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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기 안 먹으면 민폐?…“채식, 제가 한번 해봤습니다”

    고기 안 먹으면 민폐?…“채식, 제가 한번 해봤습니다”

    “왜 풀만 먹어? 다이어트 해?” 늘 우리 곁에 있지만 그 존재가 인식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채식주의자도 그 중 하나다. 채식주의자들은 우리 사회에서 민폐를 끼치는 자로 여겨진다. 손가락질을 당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이 또한 사회적 차별로 인식된다. 이런 생각을 바꾸고자 대학생들이 나섰다. 홍익대 성인권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채식 체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꽃동(21·이하 모두 가명), 두팔(20), 병건(19), 빡빡이(21) 등 4명이 3일 동안 직접 채식주의자로 살았다.채식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극단적인 것은 ‘프루테리언’(fruitarian)이다. 육식은 물론 채식도 하지 않고 땅에 떨어진 열매만 먹는 방식이다. 그 아래 단계인 ‘비건’(vegan)은 과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만 먹는 것을 말한다.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 vegetarian)은 우유와 달걀까지 먹는 사람을 의미한다. ‘락토 베지테리언’은 달걀을 안 먹는 대신 우유를 먹고, ‘오보 베지테리언’은 우유는 먹지 않지만 달걀은 먹는다. ‘페스코 베지테리언’(pesco vegetarian)은 생선 먹는 것을 허용한다. 소·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조류(닭)나 생선까지 먹는 ‘폴로 베지테리언’(pollo vegetarian)도 있다. 병건과 빡빡이는 비건, 두팔은 락토 오보, 꽃동은 락토 베지테리언으로 각각 설정하고 체험에 나섰다.●DAY 1: “여기에 고기가 들었다고요? 잠시만요, 주문 취소할게요!” 채식 첫날, 늦은 아침 식사를 하러 편의점에 들른 병건은 막막해졌다. 에그 마요, 참치 마요, 불닭, 고추장불고기 등 거의 모든 음식에 육류나 어류가 들었기 때문이다. 비건을 위한 음식은 없었다. 병건이 겨우 찾은 건 고추장 나물 비빔밥. 그런데 소스에는 육류 성분이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았고, 비빔밥 속 고사리는 수수깡을 씹는 질감에 질기기까지 했다. 병건은 “그 많은 음식 중에 비건이 먹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게 너무 슬펐어요”라고 토로했다. 빡빡이는 이번 채식 체험을 통해 평소에 먹는 음식 대부분에 육류가 포함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일본식 청국장인 낫토와 같이 포장된 소스는 쇠고기 조미 소스였다. 집에 있는 모든 간장에는 가다랑어포나 멸치 가루가 들어가 있어 먹는 것을 포기해야 했다. 심지어 비스킷 등 과자에 육류가 들어간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채식하는 자신을 향해 ‘불쌍하다’며 친구가 건네준 과자에는 쇠고기 성분이 들어 있었다. 빡빡이는 눈물을 머금고 과자를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DAY 2 : ‘고기 권하는 사회’ 한국에서 채식주의자로 살아남기 일반 식당에서는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이 극히 제한적이다. 삼겹살집, 치킨집 등 고깃집이 아니더라도 식당 대부분이 육류나 어류 베이스의 국물과 소스를 쓰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음식에 어떤 성분이 들어가는지 성분 표시를 세세하게 하는 경우도 드물다. 그렇다고 식당 직원에게 “이 음식에 고기 성분이 들어가느냐”고 일일이 묻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이 별도로 있고, 일반 식당에도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별도로 마련돼 있는 외국 선진국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꽃동은 “외국 여행을 하면서 콩고기로 만든 소시지, 두부 스테이크 등 채식주의자를 위한 요리들을 먹었던 적이 있다. 고기가 들지 않은 음식도 꽤 맛있다는 것을 그때 알게 됐다”면서 “그런데 한국에 돌아오니 채식주의자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은 ‘풀떼기’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 고기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다고 공언한 두팔은 체험 3일 동안 샌드위치나 비빔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을 선택해 우유와 달걀을 먹을 수 있어서 견디기 쉬울 것이란 생각은 이내 착각임을 깨닫게 됐다. 끼니때마다 식당을 찾는 것이 난관이었다. 학교 근처에서 채식 식당을 찾긴 했지만 가격대가 높아 대학생의 호주머니 사정으로는 선뜻 들어갈 수 없었다. 두팔은 “채식을 하는 동안 뭘 먹을지 고민하고 따져봐야 하는 게 너무 큰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DAY 3 : “채식은 민폐가 아닙니다. ‘취향’입니다”사람들이 채식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비윤리적인 축산 시스템에 반대하며 실천하는 사람, 육류가 몸에 맞지 않는 등 건강상의 이유로 선택하는 사람, 그저 고기가 싫어서 채소만 먹는 사람도 있다. 체험자들에게 채식하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을 물었더니 이구동성으로 “채식을 존중하지 않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을 첫 번째로 꼽았다. 꽃동은 “채식을 하겠다고 하니 가장 먼저 돌아온 반응이 ‘왜 하느냐’였다”면서 “고기만 먹는다고 했으면 그런 반응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쩌면 육식을 강요하는 사회에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빡빡이는 “채식을 하면서 식당에 가면 매번 ‘달걀이나 우유가 안 들어간 식품이 있느냐’고 물어봐야 했다”면서 “많은 식당에서 음식에 든 성분을 메뉴에 표시하는 등 채식주의자의 존재를 인식하고 배려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병건은 “고기만 먹는다고 하면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채식한다고 하면 삐딱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일종의 식생활 적폐”라면서 “식당에 채식주의자를 위한 메뉴가 몇 개라도 생기면 주위 인식도 자연스럽게 바뀔 것 같다. 누군가 육류를 선호하는 것처럼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명절증후군에 ‘훈제오리 발사믹 샐러드’ 어때요?

    명절증후군에 ‘훈제오리 발사믹 샐러드’ 어때요?

    풍부한 필수 아미노산이 신진대사와 기력회복 도와 민족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반갑지만은 않은 이들도 있다. 평소보다 과하게 늘어나는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명절후유증은 빠른 기력회복이 관건이다.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오리고기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만들어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저렴한 보양식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소류신,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트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등 8종의 필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균형이 깨진 생체리듬을 정상으로 되돌리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오리고기의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류 흐름을 개선해 준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프롤린과 손상된 피부를 재생해 주는 리놀렌산을 함유하고 있어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빠질 수 없다. 오리고기를 즐기는 대표적인 메뉴로는 오리주물럭, 오리탕, 훈제오리 등이 있다. 특히 훈제오리는 채소 샐러드, 발사믹 드레싱을 곁들여 내면 잘 차려낸 다이닝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훈제오리 발사믹 샐러드는 오리고기를 기름기 없이 익히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마요네즈 소스보다는 식초를 넣어 소스를 만드는 것이 좋다. 훈제오리 300g을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서 노릇하게 앞뒤로 굽고 고기 요리와 잘 어울리는 치커리와 겨자 잎 50g을 씻어 손으로 뜯는다. 베이비채소(100g)도 씻어 물기를 털어 준비한다. 발사믹소스는 올리브오일 3큰술, 토마토케첩 1큰술, 발사믹식초, 간장∙마늘 1작은술, 소금∙레드후춧가루 약간을 넣어 만든다. 넓은 접시에 오리고기를 얹고 다듬은 샐러드를 올린 뒤 발사믹소스를 듬뿍 끼얹으면 훈제오리 발사믹 샐러드가 완성된다. 이외의 다양한 오리고기 레시피는 오리자조금관리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좋은날 우리오리’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코 평양냉면 극찬 “늘 먹어왔던 것과 달라..밍밍하지 않다”

    지코 평양냉면 극찬 “늘 먹어왔던 것과 달라..밍밍하지 않다”

    래퍼 지코가 평양냉면을 먹고 소감을 전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양측 공식 수행원들은 평양 옥류관에서 함께 오찬을 했다. 지코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지코는 평양냉면을 먹은 뒤 소감을 묻는 기자에게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의 극대치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전혀 다르더라”며 “면의 식감도 식감이지만 보통은 식초랑 겨자를 곁들여 많이 먹지 않나. 근데 거기에 특별한 소스를 가미해서 먹는데 이게 붉게 변하면서 살짝 매콤하면서도 맛이 많이 다른 것 같다. 되게 맛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을 생각했는데 밍밍하지 않더라. 맛은 확실히 느껴지되 그렇다고 그게 자극적이지도 않고 굉장히 균형 잡힌 맛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코는 ‘서울 가면 다시 못 먹는다’는 기자의 말에 “그래서 지금 되게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할까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K, 베트남 마산그룹 지주사 지분 9.5% 매입

    SK그룹이 베트남의 주요 기업 중 하나인 마산(Masan)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동남아 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 SK그룹은 19일 마산그룹 지주회사의 지분 9.5%를 4억 7000만 달러(약 53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시장에서 신규사업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산그룹은 베트남 시가총액 2위의 최대 민간기업 중 하나로 식음료와 축산, 금융, 광물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 특히 라면과 커피, 각종 소스 등 대부분의 식음료 영역에서 1, 2위에 올라 있으며 베트남 민영 1위 은행을 소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다양한 사업기회를 탐색해 온 SK그룹은 동남아 지역에서의 사업 강화를 위해 지난달 싱가포르에 투자 전문회사를 신설했다. 이번 투자가 싱가포르 회사의 첫 투자처다. SK그룹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에서 유력한 현지 사업 파트너를 확보했다”며 “국영기업 민영화나 대형 M&A 등도 공동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지코, 옥류관 냉면 맛 본 소감 “예상했던 맛과 전혀 달라”

    지코, 옥류관 냉면 맛 본 소감 “예상했던 맛과 전혀 달라”

    래퍼 지코가 옥류관 평양냉면을 맛 본 소감을 전했다. 19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내외, 양측 공식 수행원들은 평양 옥류관에서 오찬을 했다. 이날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단으로 자리에 함께 한 지코는 옥류관 냉면을 먹은 느낌에 대해 설명했다. 평소 평양냉면을 자주 먹었다고 말한 지코는 “옥류관 평양냉면은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 맛의 최대치일 거라 생각하고 먹었는데, 전혀 달랐다”고 말했다. 지코는 “식초와 겨자를 곁들이고 특별한 소스를 가미해서, 살짝 매콤했다.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을 생각했는데 밍밍하지 않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균형 잡힌 맛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코는 이어 “지금 배가 부른데 한 그릇 더 먹을까 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제3차 2018 남북정상회담의 특별수행단에 연예계 인사로는 지코, 김형석, 에일리, 알리, 마술사 최현우 등이 포함됐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상훈, 명불허전 연기 “美친 콩트의 신”

    ‘빅 포레스트’ 신동엽X정상훈, 명불허전 연기 “美친 콩트의 신”

    ‘빅 포레스트’가 신동엽과 정상훈의 바람 잘 날 없는 대림 생존기를 예고하며 흥미로운 서막을 올렸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안용진, 각색 배세영) 1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2%, 최고 2.9% (전국 가구 기준/유료플랫폼/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내공 만렙 배우들이 펼치는 참신하고 유쾌한 웃음과 짠내 나지만 공감을 자아내는 스토리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차별화된 블랙 코미디의 탄생을 기대케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할 대림에 정착한 한물간 톱스타 동엽(신동엽 분)과 굴욕 범벅 일상에 던져진 초보 사채업자 상훈(정상훈 분)의 웃픈 대림 생존기의 시작을 그렸다. 사업 실패 후 음주운전 적발까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방송가에서도 퇴출된 동엽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대림동으로 흘러 들어온다. 사채업자들의 독촉에 시달리며 고단한 일상을 보내던 동엽은 조선족 채옥(장소연 분)으로부터 가짜 결혼식을 올리고 축의금으로 이자를 털어내자는 아찔한 사기극을 제안 받는다. 마지막 남은 자존심과 양심 때문에 거절하려 했던 동엽은 땡전 한 푼 없는 자신의 처지를 자각하며 채옥의 손을 잡는다. 하지만 정작 채옥이 식장에 나타나지 않아 ‘결혼 한탕 작전’은 수포로 돌아갔고, 동엽의 만만치 않은 대림 생존기가 그렇게 시작됐다. 그런가하면 딸에게 자신의 직업을 은행원이라 속여 온 상훈은 동엽이 돈을 빌린 대출회사 ‘아보카도금융’의 무쓸모 직원이다. 눈칫밥을 먹다 ’추심3팀’으로 발령받은 상훈은 ‘멘붕’에 빠진다. 소심하고 순박한 성격의 상훈에게 채무자를 독촉하는 일은 무엇보다 괴로운 업무. ‘추심3팀’의 동료 황문식 과장(김민상 분), 추심수(정순원 분), 캐시(유주은 분)와 동행하며 어깨 너머로 추심 기술을 배워보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도저히 따라 잡을 수 없는 황과장의 황금빛 비기, 메소드 연기파 추심수, 남다른 비법을 소유한 캐시까지 모두 상상 초월의 기술들로 ’VIP(베리 ‘임파서블’ 퍼슨)‘들의 돈을 회수하지만, 상훈에겐 그저 충격적인 신세계일 뿐이다. 웃픈 나날이 흘러가던 중 동엽과 상훈의 조우가 드디어 이뤄졌다. 상훈에게 생긴 첫 담당 고객이 바로 동엽인 것. 돈이 없어 이자를 갚지 못하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동엽 앞에서 상훈은 바지도 벗어보고, 어설픈 협박도 시도하며 전수 받은 비기를 펼쳐 보이지만, 막무가내 채무자 동엽에게 통할리가 없다. 이자를 받으러 갔다가 되려 맥주를 사 주고 온 상훈은 제갈부장(정문성 분)의 냉철한 한마디에 상처를 받고 만취한 채 동엽을 찾아가 한바탕 모진 말들을 퍼붓는다. 하지만 그의 신상 카드 속 특이사항, ’자살시도 1회’라는 문구를 떠올리던 상훈이 괴로워하며 다음 전개에 호기심을 높였다. ‘빅 포레스트’는 첫 방송부터 이국적인 배경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캐릭터들의 하드캐리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27년 만에 첫 정극 연기에 도전한 신동엽과 ’캐릭터 소화제‘ 정상훈의 케미스트리는 짧은 호흡만으로도 기대를 끌어 올렸다. 신동엽은 모든 것을 잃고 대림으로 흘러들어온 초라한 톱스타 동엽으로 분해 그간 어디서도 보여준 적 없는 색깔의 짙은 페이소스를 그려냈다. 죽음까지 생각한 깊은 좌절부터 사기 결혼에 나선 고군분투까지,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팔색조 활약을 펼쳤다. 그의 새롭고 의미 있는 도전에 시청자들의 호평도 쏟아졌다. 어떤 배역도 제 옷처럼 소화해 온 정상훈은 싱글대디이자 초보 사채업자 상훈 역으로 짠한 공감과 연민을 자아내는 데 성공했다. 순수하고 선량한 상훈이 사채업에 뛰어들며 겪게 된 고민들은 물론이고 하나 뿐인 딸 보배(주예림 분)를 향한 딸 바보의 모습까지, 그의 활약은 인간미 넘치는 블랙 코미디 ’빅 포레스트’의 완성도를 한 차원 더 높였다. 곳곳에 포진한 연기력 만렙 배우들의 활약 역시 꿀잼 지수를 높이는 일등 공신. 장소연은 조선족 채옥으로 분해 신동엽과의 퍼펙트한 코믹 연기 호흡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아보카도금융’ 직원들의 생생한 캐릭터 역시 시선을 빼앗았다.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 독특한 대화법을 지닌 다니엘 제갈부장 역의 정문성, 초짜 직원 상훈을 살뜰히 챙기는 황문식 과장 역의 김민상, 연기 재능을 살려 돈을 받아내는 추심수 역 정순원, 정보를 수집해 채무자를 압박하는 캐시 역 유주은의 연기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방송 직후 각종 포털 커뮤니티 및 SNS 등에는 “신동엽 때문에 한 시간 순삭”, “판을 뒤집어 버리는 코미디다”, “마냥 웃기지 않고 짠한 공감은 무엇?”,“신동엽 첫 정극 연기 성공적이네”, “신동엽, 정상훈 브로케미 앞으로 기대된다!”, “짠내 나는 웃음이 묘하게 공감 저격”, “불금은 ‘빅 포레스트’ 고정 픽”등 뜨거운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첫 회부터 차원이 다른 블랙코미디의 매력으로 안방을 사로잡은 ‘빅 포레스트’ 2회는 오는(14일) 밤 11시 tvN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용진의 전문점 행진 “이번엔 피코크다”… 1호점 개장

    정용진의 전문점 행진 “이번엔 피코크다”… 1호점 개장

    이마트가 노브랜드에 이어 자체브랜드(PB) ‘피코크’ 전문점을 선보이며 전문점 사업 강화에 나섰다. 7일 이마트와 업계에 따르면 ‘피코크 전문점’ 1호점이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역 인근에 약 152㎡(약 46평) 규모로 문열었다. 당초 다음달쯤 선보일 것으로 전망됐으나, 예상보다 한달 가량 일찍 선보이게 됐다는 설명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지난 6일 오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매장 사진을 여러장 올리면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서는 등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이번에 문을 연 피코크 전문점 1호점에는 ‘밀키트’ 특화존이 따로 마련된 것이 특징이다. 밀키트란 손질 및 계량 작업을 거친 식재료가 들어있어 동봉된 레시피에 따라 간편하게 요리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최근 근로시간 단축으로 저녁을 집에서 만들어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HMR에 이어 식품업계의 또다른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의 ‘심플리쿡’,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등 유통·식품업체들이 잇따라 관련 브랜드 선보이고 나서는 추세다. 이마트 역시 피코크를 통해 밀키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마트는 현재 일렉트로마트, 노브랜드, 삐에로 쑈핑, 쇼앤텔 등 분야별 다양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에서도 상품 PB 브랜드에서 시작해 전문점으로 영역을 넓힌 노브랜드의 경우 현재 전국에 1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별 전통시장과의 상생 특화 점포로도 기능하는 등 이미 시장에서 고유한 지위를 확보했다는 평이다. 이마트는 피코크 전문점 역시 1호점을 테스트 배드 삼아 점차 점포 수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피코크는 이마트의 PB 브랜드 중 유일한 프리미엄 라인이다. 2013년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품목 수를 늘려 현재는 상품 종류만 1000여종에 달한다. 매출 규모도 2013년 340억원에서 지난해 2280억원으로 5년 만에 6배 이상 훌쩍 뛰었다. 또다른 대표 PB 노브랜드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생활용품, 공산품, 가공식품 위주라면 피코크는 품질을 강조한 가정간편식(HMR), 디저트, 소스 등 식품군에 특화돼있다. 이마트는 장기적으로 피코크를 고급 식품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가 내년 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PK마켓’ 1호점에서도 피코크 상품군을 주력 품목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신사동 와인바 ‘뱅가’, 제철 해산물을 사용한 새로운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 선보여

    신사동 와인바 ‘뱅가’, 제철 해산물을 사용한 새로운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 선보여

    신사동을 대표하는 와인바 뱅가(Vin.ga)는 가을을 맞아 새로운 테마의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을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 동안 선보인다. 토요 와인 앤 다인은 기존 뱅가 고객층을 벗어나 와인을 좋아하는 더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고자 2018년부터 진행중인 프로모션으로서 매주 토요일마다 정해진 테마의 음식과 와인, 라이브 공연을 함께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9월 1일부터 시작되는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의 테마는 ‘바다의 맛’ (Taste of the Sea)이다. 메인 디쉬로 육류가 꼭 포함되었던 기존의 토요 와인 앤 다인 메뉴와 다르게 이번에는 바다와 섬을 떠올릴 때 연상되는 해산물로만 메뉴를 구성했다. 새우의 단 맛과 마리 로즈 소스의 상큼한 조화가 매력적인 칵테일 새우, 매콤한 마늘 소스인 루예(Rouille)를 곁들여 먹는 바게트 빵과 함께 제공되는 생선과 각종 채소를 넣고 끓인 후 샤프란 및 프로방스의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를 첨가해 맛을 낸 부야베스 (Bouillabasse), 생선뼈로 만든 벨루떼 소스를 곁들여 즐기는 퍼프 페이스트리로 통째로 감싸 구운 제철 생선으로 구성된 이번 메뉴는 특히 여성 고객들의 호감을 사로잡기에 적합하다. 뱅가의 소믈리에팀은 해산물 메뉴와 페어링이 좋은 스파클링 와인과 화이트 와인을 한잔씩 제공하는데, 입안을 섬세하게 가득 채우는 기포가 매력적인 까스텔블랑 까바 브륏 (Castellblanc Cava Brut)과 패션후르츠와 라임의 아로마가 크리스피한 느낌의 산도와 어우러져 좋은 밸런스를 보여주는 몬테스 아우터 리밋츠 소비뇽 블랑 (Montes Outer Limits Sauvignon Blanc)을 맛볼 수 있다. 앞으로 2달동안 진행될 이번 토요 와인 앤 다인 프로모션 기간 동안에는 유수의 재즈 뮤지션들을 만나 볼 수 있는데, 피아니스트 남경윤 트리오, 골든스윙밴드, 미선레타나 밴드 등의 수준 높은 연주를 체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50 넘으니 덤으로 사는 인생, 의미있는 일 고민”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50 넘으니 덤으로 사는 인생, 의미있는 일 고민”

    탈북민 1세대 강철환 대표가 말하는 ‘한국 생활’“이젠 한국에서 더 오래 살았습니다. 북한에서 24살 때까지 살았고, 한국에서 27년째 살고 있습니다. 북한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으로서의 정체성이 더 가까워지기는 했는데···. 나이가 들면 고향이 그리워진다던데 그래서인지 북한에 더 가까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북한 인권에 관한 일을 하고 북한 사람들과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다 보니깐, 그런 것인가 합니다.” 제21회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끝난 다음 날인 27일 서울시 중구에 있는 강철환(51) 북한전략센터 대표 사무실을 찾아갔다. 남북 문제나 통일 이슈에 관한 이야기는 그가 수도 없이 인터뷰했을 터이니 이보다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와 인터뷰하고 싶어서 찾았다. 그는 “뭐, 인터뷰는 많이 해봤지만 이런 인터뷰는 처음 해봅니다.”라며 말문을 연다. 자연스럽게 이산가족 상봉이 화제에 올랐다. “부모님이나 친지들과 헤어진 실향민들이 금강산에서 이산가족들을 만나던데, 이젠 제가 이산가족이 된 지 25년이 넘었어요. 이분들의 절망 같은 그리움 이런 게 제게도 똑같이 밀려오는 거죠. 북한에 부모님과 동생들도, 많은 친구도 남아 있고···. 절절한 그리움이 어떤 것인지 나이 50이 넘으면서 조금씩 알겠더라고요.” 북송된 재일교포 3세인 그는 9살 때인 1977년 재일 조선총련 간부 출신인 할아버지가 정치범으로 몰리면서 집안이 풍비박산 났다. 이혼한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들 모두 함경남도 요덕 정치범수용소에서 10년간 참혹하게 지내다 풀려났다. 이후 요덕 근처에서 5년가량 지내다 1992년 탈북해 한국에 들어왔다. 그는 ‘귀순’이 아닌 탈북민 1세대인 셈이다. 한양대를 마치고, 한국전력에서 신입사원으로 들어가 3년 근무했다.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다 그만두고 2007년부터 북한에 인권과 자유 등을 확산시키는 북한전략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수용소의 노래, 평양의 어항’이란 책을 내기도 했다.-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는데, 강 대표에게 인생이란.☞ 제가 가장 귀염을 받아야 할 9살부터 11살까지 요덕수용소에서 지냈습니다. 수용소에서 몇 번 죽을 고비를 넘기고, 항상 언제든지 죽는다는 생각에 가장 불행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20~40대를 한국에서 보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제 인생의 황금기였죠. 친구들과 만나서 여행도 하고 연애도 하면서···. 저랑 같이 수용소에 끌려갔던 많은 아이 가운데 저만 인생을 이렇게 살고 있으니, 나이 50이 넘어가니깐 이제 덤으로 살아가는 느낌이 들어요. 이제는 덤으로 사는 인생, 이미 죽었어야 하는 인생인데···, 그래서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되지 않을까 이런 고민을 합니다. 처절한 생활을 했던 그에게 어떤 꿈을 꾸는지를 물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옛날에는 북한에 잡혀가는 악몽을 자주 꾸었지요. 소스라치게 놀라 깨기도 하고. 한 10년 지나니 꿈에 한국과 북한이 섞여 나오더라고요. 북한에 잡혀 가 고문을 받는데 유엔이 나와서 감시한다든지, 이런 신변안전에 관한 꿈이 섞여 나왔습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꿈에도 잘 안 나와요. 꿈도 사회에 적응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 생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은.☞ 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전력에 다닐 때의 일이 생각납니다. 전기요금을 장기간 내지 못한 사람들에게 전기 공급을 끊는 일을 했습니다. 어느 날 서울 성북동 한 단란주점의 전기를 끊자 업소 주인이 식칼을 들고 ‘다 죽인다.’며 욕설을 난리를 쳤습니다. 다른 직원들은 모두 도망가는데 저는 같이 욕설을 하면서 맨주먹으로 싸우려 했지요. 그때 제 말투가 이상하고 도망을 안 가니 업소 주인이 칼을 내던지고 이야기를 하다 나중엔 친구가 됐습니다. 또 한 번은 금호동에 전기를 끊은 집이 몰래 전기를 훔쳐 쓰나 싶어서 찾아가보니 촛불을 켜고 지내더군요. 그때까지 한국의 좋은 모습만 봤는데 ‘가난하고 힘들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대학 다닐 때 남쪽의 학생들과 통일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어서 갔더니 “반역자”라며 욕설을 해서 상당히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의 사무실에 들어갈 때 자원봉사를 한다는 외국인 두 명과 한국인 여성 직원 한 명이 컴퓨터 작업에 한창이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오자 외국인 여성 한 명이 더 나와 일하고 있었다. 그의 사무실 한쪽 벽면엔 북한에서 발행한 한반도 지도가 걸려 있었다. 맞은편 서가엔 북한 관련 책들이 꽂혀 있었다. 낡은 책들이 보이기에 ‘뭐냐.’고 물었더니 그는 “북한의 학교 교과서”라며 끄집어내 보여줬다. 바스러질 듯 누런 종이에 적힌 활자의 잉크마저 바래서 글씨를 읽기가 어려웠다. 교과서 위쪽에 성경책이 꽂혀 있기에 “교회에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네, 15년 됐습니다.”고 답한다. 부인과 두 자녀와 함께 다닌다고 했다. - 한국 생활에서 적응하기 힘들었던 점은.☞ 와서 보니깐 지연과 학연 이런 것이 보기보다 강했습니다. 한국 사회의 고질적 병폐인 고향과 출신 같은 지역주의, 학교와 학벌과 같은 학연, 가족주의 이런 데 탈북자 출신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 탈북자들은 더욱 소외되고···. 북한은 독재를 강화하면서 끼리끼리 모여 세력화하는 것을 철저히 방지했습니다. 북한에서 고향이고 나발이고 뭐 다 필요없이 흩어버렸습니다. 지역주의 이런 게 없지는 않지만 상당히 완화됐습니다.북한의 인권 운동을 빼고는 그가 어떻게 지낼까. “대학 졸업한지 20년이 넘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옛날 찍었던 사진을 단톡방 이런데 올려요. 거칠고 투박했던 시절인데, 이때가 엊그제 같은데 참 빠르게 세월이 지나갑니다.” 학교 친구들 만나서 옛날 이야기하고, 몸무게가 늘어 걱정이라는 고민도 한단다. 해외에는 웬만큼 나가볼 만한 나라는 다 가봤다고 했다. 한국의 평범한 50대 남성의 모습이었다. - 예멘 난민이 최근 한국사회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한국정부가 난민협약에 가입돼 있어서 난민쿼터를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분단국가기에 한국은 엄청난 난민 발생 가능성을 예상해야 합니다. 따라서 한국만큼은 북한 난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유엔을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북한에 예멘 정도의 자유가 주어지면 북한주민 절반이 국경선을 넘을 것으로 봅니다. 지금도 중국엔 10만명 이상의 탈북자들이 떠돌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 난민이지요. 우리 가족, 우리 동포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규모 외국 난민을 받아들인다는 것은 일의 순서가 맞지 않다고 봅니다. - 탈북자를 바라보는 한국인의 시선이 곱지 않다.☞ 북한 사람은 기회가 없어 배우지 못했고, 문화생활을 못 했기에 수준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으로 탈북자들을 이등국민 취급하고, 열등하게 취급하는 어떤 선입견 같은 것이 있어요. 지금이야 한국에 사는 탈북자가 3만명이니 눈에 띄는 분쟁이 없겠지만 나중에 통일이 되면 5000만명대 2500만명이 되면 큰 분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를 깔보거나 무시하고 이등국민 취급하는 그런 선입견 빨리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경쟁이 없는 사회에서 살다가 자본주의 무한경쟁은 우리 탈북자들에게도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저는 후배들에게도 당부합니다. 후배들이 북한 출신이라는 자격지심 때문에 누군가의 사소한 한마디의 말에 상처를 입습니다. 그런데 ‘사소한 말에 신경 쓰지 말고, 그 말이 악의적이지 않으면 대범하게 넘겨라.’고 충고합니다. 예전에 제가 밥을 먹는데 “야, 너는 수용소에서 쥐도 잡아먹었다는데, 고기를 남기면 되겠냐.”는 말을 들었습니다. 기분은 되게 나빴지만 대수롭잖게 넘겼지요.그는 요즘의 젊은 탈북자들은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진출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똘똘하고,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후배들도 많아요. 지금은 탈북자를 위한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도 많아졌어요. 우리야 한국에서 기자 한 것이 최고의 사회 진출이었지만, 국제무대에서 활동이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그는 한국에서 정치도 하게 되는 후배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강 대표는 “한국사회가 그동안 통일을 준비한다고 말하면서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근혜 정부의 통일준비위원회 자문회의에 참석한 적이 있어요. 그 회의의 주요 사업으로 ‘DMZ박물관’을 건립하자고 논의하더라고요. 민간 업체에 맡기면 되는 것을 이 위원회가 주요 안건의 논의하는 것을 보고 ‘참, 한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가천대학교, 의예과 ‘학생부’ 모집… 신소재공학과 신설

    올해 총모집인원(4054명) 중 수시로 약 71%인 2879명을 뽑는다. 올해 수시 전형의 특징은 의예과 학생부우수자전형을 새로 만들었고, 가천바람개비 전형이 전년과 달라졌다. 올해 이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성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반영해 선발한다.이번 수시에서는 신설 학과인 신소재공학과를 주목해볼 만하다. 첫 모집 입학정원은 총 50명이며 이번 수시에서 42명을 선발한다. 전형 모집인원은 ▲적성우수자 17명 ▲학생부우수자 7명 ▲가천바람개비 5명 ▲농어촌(적성) 1명 ▲가천프런티어 6명 ▲사회기여자 2명 ▲특성화고교(종합) 2명 ▲농어촌(종합) 1명 ▲교육기회균형 1명이다. 신소재공학의 영역은 철강, 연료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에너지 등으로 현대 산업의 토대라서 진로 전망이 밝다. 이 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운영 중이다. 2002년 국내대학 최초로 소프트웨어대학을 만들었고, 2015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국 8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전체 재학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을 의무화했다. 소프트웨어 전공 학생에게는 4만줄 이상 코딩 실습, 20개의 팀 프로젝트, 30개의 오픈소스 도구 활용 등을 기본 교육 과정에 포함시켰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서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영어권 12개 대학의 교수 연구실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가천 미국 소프트웨어 센터’를 개설했다. 문의는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gachon.ac.kr/kyungwon/) 또는 전화 1577-0067.
  • 50개국 ‘빨간 맛’ 괴산에 다 모였어유

    50개국 ‘빨간 맛’ 괴산에 다 모였어유

    “무섭고, 재미있는 고추 보러 오셔유.”충북 괴산군이 오는 30일부터 4일간 2018 괴산고추축제를 개최하며 세계고추전시회를 연다. 이탈리아, 멕시코, 미국, 네팔, 인도, 불가리아 등 50여개국 100여종의 일반 고추와 관상용으로 인기가 높은 화초 고추 30여종 등이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인도의 부트졸로키아 고추다. 국내에서 가장 맵다는 청양고추보다 100배가량 더 매운 것으로 전해진다. 무심코 먹었다가 불지옥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인도 국방부는 이 고추를 활용해 최루가스 형태의 수류탄을 만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 고추를 그냥 먹으면 죽을 수도 있어 맛을 보는 체험은 하지 않는다”며 “인도 사람들도 이 고추를 그냥 먹지 않고 소스 등으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는 미국의 한 종자회사가 개발한 ‘페퍼X’란 고추다. 청양고추보다 200배 맵다. 군이 확보하지 못해 전시는 안 된다. 남성 성기를 연상케 하는 고추, 열매가 위로 맺히거나 종 또는 뱀 모양을 한 고추도 만날 수 있다. 이 고추들은 품종 특성상 저절로 재미있는 모양을 만든다. 상품성이 떨어져 일반 농가에서 재배하지 않는다. 군이 공을 들여 재배한 관상용 고추도 볼만하다. 앵두 모양과 사람 손톱 크기의 귀여운 고추 등이 파릇파릇한 잎과 어울려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관상용 고추를 이용한 한반도·태극기 모양의 조형물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괴산고추축제는 ‘임꺽정도 반한 HOT 빨간 맛!’이라는 주제로 괴산군청 앞 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고추 요리 경연대회, 고추 거리 퍼레이드, 농산물 깜짝 경매 등으로 꾸며진다. 7년 연속 대한민국 유망 축제로 선정된 충북의 대표 축제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달려오는 전기차… ‘하얀 석유’ 리튬 확보 전쟁

    달려오는 전기차… ‘하얀 석유’ 리튬 확보 전쟁

    포스코, 아르헨티나 염호 광권 체결 2021년 연간 총 5만5000t 생산 기대 LG화학, 캐나다 이어 中 업체와 계약 170만대분 8만3000t 수산화리튬 공급 低코발트 배터리 신기술 개발도 박차전기차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업계에 ‘하얀 석유’라 불리는 리튬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 확보라는 특명이 떨어졌다. 해외 자원개발업체에 투자해 안정적인 원료 공급선을 확보하는가 하면 가격이 치솟는 원료의 의존도를 낮추는 신기술을 개발해 불안정한 원료 수급에 대응하고 있다. 포스코는 27일 호주의 자원개발 전문기업인 갤럭시리소스와 리튬 염호(鹽湖) 광권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가 광권을 확보한 염호는 아르헨티나 북서부에 있는 옴브레무에르토 호수의 북측 부분으로, 서울시 면적의 약 3분의1 규모에 달하며 20년간 매년 2만 5000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염수(鹽水)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 금액은 2억 8000만 달러(약 3020억원)다. 포스코는 비(非)철강 사업인 2차전지 소재로 2030년 총 17조원의 매출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2월에는 호주 리튬광산 업체의 지분을 인수해 연간 3만t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는 리튬정광을 장기 구매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이번 계약 체결로 원료 수급 문제를 완전히 해소해 2021년부터 연간 5만 5000t 규모의 리튬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등 2차전지를 구성하는 4대 요소는 양극재와 음극재, 분리막과 전해질로, 양극재는 리튬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결합해 만들어진다. 전기차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등에 탑재되는 2차전지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리튬 등 원재료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하얀 석유’라는 별명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된 리튬과 니켈, 코발트의 양은 지난해 1분기에서 올해 1분기 사이 50~80% 급증했다. 폭발적으로 느는 수요에 맞물려 가격도 폭등하면서 업계에서는 이들 원재료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6월 캐나다, 8월 중국 업체와 계약해 총 8만 3000t의 수산화리튬을 확보했다. 이는 한 번 충전으로 320㎞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17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삼성SDI와 포스코가 구성한 컨소시엄은 지난 3월 칠레 리튬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2021년부터 연간 3200t 규모의 전기차용 양극재를 생산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호주의 오스트레일리안 마인스와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해 2020년부터 코발트 1만 2000t과 황산 니켈 6만t을 공급받게 됐다. 원가 비중이 높고 수급이 불안정한 코발트 사용량 비중을 줄이는 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화학은 전기차에 이어 노트북에서도 양극재에서의 코발트 함량을 낮춘 ‘저(低)코발트 배터리’의 판매 비중을 현재 10% 수준에서 2020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LG화학은 독자 기술로 코발트 함량을 기존 제품 대비 70% 낮추고 에너지 밀도는 높여 노트북 등 소형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개발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방탄소년단 컴백, ‘LOVE YOURSELF’ 시리즈의 종착점 “해답은..”

    방탄소년단 컴백, ‘LOVE YOURSELF’ 시리즈의 종착점 “해답은..”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를 통해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를 전 세계 동시 공개한다. LOVE YOURSELF 結 ‘Answer’는 2년 반 동안 이어진 LOVE YOURSELF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수많은 모습의 자아 속에서 나를 찾는 유일한 해답은 결국 ‘나’ 자신에게 있다는 내용을 담았으며, 리패키지 앨범임에도 7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IDOL’은 사우스 아프리칸 댄스 스타일의 곡이다. 아프리칸 비트 위에 국악 장단과 추임새가 겹쳐지고, 트랩 그루브의 랩을 최신 유행의 EDM 소스가 받쳐준다. 드럼 앤 베이스 장르의 곡 ‘I‘m Fine’은 화양연화 Young Forever의 수록곡 ‘Save ME’의 가사를 차용해 의미를 뒤집는 독특한 작업으로 방탄소년단의 서사를 따라온 팬으로서는 감동을 배로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사랑이 시작되어 가는 풋풋한 감정을 춤에 빗대 표현한 제이홉의 솔로곡 ‘Trivia 起 : Just Dance’, ‘사랑’이라는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RM의 솔로곡 ‘Trivia 承 : Love’, 랩 뿐만 아니라 보컬 매력까지 느낄 수 있는 슈가의 솔로곡 ‘Trivia 轉 : Seesaw’가 실렸다. 또한 컴백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진의 솔로곡 ‘Epiphany’와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LOVE MYSELF 캠페인 영상에 삽입된 음원을 발전시킨 ‘Answer : Love Myself’가 포함됐다. 이번 앨범은 LOVE YOURSELF 시리즈의 정수를 담은 콘셉트 앨범으로 총 두 개의 CD로 구성됐다. 특히, 트랙리스트 A에 수록된 16곡은 음악, 스토리, 가사 등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만남과 사랑으로부터 자아를 찾아가는 감정의 흐름을 따르고 있어 높은 완성도를 선사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홍진경 트라우마 고백 “자살 관련 뉴스 못 봐..채널 돌린다”

    홍진경 트라우마 고백 “자살 관련 뉴스 못 봐..채널 돌린다”

    홍진경이 주변인의 자살 이후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는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송인한 교수가 ‘자살도 예방이 되나요?’라는 주제로 문답을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진경은 ‘자살 생존자가 겪는 파급효과’에 대해 이야기를 하던 중 “그런 뉴스가 나오면 정말 소스라치는 현상이 있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자살 관련 뉴스를) 보지도 못하고, 채널을 돌려 버린다.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래서 정신병원을 가야하나 할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런 시간들을 지나오면서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이 너무 큰 것을 옆에서 보면서 ‘더 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해졌다”고 말했다.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케어푸드 시장 잡아라” 현대그린푸드, 국내 최초 연화식 HMR 출시

    “케어푸드 시장 잡아라” 현대그린푸드, 국내 최초 연화식 HMR 출시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최초로 연화식(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기능성 식품)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출시하며 ‘케어푸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케어푸드란 연화식, 치료식, 다이어트 식품 등 고기능성 식품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다.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4일부터 연화식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제품 12종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에 병원 등에 납품하는 형태로 연화식 제품을 일부 판매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HMR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맡아 연화식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방 소갈비찜’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 참가 가족의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잇몸만으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서 열량 보충을 돕고 소화하기 쉬운 연화식 요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리팅 소프트 연화식은 육류 3종, 생선류 3종, 견과류 및 콩류 6종으로 구성됐다. 씹는 힘이 약하거나 치아가 불편한 고객이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의 경도를 일반 조리 과정을 거친 동일 제품 대비 평균 5분의 1, 최대 10분의 1까지 낮추는 연화 공정을 거쳤다. 생선 제품의 경우 뼈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 일반 생선 대비 칼슘 섭취량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연화식 상용화를 위해 10여명의 임상 영양사와 전문 셰프들로 구성된 별도의 연화식 연구개발(R&D) 팀을 꾸리고, 국내 최초로 연화식 특허 출원 및 전문 제조시설을 갖추는 등 1년에 걸쳐 상용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연화식 제품군을 육류와 생선류를 중심으로 최대 100개로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중 최첨단 식품 제조 기능을 갖춘 ‘성남 스마트 푸드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케어푸드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케어푸드 시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 등 다양한 타깃층을 갖추며 관련 시장이 지난해 기준 연간 26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뿐 아니라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케어푸드 시장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부드러운 불고기덮밥’, ‘구수한 강된장비빔밥’ 등 덮밥과 비빔밥 소스류 5종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으며, 연내에 추가로 제품 9종을 개발해 모두 14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갈거나 잘게 썬 환자식 형태가 아니라, 원재료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려서 기존 HMR 제품과 외견상 차이가 없도록 원물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환자 일반식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출시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쯤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효소를 활용한 선진 연화기술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성공하고 육류 및 떡류, 견과류의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3건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같은 연화 기술을 적용한 양념육 4종을 식재 브랜드 ‘행복한맛남 케어플러스’를 통해 B2B 시장에 내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화사, 한치 특제소스 비법 “마요네즈+들기름+고추”

    ‘냉장고를 부탁해’ 화사, 한치 특제소스 비법 “마요네즈+들기름+고추”

    ‘냉장고를 부탁해’ 마마무 화사가 한치 먹방을 선보였다. 2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마마무 화사의 냉장고 재료를 이용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화사는 이날 방송에서 “요즘 한치에 빠졌다”며 자신만의 한치 맛있게 먹는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한치를 구워서 마요네즈, 들기름에 고추를 송송 썰어 넣은 소스를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다”며 “들기름은 저희 아버지가 직접 짠 것”이라고 밝혔다. 화사는 직접 즉석에서 한치를 구워 특제 소스를 만들어 냈다. 화사표 한치를 맛본 승리는 “너무 맛있다”며 감탄했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마마무 화사 냉장고 공개 “요즘 꽂힌 음식은 한치”

    ‘냉장고를 부탁해’ 마마무 화사 냉장고 공개 “요즘 꽂힌 음식은 한치”

    ‘먹었다 하면 품절’인 먹방 여신 마마무 화사의 다음 타겟은 ‘한치’였다. 20일 방송되는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마마무 화사의 냉장고가 공개된다.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먹는 음식마다 전국에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인 만큼, 화사가 선택한 새로운 ‘먹방 타겟’이 무엇일지 기대감을 더한다. 최근 진행된 ‘냉장고를 부탁해’ 녹화에서 화사는 최근에 즐겨 찾는 음식을 밝혀 초미의 관심을 받았다. 곱창, 간장게장, 김부각에 이어 화사의 선택을 받은 식재료는 바로 한치. 화사가 냉장고 속에서 꺼낸 한치로 먹음직스러운 먹방을 펼치자, MC들은 “품절 임박이다”라며 ‘완판’을 예고했다. 또 화사는 즉석에서 각종 재료를 활용해 한치에 곁들일 소스를 만들었다.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화사표 한치’를 맛본 셰프들은 “곧 한치 식당에서 이 레시피를 쓸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화사 냉장고는 한치 외에도 풍성한 식재료로 눈길을 끌었다. 화사는 “부모님께서 직접 밭을 일구고 벼농사를 하신다”라며 자랑스럽게 고향에서 올라온 농산물을 소개했다. 화사의 아버지가 직접 재배한 쌀과 신선한 채소,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화제의 김부각, 장어, 꼬막, 새우 등 싱싱한 해산물 등 화려한 식재료의 향연은 계속됐다. 화사는 부모님의 사랑이 담긴 식재료를 활용한 셰프들의 요리를 맛본 후, 기쁨을 표현하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구성진 트로트 한 소절과 춤사위를 선보였다. 화사의 흥을 깨어나게 한 최고의 요리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특제 레시피로 완성된 ‘화사표 한치’ 먹방은 이날(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사진=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KAIST 인공지능(AI) 월드컵 20~22일 열려

    KAIST 인공지능(AI) 월드컵 20~22일 열려

    인공지능(AI) 월드컵이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유성구 KAIST 학술문화관(E9) 정근모홀에서 열린다. 이는 전 세계 유명 대학 등이 다수 참가하는 국제대회로 KAIST는 지난해 스포츠 종목 중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 경기로 AI 국내 축구대회를 개최했었다. 이번에는 KAIST와 서울대는 물론 미국 MIT대와 노스웨스턴대 등 해외 대학과 구글 등 기업·연구기관이 출전한다. 미국, 브라질, 이란, 중국, 대만, 프랑스, 인도 등 12개국에서 모두 29개 팀이 참가한다. 이를 위해 KAIST는 지난 4월 1일부터 참가팀을 모집했다. 대회는 AI 축구(23팀), AI 경기해설(4팀), AI 기자(2팀) 등 세 종목으로 진행되고 종목별로 우승팀을 가린다. AI 축구는 인공지능 강화학습 등으로 축구 전술을 익힌 다섯 인공지능 선수가 사람의 조작 없이 전·후반 5분씩 경기를 해 골을 많이 넣는 팀이 이긴다. KAIST는 22일 열리는 4강 및 결승전을 일반인에게도 공개한다. 상금은 우승 1만 달러, 준우승 5000 달러, 3위 2000 달러이다. AI 경기해설은 인공지능이 AI 축구 경기를 분석하고 설명한다. 경기 표현력과 예측능력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AI 기자는 인공지능이 AI 축구를 기사화하는 분야이다. 얼마나 정확하게 쓰느냐로 가린다. 두 종목 우승팀에게 상금 5000 달러가 각각 수여된다. 대회 참가 개발자가 AI 경기를 구현한 방법, 개발과정, 경기 전략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국제 AI 기술 워크숍’이 열리기도 한다. 올리버 미첼 스위스 사이버보틱스사 대표, 에릭 맷슨 미국 퍼듀대 교수 등 저명 AI 전문가들이 AI 기술 이해 및 알고리즘 개발법과 전망 등을 놓고 토론한다. 일반인이 경기 및 워크숍을 참관하려면 19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대회조직위원장인 김종환 KAIST 공과대학장은 “AI 월드컵 소스코드를 공개해 누구나 쉽게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이 대회가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과 활용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만취연기 3단계 ‘웃음 폭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 만취연기 3단계 ‘웃음 폭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양세종이 상상초월의 귀여움으로 무장한 만취연기로 여심을 무장해제하며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공우진(양세종 분)은 서리(신혜선 분)를 향한 운명적인 끌림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서리를 지키는 흑기사로 맹활약을 펼쳤다. 극 중에서 무대 대자인 사무소 채움의 의뢰인으로 등장한 클라이언트(권혁수 분)는 순진무구한 서리에게 추파를 던지며 핸드폰을 가져다 달라는 핑계로 저녁 식사 장소에 초대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공우진은 급 전투모드로 변신, 인성이 쓰레기라고 소문난 클라이언트와 서리와의 만남을 걱정하며 두 사람의 약속 장소에 당당히 나타나 자리에 합류하게 된다. 레이저 눈빛을 장착한 채 클라이언트의 얼굴 점을 코딱지인줄 알았다며 비아냥거리던 공우진은 급기야 그가 자리를 비운 사이 와인 잔에 핫소스를 때려 붓고는 건배를 제안하며 와인을 원샷했다. 여기까지는 퍼펙트한 클라이언트 퇴치작전이었다. 하지만 가게를 나서던 우진이 너무나 멀쩡하고 젠틀한 모습으로 비가 오락가락 한다며 칵테일 잔에 꽂힌 장식용 우산 이쑤시개를 뽑아 들고 밖으로 나가면서 역대급 명장면이 탄생한다. 평소 알코올 해독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던 우진은 와인 2잔에 이미 만취한 상태였던 것. 우진의 첫 번째 술주정은 바로 미친 듯이 숨고 필사적으로 도망가기였다. 연인들 사이에서 자주하는 ‘나 잡아봐라~’ 놀이를 연상시키는 우진의 도망가기 기술은 가히 수준급이었다. “안취했는데. 이제 진짜 안도망가요”라고 말하는 동시에 서리에게 잡혔던 겉옷까지 벗어 던지고 도망가는 우진의 장난끼 가득한 모습은 여성 시청자들의 광대를 승천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우진은 집으로 가는 대신 잔디 깔린 축구장으로 입성, 집에 들어가는 것 마냥 신발까지 벗고 조심스레 잔디밭에 벌렁 드러누워 잠에 든다. 그 와중에 아기처럼 쌔근쌔근 잠든 사랑스러운 우진의 모습에 대한민국 모든 누나들의 입에서는 ‘오구오구’라는 리액션이 절로 흘러 나왔다는 후문. 마지막으로 서리가 끄는 리어카에 실려 세상 평온하게 자는 모습은 우진의 만취연기 3단계로 대미를 장식했다. 자신의 침대인 것 마냥 가장 편안해 보이는 자세로 깊은 잠에 빠진 우진과 우진이 실려(?)있는 리어카를 끌고 가던 서리의 장면은 웃기면서도 왠지 모를 풋풋한 설렘을 전달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처럼 웃음 폭탄과 심장이 말랑말랑해지는 로맨스까지 선사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양세종의 3단 만취연기의 포인트는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할 때 엄청 멀쩡한 듯 보인다는 것에 있다. 안취했다고 말을 하거나, 잔디밭에 눕기 전에 신발을 벗는 등 모든 행동들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취해서 하는 행동이라는 반전이 있는 것. 여기에 양세종 특유의 진정성이 묻어나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발휘, 역대급 명장면이 탄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만취 에피소드로 우진과 서리와의 관계에 어떤 진전이 생기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한편,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길이 1400m…‘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 기네스 등재

    길이 1400m…‘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 기네스 등재

    중남미의 기네스 강국 멕시코가 새로운 세계 기록을 수립했다.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사포판에서 만들어진 핫도그가 세계에서 가장 긴 핫도그로 기네스의 공인을 받았다. 끊이지 않고 마디마디가 연결된 빵에 소시지를 넣어 만든 핫도그는 모두 1000개, 길이는 1417m에 이른다. 종전의 최고 기록은 2016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길이 325.66m 핫도그였다. 유난히 핫도그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 기네스 도전을 기획했다는 사포판은 1년간 세계 최장 핫도그 만들기를 준비했다. 기네스 검사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된 행사에서 핫도그를 완성하는 데는 꼬박 4시간이 걸렸다. 투입된 전문(?)인력만도 100명. 핫도그에 사용되는 빵이 끊어지지 않도록 연결해 놓는 것부터 섬세하고 조심스런 작업이었다. 빵을 넣은 후에는 소시지를 끼워넣고 드레싱을 올리는 작업이 이어졌다. 기네스는 이 부문에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 소시지의 길이는 18cm를 초과하면 안 되고, 핫도그마다 최소한 2가지 드레싱을 얹어야 한다. 사포판은 규격에 맞춰 제작한 소시지 1000개를 빵에 넣고, 기네스 규정에 맞춰 드레싱을 뿌렸다. 사포판이 준비한 드레싱은 토마토소스와 마요네즈, 머스터드 등 3종류. 토마토소스와 마요네스는 각각 100kg, 머스터드는 75kg을 준비했다. 완성된 핫도그 앞에 선 기네스 검사관 라켈 아시스는 "소시지의 길이, 드레싱의 수 등 세계기록의 규정이 모두 완벽하게 지켜졌다"며 기록을 공인했다. 한편 기네스에 오른 '세계적인 핫도그'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 2000여 명이 무료로 시식했다. 사진=우니베르살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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