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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 K-배터리 3사와 전기차 안전 강화 ‘의기투합’

    현대차·기아, K-배터리 3사와 전기차 안전 강화 ‘의기투합’

    현대자동차·기아와 국내 배터리 주요 3사가 전기차 배터리 화재 등에 대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협업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기아는 22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3개 회사와 전기차 배터리 안전 강화 기술개발을 위한 지난 1년간의 협업 결과를 발표하고,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8월 연구개발, 생산공정, 품질, 특허 등에 소속된 인력을 모아 ‘배터리 안전확보 TFT’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고, 배터리 3사가 이에 화답하면서 지난 1년간 협업이 진행됐다. 당시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협업의 하나로 배터리 품질 및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5대 협업 과제를 선정했다. 5대 협업 과제는 안전 특허, 디지털 배터리 여권, 설계 품질, 제조 품질, 소방 기술 등이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3사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 1년간의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안전 특허와 관련해서 이들 업체는 화재 예방 등 각자 개발한 안전 특허 기술 공유를 목표로 했다. TFT는 지난 1년간 단락 방지 기술 등의 공유 특허를 도출했고, 향후 신규 특허 리스트를 공유할 계획이다. 디지털 배터리 여권은 배터리의 생산 및 폐기, 재활용 등 모든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제도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다.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국제 표준을 만족하고 안전 특화 항목을 추가한 신규 배터리 품질 추적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설계 품질 과제는 배터리 화재 원인을 사전 검증하기 위해 배터리 셀에 강건화 설계를 적용하고, 궁극적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 업체는 배터리 셀을 구성하는 인자의 설계 방식에서부터 개선점을 도출하고, 표준 검증 기준과 관리 방안을 고도화해 셀을 설계하는 과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조 품질에 대해선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가 셀 제조 공정을 점검해 생산 안정화 및 불량률을 감소시키는데 협력하고 있다. 향후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분석 품질을 높인 지능형 제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소방 기술 과제와 관련. 현대차·기아와 배터리 3사는 배터리 셀 화재 감지 시스템과 화재 진압 기술을 공동 연구한 특허를 출원하고,국립소방연구원과 함께 전기차 화재 발생 대응 가이드를 개정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러한 협업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배터리 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추가로 체결했다. 양희원 현대차·기아 R&D본부 사장은 “앞으로도 배터리 기업과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국가 대항전으로 우리가 살아남는 길은 경쟁을 넘어선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최주선 삼성SDI 사장은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닌 산업 안전 기준과 기술 방향을 새롭게 정의한 진보로,생태계 전반의 책임 있는 변화”라며 “더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K-배터리 3사가 현대차·기아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안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 김시용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추진현황 및 주요현안 청취

    김시용 경기도의원, K-컬처밸리 추진현황 및 주요현안 청취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김시용 위원장(국민의힘, 김포3)은 21일(목) 도시환경위원회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이은선 도시개발국장, 김영선 자산개발과장, 강지숙 콘텐츠산업과장, 경기주택도시공사(GH) 안용훈 균형발전처장, 박수룡 K컬쳐사업부장 등 관계자로부터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일원 32만6천400㎡ 부지에 약 1조8천억 원을 투입해 케이팝(K-POP) 전문 아레나를 중심으로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ㆍ숙박ㆍ관광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15년 경기도는 CJ E&M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나, 2023년 6월 기준 전체 공정률이 3%에 불과하고 사업자의 추진 의지가 미약하다고 판단해 2016년 5월 체결한 기본협약을 해제하고, 공영개발방식으로 전환하여 사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현재 아레나를 포함한 T2 부지(15만8천㎡) 개발을 위해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이며, 라이브네이션코리아, 엔에이치엔링크, 놀유니버스, G2파트너스 등 4개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향후 사업계획서 접수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26년 2월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지난 8일에는 CJ E&M과 CJ라이브시티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경기도와 GH를 상대로 ▲지체상금 채무 부존재 확인(3,134억 원) ▲서울보증보험 구상금 반환 청구(203억 원) ▲손해배상 청구(1,824억 원) 등 총 5,161억 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김시용 위원장은 “K-컬처밸리는 경기도를 넘어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핵심 거점이 될 사업인 만큼 사업 추진과정에서 어떠한 차질도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철저히 관리하고 추진해 줄 것”을 당부하며, “법적 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지난 4월 임시회에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정상화를 위해 ▲사업부지 및 아레나 구조물 등 3,561억 원 상당을 경기도가 GH에 현물 출자하는 내용의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토지 및 아레나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과 ▲도시환경위원회 안으로 제안된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의결한 바 있다.
  • 트럼프 “美는 공중 지원만”… 우크라 ‘유럽군 주둔’ 논의 시작

    트럼프 “美는 공중 지원만”… 우크라 ‘유럽군 주둔’ 논의 시작

    美 “지상군 파병 않겠다” 선 그어나토 가입 배제·위성정보 가능성영국·프랑스 군대 파병 집중 논의다국적군 ‘한국식 완충지대’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 지상군은 파병하지 않겠다며 “공중 지원만 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유럽·우크라이나 간 3자 위원회가 꾸려지며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자국군 주둔 논의를 시작했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희망하는 수준의 안전보장이 제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미 지상군을 우크라이나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보장할 수 있다. 내가 대통령이다”라고 말했다. 대신 그는 “우리는 공중 지원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미국)처럼 장비를 가진 나라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는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지상군을 파견할 것이다. 유럽군 주둔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협상 과정에서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과 미군 주둔은 배제하되 유럽군이 우크라이나에 주둔하면서 미국은 러시아군 동향 위성 정보 등을 제공하는 수준의 정보 지원에 국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안보팀에 우크라이나 안전보장 논의를 위해 유럽과의 협조를 지시함에 따라 이번 주말쯤 세부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유럽 국가들 역시 이날 평화협정의 일환으로 우크라이나에 영국과 프랑스 군대를 파병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재 약 10개국이 우크라이나 파병 준비가 돼 있다고 통신은 전했으나, 푸틴 대통령과의 협상이 관건이다. 이탈리아 일간 라스탐파는 복수의 유럽연합(EU) 소식통을 인용해 다국적군이 국경을 보호하는 ‘한국식 완충지대’ 조성 방안이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직접 주둔하지 않는다는 점은 한국식 휴전과 다르나, 미국의 군사·병참·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다국적군이 안보 통로를 보호하는 완충지대 설정 방식은 한국과 유사하다. 그러나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의 파병 불가 원칙이 유럽의 지상군 파병 규모도 축소시킬 것’이라며 수백명 수준의 ‘감시군’ 투입 정도만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공중 지원 비용은 미국의 대유럽 무기 판매 이윤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강북구,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구매비 최대 28만원 지원…구민 신청 열기 ‘후끈’

    강북구,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구매비 최대 28만원 지원…구민 신청 열기 ‘후끈’

    서울 강북구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추진한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지원 사업’에 대한 구민 관심이 뜨겁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가정용 소형감량기 구매 시 구매 금액의 40%(최대 28만원)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 공동주택 거주 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가정용 소형감량기는 음식물을 가열·건조·미생물 발효 등의 방식으로 부피를 줄여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킨다. 또한 악취와 해충 발생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사업에서도 평균 74.9% 감량 효과와 재구매 의사 100%를 기록해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지원 대상 기기는 환경부 ‘음식물류 감량기 설치·운영 가이드라인’에 따라 K마크, Q마크, 단체표지,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올해는 총 354세대가 참여해 약 7000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구는 지난해 126세대, 올해 354세대로 참여 규모가 증가한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아파트 거주 세대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하는 등 지원 대상과 물량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구 홈페이지에 온라인 신청 시스템을 도입하고,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해 동주민센터 현장 접수를 병행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 중이다. 사업의 구체적 규모와 시행 방안은 내년 예산 편성 결과 등을 반영해 오는 12월 중 확정 공고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 사업에 많은 구민이 참여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동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세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 도시 강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가덕신공항 지연 책임 여론 의식했나…현대건설,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 포기

    가덕신공항 지연 책임 여론 의식했나…현대건설,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입찰 포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고도 수의계약을 일방 파기해 부산지역에서 비판받은 현대건설이 부산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사업 입찰을 포기했다.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최근 시에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사업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시가 지난 3월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 현장 설명회에 참여한 16개 건설사에 입찰 참여 의사를 묻는 질의서를 보낸 데 대한 답변이다. 벡스코 제3전시장은 사업비가 2900억원 규모로,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앞서 벡스코 1, 2 전시장 공사를 맡은 바 있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현대그룹 계열사가 공기업인 벡스코 지분을 30% 이상 보유하기 있기도 하다. 헌대건설은 애초 제3 전시장 공사 수주 의지를 보였으나,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을 포기한 뒤로 지역사회에서 비판이 일자 입찰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우선협상자 대상자로 선정됐으나, 입찰 조건이었던 공기 84개월보다 2년 늘어난 기본 설계안을 제시했고, 국토부가 거부하자 계약 체결을 포기했다. 이 탓에 부산지역에서는 현대건설이 제3 전시장을 비롯한 국책·관급 공사에 참여할 수 없도록 페널티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전원석 시의원은 지난달 24일 “시민의 신뢰를 저버린 업체에 대한 최소한의 입찰 제한조차 검토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행정”이라며 부산시에 현대건설의 입찰 제한 조치를 주문했다. 현대건설이 벡스코 제3전시장 사업 참여를 포기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를 일방 포기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서지연 부산시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현대건설은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서 착공의 지연과 혼란을 초래한 기업으로, 떠날 자유는 있으나 공공에 손해를 떠넘긴 책임을 절대 벗어날 수 없다”면서 “대규모 공공개발 사업처럼 지역사회 파급력이 큰 사업에서 철수할 경우 과징금 부과, 재입찰 제한, 지역 피해 보상 등으로 책임을 묻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현대건설, 해상풍력 공급망 국산화 추진

    한화오션과 현대건설이 손잡고 국내 해상풍력 산업 공급망 국산화를 추진한다. 한화오션은 19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현대건설과 ‘국내 해상풍력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국내 해상풍력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구축해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 참여한다. 신안우이 해상풍력 사업은 한화오션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390㎿급 대형 해상풍력 사업이다. 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현대건설은 시공 출자자이자 공동 도급사로 참여한다. 현대건설은 국내 최초의 해상풍력 단지인 서남해 실증단지와 제주한림 해상풍력 사업을 준공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 한화오션은 15㎿급 대형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수 있는 선박(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WTIV)을 직접 건조해 2028년부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국내 해상풍력 사업에서 운용되는 WTIV 중 최대 규모다. 한화오션은 국내 조선소 중 WTIV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핵심 공급망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공급망도 국내 업체로 구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국내 해상풍력 시장을 지키기 위해선 공급망 강화가 필수”라며 “양사 협력으로 안정적인 청정에너지 공급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수원·한전, 美 웨스팅하우스에 북미·유럽·우크라 시장 내줬다

    한수원·한전, 美 웨스팅하우스에 북미·유럽·우크라 시장 내줬다

    50년 동안 1기당 1조원 이상 지급중동·동남아·남미 일부 공략 가능美 겨냥한다지만 단독 수주 안 돼1기당 4억 달러 신용장 발급 합의공들인 폴란드 사업 철수도 공식화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올해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WEC)와 맺은 ‘비밀 합의’(글로벌 합의문)에 따라 북미와 체코를 제외한 유럽 시장 진출이 사실상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에선 WEC만 수주에 나설 수 있고, 한수원·한전은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의 일부 국가에서만 신규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양측이 합의했기 때문이다. 한수원·한전이 향후 50년 동안 원전 1기 수출 때마다 WEC에 1조원이 넘는 ‘통행세’를 지급하기로 약속한 것과 더불어 체코 원전 수주에 목을 맨 ‘윤석열 정부의 졸속 합의’란 비판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19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수원·한전과 WEC가 맺은 합의문에는 원전 수주 활동 가능·불가능 국가 명단이 첨부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남아시아(필리핀, 베트남)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북아프리카(모로코, 이집트)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요르단,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주 활동을 할 수 있는 국가에 해당한다. 반면 ▲북미(미국·캐나다·멕시코) ▲체코를 제외한 유럽연합(EU) 가입국 ▲영국·일본·우크라이나에는 WEC만 진출할 수 있다고 적시됐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폴란드 등 유럽 수주전에서 철수한 배경에 대해 “미국 시장을 겨냥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밀 합의에 따르면 ‘팀코리아’(한국 민관 컨소시엄)의 미국 원전 단독 수주는 애초부터 불가능한 구조다. 원전 업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체코의 경우처럼 종합사업자가 되는 건 안 되지만 시공이나 기자재 조달처럼 하도급 형태로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한수원·한전은 신규 원전 수출 시 WEC에 지급하기로 한 로열티와 일감 등의 지급을 보증하기 위해 원전 1기당 4억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신용장을 발급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수원·한전은 ▲1기당 6억 5000만 달러(9000억원) 규모의 물품·용역 구매 ▲1기당 1억 7500만 달러(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 지급 ▲소형모듈원전(SMR) 등 차세대 원전을 독자 개발·수출할 경우 WEC 검증을 통과하는 조건 등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 사장은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 계획을 묻는 질의에 “일단 철수한 상태”라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앞서 윤석열 정부와 한수원 등은 체코 원전 수주에 대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확보’란 식으로 의미를 부여했지만 체코에서의 추가 수주를 제외하면 EU에선 수주 활동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한수원은 지난 1월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를 한 뒤 스웨덴, 슬로베니아, 네덜란드에서 잇달아 원전 수주 사업을 중단해 WEC에 유럽 시장 우선 진출권을 주기로 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한수원과 한전은 중동과 아시아 등 신흥 시장 중심의 수주 전략으로 선회하고 있다.
  • [속보] 檢, 김건희 ‘경력 조작 의혹’ 불기소 “공소시효 지나”

    [속보] 檢, 김건희 ‘경력 조작 의혹’ 불기소 “공소시효 지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대학교 교원에 임용되는 과정에서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의혹 사건에 대해 검찰에 불기소 처분했다. 2021년 사건이 고발된 지 4년 8개월여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권성희)는 19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김 여사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허위 경력 등을 기재한 이력서를 제출해 대학의 교원 임용 심사업무를 방해했다는 부분은 고발장 접수 이전에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됐다”며 처분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경찰에서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을 했으나, 고발인의 이의신청에 따라 검찰에 송치돼 보완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사건은 지난 6월 30일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으로 이송됐으나, 지난달 31일 특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재이송됐다. 허위 경력 의혹은 김 여사가 2001~2014년 수원여대와 국민대 등에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로 근무하기 위해 근무 이력, 학력, 입상 기록 등을 허위로 작성했다는 내용이다. 2021년 12월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다. 검찰은 허위경력 등을 기재한 이력서를 제출해 대학의 교원임용 심사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는 고발장 접수 이전에 이미 공소시효가 완성됐다고 판단했다. 또 의혹이 제기된 경력 및 이력 부분은 허위로 보기 어렵거나 교원임용 조건에 해당하지 않고 그 결과로 인해 채용됐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결론내렸다.
  • 오뗄, 프리미엄 오븐·그릴 브랜드 ‘규그릴’ 선보여... 8월 전 제품 할인

    오뗄, 프리미엄 오븐·그릴 브랜드 ‘규그릴’ 선보여... 8월 전 제품 할인

    육가공 전문 제조업체 (주)오뗄이 프리미엄 오븐·그릴 브랜드 ‘규그릴(GÜ GRILL)’을 론칭한 가운데, 8월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규그릴은 불맛과 식감이 살아 있는 정통 그릴 조리 제품에 특화된 프리미엄 브랜드로 ‘2025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에서 처음 공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육가공 전문 제조업체 오뗄은 최근 포천 용정공장 2층에 신규 오븐·그릴라인을 증설하여, 일 40톤, 연간 약 1,000억 원 규모의 생산 체계를 갖췄다. 이번에 도입된 오븐 라인은 제품 표면에 막을 형성해 육즙과 향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차단하는 ▲임핀지먼트 오븐 ▲과열증기 오븐 ▲직화 불향 설비 ▲그릴마크 생성 장치 등으로 구성된 일괄 자동화 설비다. 또한 직경 3m의 대형 철판 설비를 추가로 구축해, 육전·계란옷 완자 등 한국 전통 ‘전(煎)’류 제품도 생산할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규그릴 신제품은 ▲직화 통그릴햄(400g) ▲직화 그릴햄(산적용, 240g) ▲대치동식 떡갈비(300g) ▲대치동식 떡갈비 매콤갈비소스(140g) ▲대치동식 계란옷 입은 고기완자(300g) ▲대치동식 깻잎 품은 돼지고기 육전(250g) ▲직화 닭가슴살바(후라이드치킨맛, 80g) ▲직화 닭가슴살바(블랙페퍼&트러플향, 80g) ▲철판 닭가슴살(100g) ▲직화 닭다리살 스테이크(200g) ▲프렌치 미트볼 토마토양송이소스(140g) ▲프렌치 미트볼 트러플크림소스(140g) ▲직화 후쿠오카 함박스테이크(1kg) ▲직화 큐브 스테이크(1kg) 총 14종이다. 업체 측은 유통 채널에 따라 대형마트와 일반 유통점의 경우 직화 통그릴햄, 직화 그릴햄(산적용), 대치동식 떡갈비를 판매하며, 편의점에서는 직화 닭가슴살바 2종과 프렌치 미트볼 2종을 만나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B2B/식자재 마트의 경우 후쿠오카 함박스테이크, 큐브 스테이크 등 대용량 업무용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오뗄 관계자는 “규그릴 제품은 캠핑 음식 또는 간편식으로 언제 어디서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먼저 90% 정도 표면을 강한 열로 코팅한 뒤,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속까지 익히면 육즙과 풍미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이번 10% 할인 이벤트 혜택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규그릴 신제품을 맛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오뗄은 1991년 설립 이래 30년 넘게 햄, 소시지, 베이컨, 떡갈비, 핫도그 등 400여 종 이상의 육가공 제품을 개발·생산해 온 대표적인 육가공 전문 기업이다. 현재 피자헛, 이삭토스트, CJ프레시웨이, 이마트, 삼성웰스토리, CU 등 주요 외식·유통기업과 파트너십을 유지 중이며, PB 상품 및 온라인 채널 진출을 확대하는 등 B2C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 나가고 있다. 오뗄은 넷플릭스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이미영 셰프와 협업한 ‘급식의 대가’ 브랜드 8종도 오는 9월부터 자사몰에서 판매하며, 학교급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 “애플 팔고 비밀 매수”…버핏이 ‘2조’ 넘게 사들인 종목

    “애플 팔고 비밀 매수”…버핏이 ‘2조’ 넘게 사들인 종목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4)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2분기 애플 지분을 줄이는 대신 올해 주가가 반토막 난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에 2조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버크셔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3F 보고서에 따르면, 버크셔는 2분기 중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을 15억7000만 달러(약 2조2000억원) 어치 보유하고 있었다. 이는 버크셔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18번째로 큰 비중이다. 투자 정보업체 인베스토피디아는 “버크셔가 지난해 4분기부터 유나이티드헬스 주식을 꾸준히 매입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당시 가격 급등을 피하기 위해 규제 당국에 비밀 매수를 허용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반면 버크셔는 2분기 애플 주식 2000만주를 매도했다.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25.76%에서 2분기 22.31%로 줄었다. 다만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버크셔는 2016년 애플에 400억 달러를 투자해 큰 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부터 지분 축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보유 지분을 약 3억주로 유지해 ‘감축이 끝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2분기 들어 다시 매각을 재개한 것이다. 포트폴리오에서 세 번째로 큰 비중인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지분도 축소했다. ‘빅쇼트’ 마이클 버리도 동참 유나이티드헬스에 투자한 ‘큰손’은 버핏뿐만이 아니다.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예측해 큰 이익을 거둔 마이클 버리가 이끄는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도 유나이티드헬스 주식 35만주에 대한 콜옵션과 보통주 2만주를 사들였다. 버리는 영화 ‘빅쇼트’의 실제 모델로 유명하다. 콜옵션은 정해진 가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로, 주가가 상승했을 때 투자자는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올해 들어 주가가 46% 가량 하락했다. 의료비 지급금 증가로 실적이 나빠진 데다 보험금 지급 관련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는 탓이다. 지난해 12월에는 의료보험 부문 자회사 CEO가 총격으로 피살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하지만 버크셔와 사이언 등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소식이 전해진 뒤 장외시장에서 13% 넘게 급등했다. 이번 13F 보고서를 통해 다른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변화도 확인됐다. 레이 달리오가 세운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는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우버 등 빅테크 기업 비중을 늘렸다. 엔비디아 비중은 1분기 1.43%에서 2분기 4.61%로 3배 이상 커졌다. 조지 소로스와 함께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로 유명한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캐인 패밀리 오피스는 전자서명업체 도큐사인과 대만 TSMC 주식을 새로 사들였다. 쿠팡 주식도 추가 매입해 포트폴리오 비중을 5.26%에서 6.67%로 늘렸다. 한편 버핏은 올해 말 버크셔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그레그 에이블 부회장이 후임 CEO로 예정되어 있다.
  • 살을 대체 얼마나 뺀거야?…악뮤 수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살을 대체 얼마나 뺀거야?…악뮤 수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남매 듀오 악뮤(AKMU) 멤버 이수현이 눈에 띄는 체중 감량 후 근황을 전했다. 이수현은 최근 개인 SNS에서 “오랜만 무물”이라며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 팬이 “살을 대체 얼마나 뺀 거야. 무슨 일이 있어도 건강이 우선인 거 알지?”라며 급격한 체중 변화에 우려를 표하자, 그는 “고마워. 지금이 태어나서 제일 건강해”라고 답했다. 이수현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025 악뮤 스탠딩 콘서트 [악동들]’ 무대에서 한층 날렵해진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팬이 “오늘 저녁 어떤 거 드셨어요?”라고 묻자, 그는 “안 먹었어요. 귀찮아서”라며 전날 저녁 메뉴로 닭가슴살 소시지, 김치, 현미밥을 공개했다. 한편 악뮤는 ‘악동들’ 1주차 공연을 마치고 16~17일, 22~24일 총 8회차 콘서트를 이어간다.
  • 동작구 옛 청사부지 개발사 IMM인베스트 선정

    동작구 옛 청사부지 개발사 IMM인베스트 선정

    서울 동작구는 옛 청사부지 복합개발사업(조감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노량진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복합개발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8일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대표 주관사인 IMM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8조원 규모의 금융·벤처 투자사다. 토스, 크래프톤, 직방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 사업 제안에 따르면 지하 7층~지상 44층 규모의 건물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교육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캠퍼스도 입주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국내 최고 금융·벤처 투자사의 참여는 옛 청사부지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 우리 구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 연말 첫삽 뜨나

    10년을 넘게 끌어온 부산 공동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연말에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14일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한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협의체는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과 건설본부장, 공동어시장 대표, 수협중앙회 및 5개 수협 조합장,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 시공을 맡게 될 HJ중공업 컨소시엄 등으로 구성돼 다음달 4일까지 4주간 설계보완 협의를 한다. 앞서 시와 공동어시장 측이 기존 사업비 2412억원 범위 내에서 어시장 측의 설계 보완 요구를 수용한다는 데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절차로 연내 착공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부산공동어시장의 현대화 사업은 박근혜 정부 공약사업으로 국비 70% 지원을 확정하면서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작됐지만 장기 표류해 왔다. 오는 2029년 어시장 현대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가 개설하는 중앙도매시장으로 전환돼 보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수산물 거래가 이뤄질 전망이다.
  • 춘천 먹거리문화공간 ‘화동 2571’ 23일 오픈

    강원 춘천시는 먹거리문화공간인 ‘화동 2571’를 23일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화동 2571는 춘천시가 125억원을 투입해 근화동 의암호 수변 2만 1000㎡ 부지에 2023년 12월 완공했다. 완공 뒤 1년 넘게 운영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다가 5번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 3월 YN컨소시엄과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했다. YN컨소시엄은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 5개 기업이 미래형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를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화동 2571은 앞으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창업 교육 및 실습, 크리에이터 발굴 등을 수행한다. 개장에 앞선 16~17일, 19~20일 화동 2571에 입주한 청년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시식 행사를 갖는다. 화동(和同)은 공동체를 뜻하고, 2571는 주소(춘천시 영서로 2571)이다.
  • 잠 못 이루는 밤, 장내 미생물을 의심해봐라 [달콤한 사이언스]

    잠 못 이루는 밤, 장내 미생물을 의심해봐라 [달콤한 사이언스]

    최근 의학과 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핫‘한 연구 분야 중 하나는 ‘장내 미생물’이다. 장내 미생물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 체계 조절과 방어 기능, 영양분 생산과 대사 조절, 정신 건강 등 다양한 분야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중국 난징의대 부속 뇌병원 정신건강과, 영상의학과, 신경정신과학 연구소, 미국 조지 메이슨대 시스템 생물학부, 러시아 모스크바 의료 유전학 연구센터 공동 연구팀은 장내 미생물의 특정 세균 군(群)과 불면증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특정 유형의 장내 미생물은 불면증 위험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으며, 불면증 자체가 특정 유형의 세균의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일반 정신과학’ 8월 13일 자에 실렸다. 다양한 연구에서 장내 미생물이 수면 특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혀냈지만, 불면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이전에 발표된 전장 유전체 분석 연구에서 불면증이 있는 38만 6533명의 데이터와 MiBioGen 국제 컨소시엄의 1만 8340명, 네덜란드 장내미생물 프로젝트의 8208명에게서 얻은 장내 미생물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특정 장내 미생물과 불면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14개의 세균 군이 불면증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이고, 8개 세균 군은 불면증을 억제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7개 세균 군의 풍부함을 43~79% 감소했으며, 12개 세균 군은 65%에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Odoribacter류의 박테리아는 불면증 위험과 유의미하게 연관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연구팀은 프로바이오틱스, 프리바이오틱스, 분변 미생물 이식 등의 장내 미생물을 변화시켜 불면증 치료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푸관 장 중국 난징의대 교수(정신건강과)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불면증과 장내 미생물의 인과적 영향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불면증과 장내 미생물은 면역 조절, 염증 반응, 신경전달물질 방출, 기타 분자 및 세포 경로를 포함하는 복잡한 양방향 관계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 “청년셰프 키운다”…춘천시, ‘화동 2571’ 개장

    “청년셰프 키운다”…춘천시, ‘화동 2571’ 개장

    강원 춘천시는 먹거리문화공간인 ‘화동 2571’를 23일 정식 개장한다고 14일 밝혔다. 화동 2571는 춘천시가 125억원을 투입해 근화동 의암호 수변 2만1000㎡ 부지에 2023년 12월 완공했다. 완공 뒤 1년 넘게 운영사를 구하지 못해 문을 열지 못하다가 5번에 걸친 공모 끝에 지난 3월 YN컨소시엄과 민간위탁계약을 체결했다. YN컨소시엄은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 넥슨, 위지윅스튜디오, 엔피 등 5개 기업이 미래형 문화 콘텐츠 산업 선도를 목적으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화동 2571은 앞으로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창업 교육 및 실습, 크리에이터 발굴 등을 수행한다. 개장에 앞선 16~17일, 19~20일 화동 2571에 입주한 청년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시식 행사를 갖는다. 화동 2571 명칭에서 화동(和同)은 공동체를 뜻하고, 2571는 주소(춘천시 영서로 2571)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식품산업 육성과 먹거리 문화 확산을 위해 조성한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동작구, 옛 청사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동작구, 옛 청사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서울 동작구는 옛 청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구는 노량진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지난 7월 복합개발 사업을 위한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한 바 있다.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8일 선정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대표 주관사인 IMM 인베스트먼트는 운용자산(AUM) 약 8조원 규모의 금융·벤처 투자사다. 토스, 크래프톤, 직방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발굴 및 육성했다. 사업 제안에 따르면 지하 7층∼지상 44층 규모의 건물에 공동주택, 오피스텔, 교육 연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서울대 첨단융합학부 캠퍼스도 입주할 예정이다. 구는 내달 중으로 IMM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토지 매매계약까지 완료해 착공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국내 최고 금융벤처 투자사의 참여는 옛 청사부지의 경쟁력을 입증한 셈”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미래가 우리 구에서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유니켐, 전년 대비 2025년 반기 매출 52% 상승...흑자전환 확대

    유니켐, 전년 대비 2025년 반기 매출 52% 상승...흑자전환 확대

    피혁 전문기업 주식회사 유니켐이 2025년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전환을 확대, 반기 매출액 525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반기 매출액 345억 원, 영업손실 6억 원 대비 각각 52%, 366%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 반등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도하에 진행된 전사적인 경영 효율화 및 사업 구조조정의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비수익 사업 부문을 정리하고 핵심사업인 자동차 내장용 피혁 부문에 역량을 집중하는 전략을 펼쳤다. 또한, 안산 공장의 생산성 향상 활동을 강화하여 연간 생산능력(CAPA)을 월 200만 S/F에서 350만 S/F로 75% 증대시키고,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연간 인건비도 23.7억 원에서 15.6억 원으로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유니켐은 단순히 비용 절감뿐 아니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현대차의 팰리세이드, 아반테, 투싼 등 주력 신차종 후속모델에 대한 신규 수주도 다수 확보하며 25년 이후의 중장기 매출성장도 이미 가시화되어 있는 상황이다. 유니켐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회사는 최근 KTX EMU-320 열차용 난연재 시트 피혁 공급사로 선정되어 290량에 대한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국내 기업 최초로 철도 차량용 난연 소재 국산화를 이룬 사례로, 향후 항공, 선박 등 고안전 기준이 필요한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열었다. 또한, 친환경 소재 개발과 엔터테인먼트 및 패션 사업으로의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 시트 커버링 공급망의 후가공 사업 (케이지 트러스트사 화성공장 자산인수)을 성공적으로 인수하여 글로벌 시장 도약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부품 통합 모듈사업으로써 피혁전문 회사에서 시트 부품모듈 사업으로의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되며, 향후 고객의 근접공급을 위한 해외시장 거점확대를 통해 수주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니켐은 재무 건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흑자전환의 기반을 다졌다. 2022년 말 212%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2025년 1분기 55%까지 대폭 축소시켰으며, 2025년 2분기 금융비용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재무적 안정성은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니켐 김진환 총괄 대표이사는 “이번 흑자전환은 단순히 회복을 넘어, 회사의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전환점”이라며 “재무구조 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얻은 견고한 기반 위에서 친환경 신소재 개발, 공급망 통합전략 수행, 엔터테인먼트 신사업 전개 등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고객과 주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니켐은 앞으로도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신기술엔 별도 혁신구역 만들어 실험·시도 자유롭게 許하라”[오일만의 천태만상]

    “신기술엔 별도 혁신구역 만들어 실험·시도 자유롭게 許하라”[오일만의 천태만상]

    에너지 정책의 백년대계 절실정권 바뀌어도 지속성 유지를文땐 수소, 尹땐 원자력으로 요동액화수소 드론 개발 마쳤지만국내에서 법이 없어 판매 못 해한시 바쁜 상용화에 큰 걸림돌외국인 인재 영입 규제 없애야외면하면 1등커녕 3등도 못 해미일·유럽 등과 R&D 적극 강화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에너지 정책의 축이 ‘탈탄소’와 ‘친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 산업 생태계 전환, 글로벌 에너지 위기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가 동시에 몰려드는 상황에서, 정책 설계의 출발점은 무엇보다 ‘현장의 목소리’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성장형 혁신기업) 명단에 오른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극저온 수소 기술을 20년 넘게 파고든 엔지니어이자, 그 집념으로 시장을 개척해 온 기업인이다. 연구실에서 시작한 실험을 실제 산업으로 연결시키며 ‘기술을 제품으로 만드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혁신이라는 신념을 지켜왔다. 차세대 에너지로 주목받는 수소 산업의 잠재력과 구조적 병목, 그리고 한국형 에너지 정책이 나아갈 길에 대해 그의 진단과 해법을 들어봤다. -하이리움의 창업 배경과 기업 철학은. “1996년 정부출연연구소에서 액화수소 기술을 처음 개발했을 때 ‘이걸 어디다 쓰냐’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우주선 연료 말고는 쓸 데가 없다고 판단돼 연구가 중단됐다. 10년 넘게 연구가 멈췄다가 2011년 수소차·드론·항공기 등 다양한 모빌리티가 수소를 필요로 하기 시작하면서 세상이 바뀌었음을 느꼈다. 논문도 특허도 중요하지만, 진짜 엔지니어는 물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믿었고 2014년 하이리움을 창업했다. ‘공학의 완성은 사업’이라는 철학으로, 수소 기술을 현실로 구현하는 것이다.” -현재 기술로서 액화수소는 어떤 점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보다 부피가 작고 운송 효율이 뛰어나다. 특히 대용량 수송이 필요한 분야에선 필수적이다. 기체로 저장하면 부피가 너무 커서 상용화가 어렵고 고압탱크는 위험성과 한계가 있다. 액화기술은 온도, 압력, 안전 등 복합 기술이 필요해 진입장벽이 높지만 하이리움은 20년 이상 쌓아 온 노하우가 있다. 그것이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할 수 있는 이유다.” -한국의 수소 기술과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기술력은 충분하다. 특히 현대차처럼 수소 활용 역량을 가진 대기업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매우 유리한 조건이다. 그런데 수소 산업은 단순한 기술 경쟁이 아니라 ‘전 밸류체인 구축 경쟁’이다. 수소의 생산·운송·저장·활용이 모두 갖춰져야 하기 때문이다. 유럽은 그린수소 생산은 많지만 활용이 부족하다. 반면 한국은 수소차 활용 기반이 있으니 유통·저장까지 잘 구축하면 밸류체인 완성에서 가장 앞설 수 있다.” -수소차와 전기차, 미래 모빌리티의 주도권은 어디로 향할까. “전기차냐 수소차냐는 이분법 자체가 틀렸다. 휘발유차와 디젤차가 각각의 역할을 했듯이 전기차는 소형·승용 위주로, 수소차는 대형 트럭·버스·항공·선박 등 고출력·장거리 부문에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수소는 모빌리티만이 아니라 전력 저장과 간헐성 보완 등 에 너지 시스템 전반에서도 핵심이 된다. 결국 전기차를 돌릴 전기도 수소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두 에너지원은 경쟁이 아니라 ‘공존’이 맞다.”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산업이 정권에 따라 요동을 치는데. “정권마다 자문하는 진정한 에너지 전문가의 구성이 중요하다. 문재인 정부 때는 수소를 밀어줬지만 원자력은 외면했고, 윤석열 정부는 원자력을 복원하면서도 수소는 잘 이해하지 못했다. 정책이 바뀔 때마다 에너지 산업 전체가 좌우되는 구조는 위험하다. 수소는 국가 전략 산업이고 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현재 정부 규제 환경이 신기술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대표적으로 액화수소 드론을 개발했지만 국내에선 팔 수 없다. 법이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포지티브 법체계라 ‘허용된 것만 가능’하다. 연구개발(R&D)도 법적 허용이 없으면 불법이다. 경찰이 현장 조사를 나온 적도 있다. 미국이나 중국은 네거티브 체계다. 법이 없으면 일단 할 수 있고, 나중에 금지 조항을 만든다. 이런 ‘속도의 차이’가 기술 경쟁력의 격차로 이어지는 것이다.” -현행 샌드박스 제도는 도움이 안 되는지. “현장에선 샌드박스도 또 다른 규제로 느낀다. 신청부터 승인까지 3개월 이상 걸리고 제품을 조금만 변경해도 다시 신청해야 한다. 예컨대 탱크 하나 개발해서 시험하려면 샌드박스 신청하고 개발 도중 목표 변경으로 탱크 사이즈 바꾸면 또 신청해야 한다. 이래서는 기술 개발 속도를 따라갈 수 없다.” -향후 수소시장의 미래와 하이리움의 가능성은. “향후 가장 빠르게 수소가 상용화될 분야는 지상 운송, 특히 트럭과 트램이다. 그다음이 해운, 마지막이 항공이다. 액화수소는 대형 수송 수단에 최적화된 에너지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수소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규모의 경제’를 누가 먼저 확보하느냐에 따라 주도권이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하이리움은 밸류체인 전체를 선점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단순 기술 제공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수소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한국이 수소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한 조건 세 가지만 꼽는다면. “첫째,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일관된 수소 정책이다. 둘째,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가로막는 규제를 혁신적으로 풀어야 한다. 셋째, 인재 유인체계를 정비해야 한다. 특히 외국인 기술 인재 유입이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 기술은 인재가 만든다. 그걸 외면하면 1등은커녕 3등도 못 한다.” -기술 창업 실패 시 패자부활전을 위한 제언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이라도 시기나 시장 상황이 맞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 미국의 엔비디아도 세 번은 망할 뻔했다. 개인적인 횡령·비리가 없다면, 실패한 창업자가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빚을 조정해 주고 전 직장이나 대학이 스핀오프(파생 창업) 기업을 지원하는 제도가 필요하다. 지금처럼 한번 실패하면 ‘낙인’이 찍히고 지원이 끊기는 구조로는 혁신이 나오기 어렵다.” -대기업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대기업은 단순히 ‘완성품이 나오면 사준다’가 아니라, 초기 단계부터 디자인·기술 개선을 함께 하면서 먼저 사주고 시장 진입을 도와야 한다. 미국이나 이스라엘은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인수하거나 전략적 투자를 활발히 하면서 생태계를 키운다. 한국은 대기업이 국내 스타트업보다 해외 기업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이런 인식부터 바뀌어야 한다.” -에너지 산업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은. “한국 기업들은 일본, 미국, 유럽과의 기술 제휴나 공동 R&D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예를 들어 액화수소 인프라는 단일 기업이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준화와 기술 공유를 통해 글로벌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게 필요하다. 하이리움도 일본 기업들과 협업 중이고 미국과도 시장 연계를 준비하고 있다. 단독 플레이가 아니라 글로벌 생태계 안에서의 역할을 정립해야 한다.” -한국 스타트업 발전을 위한 인재 확보 방안은. “국내 최고 인재들이 의대로 쏠리고, 그나마 공대 출신들은 서울 근교 대기업에만 간다.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가 점점 어려워진다. 해외에서 유학 온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우수 엔지니어들이 한국에 정착하도록 비자 규제를 좀더 과감히 풀어야 한다. 특히 대기업보다 인재가 절실한 스타트업에는 외국인 고용 쿼터를 완화해야 한다. 지금처럼 ‘한국인 직원 8명당 외국인 2명’ 같은 제한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 ■ 김서영 대표는 세계경제포럼(WEF)으로부터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로 공식 선정되면서 글로벌 무대에 이름을 올렸다.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는 인공지능, 청정에너지, 생명공학 등 다양한 첨단 분야 중 세계에서 미래 산업을 이끌 혁신 기술을 매년 선정하는 것으로 김 대표는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한국 최초 수상자가 됐다. 역대 테크놀로지 파이오니어에는 구글, 트위터, 팔란티어 등이 있다. 그는 연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1996년부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극저온 수소액화 저장 기술을 연구해 왔다. 연구자로서 20년 넘게 축적한 기술은 2014년 하이리움산업 창업으로 이어졌다. 하이리움산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 순수 자체 기술로 액화수소 생산 및 저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액화수소 드론은 최대 7시간 이상 연속 비행이 가능해 수소 기반 무인항공기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오일만 논설위원
  • 수용번호 ‘4398’ 김건희, 녹색 수의 입고 머그샷… 종일 식사 안 해

    수용번호 ‘4398’ 김건희, 녹색 수의 입고 머그샷… 종일 식사 안 해

    에어컨 없는 1.9평… 바닥서 취침 접견한 변호인 통해 불편함 호소구속 집행과 동시에 경호도 중단아침 식빵·저녁 오이냉국 등 제공 김건희 여사가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에 따라 전직 대통령 부인 신분으로는 처음으로 13일 서울남부구치소 독방에 수용됐다. 수용번호 ‘4398번’을 부여받은 김 여사는 하루 종일 식사도 하지 않은 채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종료된 후 서울남부구치소로 이동해 구인 피의자 거실에서 밤을 보낸 김 여사는 구속영장 발부가 결정된 다음날인 이날 아침 수용동으로 이동해 입소 절차를 밟았다. 구치소 측은 김 여사의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정밀 신체검사를 했다. 김 여사는 짙은 녹색의 수용자복(수의)으로 갈아입은 뒤 이른바 ‘머그샷’(수용기록부 사진)을 찍었다. 영장 발부와 동시에 대통령경호처의 경호도 중단됐다.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처는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게 필요한 기간의 경호·경비를 제공하지만 구속 집행과 동시에 김 여사의 신병을 교정당국이 담당하면서 경호가 필요 없게 된 것이다. 김 여사가 수감된 독방은 6.56㎡(약 1.9평) 내외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의 독방(6㎡)보다 조금 크다. 독방에는 개인 물품과 옷을 보관할 수 있는 관물대, 텔레비전, 접이식으로 된 책상 겸 식탁이 있다. 변기는 있지만 세면대 없이 대야에 물을 받아 써야 하고 목욕은 공동 목욕탕에서 해야 한다. 다만 서울남부구치소 측은 안전 등의 이유로 목욕 시간은 다른 수용자들과 겹치지 않게 단독으로 할 수 있도록 조율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1987년 준공돼 2011년 지어진 서울남부구치소보다 상대적으로 시설이 낙후돼 있지만 구조는 거의 비슷하다. 그러나 김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에는 세면대가 없는 반면,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에는 세면대 겸용 싱크대가 있다. 애초 김 여사는 서울구치소에 수용될 예정이었으나 보안 인력 문제 등으로 인해 서울남부구치소로 수용 장소가 바뀌었다. 경기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는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서울남부구치소와 약 22㎞ 떨어져 있다. 침대는 따로 없어 이불을 펴고 바닥에서 취침해야 하고, 냉방 시설은 에어컨이 아닌 벽걸이형 선풍기 한 대다.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폭염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선풍기는 계속 사용할 수 있지만 1시간마다 10분씩 멈춰 과열을 방지하도록 돼 있다. 김 여사 역시 변호인을 통해 낯선 수감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아침에는 식빵, 딸기잼, 우유, 프랑크소시지 등이, 점심에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와 만두강정, 저녁에는 오이냉국, 비빔나물 등이 제공됐다. 그러나 김 여사는 식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변호인이 전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시간 40분가량 변호인 접견을 실시했다. 특검 수사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과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변호인 측은 “현재 김 여사 몸이 많이 안 좋아 식사가 안 넘어가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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