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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초당 240장 이미지 구현하는 240Hz LCD TV 출시

    삼성전자, 초당 240장 이미지 구현하는 240Hz LCD TV 출시

    삼성전자가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구현해 LCD TV의 단점이었던 잔상을 개선한 240Hz LCD TV인 ‘LCD 750 시리즈’를 출시해 프리미엄 LCD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TV에서 Hz(헤르쯔)는 사용자가 보는 영상이 변화하는 횟수를 의미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같은 시간 동안 영상재생 빈도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잔상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20Hz LCD TV 신 제품인 LCD 550, 650 시리즈에 이어 240Hz LCD TV인 LCD 750시리즈를 출시함으로써 화질에 따른 LCD TV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 240Hz ‘전용 패널과 전용신호처리 기술’로 잔상개선···선명한 화질 구현  240Hz LCD TV는 기존 120Hz 대비 두배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신호처리 칩과 동영상의 움직임을 예측해 원본 영상 1장당 3장의 예상 이미지를 삽입하는 알고리즘이 필수적이다.  또 120Hz 대비 두배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신호 인터페이스, 120Hz 대비 두배의 고속 패널 구동 성능,응답 속도 3.5/1000초(3.5ms) 고속 패널 등 회로에서 액정까지 통합 솔루션 기술을 확보해야 진정한 240Hz 풀HD 화질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동안 개발이 쉽지 않았다.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응답속도 3.5/1000초(3.5ms) 240Hz 전용 고속 패널이 탑재됐다.  여기에 기존 120Hz 대비 두배 이상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신호처리 칩과 원본 영상 1장당 3장의 예상 이미지를 삽입하는 알고리즘이 결합된 240Hz FRC(Frame Rate Cpnversion:구동주파수변환) 기술(오토모션 플러스240Hz), 삼성전자 독자 화질 칩(크리스털 엔진) 등이 어우러져 실제로 초당 60장(60Hz) 원본 영상 사이에 예상 이미지 3장을 삽입해 초당 240장의 이미지를 통해 동영상을 구현함으로써 화면 잔상을 개선해 더욱 부드럽고 편안한 화질을 제공한다. ■ ‘09년 화질 新기술 총집합, 240Hz 풀HD(초고화질) 영상 구현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에 적용한 ‘삼성 크리스털 엔진’은 패널과 회로를 동시에 컨트롤 하는 한편 방송사에서 보내 주는 SD(표준) 화질을 HD로 변환시켜 줄 때 화질 손상을 최소화시켜 더욱 생생한 영상을 표현해준다.  삼성전자의 앞선 화질 기술인 크리스털 블랙패널은 패널 내의 입자가 더욱 작고 균일해져 내부의 빛을 세밀하게 투과시켜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고, 외광의 반사율을 낮추어 더욱 또렷한 영상을 제공한다.또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로 영상 소스에 따라 변화하는 LCD 광원 밝기 조절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켜, 신호 손상없이 깊이 있는 블랙 표현이 가능하며 더욱 풍부한 화질을 제공한다.  이 밖에 컬러 영역을 기존 2D에서 3D 입체로 더 넓게 컨트롤 해 어둡고, 밝은 화면에서 풍부한 색 표현을 가능케 하는 와이트 컬러 컨트롤 프로 기술과 자연색에 가까운 화질로 더욱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화질과 더불어 절전 기능까지 가능한 네츄럴 모드 기능도 탑재하고 있다. ■ ‘09년형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에 친환경성까지 더해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화질뿐만 아니라 외관도 한층 세련된 디자인으로 변신했다.  크리스탈의 투명함이 한층 강화된 ‘09년형 크리스털 로즈 디자인과 와인 잔처럼 투명한 TV 스탠드 목(Neck) 부분이 결합해 TV가 가볍게 공중에 떠있는 느낌을 주어 디자인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또 TV 프레임(테두리)에 컬러를 구현하기 위해 스프레이 작업을 하지 않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배출되지 않으며 거의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디자인 공법을 적용했다.  한편 삼성전자 퍼펙트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09에서 ‘Design & Engineering Showcase Honors’상을 수상하며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 받은 바 있다. ■ 보는 TV에서 즐기는 TV로  삼성전자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TV 본래의 기능인 방송 시청 외에 인터넷이나 USB 연결을 통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USB2.0 동영상’ 기능으로 USB를 TV 측면 단자에 꽂기만 하면 USB에 저장되어 있는 고화질의 사진과 음악 파일은 물론 동영상까지 대형 TV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콘텐츠 라이브러리 플래시 기능으로 TV에 내장된 갤러리, 요리, 리빙, 어린이, 게임, 웰빙 등 다양한 콘텐츠를 리모콘 하나로 쉽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뿐만 아니라 DLNA(Digital Living Network Alliance:세계 홈 네트워크 협력체) 인증을 받은 ‘무선 PC 불러오기’ 기능으로 PC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등도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 TV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삼성전자 240Hz LCD TV ‘LCD 750’ 시리즈는 101cm(40인치), 116cm(46인치), 130cm(52인치)로 가격은 스탠드형 기준으로 각각 270만원, 360만원, 480만원 대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돈은 문학적 상상력의 환기 수단”

    “돈은 문학적 상상력의 환기 수단”

    “석학도 아니고 인문학 전문가도 아니지만 경제학도 인문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일반인과 함께 하는 인문학 강좌에 나섰다.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지난 18일 서울 서대문 역사박물관 1층 강당에서 개최한 ‘석학과 함께하는 인문강좌 시리즈’에서 다섯 번째 강사로 나선 정 전 총장은 ‘화폐와 금융의 세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2시간여에 걸쳐 이루어진 이날 강연에서 그는 금융, 화폐의 정의, 화폐수량설, 금융시장의 불안정성 등을 일반론에 비춰 설명했지만 금융 분야와 인문학을 접목하는 데 주력했다. 정 전 총장은 강연 첫 머리에서 “디오니소스 신에게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는 능력을 달라고 한 미다스 신화는 화폐에 대한 철학을 보여주는 가장 오래된 이야기 중 하나”라는 예를 들며 얘기를 풀어나갔다. 그는 “돈은 세계문학 속에서 우상 숭배의 대상이나 인간해방, 자기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수단으로 표현됐다.”면서 “찰스 디킨스의 ‘스크루지’는 돈을 숭배했던 대표적 인물이고 ‘베니스의 상인´에서 유대인 상인인 ‘샤일록’은 돈을 통해 기독교도 핍박 속에서 자기 정체성을 표출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 문학에서도 돈이 문학적 상상력의 환기 수단이었다.”면서 “현진건의 소설 ‘운수좋은 날’ 속의 주인공 아내는 돈 없는 현실의 희생자였다.”고 덧붙였다. 정 전 총장은 “경제학은 언뜻 인문학과는 무관해 보이지만 문학, 역사학, 철학적으로도 얼마든지 설명할 수 있다.”면서 “인문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사고가 유연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정 전 총장 이외에도 이태수 인제대 교수(철학), 김석철 명지대 석좌교수(건축학) 등이 강사로 나서 오는 10월까지 계속된다. 문의 02)739-1223.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 美 투자만 작년 40억弗…태양광 등 ‘信산업’에 돈 몰린다

    [2009 녹색성장 비전] 美 투자만 작년 40억弗…태양광 등 ‘信산업’에 돈 몰린다

    │샌프란시스코·세너제이(미국 캘리포니아 주) 이도운특파원│지난 3월24일 미국의 벤처 캐피털들과 이들이 투자한 기업의 경영자들이 백악관으로 모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녹색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이들의 공로를 보답하고, 계속적인 노력을 당부하는 자리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석유로부터의 해방, 에너지 독립을 추구하는 역사적인 노력을 대통령으로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미국벤처캐피털협회의 마크 히센 회장은 “지난 30년간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반도체, 소프트웨어 산업을 창조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미국에 클린 테크놀로지 산업을 꽃피울 준비가 돼있다.”고 화답했다. 그린 컨설팅업체인 클린테크그룹과 딜로이트에 따르면 미국내에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벤처 캐피털의 투자는 40억 달러(약 5조 2000억원)가 넘었다. 지난 2007년에 비해 54%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05년이후 두자릿수 상승세를 계속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에는 무려 26억 달러의 투자를 기록해 분기별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불거진 글로벌 금융 및 경제 위기가 클린 테크놀로지나 벤처 캐피털 업계를 비껴가지는 않았다. 올해들어 클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는 크게 떨어졌다. 1·4분기에 82개 기업에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가 투자됐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48%가 감소했다. ●2005년 이후 매년 두자릿수 증가율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처 투자자들 여전히 클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 가운데 하나인 클라이너 퍼킨스 커필드 바이어의 클린 테크놀로지 투자 담당인 존 디어 파트너는 이달초 발표한 성명에서 “현재의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그린 벤처 캐피털의 투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면서 “클린 테크놀로지는 여전히 21세기의 가장 큰 경제적 기회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는 태양광이다. 리서치 업체인 그린테크미디어 분석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에 투자된 벤처 캐피털 자금 가운데 42%가 솔라 에너지 쪽으로 갔다. 이와 함께 바이오연료와 고성능 배터리, 에너지 저장, 전기차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그린테크미디어는 밝혔다. ●솔라에너지 투자액의 42% 차지 실리콘 밸리에서 벤처 기업 및 벤처 캐피털 관련 컨설팅 업체인 벤처소스그룹을 운영하고 있는 데이비드 리 사장은 클린 테크놀로지에 대한 투자가 90년대의 정보통신(IT) 분야 투자와는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닷컴 붐’ 당시에는 벤처 캐피털들이 벤처 기업의 주식 상장과 인수합병(M&A)을 통해 투자금의 10배에서 많게는 100배까지 이익을 남겼다고 한다. 또 1년에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벤처 업체도 300개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해 주식시장에 상장에 성공한 클린 테크놀로지 벤처 기업은 13~14개 정도라고 리 사장은 말했다. 또 벤처 캐피털의 투자 이익도 2~5배면 성공적이라는 것이다. 리 사장은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 투자에는 닷컴 붐 당시와 같은 ‘묻지마 투자’나 거품이 없다.”고 말했다. 리 사장은 현재 벤처 캐피털의 투자는 여전히 IT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총 투자금의 50% 이상 IT 분야로 가며, 그 다음이 바이오 테크놀로지라고 리 사장은 설명했다. 클린 테크놀로지 분야에 대한 벤처 캐피털의 투자 비율은 아직 10%를 넘지 않고 있다고 리 사장은 말했다. 리 사장은 그러나 “미 전역에 있는 2400여개의 벤처 캐피털 가운데 클린 테크놀로지만 투자하는 회사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dawn@seoul.co.kr
  • ‘천의 얼굴’ 이준기 ‘강림’에 5천관객 열광

    ‘천의 얼굴’ 이준기 ‘강림’에 5천관객 열광

    ‘천의 얼굴 이준기’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뜨거운 150분. 이준기의 국내외 5천여 팬들이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 펜싱경기장에서 이준기의 글로벌 팬 콘서트 ‘에피소드2:더 마스크(Episode2:The mask)’를 통해 ‘이준기 월드’로 빠져들었다. 오후 7시를 조금 넘긴 시각 이준기는 무대 중앙과 좌우에 설치된 대형 화면의 영상으로 먼저 관객들을 맞이해 기대감을 높였다. 색색들의 조명이 제 색을 비추자 무대 양쪽에서 깃발을 든 댄서들이 줄을 맞춰 올라왔다. 이후 파란색 가면을 쓰고 양손에 검을 든 댄서가 무대 중앙에 등장해 검술을 선보였다. 웅장한 배경음악에 맞춰 무대에 오른 댄서들의 의상과 소품은 특수 제작된 무대와 어우러져 한국 중국 일본 등의 동양문화를 섞어놓은 듯 한 신비로운 무대를 연출했다. 이때, 이준기가 와이어에 매달린 채 공중에서 등장했다.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그를 반겼다. 무대에 안착한 이준기는 갑옷을 입고 늠름한 표정으로 팬들을 응시했다. 이어 댄서로부터 건네받은 검으로 절도 있는 검술을 선보인 이준기가 머리 위로 검을 들어 올리자 마치 무협지 ‘삼국지’에서 등장했을 법한 장면이 연출됐다. 무대 중앙에 설치된 대형화면이 사방으로 갈라지면서 등장한 DJ는 현란한 스크래치 기술을 선보이며 이준기를 소개했다. 무대 아래서 등장한 이준기는 깔끔한 정장의 댄디 스타일로 변신해 본인의 노래 ‘바보사랑’을 부르며 현란한 댄스를 췄다. 이준기는 박진감 넘치는 안무와 유연한 몸놀림을 선보여 팬들에게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준기의 손짓에 따라 불꽃폭죽이 터지자 팬들은 일제히 파란 야광봉을 흔들며 이준기의 이름을 연호했다. 노래를 마친 이준기는 땀으로 범벅된 얼굴로 “오랜만에 움직이니 삭신이 쑤신다.”며 관객들을 향해 인사했다. 공연 중 이준기는 유창한 일본어와 중국어 실력을 선보이며 차례로 해외 팬들에게 안부 인사를 전해 팬들을 더욱 흥분케 했다. “일본 타이완 홍콩 중국 타일랜드 싱가포르”등의 해외팬들을 차례로 호명한 이준기는 “‘에피소드 1’에 이후로 벌써 3년만이다. 사실 그전에 만나고 싶었는데 그동안 제가 작품에 빠지는 게 더 좋았나보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준기의 변신은 콘서트 내내 계속 이어졌다. 캐주얼 복장으로 갈아입은 이준기는 가수 팝핀현준과 함께 앙상블을 이뤄 웨이브 브레이크 팝핀댄스 동작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능숙한 춤 솜씨를 자랑했다. 이날 이준기는 다소 실수를 보이기도 했지만 익살스런 애드리브와 쇼맨십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밴드의 연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던 중 음이 살짝 맞지 않는(?) 실수 뒤 이준기는 “중간에 밴드 반주와 맞지 않아서 일부러 몸을 더 크게 움직이며 춤을 췄다. 난 음치가 아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공연에서 이준기는 직접 찾아가는 팬 서비스를 펼쳤다. 무대 조명이 암전된 상황에서 갑자기 핀조명이 들어온 곳은 바로 관객석 3층. 이준기는 빨간색 반짝이 의상을 입고 앞머리에는 빨간색 왕 집게를 꽂은 채 트로트 곡 ‘날 봐 귀순’을 ‘날 봐 준기’로 개사해 부르기 시작했다. ‘이준기의 강림’을 몸소 체험한 팬들을 더욱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준기는 공연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직접 팬들과 악수를 나누고 인사를 전하며 본인을 “신바람 이준기”라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이준기는 오는 20일 발매하는 앨범의 수록곡 ‘J-style’의 뮤직비디오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준기의 강렬한 눈빛과 역동적인 안무가 전면에 배치된 뮤직비디오는 팬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다. 이후 개그맨 박휘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시간에는 팬들이 평소 이준기에게 궁금한 것과 바라는 점들을 질의 응답하는 구성으로 꾸며졌다. 공연 하루 전인17일이 생일이었던 이준기는 생일을 기념해 팬들과 함께 생일파티를 했다. 팬들의 위해 마련한 이준기의 세심한 배려는 본인이 직접 작사한 곡 ‘아낌없이 주는나무’를 부를 때 절정에 치달았다. 무대 뒤 흰 막이 내려오자 그 위로 팬들의 이름이 차례로 열거됐다. 본인의 이름을 확인한 팬들을 소스라치게 놀라며 반색했다. 이준기는 “에피소드3에서 우리가 또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제나 함께 했으면 좋겠다. 사랑한다.”는 말로 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을 대신했다. 이준기는 비트가 강하게 전해지는 본인의 노래 ‘J-style’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를 선보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나와라 나와라”, “이준기 이준기”를 외치는 팬들의 요청에 이준기는 흔쾌히 무대 위로 올라와 앙코르 곡들을 연달아 불렀다. 이준기의 열정과 정성에 감동한 5천여 관객들은 진심어린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며 다음을 기약했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짓으로 소통하다

    몸짓으로 소통하다

    말은 필요없다. 몸짓으로 충분하다. 신체를 활용한 공연 중심의 축제인 ‘피지컬씨어터페스티벌’이 새달 5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대학로 정보소극장에서 열린다. 신체극을 비롯해 움직임극, 마임, 무용, 댄스시어터를 모두 아우르는 행사다. 4회째인 올해는 ‘나는 배우다’란 주제 아래 국내외 13개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마임이스트 유홍영과 고재경은 엉성한 두 도둑의 해프닝을 그린 마임극 ‘두 도둑 이야기’를 올리고, 김남진이 이끄는 댄스씨어터 창은 도시인의 외로움을 그린 ‘스토리 오브 B’를 공연한다. 안무가 백호울의 ‘관계…두 가지 이야기’는 가야금으로 연주되는 클래식 음악, 드럼 연주에 맞춰 추는 한국 무용 춤사위 등 색다른 시도로 눈길을 끈다. 극단 몸꼴은 신체극 ‘초승달·그믐달·교집합’을, 마임 이스트 노영아는 ‘몽상’을 선보인다. 자유참가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젊은 아티스트들의 무대도 만날 수 있다. 극단 행복자의 ‘의자들’은 무인도에 불시착한 인간들의 생존기를 움직임과 의자를 통해 표현한 작품이다. 예술집단 Fete는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 ‘보이첵 ’을 색다른 시선으로 해석한 ‘보이첵 그리고’를, 안무가 이상훈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단절을 연극적이고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표현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을 공연한다. 해외 초청작은 3편이다. 싱가포르의 ‘인 소스 시어터’는 작품 ‘포이즌’에서 욕망, 미움, 공포, 증오, 기쁨, 사랑 등 7가지 감정을 물과 비눗방울 등의 소품을 사용해 표현한다. 프랑스인과 일본인으로 구성된 ‘키프레임드’는 일본 부토의 움직임을 토대로 한 ‘마다라’를, 일본 이이무로 나오키 마임 컴퍼니는 ‘화살표 방향으로’를 무대에 올린다.(02)764-7462.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황정민 “한국의 로베르토 베니니가 되고싶다”

    황정민 “한국의 로베르토 베니니가 되고싶다”

    배우 황정민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식스먼스’를 통해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배우 로베르토 베니니처럼 웃음과 눈물이 함께하는 진한 페이소스를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황정민은 ‘식스먼스’에서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 구동백 역으로 데뷔, 14년 만에 드라마에 첫 도전한다. 그는 본인이 맡게 된 구동백 역에 큰 매력을 느껴 남다른 애착으로 작품과 인물 연구에 정신을 쏟느라 하루하루가 바쁘다고 전했다. “‘식스먼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하고 싶다.”는 황정민은 “구동백은 어떤 인물일까 고민하다가 문득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의 로베르토 베니니(이탈리아 배우)랑 비슷해지고 싶은 생각을 했다.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느낌적으로 투영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하고 싶다. 웃고는 있는데 눈에는 눈물이 맺히는 느낌. 이제까지 이런 드라마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작품이 그러한 감동을 전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드라마 첫 도전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황정민의 브라운관 첫 도전작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식스먼스’는 평범한 우체국 말단 직원인 구동백과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인 한지수(김아중 분)가 6개월간의 계약 결혼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다. 현재 방영중인 ‘미워도 다시 한 번’후속으로 오는 29일부터 방송된다. (사진제공=Y&S커뮤니케이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화제의 ‘명텐도 게임기’ GP2X 위즈 첫선

    화제의 ‘명텐도 게임기’ GP2X 위즈 첫선

    일명 명텐도 게임기로 불리면서 화제를 모은 국산 휴대용게임기 ‘GP2X 위즈’가 첫선을 보인다. 개발사인 게임파크홀딩스는 오는 30일 ‘GP2X 위즈’를 정식 발매한다. 오픈소스 기반으로 설계된 이 기기는 공개된 소프트웨어 개발도구로 누구나 게임을 만들어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혈십자’, ‘그녀의 기사단’ 등 전용 게임을 지원하며, 에뮬레이터와 플래시 기반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게임 이용자들은 제작된 게임을 인터넷 웹사이트 등에서 무료로 공유하고 다운을 받아 즐길 수 있다. 한편 게임파크홀딩스는 ‘GP2X 위즈’의 정식 발매를 앞두고 이달13일부터 온라인 예약판매 및 보상판매를 실시한다. 이 기기는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이 “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우리는 개발할 수 없냐”는 언급과 함께 주목을 받아 명텐도로 불리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주한정식 세계인 입맛 당긴다

    ‘맛의 고장’ 전주의 한정식을 세계인의 입맛에 맞게 표준화하고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전주시와 전주한정식발전협의회는 한정식의 세계화를 위해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상차림을 개발하는 등 ‘전주 한정식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전주 한정식 상차림에 맞는 일품 메뉴를 개발하고 최근 식생활의 관심 주제인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음식을 본격 개발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전주지역에서 생산되는 콩나물, 애호박, 청포묵, 미나리 등 ‘전주 10미’를 이용해 만든 새로운 요리 38가지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요리는 새로운 조리법을 이용한 음식 10가지, 새로운 식재료 조합으로 건강을 추구하는 음식 10가지, 푸드스타일링에 중점을 둔 음식 18가지 등이다. 주요 음식은 황태 강정과 꽃게 강정, 모래무지찜, 청국장 소스를 얹은 고기만두, 닭 마늘 양념구이, 홍어 튀김, 미나리 초무침, 갈비찜, 전복초, 석쇠 불고기, 갈치조림, 대하구이, 오리양념구이, 불 갈비구이, 대하 냉채, 황포묵 무침 등이다. 특히 주요 메뉴의 소스 20여종도 개발해 주방 인력이 바뀌어도 국내외 어디서나 전주 한정식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관내 기관·단체장과 시의원, 주요 음식점 대표,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일 코아리베라호텔에서 새로운 요리의 전시 및 품평회를 실시한 결과 매우 반응이 좋았다. 반응이 좋은 메뉴는 전주 한정식의 메뉴로 활용하도록 시는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 한정식을 세계적인 음식으로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요리, 조리법 표준화로 맛의 균일화와 조리시간을 단축하는 등 전주 한정식의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와 별도로 한정식 전문 종사자를 대상으로 친절서비스 등 업소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컨설팅도 할 예정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엄마와 읽는 동화]불량식품은 맛있어! -이환제-

    [엄마와 읽는 동화]불량식품은 맛있어! -이환제-

    숙제를 하면서도 지금 내 마음은 문구점에 가 있어요. 학교 앞 문구점에서 연필이나 공책, 색종이 같은 문구만 파는 게 아니잖아요. 쫀쪼니, 쫀듸기, 달고나, 짱셔요…. 그리고 여러 가지 색색깔의 새콤달콤 맛있는 사탕들…. 우리 엄마는 용돈을 절대로 안 주거든요. 나하고 같은 2학년 아이 중에 날마다 천 원씩 용돈을 받는 친구들도 있는데 말이에요. ‘나도 용돈을 받았으면….’ 그러면 얼마나 좋겠어요. 날마다 불량식품을 실컷 사 먹을 수 있잖아요. 이상하게 엄마가 사 주는 간식거리는 맛이 없어요. 어른들이 먹지 말라는 불량식품은 어떤 줄 알아요? 그야 뭐 무지무지 먹고 싶고, 엄청나게 달콤하고, 아주아주 맛나지요. 친구들이 불량식품을 사 먹을 때 조금씩 떼어 주어서 잘 알거든요. 숙제는 하기 싫고, 불량식품은 먹고 싶고…. 나는 숙제를 하다 말고 발딱 일어섰어요. 엄마는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 가고 아빠는 거실에서 티브이를 보고 있었어요. 거짓말을 하기로 마음먹고 나니까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어요. 그런데 하고 싶은 말 대신 엉뚱한 말이 툭 튀어 나왔어요. “아빠, 티브이 보세요?” “응?” “헤헤, 티브이 보시냐고요?” “이 녀석아, 알면서 왜 물어?” “그냥.” 나는 상냥하게 말하며 아빠 어깨를 주물러 드렸어요. “진희, 너 아빠한테 할 말 있지?” “어떻게 알았어요?” “갑자기 아빠한테 존댓말 하며 예쁜 척하는 거 보면 다 알아.” 나는 속으로 흠칫 놀랐어요. 아빠한테 거짓말 하려는 내 마음을 들켜 버린 것 같았어요. 나는 아빠 몰래 숨을 크게 들이 쉬었어요. “아빠, 공책 사게 천 원만 주세요.” 공책 산다는 건 거짓말이고 그 돈으로 불량식품을 사 먹을 생각이에요. 한번 말문이 트이자 거짓말이 술술 나왔어요. “국어 공책도 사야 하고, 알림장도 사야 돼. 공책 때문에 어제는 선생님한테 혼났어. 다 쓴 공책을 모르고 그냥 가지고 갔거든.” “공책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아빠는 뭔가 생각에 잠겼어요. 무슨 말을 할 듯하다 말고 지갑에서 천 원짜리 한 장을 꺼내 주었어요. “공책 사가지고 민지네 가서 숙제 하고 올게.” 나는 학교 갈 때처럼 가방을 챙겨 나왔어요. 나는 곧장 민지네 집으로 갔어요. “민지야, 우리 문방구에 가서 맛있는 거 사 먹고 숙제 하자.” 내가 돈을 보여 주며 말하자 민지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어요. “와, 신난다! 얼른 가자.” “쉿! 조용히 해. 너네 엄마 다 듣겠다.” “히히, 알았어.” 우리는 문방구에 가서 먹고 싶은 것을 몽땅 샀어요. 모두 다 100원짜리로만요. 그리고 그것을 가지고 학교 운동장 제일 구석진 곳으로 가서 맛있게 먹고 돌아와 얼른 숙제를 했어요. 집에 오자 아빠가 소리 없이 웃더니 말했어요. “진희야, 아까 너 공책 때문에 선생님한테 혼났다고 했지?” 나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거짓말한 것 때문에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어요. 갑자기 배가 아픈 것 같았어요. 불량식품이 잔뜩 들어가 있는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 오르는 것 같았요. 갑자기 아빠가 말했어요. “진희야, 이야기 하나 해 줄까?” “무슨 이야기?” “들어 보면 알아.” 너처럼 꼭 3학년 때 일이야. 어느 날 아침 나는 학교에 가다 말고 집으로 재빨리 뛰어갔어. 공책을 사야 하는데 깜빡하고 돈을 안 타 갔거든. 삽짝 문을 들어서며 소리 쳤지. “공책 사게 돈 좀 주세요.” 설거지를 하던 엄마가 부엌문 밖으로 얼굴을 내밀었어. “공책 한 권이 얼마냐?” “20원요.” 엄마는 젖은 손으로 방에 들어가더니 이내 도로 나왔어. 지금 집에 돈이 한 푼도 없다는 거야. 내가 울상을 지으며 서 있자 엄마는 얼른 부엌에서 달걀 두 개를 가져왔어. “달걀 하나에 10원이다. 이거 두 개 가지고 가서 공책하고 바꾸어 써라.” 아휴, 달걀하고 공책하고 바꾸어 쓰라니, 난 무척 창피했어. 달걀하고 공책을 바꾸는 걸 누가 보기라도 해봐. 얼마나 창피하겠어. 뭐? 달걀을 공책하고 바꾸고, 재미있을 것 같다고? 그거야 지금 네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렇지. 네가 그때 나였다면 넌 아마 더 창피했을지도 몰라. 전에 우리 반 누가 달걀을 연필하고 바꾸어 쓰는 걸 보고 아이들이 막 놀려 먹었거든. 연필 살 돈도 없는 가난뱅이라고. 학교 정문 앞에 있는 문구점은 언제나 아이들로 붐볐어. 그러니까 아무도 몰래 공책하고 달걀하고 바꿀 수도 없잖아. 누구든 보기만 하면 금방 소문을 내고 말테니까. 달걀을 주머니에 하나씩 나누어 넣고 학교로 가는 발걸음이 무척이나 무거웠어. 느릿느릿 학교로 가던 나는 길에서 벗어나 개울가로 갔단다. 나뭇가지로 개울가 둑을 판 다음 달걀 두 개를 흙속에 묻어 두었어. 그리고 얼른 학교로 갔지. 선생님한테는 공책도 없이 공부하러 덜렁덜렁 왔다고 혼이 났단다. 대나무뿌리 회초리로 손바닥을 다섯 대나 맞았어. 무척 아팠지만 참았어. 친구들한테 놀림 당하는 것보다 선생님한테 회초리 맞는 것이 차라리 나았으니까. 그 달걀은 어떻게 한 줄 아니? 공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친구하고 구워 먹었어. 어떻게 구워 먹었냐 하면, 먼저 진흙으로 달걀을 두툼하게 싸는 거야. 그래서 그걸 땅속에 묻고, 달걀 묻은 자리에 마른 나뭇가지를 모아 모닥불을 피우는 거지. 모닥불 열기 때문에 땅 속에 묻은 달걀이 맛있게 잘 익거든. 집에 돌아와서는 거짓말을 했어. 학교 가다가 넘어져서 달걀 두 개를 다 깨버렸다고. 다음날 나는 또 공책 사게 돈을 달라고 했지. “돈 없다. 달걀하고 바꾸어 써라.” 그러면서 엄마는 또 달걀 두 개를 손에 쥐여 주시는 거야. 당연히 오늘은 돈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어쩔 수 없이 또 달걀 두 개를 가지고 가는 수밖에. 마당에서 모이를 쪼고 있는 닭들이 미워 보였어. 우리 집에 닭이 없으면 달걀도 없었을 테고, 그러면 이런 일도 없었을 텐데 하고. 어른들 몰래 나는 닭들한테 괜히 심술궂은 발길질을 했어. 지금 생각하면 그 닭들이 너무나 고마운데 말이야. 힘없이 터덜터덜 걷다가 나는 또 달걀을 땅속에 묻어 두고 학교로 갔어. 친구들한테 놀림 받는 것은 정말 싫었거든. 나는 선생님한테 또 매를 맞았지. 이번에는 열대나 맞았어. 얼마나 아프던지, 매를 맞고 돌아서는데 눈물이 뚝 떨어지더라. “와, 많이 아팠겠다. 그런데 땅에 묻은 두 번째 계란은 어떻게 했어?” “어떻게 했을 것 같니?” “또 구워 먹었을 것 같은데.” “아니야. 이번에는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가게에 가서 군것질을 했단다. 계란하고 먹고 싶은 것하고 다 바꾸어 먹었지. 한 개에 5원씩 하는 풀빵하고도 바꾸어 먹고, 쫄쫄이하고 달고나 하고도 바꾸어 먹고….” “어, 쫄쫄이하고 달고나는 지금도 있는데!” “정말이야? 그런 불량식품이 지금도 있다니 놀랍구나.” “달걀로 군것질하고, 집에 가서 안 혼났어?” “네 할머니는 내가 당연히 공책하고 바꾼 줄 알았겠지.” 나는 사지 못한 공책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어요. “또 공책 없이 학교에 갈 수는 없잖아. 그래서 생각 끝에 달걀을 훔치기로 했어. 날마다 닭장에서 알을 꺼내오는 것이 내가 할 일이었거든. 그날 저물녘에 달걀을 꺼내면서 그 중 두 개를 아무도 몰래 숨겼지. 삽짝 밖 호두나무 아래 풀숲에.” “정말?” “다음날 아침, 숨겨 놓은 달걀을 가지고 아주 일찍 집을 나섰어. 아이들이 없을 때 문방구에 가서 공책하고 바꾸려고. 다행히 아이들 눈을 피해 무사히 공책하고 바꾸었단다.” 아빠가 머리를 긁적이며 나를 바라보았어요. 처음엔 배가 많이 아픈 것 같았는데 이상하게 아빠 말을 듣다 보니 배 아픈 것이 가라앉았어요. 그래도 아빠를 속이고 거짓말을 해서 돈을 타 내어 거짓말을 한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아빠는 나보다도 더 했는데 뭘.’ 우리 아빠는 거짓말을 하고 달걀까지 훔쳐 냈잖아요. 나는 마음이 조금 놓였어요. 아빠한테 거짓말한 것도 들키지 않았고, 불량식품을 먹었는데도 배가 안 아팠기 때문이죠. ‘불량식품 먹으면 배탈 난다고? 흥, 엄마는 거짓말쟁이. 히히, 난 이렇게 괜찮잖아.’ 그래도 혹시 배 아프면 어떡하나 생각하며 배를 문질러 보았어요. 해가 지고 날이 어두워져도 나한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날 저녁, 민지네 집으로 전화를 했다가 나는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어요. 민지 좀 바꾸어 달라니까, 민지 엄마가 숨넘어가는 소리로 이러는 거예요. “진희야, 우리 민지 지금 막 토하고 난리 났다! 뭘 잘 못 먹어서 그런지, 배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르고 토한다니까! 얘, 얼른 전화 끊자. 민지 데리고 응급실에라도 가 봐야겠다.” ●작가의 말 몇 년 전 북한강변으로 이사하고 봄부터 아이들하고 닭을 길러 보았습니다. 암탉이 알을 낳고, 그 알을 품어 병아리가 깨어나자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습니다. 이듬해가 되자 닭은 이십여 마리로 불어났답니다. 달걀을 많이 낳아 이웃집하고 나누어 먹었지요. 달걀을 보니, 어릴 적 문방구에 가서 달걀을 공책이나 연필하고 바꾸고, 불량식품하고도 바꾸어 먹던 기억이 났습니다. ●작가약력 ▲1963년 충남 청양 출생. ▲199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 ▲동화집으로 ‘여우는 어디로 갔을까?’, ‘잘가라, 산도깨비야’ 등이 있음. ▲지금은 경기도 양평 북한강변에서 가족과 텃밭을 가꾸며 살고 있음.
  • ‘블로거 1인 기업’ 육성

    블로거 1인 기업시대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중산층 키우기 휴먼 뉴딜’ 의 후속대책으로 ‘콘텐츠 분야 1인 창조기업’ 육성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문화부 김종율 콘텐츠정책관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부터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을 선정해 최고 5000만원에서 최저 1000만원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1인 창조기업이란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전문 기술,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출판기획을 하거나 온라인으로 지식정보 제공, 디지털 콘텐츠의 개발 및 판매 등을 하는 개인기업을 말한다. 전문 블로거 등도 포괄하고 있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올해 1차적으로 12억원의 예산으로 50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벌인 뒤 2010년 200명, 2011년 500명, 2012년 1000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출판기획, 문화기술(CT) 개발, 스토리텔링, 원소스 멀티유즈(OSMU) 분야의 아이디어를 이달 중 모집한다. 공모작들은 심사와 네티즌 평가를 거쳐 기술개발, 저작권 등록, 마케팅 등 일련의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영화리뷰] 애물단지 괴물, 지구방위 수호대로

    드림웍스의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카젠버그는 “(설명을) 3000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게 낫다.”고 했다. 정말 그랬다. 드림웍스가 새로운 첨단 기법으로 내놓은 3D 애니메이션 ‘몬스터vs에이리언’은 신선하고 색다르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그 가치가 충분했다. 특수안경을 끼고 봐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탁구공이나 운석이 눈앞으로 날아오는 것 같았고, 흩날리는 나뭇잎이나 파편 등은 손만 내밀면 잡힐 듯했다. 또렷한 화질이나 음향, 화면 속 원근감도 기존 입체영상과는 확실히 달랐다.이야기는 단순하다. 처지곤란한 존재로 비밀 수용소에 갇혀 있던 몬스터들이 지구를 침략한 에이리언을 물리칠 희망으로 나선다는 게 뼈대다. 순간이동 장치의 오류로 바퀴벌레 머리를 갖게 된 천재 과학자 닥터 로치 박사, 빙하기에 얼음에 갇혔다가 2만년 뒤 깨어난 물고기인간 미싱링크, 유전자 변형 토마토와 디저트 소스가 화학작용을 일으켜 젤리형 괴물이 된 밥, 핵 방사선 누출로 애벌레에서 100m짜리 거대 괴수가 된 인섹토사우르스는 장기 수용자다. 여기에 결혼식 당일 우주에서 날아온 운석에 부딪힌 뒤 몸집이 거대해졌고, 거대렐라라는 이름으로 수용소 신참이 된 주인공 수잔 머피가 힘을 보탠다. 1950년대 괴수 영화나 광고물, 삽화에서 따온 캐릭터들은 익살스러움과 개성이 넘친다. 어디서 본 듯한 여러 장면들도 비빔밥처럼 맛을 보탠다. 대통령이 에이리언이 보낸 거대 로봇과 맞닥뜨리는 장면에선 스티븐 스필버그의 ‘미지와의 조우’가 떠오른다. 거대 로봇의 반응이 신통치 않자 대통령은 ‘베벌리힐스캅’의 테마음악을 연주하며 춤을 춘다. 거대 로봇을 향해 ‘ET 고 홈’이라고 적힌 미사일이 날아가는 동안 ‘ET’의 메인테마가 스친다.거대 로봇과의 대결을 담은 샌프란시스코 액션 신도 인상적이다. 샌프란시스코가 무대인 액션 작품이라면 대개 등장하는 내리막길 추격 장면도 유머스럽게 재현된다. 금문교에서 벌이는 사투는 ‘판타스틱 4’가 겹쳐진다. 단순한 줄거리에 기시감이 있는 부분이 많지만 그다지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것은 속도감 있게 이야기를 이끌어간 연출력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샤크’를 연출했던 롭 레터맨이 시나리오에 참여하고, ‘슈렉2’로 데뷔한 콘래드 버넌과 공동 감독을 맡았다.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다고 빨리 자리를 뜨면 놓칠 수 있는 장면이 있다.아쉽게도 국내에선 리즈 위더스푼, 휴 로리, 키퍼 서덜랜드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펼친 목소리 연기를 입체영상과 동시에 즐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입체영상에 자막을 입히는 데 기술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입체영상은 한예슬 등이 참여한 더빙판으로 상영되며 2D 상영본은 자막이 깔린다. 4월23일 개봉.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인도서 ‘우주인 전용 카레’ 나온다

    인도서 ‘우주인 전용 카레’ 나온다

    우주에서 먹는 카레는 어떤 맛? 인도 과학자들이 ‘우주인 전용 카레’를 개발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5년 경 유인우주선을 발사할 예정인 인도는 우주인을 위해 전용 카레 개발에 수백억 달러의 연구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구를 맡은 Defence food Research Laboratory(DFRL)의 에이에스 바와(A.S.Bawa)박사는 “한 번도 시도되지 않았던 ‘우주인 전용 카레’ 제작은 모든 면에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초 시도인 만큼 이들 연구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무중력 공간에서는 소화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매운 음식이나 핫 소스 등은 기피 목록에 속하기 때문이다. 카레는 매운 맛이 강하며 여러 가지 재료를 혼합해 만들기 때문에 우주인에게는 적합한 음식이 아니다. 연구팀은 카레 고유의 향과 맛을 보존하면서 극도의 오일만은 이용해 소화에 용이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신종 카레 개발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와 박사는 “인도인들은 매운 맛이 강한 카레를 매우 좋아하지만 우주비행사들의 임무 수행에 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해 부드러운 음식들만 제공해왔다.”면서 “이는 카레나 도사(Dosa-쌀가루 반죽을 얇게 펴서 구운 인도의 전통요리)등을 우주로 보내려는 최초의 시도로서 매우 도전적”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자국의 고유 음식을 우주로 가져가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인 고산은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 당시 김치의 반입을 허가받기도 했다. 사진=img.timeinc.net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4유로 넣으면 따끈한 피자 나오는 자판기[동영상]

     4유로(약 7200원)를 넣으면 3분도 채 안 돼 김이 모락모락 나는 피자가 나오는 자동판매기가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 선을 보였다.이 자판기가 나온다는 소식은 국내에도 여러 차례 전해졌지만 로이터 통신이 26일 동영상을 곁들여 소개했다.    볼로냐 대학 연구진이 만든 이 자판기는 고객 입맛에 따라 토핑 재료를 선택할 수도 있고 토마토 소스까지 뿌려져 나온다.피자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자판기 창으로 들여다볼 수도 있어 누군가 피자를 꺼낼 때쯤이면 뒤에 사람들이 잔뜩 몰리게 된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자판기를 개발한 클라우디오 토르겔레는 피자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두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반면,미식가들은 고전적인 식기에 담겨 나오는 전통적인 피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자판기 개발에는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의 기술 협력이 있었고 독일에서도 테스트를 받았다.토르겔레는 유럽 전역과 미국에까지 기계를 보급해 각자 지역에 맞는 피자 요리로 변형,그곳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단한 피자를 먹고 싶으면 피자 식당에 가면 된다.그러나 우리 제품은 24시간 언제나 이용할 수 있고 값싸며 만족할 만하다.”면서 “경제위기에도 끄덕 없다. 맥도날드도 매출을 늘리고 있다.적은 비용에 간편하게 먹는 음식은 언제나 수요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통신에 따르면 ‘슬로 푸드’에 일가견이 있는 이탈리아는 사실 유럽 어느 나라보다 자판기 문화가 발전한 곳이다.18세기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처음 선보인 피자는 도우를 12시간 정도 숙성시킨 뒤 반죽하고 식재료들을 매우 신선하게 보관해야 하며 오븐을 300도 정도로 예열시켜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리법으로 유명하다.  이탈리아 피자식당연합회의 피노 모렐리는 “그 기계는 장난감”이라며 “틈새시장을 해외에서라면 파고들 수 있겠지만 이탈리아 사람은 피자와 함께 태어났다.어머니들은 어릴 적부터 그걸 먹여왔다.그들은 그 점을 이해하고 있다.”며 자판기가 적어도 이탈리아에선 발 붙이지 못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나 여왕의 국가 단합 기원에 부응해 1889년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바질(허브의 일종)을 토핑하고 작은 이탈리아 국기를 꽂아 마르게리타 피자를 처음 선보였던 명가 ‘피쩌리아 브란디’의 주방장 마르첼로는 상관없다는 투의 반응을 내놓았다.”요즘 사람들은 참 별걸 다 발명한단 말이예요.그러나 질적인 면에서 결코 우리와 비교될 수도 없을 거예요.(자판기의) 유일한 장점이라면 가격이지요.”  가게 주인 파울로 파그나니는 “그 ‘피자 기계’를 치워버려 낡은 주크박스(동전을 넣으면 음악을 찾아 틀어주는 장치)처럼 만들어버려야 해요.그런데 적어도 그거(피자 자판기) 그럴 듯해 보이긴 하네요.”라고 말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티베트의 오늘’을 고민하게 하는 동영상 [동영상]

     25일 밤 웹서핑을 하던 기자의 눈에 영국 BBC 홈페이지의 충격적인 동영상이 띄었다.중국 공안으로 보이는 10여명 정도가 두 팔을 뒤로 묶인 티베트 승려와 청년들을 몽둥이로 내려치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었다.사람을 짐 끌듯 끄는 장면도 나왔다.50초 안팎의 다양한 버전이 웹 상에 떠돌고 있었다.  팔을 뒤로 묶여 버둥거리는 이들은 공안의 몽둥이질을 체념한 듯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동영상을 보면 1980년 광주를 어렵지 않게 떠올릴 수 있다.  그제야 오전에 기사 검색을 하면서 보았던 연합뉴스 기사의 제목이 떠올랐다.    ’중국 정부 유투브 접속 차단’    직업적 속성 때문인지 동영상의 출처를 확인해보고자 했다.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투브를 검색한 지 얼마 안돼 지난 20일 인도 북부 달람살라에 있는 티베트 망명정부에서 배포한 7분짜리 동영상이 원 소스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동영상이 시작하면 설산을 배경으로 안온하게 자리잡은 티베트의 수도 라싸 곳곳에 연기가 솟아오른다.그리고 티베트 봉기 때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장면들이 나온 뒤 문제의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3분여가 지난 뒤부터 시작되는 건장한 젊은이의 스틸 사진.그러나 이내 그는 중국 공안에 의해 처참히 짓이겨진 모습으로 보는 이의 눈을 의심케 한다. BBC가 짧은 편집본에 ‘disturbing’이란 단어를 썼는데 사실 7분짜리 원 소스에서는 훨씬 정도가 심하게 나온다.  이 대목에 이르러서야 누리꾼들이 왜 50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을 편집해 유포시키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고민에 빠졌다.그 고민을 여러분과 나누는 것이 옳은지,아니면 필요한 이들이 찾아 보게 놔두는 게 옳은지 고민했다.  동영상을 찾아 보면 그만일 내용을 이렇게 장광설을 늘어놓는 것은 이 동영상을 보겠다고 마음 먹은 이들만 보게 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본 란에 유투브에 널리 퍼져 있는 동영상을 올려놓는 게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좋지만 글을 읽고 동영상을 볼지 결정을 내린 뒤 ‘동영상 보러가기’를 클릭하도록 하기로 했다.이것이 가장 나은 방법인지는 모른다.하지만 괜히 봤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기에 하는 말이다.  물론 7분 짜리 원 소스는 올리지 않는다.도덕적 딜레마 없이 이 동영상을 지켜볼 수 있다고 자신하는 분만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영상 보러가기    지난해 11월14일 중국 정부 티베트 장관의 BBC 단독 인터뷰 동영상을 걸어놓는다.    동영상 보러가기    부디 티베트의 오늘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4800kcal ‘슈퍼 햄버거’ 美서 출시

    전 세계에서 뚱보가 가장 많은 나라 미국에서 햄버거 하나 당 4800kcal 인 일명 ‘슈퍼 햄버거’가 판매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AP 통신은 미국 미시간에 위치한 한 야구경기장에서 엄청난 크기의 햄버거를 오는 4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햄버거는 야구장의 이름을 따 피프스서드버거(The Fifth Third Burger)라고 이름 지어졌다. 보통 햄버거에 몇 배에 달하는 크기로 ‘슈퍼 햄버거’라는 별칭이 지어진 이 버거는 성인기준 일일 섭취권장량에 2배를 웃도는 엄청난 열량을 자랑한다. ’슈퍼 햄버거’ 안에는 보통 한개 들어가는 패티(버거용 고기)와 치즈가 각각 5장이 들어간다. 또 각종 기름진 소스가 뿌려진 감자튀김과 거대한 빵으로 완성된다. 건장한 성인 남성도 한 개를 다 먹기가 힘들기 때문에 판매처는 햄버거 한 개를 다 먹는 사람에게는 야구팀 기념 T-셔츠를 경품으로 나눠주기로 했다. 슈퍼 햄버거를 고안한 마이너리그 야구팀 웨스트 화이트 캡스의 구단장 스카트 레인은 “미국 경기의 침체로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거대한 사이즈에 맛까지 뛰어난 햄버거이기 때문에 뜨거운 인기를 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 햄버거가 지나치게 높은 지방분과 열량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 언론에 따르면 이 햄버거에는 지방 300g, 콜레스테롤 744mg, 1만 mg 나트륨이 포함됐다. 레인 구단장은 “집에서는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야구장에서는 핫도그나 햄버거를 먹어야 제 맛”이라면서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미국은 15세 이상 인구 중 비만자 비율이 32%로 세계 1위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게임 ‘액션퍼즐 패밀리’ 캐릭터 스티커 출시

    게임 ‘액션퍼즐 패밀리’ 캐릭터 스티커 출시

    컴투스는 23일 모바일게임 ‘액션퍼즐 패밀리’의 캐릭터를 활용한 아쿠 패밀리 스티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익살스러운 10종류의 가족 캐릭터와 박진감 넘치는 퍼즐 액션 게임 진행을 내세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설정된 것이 특징. 이번에 공개된 스티커는 코믹한 게임성을 살린 ‘아쿠 패밀리 일반 스티커’ 4종과 ‘아쿠 패밀리 얼굴 스티커’ 2종으로 구성되며, 스티커 안에는 ‘액션퍼즐 패밀리2’ 체험판 또는 정식판 쿠폰이 포함된다. 이번 ‘액션퍼즐 패밀리’ 스티커 출시에 대해 회사 측은 원소스멀티유즈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로 향후 밀리언셀러 타이틀의 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캐릭터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승진 기자 shaii@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엄마와 읽는 동화] 김꽃분 할머니를 찾습니다/이규희

    [엄마와 읽는 동화] 김꽃분 할머니를 찾습니다/이규희

    “혜미야, 할머니 잘 보고 있어야 한다.” 엄마가 나들이를 나가며 단단히 일렀습니다. “알았어요.” 혜미는 마땅찮은 듯 퉁명스레 대답했습니다. 할머니는 지난 겨울 쓰러진 후 말하는 거며 걷는 거 모두 어린아이처럼 변해버렸습니다. 걸핏하면 온 집안을 어질러 놓고 날이 따뜻해지자 자꾸만 밖으로 나가려고만 하였습니다. 혜미는 그런 할머니와 단 둘이 집안에 있는 게 싫었습니다. 비스듬히 열린 방문으로 안을 들여다보니 다행히 오늘은 낮잠을 주무시고 있습니다. ‘헤헤, 잘됐다!’ 마음이 놓인 혜미는 책상 앞에 앉아 컴퓨터 게임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한참 시간이 지나갔을 때였습니다. ‘이상하다?’ 할머니가 이렇게 오래 낮잠을 주무실 리가 없는데 방안이 너무 조용했습니다. 혜미는 고개를 갸우뚱하곤 살금살금 할머니 방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만 깜짝 놀랐습니다. 할머니가 어느 틈에 혜미의 책가방에서 공책을 꺼내서는 온통 낙서를 하고 있었거든요. “몰라, 몰라! 내 공책에다 이게 다 뭐야!” 혜미는 할머니 손에서 공책을 휙 빼앗으며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나, 공부했어, 공부! 참 재미있어.” 할머니는 아기처럼 웃었습니다. 혜미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바보할머니! 꼴도 보기 싫어. 어디로 없어졌으면 좋겠어.” 혜미는 화를 풀풀 내며 할머니 옷소매를 잡아끌고는 방에다 모셔놓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할수록 속이 상했습니다. 늘 깨끗하고 곱기만 하던 예전의 할머니는 어디로 가고 이상한 가짜 할머니 하나가 집안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할머니는 툭하면 혜미의 책을 북북 찢어놓거나 혜미가 먹던 과자를 빼앗아 먹기 일쑤였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는 집으로 놀러온 친구를 보며 갑자기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순이야, 어서 와. 우리 각시놀이 하자.” 할머니는 그 친구를 옛날 소꿉친구로 생각한 모양이었습니다. “혜미야, 너희 할머니 이상해. 무서워.” 친구는 겁먹은 얼굴로 말했습니다. 혜미는 그 후 친구들을 집으로 데리고 올 수가 없었습니다. “치, 저런 할머니는 없었으면 좋겠어.” 혜미는 입을 쑥 내밀고 공책에 그어놓은 낙서를 지우며 투덜거렸습니다. 하긴 할머니가 쓰러진 후 온 집안의 분위기도 달라졌습니다. 엄마는 할머니 목욕을 시키랴 옷을 갈아입히랴 지칠 대로 지쳐 있었고 아빠도 거의 웃는 적이 없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한참이 지나고 혜미가 방에서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있을 때였습니다. “혜미야, 왜 이렇게 현관문을 열어놓고 있니? 할머니는?” 밖에 나갔던 엄마가 놀란 눈으로 할머니 방을 가리키며 물었습니다. “몰라, 몰라! 할머니 미워요! 또 내 공책에다 몽땅 낙서를 해놓았단 말이에요.” 혜미는 엄마를 보자 잔뜩 어리광을 부렸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혜미의 말에는 대꾸도 없이 부리나케 할머니 방을 열어보았습니다. “이런, 안 계시잖니, 어디 가셨지?” “아까 방에 계셨는데요?” 혜미도 깜짝 놀라 할머니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방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신신당부를 했는데 도대체 뭐하느라 할머니 나가신 줄도 몰랐단 말이니?” 엄마는 버럭 화를 내며 안방이며 목욕탕 거실 구석구석을 살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언젠가 할머니가 숨바꼭질을 한다며 옷장 속에 꼭꼭 숨어있는 걸 찾아낸 적도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온 집안을 다 찾아봐도 할머니는 온 데 간 데 없었습니다. “현관문 여는 소리 안 났는데….” 혜미는 몸 둘 바를 몰랐습니다. 컴퓨터 게임에 정신을 팔고있느라 할머니가 나가신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안되겠다, 빨리 밖으로 나가보자.” 엄마는 부리나케 밖으로 달려 나갔습니다. 혜미도 허둥지둥 그 뒤를 따라 나갔습니다. “아저씨, 저희 어머니 나가시는 거 못 보셨어요?” 엄마는 경비 아저씨에게 물었습니다. “글쎄요, 여태 화단 손질 하고 이제 들어왔거든요.” 경비 아저씨도 고개를 저었습니다. 그렇다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지 못하는 할머니는 아파트 10층에서 계단을 걸어 내려와 경비 아저씨도 모르게 어디론가 나가신 것입니다. 엄마는 아파트 단지는 물론 큰 길까지 나가 할머니를 찾아 나섰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묻고 또 물어보았지만 아무도 할머니를 본 사람이 없었습니다. 경비아저씨가 안내 방송을 했지만 소용없었습니다. “할머니를 못 찾으면 어쩌면 좋으니.” 엄마는 거의 울 듯한 얼굴이었습니다. 그건 혜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혜미의 방을 마구 어질러놓고 공책이나 책을 찢고 과자를 빼앗아 먹긴 하지만 할머니가 보이지 않자 겁이 더럭 났습니다. ‘다, 나 때문이야. 내가 꼴도 보기 싫다고 소리 질렀잖아.’ 혜미는 집 주소는커녕 전화번호도 자기 이름도 알지 못하는 할머니를 자기가 내쫓은 것만 같아 어쩔 줄을 몰랐습니다. 혜미는 부리나케 집으로 돌아와 스케치북을 부욱 찢어서는 마구 글씨를 썼습니다. 김꽃분 할머니를 찾습니다. 분홍색 스웨터에 파란 바지를 입었습니다. 마음이 급해서인지 글씨는 삐뚤빼뚤 했습니다. 하지만 혜미는 한 장 두 장 스케치북을 자꾸 자꾸 찢어서는 할머니를 찾는 광고지를 만들었습니다. 누군가 강아지를 잃어버린 후 전단지를 써놓은 걸 떠올린 것입니다. “아저씨, 이것 좀 붙여주세요, 네?” 혜미는 경비 아저씨랑 함께 아파트 여기저기에 전단지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할머니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어느 틈에 날은 금방 어둑어둑해졌습니다. 그 때 회사에 있던 아빠가 핼쑥한 얼굴로 달려왔습니다. “그래, 파출소 쪽에는 가보았소?” “아까 신고를 했는데 아직 연락이 없어요. 어떡하지요?” “허허, 참!” 엄마도 아빠도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혜미는 그럴수록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만 싶었습니다. ‘다 나 때문이야, 제발 우리 할머니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세요!’ 혜미는 할머니만 무사히 돌아오면 공책을 찢어도 마구 낙서를 해도 좋았습니다. 그때였습니다. 엄마의 손전화가 다급하게 울렸습니다. “네, 뭐라고요? 양지말 지구대에 하, 할머니가 계시다고요?” 엄마는 소스라쳐 놀랐습니다. 양지말이라면 읍내로 이사 오기 전까지 살던 곳이었습니다. “방금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는데 어머니가 양지말에 있는 지구대에 계시대요. 어, 어서 그리로 가봐요!” 엄마, 아빠, 혜미 세 식구는 아빠 차를 타고는 부리나케 양지말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은 낡은 집들을 다 헐어내고 아파트를 짓느라 예전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었습니다. 그 바람에 혜미네도 읍내로 이사를 온 거였고요. 엄마, 아빠, 혜미는 부랴부랴 지구대로 달려갔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지구대 의자에 앉아 웬 소쿠리 하나를 들고는 환하게 웃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아이쿠, 이제야 보호자가 나타나셨군요. 어느 분이 저 뒷산에서 길을 잃고 있는 할머니 한 분을 이리로 모셔왔답니다. 저흰 혹시나 보호자가 일부러 버리고 간 게 아닐까 걱정했습니다. 가끔 이런 봄철에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버리고 가는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노인들을 보호소로 보낸 적이 아주 많답니다.” 경찰 아저씨가 웃으며 말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혜미는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자칫하면 할머니가 그런 곳으로 갈 뻔했으니까요. “할머니이!” 혜미는 와락 달려가 할머니를 붙잡았습니다. “순이야, 이것 봐라. 내가 나물 많이 뜯었지? 쑥도 있고, 냉이도 있어.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달래랑 씀바귀는 보이지 않더라. 옛날에는 저기 아주 많았는데….” 할머니는 어린 시절 소꿉친구의 이름을 부르며 소쿠리에 든 냉이랑 쑥을 가리켰습니다. “혜미야, 할머니가 옛날 생각이 나서 봄나물을 캐러 오신 모양이구나. 그래서 양지말까지 오셔서 저렇게 나물을 뜯은 거야.” “도대체 여기까지 어떻게 오셨을까요….” 엄마 아빠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혜미는 그때서야 문득 깨달았습니다. ‘할머니는 진짜 아기가 되신 거야. 그러니까 이제부터 내가 돌봐 드려야 해. 내가 아기일 때 할머니가 나를 돌봐주신 것처럼.’ 혜미는 흙이 잔뜩 묻은 할머니의 앙상한 손을 꼬옥 잡았습니다. 할머니는 나물이 잔뜩 든 소쿠리를 소중하게 안고 차에 올랐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할머니를 위해 서둘러 쑥국을 끓였습니다. 된장을 넣고 조물조물 냉이도 무치고요. “어머니, 어서 드세요.” “에구, 맛있겠구나. 벌써 쑥이랑 냉이가 나왔던? 냄새가 시장에서 파는 거하곤 딴판인 걸 보니 네가 어디 가서 캐온 모양이구나. 자, 어서 먹자.” 할머니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쑥국, 냉이무침이 차려진 식탁 앞에 앉아 서둘러 수저를 들었습니다. 온 집안에 가득 한 봄 냄새에 잠시 정신이 되돌아온 듯 보였습니다. “할머니, 너무 맛있어요!” 혜미도 아빠도 엄마도 얼른 국그릇에 코를 박고는 숟가락으로 국을 퍼 넣었습니다. 모두 할머니한테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고개를 푹 숙인 채 말이지요. ●작가노트 봄이 되자 문득 잊혀져가는 우리의 봄 향기가 떠올랐습니다. 시장이나 백화점에서 파는 향기가 아닌 우리의 봄 들판에서 풍겨오던, 흙냄새 묻은 향긋한 향기가. 하지만 들판에 지천으로 나던 쑥이며 달래, 민들레, 씀바귀, 두릅, 고들빼기, 냉이… 이런 봄나물들은 다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가 그 향기를 찾아가듯 우리들도 가끔은 그 향기를 찾아 나서보는 것도 좋겠지요. ●약력 ▲성균관대 사서교육원 졸업 ▲1978년 ‘소년중앙문학상’ 동화 ‘연꽃등’ 당선 ▲한국아동문학인 협회, 문인협회, 펜클럽 회원 ▲‘이주홍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등 수상 ▲지은 책 ‘열세 살에 만난 엄마’, ‘흙으로 만든 귀’, ‘왕비의 붉은 치마’, ‘부엌 할머니’ 외 다수.
  • ‘미워도 다시한번’ 정겨운-박예진, 베드신 공개

    ‘미워도 다시한번’ 정겨운-박예진, 베드신 공개

    탤런트 정겨운과 박예진의 코믹 베드신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정겨운과 박예진이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극본 조희ㆍ연출 김종창ㆍ제작 지앤지프로덕션)를 통해 깜짝 베드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방송되는 14회분을 통해 공개되는 베드신은 극중 이민수(정겨운 분)가 술에 취한 최윤희(박예진 분)를 등에 업고 오피스텔에 데려다 준다. 잠이 든 최윤희에게 빠져들 듯 바라보다 이민수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 옆에서 잠이 들고 만다. 다음날 아침 최윤희의 아버지 최성국(주현 분)이 반찬을 가지고 오피스텔에 들려 벨을 누르고 함께 잠들어있던 두 사람은 벨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다. 서로의 얼굴을 보고 화들짝 놀란 최윤희와 이민수는 지난 밤 아무런 사고(?)도 없었지만 아버지의 등장에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 결국 최성국의 눈을 피해 민수는 허둥지둥 옷을 입고 몰래 도망가지만 결국 성국에게 들킨 민수는 윤희와 같은 오피스텔에서 살고 있다는 거짓말로 졸지에 윤희와 이웃사촌이 되고 만다. 두 남녀는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되며 점차 빠져들게 될 예정. 큰 화제를 몰고왔던 10회분의 거친 키스신 이후 최윤희와 이민수 두 사람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흐르는 상태다. 은혜정(전인화 분)의 폭탄발언으로 친부의 존재와 출생의 비밀이 온 세상에 알려지자 이민수는 방황을 시작하고 자신에게 진심 어린 충고로 위로해주는 최윤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그동안 티격태격 싸우고 엇갈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던 정겨운 박예진 커플의 코믹 베드신은 19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 14회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사진제공 = 지앤지프로덕션)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메디컬 팁]

    ●아스피린 탄생 110년 맞아 해열진통제의 대명사격인 바이엘 아스피린이 올해로 탄생 110년을 맞았다. 바이엘사가 1899년 상품명을 특허등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제품화되기 시작한 아스피린은 당초 해열진통제로 개발됐으나 1975년 심혈관질환의 원인인 혈전 생성을 막는 효과가 확인된 후 심근경색·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제로도 쓰이고 있다. 여기에다 최근에는 관절염은 물론 유방암·피부암·폐암·난소암·전립선암·위암·대장암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 결과도 이어지고 있다. ●亞유방암 특성 규명 지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아시아권 유방암의 특성을 규명하는 비상업적 연구를 지원한다. 다국적 제약사가 아시아권의 비상업적 연구를 지원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GSK측은 “이 지원프로그램의 연구과제 심사 및 선정에 회사는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 ‘카인과 아벨’ 소지섭·한지민 운명적 재회 뜨거운 반응

    ‘카인과 아벨’ 소지섭·한지민 운명적 재회 뜨거운 반응

    소지섭과 한지민이 시청자들의 애타는 기다림 속에 드디어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된다. 11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극본 박계옥ㆍ연출 김형식)의 7회 방송분에서 초인(소지섭 분)과 영지(한지민 분)가 극중 3개월 만에 해후를 가질 예정이다. 드라마 초반부에 중국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상하이 주가각에서 마지막으로 헤어지던 날 영지는 “이초인 슨상님, 내가 한국 가면 만나주시겠슴꽈?”라고 물었고 이에 초인 역시 두 손을 머리 위로 들어 하트모양을 만들며 그 마음을 표현했었다. 그러나 초인은 영지와 헤어진 뒤 곧바로 괴한들에게 납치돼 사막에서 총을 맞고 쓰러져 기억을 잃어버렸다. 그 뒤 영지 오빠 강철(박성웅 분)을 만나 목숨을 건졌고 포로수용소 생활과 탈출 과정을 거치면서 천신만고 끝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영지 역시 초인을 떠나보낸 후 갖은 고생을 하다가 밀항선을 타고 한국에 정착했다. 그러나 그토록 보고 싶었던 초인은 꽃다발에 싸인 채 영정으로 돌아왔다. 영지는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이었지만 제대로 울지못했다. 초인과 커플링을 나눠가지며 장래를 약속했던 서연(채정안 분)의 존재를 알고 있기 때문. 서연이 초인을 가리켜 ‘내 심장’이라고 했다면 영지에게 있어 초인은 ‘내 영혼’ 같은 존재였다. 오직 초인과의 재회를 기다리며 지옥 같은 순간들을 견뎌왔던 영지는 초인의 사망 소식에 이어 유골함으로 돌아온 오빠 강철의 죽음 앞에서 또 한 번 넋을 놓고 쓰러진다. 이후 영지는 너무나 뜻밖의 장소에서 초인을 만나 소스라치게 놀란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초인이 기억을 잃어버려 자신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는 것. 두 사람의 재회는 지난주 방송됐던 ‘카인과 아벨’6회분 마지막 장면에서 암시됐었다. 그동안 시청자 게시판에는 초지커플을 빨리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었다. 초인과 영지의 재회 소식이 알려지자 현재 시청자 게시판 누적 방문자수 100만 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7회분은 11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사진제공 = 플랜비픽처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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