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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선관위, 유권자 매수 혐의 군위군의원 등 검찰 고발

    경북선관위, 유권자 매수 혐의 군위군의원 등 검찰 고발

    경북선관위는 유권자에게 금품을 살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현직 군위군의원 A씨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8일 군위군 한 마을회관에서 특정 군수 후보를 찍어달라며 선거인 B씨에게 현금 20만원이 든 봉투를 제공한 뒤 별도로 10만원을 주면서 “유권자 C씨에게 전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는다. 경북선관위는 또 투표 참관인이 될 수 없는 신분인 후보자 배우자를 참관인으로 허위 신고한 모 정당 관계자 D씨와 투표참관인으로 활동한 모 시의원 선거 후보 배우자 E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끝났지만 위법 행위는 공소시효가 끝나는 날까지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로컬인 포커스 / 윤경철 전남대 의과대학 안과 교수

    ■로컬인 포커스 / 윤경철 전남대 의과대학 안과 교수

    올해로 개원 112주년을 맞은 전남대병원이 ‘제2의 개원’ 수준의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남권에 ‘전남대병원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 사업’으로 명명된 새병원 건립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 사업을 마무리하면 전남대병원이 호남권 중심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대병원의 도약과 혁신을 이끄는 주인공은 전남대 의대 윤경철 교수다. 그는 전남대병원 기획조정실장을 겸하고 있다.  윤 교수는 선진 수술기계를 도입해 전남대병원 발전을 이끌고 국내 안과 분야 진료역량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신문은 15일 윤 교수를 만나 그의 연구성과와 전남대병원 혁신사업에 관해 들어봤다. -눈물과 눈 면역 메커니즘을 규명했는데... “눈물과 눈 면역 분야의 전문의로 학계 최초로 면역세포 이상이 건성안(안구건조증)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전까지 안과학계에서는 건성안의 원인으로 단순히 눈물 부족을 꼽았지만, 치료 패러다임이 바뀌게 됐다. 그러니까 자가면역질환 측면에서 건성안을 진료하게 된 것이다. 이같은 변화는 안구 점막 면역 체계의 정상화를 포함해 건성안의 근본적 치료법 개발의 토대가 됐다. 또 2004년 국내 최초로 눈물과 눈 면역 분야 연구를 시작해 2006년 건성안 치료용 제대 혈청 안약을 개발했고, 2008년 국내 최초로 건성안 연구 동물실험실을 열어 체계적인 연구 체계를 구축했다”-청색광이 안구건조증도 유발한다고 하는데 “그렇다. 청색광은 스마트폰이나 LED에서 발생하는 410 nm 에서 480 nm 의 파장을 갖는 광선이며 청색광이 눈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청색광은 망막의 시세포를 변형시키고 파괴시켜 황반변성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으며 뇌에서 멜라토닌 생성을 감소시켜 수면 리듬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청색광이 안구 표면에 조사되면 각막에서는 선천면역반응을 유발하여 각막의 가장 바깥 층인 상피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하여 각막을 손상시킨다. 저희 연구팀에서는 청색광을 쬔 쥐에서 각막의 산화스트레스로 인한 활성산소가 증가하고 각막 상피세포의 자멸사가 증가해 각막이 손상되는 것을 밝힌 바 있다.”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떻게 되나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으면 결국 각막에 손상이 생기는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쇼그렌증후군 등의 전신질환과 동반되어 발생한 안구건조증 환자에서 각막 등의 합병증이 발생빈도가 증가하는데, 표층점상각막병증, 실모양각막염이 발생해 이물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지속적인 결막 자극으로 유두결막염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심부 각막표면을 침범할 경우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눈을 잘 뜰 수가 없고, 일상생활이 곤란한 경우도 있다.” -스마트폰의 청색광이 안구 상피세포에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처음 밝혀냈다. “2014년 스마트폰의 청색광이 안구 상피세포에 악영향을 준다는 점을 규명했다. 2016년 청색광이 각막의 산화 손상과 건성안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학계에 보고했다. 특히 고령 환자의 건성안 발병률이 높다는 점에 주목, 산화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건성안의 인과관계에 주목, 연구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산화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는 이후 다양한 치료법과 약물 개발의 근거가 됐다. 특히 2013년 세계 최초로 안경 형태의 건성안 치료용 약물전달시스템 및 항산화 의료기기를 개발해 식약처 안과 의료기기 1호로 인가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윤 교수가 개발한 항산화 안경은 유럽 CE와 미국 FDA 승인을 연이어 획득하며 세계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건성안 치료용 콘택트렌즈 의료기기를 개발했는데 무엇인가. “2014년 세계 최초로 오메가-3 항산화 인공누액을 개발했고, 2017년에는 건성안 치료용 눈물 분비 냉감 활성물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건성안 치료용 콘택트렌즈’는 주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 2016년 건성안 치료용 사이클로스포린 약물 담지체 콘택트렌즈를 개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36억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아 ‘안구 건조 개선을 위한 체내 pH 감응형 약물 전달 콘택트렌즈 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렌즈에는 안구 건조를 개선하는 약물이 탑재돼 장기간 눈의 유효 농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안약은 약물 투과율이 낮을 뿐 아니라 잔류시간 또한 짧아 건성안 개선에 큰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장기간 눈에 착용하는 렌즈를 약물 전달 매개체로 활용한다면 훨씬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SCI급 국제논문과 다수의 연구성과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 ”SCI급 국제논문 180여 편을 포함, 350여 편의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10여 건의 국내외 특허와 해외 기술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연구 성과를 정리하면, ▲아시아 최초로 저장성 인공누액 신약 4건을 개발 ▲항산화 안경을 비롯한 9개의 의료기기 개발 ▲2건의 국제 임상을 포함한 70여 건의 임상시험 수주 ▲수십억 규모의 각종 국책연구과제 수주 등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섹수술을 성공한 것으로 안다. ”안과 기초 연구뿐만 아니라 임상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호남권 최초의 각막질환 분야에서 의술을 펼쳐왔다. 지난 2008년 국내 최초로 디섹(DSAEK) 수술법을 시연해 성공하며 주목받았다. 디섹 수술법은 봉합사를 사용하지 않고 미세각막절개도(Microkeratome)만을 이용, 데스메막(Descemet‘s membrane, 각막내피 바로 위의 얇은 막)을 분리하고 각막 내피를 이식하는 술기로 기존의 전층 각막이식술에 비해 부작용이 적을 뿐 아니라,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빠르고 예후가 좋아 현재는 국내에서도 점차 시행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까지 백내장 수술을 포함한 고난도 안과 수술 20,000례, 각막이식 600례라는 풍부한 임상 경험을 쌓으며 각막이식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제적으로 우리나라 안과기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그간 연구와 임상 뿐 아니라 세계 학술무대에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한국 안과학계의 국제화를 견인해왔다. ▲세계 눈물막 및 안구표면학회 한국 대표위원 ▲아시아건성안학회 창립회원 및 한국대표 위원 ▲제5차 아시아각막학회 학술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외 안과학계의 학술 교류와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또한 매년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 초청받아 강연을 나서는 등 국제적 명성을 얻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한국인 교수 최초로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 단체 ‘미국 시과학·안과학회(ARVO)’의 학술위원에 당선, 국내 학계의 국제무대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미국 시과학·안과학회에는 75개국 출신 1만 2000여 명의 교수와 의사, 연구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700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되는 학회이다. 지금까지 아시아권에서는 오직 일본만이 본 학회의 임원을 배출해왔죠. 저는 앞으로 학회의 연구 활성화에 힘쓰는 동시에, 국내 의사와 교수들의 세계 석학들과 교류하고 지식을 공유하는 기회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전남대병원의 혁신가’로 불리고 있다. 왜 그런가. “기획조정실장을 겸직하며 전남대병원의 혁신을 위해 혼신을 다하고 있다. 현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을 도와 노후된 병원을 재구축함으로써 호남권 핵심의 공공의료 인프라이자,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소망이다. 전남대학교병원 새병원 건립사업은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사업’으로 명명해 2024년 첫 삽을 뜨는 것을 목표로 스마트 헬스케어 기반 구축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1조 규모의 예산과 10년 정도의 사업 기간이 예상되는 거대 사업으로, 가히 제2의 개원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건립사업이 병원의 계획대로 완성된다면, 강력한 공공의료 거점이자 국내 의료 연구를 선도하는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또한 향후 눈물과 눈 면역, 각막질환 분야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표준 치료법과 선진 약물 및 의료기기를 개발해 안과 진료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윤경철 교수는 아시아각막학회 학술위원장, 대한안과학회 학술위원장, 정책개발위원장, 임상진료지침위원장, 한남외안부학회 회장,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학술위원장, 한국콘택트렌즈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외안부학회 간행위원장을 거쳐 현재 한국콘택트렌즈학회 회장, 대한안과학회 수련위원장, 세계 눈물막·안구표면학회 한국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 곽상도 아들, 평사원 유일 ‘법카’ 월100만원·법인차·사택까지…김만배 “특혜 아냐”

    곽상도 아들, 평사원 유일 ‘법카’ 월100만원·법인차·사택까지…김만배 “특혜 아냐”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아들 병채씨가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일하며 법인카드를 한 달에 100만원씩 쓰고 회삿돈 5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많은 혜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병채씨의 업무 성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준철) 심리로 15일 열린 곽 전 의원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병채씨가 화천대유 재직 당시 각종 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월급 230만원을 받는 평사원 신분으로 유일하게 법인카드와 법인차량을 지급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은 “곽병채가 화천대유 재직 기간에 법인카드로 월 100만원씩 총 5100만원을 사용했다”면서 “골프연습장이나 주거지 근처 식당에서 사용하며 개인적으로 이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필요한 사람은 법인카드를 다 가지고 있다”면서도 “(임원이 아닌) 평직원은 병채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골프연습장은 직원들이 골프를 배워서 취미생활을 하라고 (법카 이용을) 승인했다”고 덧붙였다. 법인 차량 관련해서는 “싫다는 사람만 빼고 직원에게 다 제공했고 병채가 받은 아반떼 말고도 그랜저·에쿠스를 받은 사람도 있었다”면서도 “평직원은 병채 하나”라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병채씨에게 전세보증금 4억원짜리 사택을 내주고 2021년 5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전문성이 없는 곽병채에게 화천대유가 이렇게 많은 혜택을 제공할 이유가 있느냐”고 묻자 김씨는 “많은 혜택이라고 생각 안 했고 복리후생과 업무 효율 차원에서 제공했다”고 답했다. 병채씨에게 거액의 퇴직금을 지급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는 것이 김씨 측 주장이다. 김씨는 “결산을 앞두고 589억원이 공사비로 나가야 하는데 현장 감독이 이를 모른 채 회계처리가 될 뻔해서 잘못했으면 화천대유AMC에서 물어줬어야 했는데 (병채가) 그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또 “주민 4000세대 입주를 앞두고 준공이 안 돼서 회사에 비상이 걸렸는데 (병채가) 감리회사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듣고 승인 받는 법을 알게 돼서 입주를 도왔다”고 했다. 김씨는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과의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아줬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직원들이 컨소시엄 해소 방법을 물어보면 농담으로 최순실이 해줬다, 곽 전 의원이 해줬다고 말했다”고 했다. 실제 도움을 받지 않았는데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라는 취지다. 김씨는 곽 전 의원에게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50억원(세금 제외 25억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막은 대가로 아들에게 거액의 돈을 지급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지만 김씨와 곽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수행기관 선정… 2028년까지 550여억원 지원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 수행기관 선정… 2028년까지 550여억원 지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2050 탄소중립’을 견인할 에너지기술 융·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2022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의 1차 신규과제 수행기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선정 기관과 신규과제 협약을 통해 융합대학원 6개, 혁신연구센터 4개, 지역에너지클러스터 2개, 중견기업 특화 1개, 정책기반구축 1개 등 총 14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들 과제에 2028년까지 7년간 약 550여억원이 투입된다. 융합대학원은 서울대(방폐관리), 강원대(수소안전) 등 6개, 혁신연구센터는 풍력(가천대·군산대), DC그리드(한양대·한양대 에리카) 2개 분야 4개 대학이 선정됐다. 특히 중견기업과 지역거점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이 원하는 인력을 양성하고, 최종적으로 해당 인재가 취업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중견기업 특화 인력양성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고준위방폐물 관리 융합대학원(서울대)의 첫 현판식이 지난 14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열렸다. 오는 16일에는 강원대학교 수소안전 클러스터 융합대학원의 현판식이 열린다. 이를 시작으로 신규과제 수행기관 현판식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권기영 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은 “이번에 협약한 과제를 포함해 2026년까지 269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에너지 기술 인력의 수급 불균형 해소와 에너지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에너지 혁신 인재 양성에 정책적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의도순복음교회 “北, 260개군에 인민병원 건립 요청해와”

    여의도순복음교회 “北, 260개군에 인민병원 건립 요청해와”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14일 “평양심장병원 준공 뒤 북한 내 260개군에 ‘인민병원’을 세워달라는 북측 요청이 있었다”며 “개신교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남북 관계가 급랭한 상태라 실제 진척이 있을지 주목된다. 이 목사는 이날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평양에 짓고 있는 가칭 ‘조용기 심장전문병원’의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북한 시골은 가장 열악한 게 병원과 약”이라며 “북측이 보낸 서류에는 260개군에 인민병원을 세우고, 필요한 의약품을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담겼다”고 밝혔다. 인민병원을 보건소보다 조금 더 큰 규모로 지으려면 1곳당 약 10만 달러(1억 2871만 원)의 건립 비용이 소요된다. 컨소시엄으로 프로젝트로 추진하려는 이유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북측과 협의를 거쳐 2007년 12월 평양심장병원을 착공했다. 연면적 약 2만㎡에 260개 병상을 갖춘 시설로 추진된 심장병원은 그러나 2010년 천안함 피격 사건과 관련해 남북 관계가 급속히 악화하며 사실상 공사가 멈췄다. 지난 2년간 1500개 의료장비와 물품의 대북 반입을 검토해오던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가 지난해 11월 반입을 승인하는 등 공사 재개를 위한 분위기 변화가 생기기도 했다. 공사가 재개되면 약 6개월간 내부 인테리어와 의료장비 설치 등을 거쳐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목사는 “1500개가 넘는 물품애 대해 미국 국무부가 검증해 허가가 나왔다”며 “심장병 의료장비 설치는 사마리안퍼스 재단이 하기로 했다. 평양심장병원은 앞으로 북한 상황에 따라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전남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카운트다운

    전남도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카운트다운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오는 2031년까지 8천억 원을 들여 7개 분야 21개 핵심 과제를 완성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특히 정부의 110대 국정과제에 ‘우주강국 도약 및 대한민국 우주시대 개막’을 위해 고흥을 중심으로 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포함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남도는 14일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개발 정책 전환이 절실하다고 판단, ▲발사체 클러스터 지정과 특화산단 조성 ▲민간 우주개발 핵심 인프라 및 기업지원 종합지원센터 구축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 본부 유치 등 ‘우주 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핵심과제로 고흥 나로 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을 정부에 건의하고, 발사체 연구와 산업 인프라 집적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본부 유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우주발사체 제조기업과 부품제조기업, 전후방 연관기업 집적화를 위해 특화산단 조성 및 교통인프라 개선을 진행한다. 먼저 1단계로 2024년까지 제1산단(30만 6천㎡)을 조성해 우주발사체 기업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발사체 관련 앵커기업 유치와 발사장 굴곡도로 개선 등 기업 애로 사항도 해결할 예정이다. 특히 민간기업의 우주발사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민간 우주개발 핵심인프라인 발사체 조립 클린룸과 민간 연소시험장 등을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발사장 부지에 구축한다. 민간 우주발사체기업 종합지원센터 구축과 우주과학 발사체 테마파크 조성, 우주문화관광 사업, 나로우주센터 관람사업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2031년까지 10여 개의 발사체 기업 유치 ▲7천262억 원 생산유발효과 ▲2천451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537명의 고용유발효과 등이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주순선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누리호 발사 이후 전남이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발사체 앵커기업 유치 등을 통해 국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혁신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대통령실 앞 ‘찰칵’… “靑 이어 열린 용산공원, 민주주의 결실”

    대통령실 앞 ‘찰칵’… “靑 이어 열린 용산공원, 민주주의 결실”

    120년간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산공원이 문을 연 뒤 첫 주말을 맞았다. 시민들은 공원을 찾아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나들이를 즐겼다. 환경오염 논란은 여전했지만 시민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 지 사흘째인 12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출입문에는 용산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소지품 검사를 통해 흉기 등 위해 물품과 손팻말 등 시위 관련 물품의 소지 여부까지 확인을 받은 뒤에야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장군 숙소 구역부터 시작해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 바람정원과 대통령실 앞뜰, 미군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야외 공원으로 조성한 스포츠필드까지 시범 개방된 구역은 1.1㎞, 총 300만㎡에 달한다. 음식물 반입이 허용돼 시민들은 벤치에 앉아 잘라 온 수박을 먹거나 푸드트럭에서 소시지를 사 먹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끼리 용산공원을 찾았다는 김경옥(74)씨는 “청와대와 용산공원 등 개방된 공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민주주의가 익어 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개방된 청와대를 방문했다는 곽나은(58)씨는 “역대 대통령이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를 해 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새 대통령이 집무실 앞을 개방한 만큼 근거리에서 대통령을 느끼고 싶어 용산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촌역 부근에는 ‘용산공원 개방보다 오염 정화 먼저 하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여전했지만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전 미군 부대에서 일했던 기억에 찾아왔다는 정복술(68)씨는 “환경 전문가가 안전에 위협이 될 만큼 오염됐다고 공식화하지 않은 데다 전체를 2시간 정도 관람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오염 우려로 개방을 막기에는 넓은 잔디밭과 풍부한 볼거리 등 공원이 시민들에게 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 역시 용산공원 개방에 따른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촌역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관광객이 뒤풀이를 하러 오지 않을까 싶다”며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용산공원 시범 개방 후 첫 주말…오염 논란에도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 북적

    용산공원 시범 개방 후 첫 주말…오염 논란에도 가족 ·연인 등 나들이객 북적

    용산공원 120년만 시범 개방 첫 주말흉기·현수막·호루라기 등 소지품 검사 철저시민들 공원 내부서 도시락 싸와 나들이오염 논란 있지만 “시민에 개방 이익 더 커” 주한 미군기지로 사용되며 120년간 일반 시민의 출입이 금지됐던 용산공원이 시민에게 문을 연 뒤 첫 주말을 맞아 가족, 연인과 공원을 찾은 시민은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삼삼오오 나들이를 즐겼다. 환경오염 논란은 여전했지만 시민들은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이었다.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된 지 사흘째인 12일 서울 용산구 신용산역 인근 출입문에는 용산공원에 들어가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었다. 소지품 검사를 통해 흉기 등 위해물품과 손팻말, 현수막, 호루라기 등 시위 관련 물품의 소지 여부까지 확인을 받은 뒤에야 공원에 들어갈 수 있었다. 정원과 단독주택이 늘어선 장군 숙소 구역을 시작으로 대통령 집무실 건너편 바람 정원과 대통령실 앞뜰, 미군의 축구장과 야구장을 야외 공원으로 조성한 스포츠필드까지 시범 개방된 구역은 1.1㎞, 총 300만㎡에 달한다. 음식물 반입이 허용돼 시민들은 바람정원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잘라온 수박을 먹거나 푸드트럭에서 소시지를 사먹기도 했다. 중학교 동창끼리 용산공원을 찾았다는 김경옥(74)씨는 “어릴 때부터 한강대로와 삼각지역을 지나치는 미군을 보며 용산공원 안에 뭐가 있는지 궁금했다”며 “청와대와 용산공원 등 시민에게 개방된 공간이 많아지면서 점차 민주주의가 익어가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일반 시민에 개방된 청와대에 방문했다는 곽나은(58)씨는 “청와대의 공간구조를 보고 역대 대통령이 넓고 구석진 구중궁궐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정치를 해왔다는 사실을 실감했다”며 “새 대통령이 집무실 앞을 개방한 만큼 근거리의 대통령을 느끼고 싶어 용산공원을 찾았다”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 출구에서 불과 500m 떨어진 이촌역 부근에는 ’용산공원 개방보다 오염정화 먼저하라‘는 현수막이 붙어있는 등 환경오염 논란이 여전했지만 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감수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40년 전 미군 부대에서 민간인 신분으로 일했던 기억에 찾아왔다는 정복술(68)씨는 “환경 전문가가 안전에 위협이 될 정도로 오염됐다고 공식화하지 않은데다 공원 전체를 2시간정도 관람하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오염 우려로 개방을 막기에는 넓은 잔디밭과 풍부한 볼거리 등 공원이 시민들에게 주는 이익이 더 크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 역시 용산공원 개방으로 인한 특수를 기대하는 눈치다. 이촌역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용산공원 안에서는 주류 반입이 안된다고 들어 공원을 둘러본 관광객이 뒤풀이를 하러 오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큰 변화는 없지만 상권이 살아나길 기대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포착] 러軍, 돈바스 브루비우카 초토화…화염방사기 소이탄 동원

    [포착] 러軍, 돈바스 브루비우카 초토화…화염방사기 소이탄 동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에 소이탄을 투하한 정황이 또 포착됐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동유럽 매체 비셰그라드24는 러시아군이 루한스크주 브루비우카에 소이탄을 퍼부었다고 전했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충전물 종류에 따라 테르밋 소이탄, 백린탄 등으로 나뉜다. 알루미늄과 산화철 혼합물인 테르밋이 충전된 테르밋 소이탄은 연소시 온도가 2000~2500℃에 달한다. 소이탄에 붙은 불을 끄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특히 인화성 물질인 백린(白燐)을 원료로 하는 백린탄은 소화가 더 어렵다.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잘 꺼지지 않는다. 또 백린탄이 터진 주변의 공기만 마셔도 사람은 호흡기에 치명상을 입는다. 몸에 닿으면 뼈와 살이 녹는 심각한 화상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러시아군이 밤마다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해 브루비우카를 공격, 마을 기반 시설을 파괴했다.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24TV 등 현지언론은 러시아군이 중화염방사시스템 TOS-1A 솔른체표크(Солнцепёк, 러시아어로 태양열이라는 뜻)와 소이탄을 동원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러시아군은 현재 루한스크주 세베로도네츠크와 포파나야, 도네츠크주 리만 3곳을 축으로 하는 삼각 포위망을 구축하고 파상 공세를 펼치고 있다. 특히 전략 요충지 세베로도네츠크를 완전 장악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베로도네츠크가 함락되면 루한스크주 전체가 사실상 러시아 수중에 떨어지는 셈이라, 우크라이나군은 필사의 방어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이지움 남측의 전략적 요충지 슬로반스크와 바흐무트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고 있다. 11일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우리 군은 슬로반스크와 바흐무트에서 적군 진격을 성공적으로 막았다. 침략자들은 퇴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은 현재 박격포와 다연장로켓으로 무장한 러시아군은 현재 북서쪽 보호로드이치네에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또 세베로도네츠크로 들어가는 우크라이나 군 보급로 길목에 있는 포파나야 남쪽 축선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냈다고 덧붙였다.
  • 한국기계연구원, 화재 발생 초기 자동 진화 시스템 개발.

    한국기계연구원, 화재 발생 초기 자동 진화 시스템 개발.

    화재 발생 초기에 자동으로 화원에 집중해 불길을 잡는 시스템이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2일 연구원내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시스템다이나믹스연구실 정정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 체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화재·비화재 상황을 학습해 실제 화재에만 작동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화재 발생 공간 전체에 소화수를 분사하는 것이 아니라 소방관이 실제 불을 끄는 것처럼 화원에 직접 조준 분사하는 형태로 화원을 제외한 공간의 피해를 최소화하게 된다. 이 체계는 화재탐지 센서·소화 모니터·인공지능(AI)을 이용한 화재 진위 판단, 화재 위치 추정과 소화 모니터를 제어하는 분석·제어장치로 구성돼 있다. 연구팀은 화재 감지 정확도를 98% 이상, 소화수는 최대 65m까지 분사할 수 있도록 했다. 선박 동작 모사 장치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각종 함정뿐만 아니라 탄약고, 군수품 창고, 항공기 격납고, 물류창고 등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함정이 전투상황에서 피격당해 선내 여러 구획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 자율기능으로 여러 구획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전투력 유지와 생존확률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있다. 기존 함정·건물 등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등 소화설비는 화재 감지 시 공간 전체에 소화수를 분사하는 형태다. 화재 허위경보가 울릴 경우 해당 공간에 불필요한 소화수가 분사돼 수동으로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정정훈 책임연구원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함정 승조원 수 절감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군수 분야와 함께 차량운반선, 화물선, 여객선, 해양플랜트, 소방 사다리를 사용할 수 없는 초고층아파트 등에 설치할 때 빠른 화재진압이 가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 20년 지나도 못 잡은 ‘그놈’…인천 놀이터 살인사건[사건파일]

    20년 지나도 못 잡은 ‘그놈’…인천 놀이터 살인사건[사건파일]

    20년 넘게 용의자조차 특정하지 못한 ‘인천 놀이터 7살 여아 살인’ 사건. 2000년 8월 5일 오후 8시 15분. 한 남성이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의 한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 주변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에게 다가섰다. “백화점은 어느 쪽으로 가야 하느냐”며 길을 묻던 남성은 갑자기 돌변해 A(당시 7세) 양의 배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A양은 놀이터 안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 있던 아이 중 한 명이 쓰러진 A양을 발견해 주변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놀이터와 아파트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상태였다. 성폭행 흔적이나 금품을 빼앗은 정황도 없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서장 지휘 하에 수사본부를 꾸린 뒤 목격자인 아이 3명의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했다. 수사 인력을 총동원해 지역 내 마약사범, 정신이상자,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 등 1200여명을 탐문 수사했지만 결국 살인범을 잡지 못했다. 당시 경찰 수사 끝에 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으나 알리바이가 입증되면서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A양이 살해당하기 3개월 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장소는 작전동의 다른 아파트 화단이었고 희생자 또한 7세 여아였다. 이 여아는 어머니와 함께 화단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잠시 5층에 있는 집에 올라갔다 오는 그 10분 사이에 범인이 칼로 옆구리를 찌르고 달아났다. 사건현장에는 CCTV가 없었고 목격자도 없었다. 사건 당일 비가 내려 증거물들이 씻겨 내려가는 바람에 경찰들이 증거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 이 사건 역시 흉기로 단 한 차례 찔러 살해했고 금품을 뺏거나 성폭행을 시도한 흔적은 없었다. 두 사건 모두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했다. ‘인천 놀이터 7살 여아 살인’ 사건은 2015년 8월 5일로 살인 공소시효(15년)가 만료돼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했으나 다시 경찰의 재수사 선상에 오르게 됐다. 살인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개정 형사소송법, 일명 ‘태완이법’이 시행됐기 때문이다. 당시 사건이 발생했던 놀이터는 물론 주변 아파트마저 모두 철거되고 재개발이 진행된 상태이다. 범인이 살아있고 체포하기만 하면 충분히 처벌을 할 수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2011년에 미제 사건 전담 수사팀을 결성, 사건 해결 가능성을 검토한 뒤 재수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보는 인천지방경찰청 장기미제사건전담팀 032-455-2854으로 하면 된다. #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속보] “공기 전파 가능”…美, 원숭이두창 백신 ‘포위접종’

    [속보] “공기 전파 가능”…美, 원숭이두창 백신 ‘포위접종’

    아프리카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이 유럽과 미국 등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한 달 만에 확진 건수가 1000건을 넘어서자 각국 보건당국이 팬데믹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확산세가 커질 수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면서 캐나다와 미국 등 일부 국가는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을 시작하기 시작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지난달 7일 영국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 이래 유럽과 미주·중동·호주·남미 등에서 잇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보건 위기 우려를 불렀다. 11일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비풍토병 지역 29개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10000 건 넘게 보고됐다”고 밝혔다. 비풍토병 지역에도 자리 잡을 위험이 있다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지역 전파가 진행 중이라는 징후가 있다고 우려했다. 공기 중 전파가능성 배제 못해 원숭이두창도 코로나19처럼 공기 중 전파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는 코로나19와 달리 원숭이두창은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 주로 감염된다고 했지만, 공기 중 전파 의심 사례가 나오면서 공기 전파 가능성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 관련해 여행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가 철회했는데, 확진자와 그 가족, 의료진에게는 마스크 착용을 권하고 있다. 이는 원숭이두창이 공기 중 전파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NYT는 분석했다. 앞서 2017년 나이지리아 교도소 내 확산 사례를 연구한 학자들은 당시 확진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은 의료진 2명이 감염된 사실도 확인했다.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원숭이두창 지역 확산을 막는 방법으로 ‘포위접종(ring vaccination)’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다. 포위 접종은 발병지역 또는 감염자 주변을 접종하는 것이다. 바이러스 확산과 감염 위험에 근거해 예방접종을 하는 보호 고리를 만들어 질병 확산을 감소시키기 위한 방법이다. 국내 방역당국도 지난 8일부터 원숭이두창을 제2급감염병으로 고시하고 치료·격리 의무를 부여했다. 덴마크 바바리안노르딕이 개발한 3세대 두창 백신 ‘진네오스’ 국내 도입에 대해서도 협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아직 국내에서 원숭이두창을 경험한 사례가 없어 지방자치단체가 대응이 어렵다고 판단해 국내 유입시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직접 조사할 계획이다.
  • 광명시,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로봇’ 보급 추진…1인가구 20명에 보급후 2024년까지 성과 실증

    광명시,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로봇’ 보급 추진…1인가구 20명에 보급후 2024년까지 성과 실증

    경기 광명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의 성과 실증 단계에 착수한다고 10일밝혔다. 로봇 활용 사회적 약자 편익 지원 공모사업은 지자체와 참여기관(수행기관, 공급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 로봇을 보급하고, 성과를 검증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광명종합사회복지관, ㈜글로벌스탠다드테크놀로지와 함께 참여해 사업자로 선정되어, 지난 1월에 협약을 체결하고 약 5개월간 과제 수행 기간을 거쳐 지난 7일 1차 사업결과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사업은 3억 6700만원이 투입되어 사회적 약자 1인 가구 20명에 3개월 단위로 돌봄서비스 로봇(보미-II)을 제공한다. 이후 사업 주관기관인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우울 척도(GDS-K), 인지선별검사(CIST), 삶의 만족도 조사(LSIZ) 등을 활용해 2024년까지 본격적인 검증을 수행한다. 돌봄서비스 로봇 보미-II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사용자 인식을 통한 데일리케어, 센서를 이용한 사용자 간 상호작용 기능, 데이터 활용 1대1 개인별 맞춤 인지훈련 교육서비스, 사용자별 맞춤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실증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콘텐츠 업그레이드 및 커스터마이징이 제공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실증을 통해 로봇이 복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며 “나아가 우리 시 1인 가구의 복지안전망을 강화하는 스마트 복지도시 구현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밝혔다.
  • 법무부의 ‘조국·추미애 지우기’ 속도전…“檢정상화”VS“檢공화국”

    법무부의 ‘조국·추미애 지우기’ 속도전…“檢정상화”VS“檢공화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정권 시절 단행됐던 ‘검찰개혁’을 되돌리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놓고 검찰 안팎에서는 왜곡됐던 검찰 조직이 정상화되는 것이라는 시각과, 검찰의 수사 자율성이 다시 확대돼 ‘검찰 공화국’ 우려가 더 커질 것이란 입장이 상충하고 있다. ●3주 사이 ‘정책 되돌리기’ 줄줄이 지난달 17일 취임한 한 장관은 한 달도 안 되는 사이에 추미애·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검찰개혁이란 명분으로 추진했던 정책을 상당수 손봤다. 한 장관은 취임식 당일에 추 전 장관 시절 폐지된 금융·증권범죄합수단을 즉각 부활시켰다. 이를 시작으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의 위헌성을 다툴 헌법쟁점연구 태스크포스(TF)를 설치했고 검사 파견에 법무부가 관여할 수 있는 검사파견심사위 폐지를 추진했다. 최근에는 검찰의 인지 수사를 늘리는 내용의 검찰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검찰의 의도적 정보 흘리기를 막기 위해 시행됐던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도 손질에 나섰다. 인력 구성에서도 인사이동을 통해 문재인 정권에서 중용됐던 검사들을 대규모 좌천시켰고 법무부에는 파견 검사들을 꾸준히 받으면서 탈검찰화 기조를 폐지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文정부가 무리한 개혁, 검찰 정상화 과정” 이런 조치를 놓고서 한쪽에서는 그동안 검찰의 발목을 잡던 족쇄가 사라지게 됐다는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전 정부에서 정치 공세를 위해 무리한 개혁을 밀어붙였는데 이에 이를 바로 잡는 ‘검찰 정상화’ 과정이라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검찰 간부는 “이전 정권에서는 일방적으로 검찰에 대한 이미지를 왜곡시키고 근거없이 수사권을 축소시켰다”면서 “한 장관이 지금까지 지시한 개편은 앞으로 해야 할 일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실무에 꼭 필요한 부분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홍석 변호사도 “전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 게 정권교체의 묘미가 아닌가”라면서 “계승할 것은 하고 바꿀 건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검찰 수사 만능주의에 대한 우려도 반면 일각에서는 한 장관의 ‘검찰 정상화’ 작업은 결국 수사 만능주의로 귀결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검찰의 수사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 이에 대한 대책 없이 수사 자율성만 확대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검찰총장이 공석인 상황에 의견 수렴 절차도 없이 정책 되돌리기를 가속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장관의 권한 내에서 이뤄지는 정책이라도 국민의 의사를 물어보는 과정을 거치면서 진행돼야 한다”면서 “특히 총장도 공석인 상황에서 검찰 조직을 대폭 손보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중지를 모으는 절차 없이 모든 권력을 정점에서 쥐고 흔드는 모습”이라며 “검찰개혁에 대한 요구가 왜 있었는지 고민없이 이를 무위로 돌리는 조치는 결국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 ‘윤석열 장모 기소’ 박순배 부장검사 사의…“개인 사정”

    ‘윤석열 장모 기소’ 박순배 부장검사 사의…“개인 사정”

    尹대통령 수사 관여 검사들 줄사표 관측‘라임 사태’ 수사한 김락현 검사도 사직윤석열 대통령 장모의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사건을 수사했던 박순배(48·사법연수원 33기) 광주지검 형사2부 부장검사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부장검사는 최근 개인적인 사정 등을 이유로 법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박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으로 근무하던 2020년 11월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를 의료법 위반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최씨가 의료기관 개설 자격이 없음에도 의료 재단을 불법으로 설립하고 경기 파주시 소재 요양병원의 개설·운영에 관여해 수십억원 상당의 요양급여를 가로챘다고 판단했다.최씨는 지난해 7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법정구속 됐지만, 올해 1월 2심에서는 무죄를 받았다. 검찰이 상고하면서 사건은 대법원 판단을 앞두고 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윤 대통령 관련 사건을 수사했거나 ‘특수 라인’으로 분류되지 않은 검사들의 사표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박 부장검사에 앞서 서울중앙지검에서는 공안 분야 수사를 담당하는 최창민(32기), 김경근(33기), 진현일(32기) 부장검사가 지방선거 이후 나란히 사의를 표명했다. 서울남부지검에서는 ‘라임 사태’를 수사한 김락현(33기) 금융조사2부장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尹장모 납골당 주식횡령 의혹 불기소경찰 불기소→檢 두 차례 보완수사 요청→경찰 모두 불기소→검찰 최종 불기소 한편 최씨의 주식 횡령 의혹 등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한 검찰은 해당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지난달 19일 최씨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 등 혐의로 고소된 사건을 불기소 처분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2014년 6월 고소인으로부터 명의신탁을 받은 법인 주식을 임의로 양도·횡령해 납골당 사업을 가로챘다는 등의 의혹으로 고소됐다. 검찰은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명의신탁을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고, 사기 혐의 등은 공소시효가 지났거나 이미 재판 중인 내용과 같아 공소권 없음 처분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1월 처음 고소를 접수한 경찰은 같은 해 12월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이 보완 수사를 두 차례 요청했으나 경찰은 모두 불기소 의견이라고 판단했고, 검찰은 기록을 재검토해 처분을 내렸다.
  • 中 ‘실험용 원숭이’ 몸값 20배 치솟아...동물 윤리 무시하는 행보

    中 ‘실험용 원숭이’ 몸값 20배 치솟아...동물 윤리 무시하는 행보

    중국은 세계 실험용 원숭이의 90%를 생산하는 국가다. 그야말로 중국이 세계 영장류 연구의 메카로 자리잡은 셈이다.  윈난성 등 기후가 따뜻한 중국 남서부 산림에 원숭이가 집단 서식하고 있기도 하지만, 중국 정부가 생명공학 발전 차원에서 실험용 영장류 육성과 연구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국제적으로 영장류 연구에 대한 윤리적 책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미 국립보건원(NIH)이 실험용 침팬지 300마리를 연구 시설에서 은퇴시킨 것과 매우 대조적인 행보다. 미 국립보건원은 지난 2018년 이후 관련 연구를 위한 기금 지원 역시 재검토 중이다.  같은 시기 네덜란드도 침팬지와 고릴라, 오랑우탄 실험을 금지하는 가이드 라인을 발표했다. 또, 세계 최초로 아기 복제 양 돌리를 만들었던 영국 역시 원숭이를 무차별적으로 실험에 투입하는 영장류 연구를 축소시키는 등 생명 윤리에 대한 관심과 규제는 세계 과학계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반면, 중국의 행보는 이와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다. 중국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원숭이 거래가 사실상 금지되기 직전에 오히려 최소 수십만 마리의 실험용 원숭이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실험용 원숭이가 국가 전략 물자로 불리며, 최근에는 1마리당 최고 16만 위안(약 3000만 원)까지 가격이 치솟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이었던 지난 2014년 기준 1마리당 6567위안(약 122만 원)에 불과했던 게잡이원숭이의 몸값이 무려 20배 이상 뛴 것이다. 필리핀 원숭이라고도 알려진 게잡이 원숭이는 비인간 영장류 가운데 실험동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종이다.  41개의 영장류 시설을 운영하며 연간 4만 마리 이상의 원숭이를 생산하는 중국에서 원숭이 몸값이 상승한 것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연구용 원숭이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했다.  최근에는 제약회사들이 실험용 원숭이를 대거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약업체인 자오옌신약(昭衍新药)은 최근 실험용 원숭이 2만 마리를 인수했다. 지난 3월 중국 식품의약품검정연구원 역시 실험용 게잡이 원숭이 40마리 인수를 위해 총 530만 위안의 예산을 투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18~2019년에도 중국 식품의약품검정연구원은 게잡이 원숭이 1000 마리를 인수했고, 이를 위해 총 2200만 위안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원숭이 인수에 정부가 직접 나섰다.  한편, 중국 실험영장류개발협회 집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실험용 원숭이 약 24만 마리가 있으며, 이 가운데 실험에 부적합한 4년 미만의 원숭이를 제외하고 연구에 투입할 수 있는 원숭이 개체 수는 약 10만 마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2)] ‘환경의 날’ 50주년, 탄소중립의 역사와 기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전의찬의 탄소중립 특강(12)] ‘환경의 날’ 50주년, 탄소중립의 역사와 기회/탄소중립위원회 기후변화위원장

    1972년 6월 5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는 역사적인 회의가 열렸다. ‘역사적’이라는 것은 46억년 지구 역사에서 최초로 지구 차원의 환경 문제를 논의하는 ‘유엔인간환경회의’가 개최됐기 때문이다. 이 회의 결과로 유엔환경계획(UNEP)이 설립됐고,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로 지정됐다. 1992년 6월 스톡홀름 회의 20주년 되는 해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유엔환경개발회의’가 열렸다.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ESSD)을 핵심주제로 내세운 이 회의에서 환경보전과 개발의 조화 방안을 담은 ‘리우 선언’이 채택됐다. 이 선언을 실천하기 위한 세부 행동계획인 ‘의제 21’,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 종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생물다양성협약’,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 등도 채택됐다. 1997년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유엔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COP3)에서 ‘교토의정서’가 채택됐다. 교토의정서는 2005년 발효됐으며 선진국은 1990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5.2%를 감축하는 의무를 갖게 됐다. 2015년 파리에서 개최된 제21차 당사국총회(COP21)에서 ‘파리협정’이 채택됐고 2020년 이후 적용될 신기후체제(Post 2020)에 합의했다. 신기후체제에서는 197개 모든 당사국이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갖게 됐는데, 마지막 걸림돌이던 ‘국제탄소시장체제’(IMM)가 지난해 개최된 글라스코총회(COP26)에서 합의됨으로써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90% 안팎을 차지하는 연소 및 공정 부문 배출 기준을 살펴보면, 최초의 환경회의가 개최된 1972년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146억t이었다. 리우회의가 개최된 1992년 배출량은 215억t으로 1972년 배출량 대비 1.5배 증가했다. 2021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363억t으로 다시 30년간 1.7배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도 1992년 3억 4000만t에서 2021년 7억t으로 2.1배 증가했다. 지난해 발표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는 기후 위기 대응의 마지노선인 지구 평균 온도 1.5도 상승 시기가 2040년 이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인류는 여전히 온난화 원인물질인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하는 데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유엔인간환경회의 50주년 되는 올해, 1972년 회의가 열렸던 스톡홀름에서 ‘스톡홀름+50회의’가 개최됐고, 결론은 국제사회가 좀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후하게 평가해도 ‘보통’이니 ‘C’ 학점 정도이다.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only one earth)를 미래 세대에 건강하게 전달할 의무를 갖고 있고, 현재의 기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오직 단 한 번의 기회를 갖고 있다. ‘신기후체제’의 출발선에서 ‘탄소 중립’을 향한 힘찬 출발이 필요한 때이다.
  • 안면도☆ 제주의 꿈

    안면도☆ 제주의 꿈

    30년 넘게 표류한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9일 도청에서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조성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온더웨스트 컨소시엄 서정훈 대표이사와 본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3월 첫 삽을 뜨고 2027년 준공과 함께 문을 연다.3·4지구는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등 꽃지·샛별해수욕장 일대 도유지 294만 1935㎡를 4개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의 핵심이다. 온더웨스트는 3·4지구 214만 484㎡에 1조 3384억원을 투입해 1300실 규모 호텔·콘도·골프빌리지와 18홀 골프장, 전망대, 전시관, 상가 등 휴양문화시설을 조성한다. 해양산책로도 만든다.컨소시엄에는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마스턴투자운용, 조선호텔앤리조트, 오스모시스홀딩스,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과 미국 투자사 브리지록캐피털홀딩스가 100% 출자한 지비에이엑소더스 등 8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1일 충남도 심사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투자이행보증금 30억원을 납부했다. 앞으로 3개월 내 70억원, 1년 이내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내면 착공만 남는다. 충남도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에서 가장 긴 보령해저터널과 원산안면대교 개통으로 원산도를 거쳐 보령·서해안고속도로와 이어져 핵폐기물 처리장을 설치하려 했던 안면도가 ‘서해안의 제주도’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생산유발 2조 6167억원, 고용유발 1만 4455명 등의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사업은 1990년 11월 정부의 핵폐기물 처리장 설치 계획에 반발해 파출소를 불태운 주민 7명이 구속되는 등 ‘안면도 사태’ 이듬해 2월에 안면도가 관광지로 지정되면서 시작됐다. 이후 30여년간 민자유치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제 무기거래상이었던 아드난 카쇼기 등 투자자가 7차례 뛰어들었으나 불투명한 수익성과 환경단체의 반대 등으로 번번이 무산됐다. 도지사만 심대평·이완구·안희정 등 11명이 거쳐갔다. 충남도는 나머지 1지구(36만 9872㎡)의 경우 외국인투자촉진지구로 지정받아 관광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2지구(43만 1379㎡)에는 기획재정부의 ‘나라키움 정책연수원’이 건립되고 있다. 허창덕 도 관광진흥과장은 “안면도 관광 개발 사업을 하면서 투자이행보증금을 받은 건 처음이다. 이번에는 확실하다”면서 “온더웨스트에서 부지 매입을 서둘러 이르면 다음달 매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세월호 침몰 원인 못밝힌 사참위...3년 반만에 활동 종료

    세월호 침몰 원인 못밝힌 사참위...3년 반만에 활동 종료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침몰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채 10일 활동을 종료한다. 문호승 사참위 위원장은 9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사침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 6개월 동안 정확한 진상규명과 온전한 치유, 안전한 나라 건설이라는 국민이 부여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묵묵히 걸어왔다”면서도 “참사 피해자분과 국민이 보시기에는 조사 내용이 부족하고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실 것으로 짐작돼 대단히 송구하다”고 말했다. 사참위는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세월호 참사 관련 각각 8건의 권고와 참사 공통 권고 4건도 발표했다. 사참위는 양 참사 희생자에 대해 국가 차원의 추모사업을 실시하고 중대 재난을 독립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위원회를 설립하라고 권고했다. 재난피해자 알 권리 보장 및 정보제공·소통개선과 부처 간 안전 정보 소통 및 공유 활성화 체계 구축 방안도 권고안에 포함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서는 업무상과실치사상죄 공소시효 연장, 피해 입증책임 기업으로 전환, 조속한 피해판정 실시 등이 권고안에 담겼다. 박근혜 정부 시절 피해 유가족 사찰 및 사참위 조사방해 행위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나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세월호 침몰의 원인은 끝내 미결의 과제로 남았다. 사참위는 지난 7일 전원위원회에서 “세월호가 외력에 의해 침몰했는지 조사했으나 외력이 침몰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종합 결론을 최종보고서에 기재하기로 했다. 문 위원장은 “‘외력 가능성도 있지만 여러 반론도 있어 다른 가능성을 배제할 정도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조사국의 결론과 ‘외력 가능성을 조사했지만 침몰 원인인지 확인되지 않았다’는 위원회 결론은 상반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침몰 원인을 명확하게 결론 내리지 못한 점도 조사 활동의 한계로 피해자와 국민께 다시 한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증거가 불충분하고 여러 한계가 있어 명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사참위 전원위원회 위원의 임기는 10일 종료된다. 이후 9월 10일까지 종합보고서를 작성해 국회와 대통령에게 보고하는 것으로 사참위의 모든 활동은 마무리된다.
  • 조직 신설하고 타사와 손잡고… 리모델링에 눈 돌리는 건설사들

    조직 신설하고 타사와 손잡고… 리모델링에 눈 돌리는 건설사들

    대형 건설사들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새롭게 힘을 쏟고 있다. 연구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기술과 디자인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재건축 사업에 집중하던 건설사들도 다른 회사와 손을 잡고 리모델링 수주에 뛰어들고 있다. GS건설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연구조직인 ‘리모델링 랩’을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리모델링 시공에 최적화된 공법을 개발하고 기술을 사전 검토하는 조직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불필요한 설계 변경을 줄여 공사비 증액을 최소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기존 건물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짓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리모델링은 기존 골조 일부를 남기고 수평 또는 수직 증축을 통해 공간과 가구 수를 늘리는 방식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리모델링에 적합한 평면 디자인을 내세우고 있다. 대우건설은 리모델링에 활용할 4가지 종류의 특화 평면을 개발했고, 포스코건설은 특화 디자인을 적용한 리모델링 전용 견본주택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건설사들이 서로 협력해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나서는 사례도 늘고 있다. 고난도 공사이다 보니 리모델링 시공 경험이 없는 건설사가 단독으로 사업을 따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리모델링 사업 실적이 없었던 현대엔지니어링과 SK에코플랜트, 호반건설 등은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거나 첫 진출을 노리고 있다. 2000년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꾸려 누적 수주액이 3조원에 달하는 쌍용건설은 8개의 리모델링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리모델링 사업으로 관심을 돌린 것은 재건축보다 진행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재건축은 준공 30년이 넘어야 사업 추진이 가능하고 안전진단 등급도 D 이하여야 한다. 반면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에 안전등급 B등급으로도 사업을 시행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둔촌주공 등 일부 재건축 현장에서 분쟁 등으로 사업 기간이 길어지자 건설사들이 그보다 안정적인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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