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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市. 연 10여억 매출 불법 한강매점 방치”

    서울시의회 이정훈의원 “市. 연 10여억 매출 불법 한강매점 방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동1)은 2016년 서울시로 귀속된 한강공원 16개 매점(총 29개소)의 인수를 위한 민‧형사상 모든 조치 등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줄 것을 서울시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정훈 의원은 그동안 제9대 전반기 환경수자원위원으로 활동하며 한강 매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해온 서울시를 질타하며 계약기간 만료에도 매점사업자의 악의적인 명도거부가 예상된다고 수차례 경고하며 서울시가 2016년 운영기간이 만료되는 매점시설물 16개소의 완벽인수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해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해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그동안 매점운영기간 만료에 따른 매점시설물 완벽인수를 확신하고 매점 귀속을 위한 매점 시설물에 대한 감정평가(2015.7.20)와 최고가 입찰을 통한 새로운 사업자선정을 위해 한강공원 매점 대부계약 체결을 위한 감정평가도 실시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매점 시설물 인수는 매점 사업자의 고의적인 명도거부로 결국 실패로 끝났다. 매점 14개소(12개소 계약기간 만료)를 운영중인 한강체인본부와는 현재 법정 소송중이며 오는 11월 16일 1심 선고가 예정되어 있다. 잠실공원내 4개소(4개소 계약기간만료)를 운영하는 다른 사업자인 대한민국상이군경회는 시설물보수와 수의계약을 통한 계약기간 연장을 요구하며 명도를 거부하고 있다. 현재 한강시민공원에 설치된 매점은 총 29개소로 3개 컨소시움으로 나누어 민자유치방식의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2008년 한강매점 정상화를 이유로 8년 장기계약을 체결하여 그동안 운영해왔다. 이중 2016년 9월 현재 8년의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된 매점은 16개소로 해당 매점 시설물은 계약기간 만료로 당연히 서울시에 귀속되어야한다. 현재 명도를 거부하고 있는 16개소 한강 매점 가운데 12개소는 ㈜한강체인본부가, 나머지 4개소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운영해왔다. 계약기간이 만료된 현재 기존 한강매점 사업자는 계약연장, 수의계약 등을 요구하며 서울시 공간을 무단으로 점유하고 법정공방도 불사하며 계속해서 공짜 영업중이다. 매점 1개소당 연 매출 평균 10억원에서 15억원의 매출이 나오기 때문에 운영하는 기간만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기존 매점 사업자들은 법정공방을 통해 벌어들인 시간만큼 어마어마한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자료에 따르면 14개 한강 매점을 운영하는 ㈜한강체인본부는 2014년 국세청에 127억 1300만원의 매출액을 신고했다. 이는 서울시가 공정한 절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여 운영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기대수익을 기존 사업자가 부당하게 착수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서울시의 강제집행은 기존 사업자의 법정 소송에 따라 법정판결 전까지 정지된 상태이다.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서울시의 안일한 대처로 인해 계약서상 명시된 날짜에 한강 매점을 인수받지 못했다. 2016년 2월에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된 9개 매점의 인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자 동년 5월에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된 7개 매점도 인수가 어려워진 것이다. 현재 서울시는 기존 사업자에 1억 4천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하고, 원활한 인수를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기존 사업자의 법적 대응에 따라 미진한 상태이다. 기존 사업자는 8년의 사용기간동안 시설 유지·보수에 소요된 비용이 32억 가량이라며, 이대로 한강 매점의 운영권을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8년 당시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기존 점포 상인에 대한 배려로 8년 동안 무상사용하도록 하였지만, 연매출 평균 10억원 이상을 올리는 매점 운영자를 더 이상 ‘사회적 약자’로 볼 수 없다. 이마저도 신고된 금액이기에 실제 수익은 더 클 것으로 본다. 이정훈 의원은 “서울시의 재산을 똑바로 관리하여 서울시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한강 매점의 체계적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의 안전도 확보하기 어려우며, 더 이상 기존 사업자의 무단 점유를 방관한다면 또 다른 특혜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의원은 무상사용기간이 만료된 매점 인수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사용수익허가 계약을 다시 체결할 경우 매년 수십억원의 소중한 세입이 예상되는 만큼 명도를 거부하며 공짜 영업, 불법영업하고 있는 매점 사업자들을 반드시 이번 기회에 추방하기 위해 서울시는 확실하게 대응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으며 만약 서울시의 대응책이 미진할 경우 행정사무조사특위 구성 등 시의회 차원의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엑스포공원 1조 들여 5대 명소로... 인근 테라스 갖춘 오피스텔 관심 ‘쑥’

    엑스포공원 1조 들여 5대 명소로... 인근 테라스 갖춘 오피스텔 관심 ‘쑥’

    최근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되면서 중소형 평형의 인기가 오피스텔로 번지고 있다. 올 상반기 전용면적 20~50㎡ 이하 중소형 오피스텔의 매매건수는 1만 2772실로 전년 동기(1만 1705실)보다 1067실이 증가했다. 분양성적도 우수하다. 지난 4월 분양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의 경우 170실 청약에 7360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43.3대 1로 마감됐다. 특히 중소형인 M2블록 전용면적 40㎡D형은 19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 광교 전용면적 84㎡형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중소형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아지며 가격도 오름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 위치한 광교센트럴푸르지오시티 전용 22㎡의 경우 지난 4월 1억3200만원에 거래됐던 매매가격은 지난 5월 800만원 오른 1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29일 “중소형 오피스텔은 신혼부부나 1인 가구에게 소형 아파트를 대신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체되면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액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이 적은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 KCC건설이 중소형 평형을 고루 갖춘 오피스텔을 분양하고 있어 화제다. KCC건설은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서 ‘도룡 KCC웰츠타워’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상 3층~지상 19층, 2개 동, 전용면적 26~66㎡ 총 272실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다양한 편의시설로 입주민들에게 고품격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대전, 충청 지역에서는 최초로 테라스를 갖춘(일부세대 제외) 오피스텔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배산임수 입지로서 타입에 따라 단지 앞 갑천, 후면 우성이산, 인접 골프존 조이마루 등의 우수한 조망과 야경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지 내 스파시설과 기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되고 편의성 높은 생활을 제공할 계획이다. 풍부한 개발호재 및 배후수요를 갖춘 것도 특징이다. 단지 인근 엑스포 과학공원이 2021년까지 5개의 명소로 조성될 계획이다. 총 1조 3357억 원을 투입해 과학, 비즈니스, 여가 생활이 가능한 원스톱 복합공간으로 조성된다. 오는 2018년 신세계 컨소시엄 주도로 엑스포공원 부지에는 복합멀티플렉스 및 쇼핑시설 조성될 계획이며 2019년까지 총 1830억 원을 투입해 무역 전시관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국제전시컨벤션센터도 건립 예정이다. 이 밖에도 HD드라마타운이 들어서고 노후화된 엑스포과학공원을 재정비하여 시민들의 문화 및 여가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TJB 대전방송국, 대전 MBC, 대전컨벤션센터, 롯데시티호텔, ICC 컨벤션 등이 위치해 풍부한 배후수요도 갖췄다. 2017년과 2021년에는 기초과학연구원본원이 각각 1차와 2차가 완공될 예정으로 연구원 유입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견본주택은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4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ICT, 농부가 되다] 손잡은 산학연, 생산량 20% 늘리고 생산비 30% 줄인다

    지난달 10일 일본 도쿄 근교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지바대학 환경건강필드과학센터 내 스마트팜. 지바대학에는 미쓰이와 미쓰비시 등 거대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 10여동이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었다.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모델하우스형 스마트팜인 이곳은 각각의 연구 목적이 다르다. 예를 들어 미쓰비시 등이 참여한 태양광 이용 스마트팜 5개동은 주로 토마토의 다수확 생산시스템을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세이와 등 10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 중인 스마트팜은 통합환경 제어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연구하고 있었다. 비료 및 수분을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자동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연구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1000㎡당 50t의 토마토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량은 기존보다 20%가량 늘리고 생산비용은 오히려 30% 줄이는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다. 또 다른 스마트팜에서는 우리의 농촌진흥청에 해당하는 일본 국립연구기관 ‘농업식품산업기술종합연구기구’(NARO·농연기구) 등이 참여해 토마토 양액재배체계의 생산플랫폼을 표준화하기 위한 연구가 진행 중이었다. 효율적인 인력 운영 방법을 찾고 인건비 부담을 줄여 저비용 안정생산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농연기구에서 일하는 한국인 직원인 안동혁 박사는 “토마토를 기르는 이유는 스마트팜에서 재배하기 어려운 작물에 속하기 때문”이라면서 “작물마다 최적의 환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전혀 없어 이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소프트웨어화하는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바대학은 스마트팜 보급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재배환경 데이터를 찾아내고 스마트팜에 맞는 품종과 환경 등을 기업, 연구소 등과 함께 연구하는 거점역할을 하고 있다. 스마트팜 운영회사인 미라이의 경우 지바대학과 공동으로 발광다이오드(LED)와 같은 인공광을 이용한 양상추 재배에 있어 생산비를 낮추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공조효율 개선, LED 조명반사판에 의한 에너지 절감 등을 실험해 실질적인 데이터를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작업동선 간소화, 작업노동 단축 등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당 양상추 생산비를 700엔까지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 이 밖에도 병해충을 막아 생산을 안정화시키고 위생관리 노하우 등도 입증해 기업에 전수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자원절감, 환경보전, 폐기물 감소 및 재사용 등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해석해 가공하는 일도 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200t 규모의 빗물 재활용 시설도 마련돼 있다. 심지어 까마귀 등 조류의 하우스 지붕 피해 방지를 위한 장치 개발도 진행 중이다. 이렇듯 일본은 대학과 연구기관, 정부가 함께 스마트팜 보급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방안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수산성과 경제산업성은 2009년 농업과 공업, 상업 등이 연계된 연계촉진법을 제정해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의 경우 농업과 공업, 상업의 연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스마트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농림수산성은 시설원예의 첨단화로 농촌경제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일본은 범정부적 스마트팜 보급 확대를 위한 연구거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 3월까지 일본 전국에 10개의 연구거점을 마련, 산·학·연 컨소시엄을 통한 스마트팜 보급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지바대학이 바로 이런 연구거점에 해당된다. 기존에 스마트팜을 기업이나 대학에서 홀로 운영해 발생하던 문제점을 함께 해결하면서 비용절감과 함께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생각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은 2012년 스마트팜을 전국에 150곳까지 확대했다. 도쿄 외곽 과학도시인 쓰쿠바에 있는 농연기구 역시 농림수산성이 지정한 스마트팜 실증거점 중 한 곳이다. 1983년 설립된 이곳은 3371명의 직원 중 연구원이 1835명에 달할 정도로 연구 기능이 강하다. 1년 예산이 613억엔(약 6730억원)에 이르며 스마트팜에 필요한 각종 정책 개발은 물론 수확이나 재배에 필요한 로봇이나 재배 노하우 등을 연구한다. 최근 농연기구가 중점을 두는 것은 토마토와 오이, 파프리카 중에서 양액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찾아내고 이들이 스마트팜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실제 데이터를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저탄소형의 고도환경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생산비를 줄이는 방안도 찾고 있다. 그런 방안으로 지열을 이용하거나 태양열의 축열기능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농연기구가 운영하는 스마트팜을 방문했을 때 작업환경의 고도화와 자동화를 이룩하기 위해 개발한 로봇은 보이지 않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개발한 로봇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했다. 최근 이들이 개발한 토마토 수확로봇은 생산비용을 낮추기만 한다면 토마토 수확에서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토마토는 육묘와 묘판에서 재배한 모종을 정식으로 심는 정식(定植) 작업, 수확 등으로 시기를 나눌 때 수확에 걸리는 시간이 3분의1에 해당할 정도로 인력이 많이 필요하다. 수확로봇은 카메라와 조명기구, 전동실린더, 수확용 로봇 핸드 등으로 구성되는데 대부분 시중에서 판매되는 부품을 활용해 제조원가를 낮췄다. 이 로봇은 재배 선반에 일정한 높이로 막대기 모양의 지지대를 설치하고 열매가 붙어 있는 부분을 지지대 밖으로 끌어내 로봇의 손이 자동으로 잘라내는 방식이다. 로봇을 이용할 경우 사람 손을 거치지 않고 수확할 수 있다. 현재 생산 단가는 250만엔이지만 성능을 개선해 2018년 말까지 200만엔 이하로 낮춰 일반에 보급한다는 생각이다. 농연기구는 이 외에도 토마토가 열리기 전에 열매맺기를 자동으로 할 수 있는 로봇도 개발 중이다. 이와사키 야스나가 농연기구 야채 생산 시스템영역 생산유닛팀장은 “우리 연구의 큰 줄기는 환경제어와 노무관리로 나눌 수 있다”면서 “인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다만 각종 연구가 현장과 격리되는 점을 경계했다. 이와사키 팀장은 “스마트팜 운영자와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연구가 현장에서도 적용될 수 있도록 소통하지 않는다면 산·학 협력은 그야말로 현장과는 유리된 연구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가시와노하·쓰쿠바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대법 ‘아동학대 공소시효 정지’ 첫 소급 적용 인정

    아동학대 범죄의 공소시효를 피해 아동이 성년이 될 때까지 정지시키는 특례법을 법 시행 이전에 발생한 범죄에도 소급 적용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 2014년 9월 29일이었던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34조 시행일 전에 범죄행위가 일어났더라도 공소시효가 끝나지 않았다면 법을 소급 적용해 처벌할 수 있다는 취지다. 대법원 1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28일 2명의 친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고 옷걸이 등으로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로 기소된 정모(44·여)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춘천지법에 돌려보냈다. 정씨의 일부 혐의에 대해 공소시효가 완성됐다는 판단이 잘못돼 위법하다는 취지다. 재판부는 “아동학대처벌법이 공소시효 정지 규정의 소급 적용에 관해 명시적인 경과 규정을 두고 있지 않더라도, 시행일 당시 범죄행위가 종료됐으나 아직 공소시효가 완성되지 않은 아동학대 범죄에 대해서도 공소시효 정지 규정이 적용된다고 해석함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정씨는 2012년 6월부터 그해 10월까지 초등학교 4학년과 5학년인 두 딸을 학교에 보내지 않은 혐의로 지난해 10월 기소됐다. 1심은 정씨의 학대 행위를 하나의 범죄행위로 봐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2심은 학대 행위 중 공소시효 7년이 지난 일부 혐의에 대한 검찰 기소가 부당하다고 판단했지만, 형량은 1심과 같은 징역 10개월을 유지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檢 “신영자, 560억대 탈세” 추가 기소

    檢 “신영자, 560억대 탈세” 추가 기소

    신유미, 297억대 탈세 혐의 인정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신영자(74)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을 560억원대 탈세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신 이사장은 70억원대 횡령·뒷돈 수수 혐의로 지난 7월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롯데그룹 비리 수사 과정에서 신 이사장이 신격호(94)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0%를 증여받은 뒤 증여세를 탈세한 단서를 포착해 수사해 왔다. 검찰 관계자는 “신 이사장이 인정한 액수만 혐의 사실에 포함했다”며 “관련 근거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탈세액을 재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6일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씨를 297억원대 탈세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일본에 체류하는 서씨가 소환 요구에 계속 불응함에 따라 공소시효 등을 고려해 조사 없이 재판에 넘겼다. 신 총괄회장은 신 이사장 외에 서씨와 막내딸 신유미(33)씨에게도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3.2%를 증여했다. 유미씨는 최근 검찰에 어머니인 서씨와 마찬가지로 297억원대 탈세 혐의를 인정한다고 밝혀 왔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 증여와 관련해 검찰이 파악한 롯데 총수 일가의 탈세액은 1100억원으로 늘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가슴 먹먹한 아빠와의 이별기! ‘캡처링 대디’ 예고편

    가슴 먹먹한 아빠와의 이별기! ‘캡처링 대디’ 예고편

    아빠와 이별을 준비하는 나츠키와 코하루 자매의 특별한 하루를 그린 영화 ‘캡처링 대디’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나츠키, 코하루 자매는 어린 시절 엄마와 자신들을 버리고 집을 나간 아빠가 병에 걸려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두 자매는 아빠의 마지막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오라는 엄마의 미션을 받고 길을 떠난다. 하지만 자매는 오랜 시간 마음 깊은 곳에만 있던 아빠라는 존재와 어떻게 이별해야 할지 난감하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아빠가 곧 죽는대’라고 말하는 덤덤한 엄마의 태도에 자매는 당황한다. 하지만 곧 ‘우리랑은 상관없어’라며 차가운 반응을 보인다. 아빠의 죽음을 대하는 이들의 태도는 과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 엉뚱한 엄마와 직설적인 큰딸 ‘나츠키’ 그리고 내성적이고 소심한 ‘코하루’의 명확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다. 특히 단 하루, 특별한 여정을 떠난 자매가 다양한 순간을 겪으며 성장하는 모습이 기대를 높인다. ‘캡처링 대디’에는 ‘하나와 미소시루’, ‘거짓말은 자란다’에 출연한 배우 타키토 켄이치가 자매의 삼촌으로, ‘소년, 소녀 그리고 바다’에 등장했던 와타나베 마키코가 자매의 엄마로 출연한다. 제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39회 시애틀국제영화제, 제7회 아시아 필름어워드, 제62회 멜버른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소개되며 일본 가족 영화 특유의 감성을 선보인 ‘캡처링 대디’는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12세 관람가. 74분. 사진 영상=영화사 화수분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단독] ‘우리銀 백기사’ 미래에셋·유진, 주주적격성 논란 예고

    [단독] ‘우리銀 백기사’ 미래에셋·유진, 주주적격성 논란 예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이 우리은행의 ‘백기사’로 나섰다. 이들은 최근 우리은행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곳 다 직접투자가 아닌 펀드를 꾸려 들어왔다. 그런데 주주 구성을 들여다보면 모두 우리은행 거래 기업들이다. 우리은행과 거래 관계인 기업들이 자산운용사를 통해 사모펀드 형태로 들어간 것이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주주 적격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은 지난 23일 마감한 우리은행 예비입찰 때 각각 4% 지분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영 참여 목적이 아닌 펀드 형태의 재무적투자자(FI)”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선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유진자산운용을 우리은행 우호지분으로 보고 있다. 당초 우리은행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증권에 먼저 펀드 조성을 제안했다. 투자자는 우리은행이 직접 모집해 오는 형식이었다. 자산운용사들은 펀드를 통해 수수료 수익을 챙길 수 있다. 그런데 한투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등 은행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해 우리은행 직접 투자로 방향을 선회하면서 유진자산운용이 대신 이 역할을 맡게 됐다. 한투증권은 이번에 지분 4~8%를 투자하겠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거래 기업들 중에 우리은행 매각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을 모아 자산운용사에 소개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단일 투자자가 아닌 여러 투자자들이 모여 우리은행 지분 투자에 나서는 것은 절차상으로는 문제가 없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도 우리은행 매각 공고 때 “컨소시엄 형태의 투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다른 과점주주와 마찬가지로 컨소시엄 투자자도 지분 4% 이상을 사들이면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미래와 유진 두 컨소시엄은 나중에 발을 뺄 가능성이 희박해 우리은행으로서는 본입찰 성공의 든든한 우군을 확보한 셈이 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 가도에도 힘이 더 실리게 된다. 다만 투자자 적격성에는 문제 소지가 있다는 것이 금융권 시각이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과 거래 관계에 있는 기업들이 과점주주로 참여하면 앞으로 이해상충 시비가 일 수 있고 경영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판단은 정부 몫이다. 공자위는 낙찰자 선정 과정에서 가격 이외에 비가격 요소도 함께 고려할 예정이다. 주주 구성 등 투자자 적격성을 따져 보겠다는 것이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산업자본(우리은행 거래 기업으로 이뤄진 컨소시엄)이 지분 10%를 넘지 않는 범위에서 우리은행에 투자하는 것 자체는 문제 삼을 수 없지만 은행업의 특성상 여러 우려가 따를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해 우리은행 거래 관계와 이를 통한 영향력 행사 가능성, 제어장치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대병원 파업… 민노총 산하 병원들 오늘 총파업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공공운수노조) 연대 파업의 일환으로 산하 의료연대본부의 서울대학병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진료 필수인력은 파업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아직 환자에게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지만 병원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대병원 분회는 27일 오전 9시 30분 본관 1층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고 이날 오전 5시를 기점으로 성과연봉제 저지 및 의료공공성 사수를 위한 파업에 돌입했다고 선언했다. 이날 병원 본관 로비에서 7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집회에는 조합원 1700여명 중 필수유지인력을 제외한 간호사, 의료기사, 운영기능직 등 40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28일에도 병원 내외에서 집회를 계속할 방침이다. 병원 관계자는 “의사는 노동조합원이 아니기 때문에 진찰 및 수술 등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 노조는 그간 성과연봉제 저지, 의료공공성 사수, 근로조건 개선 등을 요구하며 병원 측과 협상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낸 조정 신청이 결렬되자 파업 찬반 투표를 벌여 88.5%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면 원칙대로 검사하고 양심대로 처치하는 근로자가 돈을 못 버는 저성과자가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병원이 임대형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두산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해 첨단외래센터 건립을 추진하면서 외래진료시설 층수를 줄이고 지하 1층 부대시설에 대한 운영권을 두산에 사실상 넘겨준 것은 의료공공성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병원이 성과연봉제를 철회하고 첨단외래센터 건립사업을 정상화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한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 한국원자력의학원, 국립중앙의료원, 서울시북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한양대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에 속한 다른 병원들도 28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합 측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강행하고 있는 병원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해 총파업을 실시한다”고 선언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제2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세션 1】 저탄소 시대의 에너지 정책방향

    [제2회 서울신문 정책포럼] 【세션 1】 저탄소 시대의 에너지 정책방향

    ■김현진 서울과학종합대학원 교수 “어떻게 하면 덜 쓰고, 더 산출해낼지 생애주기 고려한 에너지믹스전략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은 지난해 11월 신기후체제 수립을 위한 최종 합의문인 ‘파리 협정’의 체결로 역사적 전환점을 마련했다. 신기후체제란 2020년 만료되는 기존의 ‘교토의정서’를 대체하는 것으로, 파리협정이 발효되면 선진국과 개도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들은 2020년부터 자국이 설정, 국제사회에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에 따라 온실가스를 줄여 나가야 한다. 신기후체제는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의 획기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세계 주요국들은 신기후체제와 함께 도래할 저탄소시대에 대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주요 국의 움직임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미국의 귀환’, ‘저탄소경제의 선두주자 유럽연합(EU)’, ‘녹묘(猫)경제로 전환이 불가피한 중국’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화석연료 빈국인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석탄화력발전 등의 근시안적 정책에서 벗어나 저탄소에너지로의 신속한 전환은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생애주기비용까지 고려한 중장기 에너지믹스전략(핵심 가치 및 우선순위 설정, 사회적 합의), 어떻게 하면 에너지를 덜 쓸까(유인책), 어떻게 적은 에너지로 많은 산출을 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까(체질 개선)에 대한 구체적 해법이 필요하다. ■박주헌 에너지경제연구원 원장 “에너지 수요 위주로 인식 바꾸고 이윤 창출 구도로 민간투자 유치”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 배출량 전망치(BAU) 8억 5100t의 37%를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온실가스 배출을 서둘러 감소세로 전환시켜야 하는데, 우리나라 산업 특성상 제조업의 비중이 큰 데다 이미 산업부문의 에너지효율이 크게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신기후체제로 가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부존자원이 없어 에너지원의 96%를 수입하고 있는 우리 현실을 감안할 때 최근의 흐름은 오히려 연료가 아니라 기술이 에너지가 되는 신재생에너지 시대에 유리한 방향이라고 볼 수도 있다. 저탄소경제는 에너지를 아껴 쓰고, 효율적으로 쓰고, 스마트하게 쓰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공급 중심의 에너지정책에서 수요관리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에너지 신산업,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민간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이 분야에서의 성공은 어렵다. 정부는 민간기업이 투자할 수 있게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에너지 가격체계를 만들고, 시장 접근성을 용이하게 해주는 동시에 시장정보를 공개·공유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특히 저탄소 에너지의 확대는 단기간이 아닌 장기간의 과제이기 때문에 소비자 인식을 전환시킬 필요가 있다. 또 저탄소 에너지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통해 고탄소 에너지보다 상대가격을 낮게 해줘야 한다. ■유상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 “신재생 공급인증서 등 신산업 발굴…전력시장 규제 풀어 일자리 창출을” 화석연료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플랫폼이 창출된다. 신재생 에너지의 거래 활성화를 의미하는 ‘신재생 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시장과 수요자원 거래시장, 소규모 전력 중개시장 등 여러 에너지 신산업을 발굴하는 한편 신규 일자리도 창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전력시장의 규제 완화, 정부의 재정 확대, 금융 지원 등이 필요하다. 신기후체제 출범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의무 강화와 미세먼지 등 환경규제 강화, 신재생 에너지의 설비 증가 등으로 우리나라의 전력산업도 바뀔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현재 전력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 발전회사가 생산한 전기를 소비자가 쓰는 공급자 중심의 단방향 구조로는 일대 전환기를 맞는 글로벌 전력산업을 쫓아갈 수 없다. 과거가 공급자 중심의 전력산업이라고 한다면 지금은 소비자 참여 시대다. 소비자가 직접 전기를 생산할 수 있고 판매할 수도 있다. 신재생 에너지를 보유한 소규모 전력중개 사업자들이 손쉽게 전력을 거래할 수 있다. 미래는 ‘기후변화의 대응 시대’로 갈 것이다.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는 저탄소 에너지 시스템을 서둘러 구축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도 육성해야 한다.
  • 부산시, 내년 예산 일자리창출에 집중…부산만 특화 노인일자리 창출 등

    부산시는 내년 예산편성 때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26일 ‘제23차 일자리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일자리 창출의 구체적 성과 제고를 위해 내년 일자리 창출 사업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앞으로 일자리 정책조정회의 심의를 거친 사업 중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3억원 이상의 신규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는 고령화 사회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 부산만의 특화된 노인일자리 사업도 적극 발굴한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노인일자리 3000개 창출을 목표로 부산만의 특화된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 발굴을 위해 시·구·군,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경쟁력 있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역 내 활용 가능한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노인 공동작업장을 조성하고 지역 기업과 협조해 일감을 확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제품 관련 기업도 적극 지원한다. 특허출원 및 등록, 애로 기술지원,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글로벌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기업 창업과 스타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 2단계 사업으로 동의대 RIS사업단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산업 글로벌 브랜드 육성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지역특화 스마트 의료·헬스케어 제품 융합과 함께 의료관광 등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끈다는 전략이다. 재단법인화에 따른 문화회관도 일자리 창출에 한몫한다. 시는 6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신규직원 52명을 채용해 양질의 직접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안정적인 고용 및 문화예술 전문분야의 취업 기회를 늘린다. 김규옥 경제부시장은 “문화회관 재단법인화에 따른 신규채용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저탄소시대, 에너지 전략 어떻게 수립할까

    저탄소시대, 에너지 전략 어떻게 수립할까

    제2회 서울신문 정책 포럼 저탄소시대, 에너지 전략 어떻게 수립할까 2016.0926최해국 seaworld@
  • ‘허리 보호대’와 ‘허리 견인기’는 어떻게 다를까?

    ‘허리 보호대’와 ‘허리 견인기’는 어떻게 다를까?

    누구든지 허리가 아프면 자연스럽게 통증을 줄여 줄 보조기를 찾게 된다. 이때 접하게 되는 제품은 보통 ‘허리 보호대’와 ‘허리 견인기’로 서로 용도가 다르지만 외양이 비슷해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허리 보호대랑 허리 견인기의 차이는 무엇일까? 허리 보호대는 기본적으로 허리를 감싸고 조여서 지지해주는 기구다. 보통은 넓은 벨트 모양이나 코르셋과 같은 형태를 띤다. 허리를 감싸고 조임으로써 허리내압을 높여 신체하중을 지지해주거나 외부 충격으로부터 허리를 보호하는 것이 주된 쓰임새다. 제품 착용시 척추부담이 덜하고,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환부가 자극되지 않아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인간의 신체는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움직임이 한정되므로, 허리보호대를 차고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근육사용량이 줄어들어 허리근력이 떨어진다. 팔다리에 깁스를 오래하면 근육이 약해져 가늘어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척추를 붙들고 지탱해야 할 허리근력이 줄어들기 때문에 장기적인 착용은 허리요통에 좋지 않다. 대체로 의사들이 허리수술 후 6주 이상의 허리 보호대 착용을 금지하고 있는 것이 이런 이유다. 반면 허리 견인기는 상체를 들어올리면서 척추간에 발생된 흡입력이 탈출된 디스크를 제자리로 되돌려 디스크로 인한 허리 통증을 감소시키는 치료기이다. 공기주입식 견인 치료기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창의메디칼의 디스크닥터 등이 알려져 있다. 이 제품은 공기압을 통한 견인 방식으로 원활한 움직임이 가능해 허리 근력의 약화를 방지하고, 균일한 좌우지지를 통해 척추가 바로 서도록 도와준다. 치료 예후가 좋은 편이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공기주입식 허리 견인기는 전체 허리디스크 질환 중 시급한 수술이 필요한 2~3%의 환자를 제외한 다양한 종류의 디스크 질병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허리가 아픈 직장인이나 가정주부, 육체노동자에 이르기까지 다 사용되고 있다. 허리보호대에 비하면 좀 더 근원적인 통증 치료에 가깝지만 이 또한 만능은 아니다. 착용하면 허리운동이 가능하고 재활에도 유용하지만 본인의 적극적인 재활노력이 부족하면 장기적인 착용시 간혹 허리보호대를 착용했을 때처럼 허리근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26일 "허리근력은 한번 약화되면 다시 회복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처음부터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최선이고, 이미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자신한테 맞는 보조기 착용과 더불어 적극적인 재활 노력이 겸해져야 허리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독한 감기라고요? 독감은 감기와 달라요

    독한 감기라고요? 독감은 감기와 달라요

    30대 직장인 A씨는 지난해 가을 독감(인플루엔자)에 걸려 출근도 못 하고 온종일 끙끙 앓았다. 열이 나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아프기에 감기인 줄 알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지만, 이튿날 40도를 웃도는 고열에 시달렸다. A씨처럼 젊은 사람은 독감에 걸려도 길어야 두 주 정도면 저절로 회복하지만, 고령자는 폐렴 등 합병증으로 번져 자칫 건강이 크게 악화할 수 있다. 독감은 쉽게 말해 ‘독(毒)한 감기’라고도 하지만 독감과 감기는 엄연히 다른 질환이다. 감기는 주로 리노바이러스 등 200여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걸리며 전신증상 없이 단순 콧물, 기침, 두통 등이 나타난다. 굳이 약을 먹지 않아도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반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고열, 근육통, 기침 등 전신 증상이 생기고 전염성이 강하다. 만성질환자나 노약자는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다. 유행 시기는 11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다. 감기와 독감을 구분하려면 자신에게 나타난 증상을 잘 관찰해야 한다. 열이 나고 떨리며 머리가 아프고 온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욱신거리는 등 견디기 어려운 전신증상이 먼저 나타나면 독감으로 볼 수 있다. 전신증상은 근육통과 고열이 특히 심한데, 열이 40도를 넘는 경우가 흔하다. 눈이 아프고 눈물이 흐르기도 한다. ●혈뇨·혈담 등 합병증 의심땐 전문의 찾아야 감기는 전신증상이 거의 없고 콧물 등 호흡기 관련 증상이 먼저 나타나지만 독감은 전신증상이 가라앉을 무렵에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 콧물이 나오고 기침을 할 때마다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 나중에는 목구멍이 붓고 아프기도 하다. 호흡기 증상도 감기보다 심하고 오래간다. 우준희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독감은 합병증이 흔해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폐렴이나 폐렴균·포도구균 등의 세균이 일으키는 폐렴이 올 수 있고 바이러스와 세균에 한 번에 감염된 혼합성 폐렴에 걸리기도 한다”며 “이런 폐렴을 내버려두면 더 심한 합병증이 올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에게서는 드물게 뇌와 간에 심한 손상을 주는 라이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고 근육염, 심근염, 뇌염 등이 생길 수 있다. 장준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호흡곤란, 혈담, 천명, 누런 객담이 일주일 이상 이어지거나 열, 혈뇨, 심한 근육통이 있으면 합병증이 온 것일 수 있으므로 증상이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로 호흡기 점막이 손상돼 마른기침, 천명, 호흡곤란 등의 기관지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B·C형 등 세 종류가 있으며 이 중 A형의 증상이 가장 심하다. 변이가 자주 일어나고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단시일 내 유행한다. 과거 유행했던 조류인플루엔자(H5N1)도 A형으로 일종의 동물전염병인데 변이가 일어나 사람에게 감염된 바 있다. B형은 A형보다 증상이 덜하고 변이가 잘 일어나지 않지만 전염성이 있어 유행성 독감을 일으킬 수 있다. C형은 증상이 약하거나 무증상이고 사람에게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독감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침 방울)로 전파된다. 그래서 학교에서 한 사람이 걸리면 다른 학생까지 단체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는다고 독감을 100% 예방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균주와 유행하는 바이러스 항원이 일치하는 경우 건강한 성인에게서 70~90%의 예방 효과가 있고 만성질환자나 고령자는 백신 예방 효과가 조금 떨어진다. 독감의 예방접종 효과는 일반적으로 40~70%라고 한다. 백신은 집에서 지내는 노인의 경우 입원할 확률을 70%, 사망률을 85% 감소시킨다. 만성질환이 있어 요양시설에서 지내는 사람이 예방접종을 받으면 입원할 확률을 50%, 폐렴 위험을 60%, 사망 위험을 75~80% 줄일 수 있다. 김경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독감 예방주사는 매년 겨울 유행이 예상되는 항원형을 예측해 만들기 때문에, 다른 항원형의 독감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독감에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행하는 모든 바이러스 유형을 약제에 담을 수는 없어서 독감 백신은 매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행할 균주를 예측하고 결과를 공지한 뒤 생산한다. 만 2세 이하 소아, 65세 이상 노년층은 독감에 걸렸을 때 입원해야 할 정도로 악화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잘 먹고 잘 쉬고 물 많이 마셔야 빨리 회복 올해 만 65세 이상 노인 대상 독감 무료 예방접종은 다음달 4일 시작된다. 만 75세 이상 노인은 4일부터, 만 65세 이상은 같은 달 10일부터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임신부는 임신 12주 후 백신을 맞는 게 좋고 6개월 이하의 영아나 열이 있는 사람,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받아선 안 된다. 계란에서 키운 균을 죽여 백신을 제조해서다. 독감은 감기에 걸렸을 때처럼 잘 먹고 잘 쉬고 물도 많이 마셔야 낫는다. 두통이나 열, 기침에는 두통약, 해열제, 기침약 등을 써서 증상을 완화시킨다. 아스피린은 해열 진통에 좋은 약이지만 아이들에게서 매우 드물게 라이증후군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예방접종 이외 치료제로는 타미플루가 있지만 임신부, 특히 태아의 발달과 성숙이 이뤄지는 임신 초기에 복용해선 안 된다. 최선희 강동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타미플루는 증상 초기에 복용하는 게 좋고 임신부에게는 체내 흡수율이 낮은 ‘자나미비르’란 약제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보고 먹고 즐기고 ‘三 강원도’로 오세요

    보고 먹고 즐기고 ‘三 강원도’로 오세요

    내일부터 민둥산 억새꽃 축제 강릉 커피향도 관광객 유혹 풍성한 가을축제가 강원도 곳곳에서 펼쳐진다. 커피, 한우, 송이를 테마로 한 지역 명품 먹거리축제부터 민둥산 억새 등 볼거리, 즐길거리, 음악축제 등 다양하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정선 민둥산억새꽃축제를 시작으로 자치단체마다 가을축제를 펼친다. 올해로 21회를 맞는 민둥산억새꽃축제는 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민둥산에서 24일 개막해 오는 11월 13일까지 이어진다. 민둥산 사계절을 담은 사진전과 정선 아리랑 공연, 등반대회, 달집태우기 체험, 감자와 옥수수 화로에 굽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민둥산은 7부 능선부터 정상까지 66만㎡가 모두 억새밭으로 가을이면 억새꽃이 장관을 이뤄 연간 5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강릉은 커피향으로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하는 제8회 강릉커피축제다. 바리스타들이 초대형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 관광객들에게 나눠 주는 이벤트도 있다. 녹색도시체험센터 일대에 140여개 업체가 200여개 부스를 마련해 커피시음, 로스팅 체험 등 강릉 커피문화를 만끽할 수 있다. 원주는 박경리문학공원에서 24일 ‘제12회 뮤지콘 콘서트-박경리 시, 음악을 만나다’를 연다. 퍼포먼스 앙상블 ‘뮤지콘’이 주관하며 박경리 작가의 시와 현대음악이 만나는 자리다. 영월은 김삿갓문화관 광장에서 다음달 2일 김삿갓문화큰잔치 축제 라이딩을 준비했다. 500명 이상의 라이더가 참가해 화합의 레이스를 펼친다. 횡성은 제12회 한우축제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섬강 둔치 일대에서 개최한다. 연인의 날과 소통의 날, 가족의 날, 화합의 날, 군민의 날 등 매일 다른 테마로 축제를 진행한다. 한우로데오 게임, 코뚜레 제작 체험, 난타공연, 소시지 만들기 체험 등이 선보인다. 행사장에 셀프식당을 마련, 저렴한 가격에 횡성한우를 맛볼 수 있다. 송이의 고장 양양에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송이축제가 열린다. 송이채취 현장체험, 송이보물찾기, 표고버섯 따기 체험 등 현장체험을 비롯해 송이판화, 송이장승깎기, 송이쿠키 만들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기다린다. 강원도 대표 관광테마열차인 ‘경춘선 호수문화열차’도 개통 1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시티투어버스와 연계한 관광열차(8량)가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운행된다. 서울 용산역을 출발, 춘천역까지 열차에서 마술, 풍선마임, 통기타, 미니연극공연 등이 펼쳐진다. 전창준 강원도 관광마케팅과장은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강원지역 곳곳에서 가을축제가 열리는 만큼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산업인력공단, 지역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양성 우수사례 공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2일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에서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및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하기 위한 ‘베스트 오브 챔프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국가인전자원개발 컨소시엄은 대기업, 경영자단체, 대학 등이 중소기업과 공동훈련 협약을 맺고, 훈련시설이나 연수시설을 활용해 근로자에게 맞춤형 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지역·산업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노사단체, 지방자치단체, 중소기업청, 고용센터 등이 지역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훈련센터를 선정해 인력수요조사, 공동교육훈련, 인력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이다. 올해 행사에서는 현대로템 등 214개 기관을 대상으로 우수 훈련 사례를 공모해 총 12편의 사례를 시상하고 행사 참여 기업들과 공유했다. 공동훈련센터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현대엘리베이터는 G-러닝 기법 등 교육생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학습법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실습교육이 간으한 교육장을 구축해 근로자 직무능력 향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됐다. 수료생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인(23·여)씨는 “컨소시엄 사업으로 마련된 교육이 없었다면 용접사 이인은 없었을 것”이라며 “용접기술을 무료로 배우면서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영범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NCS를 활용해 현장에서 필요한 직무교육이 컨소시엄 사업을 통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근로자들의 직무능력개발이 필요한 중소기업들이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올해 우수사례는 컨소시엄 홈페이지(www.c-hrd.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진땀 흘린 한국사… 기본서 넘어서 ‘난도 상’

    진땀 흘린 한국사… 기본서 넘어서 ‘난도 상’

    올해 두 번째인 경찰공무원 필기시험이 지난 3일 전국 80여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전 과목이 대체로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으나, 필수 과목인 한국사 등은 다소 변별력이 있었다. 올해 상반기에 치른 경찰 필기시험과 비교하면 난도가 소폭 상승했다는 게 수험가의 반응이다. 박문각 남부경찰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과목별 출제경향 및 난도를 분석했다. <영어> 필수 단어·숙어 등 무난 영어는 평이한 수준이었다. 최근 기출 경찰 영어시험에 맞춰 전략적으로 공부했다면 문제를 풀어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라는 평가다. 남지해 강사는 “지엽적인 내용보다는 역대 시험에서 중요하게 다뤄진 내용이 예상대로 출제됐다”고 말했다. 필수 단어, 숙어를 확실히 익힌 뒤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고난도 어휘를 꾸준히 챙겨온 수험생이라면 당황하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독해 영역에서는 빈칸 추론, 순서 맞추기 등 다소 까다롭게 느껴질 수 있는 지문이 일부 포함됐다. 그럼에도 대부분 독해 문제가 큰 뜻만 파악하면 정답을 고를 수 있는 수준이었다. <한국사> 해방 후 현대사 빠져 의외 이번 경찰 시험에서 수험생이 진땀을 뺀 과목은 한국사다. 이운우 강사는 “한국사는 난도가 ‘상’에 해당할 정도로 어려웠다”며 “기본서에 나오지 않는 내용까지 추가된데다, 알고 있는 내용도 확실하게 암기하지 않았을 때 헷갈릴 만한 문제들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국사 출제 경향과 유사하면서도 기본서를 넘어선 부분에서 문제가 나온 점을 감안할 때 평년보다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대부분 평이한 난도로 출제된 이번 시험에서 한국사만 유독 변별력이 있었다. 다만, 해방 이후의 현대사 부분에서 단 한 문제도 출제되지 않은 것은 의외였다고 이 강사는 전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사에서는 골고루 문제가 나왔다. 시험이 어려워질수록 기본서를 소홀히 한 수험생이 고득점을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필기노트 요점정리에만 의존해 한국사를 공부해온 수험생은 앞으로 반드시 기본서를 정독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경찰학개론> 총론·각론 균형 출제 ‘경찰학개론은 총론과 각론에서 각각 10문제씩 나와 균형을 이뤘다. 총론에서는 한국경찰의 역사와 제도 부분을 제외하고, 경찰학의 기초 2문제, 경찰과 법적 토대 6문제, 경찰관리 1문제, 경찰통제 1문제가 나왔다. 각론에서는 생활안전 3문제, 외사 2문제를 비롯해 나머지 영역에서 각각 1문제씩 출제됐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법률’의 출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경찰법, 경찰공무원법, 경찰관직무집행법, 경찰감찰규칙, 경범죄처벌법,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보안관찰법, 출입국관리법, 범죄인 인도법에서 각각 1문제씩 모두 12문제가 나왔다. 이론을 다룬 문제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비교, 경찰의 지역관할, 훈령,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셉테드·CPTED),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개괄적 수권조항 인정 여부, 다중범죄의 정책적 치료법에서 각 1문제씩 7문제가 출제됐다. 교통판례에서도 1문제가 나왔으며 박스에서 개수를 고르는 문제 유형이 역대 기출 가운데 가장 적게 출제돼 난도가 낮아졌다는 평가다. 공병인 강사는 “이미 경찰시험에서 다뤘던 경찰관의 경찰장구·분사기·최루탄·무기 등의 사용 관련 규정, 시보임용, 계급제와 직위분류제, 즉시강제, 절대적 인도거절 사유 등이 또다시 등장했으며, 기출 내용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다뤄진 내용도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난도가 평이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동안 한번도 출제되지 않았던 ‘개괄조항 인정에 관한 학설’과 ‘가정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상 임시조치’는 수험생이 까다롭게 느꼈을 내용이다. 공 강사는 “범위가 방대한 과목이지만 기출문제를 많이 차용하기 때문에 80점 정도까지는 쉽게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법> 90% 지문이 판례서 나와 형법에서는 역시 판례의 출제 비중이 높았다. 김승봉 강사는 “결과적 가중범의 법조문, 위법성조각사유의 전제사실 착오 2개 지문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든 지문이 판례에서 나왔다”며 “경찰 채용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법조문을 보면서 새로운 판례를 꾸준히 숙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기본 이론을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맹목적으로 기출 문제 지문을 외우는 것은 금물이다. 지문이 변형돼 출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판례 중에서도 이번 시험에서는 최신 판례와 기본 판례, 판례와 이론, 판례와 법조문 등 다양한 지문이 혼합돼 어느 한 부분에 치중되지 않고 골고루 출제됐다. <형소법> 상소·재심 부담없는 지문 형사소송법도 적정한 수준의 난도로 전 영역에서 고루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김승봉 강사는 “수사, 증거 부분을 중요하게 다루면서도 전 범위에서 문제를 내려고 한 출제 의도가 드러난다”며 “기본적인 문제와 최신 판례도 균형 있게 배치됐으며, 상소나 재심의 경우 무난한 지문으로 출제돼 수험생 부담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헌법의 명문규정 여부, 함정수사, 불심검문, 피의자신문, 현행범체포, 구속, 압수수색, 증거보전제도, 공소시효, 간이공판절차, 국민참여재판, 공소장 변경, 엄격한 증명, 위법수집증거배제법칙, 전문법칙에서의 피의자신문조서, 탄핵증거, 보강법칙, 동의, 재심, 즉결심판 등이 이번 시험에서 다뤄졌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ICT, 농부가 되다] 공장 운영 노하우까지 수출… 스마트팜 산업화 꿈꾸는 日

    [ICT, 농부가 되다] 공장 운영 노하우까지 수출… 스마트팜 산업화 꿈꾸는 日

    일본 도쿄 인근 지바현 가시와시에 있는 스마트팜 회사인 미라이는 올 3월 러시아 하바롭스크에 양상추, 바질, 고수 등을 하루 1만주 생산할 수 있는 1500㎡ 규모의 스마트팜 플랜트 1개 동을 완공했다. 설계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은 미국 GE 등과 컨소시엄을 형성해 5억 5000만엔(약 61억원)에 수출했다.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대부분의 신선 채소를 중국에서 수입하던 하바롭스크의 KGPP사는 스마트팜 가동 후 양질의 신선 채소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중국산과 달리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제품의 품질이 월등해 비싼 가격임에도 러시아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었다. 미라이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2014년 몽골의 울란바토르, 지난해 2월에는 홍콩에도 각각 스마트팜 플랜트 2개 동과 1개 동을 수출했다. 두 곳 모두 약 1000㎡ 규모로 하루 3000주와 4500주의 신선한 양상추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아베까지 나서 스마트팜 산업화 지원 일본은 미라이와 같은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해 8월 바레인과 카타르를 방문하면서 일본 기업에 스마트팜 인프라 수출을 독려했다. 극지나 중동 등에 스마트팜을 수출할 경우 안정적인 농업생산시설을 전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8일 도쿄 도심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이곳을 찾았을 때 무로타 다쓰오 사장이 직접 기자를 맞이했다. 대학에서 식물생태학을 전공한 그는 경작을 포기한 논이나 밭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농산물 거래가 활발한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스마트팜이 경작 포기 논밭의 활용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4년 전인 2012년 미라이에 입사했다. 자본금 3500만엔으로 2004년 9월 창립한 미라이는 이곳 가시와와 미야기현에 각각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A구역 500㎡와 B구역 500㎡, 통로 200㎡ 등의 규모로 7억엔(약 78억원)의 건설비가 들어갔다. 주로 LED와 형광등을 사용해 양배추와 바질 등을 재배하는데 하루 평균 1만주 정도를 생산한다. 미야기현에 있는 공장 역시 비슷한 규모다. A구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양상추는 약 35일 주기로 생산된다. 파종에 15일, 재배에 10일, 수확에 10일이 한 주기다. 보통 패밀리마트와 같은 편의점에 납품할 경우 주당(60~70g) 198엔을 받는다. 샌드위치용으로 납품할 경우 ㎏당 1200엔으로 평균 300엔인 노지 재배 양상추보다 4배가량 비싸다. 노지 재배 양상추보다 쓴맛이 적고 부드러운 식감을 갖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무라타 사장은 소개했다. 일본 대부분의 스마트팜은 미라이와 비슷하게 양상추나 치커리 등 엽채류를 재배한다. 그렇지만 가시와시 공장의 경우에서 보듯 초기 투자액은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고가의 채소를 생산해야 한다. 미쓰비시 연구소는 2013년 일본 내 스마트팜의 경영 실태를 분석한 결과 흑자인 곳이 10%, 수지 균형을 맞춘 곳은 30%, 적자인 곳이 60%라고 밝혔다. 반 이상이 적자이며 이익을 내는 곳은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고수익의 작물을 판매해야 한다. 미라이의 경우도 몇 년 전 파산 위기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되살아났다. 양상추 생산비를 보면 생산설비투자와 수도·전기, 인건비가 각각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미라이 역시 80억원에 가까운 거액을 설비투자에 쏟아부은 상황에서 전기료와 인건비가 생산비를 좌우하고 있다. 따라서 전기료 등을 줄이고 노무관리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느냐가 상품 경쟁력을 만드는 것이다. ●초기 건설비 수십억… 인건비 등 관리가 관건 대부분의 스마트팜이 양상추 등 단순 엽채류를 재배하는 것도 수익 창출에는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미라이의 경우 B구역에서는 단가가 훨씬 비싼 바질을 생산하고 있었다. 바질은 1㎏에 4000엔을 받고 인근 피자가게에 납품한다. 하루 100㎏가량을 납품하는 만큼 하루 매출액만 40만엔(약 446만원)에 달한다. 특히 바질은 양상추와 달리 줄기를 자르면 곧바로 재생이 되기 때문에 다시 심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생산주기가 빨라진다. 여기에 수확 과정에서 인건비도 양상추의 20%에 불과해 마진율이 높다. 무로타 사장은 “스마트팜 설비를 해외에 수출하는 스마트팜 엔지니어링뿐만 아니라 운영 기술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것도 회사 영업의 큰 줄기”라면서 “단순히 양상추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산업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라이는 러시아에 플랜트를 수출한 뒤 공장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화상원격시스템을 통해 에이에스(AS)하고 있다. 당연히 AS 비용은 별도다. 스마트팜 내에서 위생 관리를 통한 야채 포장과 출하 등에 대한 기법, 작업자, 재료 반입 등의 동선 노하우도 함께 수출한다. 최근에는 중국과 인도 등에서도 관심을 보여 수출 상담을 했다고 자랑했다. 또 간 기능 개선 물질이 나오는 양상추나 당뇨 환자를 위한 저칼륨 상추 생산 등도 연구 중이다. ●산업용 LED 만들던 쇼와社, 식물 맞춤형 개발 도쿄 남서부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 공장지대에 있는 쇼와전공의 스마트팜 연구소도 스마트팜의 산업화를 꿈꾸는 곳이다. 1939년 설립된 쇼와전공은 종업원만 1만명이 넘는 석유화학과 알루미늄, LED 분야의 강자다. 주변에 화학공장뿐인 이곳에서 쇼와는 2013년 11월부터 연구원 10명이 양상추 등을 기르며 300㎡ 규모의 조그만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다. 후지쓰나 파나소닉과 마찬가지로 LED 소자를 생산하는 쇼와는 이미 산업용과 가정용 LED를 개발했지만 스마트팜에만 맞는 전용 LED 개발을 통해 수출을 모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추가 좋아하는 LED, 토마토가 좋아하는 LED 등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최적의 빛깔과 광량, 밝기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스즈키 히로시 그린이노베이션 선임연구원은 “2009년 아이디어를 내서 이 연구소를 만들게 됐다”며 “현재 반도체와 스마트팜 LED 조명 등이 시험 프로젝트로 진행 중인데 수익성이 확인되면 조직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쇼와는 이미 LED 관련 특허도 확보했다. 650나노미터(nm)의 적색광을 12시간, 450나노미터(nm)의 청색광을 12시간씩 교대로 비출 경우 식물의 재배 속도가 빨라진다는 ‘시교법’을 특허로 인정받았다. 이 기법을 사용할 경우 통상 형광등으로 42일 걸리던 양상추 수확이 32일 만에 가능해진다. 쇼와는 이 같은 LED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12년 아랍에미리트에 스마트팜 플랜트를 수출하는 데 참여했다. 스즈키 선임연구원은 “식물에 따라 다양한 방법의 조명법을 개발해 이를 수출하는 것이 회사의 바람이자 내 소원”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가시와(지바현)·가와사키(가나가와현)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추진 16년 만에 ‘첫 삽’

    지지부진 수원컨벤션센터 추진 16년 만에 ‘첫 삽’

    지지부진하던 수원컨벤션센터(조감도) 건립사업이 오는 27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 시작된다. 21일 경기 수원시에 따르면 영통구 이의동 수원컨벤션센터는 5만 5㎡ 사업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9만 5460㎡ 규모의 컨벤션센터(4만 3976㎡)와 광장(7029㎡)을 조성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토지비 1040억원과 건축비 2250억원 등 총 3290억원으로 시비와 광교택지개발지구 개발이익금, 컨벤션지원용지 매각대금 등으로 충당한다. 수원컨벤션센터는 4단계로 나눠 조성되는데 이번이 500부스 규모의 1단계 공사다. 2019년 1단계 조성이 끝나면 기존 컨벤션센터를 수직·수평 증축해 750부스, 1000부스, 1250부스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4단계 확장할 때 음악당(오디토리움)도 함께 건설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수원컨벤션센터 상업용지 민간사업자 공모로 한화컨소시엄(㈜한화건설·㈜한화갤러리아)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벤션센터 옆 3만 836㎡의 컨벤션지원용지에는 270실 이상 객실 규모의 호텔과 영업장 면적 5만㎡ 이상의 백화점, 수조용량 2000t 이상의 대형 수족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백화점은 한화갤러리아가, 호텔과 수족관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사업자다. 전시시설, 컨벤션홀, 중소회의실, 시민편익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2019년 3월까지 들어서고 호텔·백화점·아쿠아리움 등 부대시설은 2020년 9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경기남부권의 부족한 전시·회의·관광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산업 기반을 미리 구축해 일자리 창출, 도시브랜드 향상, 수준 높은 문화산업 육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2000년부터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시작했지만, 당시 국토해양부의 부지공급 승인 거부와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등 문제가 발생하면서 16년 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서울랜드 10월 31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발

    서울랜드 10월 31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발

    서울랜드가 선선해진 가을 날씨를 맞아 2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할로윈 페스티발’을 진행한다. 본 축제에는 가을을 대표하는 해바라기와 4종의 국화 수만 송이가 할로윈 캐릭터 조형물과 함께 곳곳에 펼쳐져 가을 정취는 물론 할로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랜드는 10월 31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에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할로윈 대박 경품 이벤트 ‘황금열쇠를 잡아라’를 진행한다. 응모방법은 세계의 광장 피사의 사탑 옆 부스에서 응모권을 작성하는 것으로 추첨 시상식은 매주 주말 및 공휴일 지구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당첨자는 총 325명으로 1등은 100만원 상당의 황금열쇠 5돈, 2등은 24만원 상당의 서울랜드 연간회원권 2매(어른, 어린이), 3등은 10만원 상당의 서울랜드 외식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할로윈 뮤지컬 ‘댄스 위드 고스트’와 어린이 뮤지컬 ‘씽씽 캐릭터’를 통해 특별한 할로윈 추억을 선사한다. 밤에는 형형색색의 5m 대포 분수와 특수 조명의 야간 조명쇼 ‘라이트 판타지쇼’와 야간공연 ‘애니멀 킹덤 2’가 할로윈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할로윈 특별 메뉴를 맛볼 수 있는 ‘할로윈 비어 페스티벌’도 운영한다. 훈제 목살과 닭꼬치를 그릴에 구운 ‘헌터의 도끼’, 정통 미국식 칠면조 바베큐 ‘좀비 레그’, 독일식 소시지와 립 바비큐 세트 ‘뱀파이어의 부활’등의 특별 메뉴가 준비되어 있으며 메뉴를 구입하면 시원한 생맥주 1+1을 3,500원에, 탄산음료를 2,000원에 즐길 수 있다. 필리핀 뮤지션의 라이브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할로윈 비어 콘서트’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할로윈 컵 쌓기 대회’, ‘고스트 서프라이즈’는 고객들에게 깜짝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랜드는 가을 나들이 시즌을 맞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고객은 실적에 상관없이 자유이용권을 70% 할인된 금액인 12,000원에 이용 가능하며 롯데카드 고객은 어른 1명, 어린이 1명 자유이용권 구입 시 어른 자유이용권 1매를 무료로 증정하는 2+1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씨, 삼성, 국민, 하나, 농협, 씨디카드 고객은 이용 실적 충족 시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금액인 20,0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통신사 KT멤버십과 LG멤버십 고객에게는 1일 자유이용권을 50% 할인가에 제공하며 SKT T멤버십 고객에게는 T해피패스로 자유이용권을 19,000원에 제공한다. (200MB 데이터 쿠폰, 11번가 더줌 포인트 21,000점 추가 증정) 36개월 이상 7세 이하 미취학 아동은 1일 자유이용권을 50% 할인된 17,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군대 안 가려 해외에 체류한 763명 중 처벌 받은 건 10명뿐”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해외로 나가 돌아오지 않는 ‘병역기피 미귀국자’가 최근 5년간 763명에 이르며, 그중 형사처분을 받은 사람은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금태섭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병무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병역기피 미귀국자 수는 2012년 149명, 2013년 166명, 2014년 162명,작년 161명, 올해 6월까지 125명이었다. 체류 국가는 미국이 588명(77.1%)으로 대부분이었다. 호주가 43명(5.6%), 캐나다가 25명(3.3%), 필리핀이 20명(2.6%), 영국이 17명(2.2%), 일본이 13명(1.7%)으로 뒤를 이었다. 이들 미귀국자 763명 가운데 선고유예 이상 형사처분을 받은 사람은 단 10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705명(92.4%)은 기소중지 상태다. 기소된 이들의 경우 1명이 징역, 6명은 집행유예, 3명은 선고유예를 각각 선고받았다. 또 31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밖에 2명은 재판 진행 중이며 1명은 벌금이 선고됐다. 5명은 무혐의, 9명은 고발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병역을 기피할 경우 병역법에 따라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병역기피 미귀국자는 입영 의무 감면 연령인 만 38세를 넘으면 제2국민역에 편입돼 병역 의무가 사라진다. 실제 국외 체류자 중 연령초과를 이유로 병역 의무가 해소된 인원은 최근 5년간 총 178명에 달했다. 2012년 37명, 2013년 53명, 2014년 33명, 2015년 55명 등이다. 검찰은 이처럼 병역법 규정을 악용해 병역 의무를 회피하고자 귀국하지 않는 이들을 기소중지 상태로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공소시효 진행이 중단돼 향후 처벌이 가능하다. 금 의원은 “병역기피 기소중지자가 아예 입국하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처벌하기 어렵다”며 “더 강화된 제재를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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