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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년 이어진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해소 국면..어피니티 지분 전량 매각

    7년 이어진 교보생명 풋옵션 분쟁 해소 국면..어피니티 지분 전량 매각

    7년 동안 이어졌던 교보생명 풋옵션(특정 가격으로 주식을 팔 권리) 분쟁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싱가포르투자청(GIC)이 교보생명 보유 지분을 신한투자증권과 SBI그룹 등 금융사에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어피니티와 GIC는 각각 9.05%와 4.50%의 지분을 매각했다. 거래가격은 초기 투자가격(주당 24만 5000원)보다 1만 1000원 낮은 23만 4000원으로 파악됐다. 당초 어피니티 측은 풋옵션 의사를 밝히며 행사 가격으로 41만원을 제시했고 교보생명 측은 주당 19만 8000원 수준으로 책정했다. 시장에선 가격에 대한 양측 이견이 커 협상에 이르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다. 이번 거래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하기 위해 구성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4개 펀드 중 2곳이 자금 회수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교보생명은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인 IMM PE·EQT(각각 5.23% 보유)도 조만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풋옵션 분쟁이 곧 완전히 종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주주 간 적절한 대화와 협의를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고, 시장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합리적인 가격에 협상이 성사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보생명은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피니티 등 FI들은 지난 2012년 교보생명 지분 24%를 1조 2000억원(주당 24만 5000원)에 매입하면서 신 회장 측이 2015년 9월까지 교보생명 기업공개(IPO)를 하지 못할 경우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주주 간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교보생명의 IPO가 불발되면서 2018년 FI는 주당 41만원에 풋옵션을 행사했지만 신 회장 측은 FI가 책정한 가격이 비싸다며 거부했다. FI들은 국제상업회의소(ICC)에 가격 산정 절차를 강제해 달라고 중재를 요청한 바 있다.
  • NH농협은행도 제4인뱅戰 참가…소호은행 컨소시엄 합류

    NH농협은행도 제4인뱅戰 참가…소호은행 컨소시엄 합류

    NH농협은행이 제4 인터넷 전문은행 신규 인가 경쟁에 참여한다. 제4 인터넷전문은행 인가를 약 한 달 앞두고 우리은행, 신한은행에 이어 NH농협은행도 인가전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이사회는 이날 인터넷은행 사업 진출을 위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합류하기로 뜻을 모았다. NH농협은행 이사진은 이날 임시 이사회에서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앞으로의 사업 일정과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 금융 분야 전문성이 강점인 강태영 NH농협은행장은 임기 초부터 ‘디지털 리딩뱅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강조해왔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5일 네이버페이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현재 제4 인터넷은행 인가 경쟁에 참여하기로 한 컨소시엄은 소호은행을 비롯해 더존뱅크, 유뱅크, 소소뱅크 등이다. 이 중 소호은행은 한국신용데이터(KCD)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우리은행도 지난해 5월 투자 의향을 밝힌 곳이다. 그밖에 우리카드와 유진투자증권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현재 KB국민은행은 기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하나은행은 토스뱅크, 우리은행은 케이뱅크에 각각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한은행은 더존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
  • ‘한국양돈산업 소모성 질환의 효율적 집단면역 방안 토론회’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한국양돈산업 소모성 질환의 효율적 집단면역 방안 토론회’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한국양돈산업 소모성 질환의 효율적 집단면역 방안 토론회’가 7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상욱 국회의원(국민의힘, 울산 남구갑) 주최로, 한국언론사협회, 제이비바이오텍 중앙기술연구소가 주관했다. 토론회는 송대섭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한국양돈산업 소모성질환의 효율적 집단면역 방안’을 주제로 한 발제에 이어, 조제열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토론자는 ▲유광수 원광대학교 동물보건학 교수 ▲박영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 연구소 선임연구원 ▲민희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김정주 농림축산식품부 구제역방역과장이 참석했다. 송 교수는 “국내 양돈산업의 PRRS(돼지 생식기 호흡기 질병)로 인한 연간 피해액은 약 2700억 원으로 추산된다”며 “PRRS 바이러스는 유전자 변이가 빠르게 일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 백신만으로는 장기적인 면역 형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 방역 체계를 극복할 대안의 하나로 집단 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영태 KIST 천연물 연구소 교수는 “고초균 포자 항원 발현 기술을 통한 집단면역 형성이 PRRS 바이러스 대응에 효과적”이라며, “이 기술은 변이가 심한 바이러스에 대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다양한 양돈 질병으로 확장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민희태 KIST 박사도 실제 양돈장에서의 집단면역 실증 사례를 발표하며 “고초균 포자항원 사료 첨가를 통해 감염돈의 바이러스 배출 기간을 단축하고 배설되는 바이러스 양을 줄여 새로운 감염 가능성을 감소시킨 결과, 자돈 폐사율이 25%에서 1.8%로 크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한국과학기술원(KIST)과 제이비바이오텍 중앙기술연구소가 공동 연구한 ‘PRRS에 대한 면역능력 확인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논문은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지난해 11월호에 발표된 바 있다. 이 논문의 사례를 통해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통해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하고 집단면역 형성 원리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날 행사에서 국민의힘 농해수위 간사인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성주·칠곡)은 “전국 PRRS 발생 국내 농가는 매년 꾸준히 발생한다”며 “정부·업계·전문가들이 함께 논의해 효과적인 집단면역 체계를 구축, 양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원택 국회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도 “현재 방역 당국의 기본 대응전략은 신속한 살처분과 방역조치로 한계가 명확하다”며 “장기적 방역 대책 마련 측면에선 집단면역이 선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최자인 김상욱 의원은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과 돼지유행성설사병과 같은 소모성 질환으로 인해 매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며, “양돈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돼지고기 공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스마트팜 구축 추진… 취약층 고용 창출

    경기도는 도심 유휴공간과 농촌 폐교 등을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하고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회혁신형 스마트팜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심형 스마트팜과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 두 가지 형태로 추진된다. 도심형 스마트팜은 사무실, 상가, 창고 등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신선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주민들에게 농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체류형 농촌 스마트팜은 농촌 지역의 폐교나 유휴 공장 및 창고 등을 활용해 체류형 농업 활동을 지원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 지자체(산하기관 포함),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농업인(농업법인 포함) 등이며, 이들 간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할 수도 있다. 지원되는 주요 항목은 ▲재배환경 구축 시설비 ▲작물 생산용 시설 및 장비 ▲설계 및 컨설팅 비용 등 스마트팜 구축비 ▲공동 작업장 및 저장고 ▲교육·체험 및 커뮤니티 공간 ▲가공·판매시설 등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부속 시설비까지 포함된다. 경기도는 농업과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은 물론 고령화된 농촌에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 “새만금공항 조류 충돌 위험, 무안 610배” vs “안전 대비책 마련” [이슈&이슈]

    “새만금공항 조류 충돌 위험, 무안 610배” vs “안전 대비책 마련” [이슈&이슈]

    시민단체 “철새 도래지 건립 반대수라갯벌 인근… 보호종 53종 서식정부 평가서도 위험도 전국 최고” 전북도 “아직 초지… 평가 기준 잘못인력·장비 최우선 확충… 사고 예방”지역 경제인들도 “신속 건설” 촉구 2029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되는 새만금국제공항(신공항) 건립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 가능성이 급부상하면서다. 179명의 희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이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새만금신공항 조류 충돌 위험 가능성을 놓고 전북도와 시민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은 반세기 넘게 전국 유일의 ‘항공 오지’라는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전북의 의지에서 시작됐다. 전북권 공항은 1968년 2월 전주시 송천동에 전주비행장이 준공, 서울과 제주 간 운항으로 막을 열었다. 하지만 호남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승객이 감소하면서 1974년 군용공항으로 전용됐다. 이후 김제공항 건설(1990~2006), 군산공항 확장 및 국제선 취항(2008~2013) 등이 추진됐다. 특히 김제공항은 1998년 9월 정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기본계획에 반영되면서 공사업체 선정과 용지 매입까지 마쳤지만 ‘환경을 파괴한다’는 시민단체의 반발에 부딪쳤고, 감사원이 2004년 중단을 요구하면서 2008년 백지화됐다. 이후 2019년 정부로부터 새만금신공항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약속받고 사전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까지 완료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며 다시금 국제공항 건립이 추진됐다. 다만 환경 시민단체가 갯벌을 메워 만드는 새만금신공항의 위치를 놓고 다시 반대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새만금신공항은 철새들의 이동 경로인 ‘수라갯벌’과 가깝다. 멸종위기 1급인 저어새(천연기념물 205호)를 비롯해 법정 보호종 53종이 서식한다. 동아시아 대양주를 이동하는 철새들의 주요 월동지이자 중간 기착지이기도 하다. 환경단체들은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가능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지역 시민단체 활동가들은 공군 전투기와 가마우지 무리가 정면 충돌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최근 시민단체는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보다 새만금신공항 부지의 조류 충돌 위험이 610배 높다고 주장한다. 시민단체는 “(제주항공 참사는) 콘크리트 둔덕과 기체 결함 가능성, 조류 충돌 예방 인력 부족 등 원인이 복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다만 최초 원인이 조류 충돌이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새만금신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총위험도(TR)는 계획지구 5㎞를 기준으로 0.01071~0.04873으로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모든 공항뿐만 아니라 신규로 추진 중인 공항을 통틀어 조류 충돌 위험도가 가장 높은 것은 물론 참사가 일어난 무안공항의 총위험도(0.00008)보다 무려 최소 134배, 최대 610배 높은 결과”라며 “항공기·조류 충돌 위험관리 구간인 13㎞를 기준으로 하면 새만금신공항 TR은 최소 0.01184, 최대 0.05202로 무안공항보다 최소 148배, 최대 650배까지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반면 전북도는 조류 충돌 위험 기준이 잘못됐다고 항변한다. 새만금신공항 부지가 현재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초지로 조류 및 야생동물들이 자유롭게 서식·활동하는 공간인 만큼 이를 절대적 수치로 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새만금신공항에서 1.35㎞ 떨어진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토대로 새만금신공항의 조류 충돌 위험도를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류 충돌에 대비하고 관리하는 대처 방안을 수립하는 것도 병행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또 도는 국토부가 조류 충돌 예방 대책을 수립한 만큼 대비책도 마련돼 있다고 강조한다. 국토부는 조류 충돌 예방 전담 인력의 상시 2인 이상 근무 체계 확립을 원칙으로 최우선으로 확충하고, 이후 전담 인력 기준 재검토 등을 통해 추가 인력도 조속히 확충할 계획이다. 현장장비에 대해서는 모든 공항이 열화상카메라를 최소 1대 이상 보유할 수 있도록 보급하고, 중대형 조류 대응을 위한 차량형 음파발생기도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원거리에 있는 조류에 대한 사전 탐지 및 항공기 대응력 향상 지원을 위해 조류탐지 레이더도 모든 공항에 도입하기로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2021년 9월에 나온 국토부의 새만금신공항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따르면 새만금신공항은 현재 조류의 비행을 방해할 만한 건축물이 없어 조류 활동이 많은 것”이라면서 “철새가 많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게 아닌 대처가 가능한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근 군산공항의 조류 충돌 총위험도는 국내 15개 공항 중 세 번째로 낮게 평가됐고, 무안공항보다 조류 충돌 위험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미 공군이 활용하는 군산공항도 해마다 조류 충돌 사고가 발생하지만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전북지역 경제인들도 새만금신공항 건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요구한다. 국제공항은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꼭 필요한 기반 시설이기 때문이다. 전북에 있는 209개 단체로 구성된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건설 추진연합’은 지난해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새만금신공항의 2028년 완공을 위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도 발표했다. 단체는 “관련 법률에 따라 2022년도에 새만금신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됐고 지난해 입찰공고 후 기본설계까지 완료됐으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사업 적정성 검토용역 시행으로 사업이 상당 기간 아픔을 겪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6월 건설업체(HJ중공업 컨소시엄)가 선정됐으므로 새만금지역의 민간투자 유치 촉진과 지역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국제공항이 조속히 건설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의 신속한 이행과 적정 국가 예산 확보 등 새만금신공항 건설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다. 또 새만금신공항의 신속한 건설을 위해 전북도민 모두가 힘을 모을 것도 당부했다. 이들은 “일부 단체의 새만금신공항 건설 백지화 요구와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은 논리가 맞지 않는다”며 “이미 2006년 대법원에서 새만금 사업 매립면허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났으며 공항시설법, 환경영향평가법 등 관련 법률에 따라 적법하게 추진하는 국책사업에 대한 일방적인 백지화 주장은 전북도민들의 오랜 염원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 [재테크+] “팔 때가 왔나” 트럼프發 관세 혼란에서 살아남으려면?

    [재테크+] “팔 때가 왔나” 트럼프發 관세 혼란에서 살아남으려면?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며 장을 마쳤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자동차 관세를 한 달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폭이 확대됐는데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관세 정책에 따른 시장 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주식과 가상화폐 가격의 흐름을 눈여겨보면서 매수 기회를 노리는 게 좋다는 조언을 내놓습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14% 상승한 4만 3006.5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12% 오른 5842.63에, 나스닥종합지수는 1.46% 상승한 1만 8552.7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주요 무역 상대국 간의 무역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S&P500 11개 부문 중 원자재, 산업, 소비재, 통신 서비스 부문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종목이 크게 반등했는데요. 포드는 5.8%, 제너럴 모터스는 7.2%, 테슬라는 2.6% 상승했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산업 보조금 지원 법안을 철폐해야 한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인텔 주가는 2.4% 떨어졌죠. 이번 상승세 이전에 뉴욕증시는 엇갈린 경제 지표와 무역 전쟁 우려가 겹쳐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하고, 경제를 둔화시키며, 기업 이익을 감소시킬 것을 예상한 투자자들은 리스크가 큰 종목 위주로 주식을 내다팔았죠. 사르마야파트너스의 최고투자책임자 와시프 라티프는 “지금은 경제 데이터와 기준금리, 그리고 다른 모든 요소가 부차적인 문제가 된 것 같다”며 “우리는 지금 관세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무역 전쟁이 소비자들에게 물가 부담을 지우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도 “당황해서 매도하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미국 자산관리사인 캠리엘 어드바이저스의 창립자 사라 매이트르는 “관세에 대한 확실성이 높아질 때까지 시장이 크게 출렁일 수 있다”며 “하지만 언제 주식에 다시 투자해야 할지 시기를 정하기는 매우 어렵고, 상승세를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대형 기술주가 대표적인데요. 칼베이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 딜런 벨은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로 인해 미국의 시장 지배력이 도전받으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대형 기술주에서 이탈했다”며 “그러나 이들 기업은 탄탄한 재무 기반을 갖추고 있어 어떤 업계 재편 과정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상화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사상 최고가를 찍은 뒤 현재까지 20% 가까이 급락했지만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조언입니다. 이토로의 글로벌 시장 분석가인 랄레 아코너는 “트럼프 덕분에 비트코인 가격에 바닥이 형성됐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단기적 변동성이 줄어들고 트럼프 행정부가 구체적인 정책 실행 움직임을 보인다면 시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47세 맞아? 최강희 동안비결… 아침마다 ‘이렇게’ 먹는다

    47세 맞아? 최강희 동안비결… 아침마다 ‘이렇게’ 먹는다

    배우 최강희(47)가 자신의 ‘동안 비결’ 중 하나로 바질그릭요거트를 공개했다. 최강희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도 최강희-아침마다 그릭요거트’ 영상을 올리고 직접 만든 요거트 레시피를 소개했다. 그는 “레시피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공개하게 됐다”라며 그릭요거트에 생바질, 소금, 후추, 발효식초, 벌꿀 등을 넣어 먹는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바질과 후추가루를 아낌없이 추가하며 “색을 낸다고 생각하고 넣으면 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렇게 완성된 요거트를 크래커와 함께 맛보며 만족스러워했다. 바질그릭요거트 뭐가 좋을까? 바질그릭요거트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장 건강, 면역력 강화, 동안 피부 유지까지 돕는 건강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어 폭식과 군것질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혈당을 천천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억제해 체지방 축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고단백 식단이 체지방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릭요거트는 아침이나 점심 식후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공복 상태에서 섭취하면 위의 산도가 높아 유산균이 장까지 도달하기 전에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침에 먹고 싶다면 물 한 잔을 먼저 마신 후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자기 전에 먹을 경우 위장 운동을 촉진해 숙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바질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뼈 건강을 돕는 허브로, 그릭요거트와 함께 섭취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바질에 포함된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염증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바질에는 비타민 K가 풍부해 그릭요거트 속 칼슘과 함께 뼈를 튼튼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다이어트 중 식사량이 줄어 뼈 건강이 걱정되는 경우 바질그릭요거트는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또한, 바질의 향은 심신 안정과 두통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나 그릭요거트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여드름 유발, 월경 불순, 설사, 복부 팽만감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은 속이 더부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탕이 많이 첨가된 제품은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할 수 있어 당분이 적고 유산균이 많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우기는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벌목, 아마존의 경고

    학창 시절 한반도의 계절적 특성은 사계절이 뚜렷한 온대기후라고 배웠다. 그렇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때문에 한반도는 여름이 점점 길어지고 다른 계절은 점차 줄어드는 아열대기후로 변하고 있다. 지구 전체가 ‘열받고’ 있기 때문에 이는 비단 우리나라만의 일은 아니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와 관련된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눈길을 끈다. 중국 남방과학기술대 환경과학부, 중국과학원 생태환경과학연구센터, 태국 치앙마이 메조대 수산 기술·해양자원학부, 까셋삿대 수산학부 공동 연구팀은 아마존 산림 벌채가 우기를 더 습하게, 건기는 더 건조하게 만든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3월 6일자에 실렸다. 열대 우림 벌목은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지구 전체 강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에서 나무를 없애면 식물과 토양에서 수증기를 방출하는 증발산을 감소시키며 이는 지역 기후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더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기 변화를 유발한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연평균 강수량의 70% 정도는 증발산에 의해 대기 중으로 되돌아간다. 연구팀은 열대 삼림 벌채가 강우량을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2000~2020년 고해상도 위성 기반 삼림 피복 데이터와 기후 모델을 결합해 삼림 벌채의 지역적, 전 지구적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아마존 삼림 벌채에 따른 강수 패턴은 우기와 건기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기(12월~이듬해 2월)에 삼림 벌채는 지역적으로 강우량을 증가시키지만, 벌채 지점으로부터 60㎞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는 현저한 강우량 감소를 일으킨다. 건기(6~8월) 동안에는 삼림 벌채가 지역 증발산 감소로 인해 지역 강우량을 줄이며, 이는 대기 중 수증기가 적어진다는 의미다. 건기 동안 강우량 감소는 특히 중요하며 작물 수확량을 줄이고 산불 위험을 늘릴 가능성이 크다. 연구팀에 따르면 산림 벌채와 기후변화가 겹치면서 강우량이 감소하면 식생이 악화하고 물이 덜 증발하게 돼 강우량 감소가 더 극심해지며, 아마존 숲의 광범위한 고사를 초래할 수 있는 피드백 메커니즘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런가 하면 미국 콜로라도 볼더대 환경학부, 환경과학연구소, 지질조사국(USGS), 캘리포니아 산타크루즈대(UCSC) 생태·진화생물학과, 조지아대 식물생물학과, 캐나다 밴쿠버 아일랜드대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파괴된 켈프 숲을 되살리는 데 해달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PNAS’ 3월 4일자에 실렸다. 켈프 숲은 연안에서 발달하는 갈조류 중 하나인 다시마로 이뤄진 바닷속 숲을 말한다. 켈프 숲은 수천 종에 달하는 해양생물의 서식지가 될 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역할을 해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 해수 온도의 급격한 상승과 그로 인한 성게의 번성으로 켈프 숲이 파괴되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1970~1980년 미 캘리포니아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연안을 대상으로 해달이 살고 있을 때 켈프 숲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장기 추적 조사했다. 그 결과 성게를 먹어 치우는 해달이 켈프 숲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새로 확인했다.
  • 여배우들 식단에 자주 보이던데…암 예방 효과, 이정도라고?

    여배우들 식단에 자주 보이던데…암 예방 효과, 이정도라고?

    배우 오연수, 원진아, 김소현 등 연예인들이 공개한 식단에 자주 등장한 것은 바로 ‘토마토’였다. 이들은 삶은 달걀, 녹색 채소 등과 함께 토마토를 곁들여 먹었다. 토마토는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식재료로 알려져 있는데,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성분이자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암 발생 위험과 암 사망률을 감소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일(현지시간) 의료 전문 매체 ‘뉴스 메디컬’에 따르면 이란 이스파한대학 연구팀은 최근 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을 통해 “토마토에 다량 함유된 라이코펜이 전체 암 발생 위험을 5~11% 감소시키고, 암 사망률을 최대 24%까지 낮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2023년 7월까지 발표된 전 세계 121개 연구에서 459만 835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라이코펜 섭취량과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증가할수록 암 예방 효과는 더욱 뚜렷했다.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그룹은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전체 암 발생 위험이 5% 낮았으며,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높은 그룹은 암 발생 위험이 11% 줄어들었다. 특히 혈중 라이코펜 수치가 10μg/dL(약 6~15㎎의 라이코펜 섭취) 증가할 때마다 전반적인 암 발생 위험이 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라이코펜을 많이 섭취한 그룹에서 11~16% 감소했으며, 혈중 라이코펜 농도가 높은 그룹에서는 최대 24%까지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다만 연구팀은 토마토 섭취만으로 암 발생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성을 발견하지는 못했다. 라이코펜은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암의 경우 혈중 라이코펜 수치가 높을수록 사망 위험이 35% 감소하는 등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하루 5~7㎎의 라이코펜 섭취가 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 크기 토마토(약 123g) 한 개에는 약 3~4㎎의 라이코펜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연구팀은 “대부분의 연구가 서구 국가에서 수행되어 전 세계 인구에 대한 일반화는 신중히 이뤄져야 한다”며 “자궁내막암이나 피부암 등 흔하지 않은 암종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부산 북항 재개발 특혜 의혹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구속기소

    부산 북항 재개발 특혜 의혹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 구속기소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부산항만공사 전 간부에게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 부동산 개발업체 대표가 구속기소 됐다. 부산지검은 최근 뇌물공여 등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북항 재개발 상업업무지구 D-3구역 개발 때 부산항만공사 B씨로부터 공모 제안서와 입찰 안내서 등을 사전에 받고, B씨가 퇴직 후 설립한 업체에 컨설팅비 명목으로 10억원을 전달하는 등 사후 뇌물을 준 혐의를 받는다. D-3구역은 컨소시엄이 토지를 매수하고 사업을 시행했는데, A씨의 업체는 이 컨소시엄 참여사다. B씨는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인 지난 1월 13일 부산이 한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부산 맞춤형 핀테크 기업 육성해야’...부산연구원 ‘디지털금융 특화전략 보고서’ 발간

    ‘부산 맞춤형 핀테크 기업 육성해야’...부산연구원 ‘디지털금융 특화전략 보고서’ 발간

    부산이 세계적인 디지털금융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부산만의 특화된 디지털금융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부산연구원이 발간한 ‘부산 디지털금융 특화 전략 및 발전방안’ 보고서는 부산의 디지털금융 산업 발전을 위해 부산의 지리적 환경과 시장경쟁력을 고려한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 핀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및 해외 진출 지원 강화이다.정책금융은 보수적 접근을 지양하고, 민간 투자 활성화를 유도한다. 또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우수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융·복합 금융지원을 확대한다. 둘째, 부산의 특성과 경쟁력을 고려한 맞춤형 핀테크기업 육성이다. 예들들면 탄소배출권 거래시장에서는 데이터 수집 기술 고도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와 자발적 탄소시장(VCM) 성장에 대비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셋째, 부산 디지털금융 핵심인재 양성이다. 디지털금융 허브 조성을 통해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핀테크 기업과 연계한 계약학과를 신설해 해당 전공 이수 시 취업이 보장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넷째, 디지털자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규제 개선이다. 금융규제를 원칙 중심(Principle-based) 및 네거티브(Negative) 방식으로 전환하여 혁신금융 서비스 출시가 자유로운 환경을 조성한다. 부산연구원 박 진 연구위원은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급·결제·송금 등 금융기관에서 주로 사용되는 핀테크 기술의 도입에만 그치지 않고, 부산만의 특화된 디지털금융 발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 “홈플러스 상품권 안받아요” 줄줄이 막혔다…기업회생에 소비자 불똥

    “홈플러스 상품권 안받아요” 줄줄이 막혔다…기업회생에 소비자 불똥

    업계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자 홈플러스 상품권에 불똥이 튀었다. 홈플러스로부터 대금을 받지 못할 것을 우려한 제휴사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줄줄이 중단한 것이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영화관 CGV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주르, 빕스, 더플레이스 등 CJ그룹 계열 업체들이 홈플러스 상품권 결제를 중단했다. 신라면세점도 홈플러스 사용을 중단했으며, 신라호텔에서는 사용 가능하나 홈플러스와 사용 중단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홈플러스 상품권은 홈플러스 마트와 익스프레스를 비롯해 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 엔터식스, 모다아울렛, 아웃백, 생어거스틴, 캐리비안베이, 에버랜드, 서울랜드, CGV, 신라스테이, 호텔신라, 오크밸리 리조트, 앰배서더 호텔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전날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렸다. 서울회생법원은 4일 홈플러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 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1년 적자 전환한 뒤 지난해까지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고 있다. 회생절차가 개시되면서 홈플러스는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고 모든 상거래에 대한 지급 결제와 임직원 급여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돼 한숨을 돌렸다. 이에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10년 만에 ‘최후의 수단’인 회생을 신청한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비판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MBK는 2015년 컨소시엄을 구성해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인수 비용 7조 2000억원 중 5조원을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아 충당했다. 이후 홈플러스가 적자 행진을 이어가자, 납품 대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인데도 부채 탕감을 위해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 ‘뺑소니’ 김호중과 술자리한 강병규 “○○○ 가자더라”

    ‘뺑소니’ 김호중과 술자리한 강병규 “○○○ 가자더라”

    방송인 강병규가 ‘음주 뺑소니’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과의 술자리 일화를 공개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논논논] 너 술먹고 나락갔다며? ep.2’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신정환, 강병규, 엑소시스트 임덕영, 트로트 가수 장혜리는 술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음주 뺑소니’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은 김호중을 언급했다. 강병규는 “내가 호중이랑 술자리를 두 번 정도 했다. 오래 강남 쪽에서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사를 주고받게 됐다”며 “호중이가 술자리에서 되게 남자답고 화통하다.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저를 위로해주고, ‘제가 도움이 된다면 형님 나중에 뭐 하실 때 저도 참여할 테니 언제든지 불러 달라’고 하더라. 감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내가 ‘얘는 술 마시면 안 되겠다’라고 생각한 게, 술 제어를 못 하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내가 ‘호중아, 너 지금 술 사주고 띄워주고 술자리 부르고 용돈 주고 선물해 주는 사람들 다 네게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일 수도 있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다”며 “그러고 나서 5분 뒤에 ‘형님 제가 모실 테니까 한잔하러 가실까요?’라면서 ‘○○○ 가자’고 하더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호중이 가자고 한 데가 술 공짜로 주고 융숭하게 대접을 해준다. 그런 유혹에서 못 벗어난 게 그 사건의 원인이 아닐까 싶다”고 추측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나고,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시킨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로 구속기소 됐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던 김호중은 사고 열흘 만에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음주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호중을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역추산만으로는 음주 수치를 확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검찰 판단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최민혜 판사는 지난해 11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 홈플러스 ‘기업회생’ 개시… MBK, 경영 실패 떠넘기나

    홈플러스 ‘기업회생’ 개시… MBK, 경영 실패 떠넘기나

    대형마트 업계 2위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기업회생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이 내려졌다. 납품대금이나 이자를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부채 탕감을 위해 법원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점에서 홈플러스의 모기업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를 두고 ‘도덕적 해이’, ‘경영 실패 떠넘기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회생법원은 4일 홈플러스 각자 대표를 맡고 있는 조주연 홈플러스 사장과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에 대한 심문을 진행한 뒤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로 금융채권 상환이 유예되면서 부담이 크게 줄었다.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전액 변제되고 모든 상거래에 대해 정상적으로 지급 결제가 이뤄진다. 임직원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한다.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채널의 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MBK 측은 대주주로서 자금 수혈에 나서는 등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는 대신 전격적으로 ‘최후의 수단’인 회생을 신청한 것과 관련, “애매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계속해서 회사의 현금을 쓰는 게 맞나. 회생 신청하는 기업들은 보통 끝까지 하다 하다 못해 마지막에 가서 한다. 그 때문에 회생을 통해 성공적으로 졸업한 예가 많지 않다”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말 신용평가회사인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을 A3-로 강등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자 회생을 통한 금융권 부채 조정에 나섰는데 회생절차 개시 이후 등급이 오히려 ‘D’로 하향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과도한 차입에 의존해 인수한 것을 문제의 시작으로 본다. MBK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7조 2000억원에 홈플러스를 품었다. 인수 비용 중 2조 2000억원은 블라인드 펀드로, 나머지 5조원은 홈플러스 명의로 대출받아 충당했다. 과도한 부채 부담을 가지고 출발한 만큼 사업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그동안 점포 20개를 팔아 4조원가량의 빚을 갚았지만 영업이익 대부분이 이자 비용으로 나가면서 시설 투자나 신규 채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2021년부터 적자 전환했고 지난해까지 매해 1000억원 이상의 적자 행진을 이어 오고 있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MBK는 최근 그나마 수익이 나는 슈퍼마켓까지 분할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인수 후보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홈플러스에 대규모로 상품을 납품하는 식품업계는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소식이 알려진 직후 일부 식품회사는 납품대금에 대한 채권 추심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과 협의 없이 진행되면서 금융권도 혼란스럽다. 지난해 홈플러스에 1조 2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대출을 내준 메리츠금융3사(금융·증권·화재)는 “홈플러스의 부동산 및 유형자산을 신탁재산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해당 신탁에 대한 1순위 수익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경우에 따라선 메리츠 주도의 자산 매각 등 담보권 처분에 나설 수 있다는 얘기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GTX-B·C노선 지연 없어야”

    이경숙 서울시의원 “GTX-B·C노선 지연 없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경숙 부위원장(국힘, 도봉1)은 제328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GTX-B·C 노선사업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GTX-C 컨소시엄 내 일부 건설사들이 공사비 문제로 탈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며, 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서울시가 정부 및 사업자와 어떤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지 질의했다. 또한 GTX-C 노선이 착공식을 진행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실착공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지 않을 경우 서울시 대중교통 체계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GTX-C 사업의 지연이 장기화될 경우, 서울시민의 출퇴근 불편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울시가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GTX-C 노선이 재정사업으로 전환될 경우, 예비타당성 조사 및 정부 예산 편성 절차를 거치면서 사업이 더욱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가 GTX-C 노선의 재정사업 전환 가능성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책이 마련되어 있는지를 질의하며,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적 대응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GTX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며, 사업 지연이 불가피할 경우 서울시민의 대중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혜리, ‘스폰 제의’ 폭로…“유명 대표, 키워준다며 만남 요구”

    혜리, ‘스폰 제의’ 폭로…“유명 대표, 키워준다며 만남 요구”

    그룹 걸스데이 원년 멤버 출신 트로트 가수 장혜리(32·본명 이지인)가 연예계 접대 문화를 폭로했다.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의 ‘논논논(논란의 중심자들이 논란을 논하다)’에서는 ‘너 술 먹고 나락갔다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출연자인 방송인 신정환, 강병규, 엑소시스트 임덕영, 가수 장혜리는 연예인들의 음주 논란과 자기 경험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날 장혜리는 “지금까지 제일 힘든 부분인 게, ‘한잔하면서 얘기하자’ 이러면서 ‘이런 인맥을 키워야 네가 클 수 있다’ 그런 것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즘에는 술은 기본에 골프까지 더해졌다”며 “저는 술도 잘 마시지 못하고, 그런 자리를 즐겨하지 않고 그러다 보니 ‘이 일을 더 하고 싶으면 내가 가야 하나, 그냥 내가 알아서 할까’ 이런 고민을 했다”고 털어놓았다. 신인 때 ‘검은 제안’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장혜리는 “신인 때 되게 유명한 대표님이 저에게 ‘내가 너를 키워주겠다. 대신 내 여자친구 해라’ 이러시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황해서 ‘아닌 것 같다’고 했는데, 본인이 그런 만남을 해서 키워낸 여자 연예인들을 언급하면서 ‘성공 모델이 있다. 잘된 사람이’, ‘얘도 그렇게 했고, 너도 그렇게 만들어주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혜리는 이어 “그게 어린 나이에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며 “이렇게 하지 않아도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런 장혜리의 행동에 유명 대표는 “너는 그렇게 하면 절대 못 커. 이렇게 해서 크는 거야. 이쪽 바닥은 다 그래”라고 비난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후 해당 대표와 다시 만났을 때 대표는 “너는 그때 내 제안 거절해서 그런 거야. 유명해지지 않은 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장혜리는 1992년생으로 걸스데이 원년 멤버로 활동했고, 밴드 비밥의 보컬로도 활동했다. 중국 플랫폼 더우인(Douyin)에서 올린 직캠 영상이 큰 인기를 얻어 380만명의 팔로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5’에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재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 MWC 장악한 중국기업…최대 부스 마련한 화웨이, 슈퍼 전기차 샤오미

    MWC 장악한 중국기업…최대 부스 마련한 화웨이, 슈퍼 전기차 샤오미

    3일 개막 바르셀로나 ‘MWC 2025’ 현장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기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선 중국 바람이 거셌다. 참가 기업 숫자로 한국을 앞선 것뿐만 아니라 부스 규모나 전시 내용도 다른 기업과의 차별성을 드러내며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중국의 통신 장비업체인 화웨이는 최대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했고, 샤오미는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3일(현지시간) ‘피라 그란 비아’에서 개막한 ‘MWC 2025’에는 205개국 2780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 중 중국 기업은 344개사로 스페인(744개사), 미국(443개사)에 이어 세 번째지만 전시 내용에선 이들을 압도했다. 중국 대표 정보기술(IT) 기업인 화웨이와 샤오미는 미국의 제재가 본격화된 이후 2021년부터 CES 대신 MWC에 집중해 왔다. 화웨이는 2023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부스를 차렸다. 천장을 가득 메운 조명이 외관에서부터 다른 부스와 차별성을 보였으며 면적 역시 9000㎡(약 2722평)에 이를 만큼 역대 최대 규모를 뽐냈다. 올해 행사 주제를 ‘지능형 세상의 가속화’로 잡은 화웨이는 5.5G(5.5세대)와 인공지능(AI)의 장점을 결합한 애플리케이션, 차세대 네트워크 관련 기술을 전시했으며 수익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사례도 소개했다. 샤오미는 지난 2일 간담회를 열어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시리즈’를 포함해 샤오미 패드 7시리즈, 샤오미 버즈 시리즈 등 전자기기 신제품 론칭을 알렸다. 윌리엄 루(루웨이빙) 샤오미 사장은 “샤오미 15시리즈는 가장 강력한 디바이스며 (이용자에게) 최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실제 샤오미 15 울트라의 외관은 마치 디지털 카메라를 연상시켰는데 실제 1925년 출시된 라이카의 카메라 ‘라이카 1’ 100주년을 기념해 선택한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또 슈퍼카급 전기차인 ‘SU7 울트라’를 전시했는데 샛노란 색 차체는 멀리서도 쉽게 포착이 가능할 만큼 눈에 띄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를 겨냥해 나온 고성능 전기 세단인 SU7 울트라는 1억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지난달 말 판매 시작 2시간 만에 주문량이 1만대를 넘었다. 삼성전자 부스 옆에 자리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는 지난 2일 향후 5년간 AI에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리젠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용자 경험 변화에 초점을 맞춘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으로 시작해 PC와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화웨이의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였던 아너는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자 2020년 중국 선전 지방정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된 기업이다. 중국 기업들은 올해 MWC 주요 혁신상 후보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MWC를 주관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에 따르면 MWC 공식 시상식인 ‘글로모 어워즈’ 후보에 지명된 133개(중복 포함) 기업·기관 중 중국이 60개사로 절반가량이다.
  • ‘화웨이서 독립’ 中 스마트폰 아너 “AI에 15조원 투자”

    ‘화웨이서 독립’ 中 스마트폰 아너 “AI에 15조원 투자”

    중국 토종 인공지능(AI) 딥시크 출시를 계기로 중국 전역에 ‘AI 투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화웨이에서 독립한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아너도 향후 5년간 AI에 100억 달러(약 14조 6000억원)를 투자한다고 선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 보도했다. 리젠 아너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IT 업계의 ‘세계 3대 전시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소비자가전전시회(CES·1월)와 MWC(2~3월), 독일 베를린의 국제가전박람회(IFA)다. 이 가운데 MWC는 정보통신 분야에 특화돼 있다. 최근 미국의 중국 견제가 심화하자 중국 IT 업체들은 미국에서 열리는 CES보다 유럽에서 개최되는 MWC와 IFA에 더 힘을 싣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리 CEO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사용자경험 변화에 초점을 맞춘 AI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PC와 태블릿,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AI 생태계를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아너는 알리바바와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중국 빅테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에 AI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딥시크 R1 모델을 자사 가상 비서 겸 검색 엔진인 ‘요요’에 통합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구글과 손잡고 제미나이 AI 모델을 탑재했다. 아너는 화웨이의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였지만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정상적인 경영이 힘들어지자 2020년 중국 광둥성 선전시 정부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아너의 중국 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13.7%로 애플과 비보, 화웨이, 샤오미에 이어 5위다. 현재 AI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격화하면서 전 세계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1월 50억 달러(약 7조 3000억원) 규모 달러 및 위안화 채권을 발행했고 중국 최대 포털업체 바이두도 100억 위안(약 2조원) 규모 역외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미국에서는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오픈AI·오라클과 함께 합작사 스타게이트를 만들어 향후 4년간 5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2일 IT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소프트뱅크 임원진이 AI 투자를 위해 160억 달러를 빌리는 방안을 최근 은행권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별개로 손 회장이 내년 초 80억 달러를 추가로 빌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소프트뱅크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150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별개로 오픈AI에도 최대 2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실탄이 부족하자 대출로 이를 메우려는 취지다. 손정의 회장은 2000년 빈털터리나 다름없던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를 만나 그 자리에서 2000만 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덕분에 소프트뱅크는 알리바바의 성공으로 수천 배 이익을 거뒀다. 이후 손 회장은 ‘제2의 알리바바’를 찾고자 중국 스타트업 발굴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그가 야심 차게 투자한 디디추싱(중국판 우버)이 2021년 미 나스닥에 상장했다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분노를 사 1년 넘게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했고 미 증시에서도 자진 상장 폐지했다. 이를 지켜보며 중국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에 실망했고 중국 신규 투자를 크게 줄였다. 당시 시 주석은 자신의 3연임 성사를 위해 ‘공동부유’(다같이 잘 사는 사회) 기조를 내세우고 있었다. 그에게 손 회장은 ‘중국의 보석같은 기업들을 입도선매한 뒤 미국에 상장시켜 주가 상승의 과실을 중국 인민이 아닌 월가 자본가에 가져다 주는 인물’로 비쳐진 듯 하다. 손 회장이 투자금을 모두 날릴 위험을 무릅쓰고 발굴해 키운 기업들이 중국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사실은 간과한 채로. 현재 손 회장이 빚까지 내가며 미국 투자에 ‘올인’하려는 것을 두고 ‘시 주석에 대한 반감 때문에 중국 투자를 주저하고 있어서’라는 분석도 나온다. 베이징 입장에서는 자국의 혁신 동력을 키울 중요한 ‘마중물’ 하나를 잃어버린 것으로 볼 수 있다.
  • 37세 레반도프스키, 레알 음바페와 4골 차 득점 1위…바르셀로나 라리가 선두 탈환

    37세 레반도프스키, 레알 음바페와 4골 차 득점 1위…바르셀로나 라리가 선두 탈환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완파하고 리그 선두에 올랐다. 37세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를 4골 차로 따돌리며 득점 1위를 질주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올림픽 유니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 라리가 26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홈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6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승점 57점(18승3무5패)으로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56점)를 제치고 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우승 팀 레알 마드리드는 3위(54점)다. 바르셀로나가 득실 차에서도 각각 2위와 3위에 19점, 16점 앞서고 있다. 개인 득점, 도움 경쟁에서도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압도적이다. 1988년생 베테랑 공격수 레반도프스키는 이날 21호 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2위 음바페(17골)와 차이를 벌렸다. 음바페는 전날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레알 마드리드도 1-2로 패했다. 도움 순위표에선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11개(5골)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있다. 레반도프스키, 야말, 하피냐, 다니 올모 등 최정예 전력을 가동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수비수가 퇴장당하며 일찍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반 17분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은 레반도프스키가 수비수 머리를 넘기는 긴 패스로 올모에게 1대1 기회를 만들어줬는데 아리츠 엘루스톤도가 올모를 잡아 넘어트린 것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주장의 퇴장으로 기세가 꺾였다. 이날 바르셀로나가 33개의 슈팅을 때리는 동안 레알 소시에다드는 단 한 개의 슛도 시도하지 못했다. 공 점유율 역시 80-20 수준이었다. 이후 골 폭풍이 몰아쳤다. 야말이 전반 25분 우측면에서 상대 수비 2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진입했다. 공을 받은 올모가 반대쪽으로 연결했고 왼쪽 수비수 제라드 마르틴이 왼발로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찔렀다. 4분 뒤엔 바르셀로나의 코너킥 상황에서 공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흘러나왔는데 올모의 슈팅이 마르크 카사도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공식 득점자는 카사도였다.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레반도프스키가 후반 11분 하피냐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슛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이어 골문 앞에 대기하던 로날드 아라우호가 다시 머리로 공을 밀어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5분에 아라우호의 중거리 슛에 발을 갖다 대 팀의 4번째 득점을 완성했다. 바르셀로나는 승리의 기운을 안고 6일 유럽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벤피카전을 치르기 위해 포르투갈 원정을 떠난다.
  • 남원서 만난 변강쇠, 색 아닌 민심을 터놓다…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흑돼지·장어에 얼쑤~

    남원서 만난 변강쇠, 색 아닌 민심을 터놓다…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흑돼지·장어에 얼쑤~

    변강쇠가 양기 받았다는 ‘득독골’옹녀탕·음양바위 등 유명하지만변강쇠전 ‘백성이 주인’ 사상 담아정상엔 통일신라 ‘백장암 석탑’시답잖은 바위에 상한 마음 정화대하소설 ‘혼불’ 탄생한 노봉마을매화낙지 명당에 다양한 조형물‘자박자박’ 지리산 자락 걷기 좋아 걸어서 ‘한 식경’ 거리에는 서도역‘평이한 길섶’ 작가 상상력에 놀라판소리의 고장… “동편제의 태자리”‘광한루원’ 불빛 아래 걷는 맛 일품흑돼지 깊은 풍미 살린 ‘샤퀴테리’고추장 소스 두른 더덕장어 군침추어탕 거리 식당 50곳 문전성시 “겨울이 끝나고 해토(解土)가 시작되면서 겨우내 얼어붙었던 땅은 서서히 녹아내리고 추위에 굳은 흙이 그 살을 풀었다.” 대하소설 ‘혼불’의 한 대목이다. 지금 선 곳은 전북 남원의 노봉마을. ‘혼불’이 탄생한 곳이다. 소설 속 문장처럼 바야흐로 땅 위의 풍경도 봄으로 달려가는 중이다. 한데 문학적 표현은 아름다워도 사실 풍경으로만 보면 이도 저도 아닌 계절이 바로 지금이다. 겨울 풍경을 말하기엔 늦고, 꽃을 이야기하기엔 이르다. 이런 시기에 적합한 여행이 문학 기행이다. 여기에 미식이 덧붙여지면 더할 나위 없이 멋들어진 여행지가 된다. 요즘 남원이 딱 그렇다. 전북 남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판소리의 고장이다. 소리깨나 하는 이들 사이에서 ‘동편제의 태자리’라 불린다. 동편제는 조선 영조 때의 명창 송흥록(1801~1863)의 법제를 이어받은 판소리 유파를 이르는 표현이다. 송흥록이 태어난 남원 운봉읍, 소리가 성했던 순창 등이 호남의 동쪽이라 동편제라 불린다. 문학 기행이라며 판소리 이야기부터 꺼내는 데에는 까닭이 있다. 판소리는 임진왜란 이후 백성이 나라의 주인이라는 사상이 형성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한글이 백성의 눈을 뜨게 했다면 판소리는 귀와 입을 틔웠다. 판소리를 통해 기득권 양반의 실상을 들추고 마음껏 조롱했다. 그 맥을 이은 게 고전소설이다. 이를 판소리계 소설이라 한다. 대표작으로 꼽히는 ‘춘향전’과 ‘흥부전’, 소리는 실전되고 이야기만 남은 ‘변강쇠전’ 등이 남원에서 비롯됐다. 고백하자면, 애초 남원행의 가장 중요한 목적지는 산내면의 득독골이었다. ‘가루지기타령’의 변강쇠가 양기를 받았다는, (후대에 각색한 혐의가 짙은) 전설이 전해 오는 곳이다. 올해가 서구를 대표하는 호색남 카사노바의 탄생 300주년이라던데, 한국을 대표하는 호색남 변강쇠의 근본이 되는 곳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왜 이런 판소리가 남원에서 흥하게 됐을까. 향토사학자인 김용근 지리산문화자원연구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핵심부터 밝히면, ‘변강쇠전’은 애초의 의미와 다르게 포르노가 돼 버린 고전문학이라는 거다. 대단한 반전이다. ‘변강쇠전’의 원형은 ‘가루지기타령’이다. 가루지기는 시신을 가로로 지고 간다는 의미다. 이를 처음 부른 이는 동편제의 창시자 송흥록이다. 남원 출신이거나 남원에서 소리를 공부한 명창들 상당수가 현재 북한 지역인 함경도에서 활동하다 뼈를 묻었다. 송흥록도 그중 한 명이다. 남녘의 판소리 사설이 북한 지역에서 흔히 발견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옹녀는 평안도 출신의 북녀(北女), 변강쇠는 삼남 출신의 남남(南男)이다. 조선의 백성은 하나라는 인식이 이야기의 바탕에 깔려 있다. 함경도에서 만난 둘은 이런저런 사정이 겹치면서 떠밀리듯 지리산으로 내려와 정착한다. 그곳이 현재 경남 함양 마천의 둥구마을, 백모촌이다. 남원에서 변강쇠와 옹녀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은 득독골이다. 주민 대부분이 백장암 계곡이라 부르는 곳이다. 계곡 안쪽으로 옹녀탕, 음양바위, 근연바위 등이 있다. 모두 변강쇠 이야기에 기댄 이름들이다. 계곡 초입에는 작은 공원도 있다. 팔도의 장승, 변강쇠와 옹녀 조형물 등이 조성돼 있다. 사실 변강쇠 이미지를 확정 지은 건 영화 ‘변강쇠’(1986)다. 이 영화로 변강쇠와 옹녀에게 색정 남녀의 이미지가 덧씌워졌지만, 학계 일부에서는 이 둘을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떠돌아야 했던 조선 후기 유랑민을 반영한 것이라 본다. 김 소장은 “변강쇠 이야기의 근본엔 조선 팔도의 주인은 백성이라는 사상이 깔려 있다”며 “팔도의 권세가를 상징하는 장승을 등장시켜 양반이라는 지배 계층을 마음껏 조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대에 ‘포르노가 돼 버린 고전문학’이라는 건 바로 이런 의미다. 김 소장은 “장소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사람과 문화에 집중해 인문성으로 승화시키라”고 했다. 그러니까 백장암 계곡에 있는 별의별 것들, 남녀 생식기를 닮은 바위 같은 ‘포르노적 장소성’에서 벗어나라는 것이다. 이런 일갈을 듣고 나니 ‘양기 생산지’를 보겠다며 득독골을 찾아 남원까지 내려간 게 머쓱해졌다. 그럼에도 우리는 백장암 계곡을 가야 한다. 낯뜨거운 그 계곡의 정상에 세상 아름다운 탑이 있어서다. 백장암 삼층석탑. 통일신라 시대의 대표적인 미탑(美塔)으로 국가유산청이 선정한 국보다. 시답잖은 백장암 계곡 바위 몇 개에 상한 눈이 이 석탑을 보는 순간 기적처럼 씻긴다. 그만큼 빼어나다. 송흥록이 태어난 운봉읍 비전마을 일대에 동편제 마을이 조성돼 있다. 동편제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황산대첩을 기념하는 황산대첩비와 어휘각 등의 볼거리도 있다. 이쯤에서 다시 ‘혼불’로 돌아가자. 노봉마을의 행정명은 사매면 서도리다. 삭녕 최씨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다. 최명희 작가 역시 삭녕 최씨 후손이다. ‘혼불’에선 매안 이씨 집성촌인 매안마을로 표현된다. 매화꽃이 들어간 사매면이라는 지명에서 보듯, 마을 이름에 꽃이 들어간 곳은 대체로 길지로 꼽힌다. 노봉마을도 마찬가지. 이른바 매화낙지(梅花落地) 명당에 들어선 마을이다. 그러니까 매화꽃이 떨어진 형상의 터라는 얘기다. 풍수에서는 핀 꽃보다 진 꽃을 높이 친다. 꽃이 떨어져야 열매를 맺기에 개화보다 낙화가 좋다고 본 것이다. 노봉마을은 적요하다. ‘혼불문학마을’이라는 테마로 여러 조형물을 조성해 뒀다. 자박자박 걷기에 좋다. 노봉마을 인근에 혼불문학관이 있다. 지리산 자락이 눈에 담기는 언덕에 조성됐다. 내부에 ‘혼불’ 속 세시풍속 등을 표현한 디오라마, 작가의 서재 등 볼거리가 있다. 노봉마을에서 걸어서 ‘한 식경’(밥 한 끼 먹을 시간), 차로 5분 남짓한 거리에 서도역이 있다. 소설에서는 강모의 아내 효원이 순천에서 신행 올 때 처음 발 디딘 공간으로 묘사된다. 서도역 앞엔 삼거리가 있다. 소설 속에서 천민들의 거주지인 거멍굴과 양반들의 공간인 매안마을을 나누는 길목으로 등장했다. 들녘의 평이한 길섶을 보고 이런 이야기를 끄집어낸 작가의 상상력이 놀랍다. 서도역은 꽤 유명한 관광지다. 광한루원(廣寒樓苑) 같은 유명 관광지조차 사람의 발걸음이 뜸한 요즘에도 한 시간에 한 대 정도는 관광버스에서 여행자들이 쏟아져 나온다. 남원 하면 광한루원(명승)이다. 성춘향과 이몽룡의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는 장소다. 흔히 ‘광한루’라 알려졌지만 광한루(보물)는 여러 건물 중 하나이고 전체를 아우르는 이름은 광한루원이다. 낮의 광한루원은 꽤 익숙하다. 밤 풍경은 또 다르다. 무척 낭만적이다. 뿌리 깊은 나무들과 세월의 켜가 잔뜩 쌓인 돌다리,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은은한 경관 조명 아래 어우러져 있다. 오후 6시 이후엔 입장료와 주차비를 받지 않는다. 광한루원 주변의 도로, 승월교 등의 다리에는 경관 조명이 들어온다. 야간관광 활성화 조치 덕이다. 화사한 불빛 아래 자박자박 걷는 맛이 일품이다. 이제 남원의 맛을 이야기할 차례다. 독특한 건 흑돼지 관련 음식이다. 남원뿐 아니라 경남 함양, 산청 등 지리산 자락에 깃든 도시마다 흑돼지를 기른다. 이른바 ‘지리산 흑돼지’다. 남원에선 ‘버크셔K’라 불리는 한국 버크셔 품종의 흑돼지를 주로 키운다. 흑돼지는 그냥 먹어도 깊은 풍미를 내지만 시간을 들여 가공하면 특유의 맛이 더욱 살아난다. 이를 ‘샤퀴테리’라 부른다. 햄이나 소시지, 하몽 등 육가공품을 뜻하는 프랑스어다. 남원에선 ‘더찹샵’이 유명하다. 국내에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흑돼지 전문 샤퀴테리아(육가공장)다. 육종 전문가인 박화춘 박사가 약 20년 전 귀향해 줄곧 개량해 온 버크셔K를 아들들이 기르고 가공해 판매하는 곳이다. 오랜 시간이 걸리는 넓적다리 하몽을 비롯해 생햄인 잠봉, 살라미, 초리조 등 부위별 샤퀴테리를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인근의 흑돼지 농장에선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소문난 오돌뼈’에선 독특한 식감의 양념오돌갈비와 쫄깃한 비계 맛의 덜미살 등 다양한 부위를 판다. 특히 흑돼지 덜미살은 씹는 맛과 진한 풍미가 좋아 알고 찾아드는 손님이 많다. 남원 시내 승월교 쪽에 있다. 식정동엔 더덕장어 거리가 있다. 소금이나 양념구이 등 통상의 장어 요리법과 달리 고추장 베이스의 소스를 두른 돌판에 장어를 얹고 그 위에 생더덕을 두툼하게 덮는다. ‘청룡집’, ‘청룡가’, ‘해용집’, ‘삼포가든’ 등이 유명한 노포다. 더덕과 장어를 함께 내는 것은 같지만 맛은 저마다 다르다. 청룡집은 민물고기 매운탕이 독특하다. 깻가루와 된장으로 맛을 낸 국물에 우거지와 시래기를 듬뿍 넣어 시원하게 끓여 낸다. ‘카페 노슈가’는 상호처럼 설탕을 쓰지 않고 천연 발효종으로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베이커리 카페다. 옛 농협창고 건물을 개량해 쓰고 있다. 쌀스틱빵과 현미초콜릿빵, 소금빵, 쌀식빵 등이 인기다. 주천면 하주마을에 있다. 남원에서 추어탕을 빼놓으랴. 남원 사람들은 가을철 추수가 끝나면 추운 겨울에 대비하기 위한 보양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그게 추어탕이다. 남원 사람들은 예부터 미꾸리와 미꾸라지, 종개 등을 구분해 먹었다.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맛도, 생김새도 약간 다르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이 펴낸 ‘향토문화전자대전-남원 편’에 따르면 미꾸리는 주둥이가 둥글고 수염이 다섯 쌍이다. 반면 미꾸라지는 주둥이가 넓적한 편이다. 미꾸리를 둥글이, 미꾸라지를 넙적이라 구분하는 이유다. 맛도 미꾸리가 미꾸라지보다 윗길이다. 남원에서 주로 쓰는 재료도 미꾸리다. 그러니까 이름은 같은 추어탕이지만 내용물은 약간 다른 셈인데, 외지인들은 죄다 추어탕이라 퉁쳐 부르니 남원 주민 입장에선 다소 서운할 법하다. 광한루원 주변에 추어탕 거리가 형성돼 있다. 1959년 창업한 ‘새집’ 등 50여개의 추어탕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죽항동의 ‘황토식당’은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집이다. 점심 때면 어김없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탓에 포장해 가는 이들도 많다. ‘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오는 4월 말부터는 ‘트레인스토랑’이 서울과 남원을 오간다. 남원의 먹거리(3식)와 관광을 묶은 미식 열차 상품이다. 남원행 아침 열차에서 ‘더찹샵’의 생햄을 넣은 잠봉뵈르 샌드위치와 요거트, 디저트 등으로 조식을 시작하고, 돌아오는 저녁 열차에선 더덕장어구이를 덮밥으로 해석한 도시락과 산채 김밥 등으로 구성된 정찬을 낸다. 점심 역시 남원 현지 맛집에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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