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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무슨 일이?”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무슨 일이?”

    ‘이태원살인사건’ 패터슨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무슨 일이?” 이태원살인사건, 16년만에 국내 송환 1997년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이 23일 도주 16년 만에 국내로 송환된다. 법무부는 패터슨이 오전 4시 40분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송환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건 발생 이후 20년 가까이 묻혀 있던 진실의 얼개가 드러날지 주목된다. 이태원 살인 사건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4월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화장실에는 패터슨과 그의 친구인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36)가 함께 있었다. 이들은 범행 당시 각각 18세의 청소년들이었다. 검찰은 리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리고 그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패터슨은 증거인멸 및 흉기소지 혐의 등만 적용돼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1998년 9월 법원이 리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면서 사건은 반전을 맞았다. 검찰은 뒤늦게 패터슨을 진범으로 판단하고 수사를 재개했으나 패터슨이 1999년 8월 검찰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주하면서 사건 해결의 기회를 놓쳤다. ‘범인 없는 살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이 사건은 2009년 9월 영화로도 만들어져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진범을 찾아 처벌해야 한다’는 거센 여론 속에 법무부는 그해 10월 미국 당국에 범죄인인도 요청을 했고 패터슨은 2011년 5월 미국 수사당국에 체포돼 재판에 회부됐다. 검찰도 같은해 12월 패터슨을 다시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살인죄 공소시효(15년) 만료를 불과 4개월여 앞둔 때였다. 이듬해 10월 미국 법원이 범죄인 인도 허가를 결정하자 패터슨은 인신보호청원을 제기하는 등 의도적으로 시간을 끌었지만 1심과 항소심, 뒤이은 재심에서마저 패해 국내 송환이 성사됐다. 패터슨은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된다. 범죄인인도 요청 당시 법원에서 발부한 패터슨의 구속영장이 뒤늦게 집행되는 셈이다. 법무부 측은 “20년 가까이 미제로 남아있던 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피해자 부모의 가슴에 쌓인 한이 조금이나마 풀릴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해외직접투자 1조 달러 돌파 전망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해외직접투자 1조 달러 돌파 전망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누적총액이 올 연말 1조 달러(약 1163조원)를 돌파할 전망이다.  18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4년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금액은 전년보다 14.2%가 늘어난 1231억 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장샹천(張向晨) 상무부 부장조리(차관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까지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 누적총액은 8830억 달러에 이른다”며 “올해에도 2000억 달러 돌파가 확실함에 따라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I 누적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경기둔화-위안화 절하 타개책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은 민간 기업들이 발 빠르게 투자에 나선 데다 국유 기업들도 풍부한 자금력을 앞세워 투자에 적극 동참한 덕분이다. 실제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 금액 중 민간 기업의 투자 비중은 60~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위안화 평가절하 등 경제 불안 요인들이 중국 기업들의 해외 투자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틸로 하네스먼 로디움그룹 리서치 담당 이사는 “중국 기업들은 경제 둔화와 시장 변동성 속에서 사업 다각화와 함께 외국 브랜드와 기술 매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국유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직접투자 범위도 첨단 기술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유 철도회사들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이날 미국 기업과 손 잡고 합자회사를 세워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370㎞ 구간의 고속철도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중국 기업들의 첫 미국 고속철 투자이다. 주요 직접투자 대상국은 홍콩과 러시아, 카리브해 케이만군도(群島), 영국령 버진군도 등이다. 2013년 기준으로 홍콩이 3770억 9300만 달러로 가장 많다. 러시아(1023억 2000만 달러), 케이만군도(423억 2400만 달러), 영국령 버진군도(339억 300만 달러), 미국(219억 달러), 호주(174억 달러) 등의 순이다. ●대부분 M&A 방식... 서비스업 등 3차산업 74% 차지  해외 직접투자는 특히 3차산업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농업이나 원자재 등 1차산업 비중은 1.3%에 그쳤고, 제조업 등 2차산업 25.3%, 서비스업 등 3차산업 73.6%로 각각 집계됐다. 투자 업종은 서비스업과 금융업, 광물업, 도소매업 등 4대 업종에 대한 해외 투자 누계 금액만 6867억 5000만 달러이다. 해외 직접투자 누계 금액의 77.8%에 이른다. 중국 정부가 아시아·유럽 국가와 손잡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신실크로드 구축)사업에도 지난해 136억 6000만 달러가 투자돼 지난해 해외 투자 금액의 11.1%를 차지했다.  중국의 해외 직접투자는 대부분 M&A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에서 M&A는 595건이며, 거래 규모는 569억 달러에 이른다. 올들어 M&A에 투자한 돈은 2008년 기록한 역대 최대 수준인 704억 달러를 이미 넘어섰다. 중국화공(中國化工)그룹이 이탈리아 타이어 업체인 피렐리를 88억 8000만 달러에 인수한데 이어 하이난(海南)항공그룹도 25억 6000만 달러를 주고 항공기 임대업체인 아볼론 홀딩스를 인수한 바 있다. 유진첸 UBS 중국지사 대표는 “국영기업들과 민간기업들은 강력한 현금 흐름(cash-flow)을 창출하고 국제적 영향력과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외국 금융기관들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해외 투자에 나선 기업들의 실적도 좋은 편이다.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 기업들의 순이익이 증가한 기업 비중은 77.2%인 반면 적자를 본 기업은 22.8%에 그쳤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경제 브리핑] 현대百, 동부익스프레스 단독 입찰

    현대백화점은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가 진행한 16일 동부익스프레스 본입찰에서 “현대홈쇼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물류업계 3위 동부익스프레스 인수를 통해 물류사업에 뛰어들게 되면 기존 유통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홈쇼핑, 현대리바트 등 계열사 포함, 900억원에 달하는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예비입찰에 참여했던 이마트, 동원산업, CJ대한통운 등은 이번 본입찰에는 불참했다.
  • 가을철 아이들 면역저하 증상 주의보…면역건강 높이는 효모 베타글루칸 함유 ‘파워뮨’ 호응

    가을철 아이들 면역저하 증상 주의보…면역건강 높이는 효모 베타글루칸 함유 ‘파워뮨’ 호응

    무더위가 지나고 선선한 가을로 접어들면서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가을철 야외활동이 많은 시점에서 장염이나 식중독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늘고 있다. 장염이나 설사, 식중독은 면역력이 저하되면 쉽게 걸리는 증상으로 면역력 강화가 필요하다. 아이들의 면역 건강을 높이는데 효모 베타글루칸이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효모 베타글루칸은 미국의 면역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이오세라(Biothera)가 30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면역 증강 소재다. 자연 원료인 빵 효모에서 추출한 효모 베타글루칸은 베타글루칸 함량이 약 90%에 달할 정도로 고함량을 자랑한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을 비롯해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주스, 유제품, 에너지 드링크 등 160개 제품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 식품 안전 보증기관인 AIB의 최고 레벨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또 구글의 학술검색 시스템 ‘구글 스칼러(Google Scholar)’에서는 약 5만 2,300개의 관련 학술 자료들이 검색되는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호응이 뜨겁다. 효모 베타글루칸의 면역력 증강 효과와 안전성은 유명 과학저널인 네이처(Nature), 이뮤놀로지(Journal of Immunology) 등 총 18종의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에 소개됐다. 세계적인 면역 증강 소재인 효모 베타글루칸은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효과뿐만 아니라 기분상태 점수인 POMS까지 개선한다. POMS(The Profile of Mood States)는 긴장감, 우울함, 분노, 피로감, 활력, 혼란감을 65개 항목을 통해 측정하는 기분상태 점수다. 미국 영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의 2012년 발표에 따르면 18세부터 65세까지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이 저하된 성인 77명이 효모 베타글루칸을 12주간 섭취했더니 POMS 점수가 대조군 대비 개선됐다. 효모 베타글루칸을 4주 동안 섭취한 결과 코, 목구멍, 기관지 등에 염증이 생겨 감기와 같은 증상을 동반하는 상기도 감염 발생자 수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인체 시험에서 확인됐다. 또한 동물 시험 결과 면역활성지표 백혈구 수가 증가하고, 시험관 시험 결과에서도 면역활성 증가가 확인됐다. 파워뮨 관계자는 “값비싼 소재를 사용한 면역력 증진 제품이 많지만 무엇보다 기능성이 중요하다”면서 “인체시험 및 동물시험 결과에서 직접적으로 면역기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이 확인된 안전한 자연 면역 소재를 아이들이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파워뮨은 홈앤쇼핑에서 오는 9월 19일(토) 오전 8시20분 방송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무전도 안되는 ‘따로 국밥’ 해군-해경...해양 안보는?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무전도 안되는 ‘따로 국밥’ 해군-해경...해양 안보는?

    지난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는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주관하고 해군과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후원한 광복 70주년 기념 ‘해군ㆍ해경 간 협력 증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수뇌부와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해군과 해경의 수뇌부가 총출동한 이 세미나는 행사명 그대로 해군과 해경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이날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그동안 해군과 해경의 협력 관계에 상당한 괴리가 있었으며, 해경에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상당한 고뇌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해군과 해경 사이의 통신 문제 일본이 교과서와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을 이어가던 지난 5월, 정부는 공군과 해군, 해양경비안전본부 전력을 투입해 독도 일대에서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전력과 해경 경비함 10여 척과 항공기가 투입되어 입체적인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이 훈련에서는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 건조했다는 5,000톤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 3,800톤이 넘는 구축함과 호위함, 각종 헬기와 초계기 등 입체 전력이 참가해 웅장한 모습이 연출되었는데, 이러한 웅장한 모습과 달리 이 날 투입된 해군과 해경 함정 사이에 제대로 된 통신체계나 지휘체계가 없어 제각각 움직인 것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16일 세미나에 참석한 신정호 해군본부 정보작전부장(준장)은 “해군과 해경 간 C4I(CommandㆍControlㆍCommunicationㆍComputer and Intelligence) 체계가 제한되고, 합동통신망 외 비화 통신망이 없으며, 음성 통신망의 도달거리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부장의 말을 해석하자면 해군과 해경 사이에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통신은 외부에서 손쉽게 감청이 가능하며,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사이에 일정 이상 거리가 벌어지면 무전이 안 통한다는 뜻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독도에서 일본과 마찰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보자. 독도 앞바다에 나타난 일본 순시선은 한국 해군-해경의 동태를 감시한 정보를 자위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다. 일본 순시선과 호위함이 주고받는 통신 정보는 암호화되어 우리 해경이나 해군이 감청할 수 없다. 반면, 독도 앞바다의 우리 해경 함정은 해군이 레이더나 초계기 등으로부터 수집하는 일본 순시선과 군함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없다. 해경이 해군으로부터 적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음성으로 된 합동통신망 뿐이다. 해경은 해양경찰청 예규 제524호에 의거, 모든 경비함정에 합동작전망(J-101)을, 1,000톤 이상 모든 경비함에 항공기와 통신할 수 있는 항공기유도망(J-201) 무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합동작전망 J-101은 VHF 방식이기 때문에 송수신 감도와 음질은 우수하지만, 전파 손실률이 커서 통달거리가 통상 25~30마일(40.2~48.2km)에 불과하다. 즉, 독도 인근의 해경 경비함과 해군 군함 사이에 50km 이상 거리가 이격되면 무전을 주고받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이 통신망은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주고받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해군과 해경 사이에 주고받는 모든 통신은 해상자위대가 손쉽게 감청할 수 있다. 각자 사용하는 위성 통신망을 통해 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를 거쳐 통신이 되었다고 해도 문제다. 일본 순시선과 군함이 암호화된 통신을 쓰면서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움직일 때, 우리 해군과 해경은 몇 단계를 거쳐 교신을 주고받으며 느릿느릿 대응하고, 이마저도 일본에게 감청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해군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C4I 체계를 구축해 왔지만, 해경은 이러한 통신체계 개선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해군과 실시간으로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먼 거리에서도 암호화된 통신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 투자가 필요한데, 거기에 쏟아 부을 예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경 장비, 호환성 어려움 없을까? 해양선진국들, 특히 미국과 일본은 국가함대(National Fleet)라는 개념 아래 해군과 해안경비대,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의 협력을 대단히 중시해왔다. 이 때문에 군함과 경비함을 건조할 때에도 가급적 상호 군수지원이 용이하도록 규격을 통일하고 같은 기능의 장비일 경우 가급적 표준화를 도모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 해경은 많이 다르다. 해경은 5,000톤급 이상 대형함정부터 소형 보트까지 305척에 달하는 크고 작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0톤 이상 경비함은 49척에 달하는데,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13척이 건조된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급(3001함~3015함)은 각 함정의 크기와 장비, 형태가 상이하다. 헬기 격납고의 유무,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추진기관 등 이 같은 차이는 발전하는 기술 추세에 대한 즉응성을 염두에 둔 결과겠지만, 이로 인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항공 분야도 마찬가지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헬기 16대와 고정익기 4대 등 총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20대 밖에 없는 항공기도 그 종류가 7가지에 달한다. 러시아제 Ka-32C 헬기 8대, 이탈리아제 AW-139 1대, 프랑스제 AS565MB 6대, 미국제 Bell 412EP 1대는 제조사와 부품 규격이 모두 달라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장비들을 갖춰 놓으면 운용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함종과 기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 별도의 교육 과정을 개설해 따로 교육해야 한다. AS-565MB 헬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휴가나 퇴직 등의 사유로 자리를 비우면 다른 헬기 조종사가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조종 계통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조종사 부족 문제 때문에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경 헬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기종 선정이다. 군함 역시 경비함 3001함에서 근무하던 기관장이 같은 3,000톤급 경비함인 3012함으로 발령 받으면 배를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엔진과 추진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군함과 항공기의 규격을 통일하고 가급적 같은 규격의 장비와 부품을 사용토록 하고 있는 해군과 너무도 대조적이다. 해경 자신들의 함정과 항공기도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데 해군과 호환이 될 리가 만무하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해난사고가 발생해 장기간 구조작전을 벌여야 할 때도 해경 경비함은 해상에서 해군 군수지원함의 보급 지원을 받을 수가 없다. 보급용 와이어와 후크 규격은 물론 연료 주입구와 파이프의 규격이 맞지 않아 해군 함정과 연결 자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즉, 장기간 사고 해역에 머무를 수 있는 해군 함정과 달리 해경 함정은 수시로 기지로 돌아가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헬기도 마찬가지다.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전을 함께 벌이더라도 해군 헬기는 해경 경비함 헬기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반대로 해경 헬기도 해군 군함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헬기를 고정시켜 주는 결속장치 규격도 다른데다가, 헬기 기종과 격납고 형태도 다르다. 더욱이 해군 헬기는 JP-5, JP-8 항공유를 사용하는데 비해 해경 헬기는 JET-A1 항공유를 사용해 연료 상호 보급도 어렵다. 이렇게 된 원인은 돈 문제가 가장 컸다. 해경은 새로운 경비함이나 장비를 도입할 때 예산 절감을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대상 장비를 선정한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그때그때 가장 낮은 가격의 장비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매번 도입하는 장비들이 서로 호환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애로사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시 합동 작전은 ‘곤란’ 우리나라 해경 조직은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니다. 함정 분야에서는 500톤급 이상 경비함을 49척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준군사조직으로써 상당히 활용 가치가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통합방위기본법과 그 시행령으로 전시 및 비상사태 발생 시 해경이 해군 함대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보조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해 놓고 있다. 외형상으로 보면 대형 함정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해경은 해군 군함들과 함대를 이뤄 작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했던 통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란히 붙어 항해하더라도 지휘통제에 문제가 있고, 해경함의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투입할 수 있는 작전에 한계가 있다. 해군은 북한이 대량으로 사용하는 자기감응식 기뢰에 대응하기 위해 선체의 자기장 발생을 감소시키는 소자(消磁)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중 소음 발생을 억제하는 설계가 적용된 군함을 사용한다. 하지만 소음 및 자기 처리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해경 함정은 북한의 어뢰와 기뢰를 끌어들이는 자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해군 함정들과 함께 기동하면 위험해진다.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해경은 해군의 보조전력으로 함께 작전할 수 없어 주로 항만 시설과 해안 경비를 맡는다. 하지만 현재 해경함들은 이러한 임무도 수행하기 어렵다. 미사일과 어뢰에 피격되었을 경우 선체 내부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수 격벽 설계가 된 해군 군함과 달리 상선 규격이 적용된 해경 함정은 소형 어뢰나 미사일에 맞아도 손쉽게 격침되며,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기관포와 로켓으로 무장한 북한의 소형 간첩선과의 교전에서도 승리는커녕 생존조차 보장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모두 개선해 경비함을 건조한다면 좋겠지만 예산이 발목을 잡는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해경 경비함을 건조할 경우 작전 능력과 생존성은 대폭 향상되겠지만, 선가(船價)가 2~3배 이상으로 폭등하기 때문에 예산이 제한되어 있는 해경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해경의 함정 교체 주기가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같은 4,000톤급 선박이라도 고장력강을 사용해 튼튼한 해군 함정은 30년 이상 사용하지만, FRP나 알루미늄이 많이 들어간 해경 경비함은 15년만 되어도 노후함으로 분류해 교체 대상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선박 획득 및 정비 시 해군과 공조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면서 더 튼튼한 함정을 구매한다면 항해일수가 짧은 해경함정을 이렇게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당장 해경 예산의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해경도 더 튼튼하고 성능 좋은 경비함을 갖고 싶어 한다. 더 크고 튼튼하고 우수한 성능의 배가 있다면 좀 더 오래 바다 위에서 경비작전을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장비를 실어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해경의 함정 건조 예산은 매년 1,100억 원 수준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이나 중국 해경국 예산의 3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 1,100억 원이면 3,000톤급 군함에서 레이더와 센서, 통신장비와 무장을 모두 뺀 껍데기만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해경은 이 돈으로 5,000톤급 경비함 1척과 3,000톤급 경비함 2척을 사야 한다. 우수한 성능의 배를 획득할 수 없는 구조다. 해경이 처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독도ㆍ이어도 등 해상 영유권 분쟁 위험성이 커지고 대형 재해ㆍ재난과 해적, 테러 등 초국가적인 해상 안보 위협까지 커지면서 해경에게는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사실 준군사조직으로 출발한 미국 해안경비대나 일본 해상보안청과 달리 우리나라 해경은 경찰 조직으로 시작했고, 해상안전과 치안유지에 특화되어 발전해 왔기 때문에 안보적 측면의 임무까지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대적 환경은 더 강하고 더 발 넓은 해경을 요구하고 있다. 미래 해양안보 환경에서 해경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해경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질타보다는 응원에 무게를 좀더 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보니..눈을 의심할 정도 ‘앞머리 세운 단발+항아리 바지’ 경악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보니..눈을 의심할 정도 ‘앞머리 세운 단발+항아리 바지’ 경악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사진 보니 촌티 ‘경악 수준’ 기대 폭발 ‘응답하라 1988 혜리’ 응답하라 1988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틸 컷이 첫 공개된 가운데 그 시절 여고생의 모습을 재현한 주인공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 살 계획.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응답하라 1988’ 스틸 이미지에서 혜리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다소 투박한 단발머리에 고동색 통 큰 항아리 바지로 80년대 복고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그 옆에 교정기를 낀 채 하늘색 난방에 빨간 스카프와 가방을 매치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지와 체크무늬 난방과 분홍색 난방을 겹겹이 입고 백팩을 맨 이세영 또한 그 시절 여고생들의 유행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혜리의 단독 컷도 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청바지에 큰 크로스백을 매고 불량하게 서 있는 모습이 십대 소녀의 다이나믹한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또다시 의기투합 한 ‘응답하라 1998’은 성동일,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유재명, 류혜영, 혜리, 고경표,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 등이 출연한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 사진=CJ E&M(응답하라 1998 혜리)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로 ‘통신’도 안되는 해군-해경...안보 맡길 수 있나

    서로 ‘통신’도 안되는 해군-해경...안보 맡길 수 있나

    지난 16일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는 한국해양전략연구소가 주관하고 해군과 해양경비안전본부가 후원한 광복 70주년 기념 ‘해군ㆍ해경 간 협력 증진을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 정호섭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해군 수뇌부와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등 해군과 해경의 수뇌부가 총출동한 이 세미나는 행사명 그대로 해군과 해경의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는데, 이날 전문가 발제와 토론을 통해 그동안 해군과 해경의 협력 관계에 상당한 괴리가 있었으며, 해경에게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상당한 고뇌가 있었음이 밝혀졌다. -해군과 해경 사이의 통신 문제 일본이 교과서와 외교청서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도발을 이어가던 지난 5월, 정부는 공군과 해군, 해양경비안전본부 전력을 투입해 독도 일대에서 독도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 훈련에는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과 호위함, 초계함 전력과 해경 경비함 10여 척과 항공기가 투입되어 입체적인 작전 능력을 과시했다. 이 훈련에서는 독도 수호 의지를 담아 건조했다는 5,000톤급 경비함 삼봉호를 비롯, 3,800톤이 넘는 구축함과 호위함, 각종 헬기와 초계기 등 입체 전력이 참가해 웅장한 모습이 연출되었는데, 이러한 웅장한 모습과 달리 이 날 투입된 해군과 해경 함정 사이에 제대로 된 통신체계나 지휘체계가 없어 제각각 움직인 것이라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 믿기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16일 세미나에 참석한 신정호 해군본부 정보작전부장(준장)은 “해군과 해경 간 C4I(CommandㆍControlㆍCommunicationㆍComputer and Intelligence) 체계가 제한되고, 합동통신망 외 비화 통신망이 없으며, 음성 통신망의 도달거리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신 부장의 말을 해석하자면 해군과 해경 사이에 실시간 정보 공유가 이루어지지 않으며, 음성으로 이루어지는 통신은 외부에서 손쉽게 감청이 가능하며, 해군 함정과 해경 함정 사이에 일정 이상 거리가 벌어지면 무전이 안 통한다는 뜻이다. 쉽게 이해하기 위해 독도에서 일본과 마찰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보자. 독도 앞바다에 나타난 일본 순시선은 한국 해군-해경의 동태를 감시한 정보를 자위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응 전략을 짤 수 있다. 일본 순시선과 호위함이 주고받는 통신 정보는 암호화되어 우리 해경이나 해군이 감청할 수 없다. 반면, 독도 앞바다의 우리 해경 함정은 해군이 레이더나 초계기 등으로부터 수집하는 일본 순시선과 군함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없다. 해경이 해군으로부터 적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오직 음성으로 된 합동통신망 뿐이다. 해경은 해양경찰청 예규 제524호에 의거, 모든 경비함정에 합동작전망(J-101)을, 1,000톤 이상 모든 경비함에 항공기와 통신할 수 있는 항공기유도망(J-201) 무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합동작전망 J-101은 VHF 방식이기 때문에 송수신 감도와 음질은 우수하지만, 전파 손실률이 커서 통달거리가 통상 25~30마일(40.2~48.2km)에 불과하다. 즉, 독도 인근의 해경 경비함과 해군 군함 사이에 50km 이상 거리가 이격되면 무전을 주고받는 것이 어렵다는 뜻이다. 이 통신망은 데이터를 암호화하여 주고받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해군과 해경 사이에 주고받는 모든 통신은 해상자위대가 손쉽게 감청할 수 있다. 각자 사용하는 위성 통신망을 통해 해양경비안전본부와 해군작전사령부를 거쳐 통신이 되었다고 해도 문제다. 일본 순시선과 군함이 암호화된 통신을 쓰면서 실시간으로 기민하게 움직일 때, 우리 해군과 해경은 몇 단계를 거쳐 교신을 주고받으며 느릿느릿 대응하고, 이마저도 일본에게 감청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기 때문이다. 해군은 오랫동안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상당한 수준의 C4I 체계를 구축해 왔지만, 해경은 이러한 통신체계 개선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다. 해군과 실시간으로 상황 정보를 공유하고, 먼 거리에서도 암호화된 통신을 주고받기 위해서는 상당한 예산 투자가 필요한데, 거기에 쏟아 부을 예산이 없었기 때문이다. -해경 장비, 호환성 어려움 없을까? 해양선진국들, 특히 미국과 일본은 국가함대(National Fleet)라는 개념 아래 해군과 해안경비대, 해상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의 협력을 대단히 중시해왔다. 이 때문에 군함과 경비함을 건조할 때에도 가급적 상호 군수지원이 용이하도록 규격을 통일하고 같은 기능의 장비일 경우 가급적 표준화를 도모해 상호 운용성을 강화해 왔다. 그런데 우리나라 해경은 많이 다르다. 해경은 5,000톤급 이상 대형함정부터 소형 보트까지 305척에 달하는 크고 작은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500톤 이상 경비함은 49척에 달하는데,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다. 13척이 건조된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급(3001함~3015함)은 각 함정의 크기와 장비, 형태가 상이하다. 헬기 격납고의 유무, 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추진기관 등 이 같은 차이는 발전하는 기술 추세에 대한 즉응성을 염두에 둔 결과겠지만, 이로 인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항공 분야도 마찬가지다. 해양경비안전본부는 헬기 16대와 고정익기 4대 등 총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데, 20대 밖에 없는 항공기도 그 종류가 7가지에 달한다. 러시아제 Ka-32C 헬기 8대, 이탈리아제 AW-139 1대, 프랑스제 AS565MB 6대, 미국제 Bell 412EP 1대는 제조사와 부품 규격이 모두 달라 호환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여러 종류의 장비들을 갖춰 놓으면 운용에 있어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함종과 기종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각 별도의 교육 과정을 개설해 따로 교육해야 한다. AS-565MB 헬기를 조종하던 조종사가 휴가나 퇴직 등의 사유로 자리를 비우면 다른 헬기 조종사가 그 자리를 메워야 하는데 조종 계통이 다르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다. 조종사 부족 문제 때문에 작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경 헬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해할 수 없는 기종 선정이다. 군함 역시 경비함 3001함에서 근무하던 기관장이 같은 3,000톤급 경비함인 3012함으로 발령 받으면 배를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따르게 된다. 엔진과 추진기관이 다르기 때문이다. 군함과 항공기의 규격을 통일하고 가급적 같은 규격의 장비와 부품을 사용토록 하고 있는 해군과 너무도 대조적이다. 해경 자신들의 함정과 항공기도 서로 호환이 되지 않는데 해군과 호환이 될 리가 만무하다.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해난사고가 발생해 장기간 구조작전을 벌여야 할 때도 해경 경비함은 해상에서 해군 군수지원함의 보급 지원을 받을 수가 없다. 보급용 와이어와 후크 규격은 물론 연료 주입구와 파이프의 규격이 맞지 않아 해군 함정과 연결 자체가 안 되기 때문이다. 즉, 장기간 사고 해역에 머무를 수 있는 해군 함정과 달리 해경 함정은 수시로 기지로 돌아가 재보급을 받아야 한다. 헬기도 마찬가지다. 사고 해역에서 구조 작전을 함께 벌이더라도 해군 헬기는 해경 경비함 헬기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고, 반대로 해경 헬기도 해군 군함 갑판에 앉아 지원을 받을 수 없다. 흔들리는 배 위에서 헬기를 고정시켜 주는 결속장치 규격도 다른데다가, 헬기 기종과 격납고 형태도 다르다. 더욱이 해군 헬기는 JP-5, JP-8 항공유를 사용하는데 비해 해경 헬기는 JET-A1 항공유를 사용해 연료 상호 보급도 어렵다. 이렇게 된 원인은 돈 문제가 가장 컸다. 해경은 새로운 경비함이나 장비를 도입할 때 예산 절감을 위해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대상 장비를 선정한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그때그때 가장 낮은 가격의 장비에 눈이 갈 수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매번 도입하는 장비들이 서로 호환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결과적으로 가동률이 떨어지는 등 애로사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전시 합동 작전은 ‘곤란’ 우리나라 해경 조직은 결코 작은 조직이 아니다. 함정 분야에서는 500톤급 이상 경비함을 49척이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유사시 준군사조직으로써 상당히 활용 가치가 높다. 이 때문에 정부는 통합방위기본법과 그 시행령으로 전시 및 비상사태 발생 시 해경이 해군 함대사령부의 통제를 받는 보조 전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정비해 놓고 있다. 외형상으로 보면 대형 함정을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해경은 해군 군함들과 함대를 이뤄 작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앞서 언급했던 통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나란히 붙어 항해하더라도 지휘통제에 문제가 있고, 해경함의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투입할 수 있는 작전에 한계가 있다. 해군은 북한이 대량으로 사용하는 자기감응식 기뢰에 대응하기 위해 선체의 자기장 발생을 감소시키는 소자(消磁) 작업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수중 소음 발생을 억제하는 설계가 적용된 군함을 사용한다. 하지만 소음 및 자기 처리에 대한 대응이 어려운 해경 함정은 북한의 어뢰와 기뢰를 끌어들이는 자석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해군 함정들과 함께 기동하면 위험해진다. 이 때문에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해경은 해군의 보조전력으로 함께 작전할 수 없어 주로 항만 시설과 해안 경비를 맡는다. 하지만 현재 해경함들은 이러한 임무도 수행하기 어렵다. 미사일과 어뢰에 피격되었을 경우 선체 내부로 바닷물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도록 방수 격벽 설계가 된 해군 군함과 달리 상선 규격이 적용된 해경 함정은 소형 어뢰나 미사일에 맞아도 손쉽게 격침되며, 무장이 대단히 빈약하기 때문에 기관포와 로켓으로 무장한 북한의 소형 간첩선과의 교전에서도 승리는커녕 생존조차 보장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런 조건을 모두 개선해 경비함을 건조한다면 좋겠지만 예산이 발목을 잡는다.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렇게 해경 경비함을 건조할 경우 작전 능력과 생존성은 대폭 향상되겠지만, 선가(船價)가 2~3배 이상으로 폭등하기 때문에 예산이 제한되어 있는 해경 입장에서는 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한다. 하지만 해경의 함정 교체 주기가 문제라는 주장도 있다. 한 조선업체 관계자는 “같은 4,000톤급 선박이라도 고장력강을 사용해 튼튼한 해군 함정은 30년 이상 사용하지만, FRP나 알루미늄이 많이 들어간 해경 경비함은 15년만 되어도 노후함으로 분류해 교체 대상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선박 획득 및 정비 시 해군과 공조해 비용 절감을 도모하면서 더 튼튼한 함정을 구매한다면 항해일수가 짧은 해경함정을 이렇게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어 장기적으로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당장 해경 예산의 대폭 증액이 불가피하다. 해경도 더 튼튼하고 성능 좋은 경비함을 갖고 싶어 한다. 더 크고 튼튼하고 우수한 성능의 배가 있다면 좀 더 오래 바다 위에서 경비작전을 펼칠 수 있고, 다양한 장비를 실어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이다. 해경의 함정 건조 예산은 매년 1,100억 원 수준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이나 중국 해경국 예산의 30%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 불과하다. 1,100억 원이면 3,000톤급 군함에서 레이더와 센서, 통신장비와 무장을 모두 뺀 껍데기만 구입할 수 있는 돈이다. 해경은 이 돈으로 5,000톤급 경비함 1척과 3,000톤급 경비함 2척을 사야 한다. 우수한 성능의 배를 획득할 수 없는 구조다. 해경이 처한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 독도ㆍ이어도 등 해상 영유권 분쟁 위험성이 커지고 대형 재해ㆍ재난과 해적, 테러 등 초국가적인 해상 안보 위협까지 커지면서 해경에게는 더 많은 역할이 요구되고 있다. 사실 준군사조직으로 출발한 미국 해안경비대나 일본 해상보안청과 달리 우리나라 해경은 경찰 조직으로 시작했고, 해상안전과 치안유지에 특화되어 발전해 왔기 때문에 안보적 측면의 임무까지 소화하기에는 버거운 측면이 있다. 하지만 시대적 환경은 더 강하고 더 발 넓은 해경을 요구하고 있다. 미래 해양안보 환경에서 해경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들이 해경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질타보다는 응원에 무게를 좀더 실어주어야 하지 않을까? 이일우 군사 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인터넷은행 참여 뜻 접은 교보생명

    교보생명이 결국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뜻을 접었다. 교보생명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인터넷은행 설립 안건을 논의했지만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정보기술(IT) 및 인터넷 마케팅 등이 어우러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리스크관리에 뛰어난 교보생명의 이점을 충분히 살리기 어렵다고 봤다”면서 “시중은행의 인터넷뱅킹 강화 등 경쟁이 날로 심화되는 요인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생명은 그간 ‘KT-우리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경영권을 놓고 KT와 마찰을 빚었다. KT 측은 이미 교보생명 불참 가능성에 대비해 ‘플랜B’ 마련에 들어갔기 때문에 “별문제 없다”는 반응이다. 교보생명이 빠진 자리에는 다날, KG이니시스 등 전자지급결제 대행업체(PG)와 현대증권이 합류하기로 했다. KT 컨소시엄은 보험사, 유통업체와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오는 30일부터 이틀간 예비신청 인가를 받아 연내 1~2개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우주를 보다] ‘금 캐는 소행성’...놀라운 구성 성분들

    [우주를 보다] ‘금 캐는 소행성’...놀라운 구성 성분들

    소행성은 무엇으로 만들어졌을까? 그 대부분은 약간의 진흙과 규산염 등이 포함된 암석과 여러 종류의 금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속 중에는 니켈과 철이 가장 많다. 물론 다른 금속들도 소행성에서 발견되고 있다. 소행성의 몸체는 대개 단단한 편이며, 약 45억 년 이전에 갓 태어난 태양 둘레를 돌던 가스와 먼지로 이루어진 원시 행성의 원반에서 떨어져나온 부스러기들이 만든 것들이다. 이러한 행성 부스러기들은 태양기 초기의 혼돈기에 수없이 서로 부딪치며 덩치를 키워간 끝에 소행성으로 뭉쳐지기에 이른 것이다. 어떤 부스러기들은 초창기 태양 성운 속의 미행성들이 파괴된 것이다. 미행성체들은 끝내 행성으로 성장하지 못한 미숙아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대규모의 충돌이 이런 미행성체들을 잘게 분쇄했지만, 목성의 거대한 중력으로 인해 다시는 서로 뭉쳐지지 못하고 소행성대를 만들게 된 것이다. 이것이 소행성의 기원이다. 소행성의 구성성분은 주로 태양과의 거리에 의해 결정된다. 태양과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소행성은 탄소가 주성분이며, 약간의 질소와 수소, 산소를 포함하고 있는 반면, 태양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진 소행성들은 규산염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산염은 지구와 태양계에 아주 흔한 물질로, 산소와 실리콘으로 이루어진 화합물이다. 지각을 이루는 물질의 주성분이기도 하다. 금속성 소행성은 80%가 철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 20%는 니켈, 이리듐, 팔라듐, 마그네슘, 그리고 값비싼 백금, 금, 오스뮴 같은 금속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규산염과 금속이 반반으로 이루어진 소행성도 더러 있다. 백금 등속의 금속은 지구에서 가장 귀하고 유용한 원소에 속한다. 소행성에서 백금 등 천연자원을 캐낼 목적으로 설립된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lanetary Resources) 사에 따르면, 지름 500m짜리 단일 소행성 하나가 가진 백금류 광물이 지구 역사상 캐낸 백금의 총량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한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촬영한 '2011 UW158' 소행성은 37분 간격으로 빙글빙글 회전하며 날아가는 폭 300m, 길이 600m의 길쭉하게 생긴 볼품없는 외형이지만, 엄청난 백금 매장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소행성에 묻힌 백금만 1억 톤 가량으로, 그 가치는 무려 5조 4000억 달러(약 6200조원)에 달한다. 문제는 2011 UW158처럼 지구를 스쳐가는 '금 덩어리'들이 하나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인류의 탐사선들이 방문한 소행성에서 다른 광물들이 발견된 사례들도 있다. 일례로, 일본의 하야부사 탐사선이 지구 접근 소행성인 감자 모양의 이토가와에 착륙했을 때, 감람석과 휘석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같은 광물질 구성은 과거 지구에 퍼부어진 암석질의 운석 성분과 비슷한 것이다. 이러한 금속 외에도 물을 생성하는 원소들도 소행성에서 발견되었다. 또한 소행성 내부에 물이나 얼음을 품고 있음을 시사하는 증거들이 발견되기도 했는데, 소행성 표면에 물이 흐른 흔적을 찾아낸 사례도 적어도 하나 이상은 된다. NASA의 돈 탐사선이 소행성 세레스의 표면을 관측한 결과, 물에 의해 침식된 것으로 보이는 계곡들을 발견했다. 과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작은 소행성이나 혜성 등이 보다 큰 소행성에 충돌하는 경우, 그 충격으로 소행성 내부의 얼음층이 외부로 유출되어 일정 기간 표면 위를 흐른 결과로 본다는 것이다. 그러나 소행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한다.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면 철 성분이 소행성 중심으로 침전되고 그에 따라 현무암 용암이 표면으로 분출되는 경우도 있다. 소행성 베스타가 그러한 타입의 유일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어쨌든 소행성 중에 희귀한 자원을 풍부히 가진 것이 다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이러한 소행성에 눈을 돌리는 민간기업이 계속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어쩌면 소행성에서 채취한 금이나 백금으로 제작된 장신구가 인류의 몸을 치장할 날도 머지않아 올지도 모른다. 이광식 통신원 joand999@naver.com ​
  •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보니 ‘촌티 제대로..’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보니 ‘촌티 제대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틸 컷이 첫 공개된 가운데 그 시절 여고생의 모습을 재현한 주인공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 살 계획.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응답하라 1988’ 스틸 이미지에서 혜리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다소 투박한 단발머리에 고동색 통 큰 항아리 바지로 80년대 복고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그 옆에 교정기를 낀 채 하늘색 난방에 빨간 스카프와 가방을 매치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지와 체크무늬 난방과 분홍색 난방을 겹겹이 입고 백팩을 맨 이세영 또한 그 시절 여고생들의 유행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이와 함께 혜리의 단독 컷도 공개돼 이목을 모으고 있다. 청바지에 큰 크로스백을 매고 불량하게 서 있는 모습이 십대 소녀의 다이나믹한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 사진=CJ E&M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혜리, 1988년 혜리는 어떤 모습?

    응답하라 1988 혜리, 1988년 혜리는 어떤 모습?

    응답하라 1988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틸 컷이 첫 공개된 가운데 그 시절 여고생의 모습을 재현한 주인공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 살 계획.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응답하라 1988’ 스틸 이미지에서 혜리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다소 투박한 단발머리에 고동색 통 큰 항아리 바지로 80년대 복고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그 옆에 교정기를 낀 채 하늘색 난방에 빨간 스카프와 가방을 매치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지와 체크무늬 난방과 분홍색 난방을 겹겹이 입고 백팩을 맨 이세영 또한 그 시절 여고생들의 유행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봤더니..180도 반전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봤더니..180도 반전

    응답하라 1988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틸 컷이 첫 공개된 가운데 그 시절 여고생의 모습을 재현한 주인공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 살 계획.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응답하라 1988’ 스틸 이미지에서 혜리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다소 투박한 단발머리에 고동색 통 큰 항아리 바지로 80년대 복고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그 옆에 교정기를 낀 채 하늘색 난방에 빨간 스카프와 가방을 매치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지와 체크무늬 난방과 분홍색 난방을 겹겹이 입고 백팩을 맨 이세영 또한 그 시절 여고생들의 유행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초저금리시대 ‘롱숏펀드’ 다시 뜬다

    초저금리시대 ‘롱숏펀드’ 다시 뜬다

    #회사원 남승익(38·가명)씨는 최근 글로벌 증시 하락으로 울상이다. 올해 초 중국 증시가 좋다는 소문에 중국에 투자하는 해외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다가 된서리를 맞았다. 짭짤한 수익률에 흐뭇하던 것도 잠깐. 어느 순간 수익률이 줄어들더니 지금은 마이너스다. #얼마 전 롱숏펀드에 가입한 자산가 이근옥(62·가명)씨도 걱정이 많다. 하락장에서도 안정적이라던 롱숏펀드가 가입 한 달 만에 꽤 큰 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큰 비중으로 투자한 건 아니지만 수익을 내고 있는 다른 롱숏펀드와 비교하니 속이 쓰리다. 올 상반기 강세장을 보이던 국내 증시가 최근 박스권에 갇히면서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선호가 달라지고 있다. 하루 거래대금 10조원을 넘나들 때는 대형주, 중소형주 등으로 구분되는 펀드에 관심이 많았지만 이제는 좀더 안전한 투자처를 찾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출시돼 박스권 장세에서 인기를 끌었던 롱숏펀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롱숏펀드는 다른 펀드보다 운용 인력의 전문성과 투자자의 투자 성향이 중요하므로 펀드를 고를 때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간 롱숏펀드에 280여억원이 들어왔다. 최근 1년간 9000억원 가까이 빠져나갔던 자금 흐름이 바뀐 것이다. 지난달에는 83억원이 빠져나갔지만 매월 수백억원이 빠져나갔던 때와는 모습이 다르다. 현재 롱숏펀드의 총규모는 1조 3000억원 정도다. 수익률은 다른 국내 주식형 펀드에 비해 높다. 국내시장에 투자하는 61개 롱숏펀드의 최근 3개월 수익률(11일 기준)은 0.15%, 6개월 수익률은 3.28%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 ?5.48%, 0.95%와 비교하면 양호한 수치다. 투자자들의 문의도 부쩍 늘었다. 김주형 미래에셋자산운용 LS운용본부 상무는 “올해 상반기에는 뜸하던 롱숏펀드 설명회 요청이 최근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까지만 해도 순수주식형 상품을 추천했지만 지금은 안정적으로 투자할 때”라고 조언했다. KB자산운용은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주식운용본부 내에 절대수익추구형펀드 운용전담팀을 신설했다. KB자산운용의 롱숏펀드에 올 들어 1000억원 이상의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모든 롱숏펀드가 수익률이 비슷한 것은 아니다. 펀드마다 사고파는 종목이 다르기 때문이다. 주가 전망이 맞으면 수익률이 높지만 전망이 틀리면 수익률은 고꾸라진다. 우선 종목을 많이 살수록 시장 위험에 많이 노출된다. 펀드 이름에 붙어 있는 숫자가 펀드 내 투자종목 보유 비중을 뜻한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30’ 정도의 펀드에, 보다 공격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70’ 내지 ‘90’이 적합하다. 내릴 것으로 예상해 빌려서 판 종목이 예상과 달리 오르면 손실이 더 커진다. 오르고 있는 종목을 사서 되갚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서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이지 않다. 운용인력의 능력이 중요한 부분이다. 이런 까닭에 롱숏펀드 중에는 최근 1개월 동안 5%가량 손실을 본 펀드도 있다. 전문가들은 낮은 수익률이라도 꾸준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신민규 한국투자증권 상품분석부 차장은 “롱숏펀드는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매니저의 운용력과 전략에 훨씬 더 영향을 받는다”면서 “운용력이 검증된 펀드를 찾는 데 시간과 노력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 전 상품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투자전략팀 과장은 “롱숏펀드는 전략이 다양하고 복잡한 상품이므로 어느 정도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용어 클릭] ●롱숏(long short) 펀드 저평가된 주식은 매수(롱)하고 고평가된 주식은 매도(쇼트)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펀드. 투자위험을 감소시킴으로써 시장 변동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다. 수익률이 아주 높지는 않지만 변동성이 작아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예·적금 대안으로 꼽힌다. 롱숏은 헤지펀드의 대표적인 투자전략이기도 하다.
  • 임대수입 호텔보다 소형아파트가 안정이다

    임대수입 호텔보다 소형아파트가 안정이다

    SG건설(주)에서 양주시광적면에 건설중인 ‘양주 벨라시티’가 최근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첫 번째가 안전성이다. 선분양인 상품들은 완공시까지의 시간투자와 중간에 시공사 부도나, 시행사부도등의 위험요소가 있고, 완공 후에는 운영을 시작하기까지의 준비기간이나 운영실적의 위험요소가 있다. 두 번째는 수익성이다. 건물이 완공되었고, 개발호재가 많이 있다 하더라도 건물 완공시의 주변상황이 과연 임대수익을 바로 볼 수 있는지, 일정하게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세 번째는 바로 환금성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의 부동산을 죽을 때 까지 가지고 가지는 않는다. 어느 시점이 되면 환매를 해야 하는 시점이 온다. 그 때 과연 잘 팔릴만한 입지와 환경을 가지고 있는지도 검토해야 한다. 양주시는 양주 광적면, 백석면 일대에 홍죽, 운암, 운남산업단지 등 크고 작은 산업단지들을 조성하여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실제로 까페베네,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등의 기업이 홍죽산업단지에 최근 들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또한 이와 연계하여 광석지구, 가석지구의신주거 택지를 조성하여 정주인구를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며, 광석지구와 가석지구는 약8,695세대의 미니신도시급 택지지구이다. ‘양주 벨라시티’는 이러한 광석지구와 가석지구에 둘러싸인 입지로 인해 향후 신흥 주거중심지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으며, 현재 택지지구내지장물 철거가 진행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택지조성이 시작되지 않아 미래가치에 비해 현재는 크게 주목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로 인해 SG건설(주)은 미래가치를 내세워 분양 계약자들의 리스크를 줄여주기 위해 아파트로는 파격적으로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내세웠다. 관계자는 “입주시점에는 홍죽산업단지 등 주변 산업단지 조성이 대부분 완료되고, 광석지구와 가석지구가 어느 정도 모습을 갖출 것이기 때문에, 주거지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 점을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2년간 임대수익 보장’ 조건을 파격적으로 준비했으며, 실수요자와 임대주택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다”라고 전했다. ‘양주 벨라시티’는 전 가구가 실수요자의 선호도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양가도 주변지역 공급가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되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하 1층~지상 14층 6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A 236가구 △전용면적 59㎡B 26가구 △전용면적 59㎡C 101가구 △전용면적 74㎡A 88가구 △전용면적 74㎡B 26가구 △전용면적 74㎡C 22가구 등 총 499가구로 구성된다. ‘양주 벨라시티’는 가납초 병설유치원, 가납초등학교, 조양중학교가 단지 옆에 붙어 있어 탁월한 교육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단지에서 7Km 이내에 홍죽산업단지, 검준산업단지, 남면산업단지, 도하일반산업단지 등 양주시 사업체의 70% 이상이 근무하고 있어 최고의 직주근접형 입지를 자랑한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도 장점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및 39번 국지도 확장공사(예정)가 완료되면 빠르게 서울 도심 및 외곽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직주근접 아파트의 경우 출퇴근 시간의 교통 혼잡을 피해 출퇴근이 가능한 만큼 직장 수요층에게 선호도가 높다. 자동차는 물론 대중교통도 이용할 필요 없는 이들 단지는 교통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감소시켜, 개인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한, 교육시설(조양중, 가납초교)과 접한 단지 특성을 고려, 안전한 통학을 위한 맘스스테이션, 단지 내 독서실 등을 계획하였으며, 입주자의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위한 체육공원, 어린이놀이터 등의 편의시설도 들어온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 회룡역 근처에 있으며, 방문고객은 사전 예약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문의: 031-836-4040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봤더니..

    응답하라 1988 혜리, 스틸 봤더니..

    응답하라 1988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틸 컷이 첫 공개된 가운데 그 시절 여고생의 모습을 재현한 주인공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 살 계획.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응답하라 1988’ 스틸 이미지에서 혜리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다소 투박한 단발머리에 고동색 통 큰 항아리 바지로 80년대 복고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늘의 눈] 혁신은 ICT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김헌주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혁신은 ICT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김헌주 경제부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사업자 1~2개 더 늘려 주는 것보다 예비인가 신청을 한두 달 더 늦춰 주면 좋겠습니다. 컨소시엄 참여를 선언했지만 아직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했거든요. 만에 하나 이사회에서 부결이라도 되면 컨소시엄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참여한 한 업체 관계자의 얘기다. 지난 14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터넷은행 시범사업자 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현장 반응을 살피던 중에 예기치 않은 답변이 돌아왔다. 참여가 확실해 보였던 업체인데도 아직 회사 내부적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다른 업체도 마찬가지”라며 “각자 내부적으로 이사회 결의 절차를 거치고 있는데 어디서 돌발 사태가 발생할지 노심초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컨소시엄에는 인터파크뿐 아니라 SK텔레콤, IBK기업은행, NH투자증권, NHN엔터테인먼트, 웰컴저축은행 등 8~9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유독 참여 업체가 많은 인터파크 컨소시엄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음카카오, KT 컨소시엄 측 상황도 비슷하다. 최근 궤도 수정을 한 KT는 물론이고 한 발 빨리 스타트를 끊었던 다음카카오도 여전히 투자자 모집에 애를 먹고 있다. 사업 모델 발굴과 제안서 작성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컨소시엄 자체가 완벽히 구축되지 않다 보니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 컨소시엄 관계자는 “(임 위원장이) 시범사업자 수를 늘려 준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사업모델 발굴보다는) 컨소시엄 구축에 더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은행 산업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인터넷은행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실은 관(官)의 기대와 크게 달랐다. 시범인가 신청까지 보름 남았는데도 민간의 진행 상황이 더딘 것은 사실상 두 달밖에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은 금융 당국에 1차적 책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이 충분했다고 해도 사업자 간 컨소시엄 구성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애초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하는 것 자체가 무리수였다는 것이다. 해외에서 성공한 인터넷은행은 기존 사업자의 100% 자회사인 경우가 많다. 미국의 1위 인터넷은행 ‘찰스슈왑’, 일본 1위 ‘다이와넥스트은행’은 모기업 증권사와 함께 상품 교차 판매 등을 통해 시너지를 내며 고객 저변을 넓혀 왔다. 미국 2위 ‘앨리 뱅크’는 자동차 회사 ‘GM’의 손자 회사다. 컨소시엄도 있지만 형태는 단순하다. 일본의 소니뱅크나 지분뱅크는 가전업체 ‘소니’와 통신사 ‘KDDI’가 각각 지분 80%, 50%를 갖고 나머지 지분은 은행이 소유하는 구조다. 반면 우리나라는 다수의 사업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라 출범한다 해도 난항이 예상된다. 과연 다음카카오 컨소시엄의 최대주주(50%)인 한국투자금융이 다음카카오은행(가칭)의 고객을 끌어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해법은 간단하다. 정보통신기술(ICT) 업체가 아니더라도 주도권을 쥘 수 있게 해야 한다. 혁신이 ICT 업체에서만 나오리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dream@seoul.co.kr
  • 응답하라 1988 혜리, 공개된 스틸 봤더니..상상초월

    응답하라 1988 혜리, 공개된 스틸 봤더니..상상초월

    응답하라 1988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담긴 스틸 사진이 공개됐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스틸 컷이 첫 공개된 가운데 그 시절 여고생의 모습을 재현한 주인공 혜리 이세영 이민지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연달아 큰 히트를 치며 복고열풍을 일으킨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에 이은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작품.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을 배경으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 골목, 우리 이웃을 담아내며, 아날로그식 사랑과 우정, 평범한 소시민들의 가족 이야기로 향수와 공감 살 계획. 올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특히 공개된 ‘응답하라 1988’ 스틸 이미지에서 혜리는 드라마 콘셉트에 맞춰 다소 투박한 단발머리에 고동색 통 큰 항아리 바지로 80년대 복고 패션을 완성해 눈길을 끈다. 그 옆에 교정기를 낀 채 하늘색 난방에 빨간 스카프와 가방을 매치한 채 환하게 웃고 있는 이민지와 체크무늬 난방과 분홍색 난방을 겹겹이 입고 백팩을 맨 이세영 또한 그 시절 여고생들의 유행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우리동네축제]봉계 한우불고기... 너희가 그 맛을 알아?

    봉계식 한우불고기는 1년간 간수를 뺀 왕소금을 뿌려 고기의 깊은맛을 충분히 살려준다. 고기를 구울 때도 참숯을 사용해 향과 육즙을 풍부하게 했다. 울주 봉계 한우가 유명세를 탄 것은 질이 좋은 한우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봉계는 언양, 경주, 영천 등과 함께 영남의 5대 소 시장이 섰다. 예전부터 큰 소 시장이 형성돼 양질의 한우고기를 공급받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음식점이 식육점도 병행했다. 이 때문에 봉계에서는 질 좋은 소고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었다. 또 음식점 주인의 절반 이상이 직접 소를 키우기도 했다. 소고기의 생산과 정육, 판매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면서 질 좋은 고기를 값싸게 손님들에게 팔 수 있었다. 봉계는 1979년부터 한우개량단지로 지정돼 신토불이 사료작물인 청보리를 먹인 한우를 친환경적으로 길러냈다. 청정한 환경에서 청보리를 먹고 자란 한우는 육질이 쫄깃하면서 부드러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다 송아지 1~3마리를 낳은 3~4년생 암소가 육우로 공급돼 맛이 뛰어나다. 특히 봉계 한우고기는 소를 잡은 후 하루 정도 숙성해 육질이 쫄깃하고 부드럽다. 고기를 구울 때는 반드시 참숯을 사용한다. 참숯 중에서도 백탄을 주로 사용한다. 참숯불의 열이 사방으로 퍼져 나가 고기의 속까지 열을 전달해 골고루 잘 익혀주기 때문이다. 참숯 특유의 향은 고기에 배어서 먹기에 부담이 없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게 구워지게 한다. 숯 향은 천연 조미료의 기능과 함께 재 속의 칼슘 성분이 고기에 함유된 지방산을 중화시켜주는 장점도 있다. 또 봉계식 불고기는 다른 양념을 사용하지 않고 왕소금만으로 간을 맞춘다. 고기의 깊은맛을 충분히 살려주기 때문이다. 봉계 한우불고기 음식점들은 고기를 제외한 모든 음식을 채소로 구성한다. 동물성 지방의 축적을 억제하고, 고기만 먹었을 때 부족해지는 영양분을 채워주기 때문이다. 식단에 오르는 음식재료도 봉계지역 인근의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들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무게 2.5톤!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 만들어져

    무게 2.5톤!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 만들어져

    세계에서 가장 큰 렌즈콩요리가 남미 우루과이에서 만들어졌다. 올해로 110회를 맞은 국제축산전시회에 맞춰 우루과이 수도 몬테비데오에선 13일(현지시간) 기네스 도전 특별행사가 열렸다. 우루과이가 도전장을 내민 종목은 중남미 전역에서 대중적 사랑을 받고 있는 렌즈콩요리 만들기. 중량 기준으로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를 만드는 게 목표였다. 막상 종목을 정하고 보니 세계 최대 렌즈콩요리를 만들겠다고 나선 건 우루과이가 처음이었다. 아직까지 기네스가 공인한 기록이 없다보니 '세계 최대' 타이틀을 달기가 애매한 상황. 기네스는 등재 기준으로 중량 1850kg을 제시했다. "1850kg만 넘으면 돼!" 구체적인 목표가 잡히자 우루과이는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드디어 밝은 D데이. 내로라는 셰프들이 달려들어 4시간 조리 끝에 완성된 렌즈콩요리는 기네스가 제안한 기준을 가볍게 돌파했다. 완성된 렌즈콩요리의 중량은 2365kg였다. 최소 1만 명이 나눠 먹을 수 있는 물량이다. 무게만큼이나 렌즈콩요리엔 어마어마한 물량의 재료가 사용됐다. 쇠고기, 돼지고기, 바비큐용 소시지 600kg, 렌즈콩 430kg, 감자 300kg, 토마토소스 100리터, 양파 60kg, 식용유 50리터, 소금 10kg, 스페인 고춧가루 3kg 등이 식재료로 들어갔다. 조리엔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 제작된 지름 5m짜리 대형 냄비가 사용됐다. 중량만큼이나 셰프들이 신경쓴 건 맛이다. 조리작업을 지휘한 셰프 알리시아 마가리뇨스(여)는 "워낙 대규모 조리를 하다 보니 감자와 렌즈콩을 적절하게 익히는 게 가장 어려웠지만 100점을 줄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고 맛있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말했다. 렌즈콩요리는 조리현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 40페소(1인분 기준), 우리돈 약 1600원에 판매됐다. 판매수익은 전액 어린이환자 후원운동을 벌이고 있는 재단에 기부됐다. 한편 우루과이는 공증인이 공인한 기록 등 관련자료를 기네스에 제출하고 기록등재를 공식 요청할 예정이다. 사진=레푸블리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마곡지구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풍부한 배후수요 눈길

    마곡지구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풍부한 배후수요 눈길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목돈을 가진 투자자들이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지구에 조성되는 상가 분양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이다. 신도시나 택지지구 상권은 권리금 없이 초기 상권을 선점할 수 있는 이점을 갖고 있고, 대규모 신규 택지지구일수록 주거시설과 상업시설이 대거 조성돼 배후수요가 풍부하기 때문이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마곡지구는 국내 최대 첨단연구단지로 면적만 366만㎡ 여의도의 1.5배, 판교 테크노밸리의 5배, 상암 DMC의 6배의 규모를 자랑한다. 단지 내에는 첨단연구 단지를 비롯해 대학병원과 학교, 주거단지 생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마곡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와 넘치는 배후수요, 높은 미래가치, 역세권까지 모두 갖춘 초대형 스트리트몰 상가가 분양을 시작해 화제다. 바로 마곡지구의 핵심입지인 LG사이언스파크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는 마곡지구의 핵심 연구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다. 연면적 111만여㎡(축구장 24개 크기)로 3조2천억을 투자해 조성되는 LG사이언스파크는 LG핵심 R&D 센터(연구시설 18개 동)에 전자/화학/통신, 에너지/바이오 분야 등 3만 여명의 연구 인력이 유입될 예정이다. 여기에 코오롱 미래기술원, 이랜드, 에쓰오일, 롯데컨소시엄, 넥센타이어,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 50여 곳과 26개 중소기업, 바이오기업, 신세계 쇼핑몰, 컨벤션센터 등을 더하면 상주인구만 17만 여명, 유동인구는 4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첨단산업단지와 국제 업무지구, 주거단지, 산업, 생활, 여가가 어우러진 지식산업 클러스터로 개발될 전망이어서 투자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게다가 여의도 공원의 2배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보타닉 공원이 인접해 있어 외부 유동인구 상승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마곡지구의 상업용지 비율이 위례, 광교, 판교, 문정, 동탄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으로 향후 상가의 희소성으로 인해 높은 임대수익과 시세차익까지 예상된다.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초역세권 상가라는 점도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상가는 5호선 발산역과 마곡역의 더블역세권으로 지하철을 이용하는 고객의 보행자 통로의 길목 상권을 형성하고 있고, 2016년 개통예정인 공항철도 마곡역이 개통되면 9호선 마곡나루역 환승이 가능할 예정이며, 공항대로와 인접해있어 김포공항 및 여의도, 강남 등 시내로 이동이 수월하고 올림픽대로 이용도 편리하여 최고의 교통환경 및 접근성을 두루 갖추고 있다. 아울러,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는 연면적 15,816.64㎡ 지하3층~지상 6층 규모로 LG사이언스파크 연구인력 및 주변 연구시설 인원, 보타닉공원 이용객이 필요로 하는 MD 구성으로 집객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마곡지구 유일의 테라스 권장 구간에 위치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유럽 스타일 테라스형 초대형 스트리트몰 상가로 구성돼 설계부터 타 상가와 차별화를 기했다. 차도면과 보행자 통로면의 양면 개방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연속성 및 개방감을 높여 접근성이 뛰어나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게 했으며, 차별화된 테라스형 설계와 다양한 MD구성으로 고객이 장시간 체류할 수 있는 컨셉을 갖춰 쇼핑은 물론 문화와 여가까지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의 조성된다. 또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만의 특색 있는 모습과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예정으로 지역 내 랜드마크 복합상가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장 업종으로 1층(커피전문점, 베이커리전문점, 안경, 킨코스, DHL, 미용실, 약국, 편의점), 2층(대형F&B(일식전문점 차이니스 레스토랑, 1층과 연계된 커피전문점), 이미용실 등 편의시설), 3, 4층(대형검진내과 클리닉의 병의원), 5층(영어, 중국어 등 직장인 관련 어학원과 OFFICE ZONE, LG업무 협력회사 사무실, SOHO사무실, 벤처 비즈니스, 보험, 세무, 회계법인, 법인사무실, 노무사무실), 6층(뷔페(하우스웨딩)스카이라운지, 스크린골프, 휘트니스센터, 이탈리안, 차이니스, 퓨전레스토랑, 한식뷔페 전문점 등 대형브랜드) 등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옥상은 고객들을 위한 대형 면적의 하늘정원으로 이용된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상가가 유망한 투자처로 꼽히고 있어 투자자들은 물론 은퇴 후 투자처를 찾는 50, 60대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며 “마곡지구내 LG사이언스 파크 정문 앞 최고 알짜배기 상권에 들어섬에도 불구하고 분양가를 합리적으로 낮추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향후 여의도에 견주는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 고 말했다. 리더스퀘어 마곡 더 테라스 복합 상가 분양홍보관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업무 C17-4번지에 위치해 있으며, 분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표전화를 통해 상담 받을 수 있다. 분양홍보관에는 투자자들로 호수 지정경쟁이 치열하여 사전예약이 필수다. 예약을 하면 대기 없이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으며 대표전화를 통해 빠르게 상담 및 방문예약이 가능하다. 문의: 02)3664-4884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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