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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견 발표 與 성토장 방불/한나라 의총 이모저모

    ◎李 총재권한대행 “국회 정상화 지연 안될 말” 원내총무를 선출한 10일 한나라당 의원총회는 국회의장 선출 패배가 채 가시지 않은 듯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李基澤 총재권한대행은 인사말에서 “사상 최악의 수해로 민심이 흉흉한 때 더 이상 국회정상화를 늦춰서는 안된다”면서 ‘8·31 전당대회’이후로 정국정상화를 늦추자는 당내 일각의 목소리에 쐐기를 박았다. 그러나 “여권이 ‘사정(司正)’이라는 추악한 방식을 추진한다면 정상화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총무 경선은 李在五·金重緯·鄭昌和·朴熺太 후보의 정견발표 및 투표순으로 진행됐다. ○…후보들의 정견발표는 여권에 대한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첫 등단한 李후보는 “협상 4,투쟁 6의 비율로 투쟁력을 중시하는 대여 협상을 하겠다”며 강경투쟁의지를 불태웠다. 金후보는 “방자하고 무례한 여권의 자세를 꺾고 다수당이 국회를 움직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鄭후보는 “여야의 협상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며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은 받아 하루빨리문을 열어야 한다”며 국회정상화의 기수를 자처했다. 朴후보는 “청와대가 의회의 주인까지 되겠다는 독선이 병폐의 근원이 되고 있다”며 “원내 다수당이 국회를 지배하는 원칙아래 문제를 처리하겠다”고 원칙론을 주창했다. ○…총무 경선은 예상과는 달리 싱겁게 끝났다. 137표 가운데 朴후보가 78표,李후보 23표,鄭후보 21표,金후보 15표를 얻어 朴후보의 당선으로 마감됐다. 당초 李會昌 명예총재와 金潤煥 전 부총재의 비당권파에서 朴·金,두 명이 나와 비당권파의 표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오히려 朴의원에게 표가 몰려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는 분석이다. ◎朴熺太 한나라 신임 총무/“의회주의 원칙·대화 병행” 한나라당 朴熺太 신임 원내총무는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으로 숫자가 지배한다”면서 “다수당으로서 위상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론’을 강조하면서도 ‘대화와 타협’의 여운을 남겼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원구성,총리인준 등 현안들을 어떻게 풀어 갈 것인가. ▲의회주의 원칙에 따라국회 문제를 해결하겠다. 그러면서도 유연성을 가지고 대화에 타협에 임하겠다. 구체적인 방안은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당지도부와 상의해 결정하겠다. 의회의 의사결정은 의원수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 소수의견이 통하지 않는 곳이 의회다. 원칙을 지키고 타협과 관용,이해를 하면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국회정상화는. ▲빠른 시일내에 여당총무들과 논의하겠다. 국회정상화는 국민이 원하는 방향이라면 이번주 안에도 가능하지 않겠나. ­원구성,총리인준문제를 일괄타결 하자는게 당론인가. ▲당론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른다. 중요한 문제는 당지도부와 상의하고 의총을 거쳐 결정하겠다. ­정국경색의 원인은. ▲소수당(여당)이 의회주의 원칙을 존중하지 않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러한 생각을 버려야 국회가 정상화된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이다. 초선시절 당시 여당인 민정당 대변인으로 발탁돼 재치있는 화술로 눈길을 끌었다. ‘정치 9단’,‘총체적 난국’ 등이 그의 작품이다.친화력도 뛰어난 편. 朴相千 법무장관과는 여야를 바꿔가면서 ‘영원한 라이벌’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검사시절부터 ‘두주불사’로 유명하다. 부인 金幸子 여사(57)와 2녀.
  • 우리 축구계 왜 이모양인가/李相哲 한국체육대학 총장(기고)

    스포츠가 전국민의 자긍심과 단결력을 고양시키는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새삼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다. ○‘차범근 발언’ 파문 충격 최근에 막을 내린 프랑스 월드컵이나 미국에서 코리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세리,박찬호 선수의 세계 정상급 경기 모습에서 보듯 스포츠에 쏠린 국민적 호응과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수 있었다. 지금 우리 스포츠계는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추진되고 있는 개혁에 동참하고 있다. 스포츠 기관 및 단체의 기구 개편,재정 자립의 구축과 함께 스포츠 지도자들의 자질 형성 등의 구조 조정을 통해 혼신의 자구 노력을 펼치고 있다. 이 와중에 최근 프랑스월드컵축구 대표팀의 감독을 지낸 차범근 감독의 엉뚱한 발언과 이를 받아 들이는 축구협회의 일련의 대응들은 스포츠를 사랑하는 국민들 가슴에 충격을 안겨 주었다. 차 감독은 한때 우리 국민 모두의 사랑을 받던 훌륭한 스포츠 지도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우리 국민들은 그 어느 누구보다도 그를 사랑했고 그에게 전폭적인 애정을 보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프로축구가 서로 승부를 조작하고 있다” “음성적으로 뒷거래가 성행하고 있다”에서부터 심지어 “내가 중국 대표팀을 맡으면 한국에서 무서워 할 것이다”는 등 상식밖의 발언으로 국민들에게 심한 실망감을 안겨 주었다. 더구나 중국 언론에서는 차 감독의 데뷔전을 보고 지난 월드컵때 네덜란드전과 같은 작전으로 나서 대패를 했다는 식으로 차 감독을 평가절하해 우리의 자존심마저 구겨 놓고 말았다. ○파벌·인맥형성 배제를 이런 차 감독에 대해 흐지부지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축구협회는 더욱 한심하다는 생각마저 든다. 심지어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일부 인사들이 축구협회의 안일한 대응을 보고 “정말 뒷거래가 있느냐”고 물을 때는 체육인의 한 사람으로 얼굴을 들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런 충격은 비단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지금까지 차 감독을 사랑했던 많은 국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냈다. 이제 이를 다시 원상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할 것이다. 국민들에게 안겨준 실망감을 회복시키는 책임도 체육인들이 져야 한다. 무엇보다 스포츠 지도자들의 깊은 자기 성찰과 각성이 요구되는 시기다. 전성기를 맞고 있는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를 꾸준히 유지해 나가기 위해서는 스포츠 지도자들의 역할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체육계는 진취적 발전을 막아온 각종 파벌·인맥 형성을 과감히 배제하고 소수의 의견을 겸허하게 수용하여 집단내 화합을 도모,확고한 구심점을 형성하여야 한다. 또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대다수의 공통된 의견을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구체적으로 추진시킬 수 있는 적극적인 동참 의지가 요구된다. ○국민통합 지혜 모아야 스포츠 지도자들은 지금의 어려운 국가적 난국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국민의 사기를 높이는 스포츠의 전정한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국민의식의 통합적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한다.
  • 趙世衡 국민회의 총재대행 ‘투자유치 서울경제회의’ 강연

    ◎개혁법안 국회통과 최선 ○야 비협조땐 정책 발묶여 국민회의 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은 23일 하오 서울 힐튼호텔에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주최로 열린 ‘서울 경제국제회의’ 토론회에 참석,‘정치발전과 참여의 정치’라는 주제로 강연했다.다음은 강연 요지. 작년 제15대 대선에서의 정권교체는 한국의 민주화운동이 단순히 반독재투쟁의 수준에서 한단계 나아가 선거에 의한 평화적 정권교체의 수준으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이러한 유형의 정권교체는 아시아에 있어서 처음있는 일로서 세계 민주주의 발달사에 있어서 전환기적인 사건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속에 출범한 현 金大中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는 매우 크며 집권당인 국민회의에 대한 지지도는 다른 정당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러나 지금 한국의 국회가 여소야대 상황이어서 새 정부가 소신껏 개혁정책을 추진하는데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정부의 개혁정책에 대한 기득권 세력의 저항 또한 만만치않은 실정이다.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을 국회에서 뒷받침해야하는국민회의로서는 다수 야당의 협조를 구하지않으면 국회에서 아무런 안건도 통과시킬 수 없다.과거와 같이 인위적인 정계개편도 쉽지않은 상황이다.따라서 우리는 국민여론에 호소하면서 다수 야당의 협조를 이끌어낼 예정이다.국민회의는 정치개혁과 더불어 재벌개혁,금융개혁 등 정부의 개혁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금 한국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새정부는 과거와 같은 구태의연한 방식으로는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타개해나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강도높은 개혁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임을 천명해놓고 있다.정치권도 예외가 될 수 없다.사실 IMF위기상황이 온데는 정치권이 아주 주요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국민들의 기대에 정치권이 속시원하게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반성해야할 점이다. ○국민 중심 정치로 변해야 지금부터라도 정치권이 더욱 노력한다면 국민들로부터 받고 있는 불신은 점차 해소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金대통령이 취임사에서 밝혔듯이 새정부는 ‘참여의 정치’를 주창하고 있다.현대민주주의는 대의정치인데,이 대의정치의 원리를 잘 지킴으로써 국민의 의사를 국정에 충실히 반영하는 것이 참여정치의 기본일 것이다.다만 대의정치에만 의존하다 보면 시민단체 등 민간부분이나 소수의 의견이 국정에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이러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참여의 정치를 주창하셨다.1년에 서너차례 TV에 직접 나가 일반 국민들과 사회단체의 의견을 직접 듣는 토론회 기회를 갖겠다는 것도 그러한 취지다. 이제는 정치가 민생을 중시하는 국민 중심의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권력을 잡는 과정에서 정당한 방법을 쓰지않는다는지,대다수 국민을 무시하고 특정세력만을 옹호하는 정당이 된다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다음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 분명하다. 정치개혁은 정치인만의 일이 아니고 국민 모두의 일이다.한국국민들은 때로는 현직 정치인들에 대해 비난을 하지만 정치에 대한 관심은 어느 나라 보다도 높다.이러한 관심이 한국정치의 큰 자산이며 민주주의의 원동력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6·4선거 압승해 개혁 박차 과거에 비해 우리나라 정당의 민주화가 크게 진전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할수 없다.오는 6월에 치뤄지는 지방선거 후보선출도 각 정당이 자유경선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공천이 이뤄지고 있다.기본적으로 돈 안드는 선거,돈안드는 정치를 해야 정경유착이 근절되고 부패정치가 청산된다고 본다. 특히 각종 선거에 들어가는 정치비용을 대폭 줄이지 않고서는 IMF경제위기의 중요한 요인이 되었던 정경유착의 고리를 차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오는 6월4일에 전국 단위의 4대 지방선거가 동시에 실시된다.15대 대선이후 처음 치뤄지는 이 선거의 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큰 변화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공동정권의 핵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연합공천을 통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렇게 되면 국회에서도 야당이 다수의 힘만 믿고 무작정 정부 정책에 제동을 거는 사태도 없어지고 새정부가 순탄하게 개혁정책을 과감히 추진해나갈 수있을 것이다.
  • 격돌예상 깨고 ‘5대3’ 쉽사리 가결/재경위소위 통과 안팎

    ◎국민회의·자민련 표결 참여로 선회 금융개혁 관련법안이 국회에서의 1차 관문을 넘었다.13일 재경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몇가지 수정을 거쳐 표결로 통과됐다.이제 14일 전체회의 표결이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다.18일 본회의 처리는 중복된 형식일 뿐이다. 신한국당은 전체회의에서의 표결처리 방침을 굳혔다.통과에 필요한 과반수는 확보됐다.우선 소속의원 14명이 있다.김정수 의원 등 당내 비주류 인사들도 협조할 움직임이다.신한국당과 연대하는 민주당 제정,이중재 의원도 가세할 전망이다.신한국당에서 국민신당으로 옮긴 한리헌의원도 협조에 문제가 없다.자민련 일부 의원도 가세할 조짐이다. 처리 전망을 밝게 해주는 두번째 요인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의 자세다.양당은 법안에는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하지만 법안 처리는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2일 기아자동차 방문때 이런 방침을 밝혔다.법안의 표류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거세자 부드러운 쪽으로 방향을 튼 것같다. 이런 탓에 이날 소위에서의 표결은 싱겁게 끝났다.소위위원 8명중 신한국당 차수명 나오연 노승우 김재천 의원과 민주당 제정구 의원 등 5명이 수정안에 찬성했다.국민회의 정세균 김민석 어준선 의원 등 3명은 13개 법안중 한국은행법과 금융감독기구 설치법을 제외한 11개 법안만 처리할 것을 고수했다.그러나 이들에 대해서는 소수의견을 첨부해 전체회의에 회부함으로써 체면을 배려하는 형식을 밟았다. 이런 신경전은 형식에 불과한 인상이다.국민회의측이 대선을 의식한듯 “우리를 밟고 지나가라”는 입장을 보이면서 회기내 처리는 확실시되고 있다.
  • 이인제 지사 사퇴후 행보는/측근들 “당장 탈당” “기다리자”갈려

    ◎독자출마여부는 추석 지나면 ‘가닥’ 이인제 경기지사의 오는 8일 지사직 사퇴는 독자출마의 수순일까.이지사나 측근들의 대답은 “아니다”이다.그러나 그 대답이 단호하거나 명쾌하지 않다.측근들은 “이회창 대표 지지,후보교체,독자출마 등 가능성은 다양하다”고 강조한다.지사 사퇴를 독자출마의 포석으로만 보는 단선적 사고는 곤란하다는 뜻이다. 이지사나 대부분의 측근들은 대선출마쪽으로 상당히 기울어 있다.그러나 방식을 놓고 지지자들 사이에는 ‘낙마를 기다리자’는 온건파와 ‘하루라도 빨리 당을 뛰쳐나가자’는 강경파가 팽팽히 맞서있다.최근들어 온건파의 목소리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다.후보교체론에 공을 들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러나 후보교체는 엄청나게 높은 벽으로 둘러쌓여 있다.당내 소수의견으로 그칠 공산이 큰데다 후보교체론에 맞선 ‘이대표 유일대안론’이 확산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 핵심부가 이지사는 물론 서석재 김운환 의원 등 민주계 반이인사들에 대한 설득에 나서고 있고,이지사의 어정쩡한태도를 비판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후보교체의 실현불가능쪽에 무게를 두는 한 측근위원장은 “선거가 100일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시간이 갈수록 신당창당이나 탈당 구상이 실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불안감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신중론을 견지하는 다른 측근의원은 “추석이후에도 이대표가 지지가 올라가지 않으면 교체론이 거세질 것”이라면서 “후보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른 방도를 찾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지사의 독자출마 여부는 추석이후에나 가닥이 잡힐것 같다.그 결정은 늦어도 10월초를 넘기진 않을 전망이다.
  • 후보교체론 제기 시사/이인제 지사/독자출마 가능성 부인안해

    ◎어제 중 방문후 귀국 이인제 경기지사는 31일 “당이 처한 위기의 본질을 외면해서는 안되며 눈을 똑바로 뜨고 본질을 파악한 뒤 극복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지사는 이날 28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중국방문을 마친뒤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으나 추석이전에 나의 거취에 대한 최종 입장을 정리해 밝히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관련기사 4면〉 이지사의 발언은 정권재창출을 위한 당내의 공개적이고 활발한 논의를 통해 현재의 위기국면 타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이지사는 “독자행보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처음듣는 얘기”라면서 “어떤 선택을 하든 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하고 책임질 수 있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독자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이지사는 그러나 이지사의 출마를 반대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 “소수의 의견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면 따라야 한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다. 이에 앞서 이지사는 이날 상오 북경 켐핀스키호텔에서 가진 북경특파원들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대표의 후보적격성 여부를 포함한 신한국당의 위기상황에 대해 당내에서 활발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귀국후 본격적으로 후보교체론을 제기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지사는 “당내 경선의 의미를 과소평가할 수 없지만 당내외 정세가 많이 변했다”면서 “문제는 당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 온산 문병 마치고 귀국한 이인제 지사

    ◎이대표 지지율 하락 안타까워/출마여부 추석전 밝히겠다 이인제 경기지사는 31일 연말 대선 독자출마설과 관련,“최종 입장은 추석이전에 밝히겠다”고 말했다.이지사는 이날 하오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 문병차 3박4일 일정으로 북경을 다녀온뒤 김포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일문일답 내용을 간추렸다. ­많은 변화를 기대해도 되겠는가. ▲변화는 끊임없이 일어난다. ­독자출마하는 것인가.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았다. ­이회창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출마를 반대하는 여론도 있는데. ▲꼭 여론의 수치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그러나 소수의 의견이라도 존중해야할 필요있다면 따라야 한다.역사와 국민앞에 떳떳하게 책임질수 있는 선택을 하겠다. ­최고문과 어떤 얘기를 나누었나. ▲투병중이라 무거운 얘기는 일체 안했다.건강과 옛날 애환을 얘기했다. ­민주계의 후보교체론에 대해. ▲어떤 특정 방안을 놓고 생각하진 않고 있다.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기와 본질을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눈을 똑바로 뜨고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당원 모두가 강구해야 한다. ­이대표를 도울 생각은.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이 출마를 만류하는데. ▲많은 충고와 좋은 의견이 있을수 있고 다 듣고 있다. ­언제 최종 행보를 결정하나. ▲안개가 걷혀야 추석 귀향길이 잘 보일 것이다. ­이대표의 대통합 정치론은. ▲당에서 어떤 논의를 거쳤는지 잘 모르겠다.
  • 민주 또 실력저지 ‘개점휴업’/정개특위 공전 안팎

    ◎소속의원 8명 위원장석 점거 원천봉쇄/“개악 추진”에 “뒤늦게 참여 어불성설”에 설전 오랜 산고끝에 구성된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시작부터 ‘개점휴업’에 들어갔다. 특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여야3당 간사를 선출하려 했으나 특위 참여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들의 실력저지로 지난 25일에 이어 다시 무산됐다. ○…상오 10시 국회 본관 501호실에서 열릴 예정이던 회의는 민주당 의원들의 의석점거로 1시간동안 공전되다 산회됐다.이중재 하경근 이부영 이수인 이규정 김홍신 권기술 권오을 의원 등 민주당 소속의원 8명은 회의 시작전 일찌감치 회의장에 입장,위원장석 등을 차지하고 앉아 의사진행을 원천봉쇄했다.자리를 내준 여야3당의 특위위원들은 민주당의 ‘협조’를 요청하며 회의를 진행하려 했으나 민주당 의원들의 완강한 자세로 무위에 그쳤다. ○…대치가 계속되는 동안 양측은 민주당 참여문제를 놓고 설전만 거듭했다.민주당 권기술 의원은 “정치개혁의 첫 과제는 소수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을 뺀 특위는개혁이 아니라 개악을 추진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같은 당의 이규정 의원도 “정치특위는 비교섭단체인 소수당까지도 포함하는 것이 국회 관례”라며 특위 참여를 요구했다. 이에 국민회의 의원들은 “개혁안도 없이 뒤늦게 참여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그동안 여당과의 협상때는 어디 있었느냐”며 반박했다. ○…회의진행이 어렵게 되자 특위위원장 및 3당 간사에 내정된 신한국당 목요상·김학원 의원과 국민회의 김진배,자민련 이건개 의원은 긴급 회의를 소집,대책을 논의한 끝에 28일 특위를 재소집키로 했다.민주당이 이날 전당대회 개최로 회의를 저지하기 어려운 점을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 히트상품 퍼레이드­제3차 14선

    ◎삼성생명­꿈나무 사랑보험/보험사각 3∼14세 대상… 폭발적 인기 삼성생명이 지난 2월 17일부터 시판한 어린이대상 보험으로 발매 석달만에 56만6천건이 팔렸다.이 상품은 각종 사고발생 위험이 가장 높으면서도 그동안 보험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3∼14세 어린이들은 위한 전용보험으로 발매와 함께 20·30대 부모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왜냐하면 그동안 기존의 교육보험들은 2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주가입 대상으로 하고 15세 이상 자녀는 교육보험 이외의 다른 상품에 가입할 수 있지만 3∼14세 어린이들은 어디에도 속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94년 한해동안 어린이 사망의 약 46%가 각종 재해로 인한 사고사망이다. ◎만도기계­위니아 딤채/첫 김치 숙성고… 싱싱한 맛 4개월 유지 만도기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김치 숙성고.냉장고에 김치를 장기간 보관할 때 생기는 냄새,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했다. 냉장고의 간접냉각 방식과는 달리 섭씨 0도를 전후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직접냉각 방식을 채택했다.전면 개폐가아닌 상부개폐 방식을 채택해 냉기유출을 차단,최고 4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어 싱싱한 김치맛을 유지시켜 준다. ‘딤채’는 퍼지기술을 이용,김치종류에 따라 저온숙성과 고온숙성법을 선택할 수 있어 한여름에도 김장김치 맛을 보여준다. ◎삼성상용차­앞사발 카고트럭/360마력 고성능 엔진… 장거리운행 배려 삼성자동차가 제작한 360마력의 신형 UD­RG8엔진을 탑재한 고성능 18.5t 카고트럭.장거리 운행에 편리하도록 실내를 2인승으로 하고 중앙에 대형 콘솔 박스를 적용했다.또 승용형 소프트 터치 컨트롤식 공조시스템이 적용되어 거주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풀 플로팅 캡 서스팬션은 완충효과가 탁월한 샤시쇼바와 서스팬션의 조합설계로 이루어져 주행할 때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도록 배려했다. 또 최신의 에어로 다이내믹 캡 스타일을 적용,승용차 감각의 유선형으로 다른 트럭과 외모를 차별화하면서 주행소음과 공기저항을 극소화했다. 화물 적재함도 국내 최대용적을 자랑하는 데다 적재함 보조개폐장치를 적용,신속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했다. ◎해피텔레콤­01577 해피텔/고속 삐삐… 50일새 65,000여명 가입 지난 5월부터 고속삐삐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주)해피텔레콤은 6월 20일 현재 약 6만5천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무선호출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속에 사업을 개시했으나 하루 1천∼1천500명씩 가입자를 확보해 나가고 있다. 고속무선호출 서비스란 기존 무선호출서비스의 호출 방식이 1천200bps의 저속인데 비해 6천400bps의 고속 방식으로 호출하는 서비스를 말한다.6천400bps란 200자 원고지 4장 분량을 1초에 보내는 속도다.고속무선호출은 저속 무선호출과는 달리 채널당 가입자수의 용량을 7∼8배 증가할 수 있고 삐삐단말기 배터리 수명을 5∼6배 증가시켜 자주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해주며 위성을 이용,매시간 자동으로 표준시간을 맞추어준다.이용요금은 기본 호출이 7천900원,음성사서함이 3천원,광역서비스가 최고 2천500원이다. ◎대한투자신탁­하이파워 공사채/86일만에 1조5천억 수신 기록 올해 나온 투자신탁회사 상품중 처음으로 1조5천억원을 돌파한 히트상품이다.금리하락기에 고수익을 얻을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2월 24일 발매 이후 86일만에 1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하이파워 공사채는 언제든지 자유롭게 환매가 가능하며 주로 국공채 회사채 등 우량공사채와 CD,CP 등 고수익 단기금융 자산에 투자,안정적이면서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특히 1년 이상 장기저축 고객에게는 수익금과 별도로 ‘장기저축 우대기금’을 추가로 지급한다.장기저축 우대기금은 1년 이전에 중도해약하는 고객으로부터 거둔 1천좌당 30원을 재원으로 한다. 목표수익률(설정 직전 영업일의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금리+1%)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는 목표수익률 관리형 상품이다.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해지가 가능하도록 해 환금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현재 이 상품의 목표수익률은 12.5%수준이다.7월 초까지 1조7천6천83억원이 팔렸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이며 저축금액에는 제한이 없다. ◎가우디­가우디 무스탕/유통단계·생산과정 줄여 최저가 공급 상품의 품질이 좋고 값이 싸면 물건은 팔리게 돼 있다.무스탕 ‘가우디’는 바로 이런 장점에 힘입어 히트상품에 뽑혔다. (주)가우디는 원피의 값을 낮추기 위해 유통단계를 극소화하고 점포를 직영화했다.원부자재의 가격도 낮추고 생산과정을 단순화해 소모성 경비를 줄임으로써 ‘값싸고 품질 좋은’,그래서 날개 돋친듯 팔리는 고급상품으로서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 10여년간 쌓은 원피 수입 노하우로 10% 이상 가격을 낮춰 들여온다.이를 바탕으로 한 가격인하 영업전략은 국내 시장에서 무스탕 한벌 값을 1백만원에서 80만원으로 내리게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가우디의 가격은 60만원 선이니까 소비자들에게 실제로는 40만원의 가격인하 혜택을 주고 있다. ◎샤프전자­가비앙 딕/최소·초경량 전자수첩… 출장때 유용 샤프전자가 개발한 최소형 초경량 전자수첩(PA­5000H).세계화 시대에 맞춰 해외여행이 잦고 출장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꼭 필요한 영한,한영사전을 본체에 수록했다. 기존의 전자수첩의 단점으로 꼽혔던 크기와 중량을 대폭 개선,무선호출기 크기로 줄였다.가로 세로가 9.8㎝와 6.2㎝,두께가 1.2㎝다.7만3천여단어를 수록하고 있는 영어사전과 1만2천400여 단어를 수록한 한영사전은 가비앙 딕을 해외여행의 필수품으로 만들었다. 샤프는 또 기존 가비앙보다 많은 전화번호 데이터(1천120명분)를 저장할 수 있도록 용량을 확장했고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화면 크기를 넓혔다. 특히 디자인면에서도 소수의견을 수렴,색상을 흰색 회색 녹색으로 차별화해 신세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전화번호 입력,메모,캘린더,영한사전 및 한영사전,스케줄,계산기능이 있다.비밀기능은 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은 데이터를 비밀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현대자동차 서비스­갤로퍼Ⅱ/105마력의 강력 엔진… 동급 최강 파워 자동차 디자인의 국제 추세에 맞춘 새로운 감각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을 적용했다.냉각 효율성이 대폭 향상된 105마력의 강력 인터큘러 엔진을 장착,동급 지프형 차종 중 최강의 파워를 자랑한다.여유있는 승차공간과 대용량의 화물적재가 가능해 다목적용도에 적합하다. 지난 3월 6일 출시 이후 3월에 4천406대,4월에 4천437대,5월에 4천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승용차 뿐만 아니라 경쟁사의 지프형 승용차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에 비춰보면 인기도를 짐작할 수 있다. 시장점유율은 출시 이후 계속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갤로퍼Ⅱ로 재탄생한 이후에는 시장점유율이 급상승,지난 4월에 53%를 넘기도 했다.5월에는 51.8%였다. 갤로퍼Ⅱ가 히트상품으로 떠오른데는 마케팅의 성공도 빼놓을수 없다.시의적절한 모델변경과 모두 25개에 이르는 차종 라인업으로 소비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혀 주었다. 토요 격주휴무제 등 여가시간 활용이 늘고 가족중심의 생활패턴이 자리잡아 가면서 레저 및 다목적용도에 적합한 차량을 선호하는 경향에 맞춘 것도 성공비결의 하나. ◎대우자동차­라노스/뛰어난 내구·정숙성… 동급 최강 파워 라노스는 소형차의 새로운 이상을 제시하는 유럽풍의 에어로 다이내믹 스타일로 역동하는 한마리의 흑표범을 연상케하며 날렵하면서도 당당한 위풍과 안정감이 돋보인다. 라노스에 장착된 엔진은 대우가 자체개발한 E-TEC엔진으로 배기량 1천500cc의 DOHC와 SOHC,동급 최강의 파워와 뛰어난 정숙성,내구성을 갖추었다.특히 서스펜션은 독일의 포르셰 기술진이 개발에 참여해 주행성과 승차감이 탁월하며 트랜스미션은 수동 5단 및 자동 4단이 모두 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내구성을 실현했다. 라노스는 98년부터 강화될 유럽 안전기준에 대비한 국내 유일의 소형 승용차로 차체 기본 골격의 강도 및 각 방향 충돌 강성을 기존 소형차보다 30∼40% 향상시키고 패널수를 최소화하는 등 충격에 가장 잘 버티는 차체로 설계했다.또한 동급 최초로 운전석과 조수석에 듀얼 에어백을 적용하고 2중 시트벨트를 최초로 적용하는 등 충돌때 승객의 안전도를 극대화했다. 올해 5월 출시한 라노스 로미오(3도어)와 줄리엣(5도어)은 해치백 특유의 멋과 편의성을 위해 리어 와이퍼 및 와셔 등을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뒷모습을 고급화했으며 차체를 세단형보다 두껍게 설계,뒷부분 충돌때 안전도가 뛰어나다. ◎서울시스템­AFKN스터디/영어 CD롬… 무한반복 청취 첨단 교재 서일시스템이 CD­ROM의 장점을 활용해 만든 대표적인 영어청취 학습 프로그램. 한국에서 미군 방송을 모니터하기 위한 영어청취 학습용 CD­ROM 타이틀로 무한반복 청취를 통해 영어문장의 뜻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교육 시스템인 멀티미디어를 동원,매달 최신의 뉴스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CD­ROM AFKN 청취프로그램으로 해외 특파원의 방송내용을 생생한 현장감속에 반복해서 원문과 해석,문법사항까지 완전학습하고 자연스럽게 소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또 자체 내장된 아스포델 암기사전으로 직접 사전검색이 가능하며 영어의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스스로 응용할 수 있는 학습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샐러리맨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참신한 학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이스코트­딤플/고급 위스키… 올 시장점유율 38% 목표 지난 94년 12월 국내 프리미엄 위스키(보통 원액 숙성기간이 10∼15년 된 것)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본격 출시 원년(원연)으로 볼 수 있는 95년 프리미엄 위스키의 점유율은 10%였다.지난 해에는 27%로 성장속도가 매우 빠른 편이다.딤플을 국내에 판매하는 조선맥주는 올해에는 1백50만 상자를 판매해 프리미엄 위스키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38%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30여종의 원액을 블랜딩하기 때문에 맛과 향이 좋다.영국 헤이그 가문의 하이랜드 몰트 위스키와 클랜킨치 증류소의 부드러운 로우랜드 몰트위스키가 조화를 이뤄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향과 맛을 낸다.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의 스카치 위스키다.세계 5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장원교육­장원한자/원리설명식 한자 교재… 그림풀이 재미 학습지 전문업체인 (주)장원교육이 만들어낸 한자 전문 학습교재. 장원교육의 철저한 수준별 맞춤학습법을 통해 자신의 능력에 맞는 단계로 시작하는 ‘장원한자’는 특히 어린이들이 쉽게 흥미를 갖고 학습할 수 있도록 한자의 원리를 그림으로 풀어 재미있게 설명하고 있다. 한자­한자어­문장학습 과정의 전개를 통해 기초한자 1천자의 완전학습이 가능한 장원한자는 갑에서부터 신까지 8단계로 나눠 단계별 학습 시스템을 운영한다. 1단계에서는 그림과 함께하는 부수글자 학습을,그 다음에는 부수에 획을 더하는 글자구조 학습,부수들간의 결합을 통한 글자구조 학습,글자들간의 결합을 통한 한자어 학습,기초적인 한문 문장연습,독해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사고력을 키우는 문장학습으로 이어진다. ◎매일유업­매일 카페라떼/아라비카 커피원두에 생우유를 첨가 100% 고급 아라비카 원두에 생우유를 넣은 이탈리아식 고급 커피음료인 ‘카페라떼’는 커피(Caffe)와 우유(Latte)의 이탈리아어 합성어이다.커피의 원산지로 유명한 이디오피아산 아라비카종 고급 원두는 독특한 맛과 향을 풍기게 한다.기존 캔커피가 인스턴트 커피 분말을 사용해 커피맛을 내는데 비해 카페라떼는 정통 원두커피 추출법인 드립식 추출법으로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맛을 살린 커피음료로 신세대들의 입맛에 딱 맞다. 골덴 모카의 풍부한 느낌을 살린 카페라떼 마일드,진한 에스프레소에 계피향이 향긋한 카푸치노,정통 아이스커피의 진한 맛 블랙의 3종이 있으며 멸균 타이프로 냉장온도에서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다.매일유업은 카페라떼 출시 당시 하루 5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출시 3개월만에 하루 15만개가 판매되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일부 소매점에서는 제품 물량이 달리고 각종 조사에서 올여름 음료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대성공을 거두고 있다. 카페라떼가 성공을 거둔 주요인은 20대 여성층이 원하는 톡톡튀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한 마케팅 전략에 있다. ◎국민카드­패스카드/지하철 탑승기능… 두달만에 30만 기입 지난 4월1일부터 발급하고 있는 ‘국민패스카드(Pass Card)’는 일반 신용카드 기능에 전철과 지하철 탑승기능을 덧붙인 것이다.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온 교통신용카드인 셈이다.발급개시 2개월만인 지난 5월 현재 30만명이 가입,순식간에 히트상품의 자리에 올랐다. 국민패스카드는 신용카드안에 무선인식방식(RF)의 칩과 안테나를 내장했다.수도권 전철과 지하철을 이용할 때 카드를 지갑에 넣은채 개찰구 단말기에 갖다대기만 하면 통과할 수있다.대금결제는 다른 이용금액과 함께 소지자의 결제일에 납부하는 후불방식이다.따라서 버스카드처럼 매번 재충전하거나 지하철 정액권같이 다시 사야하는 번거로움이 없다. 7월 이후부터는 시내버스에도 교통신용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국민패스카드는 본격적인 교통신용카드 시대의 총아로 등장하게 된다.뿐만 아니라 자동차사와 항공사,정유사 별로 각각 적용되던 포인트업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효과가 있는 원카드(One-Card)도 추진중이다.
  • “3김시대 마감” 대쪽신화 막오른다/이회창 후보 선출­누구인가

    ◎정계입문 18개월만에 집권당 평정/소신·원칙 앞세워 정계 새바람 기대 ‘대쪽총리’ 이회창이 신한국당 차기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오랜 공직생활 동안 원칙과 소신으로 일관한 이후보는 3김정치의 청산을 기치로 새로운 정치 한마당을 펼쳐 나갈 전망이다.그것은 21세기 선진대국을 향한 화합과 통합의 정치로 요약된다.그의 일대기와 정치철학,국가관 등을 2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죽룡(대쪽 용)의 승천­.‘정치인 이회창’신화의 막이 올랐다. 지난해 1월 정계 입문 이후 불과 18개월만에 그는 집권 여당의 차기대통령 후보로 선출되는 영광을 안았다.그를 선택하기 위해 21일 열린 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그는 인물위주의 새로운 정치마당을 마련하려는 ‘이회창식 정치 실험’을 선언했다.파벌과 지역주의로 대변되던 ‘3김시대’의 종언을 알리는 전주곡이었다. 이대통령후보는 로마의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평생의 애독서로 삼고 있다.그는 전쟁터를 옮겨 다니던 마르쿠스 황제를 “위태로운 권력 암투 속에서도 맑은 샘물처럼깨끗하게 자신을 지켜내고자 노력했다”고 평가한다.이전투구의 정치판에서 소신과 초심을 지켜 나갈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회창식 정치실험 선언 이후보의 호는 경사­‘곧은 역사’다.호에 걸맞게 그는 타협해서는 안될 것과 타협하지 않고 굴복하지 말아야 할 것에 당당했다.때문에 60년 25세의 나이로 인천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후 30년이 넘는 공직생활 기간동안 항상 ‘대쪽’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다.서슬퍼런 5공시절 대법관으로서 주심을 맡은 전원합의체 사건 16건중 10건에 ‘소수의견’을 낼 정도로 소신과 원칙이 뚜렷했다. 문민정부의 초대 감사원장으로 발탁된 그는 ‘소신 감사’를 밀어붙이다 청와대와 갈등끝에 백의종군한다.당시 그는 청와대 비서실,감사원,안기부 등 ‘성역’을 감사의 도마에 올렸다.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도 평화의 댐,율곡감사와 관련해 서면조사를 받아야 했다.93년 국무총리로 기용된 뒤에는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 운영 등 헌법상 총리의 역할과 대통령과의 관계를 둘러싸고 마찰을 일으켜 4개월7일만에 다시 사표를 던진다. 그러나 그의 강성이미지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은 그를 “가슴이 따뜻한 사람” “만나면 편한 사람”이라고 말한다.아랫사람에게 결코 화내는 일이 없고 무슨 말이든 경청하는 습관이 있어 그를 상관으로 모신 사람들은 그를 후하게 평가한다. 판사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판결도 유명사건이 아니라 배추장사를 하던 어느 청년의 절도혐의를 벗긴 것이었다.경찰서장 집 도난사건과 관련,혐의를 받던 젊은이에게 당시 이판사는 “범인이 아니라면 진실을 제대로 밝힌 재판제도에 감사해야 하지만 범인이라면 판사를 용케 속였다고 좋아할게 아니라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한다”고 무죄를 선고했다.“항상 약자를 눈여겨 보고 약자가 부당하게 억울함을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틈만나면 그는 후배 법관들에게 충고를 잊지 않았다고 한다. ○불의와 타협않는 성품 이후보는 35년 6월2일 황해도 서흥에서 아버지 이홍규옹(93)과 어머니 김사순씨(86)의 4남1녀중 2남으로 태어났다.고향은 선영이 있는 충남 예산이다.본관은 전주이며 조선조 태조 이성계의 고조부인 목조 안사공의 셋째형 영습공을 중시조로 분파되었다. 이후보의 큰 아버지 이태규 박사(1902∼1992)는 우리나라 자연과학계의 태두이며 아버지 이옹은 서울법대의 전신인 경성법전 출신으로 검찰지청 사무원으로 일하다 해방후 광주지검검사로 특임,20년간 봉직했다.이옹은 충북도지사 구호물자 횡령사건,장면 부통령 저격 사건 등을 담당하면서 강직한 소신을 보였고 이승만 대통령과 친한 충북지사를 구속하는 바람에 괘씸죄에 걸려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조사받기도 했다. ○노부모와 매주말 식사 어머니 김사순씨(86)는 전남 담양의 천석꾼 집에서 태어났다.외삼촌 3명이 모두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뼈대있는 가문이다.형 회정씨(65)는 삼성의료원 병리학과장이고 서울대 상대를 나온 동생 회성씨(52)는 에너지경제연구원 고문이다.막내동생 회경씨(48)는 연세대와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박사를 거쳐 현재 과학기술원 교수로 재직중이다.형제들은 요즘도 매주 토요일 저녁 혜화동성당에서 노부모와 함께 미사를 드리고 식사도 같이 할 정도로 효성이 지극하다. ○부인과 슬하에 2남1녀 어린 시절 이후보는 아버지의 잦은 전근으로 이사를 자주 다녔다.그는 광주 서석초등학교에 입학,5학년때 월반해 광주서중학교에 진학했다가 곧바로 청주중학교로 전학했다.그리고 경기중학 2학년에 편입,경기고를 거치게 된다.그는 청주중학 시절 가출경험을 자주 회고한다.60점 만점의 수학시험에서 20점을 받고 그 길로 조치원역 대합실에서 밤을 새우다 헌병에게 발견됐다.헌병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아버지가 아무 말없이 자신을 가슴에 안았던 기억을 떠올릴 때마다 “크고 넓고 따뜻한 가슴으로 기억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되뇌었다고 한다. 이후보는 부인 한인옥씨(59)와 2남1녀를 두고 있다.큰 아들 정연씨(35)는 서울대 수학과를 거쳐 대외경제연구원에서 근무중이며 둘째아들 수연씨(32)는 동국대를 졸업,유학준비중이다.딸 연희씨(34)는 출가했다. 이후보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당내 지지위원장이 10명 미만이었다.그러나 그 숫자는 불과 6∼7개월만에 1백40여명으로 불어났다.쿠데타나 민중봉기가 아니면 이처럼 단기간에 집권당을 ‘접수’한 사례는 세계 정치사에 유례가 없다고 한다. 정가에서는 이를 이후보의 독특한 퍼스낼리티와 정치권의 기대심리가 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라고 해석한다.이후보가 단기필마로 당에 몸을 담긴 했지만 이미 ‘대쪽’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각인돼 있었고 정치권내에서도 3김정치에 대한 염증으로 새로운 정치구도의 등장에 대한 컨센서스가 물밑에서 형성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주요 고비마다 운도 따라 특히 주요 고비마다 시운은 이후보의 편에 섰다.대표 임명 과정이나 정치발전협의회(정발협)와의 마찰때도 그랬고 경선후보간 전선이 ‘이대 반이’로 단순화되는 바람에 한결 승부가 쉬웠다는 점에서도 그렇다. 김심의 중립도 이후보에게는 큰 힘이 됐다.지금까지 이후보의 정치역정은 김대통령과 묘한 공조관계를 유지해 왔다.김대통령은 민주계와 이후보의 ‘불편한 관계’를 의식하면서도 정치고비때마다 ‘대쪽’에게 중책을 맡겼고 4·11총선 이후 대망을 품은 이후보도 김대통령에게서일정 거리 이상 벗어나지 않았다. 이후보가 문민정부 초대 감사원장으로 발탁되면서 시작된 두사람의 인연은 93년 쌀파동과 대형사고 등 곤혹스런 정치상황 속에서 이후보가 총리에 전격 기용되면서 계속 이어졌다.6·27 지방선거에서 대패한 김대통령은 4·11 총선직전 삼고초려끝에 ‘대쪽’을 당 선대위의장으로 영입했고 지난 3월 노동법사태와 한보사건으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도 김대통령은 예상을 뒤엎고 그를 당 대표에 앉혔다. 이후보는 학창시절 체구가 작아 권투와 당수를 배웠다.골프와 테니스,탁구실력은 수준급이다.독실한 천주교도인 그의 세례명은 ‘올라프’.노르웨이 수호성인 이름이다.정치 고비때마다 “사람이 못하면 하느님이 할 것”이라며 앞날을 낙관하는 것도 깊은 신앙심때문으로 여겨진다.
  • 대의원 추천 상한정해 과열 방지/골격 잡혀가는 여 경선규정

    ◎하루만의 일정 감안 「1차→결선투표」 압축/공영 관련 공탁금 1억­합동연설회 검토 신한국당 경선규정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당헌·당규개정위원회(위원장 이세기)는 지난 9일 대의원수를 확정한데 이어 12일에는 커다란 쟁점인 전당대회개최시기와 후보자등록요건,투표방식 등 3개항에 대한 합의점을 이끌어냈다.특히 전대개최날짜는 대선예비주자들간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이날 회의에서도 4시간가량 난상토론이 벌어질 정도였다.이위원장이 소수의견이 있었다는 점을 기자들에게 밝힌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증한다.7월 중순으로 전대개최시기를 잠정 결정한 것은 당총재인 김영삼 대통령의 일정 등을 감안했다고는 하지만,조기 전대를 주장하는 이회창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후보들이 「8개 시·도 각 50∼100명의 대의원 추천」을 받도록 한 것은 전체 대의원수가 2.5배 늘어난 만큼 후보난립을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 정도의 대의원추천이 「필요충분조건」이라는 판단에서다.산술적으로 11명의 후보가 이 요건을 채울수 있다는게 당관계자들의 설명이다.상한선을 별도로 정하고 전체 대의원의 10분의 1이상 추천규정을 없앤 것도 세과시 차원의 과열현상 방지가 주목적이다. 그러나 시·도별 대의원 편차가 크고 일부 주자들은 「기선제압」을 위해 15개 시·도 모두에서 대의원추천을 받겠다는 「야망」을 불태우고 있어 실제로 후보 2∼3명은 추천과정에서 탈락할 것으로 점쳐진다. 1차투표와 결선투표를 실시키로 한 투표방식은 대의원수의 대폭 증가와 하루만에 행사를 끝내야 하는 현실을 감안한 조치를 풀이된다.이제 남은 현안은 경선공영제와 선거운동방법이 꼽힌다.신한국당은 이와 관련,후보공탁금 1억원과 합동연설회 개최 등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
  • 여,파문 조기수습 대책 고심/대선자금 공방 확산…신한국당 움직임

    ◎“실타래 잘못 풀면 여론악화” 우려/“야도 책임” “정치공작” 맞공세 나서 한보정국 막바지에 불거진 92년 대선자금 파고속에 휘청거리는 여권이 아직은 뾰족한 묘수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걱정의 소리만 높을뿐,이렇다할 해법이 없다.해법을 제시하는 당내 목소리도 혼재상태다. 당지도부는 『정확한 실체를 아는 사람도 없거니와 관련자료도 파기된 상황』이라며 야권의 공세를 「공작정치」로 몰아부치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국면전환을 위한 「특단의 조치」를 내비친다.고비용 정치구조 개선을 위한 전기로 삼아야 한다는 논리다. 여권이 이렇듯 해법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은 대선자금이 갖고있는 폭발성 때문이다.잘못 실타래를 풀었다간 노동법·한보사태를 거치면서 등을 돌린 여론의 추이를 가늠할 수 없는데다 자칫 절대위기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정국의 불확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이날 이회창 대표가 『여야 모두 당시 상황을 고백해야 한다』며 『여당만 추궁하면 국부적 문제로 끝날 우려가있다』고 지적한 것도 「공개」보다는 「여야 공동의 문제」에 무게를 싣고있다는 반응이다.마치 남의 일인 양 큰소리치는 야권도 대선자금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라는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여기에는 대통령 퇴임후 법적처리 문제가 복잡하게 얽힐 수도 있다는 우려가 깔려있다.소수의견이지만,대통령의 경우 취임한 날로부터 대선자금 초과지출에 대한 공소시효가 정지된다는 법률적 견해가 있는 만큼 향후 전개될 정치적 혼란과 파장을 염두에 두지 않을수 없는 처지인 것이다. 여권이 일단 야권의 공세에 맞대응으로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봐야한다.이날 당직자회의에서 『대선자금 공개는 물론 입장표명도 불가』라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국민회의의 정치공작으로 규정,역공을 취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는 야권의 공세 확산을 막겠다는 전략이다.김충근 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공작정치에 포진한 「좌 이종찬 우 오길록」을 보면서 서글픔을 느낀다』고 공세에 나선 것도 이를 위해 대선자금을 일단 여야간 공방의 틀속에 묶어두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정국은 여야간 치열한 공방으로 한보사태 이후 소강상태였던 대치전선이 전면전으로 확대될 조짐이다.서로가 물러설 수 없는 쟁점이라는 여야간 기류로 볼때 당분간 이 구도로 굴러갈 전망이다. 그러나 현철씨 사법처리 이후 여권이 어떤 형태로든 정국수습책을 내놓아야 할 판이어서 다음주 초가 선택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 12·12 상고심 선고­81년1월24일 내란종료 판결 의미

    ◎「5공 통치행위 무효」 대혼란 배제/자위권 보유 천명 발포명령 아니다/황영시·정호용씨 내란목적 살인죄/의사당 점거·국보위 국헌문란 규정 12·12사건은 「군사 쿠데타」,5·18사건은 「내란」으로 청사에 기록되게 됐다.대법원은 17일 이같은 확정판결과 함께 그동안 검찰과 변호인,1·2심 재판부 사이에 엇갈렸던 몇가지 쟁점에 관한 법리 논쟁을 마무리지었다. 먼저 내란죄의 종료시점에 관련,재판부는 유일하게 항소심 판결내용을 깼다.항소심은 국민적 저항에 밀려 87년 「6·29선언」으로 「항복」하기까지 폭동행위가 계속됐다고 보았었다. 하지만 재판부는 한 지방의 평온을 해칠 정도의 폭동행위가 끝난 것은 「비상계엄 해제일인 81년 1월24일」이라고 규정했다.내란죄가 「계속범」이 아닌 「상태범」이라는 판단에서다.이 점에서 변호인측의 주장을 일부 수용했지만 폭동행위의 종료시점이 80년 9월1일 전두환 피고인이 대통령에 취임한 날이라는 변호인측 주장은 기각했다. 대법원이 항소심대로 87년 6월29일로 규정할 경우 5공 정권자체가 불법정권으로 당시 이뤄졌던 모든 법률적·행정적 행위가 무효화돼 파문을 불러 올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다음은 황영시·유학성 피고인에게 내란목적 살인죄를 적용한 부분이다.1심 무죄,항소심 유죄로 엇갈렸지만 항소심의 손을 들었다.이들 피고인이 육본과 국방부 회의 등에 참석,광주 재진입 작전지침을 작성해 계엄군으로 하여금 특정집단에 대해 「살인」 의도를 갖고 유혈·강경 진압케 했으므로 내란목적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자위권 보유천명을 실질적인 발포명령으로 볼 것이냐는 문제에 대해서도 항소심의 판단을 따랐다.자위권 보유를 천명한 담화문이나 계엄훈령 등에 『계엄군이 무장시위대가 아닌 사람에게 발포해도 좋다』는 내용이 담겼다는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밖에 국회의사당 점거 및 폐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설치 등은 모두 국헌문란에 해당된다고 판시했다. 특히 12·12사건의 정승화 총장 연행과 관련,당시 최규하 대통령이 재가했다는 변호인측의 주장에 대해 『묵시적으로라도 이를 승낙했다고 볼 자료가 없고,오히려 이를 거절했다』며 일축했다. 한편 박만호 대법관은 군사반란 및 내란행위에 대해 『대통령과 국회 등 통치권의 담당자가 교체되는 등 국가 헌정질서의 변혁을 가져 온 고도의 정치적 행위이므로 사법적 심사대상이 아니다』며 유·무죄를 판단하지 말고 공소기각 판결을 선고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놓았다. 박만호·신성택 대법관은 내란목적 살인죄의 공소시효 문제와 관련,『이 죄의 범죄행위가 80년 5월27일에 종료돼 특별법이 제정되기 전 공소시효가 끝났다』며 면소판결을 선고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놓았다. □「12·12」 「5·18」 재판일지 ▲95년 10월19일=민주당 박계동 의원,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 폭로. ▲10월20일=대검 중수부 수사착수. ▲11월16일=노 전 대통령 구속수감. ▲11월24일=김영삼 대통령 5·18특별법 제정 발표. ▲12월3일=전두환 전 대통령 안양교도소 구속수감. ▲12월4일=조홍 전 수경사 헌병단장 등 관련자 본격소환. ▲12월15일=헌재,5·18헌법소원에 대해 사건종료 결정.▲12월18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 첫공판. ▲12월21일=5·18민주화운동 등에 대한 특별법 제정,공포. ▲96년1월17일=장세동·최세창·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등 구속영장청구. ▲1월23일=전·노 전 대통령과 유학성·황영시·이학봉·이희성·주영복·차규헌 피고인 등 기소. ▲1월29일=노 전 대통령 비자금 관련 재벌총수 14명 구형. ▲1월30일=정호용·허삼수·허화평 피고인 구속영장 청구. ▲2월16일=헌재,5·18특별법 합헌결정. ▲2월22일=박준병 피고인 구속영장 청구,최세창·장세동 구속. ▲2월26일=전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첫공판. ▲2월28일=12·12 및 5·18사건 수사종결. ▲4월29일=전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 관련,안현태 피고인 등 4명 구형. ▲6월27일(17차공판)=윤성민 전 육참총장 등 증인 신문시작. ▲7월4일(19차공판)=전·노 피고인측의 변호인단 집단불출석,재판부 국선변호인 선임. ▲7월8일(20차공판)=전·노 피고인측 이양우 변호사 등 변호인 8명 집단사퇴. ▲7월16일=유학성·황영시·이학봉 피고인 구속집행 정지. ▲7월29일(25차공판)=유학성·황영시 피고인측 정영일 변호사 등 변호인 6명 집단사퇴. ▲8월5일(27차공판)=김경일 12·12당시 1공수1대대장의 증언을 끝으로 사실심리종료.검찰전·노피고인 비자금 사건과 병행해 구형. ▲8월26일(28차공판)=12·12 및 5·18사건과 전·노 피고인의 비자금사건 피고인 34명에 대한 선고. ▲10월7일=12·12및 5·18사건 항소심 첫공판.최규하 전 대통령 등 증인 33명채택. ▲10월10일=전·노씨 비자금 사건 항소심 첫공판. ▲11월7일=노씨 비자금사건 2차공판. ▲11월14일=최 전 대통령 강제구인.항소심 결심 및 검찰구형. ▲12월16일=항소심 선고. ▲97년4월17일=대법원 선고.
  • 전·노씨 불경 읽으며 마음 달래/최종판결 앞둔 표정

    ◎대법 심리과정 소수의견 많아 12·12 및 5·18사건에 대한 대법원 확정 판결을 하루 앞둔 16일 검찰과 변호인단은 선고 내용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평소와 다름없이 독서를 하거나 가족들을 만나는 등 담담한 하루를 보냈다.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전피고인은 평소와 다름없이 상오 6시에 일어나 맨손체조를 한 뒤 아침식사를 마치고 10시30분쯤 부인 이순자씨 등 가족들을 면회한데 이어 11시쯤에는 정주교변호사를 접견. 관계자는 『전피고인이 동요없이 식사도 규칙적으로 잘하고 있고 건강에도 이상은 없다』면서 『최근에는 논어와 불경을 읽거나 일어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언. 최근 전피고인을 접견한 석진강 변호사도 『전대통령이 재판보다 한보사건으로 야기된 불안한 정국을 더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 ○…지난 15일 아들 재헌씨와 박영훈 비서관을 접견한 노피고인은 이날 하오까지 가족 등의 면회없이 「법화경」을 읽으며 담담한 모습이었다고 서울구치소 관계자가 전언. 한 변호인은 『노대통령이 시국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최근 작고한 유학성씨가 국립묘지에 안장되는 영예를 얻게 돼 다행이라는 말을 했다』고 설명. ○…모두 7차례의 합의를 거친 상고심은 최종 합의가 선고 3일전인 지난 14일에야 이뤄진데서도 알수있듯이 심리 과정에서 소수의견이 많았다는 후문. 대법원 관계자는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고 몇몇 쟁점에서는 대법관 사이에 적지 않은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언.
  • 굽힘없는 소신파… “역사 곧게” 경사 아호/이 대표는 누구인가

    ◎대법관시절엔 소수의견 많이내 유명/「현직검사 구속1호」 이홍규옹이 부친 신임 이회창 대표의 별명은 「대쪽」이다.아호는 경사(역사를 곧게 한다는 의미).강직과 불굴,지조,소신 등이 연상된다. 그의 강직한 이미지는 정치인으로서 상품가치도 크게 높여 대선경쟁에서 그를 흔들리지 않는 여권의 유력주자로 버티게 하는 힘이 돼 왔다. 황해도 서흥출신으로 지난 81년 최연소 대법관에 임명,86년까지 재직하면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46건중 16건의 주심을 맡아 이 가운데 10여건에 대해 소수의견을 내놓았다. 그의 집안은 충청도의 소문난 명문가다.광주지검장을 지낸 아버지 이홍규옹(93)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맨손으로 철봉운동을 할 정도로 자기관리가 엄격했다.특히 이옹은 검사시절 강직한 성품으로 이승만정권 초기 정권의 미움을 사 「현직검사 구속 1호」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큰 아버지 이태규 박사(92년 작고)는 우리나라 자연과학계의 태두다. 이대표는 지난 4·11총선을 앞두고 정치에 입문한 이후 철저한 외부 보안속에 자기 사람 만들기작업을 해왔다.자신이 직접 맨투맨식으로 각계각층의 인사를 접촉하는 스타일이라 드러나지 않은 지지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드러난 인사들만해도 후원회 발기인 명단 18명중 회장인 정재석 전 부총리를 비롯해 김두희 전 법무·윤동윤 전 체신·김시중 전 과기처·황영하 전 총무처 장관 등 장관출신만 5명에 달한다. 원내에서는 서상목 백남치 황우여 의원 정도가 드러내놓고 「이대표맨」을 자처하고 있다.강용식 김덕 김영일 박성범 신영균 안상수 의원 등도 이대표 진영에 가까운 인사들로 꼽힌다. 이대표의 대선캠프는 수송동 이마빌딩에 차려져 있다.유경현 전 평통사무총장,안동일 변호사,이흥주 삼성고문,진경탁 전 의원,진영 변호사 등이 특보단을 구성,경선전략 등을 가다듬고 있다.캠프관리는 중앙일보 편집국장출신의 고흥길 비서실장이 맡고 있다.이들이 중심이 된 참모회의에서는 최근 당내 경선 규정에 대비해 미국식 예비선거제도 반대,결선투표제 도입,대의원수 증대 등의 기본 원칙을 가다듬었고 오는 4월 대규모 추대위 발족 방침을 결정하기도 했다.학계에선 안병만 외대총장과 방석현 서울대 교수 등이 가깝다.
  • 신한국 초선의원 모임 「시월회」/한보·노동법 5시간 난상토론

    ◎5개항 결의… 토론내용 당지도부 건의키로 신한국당 초선의원모임인 「시월회」(총무 유용태 의원)가 3일 한보사태 등 정국현안과 관련해 긴급총회를 가졌다.당과 사회가 처한 혼란스러운 위기상황을 타개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였다.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회의는 상오8시30분에 시작해 하오1시30분까지 무려 5시간동안 진행됐다.회원 35명중 30명이 참석,점심도 거른채 그야말로 난상토론을 벌였다. 논의내용은 5개항의 결의로 요약돼 A4용지 두쪽의 「발표문」을 통해 공개됐다.▲한보사태를 철저히 규명하고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경제난 극복을 위해 정치인 등 사회지도층이 근검절약해야 한다.▲야당은 임시국회소집에 즉각 응해야 한다.▲신한국당은 당내 민주화를 더욱 활성화해야 한다.▲시월회는 낭비와 사치를 배격하는 새 생활운동실천에 앞장선다 등이다. 그러나 이처럼 잘 정제된 발표문과 달리 실제 논의에서는 노동관계법파동 인책론과 대선후보 조기가시화주장등 민감한 문제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한 의원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얘기가 다 나왔다』고 전했다. 인책론으로는 노동법파동과 관련,당과 청와대의 특정인사가 몇몇 의원에 의해 거명됐다는 전문이다.일부의원은 대선후보 조기가시화로 당분위기를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대다수 의원이 당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시기가 부적절하다는 등의 이유로 이에 반대,소수의견으로 묻혔다고 한다.당지도부의 의사결정과정에 대한 불만도 있었다는 후문. 모임간사인 이재오 의원은 『당내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져선 안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며 구체적인 논의내용의 공개를 거부하고 『다만 논의내용은 모두 가감없이 당지도부에 보고하고 건의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계/불황·한보 후유증 탈출 “안간힘”/총체적 경제위기감 확산

    ◎자금경색·연쇄부도·집값 들썩… 악순환 우려/휴가반납·연장근무 등 노·사 「비상경영」 합심 총파업의 후유증과 한보 충격파로 재계에 불황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한보철강 부도에 따른 자금경색과 연쇄부도 위기,무역적자의 가속화,대외신용도 추락,고용불안,집값 급등 등으로 경제가 총체적 위기에 휩싸였다.총외채가 1천억달러를 넘어 우리경제가 남미와 같은 위기적 상황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1월 적자 40억불 육박 위기정도를 가늠할 틈도 없이 엄습한 한보사태와 불황의 그늘은 파업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경제계를 강타했다.가뜩이나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로 관련업체들의 자금난이 심각했던 상황에서 한보악재가 설상가상으로 덮친 것이다.1월 무역적자마저 이미 40억달러에 육박했다. 위기상황의 여파는 국제금융시장에서 국가신용도를 떨어뜨려 해외자금조달에도 적지않은 차질을 줄게 분명하다.국내 금융기관의 외화조달때 적용되는 가산금리는 최근 0.1%포인트 상승했다.해외자금의 국내유입이 주춤하고 유입자금의 유출조짐마저 보인다.금융기관의 신용불안은 가계로 하여금 꿈틀거리는 부동산시장에 눈을 돌리게 하고 있다.불황과 기업도산우려는 노동법 개정으로 촉발된 노사분규를 장기화시킬 우려를 높이고 있다. 때문에 재계는 위기적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 내실위주 경영강화와 한계사업정리,휴일반납 및 근무시간연장,경영진의 현장지도강화,사치성소비재 수입자제,생산성 제고,비용절감책 등을 동원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 체불 사태 현대자동차는 15년만에 처음 임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했다.박병재현대자동차사장은 28일 현대빌딩 지하2층 대강당에서 『과거 장기간 노사분규때에는 예측하고 대비했기 때문에 급여를 제때 지급할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돌발적이어서 불가피했다』며 임직원들에게 이해를 구했다.현대자동차는 과장급이상 전 임직원들이 토요격주휴무를 경영정상화때까지 중단키로 했다.현대뿐아니다.기아자동차도 「비상경영」을 선언하고 모든 임원들이 휴일에도 정상근무에 들어갔다.쌍용자동차 역시 전 임직원이 격주토요휴무제를 중단키로 했고 근무시간도 연장,「30분 일찍 출근하고 30분 늦게 퇴근」하기로 했다.아사아자동차도 토요격주휴무를 없앴고 생산·판매부서의 전임직원들이 휴가반납체제에 들어갔다. 경제상황을 보는 재계의 시각은 이처럼 엄살이 아니다.대그룹들은 산하 경제연구소를 풀가동,한보사태의 파장을 분석하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삼성경제연구소는 29일 한보부도로 심화되는 「우리경제 어려움의 10대 과제」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냈다.이 연구소는 『노사분규가 진정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한보부도라는 대형 경제사고가 발발함으로써 불황이 더 장기화되고 잘못하면 경제전체가 심각한 국면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종합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다른 대그룹들도 위기의식에 동감하고 있으며 시각과 대응방식도 비슷하다. ○그룹별 대책찾기 골몰 삼성·대우·선경 등 대그룹을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사치성 소비재수입 억제나 중단,무역흑자 확대운동도 이와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전경련이 최종현회장을 재추대키로 한 것도 최근의위기적 경제상황과 직결돼있다.경기불황과 노사갈등으로 어려움이 에상되는 때에 경제계가 화합과 단합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재계원로들이 최회장을 만장일치로 재추대한 것이다. ○개정 노동법 유보론도 재계 일각에서는 개정노동법의 재개정 논의는 물론 시행자체도 유보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극단적인 언급」까지 나오고 있다.이는 나라경제를 살려보자고 한 노동법 개정이 오히려 위기경제의 골을 심화시켜 회복불능의 상황으로 몰고가는 상황에서 개정노동법의 경제효과가 없다는 판단에서다.더구나 복수노조문제가 3년 유예에서 허용쪽으로 정치권이 움직이자 『그럴 바에야 차라리 노동법 개정이전의 상태가 더 나을 것』이라는 얘기이기도 하다.아직은 소수의견으로 수면 아래에 있지만 노동법 재개정문제가 불거지고 위기경제의 해법이 모색되지 않을 경우 전면 부상할 가능성도 크다. 물론 최근의 위기상황이 지혜롭게 극복된다면 경제계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이 기회에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들의 체질강화를 꾀할 수 있고 금융기관의 인수합병 등 「빅뱅의 조기실현」을 통해 금융산업의 효율화과제도 달성할 수 있다.어쨌든 절제와 제자리찾기가 절실한 과제라는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 금융개혁/“3월까지 가시적 성과내겠다”/박성용 금개위원장 인터뷰

    ◎은행합병도 추진… 인원정리 보완대책 마련/금리 1%라도 낮아지도록 각계입장 조율 박성용 금융개혁위원회 위원장은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월말까지는 금융개혁에 관한 가시적인 성과를 올릴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박위원장과의 일문일답. ­급격한 개혁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도 있는데. ▲급격한 개혁과 완만한 진화는 나름대로 장단점이 있다.그동안에도 금융개혁작업이 추진돼 왔지만 여전히 구태의연하다는 평가다.따라서 전향적이고 진취적인 발상이 필요하다. ­은행합병도 처리하나. ▲합병문제도 다루겠다.아직 어떤 형태로 합병이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게 없지만 위원들과 협의하겠다. ­합병시 인력 정리문제는. ▲보완대책을 세워 집행하면 된다. ­산업자본(재벌)이 은행의 주인이 되는 문제는. ▲과제로 검토해볼 수 있다. ­금리인하문제는 어떤가.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금융산업의 후진성을 빨리 시정해 금융비용이 단 1%라도 줄어들수 있도록 하겠다. ­위원들중 기업출신도 있고 금융계 출신도 있는데. ▲만장일치가 되도록 노력하겠지만 잘되지 않으면 소수의견이라도 내겠다. ­단기 금융개혁과제는. ▲법개정 없이 시행령 범위내에서 처리할수 있는 금융관행 시정이나 규제완화 등의 단기과제는 3월말까지 처리하겠다. ­중장기 과제는. ▲6월말까지 처리해 올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올 국회에서 통과되는게 어려운 것은 다음 정권에 넘기는게 좋다.이러한 과제도 9월말까지는 구체적으로 추려내겠다. ­감독기관의 통합문제는. ▲은행·증권·보험감독원 등 감독기관의 효율성도 검토하겠다.
  • 공정위 「증언식 광고」 규제 검토(정책기류)

    ◎증언자가 제품 실소자가 아니면 부당광고 간주/“규제완화 역행” 지적 감안 시행시기는 신축 조정 얼마전 몸이 뚱뚱한 인기 여성 개그맨이 먹으면서 몸무게를 20㎏ 줄인다는 다이어트식품 광고를 했다.이른바 인기연예인,운동선수 등 유명인이 자기 체험담을 얘기하는 형식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증언식」 광고다.예컨대 마라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TV광고에 출연해 『운동화는 역시 ○○사 제품이 최고』라고 선전하는 경우다. 증언식 광고는 유명인뿐만 아니라 전문가,일반인이 나오기도 한다.의사,약사 등 전문가가 등장,특정 제품을 사용해보니 좋다고 말하면 소비자들은 신뢰감을 갖게 된다.또 보통사람이 나와 제품을 선전하면 소비자들은 동질감을 갖게 돼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이러한 광고는 고전적인 광고기법의 하나로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다.그러나 사실여부에 대한 검증없이 무분별하게 전달되고 있다. 외국의 경우 증언식 광고는 사전실증원칙이 적용돼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증언자가 광고를 할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를 실제 써봐야 하는 것은 물론 광고에서 주장하는 내용은 사전에 확인작업을 거쳐야 한다. 이 기준에서 본다면 다이어트 식품광고에 나온 인기 개그맨이 실제 다이어트 식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몸무게 감소효과도 없다면 그 광고는 부당광고가 된다. 그러나 우리의 경우 증언식 광고는 높은 광고효과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구속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증언식 광고에 대한 일정한 지침을 제정,규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사실에 기반을 두지 않은 내용을 광고한다면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는데다 특히 인기인이나 전문가가 나와 증언식으로 광고를 하면 소비자들은 완벽하게 속아넘어가게 마련이라는 점 때문이다. 공정위의 생각은 이렇다.우선 증언식 광고에 출연하는 사람은 실제로 해당 제품의 소비자여야 한다는 것이다.소비자가 출연한 경우라도 광고내용이 특정상황을 연출했을 경우에는 그 사실을 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따라서 상황을 연출한 광고에서 그 사실을 표시하지 않았다면 부당광고로 보겠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로서 증언하는 자는 증언을 진실되게 해야 하고 소비자의 경험을 반영하는 증언은 특정 상품을 실제로 구입·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자가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증언하는 자가 일반적으로 전문가로 인식되거나 전문가라고 밝히는 광고의 경우 증언자는 해당 분야의 전문가여야 하고 증언은 당해 상품에 관해 실제로 시험,조사,검사 등을 한 사실 또는 전문가의 전문성에 바탕을 둔 확신에 기초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따라 비전문가가 전문가로서 증언하는 광고 또는 시험,조사,검사,전문가로서의 확신에 기초하지 않은 전문가의 증언은 부당한 광고로 보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의 증언도 진실되게 해야 하고 증언하는 상품의 우월성을 제시할 때에는 그 우월성과 직접 관련된 사항에 근거해야 한다.따라서 허위의 전문가 증언 또는 상품의 우월성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실에 근거한 증언은 부당한 광고가 된다. 단체에 의한 증언도 단체 전체의 의견이 공정하게 반영돼야 한다.따라서 단체에 소속된 개인 또는 소수의 의견을 단체의의견으로 광고하는 행위는 부당한 광고가 된다. 공정위의 증언식 광고에 대한 견해를 정리하면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증언식 광고」는 부당광고로 보겠다는 입장이다.공정위는 현재 이러한 잠정안을 마련,검토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공정위기 이 지침을 바로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신중한 입장이다. 규제완화 추세에 역행하는 것인데다 표시,표현의 자유를 지나치게 구속하는 것이 아니냐는 광고업계의 반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또 현재도 식품위생법,약사법 등에는 의료종사자가 관련 제품을 추천하거나 광고하는 것이 금지돼 있어 이중 규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광고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증언식 광고가 규제되기를 바라고 있다.그러나 증언식 광고가 소비자를 기만하는 식으로 흘러간다면 지침은 멀지않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 “「자도소주 50% 구입」 주세법은 위헌”/헌재 결정

    ◎주류 종류·양 선택할 권리 침해 서울·경기·강원도를 뺀 나머지 지역에서는 자도에서 생산하는 희석식 소주의 50% 이상을 구입토록 규정한 주세법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졌다.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재판장 김용준·주심 신창언)는 26일 대전고법이 낸 주세법 제38조의 7항 등의 위헌제청에 대해 『주류판매업자가 판매할 소주의 종류와 양을 스스로 선택,결정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 제15조에 규정된 직업선택의 자유를 구성하는 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6대 3의 다수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지난 76년 도입된 「자도소주 구입제도」는 20년만에 폐지되게 됐으며 기존 소주시장의 붕괴 등 주류업계의 판도에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세계적으로 주류의 소비는 국민건강 보호 측면에서 다양하게 규제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구입 명령제도는 국민보건과도 무관하고 입법의 목적인 물류비용의 증가,주세보전,지역경제 육성과도 무관하다』고밝혔다. 소수의견을 낸 조승형 재판관 등 3명은 『구입명령제도가 비록 주류판매업자와 소주제조업자의 직업의 자유및 영업의 자유를 제한한다 하더라도 입법 형성권의 범위를 현저히 일탈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면서 『입법자가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입법 형성권의 범위내에서 채택한 것인 만큼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전고법은 충북 천안시 주류도매업체인 (주)천안상사가 주세법 제38조의 7항 위반으로 주류판매업 정지처분을 받은 것과 관련,소송을 제기하자 지난 7월16일 주세법 관련조항에 대한 위헌제청을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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