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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 18일간의 대장정 마무리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DIMF의 피날레는 한국 뮤지컬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DIMF는 매년 폐막행사를 국내?외 축제 참가작에 대한 글로벌 시상과 축하무대로 채워 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공연팀의 참여가 힘들어지고 전체 작품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상 부문을 축소하고 축하무대를 확대한 뮤지컬 갈라콘서트 형태로 방향을 전환했다. 강미경 MC의 진행으로 장소영 음악감독과 17인조 TMM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라이브와 함께한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김보경, 정선아, 민우혁, 배다해, 손승연, 배두훈, 신인선, 박유겸, 임정모 등 이름만으로도 무대를 압도하는 화려한 라인업에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 11인이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여기에 한국과 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DIMF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 첫선을 보여 화제를 모은 뮤지컬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의 축하공연과 패기와 열정을 무대에 쏟아내며 찬사를 받은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홍익대학교 팀의 무대가 더해져 축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차세대 뮤지컬 인재 발굴과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DIMF는 본 행사에서 매주 토요일 밤 채널A를 통해 방송되고 있는 ‘2021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예 스타를 관객들에게 처음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DIMF 폐막콘서트는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객석의 50%만 가용함에 따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더해 더욱 많은 관객과 소통했다. 국내 네이버TV와 글로벌 공연 중계 플랫폼인 메타씨어터를 통해 전 세계 147개국으로 실시간 생중계된 ‘제15회 DIMF 폐막콘서트’는 랜선을 타고 총1만5천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마지막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폐막콘서트’에서 진행된 주요부문 시상식으로 제15회 DIMF를 빛낸 영광의 주인공들이 가려졌다.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상’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 김주영, 곡 박병준, 제작 ㈜주다컬쳐)’와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가 DIMF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수상했다. 올해 선정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제15회 DIMF에 오른 창작지원작 5편은 특히 온?오프라인 동시 중계로 많은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며 어느 작품에 수상의 영광이 돌아갈지 이목이 쏠린 바 있다. 작품마다 다른 매력은 물론 높은 완성도를 선보인 ‘창작지원작’ 5편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고심 끝에 뮤지컬 신동 ‘설가은(말리 役)’의 독보적인 열연을 중심으로 촘촘한 구성, 인형과 사물을 활용한 무대적 측면의 높은 완성도와 따뜻한 감동까지 더한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과 2012년부터 개발된 대극장 뮤지컬로 해외 제작진의 투입과 획기적인 영상활용, 세련된 뮤지컬 넘버 등으로 마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는 평가를 받은 ‘스페셜5’를 ‘창작뮤지컬 상’으로 공동 선정했다. 올해 경연이 아닌 초청의 형태로 진행된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현지 연수의 기회를 누리게 될 두명의 주인공으로 ‘미스 사이공(경성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 주인공 킴役의 고은아(여,3학년)와, 전통이 어우러진 퓨전형식으로 바리데기 신화를 재해석하여 관객으로 하여금 열광적인 반응을 일으킨 연출로 주목받은 ‘꽃피는 바리(중앙대)’ 학생연출 ‘김상훈(남, 2학년)’을 선정했다. DIMF의 초대 집행위원장인 故이필동 선생의 예술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그의 호를 따서 제정한 상으로 두각을 나타낸 크리에이터에게 수여하는 ‘아성 크리에이터 상’에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투란도트’의 유희성 연출(現 서울예술단 이사장)에게 수여되었다. 제15회 DIMF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지난 18일 동안 총 3개의 온라인 작품과 18개의 오프라인 뮤지컬 작품, 80회의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오프라인 공연장은 객석 점유율87.8%를 기록했으며 총18만여명의 랜선 관객이 온라인을 통해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DIMF를 즐겼다. 다채로운 무료 공연과 행사들도 DIMF를 기다려온 뮤지컬 팬과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전액 무료로 진행되는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7작품은 거리두기 지침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사전예약 경쟁을 거쳐야 했으며 프로 못지않은 실력의 뮤지컬 전공 학생들은 세계적인 명작뮤지컬과 창작뮤지컬 등의 레퍼토리로 열정과 패기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뮤지컬 스타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스타데이트’는 배다해, 정영주 배우가 함께해 뮤지컬 공연과 토크를 오가며 시민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았으며 거리공연이 열린 딤프린지 현장은 모처럼 야외에서 울려 퍼지는 뮤지컬 넘버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축제의 열기는 랜선을 통해서도 전해졌다. 뮤지컬 공연의 실시간 라이브는 물론 스타데이트, 딤프린지 등의 부대행사까지 네이버TV, YouTube, 인스타그램 등 실시간 중계로 현장의 즐거움을 생생히 전해 보다 많은 이들이 DIMF의 계절을 만끽할 수 있었다. 제15회 DIMF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맞춘 ‘언택트 콘텐츠’의 확장이다.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영화로 화려하게 변신한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언텍트 콘텐츠로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화제를 모았다.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 성기윤, 이정열 등 뮤지컬 배우를 중심으로 캐스팅되어 뮤지컬 영화로서 완성도를 더욱 높인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은 DIMF의 첫 언택트 콘텐츠이자 대표 스테디셀러를 활용한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실현으로 의미를 더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어디에서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DIMF의 노력도 돋보였다. DIMF는 오프라인 공연의 실시간 중계를 지난해 2 작품에서 올해 총 8 작품까지 확대해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도 DIMF의 라인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무료로 열리는 DIMF의 화려한 개?폐막행사 역시 온?오프라인 동시개최로 더 많은 관객과 함께했다. 특히 DIMF의 지원으로 축제 기간 중 초연하는 창작지원작 5 작품에 뮤지컬 팬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오프라인 공연의 높은 예매율과 함께 작품의 생중계마다 나타난 뜨거운 반응은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켜온 DIMF 창작지원사업에 대한 높은 기대감의 표출로 해석할 수 있었다. DIMF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뮤지컬 3편이 온라인 상영회로 축제를 달궜다. 제15회 DIMF 해외공식초청작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레이디 해밀턴’, ‘수중왕국의 삿코’는 축제 기간 중 2주간 상영되어 총 1만3천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해 글로벌 축제로서 DIMF의 명맥을 이어갔다. 여기에 도심 곳곳을 채운 거리공연 ‘딤프린지’와 ‘열린뮤지컬특강’, ‘스타데이트’ 등 부대행사의 생중계와 DIMF를 대표하는 마스코트, 자원활동가 ‘딤프지기’ 홍보단의 재치 가득한 영상 콘텐츠까지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를 달궜다. DIMF는 뮤지컬 배우 발굴을 위한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경연대회 ‘DIMF 뮤지컬스타’와 전액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뮤지컬 전문가 및 배우 양성 교육 프로세스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7년째 운영하며 한국 뮤지컬의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DIMF 뮤지컬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채널A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어 신예 발굴의 모든 경연 과정을 전 국민이 함께 즐겨 뮤지컬의 다채로운 매력까지 선사해 뮤지컬 저변확대까지 기여하고 있으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역시 제7기 배우과정과 창작자과정의 교육생 양성에 매진 중이다.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들의 반가운 얼굴이 제15회 DIMF 공연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먼저 한국-대만의 글로벌 합작으로 화제를 모은 ‘Toward(내일을 사는 여자, 휘인)’가 당초 대만 배우들로 구성하려던 계획이 코로나19로 어려워져 다수의 배우를 DIMF가 발굴한 신예 배우들로 채웠다. 이에 주인공 역인 ‘임휘인’에 김다윤(1회 최우수상)과 무게 있는 비중의 조연 ‘사빙심役’에 김다윤(3회 최우수상)을 포함해 왕준형(2회 장려상), 오동현(4회 특별상), 송창근(5회 우수상), 서광현(5회 우수상), 정세은(3기 아카데미)까지 다수의 배우가 월드 프리미어 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창작지원작 ‘스페셜5’의 여자 주인공 루나役으로 열연한 장희원(6회 최우수상) 역시 DIMF가 발굴한 차세대 스타로 대형 뮤지컬 작품의 주인공으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이처럼 DIMF는 단순히 인재 발굴에만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무대 경험 기회와 데뷔 기회까지 꾸준히 지원해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갈 인적 인프라 양성의 요람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모든 공연팀과 매 순간 최선을 다해준 딤프지기, 그리고 축제의 현장을 찾아준 관객 및 온라인으로 함께한 랜선관객 여러분들이 DIMF의 15주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셨다”라며 “2년 연속 코로나 팬데믹 속 축제를 준비하게 되어 어려움이 물론 많았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모두가 새로운 희망을 확인했다. 문화예술계는 물론 우리 일상도 하루 다시 회복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민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으로 15주년을 맞은 DIMF를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뮤지컬도시 대구의 위상을 바탕으로 전 세계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문화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혔다.
  • 미스터피자, 여름 신메뉴 ‘멕시칸 하바네로’ 피자 출시

    미스터피자, 여름 신메뉴 ‘멕시칸 하바네로’ 피자 출시

    미스터피자가 6일 여름 신 메뉴 ‘멕시칸 하바네로’ 피자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신제품은 멕시칸 스타일의 피자로 하바네로 마요 소스와 코울슬로가 함께 제공된다.풍부한 육즙의 그릴비프와 미트 토핑, 매콤한 스파이시 치킨과 할라피뇨를 조화롭게 올려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게 미스터피자 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새콤한 사워크림과 바삭한 나쵸칩 조각도 더했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더위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 있을 소비자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입맛에 활력을 돋게 할 신메뉴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크기와 도우에 따라 2만 2900~2만 7900원 사이다.
  • 모델 빰치는 늘씬 몸매 72살 할머니 화제…비결이라도?

    모델 빰치는 늘씬 몸매 72살 할머니 화제…비결이라도?

    멀리서 찍은 사진을 보면 20대 여성으로 착각해도 무리가 아니다.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사진을 봐도 나이를 가늠하긴 쉽지 않다. 빼어난 몸매만큼이나 절대 동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 언론에까지 소개된 할머니 노마 윌리엄스(72)의 이야기다. 영국 태생이지만 20년째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윌리엄스 할머니는 키 170cm로 비교적 장신이지만 몸무게는 60kg를 유지하고 있다. 세칭 '기럭지'인 데다 꾸준한 관리로 몸무게까지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어 할머니에게선 군살을 찾아볼 수 없다. 멀리서 할머니를 보고 20대 모델로 착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70대 할머니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은 꾸준한 운동과 건강식, 그리고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성격이다. 할머니는 일주일에 4번 빠르게 걷기, 하루 2번 체육관 운동을 한다. 운동을 하다 보면 이런 저런 핑계로 건너뛰는 경우가 많지만 윌리엄스 할머니에겐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8살부터 지금까지 기분이 나쁘다거나 날씨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운동을 건너뛴 적이 없다. 지금도 할머니는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오전 운동 전에는 아침을 미룰 정도로 운동에 열심이다. 운동 후에는 건강식을 즐긴다. 할머니는 오전 운동 후 소금을 살짝 뿌린 과자, 말린 과일, 꿀을 넣은 그리스 요거트를 먹는다. 출출할 때 즐겨먹는 간식은 쌀과자와 물이다. 때로는 오렌지나 바나나, 카푸치노를 곁들인 케이크 등으로 호사(?)를 누리기도 한다. 점심은 주로 채소와 버섯을 즐긴다. 콩류, 당근, 브로콜리, 대두소스로 만든 버섯 요리가 할머니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메인 메뉴다. 할머니는 "메뉴를 매일 바꾸지만 대체로 식재료의 종류는 크게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 저녁은 할머니가 스스로에서 선물을 준다는 생각에서 나름 포식을 하는 시간이다. 콩과 당근을 섞어 요리한 닭고기, 채소파스타, 샐러드, 피자 등이 할머니가 즐기는 메뉴다. 1~2잔 레드와인을 곁들일 때가 많다. 할머니는 "(이게 건강식의 비결이 될지 모르겠지만) 이탈리아 음식의 특성상 식용유를 많이 쓰게 되는데 반드시 올리브유만 사용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체중이 조금만 불어나도 운동량을 늘리고 있다"며 "건강과 몸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의 의지"라고 말했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스페인에서 만난 거대 닭, 피타 핀타/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스페인에서 만난 거대 닭, 피타 핀타/셰프 겸 칼럼니스트

    한국인에게 닭이라고 하면 연상되는 건 두 종류다. 작은 닭과 큰 닭. 엄밀하게는 시중에서 일반 닭으로 판매되는 육계와 그보다 조금 큰 몸집을 자랑하는 토종닭 정도. 곧 다가올 복날이 되면 귀하신 몸으로 대접받는 영계는 8호, 즉 800g 정도다. 조금 큰 토종닭이라고 하면 13호, 1.3㎏쯤이니, 같은 ‘닭 한 마리’도 제법 차이가 난다. 가끔 운 좋으면 재래시장에서 15호 정도 되는 닭도 찾아볼 수 있다. 크면 클수록 먹을 게 많아지니 크게 키워 파는 게 이득일 텐데 왜 우리는 닭을 크게 키우지 않는 걸까. 여기엔 농가의 생산성 문제와 크기야 어찌 되었건 한 마리를 선호하는 시장, 그리고 이미 작은 닭에 맞춰진 도축 설비 등 여러 이유가 얽히고설켜 있다. 무조건 한 마리가 기준인 치킨의 경우 큰 닭을 사용하지 않는다. 큰 닭을 쓰면 원재료 가격뿐 아니라 표면적이 넓어져 튀김옷이나 양념이 더 필요하고, 포장 용기도 커야 한다. 큰 닭일수록 육향이 진해지는데 맛은 부차적인 요소일 뿐 문제는 결국 생산성이다.이런저런 이유로 시중에서 큰 닭을 만나 보기란 꽤 어렵다. 그렇기에 거대한 닭을 만났던 경험이 쉬이 잊히지 않는다.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 만난 거대 닭인 피타 핀타는 무려 3.5㎏이 기본이고 크게는 5.3㎏까지 키워 낸다. 우리가 평소에 접하는 닭의 3배에 달하는 무게다. 영계 취급을 받는 2.5㎏짜리 피타 핀타조차 우리 닭을 생각하면 실로 어마어마한 사이즈라고 볼 수 있다. 정식 명칭은 피타 핀타 아스투리아나, 검은 깃털에 점처럼 박힌 흰 얼룩이 특징인데 한국어로 직역하면 ‘반점이 있는 닭’이란 뜻이다.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는 ‘거리의 닭’이란 뜻에서 피투 카레야(pitu de caleya)라고도 불린다. 우리로 치면 토종닭과 같은 위상이랄까. 대서양을 마주 보고 있는 스페인 북부 아스투리아스 지방에서는 지역의 토착 종자를 복원하고자 하는 노력이 십수년 전부터 있어 왔는데 그 노력의 결실이 바로 피타 핀타다.아스투리아스가 위치한 스페인 북부는,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드넓은 평야가 펼쳐진 중남부와 달리 온통 산과 언덕으로 뒤덮여 있다. 다른 곳보다 춥고 습해 환경 변화에 민감한 육계에겐 혹독한 환경이다. 반면 피타 핀타는 지대가 높고 습하고 추운 북부의 환경을 견딜 수 있는 품종이다. 지역 환경에 적응한 진정한 의미의 토종닭인 셈이다. 보통의 육계, 코니스 크로스 계열의 닭은 빠르게 성장하기에 한 달도 채 안 된 시점에서 출하한다. 이에 비해 피타 핀타는 최소 6개월에서 많게는 2년까지 기른다. 성장 속도가 비교적 완만하기 때문이다. 제법 크다고 하는 프랑스의 브레스 거세 수탉 ‘샤퐁’도 사육기간이 길어야 8개월인 데 비하면 꽤 오래 기르는 편이다. 닭은 자랄수록 육향이 진해지고 근조직이 치밀해진다. 요리로 풀어내자면 특유의 풍미가 강해지고 식감이 단단해진다는 뜻이다. 흔히 한국에서도 ‘토종닭이나 오래 키워 큰 닭은 질기다’란 인식이 있다. 이는 오래 키운 닭의 특성을 이해하지 않은 채 보통 닭처럼 조리한 탓이다. 근조직이 여물 새도 없이 도축된 영계는 어찌 조리해도 부드럽지만 오래 자란 개체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선 시간이 상대적으로 더 필요하다. 아스투리아스에서 만난 셰프들의 피타 핀타 요리법을 보면 2시간가량 푹 익혀 내는 것이 특징이었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오래 익혀 조직은 부드럽게 하면서 안에 있던 진한 육즙과 육향이 밖에 있는 소스와 어우러지는 식이다.요리하는 셰프 입장에서도 더 손이 많이 가고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생산자 입장에서도 피타 핀타를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 일반 육계보다 수고가 더 들고 그에 따른 수익도 적은 편이다. 그럼에도 토종닭 생산을 멈추지 않는 건 일종의 사명감 때문이다. 생산성이나 효율을 떠나 그들 스스로 전통을 계승하고 유지하는 것에 있어 크나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 피타 핀타 생산자의 설명이다. 스페인에서 코니시 크로스 계열의 육계는 1㎏당 2유로 정도지만 피타 핀타는 소매점에서 1㎏당 14유로에 판매된다. 3000원과 2만원, 무려 7배에 달하는 가격임에도 지역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기꺼이 받아들인다. 전통을 지켜내는 것이 다양성을 확보하는 일이며 거기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생산자와 셰프들. 여기에 소비자까지 그 가치를 알아주는 아스투리아스는 얼마나 멋진 동네란 말인가. 스페인에 간다면 꼭 아스투리아스에 들러 어디서도 만나 볼 수 없는 거대 닭을 꼭 한 번 맛보시기를. 진짜 닭의 맛이란 이런 것이구나라는 걸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을 테니.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라리아 모기와 전쟁, 승리가 눈앞에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라리아 모기와 전쟁, 승리가 눈앞에

    늦은 장마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앵~’거리며 밤잠을 설치게 만드는 모기들도 슬슬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기가 옮기는 전염병을 주의해야 할 때가 된 것이지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매년 개에 물려 광견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2만 5000명,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이 5만명, 전쟁, 테러, 범죄 등 사람에 의해 사망하는 사람은 47만 5000명인데 모기에 물려 죽는 사람은 72만 5000명이나 됩니다. 특히 얼룩날개모기에게 물려 플라스모디움속(屬) 기생원충이 혈액 속에 들어가 일으키는 말라리아는 치명적입니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 덥고 방역체계가 취약한 나라에서 많이 발생하지만 국내에서도 매년 500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해 1~4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항말라리아 치료제 함께 투여 성과 치명적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말라리아 백신은 없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이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처럼 mRNA를 이용하거나 기존 방식 등으로 백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임상에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가시적 성과는 아직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및감염병연구소(NIAID), 미국 생명과학기업 프로틴 포텐셜, 시애틀 워싱턴대 의대,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센터,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의과학연구소, 브로드연구소, 하워드휴즈 의학연구소, 브리검 여성병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백신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자신들이 개발 중인 백신과 항말라리아 치료제인 클로로퀸, 피리메타민을 함께 투여하면 특정 말라리아균에 대해서는 예방효과가 10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7월 1일자에 실렸습니다. NIAID는 2010년부터 말라리아 백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연구기관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그 연구를 통해 확보한 ‘PfSPZ’라는 말라리아 백신 후보물질이 가장 눈에 띕니다.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원충은 모기의 침을 통해 ‘스포로조이트’라는 포자 형태로 사람의 몸속에 침투합니다. PfSPZ는 스포로조이트의 독성을 약화시킨 것입니다. NIAID는 몇 년 전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들에게 PfSPZ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말라리아 예방능력은 물론 면역지속기간도 지금까지 개발된 다른 백신 후보물질들보다 우수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말라리아 특정 원충에 면역효과 100% 이번에 연구팀은 말라리아에 걸린 적이 없는 성인 남녀 56명에게 PfSPZ와 함께 혈액 속 말라리아 원충을 죽이는 치료 물질인 피리메타민과 클로로퀸을 투여하는 시험을 했습니다. 그 결과 PfSPZ만 접종했을 때 예방효과는 77.8%였지만 치료제와 백신을 함께 투여하면 예방효과는 87.5%까지 높아졌습니다. 기존 백신 연구들에서는 ‘플라스모디움 팔시파룸’이라는 말라리아 원충에만 집중했습니다. 그렇지만 연구팀은 다른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에 대한 예방효과도 조사했는데 특정 원충에 대해서는 100% 면역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류와 질병은 오랜 동안 도전과 응전을 이어 왔습니다.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세상 모든 질병을 정복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치명적 질병을 정복해 가는 과정에서 인류는 오만함이 아닌 자연에 대한 겸손함을 배웠으면 합니다.
  •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플로리다 붕괴 희생자 10명으로, 에어포켓의 기적 찾으려 안간힘

    미국 플로리다주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닷새째인 28일(현지시간) 기적의 에어포켓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사망자는 한 명 늘어 10명이 됐다. 실종자는 전날 집계된 152명에서 151명이 됐다. 미국 CNN 방송과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다니엘라 레빈 카바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바 카운티장은 151명이 여전히 실종된 상태이며, 소재가 확인된 거주민은 1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명의 사망자 가운데 8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글래디스 로사노(79)와 남편 안토니오(83), 스태시 팽, 마누엘 라퐁(이상 54), 레온 올리우코비츠(80), 크리스티나 베아트리스 엘비라(74), 루이스 안드레스 버뮤데스(26)와 어머니 안나 오티스(46)다. 붕괴 직후 시민 손으로 구조한 팡의 15세 아들이 지금까지 유일하게 잔해 더미에서 살아돌아온 사람이다. 카바 카운티장은 “우리는 여전히 거주자 가족 구성원으로부터 많은 전화를 받고 있으며, 관련 정보는 다양한 소스를 통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수색과 구조를 통해 사람들을 찾는 것”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계속해서 수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색 작업은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레이 자달라 마이애미데이드 소방서 부서장은 “콘크리트 잔해 덩어리에 몇 가닥의 줄을 묶어서 들어 올려 끝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구조대와 희생자의 안전이 최우선이기에 구조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잔해를 살펴보던 한 대원이 7.6m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며 “이게 우리가 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룻밤 새 (수색 및 구조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12층 건물이다.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다란 콘크리트 구조물은 치워졌다. 잔해가 쏟아지면서 길이 38m, 폭 6m,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내는 새로운 방법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장비가 투입되기 시작했다. 앤디 알바레스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장은 여러 곳의 에어포켓을 찾아냈다고 ABC 뉴스에 밝혔다. 수색견을 투입하고 희미한 생존 신호라도 들을 수 있는 장비를 동원했으나 아직 신호가 포착되지는 않았다고 했다. 수색 및 구조에 투입된 인원들은 하루 12시간씩 2교대로 일하고 있다. 지미 패트로니스 플로리다주 소방국장은 “그들은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 자정부터 정오까지, 정오부터 자정까지 한 번에 12시간씩 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은 탤러해시, 올랜도, 탬파, 이스라엘, 멕시코, 잭슨빌, 포트 마이어스에서 가족 곁을 떠나 와서 24시간 내내 일하고 있다”며 “멈추지 않고 거의 쉬지도 않는다. 약 45분 동안 자리를 벗어나 자신의 맥박과 산소 수치를 체크하고 다시 투입된다. 그게 인명을 살리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이 구하는 생명이 바로 보상”이라고도 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는 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대가 100시간 이상 연속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격려했다. 드샌티스 주지사는 또 미 상무부 산하 표준기술연구소(NIST) 조사관들이 건물 붕괴를 조사하고자 현지에 머물고 있다며 이들이 과거 9·11 테러, 허리케인, 대형화재 사고 등 조사 경험이 많아 철저히 조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연방재난관리청(FEMA)과 함께 붕괴 아파트 주민 가족들의 거주 및 정신건강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이 다시 일어서고 트라우마에 대처하도록 돕는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날 실종자 가족 200여명이 사고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도 버스를 이용해 붕괴 현장을 찾는다고 마이애미데이드 소방구조대가 밝혔다.
  • [고든 정의 TECH+] 파운드리 시장 도전하는 인텔…삼성, TSMC 이겨낼까?

    [고든 정의 TECH+] 파운드리 시장 도전하는 인텔…삼성, TSMC 이겨낼까?

    최근 인텔과 관련해서 흥미로운 루머 하나가 나왔습니다. 바로 오픈 소스 기반 프로세서 아키텍처인 RISC-V 기반 반도체 설계 회사인 SiFive를 20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입니다. 아직은 루머 수준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있습니다. 인텔이 파운드리 사업에 다시 진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고객들에게 x86 아키텍처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ARM, RISC-V 프로세서의 제조는 물론 설계까지 돕겠다고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PC와 서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CPU 아키텍처는 인텔의 x86입니다. 그런데 모바일 및 임베디드 시장에서 세력을 키운 ARM 기반 제조사들이 이제는 PC와 서버 시장까지 노리면서 인텔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ARM 아키텍처는 본래 저전력 저성능 기기에 주로 들어갔으나 지난 10여 년 간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전력 대 성능비는 물론이고 절대 성능으로도 인텔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인텔의 신임 CEO인 팻 겔싱어는 IDM 2.0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인텔이 반도체의 생산과 설계, 판매까지 모두 담당하는 종합 반도체 회사(IDM)로 남을 뿐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사업 영역을 확대해 경쟁자의 도전을 물리치겠다는 것입니다. IDM 2.0 전략 중 하나는 인텔도 TSMC나 삼성처럼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 뛰어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인텔이라고 해도 현재 시장의 과반을 장악한 TSMC나 TSMC를 맹추격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삼성이 있는 파운드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니기는 어렵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두 회사보다 더 우수한 미세 공정을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인데, 현재 상황은 반대로 인텔이 최신 미세 공정에서 두 회사의 힘을 빌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인텔에게는 뭔가 다른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단순한 반도체 위탁 생산을 넘어 칩의 설계 기술까지 고객에게 서비스하는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ntel Foundry Service, IFS)를 주장한 데는 이런 배경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ARM 아키텍처는 이미 ARM이 상당 부분 레퍼런스 설계 기술을 제공합니다. 애플처럼 대부분 자체 설계의 커스텀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회사나 혹은 프로세서 설계 기술이 부족해 레퍼런스 코어를 사용하는 회사나 모두 인텔의 IFS에서 큰 만족을 느끼기 어려운 것입니다. 따라서 인텔은 다른 파운드리 서비스에서는 불가능한 x86 코어 기술도 라이선스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 ARM의 대안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RISC-V 기반 프로세서 설계 및 위탁 생산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RISC-V는 오픈 소스 CPU 프로젝트로 탄생한 아키텍처로 아직은 응용 사례가 거의 없으나 뛰어난 성능을 지녔을 뿐 아니라 기본적으로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무료라는 점 때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게 되면 경쟁사 입장에서는 RISC-V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오픈 소스 아키텍처라는 점이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닙니다. 리눅스 같은 오픈 소스 OS도 목적에 맞게 개조하려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갑니다. 복잡한 프로세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더구나 리눅스 관련 개발 인력은 비교적 쉽게 구하지만, RISC-V 반도체 설계 전문가는 정말 구하기 어렵습니다. 여러 가지 목적에 맞춘 프로세서를 제공하는 ARM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서론이 길었는데 SiFive는 바로 RISC-V 기반 프로세서를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ARM의 Cortex-A계열 프로세서처럼 목적에 맞춘 몇 가지 제품군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설립한 지 얼마 안 된 신생 스타트업으로 아직 제대로 된 매출도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미 1억86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아 활발한 RISC-V 기반 프로세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자금 중 일부는 인텔이나 SK 하이닉스 같은 대형 반도체 제조사가 투자한 것입니다. SiFive는 최근 P550과 P270이라는 고성능 프로세서 제품군을 공개하면서 인텔과 협력해 제조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SiFive의 최신 프로세서는 TSMC의 5nm 공정과 현재 개발 중인 인텔의 7nm 공정으로 제조될 예정입니다.그렇게 되면 인텔의 x86 CPU 제품군과 충돌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지만, 아직 SiFive의 프로세서는 컨트롤러나 차량용 반도체 등 특수 목적에 들어가는 것이 대부분이라 인텔 CPU의 시장을 잡아먹을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인텔 입장에선 SiFive를 인수했을 때 시장을 서로 잠식하지 않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시스템 반도체라고 해서 CPU만 있는 게 아니라 최근에 심각한 문제가 된 차량용 반도체부터 사물 인터넷 등 여러 분야가 있는데, RISC-V는 사실 이 분야에 가장 유리한 프로세서입니다. 관련 반도체를 제조하는 여러 고객들에게 x86이나 ARM 대신 RISC-V 기반의 더 저렴한 대안을 제시한다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만의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RISC-V 생태계는 이제 태동 단계이며 아직 수익을 내는 상황도 아닙니다. 따라서 선뜻 20억 달러를 지불하는 쉽지 않습니다. 겔싱어 CEO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다만 인수 여부와 관계없이 인텔과 SiFive의 협업은 이미 공개된 기정사실입니다. 인텔은 과거에도 몇 차례 x86 이외의 다른 아키텍처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제조한 경력이 있습니다. ARM과 손잡고 초창기 스마트폰 AP도 만들었고 HP와 손잡고 아이테니엄 (Itanium)이라는 서버 CPU도 만들었지만, 모두 관련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인텔의 거둔 모든 성공은 x86이라는 하나의 아키텍처에 기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파운드리 시장에 다시 도전하는 인텔이 이 한계를 극복하고 TSMC와 삼성에 이어 파운드리 시장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 [여기는 호주] 또 시작된 ‘화장지 사재기’…델타 변이 확산에 시드니 봉쇄

    [여기는 호주] 또 시작된 ‘화장지 사재기’…델타 변이 확산에 시드니 봉쇄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호주 시드니가 도시를 중심으로 4개 지역을 락다운(봉쇄)시키기로 결정한 가운데 화장지등 생필품 사재기가 다시 극성을 이루고 있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지사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9시 30분 NSW주 비상 내각 회의를 열고 26일 0시를 시작으로 7월 2일까지 1주일 동안 시드니 시티, 울라흐라, 웨이벌리, 랜드윅 4개 지역을 봉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시민들은 락다운이 시작되기 전 화장지등 생필품을 사기 위해 대형마트에 몰렸고, 시드니 시내의 대형마트 매장에 화장지가 순식간에 동이 나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다. 시드니가 위치한 뉴사우스웨일스 주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국경과 주 봉쇄 등으로 한동안 코로나19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거의 코로나19 이전과 같은 생활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다. 술집과 식당과 공연이 예전으로 돌아갔고 시민들 대부분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지역감염이 없는 날들이 지속되었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사람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이미 지역사회 안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지난 16일 국제선 항공사 승무원들을 이동시키던 공항 버스 60대 운전기사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남성이 감염된 바이러스는 인도발 델타 변이였다. 감염 사실을 모르고 시드니 본다이 졍션 마이어 백화점을 방문한 이 남성으로부터 다른 시민들이 감염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1일 확진자가 2명 정도였으나 24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2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중에는 아담 마샬 NSW주 농림부 장관이 있어 다른 정치인들 감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생일파티에 참석한 30명 중 11명이 감염되는 등 25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5명이 되었다.이번 델타 변이 감염이 더욱 공포스러운 것은 그 전파력이다. 보건 당국에 의하면 최초 감염자인 운전 기사로부터 전염된 한 50대 남성은 CCTV 확인 결과 50㎝~60㎝ 떨어진 상태에서 잠깐 스쳐지나 갔을 뿐인데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드 해자드 NSW주 보건 장관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거나, 통로를 따라 걷거나, 숨을 쉰 공간을 통해서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점이 염려된다”고 말했고, 24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판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무서운 시기”라고 경고했다. 한편, 본 기자가 시드니 시내에 위치한 대형마트인 울워스, 콜스, 알디를 확인한 결과 전 매장의 화장지가 동이난 상태였다. 화장지 뿐 아니라 쌀, 파스타, 파스타 소스매장도 거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울워스의 한 직원은 "락다운 기간 동안에도 생필품을 사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봉쇄기간만 되면 시민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25일 현재 호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24명, 사망자 수는 910명이며 24일 하루 확진자 수는 30명이다.
  •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편스토랑’ 우유 활용 레시피 소개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편스토랑’ 우유 활용 레시피 소개

    수많은 기상학자들이 올해 여름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역대급 무더위’라며 폭염을 예고했다. 이에 사람들의 폭염철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내 전문가들은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수분 섭취를 강조했다. 방법 중 하나로 양질의 영양소를 채울 수 있는 우유 섭취를 적극 추천하며,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도 쉽고 요리에 첨가하면 음식의 풍미를 높일 수 있는 우유를 통해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그냥 마셔도 좋은 우유를 요리에 첨가하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며, 지난 5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방영된 우유 메뉴들을 소개했다.우유편 방송에서는 김승수의 명란우유달걀찜, 차돌박이 우유라면, 까르보마라 불족발, 이영자의 흑당시럽 우유꿀떡, 블루베리 우유, 이유리의 버터통닭, 우유 후추면, 류수영의 연유프렌치토스트, 우유버터파스타, 또치닭 등 다양한 요리를 우유와 함께 선보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우승 메뉴인 ‘어남선생 또치닭’은 류수영이 우유를 활용해 개발한 이국적인 맛인 특징인 치킨커리 요리로, 인도 정통 가람 마살라로 만들어진 커리소스와 치킨, 또띠아가 어우러져있다. 해당 요리는 순살 닭다리를 시즈닝에 재워 매콤한 마살라소스에 볶아 디핑소스에 찍어 쫄깃한 또띠아에 싸먹는 닭요리로써, 커리에 우유를 넣어 자극적인 향을 부드러운 맛으로 보완함으로써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누구나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다. 다음은 해당 방송에서 소개된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우유요리 레시피 3선이다. ▲ 우유 버터파스타<재료>흰우유 300ml, 물 500ml, 파스타 1인분(200g), 버터 40g, 소금 1꼬집, 참치액 1T, 마늘 1개, 후추, 트러플오일<만드는 법>1. 냄비에 물 500ml를 넣고 흰우유 300ml도 같이 넣어준다.2. 끓기 전에 파스타면 1인분도 넣어준다.3. 파스타면 위에 버터 40g을 올린 후 10분 동안 끓여준다.4. 소금 1꼬집, 참치액 1T를 넣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준다.5. 불을 꺼준 뒤 마늘 1개를 갈아 넣은 후 불을 켜서 살짝 끓여준다.※ 치즈 그라인더에 마늘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6. 그릇에 플레이팅 한 후 후추 또는 트러플오일을 뿌려주면 완성 ▲ 우유 후추면<재료>우유 300ml, 오징어 1마리, 마늘 5개, 양파 1/4개, 청양고추 2개, 건고추 3개, 홍합 8개, 손질새우 4마리, 생크림 100ml, 소금 약간, 그라인더 통후추, 중화면 1인분, 쪽파 1개<만드는 법>1. 손질된 오징어의 몸통에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칼집을 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2. 마늘 5개는 편으로 썰고, 양파 1/4개는 채썰고, 청양고추 2개는 송송 썬다.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썰어놓은 마늘과 양파를 볶는다.4. 마늘 향이 올라오면 청양고추와 건고추 3개를 넣고 센 불에서 3분 동안 볶는다.5. 홍합 8개를 볶다가 홍합 입이 벌어지면, 손질된 새우 4마리와 썰어놓은 오징어를 넣고 함께 볶아준다.6. 오징어가 익으면 생크림 100ml와 우유 300ml를 넣고 끓인다.7. 우유가 끓어오르면 소금으로 간을 하고, 통후추를 왕창 뿌려 넣는다.8. 생면(중화면) 1인분을 삶은 후 우유짬뽕 국물을 붓고 쪽파를 송송 썰어 올리면 완성 ▲ 블루베리 우유<재료 5~6인분>우유 300ml, 냉동 블루베리 150g, 비정제설탕 45g, 레몬즙 5g, 소금 1꼬집, 얼음 <만드는 법>1. 냉동 블루베리 150g에 비정제설탕 45g, 레몬즙 5g, 소금 1꼬집을 넣고 섞는다.2. 병에 얼음과 블루베리청을 담고, 우유를 부어주면 완성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탈진실 시대에 되새긴 건축의 방식/최나욱 건축가·작가

    [문화마당] 탈진실 시대에 되새긴 건축의 방식/최나욱 건축가·작가

    건축이 사회와 연관을 맺는다는 주장이 언젠가부터 공허히 들렸다. 건물은 수명이 길어 남다른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말은 수많은 재개발과 패션처럼 치러지는 인테리어 시장 속에서 낭설처럼 여겨졌고, 사치의 기준이 변화무쌍해지면서 건물 또한 물건의 일종처럼 보였다. 스타 건축가의 세대를 지나 공간마저 이미지로 소비하는 시대를 사는 젊은 건축가로서 나는 그동안 건축과 함께해 온 여러 신념들에 회의감이 가득찼다. 그런 생각을 바꿔 준 것은 건축대학원에서 담당 교수로 만난 ‘포렌식 아키텍처’라는 건축 집단이었다. 그들은 컴퓨터 법의학을 뜻하는 ‘포렌식’이라는 최신 방법론으로 건축에 접근하면서 ‘건축이 사회에 갖는 책임감’이란 오랜 믿음이 얼마나 실질적인지 일러 주었다. 도심 곳곳에 서 있는 건물은 가치가 배제된 자재 덩어리로서 주변을 기록하는 지표라는 사실을 그들은 활동의 주요 조건으로 활용하고 있었다. 건물은 잘 변하지 않는다는 통념과 달리 햇빛과 바람 세기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끊임없이 달라진다. 포렌식 아키텍처는 이러한 변화상을 토대로 주변 환경을 추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포렌식 아키텍처가 건축가이자 터너상 후보로까지 지명된 작가로서 주지하는 바는 사회에 무척 유의미했다. 우리가 소비하는 사실들은 결국 하나의 단면에 불과하며 이들을 모델링하듯 종합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 그리고 콘크리트 덩이가 아닌 우리가 판단하는 것들은 언제나 가치 편향적이라는 반성 말이다. 포렌식 아키텍처는 작업의 실질성 이상으로 동시대 상황과 맞물리며 많은 시사점을 내보였다. 이 태도는 오늘날 많은 문제를 요약하는 ‘탈진실’에 대응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인 듯하다. 탈진실은 완전한 거짓말이기보다 그것을 교묘하게 배치하는 방식에 가깝다. 어떤 사실을 단면으로만 바라봤을 때에는 손쉽게 그 주장에 동의하게 되고, 설령 사실이 아닌 것조차도 어떤 배치에서는 그럴싸하게 수긍할 수 있는 근거 자료가 되기 일쑤다. 그래서 이는 사실 하나하나를 넘어 그것이 배치된 구조 자체를 톺아봤을 때 비로소 드러난다. 포렌식 아키텍처의 수장 에얄 와이즈만을 말을 빌리자면 ‘늘어난 소스 수는 특정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 주는 듯하지만, 오히려 그 구도에 사로잡혀 전체 사실을 보지 못한 채 새로운 거짓말을 만드는 게’ 작금의 상황이며, ‘한 방향으로만 이용되지 않는 건축을 다루듯’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관점이 중요하다. 얼마 전 한 연예기자가 내 사진을 도용한 일을 겪으며 포렌식 아키텍처의 논점을 새삼 되뇌었다. 그는 한 연예인이 클럽에 갔다는 사실을 강조하려고 전혀 맥락이 다른 한 패션쇼에서 찍은 사진을 들이밀었다. 증거를 제시하며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지만 등장하는 자료들은 형식일 뿐 실상은 의도가 전부였다. 설령 특정 자료를 문제 삼는다 한들 금세 다른 대안적 사실로 갈아 끼우면 그뿐이었을 테다. 진실이라는 건축을 지을 때 자재를 아무렇게나 다룬다면 과연 옳을 리 있겠는가. 잘못된 자재를 쌓아 지은 집도, 그리고 개별 자재에 대한 이해 없이 설계하는 집도 모두 문제다. 어느 사실을 가십으로 소비하는 것은 사실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일에 무관심할 때 발생한다. 특정 이야기와 이미지가 전체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피기보다 그것 자체를 일방향으로만 즐기고 넘어가는 방식이다. 이때 소모되는 개별 자료는 당사자 외의 누구도 관심 갖거나 책임지지 않는다. 심지어 일련의 자료를 사용하는 명분이 되는 전체 서사 또한 소모품일 수 있다. 진실의 명분이 아니라 가십의 핑계일 뿐이다. 연일 시끄러운 일이 발생하지만 막상 짓는 게 없이 그저 이에 소모되는 폐허만 남는다.
  • “유권자, 마크롱 얼굴 때렸다”… 佛 지방선거 여당 참패

    최근 전국 순회 도중 시민에게 뺨을 얻어맞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집권여당이 지방선거에서도 참패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을 1년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최악의 결과를 얻으며 여당은 낭패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가디언은 20일(현지시간) “선거를 기피하는 프랑스 유권자들이 마크롱의 얼굴을 때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치러진 광역(레지옹) 지방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중도 우파인 공화당이 27.2%로 전국 득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마린 르펜 대표의 극우정당 국민연합(19.3%)과 중도 좌파 사회당(17.6%)이 뒤를 이었고, 마크롱 대통령의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전진하는 공화국·LREM)는 11.2% 득표에 그쳤다. 투표율 역시 역대 최저로 예상된다.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와 소프라 스테리아가 추정한 기권율은 66%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내무부가 공식 집계한 투표율은 26.72%로 2010년 39.29%, 2015년 43.01%보다 훨씬 낮았다. 시민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장기간 봉쇄에 불만을 가지고 투표장으로 나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는 지역에서는 10% 이상을 확보한 후보들이 오는 27일 결선 투표를 치른다. 이번 투표는 프랑스 본토 13개 지역과 해외 1개 지역의 의원들을 뽑는 선거였다. 지방의회는 수십억 유로의 예산을 관장하며 각 지역의 학교와 교통, 경제 발전 등을 책임진다. 총 4108명을 뽑는데 1만 5786명의 후보가 경쟁했다. 내년 대선을 열 달 앞두고 이뤄진 만큼 정치 판도를 읽을 척도로 여겨졌지만, 투표율이 낮아 민심의 방향을 알기는 어렵게 됐다. 다만 2017년 벌어진 마크롱과 르펜의 대결이 내년에도 재연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번에는 둘의 격차가 더 좁혀질 거라는 분석이다. 르펜의 국민연합의 지지율은 예상보다는 낮게 나왔지만, 여당에 비하면 두 배에 가까운 표를 얻었다. 특히 접전 지역으로 꼽힌 남부 프로방스알프코트다쥐르 지방에서는 국민연합이 공화당보다도 높은 지지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오로르 베르제 LREM 의원은 “이번 결과는 유권자들이 민주적으로 뺨을 때리는 것”이라며 “이번 일을 경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극우파가 사상 최초로 지역 기반 권력을 확보한다면 정치 지형을 뒤흔들 수 있다”며 “르펜이 대통령이 되는 것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롤린’과 ‘무야호’…“한국인 3명 중 2명, 유튜브서 옛날영상 시청”

    ‘롤린’과 ‘무야호’…“한국인 3명 중 2명, 유튜브서 옛날영상 시청”

    브레이브걸스의 ‘롤린’ 역주행과 MBC 무한도전 ‘무야호’의 재발견은 모두 유튜브에서 입소문을 타며 시작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콘텐츠 자체의 힘이 무엇보다 컸지만, 수많은 볼 거리의 홍수 속에서 이들 콘텐츠가 재발견된 데에는 옛날 영상을 검색해 찾아보는 유튜브 이용자들의 특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유튜브가 시장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만 18~44세 한국인 19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4%는 최소 한달에 한번 이상 수년 또는 수십년 전의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다시 시청한다고 답했다. 4년 전에 발매된 노래 ‘롤린’의 역주행과 11년 전에 방송된 ‘무한도전’의 한 장면이 ‘무야호’라는 유행어를 재탄생시킨 것 등이 대표적 사례로 꼽혔다. 유튜브는 “수동적으로 콘텐츠를 감상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가치를 느끼는 콘텐츠를 선택하고 그 콘텐츠의 확산을 위해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콘텐츠 소비자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밝혔다. 조사 대상 중 56%는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한 달에 1회 이상 온라인으로 동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52%는 채팅에 참여하는 것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느끼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답했다. 올해 정초 타종 행사 실시간 스트리밍은 7만 7000여명의 동시 접속자 수에 총 40만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77%는 학습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을 한 달에 1회 이상 시청한다고 답했다. 41%는 공부와 청소의 동기 부여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를 시청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부하는 모습을 스트리밍하는 ‘스터디윗미’(study with me) 영상은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31일까지 한국에서 9500만회 넘게 시청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고파서… 한밤중에 벽 뚫고 부엌 뒤진 태국 코끼리

    배고파서… 한밤중에 벽 뚫고 부엌 뒤진 태국 코끼리

    코끼리, 음식 든 비닐 봉지 입에 넣기도당국 “먹이 찾으러 오는 코끼리 유의”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한밤중에 한 가정집 벽에 커다란 구멍을 내고 부엌을 뒤져 음식물이 든 봉지를 먹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간 내우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2시쯤 방콕 남부 쁘라추업키리칸주 후아인 지역의 한 주택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렸다. 집주인인 라차다완 풍쁘라소뽄은 잠에서 깨 소리가 나는 부엌으로 다가간 뒤 소스라치게 놀랐다. 큰 코끼리 한 마리가 부엌 벽을 뚫고 기다란 코를 안으로 뻗쳐 부엌 선반 이곳저곳을 뒤적이고 있었다. 이 코끼리는 평소에도 먹이를 찾아 자신의 집 주변을 지나가던 낯익은 코끼리였다고 그는 전했다. 라차다완씨가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30초 분량 동영상에는 코끼리가 코로 선반 이곳저곳을 뒤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양철 쟁반 등이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도 나온다. 코끼리는 이내 음식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비닐봉지를 입으로 가져간다. 라차다완씨는 이 코끼리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 및 지역 당국은 불청객으로 인해 라차다완씨가 입은 손해를 변상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인근의 한 주택도 코끼리로 인해 건물에 손상이 발생한 뒤 당국으로부터 5만밧(약 180만원)을 배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NP는 “지역 당국이 피해자의 집을 가능한 한 빨리 수리할 것”이라며 “먹이를 찾으러 오는 코끼리들로부터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인근 주민들에게도 주의 사항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쿠우쿠우, 여름 신메뉴 ‘슬기로운 보양생활‘ 출시…붕장어 무제한으로 즐긴다

    ㈜쿠우쿠우, 여름 신메뉴 ‘슬기로운 보양생활‘ 출시…붕장어 무제한으로 즐긴다

    ㈜쿠우쿠우의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가 21일 여름신메뉴 ‘슬기로운 보양생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출시할 신메뉴 5종 (▲복어 껍질 묵 ▲붕장어 통 구이 ▲고추마요 순살치킨 ▲삼채 닭 가슴살 냉채 ▲갈릭버터 골뱅이 낙지)으로 다채로운 메뉴 구성을 통한 쿠우쿠우만의 여름 보양식을 선보인다. 신메뉴 ”복어 껍질 묵“은 몸의 열을 내려주는 복어껍질을 이용해 껍질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콜라겐만으로 만든 보양 요리이며, 새콤한 맛으로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메뉴이다. ‘붕장어 통 구이는 여름철 대표 보양식 재료인 장어를 통으로 구워내고 특제소스를 발라 맛까지 사로잡은 메뉴이’며,‘고추마요 순살치킨’은 남녀노소 좋아하는 ㈜쿠우쿠우 순살 치킨에 매콤한 고추마요 소스로 느끼함을 잡고 할라피뇨까지 더해 매콤함을 구성했다. ‘삼채 닭 가슴살 냉채’는 삼채와 닭이 유자소스를 만나 건강하고 맜있게 재구성 됐다. 삼채의 매운맛을 유자소스가 잡아주며 닭 가슴살이 담백함을 더했다. ‘갈릭버터 골뱅이 낙지’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인 골뱅이와 소도 일으켜 세운다는 낙지를 이용한 메뉴 구성이며, 쿠우쿠우만의 갈릭버터 소스에 볶아 맛의 풍미를 살렸다. ㈜쿠우쿠우는 “다양한 이번 2021년 여름 신메뉴 ‘슬기로운 보양생활’을 통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이해 무더위에 지친 몸을 채워줄 수 있는 보양음식을 드시고 건강한 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여름 신메뉴 출시 이벤트로 ㈜쿠우쿠우 공식 SNS을 통해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과 소통하는 창을 마련하고 추첨을 통해 ㈜쿠우쿠우 외식이용권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삼성전자가 ‘2021년도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하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27개국에서 2만 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총 2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한 시간 내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 수여되는 상금 총액은 1억원에 달하며 더불어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전공과 학년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본선은 오는 9월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총상금 1억+삼성 채용 우대’…삼성 대학생 경진대회에 관심 집중

    ‘총상금 1억+삼성 채용 우대’…삼성 대학생 경진대회에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2021년도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하는 이 대회는 지금까지 27개국에서 2만 5000여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총 213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한 시간 내에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수상자들에게 수여되는 상금 총액은 1억원에 달하며 더불어 삼성전자 채용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전공과 학년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15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신청을 받고, 본선은 오는 9월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여기는 호주] 대형마트서 사온 포도 안에 죽은 새끼쥐…쥐떼 창궐 영향?

    [여기는 호주] 대형마트서 사온 포도 안에 죽은 새끼쥐…쥐떼 창궐 영향?

    대형 마트에서 사온 포도송이 안에서 갓 태어난 새끼쥐의 사체가 발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시민들은 최근 호주 동부를 강타하고 있는 쥐떼 창궐의 영향이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간) 호주 7뉴스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이 소름 돋는 경험을 한 소비자는 멜버른에 사는 엠마라는 여성이다. 지난 8일 엠마는 멜버른 남동부 벤트레이에 위치한 대형마트인 울워스의 과일 코너에서 씨없는 포도묶음을 구입했다. 집에 돌아와 포도를 먹으려고 큰 그릇에 담아 싱크대에서 포도를 씻던 엠마는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하고는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그것은 막 태어나 죽은 듯한 새끼쥐의 사체였던 것. 엠마는 울워스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자신의 소름 돋는 경험을 알렸다. 그는 “무슨 말이 필요 하겠는가”라며 “죽은 새끼쥐를 발견한 순간 너무나 역겨웠다”고 말했다. 이어 “당일 식욕을 완전히 잃었다”며 “그나마 다행인 것은 포도가 내입으로 들어가진 전에 새끼쥐를 발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울워스 측은 엠마가 글을 올린 몇시간 후 “해당 사건을 매우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소비자가 환불이나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을 원한다면 즉시 보상할 것”이라고 알렸다. 엠마는 새끼쥐가 들어있던 포도를 반환하고 새로운 포도를 받아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민들은 이번 같은 사건이 최근 호주 동부를 강타하고 있는 쥐떼 창궐의 영향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포도의 산지와 유통망을 정확히 따져 보아야 알겠지만 최근 호주는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난 쥐떼의 창궐로 몸살을 앓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수천마리의 쥐들이 농장의 건초더미 속을 종횡무진 뛰어 다니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과 사진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들 쥐떼의 창궐로 천문학적인 재산피해는 물론 쥐를 통해 옮겨지는 전염병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호주정부는 최근 5000만 호주달러(약 440억원)의 긴급 재난 지원금을 편성해 쥐떼로 피해를 본 농부들을 구제하고 쥐약과 쥐덫등의 구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BTS 맥도날드 한정판 세트 주문 폭주, 인도네시아 매장들 문 닫을 지경

    BTS 맥도날드 한정판 세트 주문 폭주, 인도네시아 매장들 문 닫을 지경

    지난 9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맥도날드 매장 안 모습이다. 맥도날드가 한국 아이돌 밴드 방탄소년단(BTS)과 협업한 한정판 ‘The BTS 세트’ 메뉴를 이날 처음 출시했는데 주문이 폭주, 배달원들이 빼곡히 매장 안에 줄을 서는 바람에 매장 내 영업이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졌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수도 자카르타의 맥도날드 매장 밖에서도 몇 시간째 배달 물량을 받지 못해 대기 중이란 배달원들의 하소연을 들을 수 있었다. 자카르타 경찰은 시내 맥도날드 매장 32곳 모두 일시 영업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일시 영업이 중단되는 매장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문이 이렇게 한꺼번에 몰리는 것은 한정판이며 얼마 안 있어 시판이 끝날지 모른다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인데 인도네시아 맥도날드는 다음달까지 시판 행사가 계속될 것이니 천천히 주문해도 된다고 고객들에게 알리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7725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26일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는데 이러다 맥노날드 매장이 새로운 감염원으로 지목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까지 생겨나고 있다. 보고르 시의 공공질서국장인 파자르 푸르오토는 AFP 통신에 “세마랑에 있는 맥도날드 매장 여섯 곳 가운데 네 곳을 임시로 닫았다. 세마랑이 다시 코로나19의 레드존이 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전 세계 49개국에서 시판됐는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세트 구성 상품인 맥너겟의 국내 하루 평균 판매량이 행사 전 4주간 하루 평균보다 283% 급증했다. 미국 매장들에서는 지난달 말 처음 출시됐는데 첫주에만 매장을 찾은 이들의 숫자가 그 전 주에 견줘 12% 정도 늘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맥도날드의 ‘셀레브리티 시그니처 메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BTS가 초청됐는데 하나 이상의 국가에서 출시된 것은 BTS가 처음이다. 프랑스와 일본 등에선 이 한정판 세트를 판매하라는 온라인 청원이 올라왔다. 이 세트 메뉴는 치킨 너겟 10개와 감자칩, 코카콜라, 두 소스(기호에 따라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로 구성돼 있다. 이번 마케팅은 BTS를 단순한 광고모델로서만 소비하지 않는다는 차별점이 있다. 맥도날드코리아 관계자는 “매장을 팬들이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특별한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글로벌 협업을 기념하기 위해 브랜드 시그니처 색깔을 버리고 매장 내부를 BTS 팬덤의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꾸몄다. 매장 안에는 신곡 ‘버터’를 비롯한 BTS 노래만 재생된다. BTS에 열광하는 팬덤 ‘아미(ARMY)’ 사이에서 ‘맥도날드는 BTS에 진심’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BTS 세트의 인기는 온라인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장지에 담긴 보라색과 한글은 세계 고객들 사이에서 많은 SNS 후기를 생성시키고 있다. 지난 7일 기준 BTS 세트의 한글 SNS 언급량은 출시 전보다 하루 평균 17배 증가했다. 포장지를 텀블러, 폰케이스 등으로 다시 꾸미는 일도 유행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BTS 세트 사려면 줄을 서시오”…포장지 27만원에 팔리기도[이슈픽]

    “BTS 세트 사려면 줄을 서시오”…포장지 27만원에 팔리기도[이슈픽]

    “BTS 세트 달라” 몰려든 인파에···맥도날드 인니 매장 영업 중단코로나 우려로 13곳 이상 영업중단맥도날드 ‘BTS세트’ 리셀 열풍 맥도날드 ‘방탄소년단(BTS) 세트’.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BTS세트’ 판매 첫날인 9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의 맥도날드 매장 십여개가 영업을 중단했다. 전국 매장 곳곳에서 인파가 한꺼번에 매장에 들이닥치자 코로나 확산을 우려해 문을 닫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말 세계 각국에서 처음 선보인 BTS 세트는 이날 처음 인도네시아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수도 자카르타와 일부 도시의 맥도날드 매장 13곳 이상이 일시 영업을 중단했다. 외신은 BTS 세트를 사기 위한 손님과 음식 배달기사들이 몰리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전했다. 자카르타 남부 외곽 도시 보고르에서는 BTS 세트를 구매하기 위해 배달기사 수십여명 이상이 매장에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 파자르 푸르워토 스마랑시 공공질서기관장은 “도시가 다시 코로나 위험지역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 “스마랑시의 맥도날드 매장 6곳 중 4곳의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 자카르타포스트는 자카르타에서도 최소 5개 매장이 문을 닫았다고 전했다.“포장지 27만원에 팝니다”···맥도날드 ‘BTS세트’ 리셀 열풍 맥도날드 ‘BTS세트’가 세계 곳곳에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이날 미국을 비롯한 12개국의 맥도날드 매장에서 BTS세트가 처음으로 판매를 개시하자, 반응은 뜨거웠다. 출시 직후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에 BTS 세트를 구입하고 시식하는 인증영상과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 일본 등 BTS세트를 출시하지 않는 나라 팬들은 온라인 청원을 개시하며 판매를 요구하기도 했다. 전 세계 그룹 ‘방탄소년단’ 팬은 BTS세트를 먹은 후 포장지를 소장하거나 텀블러, 폰케이스 등으로 리폼했다. 리셀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팬은 지난달 27일 온라인상에 BTS 세트 종이봉투을 ‘1000링깃(약 27만원)에 판매한다’고 남겨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해외 팬은 ‘BTS세트 종이봉투 120개를 $150(약 17만원)에 판매한다’고 알렸다. 해외 팬들은 종이봉투와 포장지를 세척해 빨래 건조대에 말리거나, 투명한 아크릴 박스에 보관했다. 맥도날드 크루(종업원) 티셔츠를 구하는 글도 쇄도했다. 이 티셔츠 왼쪽 가슴 부위에는 방탄소년단, 맥도날드 로고와 함께 ‘ㅂㅌㅅㄴㄷ’ ‘ㅁㄷㄴㄷ’라는 한글 자음이 새겨져 있다.50개국 크루 모두 이 티셔츠를 입고 BTS 세트를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맥도날드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해 세트메뉴 외에도 티셔츠, 양말, 목욕가운 등의 각종 굿즈를 판매한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했으며 팬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서 판매된다. 볼펜, 우산, 마스킹 테이프, 스티커, 이어폰 케이스, 양말, 맨투맨, 집업후드, 비치 타월 등은 품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차 굿즈는 완판됐으며, 이달 내 2차 판매할 예정이다.전세계 아미들을 타겟···“판매국 추가 등은 글로벌 본사에서 결정할 것” 맥도날드 BTS세트는 지난달 26일 미국·캐나다·브라질을 시작으로 전세계 50개국에서 판매 중이다. 맥도날드는 “BTS와 엮이면 무조건 인기를 끈다”는 믿음 하에 전세계 아미들을 타겟으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BTS 세트를 기획했다. BTS 세트는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했다. 치킨 맥너겟 9~10조각, 감자튀김(M)과 콜라(M), 디핑소스 두가지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맥너겟 국내 일평균 판매량이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 일평균보다 283% 급증했다”며 “이번에 BTS세트를 출시하지 않은 일본, 프랑스 등에서도 반응이 뜨거울 줄은 몰랐다. 판매국 추가, 판매 기간 연장 등은 글로벌 본사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추리게임 ‘명탐정 컵반즈’ 성수동에 떴다

    추리게임 ‘명탐정 컵반즈’ 성수동에 떴다

    CJ제일제당이 추리게임을 소재로 한 유튜브 콘텐츠 ‘명탐정 컵반즈’를 현실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밥, 토핑, 소스의 양을 30% 늘린 ‘햇반컵반BIG’을 출시하며 선보인 명탐정 컵반즈 유튜브는 탐정 역할을 맡은 나문희와 함께 두 가지 추리 미션을 풀어 나가는 내용이다. 유튜브는 한 달 만에 조회수 330만을 넘겼고 이는 매출 상승으로 이어져 지난달 컵반 매출은 전년 대비 20%가량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명탐정 사무소’라는 콘셉트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스페이스 오매’에서 이달 27일까지 3주간 운영된다. 소비자가 직접 ‘햇반컵반’ 제품과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됐다. 팝업스토어는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과 코스튬존, 햇반컵반 브랜드존, 퀴즈를 풀 수 있는 퀴즈존과 금고존 등으로 나뉜다. 금고존 이벤트 참여자 가운데 50명을 선정해 순금으로 만든 명함을 준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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