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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설치미술가 출신 요리사 오정미씨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두번 이상은 먹기 싫어요.그런 성격이 저를 요리사로 만들었나 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재료나 조리법에서 변화를 줘야 직성이 풀린다는 설치미술가이자 요리사인 오정미씨(38).최근 요리사인 남편 스스무 요나구니씨(50)와함께 ‘퓨전+’(디자인하우스)를 펴냈다.이 책에는 우리가 쉽게 접할수 있는평범한 재료들이 아름다운 요리로 바뀐 것을 볼수 있다. 현재 이탈리아 요리학교인 ICIF(Italian Culinary Institute for Foreigners)에서 공부중인 오씨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요즘 유행하는 퓨전요리를 모아놓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퓨전요리는 동서양 문화가 섞여 자연스럽게만들어진 것으로 옛날부터 있었던 것이지 한 요리사에 의해 갑자기 탄생한것은 아니다”며 “책에 담긴 요리는 재료에 맞는 조리법을 선택해서 만든창작요리”라고 말했다. 책에는 소주나 청주를 이용한 칵테일,명란젓을 얹은 두부 등 익숙한 재료로만든 것,청국장소스 연어구이 등 생선요리, 다리살과 가슴살을 따로 익힌 삼계탕,쇠고기와 배를 번갈아켜켜로 담아 탑처럼 쌓아올린 육회,인삼을 이용한 후식 등 그녀의 창의력을 엿볼수 있는 요리들이 담겨있다. “프랑스·이탈리아 요리를 배우면서 우리나라 음식에 응용할수 있는 재료나 조리법이 없나 항상 생각하죠.전통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으로요리,맛있게 먹자는 것입니다” 그녀는 삼계탕을 예로 들었다.닭 가슴살과 다리살의 조리시간은 차이가 많이 나므로 조리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다.그래서 다리는 삶고,가슴살은 오븐에서 익혀서 함께 내놓으면 닭고기의 제맛을 음미할 수 있다는 것이다. “‘끼니를 때운다’고 말하던 시대는 지났습니다.요리는 현실에 맞는 재료와 조리법을 이용,맛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씨는 서울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지난 85년 미 뉴욕으로 유학갔다.생활고를 벗어나기 위해 90년부터 뉴욕에 있는 ‘프랑스 요리학교’에서 요리를 배웠다.입학초기 재능이 없으니 포기하라는 충고도 들었으나 악착같이 매달려수석졸업,주위를 놀라게 했다. 95년부터는 1년여간 뉴욕 소호에 있는 ‘잇 앤드링크’(Eat and Drink)라는 한불전문식당에서 일했다.당시 뉴욕타임스 식당비평란에 소개돼 호평을받았다. 남편과 함께 이탈리아 정통요리를 배우고 있는 오씨.졸업후인 내년 3월쯤국내에 들어와 창작요리들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강선임기자
  • 힐튼·워커힐·조선호텔서 독일음식 페스티벌

    매년 9월말에서 10월에 걸쳐 독일에서는 ‘옥토버 페스트’(10월 축제)가열린다.세계 각지에서 700만명의 맥주 주당들이 흥겨운 잔치를 즐기기 위해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이 기간을 전후하여 국내에서도 서울 힐튼·쉐라톤 워커힐,조선호텔에서 각각 ‘독일 음식축제’가 열려 맥주나 감자,소시지 뿐아니라 여러가지 독일음식을 맛볼수 있다. 독일음식은 지역특성에 따라 발달했다.북해 및 발트해와 인접해있는 북부지역은 해산물 요리가 발달한 반면,남부지역은 육류 요리가 주종을 이룬다. 일반적으로 프랑스 요리처럼 화려하지는 않다.소스도 종류는 다양하지만 색다른 맛에 중점을 뒀다.훈제요리와 돼지고기 요리가 발달했으며 빵과 과자,케익 종류가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훈제법은 생선을 보존하기 위해 북부 해안지방에서 시작됐으며 청어과인 스프랫 훈제요리는 특히 유명하다.돼지고기는 지방질이 많은 것을 선호하며 돼지구이는 일요일 또는 특별한 식사 메뉴가 될 정도로 즐긴다. ‘빵’은 유럽 여러나라에서도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의 상당한수준으로종류는 400여가지가 넘는다. 호밀 등 곡류를 이용한 갈색류의 건강빵과 짭짤한 빵 등 주식으로 먹는 것과 맥주를 마실때 곁들이는 빵도 있다. 맥주 종류도 도시·마을마다 고유 상표가 있을 정도로 많고 맛도 각각 달라주당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는 9일까지 힐튼호텔 프랑스 식당 시즌즈(02-317-3060)에서 열리는 독일음식축제를 위해 방한한 독일 요리사 스벤 올라프 프루사스씨는 독일음식은일반적으로 든든한 느낌을 주는 것이 많다고 말한다.추위를 이겨내야하기 때문에 음식이 기름지고 푸짐하다는 설명이다. 시즌즈의 안용현 부지배인은 독일에서 살아 본 사람들은 독일식 소간요리를먹기위해 1년에 3∼4차례 이곳을 찾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독일 유학을 다녀온 바이올리니스트 이연미씨(추계예대 강사)는 “독일 음식은 우리 음식에 비해 소금을 많이 사용,비교적 짠편”이라며 “독일 빵과치즈는 가끔 생각나 이태원이나 한남동에 있는 전문점에서 구입해 먹는다”고 말했다. 축제기간중 시즌즈에서는 독일인들이 선호하는 와인을 메뉴당 한잔씩 무료로 맛볼수 있다.그리고 제과점 ‘실란트로 델리’에서는 독일소시지와 빵,케익과 치즈를 판매한다. 워커힐 프랑스 식당 ‘세라돈’(02-450-4825)에서는 9일까지,조선호텔(02-771-0500) 프랑스 식당 ‘나인 게이트’와 팝레스토랑 ‘오킴스’에서 10∼16일 독일음식축제가 열린다. 두 호텔에서는 독일 요리사 프릿츠 제너씨가 바덴지방의 음식들을 선보인다. 바덴지방은 덤플링을 곁들인 바바리안 돼지구이가 유명하다. 22∼23일 힐튼호텔에서는 오후 6시에서 새벽 2시 ‘독일맥주축제’가 열린다.올해가 11회째로 1,500명이 입장할수 있다.독일민속공연단이 출연하며 맥주와 독일음식을 맘껏 먹을 수 있다.입장료는 일반석 8만 5,000원원,귀빈석12만원 이다. 한편 독일요리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들은 서울 한남동 한남슈퍼나 이태원에 있는 젤(02-797-6846)에서 구입할수 있다. 강선임기자 sunnyk@ -독일요리 2가지 만드는 법 ■ 독일식 절인 청어요리?재료 (1인분)플레인 요쿠르트 2큰술,샤워크림 2큰술,오이피클·앙파·사과각 10g,쥬니퍼(향신료) 1g,레몬즙 1작은술,소금 약간,청어절인것 2조각. 허브샐러드 20g?만들기 ①오이피클과 사과·양파를 곱게 채썬다.②요쿠르트와 샤워크림을섞은 후 쥬니퍼 다진 것과 레몬즙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다.③①에 ②를 넣어 샐러드를 만든다.④접시에 샐러드와 허브샐러드,절인청어를 보기좋게 놓는다.레몬조각을 곁들여도 좋다. ■ 독일식 소간구이와 감자요리?재료 ( 1인분)소간 180g,양파·사과 각 30g,감자 으깬것 60g,우유 50㎖,소금·후추 약간,버터 20g,밀가루 조금,송아지 육수 50㎖,계피·설탕·레몬 조금. ?만들기 ①소간에 소금,후추,밀가루를 뿌려서 팬에 버터를 두르고 굽는다. ②양파는 채썰어 기름에 튀긴다.③사과는 2㎜정도로 얇게 썰어 씨를 빼고 설탕을 발라 팬에 굽는다.④감자를 으깨 만든 매쉬드 포테이토를 모양을 내 담고 소간 구운 것을 옆에 올려놓는다.⑤사과 구운 것과 양파 튀긴 것을 소간위에 차례로 놓은 후 육수에 계피·설탕·레몬즙을 넣고 만든 소스를 뿌려준다.
  • 추석음식 두배로 맛있게 즐기기

    추석이면 으레 등장하는 음식으로 송편,토란탕,전,적,갈비찜,나물,잡채 등을 들수 있다.여기에 들어가는 재료도 거의 변화가 없다.갈비찜에는 밤이나 감자,고구마를 넣는다.그리고 북어포로는 북어 보푸라기 무침 등을 만드는 것이 일반적이다.공식아닌 공식이 정해져 있다.이번 추석에는 매년 대하는 음식이라도 색다른 아이디어로 변화를 주어 보는게 어떨까.요리연구가인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장은 추석때 많이 나오는 토란을 갈비찜이나 닭찜에 넣어보라고 제안한다.의외로 맛이 서로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토란의 맛을 경험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것이다.그는 “요리는 조금만 발상을 달리하면 얼마든지 새로운 것을 만들 수 있다”며 명절에 흔한 과일 재료를 이용한 생채와 북어포 초회를 추천했다.상큼 새콤한 이들 음식은 전,구이 등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토란갈비찜] 재료(4인분) 쇠갈비 1㎏,통마늘 5쪽,굵은 파 1대,토란 100g,당근 ½개,은행 10알,소금·설탕 약간씩,조림간장(간장3큰술,설탕 1½큰술,맛술 ½컵,,물엿 3큰술,물 ½컵,마른고추 2개,통마늘 10쪽,저민마늘 1작은술,굵은 파 1대,통후추·녹말가루 약간) 만들기 ①냉동갈비는 녹여 찬물에 20∼30분 담가 핏물을 뺀다.②냄비에 갈비가 잠길만큼 물을 붓고 통마늘과 굵은 파를 넣고 30분간 삶는다.(물량을잘맞춘다)③삶은 갈비는 건져서 결방향으로 칼집을 2∼3번 넣는다.갈비 삶은 물은 마른 면보자기에 내려 맑게 거른다.④토란은 껍질을 벗겨 큰것은 반으로 가르고 작은 것은 통채로 쌀뜨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살짝 삶아서 건진다.그래야 미끈하고 아린 맛이 없어진다.⑤은행은 프라이팬에 볶아서 껍질을벗긴다.⑥맛술을 먼저 냄비에 넣고 끓인 후 분량의 조림간장재료를 모두 넣어 약간 걸쭉하게 국간보다 약간 센정도의 간으로 끓여 조림장을 만든다.⑦냄비에 ③의 국물을 넣고 조림장을 푼 뒤 손질한 갈비를 넣어서 끓인다.먼저 센불에서 끓이다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서서히 30분간 끓인다.⑧토란 삶은것과 당근,은행은 끓기 시작한 다음 15분이 지나서 넣는다.⑨먹기 전에 그릇에 담는다. [북어포초회] 재료(4인분) 북어포찢은 것70g,실파 3뿌리,양파 ¼개,깻잎 10장(미나리를 사용해도 좋다),홍고추 2개,소금,초회소스(고추장 2큰술,고춧가루 1큰술,다진마늘 1큰술,설탕 3큰술,식초 2큰술,깨소금,참기름) 만들기 ①북어포를 물에 씻어 물기를 꼭 짜서 참기름을 넣고 무쳐 놓는다. ②깻잎은 씻어서 물기를 제거하고 1㎝ 폭으로 썬다.홍고추는 가늘고 어슷하게 썰어 씨를 털어낸다.③제시한 분량대로 초회소스를 만들어 골고루 섞는다.④초회소스를 ①과 ②섞은 것에 넣어 버무려 간을 맞춘다. [과일생채] 재료(4인분) 붉은사과·파란사과·배 각 1개씩,밤 3개,대추 6개,소금 설탕 약간씩,촛물(식초 2큰술,설탕 1큰술,소금 ½작은술) 만들기 ①사과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반으로 갈라 씨를 도려낸 후 3㎜ 두께로 채썰어 설탕물에 담가둔다.②배는 껍질을 벗긴 후 사과와 같은 굵기로채썰어 설탕을 뿌리거나 설탕물에 담가둔다.③밤은 껍질을 벗겨 채썰고,대추도 물에 씻어 물기를 닦아 돌려깎은 후 채썬다.④큰볼에 준비한 과일을 담고 소금을 약간 넣어 밑간을 한다음 냉장고에 넣어 차게식힌다.⑤분량의 재료를 넣어 촛물을 만든 뒤 ④에 넣어 버무린다. 강선임기자
  • 정부, 99버그대비 비상근무

    정보통신부는 ‘99버그’(컴퓨터 오류)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8일부터 9일까지 과학기술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산업자원부 등과 비상연락망을갖추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또 국제Y2K협력센터와도 비상연락망을 구축,99버그와 관련된 외국 상황을 파악하기로 했다. ‘99버그’란 일부 컴퓨터 프로그램들이 99나 9999를 프로그램 종료명령으로 인식하도록 설계돼 있어 오는 9일 컴퓨터 사용자가 날짜를 990909로 입력하지 않고 0을 생략한 채 9999로 잘못 입력하거나 990909를 입력했는데도 프로그램이 0을 무효화해 9999로 처리할 경우 작업종료 명령으로 인식돼 프로그램이 작동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응하려면 9일 전에 응용프로그램이나 데이터 파일에 9999나 990909를 입력해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하거나 소스코드에 9999나 990909가 특정용도로 지정한 부분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조명환기자 river@
  • 시댁갈때 만들어가는 추석요리 2가지

    이번 추석엔 형제 자매들 각자가 한 가지씩의 음식을 만들어 갖고 가 가족모임을 가져 보자.음식 장만의 부담을 골고루 나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차림 시간도 절약돼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끼리 정다운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조은정씨 도움말로 손은 적게 가면서 볼품있는 요리 두 가지를 소개한다.기존의 명절음식이 아니라 간편하면서도 산뜻한 기분으로 먹을 수 있다. [해물냉채]■재료(2인분) 오징어 1마리,새우 5마리,오이 ½개,샐러리 ½대,마늘소스(마늘다진것 1큰술,식초 2큰술,설탕 2큰술,간장 1큰술,소금,참기름 적당량)겨자소스(겨자갠것 1½큰술,식초 1½큰술,설탕 1큰술,소금 ⅓작은술,물 2큰술)■만들기 ①오징어는 씻어 껍질을 벗겨 살짝 데친다음 4㎝ 길이로 얇게 채썬다.②새우도 손질하여 데쳐낸다.③볼이나 유리병에 마늘소스와 겨자소스 재료를 넣고 잘섞는다.④오이는 겉부분에 소금을 뭍혀 문질려 씻은 다음 돌려깎기해서 채썬다.중간 씨부분은 지저분하므로 사용하지않는다.⑤샐러리는 겉부분의 질긴 섬유질을 벗겨내고 씻어서 4㎝ 길이로 채썬다.⑥준비된 재료를접시에 담고 소스를 끼얹는다.⑦시댁에 가져갈때는 재료와 소스를 따로 그릇에 담아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전에 접시에 담아 기호에 따라 소스를 끼얹어 먹는다. [호박야채전 말이밥]■재료(2인분) 호박 ¼개,청홍 피망 각각 ½개,밥 ½공기,김 ½장,당근 다진것 4큰술,붉은고추 다진것 4큰술(매운 것을 싫어하면 붉은 피망사용), 소금·후추가루 조금, 밀가루반죽(밀가루 ½컵, 달걀½개, 물½컵, 소금·후추조금)■만들기 ①호박은 가늘게 채썬다.청홍 피망은 5㎝ 길이,0.2㎝ 굵기로 채썬다.②밀가루 반죽을 만들고 여기에 호박채를 넣고 섞는다.③팬에 기름을 두르고 ②를 조금씩 떠넣어 얇게 전을 부친다.크기는 김의 ⅓장 크기로 한다. ④팬에 당근과 붉은 고추 다진것을 넣고 볶다가 밥을 넣고 함께 볶는다.⑤김발에 전을 올려놓고 그위에 밥볶은 것을 얇게 펴고 가운데 청홍 피망채를 넣고 둥글게 만다.⑥말이의 ⅓정도 폭으로 김을 자른후 ⑤를 말아준다.⑦상에내놓기 전에 김에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먹음직스럽다. ■조리포인트 ①전과 밥은 식혀서 요리한다.②네모 프라이팬에 크게 전을 부쳐 잘라서 사용해도 된다.③전을 부칠때 기름을 넉넉히 둘러야 말이를 할때전이 망가지지 않는다. 강선임기자 사진 이언
  • [현장] 낮엔 또순이여대생… 밤엔 절도범

    “가면을 벗게 돼 오히려 홀가분합니다” 여자 대학의 학생회와 동아리,도서관 등만을 돌아다니며 26차례에 걸쳐 2,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오다 28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구속된 최모양(25·K대 4년 휴학). 최양은 지난 94년 4월 자신이 다니던 대학의 한 동아리방에서 처음으로 친구의 지갑을 훔치면서 상습 절도의 구렁텅이에 빠지기 시작했다. 최양은 두살 때 아버지를 여읜 뒤 어렵게 살아왔다.대학에 입학하던 93년에는 어머니가 운영하던 구멍가게마저 문을 닫으면서 더욱 궁핍해졌다.학비를스스로 마련하고 어머니의 생활비도 보태야 할 형편이었다.최양은 그러나 친한 친구에게도 어려운 형편을 얘기하지 않을 정도로 자존심이 강했다.친구들사이에 인기도 괜찮아 과대표를 맡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나를 도와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더욱이 친구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최양은 재학 중에는 물론 2년의 휴학기간 동안 식당 종업원과 주차 안내원등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지만 밤만 되면 절도범으로 변신했다.그 자신조차 전혀 다르게 돌변하는모습에 소스라치기까지 했다. 훔친 돈으로 어머니에게 송금을 할 정도로 대담해졌다.돈을 훔치는 모습은진정한 자신이 아니라고 자위했다.요령이 생겨 웬만한 출입문은 전화카드로열 수 있을 정도로 이력이 붙었다.결국 서울시내에 있는 여자대학은 거의 다 훑었다.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면서 2학기 복학을 앞두고 있던 최양은 “단 한순간의 잘못이 계속적인 범행으로 이어졌다”면서 “벌을 달게 받은 뒤 새삶을 살겠다”며 고개를 떨구었다. [사회팀 이창구]window2@
  • 햄버거 맛으로 美전통사회 바꿨다

    [시카고 UPI 연합] 최근 세계에서 2만 5,000번째 맥도널드 레스토랑이 시카고에 개설됨에 따라,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설립 40여년만에 사회를 변화시켰다고 진단하고 있다. 사회학 교수들은 오늘날 맥도널드같은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이 자동차의 산물이라고 지적하면서 자동차는 결국 교외(郊外)를 만들어내 패스트 푸트 체인점들을 번창시키고 대신 전통적인 레스토랑의 몰락을 가져왔다고 설명하고있다. 사회학자들은 맥도널드가 사람들이 생각하기보다 훨씬 심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이 패스트 푸드 체인점이 미국 사회와 풍경을 바꾸어놓았다고강조하고 있다.작가 조지 릿저는 이를 ‘사회의 맥도널드화’라고 부른다. 이같은 체인점들은 지역간의 차이점을 없애고 미국의 중서부가 어디에서 끝나고 남부가 어디에서 시작되는지 분간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노스웨스턴 대학 사회학교수 게리 파인은 말했다. 파인교수는 궁극적으로 맥도널드의 엄청난 성공을 가져온 것은 사람들의 입맛 변화라고 지적하면서 사람들이 고기를 먹기 위해 맥도널드에 가는 것이아니라 사실상 양념이나 소스맛 때문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도널드 레스토랑의 국제적 영향은 더 극적이다.이같은 현상은 특히 이탈리아 같은 곳에서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이곳에서는 지방의 특색있는 요리들이 아메리칸 패스트 푸드로 거의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예를 들어,이탈리아 알프스 지방에서 인기높던 흰 돼지비계는 미국 패스트푸드와의 경쟁으로점차 인기를 잃고 있다.
  • 별미 북한음식 세가지 요리법

    [평양장수육]■재료(2-3인분) 삶은 양지 200g,삶은 우설 70g,삶은 스지(소힘줄과 근육)30g,꿩완자,육수,석이·양송이·표고버섯,실파,청·홍고추,인삼,녹각(북한에서는 녹용을 사용함),밤,마늘,대추,은행,잣,깨,실고추,소금,다진파,달걀지단,참기름,식용유(야채나 고기를 적당히 가감한다),간장소스(간장에 배·레몬·사과·샐러리 즙을 넣고 양파를 다져 넣는다)■만드는 법 ①양지,우설,스지는 핏물을 빼고 삶아서 식힌 다음 얇게 저민다.②인삼,청·홍고추,실파는 깨끗이 손질, 4㎝ 길이로 준비한다.인삼은 얇게저민다.③표고와 양송이는 얇게 썰고 팽이버섯은 손질해 둔다.(북한에서는팽이·양송이 대신 송이버섯을 사용한다) 석이버섯은 물에 불린 다음 곱게채썰어 참기름,소금을 두르고 볶아둔다.④밤,마늘은 편으로 썰고 대추는 씨를 빼고 말아서 얇게 썰고 은행도 껍질을 벗겨 손질해 둔다.⑤달걀은 지단을부쳐 가늘게 채썬다. ⑥전골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보기 좋게 돌려담고 녹각,은행,잣,깨,다진파와 저민 마늘,지단을 얹는다.⑦불 위에 올려놓은 다음 육수를 부어서 끓으면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조리포인트 양념대신 사용하는 잣은 고기의 나쁜 냄새를 없애주고,대추는단맛을 낸다.그러나 대추를 너무 많이 넣으면 국물이 달아서 맛이 없다.육수는 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꿩고기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끓인 것을 사용하지만 일반 가정에서는 쇠고기 육수를 쓰면 된다. [평양영양만두국]■재료(4인분) 쌀1컵,찹쌀1컵,메조·차조 반컵,잣,인삼,대추,호두,은행,밤,만두피■만드는 법 ①찹쌀과 쌀,조를 섞어 잡곡밥을 짓는다.②인삼,대추,호두 은행은 잘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다진다.③잡곡밥을 뜨거울 때 그릇에 담아 밥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으깬다.④커다란 그릇에 잡곡밥과 ②를 넣어 잘 섞는다.⑤만두피를 만들어 ④의 재료를 한숟갈씩 떠 넣어 만두를 빚는다.⑤고기 육수가 끓었을때 만두를 넣고 끓으면 떠서 그릇에 담고 고명을 많이 얹어서 먹는다.⑥고기만두에 한두 개 씩 넣어 먹으면 담백하고 든든하다. ■조리포인트 잡곡밥을 할때 너무 질지 않도록 해야 만두를 끓였을때 쉽게풀어지는 것을 막을 수있다. [창강포도불고기]■재료 쇠고기 등심,양파,실파,양송이·표고·팽이버섯,은행,대추,잣,포도주(북한에서는 발렌타인을 사용함),간장소스. ■만드는 법 ①쇠고기 등심을 얇게 저며 준비한다.②양파·실파·버섯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둔다.③은행과 대추는 ‘평양 장 수육’과 같은 방법으로 손질한다.④불판에 준비한 야채와 고기를 얹고 그 위에 포도주를 살짝 뿌려주고 은행.대추,잣을 넣고 익힌다.⑤고기와 야채가 익으면 준비한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다. ■조리포인트 포도주와 대추의 양을 잘 맞춰야 고기의 담백한 맛을 느낄수있다. 고기는 보통 불고기감보다 약간 두껍게 준비한다. 강선임기자
  • 원기 돋우는 닭요리 보양식 3選

    장마가 물러가고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그러나 절기상으로 16일 말복,23일 처서로 여름도 얼마남지 않았다.여름내내 더위와 장마로 지친 몸에 원기를 불어넣어줄 닭고기 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닭고기는 영양가가 높고 육질이 연해서 소화흡수가 잘돼 노인이나 아이들에게도 부담이 없다.값도 싸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음식으로 손꼽힌다.우거지와토란줄기를 듬뿍 넣고 얼큰하게 끓인 추계탕 한그릇이면 더위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다. ■ 추계탕?재료 닭반마리,우거지 삶은 것 200g,토란대 삶은 것 100g,다진마늘·고춧가루·된장 2큰술,양파 1개,대파 2뿌리,풋고추·홍고추 2개,들깨가루 적당량. ?만들기 ①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손질,3∼4㎝ 크기로 토막낸다.②양파는 채썰고 대파와 풋고추 홍고추는 어슷썬다.③우거지는 삶아 찬물에 담가 냄새를 우려낸다.말린 토란대도 푹 삶아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다. ④삶은 우거지와 토란대를 큰 그릇에 담고 된장과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손으로 양념 맛이 배도록 바락바락 무친다.⑤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으면 닭을 넣고 한번 우르르 끓여 닭국물이 우러나면 양념한 우거지와 토란대를 넣고 중불보다 조금 약한 불에서 끓인다.⑥우거지와 닭이 푹 무르면 양파와 대파,고추를 넣고 끓이다 입맛에 따라 고춧가루와 소금으로 간한다.거의다 끓었을 때 들깨가루를 넉넉히 넣고 걸쭉하게 끓여낸다. ■ 닭편육?재료 닭다리 2개,소금·후추·고춧가루 약간,녹말가루 적당량,소스(겨자장또는 초간장)?만들기 ①닭다리살은 뼈를 발라내고 살을 넓게 편다.두꺼운 부분은 칼로저며 두께를 고르게 한다.②손질한 닭다리살 안쪽에 소금 후추로 간하고 녹말가루를 뿌린다.③마른 면보를 밑에 깔고 김밥 말듯이 돌돌 만다.④말이를젖은 면보로 싸서 실로 말아 양끝과 가운데를 묶는다.⑤김이 오른 찜통에 넣고 20∼30분간 찐다.⑥차게 식혀서 1㎝ 두께로 썰어 소스에 찍어 먹는다. ■ 닭백설탕?재료 영계 1마리,물 4컵,파 1뿌리,마늘 5쪽,풋고추 3개,표고버섯 4장,소금·참기름 약간,쌀 2큰술,후추,약간,잣 적당량. ?만들기 ①닭은 깨끗이 손질,분량의 물을 붓고 파·마늘을 넣어 삶는다.②끓기 시작한 후 30분 뒤 꺼내 껍질과 뼈를 추려내고 살만 뜯어 소금 후추를뿌려 재어둔다.③표고버섯은 불려서 씻은 다음 골패 모양으로 썰어 소금 간을 하여 참기름에 볶는다.④풋고추도 표고와 같은 크기로 썰어 소금 간하여참기름에 볶는다.⑤쌀은 깨끗이 씻어 미지근한 물에 불린 다음 잣과 함께 믹서에 넣고 닭 삶은 물의 절반 분량을 두번에 나누어 넣어서 여러차례 간다. 찌꺼기가 없어질 때까지 체에 걸러 놓는다.⑥나머지 닭 삶은 국물은 기름을완전히 걷어내고 물을 조금 타서 3컵을 만들어 ⑤를 섞어 불에 올린다.⑦끓기 시작하면 준비한 닭과 표고를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맞춰 중불에서 팔팔끊인다. 강선임기자
  • 美 프레스필드 역사소설 ‘불의 문’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와 스파르타.아테네인들은 흔히 영리하고 창조적이며민주적인 반면,스파르타인들은 무디고 퇴보적이며 무엇보다 호전적인 사람들로 묘사되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도식적인 구분이 얼마나 진실에 가까운 것일까.미국의 신예작가 스티븐 프레스필드의 역사소설 ‘불의 문’(전2권,이은희 옮김,들녘)은스파르타에 관한 그동안의 이미지를 철저하게 뒤엎는다.아테네를 넘어선 스파르타의 숭고함,스파르타인들의 인간적인 따뜻함을 그리는 데 소설의 초점을 맞춘다. 소설의 배경은 제2차 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중인 기원전 480년에 벌어졌던 테르모필레 전투다.테르모필레 전투의 유일한 생존자인 어느 스파르타 중무장 보병의 종자(從者)가 구술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소아시아를장악하고 지중해 연안의 정복마저 눈앞에 두고 있던 페르시아의 다리우스대왕은 마라톤에서 참패한 뒤 아들 크세륵세스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눈을 감는다. 왕위를 넘겨받은 크세륵세스는 군대를 동원,그리스를 다시 침공하고 그리스 연합군을 지휘하게 된 스파르타는 육지의 침공로인 좁은 고갯길 테르모필레(‘뜨거운 문’이라는 뜻)에 300명의 전사를 파견해 이를 저지한다. 이들 300명의 용사는 200만의 페르시아 대군을 맞아 7일동안 항거하다 결국죽음을 맞는다.하지만 시간을 번 그리스군은 세력을 모아 페르시아군을 대파한다. 작가는 이 중과부적의 전쟁을 앞두고 스파르타인들이 어떻게 스스로를 단련시켰는가를 꼼꼼히 살핀다.아울러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등의 입을 통해 고대인들의 세계관과 국가관,이성관 등을 전해준다. 사회가 평안하면 아테네가 화두로 떠오르고 사회가 불안하면 스파르타를 떠올린다는 말이 있다.지금 우리 사회야말로 펠레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를무찌른 스파르타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배울 필요가 있다. 김종면기자
  • 살 안찌는 조리법 몇가지

    음식은 섭취량 뿐아니라 그 조리방법에 따라 칼로리가 달라진다.뚱뚱하거나 살찌는 것이 걱정되는 사람은 섭취량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리법에신경을 써야 한다.일반적으로 살찐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칼로리를높이는 조리법을 사용한 경우가 많다. 예로 감자를 보면 같은 양일때 삶은 감자는 70칼로리이다.기름에 구우면 150칼로리,크게 잘라 기름에 튀기면 220칼로리로 열량이 훌쩍 늘어난다.패스트푸드점에서 파는 프렌치 프라이는 290칼로리,감자칩은 500칼로리가 된다. 이처럼 조리법에 따라 열량은 최대 7배까지 차이가 나므로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식사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조리법 선택에 신경을 쓰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연세의료원 영동세브란스 병원 영양과에서 제안한 ‘다이어트를 위한 조리비결’이다. ■가급적 자연식품을 이용한다 통조림 등 가공식품에는 많은 첨가물이 들어있어 열량이 생각보다 높다.원재료보다 열량이 최고 2배가 되기도 한다. ■육류는 눈에 보이는 지방을 제거한다 육류의 기름은 입맛을돋우지만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된다.조리전 기름을 제거하거나 먼저 살짝 익혀 기름기 많은 국물은 버리고 조리한다. ■기름을 적게 사용하는 조리법을 택한다 생선이나 육류는 찜이나 조림,구이를,나물은 볶음보다는 무침으로 대신한다. ■유제품을 살때는 가능한 한 저지방,무지방 제품을 구입한다. ■조리기구를 바꾸면 기름을 많이 쓰지 않아도 된다 코팅처리된 프라이팬이나 냄비를 사용하면 기름을 적게 넣어도 눌러붙지 않는다. ■야채샐러드는 간장소스 등으로 가볍게 만든다 마요네즈나 프렌치 드레싱은 칼로리가 높다.샐러드는 간장소스로 가볍게 만들어 먹는다. ■ 음식을 만들때나 커피 등 차를 마실때 설탕을 적게 넣는다 커피는 블랙으로 마시면 칼로리가 ‘0’이지만 설탕이나 크림 양에 따라 칼로리 차이가 난다.설탕대신 올리고당이나 인공감미료를 사용한다. 강선임기자
  • 아폴로11호 달 착륙 30주년-2017년엔 민간인 달여행 가능

    “이것은 하나의 작은 발자국이지만 인류를 위해서는 거대한 도약이다.” 1969년 7월20일(한국시각 7월21일 오전 5시17분) 수많은 지구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은 달에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디디면서 ‘아폴로 계획’의 의미를 이렇게 표현했다.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3명의 우주인을 태운 아폴로 11호 착륙선 ‘이글(독수리)’호가 달에 착륙한지 올해로 30년이 지났다.20세기의 대사건 중 하나로 꼽히는 인류의 달 착륙 30주년을 맞아 그 의미를 되새겨 본다. ■달착륙경쟁은 미·소 냉전의 산물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딛기 전까지만 우주과학 기술의 최강자는 러시아(옛 소련)였다.57년 10월 세계 최초로인공위성 ‘스푸트니크’호를 발사한 러시아는 61년 4월 12일 인간을 처음으로 우주로 보냈다.당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최악이었다.가장 큰 충격을받은 나라는 당연히 미국이었다.가가린의 최초 우주비행 성공과 거의 동시에 쿠바의 카스트로 공산정권을 전복시키기 위한 미국 CIA의 작전이 실패로 끝났다.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미국 대통령 존 F.케네디는 그해 5월 “60년대가 끝나기 전 달에 인간을 보내고 이들을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겠다”고선언했다.달 정복을 향한 선전포고였다. 62년 유인 달착륙계획(아폴로 계획)이 수립되고 NASA를 중심으로 엄청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면서 미국의 우주기술은 급성장했다.미국보다 2년 늦게러시아는 본격적인 달 착륙계획(루나계획)을 수립해 65년 인류역사상 최초의우주 유영에 성공했지만 69년 2월 로켓실험에서 실패,선두를 빼앗기고 만다. 드디어 69년 7월16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폴로 11호가 발사됐다.4일 뒤 닐 암스트롱과 에드윈 올드린은 ‘고요의 바다’에 성조기를 꼽았다.미국의 자본주의와 소련의 사회주의 경쟁에서 미국이 승리했음을 알리는순간이었다.미국은 아폴로계획에 24억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러시아가 루나계획에 투자한 액수는 4억5,000만달러에 불과했다. ■아폴로 계획,그 이후 아폴로 11호 이후에도 아폴로 12호가 ‘폭풍의 바다’를,14호가 ‘프라마우 고지’를 찾았다.15호에 탔던 우주비행사들은 전기자동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겼다.아폴로 계획은 72년 12월 17호 승무원인유진 셔먼과 해리슨 잭 슈미트가 마지막으로 달에 착륙한 것을 끝으로 조용히 막을 내렸다. 아폴로 이후 미국의 우주계획은 침체됐다.소련과 우주경쟁을 위한 사령탑으로서 무제한의 예산과 인력을 사용할 수 있었던 NASA는 실속없는 우주사업에 예산을 낭비한다는 비난을 받기까지 했다.우주예산을 삭감할 수 밖에 없는상황에서 NASA는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수송시스템,즉 현재의 우주왕복선과우주 스테이션 ‘스카이 랩(sky lab)계획을 추진했다.달에 다시 사람을 보내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나라는 없다.엄청난 비용은 물론 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달여행은 언제나 가능할까? 달 여행을 하려면 자급자족이 가능한 영구 달기지가 우선 건설돼야 한다.지난 97년 11월 ‘더 퓨쳐리스트’에 실린 조지워싱턴대학의 예측에 따르면 영구 달기지가 건설되는 시기를 2028년,그 가능성은 55%였다. 한편 텍사스 휴스턴에 있는 루나리소스사는 민간차원의 달여행을 구현하는것을 목적으로 94년 8월 ‘아르테미스 계획’(http:///www.asi.org)을 세우고 회원권 판매에 들어갔다.이 계획에 따르면 늦어도 9년안에 시험비행을 하고 2017년쯤 50인승 왕복 우주선 50대가 마련돼 여행이 가능하다.이때쯤엔또 187개의 객실을 갖춘 루나시티호텔이 달에 들어선다.1주일 여행비용은 약9만6,000달러(1억여원). 함혜리기자 lotus@
  • 집에서 즐기는‘레스토랑 별미’4選

    요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음식점에서도 맛이며 요리하는 것을 유심히 관찰하거나 요리법을 주인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최근 나온 ‘워킹우먼의 스피드 쿠킹’(웅진출판 펴냄)에는 쉽고 빠르게 해 먹을 수 있는 요리와 신세대들이 즐겨 찾는 인기 음식점 요리법이 담겨있다.비교적 쉽게 할수 있는 식당요리 몇가지를 소개한다. 된장치킨 샐러드 재료 양상추 30g,겨자잎·치커리 각10g,비트잎 5장,감자 1개,토마토1/5개,닭가슴살 100g,무순 약간,된장소스(된장 1큰술,간장·설탕·식초 각½큰술,다진마늘 2작은술,고추장·참기름 각1작은술,정종 3큰술,깨소금 1큰술) 만드는 법 ①감자는 가능하면 가늘게 채 썰어 둥근 망에 펴 담고 망 째 끓는 기름에 넣고 튀긴다.(채 썬 다음 헹구지 말고 사용해야 끈기가 있어 모양이 예쁘게 나온다.)②준비된 야채를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접시에 가지런히 깔고 그 위에 감자채 튀긴 것을 올린다.③된장과 모든 재료를 섞어 소스를완성한다.④닭가슴 살을 삶아서 찢은 다음 된장소스를 고루 버무려 감자채튀김 위에 담는다.⑤닭고기 옆에 토마토와 무순을 가지런히 놓는다.(레스토랑 ‘궁’) 버섯 샐러드 재료 느타리·표고·팽이·양송이버섯 각50g,숙주나물 30g,알파파 10g,자포네 드레싱(생강 200g,올리브기름 500g,간장 100㎖,소금10g,조미료 5g,양파 50g) 만드는법 ①양상추를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접시에 담는다.②숙주나물은기름에 볶아 양상추 위에 놓는다.③생강과 양파를 믹서기에 갈아 올리브기름을 넣고 간을 맞춰 드레싱을 만든다.④준비한 모든 종류의 버섯을 다듬어 볶은 후 숙주나물 위에 담는다.⑤④에 드레싱을 모두 덮어 준 후 알파파로 장식한다.(레스토랑 ‘삐에뜨로’) 참치 나폴레옹 재료 참치 100g,돼지호박10g,가지10g,버섯약간,다진 파슬리,소금·후추·버터,간장소스(간장·물·식초) 만드는법 ①참치는 3등분으로 포를 뜬다.②가지와 호박도 같은 크기로 썰어 소금 후추 버터를 고루 발라 그릴에 굽는다.③간장 물 식초를 같은 비율로 배합,소스를 만든다.④접시 중앙에 참치 썬 것을 놓고 그 위에 가지 참치 호박 참치 순으로 올려 놓는다.⑤④위에 소스를 뿌리고 버섯과 야채 썬 것을 위에 얹고 다진 파슬리를 뿌린다.(레스토랑 ‘시안’) 광어 마리네 재료 광어 1마리,레몬 ¼개,고운소금 약간,이탈리안드레싱(토마토 1개,파슬리 2줄기,레몬 1개,양파 1개,올리브기름 1큰술,화이트와인 2큰술,식초 3큰술,후추약간,실파 3뿌리,소금약간,올리브 2개) 만드는 법 ①횟감용 광어를 얇게 포 뜬 후 소금을 살짝 뿌려 20분간 재워뒀다 레몬즙을 뿌린다.②토마토 파슬리 양파를 잘게 다진 후 드레싱 재료를모두 섞고 소스를 완성한다.③①을 접시에 동그랗게 돌려 깔고 소스를 뿌리고 레몬을 돌려 담아낸다.(레스토랑 ‘스프링 스시’)강선임기자
  • 현대음악으로 되살린 전통선율…재미작곡가 나효신씨 발표회

    10일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나효신의 렉쳐 콘서트-전통음악의 숨결이 깃든 현대음악’ 연주회에서는 우리의 전통선율을 바탕으로 작곡된 ‘만가’ ‘각설이 타령’ 등의 곡을 바이올린과 피아노로 들을 수 있다. 나효신은 미국 맨해튼 음대와 콜로라도 주립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은뒤 현재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곡가.한국 전통음악을 부각시키는 독특한 음악세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0년 미국여성작곡가 ‘리소스 센터’상을,94년에는 대한민국 작곡상을 수상했다. 연주회에선 가야금 독주곡 ‘지장불공Ⅰ’과 가야금·대금·장구·클라리넷·비올라·첼로를 위한 6중주곡 ‘지장불공 Ⅱ’,바이올린과 피아노 협주곡‘만가’등 자작곡을 선보인다. ‘지장불공’의 기본 선율과 장단은 불교에서 지장보살에게 드리는 불공인‘지장불공’에 바탕을 두고 있다.이 불공은 죽은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올리는 것이다.‘만가’는 지난해 1월 스탠포드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선율은‘산염불’에 바탕을 두었다.특히 여러가지의 장단을 동시에 활용,선율의 변화를 주었다. 가야금의 이지영,장구의 이향희,바이올린의 김대환,피아노의 한난이,클라리넷의 정은원 등이 연주를 맡았다.(02)580-3300 강선임기자
  • 동서양음식 혼합 ‘퓨전푸드’ 인기

    동·서양음식을 뒤섞은 이른바 ‘퓨전푸드’(Fusion Food)가 쏟아지고 있다. ‘된장소스를 바른 스테이크’ ‘불고기 버거’ ‘불고기 피자’ 등 이색제품들이 대표주자. 풀무원은 만두피에 고기 대신 치즈,토마토 소스 등 피자재료를 넣은 냉동식품 ‘피자군만두’를 내놓았다.신세대의 서구식 입맛에 맞춰 전통식품인 만두에 치즈 맛을 가미한 것.해태제과도 피자 원료에 불고기를 넣은 ‘불고기피자’를 시판 중이다. 맥도날드와 롯데리아가 뜨거운 판촉경쟁을 벌이고 있는 ‘불고기 버거’도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불고기를 미국 대표음식 햄버거에 접목시킨 경우.두업체는 ‘특불버거’와 ‘불갈비버거’라는 후속제품까지 내놓았다. 이밖에 강남일대에는 10여곳의 ‘퓨전레스토랑’이 성업 중이다.‘된장소스를 바른 스테이크’ 등 동양과 서양식 음식을 혼합해 선보이고 있다.중식과일식,이탈리아 음식을 한식처럼 제공하거나 멕시코 중국 태국 등의 음식을뒤섞어 내놓는다.일식에 미국식 롤케이크를 곁들여 파는 업소도 있다.한끼에 2만∼3만원 선으로 가격이 비교적 비싸다. 업계 관계자는 “퓨전레스토랑은 단체급식,분식점,패스트푸드점에 이어 각광받는 차세대 업종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우리집 별미-허병학·강민경씨네‘무쌈 구절판’‘샐러리 샐러드’

    나는 일품요리를 즐기는 편이다.반찬이 여러가지 있는 것보다 찌개나 요리든 입에 맞는 음식 한가지만 있으면 밥 한 그릇을 기분좋게 비운다.결혼 후아내는 요리책을 보면서 음식을 하나하나 익히기 시작했다.덕분에 고급 음식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요리들을 집에서 마음껏 즐기고 있다. ‘무쌈 구절판’은 큰아이 돌잔치 때 아내가 처음으로 내놓은 것이다.새하얀 무에 색색깔의 야채를 돌려 담아 내놓았는데 손님들이 모두 맛있게 잘들었다.새콤달콤하면서 씹히는 무맛이 일품이다.얼마전 둘째아이 돌잔치 때도이 요리를 내놓았는데 반응이 좋았다. 무쌈 구절판과 샐러리 샐러드 재료 무(햇무이용)반개,표고버섯 7장,달걀 4개,오이 2개,갈색양배추 5장,당근 1개,쇠고기 200g,죽순 2개,촛물(물·식초·설탕 각 2컵,소금 2큰술)겨자소스(양겨자·식초·설탕은 같은 비율,연겨자 소금)/샐러리 굵은 것 4대,팽이버섯 반봉지,치커리 조금,마늘소스(물·식초·설탕 같은 비율,마늘,식용유) 만드는 법 ①무는 최대한 얇게 저민다.(정육점에 가서 부탁하면 썰어준다)준비된 식초물에 5∼6시간 정도 담갔다 충분히 절여지면 차곡차곡 챙겨 손으로 지긋이 눌러 물기를 빼 준다.②쇠고기와 표고는 곱게 채썰어 고기양념에재워둔다.③달걀은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치고 채썬다.④오이는 씨를 빼고 돌려깎기를 한 다음 가늘게 채썬다.당근도 가늘게 채썬다.둘다 소금에 잠깐 절인다.⑤죽순도 곱게 채썬다.⑥④⑤의 재료들을 오이 죽순 당근 순으로 뜨거운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볶는다.죽순은 소금을 조금 뿌리며 볶는다.⑦갈색양배추도 곱게 채썰어 얼음물에 담갔다가 싱싱하게 살아나면 채에 받쳐 놓는다.구절판은 얼마나 곱게 채를 잘 써느냐에 맛과 품위가 달려있다.⑧준비된 재료들을 구절판에 돌려 담는다.구절판이 없으면 큰접시 중간에 무 절인 것을 놓고 준비한 재료들을 돌려 담는다. 겨자소스를 만들어 함께 낸다.⑨샐러리는 아주 얇게 저민 다음 채썰어 찬물에 담갔다 건져둔다.팽이버섯과 치커리는 깨끗이 씻어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둔다.⑩접시에 담고 분량의 양념으로 마늘소스를 만들어 뿌려 준다. 허병학(33·한국오라클 근무) 강민경(29)
  • “지적재산권 반대” 카피레프트운동 확산

    윌리엄 미첼 매사추세츠공대(MIT) 건축·도시계획 대학원장은 그의 저서 ‘비트의 도시(City of Bits)’에서 “미래 사회에서는 경제·사회·정치·문화적 행위의 상당 부분이 사이버 스페이스 안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예측한다.상품 거래도,인간간의 만남도,정치도,예술 창작도 사이버 공간에서 이뤄지는 사회.이러한 미래 사회에서 더욱 중요해질 사이버 스페이스에서 모든정보와 지식을 공유하여 ‘사이버 유토피아’를 만들자는 것이 카피레프트(copyleft)운동의 이념이다. 카피레프트운동은 지적재산권(copyright)에 반대하는 개념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머들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카피레프트 정신은 오랫동안 축적된 지식과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창작품에 대한 권리는 상업적으로 독점될 수 없다는 논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그 밑바닥에는 선진국이나거대 기업의 지적재산권 독점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깔려 있다.지적 공유를 주장한다는 점에서 좌파적 이념과 맥이 통한다고 할 수 있다. 카피레프트의 보호를 받는 소프트웨어는자유롭게 복제하고 소스코드를 개작·변형하거나 분배할 수 있다.인터넷에서는 실제로 ‘카피레프트’ 표시를 붙인 소프트웨어 등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 카피레프트를 처음 주장한 사람은 미국의 리처드 스톨먼 MIT 교수다.그는지난 84년 GNU(GNU Is Not Unix)프로젝트와 자유소프트웨어연합(FSF)을 창설하며 카피레프트운동을 시작했다.GNU프로젝트는 소프트웨어의 상업적 독점에 반대하며 프로그램을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운동이다. GNU프로젝트 아래 FSF는 컴퓨터 운용체계에서부터 응용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100% 카피레프트의 보호를 받는 소프트웨어체계를 개발하고 있다.스톨먼은 “70년대 컴퓨터를 연구할 때는 프로그래머들이 소스코드를 공개하고 정보를 공유했다”고 말한다.그러나 80년대 들어 컴퓨터대중화로 거액의 돈을버는 프로그래머들이 등장하며 소프트웨어의 지적재산권이 강화됐다.카피레프트운동은 이러한 움직임에 대한 반발이라고 할 수 있다. 카피레프트운동은 컴퓨터의 새로운 운영체계(OS)인 리눅스(Linux)가전세계적으로 뜨며 큰 힘을 얻고 있다.91년 핀란드의 리누스 토발즈에 의해 개발된 리눅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Windows)와 마찬가지로 컴퓨터를 작동시키는데 필수적인 기본 운영체계다.리눅스는 카피레프트정신에 따라 소스코드가 공개되고 프로그램의 복제·수정·배포에 제한이 없다. IBM·휴렛패커드·컴팩 등 대형 컴퓨터회사들이 잇따라 리눅스를 OS로 한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섬으로써 리눅스는 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리눅스의 ‘공유와 나눔의 철학’은 그동안 공급자 중심의 시장상황에 큰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업계의 이단아 취급을 받았던 리눅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최근 1∼2년 사이에 급증하며 10%에 이르렀다. 한국에도 리눅스코리아가 지난해 3월 설립됐다.한동훈 리눅스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의 리눅스의 시장 점유율은 90년대 중반이후 매년 100%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한다. 리눅스의 확산은 한국의 카피레프트운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에서 카피레프트운동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20대와 3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다.그들은 ‘정보연대 SING’,‘진보네트워크센터’ 등의 단체를 만들어활동하고 있다.오병일 진보네트워크 기술팀장과 김지호 정보연대 SING 대표는 “카피레프트운동이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대안으로 힘을 얻고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카피레프트운동은 아직 폭발적인 힘은 얻지 못하고 있다.한국에서의 카피레프트운동은 더욱 초보 단계다. 김지호 대표는 “94년부터 96년 까지는 한국의 카피레프트운동이 비교적 활발했다.그러나 그당시 대학생으로 카피레프트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이 군대·취업문제 등에 직면하며 활동이 약간 위축되고 있다.더욱이 한국에는 미국과 같은 시민운동이나 재단의 지원도 거의 없다.재단설립 등 지원센터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말한다. 카피레프트운동은 소프트웨어에만 한정하지 않고 책·미술·음악 등 다른창작물로도 확대되고 있다.‘구텐베르크 프로젝트’는 저작권 시효가 지난책 등을 인터넷을 통해 무료 서비스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등 정보선진국들과 기업들은 지적재산권을 강화하고 있다.지적재산권 옹호자들은 카피레프트운동이 정보사회의 무정부주의(anarchism)를유포시키고 있다고 비난한다.그러나 카피레프트 운동가들은 지적재산권의 디지털 상업주의가 사이버스페이스에서의 열린 공동체 구축과 자유로운 정보유통을 막고 있다고 지적한다.이러한 논란 속에 지적재산권자의 독점이라는 견고한 틀에 조그만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이창순기자 cslee@*창시자 스톨먼은 카피레프트운동을 창시한 리처드 스톨먼은 신화적 해커 출신이다.84년 GNU프로젝트와 자유소프트웨어연합(FSF)을 창설했다.빗질도 잘 하지않은 덥수룩한 머리의 MIT 괴짜 교수다.그는 GNU 전도사,카피레프트의 성자라는 말을 듣고 있다.90년대 초 리눅스를 개발한 핀란드의 해커출신 리누스 토발즈와 함께 리눅스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리눅스 세계의 정신적 지주인 그는 리눅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70년대부터 MIT에서 컴퓨터를 연구해 오고 있다.카피레프트 정신에 철저한 그는 지난해 토발즈와함께 전자개척재단(EFF)에서 주는 ‘개척상’을 공동 수상하기도 했다. *'카피레프트'란 카피레프트(copyleft)는 저작권(copyright)의 반대 개념이다.좋은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공동개발하자는 취지로 소프트웨어의 독점적 상업화에 반대하는 움직임으로부터 시작.지적재산권을 반대하고 지식·정보의 공유와 표현의자유를 지향한다.그러나 창작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인정한다.이 때문에 불법복제나 해적행위와는 다르다.지적재산권 인정은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사가윈도를 상업적으로 독점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공개된 자유 소프트웨어를 누군가 변형해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저작권을 행사할 뿐이며 상업화는 반대한다.
  • 삼다수오픈 여자골프 ‘일본파’ 고우순 단독선두/이모저모

    ‘피할 수 없는 바람과의 사투가 시작됐다’-.올시즌 프로골프 개막무대인99스포츠서울 삼다수오픈 여자골프대회가 14일 제주 핀크스GC(파 72)에서 강풍 속에 강행돼 단 한사람도 언더파를 기록하지 못한 가운데 ‘일본파’들이선두권으로 부상,선전을 예고했다. 전날 국내대회 사상 초유의 경기 취소를 몰고온 돌풍은 다소 누그러들었지만 여전히 4.5∼5m의 강풍이 맹위를 떨친 가운데 돌입한 1라운드에서 노련미와 경험을 앞세운 ‘일본파’들은 고우순(35) 한희원(21) 이오순(37) 송채은(27)이 나란히 상위권에 오르는등 분위기를 장악했다. 아웃코스 13번째 조로 출발한 고우순은 첫홀을 기분좋은 버디로 출발하는등 버디 4개,보기 5개,더블보기 1개를 기록,3오버파 75타를 쳐 단독 1위로나섰다. 첫홀 버디 이후 바람의 심술을 뿌리치지 못하고 3홀(파 4) 보기,5홀(파 3)더블보기 등 수모를 당한 고우순은 후반 들어 10·13홀과 마지막 18홀에서버디를 잡아 11·14·17홀에서의 보기를 만회했다. 특히 고우순은 마지막 18홀에서 칩샷을 그대로 홀컵 안으로 집어넣어 버디를 추가하는 관록의 샷을 선보였다. 초반 침착한 플레이로 4홀까지 파행진을 거듭한 한희원은 이후 5∼6홀과 8홀,11∼12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으나 역시 마지막 18홀에서 버디를 기록,한타를 줄이며 4오버파 76타를 기록,2위를 달렸다. 이오순은 버디 1개,보기 4개,더블보기 1개를 묶어 버디 1개,보기 2개,더불보기 2개를 기록한 송채은과 함께 5오버파 77타로 공동 3위에 랭크됐다. 국내파 가운데에서는 이종임(27)이 5오버파 77타로 공동3위 그룹에 합류했다. 제주 곽영완기자 - 제주 삼다수오픈 이모저모 첫날 경기가 강한 돌풍성 바람으로 전격 취소돼 14일 새롭게 1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핀크스GC는 여전히 초속 4.5∼5m의 강풍이 몰아쳐 선수들을 괴롭혔다.순간 초속 7m를 넘나들던 전날보다 바람이 잦아들긴 했지만 때때로 몸을 가눌 수 없는 강풍이 몰아치기는 여전했다.첫조 출발도 예정보다 1시간늦은 오전 9시에 출발했으나 대회 본부측은 일몰시간 전에 경기를 마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 대부분의 선수들은 바람의 영향으로 평소스코어를 내지 못하자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일관하며 바람의 방향을 잡는데 고심.선수들에게 가장 어려웠던 홀은 원온을 시켜야 파를 잡을 수 있는 쇼트홀로 특히 아웃코스 5홀(파 3·144야드)이 공포의 대상이었다.워터 해저드가 홀 앞에 2개나 있고 뒤쪽은 오비지역인 이 홀에서는 ‘일본파’인 노장 김애숙과 원재숙 조차 더블파를 기록.퍼팅한 볼이 물에 빠질 정도로 콘트롤에 애를 먹은 김보금은 “퍼터가 바람에 난다”며 탄식을 토해내기도 했다. 초반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하던 경기는 선수들의 신중한 코스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예정시간을 넘어 느리게 진행됐다.특히 롱홀에서 간간이뒷바람이 불 때는 선수들이 앞서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투온을 노리고 앞조의 홀 아웃을 기다리는 모습. 악전고투 끝에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스코어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경기를 마친 자체에 대해 안도감을 표시.김영 홍희선 등과 함께 아웃코스에서 3번째 조로 출발했던 김애숙은 경기를 마친 뒤 스코어카드 제출하며 “빨리내려가 씻고 밥 먹고 자자”고말하는 등 바람에 시달린 표정이 역력. 13오버파 85타를 친 김영은 “창피해 죽겠다”며 괴로워하는 모습.그러자옆에 있던 홍희선은 앞조에서 제출한 스코어카드를 보곤 “그래도 너 4위다. 다들 그러네”라며 위안의 말을 건네기도. 제주 곽영완기자
  • 멜리사 바이러스 변종 급증

    전자우편으로 전염되는 컴퓨터 바이러스 멜리사의 확산이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멜리사의 내부 코드를 응용한 변종(變種)바이러스가 크게 늘고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는 “1일부터 기업체의 바이러스 감염 신고가부쩍 줄어드는 등 국내의 피해는 감소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안연구소는 “언론 등을 통해 멜리사의 위험성이 지적된데다 국내외 백신 제조업체들이 멜리사를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공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멜리사의 국내 피해는 앞으로 더이상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멜리사의 프로그래밍 소스를 변형한 첫변종 바이러스 ‘파파’가 만들어진데 이어 1일에는 미국에서 ‘매드 카우조크’‘신디케이트’ 등이 새로 발견되는등 변종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이들 바이러스는 멜리사만큼의 피해는 없지만 국내에도 곧 유입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망된다. 金泰均
  • 우리집 별비-왕현모씨네 누룽지탕수육

    나는 육류를 좋아한다.중·고등학교에 다니는 두 아이도 내 식성을 닮았다. 나는 야채와 나물도 잘 먹지만 아이들은 아니다.그래서 아내는 어떻게 하면아이들에게 고기맛을 내면서 야채를 먹일 수 없을까 항상 고민한다. ‘누룽지 탕수육’은 고민끝에 아내가 만들어낸 우리집 별미다.일요일 오후 교회를 다녀온 다음 한달에 한 번 정도는 이 탕수육을 해 먹는다.처음 맛본 것은 2년전 일요일 오후였다. 찹쌀로 만들어 쫄깃쫄깃 씹히는 맛에 오렌지쥬스로 만든 소스를 얹어 새콤하다.가끔 간장소스로 대신하기도 하는데 각종 야채와 해물·버섯이 들어가 여러가지 재료 맛을 골고루 즐길 수 있다.씹을수록 구수한 맛이 난다.여기에 소금에 절여 만든 배추전을 곁들이면 더욱 담백하다. ▒누룽지탕수육 만드는 법재료 찹쌀로 만든 누룽지 100g, 양파 ½개,피망 ½개,오이 ½개,목이버섯 5장,링 파인애플 2개,당근 ½개,표고버섯 2장,오징어 반마리,새우 조금/오렌지소스:오렌지쥬스 ⅔컵,간장 1큰술,케찹 2큰술,설탕 3큰술,녹말가루 1큰술/간장소스:물 또는 육수 ⅔컵,간장 1큰술,케찹 2큰술,식초 1½큰술,설탕 3큰술,녹말가루 1큰술만드는 법 ①찹쌀을 씻어 2∼3시간 불린후 쌀이 잠기지 않을 정도로 물을 붓고 밥을 고슬고슬하게 짓는다.(물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②밥이 다 되면 오븐팬에 식용유를 살짝 바르고 찹쌀밥을 얇게 펴 230도에서 20분 정도 굽는다.오븐이 없을 경우 두꺼운 프라이팬에 펴서 약한 불로 바삭하게 굽는다.③양파 피망 당근 파인애플을 각각 모양을 내서 자른다.④표고와 목이버섯은 불려서 반으로 자른다.⑤오징어는 손질한 후 안쪽으로 칼집을 넣고 먹기좋은크기로 썰고 새우는 손질해 둔다.오징어와 새우를 끓는 물에 각각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다.⑥누룽지는 한입크기로 잘라 기름에 튀긴다.⑦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야채와 버섯을 함께 볶는다.⑧오렌지주스에 간장 설탕 케찹을넣고 끓으면 물을 따라 낸 녹말을 넣고 걸쭉하게 될 때까지 끓인다.⑨접시에 누룽지를 담고 야채를 보기좋게 얹고 소스를 끼얹는다. 소스량이 많으면 소스가 누룽지에 스며들어 쫄깃쫄깃한 맛을 즐길수 있고적으면 바삭바삭하게 먹을 수 있다.식성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된다. 왕현모(44·(주)선우 근무) 이정희(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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