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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실리 극대화’ 전술 총동원

    베이징 구본영특파원 남북관계에 드리워진 먹구름이 언제 걷힐까.해답은 북한이 진지한 대화 자세로 돌아오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로선 북측이 상호 양보로 접점을 찾기보다 일방적 실리극대화를 추구하고 있다.특유의 협상술을 총동원,남측을 압박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회담에 나와 있는 우리측 한 당국자는 이를 3가지 전술로 요약했다. 벼랑끝 전술,살라미 전술,동의어반복 전술 등이 바로 그것이다. 벼랑끝전술은 가장 잘 알려진 방식이다.긴장국면을 최고조로 끌고가 상대측의 양보를 얻어내면서 북측 내부 결속을 노리는 양수겸장이다. 최근 북측의 금강산 관광객 억류와 서해사태 유발과정에서 극명하게 나타난 방식이다.북측이 주부 관광객을 억류하기 전 ‘유도성 질문’을 던졌다는점에서 그 전술의 고의성도 드러났다. 여차하면 서해사태 등을 빌미삼아 회담을 깨겠다는 위협적 태도도 마찬가지다.회담의 결실이 없으면 햇볕정책을 펴고 있는 남한 당국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간파한 수순이다. ‘살라미’는 본래 잘게 썰어서 먹는 이탈리아 소시지를 가리킨다.북측은그 비유에 걸맞게 살라미전술(카드세분화 전술)도 적절히 구사하고 있다. 이는 차관급회담 지연 전술을 펴는 과정에서 감지된 방식이다.이를 테면 북측은 21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회담 일방 연기 통보를 해왔다.동일사안을 두 개의 카드로 쪼개 긴장감을 연출,효과 극대화를 노린 것이다. 북측은 동의어 반복 전술도 줄기차게 펴고 있다.북방한계선 문제를 동시다발적으로 제기중인 것이다.장성급회담은 물론이고 22일 베이징 남북회담에이어 23일 북·미회담에서도 거론했다. 북측 주장은 객관적으로는 무리한 요구다.그럼에도 집요하게 이슈화해 절반쯤 기정사실화를 기도하는 전술이다. 한국전 정전회담의 한 미국대표는 북한의 태도를 은행을 전전하며 10달러짜리 지폐와 동전을 되풀이해 바꾸는 악동의 행태로 회고한 적이 있다.그 과정에서 실수로 생기는 공짜 동전을 챙기려는 속셈이라는 얘기였다. kby7@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축산시장·정육점 르포

    - 일부 도매업자들'사재기',돼지고기값 상승 기현상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오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소비자들은 국내외산을 가리지 않고 돼지고기는 기피하고 있으며 다른 고기들이나 낙농제품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그런데도 돼지고기 값은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00여개의 육류 수입업체가 자리잡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은 평소보다 매우 한산했다.이곳에서 우리나라 수입고기의 대부분이 유통된다. 그런데도 덴마크산 수입 돼지고기가 지난 5일에 비해 1㎏에 평균 12% 정도오른 4,600여원에 거래됐다.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다이옥신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된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산 돼지고기가 전체 수입 돼지고기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파동이 끝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부도매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낮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수입고기 매장.종업원은 “수입 돼지고기를모두 창고로 들여놓았다”고 말했다.수입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않던 대형 백화점들도 ‘수입돼지고기를 팔지 않습니다’라는 알림판을 설치했다. 평소 주부들로 북적대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M백화점 정육점 매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매장 직원들은 “순 국산 고기만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고객을 붙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드물었다. 노원구 중계동 무지개아파트 단지 상가의 한 정육점 주인은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파동 뒤 손님은 뜸해지고 돼지고기 한근 값이 평소 3,000원대에서 5,000원으로 껑충 뛰었다”면서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다보니 판매업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서대문구 염천동에서 20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김모(45·여)씨는 “지난 주말부터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IMF사태 뒤에는 돼지고기를 팔아 겨우 수지를 맞췄는데 큰일”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주부 이순생(53·경기도 성남시)씨는 “당분간 수입고기는 밥상에 올리지않을 것”이라면서 “국산도 어느 나라 사료를 먹이는지 알 수 있어야지…”라며 난감해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기도매업을 하고 있는 김국열(42)씨는 “월요일 오전에는 식당 주인들이 몰려드는데 오늘은 평소의 20%도 팔지 못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전영우 주현진기자 ywchun@- 농림부 늑장대응이 '禍' 키웠다 ‘다이옥신 파동’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행정조치를 제때 발동하지는 않은 채 오히려 파문 확산을 막는 데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늑장 대응 유럽 각국은 지난달 하순부터 벨기에산 육류제품과 사료 등에대한 수입·유통금지 및 회수조치를 내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농림부는 그러나 지난달 31일에야 현지 동향파악에 나서는 등 3일 동안 ‘분위기만 파악하는’ 수준이었다.그러다 지난 3일 유럽연합(EU)의 발표 이후에야 비로소 벨기에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아마추어식’ 대응을 했다.이어 돼지고기 수입중단조치(4일)를 하면서도 다이옥신 함유량에 대한 국내 기관의 성분분석을 외면하다 7일 비로소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수입축산물의 국내 유통 여부를 알 수있는 재고파악(3일)과 다이옥신 사료의 국내 수입 여부(7일)에 대한 파악도 늦었다는 지적이다. 왜 그런가 농림부는 이에 대해 “EU측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같은 수준의조치를 취해 왔다”며 “너무 앞서갈 경우 무역마찰 등이 우려된다”고 말한다.또 농림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국내에아직 식품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기준이 없어 무작정 유통금지 등에 나서기어려운데다,무엇보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다이옥신 함유량 기준설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은호기자 정부 축산물관리·감독 '두 목소리' 유럽산 ‘다이옥신’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현행 축산물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농림부의 소관이다.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파는 정육점의 영업허가는 물론 축산물 제조공정의 관리·수거·검사 업무도 농림부 몫이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85년부터식품관리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복지부가맡아왔으나 97년 정기국회에서 국회 농림수산위가 의원입법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상정,통과시킴으로써 농림부로 환원됐다.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식품,계란 등 알가공품,우유 등 유제품의 위생관리업무도 함께 넘어갔다. 반면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화점,슈퍼마켓,식품판매업소,식품접객업소 등 소매 유통단계에서 판매되는 식육제품,알가공품,유제품에 대한수거 및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백화점이더라도 포장육을 정육점에서 팔면 농림부가,일반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면 식약청이 관리·감독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다시말해 식품유통과정에서 위해성이 나타나면 식약청은 위해성의 실상과 정도만을 파악해 농림부에 넘기고,제조공정이나 유통단계상 문제의 현지조사및 처벌은 수의사 신분의 농림부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유제품으로 분류된 아이스크림류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입시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하지만,일반 빙과류는 식약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 농림부는 동물성 식중독 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농장에서부터 일관성있는 위생관리를,식약청은 가공단계부터 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쪽의 관할이 달라 사건만 터지면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다.그런 와중에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이다.관리·감독행정의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한종태기자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벨기에 “오염원 규명능력 없다”

    - 벨기에 “오염원 규명능력 없다” 벨기에는 다이옥신 파동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진상조사특위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고 있다.그러나 벨기에 내에는 다이옥신 분석기관이 한 곳밖에없는데다 그나마 시간이 많이 걸려 진상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 뤼크 데하네 총리는 6일 “다이옥신이 벨기에 음식물 ‘사슬’에 들어온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의회 내에 조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일요일로 예정된 총선 운동도 뒤로 미룬 데하네 총리는 “다이옥신에오염된 사료를 공급받은 양계장에서 생산된 닭과 계란 등 두 가지만 다이옥신에 오염됐다”고 밝히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벨기에에는 한 곳의 다이옥신 분석기관이 있기는 하지만 한 차례 분석에 최소 4만 벨기에 프랑(12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다 분석기간도 최대 3개월이나 걸려 정확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분석대상도 우유에 한정되어 있다. 뤼크 반덴 보쉬 보건장관은 “동물사료 성분의 오염을 검사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인정하고 있다. 오염된 사료를 공급받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를 정확히 분류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먼저 진행되어야 하는데도 벨기에 정부는 자신이 없어 이를 미루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그간의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1일 닭고기와 계란을수거토록 한 데 이어 6일에는 소시지와 쇠고기 등의 수거와 함께 돼지 닭 등 가축 도살과 유통도 8일까지 전면 금지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인터넷을 통해 베르케스트사의 동물성 지방이 벨기에 사료 회사 8곳과 프랑스 및 네덜란드 회사 각각 1곳 등 10개사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오염된 사료는 4개 씨암탉 양계장과 6개 식용닭 양계장에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벨기에 농무무는 지난 3월19일 동물성 지방 생산업체인 베르케스트의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네덜란드 시험기관에 의뢰, 다이옥신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얻었으나 제때에 대처하지 못해 사태가 국제적으로 확산됐다.이에 따라 보건·농무장관이 사임했다. 박희준기자 pnb@
  • [외언내언] 못믿을 유명 식당

    요리평론가나 시식(試食)전문가들은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음식을 맛봐야 한다. 그러나 혀끝에서 구별되는 맛의 차이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 뉴욕타임스의 요리담당 편집자인 클레이그 클레이본은 한꺼번에 맛봐야할 요리가 10가지가 넘으면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는 것은 더운 것과 식은 것,‘상한 음식’과 구운지 ‘오래된 빵’ 정도라고 했다. 싱싱한 음식을 먹는 즐거움이란인간의 행복이다. 갓 구워낸 빵을 ‘프레시 브레드’라고 하는 것은 ‘프레시’ 자체가 최상의 맛이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서울시내 호텔,레스토랑 등 유명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 결과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으로 음식을 만들어온 10개 업소를 적발해 영업정지를 내렸다고 한다. 이름만 대면 당장 알만한 중국음식점이나 유명뷔페식당 등에서 유통기간이 3년 이상 지난 죽순 통조림,수입 ‘냉동 삶은전복’ 등으로 요리를 만들어 판 것이다. 더구나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은 3분의 1 정도의 싼 값에 구매한다니 돈에 혈안이 된 검은 속셈을 짐작할 만하다. 특히 어린이들이즐겨 찾는 햄·소시지는 부패·변질의 속도가 빠르지만 냉동식품의 특성상 조리과정에서 변질을 쉽게 구별하지 못한다. 시중식당들의 만성화된 위생불감증과 속수무책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수입식품 때문에 가뜩이나 ‘불량식품 노이로제’에 걸려 있는 요즘이다. 유통기간이 경과된 식품을 섭취하면 식중독에 걸릴 것은 뻔하다. 이상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벌써 법정전염병 감염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가 넘는다는 집계가 나와 있다. 우리가 유명한 식당을 찾는 이유는 그 집의 전통과 음식의 질과 맛을 믿기때문이다. 손님들은 그동안 멋도 모르고 비싼 값을 치르고 유통기간이 지난캔 제품이나 수입 냉동식품 따위를 먹은 셈이다. 고급식당이라는 이름으로맛과 질과 신용 등에서 이중삼중으로 배신당한 분노를 금할 수 없다. 이런 식품사고는 당분간의 영업정지 처분에 그치지 말고 두번다시 문을 열수 없게 해도 아쉬울 것이 없다. ‘먹고 죽지만 않으면 된다’는 식의 발상으로 돈만 긁어 모으려는 악덕업자들에게 바로 그들이 사용해온 제품을그대로 먹게 하는 처벌을 내려야 한다. 불량식품은 독(毒)이다. 남에게 독을 먹이는 행위는 ‘살인행위’로 보아도 무리가 없다. 유통기간 표시도 잘 지워지는 잉크보다 포장지 자체에 프레스하는 방법으로 바꾸고 유통기간을 어긴회사는 엄벌조치해야 한다. 철저한 관리 감독과 처벌강화로 국민건강과 싱싱한 식생활을 지켜주기 바란다. [李世基 논설위원 sgr@]
  • 가족나들이 맛깔스런 도시락도 함께…

    가족 나들이,소풍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도시락이다.자연과 벗하며 먹는 음식 맛은 식당에서 먹는 것과 비교할 수 없다.요리책을 낸 심신행양(연신중 1년)이 제안한 간편한 ‘꼬치김밥’과 ‘참깨주먹밥’,탤런트 김수미의‘섞음초밥’,그리고 방송인 최유라의 ‘미니 김말이밥’을 소개한다. ■꼬치김밥 ▲재료:쌀 2컵,김 4장,비엔나소시지,메추리알,게맛살,소금,참기름,깨소금.▲만드는 법①비엔나 소시지는 삶아 건지고 메추리알은 삶아 껍질을 벗겨놓는다.②밥은 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잘섞는다.(날씨가 더우면식초 설탕 소금을 넣고 초밥을 만든다)③밥을 식힌 후 적당한 크기로 떼어 6등분 한 김에 싸서 동그랗게 모양을 만든다.④게맛살도 비슷한 크기로 준비한다.⑤재료를 꼬치에 차례로 끼운다.⑥단무지를 끼워도 맛있다. ■참깨주먹밥 ▲재료:쌀 2컵,김 2장,달걀 2개,통깨,소금,참기름.▲만드는 법①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잘 섞는다.②적당한 크기로 떼어 동그랗게 모양을 낸다.③②중 ⅓은 넓적한 그릇에 참깨를 넣고 밥을 굴려가며 옷을 입힌다.④⅓은 꼬치김밥의 ③처럼 준비한다.⑤나머지는 납작하게 눌러 달걀 옷을 입혀 프라이팬에 지진다. ■섞음초밥 ▲재료:쌀 3컵,다시마 우린물 3½컵,촛물(식초 3큰술,설탕 2큰술,소금 ½큰술)어묵 120g,유부 10장,당근 1개,표고 8장,다진쇠고기 100g,달걀 4개,오이 2개,분홍새우 8마리,간장,설탕,참기름,후추,다진마늘,다진파,청주.▲만드는법①밥은 다시마 우린 물로 고슬고슬하게 지어 촛물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살살 섞는다.②냄비에 물을 붓고 유부와 어묵을 넣고 끓여 기름을뺀 뒤 찬물에 헹군다.유부는 물기를 짜서 어묵과 함께 0.7㎝×5㎝ 길이로 채썰어 간장 설탕 물을 넣고 각각 조린다.③당근도 채썰어 물 간장을 넣고 조린다.④쇠고기는 양념,뜨겁게 달군 팬에 보슬보슬 볶는다.⑤표고버섯은 채썰어 물 간장 설탕을 넣고 조린다.⑥오이는 채썰어 연한 소금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꼭 짠다.⑦달걀은 설탕 소금 청주로 간하고 지단을 부쳐 채썬다.⑧새우는 내장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낸 뒤 촛물에 담가둔다.⑨밥과 준비한 재료를 도시락에 켜켜로담고 그위에 달걀지단과 새우를 얹는다. ■미니 김말이밥 ▲재료:쌀 2컵,김 4장,오징어 1마리,단무지,식용유,고추장1큰술 케첩 1큰술,고추가루 ½큰술,간장 1큰술,설탕 1큰술,조미술½큰술,다진파 마늘 1큰술,생강즙 1큰술,소금,깨소금,후추,참기름▲만드는 법①밥에소금 깨소금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 식힌다.②김을 반으로 잘라 ①의 밥을펴서 떡가래 굵기로 말아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른다.③오징어는 껍질을 벗기고 깨끗하게 손질,안쪽에 칼집을 넣고 3×4㎝ 크기로 잘라 끓는 물에 살짝데친다.④분량대로 양념을 넣어 양념장을 만든다.⑤팬에 양념장을 넣고 끓이다 오징어를 넣고 살짝 볶아낸다.⑥도시락에 김말이와 오징어 볶음,단무지를 담는다. 도시락을 준비할 때 주의할 점은 밥은 물론 모든 음식을 식혀서 담는 것이다.
  • [외언내언] 불안한 輸入식품

    한 나라의 선진성을 가리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는 식품의 안전성이다.즉,깨끗한 음식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나라의 선진도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다.한국은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가이면서도 식품 안전성에서는 후진국으로 분류된다 해도 할 말이없는 상태이다.인체에 해로운 농약과 세균에 오염된 식품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수입(輸入)식품의 검역체계에 구멍이 뚫려 있어국민들이 외국산 불량식품 앞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미국 육류가공업체인 손 애플 밸리사 제품의 오염문제와 관련한 소동은 그후진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손 애플 밸리사의 소시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것은 지난 1월이다.문제의 소시지는 지난해 7월 수입됐고 당국의 수거 조치가 내려지기 전에 이미 상당량이 국내에서 유통소비됐다.미국 농무부는 13일 다시 문제의 회사가 한국과 러시아에 수출한 모든 육류 및 가금류 제품이 ‘화학적 또는 미생물학적 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식용으로 부적합하다는 판정을 내렸다.국내에 수입된 이 회사 제품이 소시지만은 아닐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있으나 관계당국은 이제야 그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심스러운 것은 수입식품의 안전을 위해 ‘선통관 후검사’방식을 최근 ‘선검사 후통관’방식으로 바꾸었음에도 우리 검역과정에서는 전혀 문제점을찾아내지 못했다는 점이다.수입식품의 오염 사실을 매번 수출회사나 수출국의 통고를 받고서야 알아차릴 만큼 우리 검역체계가 엉망인 것이다.검역과정에서 수입 축산물의 불합격률이 이웃 일본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으니 우리 국민이 일본 국민에 비해 두배나 높은 위험부담을 안고 사는셈이다. 우리 검역체계의 문제는 사실 어제 오늘 지적된 사항이 아니다.수입식품 물량과 검역품목은 폭증하고 있으나 검역관과 검역장비는 거의 제자리 걸음을하고 있다.주요 식품 수입국에 검역관을 파견해 현지에서 사전검역을 실시하거나 해외정보를 수집하는 일 또한 거의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게다가 검역은 농림부,유통은 복지부로 나뉘어 있어 수입식품의 효율적인 위생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한다.국민건강보다 통상마찰을 피하려는 당국의 자세도 문제다.한때 수입고기의 리스테리아균을 검사항목에서 제외한 것이그 한 예다. 그동안 지적된 문제들만 풀어나가도 부끄러운 후진국 수준에서 벗어날 수있을 것이다.수입식품 관리를 강화해 국민이 안심하고 식탁에 앉을 수 있도록 하는데 행정의 최우선 순위가 두어지기 바란다. 임영숙 논설위원
  • 리스테리아 감염 美밸리社 소시지-664t국내 소비자에 팔렸다

    농림부는 14일 미국 정부가 자국 식품제조회사인 ‘손 애플 밸리’사의 모든 육가공품에 대해 식용 부적합 판정을 내림에 따라 이 회사 제품의 국내수입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농림부는 “국내업체가 수입하는 밸리사의 제품은 현재까지 소시지 한 품목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소시지 수입업체에 대해서는 지난 1월24일 제품회수명령을 내린데 이어 이달말까지 모두 폐기조치하도록 명령했다”고밝혔다.(대한매일 1월25일자 참조) 농림부는 그러나 소시지 외에 다른 제품도 수입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국내 수입업체인 (주)돈돌무역의 부산창고에 직원을 보내 사실여부를 확인중이다.이와 함께 문제가 된 밸리사의 육가공품에 ‘13529’와 ‘P-13529’의 제품번호가 찍혀 있다는 사실을 확인,이들 제품의 시중 유통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한편 (주)돈돌무역이 지난해부터 밸리사로부터 수입한 소시지는 모두 826t이며,이중 162t이 지난 1월부터 회수·압류조치됐으나 나머지 664t은 소비자에게 이미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밸리사는 지난 1월 소시지 제품에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으나,국내에서는 아직 발병 사례가 나타나지 않았다.농림부는 이와 관련,“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와 신생아,노약자에게 유산과 패혈증,식중독 등을 유발할 수 있다”며 “그러나 섭씨 65도에서30분 정도만 끓이면 균이 없어지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말했다.
  • ‘99 지구촌 점검 NGO(8회)-난민보호단체

    90년대 들어 냉전의 종식으로 인류는 평화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했다.그러나 민족·종교·인종갈등은 오히려 증폭돼 난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UNHCR)에 따르면 98년 현재 전세계 난민수는2,237만명선.추방자 등을 포함하면 3,000만명선에 이른다. 생존을 위해 고국을 떠나 유랑길에 오른 이들 난민 곁에는 ‘어머니’같은존재가 있다.난민관련 NGO(비정부기구)가 그들이다.서방국가들이 재정난과정치적인 이유로 제3세계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줄여 이들 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유엔에 등록된 국제적인 난민관련 NGO는 1,300여개.UNHCR과 협력관계를 맺은 국제적인 NGO는 240여개이다.이중 미국 식량구호단체인 ‘케어 인터내셔널’과 프랑스 민간의료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MSF),영국의 난민구호기관인 ‘옥스팸 인터내셔널’ 등이 널리 알려져 있다. 45년 미국에서 결성된 케어 인터내셔널은 우리와도 인연이 깊다.48년부터한국에 빵·소시지·의료품 등을 지원,재활의 힘을 키우도록 했다.71년까지우리가 지원받은 돈은 4,910만달러에 달한다.지금은 난민지원 외에 에이즈예방교육·자금대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제3회 서울 평화상을 수상한 ‘국경없는 의사회’는 60년대말 결성돼 난민구호는 물론 전쟁·자연재해 등 대형사고가 있는 곳에는 인종·종교·정치등을 초월해 달려간다.최근에는 북한당국의 제지로 북한 의료 및 영양상태개선을 위한 지원 활동을 중단하고 영구 철수한다고 발표,북한사회에 대한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옥스팸 인터내셔널은 42년 영국 옥스퍼드시 주민들이 나치하의 그리스인을돕기 위해 결성됐으며 종전후 벨기에 등에서 전쟁난민 구호에 나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특히 자립을 위한 기술교육도 책임지며 방글라데시에서 원예와 식물기술 교육이 대표적인 사례다.미국·캐나다·벨기에·홍콩 등 세계 11개국에 지부를 운영하고 있으며,2만8,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100여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 수입식품 안전대책 시급하다

    수입식품이 늘어나는 현실에서 과연 이 식품들은 우리가 먹기에 안전한가라는 물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부 미국산 소시지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어 또다시 식중독 공포를 안겨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도 국내 검역과정에서는 이 세균을 전혀 발견하지 못하다가 미국측의 통고를 받고나서야알았다니 검사체계의 결함을 또다시 드러낸 셈이다. 이 소시지가 국내에 수입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당시 826t을 수입하여 보관중인 49t을 제외하고는 777t이 유통단계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부대찌개 등에 쓰이는 이 소시지는 섭씨 65도 이상에서 끓여 먹으면 별 문제가 없다고는 하지만 임산부나 노약자가 먹었을 경우 유산이나 패혈증 수막염 식중독 등을 유발하는 나쁜 세균이다. 지난 97년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덴마크에서 수입된 냉동돼지고기,미국산 아이스크림에도 이 세균이 검출됐을 때도 관계당국은 선진국이 먼저 균을 발견해서 통고하면 사후조치를 취하는 식으로 언제나 뒷북을 쳐왔다. 수입식품이 속수무책으로 쏟아져 들어오면서 전체 식품의 60% 가량이 외국산에 의존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수입식품의 안전여부를 진단하는 기본적 검역체계가 너무 허술한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미국은 식품과 약품에 대한 식품의약국(FDA)의 권위가 대법원에 비유될 정도로 절대적이다. 우리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청(KFDA)이 출범했다고는 하지만 식품안전에관한한 걸음마 수준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식품안전 기준도 세우지 못한채무방비상태로 수입식품을 먹고 있는 셈이다. 물론 지금의 농림부 검역소로는 수천종에 달하는 병원성균을 일일이 검역하기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응급대책등 철저한 사전대비를 하겠다고 다짐하다가도시간이 지나면 느슨해지는 사후약방문식 행정은 곤란하다. 이제는 유전자변종식품에서 환경호르몬이 포함된 식품에 이르기까지 더 이상 소비자 스스로 보호할 수 없을 정도로 식품시장은 방대하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선(先)통관 식품수입제도를 바꿔서 사전검역을 실천해야 한다. 또 다원화된 식품감시체제를 단일화하여 행정혼선을 줄이고 전문인력 및 장비 확충과 함께 방대한 식품시장을 관리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망을 철저히갖추기 바란다.
  • 수입 美소시지서 식중독균 검출

    미국산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됨에 따라 농림부가 이 제품을 긴급 회수하고 나섰다. 농림부는 미국 손 애플 밸리사의 ‘프랑크푸르트 소시지’가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정부의 발표에 따라 국내에 수입돼 보관중인 물량을 긴급 출고 정지시키는 한편 백화점과 슈퍼마켓 등에 유통된 물량을 회수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국내 수입업체인 (주)돈돌무역이 지난해 7월 6일 이후 826t을 수입,현재 777t이 백화점 등 시중에 유통됐고 49t은 보관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부는 “통관과정에서 ‘프랑크푸르트 소시지’에 대해 검역을 실시해왔으나 아직 리스테리아균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안전성이 확인될때까지 이 제품을 구입하지 말도록 당부했다. 이에 앞서 미 농업부는 지난 22일(미국 현지시간) 손 애플 밸리사가 생산한 소시지 20점을 검사한 결과 5점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돼 미국내 유통을전면 금지한다고 밝히고 우리나라와 러시아에도 같은 제품이 수출됐다고 발표했다.미 농업부는 또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프랑크푸르트 소시지’는 지난해 7월 6일 이후 생산된 제품이라고 밝혔다. 리스테리아균은 임산부나 노약자 신생아가 섭취했을 때 유산이나 패혈증 수막염 식중독 등을 일으키는 세균이다.
  • 남원시 ‘캐릭터 관광상품’ 개발

    전북 남원시는 ‘변강쇠와 옹녀’ 등 시를 상징하는 3종류의 캐릭터를 최근 개발,관광 상품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해 8월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에 용역을 의뢰한 변강쇠·옹녀,춘향·이도령,흥부·놀부 등 3종류의 기본 캐릭터가 완성됨에 따라 이를 토대로관광 상품화 작업을 서두르기로 했다. 춘향전과 흥부전의 본고장이 남원이라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여기에 판소리 12마당 중 하나인 변강쇠전 사설에 변강쇠와 옹녀가 남원시 산내면 백장골에 한동안 살았던 것으로 묘사돼 있어 이번 캐릭터 제작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번에 제작된 기본 캐릭터는 춘향·이도령 6가지 흥부·놀부 6가지,변강쇠·옹녀 2가지이다. 시는 이 캐릭터를 목각 인형 형태 등으로 제작하거나 티셔츠 등 각종 기념물에 부착,관광상품화한 뒤 올 하반기부터 시중에 선뵐 예정이다. 시는 소시지 모양에 오뚜기를 형상화한 변강쇠·옹녀의 캐릭터는 건강 보조 식품에,그네뛰는 모습을 묘사한 춘향과 이도령 캐릭터는 신혼부부 용품,박을 타는 흥부와 놀부 캐릭터는 어린이와 청소년 용품에각각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남원지역이 타 시도에 비해 고전설화 등에서 연유된 소재가풍부,이를 활용할 경우 관광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돼 캐릭터 개발작업을 벌여왔다”고 말했다.
  • 美 소비자聯 발표 ‘궁합 안맞는 약과 음식’

    ◎타가마트 등 위궤양치료제 커피와 섞이면 위장장애 부작용/크라리틴 등 항히스타민제 자몽주스와 먹으면 심장에 위험 【워싱턴 AP 연합】 양약과 음식 사이에도 궁합이 있다. 미국 전국소비자연맹(NCL)은 음식과 비타민은 일부 처방약과 함께 먹거나 마셨을 때 위험한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NCL이 미식품의약국(FDA)의 도움을 얻어 18일 작성한 ‘궁합이 맞지 않는 약과 음식’의 블랙 리스트를 소개한다. ●시프로와 같은 항생제나 타가마트,잔탁,펩시드 같은 위궤양 치료제가 커피나 콜라와 섞이면 카페인의 혈중농도가 높아져 신경과민과 위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카페인이 든 음료가 기관지 확장제인 테오필린과 혼합되면 구토,발작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크라리틴,알레그라,베나드릴 등 항히스타민제와 함께 자몽주스를 마시면 심장에 심각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자몽주스는 프로카르디아와 같은 칼슘통로차단제 계열의 심장병 치료제를 복용하기 2시간 전과 복용후 5시간이 지나기까지도 마셔서 안된다. 치명적인 부작용을일으킬 수 있다.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과 함께 마셔도 착란과 몸이 떨리는 부작용이 온다. ●심장병 환자가 사용하는 일반적인 혈액 희석제인 쿠마딘이 비타민E 보충제와 혼합되면 심각한 내출혈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또 브로콜리,시금치,순무같이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된 식품과도 같이 먹어선 안된다. 쿠마딘의 약효를 떨어뜨린다. ●MAO억제제 계열의 우울증치료제를 치즈,소시지와 같은 티라민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동시에 먹으면 치명적일 정도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카포텐,바소텍 등 ACE 억제제 계열의 심장병 치료제는 바나나나 칼륨 보충제와 섞이면 몸속의 칼륨이 위험 수준까지 증가한다.
  • ‘뇌사상태’ 러 정국 숨통 트인다

    ◎옐친,권한양보 법률안 의회 제출/하원,총리 인준동의안 심의 연기/상원은 체르노미르딘 인준안 가결 러시아 정치권의 대 타협 가능성이 높아졌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인준을 둘러싼 옐친과 의회의 대결이 정점을 치달은 4일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는 당초 하오 4시(현지시간) 갖기로 했던 총리 서리 인준동의안 2차 심의를 옐친의 요구를 수용,오는 7일로 전격 연기했다. 옐친은 이에 앞서 자신의 권한을 의회에 대폭 양보한 법률안을 의회에 제출했고 상원은 체르노미르딘에 대한 지지안을 통과시켰다. ○총리·각료권한 대폭 확대 ○…하원의 개원에 앞서 옐친 대통령은 정부 구성에 관한 막대한 권한중 일부를 의회에 양도할 준비가 돼있다고 체르노미르딘 총리 서리를 통해 밝혔다. 옐친이 하원에 제출한 러시아 연방정부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총리의 권한을 확대하고 정부 각료들의 권한도 높이도록 하고 있다. 또 대통령의 부총리 지명시 국가두마와 협의하며 국가두마 일부 위원회는 각료 임명과 관련, 대통령과 협의할 수 있다. ○하원 투표전 옐친과 대화 ○…하원은 옐친 대통령의 요구에 따라 심의 연기를 묻는 투표에서 찬성 294대 반대 51의 압도적인 표차로 연기를 결정. 겐나디 셀레즈뇨프 하원의장은 투표에 앞서 옐친과 대화했다고 말하고 “옐친이 오는 7일 하원 정당 당수들과 상원 의원들이 참석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연방회의(상원)는 앞서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서리의 인준동의안을 찬성 91,반대 17,기권 6표로 통과시켰다. 연방회의의 투표는 상징적이다. 그러나 러시아 각 지역의 행정 입법 대표들로 막강한 권력을 지닌 상원의원들의 체르노미르딘의 총리 지지는 하원에 옐친과 타협 할것을 압박하는 역할을 한다. 주가노프도 공산당수도 러시아 위기타개를 위해서는 2∼3일안에 총리가 인준돼야 하다는 점을 강조,옐친과 의회가 타협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국방장관 ‘유혈충돌’ 경고 ○…타협분위기로 돌아서기 전까지 러시아 정치권에는 유혈충돌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고르 세르게예프 러시아 국방장관은 국내 정치위기로 지난 93년벌어졌던 의회와 대통령 지지세력간의 유혈충돌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폭탄 발언을 했다. ○채무불이행 선언 임박 ○…안드레이 일라리오노프 경제분석연구소 소장은 3일 러시아 정부가 올해 지급해야 할 외화표시 부채가 60억달러에 이르고 있으나 그때까지 재정수입은 45억달러에 불과,채무불이행을 조만간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러시아 총리 서리는 이날 내년 1월부터 전시동원형 경제 독재를 실시,세금체납 기업에 압류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 2배 가까이 폭등 ○…이날 루블화 환율은 달러당 전날의 13.46에서 16.99까지 폭락했다. 지난 8월17일 사실상의 평가절하조치 이후 가치가 약 60% 하락했다. 또 35∼40루블하던 소시지 가격이 118루블로 뛰었고,7∼9루블이던 말보로 담배값은 16루블로 오르는 등 최근 물가가 30∼40%에서 2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연금 생활자가 한달에 받는 연금이 300∼500루블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살인적인 물가다.
  • 헝그리 犯罪/李世基 社賓 논설위원(외언내언)

    피카소는 청색시대에 어찌나 가난했던지 고양이가 밖에서 소시지를 물고 들어오면 고양이의 소시지를 나누어 먹었다.영화 ‘빠삐용’에서는 지치고 허기진 죄수가 사형을 앞두고도 쥐와 바퀴벌레를 잡아먹는다.영국의 저명한 J M 머리는 ‘빵이 없는 사람에게 정신적 자유란 무슨 소용이냐’고 통박한다.그런 따위는 야심적인 이론가나 정치가들에게 가치있을 뿐 굶주림 앞에서는 체면이고 위신이 있을 수 없다.오죽하면 굶주린 개가 사자를 겁내지 않는다고 하지 않는가. 외환위기에 따른 경제·사회 불안으로 실업자들의 생계형 범죄와 민생침해 재산범죄가 급증하는 요즘이다.절도사건은 작년 1,2월 두달사이에 1만549건이던 것이 올 1,2월에는 1만4천501건,강도사건도 같은 기간보다 55%나 늘어났고 사회에 불만을 표시하는 ‘얼굴없는’ 연쇄방화도 잇따른다고 한다.여기에 가계파탄이 일면서 가장들의 사고위장(事故僞裝) 자살도 한몫을 하고 있다.마치 1930년대 미국 공황(恐慌)때 가족을 위해 보험금을 노리고 자살한 ‘세일즈맨의 죽음’을 방불케 하는 사회현상이다.이른바 공황기에 나올 수 있는 전형적인 범죄로 미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는 막바지에서 빚어지는 비극이다. 소설 ‘분노의 포도’는 ‘굶는 자는 분노(憤怒)하는 자’라고 쓰고 있다.굶주리고 있는 자식과 가족을 위해선 못할 짓이 없다는 뜻이다.그래서 지난해 봉제공장에서 해고된 뒤 생후 6개월된 아들의 분유값을 위해 고철을 훔친 생계범죄는 많은 사람들의 동정을 사기도 했다.그러나 불경기와 실업이 범죄를 정당화 시킬 수는 없다.IMF는 누구나 다같이 겪는 시대의 아픔이자 고통이다. 가족을 위한 범죄가 그 가족들에게 오히려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야 한다.범죄는 한번이지만 죄의식(罪意識)은 평생을 간다는 차원에서 무엇이 최선의 길인가를 먼저 심각하게 생가해야 한다.살길을 찾아보기도 전에 범죄유혹으로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긴다면 그처럼 어리석은 일은 다시 없을 것이다.최후의 순간까지 가장(家長)과 부모된 자존심으로 이성과 냉정을 지킬 줄 알아야겠다.
  • 세부의제·분과위 구성 병행논의 합의/2차 4자회담 결산

    ◎북 태도변화 남북대화 재개 겨냥한듯 【제네바=김병헌 특파원】 20일 폐막된 4자회담 2차본회담은 당초 예상처럼 획기적인 돌파구나 합의점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굳이 성과를 찾자면 4자회담의 최대현안인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실질적인 시행조치 문제를 다룰 분과위 구성에 대한 논의가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이다.월남전 평화회담의 경우,좌석배치문제만으로도 1년을 끌었고 중동평화협상은 무려 8년이나 걸렸다는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볼때 약간의 진전이라고 볼 수 있다. 북한의 태도가 기존의 강경일변도에서 다소 신축적인 자세를 보였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북한이 분과위 구성에 앞서 세부의제를 먼저 정하자고 강력히 주장,아예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았던 1차회담때와는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그래서 2차본회담에서도 이를 계속 고수할지 모른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회담기간중 한때 회담이 중도하차할지 모른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북한이 단골메뉴인 주한미군 철수와 북미평화협정 체결문제를 포기한것은 아니다.분과위 구성과 세부의제를 병렬적 고리로 묶은뒤 분과위 논의에 합의했기 때문에 태도변화라기보다는 회담전략의 수정이다.그러나 회의전략의 변화라도 보인 데는 미국의 경제제제 완화 및 식량문제와 관련,최소한의 성의는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계산에서 나온것 같다.북한 역시 판을 깨는 것은 이로울게 없기 때문이다. 한국과 미국 역시 분과위 명칭과 구성방식에서 기존의 입장에서 후퇴,유연성을 보임으로서 북한이 타협에 임할 명분을 주었다.그렇다고 3개월 뒤에 열리는 3차회담에서 보다 가시적인 진전을 볼수 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를 할단계는 아닌 것 같다.북한은 가능한한 ‘살라미 소시지를 잘게 썰어가는’ 지연작전의 회담전략을 구사하면서 회담의 목적보다 부수적인 이득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3차회담부터는 더욱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공산이 크다.새정부들어 남북대화재개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번 2차본회담에서부터 4자회담과 남북대화 사이를 넘나드는 북한측의 의도에서도 그 개연성은 높아 보인다.이런 측면에서도 회담기간중 비공식 남북접촉과 관련,당국자들의 신중하지 못했던 처신으로 국내외에서 혼선이 빚어졌던 대목은 깊이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 두부·간장 등 10대 소비재/원료공급 불공정거래 조사/공정거래위

    빠르면 이달부터 두부 간장 등 주요 소비재를 만드는 제조업체와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자단체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가 이뤄진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일반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두부 간장 된장 고추장소시지 조미료 빵 초코파이 막걸리 가정학습지 등 10개 소비재 품목의 제조업체와 원료를 공급하는 사업자단체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공정위는 또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와 가스경보기 및 차단기 제작업체 등 가격책정과 관련해 불공정거래를 한 혐의가 있는 11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중 1∼2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지난달 말까지 물가관련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에 접수된 25건 중 5건에 대해서는 매점매석 혐의가 있어 농림부 등 관계부처와 경찰서에 조사를 의뢰했다.
  • 빵 등 24개 다소비식품 ‘식용 부적’/587개 제품 조사

    ◎단팥빵서 초산·케일서 농약성분 검출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8월 다소비식품 587개 제품을 수거 검사한 결과 빵,소시지,케일,식용 얼음 등 24개 제품이 식품규격에 부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검사결과 삼영제과(부산시 부산진구 부암동)의 ‘마리 카스테라’와 동화베이커리(부산시 해운대구 재송동)의 ‘단팥빵’은 검출돼서는 안되는 데히드로초산이 나와 1개월간 영업정지와 함께 해당 제품 폐기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직판장에서 판매한 경기 광주군에서 재배된 케일과 서울 송파구 갤러리아백화점이 판매한 가나안농원(경기 하남시)의 ‘가나안 쌈케일’에서는 농약 성분인 클로르피리포스가 검출돼 농림부 서울시 경기도에 행정처분이 의뢰됐다. 또 로얄식품(충북 음성군 금왕읍)의 ‘로얄 후랑크 소세지’는 대장균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여 15일간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선경냉장(인천 중구 항동)과 합성냉동(인천 남동구 고잔동)의 식용 얼음에서도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15일간 품목제조정치 처분이 내려졌다. 건강보조식품인 광동제약의 ‘대통 DHA’와 조선식품(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돌각김’은 과산화물가가 기준을 초과해 각각 15일간의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받았다. 수입식품인 국제포리마(서울 마포구 동교동)의 ‘꼬리곰탕(Oxtail soup)’ ‘도가니탕(Beef tendon soup)’ 및 아다미(서울 용산구 원효로)의 ‘양송이통조림’은 용량이 기준을 밑돌아 시정명령을 받았다.
  • 수입 축산물관리 일원화 시급

    ◎검역은 농림·시중유통은 복지부 이원화/말썽만 나면 “소관 아니다” 책임회피 일쑤 축산물 안전관리 업무가 보건복지부와 농림부로 이원화돼 안전성에 문제가 있더라도 부처이기주이 때문에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축산물 안전관리업무는 검역은 축산물위생법에 따라 농림부,검역을 끝내고 국내로 반입된 뒤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복지부가 맡고 있다.쇠고기를 예로 들면 수입될 당시 그대로 가공되지 않았다면 검역을 통과했더라도 복지부가 안전을 관리해야 한다.이를 원료로 한 식품의 제조·가공 역시 복지부 소관이다. 얼핏 보면 농림부와 복지부가 이중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더 안전할 수도 있다.그러나 두 부처 가운데 하나라도 제 소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팔짱을 끼면 심각한 행정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 그 예가 이번에 문제가 된 네브래스카산 쇠고기다.복지부는 농림부 산하 국립동물검역소가 지난 26일 검역과정에서 병원성 대장균인 O­157을 발견했다고 발표할 때까지만 해도 별다른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검역은 전적으로 농림부 소관이라며 네브래스카산 쇠고기가 이미 국내에 유통됐을 가능성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들 사이에 수퍼마켓과 정육점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수입쇠고기의 안전성에 대해 우려가 확산되면서 정부의 안이한 대처에 대해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28일에 쇠고기를 수거해 검사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29일에는 유통 중인 쇠고기 3백40여t을 검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농림부 역시 검역 중이거나 검역을 기다리고 있는 수입 쇠고기를 제외하고 유통중인 쇠고기는 복지부가 알아서 할 일이라며 관망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두 부처가 힘을 모아 O­157에 감염된 쇠고기를 찾아내고 철저한 검역 대책을 수립하는 일에 나서기 보다는 남의 일인 양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꺼렸다. 복지부와 농림부는 축산물 안전관리업무의 소관을 놓고 오래전부터 갈등을 빚어왔다.농림부는 지난해 4월 축산단체를 앞세워 햄 소시지 우유 등 축산물가공식품 제조·가공 및 유통 업무를 복지부에서 농림부로 이관하는 안건을 행정 쇄신위에 상정했다. 복지부는 이에 대해 보건복지위 소관사항을 농림해양수산위에서 다루는 것은 옳지 않다며 반발하고 있다.식품위생법에 규정된 사항을 축산물위생처리법에 삽입하면 입법질서에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것 등이 그 이유다.그러나 문제가 생기자 두 부처 모두 자기 일이 아니라고 발뺌하면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는 것이 현 상황이다.
  • 돼지 일 수출 5배 늘려/쌍용,올 1천톤 목표

    쌍용그룹이 일본에 돼지고기를 대규모로 수출한다. (주)쌍용은 올해 돼지고기(돈육) 수출을 작년보다 5배나 늘어난 5백만달러(1천t)로 높여 일본식 프랑크 소시지와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국산 흑돈(검은 돼지)의 수출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주)쌍용은 국내 돼지고기 가공업체와 제휴관계를 맺고 프랑크 소시지 생산을 늘리는 한편 국산 흑돈의 양산·가공을 위해 내년에 초기 시설투자 1백만달러에 이어 2000년까지 총 3백만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 외국식품/수입 부적합 판정 급증/복지부 조사

    ◎1분기 312건… 작년비 66% 늘어 올들어 외국산 식품 가운데 부패 또는 유독성 중금속 검출 등으로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4일 올 1·4분기에 수입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가운데 312건,5백13만9천 달러 어치(약 46억원,2천64t)가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액수로는 77.4%,건수로는 66% 늘어났다.전체 수입 건수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비율도 0.52%에서 0.75%로 증가했다.지난해 1·4분기에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외국산 식품은 188건,2백89만7천 달러 어치였다. 종류별로는 수산물이 1천43t,2백65만2천달러 어치로 가장 많았다. 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 가운데는 사용이 금지된 농약인 BHC가 검출된 중국산 인삼(17만2천달러),부패한 중국산 도토리(16만3천 달러),유통기한이 지난 햄과 소시지(9만1천 달러),보존료 등 첨가물 사용기준을 위반한 특수영양식품(8만1천 달러) 등이 비교적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82개 수입국 가운데 21개 나라의 식품이수입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미국이 전체의 43.6%로 가장 많았고,중국(18.5%) 이탈리아(8.5%) 일본(6.3%)의 순으로 이들 4개 나라의 식품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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