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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븐에 구운 소시지 바, 풍미가 살아 있네

    오븐에 구운 소시지 바, 풍미가 살아 있네

    1990년대 출시해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소시지 바 ‘숯불구이맛 후랑크’와 ‘휠터치’를 만든 사조 대림이 새로운 소시지 바를 선보였다. 종합식품기업 사조대림은 오븐에서 구워 돼지고기의 육즙과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는 프리미엄 소시지 바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새롭게 선보인 소시지 바는 대림선 ‘육즙에 빠져바’와 ‘한입에 꼬치다’의 2종으로 편의점 등에서 간편하게 즐겨 먹던 소시지 바의 맛과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프리미엄 소시지 바다. 두 제품 모두 스파이럴 오븐에서 고온의 직화 불꽃으로 제품의 겉면을 바삭하게 구워 수분과 육즙을 풍부하게 유지했으며, 불에 구운 듯한 직화향과 외관, 돼지고기 특유의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또 전자레인지에 데운 후에도 흐물거리지 않고 탱탱한 모양과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고기의 입자를 거칠게 갈아 조직감을 살렸으며,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만을 사용해 믿고 먹을 수 있다. 대림선 ‘한입에 꼬치다’는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으로 돼지고기 본연의 담백한 맛이 일품이며, 1덩어리당 25g의 큼지막한 4개의 고기덩이가 알알이 꽂혀 있어 한입씩 먹기 좋다. ‘육즙에 빠져바’는 오븐에서 통으로 구워 육즙과 풍미가 가득 담긴 돼지고기에 달콤 짭조름한 떡갈비 양념을 입혀 입안 가득 담백하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남은 음식물 사료 쓰는 양돈 농가 관리 강화

    담당관이 월 2회 이상 열처리 카드 작성 관리 미흡 농가는 고발조치·과태료 부과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남은 음식물을 돼지 사료로 쓰는 양돈 농가의 방역관리를 강화하는 ‘남은 음식물 급여 양돈농가별 담당관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와 농식품부는 남은 음식물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전자는 소시지(9건), 순대(4건) 등 총 17건의 휴대 축산물에서 검출됐다. 이에 따라 두 부처는 그동안 남은 음식물을 주는 양돈농가 257곳의 열처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를 점검해 왔다. 두 부처는 한발 더 나아가 이들에 대한 관리카드를 작성해 남은 음식물 제공을 중단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는 남은 음식물을 돼지에 직접 주는 것을 금지한 ‘폐기물관리법 시행 규칙’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담당관은 월 2회 이상 농가를 직접 방문해 열처리시설이 정상 가동되는지, 30분간 80도 이상의 온도가 지켜지는지, 소독을 비롯해 차단 방역이 시행되는지를 확인한다. 미흡한 농가는 고발 조치와 함께 과태료가 부과된다. 농식품부는 중국을 포함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을 오가는 운항 노선에 탐지견을 집중 투입하고 세관 합동 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아하! 우주] 다른 은하서 온 그대…북두칠성 안에 외계은하서 온 별 있다

    [아하! 우주] 다른 은하서 온 그대…북두칠성 안에 외계은하서 온 별 있다

    북두칠성 안에 있는 별 중 하나는 외계 은하에서 온 별인 것으로 밝혀졌다. 별빛을 분광기로 분석하여 스펙트럼을 조사하면 각 별의 화학적 성분을 알려주는 특징적인 암선들이 나타나는 데, 이를 해당 별의 화학적 지문이라 한다. 새 연구는 이를 단서로 북두칠성 안의 한 별이 우리은하가 아닌 외부 은하에 속했던 별임을 밝혀냈다. ​ 이 별의 독특한 화학적 성분은 우리 은하계에 있는 여느 별들과는 다르며, 오히려 가까운 왜소은하에 있는 별들과 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고 새 연구들이 밝히고 있다. 중국과학원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J1124 + 4535라는 이름의 이 괴짜 별은 오래 전 우리은하와 충돌한 왜소은하에서 온 것으로 새 연구에서 제안했다. 그 이론에 따르면, 충돌한 왜소은하가 떨어져 나갔을 때, 이 별이 홀로 좌초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일은 은하의 역사에서 그렇게 흔하진 않지만, 그래도 종종 다른 은하에서 이주한 별들이 유입되는 경우가 끊임없이 이어져오고 있다. 이 별은 2015년 세계 최대 규모의 천체 스펙트럼 분광망원경인 중국의 라모스트(LAMOST, Large Sky Area Multi-Object Fiber Spectroscopic Telescope)에 의해 큰곰자리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그후 2017년 일본의 스바루 망원경에 의해 고해상도 이미지가 포착됐다고 4월 29일 ‘네이처 아스트로노미’(Nature Astronomy)지에 보고되었다. J1124의 스펙트럼을 판독해본 결과, 마그네슘 같은 금속 원소의 함량은 우리은하의 별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희토류 원소인 유로퓸(europium)의 비율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곧, 이 별이 우리은하에 비해 별의 생성 속도가 현저히 느린 왜소 은하 출신이라는 점을 뜻한다. 같은 은하에서 생성된 별은 대부분 비슷한 화학적 조성을 지니고 있다. 별의 화학적 조성은 별이 형성된 곳의 우주 먼지와 가스 구름의 성분을 반영한다. 가까운 이웃 별들은 일반적으로 동일한 재료로 만들어진 만큼 유사한 화학적 성분을 가지게 마련이다. 어떤 별이 한 그룹에서 전혀 다른 조성을 보이면 과학자들은 그 별이 어디서 태어난 것인지 찾게 된다. 이전의 연구들은 오래 전 우리은하가 왜소은하와 충돌하고 흡수함으로써 형성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J1124 + 4535와 같은 금속 원소 비율이 낮은 별은 현재 우리은하를 돌고 있는 왜소은하에서 흔히 볼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보고했다.이 연구에 따르면, J1124 + 4535에 대한 화학적 분석은 수십억 년 전 우리은하를 형성한 은하 합병에 대한 ‘가장 명확한 화학적 증거’를 제공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은하의 격동의 역사를 암시하는 유일한 우주적 증거는 아니다. 우리은하 중심의 팽대부는 약 100억년 전 소시지 모양의 왜소 은하와 충돌한 결과라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수십억 개의 별이 유입되어 우리은하의 중심을 부풀게 만들었다. 그 중 어떤 별들은 우주에서 가장 오래된 천체에 속한다. 우리은하의 미래에는 훨씬 격동적인 사건이 기다리고 있다. 우리은하는 현재 대마젤란 은하와 충돌하는 코스에 있다. 다행스럽게도 적어도 20억 년 안에는 충돌이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 충돌 다음에는 20~30억년 후 안드로메다 은하와의 충돌이 또 기다리고 있다. 물론 그때까지 지구 행성에 인류가 생존해 있지는 않겠지만, 만약 인간이 있다면 지구 하늘전체를 가리며 두 은하가 충돌하는 장관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불법 휴대축산물 과태료 최대 1000만원

    “아프리카돼지열병 막아라”…불법 휴대축산물 과태료 최대 1000만원

    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불법 휴대축산물에 대한 과태료를 최대 1000만원까지 상향한다. 또 축산농가의 남은 음식물을 사료로 주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국경검역과 국내 방역관리 대책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은 지난해 8월 이후 총 133건, 몽골 11건, 베트남 211건 등이 발생했다. 정부는 불법 휴대축산물 반입 1회 위반 시 부과되는 과태료를 현재 1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의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3번 위반 시 최대 1000만원이 부과된다. 시행령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 최근 중국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여행객이 불법 반입한 소시지·순대 등 돼지고기 가공품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15건이나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고용노동부와 협조해 외국인 근로자 대상으로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을 국내 체류 동포방문 취업자까지 확대한다. 국내 방역 강화를 위해서는 남은음식물을 사료로 주는 농가의 자가처리 급여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전문처리업체를 통해 남은음식물을 공갑하는 농가에 대해서도 출하·도축·유통 등 전체 과정을 이력시스템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이밖에 야생멧돼지를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환경부와 협조해 포획틀·울타리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수렵장 운영방식 개선과 피해방지단을 50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SF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거나 발생국을 다녀온 경우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 하는 등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오늘 식단 뭐지 #학교 자랑… 급식, 학교 갈 이유가 생겼다

    “급식에 1인 1랍스터 실화냐?” “학교에서 삼겹살을 구워 준다고?” ‘급식스타그램’(급식 식판 사진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들썩거린다. 급식에서는 상상도 못할 특식 메뉴에 보기만 해도 맛깔나는 담음새를 뽐내는 학교들의 급식 사진들이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1990년대 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정혜은(33)씨는 “학창 시절 급식 메뉴는 특별할 게 없었는데, 요즘 급식이 이 정도라니 놀랍다”고 말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SNS에서 회자되는 ‘급식스타그램’이 실제 학교 급식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이따금 나오는 특식의 일부 메뉴만 부각돼 알려진다는 것이다. 수업료가 비싸거나 재단의 지원을 받는 일부 사립학교의 급식을 한정된 단가로 운영되는 대다수 학교의 급식과 비교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에 대한 학생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학교 급식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갈아 만든 딸기주스요!” “야야, 딸기 와플이라니까?” “햄 모듬찌개랑 충무김밥요.” 지난 2일 서울 성북구 길음중 급식실을 찾아 ‘제일 맛있었던 메뉴’를 묻자 학생들이 여기저기서 손을 들었다. 이날 식단은 흑미 현미밥과 코다리살 강정, 바지락 미역국, 사과·감자샐러드, 후식은 초코설기떡케이크였다. 평범해 보이지만 학생들의 입맛을 맞추기 위한 영양교사의 고민이 엿보였다. “학생들은 생선 반찬이 나오면 많이 남기는 편이에요. 그래서 생선살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치킨 양념을 더했죠.”(김혜인 길음중 영양교사)김 교사는 학교 요리동아리를 지도하며 학생들과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식단에도 반영한다. ‘소떡소떡’(소시지와 가래떡을 꼬치에 꽂고 구운 뒤 소스를 바른 간식)처럼 요즘 ‘핫’하다는 먹거리를 학생들에게 추천받아 식단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다음날(3일)에는 강황라이스와 빈달루커리, 탄두리치킨 등 인도음식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3학년 학생들에게 ‘급식의 의미’를 물었더니 초코설기떡케이크를 오물오물 먹으며 ‘엄지척’을 내보였다. “우리 학교의 자랑!”(이세연양) “삶의 낙이에요.”(김수완양) “학교 오는 이유요.”(전지원양) 뒤돌아서면 배고픈 10대들에게 급식은 학교 생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2016년 경기교육청의 의뢰로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도내 초·중·고교생 23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학교 급식 만족도가 1점 증가할 때 ‘학교 행복감’은 0.432점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생들의 ‘급식 레시피 경연’을 그리는 tvN ‘고교급식왕’(6월 방영 예정)을 연출하는 임수정 PD는 “10대들에게 급식은 배를 채우는 식사 그 이상”이라면서 “친구들과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시간이자 졸업을 하면 다시 경험하기 힘든 추억”이라고 말했다. 이정미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서비스 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들이 NEIS에서 가장 많이 열람한 자료는 주간 식단(2742만 6000여건)과 월간 식단(2442만 7000여건) 등 급식 식단이었다. 학사 일정과 스포츠클럽 등 다른 자료들의 열람 건수가 0건에서 5000건 사이인 것을 보면 학생들이 NEIS를 이용하는 건 오로지 급식 식단을 확인하기 위함인 셈이다. “오늘 급식은 뭐지?”라는 궁금증은 ‘식단 알려주는 앱’이 해결해 준다. 개별 학교의 급식 식단을 확인할 수 있는 앱이나 위젯, 챗봇 등 모바일 서비스가 10여종에 달한다. 웹페이지 및 챗봇 개발 기업 ‘더블인터넷’의 박승한(19) 대표는 고교 1학년 때 급식 식단을 알려주는 챗봇 서비스 ‘급식몬’을 개발했다. 모바일 메신저에서 급식몬을 친구로 추가하고 자신의 학교를 등록하면 메신저 대화창에 식단이 나타난다. 박 대표는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건 단순히 메뉴에 대한 궁금함이 아닌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즐거움 때문”이라고 말했다.10대들은 다른 학교의 ‘급식스타그램’에 열광하고 학교 급식에 대한 의견을 적극 내놓는다. 경기 파주 세경고와 전북 익산고, 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 등은 ‘급식스타그램’으로 전국 10대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고 있다. SNS에서 공유되는 이들 학교의 급식에는 치즈 퐁듀, 가츠샌드, 에그타르트, 바질페스토 파스타 등이 등장한다. 유진솔(16)양은 “SNS에서 유명한 급식 메뉴를 보면 친구들과 ‘부럽다’며 댓글을 주고받는다”면서 “‘우리도 저런 메뉴 해달라’고 영양사 선생님께 말씀드리거나 급식 건의함에 의견을 낸다”고 말했다. 영양교사와 영양사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학생들은 대체로 고기와 튀김,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지만 식생활 교육으로서의 급식은 ▲전통 식문화 계승 ▲친환경 식재료 사용 ▲영양 균형 ▲저열량·저염·저당 등의 원칙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경기 안양 삼성초 정명옥(전국교직원노동조합 영양교육특별위원회 위원장) 영양교사는 “화려하고 맛있는 급식은 가공식품에 의존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맛있는 급식’과 ‘교육 급식’의 딜레마에서 영양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한다”고 말했다.정 교사는 “영양교사와 학생, 학부모 간에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간극을 좁히는 과정이 급식을 매개로 한 교육”이라며 “또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넓히는 교육이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열린 급식’을 추구하는 학교들도 등장하고 있다. 서울의 공립학교는 조례에 의해 학교운영위원회에 급식소위원회 구성이 의무화돼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함이지만, 길음중은 여기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다. 길음중 급식소위에는 학생회에서 추천한 학생 3명이 포함돼 학생들의 의견을 제시한다. “장어 반찬을 싫어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원하는 학생들도 있으니 조리법에 변화를 주자” 같은 의견이 오간다. 급식 만족도 조사에서 학생들의 만족도가 매번 90%를 넘는 비결이라고 학교는 자부한다. 이두희 길음중 교장은 “급식에서도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는 819개 학교에 ‘교육급식부’가 마련돼 학생들이 급식 운영 전반에 참여한다. 성남 운중고에서는 교육급식부가 매달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식단을 조사해 다음달 식단표에 반영된다. ‘세계음식의 날’, ‘절기음식의 날’ 등에 제공할 메뉴도 학생 의견을 수렴한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과 전통 식문화 체험 등을 통해 바람직한 식생활에 대한 이해도 높인다. “도토리묵국을 처음 제공했는데 학생들이 생소했는지 많이 남겼어요. 그런데 이후 실시한 희망식단 조사에서 1위로 뽑혔어요. 꾸준한 소통 덕에 학생들이 전통 한식도 좋아하게 됐죠.” 구연희 운중고 영양교사는 “학생들이 원하는 메뉴를 제안하면서도 가공식품과 고열량 메뉴는 피하는 등 급식에 적합한 메뉴를 스스로 판단하는 힘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근 채식 인구의 증가와 함께 학교 급식에도 채식의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채식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수요가 있는 데다 채식을 통한 건강 회복과 교육적 효과라는 장점도 있다. 광주 북성중과 전남공업고는 2012~2017년 주 1~2회 채식을 실시하는 ‘채식 선택 급식’을 운영했다. 광주 풍영초는 이 같은 채식교육을 실시한 뒤 학생 1000명 중 100명이 채식을 신청했다. 이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학생 78.4%와 학부모 82.5%, 교사 90.2%가 ‘매우 만족·만족’이라고 답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자녀의 편식과 아토피나 비염, 면역계 질환 등의 개선을 장점으로 꼽았다. 채식 시민단체인 기후행동비건네트워크 조길예(전남대 명예교수) 대표는 “채식을 통해 동물 학대 개선과 탄소 배출 감소 등 사회적 변화를 깨닫는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햄 소시지, 적당히 먹어도 대장암 위험 커진다”

    [건강을 부탁해] “햄 소시지, 적당히 먹어도 대장암 위험 커진다”

    매일 적색육(붉은고기)과 가공육을 적당히 먹어도 대장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공동 연구진은 육류 섭취와 발암 관련 여부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에 참가한 만 40~69세 영국인 남녀 47만5581명을 평균 5.7년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이 중 총 2609명이 대장암에 걸렸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건강 지침을 지키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재 분류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육류 권장량인 70g보다 많은 76g을 먹는 사람들은 21g 이하로 먹는 이들보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육에 한해서 하루에 54g을 먹은 사람들의 경우 하루에 8g을 먹은 이들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은 약 15% 더 높았다. 가공육의 경우 베이컨 한 조각에 달하는 29g을 섭취한 사람들은 하루에 5g을 먹은 이들보다 대장암 위험은 19% 더 높았다. 지금까지 연구는 한 사람이 하루에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대장암 위험이 하루 평균 섭취량의 3분의 1 수준인 25g을 먹어도 증가한다는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옥스퍼드대 암역학연구실 팀 키 교수는 “이 결과는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는 것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실질적인 증거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하루에 맥주 한 병이나 작은 와인 한 잔을 마셔도 대장암 위험이 8% 더 높았다. 이와 달리 빵과 아침 시리얼로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대장암 위험이 14%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또 남성 15명 중 약 1명, 여성 18명 중 약 1명은 언젠가 대장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진은 대장암 위험과 생선·가금류·치즈·과일·채소·차·커피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팀 키 교수는 “과거에 발표된 연구는 1990년대나 그 이전의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그 후로는 식단이 크게 변했다”면서 “따라서 우리 연구는 오늘날 육류 소비와 관계한 더욱 최신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세계암연구재단(WCRF·World Cancer Research Fund)은 가공육의 섭취가 대장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경고해왔다. 최근 몇 년간 수행된 일련의 연구는 대장암과 정기적인 가공육 섭취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밝혀왔다. WCRF에 따르면, 소고기와 양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같은 붉은고기를 많이 먹어도 대장암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발암물질(1군)로, 붉은고기를 발암위험물질(2A군)로 분류했다. 이런 증거에 따라 영국국민건강보험공단(NHS)과 미국암연구소(AICR)는 물론 우리나라 역시 적색육과 가공육 등 육류 섭취를 하루 평균 70g 이내(남성 기준)로 권고한다. 참고로 베이컨 1조각의 중량은 보통 31g, 소시지 1개는 약 66g, 햄 1조각은 약 20g이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셀프 필러’ 했다가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셀프 필러’ 했다가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여성이 마취 크림 부작용으로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사는 크리스티나 버튼(29)이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입술이 부어올라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목숨까지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시술과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버튼은 지난 2년 동안 약 5차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별문제가 없었기에 75파운드(약 11만 원)를 주고 또 한 번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버튼은 “필러 시술 전 마취 크림을 바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술이 얼얼하더니 바로 붓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해주던 미용사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얘기했지만, 미용사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그녀를 안심시켰고 1㎖의 필러를 주입했다. 그러나 미용사가 떠난 후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버튼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거울을 봤더니 입술이 생각보다 더 부어 있었다. 목까지 마비된 느낌이었고 침이 삼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라 곧 터질 것 같았다. 오리가 된 기분이었는데 중요한 건 너무 아파서 고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은 결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필러 시술 4시간 만에 응급처치를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단 채 아드레날린을 투여받은 버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스테로이드제와 항염증제, 항생제를 주입한 뒤 밤새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녀는 “간호사들도 내 입술을 보고 놀랐다”면서 “너무 아파 입술이 폭발할 것 같았다. 심장이 입술에 달린 것 같았고 무거워서 입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입술 상태를 가족과 친구에게 공유했지만 다들 필터가 적용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나중에서야 진짜라는 걸 안 친구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버튼은 이번 시술로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서 다시는 필러 시술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필러 시술과 마취 크림의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알레르기 반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았다면 시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러 시술시 사용되는 국소 마취 크림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가끔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마비의 지속, 시야 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부작용이 매우 드물며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전했다. 또 버튼처럼 마취 크림에 곧바로 호흡곤란이나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에 따른 급격한 전신반응)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튼은 필러 시술 전 시술자가 제대로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필러 시술받다 소시지처럼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필러 시술받다 소시지처럼 입술 퉁퉁 부어오른 여성의 경고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한 여성이 마취 크림 부작용으로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5일(현지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에 사는 크리스티나 버튼(29)이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뒤 입술이 부어올라 호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목숨까지 위협받았다고 전했다. 그녀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불법 시술과 알레르기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버튼은 지난 2년 동안 약 5차례 입술 필러 시술을 받은 경험이 있다. 지금까지 별문제가 없었기에 75파운드(약 11만 원)를 주고 또 한 번 집에서 입술 필러 시술을 받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달랐다. 버튼은 “필러 시술 전 마취 크림을 바르자마자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입술이 얼얼하더니 바로 붓는 느낌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시술을 해주던 미용사에게 뭔가 이상하다고 얘기했지만, 미용사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그녀를 안심시켰고 1㎖의 필러를 주입했다. 그러나 미용사가 떠난 후 증상은 점점 악화됐고 버튼은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녀는 “거울을 봤더니 입술이 생각보다 더 부어 있었다. 목까지 마비된 느낌이었고 침이 삼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입술이 소시지처럼 부어올라 곧 터질 것 같았다. 오리가 된 기분이었는데 중요한 건 너무 아파서 고통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버튼은 결국 구급대에 도움을 요청했고 필러 시술 4시간 만에 응급처치를 받았다. 산소호흡기를 단 채 아드레날린을 투여받은 버튼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스테로이드제와 항염증제, 항생제를 주입한 뒤 밤새 경과를 지켜봐야 했다. 그녀는 “간호사들도 내 입술을 보고 놀랐다”면서 “너무 아파 입술이 폭발할 것 같았다. 심장이 입술에 달린 것 같았고 무거워서 입을 열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 “입술 상태를 가족과 친구에게 공유했지만 다들 필터가 적용된 사진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나중에서야 진짜라는 걸 안 친구는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버튼은 이번 시술로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혔다면서 다시는 필러 시술을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사람들에게 필러 시술과 마취 크림의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사진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알레르기 반응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미리 이런 부작용에 대해 알았다면 시술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러 시술시 사용되는 국소 마취 크림은 일반적으로는 안전하지만, 가끔 어지럼증과 두통, 근육 경련, 마비의 지속, 시야 제한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이런 부작용이 매우 드물며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전했다. 또 버튼처럼 마취 크림에 곧바로 호흡곤란이나 아나필락시스(알레르기에 따른 급격한 전신반응)가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물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버튼은 필러 시술 전 시술자가 제대로 교육을 받았는지, 어떤 제품을 사용하는지, 보험에 가입되어 있는지 등을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결함 논란 하루 만에 초강수… ‘세계 최초’ 명분보다 실리 택했다

    결함 논란 하루 만에 초강수… ‘세계 최초’ 명분보다 실리 택했다

    유독 美언론만 혹평… ‘ICT 주도권’ 견제 “제2의 갤노트7 사태 없다” 신중론 우세 기업명성 타격… 신기술 통과의례 분석도 애플·화웨이 폴더블폰 연내출시 힘들 듯혁신을 위한 통과의례인가, ‘세계 최초’ 강박에 따른 부작용인가. 삼성전자가 오는 26일로 예정된 ‘갤럭시 폴드’ 글로벌 출시를 전격 연기한 배경은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라는 명분보다 제품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높이는 실리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폴더블폰은 스마트폰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이끌어 가는 ‘퍼스트 무버’(선도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기회로 인식됐다. 때문에 삼성전자 외에도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업체와 애플, LG전자, 구글 등 제조사들이 폴더블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1위인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선제 출시를 통해 세계 1위를 굳건히 하겠다는 야심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중국과 영국 등과 달리 유독 미국 언론의 흠집 내기가 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갤럭시 폴드에 소시지를 끼우는 등 조롱에 가까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가 사과하는 등 역풍을 맞았다. 이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갤럭시 S10 5G)에 이어 폴더블 스마트폰을 내놓는 삼성에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주도권을 빼앗기는 것에 대한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삼성은 초기에는 “화면보호막을 강제로 제거해 생긴 문제”라고 대응하다가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깜빡거린다”는 리뷰가 나오는 등 논란이 계속되자 하루 만에 전면 출시 연기라는 초강수를 띄웠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내부에서는 화면 결함 논란은 중대한 문제가 아니라는 기류도 있었지만 “품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무리해서 출시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이 우세해 결국 출시 연기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속도를 늦추더라도 정식 출시 전에 리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해 더 막대한 피해를 줄이는 정공법을 선택한 것이다. 여기에는 2016년 발생한 ‘갤럭시 노트7 발화 사건’이 재현돼서는 안 된다는 내부 우려가 크게 작용했다. 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초기 삼성전자는 일부 배터리를 탑재한 제품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판매한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했지만 교환 제품도 잇따라 발화하면서 생산을 중단하고 리콜부터 재고 처리까지 막대한 비용을 치러야 했다. 잃어버린 소비자 신뢰는 브랜드 가치 손상으로 이어졌다. 또한 삼성의 출시 연기 배경에는 폴더블폰의 경쟁자인 애플과 화웨이의 폴더블폰 연내 출시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세계 최초에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화웨이는 오는 7월 폴더블폰 ‘메이트X’를 출시한다고 밝혔으나 매달 출시 일정을 미루고 있고, 애플의 폴더블폰의 연내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갤럭시 폴드 출시를 둘러싼 이 같은 논란은 첨단기술 제품인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폴더블폰이라는 세상에 없던 제품을 첫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신기술의 통과의례라는 시각도 있다. 박성민 대한경영학회 부회장(배화여대 교수)은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에 급급해 자체 내구성 테스트 등을 제대로 거치지 않는 등 허점을 드러낸 것은 전 세계에 그동안 쌓아 온 ‘삼성다움’이라는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준 것”이라면서 “선두주자로서 혁신적인 기술을 신제품에 먼저 적용할 경우 그 과정에서 위험이 뒤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제품의 논란은 불가피하지만, 이에 대한 빠르고 핵심적인 대응 조치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삼성 “갤폴드 美출시 일정 수주내 재공지”… 세계 최초 전략 위기

    “조사과정서 힌지 노출 부분 약점 노출 제품 내부에서까지도 이물질 발견” 오늘 홍콩·중 상하이 체험행사도 연기 유럽·국내 출시 길게는 1~2개월 밀려 WSJ ‘연기 보도’ 1시간만에 공식 발표 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2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수 주 내로 출시 일정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제품의 초기 검사 결과 (디스플레이 문제는) 힌지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 부분 충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성능에 문제를 일으킨 이물질이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 발생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 디스플레이 손상 방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갤럭시 폴드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화면 보호막을 포함한 디스플레이 사용법과 주의사항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짧게는 수 주에서 길게는 1∼2개월 출시가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23~24일 홍콩과 중국 상하이에서 예정됐던 중국 언론 대상 갤럭시 폴드 브리핑·체험 행사는 연기됐다. 앞서 미 매체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이 같은 결함 논란은 한미 간 자존심 대결로 치달았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기자가 리뷰용 갤럭시 폴드를 혹평하며 제품에 소시지를 끼우고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하자 한국 네티즌들은 사용자가 화면보호막을 억지로 떼 결함이 발생했다는 삼성전자 설명을 상기시키며 ‘냉장고 문 떼고 음식 상했다고 리뷰하는 꼴’이라고 냉소했다. 결과적으로 미국에서 세계 최초 폴더블폰, 한국에서 최초 5G 폴더블폰으로 두 단계 이슈 몰이를 시도했던 삼성전자의 전략은 위기를 맞이했다. 특히 제품보다 먼저 해외 미디어 혹평을 접한 국내 미디어들은 외신의 혹평 진위 파악과 검증에 리뷰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WSJ는 22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먼저 보도했다. WSJ은 “삼성전자가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 일정을 최소한 다음 달까지로 연기했다”면서 최근 스크린 결함 논란으로 출시 계획이 변경됐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 보도가 나온지 1시간 만에 출시 일정 연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햄과 소시지, 매일 적당히 먹어도 대장암 위험 커진다” (연구)

    “햄과 소시지, 매일 적당히 먹어도 대장암 위험 커진다” (연구)

    매일 적색육(붉은고기)과 가공육을 적당히 먹어도 대장암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적색육은 돼지고기나 소고기 또는 양고기 등이며, 가공육은 햄이나 소시지 또는 베이컨 등을 말한다. 17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대와 뉴질랜드 오클랜드대 공동 연구진이 최신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진은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영국 바이오뱅크 연구에 참가한 만 40~69세 영국인 남녀 47만5581명을 평균 5.7년간 추적 관찰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이 중 2609명이 대장암에 걸렸다.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를 건강 지침을 지키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분류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얼마나 되는지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육류 권장량인 70g보다 많은 76g을 먹는 사람들은 21g 이하로 먹는 이들보다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색육에 한해서 하루에 54g을 먹은 사람들의 경우 하루에 8g을 먹은 이들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은 약 15% 더 높았다. 가공육의 경우 베이컨 한 조각에 달하는 29g을 섭취한 사람들은 하루에 5g을 먹은 이들보다 대장암 위험은 19% 더 높았다. 지금까지 연구는 한 사람이 하루에 50g의 가공육을 먹으면 대장암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대장암 위험이 하루 평균 섭취량의 3분의 1 수준인 25g을 먹어도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옥스퍼드대 암역학연구실의 부실장인 팀 키 교수는 “이 결과는 적색육과 가공육을 많이 먹는 것이 대장암 위험을 높이는 실질적인 증거를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하루에 맥주 한 병이나 작은 와인 한 잔을 마셔도 대장암 위험이 8% 더 높았다. 이와 달리 빵과 아침 시리얼로 식이섬유를 가장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대장암 위험이 14% 더 낮은 것을 발견했다. 남성 15명 중 약 1명, 여성 18명 중 약 1명은 언젠가 대장암에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진은 대장암 위험과 생선·가금류·치즈·과일·채소·차·커피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팀 키 교수는 “이전 대부분의 연구는 1990년대나 그 이전의 사람들을 조사했는데 그 후로는 식단이 크게 변했다”면서 “따라서 우리 연구는 오늘날 육류 소비와 관계한 더욱 최신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미 세계암연구재단(WCRF·World Cancer Research Fund)은 가공육의 섭취가 대장암을 일으키는 강력한 증거가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몇 년간 수행된 일련의 연구는 대장암과 정기적인 가공육 섭취 사이의 밀접한 관계를 밝혀왔다. WCRF에 따르면, 소고기와 양고기 그리고 돼지고기 같은 붉은고기를 많이 먹어도 대장암 위험을 키우는 것으로 생각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발암물질(1군)로, 붉은고기를 발암위험물질(2A군)로 분류했다. 이런 증거에 따라 영국국민건강보험공단(NHS)과 미국암연구소(AICR)는 물론 우리나라 역시 적색육과 가공육 등 육류 섭취를 하루 평균 70g 이내(남성 기준)로 권고한다. 참고로 베이컨 1조각의 중량은 보통 31g, 소시지 1개는 약 66g, 햄 1조각은 약 20g이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17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친구는 오리가족, 휴식은 체력단련…오늘도 산골서 ‘나와의 싸움’

    친구는 오리가족, 휴식은 체력단련…오늘도 산골서 ‘나와의 싸움’

    지난 15일 경기 광주의 한 경찰기숙학원. 오전 7시 30분이 되자 걸그룹 트와이스의 ‘예스 오어 예스’가 기숙사 복도 전체에 울려 퍼졌다. 신나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이지만 학원생에게는 더 자고 싶은 몸을 깨우라는 신호일 뿐이다. 수험생들은 늦은 밤까지 공부한 탓에 피곤에 지쳐 있었지만 며칠 남지 않은 경찰 공채 필기시험(오는 27일)을 생각하며 억지로 일어나 침구를 정리했다. 세계 11위 경제대국이자 일곱 번째로 ‘3050 클럽’(국민소득 3만달러·인구 5000만명 이상)에 가입한 대한민국에서 수많은 젊은이들이 공무원시험에 ‘올인’하고자 자신을 구속하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했다. 35명 소수정예 인원이 함께 생활하며 공부와 체력훈련을 병행하는 ‘참수리 경찰학원’의 일과를 기자가 직접 체험했다.이 학원은 퇴촌면 인근 산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주변엔 어떤 편의시설도 없다. 가장 가까운 편의점이 3㎞가량 떨어져 있어 고불고불 난 산길을 따라 30분 넘게 걸어 나가야 한다. 고시 스트레스를 날릴 음주가무는 꿈도 꿀 수 없다. 술은 물론이고 온라인 세계와도 작별이다. 학원 측이 수험생의 스마트폰을 걷어 뒀다가 주말에만 돌려준다. 인터넷 강의를 볼 수 있게 노트북과 태블릿PC는 허용하지만 용도가 제한돼 있다. 유튜브나 게임을 하다가 적발되는 일이 반복되면 퇴소 조치까지 가능하다. 이처럼 기숙학원은 공부말고는 할 것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학생들의 외로움을 달래는 존재는 동물뿐이다. 가끔 뒷산에 야생 고라니가 나타나 건물 주위를 어슬렁거린다. 최근 학원에서 수험생들의 정서를 감안해 오리와 닭을 기르기 시작했다. 건물 뒤편에 마련된 작은 연못 주변에서 가축들이 마음껏 뛰논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은 오리와 닭, 고라니를 보며 지친 심신을 잠시 달랜다. 학원생 박진종(34)씨는 “공부 방해 요소가 전혀 없다. 서울 신림동·노량진보다 공부 분위기가 확실히 좋다”며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면 기숙학원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상 노래가 나오면 학생들은 침구를 정리하고 세수를 한 뒤 30분 정도 자습을 한다. 오전 8시부터 아침식사를 하는데, 메뉴는 밥과 된장국, 계란, 소시지 등이다. 입맛이 없는 이들을 위해 우유와 시리얼도 준비돼 있다. 점심은 매일 식단이 바뀐다. 이날은 수프와 돈가스, 샐러드가 나왔다. 학생들은 원하는 만큼 밥과 찬을 받아 와 먹었다. 이곳에서 1년 정도 공부했다는 이종욱(28)씨는 “식사가 워낙 맛있다 보니 여기서 공부를 하면서 대부분 살이 찐다”고 웃었다.30여분의 짧은 식사 시간에도 학생들은 공부 내용이 적힌 쪽지를 손에서 놓지 않는다. 한 손에는 수저를, 다른 손에는 학습 메모노트를 든다. 중얼중얼 무언가를 읊으며 밥을 먹는 학생도 적지 않았다. 학생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잠들기 전까지 모든 시간에 공부를 한다. 복도를 다닐 때도 필기가 적힌 쪽지를 들고 다니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공부에 매진하는 2030 수험생들의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웠다. 아침 식사 뒤 시작된 첫 수업은 경찰행정학 문제풀이였다. 지금껏 수도 없이 문제를 풀었지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수험생의 마음가짐이 비장하다. 문제풀이와 해설 강의를 수차례 반복하면 오전 수업이 마무리된다. 기숙학원 수업은 노량진 현지 강의를 중계하는 ‘실시간 강의’로 진행된다. 강사를 직접 보며 하는 수업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오히려 노량진 현장보다 낫다”고 평한다. 노량진 학원가에서 유명강사의 수업은 한 교실에 1000여명이 들어찬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모니터를 보며 수업을 듣는다. 이씨는 “이곳은 노량진 강의실을 그대로 시골에 옮겨 놨다고 보면 된다”며 “문제풀이와 강의 등 일류학원 커리큘럼이 그대로 진행된다”고 전했다.실시간 강의를 들어도 이해가 안 되면 인터넷 강의로 보완한다. 한 번 진행된 실시간 강의는 몇 시간 뒤 편집을 거쳐 온라인에 다시 올라온다. 학생들은 개인용 노트북·태블릿PC로 다시 한 번 듣는다. 이렇게 실시간 강의와 인터넷 강의를 번갈아 듣다 보면 하루가 훌쩍 간다. 이들에게도 잠깐의 휴식은 있다. 노트북 등으로 접한 세상 밖 뉴스를 주제로 이야기꽃을 피운다. 남학생 사이에선 단연 축구가 화제다. 손흥민의 활약상이 전해지면 잠시나마 활짝 웃으며 하루의 피로를 잊는다고 한다. 일요일은 일주일 가운데 유일하게 쉴 수 있는 ‘휴식의 날’이다. 이날 학생들은 숙소에서 쉬거나 짧게 외출을 다녀온다. 평소 필요한 물건을 적어 뒀다가 이날 밖에 나가서 한꺼번에 구매하기도 한다. 장영택(24)씨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일요일이 가장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경찰공무원 시험은 필기 50%와 체력 25%, 면접과 가산점 25%가 반영된다. 다른 공무원 전형과 달리 체력시험의 비중이 크다. 이 때문에 기숙학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저녁마다 체력단련실에서 경찰 체력시험을 준비한다. 보통 밤 10시 정도면 삼삼오오 모여든다. 구령 소리에 맞춰 경찰 체력 시험 종목에 필요한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등을 하다 보면 어느새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 체력 훈련은 경찰공무원 준비생들의 ‘탈출구’ 역할도 한다. 온종일 앉아서 공부하던 몸을 한껏 움직이며 해방시킬 수 있어서다. 학생들은 “심야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하면 기분이 가뿐해져 오히려 밤 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특별히 정해진 취침 시간은 없지만 보통 학생들은 새벽 2시 정도까지 자습을 한다고 털어놓는다. 기상 시간이 아침 7시 30분이다 보니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스마트폰도, 술도 없는 산골 기숙학원의 하루가 끝나면 쳇바퀴 돌 듯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다. 합격의 그날까지. 장씨는 경찰인 아버지를 보고 수험 생활에 도전했단다. 그는 “아버지를 보며 공무원 입직의 꿈을 키웠다”며 “국민 안전을 지키고 봉사하는 경찰이 가장 명예로운 직업”이라고 말했다. 이지훈(26)씨는 “의경 생활을 거치며 경찰관이 되기로 마음먹었다”면서 “경찰 일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직업경찰관이 돼도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안정적 생활을 원한 ‘현실파’도 있었다. 박진종씨는 “결혼 등을 생각할 때 굴곡없는 평탄한 삶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득권 참수리 경찰학원장은 “이곳에서는 학생들에게 엄격한 규율을 적용하고 있다. 이들은 경찰직에 진출해서도 참인재가 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학생들이 하루빨리 합격해 국가에 봉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하루에 소시지 3개 넘게 꾸준히 먹으면 조기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소시지 3개 넘게 꾸준히 먹으면 조기사망 위험 ↑”(연구)

    하루에 붉은고기나 가공육을 200g 이상 꾸준히 먹으면 조기 사망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이스턴핀란드대(UEF) 연구진이 만 42~60세 남성 2641명을 평균 2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하루에 육류를 200g 이상 먹으면 100g 미만으로 먹는 이들보다 20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23% 더 높은 경향을 발견했다고 미 임상영양학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가 주로 섭취한 단백질은 붉은고기(적색육)와 가공육이었다고 밝혔다. 이런 육류는 닭고기보다 포화지방이 많아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는데 지금까지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심장질환이나 대장암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유럽 외신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베이컨이나 소시지, 또는 스테이크에 비유해서 설명했다. 스테이크의 경우 보통 g수를 알기 쉬우므로 200g 미만으로 먹으면 되지만, 베이컨은 1조각의 중량이 약 31g이므로, 6조각까지만 먹어야 한다고 이들 매체는 지적했다. 또한 소시지의 경우 1개가 보통 66g이므로 3개까지만 먹어야 하며 햄 슬라이스의 경우 1조각당 약 20g이므로, 10조각 미만으로 먹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현지 많은 네티즌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연구는 붉은고기와 가공육을 계속해서 먹어도 괜찮은지 현재 진행 중인 논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하지만 이 연구는 채소 위주의 식사보다 육류 위주의 식사를 주로 하는 사람들이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이 같은 결과는 붉은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한 경우에만 해당했다. 즉 생선이나 유제품 또는 달걀은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것이다. 이미 이런 육류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 그리고 암에 걸린 사람들의 경우 특히 위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결과는 연구진이 참가자들의 서로 다른 생활습관 요인들을 고려했음에도 바뀌지 않았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런 단백질이 건강문제를 지닌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연구를 주도했으며 공인영양사 자격을 지닌 헬리 비르타넨 박사과정연구원은 “이번 결과는 영양실조 위험이 크고 단백질 섭취가 자주 권장량 이하로 유지하는 노인들에게까지 일반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123rf(위), 데일리메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예방 백신 없어…中·베트남 등 발병국 축산물 반입 금지를”

    “아프리카돼지열병 국내 예방 백신 없어…中·베트남 등 발병국 축산물 반입 금지를”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국내 유입 예방과 관련해 “중국, 베트남, 몽골 등 ASF 발생국을 여행할 경우 축산농가와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국내 입국 시 축산물을 휴대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정부 합동 담화문을 통해 “ASF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고,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할 경우 막대한 국가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와 유럽에서만 발생하던 ASF는 지난해 중국(110건)에 이어 올해 몽골(11건)과 베트남(211건), 캄보디아(1건)까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발생되지 않았지만 중국 여행객이 가져온 돼지고기 축산물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14건 검출됐다. 이 장관은 “선박·항공기 운항노선에 검역탐지견을 투입하고 휴대 수하물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전국 6300여 돼지농가에 전담공무원을 지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돈농가는 외국인근로자가 모국의 축산물을 휴대하거나 국제우편으로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교육해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불법 축산물 적발 시 과태료를 최고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장관은 “등산, 야외활동 시 먹다 남은 소시지 등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멧돼지에게 주는 것을 금지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남은음식물을 먹이는 양돈농가는 가급적 일반사료로 전환하고, 부득이 남은 음식물 사료를 먹이는 경우 반드시 80도 이상에서 30분 이상 열처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해외여행시 축산물 반입 금지”

    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비상…해외여행시 축산물 반입 금지”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지역에서 급속히 번지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정부가 대응에 나섰다. 우선 해외 여행객이 국내로 입국할 때 축산물 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교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과 함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 예방에 대한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매우 높고 구제역과 달리 예방 백신이 없어 발생하면 막대한 국가적인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중국, 베트남, 몽골 등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국을 여행할 때는 축산농가와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며 “발생국 등 해외에서 국내에 입국할 때 축산물을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국내에 거주하는 근로자 등 외국인들도 모국을 다녀올 때 축산물을 휴대하거나 국제우편으로 국내에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등산이나 야외활동 시 먹다 남은 소시지 등 음식물을 버리거나 야생 멧돼지에게 주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양돈 농가와 업계 관계자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이 장관은 “남은 음식물을 먹이는 농가는 가급적 일반 사료로 전환하고, 부득이 먹일 경우 반드시 열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정부 방역 상황에 대해 “발병에 준해서 제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일단 구제역과 동일한 매뉴얼을 따르고 있고, 중국의 상황을 참고해 별도의 매뉴얼을 작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북한을 경유해 넘어오는 야생 멧돼지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는 “멧돼지가 사람과 접촉하지 않도록 차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북한에도 협조요청에 대해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도입을 추진하는 등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동포동 타이어 같은 아기의 팔다리, 병일 수도 있다?

    포동포동 타이어 같은 아기의 팔다리, 병일 수도 있다?

    포동포동한 아기의 팔다리는 종종 소시지에 비유되곤 한다. 중국 북동부 지린성에 사는 쉬에 레이의 딸은 소시지를 넘어 타이어를 연상시킨다. 레이는 생후 6개월된 딸 쉬에 위엔의 동영상을 공유했다가 중국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위엔은 또래 평균 몸무게인 7.2kg보다 5kg 더 나가는 우량아다. 특히 포동포동한 위엔의 팔은 ‘타이어’에 비유되며 언론에도 소개됐다. 위엔의 모습을 담은 영상은 5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각종 커뮤니티에서 회자되는 중이다.레이는 혹여 딸이 이대로 자라 비만에 이르지는 않을까 걱정하고 있지만 사람들은 다른 문제에 집중했다. 위엔이 '미쉘린 타이어 베이비 증후군'(MTBS, Michelin tire baby syndrome)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다.미쉘린 타이어 베이비 증후군은 프랑스 타이어 제조업체 ‘미쉘린’의 마스코트처럼 아기의 팔다리 지방이 타이어처럼 둥글게 말리는 양성 대칭성 지방종이다. 다량의 지방이 좌우 대칭적으로 목, 어깨, 팔, 배 등에 침착되며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과체중이나 과지방증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에게서도 유사한 증상이 발현되기는 하지만 매우 드문 질환이다. 일단 의사는 위엔에게 미쉘린 타이어 증후군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위엔은 정밀검사를 통해 딸의 건강을 확인할 계획이다. 그러나 위엔은 일단 딸이 잘 먹고 잘 자며 비교적 건강한 것 같다며 과도한 걱정은 경계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구토 동반하는 두통, 심신이 병드는 신호입니다

    구토 동반하는 두통, 심신이 병드는 신호입니다

    직장인 이모(39)씨는 수년째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평소처럼 일하다가도 한 달에 한두 번 갑자기 머리가 욱신거리다가 깨질 듯이 아픈 증상이 계속되고 있다. 어쩔 땐 속도 메슥거리고 심하면 토하기도 한다. 이씨는 “처음에 체한 줄 알고 소화제를 먹어봤으나 낫지 않았고, 진통제를 먹고서도 진통과 메슥거림이 진정되지 않아 일손을 놓고 앉아있을 때가 잦다”고 털어놨다.구토를 동반한 두통이 잦으면 뇌종양 등 심각한 질병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런 질병을 동반한 2차 두통은 발생 빈도가 매우 낮다. 대개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이다. 뇌종양으로 인한 두통은 종양이 뇌압을 상승시켜 발생하는데, 오후에 증세가 심해지는 긴장성 두통, 편두통과 달리 주로 새벽에 나타난다. 우선 전문의 진단을 받아야 하지만 심각한 질병은 아닐지 지레 짐작하고 받지 않아도 될 스트레스를 더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이런 두통을 가볍게 생각하고 진통제만 복용하며 내버려두다가는 증상이 악화돼 만성화될 수 있다. 머리가 아픈데 구토까지 한다면 예사로운 두통은 아니다. 몸과 마음이 병들고 있다는 신호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김병건 대한두통학회 회장은 24일 “두통은 소극적으로 대응할수록 점점 잦아지고 세지는 메커니즘을 가진 병이므로 혼자 병명을 오인하고 임기응변식 대응을 하면 일상에 더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직장인들에서 자주 발생하는 두통은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이다. 둘 다 스트레스, 피로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전 세계 편두통 유병률은 11.0%로 인구집단을 비교했을 때 국내 유병률은 6.1%(남성 2.9%, 여성 9.2%)로 추정된다. 최소 261만명이 편두통을 겪고 있다는 의미다.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3배가량 많은 이유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편두통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월경이 가까워지면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증가하고 에스트로겐은 감소하는데, 이때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편두통의 가장 큰 특징은 소화기 증상이다. 편두통 환자의 90%에서 두통과 함께 구역, 체함, 메슥거림이 나타나고 일부 환자는 빛과 소리 때문에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흔히 한쪽 머리만 아픈 증상을 편두통으로 생각하는데, 환자의 절반은 머리 전체의 통증을 호소한다. 반면 긴장성 두통에선 구역, 구토가 나타나지 않는다. 뒷목이 뻣뻣해지거나 어깨가 결린 증상이 나타나며 머리가 멍해지고 쪼이듯 띵하게 아픈 두통이 생긴다. 윤성상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나쁜 자세, 걱정, 우울증 등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가장 좋은 치료법이자 예방법은 근육을 느슨하게 유지하는 이완 훈련과 함께 휴식을 충분히 취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힘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극심한 두통이 아닐지라도 두통이 한 번 시작되면 일상 생활을 제대로 하기 어렵다. 2015년 대한두통학회가 2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95.9%가 ‘두통 때문에 일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절반 이상인 54.0%는 ‘두통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질환’이라고 여겼고, 25.5%는 아예 ‘두통을 질환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고통은 크지만 대다수가 두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일시적이고 가벼운 두통은 충분히 쉬고 진통제를 복용하면 완화되지만, 두통이 자주 있다면 병원을 찾아 자신의 증상을 파악해야 한다. 두통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데도 시중에서 산 진통제만 계속 먹으면 만성화되고, 약물 과용에 의한 또 다른 두통이 생길 수도 있다. 만성 두통은 한 달에 보름 이상 또는 1년에 180일 이상의 빈도로 수개월에서 수년간 지속하는 두통을 말한다. 한 달에 8일 이상 편두통이 나타나면 만성 편두통으로 진단한다. 2015년 두통학회 조사에서 만성두통 환자 10명 중 8명(83.3%)은 최근 한 달간 두통 없이 머리가 맑은 기간이 2주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를 보면 편두통으로 진료받은 사람은 2015년 50만 5000명으로, 추정 환자(261만명)의 5분의1 수준이다. 두통학회에 따르면 만성 두통 환자의 36.6%가 두통을 처음 경험하고서 3년이 지나서야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질환인데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안 되고 있는 것이다. 만성 두통 환자라면 신경과 전문의에게 처방받아 본인의 두통에 맞는 약을 복용하는 게 좋다. 두통약은 두통이 시작될 무렵에 복용해야 한다. 참고 또 참다가 이미 두통이 극심해지고 난 뒤 두통약을 복용하면 빨리 가라앉지도 않고 약을 또 먹게 돼 약물을 과용하게 된다. 만성두통 환자라면 두통이 발생할 때마다 시점과 지속 시간 등을 기록하는 ‘두통 일기’를 적어두는 게 좋다. 그래야 전문의가 두통 일기를 통해 환자의 증상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할 수 있다. 환자도 자신의 두통 유발 요인을 파악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두통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식사를 자주 거른다면 우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장시간 음식을 먹지 않으면 혈당치가 낮아지고 혈관이 수축돼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숙면을 취해 피로를 회복하고 가볍게 유산소 운동을 해 뇌를 건강하게 자극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잠이 부족하면 뇌 안에서 신경전달 물질이 원활하게 교류하지 못해 신경에 무리가 온다. 반대로 너무 많이 자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치가 떨어져 뇌혈관이 확장되면서 주변 신경을 압박한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해도 두통이 생기기 때문에 커피는 하루에 두 잔 이하로 마시는 것을 권한다. 탄산음료·껌·아이스크림 등 디저트에 든 아스파탐, 핫도그·소시지·베이컨·훈제 생선 등 가공 육류에 든 아질산염, L-글루탐산나트륨(MSG), 치즈·식초·적포도주·양파·시금치 등에 든 아민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긴장성 두통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은 자세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구부정한 자세로 앉으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긴장되고 관절을 압박해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버거킹, 스타벅스 한잔 값으로 한달 간 매일 커피 한 잔을 준다

    버거킹, 스타벅스 한잔 값으로 한달 간 매일 커피 한 잔을 준다

    미국 패스트푸드체인 버거킹이 스타벅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한 달간 매일 한 잔씩 제공한다.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으로 대표되는 ‘월정액 서비스 경제’가 패스트푸드 업계로까지 영역을 확장함에 따라 일정 금액을 내면 일정 기간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방식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거킹은 소비자들이 월 5달러(약 5680원)를 내면 하루 한 잔씩 커피를 제공하는 월정액 서비스를 시작한다. 스타벅스 카푸치노 한 잔 값으로 매일 한잔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셈이다. 제공되는 커피는 가격이 1달러인 가장 작은 크기의 뜨거운 커피로 아이스커피나 스페셜티(고급 커피), 프라페(살짝 얼린 음료) 등은 제공 대상에서 제외된다. 매달 5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에게는 이익이라는 의미다. 카페 이용 서비스 가입은 버거킹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가입 후 매일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는 온라인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 유효기간은 매일 오후 11시 59분까지이며 당일 사용이 원칙이다. 하지만 월정액 서비스에 가입하면 양도나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요금은 환불되지 않는다. 대신 기간 내 계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해지 의사를 밝히지 않는 한 자동으로 연장된다. 블룸버그는 “최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커피 원두 선물 가격이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맥도날드가 2달러짜리 스페셜티를 출시하는 등 미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할인 전쟁’으로 가뜩이나 싼 커피를 더욱 싸게 마실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버거킹 모회사인 캐나다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은 “월 정액제 서비스 가입 일부 소비자들은 매장을 방문해 팬케이크와 소시지 등 다른 메뉴도 시킬 것이 분명하다”며 “이는 아침 매출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티몬데이, 얼마나 싸길래? ‘너도나도 검색’ 혜택 봤더니..

    티몬데이, 얼마나 싸길래? ‘너도나도 검색’ 혜택 봤더니..

    티몬데이가 시작됐다. 티몬은 10일 매주 월요일 매시간 초특가 상품을 판매하는 티몬데이 대표상품으로 미세먼지 극복 상품, 봄 여행 및 나들이 상품, 식재료 등을 시간대별로 초특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티몬은 오는 11일 0시에는 미세먼지 극복을 위한 오픈메디칼의 고기능 KF94 나노필터 마스크 10개들이 상품(1000개)을 3900원에 판매한다. 오후 1시에는 에어레스트 공기청정기(AP500WS) 500대를 19만9000원에 판매하며, 오후 2시에는 티몬 PB브랜드 236:)의 미네랄생수 2L 6개들이 상품(100개)을 1900원에 판매한다. 개당으로 계산하면 316원꼴로 매우 저렴한 가격이다. 티몬은 신선식품과 가공식품 등의 먹을거리도 초특가에 판매한다. 오전 9시에는 프로닭 소시지 4개 묶음(100개)를 2900원, 오후 6시에는 국내산 목살 300g(100개)을 1900원에 준비했다. 봄 여행과 나들이를 위한 티켓과 여행 필수품 등도 준비돼 있다. 새벽 1시에는 4~5월에 출발하는 티웨이항공 사이판 3박 4일 왕복 항공권 300장을 17만90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일자의 최저가 왕복 항공권이 30만원대임을 고려하면 최저가 대비해도 40% 저렴한 수준이다. 오후 10시에는 고프로의 신제품 히어로7 블랙(15대)을 29만9000원 판매할 예정이다. 고프로는 역동적인 영상을 안정적으로 찍을 수 있는 액션캠 브랜드로 활동적인 여행을 선호하는 고객과 유튜버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온라인 최저가는 48만원대로 티몬데이에서 38%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티몬은 11일을 기념하며 하루 동안 ‘3110원 깜짝 할인 쿠폰’ 이벤트와 ‘311원 타임적립금’ 이벤트를 진행한다. 네이버에서 ‘티몬데이’를 검색, 상단에 보이는 특가 배너를 클릭하면 티몬데이 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할인 쿠폰은 자정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된다. 0시, 2시, 4시 등 2시간 마다 선착순 1000명 제공, 11일 하루 동안 총 1만 2000장이 발급될 예정이며, 1만원 이상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다. 311원 적립금 이벤트도 실시한다. 네이버에서 ‘티몬데이’를 검색, 배너를 통해 들어온 고객이 티몬데이 기획전 상품을 구매하면 311원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다. 할인쿠폰과 적립금은 11일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진원 티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티몬은 매 시각, 고객들에게 선물 같은 특가 상품을 선보이는 타임세일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최근 미세먼지로 고생하는 고객들을 위해 미세먼지 극복 상품과 봄 여행 상품, 먹거리 상품 등을 폭넓게 준비했다. 언제 들어와도 행운 같은 쇼핑을 할 수 있는 쇼핑채널이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목우촌 음성공장서 암모니아 누출돼 20여명 부상…생명 지장없어

    목우촌 음성공장서 암모니아 누출돼 20여명 부상…생명 지장없어

    충북 음성군에 있는 농협 목우촌 계육가공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돼 이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등 2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암모니아 가스는 공장에서 냉장시설 냉매제로 쓰이는 물질로 인체에 닿으면 두통, 메스꺼움 등을 유발한다. 심하게 노출되면 지연성 폐부종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충북 음성경찰서와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사고는 7일 오전 9시 42분쯤 발생했다. 음성군 금왕읍의 농협 목우촌 계육가공공장에서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해 공장 안에서 일하던 노동자 20명이 가스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인근 제조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 2명도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신고를 받고 오전 10시쯤 현장에 도착한 소방은 물을 뿌려 암모니아 가스를 희석하는 등 현장 수습에 나섰다. 음성군보건소와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관계기관에서도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까지 조사 결과 탑차 덮개함이 가스배관과 충돌하면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누출된 가스량은 암모니아 탱크에 남아 있던 300kg 중 일부인 것으로 추정된다. 신현복 음성소방서 예방안전팀장은 “사고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발생해 다행히 피해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암모니아 누출량을 조사하고 있다. 총 면적 4만 3000㎡ 규모의 이 공장은 닭고기 전문 가공 공장으로 삼계탕용 닭과 소시지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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