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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多이슈] 전장연, 새해 첫 지하철 시위...승차 저지 당해

    [포토多이슈] 전장연, 새해 첫 지하철 시위...승차 저지 당해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도했지만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의 저지로 승차하지 못했다. 이날 오전 8시 박경석 전장연 대표를 비롯한 회원 20명은 지난달 19일 법원이 내놓은 조정안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5분 이내로 안전하게 지하철을 탑승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결국 탑승에는 실패했다. 이 과정에서 전장연 회원들과 이를 저지하는 서울교통공사 직원들과 경찰들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했다. 지난달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탑승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 조정했다. 또한 전장연이 시위로 지하철 운행을 5분 이상 지연시키면 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명령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법원이 낸 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전장연 시위에 대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 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시위 2년째…시민들 아침일상 돌려드릴 것”

    서울교통공사 “전장연 시위 2년째…시민들 아침일상 돌려드릴 것”

    서울교통공사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의 민사소송에 대한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수용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일 서울교통공사는 보도자료를 내고 “공사는 그간 불법시위로 인한 이용객 불편, 공사가 입은 피해 등 다양한여건을 고려하여 법원이 보내온 강제조정안에 대한 수용 여부를 심사숙고한 끝에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공사는 지하철 탑승 시위를 이어온 전장연을 상대로 2021년 11월 형사고소 2건과 민사소송 1건을 제기했다. 이중 민사소송 1건에 대해 법원은 지난달 21일 강제조정안을 공사와 전장연 측에 제시했다. 법원의 강제 조정안에 따르면 공사는 2024년까지 1역사 1동선(교통약자가 도움 없이 외부에서 지하철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경로)이 갖춰지지 않은 19개 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지하철 승하차 시위를 중단해야 한다. 그러면서 전장연이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전날 논평을 내고 “재판부가 조정한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이내로 하겠다”며 법원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같은 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지하철을 5분씩이나 연장할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조정안 수용을 거부했다.공사도 조정안 불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전장연 측 시위는 고의적으로 열차를 지연시킬 뿐 아니라 역사 내 무허가 전단지 부착・무단 유숙 등 철도안전법과 형법을 위반하는 명백한 불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법원은 5분 초과 시위에 대한 금액 지급만 규정했을 뿐, 이 외 행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면서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이용객을 불편하게 만드는 시위를 계속 이어갈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공사는 전장연에 대한 형사고소와 민사소송도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간 전장연이 총 82차례 진행한 지하철 내 시위가 그 대상이다. 앞서 강제조정 결정이 난 민사소송 대상은 2020년 7차례 진행된 시위였다. ● 새해 첫 출근길 시위 저지 전장연은 이날 오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에 나섰으나 공사에 의해 저지당했다. 공사 측은 역사 내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법원 조정안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데 실패했다. 김석호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조정안 수용 시 법적으로 불허하는 전동차 운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허용하는 결과를 낳게 되는 등 지하철의 중요한 가치인 정시성을 훼손하게 되며, 타 단체도 악용할 소지가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면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장애인 단체의 ‘출근길 지하철 타기’ 등 시위로 불편했던 시민들의 아침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 이제 전장연 측이 그간 불편을 호소해온 시민들의 목소리에 응답할 차례”라고 전했다.
  • 양영철 JDC 이사장 “영어교육도시에 신규 국제학교와 카이스트 유치”

    양영철 JDC 이사장 “영어교육도시에 신규 국제학교와 카이스트 유치”

    “글로벌 교육의 메카로서 영어교육도시 활성화를 위해 신규 국제학교와 카이스트 유치를 추진하겠습니다.” 2일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양 이사장은 “팬데믹 여파에 가장 취약했던 3차 산업에 불어닥친 위기에도 지난해 면세점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면서 “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도 역대 최고 충원율 달성과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개발실시계획 승인을 비롯해 제3차 시행계획 승인에 이르기까지 위기의 흔적을 메우는 굵직한 성과들을 보란 듯이 창출해냈다”고 소회했다. 그는 “올 한해 먼저 제주의 산업구조 혁신을 위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연내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착공을 통해 지역 첨단산업의 성장 기반을 한층 강화하고, 의료서비스센터 운영 활성화와 직접사업 추진을 통해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화역사공원 내 제주를 테마로 한 J지구 조성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관광인프라에 대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자생적 성장을 견인하는 마을기업, 중소기업 등을 발굴해 기업 특성에 맞는 상생·협력방안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역 성장의 주체로서 제주도민의 니즈(욕구)를 반영한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사업 시행을 통해 지역의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양 이사장은 안정적인 기관 운영을 위해 당면한 현안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그는 “우선 기관의 현안 최우선 과제인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 사업의 정상화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각종 소송 이슈를 해소하고자 토지주,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관계 구축과 협의를 지속 추진하고, 사업 정상화 기반을 다지기 위해 대내외 공감대를 견고히 형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공우주박물관 개관 이후 지속적으로 겪고 있는 경영적자 개선을 위해 전시·교육콘텐츠 확대 등 단기적으로 운영 활성화 방안을 이행하고, 더 나아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박물관 운영 개선방안을 강구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피력했다.
  • 경찰 “전장연 시위 관련 24명 송치…빠르게 마무리할 것”

    경찰 “전장연 시위 관련 24명 송치…빠르게 마무리할 것”

    지하철 탑승 시위로 출근길 지연을 초래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 24명이 일반교통방해와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총 30건 29명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그 중 27명을 조사해 24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고발된 사람 등 2명이 남았는데, 빠르게 조사를 마무리할 것이다”라고 부연했다. 경찰은 아직 조사가 진행되지 않은 전장연 회원 2명에 대한 조사를 끝내고, 조사를 마친 후 아직 송치되지 않은 3명도 순차적으로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관계자는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 전장연 회원들에게 형법상 일반교통방해 혐의는 물론 서울교통공사의 지하철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전장연은 새해 첫 월요일인 이날 오전에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면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 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31분쯤 기자회견을 마친 후 열차에 탑승하려 했지만 서울교통공사에 의해 승차를 거부당해 대치했다. 전장연은 “5분 이내 지하철 탑승을 허용한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하라. 지하철을 타게 해달라”고 반발했다.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달라고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출퇴근 시간 지하철에서 승하차를 반복하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연이 오는 3일까지의 ‘1박 2일 선전전’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통해 ‘출근길 시위로 열차 운행이 5분 지연될 때마다 전장연이 공사에 5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라’,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운행 시위를 중단하라’는 조정안을 제시했다. 전장연은 이를 받아들여 5분 이내 시위를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늦춘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조정안에 대한 거부 의사를 지난 1일 밝혔다. 오는 4일까지 이의신청이 이뤄지지 않으면 조정안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발생한다.
  • 노소영 심경 인터뷰에 최태원 측 “일방 주장 유감”

    노소영 심경 인터뷰에 최태원 측 “일방 주장 유감”

    노소영(62)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SK㈜ 주식을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한 이혼 소송 1심 판결을 두고 “참담한 심경”이라고 토로했다. 최태원(63) SK그룹 회장 측은 “언론을 이용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태도”라며 유감을 표했다. 노 관장은 2일 보도된 법률신문과 인터뷰에서 “5년 동안 이어온 재판이고 국민들도 다 지켜보시는 재판인데, 판결이 이렇게 난 것이 창피하고 수치스럽다”며 “유책 배우자에게 이혼당하면서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대표적 선례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담한 심정”이라고 했다. 노 관장과 최 회장은 결혼 34년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법원은 최 회장의 이혼 청구는 인정하지 않고 노 관장의 청구를 받아들여 이혼하라고 판결했다.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나온 첫 법원 판결이다. 다만 법원은 노 관장이 “최 회장의 SK㈜ 주식 50%를 재산분할로 지급하라”고 청구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고, 최 회장이 지급할 재산 분할 액수를 현금 665억원으로 정했다. 주식은 최 회장이 상속이나 증여로 취득한 ‘특유재산’인 만큼 분할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노 관장은 1심 결과에 대해 “많은 분이 보시기에 (665억원은) 적지 않은 금액이라 생각할 수 있다”며 “그러나 저도 개인의 안위만 따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고 싶은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화 예술과 기술교육 분야를 통해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며 “재산분할을 부양의 개념으로만 본 것은 사회적 존재로서 여성의 의미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외부에 드러난 바로 5조 가까이 되는 남편 재산에서 제가 분할받은 비율이 1.2%(665억여원)가 안 된다”며 “남편을 안팎으로 내조하면서 사업을 현재 규모로 일구는데 제가 기여한 것이 1.2%라고 평가받은 순간, 저의 삶의 가치가 완전히 외면 당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1심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사노동 등에 의한 간접적 기여만을 이유로 사업용 재산을 재산분할 대상으로 삼게 하는 것은 사업체의 존립과 운영이 부부간의 내밀하고 사적인 분쟁에 좌우되게 하는 위험이 있다’고 판단 배경을 설명했다. 노 관장은 “1심 판결 논리대로면 대기업 오너들뿐 아니라 규모를 불문하고 사업체를 남편이 운영하는 부부의 경우 외도한 남편이 수십년 동안 가정을 지키고 안팎으로 내조해온 아내를 재산상 손실 없이 내쫓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여태껏 34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제가 SK의 가치에 기여하면 했지 훼손한 적은 없었다”며 “결혼 후 자녀들이 생기자 자연스럽게 저는 육아와 내조를, 남편은 밖에서 사업을 하는 역할 분담을 한 것이다. 그러면서도 저는 SK 무형의 가치, 즉 문화적 자산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 최태원 측 “언론 이용해 재판 영향” 노 관장의 인터뷰가 공개된 후 최 회장 측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하여 당사자 일방이 언론을 이용해 재판에 영향을 미치려는 태도”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최 회장 측은 “1심 판결은 재산분할에 관한 새롭거나 특이한 기준이 아니고 이미 오랜 기간 확립된 법원의 판단 기준을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사소송법은 가사 사건 보도를 금지하고 위반하면 형사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당사자 일방의 주장만 기사화한 법률신문의 보도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위법한 보도”라면서 “이번 보도에 법적 조치 필요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 전장연, 새해 첫 출근길 시위…삼각지역서 승차 저지당해

    전장연, 새해 첫 출근길 시위…삼각지역서 승차 저지당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려 했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승차를 저지당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나왔다”며 “21년을 기다려왔다. 장애인도 지역에서 노동하고 이동하고 교육받고 싶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을 마친 전장연은 오전 9시 13분쯤 시위를 위해 열차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서울교통공사 직원이 현장에서 스크린도어 앞을 가로막았다. 공사 측은 역사 내 방송을 통해 여러 차례 전장연에 시위 중단과 퇴거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열차 탑승을 막겠다고 경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법원 조정안을 수용해달라”고 요구했으나 지하철에 탑승하는 데 실패했다. 전장연은 전날 논평을 내고 “재판부가 조정한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이내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 “장애인도 이동하고 싶다” 새해 첫 출근길 4호선 시위

    “장애인도 이동하고 싶다” 새해 첫 출근길 4호선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2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지하철역에 나왔다”며 “21년을 기다려왔다. 장애인도 지역에서 노동하고 이동하고 교육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들은 4호선 숙대입구역 방향으로 ‘제48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장연 측은 전날 논평을 내고 “재판부가 조정한(대로)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 이내로 하겠다”고 예고했다. 법원은 지난달 19일 열차 운행을 5분 초과해 지연시키는 선전전을 금지하는 내용의 강제조정을 결정한 바 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이 고의로 열차 운행을 지연시켰다며 3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조정이다. 법원 조정안에는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 지하철 전체 역사 275개역 중 엘리베이터 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19개 역사의 엘리베이터를 2024년까지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다. 전장연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달 20일부터 지하철 선전전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올해 예산에 전장연이 증액 요구한 예산안(1조3044억원) 중 일부(106억원)만 반영되면서 2주 만에 다시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로 결정했다. 
  • 노소영 “결혼생활 34년, 아이 셋 키웠는데…수치스럽다”

    노소영 “결혼생활 34년, 아이 셋 키웠는데…수치스럽다”

    “34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남편을 안팎으로 내조하면서 그 사업을 현재의 규모로 일구는데 제가 기여한 것이 1.2%라고 평가받은 순간, 그 금액보다 그동안 저의 삶의 가치가 완전히 외면당한 것 같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부부가 결혼 34년 만에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법원은 최태원 회장이 노소영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600억원대 재산을 분할해 줘야 한다고 판결했다. 두 사람이 이혼 소송을 시작한 지 5년여 만에 나온 첫 법원 판결이다. 최태원 회장과 노 관장은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그러나 최 회장이 2015년 스스로 “혼외자가 있다”고 털어놓으며 노소영 관장을 상대로 이혼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두 사람이 협의 이혼에 실패하면서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소송전으로 이어졌다. 두 사람은 서로를 상대로 이혼을 청구했는데, 법원은 노 관장의 청구만 받아들였다. 한국 법원은 원칙적으로 유책 배우자의 이혼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유책주의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소영 관장 측은 “최태원 회장이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재산 절반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부가 이혼할 시 일반적으로 재산분할 비율이 5대 5라는 점을 고려한 주장이었다. 최 회장이 혼외자 문제 등으로 부부 관계를 파탄 낸 책임이 있다는 점도 노 관장에게 유리한 부분이었다. 국내 이혼 재판 가운데 재산분할 액수가 가장 많았다. 노소영 관장은 최태원 회장이 보유한 그룹 지주사 SK㈜ 주식 50%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종가 기준 1조  3586억원에 달하는 액수다. 노 관장 측은 최 회장이 결혼 뒤에 이뤄진 SK C&C(직전 대한텔레콤)와 합병을 통해 SK㈜의 최대 주주가 된 만큼 혼인 중에 형성된 재산으로 보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용된 금액은 극히 일부인 4.85%, 665억원과 위자료 1억원이었다.“1심 판결, 창피하고 수치스럽다” 노소영 관장은 최근 법률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2017년 남편이 먼저 이혼 소송을 냈고, 2019년 반소(反訴)를 제기했다. 이 판결로 인해 힘들게 가정을 지켜온 많은 분들이 유책 배우자에게 이혼을 당하면서 재산분할과 위자료를 제대로 받지도 못하는 대표적 선례가 될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참담한 심정이었다. 5년 동안 이어온 재판이고 국민들도 다 지켜보시는 재판인데, 판결이 이렇게 난 것이 창피하고 수치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여성의 의미를 전면 부정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도 했다. 노 관장은 “억울하고 부당하게 생각되는 부분이 많지만 외부 지면을 통해 판결문에 대해 세세하게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많은 분들이 보시기에 적지 않은 금액이라 생각할 수 있다는 점 저도 잘 알고 있다. 외부에 드러난 바로 5조원 가까이 되는 남편 재산에서 제가 분할 받은 비율이 1.2%가 안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34년의 결혼 생활 동안 아이 셋을 낳아 키우고, 남편을 안팎으로 내조하면서 그 사업을 현재의 규모로 일구는데 제가 기여한 것이 1.2%라고 평가받은 순간, 그 금액보다 그동안 저의 삶의 가치가 완전히 외면당한 것 같았다”며 “이번 판결로 수십 년을 함께 한 배우자로부터 다른 여자가 생겼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이혼을 요구받으면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쫓겨나는 선례를 만들었다는 생각까지 든다”고 했다. 노 관장은 “1심 판결의 논리에 따르면 대기업 오너들 뿐만 아니라 그 규모를 불문하고 사업체를 남편이 운영하는 부부의 경우, 외도한 남편이 수십 년 동안 가정을 지키고 안팎으로 내조해 온 아내를 거의 재산상의 손실 없이 내쫓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제가 아니라 그 누구라도 1심 판결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재판부가 최 회장의 입장을 거의 100% 받아주었다. 1심 판결문을 받아들고 나서 ‘재판을 더 받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도 했다”며 “딸과 함께 차를 타고 눈길을 운전하면서 ‘엄마 혼자 너무 힘드네. 여기서 멈출까’라고 물어봤는데 (딸에게) ‘엄마, 그만하면 됐어’라는 말을 듣고 싶은 생각도 없지 않았다. 그런데 딸이 ‘여기서 그만두는 엄마가 내 엄마인 것은 싫다’고 대답했다. 그때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그다음 세대 아이들에게도 부끄러움과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며 “가정의 가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그 가치의 훼손은 당사자뿐만 아니라 여러 세대에 영향을 미친다. 사법부가 그것을 지켜주는 곳이길 간절히 바라면서 사법부를 믿고 열심히 항소심 준비를 하겠다”고 호소했다. 또 “개인의 안위만 따지는 것이 아니다. 저도 사회를 위해 이바지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특히 교육과 여성의 미래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그동안 해 오던 문화예술과 기술교육 분야를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유책 배우자인데 ‘1조’ 재산 지킨 이유는 SK그룹 주식 상당수가 최 회장이 부친 고(故) 최종현 전 회장으로부터 증여·상속받은 ‘특유재산’으로 분류됐기 때문이다. 민법에서는 부부의 일방 당사자가 상속이나 증여로 취득한 재산은 특유재산으로 규정하고, 특유재산은 분할 대상에 포함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최 회장 측은 부친 최 전 회장에게서 증여·상속받은 SK 계열사 지분이 현재 SK㈜ 주식의 기원인 만큼 원칙적으로 재산분할 대상이 되지 않는 특유재산이라고 주장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노소영씨가 SK㈜ 주식 형성과 유지, 가치 상승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다고 보기 어려워 이를 ‘특유재산’으로 판단하고 재산 분할 대상에서 제외했다”며 “최태원씨가 보유한 계열사 주식, 부동산, 퇴직금, 예금과 노소영씨의 재산만 분할 대상이 됐다”고 설명했다. 또 “혼인 생활 과정과 기간, 분할 대상 재산의 형성 경위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산분할 액수를 정했다”고 부연했다.최근 재벌가 재산분할 소송에서는 ‘특유재산’이 분할액을 크게 좌지우지하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임우재 전 삼성전기 부사장 간 이혼 소송에서도 당시 임우재 전 부사장은 “이부진 사장이 보유한 삼성 주식 2조 5000억원가량을 기준으로 재산을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부진 사장이 지닌 삼성전자 주식 상당수를 혼인 전에 물려받은 ‘특유재산’으로 분류했다. 이 때문에 임우재 전 부사장에게 인정된 분할액은 141억원이었다.
  • 전장연 “법원 조정 따라 5분 탑승” 오세훈 “지하철 1분 지연도 큰일”

    전장연 “법원 조정 따라 5분 탑승” 오세훈 “지하철 1분 지연도 큰일”

    전장연, 예산 증액 무산에 반발오 “민형사 무관용 강력 대응”법원 조정 무산 재판 재개될 듯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1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지속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교통공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달 법원이 낸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새해 첫 출근날인 2일부터 시위를 재개하지만, 조정안 수용에 따라 전장연 측의 지하철 탑승은 5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이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조정안은 무산될 전망이다. 법원의 강제 조정은 결정 2주 내에 양쪽의 이의 신청이 없으면 판결과 동일한 효력을 갖지만, 한쪽이라도 거부하면 재판이 다시 진행된다. 전장연은 1일 “유감스럽지만 법원의 조정을 수용한다”며 “오 시장과 서울교통공사도 사법부의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공사가 전장연과 이 단체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 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 조정했다. 또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부가 조정한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 이내로 하겠다”며 “5분 이내로 탑승하면 장애인의 시민권은 보장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조정안은 (공사의) 엘리베이터 설치 미이행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명시하지 않아 불공정한 조정안”이라며 서울시와 공사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 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올해 예산에 전장연이 증액 요구한 예산안(1조 3044억원) 중 극히 일부(106억원)만 반영되면서 2일부터 다시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 가기로 했다. 오 시장은 1일 한 방송에 출연해 법원의 조정안에 대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법원의 조정안은) 5분까지의 지하철 지연 시위를 허용하는 결과가 된다”면서 “서울교통공사는 그 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늦춘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법원 조정안은) 1년 동안 전장연이 시위로 열차를 지연시킨 것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도 서울시가 행사할 수 없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1년간 (열차 지연으로) 손해를 본 게 6억원 정도인데, 내일부터 지하철을 연착시키면 민형사적 대응을 모두 동원해 무관용으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 정치에 휘둘린 백년대계… 교권 추락으로 인격적 만남 무너져

    정치에 휘둘린 백년대계… 교권 추락으로 인격적 만남 무너져

    자사고·교과서 등 정권 따라 뒤집기계획 논의할 국가교육위 ‘거수기’로이전 정책 적대시 대신 지속적 토론교권·인성교육 붕괴된 교실 세워야문재인 정부는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를 폐지하고 2025년 이 학교들을 일반고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애초 선별적·단계적 폐지였던 공약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를 겪으며 ‘고교 스펙 쌓기’ 논란이 과열되자 갑자기 ‘완전 폐지’로 급선회했다. 이후 서울시교육청 평가에서 탈락했던 일부 자사고가 소송 끝에 부활하는 등 혼선이 계속됐다.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의 일괄 폐지 정책을 백지화하겠다고 나섰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몇 년 새 정권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롤러코스터를 탄 형국이었다. 교육 전문가들은 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정치 과잉’을 꼽았다. 앞으로 우리 사회를 책임질 구성원들을 키워 내는 교육이 정권의 이념적 지향에 따라 휘둘리면서 ‘백년대계’는커녕 한 치 앞을 예상하기도 힘들어졌다는 것이다. 충분한 의견 수렴과 연구 없는 즉흥적 정책 도입, 또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나타나는 정책 뒤집기는 교육 분야에선 치명적이다. 특히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집권 세력은 연례행사처럼 교과서 손보기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 당시 ‘국정교과서’ 논란이 대표적이다. 당시 국정교과서 개편 과정에서 ‘자유민주주의’ 단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고, 문재인 정부는 이를 ‘민주주의’로 되돌렸다. 윤석열 정부의 2022년 교육과정 개정에서는 다시 ‘자유민주주의’가 됐다. 임운택 계명대 사회학과 교수는 1일 “교육 문제는 매년 나오는 것이지만 또 한 해의 과제가 아니라 장기간 검토해야 하는 과제”라며 “전 정부의 교육정책을 ‘악의 축’으로 보고 적대시하는 방향으로 가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장기 계획이 필수적인 교육정책의 특성을 고려해 국가교육위원회가 운영되고 있지만 교육부가 주도하는 정책에 손을 들어 주는 ‘거수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교육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정치권은 무책임하게 정책 이슈를 던지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것도 문제다. 윤석열 정부에서도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한 살 낮추는 학제 개편과 교육감 선거 제도 개편 등 굵직한 이슈들이 갑작스럽게 나왔다.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갑자기 교육감 선거 얘기가 나왔다. 대통령이 얘기했다고 정부가 밀어붙일 내용이 아니다”라며 “국가교육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1년 정도를 목표로 연초부터 토론해야 한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당국이 이러한 문제로 논란을 겪는 사이 공교육은 민주시민 양성과 전인적 성장을 위한 인성교육 등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 이는 ‘교권 붕괴’ 현상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활동 침해 심의 건수는 2019년 2662건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1197건으로 줄었으나 2021년엔 2269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1학기에만 1596건을 기록했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이미 교권이 무너졌다. 학생들이 교사를 인정하지 않고 교사들은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지도하려고 하지 않는다. 문제가 있으면 고소·고발을 해 버리지 않느냐”면서 “교육의 전제 조건은 인격적 만남인데, 지금은 인격적 만남 자체가 붕괴됐다”고 짚었다. 임 교수도 “혐오와 학대 등이 우리 사회의 뇌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과 같은 교육과정에서는 공부는 잘해도 인성은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분석했다.
  • 일몰된 안전운임제, 고삐 죄는 노동개혁… 새해 노정 관계 ‘지뢰밭’

    일몰된 안전운임제, 고삐 죄는 노동개혁… 새해 노정 관계 ‘지뢰밭’

    안전운임제가 일몰된 데다 정부가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예고하면서 정초부터 노정 갈등이 커지고 있다. ‘노란봉투법’(노조법 2·3조 개정)도 올해 노정 관계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일 “정부와 여당의 꼼수에도 안전운임제를 지켜낼 것이며 꿋꿋이 나아가겠다. 신년에도 계속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해 ‘업무 복귀 후 대화하겠다´며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았다. 하지만 노조가 파업을 푼 뒤 공이 국회로 넘어갔다. 마지막 본회의 날인 지난달 28일 관련 법안 논의를 약속했던 여야는 결국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서민경제에 불편을 초래한 책임을 물어 기존 ‘안전운임제 3년 연장’ 제안을 거둬들였고, 국회에서 연장 처리 없이 일몰됐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하지만 노동계는 “정부가 ‘선 복귀 후 대화’를 주장하더니 결국 약속을 깼다”며 반발하고 있다. 화물연대는 “앞에서는 약속하며 신의를 지킬 것처럼 하더니 뒤에서는 약속을 깨고 국민의 생명을 화주 이윤과 맞바꿨다”고 주장했다. 노란봉투법도 노동계·야당과 정부·여당 간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이다. 노란봉투법은 노동조합법 2조와 3조를 개정해 하청노동자의 원청 교섭권을 보장하고, 합법 파업의 범위를 넓혀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과 가압류를 금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이 힘을 싣고 있는 사안이고 노동계의 숙원 사업이지만, 지금까지 여당과의 논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국회에서 합의가 불발되자 단식 농성을 벌이던 노동계 인사들이 민주당 당사를 점거해 경찰에 체포됐고, 이후엔 오체투지로 저항하기도 했다. 이용우 ‘노조법2·3조개정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은 “박래군 공동대표 등이 2주 가까이 단식 투쟁했지만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앞으로 다른 공동대표와 집행위원장 등이 릴레이 단식을 이어 가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가인권위원회 역시 “쟁의행위로 인한 기업의 거액 손해배상소송과 가압류 신청은 헌법상 보장된 노동 3권을 위축시킨다”며 노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공식 의견을 국회에 표명하기로 했다. 노동계를 향한 정부·여당의 공격적인 행보도 노정 관계의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은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 “개혁을 빙자한 개악에 과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수긍하고 동의할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 전장연 ‘5분 이내 탑승’ 조정안 수용…서울교통공사 “입장 확정 안돼”

    전장연 ‘5분 이내 탑승’ 조정안 수용…서울교통공사 “입장 확정 안돼”

    장애인 권리 예산을 반영해 달라며 1년 넘게 출근길 지하철에서 선전전을 지속하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서울교통공사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달 법원이 낸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새해 첫 출근날인 2일부터 시위를 재개하지만, 조정안 수용에 따라 전장연 측의 지하철 탑승은 5분 이내에 이뤄져야 한다. 전장연은 1일 “유감스럽지만 법원의 조정을 수용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도 사법부의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공사가 전장연과 이 단체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공사는 2024년까지 19개 역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전장연은 열차운행 시위를 중단하는 조건으로 강제조정했다. 또 전장연이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5분을 초과해 지하철 운행을 지연시키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재판부가 조정한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 이내로 하겠다”며 “5분 이내로 탑승하면 장애인의 시민권은 보장되지 않겠나”고 밝혔다. 이어 “법원의 조정안은 (서울교통공사의) 엘리베이터 설치 미이행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명시하지 않아 불공정한 조정안”이라며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 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올해 예산에 전장연이 증액 요구한 예산안(1조3044억원) 중 일부(106억원)만 반영되면서 2일부터 다시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중앙지법에 이의신청을 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강제조정 수용 기한은 오는 4일로 아직 공사 입장은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전장연이 법원의 조정안을 수용한다면서도 2일 지하철 행동을 재개한다고 밝힌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역마다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며 “시위 진행 상황에 따라 무정차 조치 등도 하게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5분 내로 타겠다”…전장연, ‘열차 지연시 500만원’ 조정안 수용

    “5분 내로 타겠다”…전장연, ‘열차 지연시 500만원’ 조정안 수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 지난달 법원이 낸 조정안을 수용하겠다고 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은 앞서 지난 19일 서울교통공사가 전장연과 박경석 대표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엘리베이터 설치’(공사)와 ‘시위 중단’(전장연)을 골자로 한 강제조정을 결정했다. 그러면서 법원은 전장연에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시키는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하면 1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하도록 했다. 전장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조정안을 ‘유감’스럽지만 수용한다”면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교통공사도 사법부의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전장연은 “재판부가 조정한 지하철 탑승을 기꺼이 5분이내로 하겠다”면서 “5분 이내로 탑승하면 장애인의 시민권은 보장이 되지 않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전장연은 법원의 조정안이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전장연은 “(법원은 공사에게) 2022년까지 약속한 엘레베이터 설치 미이행 19개 역사에 2024년까지 모두 설치를 명령했다. 그러나 또다시 미이행시 어떠한 조치도 명시하지 않았다”면서 서울시와 공사 측에 ‘진심 어린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전장연은 “대한민국 사회는 장애인에게 지독히도 차별적인고 불평등한 구조”라면서 “‘시민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시민들에게 대하여 무관심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장연은 2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숙대입구역 방면 1-1)에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한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에 전장연이 증액 요구한 예산안(1조3044억원) 중 일부(106억원)만 반영되면서 다시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가기로 했다. 서울시는 전장연의 출근길 선전전에 대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태라 갈등이 심화할 전망이다.
  • ‘분쟁 후 첫 공식석상’ 이승기, 삭발한 채 굳은 표정

    ‘분쟁 후 첫 공식석상’ 이승기, 삭발한 채 굳은 표정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분쟁 중인 이승기가 삭발한 채 긴장한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승기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2022 KBS 연기대상’에 참석했다. 현재 신작 영화 ‘대가족’ 촬영에 한창인 그는 극중 캐릭터로 인해 삭발한 채로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승기의 시상식 참석 소식이 일찌감치 화제가 된 가운데 동료들 사이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객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이승기는 지난 10월 종영한 KBS2 월화드라마 ‘법대로 사랑하라’에서 남주 김정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연기대상에서 인기상 후보에 올라있다. 한편 이승기는 18년간 함께 했던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광고 정산 문제 등 갈등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후크로부터 받은 정산금 중 일부인 20억 원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 기부했으며, 소송 중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 봉은사, 국가 상대 ‘땅 소송’ 최종 승소…417억원 배상 확정

    봉은사, 국가 상대 ‘땅 소송’ 최종 승소…417억원 배상 확정

    과거 공무원들의 서류 조작 범죄로 서울 강남 일대 땅을 돌려받지 못한 서울 봉은사가 국가 상대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400억원대 배상을 받게 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봉은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봉은사가 농지개혁 과정에서 국가로부터 돌려받지 못한 땅 때문에 시작됐다. 1950년대 농지개혁 당시 정부는 농지로 쓸 땅을 매입한 뒤 농민들에게 유상분배했고, 분배되지 않은 땅은 원래 소유자에게 돌려줬다. 이 과정에서 농지담당 공무원 두 사람이 해당 토지의 분배와 상환이 완료된 것처럼 서류를 꾸며 타인 명의로 소유권 이전 등기를 해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공무원들은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가 인정됐지만 해당 토지는 봉은사에게 돌아가지 않았다. 봉은사는 땅을 되찾기 위해 명의상 토지 소유권자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소유권이 넘어간 지 오랜 시간이 흘러 취득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2015년 1월 최종 패소했다. 이에 봉은사는 2019년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정부가 소속 공무원의 불법행위로 인해 발생한 봉은사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만 2심에서 봉은사가 오랜 기간 소유권 환원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고 정부가 토지 처분으로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정부의 배상 책임을 60%로 제한했다. 지난 8월 2심이 정한 배상액은 417억 5000여만원이다.
  • 윤석열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민사소송 패소 확정

    윤석열 대통령 장모 ‘잔고증명서 위조’ 민사소송 패소 확정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씨가 잔고증명서 위조 논란으로 빚어진 민사소송에서 일부 패소한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로써 최씨는 소송 상대에게 4억 9000여만원을 배상해야 한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사업가 임모씨가 최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및 수표금 소송 사건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원심에 중대한 법령 위반 등 특별한 사유가 없는 경우 상고심 절차 특례법에 따라 별도의 이유를 설명하지 않고 원심판결을 확정하는 것이다. 임씨는 2014년 최씨 동업자로 알려진 안모씨에게 돈을 빌려주면서 이에 대한 담보로 최씨 명의의 18억원어치 당좌수표(발행인이 은행에 당좌예금을 개설하고 해당 자금 한도 내에서 발행하는 수표) 5장을 받았다. 그러나 담보로 제공된 수표는 안씨가 임의로 발행일을 수정한 상태였고, 이에 최씨는 수표 5장에 대해 사고 신고를 했다. 뒤늦게 은행에 수표 현금 지급 요청을 했지만 모두 거절돼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된 임씨는 최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1심은 최씨가 안씨에게 수표 발행일을 변경할 권한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하며 최씨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재판부는 안씨가 권한 없이 수표 발행일을 변조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벌금 100만원이 확정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반면 2심은 안씨가 불법적으로 수표를 이용할 것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도 이를 방치한 최씨의 과실 책임이 있다며 1심 판단을 뒤집었다. 최씨가 작성한 허위 잔고증명서가 임씨에게 돈을 빌릴 때 쓰일 것으로 예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최씨의 과실 책임을 인정한 것이다. 다만 2심 재판부는 임씨의 손해 규모를 17억원 상당으로 보면서도 임씨가 해당 잔고증명서의 진위 여부 등을 확인해보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최씨의 손해배상 책임을 30%로 제한했다. 최씨는 2013년 4~10월 경기 성남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4차례에 걸쳐 349억원가량을 저축은행에 예치한 것처럼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행사한 혐의(사문서위조 및 행사, 부동산실명법 위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최씨는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정보를 취득하는 데 쓰겠다’는 안씨의 말에 속아 써줬을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 업체 갈등에 공장 폐쇄..제주시 음식물쓰레기 처리 일시 중단 소동

    제주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센터가 위탁사업자와 투자자 간 갈등으로 5시간여 동안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제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음식물센터 제2공장이 ‘유치권 행사 중’이라는 현수막과 함께 센터 입구가 쇠사슬로 봉쇄됐다. 폐기물처리 공장의 시설 투자업체가 투자금을 받지 못해 유치권 행사에 들어가면서 음식물쓰레기 운반차들의 진입을 막은 것이다. 제주시는 지난 1999년부터 22년간 운영한 봉개동 음식물자원화센터 제1공장의 문을 닫고 지난해 12월 제2공장을 설치했다. 위탁계약을 맺은 A업체가 하루 140t의 음식물류폐기물 등을 처리하고 2년간 168억원을 받기로 했다. 그러나 A업체는 은행 대출이 아닌 B업체로부터 선별·파쇄·탈수기 등 50억원 상당의 설비 현물 투자를 받았다. 이후 두 업체 간 금전 문제가 불거졌고, 소송전으로 확대됐다. B업체는 기계설비 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유치권 행사를 주장, 제주시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일시적으로 올스톱됐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현장에 나가 B업체 측을 설득했고, 센터가 폐쇄된 지 5시간 만인 오전 10시 40분쯤 음식물쓰레기 반입이 재개됐다. 한편, 제주경찰은 제주시의 폐기물처리업체 선정 특혜 의혹과 행정 행위 등에 대한 전반적인 수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서도 유명한 ‘허X’ 초콜릿에 중금속이?!…美서 거액 소송 시작

    한국서도 유명한 ‘허X’ 초콜릿에 중금속이?!…美서 거액 소송 시작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유명 초콜릿 브랜드의 제품들에 중금속이 함유됐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논란이 일고 있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의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인 미국의 ‘허쉬’는 최근 중금속이 포함된 다크 초콜릿을 고지 없이 판매했다는 이유로, 소비자로부터 500만 달러(한화 약 63억 1300만 원) 규모의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사람은 뉴욕주에 사는 크리스토퍼 나자자로라는 소비자로, 최근 허쉬 초콜릿에 납과 카드뮴이 함유돼 있다는 컨슈머리포트 보고서 결과를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소비자협회에서 발간하는 매체인 컨슈머리포트에 따르면,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28개 브랜드의 다크 초콜릿들이 모두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었다.해당 보고서는 “도브, 고디바, 린트, 트레이더 조 등 유명 브랜드의 다크 초콜릿의 경우, 하루에 1온스(약 28.5g)의 초콜릿을 먹을 경우 캘리포니아주(州)가 고지하는 하루최대섭취한계량(MADL)을 초과하는 양의 중금속에 노출될 수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소송을 제기한 허쉬 브랜드에서는 ‘스페셜 다크 바’가, 또 릴리의 ‘85% 다크 초콜릿’, ‘70% 다크 초콜릿’ 등이 납과 카드뮴 함량이 높은 제품으로 조사됐다.연구에 참여한 툰데 애킨리 식품 안전 연구원은 “중금속에 노출되면 지능지수가 낮아지는 등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임산부와 아이들에게 위험이 가장 크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소량의 중금속이라도 지속적으로 장기간 노출되면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카드뮴의 경우 장기간 노출될 시 골감소증, 신기능 장애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는 초콜릿에 함유돼 있는 납이나 카드뮴에 대한 구체적인 제한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콜릿에서 중금속이 검출되는 원인 중 하나는 카카오의 재배와 수확 과정에서 토양과 대기오염이 카카오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토양에 존재하는 카드뮴은 카카오 콩의 뿌리를 통해 흡수되며, 납 함량이 높은 오염된 대기 먼지는 카카오 콩을 햇빛에 말리는 동안 표면에 쌓인다.소송을 제기한 나자자로는 현지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현명한 소비자라면 이 정도의 중금속이 함유돼 있어 심각한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초콜릿을 구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송을 배경을 밝혔다. 이어 “허쉬는 자사 상품의 겉면에 중금속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컨슈머리포트 측은 “카카오의 중금속 오염을 막으려면 카드뮴에 오염된 흙을 깨끗이 제거하고, 콩을 말릴 때 토양 접촉을 최소화하며 납에 오염된 먼지가 콩 표면에 떨어지지 않도록 보호 덮개 등을 사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가 공개된 뒤 미국과자협회 대변인은 “컨슈머리포트가 검사한 모든 초콜릿의 납과 카드뮴 수치는 2018년 캘리포니아법원에서 정한 용량보다 적다”면서 “만약 이 한도를 초과한다면, 합의서에 따라 초콜릿에 경고 라벨이 부착됐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후크 결별’ 이승기, 1인 기획사로 새출발

    ‘후크 결별’ 이승기, 1인 기획사로 새출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1인 기획사에서 새 출발한다.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지난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통해 “이승기는 1인 회사 휴먼메이드에서 앞으로의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출발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라며 “휴먼메이드는 이승기의 새로운 시작에 있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한 “더불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뜻깊은 사랑을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과 나눴음을 알린다”고 덧붙이며, 휴먼메이드와 이승기의 선한 활동을 여러분께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승기는 지난해 5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 후 1인 기획사인 휴먼메이드를 설립하고 독립을 선언했다. 그러나 같은 해 6월 이승기는 후크엔터테인먼트와 다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및 대우를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그는 데뷔 이후 18년 동안 발표한 137곡에 대한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다면서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이 ‘미지급금’ 명목 등으로 수십억원을 지급하자, 이승기는 지난 16일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승기는 지난 22일 광고 수익 정산 등을 두고 후크엔터테인먼트 경영진을 사기 및 업무상횡령혐의로 고소, 음원료 미지급에 대한 손해배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대응의 입장을 보였다. 이후 이승기는 지난 29일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정산 받은 금액의 일부인 20억원을 서울대어린이병원에 기부하기도 했다. 그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고 밝혔다.
  • 이승기 “20억원 드리고 오는 길”

    이승기 “20억원 드리고 오는 길”

    이승기는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어린이병원을 찾아 20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 후 이승기는 “다시 찾은 돈이기에 보다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다”며 “직접 현장을 찾아 제 눈으로 열악한 현실을 살폈다. 그리고 서울대어린이병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소아·청소년을 위해 꾸준한 후원과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는 이승기의 각별한 관심에서 시작됐다. 이승기는 “저출산은 국가 존립의 문제이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며 “일회성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이번 후원이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사회적 관심을 끌어내는 계기가 되길 희망하고,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수 병원장은 “현장의 어려움을 깊이 헤아려 결정해주신 마음에 감사드리고, 의료진으로서 큰 힘이 됐다”며 “환아의 치료뿐 아니라 전인적인 성장을 돕고, 나아가 그 가족들의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도록 서울대병원의 모든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 측에 따르면 이번 후원금은 입원 중인 어린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병실 과밀화를 해소하고 노후화된 설비를 개선하는 데 사용된다. 병원은 또 후원인의 뜻을 기릴 수 있도록 개선된 병동 일부는 ‘이승기 병동’으로 명명을 검토할 계획이다. 병원 기부를 마친 후 이승기는 “한 병실에 어린이 7명, 보호자까지 최대 14명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잊혀지지 않았습니다. 좀 전에 20억 원을 드리고 돌아오는 길”이라며 “새해에도 기부는 이어질 것이다. 다시 여러 곳을 찾아 다니며 더 의미 있는 곳에 쓰겠다”고 약속했다.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음원 미정산 관련 갈등을 빚었다. 이승기는 데뷔 후 18년간 발매한 모든 음원에 대한 수익을 한 푼도 정산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후크엔터가 전속 계약상 의무를 위반한 것을 확인하고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후크 측은 이승기에 음원 정산금 54억을 입금했다고 했지만 이승기는 “후크는 아마도 제가 단순히 돈을 받고자 법적 대응을 했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 흔한 음원 정산서 한 번 받아본 적 없었는데 또 이렇게 일방적으로 미지급금 지급이라는 명목으로 사건을 매듭지으려 한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제가 후크를 상대로 소송에 나선 건 밀린 돈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 흘린 땀의 가치가 누군가의 욕심에 부당하게 쓰여서는 안된다는 것. 이것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사명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약속할 수 있는 건, 미정산금이 얼마가 되든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것이다. 일단 오늘 입금된 50억 원부터 소송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를 전액 사회에 돌려드릴 예정이다. 이는 하루 아침의 생각이 아니다. 후크와 싸움을 결심한 순간, 제가 받을 돈을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전액 쓰고자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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