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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

    ■공소시효(KBS2 밤 11시 10분)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강력 미제 사건만을 집중적으로 재조명한 범죄전문 시사 프로그램. 2002년 경기 평택의 작은 시골마을 논바닥에서 시체가 발견됐다. 뼈만 남은 시체는 신원을 전혀 알아볼 수 없는 상태였다. 조사 결과 성폭행이 의심된 상황. 얼마 후 이 시체는 세 아이의 엄마 전모씨로 밝혀졌다. 13년째 범인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하다. ■냄새를 보는 소녀(SBS 밤 10시) 3년 전 바코드 살인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무감각적’인 남자와 같은 사고를 당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이전의 기억을 잃은 ‘초감각 소유자’인 여자의 이야기. 레스토랑을 방문하려던 무각과 동료 형사들은 마침 건물 옥상에서 어떤 남자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한다. 그리고 무각은 옥상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재희를 발견하고 바로 현행범으로 체포한다. ■성범죄수사대:SVU 16(OCN 밤 12시) 추악한 성범죄자를 쫓아 사건을 해결하는 특별수사단의 활약을 그린 수사 시리즈. 새롭게 투입된 닉은 뉴욕 퀸스에서 교통경찰로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중 특별수사 반장 벤슨이 맡아 키우는 위탁아 노아의 친모 살인 사건과 관련 있는 매춘부를 체포하게 된다. 이에 벤슨은 살인사건에 관한 단서를 잡기 위해 닉에게 부패 경찰로 위장해 조직원과 거래하도록 지시한다.
  • 리스트 이어 다이어리… 李-成 의원회관 등서 23회 회동 약속

    리스트 이어 다이어리… 李-成 의원회관 등서 23회 회동 약속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는 육성 파일이 14일 추가로 공개돼 검찰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는 이 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우 이름만 기재돼 있어 수사 후순위로 점쳐졌으나 시기, 장소, 액수가 공개돼 수사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성 전 회장의 일정이 꼼꼼히 담겨 있는 ‘성완종 다이어리’에는 이 총리 23차례 등 리스트에 있는 8인과의 약속이 62차례나 기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기업 관련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이날 이 총리 관련 자료를 확보해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수사는 수사논리대로 원칙대로 간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정치권 논의나 언론의 문제 제기에 귀를 막겠다는 뜻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 대상과 순서, 범위가 굉장히 유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리 관련 의혹은 8인 중 가장 구체적이다.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에게 돈을 건넨 장소라고 주장한 선거사무소는 캠프 관계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장소인 만큼 목격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성 전 회장이 이 총리의 선거사무소에 갔을 당시 측근들과 동행했을 것으로도 추정된다. 공소시효도 5년가량 남아 있다. 성 전 회장의 한 측근은 “성 전 회장이 돈을 전달할 때 늘 수행원들과 함께 다녔다”면서 “장례위원회 측에서 과거 금품 전달을 도운 사람들을 별도로 찾아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검찰이 확보한 다이어리도 수사의 핵심 단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공개된 다이어리에는 201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성 전 회장이 회동 약속을 잡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과 시간, 장소 등이 정리돼 있는데 이 총리와는 의원회관 사무실과 여의도 고급 식당 등에서 모두 23차례 회동 약속을 잡은 것으로 적혀 있다.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은 18차례 등장한다. 나머지 6인도 21차례 기록돼 있다. 성 전 회장은 2004년부터 이 같은 다이어리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정황 증거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특별수사팀은 일단 성 전 회장이 최근 5년간 대아레저산업 등 3개 계열사로부터 빌린 189억원을 비롯한 비자금 250억여원의 종착지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개된 육성 파일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회사에서 돈을 빌려 이 총리에게 줬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사팀은 계좌 추적과 성 전 회장 수행비서 이모(43)씨, 경남기업 한모(50) 부사장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2011년 새누리당 대표 선거 당시 홍준표 후보의 특보였던 윤모씨에게 돈이 전달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조만간 윤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윤씨는 이미 출국금지됐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중국 의료시장 전문가 과정’ 운영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중국 의료시장 전문가 과정’ 운영

    글로벌헬스케어 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류호영)이 ‘중국 의료시장 전문가 과정’을 운영, 1기 교육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중국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중국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진행된다. 중국시장 전문인재에게 필요한 역량 중심의 커리큘럼과 전문교재 및 최고의 전문가를 활용한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진출 사례 토의, 중국 연수, 국제 진료 외국어 회화 온라인 과정 등 실무역량 향상 집중 교육을 통해 중국 의료시장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본 과정은 북경의대 교수를 역임하였던 남서울대학교 문용 교수가 담임교수로 참여하여 중국 국가 이해, 중국 의료시스템 및 보험 강의를 진행하는 등 중국관련 각계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1기 과정은 4월 11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6월 17일까지 총 100시간 동안 진행되며, 중국 해외연수 28시간을 포함한 집합교육 80시간과 국제진료 외국어회화 사이버교육 20시간으로 운영된다. 교육내용은 △기본역량: 중국 국가 및 문화, 중국어 이해, 팀빌딩 △직무역량: 중국 의료시스템, 중국 의료시장분석, 중국 진출 마케팅, 중국시장 리스크 관리, 중국과의 계약 및 협상, 중국 진출 사례토의 △글로벌 역량: 창의적 프레젠테이션, 글로벌 마인드, 해외 선진사례 연수, 국제진료 외국어회화 사이버 교육 등이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헌주 보건산업교육본부장은 “최근 중국 의료시장 진출이 활발해 짐에 따라 해당 분야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 의료시장 전문가 양성과정은 최고의 커리큘럼과 강사진을 바탕으로 중국 의료시장을 개척할 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만큼, 중국 의료시장 진출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들에게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기 과정은 6월 29일부터 9월 11일까지 진행된다.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협약기업 재직자 대상으로, 중국 의료진출에 관심 있는 의료기관 및 관련기관 재직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단 해외연수비 중 여비 및 숙식비는 개별부담이다. 2기 교육생 모집은 6월 12일(금)까지 보건산업교육본부 학습센터 홈페이지(http://hie.kohi.or.kr 문의:02-3299-1402/sally1116@kohi.or.kr)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해외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뿐 아니라 중동, 러시아CIS 의료시장 전문가도 육성할 계획이다. 중동 의료시장 전문가과정은 5월 9일부터 7월 18일까지, 러시아 의료시장 전문가과정은 7월11일부터 9월19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며 현재 온라인으로 교육생 모집 중에 있다. 지역별 의료시장 전문가과정에서는 중국, 중동, 러시아 지역의 해외연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교육일정 및 수강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보건산업교육본부 홈페이지(http://hi.kohi.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한 수사” 야권까지 찌르는 檢

    “무한 수사” 야권까지 찌르는 檢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국한하지 않고 나오는 대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12년 새누리당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은 물론 야당까지도 수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뜻이어서 주목된다. 문무일(대전지검장) 특별수사팀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적 의혹이 집중된 이 사건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며 “수사 대상 범위에 전혀 제한 없이 사건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사 대상과 범위에 대해 한정짓고 있지 않다”고 거듭 강조하며 “수사 대상으로 나오면 좌고우면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면적인 수사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기존 경남기업 비리를 수사하던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로부터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압수수색 자료, 비자금 조성과 관련한 계좌추적 자료 등을 모두 넘겨받아 공식 수사에 돌입했다. 특별수사팀은 우선적으로 규명할 사안을 선별해 성 전 회장이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 경선과 대선 기간인 2011~12년에 유력 정치인 4명에게 거액을 건넸다고 주장한 부분을 가장 먼저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나온 메모지는 성 전 회장이 직접 작성한 것으로 잠정 결론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필적 감정이 마무리 단계”라며 “(성 전 회장이 작성했다는) 신빙성이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특별수사팀은 성 전 회장의 유류품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두 대에 대한 디지털 증거 분석 결과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로부터 넘겨받아 이에 대한 분석 작업에 돌입했다. 특수1부가 이미 확보했던 휴대전화와 사망 후 확보한 휴대전화 두 대의 통화 내역 및 문자메시지 등을 비교 분석해 중복 통화한 인물을 가려내 구체적인 대화 내용 등을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비자금 250억 용처 추적… 정치권 ‘사정 태풍’ 몰아친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 비자금 250억 용처 추적… 정치권 ‘사정 태풍’ 몰아친다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 특별수사팀이 공식 출범하면서 어떤 의혹이 우선 규명 대상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대전지검장인 문무일 검사장과 구본선 대구지검 서부지청장, 김석우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특수3부 소속 검사 6명과 특수1부 소속 검사 1명 등 모두 10명의 검사와 10여명의 수사관으로 꾸려졌다. 수사팀 공식 명칭은 ‘경남기업 관련 의혹 특별수사팀’으로 정했다. 특별수사팀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나온 메모와 성 전 회장의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 내용, 각 의혹에 적용할 수 있는 법리와 공소시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수사 범위와 대상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문 팀장은 나오는 대로 수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전면적인 불법 자금 의혹으로 수사 범위가 넓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수사팀은 현재까지 파악된 경남기업 비자금 250억원의 용처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2007년 12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경남기업 법인계좌에서 매월 수백만~수천만원씩 용처가 불분명한 자금 32억원이 인출된 사실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15억원은 총선과 대선을 앞둔 2011~12년에 집중적으로 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메모 속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8명에게 제공했다는 금액이 16억원에 불과해, 비자금 용처를 규명하는 과정에서 수사 대상 확대는 불가피해 보인다. 수사팀 관계자는 “메모에 등장하는 인물들에 대한 수사 순서는 물론 공소시효가 끝난 부분에 대한 수사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말기인 2007년 11월 행담도 개발 사업에 연루돼 유죄가 확정됐으나 한 달 뒤인 12월 특별사면으로 복권 조치된 점도 논란이다. 한 정권에서 두 차례나 특별사면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성 전 회장이 참여정부 실세를 상대로 로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남기업에 대한 표적 수사와 별건 수사, 성 전 회장 회유 의혹과 관련, 검찰 관계자는 “사기 대출 및 광범위한 횡령 혐의가 포착돼 우선 수사 대상으로 선정했고, 통상적인 기업 범죄에서 나타나는 각종 유형의 범죄 혐의에 대해 수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인물에 대한 고발도 잇따르고 있다.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들은 이날 허태열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준표 경남지사,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경남 지역위원장 8명도 홍 지사를 고발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여성건강, 우유에 달렸다! 낙농진흥회 ‘스쿨밀크’ 웹진 ‘여성 건강과 우유’ 소개

    여성건강, 우유에 달렸다! 낙농진흥회 ‘스쿨밀크’ 웹진 ‘여성 건강과 우유’ 소개

    사회가 다변화됨에 따라 여성의 역할은 점점 증대되고 있다. 가사일은 물론,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고, 가족들의 건강까지 책임지는 막중한 사명까지 안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작 여성 자신의 건강에는 소홀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낙농진흥회가 발간하는 ‘스쿨밀크’ 웹진 봄호는 여성이 겪는 건강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여성의 삶과 건강, 그리고 우유’라는 주제로 스쿨밀크가 제안하는 우유를 통한 건강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생리, 임신, 출산으로 인한 빈혈에는 균형 잡힌 건강한 식단 섭취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20~40대 여성의 경우 임신과 수유, 스트레스로 인한 위궤양 등이 빈혈의 원인이 되는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 항간에는 우유가 철분 흡수를 방해해 빈혈에 좋지 않다는 오해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우유에는 우유철분과 함께 락토페린과 CPP(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 등의 기능성 물질이 함유돼 있어 우유철분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된다. 적당량의 우유를 섭취하는 식습관이 빈혈을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여성들의 뼈 건강에도 우유는 좋은 영향을 준다. 산후에는 칼슘 흡수율이 특히 더 낮아지는데 이 때는 칼슘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D를 섭취해야 한다. 우유에는 비타민D가 다량 함유돼 있고, 손상된 조직 회복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도 풍부하다. 또한 다이어트를 할 때에도 우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유에는 유청단백질과 생리활성 펩타이드가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고칼슘 식단을 섭취했을 때 배출 지방이 평소에 비해 2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며 유제품의 칼슘이 몸 속 지방의 양을 줄여줄 수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우유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여성들의 산후 우울증과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시켜주는 성분으로, 우울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의 합성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심혈관 질환의 발생율을 억제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스쿨밀크 웹진 봄호에는 운동기능 저하로 생기는 로코모티브증후군과 뼈 건강, 관절염을 예방하는 생활 속 지혜, 청소년을 위한 학교우유급식의 필요성 등 다채로운 내용들로 꾸며졌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이번 스쿨밀크 웹진 봄호에서는 여성의 전 주기별 건강관리에 우유가 어떤 도움을 주는지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며 “많은 여성들이 우유에 대한 오해를 버리고 꾸준한 우유섭취를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우리나라 우유의 수급조절기관으로 원유 및 유제품의 수급안정, 우유와 유제품의 소비촉진 및 홍보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스쿨밀크 웹진을 발간해 학교우유급식의 필요성을 알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가기 싫다는 틱장애 아이, 원인과 치료법은?

    학교 가기 싫다는 틱장애 아이, 원인과 치료법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5년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자료를 이용하여 틱장애에 대해 분석한 결과 소아와 청소년 틱장애 인구가 82.5%로, 특히 남성이 77.9~78.8%에 육박해 남녀비율이 3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기의 틱 장애(tic disorder)의 원인에는 유전적, 학습적인 스트레스 등에 요인이 있다. 아동틱 장애는 보통 2~13살 사이에 시작되는데 평소에 증상이 미약해 알아채지 못하다가 학교 입학 후 스트레스로 인해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서울 양천구 목동,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A씨의 아들은 최근 학교 가기를 거부하며 의미 없는 행동을 습관처럼 하다가 급기야 심한 욕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스트레스로만 생각했던 A씨는 최근 소아전문 한의원을 찾았다가 아이가 틱장애라는 진단을 받고 즉시 치료에 들어갔다. 틱장애는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기 쉽고, 스트레스가 가중돼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행동을 하기도 한다.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대부분 5~7세 학령 전에 가벼운 틱장애로 시작해 10세 때부터 악화된 중간틱 장애로, 12세이후부터는 심한 틱장애 증상으로 후유증을 남긴다. 틱장애는 증상에 따라 운동틱과 음성틱, 감각틱 등으로 구분한다. 운동틱은 눈을 자주 깜빡 거리고 고개를 자주 흔드는 것처럼 가벼운 증상부터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만지는 행동, 제자리에서 뛰는 행동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음성틱은 별다른 이유 없이 기침을 반복하거나 휘파람소리, 침 뱉는 소리 등을 반복적으로 내는 증상과 욕설이나 음란한 말을 자주 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감각틱의 경우 코가 막히는 느낌이나 간지러운 느낌, 불에 데는 것 같은 느낌을 말한다. 특히 뚜렛증후군은 다양한 틱증상을 음성과 운동틱증상이 나타내며 틱장애가 1년 이상 지속됐을 때, 18세 이전에 발병한다. 때문에 이 같은 틱장애의 치료시기가 중요한 것은 틱이 지속되는 기간에 따라 병증이 뚜렛이나 성인틱장애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통 틱장애가 1년 미만으로 나타나는 일과성 틱장애는 빈도나 강도가 약하고, 치료 역시 수월한 편이다. 하지만 틱장애로 인해 자신감이 저하되고 반복되는 버릇 때문에 학습능률과 집중력이 떨어지게 되면 ADHD, 강박증, 불안증, 우울증, 학습장애, 반항 및 품행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틱증상과 동반된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복합적인 질환의 원인을 파악하여 아이에게 적절한 맞춤 치료가 중요하다.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은 “틱장애는 스트레스와 운동패턴의 부조화, 뇌신경계과 내분비계의 불균형이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틱장애 전문 한의원에서는 간장의 기운울체와 심장의 허증으로 연계해 불균형을 해소시키는 방법을 사용해 틱장애를 치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최근에는 기능신경학 접목한 통합의학치료를 도입한 틱장애를 치료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신경학적 추나치료와 고압산소치료, 시청각통합치료, 두뇌균형 운동에 한약치료 등을 병행해 증상이 호전되는 사례도 많다. 이러한 치료의 목표는 척수를 자극하고 숨뇌를 강화하는 치료로 뇌의 밸런스를 맞추는데 있다. 한편 목동 아이두한의원 이승협 원장(사진)은 美 전정신경장애협회 정회원(VEDA), 美 이명협회 정회원(ATA),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회원으로 틱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습장애, 아스퍼거증후군, 전반적 발달장애 및 소아와 성인 신경장애에 대해 한의학과 기능신경학을 접목한 통합의학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리지·박수진, SK-넥센 경기 시구·시타 인증샷… “출격 준비 완료!” 그러나…

    리지·박수진, SK-넥센 경기 시구·시타 인증샷… “출격 준비 완료!” 그러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가수 리지(23·여)가 시구, 배우 박수진(30·여)이 시타를 한다고 밝힌 바 있었다. 리지와 박수진은 SK행복드림구장의 명물인 바비큐존과 하이트클럽에서 스테이크, 그릴 소시지 등을 직접 구워먹을 예정이었다. 이날 박수진은 자신의 SNS에 “여기는 문학구장! 리지는 시구. 나는 시타”라는 글과 함께 리지와 함께 찍은 인증샷을 게재했다. 둘은 SK 와이번스의 유니폼을 입고 깜찍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中企, 완제품 경험 없다” “대기업, 독점하려 횡포” 서울2호선 전동차 갈등 법정다툼 조

    “中企, 완제품 경험 없다” “대기업, 독점하려 횡포” 서울2호선 전동차 갈등 법정다툼 조

    중소기업인 로윈·다원시스 컨소시엄이 지하철 2호선 전동차 교체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하자 철도 차량 제작 시장을 독점해 온 현대로템이 반격에 나서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시는 2호선 노후 차량의 교체를 추진 중인데 이 갈등이 법정 싸움으로 비화될 경우 제때 차량을 교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조달청이 실시한 서울메트로의 2호선 전동차 200량 구매 입찰에서 로윈·다원시스 컨소시엄이 가격 우위 등으로 현대로템을 제치고 낙찰됐다. 시는 2022년까지 8370억원을 들여 620량의 노후 전동차를 교체할 계획이어서 이번 결과의 의미는 크다. 하지만 현대로템은 서울중앙지법에 조달청과 서울메트로에 대한 입찰 후속 절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2010년 7호선 전동차 56량을 완제품이 아닌 5개 부품으로 나눠 발주했을 때 로윈이 이를 납품했기 때문에 완제품 납품 경력이 없다”면서 “또 법정관리 중인 회사라 부품사들도 불안해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로윈·다원시스 측은 대기업이 독점을 유지하려고 트집을 잡는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7호선 전동차의 차체, 제동, 인버터, 컴퓨터 등 5개 장치로 나눠 납품했지만 이를 조립만 하면 완제품이 된다”면서 “이 차량들은 전혀 문제없이 운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철도차량공업협회는 로윈 측이 입찰 가격을 맞추려고 주요 부품을 중국 업체에 맡길 것으로 우려된다는 탄원서를 냈다. 반면 로윈 측은 모두 현대로템의 부품 납품 업체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법적 분쟁을 벌일 경우 노후 전동차 교체가 늦어질 수 있다. 가처분 신청 결과는 다음달 초에 발표되며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경우 법적 공방에만 수년이 소요될 수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2012년 대선자금’ 가장 먼저 정조준

    검찰의 ‘성완종 리스트’ 수사는 일단 새누리당의 2012년 대선 자금 의혹과 2011년 당 대표 경선 자금 의혹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비교적 최근의 일이어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나 뇌물죄 공소시효가 충분히 남은 데다 정치권은 물론 국민적 요구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도 12일 기자회견에서 “성역 없는 수사”를 주문해 검찰에 힘을 실어 준 모양새다. 공개된 음성파일과 메모지 등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장이던 홍문종 의원에게 2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조직총괄본부장은 당 안팎의 조직을 관리하는 위치로, 조직을 움직이기 위해 큰돈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전 회장은 돈을 건넨 이유에 대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통합하고 매일 거의 같이 움직이며 뛰고 조직을 관리하니까 (돈을)줬다”고 주장했다. 또 이 자금이 홍 의원 개인이 아닌 대선 캠프로 흘러들어 갔으며 회계처리되지 않은 ‘불법 정치자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메모지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유정복 인천시장도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본부장 출신이라 대선 자금 의혹은 더욱 증폭된다. 또 메모지에 직함만 기재된 부산시장이 서병수 현 부산시장을 가리키는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서 시장 역시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본부장 출신이다. 2011년 새누리당 당 대표 경선도 수사 가시권에 들어 있다. 성 전 회장은 “2011년 6월쯤 홍준표(경남지사)가 대표 경선에 나왔을 때 그 캠프 ‘측근’을 통해 1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지목된 홍 지사 측근도 “틀리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며 사실상 금품수수를 시인한 상태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등의 경우 아직까지는 이름만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언제, 어떤 명목으로, 얼마나 돈을 건넸는지 등이 확정돼야 검찰의 수사 여부가 판가름날 가능성이 높다.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의 경우 성 전 회장이 금품을 건넨 시기를 2006~2007년이라고 주장해 적용 법리와 공소시효를 따져 봐야 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8일 열리는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철도기관사 훈련용 3D콘텐츠 첫선

    18일 열리는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철도기관사 훈련용 3D콘텐츠 첫선

    DMC 입주기관들을 중심으로 한 산학연컨소시엄이 개발한 ‘철도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가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재)서울산업진흥원(SBA)는 DMC입주기관이 중심이 돼 개발한 ‘철도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를 오는 4월 18일 열리는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처음으로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철도기관사들의 훈련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철도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혁신사업 과제인 '실감형 e-Training 제작을 위한 3D콘텐츠 저작기술'의 일환으로 개발됐다. 이번 과제는 ㈜이노시물레이션이 주관하고 서울산업진흥원과 전자부품연구원 등 DMC(디지털미디어시티) 입주기관과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지난 해 6월부터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 (주)이노시물레이션에 따르면 이번 과제의 목표는 개방형 e-Training 전용 실감형 콘텐츠 저작도구 기능을 통합 및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이를 활용해 시범적으로 이번에 철도 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 것. 이 같은 과제를 통해 개방형 SW 플랫폼 호환성을 확보하고 저작도구 확산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산업진흥원 이전영 대표는 “이번 ‘DMC행복나눔장터’에서 일반에게 처음 선보이게 될 철도 기관사 훈련용 e-Training 콘텐츠 전시 및 체험을 통해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이트레이닝 3D콘텐츠에 대해 친숙함을 높여 과제결과물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DMC를 이트레이닝을 포괄하는 다양한 콘텐츠산업의 지역거점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과제가 처음으로 일반 전시되는 ‘DMC 행복나눔장터’는 겨울 휴식기를 끝내고 올해 처음으로 오는 4월 18일(토) DMC 단지 내에서 진행된다. ‘DMC 행복나눔장터’는 지난해에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시민중고벼룩시장을 비롯해, 서울시 마켓히든, 마포구 비영리단체, 위드프리마켓, 사회적경제기업참여장터, 청년창업가장터, DMC입주사 참여장터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이번장터에서는 인도문화원과 함께하는 DMC세계문화탐색전 등 이색적인 체험행사와 이벤트도 함께 준비된다. ‘DMC 행복나눔장터’는 4월 18일을 비롯해 5월부터 10월까지 총 6회가 예정돼 있으며 장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DMC 홈페이지(http://dmc.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사설] 檢, ‘성완종 리스트’ 파헤쳐 ‘정치검찰’ 오명 씻어라

    검찰이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에 대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찰청은 어제 김진태 검찰총장 주재로 대검 간부회의를 소집해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는 등 ‘성역 없는 수사’ 의지를 밝혔다. 박근혜 정부의 핵심 실세 권력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담은 이른바 ‘성완종 메모’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검찰 수사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금액까지 명기된 김기춘(10만 달러)·허태열(7억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유정복(3억원) 인천시장, 홍문종(2억원) 새누리당 의원, 부산시장(2억원) 등이 명기된 이 메모는 자살한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나왔다. 거명된 인사들은 대부분 현 정권의 실세인 친박(親朴) 정치인이다.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이 모두 거명되면서 메가톤급 게이트로 변할 기세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오후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에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어제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리스트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그는 “성역 없는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통해 국민적 의혹을 씻어야 한다”며 공명정대한 검찰 수사를 수차례나 강조했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바라보는 민심의 흐름이 심상치 않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금품을 제공했다는 당사자가 이미 고인이 돼 사실 여부 확인이 쉽지 않다. 게다가 리스트에 오른 인물들이 한결같이 금품수수 자체를 부인하고 있고 공소시효 등 법리적 문제도 남아 있다. 무엇보다 현 정권 들어서 예민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검찰이 제대로 수사를 했다고 믿는 국민들이 별로 없다. 그만큼 검찰에 대한 불신이 높다는 의미다. 여권 일각에서조차 특검 수사의 필요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이유다. 성 전 회장의 검찰조사 과정에서 터져 나온 가혹 행위설, ‘빅딜설’ 등은 물론 시신에서 메모지를 발견하고도 곧바로 공개하지 않은 정황들도 이런 회의적 시각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검찰이 국민적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부패 척결은 검찰 본연의 사명이자 존립 근거”라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그 말이 허언(虛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야 한다. 그가 과거 전임자처럼 윗선의 하명(下命)만 기다리며 좌고우면하다가는 검찰 전체가 ‘권력의 시녀’라는 오명을 뒤집어쓰는 것은 불문가지다. 이런저런 핑계를 내세워 유야무야 덮으려 하다가는 정치검찰이란 불신만 커질 뿐이다. 죽은 자는 말이 없지만 죽음으로써 항변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 성 전 회장이 자살 직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정황은 너무나 구체적이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사실이라고 믿을 것이다. 돈을 건넨 시기와 장소, 액수를 특정한 것은 물론 당시 수행비서나 직원들의 동행 사실도 밝히고 있다. 검찰은 리스트 의혹의 실체적 진실을 명쾌하게 밝혀내야 한다.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머뭇거린다면 “검찰을 없애야 한다”는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 고지방 ‘치즈’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오히려 줄여 - 덴마크 연구

    고지방 ‘치즈’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오히려 줄여 - 덴마크 연구

    프랑스인들은 다른 유럽인이나 미국인과 마찬가지로 지방이 많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사를 하는데도 심혈관계 질환 사망률이 낮다. 이를 ‘프렌치 페러독스’(프랑스인의 역설)라고 하는데 과학자들은 그 원인을 레드와인(붉은 포도주)과 그들의 생활방식에 있다고 봐왔다. 실제로 몇몇 연구를 통해 레드와인이 심혈관계 질환을 줄이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때 와인 열풍이 불기도 했다. 그런데 덴마크의 과학자들이 프랑스인들의 또 다른 주식인 치즈가 ‘프렌치 페러독스’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브리치즈나 카망베르, 로크포르와 같은 프랑스 치즈가 우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줘 심장 마비 위험을 낮춘다는 것. 연구팀이 주장하는 증거는 바로 치즈의 물질대사에 있다. 덴마크 오르후스대 연구팀은 포화지방이 우리 심장에 나쁘다고 알려진 인식에 의문을 갖고 치즈와 같은 낙농 제품이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최신 연구들을 조사했다. 이 중 한 연구는 치즈가 같은 지방 함량을 지닌 버터와 달리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것을 발견한 것인데 연구팀은 이 결과가 프렌치 패러독스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구를 이끈 한네 베르트람과 동료들은 이 가능한 설명을 더 알아보기 위해 치즈가 어떤 과정으로 소화되는지 조사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남성 15명을 대상으로 치즈나 우유를 먹도록 하고 대조군에는 버터를 먹도록 한 뒤 그들에게서 나온 대소변 표본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치즈를 먹은 그룹에는 뷰티르산(낙산) 수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르산은 장내 세균에 의해 생성되는 화합물로, 콜레스테롤 감소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네 베르트람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치즈가 프렌치 페러독스라는 퍼즐에서 중요한 조각이 될 수 있다. 치즈는 우유와 달리 다른 물질대사와 연관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추가 연구를 통해 치즈가 장내 세균과 콜레스테롤을 자극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는 정확한 메커니즘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농업 식품 화학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에 실렸다. 한편 최신 스웨덴 연구에선 치즈와 요구르트를 많이 먹는 것이 당뇨병을 예방하는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얻었다. 고지방 치즈와 요구르트를 먹으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4분의 1 정도까지 낮추지만 같은 고지방인 육류는 오히려 그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울리카 에릭슨 박사는 “고지방 유제품을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이 적게 먹는 사람들보다 제2형 당뇨병이 발병할 가능성이 23%나 더 낮았다”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친박 겨눈 ‘성완종 리스트’… 與 발칵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자살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 인사들에게 금품을 전달한 정황이 담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정치권을 강타했다.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 김진태 검찰총장은 10일 간부회의에서 박성재 서울중앙지검장 등에게 “메모지 작성 경위 등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을 확인하고, 관련 법리도 철저히 검토해 보고하라”며 의혹 규명을 지시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임관혁)는 성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여권 유력 정치인들의 이름 등이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윗옷 왼쪽 주머니에서 발견된 메모지에는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와 유력 정치인의 이름, 금품 액수 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으로는 유정복 인천시장 3억원,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2억원, 홍준표 경남지사 1억원, 허 전 실장 7억원 등이다. 김 전 실장의 경우 액수(10만 달러)와 날짜(2006년 9월 26일)가 적혀 있고, 부산시장은 이름 없이 직함과 액수(2억원)만, 이완구 국무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은 금액 없이 이름만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전 실장을 비롯해 리스트에 거명된 인사 8명은 이날 모두 “사실무근” “허무맹랑” “음모” 등이라며 금품수수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검찰은 메모지의 필적 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성 전 회장의 장례 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메모와 관련한 자료가 있는지, 있다면 제출 의향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이 전날 새벽 통화에서 ‘2006년 9월 김 전 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건넸고,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허태열 전 실장(당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에게 현금 7억원을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경향신문 측에도 녹취록 등의 제출을 요청할 방침이다. 정치자금법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죄는 공소시효가 7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1억원 이상 뇌물죄는 공소시효가 10년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사설] ‘성완종 리스트’ 밝히고 표적·강압 수사는 없어야

    자원외교의 난맥상을 파헤치려던 검찰 수사가 새 국면을 맞았다. 해외자원 개발 비리 혐의로 수사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다. 특히 그는 자살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허태열·김기춘 두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과거 거액을 전달했다고 폭로해 정국에 메가톤급 파장을 불러왔다. 그의 자살로 자원 비리 수사에 차질이 예상되는 터에 검찰은 그에게 돈 받은 인사들을 가려내야 할 이중 과제를 안게 됐다. 검찰은 성역 없는 엄정한 잣대로 수사를 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친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는 세간의 의심을 불식시키기를 당부한다. 성 전 회장은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06년 김 전 실장에게 미화 10만 달러를, 2007년 허 전 실장에게 7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 폭로 내용의 진위에 대해 현재로선 어떤 예단도 섣부른 일이다. 당사자들이 “황당무계한 악의적인 얘기”라고 펄쩍 뛰고 있다고 해서만이 아니다. 죽은 사람은 더는 말이 없는 데다 돈을 줬다는 물증도 아직은 없는 탓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검찰은 당사자들의 해명만 믿고 미적대다 사건을 미궁으로 빠뜨려선 안 될 말이다. 당장 성 전 회장의 진술이 꽤 구체적이다. 김 전 실장에게는 “VIP 모시고 독일 갈 때”, 허 전 실장에게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서너 차례 나눠서”라며 돈의 전달 시점을 적시했다. 검찰이 의지만 있으면 방증 수사를 통해 최소한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해 볼 근거를 찾을 수도 있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성 전 회장의 주머니에서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정황을 적은 메모가 나왔다고 한다. 사실이라면 ‘성완종 리스트’ 실체 규명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할 판이다. 물론 김·허 두 전 실장과 이완구 총리, 이병기 비서실장 등 현 정부 실세 8명의 이름이 포함된 메모도 아직 일방적 의혹 제기일 뿐이다. 또 정치자금법상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일 수도 있다. 하지만 ‘살아 있는 권력’ 실세들이 거명된 만큼 어떤 방식으로든 메모의 진실 여부를 밝혀내야 한다. 성 전 회장은 사망 전 회견에서 자신은 친이가 아니라 외려 이명박 정부의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그가 억울해하는 이유가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친이’가 아닌 ‘친박’인데도 수사 대상이 됐기 때문이라는 건지 갈피를 잡을 수 없을 정도다. 더욱이 그가 친이·친박을 넘어 여야를 넘나든 충청권의 ‘마당발 최고경영자(CEO) 정치인’이었다는 점에서 ‘성완종 리스트’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 것인지도 가늠하기 어렵다. 검찰이 정치적 입김에 좌고우면하지 말고 객관적 증거 위주로 당당하게 수사해야 할 이유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이번 비극적 선택을 뼈아프게 여겨야 한다. 혹여 강압 수사가 없었는지 되돌아보란 뜻이다. 이 총리가 ‘부정부패 척결’ 발언으로 호루라기를 불자 검찰이 지난 정부에서 자원개발에 나섰던 경남기업, 포스코, SK 등을 상대로 전방위 수사에 나섰다는 인상을 줬다면 정부 또한 표적 수사 시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이제부터라도 자원 비리든, ‘성완종 리스트’든 오로지 진실 규명에만 초점을 맞추기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의 신뢰 속에 현 정부가 국정 동력을 확보할 첩경이다.
  • 메모 글자수 55자… 급하게 휘갈겨 쓴 듯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손바닥 크기 정도의 작은 메모지에는 급하게 휘갈겨 쓴 글씨로 현 정부 실세 8명과 관련된 내용이 한글과 숫자로 적혀 있는 것으로 10일 전해졌다. 검찰은 전날 성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며 이 메모지를 발견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메모지에는 ‘홍준표 1억원, 유정복 3억원, 홍문종 2억원, 허태열 7억원, 부산시장 2억원, 김기춘 10만 달러, 이병기, 이완구’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특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우 ‘2006년 9월 26일’이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보태졌고, 이병기 비서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는 액수 없이 이름만 적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전체 글자수가 숫자를 포함해 55자라고 설명했다. 글씨는 평소 성 전 회장의 글씨체와 비슷하다는 게 검찰의 잠정 판단이지만 최종 판단을 위해 감정을 의뢰했다. 이날 일부 공개된 성 전 회장과 경향신문의 전화 통화 음성파일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은 2007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 직능총괄본부장이었던 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직접 만나 7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한다. 성 전 회장은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2007년 대선캠프 때 제가 많이 도왔어요. 잘 알다시피 기업하는 사람들이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 무시할 수 없지 않습니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전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깨끗한 사람으로 돼 있잖아요. 그 양반도 2006년 9월에 벨기에, 독일 갔잖아요. VIP 모시고(중략) 그 양반이 모시고 가게 돼서 내가 10만 달러로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해 드렸고 수행비서도 따라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공개된 파일은 성 전 회장이 전날 자택을 나선 직후인 오전 6시부터 50분간 통화한 내용 중 3분 51초 분량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필적·육성 감정 뒤 수사 본궤도… 정치자금법·뇌물죄 적용 촉각

    필적·육성 감정 뒤 수사 본궤도… 정치자금법·뇌물죄 적용 촉각

    김기춘·허태열·이병기 등 전·현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인사들의 금품수수 의혹이 적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가 발견되면서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 여부가 주목된다. 검찰은 성완종(64) 전 회장의 자살과 메모지 발견, 언론을 통한 육성증언 공개 등 돌발적인 상황에 당혹스러워하면서도 “필적 감정 이후 다음 단계로 나갈 것”이라며 일단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10일 검찰에서 공식 확인된 메모지 등장인물은 김 전 실장과 허 전 실장이다. 성 전 회장은 전날 자살 직전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전 실장에게는 2006년 9월 10만 달러를, 허 전 실장에게는 2007년 모두 7억원을 직접 줬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이런 주장이 메모지에 적힌 이름·액수와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메모지에는 이들 외에 대표적 친박 인사 4명과 여권 핵심인사 2명이 등장한 상황이다. 그러나 수사 전망은 밝지 않다. 돈을 직접 건넸다는 성 전 회장은 숨졌고, 리스트에 거론된 당사자들은 금품수수 의혹을 모두 완강히 부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우선 메모지 필적 감정을 통해 실제 성 전 회장이 작성한 것인지와 육성녹음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망인의 생전 메모나 육성녹음 자료 등은 형사소송법 제314조에 따라 ‘신빙할 수 있는 상태하에서 행해졌음이 증명된 때’에 한해 법정 증거 능력을 갖기 때문이다. 검찰은 메모 작성자 등이 성 전 회장으로 확인된다면 증거로 인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와 음성이 모두 성 전 회장의 것으로 확인되더라도 어떤 혐의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수사 여부가 갈린다. 공소시효 때문이다. 성 전 회장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또는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는 공소시효 7년, 1억원 이상 뇌물죄는 공소시효가 10년이다. 김·허 두 전 실장의 경우 정치자금법 공소시효는 이미 완성됐고, 허 전 실장의 경우만 뇌물죄 공소시효가 남아 있다. 김 전 실장은 당시 환율(944.2원)을 기준으로 하면 수뢰액이 9442만원이어서 뇌물죄로도 처벌할 수 없다. 허 전 실장이 돈을 받았다는 시기에 국회의원이었다는 점에서 직무 관련성을 입증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다른 정치인들 역시 마찬가지다.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더라도 제3자 진술이나 구체적인 물증이 나오지 않는다면 혐의 입증 과정은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도 “우선 메모 등을 수사 단서로 볼 수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고 공소시효가 유효한 사안이 있는지 따져 봐야 하지만, 무엇보다 돈을 줬다는 사람은 고인이 됐고 받았다는 사람은 모두 부인하고 있어 수사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김기춘 허태열 금품 수수 의혹 수사 가능성은?…檢 “법과 원칙대로 결정”

    김기춘 허태열 금품 수수 의혹 수사 가능성은?…檢 “법과 원칙대로 결정”

    김기춘 허태열 김기춘 허태열 금품 수수 의혹 수사 가능성은?…檢 “법과 원칙대로 결정”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의혹이 언론 보도를 통해 10일 제기됐다. 검찰은 성 전 회장에 대한 조사 과정에서 의혹 내용에 해당하는 진술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경향신문은 성 전 회장이 전날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전화인터뷰를 통해 “옛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전후한 시점인 2006∼2007년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1억여원)를, 허 전 실장에게 7억원을 줬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성 전 회장이 전날 자택을 나온 시점인 오전 6시부터 50분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성 전 회장은 이 전화인터뷰에서 “김 전 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를 모시고 독일에 갈 때 10만 달러를 바꿔서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2007년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 측 캠프의 직능총괄본부장이었던 허 전 비서실장에게도 3∼4차례에 나눠서 현금으로 7억원을 건넸다”면서 “돈은 심부름한 사람이 가져 가고 내가 직접 줬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은 전날 오후 3시 32분쯤 서울 북한산 등산로 인근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 관계자는 “경남기업의 정부 융자금 사기 및 비자금 조성 사건 수사 과정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그런 진술이 나온 바 없고 관련 자료가 제출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보도 내용에 대한 수사 여부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대로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새로운 단서가 확보되지 않는 이상 수사에 착수하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보도됐더라도 검찰 조사에서 진술로 확보되지 않는 이상 수사 단서로 삼기 어렵다. 성 전 회장은 이미 고인이 됐기 때문에 그의 주장 또한 수사기관에서 이미 진술한 내용이 아니라면 증거로 채택할 수 없다. 두 명의 전직 청와대 비서실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성 전 회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따라서 성 전 회장 본인이 아닌 경로를 통해 이 같은 금품거래 의혹을 뒷받침할 단서가 튀어나오지 않는 이상 검찰이 관련 수사를 진행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배적 관측이다. 단서가 있다고 해도 공소시효가 완성된다면 수사 착수가 불가능하다. 정치인을 상대로 한 1억원 이상의 금품을 건넨 행위는 사안의 본질에 따라 뇌물죄와 정치자금법 위반죄를 적용할 수 있다. 경선을 전후한 시점에 이뤄진 금품거래라면 불법 정치자금의 속성이 짙은데 7년이라는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해에 완성된 상태다. 다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죄의 경우 공소시효가 10년이므로 아직 시효가 남아 있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증거를 남기지 않고 은밀히 이뤄지는 금품거래 의혹을 규명하려고 할 때 거래 당사자 외에 다른 곳에서 결정적 증거를 찾기는 쉽지 않다”며 “당사자가 고인이 된 이상 수사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메모 발견, “비자금 전달” 김기춘·허태열 외에 이완구, 이병기 이름까지

    성완종 메모 발견, “비자금 전달” 김기춘·허태열 외에 이완구, 이병기 이름까지

    성완종 메모 발견, “비자금 전달” 김기춘·허태열 외에 이완구, 이병기 이름까지 성완종 메모 발견 자원외교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정치권에 비자금을 건넨 정황을 담은 메모를 검찰이 확보했다. 이 메모에는 검찰이 확인한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외에 이병기 현 비서실장, 이완구 국무총리 등 현 정부 핵심 인사들의 이름이 적시된 것으로 알려져 이들에 대한 수사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날 성 전 회장의 시신을 검시하는 과정에서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 정치인 8명의 이름과 특정 액수가 적힌 메모가 발견됐다. 성 전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된 해당 메모에는 김기춘 허태열 전 비서실장을 비롯해 6명의 정치인의 이름과 금액이 기재됐고, 메모는 성 전 회장의 바지 주머니에서 발견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메모에는 ’유정복 3억, 홍문종 2억, 홍준표 1억, 부산시장 2억, 허태열 7억, 김기춘 10만 달러’ 등 정치인의 이름과 액수까지 적혀 있고 특히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경우 ‘10만 달러’ 옆에 ‘2006년 9월 26일 날짜도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청와대 비서실장인 이병기 실장과 이완구 국무총리는 이름만 적혀 있었다. 경향신문은 이날 김기춘·허태열 전 비서실장 등에게 돈을 건넸다는 내용의 성 전 회장 전화 인터뷰 육성이 담긴 3분 51초 분량의 녹취파일을 공개했다. 녹취파일에서 성 전 회장은 옛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전후한 시점인 2006∼2007년 김 전 실장에게 10만 달러(1억여원)를, 허 전 실장에게 7억원을 줬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내용은 성 전 회장의 메모 내용에 부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메모에 적힌 구체적인 실명에 대해선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메모에 적힌 전체 글자 수는 55자”라며 “우선 필적감정을 의뢰해 메모가 성 전 회장의 것이 맞는지를 먼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의 글씨는 성 전 회장의 평소 서체와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장례절차가 끝나는 대로 유족과 경남기업 측에 메모와 관련된 자료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성 전 회장 인터뷰를 보도한 경향신문 측에도 보도 경위를 확인하는 한편 관련 기록을 요청할 방침이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날 경향신문 보도가 나올 때만 해도 검찰이 보도 내용을 단서로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왔다. 금품거래 의혹 사건의 당사자인 성 전 회장이 이미 고인이 된 상태에서 의혹을 뒷받침할 유력한 단서를 찾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하지만 성 전 회장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와 언론 인터뷰 육성파일 등 물증이 나오면서 검찰이 관련 수사에 착수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메모와 육성파일이 증거능력이 있는지, 성 전 회장의 유족과 경남기업 측이 관련 자료를 보유했는지와 제출 의향이 있는지, 메모 내용으로 혐의를 구성한다면 공소시효가 남아 있는지 등이 수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비오는 날에도 더운 날에도 ‘전천후 재킷’

    [아웃도어 특집] 라푸마, 비오는 날에도 더운 날에도 ‘전천후 재킷’

    LF의 아웃도어 브랜드 라푸마는 올봄 아웃도어 업계의 키워드로 ‘실용’을 꼽았다. 라푸마의 김지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는 “아웃도어 의류는 이제 일상복과 같이 매일 꺼내 입는 옷으로 그 의미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만들어진 라푸마의 헥사곤 고어텍스 재킷은 바람과 빗방울을 막고 내부의 수증기는 자유롭게 숨쉬게 하는 고어텍스 기본 소재에 멜란지 소재를 복합해 업그레이드시킨 올해 주력 제품이다. 겨드랑이 아래 지퍼 디테일로 격렬한 산행 시 땀 배출과 공기 순환을 용이하게 해 주는 통풍 기능을 갖췄다. 어깨에 새롭게 적용한 헥사곤 프린트는 제품의 상징적인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배낭과의 마찰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닌다. 가격은 37만 8000원. 라푸마가 출시한 트레일 워킹화인 FX 제로지는 발과 지면 사이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혁신적인 독립기둥 시스템이 미드솔(중간창)에 적용된 고반발 쿠션 트레일 워킹화다. 이 제품은 기존에 출시된 제품에 비해 20% 더 우수해진 반발력을 자랑하는 미드솔이 제품에 적용돼 지면 위 굴곡에서부터 느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킨다. 가격은 23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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