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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사기에 우는 처녀/한강우 전국부기자(현장)

    「핸드폰 011­223­7484, 삐삐 012­238­7484, 김영철 사이판 코레스코 011­670­288­6001∼2」라고 적힌 한장의 메모지. 지난해 2월 M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한뒤 K대식당 영양사로 근무하는 조모양(24·서울 서초구 양재동)은 버스안에서 우연히 받은 이 메모지 한장때문에 몸과 마음을 망친뒤 울부짖고 있다. 조양은 지난달 5일 비행기편으로 고향인 경북 김천에 내려가기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던중 옆자리의 20대 청년과 말을 주고받게 되었다. 이 청년은 『미국의 UCLA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뒤 호텔업을 하고 있는 부모의 도움으로 현재 외환딜러일을 보고 있다』고 말한뒤 괌에 있는 코레스코호텔에 업무차 가는중이라며 연락처를 적은 메모지를 건네주고 김포공항 국제선청사에 내려 사라졌다. 조양의 근무처로 「국제전화」가 걸려온 것은 3일뒤.청년은 이때 『괌인데 보고싶다.12일 토요일 귀국하는데 강남의 H호텔 14층 스카이라운지에서 만나자』고 다정스럽게 말했다. 3일뒤 H호텔에 나타난청년은 조양에게 괌에서 사왔다면서 팔찌와 목걸이를 선물하고 『올해 스물아홉으로 아직 미혼인데 처음 보는 순간 마음에 들었다』면서 결혼을 하자고 말했다. 조양은 그 날로 자기가 살고있는 H오피스텔에서 하룻밤을 함께 보냈다. 조양은 일주일뒤 청년과 함께 고향에 내려가 부모님께 인사를 하고 한 달안에 결혼을 하기로 했다. 조양은 오피스텔 전세금 1천2백만원을 빼내 고급승용차를 구입,강릉등지로 여행을 다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밤 조양은 우연히 잠든 청년의 지갑속에서 주민등록증을 꺼내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대전시 동구 삼성동 100의15. 김영철 24세」. 김씨는 더구나 5년전 이모씨(27)와 결혼해 3명의 자식까지 둔 유부남으로 대전에서 의류무역을 하다 92년 사기를 당한뒤 지금까지 막노동을 해오던 중이었다. 김씨는 23일 혼인빙자간음및 사기협의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구속했다.
  • TV광고 인기 판매증가 무관/미 마케팅 전문기관 조사

    ◎흥미유발 불구 판매 줄어 펩시콜라는 지난해 농구영웅 샤킬 오닐을 모델로 5백40억원(6천7백만달러)의 광고비를 썼다.그러나 판매량은 오히려 1.6%가 감소했다.맥도널드광고에 이어 인기 2위의 광고였다.시선을 집중시키는 데는 성공했지만 갈증이 날때 마시도록 하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 건전지회사인 랠스톤 푸리나사는 광고비로 5천만달러를 썼으나 판매량증가율은 같은 업종의 평균치 5%에도 못미치는 3.8%에 그쳤다. 엄청난 광고비를 쏟아부어 인기 TV광고를 내보내도 반드시 판매량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미국의 마케팅전문기관인 「인포메이션 리소스」사의 최근 조사결과이다.수억대광고료를 받는 모델들이 국내에도 드물지 않은 상황에서 시시하는 바가 있다. 지난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25개 상품광고중에는 세계적 다국적기업의 유명상표 7개가 포함됐다.이중 5개는 판매가 제자리였거나 감소했다.광고가 소비자의 흥미를 일으키는데 초점을 맞췄지만 사도록 하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조사에 응한 미소비자 2만명중 40%는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를 지적하지 못했고 기억하더라도 구매하지는 않았다. 위스카스상표의 고양이먹이광고는 매혹적인 라틴계 새를 이용해 미국의 25대 인기광고에 진입했음에도 판매액은 14%나 감소한 1억8천4백만달러였다.반면 코카콜라는 9천5백만달러를 들인 말못하는 북극곰광고로 지난해 3대 인기광고에 선정되고 판매증가율도 8%를 기록했다. 광고전문가들이 골치를 앓을만하다.
  • 고단백 콩제품 「유바」 첫선/부산 연식품 협동조합,식품설명회 열어

    ◎두유끓일때 생기는 얇은 단백질막/영야가 높고 냉채 등 응용요리 다양 콩을 이용한 고단백식품인 「유바」가 국내에 도입된다.부산시 연식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춘근)은 25일 부산 코모도호텔에서 「두부 신제품 발표 및 요리전시회」를 열고 동양의 전통 콩식품의 하나인 「유바」를 소개했다. 유바는 두유를 끓이는 과정에서 생성되어 건져지는 단백질덩어리의 얇은 표면막.씹으면 콩의 고소한 맛이 진하게 우러나 풍미가 좋으며 방부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자연식품이다.약1천년전 중국에서 처음 개발되어 중국 대만 일본 말레이지아 등지의 가정이나 소규모공장에서 전통적 방법으로 만들어져 왔으나 국내에는 소개되지 않았었다.특히 일본에서는 현대적이고 위생적인 생산시설로 유바를 다양하게 상품화하고 있으며 일반에도 유바가 고급기호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유바가 동양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어온 것은 먼저 유바가 두부와 같이 순전히 콩으로 만들어져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란 점 때문이다.이날 「유바와 이의 영양」에 대해 발표한김철재 숙명여대교수(식품영양학과)는 『유바의 단백질 함량은 52.3%로 두부(7.8%)보다 6∼7배나 높다며 비싼 육류 단백질 대신에 식물성단백질을 섭취하는 방법이 좀더 다양해져야 하며 이런 한가지 방법이 유바』임을 알렸다. 유바는 무기질과 단백질도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도 많이 함유해 콜레스테롤이 없어 비만,고혈압,당뇨 등 성인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또 두부에 비해 보존(최고 6개월)이 용이하고 제조공정도 단순해 상업화의 전망도 밝은편이다. 이날 발표회를 주최한 부산시 연식품공업협동조합측은 『현재 유바 생산설비도입단계로 국내에서도 4월부터는 유바의 시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유바의 요리법에 대해 소개한 최민경 요리학원장은 『찌개에 넣거나 해파리 대신 냉채를 만들어 먹을수 있고 지져서 케첩소스를 발라먹거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 러원전 또방사능 누출/원자로1기 가동중단

    【모스크바·오슬로 로이터 연합】 러시아 핵발전소의 냉각장치에서 22일 냉각수누출사고가 발생,원자로 1기가 가동정지됐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국가비상부 발표를 인용해 상트 페테르부르크 서쪽 1백㎞ 지점에 위치한 소스노비 보르 원전에서 『소규모 누수사고』가 발생해 원자로 4기중 제1기가 가동 정지됐다고 밝혔다.
  • 러 경제 단기적 파국 경고/표도로프 전재무

    ◎보수학자들,통제경제 환원 건의 【다보스 AP 연합】 러시아 재무장관직을 금주초 사임한 보리스 표도로프는 28일 러시아 경제가 정부의 경제정책 변경으로 단기적인 파국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방으로부터 초고율 인플레를 누그러뜨렸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표도로프전장관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수십개국 정부수반 및 경제지도자들의 비공식 모임인 세계경제포럼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중기적으로 볼 때 러시아의 개혁 진전을 아무도 멈추게 할 수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나 단기적으로는 개혁경제정책의 후퇴로 파국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UPI 연합】 러시아의 현행 경제개혁 조치에 반대하는 경제학자들이 국가통제경제체제로의 환원,예산및 통화규제 철폐,민영화조치 철회등을 골자로 하는 경제개편안을 마련해 정부에 제출했다고 이즈베스티야지가 29일 보도했다.이번 경제개편안은 러시아정부내 2인자이자,구소련하의 산업체제를 옹호하는 보수주의자인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의 지시에 따라 니콜라이 페트라코프,레오니드 아발킨,스타니스랄프 사하탈린등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대통령 보좌관들이 주축이 돼 마련된 것이다. 이들 경제전문가들은 러시아정부가 지난 2년동안 추진해온 자유시장 경제개혁조치를 강력히 비판해온 인물들이다. 이들은 이 개편안에서 『현재의 위기는 충격요법에서 비롯된 결과로,국가의 경제·과학기술 잠재력을 회복불능의 상태로 파괴시켰다』면서 ▲인플레 퇴치를 위한 물가및 임금 통제체제의 부활 ▲임금수준과 물가상승의 연동화 ▲루블화의 고정환율제로의 전환 ▲민영화조치의 철회를 통한 사회부패 척결등을 제시했다.
  • “러시아 경제 파국 우려”/내각서 개혁파 배제 따라

    ◎서방전문가들/IMF에 책임분담 촉구 【런던·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서방 경제전문가들은 24일 러시아의 신정부에서 개혁주의자들이 배제됨에 따라 러시아경제에 파국이 올것이라고 전망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에대한 책임을 분담해야 할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옐친 대통령의 경제자문관직을 사임한 스웨덴 경제학자 안데르스 아슬룬트는 『농업과 에너지및 야금산업을 대표하는 압력단체들이 러시아 정부를 접수해 국민을 강탈하고 있다.그들은 스스로의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되도록 많은 돈을 찍어내기를 원한다』고 지적하고 『이것이 바로 금융 파국에 이르는 처방』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의 전문은 에너지 분야이며 올레그 소스케비치 및 알렉산드르 자베류하 제1부총리는 각각 철강산업과 농업을 대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최근 입안한 경제계획이 그대로 실행된다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같은 파국적 방향으로 치닫게 될것』이라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는 방대한 예산적자로 인해 초고인플레에 휘말리고 있다. 역시 최근 옐친 대통령의 보좌관직을 사임한 하버드대학의 경제학자 제프리 샤흐교수도 러시아 경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렸다.그는 이날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지에 게재된 기사에서 러시아에서 공산당 보수파들이 다시득세하고 있다고 썼다.
  • 러 새내각 보수파 강세/부총리 4명중 개혁파는 1명뿐

    ◎옐친,인선안에 서명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20일 개혁파인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에게 유임여부를 스스로 결정하도록한 새 내각 인선안에 서명했으나 표도로프 장관의 유임수락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번 개각에서 거취문제와 관련,관심을 모았던 표도로프 재무장관겸 부총리는 원할 경우 재무장관직에는 유임되게 됐으나 부총리직은 박탈됐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표도로프 재무장관이 내각 잔류의 조건으로 내세운 요구사항들이 아번 개각에서 충족되지 않음에 따라 표도로프장관이 스스로 거취문제를 결정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전했다. 아나톨리 크라시코프 옐친 대통령 대변인은 인테르팍스 통신의 보도가 사실임을 확인했다. 사퇴한 예고르 가이다르 경제장관겸 제1부총리의 후임은 인선되지 않아 제1부총리직은 1석이 공석으로 남게됐다. 중도파인 알렉산드르 쇼힌이 부총리에서 자리를 바꿔 경제장관으로 기용됐으며 보수파인 올레그 소스코베츠가 제1부총리에,개혁파인 아나톨리 추바이스 민영화장관,보수파인 알렉산드르 자베류하,유리 야로프가 각각 부총리에 임명됐다.
  • 러시아 새내각 구성 진통/옐친­체르노미르딘

    ◎개혁파각료 안배 등 이견/군장비 현대화 계획 승인/안보위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는 18일 예고르 가이다르 제1부총리와 보리스 표도로프 부총리겸 재무장관등 개혁파 각료들의 잇단 사임으로 야기된 정치·경제적 위기를 수습하기 위한 새내각 인선문제를 논의했으나 의견조정에 실패했다. 이타르­타스통신은 대통령과 총리가 여섯시간동안 각료인선문제를 논의했으나내각내 균형을 맞추는 문제때문에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전하고 이날 협의는 『많은 견해차이』로 점철됐다고 설명했다.인테르 팍스통신은 한 정부관리의 말을 인용,옐친대통령이 표도로프 부총리겸 재무장관을 내각에 잔류시킬 것을 희망하고 있으나 체르노미르딘총리의 저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 새 내각 구성을 위한 각료인선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력한 대통령 자문기관인 안보위원회가 19일 보리스 옐친 대통령 주재로 열려 군장비 현대화 계획을 승인했다. 그러나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 등이 참석한 이날 안보위 회의에서 지금 러시아 정계의 최대현안인 개각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통령 공보실은 이날 회의에 파벨 그라초프 국방장관이 다른 회의때문에 불참하고 대신 안드레이 코코신 국방차관이 참석했으며 볼가공화국을 방문중인 빅토르 예린 내무장관도 불참했다고 밝혔다. 한편 개혁파 정치지도자 그리고리 야블린스키는 19일 대폭개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러시아 정부의 새총리직을 맡을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 러 부총리급 5명 확정/가이다르는 유임키로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러시아 정부기구의 대폭적인 개편에 따른 개각 인사와 관련,제1차로 부총리급 5명이 최종 확정됐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는 이날 빌 클린턴 미대통령을 위한 환영행사가 끝난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예고르 가이다르와 올레그 소스코베츠를 제1부총리로,알렉산드르 자베류하와 유리 야로프를 부총리로 각각 재기용키로 확정했으며 옐친 대통령과도 협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 러 개혁파 각료들 “실세” 확실/정부개편·개각 전망

    ◎가이다르·표도로프 퇴진 “초읽기”/외교·군사분양 보수화 가능성 고조/소스코베츠 등 온건파 부상 유력 11일 러시아의 새국회 개원을 앞두고 정부개편 및 개각이 조만간 단행될 예정이다.이에 따라 새내각의 성격 및 현개혁파 각료들의 운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정부조직개편은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 주도로 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옐친 대통령이 지난 12월22일 기자회견에서 「2주내」라고 밝힌 바 있고 연초 8일부터 3일간이 러시아 정교회 성탄연휴이기 때문에 개각시기는 7일쯤이 될 것으로 보도된 바 있지만 대통령과 총리간 이견으로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옐친 대통령이 지난 5일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제출한 개각구상명단을 거부,새로운 명단을 제출토록 지시했기 때문이다. 「로시스카야 베스티」와 인테르팍스통신등 러시아 주요언론은 총선결과를 반영,개혁파 각료들이 대거퇴진 또는 역할이 크게 축소될 것이란 전망들을 하고 있다.우선 급진개혁의 대명사인 가이다르 부총리가 선임 제1부총리자리를 점진개혁론자인 올레그 소스코베츠에게 넘겨줄 것이란 설이 유력하다.온건개혁론자인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소스코베츠가 새내각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이는 가이다르가 추진해온 급진개혁 대신 투자활성화를 통해 생산을 늘리는 쪽으로 정책전환이 이루어 질것이라는 의미다. 이와함께 가이다르식 개혁의 두 축이었던 보리스 표도로프 재무장관과 아나톨리 추바이스 사유화담당 장관이 제1부총리급에서 평각료급으로 역할이 격하될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표도로프 장관은 통화정책을 놓고 온건개혁론자인 빅토르 게라센코 중앙은행총재와 공개적으로 대립해온 인물이다.게라센코 총재의 유임이 확실해짐에 따라 표도로프의 퇴장은 시간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물론 옐친대통령이 선뜻 개혁노선을 점진개혁쪽으로 수정할 것이냐 하는점에 대해 회의적인 견해도 없지않다.공식적으로 크렘린이 개혁노선 고수를 거듭 천명하고있는 것도 사실이다.코스티코프 크렘린대변인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옐친대통령이 인플레 억제와 루블화 안정을 새해 최대과제로 추진할 것』이라며 급진개혁파의 입장을 재확인했다.설사 온건파로 새내각을 짜더라도 개혁방향은 옐친 자신의 구도대로 급진개혁쪽으로 밀고나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하지만 새의회의 세력분포는 전체 4백50명 대의원중 「러시아선택당」을 비롯한 급진개혁세력이 1백74명,극우세력인 자민당,공산당을 포함한 반대세력이 1백96명으로 분류되고 있다.어차피 절반에 가까운 유권자가 급진개혁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현실을 인정한다면 경제정책의 수정은 불가피하다는게 중론이다. 문제는 외교·군사 등에서의 보수화 가능성이다.코스티코프 크렘린대변인은 새해 외교지표에 대해 언급하면서 『러시아의 국익과 러시아어를 말하는 국민들의 권익보호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러시아어를 말하는 국민들」이란 바로 발트 3국등 구소련지역에 흩어져있는 2천5백만 러시아인들의 권익을 염두에 둔 말이다.극우지도자 지리노프스키가 선거운동기간중 줄기차게 외쳐온 구호중 하나가 바로 이 재외국민의 권익보호였다. 경제회복이 지지부진하고 반대파가 계속 목소리를 키워가면 외교·군사면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려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이 때문에 발트3국 정부는 코스티코프의 발언에 즉각 성명을 내고 러시아외교의 보수화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다.
  • “검은 서사시,연작회화 「대이동」 60점 눈길

    ◎흑인이주 역사적 배경 담아/제이콥 로렌스작… 워싱턴 필립스콜렉션서 전시 「검은 서사시의 연작」. 19세기 중엽 미국을 양분시키다시피 했던 남북전쟁은 노예해방을 반대한 남부의 패배로 끝났다.농촌인력의 핵심이었던 남부의 흑인들이 노예신분을 벗어난 기쁨도 잠시,이들은 공업화된 북부의 노동력을 메우기 위해 떼를 지어북으로 이동했다.흑인들은 극심한 가난과 백인들의 위협속에 낯선 북부로 밀려 가면서도 「더 나은」 미국을 꿈꾸고 있었다. ○미 회화계 큰감명 이같은 흑인들의 집단이주를 주제로 그린 「대 이동」연작 60점이 미국 워싱턴의 필립스 콜렉션에서 전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작가는 역사의식이 강한 흑인화가 제이콥 로렌스(Jacob Lawrence). 이 연작은 마치 고대 그리스 호머의 장편 서사시인 오디세이를 연상케하는강한 서사적 성격을 띠어 흑인뿐 아니라 미국 회화계 전체에 큰 감명을 주고있다. 그동안 미국의 흑인 문화를 다룬 그림들은 많았으나 로렌스처럼 적나라하게 역사적인 배경을 표현하지는 못했었다는 지적이다. 백인화가들은 흑인들을 지나치게 열등한 모습으로 묘사했고 반대로 흑인화가들은 흑인을 너무 미화했다는 것이다. 로렌스의 그림은 기법이 간결하고 색채가 선명한 점이 가장 눈에 띈다.그러면서도 정치적 벽화나 캐리커처 못지 않게 강한 역사의식을 압축해 전달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선동가이기를 거부해왔다.그래서 사회주의 리얼리스트 화가들이 애용하던 캐리커처 수법은 쓰지 않는다. ○인종폭동 등 주제 감옥,황폐된 공동체,도시 슬럼가,인종 폭동,노동 캠프등 그의 주제들의 격렬함과 페이소스를 감안할때 그림의 이미지는 오히려 지나치게 자제된 느낌이다.과장이 없기에 더욱 날카로운 것이다. 그림 「그들은 매우 가난했다」는 극빈상태에 처한 남부 소작인들을 소재로 하고 있다. 한 남자와 여자가 빈 그릇을 바라보고 있고 벽에는 어마어마하게 큰 못에 빈 바구니가 걸려 있다.하지만 이 간결한 그림에도 감상의 흔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1917년 뉴저지주 아틀랜틱시에서 태어난 로렌스는 흑인 이주민들이 모여 사는 뉴욕의 할렘가에서 어린 시절부터 줄곧 살아왔다.그는 20대 초반 할렘 아트 워크숍에서 젊음의 열정을 다 바쳐 미국내 흑인들의 진실한 역사적 배경을 얻기 위한 연구를 하고 또 이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흑인문화에 강한 자부심을 간직한 그는 「내가 곧 흑인공동체」라는 말을 자주 해왔다.그만큼 흑인사회를 폭넓게 체험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하다. 미국 회화 평론가들은 「대 이동」연작이 30년대 대공황 당시 성행했던 많은 정치적 벽화들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또 지난날의 깊은 상처로 남아있는 미국계 흑인들의 역사적 경험을 가장 훌륭하게 치유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평가한다.
  • “기업 품질·관리 혁신만이 살길”

    ◎한국경제연 「UR와 한국경제…」 토론내용/보호·규제 일변도의 행정관행 대폭완화 해야/외국기업 국내유치 사안별로 신중히 대처를 우루과이라운드(UR) 타결이 초읽기에 돌입한 시점에서 과연 한국경제의 살 길은 무엇인가.한국경제연구원이 13일 개최한 「UR와 한국경제의 선택」이란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을 과감한 국제화 전략이라고 제시했다. 「UR파고」를 정면으로 돌파하기 위해서 기업은 해외투자 법인의 현지화와 국제경쟁력 우위확보를 위한 품질 및 관리 혁신을 가속화하고,정부는 행정규제를 경쟁국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연구원의 정진호연구위원과 지용희서강대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벌어진 「한국경제의 선택」이란 주제의 토론내요을 간추린다. ▲변도은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UR타결 이후 우리의 대처방안은 크게 4가지 정도가 전제돼야 한다.첫째 UR의 득실을 명확히 해야한다.UR는 모두 15개 분야이며 쌀은 그중 한분야이다.15개 부문별로 우리의 이해득실을 정확히 파악,취약부문은 보강하고 강점은 살려야 한다.둘째 UR타결과 동시에 나타날 국제무역 규범의 광범위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보호주의적이고 국제규범에 맞지 않는 제도나 지나친 보호와 규제 일변도의 행정관행등은 국제규범의 변화에 부응,기업이 적응할수 있는 방향으로 개선돼야 한다. 셋째 쌀문제는 경제논리보다 정치논리가 우선될 가능성이 있는만큼 이를 냉정하게 처리해야 한다.정부는 감시자 역할에 충실하고 UR환경의 조성은 민간 자율에 따라야 한다.마지막으로 외국인 투자환경이 호전돼야 한다. ▲이한구대우경제연구소 소장=UR는 우리 경제가 추구하는 국제화를 선명하게 표출시키는 계기가 됐다.한정된 재원으로 현재나 과거가 아닌 「미래의 먹거리」를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감정적 대처는 금물이다.부품국산화 문제나 수입선 다변화정책등이 당장 직면하게 될 어려움이며 고용이 제1의 경제정의라는 시각이 필요하다.외국자본이 도입되면 이자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판단은 무책임한 발상이다. 기업의 금융비용을 줄일수 있는 방안은 투자의 효율성에서 찾아야 한다.이를 위해기업은 과잉투자나 투자 수익률을 지나치게 낙관하던 과거의 관행을 버려야 한다.자금의 구조조정도 필요하며 직접금융의 소스를 찾아야 하고 해외금융도 직접금융의 형태로 해야 한다. ▲이천균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해결책을 외부에서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의 내실을 다지는 것이 최선의 방어가 될 것이다.그런 차원에서 시장개방을 어떻게 할 것인가의 문제는 해당업계의 기업이 변화하는 상황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적응하느냐가 문제이다.또 기술이전을 위한 외국기업의 국내유치 문제는 무조건 「백지수표」를 줘선 안되며 사안별로 대처해야 한다. ▲박태서 삼성종합화학사장=경쟁력에는 기업경쟁력과 국가경쟁력이 있다.지금까지 우리기업은 반쪽만의 경쟁력으로 경쟁했다.외국자본이 유입되면 국내인플레 문제가 발생한다는 생각은 한번쯤 재고해 봐야 한다.홍콩과 같은 국가들에서 외국자본이 유입됐다고 인플레에 직면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외국자본이 들어와 인플레가 발생하는 것은 외환관리법으로 인한 본원통화의 증가 탓이다.시대착오적인 외환관리법의 철폐가 전제돼야 한다.
  • 주파수 필요없는 단거리 전송/「레이저통신」 기술도입 본격 추진

    ◎설치비용 싸고 이동쉬워 건설사등 선호/무선통신 포화따른 불편 크게 줄일듯 간단하고 신속한 사내통신을 필요로 하는 국내 대기업들이 단거리용 「레이저통신」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생소하게만 들리는 레이저통신이란 레이저광선을 이용한 통신형태로서 최근 미국등 선진국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전송기술.이는 실선이 없어 유선통신이 아니며 주변의 무선주파수를 전혀 점유치 않아 무선통신으로 취급되지도 않는 특이한 통신수단이다. 레이저통신은 가시광선과 마이크로웨이브 사이에 있는 파장 1㎜∼1㎛(1천분의1㎜)의 자외선 및 근적외선을 대역으로 이용한다.근적외선등은 레이저파 대역 가운데 인체에 피해를 거의 주지않는 광파.또 다른 광파보다 파장이 길어 가장 먼거리까지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가정용 TV의 리모트컨트롤등 초단거리용이나 20㎞이내의 단거리통신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특히 레이저의 직진성 때문에 몇㎞ 떨어진 수신지점에서도 광파폭이 1m 안팎이라 통신미디어로서 완벽한 보안성도 갖춰 군사통신용으로 응용돼 왔다. 국내에서 레이저통신의 도입을 적극 검토중인 곳은 포항제철과 대우조선·현대중공업 등 주로 대형 조선·건설공사 등으로 사내통신의 수요및 변동이 심한 기업들. 레이저통신은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에 비해 설치비용이 3분의1∼2분의1 수준인 3천만원에 불과하고 설치 소요시간도 마이크로웨이브가 12시간 걸리지만 3∼4시간이면 가능하며 이동설치가 용이하다.따라서 각종 대형공사등 필요에 따라 통신시설을 자주 옮겨야하는 이들 기업으로서는 여러모로 편리한 점이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마이크로웨이브는 설치때마다 체신부의 주파수사용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행정규제가 따르지만 레이저통신은 이같은 절차가 필요없이 설치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기존 근거리통신망(LAN)대체용으로 크게 선호될 전망이다.다만 한가지 흠은 광파의 최대 도달거리가 20㎞에 불과하고 마이크로웨이브가 비에 취약한 반면 자외선통신방식은 안개에 약하다.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레이저전송기술은 지난 60년대 미국방성에서 처음 군사통신용으로 연구를 시작했고 68년 미국 민간기업인 텔프로사(콜로라도주 덴버소재)가 상용화,80년대부터는 주파수가 포화상태에 이른 마이크로웨이브의 대체용으로 시장을 넓혀왔다. 레이저통신은 그동안 방송분야에서 지난 84년 LA올림픽때 유선포설이 곤란한 지역의 전송장비로 사용됐고 걸프전 당시 사막의 방패작전과 사막의 폭풍작전에서 단거리 음성통신용으로 진가를 보였다. 레이저통신장비의 국내 공급을 맡고 있는 텔리소스코리아의 조순영대표는 『레이저전송기술은 앞으로 보안·자가통신이나 비상·임시용 통신으로 활용범위를 넓힐 것』이라면서『특히 주파수할당에 관계없기 때문에 우리도 이같은 기술을 정부차원에서 개발하면 무선통신 포화에 따른 통신장애현상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초겨울 영양식 돼지고기 별미요리

    ◎양돈협·식생활개발연,요리강습회서 20여가지 선보여/채소밥/채썰어 야채와 볶은후 육수붓고 가열/편육쌈냉채/얇게다져 구운 고기로 재료 돌돌 말아/굴소스볶음/높은 온도에서 튀겨 양념넣고 볶아내 돼지고기는 우리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지방산이 듬뿍 들어 있으며 당질대사에 없어서는 안될 비타민B¹이 쇠고기의 10배나 들어있는 영양식품이다.특히 광산노동자들의 진폐증을 예방해주고 차량 매연등 각종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겐 해독작용을 해주는 건강 식품으로 우리나라 총육류 소비량의 60%를 차지한다. 초겨울 영양식으로 손꼽히는 돼지고기 요리강습 및 시식회가 대한양돈협회 주최,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주관으로 12일 서울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열렸다. 돼지고기는 한약복용시 금기식품으로 알려져 있는 동시에 여름같은때는 「잘먹어야 본전」이란 말도 있는데 주최측은 그것이 돼지고기에 대한 편견에서 나온 얘기로 돼지의 내장 염통 간 쓸개 지라 족발등이 한약재의 중요한 원료로 사용 되고 있는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밝혔다.또 여름철 돼지고기 문제는 냉장고가 없던 옛날 돼지고기가 상하기 쉬운 식품이었던데서 나온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날 돼지고기 요리 강습 및 시식회에서는 돼지고기를 이용한 채소밥,꼬치볶음밥,김치만두등의 주식류를 비롯해 김치전골 감자탕 장산적 모듬튀김등 20여종의 요리가 선을 보였다. ▷돼지고기채소밥◁ 불린쌀 4컵·돼지고기 1백50g·표고버섯 6장·양송이 8개·당근 반개·양파 1개·우엉 1백g·완두 4분의1컵·육수 4컵·청주 2큰술·간장 1큰술·콩기름 2큰술·후추·양념장.쌀은 씻어 불려 놓고 돼지고기는 4㎝길이로 채썰어 놓는다.표고도 불려 줄기를 뗀후 채썰고 양송이는 엷은 소금물에 씻어 껍질은 벗기고 모양을 살려 썬다.당근은 3㎝길이 7㎜폭에 3㎜두께로 썰고 양파도 같게 썬다.우엉도 똑같이 썰어 물에 여러번 씻어 건지고 냄비에 콩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썰은 돼지고기를 볶다가 나머지 야채를 넣어 볶으면서 간장 청주 후추로 간을 한다.여기에 쌀과 완두를 넣고 육수로 밥물을 부어 끓으면 불을 줄이고 뜸을들여 밥을 지은후 양념장에 비벼먹게 한다. ▷돼지고기 편육쌈냉채◁ 돼지고기 3백g·쑥갓 50g·배 오이 당근 각 반개씩·무순 40g·대파·콩기름·고기양념·겨자즙.돼지고기는 5㎝폭에 10㎝길이로 얇게 썰어 칼등으로 두들겨 놓았다 고기양념을 하여 재워둔다.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뜨거워지면 고기를 한장 한장 굽는다.쑥갓은 짧게 잘라 두고 배 오이 당근은 5㎝길이에 젓가락 굵기로 썰며 배는 설탕물에 담궜다가 건진다.대파는 채썰고 무순은 씻어 건진다.구워진 고기에 쑥갓을 비롯한 배 오이 당근 대파의 재료를 조금씩 놓고 말아서 접시에 돌려 담고 가운데 겨자즙을 놓는다. ▷돼지고기 굴소스볶음◁ 돼지고기 2백g·마늘 3쪽·모란채와 꽃양배추는 60g씩·붉은고추 1개·굴소스 3큰술·콩기름·녹말·고기양념.돼지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고기양념을 넣고 무쳐 간이 배면 녹말을 뿌려 촉촉하게 스며들게 한후 섭씨 1백70도로 끓는 콩기름에서 노릇하게 튀겨 낸다.마늘은 편으로 썰고 모란채 꽃양배추는 쪽을 떼어먹기 좋은 크기로 갈라 놓는다.붉은 고추는 길이로 잘라 씨를 털고 큼직하게 썬다.프라이팬에 콩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넣어 지글지글 끓여 향이 우러나면 모란채 꽃양배추 붉은고추를 넣고 볶다가 돼지고기를 넣어 볶는다.여기에 굴소스를 넣고 간하여 볶으면서 녹말물(녹말 1큰술,물 1큰술을 섞는다)을 부어 빨리 볶아 그릇에 담아낸다.
  • 이의 세계적 감독 펠리니 타계/오스카상 등 50여개 상받아

    이탈리아 영화계의 거장 페데르코 펠리니감독이 31일 로마의 움베르토병원에서 타계했다.향년 73세.그는 지난 17일 심장마비로 뇌손상을 입은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난폭한 떠돌이 차력사 잠파노(앤터니 퀸분)와 백치 처녀 젤소미나(줄리에타 마시나)의 이야기를 담은 「길」(라 스트라다)의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는 그는 북 이탈리아의 휴양지 리미니에서 태어났다. 정규 학교교육을 전혀 받지 못하고 젊은 시절을 방랑생활로 전전했던 그는2차 대전중 여배우 줄리에타 마시나와 결혼,인생의 전기를 마련한다. 전쟁이 끝난 뒤 R 로셀리니감독의 조수로 일하면서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한 그는 53년 자신의 유랑생활을 투영한 「청춘군상」으로 데뷔한데 이어 그의 아내 마시나와 앤터니 퀸이 출연한 54년 작품 「길」로 오스카상을 비롯,전세계에서 50개가 넘는 상을 수상,거장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어 절벽(55년),「카비리아의 밤(56년·오스카상 외국영화부문 수상),「달콤한 생활」(60년·칸영화제 대상수상)과 반 자전적 영화「8과2분의1」(63년·오스카상)등으로 이탈리아를 넘어 전세계적인 감독으로서의 위치를 굳혔다. 사기꾼·광대·난쟁이·매춘부·타락한 부유층등 특이한 인물들을 등장시켜 특유의 페이소스와 풍자,유머로 전세계의 많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인생의 의미를 반추하도록 했던 펠리니는 생전에도 「이탈리아 영화계의 살아있는 기념비」로 추앙을 받아왔다. 펠리니의 타계소식을 접한 카를로 참피 이탈리아 총리는 『이탈리아는 그를 최고의 시인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고,프랑수와 미테랑대통령도 『시와 현실을 가장 훌륭하게 결합시킬 줄 아는 사람이었다』고 아쉬워했다.
  • 미국:하(세계의 개혁현장:12)

    ◎“98년 전국민 의보” 복지 혁신/소요재원 7천억불… 술·담배세 추가 빌 클린턴 행정부가 지난달 22일 의회에 내놓은 의료개혁안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 이래 가장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사회개혁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30년대에 실시된 소시얼 시큐리티(Social Security)제도는 미국 사회보장제의 핵심으로 미국민은 누구나 평소 봉급에서 의무적으로 일정량의 소시얼 시큐리티세를 내두었다가 일자리를 잃거나 은퇴했을 때 최저 생활비를 정부로부터 받는 제도이다.이는 루스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제도화된 것인데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의료개혁안이 미국민이면 누구나 대상이 되고 혜택을 받게 되는 사회보장제의 일환이란 점에서 루스벨트의 소시얼 시큐리티제도에 비견되고 있다. 미국의 의료비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그것도 매년 천정불지로 뛰고 있어서 웬만한 사람은 의료보험에 가입할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족수,수혜범위,진료병원에 따라 보험료가 천차만별이긴 하나 비교적 괜찮다는 보험의 경우 보험료는 4인가족 기준 월6백10달러(약 50만원)정도다.그런데 이 보험 가입자들은 내달부터 보험료를 또 인상하겠다는 통보를 받아놓고 있다.이 범주에 속하는 가입자들은 보험료가 월7백달러선으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보험료가 이렇게 비싼 것은 의료비가 그만큼 비싸기 때문이다.의료비가 비싼 것은 미국사회 전반의 시회비용이 많은 탓도 있지만 더 큰 이유는 각종 검사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걸핏하면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풍조 때문에 의사들은 하찮은 감기환자가 와도 만의 하나 다른 병일 경우를 대비해 온갖 검사를 사전에 다해두어야 하는 것이다. 93년 현재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미국인은 3천7백만 정도다.전체 인구의 15%에 가까운 숫자다.한국에도 국민개보험제가 실시되고 있는 터에 미국에서 갑자기 병이 나면 속수무책인 인구가 15%나 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클린턴 대통령은 개혁안을 의회에 제출하면서 이것을 「미국의 수치」라고 표현했다.사실 선진국 치고 미국처럼 의료제도에 구멍이 나있는 나라는 없다.그래서 그동안에도 미국에서는 이같은 의료문제 시정에 수없이 많은 연구와 노력이 경주돼 왔으나 아직까지 특별한 묘방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 ◎의료사각 국민15%… “미의 수치 씻자”/“힘겹지만 실현될것” 67%가 긍정적 클린턴의 의료개혁안은 앞으로 1년여의 의회심의 과정에서 얼마간 손질되고 윤색되긴 하겠으나 큰 줄거리는 흔들림없이 정부의 일정대로 실시되리라는데 의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난마와 같이 얽힌 이익집단들간의 이해충돌로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했을뿐 그 문제점은 미국민 누구나 인정해온 터이기 때문이다.이번에 못하면 영원히 못하게 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는 것이다. 주에 따라 다소 실시일정에 차이가 있긴 하나 오는 98년 1월1일부터 미국 전역에서 실시토록 돼있는 이 개혁안이 시행되면 미국의 모든 시민이나 영주권자는 언제 어디서나 의료혜택을 받게 된다.미국내 어디로 이사를 가든,직장을 어디로 옮기든 관계가 없다. 문제는 재원조달이다.전문가들추산에 따르면 클린턴계획이 실현되는데는 앞으로 5년동안에만 약 7천억달러가 소요될 것이라고 한다.클린턴정부는 일차적으로 담배와 술에 의료보험세를 추가할 방침이다.술에 대한 세금인상은 벌써부터 의회의 제동이 걸리고 있으나 담배에 대한 세금인상은 확실시 되고있다.한갑에 1달러(8백여원)정도의 세금이 추가부과될 조짐이다.그렇게 되면 현재 소매 한갑 2달러10센트 하는 담배값이 3달러(약2천4백원)선으로 껑충 뛰게 된다.건강때문이 아니라 돈때문에 담배피우기 어려운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캐나다는 이미 한갑에 4천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재원조달의 가장 큰 소스는 역시 기업주와 본인들이다.고용주와 고용인 부담비율은 80대 20이 될 것으로 보인다.종업원 50인 미만의 영세업체에는 의료보험비 지불을 위한 연방정부의 지원금이 지급된다.부담액 최고액수는 고용주의 경우 해당종업원 임금의 8.5%,종업원은 임금의 1.9%다. 미국은 기왕에도 일종의 사회보장제의 일환인 메디 케어와 메디 케이디제도를 갖고 있다.이런 것들도 새 의료개혁안이 실시되면 모두 흡수되게 된다.메디 케어란 노인들을 위한 것이고 메디 케이드는 4인가족 기준 연간소득이 1만4천3백달러(1천1백50만원)이하인 빈민층을 위한 것인데 사실상 무료 의료혜택 제도다. 클린턴 대통령의 의료개혁안이 발표된 이후 나타난 미국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개혁방향에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이 개혁안이 과연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타임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클린턴 대통령이 이 의료개혁을 해낼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7%가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내년 후반기쯤에는 실시여부가 드러날 클린턴의 의료제도개혁안이 실현되게 되면 미국의 최소한 「국가적 수치」는 사라지게 된다.
  • 엑스포 맛잔치/20개국관서 전통음식초대/국제전시구역 이색코너 안내

    ◎노르웨이 연어­불가리아 요거트/스리랑카 고담바 등 별미 선보여 대전엑스포는 세계 여러나라의 전통음식을 입맛에 따라 맛볼 수 있는 국제음식전시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각국의 전통음식점에는 색다른 음식을 찾는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1백8개 엑스포참가국중 20여개국이 자국전시관 안에 전통음식판매코너를 마련,고유의 민속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식가들 줄이어 이곳에서는 노르웨이 연어요리,불가리스로 우리에게 낯익은 불가리아 요거트,꼬치류인 말레이시아 샤테,커피의 원조 아프리카산 커피,독특한 향내를 자랑하는 북한의 백로술과 러시아의 보드카까지 판매된다. 바이킹의 후예 노르웨이는 전시관내 해산물레스토랑을 개설하고 있다. 요리사 누나 크버세일씨(25)는 능숙한 음식솜씨로 식도락가들을 불러모으고 있다.주요메뉴는 연어요리 피시 플레이트,오픈 및 더블샌드위치,청어요리 등이다. 전통적인 미식가의 나라 프랑스는 전시관 옆에 장 클로세리씨(48)등 8명의 일류요리사가 인스턴트음식에 익숙한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다양한 프랑스 대중음식 스페셜코너를 마련해놓고 있다. 프랑스요리사들은 『프랑스요리가 세계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프랑스요리의 정수를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밀가루반죽에 초콜릿·딸기잼을 가미한 크랩,화이트소스에 피자·치즈 등이 들어간 정통 프랑스 샌드위치인 크로크 무슈 스페셜,바게트빵·치즈에다 화이트소스를 친 크로크 바게트 스페셜,슈크림·체리·버터·계란·우유 등이 가미된 프랑스 벌집빵 고프르 등.또 연인들과 달콤하게 속삭일 때 함께 먹는 코르네 다무르 아이스크림 등도 맛볼 수 있다. 불가리아전시관에는 전통적인 식사대용의 불가리아 요거트와 햄버거가 주요메뉴.불가리아 요거트는 독특한 잼을 가미해 향내가 나고 매우 신 것이 특징이며,치즈가 많이 들어간 정통 유럽풍의 햄버거는 치즈·연어·쇠고기가 팬케이크처럼 얇고 부드러워 입맛을 돋운다. ○정통 유럽 햄버거 요리사 미하일로프씨는 『요거트는 수천년동안 전해내려오는 불가리아의 전통장수음식이며 주식』이라고 말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음식은 쌀농사국가답게 쌀밥에 익숙한 중장년층에 인기를 끌고 있다. 스리랑카는 전시관내 70∼80명이 앉을 수 있는 대형레스토랑을 꾸미고 전통적인 「나카락샤」춤을 관람하면서 고담바·파파덤·파나이빠 등 전통음식을 팔고 있다. 이곳에는 K A A 프리얀지트씨(24)를 비롯,17명의 호텔요리사들이 직접 밀가루반죽에 쇠고기·감자 등을 으깨 집어넣은 고담바,생선이나 닭을 튀겨 소스를 친 생선·치킨바듐,밀가루에다 소금양념을 해 튀긴 파파덤,팬케이크 종류의 파나이빠 등을 조리하느라 쉴새없이 손을 움직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미트볼·렌틸·야채·가지카레등 6개 스리랑카식 카레도 맛볼 수 있다. 덴마크왕실 지정식품이라는 거창한 구호를 내걸고 있는 덴마크는 국제전시구역 중국관 옆 5∼6평크기의 덴마크식 패스트푸드점인 「튤립」코너를 개설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핫도그 4종류,햄버거·피타 6종류,바게트 1종류등 10여종류의 간단한 식품을 판다. 대형 스핑크스와 피라미드가 관람객들을 압도하는 이집트관에는 이집트 전통음식 조리사 샤인씨(30)가 직접 나와 콩으로 양념한 양고기에다가 토마토·향신료·당근을 소금에 절여 만든 이집트식 김치를 넣어 만든 쇼베르망을 만든다. ○앙골라 커피 동나 타일랜드관에 가면 젤리와 같은 「아카」,강정과 비슷한 「카우봉」 등 태국 전통과자를 맛볼 수 있다. 대구에서 온 권재중씨(35)는 『어린이들의 성화로 외국의 음식과 마실 것을 시음해보니 맛이 독특해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커피하면 대부분 브라질·콜롬비아 등 남미국가들을 연상하지만 사실은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수출된 것이어서 아프리카가 원조다. 앙골라산의 커피는 벌써 다 팔려 더 보내달라고 본국에 긴급타전,중순 이후 판매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스리랑카관에서는 코코넛꽃을 주스로 만들어 발효시킨 아락,불가리아관에서는 전통 와인 멀스캐트 등과 과일주인 말리나 등,독일관에서는 저알코올맥주인 크라우스 텔러,칠레관에서는 전통 와인 콘차이 토르 등이 애주가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 풍성한 야채요리로 식단에 변화를

    ◎「옥수수+깻잎밥」 향긋한 맛으로 식욕 돋워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기이다. 이런때는 건강한 사람도 대개는 체력소모가 많아지고 입맛이 떨어져 영양의 균형을 잃기 쉽다.따라서 변화있는 식단으로 가족건강을 지키도록 각별한 주부들의 지혜가 필요 하다. 먼저 오이·배추·열무·깻잎·알타리등을 이용,다양한 맛의 김치를 담가보자.오이는 양배추와 섞어 물김치를 담으면 맛도 색다르고 시원하다. 채소류가 풍부한 계절인만큼 각종 야채로 부침·볶음·조림등 변화있는 음식을 만드는것도 아이디어 이다. 비타민A와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부추는 김치나 생절이 볶음(잡채)등의 방법으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름채소로 날콩가루를 묻혀서 찜통에 찐다음 양념간장으로 무치면 영양도 있고 콩가루의 구수한 맛이 어린시절 고향의 맛까지 느끼게해 일품 이다. 입맛이 없을땐 옥수수·깻잎밥을 만들어 보는것도 바람직하다.쌀과 옥수수(통조림)를 넣고 밥을 지은다음 깻잎을 채썰어서 밥을 뜰때 섞어주기만하면 되는데 깻잎의 향긋함이 식욕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양질의 단백질 보충을 위해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생선·조개류등을 번갈아가며 준비하는것도 잊지말것. 돼지갈비에 갖은 양념을 하여 녹말을 묻히고 기름에 바싹 튀겨서 케찹 우스타소스 청주 물엿등을 넣고 끓여 튀긴 갈비를 넣어 버무려 강정을 만들어도 별미가 된다. 땀을 많이 흘리기 쉬우므로 수박 참외 포도등의 과일도 충분히 섭취,수분을 보충,피로를 이기고 건강한 여름이 되도록 애쓰자.
  • 돼지고기·마늘요리로 체력보강

    ◎쟁반국수·깻잎강정 무더위 밑반찬 “적격” 더위로인해 식욕을 잃게되는 시기 이다.땀을 많이 흘리고 열량소모가 많을땐 무절제하게 찬음료를 많이 마시다보면 소화기 계통의 이상을 일으키기도 한다.따라서 음식물을통해 필요한 수분과 양질의 단백질·비타민등을 섭취할 수 있도록 변화있고 균형잡힌 식단이 필요하다. 소모된 체력을 보강해주기 위해선 돼지고기와 마늘을 함께 섭취하면 좋다.돼지고기는 우수한 단백질 공급원인 동시에 에너지원이며 비타민 B₁과 필수지방산인 비타민 F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쌀밥을 주식으로 할때 생기기 쉬운 비타민 부족을 보완해줄 수 있다.또 마늘에는 알리신·스코르기닌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강장·피로회복·식욕증진·해독등에 효능이 있으며 비타민 B₁을 같이 섭취하면 비타민 B₁의 체내 작용기간이 연장되고 피로를 느끼지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늘은 장아찌나 마늘강정·마늘찜·버터구이등이 있고 마늘을 찜통에 쪄서 으깨어놓고 사과를 강판에 갈아 섞은후 설탕·계피가루를 넣어 졸여 마늘잼을 만들어 식빵에 발라 샌드위치를 만들면 맛이 독특하다. 입맛이 없을땐 약간 자극성 있는 겨자소스를 곁들인 쟁반국수나 상큼한 향이 있는 깻잎을 가늘게 채 썰어서 식용유에 튀긴다음 간장·청주·물엿을 끓여 만든 졸임장에 버무려 깻잎강정을 만들면 여름철 식욕을 살리는 훌륭한 밑반찬이 될 수 있다. 장마전에 담가둔 오이지나 피클등을 시원하게 준비하고 한약재인 황기·녹각을 넣어 여름철 보양식인 닭백숙을 끓이면 더위예방에 좋다.
  • 민족·종교갈등 동시에 폭발/그리스·알바니아 긴장고조의 배경

    ◎사제추방서 발단… 감정싸움 양상/악화땐 “발칸반도 전쟁터화” 우려 알바니아의 그리스정교사제 추방에 대응,그리스가 약 15만명에 달하는 자국내 알바니아출신 불법이민자를 추방키로 결정함에 따라 양국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양국간의 이번 마찰은 알바니아가 지난 25일 그리스정교사제인 아르키만드리테 크리소스토모스 마이도니스를 알바니아체제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추방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사제의 추방에서 촉발된 이번 사건이 급기야 양국간의 감정싸움으로까지 비화된 데는 그동안 양국간에 뿌리깊게 박혀있던 민족·종교적인 갈등이 한꺼번에 터져나온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스는 그동안 알바니아내의 약 5%에 해당하는 20만명의 그리스계 소수민족에 대한 알바니아측의 부당한 차별대우에 불만을 품어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는 지금까지 종교박해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무작정 몰려드는 알바니아인들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받아들였다.이같은 그리스측의 「관용」은 알바니아의 그리스정교에 대한박해중지와 신앙의 자유보장에 대한 기대에서 나온 것이었다. 그러나 인구 약 4백만명 가운데 70% 정도가 회교도인 알바니아는 그리스정교에 대한 탄압을 늦추려들지 않았다.오히려 알바니아는 그리스외의 접경지대에 살고있는 이들 그리스소수민족에 대한 박해를 더욱 강화,지난해에는 이들이 그리스로의 편입을 요구하자 이 지역주민들의 선거권마저 박탈해 버렸다.그렇지 않아도 알바니아의 횡포를 못마땅하게 여겨오던 그리스가 「때는 이때다」고 불법이민자 추방이라는 초강수로 보복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 이번 사건의 배경이다. 하지만 최근들어 프랑스,독일등 유럽 각국이 불법이민의 유입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빚어진 두나라의 이번 감정싸움이 대화를 통해 풀리지 않을 경우 유럽의 화약고인 발칸반도에 또다른 분쟁의 불씨가 될 소지가 많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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