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소시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외주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 한복
    2026-03-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1,147
  • “코로나에 공연 취소… 충북 문화누리카드 쓸 곳이 없어요”

    2000여명은 올해 카드 한 번도 못쓴 듯이월 안돼… 道 “전화로 가맹점 알릴 것” “영화관도 문 닫고 공연도 취소되고, 문화누리카드 쓸 곳이 없어요.” 코로나19가 소외계층의 문화활동 지원 등을 위한 문화누리카드 이용률까지 감소시키고 있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11개 시군의 올해 문화누리카드 이용률은 44.9%다. 지난해보다 10.5% 포인트 줄었다. 이용률이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음성군이다. 음성군은 지난해 53.1%를 기록했지만 올해 같은 기간 33.9%에 그쳤다. 이 같은 현상은 공공미술관 등 문화시설들이 문을 닫거나 제한적으로 운영되면서 사용할 곳 찾기가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문화공연도 대부분 취소됐다. 극장이 없는 농촌지역에 마련된 작은영화관들은 코로나가 터지자 지난 2월부터 영업을 중단했다. 정부의 여행자제 권고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올해 카드사용 분야를 따져 보니 시외버스·기차·항공·렌터카 등 교통편 이용이 5%에 그쳤다. 지난해는 13%였다. 청주에 사는 A(72)씨는 “지난해는 카드를 이용해 공연을 보러 여러 번 갔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공연이 취소되면서 한 번도 못 갔다”며 “문화누리카드로 시내버스라도 탈 수 있게 해 줬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도는 이 같은 이유로 2000여명이 올해 문화누리카드를 한 번도 쓰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역과 연령대 특성에 맞게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찾아 전화로 알려주는 방법으로 이용률을 높일 예정”이라며 “밭에서 일하며 사용할 수 있는 라디오 구입 등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했다. 문화누리카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 개인당 연간 9만원이 지원된다. 올해 충북에서 5만 3515명이 카드를 발급받았다. 올해 쓰고 남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는다. 이 카드로 책과 음반을 사거나 영화공연을 볼 수 있다. 외지 여행에 필요한 버스·기차표를 사고 체육시설에서도 쓸 수 있다. 예산은 정부와 지자체가 7대3으로 부담한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성남시,9월부터 5G기반 공공장소 비대면 방역서비스 구축

    경기 성남시는 오는 9월부터 ‘5G기반 공공장소 비대면 방역서비스’를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MECC 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공모사업에 선정돼 KT컨소시엄의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시행하는 것이다. 이 사업은 오는 9월 서비스 기반 구축을 시작으로 내년 1월부터 2년간 시행한다. 공공시설에 출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비대면 얼굴인식을 통해 자동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 착용 여부를 점검해 출입기록을 관리한다. 공공도서관 15곳, 탄천종합운동장 내 탄천스포츠센터와 체육회관, 성남종합스포츠센터, 판교스포츠센터, 평생스포츠센터 등 5개 체육시설, 도촌유치원 등 3개 단설유치원, 판교박물관과 미술관 3곳 등 총 27곳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지난 3월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AI)케어콜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능동감시자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증상 이상자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연계한다. 지난 28일 현재 3만1130건의 상담콜을 진행했고, 유증상 575건에 대해서는 관할 보건소에 전달해 검사 안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는 비대면 방역서비스와 더불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대응 서비스로 K-방역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 시는 이 외에도 ▲스마트도시 5개년 중장기 계획 마련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미세먼지 빅데이터 분석 대응시스템 구축 ▲위례·성남고등 공공주택지구 및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도시 시설물 구축 ▲성남 도시정보통합센터 운영 등 다양한 스마트 도시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 시 담당자는 “시민의 일상을 더욱 스마트하고, 똑똑하게 변화시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창조도시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 중입자가속기 선정... 2023년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 설치

    부산 기장군 중입자 치료센터에 오는 2023년까지 중입자가속기가 구축된다. 부산시는 31일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 내 중입자치료센터에 도입할 중입자가속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주관사업자인 서울대병원이 도시바·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도시바·DK메디칼솔루션 컨소시엄의 중입자가속기는 저명 학술지에 암세포를 파괴하는 ‘날카로운 명사수’라고 표현된 중입자가속기 중 최고 사양 제품이라고 시는 전했다. 이날 계약 체결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진행된다.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빔을 암세포에 조사하는 치료기기다. 높은 종양 살상 능력으로 기존에 치료할 수 없었던 난치성 암 치료가 가능한데,정상 세포를 최대한 보호하는 동시에 암세포에만 대부분의 방사선량을 전달해 부작용을 감소시킨다. 폐암,간암,췌장암,재발성 직장암,골육종 등 주요 암에 효과적이다. 폐암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평균 15.5%인데 중입자 치료를 받은 환자의 생존율이 39.8%로 늘어난 사례가 보고 됐다. 기존 방사선 치료를 받으려면 2~3주에 걸쳐 수십 차례 병원을 방문해야 했으나 중입자 치료는 초기 폐암의 경우 단 1회만으로 치료한 사례도 있다. 치료 시간도 준비 시간을 포함해 30분 정도로 짧다.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 구축될 중입자가속기는 중입자 빔의 전달속도와 범위를 뜻하는 선량률(단위 시간당 방사선량 단위)과 조사야(병 발생 위치에서의 한 방향에서 조사되는 면의 범위)가 세계 최고 크기다. 환자 주변을 360도 회전하면서 어느 각도에서나 자유롭게 빔을 조사할 수 있는 최첨단 소형 초전도 회전 갠트리를 적용했다. 이 중입자가속기는 탄소뿐만 아니라 헬륨을 더해 두 가지 이온원으로 치료와 함께 연구도 병행할 수 있다. 주관 사업자인 서울대병원은 2023년 말까지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한 뒤 중입자가속기 설치와 임상시험 등을 거쳐 2024년 말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입자치료는 암 치료의 다음 지평이고 이번 중입자 치료시스템 도입이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환자 치료뿐만 아니라 연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부산을 암 치료의 메카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상상과 현실 그 사이 어디쯤… 지어지지 않는 건축도 있다

    상상과 현실 그 사이 어디쯤… 지어지지 않는 건축도 있다

    레이먼드 아브라함은 1933년 오스트리아 리엔츠에서 태어나 2010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다. 그의 나이 77세. 남캘리포니아 건축대학에서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남캘리포니아 건축대학에서는 지금도 그를 기억하기 위해 ‘레이먼드 아브라함 특별 강의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주변 많은 사람들에게 아브라함은 저항과 투쟁으로 일관된 삶을 살았던 인물로 기억된다. 아브라함의 오랜 친구이며 남캘리포니아 건축대학 학장인 에릭 오언 모스는 ‘아브라함은 단 한순간도 노예의 삶을 살지 않았다’고 기술하고 있다.나의 학창 시절(뉴욕 프렛 인스티튜트) 교수였던 아브라함이 우리들에게 일갈하던 내용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그는 “건축은 종이 한 장과 연필 한 자루 그리고 건축에 대한 열정만 있으면 충분하다. 대형 설계사무소에서 노예처럼 일하지도 말고, 유명 건축가를 따르며 그의 팬이 될 필요도 없다”고 했다. “건축가는 드로잉의 실체와 건물의 실체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건축은 지어져야 한다는 주장에 나는 동의할 수 없다. 건축의 의미와 정의는 결국 생각에 있기 때문이다. 나는 건물을 완성해 내 생각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나의 생각과 행동의 기준이 되고 있는 사상이지만, 학창 시절 나와 동료들에게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이었다. 아브라함은 오스트리아 그라츠대학 건축과를 졸업하고, 1959년 빈에서 건축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젊은 건축가연대를 형성하며 월터 피클러, 한스 훌라인, 피터 큐불카, 피터 노에바 등을 만난다. 그들은 이후 오스트리아의 건축은 물론이고 문화·예술의 아방가르드 그룹으로 역사에 기록된다. 같은 시기 런던에서는 피터 쿡을 필두로 한 아키그램 운동이 시작됐다. 새로운 건축적 혁명을 꿈꾸던 두 사람 아브라함과 쿡은 평생의 건축적 조력자이자 동반자로 이어진다. 1963년 아브라함과 그의 친구들은 ‘건축의 요소들’을 출간하며 그들의 생각을 발표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4년 아브라함은 미국으로 이동해 1971년부터 로드아일랜드 디자인대학, 쿠퍼 유니언 건축대학, 프렛 건축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했다. 뉴욕에서는 존 헤이덕, 레비우스 우즈, 가말 엘조비, 요나스 메카스와 조우하며 또 한번의 건축적 도약을 꿈꾼다. 아브라함은 그들과 함께 ‘페이퍼 아키텍처’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표현하며 새로운 건축적 영역을 넓혀 간다. 아브라함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불가능할 것이다. 그는 건축가, 예술가, 교육자, 사회활동가였으며 또한 시인이었다. 그를 원시주의자 또는 근본주의자로 지목하기도 하고, 미래주의 예술가의 한 사람으로 호칭하기도 한다. 그의 작품 세계는 그가 언제나 강조했듯이 지어지는 건물보다는 드로잉과 글로 채워져 있다.그에게 드로잉과 글은 같은 것, 다른 표현 방식이었지만 현학적이지는 않았다. 형이하학적인 세계를 탐구하고 표현했지만, 작품의 소재를 일상에서 찾으려 했고 고전적 소재를 소환해 현재의 감성으로 표현하려 했다. 비평가 레비우스 우즈는 “그의 탐구적 드로잉은 그것을 보는 이로 하여금 감각적, 촉각적 그리고 독창적으로 즉각 반응하게 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그를 “우리 모두의 스승”이라고 평가했다.그의 작품 ‘방을 제거한 집’은 집의 의미와 근본적인 요구를 재해석해 차별화된 방식의 집을 제안한다. 집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이라는 공간을 제거하고도 집의 성격과 의미를 유지하고 작동될 수 있는가에 대한 실험이자 전통적으로 또는 의례히 구성되는 건축적 요소들을 거세하며 새로운 건축공간을 제시하기도 한다. 집의 기본적인 용도를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벽, 계단 그리고 공간을 재구성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드로잉에서 평면, 단면 등의 기본적인 건축 도면을 사용해 설명하고 있다. 아브라함의 드로잉은 그러한 부분에서 당시 페이퍼 아키텍트 중에서 가장 좋은 표현 방식을 보여 준다. 평면도, 단면도, 입면도 등 기본적인 건축 드로잉과 모형까지 작업한다. 표현 방식은 조금 다르지만 기본적인 건축 드로잉의 기법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는다. 그의 또 다른 작품 ‘타임스스퀘어 타워’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조각가 콘스탄틴 브랑쿠지의 작품 ‘끝이 없는 기둥’을 모티브로 작업한 것이다. 이 작품은 1984년 현상설계에서 당선됐지만 지어지지는 못했다. 이 작품에서 아브라함은 지평선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작한다. 하이데거의 주거에 대한 정의에서 주거공간은 “하늘과 땅 사이의 신성한 공간”이라는 사상과 의미를 같이한다. 아브라함은 이 작품에서 다수의 지평선을 제시하며 타워를 종교적 상징으로 승화시키려 한다. 1960~1970년대 그의 작품은 실험적 또는 관념적인 세계의 표현이었다고 할 수 있겠다. 1980~1990년대 아브라함은 실재하는 건축 작업에 몰두한다. 1992년 뉴욕 맨해튼에 지어질 ‘오스트리안 문화센터’ 현상설계에 당선된다. 이 프로젝트도 타임스스퀘어 타워 현상설계처럼 무산될 위기에 있었지만, 2000년 재개돼 10여년 만에 완성된다. 오스트리안 문화센터는 아브라함에게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중요한 건축적 자산으로 남게 됐다. 케네스 프램턴은 “오스트리안 문화센터는 미스 반 데어 로에의 시그램 빌딩과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구겐하임 미술관(1959년) 이후 뉴욕에서 기억될 최고의 건축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오스트리안 문화센터에서 아브라함은 맨해튼에 줄지어 서 있는 무표정한 마천루의 대열에 합류하며 ‘건축적 가면’의 의미를 주장한다. 건물 내외부의 다름과 대동소이한 외관의 건물을 거부하고 건물의 전면과 후면의 구분 또한 거부한다. 아브라함과 나를 연결시켜 준 것은 ‘표현’이라는 제목의 그의 글이었다. “얼굴에 보이는 표현은 무엇인가? 우리가 보고 있는 그 표면인가? 피부의 아래 있는 그 무엇인가? 피부 그 자체일까? 아니면 그 아래 있는 뼈일까? 아니면 그 모든 것일까? 설명할 수 없는 공간, 시간, 형태 사이에서 그 모든 것을 유지하는 그 무엇일까? 마치 건축이 그렇듯이. 만일 나의 단어만으로 나의 모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다면 나는 더이상 아무것도 표현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 글은 나에게 건축을 넘어서 또 다른 깨달음의 세계를 상상하게 해 주었으며, 그 새로운 영역은 어린 건축학도로서 기본적 생각과 방향을 정립하는 기준이 됐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나에게 수많은 질문만 던졌을 뿐 설명과 해답을 주지는 않았다. 이 글에서 아브라함은 보이지 않는 것 그리고 그 관계들 사이에서 의미를 찾으려 한다. 본다는 것의 허구성은 건축의 영역에서 많은 착각을 유발하며 ‘지금’의 건축물 또는 건축공간을 손상시킨다. 보는 것에 대한 훈련은 지식과 경험을 필요로 한다. 인간의 본능적인 반응으로 사물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사물을 정확히 평가하는 데는 직관이 필요한데, 직관의 사용은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확립됐을 때 가능한 일이다.그러한 의미에서 페이퍼 아키텍처는 주요한 학습 방법이며 건축의 이론적 부분을 가시화해 보여 주는 또 다른 방식의 건축 표현이다. 페이퍼 아키텍처는 우리의 일상에 현실적으로 만연해 있는 획일화된 모든 조건들의 저항에서 시작된다. 규율성이 강조된 건축 환경에 의한 습관과 사고는 창작의 의지를 감소시키며, 근본적인 자유의지를 소멸시킬 수 있다. 현실세상에서 보이는 것, 들리는 것들에 가려져 있는 거대한 건축적 상상의 세계를 탐구해 새로운 건축적 감각을 발견하고 훈련한다. 그 새로운 감각은 새로운 건축적 경계를 만들고, 공간·시간· 중력 등 건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에서 해방돼 새로운 의미의 건축적 세계를 만들어 간다. 나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말을 못하는 사람과 듣지 못하는 사람을 위한 고해성사소’이다. 이 프로젝트의 단초는 말을 못하거나 들리지 않는 사람은 어떠한 방법으로 고해성사를 하는지에 대한 어린 시절 나의 궁금증에서 시작된다. 내 결론은 그들의 고해성사는 신부님에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생의 마지막 순간에 신에게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건축을 통해 그들의 처음이자 마지막 고해성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계획했다. 고해성사소가 위치하는 장소는 마리아나 해구다. 마리아나 해구는 지구상 가장 깊은 곳으로 21세기의 발전된 기술로도 방문할 수 없는 곳이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도시의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에서 시작된다. 대한민국 근대화에서 가장 주요한 장소였던 인천은 현재 송도, 청라 등의 간척지 개발로 구도심은 소외되고 화려한 신도시의 그림자에 가려졌다. 버려진 구도심을 답사하며 느낀 문제점과 사회적 공포감을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제목은 ‘생성 의미론적 공포의 도시’다. 인천의 신도심과 구도심의 경계를 6개 지역으로 구분해 그곳에서 느꼈던 6개의 공포를 드로잉으로 표현하는 작업이다.서울 중구 지역에 지은 ‘핀 타워’는 세 번째 프로젝트다. 2012년 동대문운동장이 철거돼 사라진 동대문 지역의 오랜 기억과 새롭게 들어서고 있는 괴이한 형태의 건물들을 바라보고 목도하려는 파수꾼의 역할로 생각하며 계획됐던 건물이다.나는 언제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근본적인 의문에서 질문을 시작한다. 그리고 그 질문은 끝없이 반복되며 상상과 현실 사이에서 존재하는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고 목격한다. 내게 페이퍼 아키텍처는 건축 세상의 한 부분이다. 건물과 건축의 구분이 그렇고, 대피처와 주거의 차이가 그렇듯이 건축은 단순히 기후에 대응하는 구조물로 만족될 수 없고, 우리에게 그 이상의 의미 있는 또는 신성한 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하기 때문이다. 건축가 박준호
  • 자폐증상 여부와 정도, 이젠 인공지능으로 예측한다

    자폐증상 여부와 정도, 이젠 인공지능으로 예측한다

    국내 연구진이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여부와 정도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카이스트 바이오뇌공학과 이상완 교수와 연세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천근아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영상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자폐증상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IEEE 엑세스’에 실렸다. 자폐스펙트럼장애(ASD)는 흔히 ‘자폐증’으로 알려진 뇌발달 장애이다. 타인과 의사소통이 어렵고 주변에 관심 갖는 것이 제한적이며 반복적 행동을 하는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ASD는 54명당 1명 꼴로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2% 정도의 유병률을 나타내고 있다. 보통 ASD는 아동행동 관찰과 상담과 정신질환 진단분류메뉴얼인 DSM-5에 근거하고 있지만 사람마다 개인차가 심해 자폐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쉽지 않고 예후를 예측하기도 어렵다.연구팀은 세브란스병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3~11세 ASD 환자 84명의 자기공명영상(MRI) 빅데이터와 국제컨소시엄으로 구축된 약 1000건의 자폐환자 MRI빅데이터를 활용해 MRI 영상으로 자폐 진단과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만들었다. 이후 공간변경네트워크(STN)와 3D 컨볼루션 신경망(CNN)을 활용한 모델을 만들어 AI를 학습시켰다. AI로 분석 결과 뇌의 기저핵을 포함한 피질하 구조가 자폐 심각도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ASD 환자들의 진단과 예후를 예측해 맞춤형 진료가 가능해지게 됐다.천근아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ASD 진단을 할 때 의사들이 뇌영상 자료는 많이 활용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연구는 자폐의 증상과 심각도를 뇌 영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상완 카이스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진료 현장에서 자폐를 진단하고 연구하는데 인공지능이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질병들도 AI로 더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강원 원주시가 신림면 황둔리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에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지역 주민들이 27일 차량을 동원해 출입을 막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 부족으로 대기 환자가 20명을 넘어서자 이날부터 경증·무증상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킬 계획이었다.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연합뉴스
  •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생활치료센터 운영에 반발하는 지역 주민들

    강원 원주시가 신림면 황둔리 치악산황둔청소년수련원에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들을 수용하는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발표하자 이에 반발한 지역 주민들이 27일 차량을 동원해 출입을 막고 있다. 강원도와 원주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격리 음압병상 부족으로 대기 환자가 20명을 넘어서자 이날부터 경증·무증상자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킬 계획이었다. 이날 현재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84명으로 집계됐다. 원주 연합뉴스
  • ‘문재인 공산주의자’ 고영주, 1심 무죄 뒤집고 2심 징역형 집행유예

    ‘문재인 공산주의자’ 고영주, 1심 무죄 뒤집고 2심 징역형 집행유예

    ‘문재인 대통령은 공산주의자’라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오다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무죄였던 1심을 뒤집고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부장 최한돈)는 27일 고 전 이사장의 항소시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고 전 이사장 발언 중 문 대통령이 공산주의자고 공산주의 활동을 했다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면서 “의견표명일 뿐이라는 고 전 이사장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이 부림사건 중 원 사건의 변호인이었다는 표현은 허위사실 적시에 해당한다”면서 “이 사실에 기초한 공산주의자 취지 발언 역시 논리 비약으로 모두 허위라고 봄이 상당하다”고 봤다. 다만 고 전 이사장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판결에 앞서 “법률과 양심에 따라 이 사건을 결론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며 “고 전 이사장 측 주장처럼 어떠한 압력이라든지 그런 걸 받은 바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양형 이유에 대해서는 “이 사건 행위가 오래됐고 정치적 행보에 타격을 입힐 의도를 가지고 발언을 계획하고 얘기한 게 아니라 즉흥적으로 발언하게 됐다”면서 “명예훼손 발언은 이미 18대 대선 낙선 후 이뤄진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고 전 이사장은 판결 직후 “이건 사법부 판결이라고 볼 수 없고, 그냥 청와대의 하명대로 한 것”이라며 즉각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 전 이사장 측 변호인은 “대법원 판례와 정반대 판결을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너무 부당하다”면서 “자유민주주의를 해체하려는 건 문 대통령인데 완전히 방어적 민주주의를 거꾸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측 대리인은 “오늘 판결은 명예훼손 법리에 부합하는 판결”이라면서 “소추권자의 의견을 재판부에서 받아들여준 것 같다”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고 전 이사장은 2013년 1월 4일 한 보수단체의 신년하례회에서 문 대통령에 대해 “공산주의자이고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하는 등 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고 전 이사장은 문 대통령이 과거 부림사건을 변호했고 부림사건이 공산주의 운동이었다고도 주장했다. 부림사건은 1981년 공안당국이 독서모임을 하던 교사와 학생 등 22명을 영장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과 고문을 통해 19명을 구속한 사건으로 영화 ‘변호인’의 소재가 됐다. 고 전 이사장은 1982년 부산지검 공안부 검사로 있을 때 부림사건을 수사한 바 있으며, 문 대통령은 2014년 부림사건의 재심 변호를 맡았다. 1심 재판부는 “악의적으로 모함하거나 인격적 모멸감을 주려는 의도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공산주의자 용어의 다양성을 고려하면 공산주의가 일반적으로 북한과 연관돼 사용된다는 사정만으로 그 표현이 부정적 의미를 갖는 사실적시라고 볼 수 없다”고 전 이사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한화, 화학소재 국산화 성공… 코로나 위기 넘는다

    한화, 화학소재 국산화 성공… 코로나 위기 넘는다

    한화는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고부가가치 소재 국산화 등을 통한 제품 경쟁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화그룹의 에너지, 소재 계열사 한화솔루션은 최근 화학소재 ‘자일릴렌디이소시아네이트’(XDI)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기능 광학렌즈 소재로 그동안 일본이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던 것이다. 수년간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한 성과다. 지난 5월부터 전남 여수사업장에서 고순도 XDI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연간 생산 규모는 1200t으로 일본 미쓰이케미칼(연 5000t)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생산업체가 됐다. 태양광 계열사 한화큐셀도 퀀텀 기술 등 다른 업체들이 흉내 낼 수 없는 기술을 토대로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주요 시장인 미국, 일본, 독일 등에서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글로벌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EuPD’에서 주관하는 ‘태양광 톱 브랜드 어워드’에서 유럽 7년 연속, 호주 4년 연속 모듈 부문 톱 브랜드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한화 ‘종합화학’ 상장 추진… 3세 승계 작업 탄력 받나

    한화 ‘종합화학’ 상장 추진… 3세 승계 작업 탄력 받나

    ㈜한화·에이치솔루션, 그룹 지주사 역할세 아들, 에이치솔루션 주식 100% 보유‘솔루션’은 ‘에너지’ 고리로 종합화학 지배종합화학 가치 높게 평가될수록 장남 유리 한화그룹이 5년 넘게 이어져 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털어낸 가운데 한화종합화학이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한화종합화학 지배구조 정점에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있어 경영권 승계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그룹이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S&C에 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비스를 몰아줘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5년 만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수소시장 진출로 몸값이 오른 한화종합화학이 증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 입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완료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 지분은 한화에너지가 39.16%, 한화솔루션이 36.04%를 보유하고 있다. 그 위로 한화에너지의 100% 대주주는 에이치솔루션이다. 이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은 김동관(37) 한화솔루션 부사장 50.0%, 김동원(35) 한화생명 상무 25.0%, 김동선(31) 전 한화건설 팀장 25.0%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한화종합화학이 상장에 성공하면 3형제 가운데서도 장남인 김 부사장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종합화학(전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할 당시 2021년까지 회사를 상장하기로 계약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상장한 한화시스템과 함께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고리로 여겨진다. 현재 한화그룹은 ㈜한화와 에이치솔루션이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불완전한 구조로 돼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지분 100%의 한화에너지를 통해 한화종합화학을 지배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 지분 39.1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3형제를 상징하는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었던 한화S&C에서 분할한 투자법인이다. 한화S&C는 2018년 한화시스템과 합병했고,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지분 13.41%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한화S&C를 향했던 공정위의 칼날이 바로 3형제를 겨냥했던 것이다. 한화종합화학의 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될수록 3형제가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의 지분 가치도 오르기 때문에 이번 상장이 3세 승계 작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2018년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에 공동 투자한 6.13%(1200억원)의 지분 가치가 최근 2조원으로 16배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의 성공은 곧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3형제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련된 실탄은 에이치솔루션이 ㈜한화 지분을 확보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합병하거나 지분을 서로 맞바꾸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의혹 털고 상장 추진… 한화 3세 승계 작업 불붙나

    의혹 털고 상장 추진… 한화 3세 승계 작업 불붙나

    ㈜한화·에이치솔루션, 그룹 지주사 역할세 아들, 에이치솔루션 주식 100% 보유‘솔루션’은 ‘에너지’ 고리로 종합화학 지배종합화학 가치 높게 평가될수록 형제 유리 한화그룹이 5년 넘게 이어져 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털어낸 가운데 한화종합화학이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한화종합화학 지배구조 정점에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있어 경영권 승계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한화그룹이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S&C에 애플리케이션 관리 서비스를 몰아줘 13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5년 만에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수소시장 진출로 몸값이 오른 한화종합화학이 증시 상장 준비에 나섰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이 유력한 가운데 미국 나스닥 입성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완료 시점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종합화학 지분은 한화에너지가 39.16%, 한화솔루션이 36.04%를 보유하고 있다. 그 위로 한화에너지의 100% 대주주는 에이치솔루션이다. 이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은 김동관(37) 한화솔루션 부사장 50.0%, 김동원(35) 한화생명 상무 25.0%, 김동선(31) 전 한화건설 팀장 25.0%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한화종합화학이 상장에 성공하면 3형제 가운데서도 장남인 김 부사장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다. 한화그룹은 2015년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종합화학(전 삼성종합화학)을 인수할 당시 2021년까지 회사를 상장하기로 계약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지난해 상장한 한화시스템과 함께 한화그룹 지배구조 개편의 핵심 고리로 여겨진다. 현재 한화그룹은 ㈜한화와 에이치솔루션이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하는 불완전한 구조로 돼 있다. 에이치솔루션은 지분 100%의 한화에너지를 통해 한화종합화학을 지배하고 있다. 한화에너지는 한화종합화학 지분 39.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3형제를 상징하는 에이치솔루션은 2017년 공정위의 조사 대상이었던 한화S&C에서 분할한 투자법인이다. 한화S&C는 2018년 한화시스템과 합병했고, 에이치솔루션은 한화시스템 지분 13.41%도 보유하고 있다. 2015년 한화S&C를 향했던 공정위의 칼날이 바로 3형제를 겨냥했던 것이다. 한화종합화학의 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될수록 3형제가 보유한 에이치솔루션의 지분 가치도 오르기 때문에 이번 상장이 3세 승계 작업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2018년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에 공동 투자한 6.13%(1200억원)의 지분 가치가 최근 2조원으로 16배 늘어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 계열사의 성공은 곧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에이치솔루션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져 3형제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실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마련된 실탄은 에이치솔루션이 ㈜한화 지분을 확보하는 데 쓰일 것으로 보인다. ㈜한화와 합병하거나 지분을 서로 맞바꾸는 방식 등이 거론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소방청, 빅데이터 분석해 화재 예방한다

    소방청, 빅데이터 분석해 화재 예방한다

    소방청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화재 위험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 예측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을 만든다. 화재예방대책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예를 들면 현재는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의 화재발생 건수가 많으니 예방 요령을 잘 숙지해야 한다’는 수준이지만 앞으로는 화재가 발생한 실외기의 설치 장소, 발화 부위, 생산 연도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한다. 소방청은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화재 취약대상을 선정하고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조건을 가려내 사전에 예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화재 발생통계를 보면 봄철에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의 39.4%로 가장 높았고 공장이나 창고 등 산업시설에서의 화재 발생이 많았다.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화재 사망자의 발생 시간대와 장소, 화재 원인, 소방훈련 횟수, 소방시설 유무 등 화재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할 방침이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단순히 화재 결과만 놓고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화재발생 조건과 원인을 중심으로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질적으로 화재를 감소시키려는 취지”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대화·식사 등 입으로 숨쉴 때 코로나19 더 위험”

    “대화·식사 등 입으로 숨쉴 때 코로나19 더 위험”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은 피할 수 없는 ‘뉴노멀’ 시대의 일상이며 백신이 나오더라도 현재의 대유행 상황이 쉽게 종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 “재확산은 충분히 예상됐던 상황”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25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재확산은 충분히 예상돼 왔던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언을 인용해 “록다운(봉쇄)을 통해 유행을 억제하고, 의료 시스템의 부하를 감소시킬 수는 있지만, 장기적 해결책은 아니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불필요하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중앙임상위는 코로나19 방역이 아닌 임상기관인 만큼 방역 단계를 언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방역 단계가 올라가면 사회경제적 영향이 매우 광범위해지기 때문에, 최종 방역 단계 결정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의료계도 기대가 크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효과적인 백신 나와도 팬데믹 종식 못 할 것”오 위원장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리라는 보장이 없다”며 “설령 나오더라도 그것만 가지고는 이 팬데믹을 종식 못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침투 부위가 신체 외부에 위치한 호흡기 질환 특성상 다른 질환에 비해 완벽한 백신이 나오기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예컨대 백신 접종 후 예방률이 90%에 달하는 간염은 백신을 맞으면 체내 항체나 면역세포가 만들어진 뒤 간세포로 이동해 바이러스를 찾아내고 죽인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침투하는 호흡기 중 상기도를 이루는 기도 점막, 비강(코) 등은 우리 몸 밖에 있다. 면역세포나 항체를 포함한 세포는 신체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백신으로 항체가 만들어져도 호흡기 질환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코로나19 백신 허가 기준을 질병 예방효과 50% 정도로 제시한다”며 “우리도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100% 확산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줄이는 백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에 백신이 도입될 시기에 대해 오 위원장은 “백신이 나오자면 아무리 빨라도 내년 봄”이라며 “현재는 거리두기, 마스크 쓰기, 손씻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켜나가는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코에는 방어기전 있지만 입→폐는 더 위험” 특히 일상생활 중에는 대화, 노래, 운동 등이 감염에 매우 취약하므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위원장은 “우리는 보통 코로 숨을 쉬지만, 대화나 노래, 심한 운동을 할 때는 입으로 숨을 쉰다”며 “대개 코와 상기도에는 병원체를 거르는 방어 기전이 있지만, 입으로 숨을 쉬면 이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으로 숨을 쉬면 바이러스가 직접 폐로 들어가 감염도 쉽고 중증 폐렴에 걸릴 수 있다”며 “마스크 착용도 중요하지만, 입으로 숨 쉬는 활동도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병든 연쇄살인마의 놀라운 반전…美 검찰, 드앤젤로 독방 영상 공개

    병든 연쇄살인마의 놀라운 반전…美 검찰, 드앤젤로 독방 영상 공개

    얼마 전 종신형을 선고받은 연쇄살인마 조지프 제임스 드앤젤로(74)의 독방 생활 모습이 담긴 감시카메라 영상이 공개됐다. 특히 스스로 거동이 불편해 보였을 정도로 노쇠해 보였던 법정 모습과는 달리 독방에서의 그의 행동은 반전 그 자체였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크라멘토 카운티 앤 마리 슈버트 검사는 드앤젤로의 독방 내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지난 6월부터 독방에서의 그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보면 가볍게 맨손 체조를 하거나 침대와 테이블 위에 올라가는 등 건강이나 행동 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슈버트 검사가 이 영상을 공개한 이유는 있다.앞서 드앤젤로는 걸을 수 없다는듯 휠체어를 타고 법정에 출석했는데, 실제 나이보다 더 초췌한 얼굴과 멍하게 허공을 응시하는 모습이 보여 일각에서는 형 집행이 힘든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됐다. 곧 이같은 의구심을 독방에서의 영상으로 단박에 날려버린 셈. 슈버트 검사는 "6월에 촬영된 영상을 보면 드앤젤로가 테이블 위에 올라가 어떤 물건으로 감방 내 조명을 덮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40여년 전 범죄현장에서의 모습과 비슷하다"면서 "이 영상을 통해 소시오패스가 무엇인지 정의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40여년 전과 현재의 드앤젤로는 다르지 않다"면서 "이 영상은 자신이 연약한 노인인 것을 온 세상이 믿게 하려는 그의 실체를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70∼80년대 캘리포니아 주 일대를 공포에 떨게 한 드앤젤로는 당시 50건 이상의 강간과 최소 13건 이상의 살인을 저지른 혐의를 받아왔으며 이 때문에 ‘골든스테이트(캘리포니아 주) 킬러’라는 별칭으로 악명을 떨쳤다. 특히 이같은 악행에도 드앤젤로는 경찰은 물론 연방수사국(FBI)까지 동원된 수사망을 요리조리 빠져나가 마스크를 쓴 킬러로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다. 그가 경찰에 체포된 것은 2년 전인 지난 2018년. 첫 범행 시점부터 따지면 무려 42년 만으로 최첨단 수사기법인 DNA 족보 분석이 한 몫했다.체포된 직후 드러난 그의 놀라운 정체는 다름아닌 경찰 출신이라는 점. 보도에 따르면 드앤젤로는 1979년 절도 혐의가 들통나 재직하던 오번 경찰서에서 해고된 뒤 본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기간은 1976년부터 1986년까지 약 10년 간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42년 만에 체포됐지만 그가 저지른 수많은 범죄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에 드앤젤로는 검찰과의 양형 협상을 통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자신의 모든 범죄를 시인했다. 결국 지난 21일 새크라멘토 고등법원 13건의 살인과 13건의 강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드앤젤로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드앤젤로는 무표정한 얼굴로 “여러분의 진술을 잘 들었다.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짤막한 사과를 남기고 자리를 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교사 성범죄 역대 최다…절반은 자기 학교 제자들

    日교사 성범죄 역대 최다…절반은 자기 학교 제자들

    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여성 사진가 이시다 이쿠코(42)는 중학생이던 15세 때 미술 교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 고교입시 지도를 받던 중 교사의 집에 끌려가 강제로 키스를 당한 게 시작이었다. 교사의 성폭력은 중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계속돼 19세가 돼서야 끝이 났다. 당시에는 그것이 성폭력이었다고 인식하지 못했던 이시다는 약 20년 후 교육위원회에 당시 가해 교사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당시 교사는 범행을 부인했고 이시다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에 냈다. 그러나 법원은 “소송 제기가 너무 늦었다”며 기각했고, 이에 이시다는 자신의 실명을 공개하고 아동 성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철폐 운동에 나섰다. 일본에서 학교 교원에 의한 성폭력 범죄가 증가하면서 해마다 최다치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성폭행이나 성희롱 발언 등으로 징계처분을 받은 교원은 2018년 기준 282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피해자의 49%인 138명은 해당 교원이 근무하는 학교의 학생이나 졸업생이었다. 교원은 2000~2016년 성범죄 발생률에서 전체 평균보다 1.4배나 높았다. 교원들에 의한 성범죄가 갈수록 늘어나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각 지방자치단체 교육위원회에 피해자가 학생일 경우 해당 교사에 면직 처분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3년이 지나면 범죄를 저질렀던 교사가 다시 교원 면허를 딸 수 있다는 것. 교도통신은 “먼저 있던 학교에서 어떤 처분을 받았는지가 지자체 간에 공유되지 않고 있다”며 “아동 포르노 사범으로 퇴출당했던 사람이 다른 지역에서 버젓이 교원으로 재임용돼 재차 범행을 저지른 사례도 있었다”고 전했다. 가미야 사쿠라 변호사는 “교원 징계처분에 대한 정보를 지자체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학교는 성폭력이 일어나기가 매우 쉬운 구조임을 학교 관계자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살균·소독제 일상에선 공기 중에 뿌리지 말고 닦아내야”

    “살균·소독제 일상에선 공기 중에 뿌리지 말고 닦아내야”

    경희대 연구팀 “분무형 살균·소독제, 폐 질환 유발 가능성”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에서 사용이 늘어난 분무형 살균·소독제가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희대는 이 대학 동서의학연구소 박은정 교수가 최근 펴낸 ‘라멜라 구조의 형성이 염화디데실디메틸암모늄(DDAC)으로 인한 독성 반응 개시인자일 것’이라는 논문에서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24일 밝혔다. 박 교수 연구팀은 ‘가습기 살균제’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DDAC가 호흡기에 노출됐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인간의 기관지 상피세포와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DDAC는 4㎍/mL 농도에서 세포 생존율을 급격하게 감소시켰고, 세포 내 소기관 손상과 세포 자살, 세포막 손상을 유도했다. 기관지를 통해 500㎍의 DDAC를 1회 투여한 쥐는 투여 후 14일까지 생존했으나, 2회 투여한 쥐에서는 만성 섬유성 폐 병변이 관찰됐고, 이후 사망했다. DDAC에 노출된 세포와 쥐에서는 ‘라멜라 구조체’가 형성됐는데, 라멜라 구조체가 과도하게 생성될 경우 폐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박 교수는 이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살균·소독제를 공기 중에 뿌리지 말고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을 자제하고 환기된 상태에서 사용하며 ▲염소(Cl) 계열 소독제는 사용 후 반드시 환기하고 ▲자주 물로 손과 입, 코 주변을 닦고 ▲에탄올 성분 손 소독제를 사용한 경우 절대로 얼굴을 만지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여러 살균·소독제를 혼합해서 사용하지 말고, 제품 설명서에 기록된 사용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박 교수의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4일 과학기술인용색인(SCI)급 학술지 ‘독성학 및 응용 약리학’(Toxicology and Applied Pharmacolog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살균·소독제를 분무기로 뿌리는 경우 방역 효율도 낮고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줄 수 있어 가급적이면 뿌리기보다는 사물을 닦아내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자치광장] 기후변화, 로컬뉴딜로 대응/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자치광장] 기후변화, 로컬뉴딜로 대응/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올해 여름 50일이 넘는 지루한 장마가 계속됐다. 기상 이변이라고 하지만 한 번 일어나면 우연, 두 번 일어나면 반복, 세 번 일어나면 자주 일어나는 변화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번 장마는 이상 기후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기후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지금까지 100년간 지구 온도가 1도 올랐다. 다시 1도의 기온이 오른다면 그때는 지구가 회복력과 탄성력을 잃어버린단다. 더 큰 문제는 지금의 기후는 10년, 20년 전의 탄소배출량에 의해 도달한 것이기에 만일 현재와 같은 탄소배출량을 지속하게 되면 10년 후에는 지구가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다는 점이다. 지구가 자정 능력을 상실하면 물 부족, 가뭄, 해수면 상승 등 우리의 생존을 근본적으로 위협하게 된다. 이에 정부도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을 펴고 나섰다. 기존 화석 연료가 아닌 신재생 에너지 전환과 이에 따른 고용 창출을 목표로 한다.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일부 지자체는 지난달 코엑스에서 ‘탄소 중립 지방정부 발족식’을 갖고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 바 있다. 은평구 역시 기후 위기와 관련해 기후변화 대응 대책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왔다. 또한 공공 부문부터 앞장서 일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일절 금지하고 있으며, 특색 사업으로 관내 전역에서 시행하는 ‘재활용품 모아모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로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녹색경제로의 전환을 모색한다. 은평의 로컬뉴딜 중 하나다. 모아모아 사업은 플라스틱 등 쓰레기를 감소시킨다. 현장 리더가 올바른 분리배출을 도와 수거품 대부분이 재판매가 가능하다. 이 판매수익금은 참여 주민에게 종량제 봉투로 지급되고 현장 리더를 고용할 수 있게 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된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인간은 도시화가 주는 편리함에 취해 지구 오염과 기후변화라는 반대급부를 맞이하게 됐다. 편리함이 주는 파괴의 그늘을 방치한다면 우리에게 미래는 없다. 은평의 로컬뉴딜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병원없이 의사만 늘려” 서민 교수가 밝히는 공공의료의 허상

    “병원없이 의사만 늘려” 서민 교수가 밝히는 공공의료의 허상

    정부가 공공병원 짓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 기생충학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가 22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공공의료 확충정책의 허상에 대해 설명했다. 서 교수는 공공의료를 담당하는 곳이 공공병원으로 주로 정부와 지방자자단체가 설립하는데 우리나라는 공공병원의 비율이 20%가 채 안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선진국은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 가운데 공공병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80% 정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나라에 이처럼 공공병원이 적은 이유는 단연 “정부가 병원 짓는 데 돈을 쓸 마음이 없어서”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직후에야 돈이 없어서 못지었다 해도, 그 이후에도 공공병원을 짓지 않은 것은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가 공공병원을 많이 짓지 않은 것은 의료비를 비롯해서 정부가 민간병원을 마음껏 통제할 수 있는 다른 정책수단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염병 치료한 병원, 막대한 피해입어도 아무 보상없어 서 교수는 “한국 정부는 굳이 공공병원을 지을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며 재직 중인 단국대의 병원 사례를 들었다. 충남 천안에 있는 단국대 병원은 2015년 ‘메르스 집중치료 병원’으로 지정돼 메르스 환자를 우선적으로 진료했고, 메르스 사태가 끝날 때까지 몇 달 동안 병원엔 일반 환자가 거의 오지 않아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가 끝난 뒤에는 안희정 당시 도지사로부터 “수고했다”란 말을 들은 것이 전부였다고 부연했다. 코로나19 치료 거점병원이었던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도 수백억원 피해 손실로 인해 직원 월급을 걱정하기도 했다.서 교수는 “공공병원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가 떨어져, 그나마 있는 공공병원마저 지키지 못한다”며 그 사례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만성적자였던 진주의료원을 폐업시킨 사건을 제시했다.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발생시 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진주의료원과 같은 공공병원은 빈곤층을 위한 의료에 앞장서다보니 적자를 보는 건 필연인데 지역민 상당수가 홍 전 지사의 주장에 동조했다는 것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공공병원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설립된 공공병원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추진했던 성남시의료원이 거의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정부 추진 정책은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올 것 서 교수는 정부가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파업을 하는 의사들의 지적대로 의대 입학정원을 늘려 공공의료를 확충하는 방법은 틀렸다고 비판했다. 그는 “의사가 취업할 공공병원이 없는 판에 의사 수만 늘어나면 의료의 공공성이 이루어질까?”라고 의문을 제기하며 “늘어난 의사들이 기를 쓰고 수도권에 들어와 개업함으로써 의사들의 평균수입은 감소시킬 수 있을지언정, 정부가 앵무새처럼 반복하는 공공의료 확충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밝혔다. 폐교된 서남대 정원을 활용하겠다는 공공의대 경우에도 인구가 계속 줄고 있는 지역에 남아 환자를 볼 의사들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교수는 “공공의대를 나온 이들이 일하는 공공병원에 환자가 몰릴 것 같지도 않으며, 그로 인한 적자는 다 국민이 감당할 짐이 된다”며 “이번 의사파업을 가리켜 밥그릇 싸움이라 불러도 괜찮지만, 자기 밥그릇을 건드리면 화나는 건 의사도 예외는 아니며 밥그릇 싸움도 명분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이 결코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의사들이 반대하는 정부 정책의 목표는 ‘의사들의 수입을 끌어내려 수입 면에서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일 수 있다고 비꼬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법정으로 옮겨온 조국대전⑤]조국에 ‘자중’ 요청한 재판부…‘동양대 표창장’ 논란은 지속

    [법정으로 옮겨온 조국대전⑤]조국에 ‘자중’ 요청한 재판부…‘동양대 표창장’ 논란은 지속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이른바 ‘조국대전’이 벌어졌습니다. ‘정치 검찰의 횡포’라는 입장과 ‘강남 좌파의 민낯’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습니다. 여러 의혹의 진위를 밝히는 일은 이제 법원의 몫이 됐습니다. 법정으로 옮겨 온 조국대전의 공방을 전합니다. 정경심 재판부가 조국에 “자중” 언급한 까닭은 20일 열린 정경심(58) 동양대 교수의 25차 공판에선 시작부터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의 페이스북 게시글이 논란이 됐다.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지모 고려대 교수의 진술을 근거로 조 전 장관이 검찰에 대한 감찰을 주장한 것에 대해 검찰이 반발하면서다. 지난 13일, 정 교수의 24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지 교수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2010년 당시 입학사정관으로서 서류평가를 담당했다. 이날 검찰은 조씨가 고려대에 입학할 당시 단국대 논문 등을 제출한 정황이 파악된다며 이와 관련한 질문을 했으나 “공소사실과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정 교수 측에서 이의를 제기했고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이면서 질문이 제한됐다. 검찰은 “대학 입학과 졸업이 증명돼야 의전원 진학 자격이 전제가 된다”면서 대학 입학 관련 질문을 하는 이유를 밝혔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조씨가 논문 기여도가 거의 없음에도 제1저자로 등록된 단국대 의학논문이 고대 입시에 사용된 의혹이 있지만 공소시효 완료로 공소장엔 포함되지 않았다.문제는 정 교수 측 반대신문에서 나왔는데, 변호사는 “제출서류목록표와 자소서 파일을 검찰조사 때 제시받았느냐”고 묻고 지 교수가 “그렇다”고 답하자 “목록표나 자소서에 관해 증인이 조사받을 때 검사가 이 서류를 고대에서 제출됐다고 했느냐”고 물었다. 지 교수는 “그렇지는 않았고 (검찰이) ‘우리가 확보한 자료’라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답하자 “검찰이 ‘확보했다’고 말했을 때 ‘고려대에서 제출됐구나’ 생각하고 진술했느냐”고 재차 묻자 지 교수는 “네”라고 답했다. 변호인은 “(검찰이) 고려대를 압수수색하긴 했으나 입시기록이 모두 폐기됐기 때문에 이러한 서류들이 고대에서 하나도 발견 안 된 거 알고 있느냐”고 확인했고 지 교수는 “(검찰) 조사받고 직후에 알았다”고 답했다. 조 전 장관은 이로부터 나흘 뒤인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의 기만적 조사가 있었다”며 “김모 검사 등에 대한 감찰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법무부 장관 후보였을 당시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 전 장관은 ‘제 딸의 단국대 제1저자 논문은 고려대에 제출된 적이 없다’고 밝혔는데 검찰이 이후 언론을 통해 “검찰 조사를 받은 고려대 관계자의 말을 빌려 한 중앙일간지에 ‘조국 딸 고려대 입학 때 1저자 의학논문 냈다’는 기사를 냈다는 것이다. 조 전 장관은 이로 인해 “졸지에 ‘거짓말쟁이’가 돼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검찰이 ‘언론플레이’를 벌인 근거로 지 교수의 조서가 수정된 것을 근거로 들었다. “조서에서 검사의 질문은 당초 “고려대 수시전형에 제출한 제출서류 목록표입니다”였다가 출력 후 수기로 “제출한 것으로 보이는 제출서류 목록표입니다”고 수정됐다”는 것이다. 이에 검찰은 “사실과 다르다”며 즉각 반발했으나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았다. 결국 검찰은 20일 재판에서 이러한 논란을 언급하며 “피고인 측과 조국씨의 일방적 공개와 법정 외 주장에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공범이기도 한 조국 교수가 자신의 SNS를 통해 공판조서서 확정되지도 않은 것과 진술조서 일부까지 공개했다”면서 “실명 거론된 해당 검사들은 일부 네티즌으로부터 도를 넘는 인신공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인에 대한 위증수사까지 언급하는 건 향후 재판 진행이 지장 초래할 우려가 크다”면서 “향후 진행될 증신과정, 특히 반대신문 과정에서는 공소사실과 관련있는지 소송 지휘에 참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변호인 측은 “법정 외에서 이뤄진 일에 대해 법정에서 논의 진행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검찰과 지 교수가) 주고 받은 대화가 어떠했는지 녹음까지 한 게 아니라 알 수 없지만 (지 교수의) 증언 취지는 그랬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종의 반론 차원이었지만 신중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러한 논쟁에 대해 “조국씨가 겪은 상황에 대해 그런 반론을 할 수는 있지만 법정에서 했던 증언에 대해 현재 조서도 나오지 않은 상태고 구체적인 부분에 대해 어느 부분이 사실이다, 아니다 주장하는 건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소사실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부분을 말한 거지만 그래도 좀 자중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고 당부했다. 재판부 “檢 표창장 만들어보고 정경심은 파일 있는 이유 설명해야” 이날 재판에서는 조씨의 ‘동양대 표창장’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측이 설전을 벌였다. 검찰은 지난달 23일 공판에서 동양대 강사 휴게실에서 발견된 정 교수의 PC에 저장돼 있던 여러 파일을 근거로 조씨의 표창장이 어떻게 위조됐는지를 설명한 바 있다. 약 한 달 만에 진행된 반대신문에서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검찰의 설명대로 위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이날 오후 증인으로 나선 대검찰청 디지털 포렌식 담당 팀장 이모씨에 대한 반대신문에서 정 교수 측은 동양대 총장 직인 파일 등을 검찰의 주장처럼 실제 캡쳐하면 해상도가 낮은 파일이 만들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씨에게 “실험을 거쳐서 판단해야 하는 사항이 아니냐”고 되묻자 이씨는 “모든 경우 수를 실험하진 않았다”고 답했다. 정 교수 측은 또 직접 잘라내 붙이면 직인 파일 외에도 ‘노란줄’이 함께 들어가게 되는데 실제 표창장 최종본에는 노란줄을 발견할 수 없다면서 이를 해결하려고 이미지 보정 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위조 작업을 위한) 포토샵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해당 컴퓨터에 설치됐거나 (사용한) 흔적을 찾았느냐”고 이씨에게 물었고, 이씨는 “포토샵은 전문적인데 그 정도 도구가 아니더라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검찰은 변호인 측 주장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재주신문에서 검찰은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발견된 PC에 (정 교수의 아들 조모씨의 상장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는) ‘총장님 직인(JPG) 파일’이 있었고 이를 그대로 붙인 것으로 보이는 조씨의 ‘표창장 최종파일’(PDF)이 있는 것”이라면서 “뭘 캡쳐하고 뭘 노란색이 나온다는 것이냐”며 따져물었다. 표창장 최종 파일을 출력한 흔적이 없다는 변호인단의 주장에 대해서도 “이거 출력했는지는 입증하겠다. 저희가 입증할 수 있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재판부는 “변호인은 만들어보니 안 만들어진다는 거고, 검찰은 원래 있는 걸 어떻게 만드냐 하는 건데 사실 가장 좋은 건 만들어 보는 건데 그건 불가능하지 않냐”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미흡한 부분은 변론과정에서 해주고, 시간이 된다면 검찰 측이 처음부터 보여주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자 검찰은 “만들 필요가 없다”면서 “이미 만들어져 있는 걸 출력해서 하면 된다”고 답했다. 정 교수 측 변호인은 “위조 과정에 대해 물리적·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 ‘내가 해보니 안됐다.’가 아니라 구동방법, 픽셀 이런 것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라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자 재판부는 이번 논쟁의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재-그럼 그 파일이 (PC에) 왜 있는겁니까, 피고인? 변-가능성은 나중에 설명드리겠습니다. 재-표창장 파일이 컴퓨터에 왜 있냐는 말입니다. 재판 초기부터 말했습니다. 세상에 없는 게 왜 있느냐고. 그게 왜 (PC에)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변-엄청나게 숙달되지 않으면 (위조는) 어렵습니다. 검-한 말씀만 더 드리겠습니다. (위조는) (파일을) 삽입하고 최종 저장한 거 다 만들어놓고 하면 10분 만에도 끝낼 수 있습니다. 재-나중에 기회를 드릴테니까 검찰청에서 실력좋은 사람이 만들어보라고 해보고 변호인은 왜 파일이 거기 있는지 설명을 하라고요. 변-직원이 동양대에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재-네. 조교가 했다는 거 아닙니까. 아이고. 재판이 너무 늦었습니다. 이날 정 교수의 재판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오전부터 오후까지 조 전 장관 부부의 자산관리인인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38)씨가 증인으로 나와 정 교수의 지시로 증거인멸에 가담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이어갔다. 이는 증거인멸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김씨가 자신의 재판에서 줄곧 주장했던 내용이다. 오는 27일 열릴 26차 공판에는 동양대 관계자와 조 전 장관의 청문회준비단 신상팀장이었던 김미경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 비서관은 지난 6월 정 교수의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됐었으나 “관계부처 회의가 있어 참석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정당한 불출석 사유가 아니라고 보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김 비서관은 이에 대해 법원에 이의신청을 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정당 계약 진행 중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정당 계약 진행 중

    강남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가 정당계약을 진행 중이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정당계약은 견본주택 현장에서 진행되며, 견본주택 방문은 사전예약을 한 당첨자 1인만 입장이 가능하다(대리인 위임시 대리인 1인만 입장 가능). 마스크 미착용자 및 체온이 37.5도가 넘는 인원은 입장이 불가능하며, 최근 14일 이내 해외 방문자이거나 체온 측정, 손소독제 사용 등의 예방절차에 불응할 경우 역시 입장이 제한된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강남구 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을 통해 짓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전용 34~179㎡P 총 6,70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강남 단일단지 규모 중에서는 최대규모다. 단지는 강남의 최중심인 개포동에 나오는 새 아파트다. 특히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까지 갖췄다.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4,750만원으로, 전용면적 59㎡ 타입 기준층의 분양가격은 13억원 초반대다. 단지는 강남 개포동에서도 핵심입지에 조성된다. 이에 강남이 자랑하는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가깝게 누릴 수 있다. 먼저 최고의 교육여건을 갖췄다. 단지 안에 개원초(예정)와 개포중(예정), 신설 초교 부지가 자리해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품은 아파트로 조성되며, 주변에는 구룡중, 대치중, 대청중, 개포고 등 강남 최고 명문학군이 갖춰져 있다. 또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인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다. 또한 분당선 구룡역과 지하철 3호선 도곡역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양재대로와 영동대로가 인접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이 밖에도 주변에는 코엑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롯데백화점 강남점 등의 대형 쇼핑문화시설과 삼성서울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의 의료시설, 종합운동장 등의 체육시설이 자리해 이용이 편리하다.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는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해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최고의 주거환경을 선사한다. 먼저 특화 조경과 다양한 공간 구성을 통해 단지 어느 곳에 머물러도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단지 내에는 연못, 분수, 미러폰드 등 수변공간이 조성되며, 다양한 테마정원과 15개소 놀이터, 4개소 유아놀이터, 14개소의 운동시설 등도 들어선다. 또한 다양한 특화시스템을 적용해 삶의 편리함과 쾌적성도 높였다. 세대 내에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HEPA 필터 전열교환장비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발코니 확장 시 시야 간섭 없는 유리난간 일체형의 조망형 이중창 및 AL-PVC 창호(2m 높이 이상의 창호에 적용)가 적용돼 고급스러운 외관과 실용성을 더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