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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율주행 순찰로봇, 수요응답형 택시합승 규제샌드박스 적용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규제유예제도) 기술 4건이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스마트시티 규제샌드박스에 따라 자율주행 안심 순찰 서비스 등 4개 사업을 실증 특례 신규과제로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특례 과제로 선정된 4개 중 서울 관악구청 컨소시엄이 신청한 ‘자율주행 안심 순찰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순찰 로봇이 순찰지역을 주행하면서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와 마이크로 수집한 영상과 음성 정보를 관악구 관제센터로 전송해 범죄나 위급상황 등에 대응하도록 한 시스템이다. 실증을 위해 정부는 도로교통법과 공원녹지법, 개인정보보호법 등 규제를 조건부로 유예한다. 제주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통흐름 제어 서비스를, 세종시는 광통신 기술을 적용한 교통신호 제어 시스템을 각각 실증한다. 포항에서는 택시 합승을 허용해 이동수요에 따라 실시간으로 노선을 설정하는 ‘수요응답형 모빌리티’를 실증한다. 국토부는 기업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도 규제 확인과 특례신청을 할 수 있게 했다. 현재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만 신청할 ㅛ수 있다. 규제 특례 내용이 단순하거나 기존에 검토된 규제 특례는 안건 신속처리제도(패스트트랙)를 활용해 기존 평균 100일 이상 소요되던 처리 기간을 60일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법률과 특허에 대한 전문지식이 부족한 기업을 위해 전문성이 있는 변호사와 변리사를 지원 인력으로 활용하는 등 혁신 서비스를 실험하려는 기업의 편의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데스크 시각] 정경심과 김건희/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정경심과 김건희/김경두 체육부장

    타자가 스트라이크냐, 아니냐를 놓고 주심에게 따질 땐 두 가지다. 스트라이크존에서 벗어났는데 ‘콜’을 했을 때다. 물론 주심 성향에 따라 바깥쪽에 공 1개가량 후하거나, 안쪽으로 공 반 개 빠져도 “스트라이크”를 외칠 때도 있다. 타자들은 주심의 독특한 스트라이크존이라도 일관되게 유지되면 기분 나쁘더라도 넘어간다. 타자들이 열받는 건 스트라이크존이 들쑥날쑥할 때다. 특히 상대 팀엔 후하고, 우리 팀에 박하면 눈이 돌아간다. 야구팬이라면 한 번쯤 이런 주심에게 육두문자를 날려 봤을 것이다. 공정해야 할 입시에서 ‘자녀 스펙’을 위조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행위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1·2심 재판부는 동양대 총장 표창장과 공주대 인턴을 포함해 6개의 인턴 확인서가 모두 허위인 것으로 봤다. 징역 4년이 내려졌고 법정 구속됐다. 이 판결을 끌어내기까지 검찰 수사는 그야말로 대단했다. 한 차례의 소환 조사 없이 정 전 교수를 바로 기소했고, 별건 수사와 70여 차례의 압수수색이 이뤄졌다. 정 전 교수의 딸 조민 일기장과 다이어리도 뒤졌다. 언론을 통한 망신 주기도 뒤따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우리 가족은 무간지옥에 떨어졌다’고 털어놨을 정도다. 먼지털기식 수사와 검찰권 남용이라는 비판도 있었지만 대한민국 부모라면 누구도 참을 수 없는 입시 비리라는 점에서 동정 여론이 설 자리는 없었다. 조 전 장관을 향해 ‘깨끗한 척, 올바른 척하더니 누가 누구를 비판하냐’고 비아냥대기 일쑤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돌고 돌아 정 전 교수와 대척점에 서 있는 김건희씨가 허위 학력·경력 의혹에 휩싸였다. 김씨는 당시 검찰총장으로서 조국 가족 수사를 진두지휘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다. 김씨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약 14년간 5개 대학에 18~20개의 허위 학력·경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단기 방문 청강을 미국 뉴욕대 연수로 포장했고, 교생 실습(서울 광남중)을 정교사로 근무한 것처럼 꾸몄다. 전문대(한림성심대) 출강을 종합대(한림대) 출강으로 허위 업그레이드했으며, 직장인 대상의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석사임에도 경영대학원 석사로 바꿔치기했다. 한국폴리텍대학 시간강사 경력도 부교수(겸임)로 세탁했고, 각종 수상 경력(미술세계대상전 입상, 대한민국 애니메이션대상 특별상 등)에서도 허위 의혹이 제기됐다. 또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에 필요한 경력 3년 조건을 맞추기 위해 한국게임산업협회와 에이치컬쳐테크놀로지 근무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윤 후보는 이에 대해 “겸임교수는 자료를 보고 공채로 뽑는 게 아니다”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수원여대 안팎에선 당시 김씨 외에도 다수의 지원자가 있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격 미달인 김씨 때문에 다른 지원자들이 떨어졌다는 얘기다. 검찰 수사에 앞서 언론이 찾아낸 게 이 정도다. 이게 혼동돼 잘못 썼다고 퉁칠 수 있는 수준인가. 김씨는 “돋보이려고 한 욕심”이라며 “그것도 죄라면 죄”라고 했다. 그거 확실히 죄 맞으니 사족을 붙이지 마시라. 김씨는 윤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자 뒤늦게 등 떠밀려 사과했다. 하지만 남편을 잘 봐달라는 ‘사부곡’(思夫曲)으로 채웠고, 법적 책임에 대해선 입을 닫았다. 검찰은 공소시효 만료 등을 이유로 뜨뜻미지근하다. 조국 가족에겐 서슬 퍼렇던 검찰이 김씨 앞에선 결기가 안 보인다. 이 시대의 가치로 떠오른 공정과 상식, 정의를 저버리는 행위다. 스트라이크존은 편을 가르지 않고 모든 타자에게 같게 적용돼야 한다. 그게 경기의 룰이다.
  • 3기 신도시發 공공 물량 골라잡기… 둔촌·반포·이문 ‘알짜 청약’ 겨눠라

    3기 신도시發 공공 물량 골라잡기… 둔촌·반포·이문 ‘알짜 청약’ 겨눠라

    여건이 된다면 무주택자가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옳다. 그것도 청약을 통해 마련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집값이 최근 하방 압력을 거세게 받고 있지만 내 집 마련을 위한 청약 열기는 뜨겁다. 청약은 시세보다 최소한 20%가량 저렴하게 보금자리를 마련할 기회여서 대입 경쟁률보다 훨씬 더 치열하다. 실제로 최근 마감된 ‘e편한세상 검단 어반센트’ 1순위 청약 결과 133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784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43.5대1을 기록했다. 전용면적 59㎡P1 타입은 141대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날 마감된 ‘청라 호반베르디움 6차’는 68가구 모집에 5629건의 청약 통장이 쇄도해 8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가구를 모집한 전용면적 84㎡C 타입에는 467명이 신청해 233.5대1이라는 압도적인 경쟁률을 썼다. 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인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의 청약 경쟁률은 18.8대1이었지만, 서울은 무려 164.4대1을 기록할 정도로 열기가 맹렬했다. 새해에는 민간과 공공에서 아파트 물량전이 예상된다. 정부는 새해 사전청약 물량을 7만 가구 등 공공과 민간의 분양 예정물량 39만 가구를 합쳐 46만 가구를 분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택 공급 시기와 입지의 ‘미스 매치’를 인정한 정부는 물량전에 이어 속도전을 펴겠다고도 했다. 이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만한 올해의 분양 단지들을 모아 봤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에서 동작구 대방지구가 서울에서 처음으로 사전청약에 나선다. 대방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115가구가 배정됐다.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5㎡가 7억 2463만원이다. 국토부는 또 올해 은평구 증산4구역(4112가구)과 연신내역(427가구), 도봉구 방학역(409가구), 영등포구 신길2구역(1326가구) 등에서도 사업계획 승인을 마치는 대로 사전청약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주 등과의 협상 시기가 불투명해 청약 시기는 가늠하기 쉽지 않다.수도권에서는 지난해에 발표한 3기 신도시 4차 사전청약이 오는 10일부터 대방지구와 함께 시작된다. 부천 대장(1863가구)과 역곡(927가구), 고양 창릉(1697가구), 남양주 왕숙(2352가구), 인천 계양(302가구) 등이 공공 사전청약 대상지다. 민간 사전청약지인 인천 검단(2666가구), 평택 고덕(658가구)도 이번에 같이 나온다. 신도시는 아니지만 구리 갈매역세권(1125가구), 안산 장상(922가구), 성남 금토(727가구) 등에서도 새집이 공급된다. 공공택지 분양 주택은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으로 공급된다. 이번의 공급지구 가운데 남양주 왕숙·부천 대장·인천 계양 등 다수 지역의 분양가가 3억원(전용면적 55㎡)~5억원대(84㎡)로 책정됐다. 사전청약은 10~24일 특별 및 일반 공급을 접수하고, 2월 1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1~3차 당첨자는 4차에 당첨될 수 없다. 민간 아파트 공급도 활발할 전망이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전국 사업장 589곳에서 49만 6500여가구가 새로 나올 예정이다. 정부의 집계보다 많은 물량으로, 지난해 공급량(31만 3205가구)보다 58% 증가한 것이다. 2015년 이후 가장 많다. 특히 서울에서는 지난해에 공급 예정이었다가 밀린 민간 아파트가 대거 분양시장으로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 물량은 5만 2085가구로, 역대 최저인 지난해(8627가구)보다 6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공급 물량은 2017년 4만 2054가구를 찍은 이후 2018년 2만 1353가구, 2019년 2만 5800가구, 2020년 2만 8675가구가 공급되다 지난해엔 역대 최저로 ‘공급 절벽’을 낳았다. 하지만 올해 급반전이 예상된다.강남권에서는 단일 단지로 국내 최대 규모인 둔촌주공을 재건축하는 ‘둔촌 올림픽파크 에비뉴포레’가 상반기 공급 일정을 잡고 있다.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참여해 강동구 둔촌1동 170의1 일대 둔촌주공을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85개동, 1만 2032가구 규모로 짓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으로 4786가구가 풀릴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증액 문제 등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어 분양이 하반기로 늦춰질 수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의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상반기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아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641가구를 공급하고, 이 중 26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 단지도 지난해에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조합이 이전 시공사인 대우건설과의 법원 소송에서 패하면서 분양 일정이 밀린 것이다. 2023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강북권에서는 동대문구 이문동에서는 2개의 재개발 단지에서 나오는 아파트가 7390가구에 이른다. 오는 3월쯤 공급이 예정된 이문3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컨소시엄으로 432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짓는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067가구다. 바로 인근 이문1구역은 삼성물산이 3069가구를 조성한다. 상반기 일반분양으로 941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새해 주택 공급시장엔 변수도 많다. 대출 규제와 선거 이후 정책 급변 가능성 등에 따라 공급 일정이 변할 수 있다. 공공에서 하는 사전청약은 본청약 시기가 명확하지 않은 점도 감안해야 한다. 본청약은 물론 입주 시까지 최소 3~4년은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해야 하는 생활을 각오해야 한다. 민간 분양에선 자금 마련 계획이 필수적이다. 금융 당국이 지난해 10월부터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면서 당첨되고도 계약금을 마련하지 못해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기 때문이다. 청약에 응하기 전에 대출과 함께 동원 가능한 자금 사정 등을 따져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 14살 호랑이 ‘호붐’ 정자 냉동보관…“한국호랑이 혈통 보존 위해”

    14살 호랑이 ‘호붐’ 정자 냉동보관…“한국호랑이 혈통 보존 위해”

    청주동물원 측이 혈통 보존 목적으로 수컷 시베리아 호랑이의 정자를 냉동 보관해둔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2007년생인 ‘호붐’이 그 주인공으로, 암호랑이 ‘호순’과 같은 날 태어난 남매다. 둘은 어미 젖을 뗀 후 10여년간 철제 벽으로 나눠진 공간에서 떨어져 지냈지만 지난 2020년 리모델링을 통해 이들이 같은 공간에서 지내게 됐다. 동물원 측은 기존 호랑이사의 철창으로 나뉘어 있던 벽을 허물어 흙바닥을 새로 깔고, 호랑이용 캣타워(고양잇과 동물이 놀 수 있도록 탑처럼 높게 만든 구조물)를 들였다. 하지만 ‘호붐’과 ‘호순’의 남매 상봉이 이뤄지기 전, 근친교배 가능성이 문제가 됐다. 근친교배는 유전적 다양성을 감소시켜 종 보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동물원 측은 결국 호붐이의 중성화를 결정했다. 이때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의 씨를 받는 정자채취도 이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성화과정에서 확보한 호붐의 정자는 초저온 상태(-196℃)로 전북대 수의과대학에서 보존하고 있다 이 냉동 정자는 적합한 신붓감이 생기면 인공수정을 통해 귀하신 시베리아 호랑이 2세로 얻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청주동물원 김정호 수의사는 연합뉴스를 통해 “멸종위기종인 시베리아 호랑이의 연구 분석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청주동물원 안에도 동결한 동물 세포를 보관하는 시설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구상에서 가장 큰 호랑이 종으로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는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지정돼 국제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시베리아 호랑이의 개체 수는 560∼600마리에 불과하며 이 중 90%가 러시아 연해주와 하바롭스크주 등에서 서식한다.
  • 추미애 “누구도 윤석열 부인 유흥업소 종사자라 한 적 없다”

    추미애 “누구도 윤석열 부인 유흥업소 종사자라 한 적 없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31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해 “누구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9일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추 전 장관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그게 사건이 되겠느냐”며 “윤석열 후보 본인이 과도하게 왜 자기 부인을 ‘유흥업소 종사자라고 했냐’고 하는데, 그런 말을 어느 누구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오히려 (김씨는)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을 무대로 삼부토건 조남욱 회장을 통해 검사들을 소개받고, 개인적으로 송사가 벌어지거나 고소·고발을 당하면 ‘빽’을 동원해 빠져나가면서 피해자를 만들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기적인 수단으로 부를 축적하고 각종 개발 특혜 혜택을 받고, 이런 것들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에는 전혀 수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제가 수사지휘를 했기 때문에 그런 근거를 가지고 (주장) 하는 것이지, 무턱대고 인신공격을 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중도층들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윤 후보자의 허언에 맹신을 해서 쫓아가다가 부인의 학·경력 위조나 처가의 비리 범죄 의혹에 대해서는 공소시효가 만료돼서 일부는 무혐의, 기소하지 않겠다고 결론을 내리는 걸 보면서 공정과 상식의 이중성을 보게 되지 않았나”라며 “지지율이 빠지니까 다급해져서 평소에 정체성 그대로, 감추고 있던 것이 드러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 [사설] 새해 또 연장된 잠시 멈춤, 마지막 멈춤 되길

    [사설] 새해 또 연장된 잠시 멈춤, 마지막 멈춤 되길

     정부가 어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2주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적모임 인원 4인 제한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 마감시간 오후 9시 등 현행대로 유지된다. 또한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55만명을 대상으로 내년 1분기 손실보상금 500만원을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019년말 처음 발발한 코로나19는 이제 4년차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11월 한 달 반 동안 단계적 일상회복의 실험을 해보긴 했으나 또다른 변이 바이러스를 만나며 확진자가 폭증하고 위중증 환자가 사상 최대로 늘어나는 등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희망과 낙담을 반복하는 동안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안에 들어선 듯 기약할 수 없는 경제적인 고통에 힘겨워하는 이들이 있다. 중소자영업자, 상공인, 비정규 노동자 및 도시 서민 등에게 줄 수 있는 희망을 더 이상 미뤄서는 곤란하다. 16일까지 연장된 방역조치 강화는 이런 이들에게 희망의 기약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잠시 멈춤의 기간을 너무 길게 끌고 가서도 안되며, 어설프게 봉합해서 재발의 여지를 남겨둬서도 안된다.  이 기간 동안 해야 할 과제는 산적하다. 어제 1145명 등 10일 연속 1000명대를 기록하는 위중증 환자의 숫자를 대폭 감소시켜야 할 것이며, 70%를 육박하던 전국 중환자 병실 가동률을 낮춰 병상 부족으로 산모조차 입원을 못하는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병상 확보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또한 손실 보상금 지급으로도 여전히 고통의 수렁에서 허덕일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현장 친화형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의 역할 뿐 아니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절실하다. 35%에 못 미치는 3차 백신접종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며, 12~17세 청소년 70% 1차 접종률 및 2차 접종률 50%를 더욱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이밖에 방역패스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도 국민들의 몫이다. 민관의 협업이 원활히 이뤄질 때 비로소 이번의 잠시 멈춤이 마지막 멈춤 조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강릉 금진·심곡 해안 복합 관광지, 새해 본격 개발

    강릉 금진·심곡 해안 복합 관광지, 새해 본격 개발

    자연경관이 뛰어난 강원 강릉시 금진·심곡 해안단구지역이 새해부터 대단위 복합 관광지(조감도)로 본격적으로 개발된다. 강릉시는 1월 3일 시청상황실에서 사격장 이전 및 남부권(금진리·심곡리 일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사업협약(MOA)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사업의 골자는 2028년까지 금진리 일대 사격장 부지 등 금진·심곡리 주변 276만㎡ 부지에 약 1조 5000억원을 투자해 강릉 해양관광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는 체류형·친환경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바다 공연장, 에코돔 식물원, 레이크가든·네이처팜·야외 키즈파크 등을 포함하는 네이처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골프·리조트·호텔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태영건설을 대표 출자자로 해 출자금 500억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사격장 이전사업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지역농수산물 우선 사용, 지역 주민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지원에 민간사업자가 적극 협력하도록 했다. 특히 관광단지 개발사업에서 10%를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하는 등 사업의 혜택이 최대한 지역사회에 돌아갈 수 있도록 했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그동안 사격장 이전 합의각서 체결과 민간사업자 공모까지 어느 하나 쉽지 않았는데 새해 업무 시작 첫날 남부권 개발을 위해 민간사업자와 사업협약을 맺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 대만 유학생 숨지게 한 50대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에 다시 재판 받는다

    대만 유학생 숨지게 한 50대 음주운전자, ‘윤창호법 위헌‘에 다시 재판 받는다

    음주운전으로 대만인 유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 징역 8년형을 선고받은 상습 음주운전자가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재판 당시 적용된 ‘윤창호법‘ 조항이 지난달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효력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윤창호법 위헌 결정 이후 대법원이 관련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은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52)씨에 대해 징역 8년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서울중앙지법으로 환송했다. 재판부는 “위헌결정으로 형벌에 관한 법률 또는 법률조항이 소급해 그 효력을 상실한 경우, 해당 법률조항을 적용해 기소한 피고사건은 범죄로 되지 않는 때에 해당한다”며 “공소사실 중 도로교통법 위반 부분에 대해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결은 그대로 유지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1심과 2심은 김씨에게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면 가중처벌을 하도록 한 옛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을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는데, 이 조항이 위헌 결정으로 효력이 사라졌기 때문에 다시 재판해야 한다고 본 것이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25일 진행한 위헌법률심판에서 해당 조항에 대해 “이전의 범행을 이유로 시간적 제한 없이 이후의 범행을 가중처벌하는 예는 찾기 어렵고 공소시효나 형의 실효를 인정하는 취지에도 맞지 않다”며 위헌 결정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6일 밤 11시 40분쯤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몰고 시속 80㎞로 운전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쩡이린(曾以琳·당시 28세)씨를 치었다. 쩡씨는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과다 출혈 등으로 사망했다.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9%였다.김씨는 과거에도 음주운전으로 2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술에 취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는 점에서 윤창호법이 적용됐다. 검찰은 1심에서 김씨에게 징역 6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그보다 높은 8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피해자의 유족은 피고인에 대한 엄중하고 합당한 처벌만을 바랄 뿐, 어떤 금전적 보상이나 사과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며 1심과 같은 판단을 유지했다. 그러나 대법원의 이번 파기환송 결정으로 다시 열리는 2심 재판에서는 특가법과 음주운전 관련 일반 처벌 조항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씨의 형량도 이전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이날 대법원 상고심에 참석한 쩡씨의 친구들은 입장문을 내고 “대만은 최근 음주운전 단절을 위해 더 강력한 처벌을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은 역방향으로 가고 있어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일”이라며 “(쩡씨의 부모가) 너무 지치고 절망스럽다고 말했다”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 검찰, ‘곽상도 50억 의혹’ 연루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소환

    검찰, ‘곽상도 50억 의혹’ 연루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소환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0억 클럽’ 곽상도 전 의원 알선수재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30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한풀 꺾인 수사가 곽 전 의원의 재소환과 영장 재청구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김 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들을 조사하면서 2015년 화천대유와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을 당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이던 곽 전 의원이 막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앞서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준 대가로 아들을 화천대유에 입사시킨 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검찰은 김 회장을 조사하지 않고 곽 전 의원 영장을 청구했다가 기각되자, 보완 수사를 위해 이날 김 회장을 처음 불렀다. 지난 27일에는 산업은행이 꾸린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참여시킨 H건설에서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상무급 임원을 소환했다. 그를 대상으로 컨소시엄 진행 과정과 하나은행 측에 컨소시엄 참여를 제안했는지 등을 확인했다. H건설이 김 회장 측에 ‘화천대유 컨소시엄을 깨고 H건설과 함께 하자’고 제안하자, 곽 전 의원이 나서서 저지했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김 회장을 상대로 컨소시엄 구성 당시 곽 전 의원으로부터 화천대유와 함께 진행하도록 부탁을 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곽 전 의원 측은 “부탁을 받은 적 없고, 도운 적도 없다. 전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김 회장 측도 “곽 전 의원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 회장 조사 내용을 토대로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지, 불구속기소 할지 등을 결론 내릴 방침이다.
  • 檢 ‘윤우진 수사 무마 의혹’ 윤석열·윤대진 불기소

    檢 ‘윤우진 수사 무마 의혹’ 윤석열·윤대진 불기소

    검찰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불기소 처분했다. 윤 후보의 측근이자 윤 전 서장의 동생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도 함께 불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강범구)는 29일 윤 전 서장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고 인사청문회 및 국정감사에서 허위 답변서를 제출하거나 허위 증언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윤 후보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국회 제출 답변서는 공직후보자 자격에서 제출한 것일 뿐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와 관련해 작성된 공문서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후배 변호사를 소개하고 2012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경찰의 윤 전 서장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6차례 반려하게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의혹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임대혁)는 윤 전 서장이 세무사와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세무업무 관련 각종 편의제공 등 명목으로 합계 2억여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윤 전 서장을 추가 기소했다.
  • 누리호 실패는 ‘헬륨탱크 고정장치’ 탓

    누리호 실패는 ‘헬륨탱크 고정장치’ 탓

    지난 10월 21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했던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실패 원인이 헬륨탱크 고정장치가 풀렸기 때문이라는 최종조사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한 기술적 보완 조치 때문에 당초 내년 5월로 예정됐던 2차 발사도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5차례에 걸친 조사회의를 열고 누리호 1차 발사에서 위성모사체가 목표 궤도에 투입하지 못한 원인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위는 비행 중에 얻은 약 2600개의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3단 산화제탱크의 압력이 저하돼 엔진이 조기에 종료됐음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원인 분석에 나섰다. 조사위에 따르면 발사 후 36초가 지났을 때 특이 진동이 감지됐고 헬륨탱크에서 헬륨 누설이 시작됐고 산화제탱크 기체압력이 상승했으며 67.6초가 지난 시점에서는 산화제탱크 기체압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산화제탱크 상부 표면온도가 급격히 하강했다. 115.8초가 지난 시점에서는 헬륨탱크 압력이 떨어지고 3단 산화제탱크 기체압력이 상승해 최종적으로 3단 엔진이 조기 종료되면서 위성모사체를 목표궤도에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문제는 누리호 3단 산화제탱크 내부에 장착돼 있는 헬륨탱크의 고정장치를 설계할 때 비행 중 생기는 부력 증가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겼다. 실제로 비행 중에 헬륨탱크에 가해지는 액체산소의 부력이 상승하면서 고정장치가 풀려 헬륨탱크가 고정부에서 이탈한 것으로 위원회는 추정했다. 고정장치에서 떨어져 나간 헬륨탱크가 계속 움직이면서 탱크 배관을 변형시켜 헬륨이 새기 시작했고 산화제탱크의 균열을 발생시켜 산화제가 누설됐다. 이로 인해 3단 엔진으로 유입되는 산화제의 양이 감소하면서 3단 엔진이 목표 연소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종료됐다는 것이다. 권현준 과기부 거대공공정책관은 “이번 조사로 밝혀진 원인을 바탕으로 기술적 보완을 위한 세부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며 “당초 일정대로 내년 5월 2차 발사는 어렵고 하반기나 돼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윤우진 수사 무마’ 의혹 윤석열 불기소 …검찰 “공소시효 지나”

    ‘윤우진 수사 무마’ 의혹 윤석열 불기소 …검찰 “공소시효 지나”

    검찰이 윤우진 전 서울 용산세무서장 관련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에 대해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강범구 부장검사)는 윤 전 서장에 대한 수사 무마를 시도하고 인사청문회 및 국정감사에서 허위 답변서를 제출하거나 허위 증언을 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윤 후보와 윤 검사장에게 혐의가 없다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윤 후보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인 2012년부터 2013년 8월쯤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를 받던 윤 전 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후배인 이모 변호사를 소개했다는 의혹(변호사법 위반)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가까운 후배의 친형이다 보니 괴로운 얘기를 들어준 적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변호사를 선임해준 적은 없다”면서 부인했다. 윤 후보와 윤 검사장은 2012년 7월부터 2013년 8월 사이 서울지방경찰청이 윤 전 서장을 수사할 때 검찰에 압수수색 영장을 여섯 차례 반려하도록 하는 등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도 받아왔다. 윤 검사장은 윤 전 서장의 친형이다. 검찰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는 고발장 제출 때, 직권남용 혐의는 경찰에서 사건을 송치했을 당시 이미 각각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윤 후보는 이 밖에도 2019년 7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윤 전 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해 준 사실이 없다’라고 허위 답변서를 작성한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제출한 혐의도 있다. 또 2019년 10월 서울중앙지검 국정감사장에서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태블릿PC를 최순실(최서원)의 것이라고 인정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윤 후보가 국회에 낸 답변서와 관련해서는 공직 후보자 자격에서 제출한 것일 뿐,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와 관련해 작성된 공문서라고 볼 수 없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국정감사 허위 증언 부분은 20대 국회 존속기간인 2020년 5월 전 국회가 고발하지 않고 같은 해 9월 검찰에 송치됐다며 ‘공소권 없음’으로 결론 냈다. 한편 윤 전 서장은 세무조사 무마 대가로 뒷돈을 챙기고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후 뇌물수수 등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임대혁 부장검사)는 이날 세무 업무 편의 제공 등의 명목으로 세무사 및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2억원을 챙긴 혐의(뇌물수수)로 윤 전 서장을 추가 기소했다.
  • 檢, ‘윤우진 수사 무마 의혹’ 윤석열 불기소…윤우진 뇌물 추가기소

    檢, ‘윤우진 수사 무마 의혹’ 윤석열 불기소…윤우진 뇌물 추가기소

    검찰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수사를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불기소 처분했다. 윤 후보의 측근이자 윤 전 서장의 동생인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도 함께 불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강범구)는 29일 윤 전 서장에 대한 수사를 무마하고 인사청문회 및 국정감사에서 허위 답변서를 제출하거나 허위 증언했다는 의혹으로 고발된 윤 후보를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국회 제출 답변서는 공직후보자 자격에서 제출한 것일 뿐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와 관련해 작성된 공문서라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윤 전 서장의 뇌물수수 사건과 관련해 후배 변호사를 소개하고 2012년 7월부터 2013년 8월까지 경찰의 윤 전 서장의 수사 과정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6차례 반려하게 하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해당 의혹은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판단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부장 임대혁)는 윤 전 서장이 세무사와 육류 수입업자로부터 세무업무 관련 각종 편의제공 등 명목으로 합계 2억여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윤 전 서장을 추가 기소했다.
  • 생각치도 않은 고정장치 때문에 ‘누리호’ 실패했다...내년 5월 발사도 연기

    생각치도 않은 고정장치 때문에 ‘누리호’ 실패했다...내년 5월 발사도 연기

    지난 10월 21일 전남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실패 원인이 다름 아닌 헬륨탱크 고정장치가 풀렸기 때문이라는 최종조사결과가 나왔다. 1986년 미국 우주왕복선 챌린저호 폭발이나 2003년 컬럼비아호 폭발사고 때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문제가 발생해 임무 완수에 걸림돌이 됐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조사위원회’를 구성해 5차례에 걸친 조사회의를 열고 누리호 1차 발사에서 위성모사체가 목표 궤도에 투입하지 못한 원인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조사위는 비행 중에 얻은 약 2600개의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3단 산화제탱크의 압력이 저하돼 엔진이 조기에 종료됐음을 확인하고 구체적인 원인 분석에 나섰다. 조사위에 따르면 발사 후 36초가 지났을 때 특이 진동이 감지됐고 헬륨탱크에서 헬륨 뉴설이 시작됐고 산화제탱크 기체압력이 상승했으며 67.6초가 지난 시점에서는 산화제탱크 기체압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산화제탱크 상부 표면온도가 급격히 하강했다. 115.8초가 지난 시점에서는 헬륨탱크 압력이 떨어지고 3단 산화제탱크 기체압력이 상승해 최종적으로 3단 엔진이 조기 종료되면서 위성모사체를 목표궤도에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다.이 같은 문제는 누리호 3단 산화제탱크 내부에 장착돼 있는 헬륨탱크의 고정장치를 설계할 때 비행 중 생기는 부력 증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비행 중에 헬륨탱크에 가해지는 액체산소의 부력이 상승하면서 고정장치가 풀려 헬륨탱크가 고정부에서 이탈한 것으로 위원회는 추정했다. 고정장치에서 떨어져 나간 헬륨탱크가 계속 움직이면서 탱크 배관을 변형시켜 헬륨이 새기 시작했고 산화제탱크의 균열을 발생시켜 산화제가 누설됐다. 이로 인해 3단 엔진으로 유입되는 산화제의 양이 감소하면서 3단 엔진이 목표 연소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조기에 종료됐다는 것이다.과기부와 항우연은 이번 조사를 통해 밝혀진 원인을 기반으로 누리호의 기술적 보완을 위한 세부 조치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추진일정을 확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적 보완은 헬륨탱크 고정부와 산화제탱크 구조를 강화하는 것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최환석 조사위 위원장(항공우주연구원 부원장)은 “설계시 비행 가속 상황에서 부력 증가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지 못해 국민들의 성원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라면서 “향후 철저한 보완을 통해 내년 5월 2차 발사를 성공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어 줄상장·유니콘 등판… 내년 IPO ‘30조 시장’ 열리나

    대어 줄상장·유니콘 등판… 내년 IPO ‘30조 시장’ 열리나

     올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가치 수조원대에 달하는 ‘초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면서 올해 20조원을 돌파한 IPO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묻지마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고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이전·신규상장 누적 공모 금액은 20조 7493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조 6951억원 대비 3배 이상 훌쩍 뛴 수치다. 내년 IPO 시장 첫 타자는 ‘단군 이래 최대 IPO’로 일컬어지는 전기차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다. 다음달 11~12일 기관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 가격을 고려할 때 공모액은 10조 9225억~12조 7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공모 금액인 삼성생명(4조 8881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시가총액은 최대 70조 2000억원으로 예상돼 상장 이후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약 88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년 2월 상장이 목표다. 상장 후 시총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도 내년 5월쯤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IPO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카카오 계열사들이 내년에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카카오 불패’ 신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업 가치 1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도 내년 하반기 상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유니콘기업 등판도 이어질 예정이다. ‘새벽배송’ 열풍을 일으킨 마켓컬리를 필두로 오아시스마켓, 티몬 등이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법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던 교보생명도 어피니티 컨소시엄과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분쟁 관련 불을 끄며 내년 IPO 상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 27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제기한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 계약 이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대어 줄상장·유니콘 등판… 내년 IPO ‘30조 시장’ 열리나

    대어 줄상장·유니콘 등판… 내년 IPO ‘30조 시장’ 열리나

     올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가치 수조원대에 달하는 ‘초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면서 올해 20조원을 돌파한 IPO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묻지마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고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이전·신규상장 누적 공모 금액은 20조 7493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조 6951억원 대비 3배 이상 훌쩍 뛴 수치다. 내년 IPO 시장 첫 타자는 ‘단군 이래 최대 IPO’로 일컬어지는 전기차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다. 다음달 11~12일 기관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 가격을 고려할 때 공모액은 10조 9225억~12조 7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공모 금액인 삼성생명(4조 8881억원)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시가총액은 최대 70조 2000억원으로 예상돼 상장 이후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약 88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년 2월 상장이 목표다. 상장 후 시총은 1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현대오일뱅크도 내년 5월쯤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올해 IPO 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카카오 계열사들이 내년에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카카오 불패’ 신화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기업 가치 1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이어 카카오모빌리티도 내년 하반기 상장 가능성이 예상된다. 유니콘기업 등판도 이어질 예정이다. ‘새벽배송’ 열풍을 일으킨 마켓컬리를 필두로 오아시스마켓, 티몬 등이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한편 법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던 교보생명도 어피니티 컨소시엄과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분쟁 관련 불을 끄며 내년 IPO 상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 27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제기한 풋옵션(특정 가격에 팔 권리) 계약 이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내년 더 뜨거워진다... 30조 바라보는 IPO시장 관전포인트는?

    내년 더 뜨거워진다... 30조 바라보는 IPO시장 관전포인트는?

    올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쓴 기업공개(IPO) 시장의 열기가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가치 수조원대에 달하는 ‘초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예고하면서 올해 20조원을 돌파한 IPO 시장 규모가 내년에는 30조에 육박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각에서는 ‘묻지마 투자‘ 열풍이 사그라들고 진정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이전·신규상장 누적 공모금액은 20조 7493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5조 6951억원 대비 3배 이상 훌쩍 뛴 수치다.‘단군 이래 최대 IPO’... 초대어급 줄줄이 상장 내년 IPO시장 첫 타자는 ‘단군 이래 최대 IPO’라는 수식어를 달고 등판하는 전기차 배터리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다음달 11~12일 기관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희망 가격(25만 7000~30만원)을 고려할 때 공모액은 10조 9225억~12조 75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역대 최대 공모 금액인 삼성생명(4조 8881억원)의 두배가 넘는 수치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에서 결정되면 시가총액은 단숨에 70조 2000억원에 달하게 된다. 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시가총액 2위인 SK하이닉스(약 88조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현대엔지니어링도 내년 2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그룹 계열 정유사인 현대오일뱅크도 이달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해 이르면 내년 5월 증시에 입성할 예정이다. SSG닷컴, CJ올리브영 등 유통 공룡들도 내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 불패 신화’ 내년에도 이어지나 여기에 올해 IPO시장의 ‘뜨거운 감자’였던 카카오 계열사들이 내년에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카카오 불패’ 신화가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가치 역시 10조원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카카오모빌리티도 내년 하반기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상장 문턱 낮췄다”... 유니콘기업 증시 도전장 올해 한국거래소가 유니콘기업의 증시 입성 문턱을 낮춰주기로 공언하면서 내년에는 유니콘기업의 상장 행렬도 이어질 예정이다. 국내에 ‘새벽배송’ 열풍을 일으킨 마켓컬리를 필두로 오아시스마켓, 티몬 등이 일제히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고평가 논란을 딛고 증시 입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법적 리스크에 발목이 잡혔던 교보생명도 어피니티컨소시엄과의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분쟁 관련 급한 불을 끄며 내년 IPO 상장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법원은 지난 27일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 어피너티 컨소시엄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게 제기한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권리) 계약 이행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 검찰, ‘50억 클럽’ 수사 재시동…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소환 통보

    검찰, ‘50억 클럽’ 수사 재시동…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소환 통보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의 알선수재 의혹과 관련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에게 소환조사를 통보했다. 앞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되며 동력을 잃은 듯 보였던 수사가 곽 전 의원의 재소환과 영장 재청구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김 회장을 30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대장동 개발업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를 막아 줬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해왔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화천대유-하나은행 컨소시엄’ 조력과 관련한 알선수재 혐의 입증을 위한 보강 수사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전날인 27일에는 A건설사의 상무 B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A사는 2015년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하나은행 컨소시엄의 경쟁사였던 KDB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통해 참여했던 회사다. B씨는 당시 A사에서 택지지구·공모 사업을 맡았던 인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검찰이 A사의 컨소시엄 참여 과정을 통해 곽 전 의원의 개입 여부를 확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검찰은 A사가 하나금융지주 측에 산업은행 컨소시엄과 함께 하자고 제안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부탁으로 하나금융지주에 영향력을 행사해 컨소시엄이 무산되지 않도록 막아줬다고 보고 B씨를 상대로도 관련 내용을 조사했다고 한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이같은 내용으로 화천대유에 도움을 주고 아들 병채씨의 퇴직금 등 명목으로 세금을 제외하고 25억원을 받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에는 곽 전 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법원이 “구속 사유 및 필요성과 상당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기각사유를 밝힌 만큼, 검찰로서도 보완수사를 통해 곽 전 의원의 알선수재 혐의를 구체화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이다. 다만 앞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검찰은 아직까지 그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 일정을 잡지는 않은 상태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의 구속영장 재청구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아직은 보완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보완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국제 10대 뉴스] 무관중 올림픽·긴장의 우크라·기후재앙… 고립과 단절에 얼어붙다

    2021년은 코로나19 공포와 방역의 일상화로 전 세계가 고립과 단절을 경험했다. 공급망 마비와 인플레이션이 초래됐고 올림픽은 관중 없이 열렸다. 미중·미러 갈등이 고조되며 신냉전 우려가 높아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은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고 각국 정상들은 기후회의에서 머리를 맞댔다. 다음은 서울신문이 꼽은 올해의 10대 지구촌 뉴스다. ■코로나 변이 출현 2년째 팬데믹 악몽… 지구촌, 다시 빗장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잇따른 등장으로 전 세계는 올해도 팬데믹(대유행) 악몽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발견된 델타 변이는 올해 우세종으로 자리잡았고, 지난달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보고된 오미크론 변이는 높은 전파력으로 ‘위드 코로나’로 나아가던 세계에 다시 빗장을 걸게 했다. 각국은 코로나 백신 1·2차 접종 완료와 부스터샷(추가 접종)으로 대응했고, 세계 주요 제약사가 개발한 먹는 치료제는 최근 긴급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2년 가까이 장기화한 방역 피로감에 각국에서는 백신 반대 시위가 끊이지 않았고 선진국과 저개발국 간 백신 불평등 문제도 초래됐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2억 8000만명, 누적 사망자는 540만명에 이른다.■바이든 정권 출범 트럼프 불복, 美 민주주의 치욕의 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인증하는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를 저지하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의회에 난입하는 과정에서 5명이 사망한 지난 1월 6일은 ‘민주주의 치욕의 날’로 기록됐다. 상원에서 부결됐지만 트럼프는 역대 처음으로 임기 중 두 번째 탄핵 소추를 당했다. 우여곡절 속에 같은 달 20일 바이든은 46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다. 사회 통합·국제사회 리더십 회복·코로나19 대응 등을 기치로 내세웠고, 파리기후변화협정 복귀·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취소·남부 국경의 장벽 건설 중단 등 트럼프식 일방주의를 되돌렸다. 또 첫 여성·유색인종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 첫 흑인 국방장관인 로이드 오스틴, 첫 동성애자 장관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등 다양성을 강조한 내각을 꾸렸다.■中 역사결의 채택 마오 반열 오른 시진핑, 장기집권 발판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을 ‘새로운 시대의 지도자’로 규정하는 역사결의를 채택했다. 공산당 100년 역사상 세 번째 결의를 통해 시 주석은 마오쩌둥, 덩샤오핑과 같은 반열에 올라섰다. 내년 가을에 열릴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인민대표자회의(당대회)에서 그의 3연임이 무난히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시 주석의 임기 연장 작업은 장기간에 걸쳐 치밀하게 추진됐다. 2018년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는 ‘국가주석직 3연임 제한’ 조항을 삭제해 종신 집권의 기틀을 마련했고 지난해 열린 19기 5중전회도 공작 조례를 의결해 상무위원(7명)이 나눠 가졌던 중앙위원회 소집 권한을 국가주석 한 사람에게 몰아줬다. 이는 독재자의 출현을 막고자 덩샤오핑이 고안한 집단지도체제가 무너지고 있음을 뜻한다.■2020 도쿄올림픽 첫 무관중 올림픽… 기시다 내각 출범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올여름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국내 올림픽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올림픽 개최를 강행했다. 하지만 폐막 후 일본의 일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8월 말 2만 5000명대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민심 악화로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연임을 포기했다. 이후 여당 총재가 총리가 되는 구조에 따라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체제로 10월 4일 내각이 출범했다. 이어 10월 31일 4년 만의 중의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크게 승리하면서 기시다 내각 2기가 시작됐다. 기시다 내각이 적 기지 공격 능력 확보 등에 나서면서 한국 등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獨 슐츠 연립정부 출범 16년 만에 막 내린 ‘메르켈 시대’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가 16년 만에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1989년 동독 정부 부대변인으로 정계에 발을 들인 메르켈은 1990년 기독민주당(CDU) 의원으로 연방하원에 입성한 데 이어 가족부·환경부 장관 등을 거쳐 2005년 독일 역사상 첫 여성이자 동독 출신 총리가 됐다. 메르켈은 ‘무티’(독일어로 ‘엄마’)라 불리며 따뜻하고 포용적이며 유연한 리더십으로 독일과 유럽연합(EU)을 이끌었다는 칭송을 받는다. 정치 노선을 떠난 실용주의적 태도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10년대 유럽 부채위기, 2015년 유럽 난민 사태, 2020년 코로나19 등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다. 메르켈의 퇴임 이후 독일은 올라프 슐츠 총리가 이끄는 ‘신호등(사회민주당·녹색당·자유민주당) 연립정부’가 출범했다.■아프간 美 철군 20년 만에 장악한 탈레반 ‘공포정치’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이 ‘친서방’ 정부를 무너뜨리고 20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다. 이로써 9·11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미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은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되며 2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정부 붕괴에 대한 우려에도 미군 철수를 공식화하면서 지난 4월부터 아프간 정세는 급변했다. 탈레반은 8월 15일 수도 카불에 입성했고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국외로 도망쳤다.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탈출을 위해 공항으로 몰리는 사이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은 이를 노린 테러를 벌였고 미군 13명이 숨지기도 했다. 국제사회가 탈레반을 공식 정부로 승인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아프간은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다.■미중·미러 충돌 대만·우크라이나, 新냉전 화약고로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주요국과 러시아·중국이 일촉즉발의 대치를 이어 가며 전 세계를 ‘신냉전’의 긴장감으로 몰아넣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17만 5000여명의 병력을 집결시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무언의 경고를 보내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내세우며 대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수차례 공군기로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을 침범함은 물론 니카라과와 수교를 맺으며 대만의 외교적 고립을 심화시켰다. 미국은 미중 정상회담과 미러 정상회담, G7 정상회담 등을 잇따라 열며 러시아와 중국에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 경고하는 한편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경제 제재 등 대응에 나섰다.■미얀마 군부 쿠데타 민주화 운동 유혈진압… 수치 징역형 미얀마 군부는 문민정부 승리로 끝난 지난해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며 지난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미얀마 시민들은 선거, 민주주의, 자유를 상징하는 ‘세 손가락 경례’와 냄비와 깡통을 두드리는 평화시위로 군부에 맞섰다. 민주화를 요구하던 시민 1300명 이상이 군의 유혈진압에 목숨을 잃었다. 쿠데타 직후 군부는 민주화 투쟁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가택연금하고 뇌물죄 등 10여개 죄목으로 재판에 넘겼다. 이달 초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징역 2년형이 선고됐으나 다른 혐의에 대한 재판이 남아 있어 형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국제사회는 미얀마 사태에 뾰족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는 쿠데타가 미얀마 내정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인플레 공포 꽉 막힌 공급망·치솟은 물가에 ‘비명’ 올해 초 반도체 부족 사태에서 촉발된 공급망 혼란이 공산품 전반으로 퍼지며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각국 공장과 항만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면서 제품 생산과 화물 운송도 차질을 빚었다. 팬데믹으로 억눌려 온 소비 욕구가 상품으로 쏠려 물동량 수요가 폭발한 반면 공급망 정체가 이어지면서 물가상승 압박이 거세졌다. 미국 물가 상승률은 39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고, 유로존의 물가 상승률도 1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예외적이던 일본마저 생산자물가가 41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었다.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예정보다 2배로 높이고, 내년 중 기준금리를 최소 3차례 인상할 전망이다.■COP26 기후합의 인류 덮친 이상기후… 머리 맞댄 지구촌  강력하고 예측 불가능한 기상재앙이 1년 내내 인류를 괴롭혔다. 7월에는 독일과 벨기에 등 서유럽에 100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2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리스, 터키, 이탈리아 등 남유럽은 최악의 산불에 속수무책이었다. 서늘하던 북미 서부엔 극심한 폭염이 덮쳤고 따뜻한 겨울 기온에서 비롯된 초강력 토네이도가 이달 초 켄터키 등 미국 중부를 초토화시켜 90여명이 숨졌다. 한층 더 심하고 잦아진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지난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가 열렸다. 197개국은 지구 온도 상승폭을 1.5도로 유지하자는 파리 협정의 목표를 재확인하고 국제 탄소시장 운영 지침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석탄 사용을 폐지하는 합의에는 실패했다.
  •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시효 7년 지나… 사기죄도 ‘편취 의도’ 입증 어려울 듯

    사문서 위조 혐의 공소시효 7년 지나… 사기죄도 ‘편취 의도’ 입증 어려울 듯

    고발 최소 5건… 檢 직접 수사는 1건경찰청 국수본부장 “서울청에 배당”업무방해 시기 적용 따라 입장 갈려공직선거법 위반도 판단 열려 있어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허위 학력 논란에 대해 “잘 보이려 경력을 부풀리고 잘못 적은 것도 있었습니다”라고 하면서 관련 수사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주목된다. 법조계에서는 김씨의 형사책임 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렸다. 27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수사기관에 접수된 김씨 허위 학력에 관한 고발은 최소 5건이다. 사학개혁 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안양대 허위 이력 제출 의혹에 대해 사기죄로 김씨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지난 15일에는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이 윤 후보와 김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검찰은 접수된 사건 대부분을 경찰에 이첩했다. 검찰이 직접 수사를 맡은 건 지난 8월 사세행이 윤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1건뿐이다.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구체적인 수사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김씨 관련 사건은 서울청에 배당한 상황”이라면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허위 학력 논란으로 김씨가 받는 혐의는 크게 사문서 위조와 사기, 선거법 위반, 업무방해 등이다. 이 중 사문서 위조는 적용이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중론이다. 김씨가 마지막으로 허위 경력을 제출한 시점은 2014년으로 공소시효 7년이 이미 지났기 때문이다. 사기죄는 구성 요건인 ‘편취 의도’를 입증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씨를 고발한 측에서는 김씨가 대학 등을 속여 월급을 받아챙겼기 때문에 사기라고 주장한다. 사기죄는 공소시효가 10년이다. 하지만 김씨는 물론 국민의힘에서는 ‘허위가 아닌 과장 또는 실수’라며 속일 의도가 없었다고 한결같이 대응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대변인을 지낸 최진녕 변호사는 “사기는 타인 재산에 대한 편취 의도가 있어야 하는데 김씨는 강사 일의 대가로 임금을 받은 것이라 적용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업무방해는 공소시효 7년을 이력서 제출 당시와 근무 종료 시, 어느 쪽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입장이 갈린다. 공직선거법은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대법원 판례가 적용되느냐가 관건이다. TV 토론 발언만으로 허위사실공표 처벌이 어렵다고 본 대법원 판례가 적용된다면 김씨도 처벌이 어렵다. 하지만 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인 장윤미 변호사는 “대법원 판례는 토론회만 상정한 것이고 연설 등에 대해선 명시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것이라 판단이 열려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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