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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印尼 타깃 스마트폰 개발 착수

    팬택이 부활의 신호탄을 쏜다. 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팬택은 신제품 개발에 착수해 내년 2분기 인도네시아 업체에 스마트폰을 수출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팬택을 인수한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전략 기지로 삼은 곳으로, 향후 5년 내 스마트폰 시장이 5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흥시장이다. 팬택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웠고 중국 및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조해 단가를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팬택의 신설 법인은 이르면 이번 주에 공식 출범한다. 신설법인은 정준 쏠리드 대표와 문지욱 팬택 중앙연구소장이 공동 대표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배우 이영애 부사관 음악회 4억 후원

    배우 이영애 부사관 음악회 4억 후원

    한류스타 이영애가 국군 부사관들을 위한 음악회의 경비 4억원 전액을 후원했다. 이영애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더 히어로스’의 경비를 전액 후원했다고 소속사 리어소시에이트가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뉴스 플러스-경제]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5년→3년 내년부터 신용카드 부가서비스의 의무 유지기간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의무유지기간 축소 등을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금융위가 ‘영세·중소 가맹점 카드 수수율 인하’ 방안을 내놓은 대신,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해준다는 ‘당근’ 차원이다. 개정된 감독규정은 내년 1월 말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효성, 인터넷전문은행 참여 철회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 노틸러스 효성,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가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 효성 계열사는 인터파크 컨소시엄(지분 2%)과 KT컨소시엄에 참여한 상태였다. 효성그룹은 대주주 적격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금융감독원의 인터넷은행 1차 대주주 적격심사 과정에서 조현준 효성 사장의 배임·횡령 유죄판결 전력이 거론됐다.
  •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장 김치 지킴이로 각광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장 김치 지킴이로 각광

    11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 하순부터 12월 초다. 기온이 높을 때 김장을 하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지나치게 낮을 경우는 배추나 무가 얼게 돼, 평균기온이 4℃ 이하이면서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되는 이때가 김장하기 적합하다. 맛있는 김장 김치를 담그기 위해 기온이 적정한 때를 따져봐야 하듯 김장 김치를 보관하는 공간 역시 온도가 가장 중요하다. 적정 온도에 맞춰 김장 김치를 보관해야 김치가 알맞게 익으며 김치 유산균도 많이 생성돼 감칠맛 나는 김치를 맛볼 수 있다. 김치가 발효된 후에도 일정한 온도에서 유산균을 보존시켜야 김장 김치를 신선하게 겨우내 즐기는 것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김치 유산균을 대폭 늘려 더욱 맛있게 만들어주는 온도는 몇 도일까. LG전자는 김치 전문가인 장해춘 조선대 교수와 2011년부터 수백 번의 실험을 거듭한 끝에 김치 유산균이 가장 잘 자라는 온도를 6.5℃로 찾아냈다. 신맛을 감소시키고 감칠맛을 높여주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이 이 온도에서 특히 활발하게 증식해 그 수가 대폭 늘어난다. LG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 냉장고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김치를 6.5℃에서 6일간 숙성시키는 ‘유산균 김치+’ 기능을 탑재했다. 실제로 디오스 김치톡톡에서 김치를 유산균 김치+ 모드에 두고 보관했을 때 유산균이 일반 모드 대비 무려 12배나 많이 증가했다. 조선대 김치연구센터 측정치에 따르면 디오스 유산균 김치+ 모드에 보관한 김치는 유산균이 3,700만 마리(CFU:집락형성단위)로, 일반 모드에 둔 김치가 300만 마리인 것에 비해 12배 높았다. 디오스 김치톡톡에 보관하는 것 만으로도 맛있는 김치 유산균이 12배 늘어나 공들여 담근 김장 김치를 더욱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이다.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을 12배 많이 늘린 이후 영하 1.8℃로 온도를 낮춰 보관, 김치가 가장 맛있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여기에 매일 7시간마다 40분씩 가동되는 영하 7도의 쿨링샷을 통해 맛있는 김치 유산균인 류코노스톡은 그대로 유지하고 신맛을 내는 타 유산균은 최소로 억제하여 감칠맛 나는 김치를 최대 7개월 동안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6분마다 쿨링팬이 작동해 18개의 냉기 홀에서 뿜어져 나오는 냉기를 냉장고 구석구석 순환시켜줌으로써 냉장고 내부 온도를 항상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냉장고 문을 여닫을 때 냉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냉기 지킴 가드’도 적용돼 있는 등 그야말로 내/외부로 김치의 감칠맛을 지키는데 최적화 되어 있는 김치냉장고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LG전자 관계자는 “김장 시 재료와 레시피도 중요하지만 김치 유산균이 많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보관에 신경 쓰는 것도 필수”라며 “LG 디오스 김치톡톡은 ‘유산균 김치+’ 기능부터 ‘쿨링샷’, ‘냉기 지킴 가드’ 등 김치 유산균 생성하는 온도 관리에 특화돼 시원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를 오랫동안 변함없이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급식 영양사들 ‘햄·소시지’ 딜레마

    학교 급식 영양사들 ‘햄·소시지’ 딜레마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달 햄, 소시지 등 가공육의 발암 위험성을 경고한 가운데 학교 급식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학교 급식 메뉴에서 가공육을 빼 달라는 학부모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학교장 재량으로 가공육 사용을 자제하는 모습도 나타난다. 12일 서울 시내 초·중·고교에 따르면 상당수 학교가 가공육 사용을 줄이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급식 메뉴에서 부대찌개나 햄·소시지 볶음 등이 사라지고 있다. 학교장이 직접 ‘햄과 소시지, 베이컨을 급식에 사용하지 말라’고 지시하는 학교도 있다. 한 영양교사는 “가공육의 발암 논란에 공감하지는 않지만 학부모들과 학교 측의 요구나 분위기상 사용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 한 고등학교의 영양교사 D씨는 “개인적으로는 주 2회 정도 식단에 넣는 현 수준으로는 학생들 건강에 크게 해가 될 것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학교 측이나 학부모들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당분간은 메뉴에서 뺐다가 논란이 잦아들면 다시 넣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양교사 A씨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발표 등을 참고했을 때 현재 우리 학교 학생들의 가공육 섭취 수준은 무난한 편이라고 생각한다”며 “단, 안전을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통과한 제품이나 무색소 소시지 등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수백·수천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단체 급식의 특성상 가공육 사용을 완전히 배제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었다. 급식 준비 시간이나 단가 등을 고려할 때 조리가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가공육을 대체할 재료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초등학교 영양교사 E씨는 “급식 현장에서 가공육이 사라진다고 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공육 섭취를 줄일까 하는 의문이 있다”며 “그럴 바에는 청결한 조리 과정을 거치는 학교 급식에서 가공육을 먹는 것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학부모들은 불안하거나 꺼림칙하다는 반응이 짙다. 특히 초등학생과 유치원·어린이집에 다니는 미취학 아동 등 자녀 연령이 낮을수록 학부모들의 가공육 급식에 대한 반감도 커졌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박모(38·여)씨는 “WHO 발표 이후 집에서 햄이나 소시지 반찬은 딱 끊었다”면서 “학교 급식에서 먹다 보면 커서도 가공육만 찾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모(35·여)씨는 “어린이집 식단에 소시지 볶음이 있길래 담임 교사에게 앞으로는 급식에서 소시지를 빼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교육당국이 나서서 학교 급식 현장의 육가공품 섭취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배영희 오산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영양교사 입장에서는 육가공품의 위험성과 함께 아이들의 기호와 급식 단가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이중고에 시달리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육 당국에서 주 1회 등 구체적인 정량에 관한 지침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옥자 서울영양교사회 회장은 “햄, 소시지 등이 암을 유발한다는 얘기만 나왔지, 그밖에 현장에서 많이 쓰이는 냉동 돈가스 등 다른 육가공품의 위험성에 대한 정보 전달은 미흡한 것 같다”며 “정확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커피·코코아 향 나는 ‘가향 담배’ 규제 검토

    커피, 코코아 등 색다른 향을 가미한 가향 담배에 대한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11일 “청소년과 젊은 성인층을 중심으로 가향 담배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고, 비흡연자도 가향 담배에 이끌리고 있어 향과 맛에 대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미 멘솔을 제외한 모든 가향 담배 판매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 28개국도 내년 5월부터 가향 담배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복지부도 가향 담배에 대한 법적인 규제 방안 마련을 검토 중이다. 부처 간 협의가 원만히 진행되면 연말에 발표할 예정인 ‘담배 규제 및 금연지원정책 방향’에 담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문가들도 가향 담배 규제 필요성을 지적하고 있고, 가향 담배의 위험성에 대한 근거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커피향 담배 속의 카페인은 기관지를 확장해 니코틴이 흡연자의 폐에 더 쉽게 흡수될 수 있게 하며, 멘솔향은 신경 말단을 무력화시켜 담배연기 흡입 시 느껴지는 자극을 감소시킨다. 결과적으로 가향 담배는 흡연을 쉽게 해 담배 중독을 가져온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실내 금연 장소를 당구장 등 체육시설, 유흥업소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 편의점 내 담배 광고에 대한 규제를 더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편의점 내 담배 광고 규제는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금연종합대책에도 포함됐으나 담배사업법을 개정해야 하는 문제여서 부처 간 협의가 늦어지고 있다. 복지부는 12~13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소공로 포스트타워에서 ‘담배규제 정책포럼’을 열고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신인 여우… 천생 배우

    신인 여우… 천생 배우

    “지난 주말 무대 인사 일정이 빡빡했어요. 선배님들이 그러시더라구요. 관객 반응이 좋을 때 무대 인사 다니는 게 배우 인생에서 행복한 순간 톱3에 들 거라고. 제가 정말 행운아라는 것을 또 느꼈죠.” 상업영화 첫 주연작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의 성적이 아쉬웠지만, 이후부터는 승승장구다. 유아인에게 ‘찜’당한 어린 여배우 역으로 나왔던 ‘베테랑’이 관객 1300만명을, 송강호의 마음을 사로잡은 내인 역을 맡았던 ‘사도’는 600만명을 넘겼다. 두 번째 주연작 ‘검은 사제들’은 10일 현재 2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까까머리 제 모습, 친구들도 무섭대요” 박소담(24)이 달리고 있다. 자신을 오롯이 드러내기엔 ‘베테랑’과 ‘사도’에서의 몫이 작았다면 ‘검은 사제들’은 다르다. 한국판 엑소시스트인 이 작품에서 그는 악령이 깃든 여고생을 처절하게 연기했다. 악령을 퇴치하는 두 신부(김윤석·강동원)보다 더 중요한 캐릭터다. 박소담이 관객을 얼마나 납득시키느냐에 영화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는 삭발을 한 채 광기 어린 눈빛을 발산하며 거친 언사를 쏟아낸다. 그것도 독일어, 중국어, 라틴어 등 네 가지 언어로. 언어를 달리할 때마다 캐릭터 성격도 바뀌어 마치 1인 5역의 변화무쌍한 연기를 보는 듯하다. 아버지, 어머니가 영화를 보고 놀라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배시시 웃는다. “김윤석 선생님이 딸 가진 아빠 입장이라며 부모님에게 (영화를) 절대 보여드리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혹시나 나중에 보고 놀랄까 봐 분장한 모습을 셀카로 찍어 보내드리곤 했죠. 주변 친구들은 제 눈이나 입을 쳐다보는 것도 무섭다고 하던걸요. 하하하.” ●“단편영화 찍던 시절 후회는 없죠” 얼굴이 앳되어 실제보다 어린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잦았다. 단편을 처음 찍기 시작했을 때는 98%가 고등학생 역할이었다고. 외모 때문에 역할에 한계를 느낀 적은 없을까. “하이힐도 신고, 화장도 진하게 하고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기는 해요. 하지만 외모가 연기 폭을 넓히는 데 방해가 된다고 생각한 적은 없어요. 제 얼굴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자체가 좋은 거죠. 또 10대 캐릭터라도 인물들이 너무 다르거든요.” 그저 평범했던 중고교 시절, 풀었을 때 답이 똑 떨어지는 과목이 재미가 있었다. 그래서 수학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꿈이 움직인 것은 고1 때 뮤지컬 ‘그리스’를 단체관람하고부터. 배우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 자신도 무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고3 때 하루도 울지 않은 적이 없을 정도로 아버지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고. 동갑내기 여배우 김고은 이야기를 물었다. 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동기다. 반이 다르고 같이 수업을 들은 적이 없어 가깝게 지내지는 못했다고. 김고은은 2012년 ‘은교’로 단박에 주연을 꿰차며 화려하게 데뷔, 일찌감치 차세대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반면 박소담은 지난해 2월 연극원 졸업을 전후로 상업영화에 조금씩 얼굴을 내비치기 시작했다. 무쌍(무쌍꺼풀)에 연기력까지 닮은꼴이라 처음엔 ‘제2의 김고은’이라는 꼬리표가 달리기도 했다. 조바심은 없었을까. “마음가짐이건 연기 실력이건 준비가 안 된 상태로 부딪히기가 겁이 났어요. 전 아직 용기가 필요한 데 일찍 나가 당차게 연기하는 동기들을 보면 너무 멋있었죠. 하지만 후회는 안 해요. 학교생활이 정말 즐거웠어요. 열악하고, 또 치열했던 단편 영화 현장에서도 느꼈던 게 많아요.” ●“배우는 한 인간을 연구해 표현하는 직업” 최근 케이블 TV 드라마 ‘처음이라서’를 통해 밝고 평범한 역할을 처음 해봤다는 박소담은, 여배우로서 하기 힘든 역부터 멋진 역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뽐내는 선배 문소리를 존경하고 닮고 싶다고 했다. “배우는 한 인간을 연구해서 표현하는 직업이잖아요. 누구보다도 인간적인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래서 관객들을 이해시키고, 또 관객들이 계속 보고 싶어하는 배우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재인 “박 대통령 발언은 노골적인 선거운동”

    문재인 “박 대통령 발언은 노골적인 선거운동”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의 “진실한 사람만 선택받게 해달라”는 전날 청와대 국무회의 발언에 대해 “야당과 비박(비박근혜)계에 대한 노골적인 낙선 운동”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노골적인 총선 개입 발언도 유감”이라며 “과거 한나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어떻게 했는지 돌아보며 자중해달라”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도 “습관적인 선거 개입 발언으로 대구지역공천심사위원장으로 스스로를 축소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공천에만 몰두하는 대통령의 유체이탈화법을 넘어선 영혼 포기 발언”이라고 발언 수위를 높였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스토리 입혀야 팔린다 캐릭터 마케팅의 진화

    스토리 입혀야 팔린다 캐릭터 마케팅의 진화

    ●만화속 새 캐릭터 투니로 참치 홍보 소시지 모양의 원숭이와 계란, 당근, 완두콩 등 식품을 의인화한 캐릭터가 나오는 만화영화 시리즈 코코몽. 뽀로로와 로보카폴리와 함께 영유아 사이에서 아이돌만큼 인기를 누리는 코코몽은 지난 3월 세 번째 시리즈를 방영하면서 새 캐릭터를 추가했다. 참치를 형상화한 ‘투니’가 주인공이다. 투니는 싱싱마을의 척척박사로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았다. 머리가 좋아지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이 든 식품인 참치에서 모티브를 따왔다. 사실 투니는 간접광고(PPL)의 산물이다. 코코몽 제작사인 올리브스튜디오와 제일기획, 식품기업 사조해표가 손잡고 함께 만들었다. 극 중 투니는 참치캔 모양 집에서 살고 깡통 자동차를 타고 다닌다. 알루미늄 포일로 만들어 손 베일 걱정을 줄인 사조해표의 ‘안심따개’를 적용한 것이다. 캐릭터 이름도 사조해표가 영유아 부모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직접 붙였다. 사조해표 관계자는 “투니를 통해 주부와 어린이에게 제품의 안전성과 영양가 높은 참치를 자연스럽게 홍보하려 했다”면서 “앞으로 제품 마케팅에 쓸 수 있도록 투니 캐릭터의 사용권을 영구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매직 쿠키 하우스’가 에버랜드에 식품 마케팅이 인기 좋은 캐릭터를 제품 겉면에 인쇄하던 단순한 수준에서 진화하고 있다. 내 만족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비싼 비용을 내는 ‘가치 소비’가 주목받으면서 제품에 스토리를 입혀야 잘 팔린다는 인식 때문이다. 오리온은 지난달 초 테마파크 에버랜드에 제과업계 처음으로 놀이시설을 지었다. 상상 속 과자의 집을 재현한 ‘매직 쿠키 하우스’다. 초코파이, 고래밥, 젤리밥, 초코송이 등 오리온이 생산하는 제품 모양으로 꾸민 이 시설은 흔들다리, 대형 미끄럼틀 등 17개의 장애물을 113m 길이로 배치했다. 직접적인 광고 대신 브랜드 친밀도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던 오리온은 에버랜드에 놀이기구 공동 개발을 제안했고 지난 7월 앞으로 3년간 부대 시설 운영과 마케팅을 함께하기로 양해각서를 맺었다. ●마시면 힘이 날 것 같은 ‘슈퍼파워’ 유제품 판매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우유도 스토리 마케팅에 힘을 실었다. 지난 9월 출시한 컵가공우유 ‘슈퍼파워’는 디즈니 마블사와 제휴해 어벤저스의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헐크 등 캐릭터를 귀엽게 표현한 디자인을 사용했다. 딸기와 바나나, 초코와 치즈 등 2가지 맛을 섞은 우유로 ‘마시면 힘이 난다’는 이야기를 입혔다. 이달 들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수험생을 응원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행사도 하고 있다. 정답 적중률이 높은 토르, 두뇌회전이 빠른 아이언맨 등 마블 캐릭터로 응원 메시지를 전하는 내용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새만금에 美 합성천연가스 공장 들어선다

    새만금에 2조원의 추가 투자유치가 이뤄진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15년도 하반기 투자설명회’를 열고 미국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PE) 컨소시엄과 투자협약(MOU)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GPE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2공구 46만 2000㎡에 연간 14억N㎥를 생산하는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짓는다. SNG는 석탄을 고온·고압으로 가스화(化)하고 정제·합성해 만드는 신재생에너지로 성분이 같은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생산단가가 33% 정도 낮다. 새만금청은 GPE 컨소시엄의 투자가 완료되면 직간접적으로 4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연간 120만t 이상의 LNG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성건설 등 5개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5000억원을 투자,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마리나·호텔·콘도·워터파크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일성건설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 61만 6000㎡에 3000억원, 4호 방조제 인접부지 54만 5000㎡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000개가 생기고 연간 2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중 경제협력단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했고 새만금 내부의 동서2축도로가 올해 착공된 데 이어 남북2축도로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 오픈… 일자리창출 견인 위해 등록수수료 무료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 오픈… 일자리창출 견인 위해 등록수수료 무료

    마이누리컨소시엄(회장 이효제)이 사회적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기관/단체들의 집단지성을 결집, 등록수수료 제로의 소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마이누리(www.mynuri.org)를 오픈했다. 크라우드펀딩은 온라인 포털을 이용해 대중(Crowd)으로부터 자금을 직접 조달(Funding)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방식. 프로젝트 기획자는 십시일반 모인 돈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고, 투자자는 유무형의 리워드(보상)를 착한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등 플랫폼 운영자는 보통 총 펀딩금액의 7%를 수수료로 받는다. 그런데 마이누리 플랫폼은 등록수수료가 무료다. 청년과 농민희망펀드, 일자리창출과 후원형 프로젝트는 이용수수료도 면제다. 기타 쇼핑형 프로젝트는 최저 수수료 5%를 고수했다. 그나마도 수수료의 절반을 크라우드펀딩 일자리창출에 지원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수수료정책은 크라우드펀딩 시장 활성화로 일자리창출을 견인하기 위해서다. 경력단절여성, 청년, 예비창업자, 스타트업(Start-Up) 등 아이템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없이 마이누리 플랫폼을 활용해 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다. 마이누리는 크라우드펀딩 활성화의 전제조건으로 손쉬운 통로개척과 지속가능한 수익모델을 꼽고 있다. 누구나 손쉽게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하지만, 아직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카드결제 수수료 3%를 포함, 최소 10%가 넘는 이용수수료도 만만치 않다. 크라우드펀딩은 보상가치에 비해 자금투자의 리스크가 크다는 것도 문제다. 마이누리가 여기서 주목하고 있는 것이 무료개방 플랫폼을 통한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 양성’과 ‘ICT 융합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이다. 크라우드펀딩 컨설턴트(한국직업능력개발원등록 민간자격증 제2015-004880호 자격관리기관: 한국체험학습교육협회, 한국평생교육시설협회)는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일자리창출의 메신저로 양성된다. 비즈니스모델 기획, 프로젝트 개발, 자금모집과 SNS 홍보마케팅까지, NCS(한국직업능력표준)기반 펀드매니저 과정은 매월 마이누리 플랫폼에서 무료로 개강된다. 마이누리는 또 안정적인 수익모델 개발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에 ICT 융복합 6차산업을 더했다. 1차 생산, 2차 가공, 3차 서비스산업(유통/체험/관광/교육 등)을 핀테크로 연계한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으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마이누리는 내고장 농산물 직거래 펀드 ‘착한송이 송미버섯’을 직접 런칭했다. 소비자위탁 버섯생산, 다이어트샐러드 가공, 버섯 유통, 영농 교육, 스마트팜 체험, 음식돌봄서비스, 귀농귀촌마을 프로젝트 등 6차산업의 융합가치를 크라우드펀딩으로 연결한 시범모델이다. 이와 함께 평소 건강식단에 관심이 많은 주부를 ‘메디셰프 프로업(Medichef Pro-Up)’으로 양성, 힐링 푸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자연스럽게 국민 생활 속 일상으로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을 견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동명 마이누리 이사는 “프로업은 스타트업, 특히 크라우드펀딩 6차산업을 활용해 사업화를 전개하려는 프로젝트업(Project-Up)” 이라며 “프로업을 위한 무료교육과 플랫폼 개방으로 융합의 가치를 디자인하는 청년의 희망을 펀딩하겠다” 고 전했다. 한편, 마이누리는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설 K-컬쳐밸리 뷰티포털 ‘뷰텍스 헤어아카데미 프로젝트’를 런칭, 국내외 이, 미용인들의 기술연수와 일자리창출, 체험과 판매, 한류문화관광 등 크라우드펀딩을 활용한 뷰티 마이스(MICE) 6차산업을 지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만금 2조원 추가 투자유치

     새만금에 2조원의 추가 투자유치가 이뤄진다.  새만금개발청은 10일 전북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2015년도 하반기 투자설명회’를 열고 미국 그레이트포인트에너지(GPE) 컨소시엄과 투자협약(MOU)을 맺는다고 9일 밝혔다.  GPE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2공구 46만 2000㎡에 연간 14억N㎥을 생산하는 합성천연가스(SNG) 공장을 짓는다. SNG는 석탄을 고온·고압으로 가스화(化)하고 정제·합성해 만드는 신재생에너지로 성분이 같은 액화천연가스(LNG)보다 생산단가가 33% 정도 낮다. 새만금청은 GPE 컨소시엄의 투자가 완료되면 직간접적으로 400여명의 고용이 창출되고 연간 120만t 이상의 LNG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성건설 등 5개사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5000억원을 투자,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한다. 마리나·호텔·콘도·워터파크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일성건설 컨소시엄은 내년부터 2022년까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1지구 61만 6000㎡에 3000억원, 4호 방조제 인접부지 54만 5000㎡에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가 조성되면 직간접적으로 일자리 7000개가 생기고 연간 2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국 새만금청장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한중경제협력단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했고 새만금 내부의 동서2축도로가 올해 착공한 데 이어 남북2축도로가 내년 예산에 반영되는 등 새만금 내부개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무분별하게 먹은 음양곽, 살 빼려다 병 얻는다

    한약재인 음양곽(삼지구엽초)을 오남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며 대한한의사협회가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의사협회는 8일 “한약재인 음양곽이 다이어트와 미용에 효과가 있고 심지어 건망증에도 효능이 있는 것처럼 일부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데 이는 검증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음양곽은 찬육단과 신언육정탕, 보폐산, 가미지황탕 등의 다양한 처방에 활용되는 약재다. 하지만 한의사와 상담 없이 복용하면 어지럼증과 구토, 이뇨억제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한의사협회는 “음양곽의 성분이 혈소판 응집을 감소시켜 출혈 위험성이 늘고, 일부 여성에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증가시켜 유방암과 자궁암, 난소암 등 여성 호르몬 관련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음양곽을 무분별하게 장기간 다량 섭취하면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의 진단과 상담을 받고 적정량을 복용하거나 섭취해야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대한한방내과학회에 따르면 음양곽은 영양분이 결핍돼 몸에서 열이 나고 가슴 속이 답답한 ‘음허’ 증세를 겪는 사람은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음양곽의 ‘이카린’이란 성분은 때로 독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카린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정한 식품원료 사용 금지 성분이다. 일본도 음양곽의 식품류 사용을 금지하고 의약품으로 취급, 관리할 때도 엄격한 규정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일본에선 음양곽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해외에서 사들여 섭취했다가 급성 간염에 걸린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음식에 대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 명화로 엿보다

    음식에 대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 명화로 엿보다

    풍미갤러리/문국진·이주헌 지음/이야기가있는집/360쪽/1만 8500원 음식과 관련된 이슈가 넘쳐나고, 유명 셰프들이 텔레비전의 예능 프로에 등장해 퍼포먼스에 가까운 요리를 선보인다. 사람들은 맛집을 찾아 팔도유람을 떠나고,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연다. 요즘 대한민국은 음식과 요리, 셰프의 전성시대라고 할 수 있다. 음식에 대한 갈망은 비단 현대에서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다. 걸작 명화들에서는 음식을 주제로 세태를 풍자하고, 신화 속에선 인간의 욕망을 음식을 통해 드러내기도 한다. ‘풍미 갤러리’는 인간의 욕망과 직결되는 음식에 대한 이야기를 명화를 통해 풀어낸다. 미술평론가와 법의학자의 공저라는 점이 독특하다. 저자들은 단순히 맛이라는 표현보다는 분위기와 성향, 감정, 심성까지를 아우르는 풍미라는 말로 명화 속에 담긴 풍성한 이야기들을 끌어냈다. 미술평론가는 예술사적 시각으로 표현되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법의학자는 과학적 시각으로 숨겨진 욕망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음식은 소통의 수단 이전에 가장 원초적인 욕망의 대상이기 때문에 음식물 정물화나 음식을 먹는 사람들을 담은 그림을 감상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욕망을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저자들은 분석한다. 페테르 아르트센이 그린 ‘푸줏간’에는 돼지족발, 소시지, 곱창, 소머리, 가금류, 생선 등이 걸려 있다. 이들 먹거리는 풍성함보다는 동물들을 통해 존재의 사멸, 즉 죽음을 드러낸다. 장프랑수아 드 트루아가 그린 ‘굴 점심식사’나 빈첸초 캄피가 그린 ‘리코타 치즈를 먹는 사람들’은 인간의 욕망을 보여주는 사례로 등장한다. 야코프 요르단스의 ‘사티로스와 농부’, 브뢰헬의 ‘게으름뱅이의 천국’ 등은 음식을 주제로 인간의 이중적인 모순과 사회를 풍자한 작품이다. 책은 이 밖에 음주의 역사와 문화, 카니발리즘, 음식에 담긴 문화인류학적 배경 등을 명화를 통해 설명한다. 함혜리 선임기자 겸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동북아개발銀, 통일 공감의 첫 결과물로”

    “동북아개발銀, 통일 공감의 첫 결과물로”

    5일 개최된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 회의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제안한 ‘동북아개발은행’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형곤 통준위 전문위원의 ‘동북아개발은행 설립·활용 방안’과 관련해 토론자들은 북한 비핵화 진전 등을 고려한 단계적 추진 방안과 함께 국제사회의 여론 조성,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아시아개발은행(ADB)을 통해 중국과 협력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앞서 지난 1일 한·중·일 정상회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 측 제안으로 거론된 바 있는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핵 포기 시 북한 내 개발을 지원하고 정상 국가로 나아가게 할 대표적 ‘당근’으로 불려 온 정책이다. 박 대통령도 “동북아개발은행은 AIIB·ADB 등과 겹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 기구의 관심이 부족한 동북아 지역에 특화된 개발은행”이라며 “동북아개발은행 구상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미·중·일·러·몽골 등 관련국들에 참여 시 어떤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논리를 정교하게 개발해 설명하고 이들 국가의 호응을 얻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통준위를 중심으로 소요 자금 규모 연구,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 지역 발전 프로젝트를 창의적으로 발굴하고 동북아개발은행이 국제사회로부터의 통일 공감대 확산의 첫 번째 결과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관계자도 “동북아개발은행은 북핵 문제가 해결될 경우 실질적 진전을 해 나가면서 북한 개발에 대한 재원을 마련해야 하는 문제에서 출발해 동북아 국가들의 협력을 강조한 것”이라며 “과거에도 국제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아이디어는 많았다”고 밝혔다. 통준위는 남북 간 개발협력 확대와 관련, 복합농촌단지 조성·모자보건 사업 추진 필요성과 함께 대북 지원 관련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특히 영·유아와 청소년의 영양 및 건강 증진 등 북한 주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통준위는 통일 지향적 과제 발굴 및 이행 사업으로 ▲경원선 복원 ▲DMZ 세계생태평화공원 등을, 통일 공감대 외연 확장 사업으로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한 국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통일 친화적 외교 환경 조성을 통해 주요국에 소규모 대표단을 파견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정종욱 민간부위원장과 홍용표 정부부위원장을 비롯한 76명의 통준위 위원과 외부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이천수 은퇴 선언, 붕어빵 딸과 함께 딸바보 면모 ‘포착’ “자세히 보니?”

    이천수 은퇴 선언, 붕어빵 딸과 함께 딸바보 면모 ‘포착’ “자세히 보니?”

    이천수 은퇴 선언, 붕어빵 딸과 함께 딸바보 면모 ‘포착’ “자세히 보니?” 이천수 은퇴 선언 축구선수 이천수가 방송에 출연해 은퇴 의사를 밝혔다.이천수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와 대담을 나누던 중 은퇴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이천수는 “은퇴를 발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 축구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은퇴에 대해 생각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 법 아니겠느냐”라고 입을 열었다.이어 “선배님 말씀도 많이 들어봤고, 타의가 아닌 자의로 은퇴하고 싶었다”라고 은퇴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이천수는 “지금이 (은퇴)시기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왔다”며 “조금이라도 날 찾을 때 은퇴하고 싶었다. 스스로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아 조용히 은퇴하고 싶었다”라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의 주역인 이천수는 고교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2년 울산 현대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으며, 2003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해 ‘한국인 1호 프리메라리가’가 됐다.과거 사건사고로 문제아 이미지가 있었지만 2013년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팀의 맏형으로 활약해왔다. K리그 통산 179경기를 뛰며 46골 25도움을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79경기에서 10골을 넣었다.이천수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의 홈경기 종료 후 은퇴 기자회견을 한다. 한편 이천수 은퇴 선언에 과거 방송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 가족과 만난 이천수 부녀의 모습이 새삼 눈길을 끈다. 이날 K-리그 올스타전을 찾은 이휘재는 대기실에서 이천수를 쏙 빼닮은 딸 주은 양을 안고 있는 이천수와 마주쳤다. 이천수는 ‘딸바보’ 아빠로 변신, 예전의 ‘악동’ 이미지는 찾아볼 수 없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새 서울 브랜드 여유를 갖고 지켜보자/김성천 시디알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겸임교수

    [기고] 새 서울 브랜드 여유를 갖고 지켜보자/김성천 시디알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연세대 디자인예술학부 겸임교수

    지난달 28일 새로운 서울 브랜드 ‘I. SEOUL. U’가 발표됐다. 새롭게 도시 브랜드를 개발했는데 “확 와 닿지 않는다. 의미 파악이 어렵다” 등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 브랜드가 주는 메시지를 모르겠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이러한 메시지의 모호성은 잘못된 문법 때문이라고 한다. 한번 생각해 보자. ‘I. SEOUL. U’가 어려운 단어를 사용한 것인가. 전혀 아니다. 서울 시민이 ‘I’ ‘SEOUL’ ‘U(YOU)’ 세 단어를 모를 리 없다. 이미 사람들은 대화나 문장 속에 많은 영어 단어를 명사, 동사 등 품사를 가리지 않고 사용한다. 각 단어 사이에 마침표가 있기에 ‘SEOUL’은 명사나 동사일 수도 형용사일 수도 있다. ‘I. SEOUL. U’는 문법 체계보다 사람들이 정보의 85% 이상을 받아들이는 시각 체계를 우선으로 한다. 시각적인 구조로 보면 ‘나’(I)와 ‘너’(U) 사이에 ‘서울’(SEOUL)이 있다. 서울 브랜드는 나와 너 사이에 놓여진 서울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다. 명가명비상명(名可名非常名)이라 했던가. 서울은 한 단어나 문장으로는 압축되기 어렵다. ‘서울’(SEOUL)은 수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그것을 하나의 단어로 정의하는 것보다 그 의미를 다 담을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 또 하나, 이번 논란의 원인으로 보는 것은 사람들이 도시 브랜드를 공공성이나 다양한 문화적인 관점보다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개발했기 때문에 협의의 ‘브랜드’라는 관점에서만 이해하려는 데 있다. 브랜드는 ‘고객과의 약속’이란 차원에서 약속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명확한 메시지의 제시를 요구받는다. 지금까지의 도시 브랜드들도 ‘Hi Seoul’이나 ‘Dynamic Busan’, ‘천년의 비상’같이 슬로건 형태로 그 역할을 해 왔다. 그래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I. SEOUL. U’가 낯설어 보이는 것이다. 여기서 한 번 더 생각해 보자. 서울이란 도시를 상품의 관점으로만 볼 것인가. 서울을 찾아오는 관광객의 형태가 다양해지고 서울 시민들도 서울 안에서 색다른 문화를 체험한다. 북촌의 고즈넉한 골목길을 걷기도 하고 네온사인 찬란한 강남의 소비적 문화도 즐긴다. 도시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터전이다. 도시 브랜드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한 하나의 메시지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다양한 생각이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다. 서울 브랜드 발표 후 많은 시민들이 ‘I. SEOUL. U’를 패러디하고 있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어떻게 서울이란 큰 도시 안에 한 가지 의견과 생각만 있겠는가.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명확한 메시지 하나는 그게 ‘서울SEOUL’이란 것이다. 단지 논란의 과정에서 아쉬운 점은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여유는 배려와 달리 쌍방향이다. 스스로 여유가 있기도 하고 상대방에게 여유를 주기도 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서울 브랜드가 자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유를 주어야 하며, 우리 스스로도 여유를 가져야 한다. 서울 브랜드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여유다.
  • 270도 펼쳐진 스크린 ‘검은 사제들’만 보인다

    270도 펼쳐진 스크린 ‘검은 사제들’만 보인다

    김윤석과 강동원이 박소담에게 깃든 악령을 내쫓기 위한 의식을 시작하자 사방에서 바퀴벌레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바퀴벌레는 관객 앞에 걸린 스크린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관객석 옆에 있는 벽에서도 수도 없이 기어나온다. 다면(多面) 상영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첫 영화 ‘검은 사제들’이 5일 개봉했다. 다면 상영이 3D나 4D처럼 새로운 영화 관람 방식으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 장재현 감독의 장편 데뷔작인 이 작품은 ‘한국판 엑소시스트’다. 이전 한국 영화가 귀신 또는 악령을 쫓는 의식 대부분을 무속 신앙에 기댔다면 이 작품은 로마 가톨릭 구마(驅魔) 의식에 집중하고 있다. 후반부 40분을 서울 명동 한쪽의 다락방이라는 작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구마 의식을 재현하기 위해 쏟아붓는다. 미국 할리우드에선 자주 보아 왔지만, 한국에선 새로운 소재라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전우치’(2009) 이후 6년 만에 재회한 김윤석과 강동원이 능글맞게 주고받는 ‘합’이 돋보인다. 이들은 구마 의식에 나서는 신부 역할로 열연한다. 뺑소니 사고를 당한 뒤 의문의 증상에 시달리며 구마 의식을 받게 되는 소녀 역할은 신예 박소담이 맡아 소름 끼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오컬트 영화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엑소시스트’(1973)에서 전 세계 영화 팬들에게 충격을 줬던 린다 블레어의 모습이 떠오를 정도다. 하이라이트인 구마 의식 장면 대부분이 3면 상영으로 구현돼 영화 팬들에게 3D와는 또 다른 입체감을 선물한다. 3면 상영은 201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김지운 감독의 단편 ‘더 엑스’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지난 4월 개봉한 ‘차이나타운’도 시험적으로 3면 상영이 이뤄졌다. ‘차이나타운’이 후반 작업을 통해 3면 상영 버전을 만들었다면 이번 ‘검은 사제들’은 3면 상영을 염두에 두고 촬영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3면 상영 버전은 스크린X 상영관에서 접할 수 있다. 스크린X는 CJ CGV와 카이스트가 공동 개발해 상용화한 3면 상영 시스템이다. 정면뿐만 아니라 좌우 벽면까지 3면 270도를 스크린으로 활용해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검은 사제들’의 스크린X 버전은 전국 26개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다. 올해 연말 개봉 예정인 기대작 ‘히말라야’도 스크린X 버전이 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불금’ 숙취 걱정되면 ‘기름진 음식’ 먼저 먹어라

    ‘불금’ 숙취 걱정되면 ‘기름진 음식’ 먼저 먹어라

    불타는 금요일, 일명 ‘불금’을 보낸 뒤 필름이 끊기거나 참기 힘든 숙취가 걱정이 된다면 이 방법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겠다. 영국 킬대학교의 제임스 스케퍼 박사는 음주 후 견디기 힘든 목마름과 두통 등의 숙취 현상을 덜 나타나게 하는 방법으로 ‘기름진 음식’을 꼽았다. 다만 피자나 치킨 등 기름진 음식을 먹어주는 시기가 중요한데, 음주 후 보다는 음주 직전 이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숙취를 줄이는데 좋은 방법이라고 스케퍼 박사는 소개했다. 그는 “기름진 음식을 음주 전 먹게 되면 기름진 음식에 든 동물성 기름이 위와 장을 감싼다. 이는 곧 알코올이 몸 안으로 들어오면 동물성 기름 장벽 때문에 매우 천천히 몸에 흡수된다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피자를 권장하는데, 양념을 입힌 소시지 같은 것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면서 “지중해 인근 나라의 민간요법 중에는 술을 마시기 전 올리브오일 큰 스푼을 먹기도 하는데, 위와 같은 원리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스케퍼 박사는 만약 술을 마신 뒤 지독한 숙취 때문에 힘이 든다면 ‘늦게라도’ 기름진 음식을 먹어주는 것이 좋다고 권장한다. 일반적으로 과음 뒤에는 저혈당 증세가 나타나고, 숙취 증상을 피하기 위해서는 포도당 대사가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이때 체내에 다량의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해장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스케퍼 박사는 최근 열린 국제숙취연구그룹 연례학술대회(International Alcohol Hangover Research Group)에서 “숙취해소를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당분을 체내에 공급하는 것이다. 기름진 음식 등을 통해 같은 효과를 노릴 수 있다”면서 “실제 영국에서는 가장 일반적인 숙취해소 방법으로 달걀 프라이나 소시지 등과 튀김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숙취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술을 덜 마시는 것 뿐”이라면서 기름진 음식이 오히려 위장을 자극해 음주 전후 소화 불량이나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산성비·미세먼지 발생 줄인 폐기물 소각로 상용화

    산성비·미세먼지 발생 줄인 폐기물 소각로 상용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인체에 해로운 질소산화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공해 소각시스템이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  한국기계연구원 환경기계시스템연구실 심성훈 박사팀은 폐기물처리 전문 중소기업 대경에스코와 함께 폐기물 소각로에서 나오는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발생을 줄이는 소각로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은 현재 전라남도 도서 지역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39편의 국내외 논문으로 발표됐으며 3건의 국제특허 출원, 12건의 국내특허로 등록됐다. 연구팀은 인체에 해로운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고온 연소가스를 재순환시키는 방식을 도입했다. 기존 소각로에서는 배기가스가 소각로에서 배출되는 고온의 가스를 식힌 뒤 곧바로 공기중에 배출했으나,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고온의 연소가스가 식기 전에 재순환시켜 질소산화물과 일산화탄소 등 인체유해가스를 한 번 더 거르는 방식이다. 특히 이전에는 폐기물 소각과정에서 발생한 질소산화물을 줄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들여 후처리 설비를 설치해야 했지만, 이번 기술은 후처리 설비가 따로 필요하지 않고도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기존 대비 40% 이상 감소시켰다. 이번 기술은 소형 소각로 전문기업인 대경에스코와 연구원이 30년 넘게 협력연구를 한 결과로 출연연과 중소기업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심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기존 설비에도 간단한 구조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 비용도 적게 들고 질소산화물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다”며 “폐기물 소각로 뿐만 아니라 석탄화력 발전소에서도 적용 가능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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