이블에 앉아 동시에 후루룩거리며 국수(누들)를 먹고 있는 모습은 감동적이다. 퐁듀, 햄버거, 푸아그라나 소시지가 아니라 달그락 후루룩 짭짭 꿀꺽 소리를 내며 국수를 먹고 있을 땐, 우리 모두 입으로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 같다. 국수 가닥 위에서 우리의 삶은 한 줄의 하이쿠 같다.” ‘심장은 따스한 국수를 먹고 자란다’란 제목의 수필에서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바쁜 도시인에 대한 연민과 저자의 예민한 촉수가 동시에 드러난다. 백화점, 주방, 아지트, 거리, 영화관, 카페 등 도시를 대표하는 공간들로 이루어진 7개의 장은 각각 패션, 음식, 장소,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저자의 결론은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밥 먹는 일’이란 것. 그리고 사람이란 낯선 사람에게 다가가 길을 묻고, 그들의 안내를 받으며 타인의 도움과 친절로 살아간다는 관계의 이치다. 특유의 섬세한 눈과 필치로 서울이란 도시가 숨겨 놓은 인간다움을 찾아낸 기자는 그 보물 같은 장소를 책 끝자락에 따로 소개해 놓았다. 저자처럼 생수병 하나 들고, 운동화 신고 씩씩하게 걸어다니기 좋은 봄이 찾아왔다. 1만원.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중국 돼지고기에 성장촉진제 써’도핑검사’ 주의

    중국 여행 중 음식을 먹었다면 ’도핑 효과’를 일으키는 물질이 남아 있을 수 있다고 독일 퀼른 체육대학 도핑예방연구소가 보고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최근 열린 도핑 관련 워크숍에서 중국 여행시 금지약물 목록에 포함된 클렌부테롤(clenbuterol)에 의한 비의도적인 도핑의 위험성에 대한 주의가 당부됐다고 전했다. 퀼른 연구소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에 머물다 온 자국 여행자 28명의 소변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금지약물로 지정한 클렌부테롤을 낮은 수치로 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 검출 사례가 중국 여행 중 먹은 음식과 관련성이 있으며, 이는 음식 오염 즉, 가축용 성장촉진제인 클렌부테롤 오남용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끊임없는 도핑의혹에 시달려 왔으며, 2009년 도핑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중국의 유도선수 퉁원과 2008년 수영 국가대표 오우양쿤펑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을 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클렌부테롤은 천식 치료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이나, 돼지에게 투여할 경우 지방을 연소시켜 살코기 함량을 늘리는 효과가 있어 중국 축산 농가에서 자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사람 알아보고 멈추는 ‘똑똑한 車’ 나왔다

    사람 알아보고 멈추는 ‘똑똑한 車’ 나왔다

    보행자를 인식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똑똑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최근 볼보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보행자 탐지 시스템’(pedestrian detection system)을 탑재한 신형 S60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능동형 안전장치인 보행자 탐지 시스템은 차량의 전면 그릴에 통합된 듀얼-모드 레이더와 백미러 안쪽의 카메라, 중앙통제장치로 구성된다. 이 시스템은 레이더와 카메라가 차량 전방의 도로 상황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도록 설계됐다. 레이더는 전방의 차량과 물체까지의 거리를 감지하고, 카메라는 어떠한 형태의 물체인지 판단한다. 긴급 상황에는 음향 경고와 함께 윈드스크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에 빛을 점멸하는 시각 경고가 이뤄진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충돌이 가까워지면 차가 스스로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멈춰 선다. 이 시스템은 보행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도심주행에서 운전자 피로도를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볼보의 최고안전자문역 토마스 브로베르그는 “이 시스템을 탑재하면 25km/h 이하 주행 시 충돌력을 75%까지 줄일 수 있다.”며 “특정 상황에서는 보행자 사망률을 최대 85%까지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행자 사고를 예방할 볼보의 신형 S60은 다음 달 9일 국내에 출시된다.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