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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췌장암(최선록 건강칼럼:63)

    ◎황달·체중감소·황색 소변땐 “의심”/줄담배 삼가고 콩·감귤류 먹도록 췌장암은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척 까다롭다. 이 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환자 가운데 약 2%를 차지하며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3∼4명꼴로 위암·간암·폐암·자궁암·대장암·유방암·식도암에 이어 8번째로 높은 발생빈도를 나타낸다.성별로 췌장암의 발생빈도를 살펴 보면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가량 많으며 연령별로는 50∼60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80세 이상 고령자도 흔히 발병하고 요즘은 30∼40대의 연령층에서도 가끔 발견된다. 모양이 올챙이처럼 생긴 췌장은 비장과 십이지장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가 약 25㎝안팎,무게가 65∼1백60g 가량되는데 두가지 중요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첫번째는 내분비 기능으로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글루카곤 등 호르몬을 피속으로 보낸다.다른 기능은 아밀라제·리파제·트립신 등 소화효소와 알칼리성 췌장액이 췌장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들어간다. 지금까지 췌장암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폭음과 과식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음식중에서는 기름끼 많은 돼지비계와 내장 등을 자주 먹는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한다.또 지나치게 커피를 많이 마셔도 췌장암의 유발 요인이 되고 줄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암 발생률이 2배가량 높다.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상복부의 심한 복통·황달·체중감소를 들 수 있다.또 한밤중이나 새벽녘에 심한 복통이 일어나는데 제산제·소화제·진정제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그러나 이런 증상은 암이 상당히 진행돼야 특징적이고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치료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발견,조기 수술이 최선의 방법이다.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암세포가 다른 장기나 조직으로 퍼진 후 발견되므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된다. 췌장암은 십이지장액의 세포검사와 초음파 검사로 90%이상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다만 이러한 검사는 종합병원이나 암 전문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가정에서 췌장암의 자가진단은 다른 암에 비해 무척 어렵다.그러나 눈과 피부빛깔이 노래지는 황달이 갑자기 나타나고 소변 색깔이 진해지며 체중이 10%이상 감소될 뿐 아니라 심한 복통이 일어나면 췌장암을 일단 의심,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췌장암은 시금치·쑥갓·당근·호박·부추·풋고추·피망 등 녹황색 채소와 검정콩·완두콩·강낭콩 등 모든 콩종류를 매일 먹으면 예방이 가능하다.또 토마토·살구·수박·토마토소스와 케첩속에 들어있는 붉은 색소인 리코핀 그리고 오렌지·레몬·그레이프프루트·라임 등 감귤류 속에는 카로티노이드와 플라보노이드 같은 천연 항암물질이 푸짐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췌장암 예방에 좋은 식품이 된다.
  • 러,“체첸 최후거점 완전장악”/샬리 중심지역 무혈입성

    ◎러군 수뇌부/“체첸군 퇴각… 종전 임박”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러시아군은 31일 하오(한국시간)체첸반군의 사실상 마지막 보루인 샬리지역을 완전 장악,3개월여간 끌어온 이 전쟁을 끝내기에 돌입했다. 모스크바 관리들은 이날 러시아군이 구르데메스지역을 장악한데 이어 체첸군의 마지막 저항지역인 샬리를 완전히 장악해 종전이 임박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군 수뇌부는 아무 희생없이 이날 하오 샬리 중심지역을 점령했고 체첸 반군들은 수도 그로즈니에서 15㎞떨어진 이 지역을 포기하고 퇴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곳에서 저항을 해온 반군들은 러시아군으로부터 이날 하오까지 무기를 버리고 투항하라는 통첩을 받았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무력으로 강점할 것임을 경고했었다. 올레그 소스코베츠러시아제1부수상은 『샬리지역의 함락으로 체첸공화국내에서의 전투는 끝날 것』이라고 밝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체첸과의 전투가 사실상 끝났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러나 이 지역을 포기하고 달아나는 체첸반군들은 무기를 소지하고 저격행위를 계속하고 있으며 일부는 『마지막까지 러시아에 대한 저항을 계속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걸작 건축감상:13)

    ◎엔타시스양식의 과학적 설계기법 탁월/착시현상까지 보정… 인간 공학적 건축 완성/내부엔 금·상아로 만든 아테나여신상 세워/기원전 5세기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기둥만 46개 작열하는 태양과 코발트빛 바다.그리스인은 그들의 신(신)을 자신의 손으로 만들었다.문명의 역사를 열어보면 무형의 신의 모습을 헤아리며 인간 자신을 신 앞에 봉헌할 때 집회의 장소로서의 종교건축이 무수히 만들어졌다.그러나 인간이 만든 신,그리스인의 영웅이자 그들이 가꾸어 온 우주라는 꿈의 본질을 추구하는 의식에서는 신을 위한 무대가 준비되고 그들 고유의 장소가 마련되었다.그들을 바라보는 인간은 인간의 땅에서 축배를 들었다. ○자신들이 신을 만들어 그리스의 신전 건축은 곧 신의 「집」이고 신의 「터」였다.교회에서는 예배를 보는 교인의 무리가 한 지붕 밑에서 신과 교감하지만,그리스인은 신전을 배경으로 노천에 모였다.물론 그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굳게 믿었다.그리스인의 신은 그들 자신이 만들었다는 필자의 단언은 그들의 분노를 샀을 것이다.그러나 그들이 올림포스산의 주신 제우스를 진지하게 만나고 있을 때,우리 외지인의 눈에는,제우스의 너무나 재미있는 불멸의 투쟁사가,그리고 디오니소스의 광란이 거대한 한편의 드라마로 펼쳐보인다. 희랍공화국.발칸반도 최남단의 국가로서 알바니아·유고슬라비아·불가리아와 면하여 있다.무려 1천4백여개의 섬이 한반도의 절반 남짓한 국토의 5분의1을 차지하고 있으며 반도의 삼면은 이오니아해와 지중해,그리고 에게해가 감싸고 있다.2천9백17m의 올림포스산을 최고봉으로 하여 반도의 척추라 할 수 있는 핀도스 산맥은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뻗쳐있다.국토 곳곳의 활화산은 아직도 그 열기를 머금고 있어서 1953년에는 수백명이 사망하는 지진의 재앙을 가져오기도 하였다. 기원전 2500년 무렵 크레타 섬에는 청동기문화가 꽃을 피웠다.그들의 청동기시대에는 문자가 존재하였고,금속문화가 단지 계급의 형성과 문화라는 차원이 아니라 문명의 창조적인 확대를 가져오는 전기가 되었다.이러한 사실들은 20세기에 이르러 건축가에 의해 고대문자의 해독이 가능해짐으로써 알려지게 된 것이다.그들의 문화는 그 문화의 실증적 유물을 수없이 남기고 있지만 우리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오는 것은 문학을 통해서 그리스인이 마음껏 펼쳐보여준 꿈의 정서이다. 그들의 신화가 갖는 독특함의 하나는 신화가 곧 일상의 진리이며 역사적 사실이기도 해서 도대체 어디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꿈인지 애매하다는 것이다.트로이 전쟁처럼 서사시로 묘사된 유명한 사건이 실재하였는가 하면 여신을 범하려하거나,신에게 누명을 씌우고 신의 특권을 갈취하여 신을 속이는 인간의 죄상이 나타난다.초조함과 안타까움의 끝에 잃어버린 사람들을 다시 찾는 모험이야기나,죽은 아내 에우뤼디케를 현세로 데려오기 위해서 죽음의 땅을 여행한 오르페우스,그리고 헤라클레스와 테세우스의 투쟁이야기가 끝없이 이어진다. ○신과 인간의 공동작품 헬레네의 자손이라고 믿었던 그리스인들은 건축자원이 가장 탁월한 땅에서 살았다.온화한 기후와 풍요한 나무,가공이 손쉬운 석재,그리고 반도라는 지리상의 특성에서 비롯된 산과 바다,군사와 무역이라는 변화있는 환경에서 피어난 그들의 건축은 서양건축의 고전이 되었다.앞서 말한 문화적 깊이와 금속세공의 감각,이집트와의 교류등 다양한 체험과 기량은 목조에서 석조로 이어지는 비례감각과 양식의 발달을 주도하였다.이들은 정열과 재능을 쏟아넣어 우아하고 장중함이 넘치는 걸작인 신전건축을 남겼다.바사이의 아폴로신전,올림피아의 제우스신전,파이스툼의 헤라신전,그리고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은 그 불후의 명작이라 일컬어진다. 파르테논신전은 아테나 여신의 전당으로 아크로폴리스 구릉에 서 있는 기원전 5세기에 세워진 작품이다.수많은 신전 가운데서도 특히 「파르테논」이라는 말이 우리에게 낯익은 것은 그 뛰어난 예술성과 정통성 때문일 것이다.「익티누스」와 「칼리크라테스」의 설계로 건조된 하얀 대리석의 신전 내부에는 금과 상아로 된 아테나 여신상이 있다.오랜 세월로 조각품과 장식면이 크게 훼손되었지만 기본구조는 원상태 그대로 남아있다.건물의 높이는 31m에 달하며 폭은 70m에 이르고 있는데 직사각형의 주변에동서로 8개,남북으로 17개의 기둥이 열주의 형태를 이루고 있다. 파르테논은 그 웅장함과 함께 세심한 벽면 장식에 있어서도 그 무엇과 견줄 수 없는 뛰어남을 보여주고 있다.신과 거인,그리스인과 아마존인들간의 싸움을 그린 부조가 치밀한 조소적 외관을 이룬다. ○인간공학적으로 완결 그러나 파르테논을 평가함에 있어서는 이러한 미적요소들,그리고 건축적 웅장함을 뛰어넘는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그것은 우리가 단지 재능이라고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파르테논에 집약된 설계기법이다. 이른바 엔타시스 양식이라 불리는 기둥의 「배흘림」을 비롯하여 인간의 눈에서 발생하는 착시를 보정하기 위한 배려를 하고 있는 것이다.기둥을 세웠을 때,균일한 폭의 기둥이 수직으로 반복 배치되어 중앙부가 가늘어보이는 현상에 대응해서 기둥 중앙부를 배부르게 하고,기둥의 상부는 가늘게 뽑아 올림으로써 보는 사람의 위압감을 해소하였다.또한 기둥뒤가 건물외벽으로 막혀있는 곳과 벽이 없이 트여 있는 경우에 발생하는 기둥간격에 대한착각을 고려하였다.기둥사이로 하늘이 보이면 기둥은 가늘고 상대적으로 간격은 멀어보이게 마련이다.그들은 물리적 치수에 집착하지 않고 착시를 보정하여 균등한 간격을 느낄수 있도록 간격을 조절하였다.또한 이러한 고려는 처마면에서도 나타난다.수치적인 수평선은 실제로는 중앙부가 처진듯한 착각을 일으킨다.따라서 그들은 거대한 돌을 맞추어 나가면서 중앙부를 미세하게 들어 올렸다.수치로는 중앙부가 배부른 모습이지만 보는 이에게는 수평으로 보이는 것이다.또한 신전앞에 모여드는 군중의 시선 방향을 고려하여 처마길이를 조절함으로써 가까운 곳의 길이가 확대되어 보이는 현상까지를 보정하였다. 이러한 착시(opticalillusion)는 가히 환상적인 수준이라 할 수 있다.그들은 신전건축을,신을 위해 지으면서,사실은 기적과 같은 인간중심의 배려를 하였고 그것을 인간공학적으로 완결시켰다.현대건축에서도 이러한 착시보정까지를 고려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메커니즘과 공해에 찌든 우리로부터 어쩌면 고대의 작열하는 태양과 푸른바다는 영원히떠나버렸는지 모른다.하지만 땅과 건물이 오직 경제적 실체 이상도 이하도 아닌 현실속에서 인간과 신과 함께 즐기는 신전건축에 바친 고대인의 지혜가 무엇을 뜻하는지 그것은 다시 정리하지 않아도 낭만적 여담보다는 웅변으로 전해져 온다.
  • 대북 경협/국내기업 “주춤”/외국사선 “활기”

    ◎「경수로」 걸림돌에 기업들 관망세/국내/미·호 잇단 방북… 독선 무역사 설립/외국 『오는 4월 21일,한국형 경수로 문제가 해결되는 마감일에 동그라미를 쳐 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요 대기업의 북한팀들이 지난 해 말부터 올 초에 걸쳐 경쟁적으로 북한을 방문했던 것과는 달리 요즘은 관망하는 자세이다.한반도 에너지개발기구(KEDO)가 북한측과 경수로 공급 계약을 맺는 최종 시한인 4월 21일이 돼야 대북경협의 향방을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가 지난 해 「11·8 남북경협 활성화 조치」를 발표한 이후 한 때 과열 조짐까지 있었으나 지금은 경수로 문제에 걸려 좌초한 상태이다. 당시 발표된 활성화 조치는 ▲기업인의 방북 ▲시범적 소규모 투자 ▲위탁가공을 위한 기술자 방북 ▲시설재 반출 등의 제도적 장치 마련 등 매우 전향적인 내용들이라 국내 기업들을 설레게 했다.하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쌍용과 삼성 등 8개 기업이 조사를 위해 방북했을 뿐 협력사업으로 연결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정부는 지난 13일 산수음료 등 8개 기업의 추가 방북을 승인했지만 대기업들은 경협이 활성화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 듯하다.추가방북 승인이 북한에 보내는 유화제스처에 불과하다고 보기 때문이다.경수로 문제가 마무리되는 이후까지 2차 방북 시기를 늦춘 채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지난 달 말 북한에 다녀온 LG상사의 장경환 북한팀장은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기업들은 대규모 프로젝트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4월 21일까지 기다려보고 그 때가서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북한은 지난 1월 미국의 대북 경제제재 해제를 계기로 미국과의 해빙 분위기를 타고 여타 선진국들과의 경협을 적극 추진할 움직임이다.미국 및 오스트레일리아의 투자단이 방북한 데 이어 독일과는 무역회사 설립,유럽 은행들과는 합작은행 설립에 합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오는 5월에는 일본과 대만이 대규모 투자단을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현재까지 통신과 자원 분야는 미국 기업이,금융은 유럽이 두각을 보이고 있다.지난 2월 중순 북한을 방문한 미국의 전화회사 MCI와 통신·설비회사인 델타소스는 각각 전화 및 통신장비 분야의 사업을 따냈다. 지난 1월 네덜란드 ING은행은 1천5백만달러 규모의 ING동북아시아 은행을 합작으로 설립한데 이어 2월에는 영국의 페레그린 투자주식회사가 대외경제위원회와 페레그린 대성개발은행의 설립에 합의했다. 제일경제 연구소의 양범직 연구원은 『북한은 우리 정부와 경협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정치적인 관계가 진전되지 않는 한 우리 기업들은 외국 기업들의 북한진출을 지켜만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미 전화·팩스 연내개통/미 MCI·델타소스사/통신분야 진출합의

    ◎북,GM에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 희망 【뉴욕=나윤도 특파원】 미국 전화회사인 MCI사와 통신설비회사인 델타 소스사가 북한의 전화가설을 맡기로 했으며 앞으로 자동차및 통신분야에서 미국업체들의 북한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미 대기업 방북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재미교포 백영중씨(65·파코 스틸대표)는 『김정일의 친척이며 해외경협의 실질적 책임자인 김정우 해외무역추진위원장 등 고위당국자들과 일련의 회담을 갖고 통신문제를 집중 협의,MCI사가 전화사업관리 부문을,델타 소스사는 통신장비및 시설 등 기간설비 부문을 담당,올해내로 양국간 전화통화및 팩스 송수신을 개통키로 했다』고 밝혔다. 백씨는 또 『북한측은 미국 자동차메이커 GM사가 북한에 자동차조립공장을 세워줄 것을 희망했으며 항만과 비행장 등 기간시설 건설에 인민군 10만명을 공사인력으로 투입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측은 영공과 영해도 개방할 뜻이 있음을 보이기 위해 이번 방북때 MCI부사장의 자가용비행기를 뉴욕에서 평양으로 직항하도록 허용했다』고 전한 백씨는 『북한은 면세특혜조치 등을 통해 미국기업의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씨는 이어 『이번 대표단은 제임스 줌월드 전국무부 인권보좌관이 인솔했으며 오는 4월 연락사무소 설치를 전후해 북한의 해외경제추진위 간부들이 미국에 초청될 것』이라며 『지난 1월20일 미국의 대북한 경제제재 부분완화조치로 양국간 경제교류가 급진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 기업대표단 방북때/“제재풀리면 사업” 각서/5월초 2진 방북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지난주 북한을 방문한 11개 미국기업대표는 북한당국과 향후 사업을 약속하는 성격의 「비구속성 양해각서」를 교환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방북기업대표단의 인솔자인 애드머럴 줌월트자문회사의 제임스 줌월트사장은 이날 하오 본지와 전화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 양해각서는 현재 미국의 대북경제제재조치로 미국기업이 북한과 상업계약을 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앞으로 이같은 제재가 해제될 경우 관련사업을 하자는 내용의 약속을 담은 것』이라고 말했다. 줌월트 사장은 오는 5월초 다시 15∼18개의 다른 기업체대표로 2차방북미기업단을 구성,북한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개 방북미기업체는 명단은 다음과 같다. ▲애드머럴 줌월트 자문회사 ▲아렌트 폭스 법률회사 ▲데이터소스 홀딩 유에스에이 통신회사 ▲제너럴 모터스 아시아태평양 오퍼레이션 ▲MCI 인터내셔널 전화회사 ▲파코스틸 철강재판매회사 ▲티슨 라인스탈 테크닉(독일소재) ▲유에스 워싱턴은행 ▲제트에어 화물회사(홍콩소재)▲찰스 밍(홍콩) ▲WTC 홀딩스(홍콩)
  • 나진­선봉 5억달러규모 공항·항만 건설/방북 미 기업대표 가계약

    ◎WP지 보도 【워싱턴=이경형 특파원】 북한을 방문했던 미업계대표단은 19일 북경에 도착한뒤 그들은 평양당국으로부터 환대를 받았으며 나진­선봉지구의 자유무역지대에 투자하는 문제를 집중 협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지가 20일 북경발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투자회사인 데이터 소스 홀딩스회사간부인 마이클 위버씨는 『북한정부대표는 미국업계와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기를 대단히 희망하고 있었으며 또 그러한 기회가 있을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 방북단은 4일간 북한에 체류했지만 김정일의 생일축하 준비때문에 당초 계획과는 달리 나진­선봉지구는 시찰하지 못했으며 단지 사진 등을 통해 설명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들 미국업계방북단은 워싱턴의 변호사인 리 줌월트씨의 인솔로 제너럴 모터스 (GM), 유 에스 뱅크 오브 워싱턴, PACO 스릴 엔지니어링, MCI간부들이 포함되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논의한 2가지의 프로젝트는 자유무역지대의 위성통신시스팀사업과 5억달러 규모의 공항,항만건설사업이었다. 위성통신사업에는 워싱턴소재 MCI통신회사와 온라인 테크놀로지회사가 참여할 예정이며 공항,항만건설사업추진을 위해 홍콩그룹이 가계약에 서명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옐친은 말보다 행동을(해외사설)

    옐친 대통령이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비교적 건강하고 확신에 찬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준 것은 다행이다.그는 최근 상당기간 브레즈네프 말기때 같은 처신을 해온 게 사실이다.장기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더니 얼마전 CIS정상회담에서는 비틀거리며 주위사람들에게 부축받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그의 건강에 대해 갖가지 억측들이 제기됐다.국가권력이 대통령 1인에게 집중된 나라에서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면 보통일이 아니다. 이런 뜻에서 이번 연설에서 그가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의미가 있다.하지만 지난 수개월간 그를 둘러싼 억측들을 불식시키고 국가의 앞날에 건설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기에 이번 연설은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다.연설 전에 대통령의 개혁파 보좌관들은 그가 체첸사태에 대해 비판적인 평가를 내리고 나아가 인플레 억제와 경제안정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그러나 실제 연설내용은 그렇지 못했다. 물론 군의 개혁필요성과 체첸침공시 작전상의 문제점등을 지적한 것은 의미가있다.그는 몇몇 사람들이 자기를 속였다는 말도 했다.하지만 연설을 전후해 그가 실제로 취한 조치는 자기를 속인 사람 가운데 한명인 매파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를 체첸특사로 임명한 것뿐이다.국민들을 진정으로 설득하려면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군에 대한 숙청을 실시해야한다.그리고 그 첫번째 과제는 파벨 그라초프국방장관을 내쫓는 일이다. 따라서 이번 연설에서 그라초프 경질에 대해 언급치 않은 것은 유감이다. 경제분야에서도 구체적인 청사진이 없다.개혁과 사회보장 확충을 동시에 약속해 국민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그는 최근 사유화추진위원장같은 중책에 보수파인사를 앉혔다가 국내외의 반응이 좋지않자 금방 갈아치우는등 갈팡질팡하고 있다.IMF관리들도 러시아정부에 대해 이제는 말뿐인 시장개혁 약속이 아니라 가시적인 정책으로 보여줄 것을 주문한다. 국내 개혁세력들도 마찬가지 주문을 한다. 이제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
  • 한∼일∼러 광케이블 개통/총 1천7백61㎞/어제부터 본격 가동

    한국∼일본∼러시아를 잇는 총길이 1천7백61㎞의 해저광케이블(R­J­K)이 15일 개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상오 서울광화문 본청 대회의실에서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경상현 정보통신부장관,장경우 국회체신과학위원장,조백제 한국통신사장,야마시타 일본대사,보딘 러시아 우전부차관,진 피터랄센 덴마크대사 등 국내외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 이어 홍부총리는 소스코비치 러시아 제1부총리,고노 일본 부총리겸 외상과 서울∼하바로프스크∼도쿄를 연결하는 3국 영상회의를 갖고 기념메시지를 교환했다.3국 정부대표들은 영상회의가 끝난뒤 소스코비치 제1부총리의 제의로 각자 자신들의 양손을 맞잡는 「영상 악수」를 나누며 우호협력을 다졌다.
  • 한­일­러 해저 광케이블 15일 개통

    ◎1천7백㎞… 전화 1만5천회선 용량 우리나라와 일본,러시아를 연결하는 총 길이 1천7백여㎞의 해저광케이블(R­J­K)이 오는 15일 개통된다. RJK 해저케이블은 부산과 일본 나오에쓰(직강진),러시아 연해주의 나홋카시를 연결하고 있으며,독도 북쪽 10㎞ 지점의 해저분기점을 중심으로 3개국을 이어준다. 이 케이블에는 5백60Mbps급(초당 5억6천만 비트 전송능력)시스템을 설치,음성과 문자는 물론 동화상까지 전송이 가능하며 전화 1만5천1백20 회선 용량이다.따라서 전화선으로 이용될 경우 동시에 8만명이 통화를 할 수 있다. 케이블 건설에는 우리나라의 한국통신과 데이콤을 비롯,14개국 21개 통신사업자가 참여,지난 93년 6월 협정체결 이후 2년간 모두 8백억원을 투입했다.이 케이블의 완공으로 한국통신은 3천6백90회선,데이콤은 1천80회선의 국제전화 및 전용회선을 각각 확보했다. 한편 15일 개통식은 서울(한국통신)과 하바로프스크(음악당),도쿄(일본전신전화)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개통식에는 우리나라의 홍재형 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러시아의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수상,일본의 고노(하야) 부총리겸 외상 등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각각 참석,화상회의를 통해 기념메시지를 교환하는 등 개통을 축하할 예정이다.
  • 여대생 된 막내에게/김호기(일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우리 막내에게. 너의 대학입시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돌이켜 보면 지난 1년은 그야말로 우리 모두 벽없는 감옥생활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였지.할머니를 여의고 쓸쓸해 하시는 할아버지께 하루도 가뵙고 위로해 드리지도 못할 정도였으니….유난히 정이 많으신 할아버지는 지척에 있는 귀여운 손녀를 그토록 오래 보지 못하시는 것을 내내 섭섭해 하셨단다.그동안 할아버지께서는 그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않으시면서 『자식을 그렇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개성을 살리면서 온전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어머니 아버지를 수없이 나무라셨다.할아버지 말씀이 백번 옳은 것을 잘 알면서도 우리는 어쩔수 없이 세속적인 부모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끄러운 사람들이었다.선거유세에서 인종차별을 열띠게 공격하고 나서 귀가해 보니 저녁상에 외동딸이 흑인남자 친구를 데려온 것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던 어느 미국 영화속의 정치가와도 같이….네가 더 멋있는 처녀로 자라날 수 있었다고 후회해 보아도 부질없는 일이겠지.그것이 다 우리 어른들 탓임을 아프게 느낀다. 사랑하는 나의 딸아.이제 대학에 들어갈 만큼 다 자란 네가 대견하면서도 어린 너희들을 데리고 6년동안 파리에서 근무하던 때의 추억이 아버지의 뇌리를 아련히 스친다.유난히도 초롱초롱한 눈에 윤기가 흐르는 까아만 머리는 프랑스 아이들 가운데 돋보인데다 총명하고 상냥하여 모든 이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한 너였단다.사람들은 너를 아예 너의 이름 남연대신 비슷한 발음의 민연(Mignionne)이라고 불렀었다.『귀엽다』라는 뜻이지.우리가 귀국한지 어언 십여년이란 세월이 흘러가서인지 모르지만 그토록 밝고 아리따웠던 너였는데 별로 「이유없는 반항」도 아닌것 같은데 애비앞의 너의표정은 어딘가 굳어 있는 것 같고,함께 지내는 시간도,함께 나누는 마음도 아버지에게는 무언가 아쉬움이 느껴지는 것은 웬일일까? 네가 특차로 합격했을 때 아버지의 마음은 이제는 너와 함께 지낼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는 행복한 기대감으로 가득찼었다.요즈음 일찍 퇴근하는 이유를 네가 눈치채지 못하는 것이 솔직히 말해 섭섭하다고 느껴지니 어쩔수 없이 아버지도 나이를 먹어가는 모양이지. 불문과에 진학하게 된 너와 함께 보들레르의 시를 읽고,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별나라를 찾고,콩쿠르 수상작의 독후감을 나누는 즐거움을 바란다면 이 소박한 애비의 소원이 늙은이의 주책이겠느냐? 네가 「오빠부대」나 「로데오거리」같은 데가 있는 것 조차 모를 정도로 건실한 것은 물론 고맙기 그지 없다.그리고 대학입학 때까지 긴긴 시간을 외국어,컴퓨터,운전교육 등으로 알차게 보내고 있는 것도 말할 수 없이 대견하다.그래야 요즈음 사람마다 얘기하는 세계화시대의 주역으로서의 준비가 될 수 있을 것이다.옛 이집트의 파라오의 묘비에 씌어진 상형문자를 프랑스의 고고학자 샹폴로와가 해독하였는데 그 가운데 『요즈음 젊은이들 버릇이 나빠져서 인류가 한 세대만 지나면 멸망해 버릴것이다』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그후 수백세대가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인류는 건재하고 있으니 아마도 젊은이에 대한 기성세대의 우려는 하릴없는 노파심일지도 모르겠지.그러나 요즈음 세상이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보다 훨씬 가난하던 옛날보다 좋아보이지 않는 것을 어찌하겠느냐.외국어와 컴퓨터와 운전은 꼭 배워야 할 생활의 방편이므로 열심히 계속해야 한다.그러나 너희가 암기식 교육으로 대학입시에 합격할 수 있었던 것처럼 인생에서 공부만으로는 성공이 보장될 수 없다는 것을 슬기로운 네가 더 인식해 주었으면 한다. 젊은이다운 패기로 넓은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의 강산을 즐기고 그동안 하지 못한 독서를 통하여 선인들의 슬기와 경험을 배우며 문화의 향기에 젖을 수 있는 알차고 보람된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그렇게 하여 그동안 입시용 암기교육으로 잃어버렸을 지도 모르는 인성을 되찾기를 바란다. 입학시험지옥에서 벗어난 해방감을 너희 또래끼리만 한껏 만끽하고 싶으면서도 가끔 팔순의 외로우신 할아버지를 찾는 너의 고운 마음이 아버지는 너무 고맙다.틀림 없이 나의 사랑어린 충고의 말을 너는 잘 받아들여 멋쟁이 대학생이 될거야. 이 좋은 일요일 아침에 사랑하는 나의 딸에게 세상에서 가장 참되고 멋있고 아리따운 여대생이될 것을 하느님께 기구드린다.
  • 미국기업 대표단/18명 어제 북한행

    【워싱턴 연합】 제임스 줌월트 전국무부인권보좌관이 이끄는 미 기업대표단 18명이 북한과의 상업거래문제등을 협의하기 위해 11일 상오(한국시간 11일밤) 평양으로 떠난다. 워싱턴소재 자문회사인 「줌월트제독과 컨설턴트사」에서 일하는 줌월트변호사는 『북경을 거쳐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평양을 방문하면서 북한정부 관리들과 개개회사별로 사업거래의 가능성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줌월트 전보좌관이 이끄는 미 기업대표단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전화회사인 MCI,캘리포니아소재 파코철강엔지니어링사,워싱턴소재 법률회사인 아렌트 폭스사,전자통신회사인 테이터소스 홀딩스사,무역·건설·엔지니어링회사인 FCI그룹,워싱턴은행 등 11개 회사의 기업간부 18명으로 이뤄졌다.
  • 서울역삼동 「알라스카 크랩」(맛을찾아)

    ◎1㎏짜리 왕게찜 하얀 게맛살 쫄깃쫄깃/달걀·야채 반죽 게뚜껑에 쪄낸것도 별미 최근 서울 강남에 게요리만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 들어서 재미도 느끼며 제법 푸짐하게 게요리를 맛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 역삼동 688의 2 게요리전문식당 「알라스카 크랩」(주인 김창기·47).대표 메뉴는 알래스카산 게를 주재료로 한 「왕게찜」이다.알래스카에서 잡히는 「던지니스」게는 보통 무게 1㎏,몸통만 20㎝,다리까지 포함하면 60㎝ 이상 되는 것이 특징이다.이 게는 급냉상태로 1주일에 한번꼴로 미국에서 공급된다. 우선 왕게를 30분 동안 찜통에 쪄낸 뒤 몸통 뚜껑을 따내면 먹음직스런 하얀 게살이 푸짐하게 드러난다.특히 다리는 크고 길어 의사진행봉을 연상케 하는 나무망치로 깨고 끝이 양쪽으로 갈라진 게살 포크를 사용,살을 빼먹는 색다른 즐거움이 있다.우리 꽃게와 맛은 비슷한데 더욱 쫄깃하다.외국에서는 게살을 녹인 버터에 찍어 먹는데 이 식당에서는 버터 대신 식초,간장,배즙을 섞어 만든 독특한 소스를 쓴다. 계란과 당근,야채,오이,파 등을 으깨서 게뚜껑에 담아 쪄낸 찜 또한 별식으로 일미이다. 왕게찜은 3∼4인용 중짜리가 3만9천원이며 게우동전골,게살샐러드,게다리살 등의 메뉴가 있다.561­9082
  • 불량원료 사용/대형음식점 52곳 적발

    ◎유통기한 지났거나 무허제품으로 제조/「중국성」 등 8곳 영업정지/서울시·소비자단체 합동단속 유통기한이 경과되거나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식품원료로 사용한 서울시내 대형음식점 52개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시는 YMCA,주부클럽연합회,소비자연맹 등 10개 소비자단체와 합동으로 23일 하루동안 1백50평 이상 대형음식점 1백38개 업소에 대해 불시 단속을 벌여 37.7%인 52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발 업소 가운데 중국성(강남구 신사동),가야성(서초구 반포동),전가복(강남구 삼성동),연경(〃청담동) 등 중식당 4곳과 미락(도봉구 미아5동),오륜(성동구 광장동),스카이목동(양천구 목동),미주(동대문구 청량리동) 등 뷔페식당 4곳등 8개업소는 영업정지 7∼15일의 행정처분을,나머지 44개 업소는 시정지시를 받았다. 중국성은 유통기한이 7개월 경과한 미국산 「A­1 스테이크소스」와 무신고 수입식품인 「포크소시지」(중국산),「신성마유」(중국산)등을 사용했고,가야성은 유통기한이 1년6개월이나 지난 홍콩산 「상노두간장」과 미신고 수입식품 「천진분피」(중국산),「하하라두반소스」(대만산)로 조리했다. 전가복은 미신고 수입식품인 「제비집」을 조리하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미락뷔페는 미신고 수입식품인 「메쉬드 포테이토」(미국산)와 「크라프트치즈」(미국산) 등을 사용하다 적발됐으며 오륜뷔페도 미신고 수입식품으로 조리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 크렘린/「장막통치」 부활 조짐/안보위 5인 전권… 구소정치국 연상

    ◎경호실장·1부총리 핵심… 정책좌우 【모스크바=이기동특파원】 크렘린에 과거 소련시절 몇몇 지도자들의 뜻대로 국가를 통치하던 소위 「장막통치」의 악습이 되살아나고 있다.이는 체첸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데 언론과 옐친대통령 반대파 일각에서는 소련시절 국가권력의 핵을 이루었던 당정치국의 부활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새로운 「당정치국」으로 불리며 권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기구는 14인 정원의 국가안보위원회.옐친대통령,슈메이코 상원의장,이반 립킨 하원의장,체르노미르딘총리,올레그 로보프 안보위총서기 등 5인이 정위원으로서 모든 사안에 거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나머지 8인의 후보위원에는 내무,국방,외무,방첩,대외정보,비상기획부 등 보안부서 책임자들이 모두 망라돼있다.구성면에서도 15명의 정·후보위원으로 짜였던 옛당정치국을 연상케 한다.이들은 체첸침공 이래 거의 하루 건너 회의를 열며 작전에 관련되는 모든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위원회가 정책결정의 공식기구라면 전면에 드러나지 않으면서 옐친대통령의 속마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2명의 인물이 따로 있다.바로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과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앞의 인물은 대통령의 주말 테니스 파트너,뒤의 인물은 고향친구로 체첸침공을 입안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이끌어온 핵심인물이다.이 막후 2인과 막전의 안보위원회를 지배하는 공통되는 분위기는 한마디로 강경보수 일색.2인이 각색하고 안보위가 이를 공식화하는 식이다. 흥미있는 것은 옐친대통령이 지난주 비교적 온건성향의 슈메이코상원의장,립킨하원의장등을 안보위 정위원으로 임명한 일이다.체첸침공에 대한 여론이 악화되면서 강경파들이 여론의 집중표적이 되던 시점이었다.이들 두고 한때 옐친이 온건파쪽으로 마음을 바꾸었다,그라초프국방장관등 강경파측근들이 경질될 가능성이 있다는 등의 성급한 진단이 나오기도 했다.그러나 전쟁결과에 공동책임을 지고 또한 의회통제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이들을 끌어들였다는 분석이 더 설득력 있어 보인다.국가중대사가 합법적이고 공개적인 절차가아니라 소규모 서클에 의해 장막뒤에서 결정되는 시스템은 분명 바람직하지 못하다.
  • 「자유전자레이저」 국내 첫 개발/한국원자력 연구소

    ◎원자력산업·의료·국방분야 등서 활용 레이저 광선의 파장을 자유롭게 조절할수 있어 「차세대레이저」로 불리는 자유전자레이저(FEL)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0일 고출력레이저 기술개발팀 이종민 이병철 박사팀이 미국 일본 네덜란드등 극소수의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자유전자레이저를 개발,발진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자유전자레이저는 종래의 레이저가 탄산가스나 금속증기,또는 루비와 같은 결정체를 매개로 소스별로 한정된 파장을 얻을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전자빔의 에너지에 따라 마이크로 파장에서부터 X선 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파장에서 원하는대로 임의의 파장을 얻을수 있는 특징이 있다.또 레이저의 출력과 효율이 월등히 높고 발진에 이용된 전자빔의 잔여에너지를 회수,다시 사용할수 있는등 에너지 변환효율도 높아 원자력산업분야는 물론 의료,국방,물성연구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될수 있다. 예를들어 원자력분야에서는 광화학 반응을 이용,방사성폐기물로부터 고부가가치의 희귀자원을 추출,자원화하는 연구가 가능하며 핵융합에서 필수적인 플라즈마현상을 일으키기위해 온도를 높이는데도 이용될수 있다.또한 높은 에너지변환효율로 대기및 우주공간에서 전기에너지를 빛에너지로 바꾸어 원거리에 전송하는 광원으로도 이용가치가 높고 복잡한 생체조직에 대한 정밀수술,암치료등 의료용으로도 이용될수 있다.
  • 옐친 군부장악력 급속 약화/크렘린 변사설 증폭

    ◎체첸공습 중단령 번번이 묵살당해/“안보회의 주도” 보수파 음모설 관심 체첸사태가 혼미를 거듭하자 크렘린을 둘러싼 러시아정국의 혼란도 이에 못지않게 도를 더해가고 있다.옐친대통령이 과연 작전 전과정을 장악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고 그가 이미 실권을 강경파들에게 넘겨주었다는 풍문도 들린다.물론 최근의 상황전개가 옐친의 뜻인지 아니면 그의 의사에 반한 것인지 단언키는 힘들지만 정국이 보수측근들의 구도대로 가는 것만은 분명한 것같다. 체첸사태는 여러 차례 옐친대통령이 직접 말한 내용과 다르게 전개돼 왔다.12월말과 1월초 두차례에 걸쳐 발표된 대통령의 체첸 공습중단 선언이 모두 전선에서 묵살됐다.12월11일 지상군 투입때 상황도 마찬가지.바로 이튿날 체첸측과의 협상이 예정돼 있었고 러시아측에서 설정한 체첸군의 무장해제 시한도 나흘이나 남겨놓은 시점에서 군대가 쳐들어간 것이다.이를 두고 일부에서는 체첸침공 자체를 권력내 역학변화의 산물로 보는 시각도 있다.강경파들이 전쟁을 부추겼다는 것이다. 러시아 언론들이 「전쟁파」들의 핵심인물로 공통적으로 지목하는 인물은 바로 알렉산더 코르자코프 대통령경호실장과 올레그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그라초프 국방장관 등이다.앞의 2명은 옐친이 스베르들로프스크 당 제1서기시절부터 함께 일한 고향동료들이다.모두 옛체제를 신봉하고 정치·경제면의 국가 권한강화를 신념으로 갖고 있다. 코르자코프 경호실장은 옐친의 주말 테니스 파트너로 그와의 개인적 친분을 내세워 최근 각료임명에까지 개입한다는 소문이다.그는 소스코베츠 제1부총리와 함께 독자적인 권력구축에 나서며 석유수출자유화에 반대한다는 서한을 체르노미르딘 총리앞으로 보내 압력을 가하기도했다.지난해 10월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흑해 휴양지 소치에서 휴가를 보낼때 그가 총리사직서를 냈다는 헛소문을 퍼뜨린 세력도 이들이라는 설이 있다.크렘린 안보회의도 거의 이들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있고 개혁파 보좌관들은 체첸침공 뒤부터 안보회의에 참석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옐친대통령이 실질권한을 이미 상실,내년 6월 대통령선거때까지 상징적인 인물로만 남아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다.물론 옐친 스스로 강경파들과 손을 잡고 일을 꾸몄다는 시각도 없지는 않다.고르바초프 말기때같이 보수파들과 손을 잡다가 그들의 「포로」가 됐다고나 할까.체첸사태 해결 못지않게 조만간 닥쳐올지 모르는 크렘린의 대변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전자 담배 케이스(새상품)

    금연을 돕는 「전자 담배 케이스」가 선보였다.자신이 원하는 흡연 간격(30분에서 1백20분까지)을 입력,그 전에 담배를 꺼내면 경고음이 울림으로써 금연을 도와준다.먼저 번 흡연 이후의 경과 시간도 알려준다.9개피가 들어간다.외장은 다양한 색상의 가죽으로 처리됐다.수출만 하다 최근 내수에 나섰다.텔레소스 코리아.2만7천3백원.841­7393.
  • 「컴퓨터 황제」 빌 게이츠,KBS 1TV와 특별회견

    ◎“한국기업과 SW공동연구 계획”/20년내 모든 기업·모든 가정에 PC놓일것/재미있고 이용 간편한 컴퓨터 개발에 주력 「컴퓨터 황제」 미국 마이크로 소프트(MS)사의 빌 게이츠 회장(39)은 방한 3일째인 7일 KBS­1TV와 특별회견을 갖고 MS사의 경영이념과 연구개발 전략등을 털어놨다.한국전자통신연구소 양승택소장과 대담형식으로 마련된 회견에서 빌 게이츠 『앞으로 10년동안 정보통신분야에 일대 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전제품으로서의 컴퓨터의 미래,마이크로소프트 네트워크와 정보고속도로 등에 관해 소상하게 피력했다. ­양승택소장=「모든 책상,모든 가정에 컴퓨터를」이란 꿈은 언제 실현될 것으로 보는가. ▲게이츠회장=이미 절반 정도는 실현됐고 20년이내에 완전히 실현될 것으로 본다.이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컴퓨터 사용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 한다.컴퓨터가 정보와 오락을 제공하고 학습에 이용되는 등 오늘날 전화처럼 컴퓨터도 일상 생활의 필수품이 될 것이다. ­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국가기간산업으로서 정보고속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는데 견해는. ▲정보고속망은 적은 비용으로 매우 빠르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따라서 집에 있으면서 일을 할 수가 있고 다른 나라 컨설턴트와 상담이 가능해진다.영상을 공유할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할 수 있게 된다.원격진료나 홈쇼핑이 좋은 예다.정보고속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와 퍼스널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컴퓨터가 복잡하다고 생각하여 사용하길 꺼리는 사람이 많다.이 문제 해결을 위해 컴퓨터업계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컴퓨터는 배우기가 어렵다.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사용을 시작하면 아주 자연스럽고 거부감이 느껴지지 않는다.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기가 더욱 쉽도록 만들어야 하며 사람들이 컴퓨터를 이용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깨우쳐 줘야 한다.다시 말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해 더욱 많이 이용하도록 자극을 줘야 할 것이다.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귀사의 이에 대한 전략은. ▲우리는 한국의 많은 기업들과 공동으로 협력해 일해 나갈 것이다.우리의 역할은 이들에게 윈도우의 사용법을 설명해 주고 이들이 전자정보를 만들어 내도록 돕는 것이다.우리 스스로도 한국 시장에 적응하려고 노력할 것이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 이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 ­국내 컴퓨터사용자들의 대부분은 미국 소프트웨어회사들이 한국을 시장으로만 여길 뿐 그 이상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귀사의 이에 대한 방안은 무엇인가. ▲우리는 한국 개발업체들에 점차 교육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우리가 제공하는 도구를 가지고 한글윈도우를 개발시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겠다. ­귀사의 소프트웨어시스템을 자국의 문화에 수용시킬 능력을 갖추지 못한 국가는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는 지금까지 윈도우를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왔다.이곳 한국에서도 우리는 아주 우수한 연구개발팀을 가지고 있어 한글화 작업을 훌륭히 수행해 왔다.우리는 이러한 접근방법을 전세계적으로 적용시켜 국제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회장께서는 한국에서 소프트웨어회사를 창립한다면 어느 분야가 가장 전망이 밝다고 보는가. ▲한국에서는 해야할 분야가 많다.예를 들면 「윈도우즈 NT」로 기업에 시스템을 설치한다거나 전자문서를 만드는 일이다.또 컴퓨터게임 등과 같이 아예 국제적인 분야로 나갈 수도 있다.컴퓨터게임 분야는 위험요인은 크지만 그만큼 잠재력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KAIST에 위도우즈NT 소스코드를 기증했는데 KAIST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기업이나 대학과 기술을 공유하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KAIST가 운용시스템기술에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윈도우즈NT에 각별한 관심을 표명해 이같이 결정했다.함께 일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한국시장은 귀사에게 얼마나 중요한가.그리고 전체시장에서 한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어느 정도인가. ▲우리는 한국시장에 매우 일찍 진출했다.업계들과의 관계 개선에 주안점을 두면서 한편으로는 PC제조업체들이 좋은 제품을 만들어 국가경쟁력을 갖추도록 도와주었다.앞으로는 소프트웨어 채널을 추가시키고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나는 한국시장 발전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윈도우즈NT를 사용하는 통신회사나 가정용PC 업계등 한국시장은 상당히 진보되어 있다.한국의 본사직원은 이제 1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계속 충원할 방침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일종의 우상이다.자신이 이렇게 성공할 것을 예견했는가.또 20세에 회사를 세우면서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나. ▲MS사가 이렇게 큰 기업으로 성장할 줄은 몰랐다.다만 재미있는 회사가 될 것으로만 생각했다.우리의 성공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일을 하고 자기가 하는 일을 즐겼기 때문에 가능했다.
  • “세금 내고도 재산압류 당해”/서울 서초구 이준웅씨의 억울한 사연

    ◎구청서 업무착오… 아파트 2년간 압류/납세 입증자료 찾느라 은행에 애원도 「세금을 내고도 집을 압류당할 수 있을까」 이는 단순한 가정이나 상상이 아니고 현실이다.세금을 내는 시민이면 누구나 당할 수 있는 일이다. 이준웅씨(52·상업)가 당한 피해는 그 전형적인 사례다.그는 차량취득세를 내고도 체납한 것으로 처리돼 2년동안 아파트를 압류당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겪었다.배경에는 구청공무원의 업무처리 잘못이 깔려 있었다. 이씨는 지난달 16일 보증을 서기 위해 등기부등본을 떼어보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92년12월3일자로 아파트가 압류돼 있었기 때문이다.압류사유는 차량취득세 체납이었다.체납액은 42만9천6백원. 곧바로 서초구청 세무2과로 달려가 『세금을 냈는데 왜 집을 압류했느냐』고 따졌다.그러나 직원은 『영수증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다. 이씨는 다시 집으로 뛰었다.온 집안을 샅샅이 뒤졌다.그러나 2년전 영수증을 찾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다음날 이씨는 하는 수 없이 가산금까지 합쳐 53만6천9백80원의 세금을 내야 했다.그리고는 본격적으로 영수증 찾기에 나섰다. 우선 서초구청내 금고인 상업은행에 들렀다.창구직원에게 애원한 끝에 결정적인 입증자료를 발견했다.세금을 냈던 92년9월29일 당시 은행에서 구청으로 보낸 세금수납내역서 및 영수증이었다.당일 은행에서 받은 6건,9백79만여원의 내역이 적혀 있었다.이씨가 낸 영수증도 첨부돼 있었다. 이날밤 집으로 돌아온 이씨는 아내와 함께 다시 집을 뒤진 끝에 결국 납부영수증을 찾아냈다.이틀뒤인 18일 이씨는 집에서 찾은 영수증과 은행에서 복사한 내역서를 들고 구청으로 달려갔다.영수증을 본 구청측은 사무착오였음을 시인하고 압류조치를 해제했다.며칠전 냈던 53만여원도 돌려줬다. 그러나 이씨의 억울한 감정은 풀리지 않았다.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과연 혼자만의 일인지 궁금했다. 구청으로 다시 발길을 돌렸다.은행에서 받은 문제의 세금수납내역서를 보여줄 것을 담당직원에게 요구했다. 그러나 전체 수납건수 및 총액은 은행과 일치했으나 이씨의 영수증은 없었다.이씨는 그때서야 집이 압류된경위를 알 수 있었다. 전체 세금액은 맞았으나 이씨가 낸 42만여원은 누가 냈는지도 모른채 구청금고에 입금됐던 것이다. 게다가 영수증(구청에서는 이를 「실물」이라고 부름)이 누락됐을 때는 은행에 바로 확인해야 하는데도 이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압류조치를 한 것이다. 서초구청관계자는 이에 대해 『은행으로부터 수납영수증을 받는 과정에서 가끔씩 생기는 업무착오일뿐 세금누락이라든가 착복 등의 비리와는 성격이 다른 사안』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구청직원의 말을 듣고 나오는 이씨의 마음은 착잡하기만 했다. 「나처럼 납세의 의무를 다하고도 재산을 압류당하는 억울한 시민이 또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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