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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TV 하이라이트]

    ●경성스캔들(KBS2 오후 9시55분) 완은 수현에게 자신과 죽은 형을 배신한 이유를 묻는다. 송주는 여경의 서점으로 찾아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고 ‘애물단’조직에 가입하기를 권한다. 한편 강압수사로 근신처분을 받은 이강구는 인호가 일했던 쌀가게 주인을 협박하여 송주가 인호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는 명빈관으로 달려간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한나라당은 대통령 후보 경선을 곧 본선이라고 한다. 지지도 1,2위를 달리는 후보가 맞붙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그 두 후보는 검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여권도 가세했다. 이럴 때일수록 ‘심판관’의 어깨가 무거워진다. 국회의장을 지낸 박관용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장과 이야기를 나눠본다.   ●60분 부모(EBS 오전 10시) 아이를 낳고 다시 직장에 나가는 엄마는 요즘 들어 양육문제 하나하나가 모두 신경이 쓰인다. 그중에서도 최대의 고민은 바로 신영이의 식습관이다. 밥 달라는 소리는 하지 않고 언제나 우유를 조르는 신영이.‘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육아’에서 30개월 신영이가 우유만 먹으려는 진짜 이유를 알아본다.   ●결정! 맛 대 맛(SBS 오후 6시50분) 15가지 푸짐한 재료를 넣어 재운 돼지목살 오향장육, 부드러운 쌀피 속에 푸짐한 재료를 채워넣은 고소한 땅콩소스, 매콤한 늑맘소스 등 푸짐하게 즐기는 트렌디 쌈의 대표 강수정의 월남쌈을 공개한다. 보리밥에 석쇠에서 구워지는 고추장 삼겹살, 멸치 쌈장으로 맛을 낸 류시원의 석쇠구이 쌈밥을 소개한다.   ●내곁에 있어(MBC 오전 7시50분) 선희는 자기 방에 목걸이 세 개가 나란히 있는 것을 보고 지애가 모든 사실을 알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얼마 후 선희는 지애에게 자신이 모두 책임지겠다며 모든 사실을 다 얘기하고 벌을 받겠다고 한다. 지애는 그렇게 되면 모든 가족이 지옥으로 떨어지는 게 된다며 아빠는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환경스페셜(KBS1 오후 10시) 집을 짓는 재료로 가장 오래전부터 쓰인 것이 흙이지만 시멘트로 대체되면서 뒷전으로 밀려났다. 시멘트와 각종 마감재에 사용된 여러 화학물질들로 사람들이 서서히 병들어 가고 있는 요즘, 다시 흙의 시대가 오고 있다. 최근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흙의 가치와 천연 재료로서 흙의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다.
  • [옴부즈맨 칼럼] 적극적인 이슈메이킹이 필요하다/민영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구독률과 열독률 저하 등 주요 지표들을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만큼, 신문의 위기론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우리 주위를 맴돌고 있다. 언론계와 학계를 중심으로 위기의 원인을 진단하려는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고, 위기를 돌파할 블루오션전략을 찾으려는 노력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 모든 시도와 노력이 신문 저널리즘의 의미있는 변화로 하나둘 열매 맺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회의를 품게 된다. 새로운 기술에 기반한 다양한 매체의 등장에 힘입어 시민들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거의 무제한적으로 뉴스 소스들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제 어떤 매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내용을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풍부하게 접할 수 있느냐가 중요해졌다. 매체 환경의 변화는 신문을 기능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많은 경쟁 상대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세대의 새로운 취향과 감수성, 사회의식은 새로운 질의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에는 신문사의 조직과 관행이 지나치게 틀에 박혀 있다. 나아가 창의적이고 심층적인 취재에 투입할 인력과 자원은 턱없이 부족해 종이신문의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사그라지지 않는 듯하다. 신문이 의제 설정과 여론 형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게 오래된 믿음이었지만, 새로운 저널리즘 환경은 의제 설정과 여론 형성의 경로를 다각화시키고 있다. 인터넷상의 개인블로그나 커뮤니티사이트를 통해 제기된 이슈가 사회적 의제로 성장하는 것은 이미 놀라운 일이 아니다. 방송저널리즘은 이러한 역동적인 의제설정 환경에 보다 유연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듯하다. 한 방송사의 주말 시사 프로그램의 보도를 계기로, 지난주 내내 대부업 관련 이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다시금 고조되었다. 대부광고 출연에 대한 연예인 개인의 도덕적 책임문제에서 벗어나, 현실의 심각성을 체계적으로 고발하고 근본적인 법·정책의 문제를 설득력 있게 제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주말에 방송된 밀양 성폭행 사건 관련 보도 역시 이미 인터넷을 중심으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주 서울신문을 살펴보면, 전반적으로 ‘새로운 것이 없다.’는 인상을 받는다. 상당수의 기사들이 이미 인터넷 등을 통해 접했던 것들이었고 1면과 종합면, 정치면은 한나라당 경선 후보들 사이에, 혹은 여당과 야당 사이에 오고 갔던 검증 공방을 그대로 중계하는 데에 할애되었기 때문이다. 13일자 1면 기사 “석면의 공포”는 환경 문제에 대한 의미있는 고발이라고 여겨지지만, 그 외엔 뚜렷한 이슈메이킹 노력이 엿보이지 않는다. 물론 새로운 것을 발굴하는 것만이 의미있는 일은 아니다. 지난주 큰 논란이 되었던 내신 반영 비율을 둘러싼 교육 주체들의 충돌 역시, 다른 매체들과 차별되는 심층적인 취재를 통해 여론형성을 주도할 수 있었던 좋은 이슈이다.12일자 사설에서처럼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에 대해 “왜 자신이어야 하는지 보여라.”라고 주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울신문이 적극적으로 적절한 대통령후보 검증기준을 제안함으로써 스스로 이슈메이커로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치적 민주화의 최대 수혜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한국 언론이 자기 권력화에 쏟아온 열정과 노력만큼 시민들의 삶 속을, 우리 사회 기저를 천착해 이슈를 발굴해 왔는지 되묻고 싶다. 독자들의 무관심을 상수로 둔 채, 소비자 취향의 뉴스를 늘리고 형식적인 변화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인 이슈메이킹을 통해 잠재되어 있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 다른 매체들을 압도할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민영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검은집’으로 공포영화 데뷔 황·정·민

    ‘검은집’으로 공포영화 데뷔 황·정·민

    ‘검은집’을 통해 공포영화에 첫 발을 디딘 배우 황정민(37)은 “내가 탄 롤러코스터의 옆자리를 관객을 위해 비워뒀다는 생각으로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너는 내 운명’에서 순정남으로 나와 관객을 울리고 웃겼던 그가 이번에 맡은 역은 보험금을 노린 7살 아이의 자살에 의심을 품고 죽음의 비밀을 파헤쳐 가는 보험사정인 전준오다. 검은 뿔테 안경을 쓰고 초조해 보이는 인상의 전준오는 어린 시절 동생의 자살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는 인물. 과거의 경험은 그가 사건에 깊숙하게 개입하는 계기가 된다. “제가 표현하는 무서움에 대한 수많은 감정들을 어떻게 하면 관객들도 함께 느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제가 손에 땀을 쥘 때 보는 관객들도 그런 느낌이었으면 해요.” 본격 무더위에 접어 들면서 최근 공포 영화가 부쩍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물건’은 없어 보인다. 소개되는 외화들마다 일본 호러영화 ‘링’‘주온’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한국 또한 ‘장화홍련’ 이후 눈을 질끈 감게 만드는 영화는 없었다. 이것이 바로 그가 공포영화를 택한 이유다.“여름철 기획영화로 공포물이 양산돼 왔지만 수준은 열악하죠. 말도 안되는 것으로 소리지르게 만들고, 영화하는 입장에서 싫고 창피하더라고요.” 시나리오를 받아들기 1년 전쯤에 읽은 원작 소설에 대한 호감은 “제대로 된 공포영화를 보여주자.”는 욕심으로 이어졌다.‘검은집’은 1997년 일본공포소설 대상을 받은 기시 유스케의 작품이다. 소설의 유명세 때문에 영화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르다. 하지만 그는 별로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눈치다. 작가는 일어로 번역된 시나리오를 읽어 보고 촬영장도 방문했다.“작가가 느낌을 잘 살렸다고 했대요.” 처음 도전하는 장르라 “몰라서 무식하게 달려들었다.”며 매 장면마다 “맞는 거니?”하며 늘 자문했다고 했다. 특히 어려웠던 부분은 전준오가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난 뒤 그와 대면하는 순간.“대본에 ‘소스라치게 놀란다.’라고 써 있는데, 그게 말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촬영 장면을 컴퓨터에 넣어서 ‘딩동댕∼ 정답입니다’ 이렇게 알려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어요.(웃음)” 영화는 죄의식 없이 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에 관한 이야기다. 최근 버지니아공대 총기사건을 저지른 조승희로 인해 이들의 존재가 화제가 됐었다.“끔찍한 사건을 저지른 사람이 어제 나랑 같이 밥을 먹은 사람이라면 그 느낌이 어떨지 상상해 보세요.” 그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날 법한 또 진짜로 일어나고 있는 소재이기에 그 개연성이 주는 무서움이 관객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화들짝 놀라게 하거나 겁을 주는 건 없어요.‘찝찝한 공포’가 우리 영화의 묘미죠.” 그의 차기작은 정윤철 감독의 ‘슈퍼맨이었던 사나이’다. 그에게 영화는 인연이고 운명이다. 소설에 대한 호감이 영화 ‘검은집’으로 이어졌듯, 몇 해전 수해현장에 쏟아지는 도움의 손길을 보며 “나는 뭐하나.” 울컥했던 그에게 “그럼 이거 한번 읽어볼래?”하고 날아든 게 바로 ‘슈퍼맨’이다. 올 연말쯤이면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는 슈퍼맨으로 변신한 그를 볼 수 있다.21일 개봉,18세 관람가. 글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사진 이언탁기자 utl@seoul.co.kr
  • 남편을 사고팔고 9년이 흘렀더니

    남편을 사고팔고 9년이 흘렀더니

    포목 장사로 살림을 꾸려오던 아내가 빚에지쳐 참다못해 남편을 팔았다. 무능이 죄가 되어 팔려가야 했던 남편의 몸값은 일금 1백만원정-. 그로부터 날과 달이 흐르기 9년, 옛 아내는『남편을 돌려 달라』하고, 사간 아내는『못 주겠다』하는데, 남편의 말은『어찌 하오리까』-. 화투하다가 곗돈 독촉에 서방이나 사가란 농담이 61년- 고양이도 졸음을 이기지 못한다는 화사한 봄철인 4월의 어느 날. 영남 포목의 집산지인 대구시 대신동 115 서문시장 포목상가가 유난히 며칠동안 손님이 뜸했다. 이럴때면 으례 그러했던 것처럼 포목부 여주인들은 가까운 이웃 점포끼리 모여 화투놀이로 무료한 시간을 달랬다. 화투놀이가 한참 돌아가다가 그중의 김숙아(金淑亞·가명·당시 34)여인은 왈칵『서방이나 누가 사가면 몰라도…』내뱉듯한 농담끝에 들었던 화투장을 홱 던져버렸다. 그녀는 화투를 치던 친구이며 계주(契主)인 허이옥(許伊玉·가명·당시 35) 곗돈 독촉에 순간 기분이 언짢았던 것이다. 그렇게까지 화를 낼 필요가 뭣이냐는듯 빤히 친구의 얼굴을 바라보던 허여인은 『그래 내가 살꼬마』하고 응수했다. 친구의「히스테리」를 농담으로 얼버무리려고 짐짓 말한 것이다. 그러나『내사 정말이지 백만원만 누가 준다면 남편같은거 주겠다』-이런 김여인의 잇따른 푸념이 여러사람의 운명을 기구하게 만들어 놓을줄이야…. 이때 과부 허여인의『그렇다면-』하는 집념이 결국 그녀들 사이에 돌이킬수 없는 깊은 강을 파놓고 만 것이다. 이로부터 한달 후 박동하(朴東夏·가명·당시 40)란 남자는 진짜로 김여인 아닌 허여인의 남편이 되고마는 운명에 놓이게 되었다. 여인네의 농담때문에 어처구니없게도 사고 팔린 박씨는 물론 전 아내가 이혼 수속을 깨끗이 해주었고, 몸 하나만을 가지고 다시 장가온 셈인 박씨와 허여인은 비록 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의젓한 박씨의 호적상의 아내로 뒤바뀌었다. 『아내와 결혼한지 10년동안 돈이라곤 한푼도 벌어보지 못한 주제에 사업을 한답시고 2백만원을 털어먹고 나니 빚에 쫓기는 아내에게 그렇게라도 해주는 것이 내가 위해주는 마지막 길 같았다』고 박씨는 그때를 돌이켜 말했다. 남편팔아 빚갚고 서울로 상경(上京)길 우연히 다시만나 스스로 빚때문에 과부가된 김여인은 빚을 갚고 남은 살림을 정리해 어린 남매를 데리고 한많은 대구를「아듀」- 서울로 터전을 옮겼다. 그 후에도 기구한 박씨의 일과는 전아내와의 생활에서 처럼 집에서 온종일 어린애 보는 일이 고작이었다. 다만 달라진 것은 자기 어린애 아닌 허여인의 전남편 딸 아이라는 것뿐. 이렇게 해서 헤어진 그들은 소식을 서로 끊은채 9년이 흘렀다. 그러나 사람의 운명은 잠재한 감정을 터뜨리게 하는 어떤 계기를 만들어 주고 마는 것일까? 공교롭게도 허여인의 집안어른 상사(喪事)로 박·허 부부가 함께 서울에 올라왔다가 박씨 홀로 시내에 나온 나들이 길에서 옛 아내 김여인과 마주쳤다. 그것은 정말 우연한 일이었다. 지난 겨울인 1월. 숨막힐듯 따분한 초상을 치르고난 박씨는 바깥 바람을 쐬러 나온 길이었다. 남산을 오르내리고나서 서대문을 지나 교남동까지 터벅터벅 걸어온 박씨는 온 얼굴이 얼얼하는 추위를 느꼈다. 문득 고개를 든 그의 눈에 허름한 대중식사 집이 눈에 띄었다. 머뭇거릴 것없이 들어가 뜨끈한 국물을 청하고난 박씨는 식당 주인 여자와 시선이 마주치는 순간 소스라치게 놀랐다. 아무리 9년의 세월이 흘렀다 치더라도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안다는 아내와 남편의 사이가 아니었던가…. 얼굴을 첫눈에 못 알아볼리가 없다. 어느덧 50대 초로에 들어선 옛남편, 40이 넘어 이마에 잔주름이 더한 옛아내. 그렇다고 어찌 돌아설 수 있으며 어떻게 돌려세울 수 있겠는가. 2백만원 배상하겠다에 그만큼 위자료주겠다고 코흘리개던 남매가 중학생이 되어있었다. 이날밤 아들딸의 큰절을 받고난 박씨는 야위고 거칠어진 옛아내의 손을 감싸쥔채 목이 메었다. 길거리에서의 국수 장수며「리어카」끌기에서 참새구이장수등 애절했던 서울살이 지나간 이야기를 밤새워 들었다. 이제와서 팔았다고 노여워하고 팔려갔다고 섭섭해 한들 한번 터진 봇물이 쉽게 멎을 수 있겠는가. 이들 옛부부는 그로부터 한달이 멀다하고 김여인이 대구로 내려와 밀회를 가졌다. 그러나 어엿한 아내인 허여인이 수상쩍은 남편의 행동을 끝내 모를리가 없었다. 드디어 지난 8월-. 문제의 세사람이 대구에서 자리를 같이했다. 그리고 조용히 해결의 방안을 찾았다. 그러나 협상은 2차 3차 그때마다 깨지고 말았다. 김여인은 남편을 물리기 위해 피맺혀 번돈 원금의 2배(2백만원)를 배상하겠다고 제의했으나 허여인은 오히려 2백만원의 위자료를 줄테니 남편과 손을 끊으라 했다. 박씨와의 사이에서 그간 형제까지 둔 허여인은 그래도 이혼하기 싫어 간통 고소만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할만큼 현 남편에 대한 집념이 강하다. 김여인 역시 변호사와 의논, 원인무효로 인한 남편반환 및 이혼무효확인 청구소송 같은거라도 해서 남편을 돌려 받을 수 없겠느냐고 눈물짓고 있다. 박씨는 오래전에 포목 장사를 그만 두고서도 살림을 꾸려나가는 아내(허여인)에게 계속 의존해 살고있다.(대구시내당동) 여복(女福)?에 치여 되레 고생이 되고있는 이 남자는『나는 어쩌면 좋겠느냐』고 울부짖는다. [선데이서울 70년 10월 18일호 제3권 42호 통권 제 107호]
  •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복숭아를 먹으며 9시 뉴스를 보다/ 조정

    [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복숭아를 먹으며 9시 뉴스를 보다/ 조정

    …… 거기 당신 와서 나를 베어 물어줘 손가락을 까닥거리더라니까요 스무 살은 된 줄 알았다니까요 음성 변조된 장년의 등판이 두툼했어 봤지? 아랫도리 뭉턱, 잘려 소스라치는 복숭아벌레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단백질의 보고 돼지고기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단백질의 보고 돼지고기

    필자가 결혼 후 첫 명절을 맞게 됐을 때, 이가 약한 시할머님께서도 잘 드실 수 있는 갈비찜을 준비해보고 싶었다. 할머님은 연세가 아흔 가까이 되셨는데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나쁜 것이라 생각해서 전혀 안 드시는 분이셨다. 하지만 조리해놓은 고기를 잘 분간하지는 못하셨기 때문에 필자는 소고기보다 연한 돼지갈비를 갖은 양념에 재어 갈비찜을 해드렸다. 할머님은 갈비찜을 맛있게 드시면서 소갈비가 어쩌면 이렇게 연하고 맛있느냐고 내내 좋아하셨다. 그 후로 할머님이 함께 하는 가족행사에 나오는 ‘갈비찜’은 늘 ‘돼지갈비찜’이 되었다. 최근에는 건강을 생각해서 단백질의 공급원을 육류보다는 생선이나 콩으로 바꾸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육식이 나쁘다는 생각에서이다. 육식이 과연 다 나쁘기만 한 것일까. 사실 육식은 좋기도, 나쁘기도 하다. 육류는 사람의 중요한 단백질원이 될 뿐만 아니라 지방분, 각종 무기물로서 칼슘, 나트륨, 철, 크롬, 인 등을 공급하며 다량의 비타민 B 그룹을 포함하고 있다. 성장에 도움을 주고 건강을 유지하며 사람의 근육, 혈액, 피부, 장, 호르몬 등 인체를 구성하는 데 꼭 필요한 영양소인 단백질은 음식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 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 아미노산은 인체를 구성하는 근육 단백질의 아미노산과 구성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양질의 단백질로 분류된다. ●마늘·부추·양파와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B1 흡수 5∼6배 증가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 식생활의 결점은 비타민B1의 부족인데 돼지고기는 육류 중 비타민B1이 가장 많다. 비타민B1은 피로회복과 신경과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성분이다. 알리신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마늘, 부추, 양파와 함께 조리하면 비타민B1의 흡수가 5∼6배 증가한다. 비타민B1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삶는 것보다는 볶음 요리가 손실이 적다. 다만 돼지고기나 닭고기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되기 쉬우므로 식중독에 걸리지 않도록 잘 익혀야 한다. 또 돼지고기를 덜 익혀 먹으면 촌충에 감염될 뿐만 아니라 그 유충이 뇌에 들어가면 무서운 증상을 일으키므로 충분히 익혀서 먹는 주의가 필요하다. 소고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었던 돼지고기는 우리 국민의 지나친 ‘삼겹살’에 대한 편애 때문에 삼겹살 가격이 유독 높아지고, 외국에서 수입해오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삼겹살이 맛이 좋은 이유는 지방의 함량이 높기 때문인데 당연히 동물성지방의 섭취량이 늘어나고, 섭취 칼로리가 증가되므로 이보다는 지방 함량이 적은 목살, 안심, 등심 등을 저렴하게 먹는 편이 낫다. 하지만, 종류를 막론하고 육류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체질이 산성화되고, 독성물질인 요산이 많이 생긴다. 이를 중화하기 위해 체내 칼슘 소모량이 많아지면 골다공증이 생길 위험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장병의 위험도 올라갈 수 있고, 유방암과 대장암 등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므로 육류의 과도한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양의 야채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울 중구 북창동에 위치한 ‘꺼멍도새기’는 유명한 일식당이었던 ‘남강’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흑돼지 전문점이다. 맛이 좋기로 유명한 제주산 흑돼지만을 사용하는데, 제주산 토종 흑돼지는 육질이 부드러우면서 감칠맛이 뛰어나다. ●각종 야채 넣어 익혀 폰즈 소스에 찍어먹는 맛도 별미 일본의 가고시마 지역의 유명식당에서 비법을 전수받았다는 흑돼지 샤브샤브는 이 집의 특별한 메뉴. 맑은 육수에 살짝 얼려 얇게 저민 목살과 각종 야채를 넣어 익혀 폰즈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각별하다. 점심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샤브샤브와 우동, 알밥을 세트로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의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목등심과 오겹살은 참숯불에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면 묵직한 돌판에 올려 구워 먹는다. 특수부위인 항정살과 가브리살은 도톰하게 썰어져 나온다. 연한 분홍빛의 살덩이에 점점이 박혀 있는 지방의 마블링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모양도 아름답지만, 고소한 뒷맛도 일품이다. 저렴한 가격의 와인도 준비되어 있다.02)778-1141. 흑돈샤브샤브 1만 2000원, 흑돈오겹살·목등심 각 1만 3000원, 항정살 1만 50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30분. 여성전문병원 유비여성클리닉 원장
  • 벌써 한·미 FTA효과 보나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에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미국 상공회의소 안에 조직된 ‘한·미 FTA 비즈니스 연대’에 가입한 미 기업은 협상 타결 직전인 지난 3월 200여개에서 5월 현재 400여개로 두 배나 늘어났다고 워싱턴의 통상 관련 고위 소식통이 전했다. 한·미 FTA 비즈니스 연대는 미 의회가 한·미 FTA를 승인하고 이행하도록 적극 촉구하는 기업들의 모임이다. 현재 보잉의 테드 오스텔, 셰브론의 리사 배리,UPS의 셀리나 잭슨, 씨티그룹의 로라 레인,ACE보험의 매트 니마이어 부사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또 미 상공회의소의 한미기업회의측이 사무국 역할을 하고 있다. 연대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금융의 골드만 삭스, 컴퓨터의 IBM, 통신의 AT&T, 인터넷의 구글과 이베이, 군수산업의 핼리버튼, 제약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유통의 월마트, 엔터테인먼트의 월트 디즈니 등이 대표적이다. 통상 관련 소식통은 “지난 4월 초 한·미 FTA 협상이 타결되기 전까지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었으나 협상 타결이 보도된 이후에는 중소기업과 농업 분야 기업들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미 FTA 비즈니스 연대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세계 10대 경제국에 해당하는 한국과의 FTA가 미국의 기업과 투자자, 농민, 소비자들에게 역동적인 한국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da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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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스터피자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 24층 국제회의실에서 ‘2007년 가맹점 창업 설명회’를 연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부터 지방 중소도시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참가신청 (02)590-7761,7763. ●카리부커피 자사 홈페이지 안에 ‘카리부 쇼핑몰(www.cariboukorea.co.kr)’을 열고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커피를 인터넷에서 판매한다.5만원 이상 구매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원두 125g을 준다. ●홈키파 천연 라벤더 오일을 함유한 ‘홈키파 내츄럴 라벤더향 에어졸’을 출시했다.500㎖가 3000원대. 색소가 없는 ‘무색소 모기향’과 천연 허브오일이 들어간 ‘내츄럴 허브향 모기향’도 내놓았다. ●샘표식품 ‘샘표 국시장국 메밀소바소스’를 내놓았다. 소스와 물의 비율을 1대3으로 희석하면 전문점에서 먹는 메밀국수 국물맛을 즐길 수 있다.9∼10인분 용량 350㎖가 4000원. ●대상 씹어먹는 ‘다이어트 바’를 출시했다. 유기농 오트밀, 호밀, 현미, 보리, 호두, 아몬드, 건포도, 해바라기씨 등이 통째로 들어 있다.1포(35g)당 150칼로리로 30포 들이 한 박스에 4만 9000원. ●웅진식품 천연비타민이 들어 있는 물인 ‘아쿠아비타’를 내놓았다. 천연 암반수에 천연 과일 비타민C를 담은 기능성 물이다.420㎖ 1000원. ●매일유업 인도 전통 건강음료인 ‘라씨’를 출시했다. 복합유산균과 14종의 스위스산 허브추출물을 비롯, 2700㎎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스윗플레인’과 ‘파인애플’ 두 가지.180㎖ 1000원.
  • “취재자유·알권리 침해…헌법소원 대상 된다”

    “취재자유·알권리 침해…헌법소원 대상 된다”

    정부가 기자실을 통폐합하기로 하고 전자대변인을 언론 접촉 창구로 제한하는 문제와 관련, 법조계에선 대체로 ‘언론의 취재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기자실운영 당연한 행정서비스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내다 3월 퇴직한 서상홍 변호사는 22일 “행정부내 지침이라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기본권을 침해한다면 헌법소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알권리는 기자들의 자유로운 취재와 보도를 통해 구현되는데 그동안 기자실 운영과 공무원 접촉 등으로 누릴 수 있던 취재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알권리 침해와도 직접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실 운영이 정부가 주는 시혜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국민 자체가 국가인 이상 행정서비스를 시혜로 볼 수 없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행정서비스를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하고 있던 것을 없애는 것도 문제다.”고 덧붙였다. 헌재 사무처장을 지낸 박용상 변호사 역시 “신문은 국민의 정보 소스이고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면서 “기자의 취재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헌법연구관 출신인 이석연 변호사는 “기자실은 정부부처의 소유물이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설치한 국민의 것이다.”면서 “자기 뜻에 안 맞는다며 기자실을 통폐합하는 건 자유민주주의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기본권의 핵심인 보도의 자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고 말했다. ●공공복리 위해 비밀공개 금지는 합헌적 반면 헌법재판관을 지낸 이시윤 변호사는 “정부부처에 대한 자유로운 취재를 막는다는 점에서 언론통제지만 국가안전보장·공공복리·질서유지를 위해 직무상 비밀 공개를 금지한다고 본다면 제한이 합헌적일 수 있다.”면서 “정부의 세세한 조치에 따라 판단이 갈릴 수 있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황도수 변호사는 “단지 기자실이라는 공간의 자유로운 사용권을 놓고 따지는 문제라면 헌법소원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전자대변인 등으로 언론 접촉 창구를 제한하는 것은 공무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 이재연기자 cool@seoul.co.kr
  •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 심장병 사망위험 64% 증가

    당뇨병 치료제로 널리 쓰이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아반디아’가 심장발작과 심장마비를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게재된 미 클리블랜드클리닉의 스티븐 닐슨 박사와 통계학자 캐시 월스키의 논문을 인용, 이 약을 사용했을 때 심장병에 의한 사망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각각 64%와 43% 증가한다고 보도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아반디아의 안정성을 재검토하기로 결정하고, 이 약을 복용중인 당뇨병 환자에게 의사와 상담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아반디아에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자료가 ‘심장발작 위험이 상당히 증가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지만 다른 연구들과 비교했을 때 이번 보고가 임상에서 특별히 의미있다는 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8년 전부터 시판된 아반디아는 현재 미국내에서만 100만명, 세계적으로 600만명이 복용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이번 분석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고 의미를 절하했다.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취재자유·알권리 침해 헌법소원 대상 된다”

    “취재자유·알권리 침해 헌법소원 대상 된다”

    정부가 기자실을 통폐합하기로 하고 전자대변인을 언론 접촉 창구로 제한하는 문제와 관련, 법조계에선 대체로 ‘언론의 취재 자유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기자실운영 당연한 행정서비스 헌법재판소 사무처장을 지내다 3월 퇴직한 서상홍 변호사는 22일 “행정부내 지침이라고 하더라도 직접적으로 기본권을 침해한다면 헌법소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알권리는 기자들의 자유로운 취재와 보도를 통해 구현되는데 그동안 기자실 운영과 공무원 접촉 등으로 누릴 수 있던 취재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알권리 침해와도 직접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실 운영이 정부가 주는 시혜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에 대해선 “국민 자체가 국가인 이상 행정서비스를 시혜로 볼 수 없다.”면서 “당연히 해야 할 행정서비스를 안 하는 것도 문제지만 하고 있던 것을 없애는 것도 문제다.”고 덧붙였다. 헌재 사무처장을 지낸 박용상 변호사 역시 “신문은 국민의 정보 소스이고 기자는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하는 것”이라면서 “기자의 취재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국민의 알권리를 제한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헌법연구관 출신인 이석연 변호사는 “기자실은 정부부처의 소유물이 아니다. 주권자인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국민의 이름으로 설치한 국민의 것이다.”면서 “자기 뜻에 안 맞는다며 기자실을 통폐합하는 건 자유민주주의의 토대를 무너뜨리는 행위이며 기본권의 핵심인 보도의 자유,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하는 행위다.”고 말했다. ●공공복리 위해 비밀공개 금지는 합헌적 반면 헌법재판관을 지낸 이시윤 변호사는 “정부부처에 대한 자유로운 취재를 막는다는 점에서 언론통제지만 국가안전보장·공공복리·질서유지를 위해 직무상 비밀 공개를 금지한다고 본다면 제한이 합헌적일 수 있다.”면서 “정부의 세세한 조치에 따라 판단이 갈릴 수 있다.”는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헌법연구관 출신인 황도수 변호사는 “단지 기자실이라는 공간의 자유로운 사용권을 놓고 따지는 문제라면 헌법소원 대상이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전자대변인 등으로 언론 접촉 창구를 제한하는 것은 공무원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 이재연기자 cool@seoul.co.kr ■ 시민·사회단체·학계 우려…“언론감시 거부하겠다는 것” 정부가 ‘취재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확정발표한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와 학계는 일제히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학자는 “빈대 한 마리 잡기 위해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방안을 마련하면서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무시한 데다 해당 부처와의 협의도 제대로 하지 않은 ‘밀실행정’이라는 비난도 높았다.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문종대 교수는 “기존의 폐쇄적인 기자실 운영에 따른 폐단을 수정하는 것이 통폐합뿐이냐.”고 반문한 뒤 “정부 입장에서는 가장 쉬운 방법이겠지만 국민들 입장에서는 ‘밀어붙이기식 정책’ 추진의 가장 대표적인 예로 비쳐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교수는 “정보가 잘 소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정보공개를 확대하겠다는 방침도 사실 주관적이고, 상대적인 내용이어서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업무공간의 무단출입을 방지할 수 있는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는 “기자들이 정부 문건을 몰래 빼돌리는 등 법적으로 저촉되는 행동을 하지 않는 한 사무실 출입을 막아선 안 된다.”면서 “정부는 국민들에게 각종 정책을 자세히 설명할 의무가 있고, 그것을 기자들이 대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남대 신문방송학과 김기태 교수 역시 “기자실 운영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는 방식의 하나로 기자들의 공적 취재원인 공무원 접촉 자체를 차단하는 정책은 그 자체로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대로 밀어붙인다면 기자실 운영의 폐해를 고치겠다는 의도는 전해지지 않고, 대통령의 언론관에 대한 비난만이 쇄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상현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진보와 보수, 친정부, 반정부를 떠나 잘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면서 “열리고 참여한다는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정부라면서 홍보 효율성 차원에서 기자실이나 브리핑룸 등을 없애고 통폐합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창수 새사회연대 대표는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이나 공론 형성 없이 정부 입맛에 맞는 것만을 강요하는 민주주의의 전횡”이라면서 “몇몇 언론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입맛에 맞는 정보만 던져 주고 나머지는 가린다는 이야기인데 참여정부의 언론관에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은 “검·경 수사권 조정 논의가 한창일 때 경찰 수뇌부는 ‘검찰과 달리 일선 경찰서에는 기자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숨길 게 없다. 어항 속처럼 투명하게 될 수밖에 없는 구조로 국민의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면서 “그런 경찰이 이제 와서 기자실을 폐쇄한다면 고문 수사를 하겠다는 건지 원래 어항 속처럼 투명한 조직이 아니었던 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이지현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 팀장도 “경찰서에서 감시의 눈길이 없어지면 분명 인권 침해의 요소가 높아질 수 있다. 일선 경찰서의 인권침해가 많이 개선됐지만 지금도 폐쇄적인 공간인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박홍환 임일영 정서린 박창규기자 stinger@seoul.co.kr ■ 정부 브리핑 표정 이날 정부중앙청사 10층 브리핑실에는 신문·방송 등 국내 언론사 출입 기자들이 총출동했고, 외신기자도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창호 홍보처장도 이런 관심은 처음이라는 듯 브리핑 내내 떨리는 목소리가 감지됐다. 한 기자가 “대선 예비후보들이 모두 반대하는 상황에서 예산 낭비가 아닌가?”라는 지적을 했다. 그러자 김 처장은 “그럴 리는 없다.”면서 “역사를 거꾸로 되돌릴 만큼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되받았다. 다른 한 기자가 “사무실 무단 출입이 문제가 된 사례가 있느냐.”고 질문하자 잠시 머뭇거린 김 처장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사해 보고 만약에 있으면 한두 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이 “낡은 관행”이란 단어를 반복하자 한 기자가 “낡은 관행 속에서도 전문기자로 명성을 날린 분”이라고 쏘아붙이면서 미묘한 감정대립이 일어나기도 했다. 청와대에서도 신문기자 출신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출입 기자들에게 설명하다 항의성 질문이 잇따르자 곤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출입 기자들은 “청와대 송고실인 춘추관은 참여정부의 개방형 브리핑제의 취지에 가장 근접하게 운영되고 있어 존치하기로 했다.”는 윤 수석의 설명에 대해 “취재원 접근이 막히고, 알권리도 차단당하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일부 기자는 “취재에 어려움이 많다. 비서관들이 전화도 받지 않고, 사실 확인도 안해 주고, 전화 걸었다는 메모를 남겨도 콜백이 안 온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박찬구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전자브리핑 실효성 의문 정부가 브리핑실 통폐합과 함께 내놓은 취재 지원 서비스 강화 방안의 핵심은 전자브리핑제 도입과 정보공개법 개정 추진이다. 전자브리핑제는 프랑스 외교부가 실시중인 방식으로, 브리핑 참석이 어렵거나 신속한 답변을 원하는 기자들이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국정홍보처의 주장이다. 브리핑 내용을 동영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송출하고, 속기로 풀어 텍스트로도 제공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잇단 질의·응답 힘들어 그러나 기자들은 물론 언론학자들도 실효성에 의문을 나타낸다. 통상적으로 언론브리핑은 질의와 응답, 또 그에 대한 질문과 응답이 꼬리를 물고 이루어지는데, 전자브리핑에선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 한번에 응답이 끝날 수 있는 간단한 질문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질문에 대한 답변 속도와 질이 보장될지도 미지수. 언론 속성상 분초를 다툴 때가 많은데, 전화 혹은 대면을 통했을 때만큼 답변이 이루어지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만족스럽지 않은 답변을 올릴 경우 제대로 된 답변을 요구하기도 매우 어렵다. 답변 여력 때문에 기자별, 혹은 사별로 질문 수를 제한하겠다는 방침도 부작용이 예상된다. 홍보처 관계자는 “시스템 정착을 위해서는 기자들의 절제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질문을 했을 경우 정부가 입맛에 맞는 질문에만 답변하는 폐단이 있을 수 있다. ●‘정보공개법 개정´ 구체내용 없어 정보공개법 개정 추진 방안은 정부가 ‘마지못해’ 내놓은 인상이 짙다. 개정 방향만 내놓았을 뿐 어떤 조항을, 언제까지 어떻게 개선하겠다는 내용이 빠져 있다. 정보공개를 청구할 때 답변 시한(15일)이 너무 길고, 답변 예외 기준이 추상적이라는 점,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언론의 속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인들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등의 문제에 대해선 홍보처는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이색거리 탐방] (16) 용산구 한남동 다국적거리

    [이색거리 탐방] (16) 용산구 한남동 다국적거리

    서울 용산구 한남동은 ‘작은 국제도시’다. 피부색·언어·국적이 각기 다른 세계인들이 먹고 자고 일하는 곳이다. 특히 한남네거리에서 옥수동 방면으로 올라가는 독서당길에는 좌우로 멕시코·몽골·인도·이탈리아·남아프리카공화국·이집트·루마니아·아랍에미리트·가나·리비아·말레이시아 등의 대사관 11곳이 자리잡고 있다. 주말인 지난 19일 해외여행을 떠나듯 설렘을 품고 독서당길 ‘다국적거리’를 여행했다. 글 사진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단국대 정문에서 골목길을 지나 독서당길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멕시코 대사관이 보인다. 이곳을 기준으로 위쪽으로는 각국 대사관이, 아래쪽으로는 음식점이 펼쳐진다. ●대사관 11곳 주변 둘러보기 멕시코 대사관에는 갈색 인물 조각상이 놓여 있었다.19세기 멕시코 대통령 베니토 후아레스다. 그는 멕시코 역사상 유일한 인디오 출신 대통령으로 14년간 재임하며 국민의 존경을 받았다. 멕시코시티가 서울시와 우호증진을 약속하며 기증한 것이다. 멕시코 대사관 바로 옆에는 칭기즈칸의 나라 몽골 대사관이 붙어 있다. 옛 소련에 이어 두 번째로 공산화된 나라라 북한과는 1948년에, 우리나라와는 1990년 3월에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인도 대사관을 지나면 오른쪽 건너편에 이탈리아 대사관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이 나란히 붙어 있다. 남아공은 1995년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방한해 김영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면서 우리나라와 급속도로 가까워진 나라다. 이집트·아랍에미리트연합·가나·리비아 대사관을 지나면 서울독일학교가 보인다. 학교 주변에 독일인이 많이 모여 사는 터라 이날도 학교 주변엔 독일인 가족들이 북적댔다. 언덕길 오르는 데 지쳤다면 카페 카사(CASA)에서 한숨 돌려 보자.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면 세계 도시를 감상할 수 있다. 금발의 백인 여성이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고, 이어폰을 귀에 꽂은 곱슬머리 흑인 남성이 가볍게 조깅한다. 가족들이 자전거를 자동차 위에 매달고 나들이에 나서는 모습도 흔한 거리표정이다. ●이국적인 음식이 한자리에 자녀들과 대사관을 재미있게 둘러보려면 사전 준비가 필수. 각 국가의 특징(국기·언어·역사)을 집에서 미리 챙겨 보도록 하자. 그러면 숨박꼭질을 하듯 대사관 국기만 보고 어느 나라인지 맞히는 게임을 할 수 있다. 대사관에 도착해서는 그 나라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흥미 있는 여행법. 멕시코 대사관을 지나 한남네거리 방면으로 내려오면 세계 음식거리가 펼쳐진다.‘뉴욕스테이크’는 전통 스테이크에 퓨전 소스를 섞어 인기를 얻은 집. 씹을 때마다 담백한 육즙이 배어 나와 스테이크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02)749-1021. ‘웨스턴차이나’는 전통 상하이식 딤섬을 선보인다. 딤섬피의 감촉이 부드럽고, 씹히는 해산물이 신선하다. 딤섬을 대나무 통에 쪄내서 은은한 향까지 난다. 입구에서는 딤섬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도 있다.02)795-3654. ■ 옥에 티 한남동의 옥에 티 첫번째는 ‘경찰’이다. 대사관 주변을 맴돌 때마다 경비경찰이 다가온다.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사진 찍으면 안 됩니다.”“빨리 지나가십시오.” 경찰의 재촉에 대사관을 맘놓고 구경하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혹시 한국 속의 세계문화를 체험하러 왔다가 경직된 우리 경찰문화만 경험하고 돌아서지 않을지 걱정스러웠다. 주차도 문제였다. 주변 도로가 주·정차 금지구역인 데다 대사관 주차장은 외교차량 전용이었다. 단국대에 차를 세울 경우 기본 30분에 1500원, 추가 10분당 500원씩 내야 한다.
  •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채소의 귀족’ 아스파라거스’

    [의사 한송이의 요리짱건강짱] 채소의 귀족’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채소의 귀족, 귀족의 채소라고 불린다. 중세에는 왕실과 귀족만이 먹을 수 있는 귀한 채소였기 때문이다. 백합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로 죽순처럼 순을 먹는 아스파라거스는 봄이 되면 붓끝 모양의 굵은 순이 나오는데 특히 4∼5월이 제철이다. 이 때는 사각사각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특이한 모양과 입맛을 돋우는 파릇한 색깔, 산뜻한 맛과 향이 입을 즐겁게 해주는 아스파라거스는 이제 우리에게도 꽤 친숙한 채소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재배가 되고 있다. ●4~5월이 제철… 비타민 등 무기질 풍부 아스파라거스는 300여종에 이르며, 크게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로 나뉜다. 이 두 종류 모두 아스파라긴산을 비롯, 비타민C,B1,B2과 칼슘, 인,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그린 아스파라거스는 특히 비타민을,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아스파라긴산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그린 아스파라거스에 비해 쓴맛이 덜하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아스파라거스에 들어 있는 카로틴은 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 주어 각종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한다. 콩나물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유명해진 아스파라긴산은 아미노산 성분으로서, 본래 아스파라거스에서 최초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이다. 아스파라긴산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단백질 합성을 잘 되게 하여 피로회복, 자양 강장을 도우므로, 나른한 봄철에 섭취하면 더욱 좋다. 아스파라거스의 싹 끝에 들어 있는 루틴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며 이뇨 작용을 한다. 또 적혈구를 만드는데 필요한 엽산이 들어 있어 빈혈에 좋다. 아스파라거스의 조리법은 데치는 것보다 굽는 것이 비타민C의 손실을 적게 하는데 구이, 포타주, 볶음을 하면 풍미가 살아난다. 아스파라거스를 고를 때는 잎끝과 줄기가 싱싱하고 곧으며 녹색이 선명하고 단면이 마르지 않은 것을 선택한다. 말라서 섬유가 보이고 하얀 것은 피한다. 화이트아스파라거스는 유백색으로 크기가 적당한 것이 좋다. 제철을 맞은 아스파라거스는 이탈리아나 프랑스 요리의 부재료로 흔히 쓰이며, 수입산에 비해 좀 더 얇팍하고 탄력있는 국산 아스파라거스는 감칠맛이 뛰어나서 살짝 데쳐 나물처럼 먹어도 좋다. 유명 호텔에서도 5월 한달 아스파라거스 프로모션 행사가 있다. ●화이트는 전량 수입에 의존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미피아체’는 프랑스식을 가미한 홈메이드 이탈리안을 표방하는 레스토랑이다. 아담하고 편안한 분위기에 한결같고 탄탄한 맛으로 널리 알려진 이 곳은,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쓰고, 각각의 개성을 살리면서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식재료의 배합, 소스와의 조합을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곳에서는 제철을 맞은 싱싱한 그린 아스파라거스와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맛볼 수 있다. 특히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국내에서 재배가 되지 않아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호텔 식당 외에는 접하기 어려운 아이템이다. 신선한 아스파라거스를 살짝만 익혀 향과 아삭한 질감을 최대한 살려 조리해낸다. 새우와 토마토를 곁들인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는 신선하고 도톰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를 올리브 오일에 살짝만 익혀 내는데 한입 베어 물면 입에 퍼지는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알싸한 향과 사각사각한 질감이 봄의 상큼함을 가득 느끼게 한다. 엔초비와 양파, 아스파라거스를 넣은 올리브오일 소스의 스파게티는 담백한 올리브오일과 짭쪼롬한 엔초비, 산뜻한 그린아스파라거스와 양배추가 잘 어우러지는 메뉴이다. 전채요리와 파스타류, 메인으로 나오는 고기나 생선 요리 할 것 없이 하나 같이 맛도 좋지만 접시에 담아 나오는 모양새와 색깔이 예뻐서 눈과 입이 모두 즐거운 곳이다. 새우, 토마토를 곁들인 프레시 화이트 아스파라거스 2만 5000원, 파스타류 1만 8000∼2만 8000원. 안심, 등심 스테이크 3만 9000원. 영업시간은 오전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오후 3시부터 6시까지는 쉰다. 전화 02)516-6317. 여성전문병원 유비여성클리닉 원장
  • [새상품]

    ●애경 샴푸 브랜드 ‘케라시스’에서 최고급샴푸 ‘케라시스 오리엔탈 프리미엄’을 새롭게 출시됐다.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앰플 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동백잎, 석류, 인삼 등이 두피를 보호하고 모근을 강화시켜 준다. 샴푸·린스 각각 600g 9900원, 트리트먼트 200g 6400원, 앰플 15㎖×4개 1만 2600원.(080)024-1357. ●샘표식품 ‘샘표 마시는 홍삼 흑초’(350㎖·4000원)와 ‘샘표 마시는 화이버 흑초’(350㎖·3500원) 2종을 출시했다. 흑초에 포함된 아미노산은 피로회복과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 홍삼 흑초에는 6년근 국내산 홍삼 농축액이, 화이버 흑초에는 식이섬유와 매실 농축액이 첨가됐다. 원액과 물을 1대1∼1대3 비율로 섞어 마시면 된다. ●CJ 국내산 매실을 넣어 몸에 좋고 시원한 ‘남도 매실냉면’을 내놓았다. 동치미 육수와 다대기 소스로 시원하게 즐길 수 있다. 매실 산지로 유명한 광양과 섬진강 유역 등 국내산 매실만 사용했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다. 할인점 기준 2인분(861.6g)의 가격은 4380원. ●해태음료 1992년 출시됐으나 1996년 단종됐던 젤리 음료 ‘조이젤’을 최근 ‘추억의 조이젤’로 리뉴얼해 재출시했다. 최근 건빵이 인기를 끌고 병 우유가 새롭게 나오는 등 복고풍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내놓게 됐다고 한다. 당시 500원으로 출시돼 700원까지 인상됐던 이 제품 가격은 이번에도 700원(180㎖)이다.
  • [기고] 소프트웨어가 산업의 ‘블루오션’이다/임차식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소프트웨어(SW)는 지식정보사회와 유비쿼터스·디지털 융합(컨버전스) 시대를 맞아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모든 산업에서 없어서는 안될 모세혈관과 같은 기능을 한다.SW산업은 2006년 기준으로 약 22조원의 생산에 12억 5000만달러를 수출하는 산업의 한 축이 됐다. 그러나 SW분야는 중소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해 사업환경이 무척 열악하다.‘울며 겨자먹기식’의 덤핑 수주도 많아 품질보다 가격에 매달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일에 비해 처우가 미흡하다 보니 우수인력이 SW 업종을 기피하는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 정보통신부는 최근 이같은 상황을 감안,SW업계의 경쟁력 키우기정책을 역점시책으로 삼고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소프트웨어 공공구매 혁신방안을 마련, 시행중이다. 중소 SW기업의 사업환경을 개선해 우수 인력을 유치하는 내용의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SW시장에서 공공부문의 비율이 전체의 20%를 차지하기 때문에 공공부문의 제도개선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최근 10억원 이상의 공공기관 정보화사업 중 5000만원 이상인 SW를 분리 발주토록 하는 ‘SW분리발주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SW사업에서 하드웨어, 시스템통합(SI) 등과 SW를 분리해 발주하는 것이 골자다. 현재 공공기관 SW사업 중 10억원 이상 사업은 건수 기준으로 5%, 금액 기준으로는 59%다. 전체 SW 중 5000만원 이상 SW사업이 건수로는 전체의 55%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행정부담 증가, 하자·유지보수의 어려움을 이유로 대형 SI기업들이 일감을 일괄 수주하고 중소 SW기업은 하도급 형태로 대기업에서 일감을 찾는 기존의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또 대기업 SW사업 참여 하한제도를 개정, 매출액별 대기업 참여 범위를 조정했다.SW업계의 숙원이던 개발SW의 지적재산권에 대한 상업적 활용도 가능토록 했다. 이와 함께 우리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전략분야도 키워나가고 있다. 임베디드SW와 공개SW가 대표적인 것들이다. 임베디드SW란 전자제품에 내장돼 제품의 기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임베디드SW는 휴대전화, 항공기,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기기 개발비용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제조업에 강점을 가진 우리나라로서는 임베디드SW에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 정부는 관련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고가의 제품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시제품 제작도 지원하고 있다. PC 운영체제(OS)인 ‘리눅스’ 등 국산 공개SW도 육성해야 할 분야이다. 공개SW는 SW를 구성하는 소스코드가 공개돼 선진기술 습득이 쉽고, 해외 기업의 특정 제품에 의존도가 높은 국내 환경을 감안하면 외국으로 나가는 로열티 지출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일반이용자의 공개SW에 대한 인식이 낮고, 응용프로그램도 부족해 이용에 불편이 있다. 정부는 이를 감안, 광역지자체를 중심으로 시스템을 공개SW 기반으로 바꿔 운영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일반 PC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품SW 사용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정책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SW 무료 복제를 막기 위한 ‘부정복제물신고센터’ 설치, 모니터링 강화 등이 그 방안이다. 무엇보다도 올해말 완공되는 서울 상암동 IT클러스터인 ‘누리꿈 스퀘어’는 SW 전문인력 양성과 SW세계화에서 큰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프트웨어는 하드웨어 산업과 달리 보이지 않는 곳에서 경제와 사회를 움직이는 숨은 엔진이다. 하드웨어를 움직이는 것은 소프트웨어이다. 정부가 소프트웨어산업 육성에 힘을 쏟는 것은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앞당기는 최고의 ‘블루오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임차식 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진흥단장
  • 佛대선 6일 결선투표 ‘첫 女대통령’ 관심

    佛대선 6일 결선투표 ‘첫 女대통령’ 관심

    |파리 이종수특파원|프랑스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나올까. 초미의 관심속에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가 6일(이하 현지시간) 치러진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회당 세골렌 루아얄 후보가 여성대통령을 뜻하는 ‘프레지당트’를 탄생시키기엔 약간 벅차 보인다.1차투표 후 줄곧 집권당 대중운동연합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에 4∼6%포인트 뒤졌다. 뒤집기를 노리며 ‘올인’한 2일 후보간 TV토론도 신통찮다. 오피니언웨이 조사에서는 8%로 더 밀렸다. 그러나 낙관론도 공존한다.1차투표에서 18.6%의 득표율을 확보하며 캐스팅 보트를 쥔 중도파 프랑수아 바이루 후보가 3일 새벽 “사르코지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또 너무 강경한 이미지의 정치인을 좋아하지 않는 프랑스 유권자들의 전통적 정서도 루아얄에겐 ‘숨은 지지율’이다. 루아얄이 역전을 기대하는 마지막 승부처는 1차투표에서 바이루 후보를 지지한 679만여명의 표심이다. 이 가운데 루아얄이 1차투표에서 사르코지에 뒤진 194만여표(5.3%포인트)를 더 확보하면 산술적으로 승리한다. 지난 1일 공개된 입소스 조사에서 바이루 지지 유권자의 41%가 루아얄을,32%가 사르코지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했다. 표로 환산하면 루아얄이 61만여표 앞선다. 하지만 선거는 구도 싸움이다.1차투표 후 범좌파가 ‘반 사르코지 연대’를 형성한 것은 루아얄에 호재였다. 여기에 루아얄은 바이루와 TV토론을 성사시키면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러나 여기서 멈췄다. 루아얄은 바이루와 정치적 연대를 형성하는 데 실패했다. 단적인 예가 바이루가 이끄는 프랑스민주동맹 소속 국회의원 29명 가운데 21명이 사르코지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vielee@seoul.co.kr
  • [먹을거리 산책] 토마토

    ●토마토는 이런 것 타임지가 선정한 21세기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토마토는 붉은색 부분에 함유된 ‘리코펜’이 노화를 방지하고 항암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기능 향상에 좋다는 속설 때문에 ‘러브애플’로도 불린다. 익혀서 먹는 것이 그냥 먹는 것보다 영양분 흡수에 더 좋다. 익힌 토마토에 올리브유를 곁들이면 리코펜의 흡수율을 크게 높여준다고 한다. ●어떤 게 있나 유럽종과 동양종으로 크게 구분한다. 유럽종은 껍질이 두껍고, 단단하며, 즙이 없고 당도가 낮아 소스 등으로 가공해 사용한다. 동양종은 즙이 많고, 당도가 높다. 씹을 때 사각사각한 느낌이 있어 그냥 먹기에 좋다. 최근 가락시장에서 인기몰이 중인 토마토는 부산의 서광종(일명 짭짤이)으로 가격이 일반 토마토의 두 배 정도 된다. 동양종 계열의 토마토로, 모든 영양분과 당분이 과실에 집중될 수 있도록 다른 부분을 말리는 방법으로 재배한다. 당도가 뛰어나고 바닷가의 짭짜름한 바람이 토질에 영향을 미쳐 독특한 맛을 내 인기가 높다. ●얼마에 거래되나 가락시장에는 하루 평균 150여t의 토마토가 거래된다. 가격은 유럽종이 5㎏에 1만 2000∼1만 4000원, 동양종 토마토는 1만 8000∼2만원선이다. 부산 서광종은 3만∼3만 3000원선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조사분석팀 이민중 대리
  • 4~8일 남원 춘향제

    “사랑은 단 하루도 천년 입니다.” ‘천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춘향제가 ‘사랑과 충절의 고장’ 전북 남원시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1931년 일제 강점기 때부터 시작된 춘향제는 지명도나 규모면에서 국내 최고의 향토축제로 손꼽힌다. 남원은 볼거리, 먹을거리, 살거리가 모두 풍성해 지역축제의 진면목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 주민들의 호응도 전국 어느 축제보다 뜨겁다. 춘향과 이도령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해외에서도 널리 알려져 외국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다. 올해로 77회째를 맞은 춘향제는 4일부터 8일까지 남원시 광한루 일대에서 열린다. ●가락지 끼워주고… 등불 들고 거닐고… ‘봄의 절정’ 5월과 함께 남원시는 축제 분위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춘향전의 무대인 광한루원과 남원시를 관통하는 요천둔치는 풍물시장과 가설무대, 각종 체험행사장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어 축제 무드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 거리마다 내걸린 청사초롱과 플래카드가 물결을 이루는 가운데 시민들도 일찌감치 마음이 들떠 밝은 표정이다. 춘향제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춘향과 이도령을 주제로 한 ‘사랑의 대축제’이기 때문. 남원지역 처녀·총각들은 예부터 축제기간에 새로운 짝을 찾는 기회로 삼는 것이 전통이다. 남원 시민들은 축제기간에 이성을 만나거나 평소 호감을 갖고 있던 이성에게 마음을 털어 놓는다. 때문에 춘향제는 청소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층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외지 관광객들도 사랑을 확인하고 언약하기 위해 광한루를 찾는다. 언제부터인가 오작교를 함께 건너는 커플은 사랑의 결실을 거둔다는 말이 퍼지면서 남원을 찾는 연인들이 빠뜨리지 않고 찾는 명소가 됐다. 춘향 테마파크에서는 연인, 가족, 친구들의 약속을 언약판에 작성해 타임캡슐에 보관했다가 훗날 춘향제에서 개봉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타임캡슐에 ‘둘만의 추억´ 보관까지 4일 밤 시내 주요 거리에서 시작되는 선남선녀들의 등불 행렬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전통행사와 체험거리, 볼거리의 막이 오른다. 이 때부터 남원시는 온통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다. 5일에는 마당극 방자놀이, 거리공연, 춘향사랑 길놀이, 전통혼례식, 창극춘향전 등이 무대에 오른다. 마당극 ‘암행어사 출두요!’, 낭만콘서트 ‘봄내음’, 사랑언약 약속의 손만들기, 사랑 가락지 만들기, 춘향전 판화찍기, 춘향전 체험은 춘향제만의 볼거리이다. 6일에는 춘향가요제, 전국 궁도대회와 시조경창대회, 민속씨름대회, 퓨전국악을 선보인다.7일과 8일에도 외국인 여성의 전통혼례식, 춘향고을 대동길 놀이, 명창·명궁 퍼레이드 등의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8일 오후 광한루원 완월정에서 열리는 춘향선발대회는 춘향제의 하이라이트다.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인 황금미꾸라지 잡기, 목공예·짚공예·천연염색·도예체험 행사도 춘향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구경거리다. ●명품 추어탕… 미나리비빔밥… 별미는 ‘덤´ 행사기간 동안 광한루 앞 요천둔치에서 향토풍물장터와 향토전통음식관, 세계음식문화 체험관이 문을 연다. 솜씨 좋기로 유명한 남원의 전통음식은 물론 태국 돔냥, 미얀마 째때미, 필리핀 맨후도, 베트남 너이쿠엉, 몽골 보즈 등 아시아 5개국의 대중음식도 맛볼 수 있다. 전통음식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추어탕을 최고로 친다. 광한루원을 중심으로 ‘새집’ 등 10여곳이 성업중이다. 지리산 자락 맑은 물에서 잡은 자연산 미꾸라지로 만든 추어탕과 숙회 등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운다. 시청 앞 부월갈비, 천주교회 옆 지산장 주물럭, 시장통 진고개집 삼겹살도 오랫동안 남원 시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맛집이다. 지리산 육모정 계곡을 지나 정령치 중간 길목에 위치한 주천면 고기리 토속음식촌도 남원 토박이들이 즐겨 찾는다. 산채백반과 백숙, 옷닭, 메기매운탕이 유명하다. 에덴식당은 민박과 함께 아침상도 낸다. 다시마밥에 생미나리와 간장소스를 넣어 만든 미나리비빔밥은 추어탕에 이어 남원의 대표 음식으로 꼽힌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호남고속도로 전주IC→17번 국도 타고 남원시(1시간10분 소요) ▶88고속도로를 이용할 때 남원IC로 진입하면 광한루까지 10분거리 ▶문의 남원시청 (063)620-6181 남원시 서울사무소 (02)3462-6064 춘향제전위원회 (063)620-6573 남원시 종합안내소 (063)620-6175
  • “한국CEO 급여…아시아 지역 최고수준”

    한국 기업 최고 경영자(CEO)들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보수를 받으며 그 다음은 홍콩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머서 휴먼 리소스 컨설팅의 조사 결과 한국의 최고 경영자는 평균 연간 기본급이 38만4천123달러에 상여금과 기타 수당 등 현금 보상이 56만8천502달러 추가돼 실제 연봉이 95만달러 정도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의 최고 경영자는 기본급이 25만707달러, 기타 현금 보상이 35만2520달러로 실제 연봉이 60만달러 정도로 추산됐다. 한국과 홍콩 다음으로는 싱가포르의 최고 경영진 보수가 많아 평균 연간 23만9896달러를 기본급으로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총 급여는 이보다 거의 두배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만의 최고 경영자들은 기본급으로 평균 11만4천914달러, 기타 현금 직접 보상이 13만1천834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경제가 급속히 성장하고있는 인도의 최고 경영자들은 기본급 8만9천759달러에 연간 현금 총 급여가 11만1천510달러로 연봉 수준이 낮은 편에 속했다. 필리핀의 최고 경영자는 기본급 4만4천496달러에 연간 현금 지급이 5만1천519달러로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들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머서사 관계자는 이 조사 결과에 대해 “(CEO에 대한) 보상은 과거 급여 수준과 경제 규모, 재능있는 인재를 구하기위한 경쟁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받는다”고 말한 것으로 비즈니스 타임즈지는 30일 보도했다. 머서는 이 조사에서 2천300개 회사의 자료를 분석했다. 연합뉴스@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라운지] 월1회 복용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출시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최근 월 1회 복용하는 경구용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 ‘본비바’(성분명 이반드로네이트)를 출시했다. 본비바는 최소 주1회 복용하는 다른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과 달리 한달에 1회만 복용, 환자들의 치료 중단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으며, 기존 약들은 복용 전후 일정시간 동안 음식물이나 음료를 섭취하지 못했던 단점도 개선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GSK 학술부 권남희(내과 전문의) 부장은 “본비바는 약물 복용상의 불편을 획기적으로 개선, 효과적인 골다공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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