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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송정시장 구름인파...李 “모두 기회·공평을 누리는 나라 ”

    광주 송정시장 구름인파...李 “모두 기회·공평을 누리는 나라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광주에서 “여전히 학살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3일째 일정으로 광주 송정5일 시장을 방문하고는 “전두환씨. ‘씨’자를 붙이지도 않던 사람인데, 얼마 전에 전두환씨가 사망해 어제 발인을 했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하필 같은 날에 전씨에게 총을 맞아 허리를 다쳐 평생 반신불수가 되신 분도 그날 세상을 떠났다. 그것도 본인이 스스로 선택해서 떠났다”며 “이 나라가 나쁜 짓을 하고 규칙을 어기고 부정을 저지른 사람들이 훨씬 더 잘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독립 투사들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온몸을 바친 사람들도 여전히 대우받지 못하고 어려움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면서 “정의가 넘쳐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기회의 공평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 다시 성장하는 나라를 만들어서 우리 청년들이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세상을 다시 만들어야하지 않겠나”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그는 국가 폭력 범죄에 대한 공소시효 폐지와 민사상 소멸시효 폐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후보가 “국가 폭력 범죄를 옹호하거나 있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들에 대해서 국민의 이름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여러분이 동의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하자, 시장 안팎을 가득 채운 시민들은 ‘네’라고 외치며 호응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인파 앞에서 “정치인은 여러분의 지배자가 아니다. 여러분의 심부름꾼이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 부탁하지 말고 당당하게 요구하고 지시하라. 그러면 이 일꾼들이 주인의 명령을 충실하게 따를 것이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 이재명 “5·18 끝나지 않아...역사왜곡 단죄법 반드시 만들어야”

    이재명 “5·18 끝나지 않아...역사왜곡 단죄법 반드시 만들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롯해 국권 회복을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독립운동 등 인정하고 존중해야 할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왜곡·조작·부인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역사왜곡 단죄법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28일 이 후보는 광주 양림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역행위, 학살행위에 대해 힘이 있으면 처벌을 면하고 오히려 추앙받는 비정상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나치를 대하는 사례를 언급하며 “나치 범죄에 대해서는 아직도 전범 관련자들을 추적해서 처벌하고 있다”며 “나치 범죄행위에 대해 찬양하거나 부인하거나 왜곡하는 행위를 처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서 전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가 남편의 재임 중 과오를 사과한 것을 언급하며 “여전히 광주 5·18은 끝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순자 씨가 재임 중 일에 대해 미안하다고 한 얘기는 재임 이전의 일에 대해서는 전혀 가책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 같아서 또 한 번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고 그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역사적으로 분명히 확인된 반인륜 범죄들에 대해 진실을 왜곡하거나 옹호하는 행위들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국가권력에 의한 폭력 범죄나 반인륜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민사상 소멸시효를 배제해 영원히 진상규명하고 책임을 묻고 배상한다는 대원칙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납 추징금 ‘956억’… 전두환 가족이 낼 수 없나 [김유민의돋보기]

    미납 추징금 ‘956억’… 전두환 가족이 낼 수 없나 [김유민의돋보기]

    전두환 전 대통령은 마지막 순간까지 12·12 군사 쿠데타, 5·18 광주항쟁 유혈 진압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다. 전씨는 생전 5·18을 ‘폭동’이라고 불렀고, 2205억원의 추징금 납부 명령에 “전 재산 29만원”이라며 납부를 거부했다. 정치적 동지였던 노태우 전 대통령이 생전 추징금을 모두 납부하고, 아들 재헌씨와 측근을 통해 5·18 탄압에 대한 사과 의사를 밝힌 것과는 대조적이었다. 장례 마지막날인 27일에도 전두환 측은 부인 이순자씨의 15초 사과에 대해 “5·18에 대해 사과한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줬다. 이순자씨는 “남편의 재임 중 고통을 받고 상처 입으신 분들께 남편을 대신해 깊이 사죄를 드리고 싶다”라고 했고,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비서관은 “5·18 관련한 게 아니라, 포괄적인 말씀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씨의 취임(1980년 9월 1일) 전에 일어난 5·18 민주화운동은 사죄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한 것이다.5·18 단체들 “어처구니 없는 처사” 김영훈 5·18 유족회 회장은 “이순자씨의 사과는 5·18과 아무런 관계가 없고, 사과도 아닌 명분 쌓기로만 보인다. 피해자들에게 더 큰 상처를 준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5·18 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 역시 “영결식을 앞둔 가족의 의례적인 말로, 사과로 보기 어렵다. 과도한 해석을 말아야 한다. 사과로 보지도 않았는데, 그런 말을 덧붙였다는 것이 어이가 없다. 국민들이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줄 알면서도, 여전히 깨닫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씁쓸해했다.  미납한 956억… ‘어떻게’ 환수할까“전두환 재산 환원해야” 빈소시위 전두환씨는 대통령 재임 당시 70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고, 그 재산을 은닉한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이 선고됐다. 전씨는 1997년 12·12 군사반란 및 5·18 관련 내란죄 유죄 판결로 추징금이 확정되자, 314억원만 납부한 뒤 “전 재산이 29만원”이라며 완납을 미뤘다. 2013년 본격 환수가 시작된 뒤 검찰은 지난해까지 추징금 1235억원을 집행했다. 올해는 가족 명의의 임야 공매 낙찰가 10억여원 등 모두 14억원을 추가 환수했다. 미납 추징금 956억원에 대해 전두환씨 가족이 추징금을 상속해야 하는 게 아니냐라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검찰은 법적 검토를 하겠다고 밝혔다. 5·18 관련 단체들은 지난 25일 전씨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라도 전두환 유족은 5공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불의한 재산을 피해자와 대한민국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일말의 사죄도 하지 않은 채 반성 없이 잘못 주어진 사면의 열매만 누리던 전두환은 학살자로서 지옥의 심판이 기다리는 저승으로 떠났다”라며 “이제라도 국민을 탄압해 얻은 불의한 대가는 피해자와 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5공 인사들에 대해서도 “5·18역사왜곡처벌농성단 활동을 통해 허화평, 허삼수, 장세동, 이희성, 정호용 등 신군부의 실세들이 하나같이 대저택에서 수십년간 부와 권력을 누려온 것을 새삼 확인했다”고 비판했다. 또 “유족은 지금이라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에게 배워 5공 피해자들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기를 촉구한다. 역사 앞에 사죄할 마지막 기회를 저버린다면 국회에 당장 ‘전두환 등 신군부 부정축재 환수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외칠 것”이라고 밝혔다. 군부 부정축재 환수특별법은 20대 국회 당시 천정배 전 의원이 발의했으나 회기 종결로 자동 폐기됐다.추징금, 세금처럼 상속할 수 없다 민법에 따르면 당사자가 사망하더라도 생전에 진 빚은 물론, 세금까지 상속이 된다. 전두환씨가 사망했더라도 그의 가족들이 상속포기를 하지 않는 한 생전에 체납한 9억 8000여만원의 지방세는 가족들이 내야 한다. 그러나 벌금이나 추징금은 형벌의 성격이기 때문에 상속이 되지 않는다. 민법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형사 처벌도 죄를 지은 ‘사람’에게만 전속되는 책임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검찰의 “법적 검토를 해보겠다”라는 말은 전씨의 재산 은닉 가능성을 염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범죄를 통해 만들어진 재산임을 알면서도 제3자가 이런 불법 재산 등을 취득했다면 추징금을 환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은닉재산을 추적하는 자체가 쉽지 않고, 미납금이 거액인 만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약 17조원대 추징금을 내지 않은 채 사망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역시 여전히 추징금 대부분이 환수되지 않았다.
  • 검찰,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소환…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검찰, ‘50억 퇴직금’ 곽상도 첫 소환…구속영장 청구 가능성

    ‘대장동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7일 곽상도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곽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곽 전 의원은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준 대가로 아들 병채씨를 화천대유에 취업시키고, 이후 아들의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상 알선수재)를 받는다. 검찰은 당초 이 50억원에 대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1차 구속영장 청구 당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가, 이후 추가 수사를 거쳐 이달 곽 전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 때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혐의를 변경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을 상대로 김씨에게 대장동 사업의 이익금 일부를 요구했는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로부터 곽 의원에게 50억원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한 만큼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검찰은 아들 병채씨도 불러 조사하고 화천대유로부터 받은 50억원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병채씨 계좌 10여개에 대해 추징보전을 청구하고 법원에서 동결 결정을 받아냈다. 곽 전 의원 측은 이에 불복해 항고한 상태다. 검찰은 김만배씨와 천화동인 소유주 남욱 변호사·정영학 회계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4인방’을 재판에 넘겨 특혜 의혹 수사를 일단락하고, 다음 단계인 로비 의혹 수사로 넘어갔다. 전날엔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거나 제공을 약속받았다는 ‘50억 클럽’ 명단에 있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을 소환했다. 경찰에서도 대장동 개발 사업을 둘러싼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송병일)은 전날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뇌물수수 혐의에 관해 조사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분당 백현동 개발 과정에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고발한 사건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이송됐다. 수사 범위를 나누기로 한 검경 협의에 따라 경기남부청이 맡았다.
  • 박영수 전 특검, 홍선근 회장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검찰 조사 중

    박영수 전 특검, 홍선근 회장 대장동 ‘50억 클럽’ 관련 검찰 조사 중

    대장동 개발업자들로부터 금품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에 이름이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가 검찰에 출석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후 박 전 특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을 상대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의 관계, 2011년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 당시 역할 등 그간 제기된 의혹 전반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특검은 화천대유 고문 변호사로 일했고, 그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잔여분 1채를 당시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받아 논란이 됐다.또 박 전 특검의 인척으로 알려진 대장동 분양대행사 대표 이 모 씨는 김만배 씨로부터 109억원을 전달받아 이 중 100억 원을 2019년경 토목업자 나모씨에게 전달했다. 이씨가 이보다 앞선 2014년께 김씨와 남 변호사 등에게 사업권 수주 대가로 50억 원을 주기로 약속하고, 실제로 45억원가량을 건넸다는 진술도 수사 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특검은 2009년 대장동 민영개발 업자 이강길씨의 시행사에 1000억원대 대출을 알선한 부산저축은행 대출 브로커 조우형 씨가 2011년 대검 중수부 조사를 받을 때 변호인을 맡아 대장동 사업에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검찰은 이번 주말께 대장동 로비 의혹에 연루된 국민의힘 출신 곽상도 전 의원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곽 전 의원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부탁을 받고 하나금융그룹 측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검찰은 곽 전 의원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고 성과급 등 명목으로 받은 50억원이 그 대가인 것으로 판단하고 곽 전 의원에게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아들 곽씨를 두 차례 소환 조사하고, 최근에는 곽 전 의원 자택과 사무실, 하나은행 등을 압수수색했다. ‘50억 클럽’ 명단에 ‘홍 모씨’로 이름이 올랐던 머니투데이 홍선근(61) 회장도 이날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홍 회장은 머니투데이 법조팀장을 지낸 김씨의 언론사 선배로, 2019년 무렵부터 김씨에게서 세 차례에 걸쳐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김씨 측은 홍 회장이 단기간 돈을 빌렸다 갚은 일은 있으나, 대장동 사업과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앞선 검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50억 클럽’ 명단 속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면서 화천대유 측의 정·관계 로비 의혹 수사도 막바지 단계에 왔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정영학 “정재창, 로비 폭로 협박해 120억 뜯어가”…檢, 공갈·협박 수사

    정영학 “정재창, 로비 폭로 협박해 120억 뜯어가”…檢, 공갈·협박 수사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53) 회계사가 사업 초기부터 동업한 정재창(52)씨로부터 공갈과 협박을 당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정재창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정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정 회계사의 진술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 초기에 참여했다가 사업이 지지부진하자 발을 뺐는데, 2015년 대장동 사업이 민관합동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땅값이 올라 큰 수익이 예상되자 다시 관여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뇌물 공여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정 회계사와 남욱(48) 변호사를 압박해 돈을 요구했고 결국 120억원을 받아갔다는 것이다. 다만 이와 관련해 정 회계사가 아직 공식적으로 정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2013년 당시 대장동 개발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편의를 제공하겠다며 정씨와 정 회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 변호사로부터 3억 52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에 넘겨졌다. 그러나 공소시효가 10년인 뇌물수수와 달리 뇌물공여는 공소시효가 7년이라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는 기소를 면했다. 한편 이와 관련 정씨가 소유한 컨설팅 법인 ‘봄이든‘은 지난해 7월 정 회계사 소유 천화동인 5호를 상대로 약정금 30억원을 지급하라는 민사소송을 내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정씨가 요구했던 150억원에서 모자란 30억원을 돌려받기 위해 소송을 건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 새만금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조성 사업자 재공모

    새만금개발청은 전북 부안지역에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를 조성할 민간사업자를 재공모한다고 26일 밝혔다.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수상태양광 100MW 투자혜택 주는 이 사업 공모에 씨엘라메르 주식회사, 블루피아 아일랜드 컨소시엄, 에스지아이 컨소시엄 등 3개사가 제안서를 접수했으나 모두 적격 판정을 받지 못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들 3개사 모두 총점 70점 이상을 득점한 곳이 없어 공모지침에 따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며 조만간 재공모를 추진해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민간 투자 방식인 해양레저·관광복합단지 조성은 새만금 지구 중 부안지역 164만㎡에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해양레저·관광·편의시설을 갖춘 친수적 도시공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 40년 전에 240년 넘은 라이플소총 훔친 78세 노인에 “징역 하루”

    40년 전에 240년 넘은 라이플소총 훔친 78세 노인에 “징역 하루”

    40년 전에 미국 독립전쟁 때 쓰인 라이플 소총을 박물관에서 훔친 78세 노인에게 어떤 처벌이 합리적일까? 법원은 딱 하루만 교도소에서 지내라고 판결했다. 지난 2018년 7월 펜실베이니아주 폿츠빌에 살던 토머스 개빈은 1960년대와 1970년대 박물관에서 훔친 문화유산 10여점을 처분하려 한 혐의로 검거됐다. 그의 장물 중에는 1775년 크리스천 오에터란 총기 회사가 제작해 1971년 밸리 포지 주립공원 박물관에 소장된 라이플 소총이 있었다. 240년 세월을 훌쩍 넘긴 라이플 소총으로는 딱 두 점만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다. 제작자 이름과 제작 장소와 날짜까지 새겨져 있는데 한 자루의 값어치는 17만 5000 달러(약 2억원)로 평가된다. 3년 전 여름에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소총과 다른 훔친 장물들을 골동품 거래상과 거래하려 한 개빈을 체포했다. 그 중개인은 라이플 소총을 보자마자 한 골동품 소총 전문가가 1980년에 쓴 책에 나온 것을 알아보고 단번에 훔쳤구나 직감했다고 취재진에게 털어놓았다. 미국 법무부의 검사 제니퍼 윌리엄스는 성명을 통해 “박물관 소장품을 훔치는 것은 그야말로 미국 역사의 한 쪽을 훔치는 것이며 위중한 연방 범죄”라며 “40년이 흐른 뒤에야 마침내 정의가 피고인을 붙들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FBI에서 심문받을 때 개빈은 문제의 소총 뿐만아니라 전국의 박물관에서 18세기와 19세기에 제작된 다른 골동품 소총들도 훔쳤다고 인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개빈이 저지른 많은 절도의 공소시효가 이미 경과됐음을 지적하면서 다른 장물들의 값어치가 연방 범죄에 해당하는 5000 달러 미만이란 사실도 지적했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그에게는 징역 하루에 더해 3년의 보호관찰 처분이 내려졌다. 그 중 1년은 가택 연금되며 벌금 2만 5000 달러와 함께 2만 3385 달러의 손해배상 명령이 더해졌다.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하는 그는 자신이 저지른 범죄 행위를 똑바로 설명하지 못했지만 잘못을 뉘우치긴 했다. 현지 일간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는 “이렇게 모두를 힘들게 해 죄송하다. 그 때로 돌아갈 수 없다고 진짜로 생각했다. 그래서 지금 이게 모두 드러났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고를 “오래된 것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집한 사람”이라고 표현한 뒤 그의 차고가 골동품으로 “넘쳐난다”고 했다. 이어 “그를 수집벽으로 보든, 아니면 저장 집착증 으로 여기든, 돈을 버는 것이 그의 동기는 아니었다”고 단언했다. 지난 7월에 이 사건을 기소했던 검사보 KT 뉴턴은 뉴욕 타임스(NYT)에 골동품 도둑들은 때로는 “천재”라고 털어놓으면서 “이런 유형의 사건들을 기소한 내 경험에 비춰볼 때 때로는 이런 류의 인간들은 그저 어떤 것이 갖고 싶었을 뿐이기도 하다. 집착 때문에 그저 갖고 싶어서 그것을 취하곤 한다”고 말했다.
  • [서울광장] 왜 ‘고발 사주’에는 분노하지 않나/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왜 ‘고발 사주’에는 분노하지 않나/박록삼 논설위원

    ‘대장동 비리’는 의외로 복잡하다. 하지만 세상은 단순하게 접근했다. 누군가의 기대처럼 ‘당시 성남시장 이재명이 토건세력에 막대한 이익을 안겨 주고 그 대가로 음험한 정치자금을 챙긴 것’으로 딱 떨어지면 좋으련만 영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이재명 연루’가 나와야 완성된다고 생각할 텐데, 대장동 비리 의혹을 따라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토건세력을 중심으로 법조계, 금융계, 언론계, 정치권끼리 얽히고설킨 ‘기득권 이익공동체’의 난맥상이 줄줄이 터져 나올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두 달에 걸친 검찰 수사는 부실하기만 했다. 처음부터 부정한 돈의 흐름을 쫓으며 진실만 추구했다면 막대한 특혜 의혹에 대한 실체가 더 분명해졌을 것이다. 당시 하나은행은 대장동 개발 컨소시엄을 꾸린 대표사로서 ‘성남의뜰’ 지분 43%를 가졌음에도 왜 막대한 수익을 포기하고 7% 지분에 불과한 화천대유에 이익을 몽땅 몰아줬는지 상식적인 의문에 대한 접근조차 없다. 또 2011년 부산저축은행 대출 비리 수사 때 대장동 비리의 싹을 초기에 잘라낼 수 있는 기회를 외면한 당시 검찰 및 ‘윤석열 주임검사’의 의아한 판단에 대해서는 애써 눈을 감는다. 검찰은 최근 “남욱이 받은 43억원이 이재명 선거자금으로 쓰였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진술을 들었다고 했다. 밑도 끝도 없는 얘기지만, 언론은 당연히 대서특필했다. 그러는 동안 50억 클럽, 천문학적 수익, 대선후보 조폭 자금 수수 등 청년 및 서민의 박탈감을 자극하는 선정적 관심사만 와글와글 넘쳐 났을 뿐 핵심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특검이 구성돼 검찰이 밝혀내진 못한 ‘윗선’이나 ‘그분’을 특정할 수 있다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 대장동의 대척점에 있는 ‘고발 사주’ 사건은 간명하다. 검찰총장의 눈과 귀 노릇을 하는 대검 핵심 간부가 총선 직전 야당에 SNS로 고발장을 건넸다. 이를 통해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여권 정치인을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이다. 그리고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은 이 ‘고발 사주 고발장’을 상당 부분 인용해서 실제로 고발했다. 고발 사주가 사실이라면 이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넘어 적극적인 정치 공작이다. 국가와 행정부의 근간을 뒤흔드는 국기 문란이다. 군사독재정권 시절 안기부, 국정원 등이 저질렀던 음험한 짓을 떠올리게 한다. 그간 고발이 들어오자마자 신속하게 수사에 나섰던 다른 숱한 사건 등에서도 ‘검찰의 고발 사주’가 있어 왔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지우기 힘들다. 지난달 서울행정법원 판결에 따르면 손준성 당시 대검수사정보정책관(이하 손 검사)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시를 받아 소속 직원들에게 37명의 판사들에 대한 ‘사찰 문건’을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손 검사는 ‘윤 총장 장모 재판 대응 문건’ 작성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쯤 되면 당시 손 검사는 아예 ‘윤석열 집사’이며, 검찰 조직은 ‘윤석열 개인 로펌’이라는 세간의 비아냥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심각한 검찰 사유화가 저질러진 셈이다. 그럼에도 손 검사는 공수처 수사 및 언론 취재 과정에서 “기억나지 않는다” 혹은 ‘수사 과정의 절차적 위법’만 주장한다. 윤 총장의 뜻과 무관하게 저지른 일탈 행위인지, 아니면 이를 지시한 상급자가 배후에 있는 것인지, 아니면 ‘고발 사주’ 자체가 검찰 조직에서 일상화됐기에 기억에 없을 정도로 무심히 지나간 것인지 알 수 없다. 한데 언론도, 여론도 분노하지 않는다. 게다가 공수처는 ‘대선 개입 프레임’을 피하고 싶은 마음에서인지 무려 4건에 걸쳐 입건된 ‘피의자 윤석열’을 단 한 차례도 조사하지 않고 있다. 비뚤어진 정무 감각을 발휘하다 국민의 신뢰를 상실해 버린 검찰의 오류를 이제 갓 출범한 공수처 또한 똑같이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 그 결과 구체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채 공수처 수사 또한 부실하고 제자리걸음만 한다. 이 덕에 검찰과 공수처 등에 기소된 대선 후보 윤석열 본인과 부인, 장모 관련 10건이 넘는 사건에 대한 관성적인 해명조차 듣기가 어렵다. ‘고발 사주’라는 표현이 입에 착 달라붙진 않는다. ‘대장동 의혹’처럼 돈 문제가 결부된 것도 아닌, ‘국기 문란’이라는 무형의 가치와 관련한 문제인 탓도 클 테다. 개개인의 이해관계와 당장 연관성이 없고 직접적 피해자가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물론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절대다수가 피해를 본다는 뜻이다. 검찰과 공수처, 언론이 좇아야 할 것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니다. 오로지 진실뿐이다.
  • [책꽂이]

    [책꽂이]

    저녁의 비행(헬렌 맥도널드 지음, 주민아 옮김, 판미동 펴냄) 영국 코스타상 수상자인 작가가 인간과 자연의 경이롭고 우연한 만남을 한 편의 에세이집에 담았다. 고향에 대한 향수부터 숲에서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기쁨 등 환경파괴에 대응해 문학과 과학의 역할을 고찰한 이 책은 지난해 타임,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책’에 선정됐다. 488쪽. 1만 8000원.독일의 음식문화사(우어줄라 하인첼만 지음, 김후 옮김, 니케북스 펴냄) 음식 전문 저널리스트의 시각에서 통밀빵과 소시지, 맥주 등으로 대표되는 독일 식문화의 전통을 추적한다. 저자는 유럽 중심부에 위치한 독일에서는 특정 전통을 고수하기보다 유연한 식문화를 마련했으며 음식에서 다양성과 지역성이 강하다고 전한다. 660쪽. 3만 2000원.질병의 지도(산드라 헴펠 지음, 김아림 옮김, 사람의무늬 펴냄) 영국 의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흑사병과 매독, 에이즈에서 최근 코로나19까지 전염병에 대한 인류의 분투와 좌절 이야기를 펼친다. 질병의 숨겨진 패턴을 드러냄으로써 17세기부터 축적된 지도 기술이 어떻게 전염병을 퇴치하는 데 사용됐는지를 보여 준다. 224쪽. 2만 5000원.대치동(조장훈 지음, 사계절출판사 펴냄) ‘사교육 중심지’ 대치동 학원가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입시 전문가가 명문대 학벌을 얻으려 몰려드는 사람들과 부동산 시세차익을 꿈꾸는 사람들이 뒤엉킨 대치동 내부의 풍경을 기록했다. 세속적 욕망이 학벌주의와 부동산 신화로 향하게 된 경로를 분석하고, 개인들의 불행이 증폭되는 구조를 세밀히 묘사한다. 416쪽. 1만 8000원.대동단 총재 김가진(장명국 지음, 석탑출판 펴냄) 언론인 출신 저자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김가진(1846~1922) 선생의 서거 100주년에 앞서 그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했다. 외교관 출신으로 대한제국 대신 가운데 독립운동을 위해 망명까지 결행한 유일한 인물인 선생이 조선민족대동단을 결성하고, 일제와 맞서 싸운 과정을 담았다. 248쪽. 2만원.우주 끝에서 만나(안지숙 지음, 문이당 펴냄) 2005년 신라문학상으로 등단한 작가의 신작 장편소설. 게임을 매개로 현실과 가상세계를 교차해 가며 인간 욕망의 뿌리를 탐색하고 구원에 천착한다. 현실과 비현실이 공존하는 ‘메타버스’ 공간을 배경으로 게임의 세계를 문학으로 펼쳐낸 신선한 시도로 평가된다. 292쪽. 1만 4000원.
  • 동남아 상륙한 ‘K딸기’… 프리미엄 디저트계 홀렸다

    동남아 상륙한 ‘K딸기’… 프리미엄 디저트계 홀렸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전통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은 경기가 아닌 딸기를 놓고 한판 기싸움을 벌였다. 발단은 출중한 실력과 외모, 공손한 태도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여자 컬링 대표 후지사와 사쓰키였다. 후지사와가 휴식시간에 한국 딸기를 먹으면서 연방 “놀랄 만큼 맛있다”고 말한 게 매스컴을 탔다. 딸기에 대한 자부심이 높은 일본은 농림수산상(장관)이 “화제가 된 한국 딸기는 일본 품종이 뿌리”라고 주장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K딸기’는 최근 세계 프리미엄 딸기 시장에서 주목받으며 선두 주자로 우뚝 섰다. 2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딸기 수출량은 8670만 달러(1029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230만 달러)보다 20%가량 늘었다. 싱싱한 과육과 새콤달콤한 맛, 화려한 색감으로 세계인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K딸기가 디저트계의 ‘인싸’(인사이더의 약자로 ‘주류’라는 의미)로 자리잡았다. 지난달 기준으로 싱가포르 딸기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6.4% 증가한 1228만 7000달러를 기록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싱가포르는 고급 레스토랑(파인 다이닝) 문화가 발달한 나라인데 그동안 디저트용으로 일본산 딸기를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일본산에 비해 가격이 저렴함에도 당도와 품질은 뛰어난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 ‘죽향’, ‘메리퀸’ 등이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는 것. 마리나베이샌즈 등 최고급 식자재만 사용하는 싱가포르의 고급 호레카(호텔·레스토랑·카페의 합성어)가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K딸기가 세계 무대에서 선전하게 된 배경에는 농식품부와 국내 딸기 농가의 협업이 시너지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딸기 농가는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일본 품종을 주로 수출했지만 ‘매향’을 시작으로 우수한 국산 품종 개발과 관리에 집중하면서 신남방 시장으로 수출을 확대했다. ‘매향’에도 단점이 있는데 기형이 발생할 확률이 높고 과실 크기가 작다는 것. 이에 농촌진흥청 등이 연구를 통해 기형 발생률을 최대 8.6% 감소시키고 생산성은 35.7% 늘리는 데 성공했다. 또 국내 품종 육성기관의 꾸준한 노력 덕에 ‘설향’과 ‘금실’, ‘킹스베리’, ‘알타킹’ 등이 차례로 개발되며 매향을 대체할 차세대 수출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K딸기의 인기는 한류 열풍이 거센 베트남도 예외가 아니다. 농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활용해 24가지 디저트 메뉴가 진열된 딸기 뷔페를 선보였다. 롯데호텔사이공 등 6성급 호텔 등은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테마로 한 애프터눈 티를 정식 메뉴로 출시했고 베트남의 젊은 연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홍콩도 프리미엄 생과일 케이크 베이커리 ‘이탈리안 토마토’가 농식품부 등과 협업해 K딸기 케이크를 개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딸기 최대 수출시장인 홍콩에서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재범도 알코올농도·차종 따라 달라… 가벼운 죄질에 지나친 처벌”

    “재범도 알코올농도·차종 따라 달라… 가벼운 죄질에 지나친 처벌”

    “10년 전 음주운전 엮어 가중처벌은 부당”“비난가능성 커 합리적 이유 있다” 의견도 현직 부장판사 “사회적 합의 무시” 비판검경, 규정 정비… 헌법소원 잇따를 듯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경우 징역·벌금형으로 가중처벌하도록 한 이른바 ‘윤창호법’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25일 나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헌재 결정은 2018년 12월 개정돼 지난해 6월 다시 바뀌기 전까지의 옛 도로교통법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이 조항은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를 금지한 도교법 44조 제1·2항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을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한다. 문제의 조항에 대해 다수 재판관들은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반복 위반한 사람에 대한 처벌 강화 규정이지만 ‘반복’의 기준이 불명확해 과도한 형벌을 규정한다고 봤다. 죄형법정주의의 명확성 원칙과 과잉금지의 원칙 등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헌재는 “과거 위반행위가 10년 이상 전에 발생했고 그 후 음주운전을 했다면 이는 ‘반복적’인 행위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면서 “과거 범행을 이유로 아무런 시간적 제한 없이 무제한 후의 범행을 가중처벌하는 예는 찾기 어렵고 공소시효나 형의 실효를 인정하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헌재는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경우라도 과거 위반 전력, 혈중알코올농도 수준, 운전 차량의 종류에 따라 죄질이 다르다”며 “대상조항은 법정형의 하한을 징역 2년, 벌금 1000만원으로 정해 비난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죄질이 비교적 가벼운 행위까지 지나치게 엄히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6월 개정 전 도로교통법을 대상으로 한 결정이지만 같은 내용이 담겨 있는 현행 법조항에 대한 위헌 결정도 예정된 수순으로 보인다. 헌재의 결정에 비판적인 의견도 나온다. 지방법원에 재직 중인 A부장판사는 법원 내부망에 글을 올리고 “음주운전으로 무고한 사람이 희생되는 것을 막기 위한 사회적 합의를 무시하고 단순 위헌으로 결정해 법적 안정성에 큰 혼란을 일으킨 것이 진정 헌법적 가치를 수호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원은 헌재의 위헌 결정에도 엄벌 의지를 계속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선애·문형배 재판관은 소수 의견을 통해 “반복되는 음주운전은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심판대상조항에 의한 재범 음주운전자의 가중처벌은 합리적 이유가 있다”는 반대의견을 낸 바 있다. 일단 경찰은 “현행 규정의 미비점을 보완해 음주운전 재범에 대한 처벌 규정을 정비하겠다”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형사부를 중심으로 대응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위헌이 결정된 당시 법조항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재심청구가 가능하다. 헌재 관계자도 “현행 조항으로 재판을 받는 사람들이 헌법소원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수사기관은 현행 조항이 위헌이라고 전제하거나 없는 셈 치고 일반 음주운전 처벌 조항 등 다른 법을 적용할 것”이라며 “처벌 수위가 다소 낮아질 뿐 큰 혼란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세입자에게 금리 인상분 전가 가능성” “주택 거래 줄겠지만 집값 하락 제한적”

    “세입자에게 금리 인상분 전가 가능성” “주택 거래 줄겠지만 집값 하락 제한적”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종합부동산세와 대출 규제로 가뜩이나 위축된 주택 매수심리가 더욱 움츠러들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주택자들이 보유세에 이어 금리 인상분까지 세입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왔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이날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영끌족이나 갭투자 등의 매수세는 위축되면서 거래량은 줄 것”이라며 “특히 전세시장은 대다수가 실수요자의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매매시장보다 단기적으로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금리 인상이 지난달 금융권의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과 맞물려 부동산 구매 심리를 제약하고, 주택 거래량을 더욱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김효선 수석위원은 “인상된 금리 수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이라며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이며, 여전히 집값 상승 요인들이 남아 있어 집값 급락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2019년 기준금리는 1.75%로 현재보다 훨씬 높았지만 주택 매매 수요가 컸다”며 “금리보다는 대출 규제가 주택 매수 심리에 더 직접적”이라고 설명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통상 기준금리 인상분의 절반이 대출금리 인상분으로 반영되는데, 지난 8월에 인상된 기준금리 0.25% 포인트가 대출금리에 0.5∼1% 포인트나 인상됐다”면서 “즉 기준금리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대출금리 추가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상된 금리가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들이 세입자들에게 조세 부담을 전가하는 것처럼 인상된 금리까지 전가하는 현상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팀장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에게 조세와 금리 부담을 전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영향은...“주택 거래 위축, 집값 영향 제한적”

    금리인상 부동산시장 영향은...“주택 거래 위축, 집값 영향 제한적”

    한국은행이 25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하면서 종합부동산세와 대출 규제로 가뜩이나 위축된 주택 매수심리가 더욱 움츠러들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하다.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다주택자들이 보유세에 이어 금리 인상분까지 세입자에게 전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도 나왔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 수석위원은 이날 “기준금리 추가 인상으로 영끌족이나 갭투자 등의 매수세는 위축되면서 거래량은 줄 것”이라며 “특히 전세시장은 대다수가 실수요자의 신용대출이기 때문에 매매시장보다 단기적으로 영향이 더 클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이번 금리 인상이 지난달 금융권의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과 맞물려 부동산 구매 심리를 제약하고, 주택 거래량을 더욱 감소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러나 집값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김효선 수석위원은 “인상된 금리 수준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이라며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이며, 여전히 집값 상승 요인들이 남아 있어 집값 급락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도 “2019년 기준금리는 1.75%로 현재보다 훨씬 높았지만 주택 매매 수요가 컸다”며 “금리보다는 대출 규제가 주택 매수 심리에 더 직접적”이라고 설명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통상 기준금리 인상분의 절반이 대출금리 인상분으로 반영되는데, 지난 8월에 인상된 기준금리 0.25% 포인트가 대출금리에 0.5∼1% 포인트나 인상됐다”면서 “즉 기준금리 인상분이 대출금리에 선반영됐기 때문에 대출금리 추가 인상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인상된 금리가 세입자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다주택자들이 세입자들에게 조세 부담을 전가하는 것처럼 인상된 금리까지 전가하는 현상이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부동산팀장은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로 월세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집주인들이 세입자들에게 조세와 금리 부담을 전가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헌재 “‘음주운전 2회이상 가중처벌’ 윤창호법 위헌”

    헌재 “‘음주운전 2회이상 가중처벌’ 윤창호법 위헌”

    2회 이상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위반한 경우 가중처벌하도록 정한 도로교통법 조항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5일 A씨 등이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은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2 의견으로 위헌 결정했다. 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은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사람은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조항은 2018년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숨진 윤창호씨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처벌이 강화되는 내용으로 개정돼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린다. 헌재는 “이 조항은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반복해 위반한 사람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한 규정”이라며 “그런데 가중요건이 되는 과거 음주운전 금지규정 위반행위와 처벌대상이 되는 재범 음주운전 금지규정 위반행위 사이에 아무런 시간적 제한이 없고 과거 위반행위가 형의 선고나 유죄의 확정판결을 받은 전과일 것을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예를들어 과거 위반행위가 10년 이상 전에 발생했고 그후 음주운전을 했다면 이는 ‘반복적’인 행위라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전의 범행을 이유로 아무런 시간적 제한 없이 무제한 후의 범행을 가중처벌하는 예는 찾기 어렵고 공소시효나 형의 실효를 인정하는 취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예컨대 10년 이상의 세월이 지난 과거 위반행위를 근거로 재범 음주운전 행위자에 대해 책임에 비해 과도한 형벌을 규정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헌재는 또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경우라도 과거 위반 전력, 혈중알코올농도 수준, 운전 차량의 종류에 따라 죄질이 다르다”며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법정형의 하한을 징역 2년, 벌금 1000만원으로 정해 비난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죄질이 비교적 가벼운 행위까지 지나치게 엄히 처벌하도록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같은 다수의견에 이선애·문형배 재판관은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그 중 40% 가량은 음주운전 단속 경력이 있는 재범에 의한 교통사고로 분류된다”며 “이 조항은 이른바 ‘윤창호 사건’을 계기로 재범 음주운전 범죄를 엄히 처벌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형사정책적 고려에 따라 입법화한 규정이고 반복되는 음주운전은 비난가능성이 매우 크므로 심판대상조항에 의한 재범 음주운전자의 가중처벌은 합리적 이유가 있다”는 반대의견을 냈다. 헌재 관계자는 “반복적인 음주운전 금지규정 위반행위에 대한 가중처벌을 규정하는 도로교통법 조항의 위헌 여부를 헌법재판소가 처음 판단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 심상정 “대통령 되는 즉시 성폭력과 전면전...피해자 지원체계 마련”

    심상정 “대통령 되는 즉시 성폭력과 전면전...피해자 지원체계 마련”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을 제정하고 모든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확고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유엔(UN)이 정한 세계여성 폭력추방의 날인 25일 심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러한 내용의 ‘성폭력 없는 성평등 선진국’ 공약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대통령이 되는 즉시 성폭력과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며 ‘젠더 폭력 근절 3대 원칙’과 이에 기반한 ‘성폭력 근절 5대 공약’을 공개했다. 그는 젠더 폭력 근절 3대 원칙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 존중’과 ‘조기 성교육 제도화’, ‘성폭력에 대한 무관용’을 내걸었다. 성폭력 근절 5대 공약에는 ▲ 비(非)동의 강간죄 도입 ▲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제정 ▲ 디지털 성폭력 대응 체계 ▲ 권력형 성범죄 무관용 원칙 ▲ 아동 성 착취 강력 대응 및 리얼돌 판매유통 금지 등이 포함됐다. 심 후보는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 제정으로 피해자 범위를 피해 당사자와 가족, 주변인까지 넓히겠다”며 “신변 안전조치를 보완하기 위해 피해자 보호 명령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트 폭력도 폭력”이라고 말하며 “가정폭력 처벌법에 데이트 폭력 피해자도 포괄될 수 있도록 정의 규정부터 새로 만들겠다”고 했다. 심 후보는 권력형 성범죄에 대해서도 공소시효(10년)를 폐지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해 사업주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아동·청소년 형상의 리얼돌, 연예인 및 지인 등 특정 인물의 모습으로 주문 제작되는 리얼돌에 대해서는 수입과 판매 유통을 규제하겠다”며 “범정부 차원의 리얼돌 관련 실태조사를 하고 학교나 주거지역 인근에서의 리얼돌 체험방 영업행위를 금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심상정은 다르다. 삶 자체가 페미니즘”이라며 “대통령이 되는 즉시 성폭력과 전면전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 “철도교통 허브 도약한 인덕원… 안양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철도교통 허브 도약한 인덕원… 안양 경제에 활력 불어넣는다”

    “GTX-C 노선이 인덕원역에 정차하면서 지하철 4호선과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경강선, 수도권 서남부 남북측을 잇는 동탄인덕원선 등 4개 철도 노선이 한 곳에서 만나게 됩니다. 안양시의 수도권 남부 최대 교통허브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셈이죠.” 최대호(62) 안양시장은 민선 7기 시장으로 취임한 후 ‘시민’, ‘스마트’, ‘행복’이라는 가치를 가슴에 품고 시정을 운영해 왔다. 최 시장은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을 완성하는 해’”라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이겨 내고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새로운 문을 열었지만 또 다른 도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 비전과 안양형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굴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예술 면에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해 안양시를 성공적인 일상회복의 모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민선 7기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률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지론이다. 고민 끝에 실현 가능성이 높은 112개의 사업을 공약으로 시민들과 약속했다. 민선 7기 공약은 대규모 개발보다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업을 중심으로 선정해 추진 결과를 시민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112개의 공약 중 83개를 끝마치면서 74%의 완료율을 달성했다. 나머지 29개의 공약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GTX-C 노선 인덕원역 유치의 의미와 향후 계획은. “지난 6월 17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GTX-C 노선의 인덕원역 정차가 확정됐다. 이 과정에서 함께 노력한 시민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 GTX-C 노선 유치로 인덕원역이 기존의 4호선을 비롯해 수도권 동서축을 잇는 경강선(시흥~성남)과 수도권 서남부 남북축을 잇는 동탄인덕원선 등 4개 철도 노선의 통합 환승역이 되면서 안양시의 수도권 남부 최대 교통허브로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다. 추후 국토교통부와 현대건설 컨소시엄의 검토 및 협상이 완료되면 내년 3월 협약 및 6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착공할 예정이다.” -박달스마트밸리 개발 방향과 부가가치 효과는. “박달스마트밸리 조성 사업은 만안구 박달동 일원의 군 탄약시설 이전에 따라 확보되는 군 부지와 시유지 310만㎡에 친환경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우리 시는 합의각서(안)를 마련해 최근 국방부와의 협의를 완료했고 현재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인데,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박달스마트밸리가 조성되면 박달동 등 원도심의 경제발전은 물론 안양 전체에 엄청난 부가가치 효과를 가져오고 동안구와 만안구의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 7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만명에 가까운 일자리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 연장이 검토되고 있는데. “시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연계한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해 인천지하철 2호선 안양 연결이 필요하다고 보고 최근 중간 용역 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인천 2호선 연장은 인천대공원역을 출발해 시흥·광명을 거쳐 안양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추가 검토 사업에 포함됐다. 사업이 추진될 경우 박달동 지역을 통과하는 역 신설이 유력하다. 인천지하철 2호선 ‘박달역’이 신설될 경우 박달스마트밸리와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편리한 광역교통체계가 맞물려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만안과 동안의 지역균형발전 방안은. “안양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만안·동안의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을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안양권의 발전을 위해 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합리적 활용 계획을 수립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겠다. 동안구에는 인덕원 일대 개발제한구역 15만 974㎡를 해제해 주거, 상업, 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 복합생활권 도시를 조성한다. 또한 장기적인 현안인 안양교도소 이전을 위해 호계사거리 일원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용역을 추진하겠다.” -청년도시 안양의 청년정책은 무엇인가. “안양시는 ‘청년이 찾아오는 도시 안양’이라는 비전 아래 2021 청년정책 종합추진계획을 수립해 일자리, 문화·예술, 정신건강 등 3개 분야 48개 사업에 168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년들이 삶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주거 지원을 핵심으로 하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으로 유망청년 창업 기업인 ‘bule100’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한 청년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과 1인 가구 청년을 위한 청년월세지원, 신혼부부 주택매입·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6년까지 12개 지역에 2342가구를 목표로 청년임대주택을 공급해 청년들의 주거복지를 실현할 계획이다.”
  • “숨진 3살, 계모가 부르면 무릎 꿇고 앉아”… 30대 계모 “내가 술 취해서”

    “숨진 3살, 계모가 부르면 무릎 꿇고 앉아”… 30대 계모 “내가 술 취해서”

    아이, 사망 5개월 전 두피 찢겨 봉합수술계모, 의료진에 “아이가 넘어져 다쳤다”“다리 다쳐 아이 쉬어야” 어린이집 퇴소시켜계모 “술 취했었다”며 조사서 심신미약 주장겨우 세 살난 의붓아들을 마구 때려 복부 파열과 뇌출혈로 숨지게 한 혐의로 받는 30대 계모가 전날 구속된 데 이어 아이의 친부도 학대 방조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계모는 아이를 볼 때마다 아이가 닮은 친모가 생각나 화가 난다며 아이를 무자비하게 폭행했고 아이는 계모가 부를 때마다 무릎을 꿇고 앉았다고 목격자들이 진술했다. 계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그런 일을 저지른 것이라며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인은 복부파열… 세 살 온몸 만신창이뇌출혈에 찍힌 상처, 고인 혈흔 지속학대 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전날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의붓어머니 이모(33)씨에게 마구 맞아 사망한 세 살 아동의 친부 A씨를 아동학대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숨진 아동을 이씨가 학대하는데도 A씨가 이를 방조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 A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난 20일 오후 2시 30분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 신고를 접수했었다. 경찰은 아동이 같은 날 오후 8시 33분쯤 사망하자 이씨를 긴급체포하는 한편 친부 A씨에 대해서도 학대 관련 혐의점이 있는지 조사해왔다. 경찰은 A씨가 학대 방조뿐 아니라 학대에 직접 가담한 정황이 있는지도 함께 수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숨진 아동은 사건 발생 약 5개월 전에도 두피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고 봉합 수술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계모 이씨는 의료진에게 “아이가 넘어져 다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월 말에는 “아이가 다리를 다쳐 전치 6주 진단을 받아 쉬어야 한다”며 숨진 아동을 어린이집에서 퇴소시킨 사실도 드러났다. 피해 아동이 어린이집에 실제로 등원한 기간은 하루뿐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숨진 아동의 직접적 사망원인이 직장(대장)파열로 추정된다는 구두소견을 전날 경찰에 전달했다. 이외에도 뇌출혈 흔적, 찍힌 상처, 고인 혈흔 등 지속·반복적 학대가 의심되는 소견이 다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계모 “애 보면 친모 생각나 화가 나”“친딸 낳은 7개월 전부터 아이 말라가” 숨진 아동 친부의 직장 동료는 MBC와 인터뷰에서 “(계모가) 친모를 닮은 아이를 볼 때마다 친모 생각이 나서 너무 화가 난다고 했다”면서 “계모가 아기를 부르면 아기가 무릎을 꿇고 앉았다”고 전했다. 또 “계모가 친딸을 낳은 7개월 전부터 통통했던 아이가 점점 말라갔다”고 덧붙였다. 아이는 지인에게 8개월 동안 지냈다가 1년 6개월 전 친부와 계모에게 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계모 이씨의 범행 동기와 사건 당시의 음주 여부를 비롯해 숨진 아동에 대해 학대가 지속된 기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집에서는 부러진 식탁 의자와 효자손이 발견돼 학대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은 유전자 감식을 맡긴 상태다. 아이에 대한 학대는 최근 두 달간 심해진 것으로 추정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있었다”며 심신미약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숨진 아동의 친모 등을 불러 참고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이전 숨진 아동에 대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된 이력은 없다”면서 “현재 종합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 “증거는 휴지뿐” DNA 남긴 그놈, 또 성범죄 저질러 잡혔다[이슈픽]

    “증거는 휴지뿐” DNA 남긴 그놈, 또 성범죄 저질러 잡혔다[이슈픽]

    20년 전 성폭행…증거는 휴지 속 정액뿐또 다른 성범죄로 수감 중 DNA ‘일치’항소심서 범행 자백했지만 양형 그대로 20년 전 가정집에서 일어난 성폭행 사건. 현장에 남은 증거는 정액이 묻은 휴지 뭉치뿐.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컸지만 끈질긴 유전자(DNA) 분석으로 범인을 잡는 데 성공했다. DNA를 이용한 수사기법이 빠르게 발전한 덕이다. 광주고법 제주형사1부(부장 왕정옥)는 24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주거침입강간)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모(5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찰과 피고인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징역 4년을 선고한 1심 판결을 유지했다. 2001년 3월 제주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피해자를 강간한 한씨는 20년 만인 지난 3월 2일 재판에 넘겨졌다.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에 아슬아슬하게 기소된 것. 사건 발생 당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목격자가 없고 폐쇄회로(CC)TV도 없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당시 피의자가 사건 현장에 남긴 증거품은 피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액이 묻은 휴지 뭉치가 유일했다. 경찰은 휴지 뭉치에 묻은 정액에서 DNA를 검출했지만, 이와 일치하는 인물을 찾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뒤 2019년 3월, 갑자기 수사에 진전이 생겼다. 대검찰청에 한 통의 DNA 분석 결과가 도착했는데 해당 DNA가 한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것이었다. 한씨는 2009년 5월 징역 18년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복역 중인 상태였다. 경찰이 공소시효 만료 전 범인을 잡기 위해 정액에서 나온 DNA와 일치하는 인물이 검찰 데이터에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협조를 구했고, 다행히 한씨의 DNA가 대검찰청에 보관돼 있었다. 한씨는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2004년 제주를 떠나 2009년까지 인천과 경기, 서울 등지에서 강간 등 성범죄 18건과 강력범죄 165건 등 모두 183건의 범죄를 추가로 저지르다 인천에서 검거됐다. 해당 사건을 맡은 서귀포경찰서는 다른 지역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한씨를 제주교도소로 이감해 추가 수사를 진행해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으며, 제주지검은 공소시효 만료 하루 전에 극적으로 한씨를 기소하게 됐다. 1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 자체를 부인했던 한씨는 항소심 공판 과정에서 뒤늦게 범행을 자백했다. 그는 “늦었지만,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왕 부장판사는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좋지 않고, 피고인의 성범죄 재범 위험도 높은 상황”이라며 “단순히 범행을 자백했다는 사정만으로는 양형 조건이 변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DNA 대조 검사로 9년 전 성폭행범도 잡아 DNA 수사기법의 발전으로 법정에 선 것은 한씨 뿐만이 아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10대 딸을 성폭행해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5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한 DNA 대조 검사로 9년 전 또 다른 성범죄 사건이 드러난 것. 이처럼 오랜 세월 미제로 남았던 사건들이 최근 과학기술 발달에 힘입어 실마리를 찾고 있다. 친딸을 성폭행해 징역 7년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던 김씨는 2011년 제주시 한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지난 4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사건은 당시 범인이 특정되지 않으면서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을뻔 했으나, 김씨가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김씨가 수감 과정에서 제출한 DNA와 2011년 사건 당시 현장에 남아 있던 담배꽁초의 DNA가 일치했기 때문이다. 최근 DNA를 이용한 수사기법은 빠르게 발전했다. 지금은 옷에 묻은 적은 양의 땀에서도 DNA 식별을 할 수 있을 정도다. 특히 범죄자 DNA 데이터 구축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010년 7월 시행된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살인, 강도, 강간 등 강력 범죄자에 대한 DNA 자료는 채취하고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DNA 흔적을 남긴 성범죄자가 이후 또 다른 성범죄를 저질러 검거됐을 때, DNA를 대조해 앞선 사건의 범인을 잡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씨줄날줄] 인공태양 ‘KSTAR’/임병선 논설위원

    [씨줄날줄] 인공태양 ‘KSTAR’/임병선 논설위원

    한밤중 산 능선을 걸으면 달빛이 얼마나 밝은지 새삼 놀라곤 한다. 밀물과 썰물을 일으키는 달의 에너지를 절감하게 된다. 하물며 태양이 드리우는 한낮은 어떻겠는가. 태양 표면의 온도는 섭씨 5000~6000도이고, 중심부는 1500만도에 이른다. 태양이 우주에 방출하는 에너지는 초당 3.8×1023㎾나 된다. 지구 표면의 1㎡는 약 340W의 에너지를 받게 되는데, 지구 전체로 따지면 인류가 1년에 소비하는 에너지의 7000배에 이른다. 인류의 열망이 태양에너지에 대한 관심으로 넓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무궁무진한 수소를 연료로 써서 공해가 없고 고갈될 염려도 없는 궁극의 에너지원을 찾으려는 노력이 인공태양(핵융합 발전)이다. 우라늄이나 플루토늄을 이용한 원자력 발전은 원자의 핵분열을 이용하는데 방사선이나 핵폐기물 처리 등 많은 문제를 낳는다. 방사능 누출을 막으려는 관리에도 엄청난 비용이 들어간다. 반면 태양에너지가 만들어지는 핵융합에 동반되는 방사능 물질이나 방사선 노출 시간은 무시해도 될 정도다. 꿈의 에너지인 만큼 꿈과 같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 첫째가 핵융합 반응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섭씨 1억도 이상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금속 가운데 녹는 점이 가장 높은 텅스텐도 섭씨 3410도가 넘으면 녹아 버린다. 둘째로는 연료가 되는 2개의 원자핵을 아주 빠른 속도로 충돌시키는 안정화 기술이다. 1억도 이상을 견디며 플라스마(고체·액체·기체도 아닌 제4의 물질) 상태에서 원자핵 충돌을 유도해야 하는데 플라스마를 초전도 자석 안에 가둬 놓고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핵융합 실험로 토카막(tokamak)이다. 옛소련이 가장 먼저 실험에 나섰고 일본도 1996년 섭씨 5억 2000만도까지 올렸지만 단 몇 초 유지하는 데 그쳤다. 실험로를 짓는 데만 100억 달러 이상 들어 미국과 유럽연합(EU), 한국 등 7개국이 컨소시엄을 형성해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를 짓고 있다. 그런데 2008년에야 첫발을 뗀 국내 연구진의 독자 실험로 ‘케이스타’(KSTAR)가 지난해 세계 최초로 20초를 돌파한 데 이어 1년 만에 30초로 또 늘렸다는 낭보가 그제 전해졌다. 13년 전 794차례 실험 끝에 0.1초 유지했던 것을 2019년 8초로 늘린 데 이어 무수한 실패 끝에 거둔 성과다. ITER에 견줘 융합로의 크기는 3분의1, 400명밖에 안 되는 우리 연구진이 2026년쯤 상업 발전을 가늠할 만한 300초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부가 2050년대 핵융합발전소를 짓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는 것도 우리 연구진이 밤낮없이 연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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