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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패소 땐 대장동 무산 우려… 김만배, 변호사비 대고 전방위 구명

    李패소 땐 대장동 무산 우려… 김만배, 변호사비 대고 전방위 구명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성남1공단 공원화 무효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 선고뿐 아니라 변론 과정까지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2 변호사비 대납’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가 변호사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1기 공약이다. 이 대표는 당선 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에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해 온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신흥)의 사업자 지정 신청을 세 차례 반려했다. 그러자 신흥은 2011년 7월 성남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2014년 8월 1심(수원지법)은 성남시의 승소였다. 그러나 2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2015년 8월 “성남시가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결과를 뒤집었다. 그러자 당시 대장동 일당에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성남시가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는 경우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과 결합개발을 하려던 대장동 사업이 최소 2~3년 늦어지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은 성남시의 승소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가 2015년 10월쯤 대형 법무법인 소속 A 변호사를 선임해 성남시장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한 것도 그 같은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A 변호사는 권순일 대법관과 ‘대장동 송전탑’ 소송을 함께 맡았다가 논란이 되자 퇴임한 인물이다. 이 같은 정황은 ‘정영학 녹취록’에 송전탑 소송 당시 김씨가 “지난번 대법원, 고법 하듯이 (행정소송을 제일 잘하는) A 변호사를 시켜야지”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 대법원은 2016년 2월 18일 파기자판(원심판결 파기 후 대법원 스스로 선고)을 하며 최종적으로 성남시장의 손을 들었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파기환송이 나와도 최소 1년은 더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파기자판이 선고돼 놀랐다”면서 “김씨가 친분 있는 대법관에게 부탁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와 이 대표는 성남1공단 소송에서 같은 배를 타고 공동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 무산을 막기 위해, 이 대표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소송전에 뛰어든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화천대유가 소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성남시 소송에 대장동 일당이 거액의 수임료를 들여 지원한 것은 ‘변호사비 대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화천대유가 성남시장의 법률 자문을 지원할 이유가 없으며 사실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변호사비는 기본적으로 성남시가 내야 한다. 이 경우는 대가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성남1공단 소송은 피고가 성남시장 외 5명으로, 이 대표 개인 소송이 아니라 성남시 소송이었으며 비용도 성남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라며 “김만배가 변호사비를 지원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천대유가 어떤 변호사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는지는 모르나 이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만배의 작업으로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2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김만배가 변호사 지원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김만배가 변호사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1공단 공원화 결정’으로 행정소송을 당하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회삿돈 2억원을 들여 변호사에게 의뢰해 소송을 지원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인허가권을 가진 지방자치단체장의 소송을 도운 모양새라 ‘제2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5년 10월쯤 대형 법무법인 소속 A 변호사를 영입해 해당 행정소송의 법률 자문, 의견서 작성 등을 지원했다. A 변호사는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이 대표 측을 측면 지원했으며 변호사비 2억원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이름으로 2016년 지급됐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는 최근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변호사의 당시 역할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은 김씨가 대법관 인맥을 동원해 소송 결과를 뒤집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이 대표가 1공단을 공원화하겠다며 관련 인허가를 중단시키자 당초 이 부지를 개발하려던 시행사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는 2011년 성남시장인 이 대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성남시장의 승소였으나 2015년 8월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6년 2월 2심 판단을 뒤집고 최종적으로 성남시장의 손을 들어 줬다. 화천대유는 그 직후에 성공보수를 포함해 2억원을 A 변호사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선고에 이어 변론 과정에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에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 변호사는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A 변호사 소속 법무법인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라서 그 부분을 자문해 준 것이지, 이 대표 개인을 지원하거나 변호사비 대납을 목적으로 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성남1공단 소송은 피고가 성남시장 외 5명으로, 이 대표 개인 소송이 아니라 성남시 소송이었으며 비용도 성남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라며 “김만배가 변호사비를 지원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천대유가 어떤 변호사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는지는 모르나 이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만배의 작업으로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2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강남서 나체시위한 ‘육회집’ 女사장…사연은?

    강남서 나체시위한 ‘육회집’ 女사장…사연은?

    강남의 한 육회집 여성 사장이 나체시위를 벌였다. 그는 보증금 150%, 월세 40% 인상하겠다는 건물주 말에 이 같은 시위를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같은 장면이 올라왔고, 시위를 벌인 사장 A씨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TV’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시위를 벌인 이유를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육회집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2월 말, 가게 앞에 나체로 나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당시 A씨는 한 손에 흉기를 들고 있었고, 복부는 상처 난 듯 빨간 액체가 묻어 있었다. 주변에는 휠체어에 탄 장애인 3명이 함께 앉아 있다. 가게 간판 아래에는 ‘코로나 시기에 보증금 150%, 월세 40% 인상을 요구하는 건물주를 대한민국에 고발합니다’라고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곧이어 출동한 경찰이 “칼 내려놔요”라고 말하면서 A씨를 제압해 상황은 일단락됐다.“건물주, 보증금 150%·월세 40% 인상”…나체시위 이유 A씨는 “원래 보증금은 6000만원이었고 월세는 680만원이었다”며 “그러다 건물주가 코로나 시기에 계약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보증금은 1억5000만원, 월세는 1000만원으로 올리겠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옆에 있는 김밥집도 원래 내 거였는데 보증금이랑 월세를 올리겠다고 하더라. 당시 코로나 시기여서 털고 나왔다. 5억원의 손해를 보면서 나왔다”며 “육회집은 코로나 때문에 2년간 장사도 못했는데 버티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앉은 자리에서 10억원을 날리게 생겼다. 오죽하면 이렇게 벗고 나서겠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A씨는 “건물주는 대화가 안 된다. 찾아가 보고 편지도 보내봤는데 다 소용없었다”고 한탄했다. 앞서 이전 10년간은 건물주와 사이가 좋았다고 밝힌 A씨는 “아들한테 51%를 상속하더라. 그다음부터 이상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 건물주도 나 무서워서 나타나질 못한다. 극단 선택까지 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튜버 ‘카라큘라’는 “명도 소송에 패소한 사장님께 강제 퇴거 명령 같은 것을 집행하기 위해 법원 집행관이 방문하자 격분해서 난동부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육회집이 장사한 지 10년 정도 됐는데, 법적으로 부여받을 수 있는 임차 기간(임대차보호법)을 다 쓴 것 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 경남도, 로봇랜드 소송 상고 포기...1심·항소심 모두 패소

    경남도, 로봇랜드 소송 상고 포기...1심·항소심 모두 패소

    경남도는 로봇랜드 주식회사가 제기한 해지시지급금 등 청구 소송에서 협약해지 및 그에 따른 해지시지급금 지급을 인정한 항소심 판결에 대해 상고를 포기한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는 상고 실익과 로봇랜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 등을 고려해 상고를 포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13일 항소심 판결에 따른 해지시지급금과 운영비, 그동안 이자 등을 합한 총 1662억원을 창원지방법원에 공탁했다. 앞서 부산고법 창원제2민사부(재판장 김종기)는 지난 12일 로봇랜드 주식회사가 경남도, 창원시, 로봇랜드재단을 상대로 제기한 해지시지급금 등 청구 소송에서 1심판결과 마찬가지로 민간사업자의 해지시지급금 등 청구를 인용하는 판결을 내렸다. 로봇랜드 주식회사는 “펜션부지를 매각해 대출금 5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데 재단이 해당 펜션부지를 넘겨주지 않은 탓에 채무불이행 사태가 발생했다”며 행정에 실시협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어 2020년 2월 해지시지급금 등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1심 법원은 2021년 10월 경남도 등은 민간사업자에게 해지시지급금 등 1126억원(운영비 포함)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해지시지급금은 민간사업자가 1단계 민간사업인 로봇랜드 테마파크(유희 놀이시설)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투입된 비용(1000억원)으로 테마파크는 준공뒤 로봇랜드재단에 기부채납됐다. 하종목 경남도 기획조정실장은 “항소심 판결이 나온 뒤 이번 사건 소송대리인, 고문변호사, 소송 관련 기관 등의 의견을 듣고, 소송심의위원회와 도정조정위원회를 거쳐 승소 가능성, 이자 비용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말했다. 하 실장은 “검토결과 상고 실익이 거의 없고 소송을 계속 진행할 경우 로봇랜드 사업의 조속한 정상화에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돼 상고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마산로봇랜드 사업을 조속히 정상화하고 경남의 로봇산업을 활성화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날 실국본부장 회의에서 로봇랜드 2심 판결과 관련해 당초 협약 변경으로 해지사유와 해지지급금 산정 방식 등 불리한 조항을 많이 추가했고, 펜션 부지 이전 요구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문제점 등을 지적했다. 박 지사는 “로봇랜드와 같은 대형사업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으면 도정의 걸림돌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추진과정을 샅샅이 살펴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단독]李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 측면 지원, ‘제2 변호사비 대납’ 논란될 듯

    [단독]李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 측면 지원, ‘제2 변호사비 대납’ 논란될 듯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피고였던 ‘성남1공단 공원화 무효 소송’과 관련해 대법원 선고뿐 아니라 변론 과정까지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제2 변호사비 대납’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가 변호사 비용을 부담한 부분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1기 공약이다. 이 대표는 당선 뒤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며 기존에 도시개발사업을 준비해온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신흥)의 사업자 지정신청을 3차례 걸쳐 반려했다. 그러자 신흥은 2011년 7월 성남시장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2014년 8월 1심(수원지법)은 성남시의 승소였다. 그러나 2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2015년 8월 “성남시가 재량권을 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결과를 뒤집었다. 그러자 당시 대장동 일당들은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성남시가 대법원에서 최종 패소하는 경우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과 결합개발을 하려던 대장동 사업이 최소 2~3년 늦어지거나 아예 무산될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김씨를 비롯한 대장동 일당은 승소를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가 2015년 10월쯤 대형 로펌 소속 A 변호사를 선임해 이 대표의 소송을 측면 지원한 것도 그 같은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A 변호사는 권순일 대법관과 ‘대장동 송전탑’ 소송을 함께 맡았다가 논란이 되자 퇴임한 인물이다. 이 같은 정황은 ‘정영학 녹취록’에 송전탑 소송 당시 김씨가 “지난번 대법원, 고법 하듯이 (행정소송을 제일 잘하는) A 변호사를 시켜야지”라고 말하는 대목이 나오기도 한다.대법원은 2016년 2월 18일 파기자판(원심판결 파기 후 대법원 스스로 선고)을 하며 최종적으로 성남시장의 손을 들었다. 한 대장동 관계자는 “파기환송이 나와도 최소 1년은 더 걸리겠다고 생각했는데 파기자판이 선고돼 놀랐다”면서 “김씨가 친분 있는 대법관에게 부탁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화천대유와 이 대표는 성남1공단 소송에서 같은 배를 타고 공동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 화천대유는 대장동 사업 무산을 막기 위해, 이 대표는 선거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소송전에 뛰어든 것이다. 법조계에서는 화천대유가 소송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을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성남시 소송에 대장동 일당이 거액의 수임료를 들여 지원한 것은 ‘변호사비 대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경지검의 한 부장검사는 “화천대유가 성남시장의 법률 자문을 지원할 이유가 없으며 사실이라면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변호사비는 기본적으로 성남시가 내야 한다. 이 경우는 대가성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성남1공단 소송은 피고가 성남시장 외 5명으로, 이 대표 개인 소송이 아니라 성남시 소송이었으며 비용도 성남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라며 “김만배가 변호사비를 지원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천대유가 어떤 변호사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는지는 모르나 이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만배의 작업으로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2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가 변호사 지원”

    [단독] “이재명 성남1공단 소송, 화천대유가 변호사 지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1공단 공원화 결정’으로 행정소송을 당하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회삿돈 2억원을 들여 변호사에게 의뢰해 이 대표를 지원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김씨가 대장동 사업을 위해 인허가권을 가진 성남시장의 소송 비용을 댄 모양새라 제2의 ‘변호사비 대납’ 논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김씨는 2015년 10월쯤 대형 법무법인 소속 A 변호사를 영입해 이 대표의 행정소송 법률 자문, 의견서 작성 등을 지원했다. A 변호사는 정식 선임계를 내지 않고 이 대표를 측면 지원했으며 변호사비 2억원은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 이름으로 2016년 지급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강백신)은 최근 대장동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A 변호사의 당시 역할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1공단 공원화 사업은 김씨가 대법관 인맥을 동원해 소송 결과를 뒤집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이다. 이 대표가 1공단을 공원화하겠다며 관련 인허가를 중단시키자 당초 이 부지를 개발하려던 시행사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는 2011년 성남시장인 이 대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1심은 이 대표 손을 들어줬으나 2015년 8월 서울고법에서 진행된 항소심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하지만 대법원은 2016년 2월 2심 판단을 뒤집고 최종적으로 이 대표의 손을 들어줬다. 화천대유는 그 직후에 성공보수를 포함해 2억원을 A 변호사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변론 과정에까지 관여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검찰이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쌍방울그룹에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A 변호사는 입장을 묻는 서울신문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A 변호사 소속 법무법인 관계자는 “화천대유가 소송 결과에 영향을 받는 이해관계자라서 그 부분을 자문해준 것이지 이 대표 개인을 지원하거나 변호사비 대납을 목적으로 한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성남1공단 소송은 피고가 성남시장 외 5명으로, 이 대표 개인 소송이 아니라 성남시 소송이었으며 비용도 성남시 예산으로 집행됐다”라며 “김만배가 변호사비를 지원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화천대유가 어떤 변호사에게 어떤 자문을 구했는지는 모르나 이 소송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더욱이 김만배의 작업으로 소송 판결이 뒤집혔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는 망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제2의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사건’으로 조작하기 위해 없는 사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형량 무겁다” 10살 의붓딸 앞에서 아내 살해한 40대 항소

    “형량 무겁다” 10살 의붓딸 앞에서 아내 살해한 40대 항소

    10살 의붓딸 앞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장모까지 흉기로 찌른 40대 남성이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살인과 존속살해미수 등의 혐의로 지난 12일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43)씨는 이날 변호인을 통해 인천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판결의 형량이 지나치게 무거워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8월 4일 오전 0시 37분쯤 인천 미추홀구 자택에서 40대 아내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당시 함께 있던 60대 장모 C씨도 A씨를 말리다가 흉기에 찔렸다. C씨는 집 2층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뛰어내렸고,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A씨는 사건 발생 당시 함께 있던 10살 의붓딸에게 “다 죽여버릴 거야. 엄마랑 다 죽었어”라고 위협해 아이를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았다.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A씨는 범행 직후 차량과 대중교통 등을 이용해 도주했다가 사흘 만에 경기 수원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A씨는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여러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은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지만, 피고인이 항소함에 따라 이 사건의 2심 재판은 서울고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1심 법원이 소송 기록을 정리해 넘기면 항소심을 담당할 재판부가 결정된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지 않으면 재차 범행을 저지를지도 모른다”며 A씨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아내에게 입힌 자상 정도나 범행 수법 등을 보면 단순히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볼 수 없다”면서 “장모도 집 2층에서 뛰어내리지 않았다면 사망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범행 후 도주해 죄질이 상당히 좋지 않고 유족과 합의도 하지 못했다”면서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은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날리면”vs “바이든” 논란…尹 ‘비속어 보도’ 법정 간다

    “날리면”vs “바이든” 논란…尹 ‘비속어 보도’ 법정 간다

    외교부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당시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 피고는 박성제 MBC 대표이사다. 발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소송에서 빠졌다. 앞서 MBC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던 중 욕설·비속어 논란을 보도했다. 당시 MBC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 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미 의회나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 짓는 해석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했을 당시 바로 옆에서 수행하던 박 장관 또한 이후 언론 인터뷰와 국회 답변을 통해 논란이 된 비속어 표현 등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MBC는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편집 없이 보도했고, 대통령실 반론도 충실히 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관련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동맹국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성이 크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MBC 보도에 대한 정정 보도 청구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MBC는 ‘반론도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결국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언론중재위는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 [단독]“교육적 회복 사라진 학폭위… 처벌 필요하지만 궁극 목적은 화해”

    [단독]“교육적 회복 사라진 학폭위… 처벌 필요하지만 궁극 목적은 화해”

    지금 학교폭력 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적 회복’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법정화된 학교는 가해 학생의 처벌에만 집중했다. 그러는 사이 학생들의 관계 회복이나 피해 학생의 일상 회복은 더딜 수밖에 없었다. 서울신문은 최근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기획 기사를 통해 현행 학폭위 제도의 문제점과 실태를 고스란히 보도했다. 보도 이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신문이 제기한 학폭위의 문제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함께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을 보내왔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학폭 제도에서 제외하고 경미한 사안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아예 하지 않는 등 교육적 회복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 교육감은 이런 방안들을 전국 교육감 합의를 거쳐 법 개정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대면으로 진행했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화해의 과정’ 현 제도에선 실종 -학폭 제도를 도입한 지 10년을 맞았다. 현장에서는 학폭 제도가 과연 우리 교실을 정말 행복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가득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의 보도를 학폭 업무 담당자들과 인상 깊게 살펴봤다. 기사들이 제기한 문제의식에 매우 공감한다.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 괴롭힘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이 강화됐다. 심각한 학폭에서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가해 학생에 대한 징벌적 효과를 도입하자는 취지다. 그런데 학생들 간의 갈등을 폭력이라는 범주로 다루다 보니 갈등 행위를 과도하게 엄중한 행위로 처리하기도 한다. 사소한 학폭도 무조건 신고 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처리한다. 학교 조치에 대해 법률적 흠결을 따지는 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이전처럼 학교에서 생활교육 차원으로 해결하는 것도 위법한 것이 돼 버렸다. 옛날에는 아이들끼리 싸우고 나면 아이의 가해 행위를 감싸지 않고 폭력을 멈추도록 부모의 가정교육이 이뤄졌다. 피해 학생도 관용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학폭이다. 지금으로서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조심스럽다. 어떻게든 가해 학생을 혼내려 하고 부모 간의 소송전으로 발전한다. 최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는 연루된 가정마다 각자 변호사를 대동하는 바람에 학폭위에 무려 6명의 변호사가 등장한 사건이 있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울음바다가 된 적도 있다. 피해 학생이 친구인 가해 학생과 이미 화해를 한 일이라 학폭위에 오기 싫었다면서 눈물로 (친구의 용서를) 호소하며 아버지를 원망한 일도 있었다. 심각한 폭력적 행위에 대해서는 응징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화해의 과정이 돼야 한다. 지금 제도에서는 이런 게 모두 사라져 버렸다.”●초등학생, 처벌보다 생활교육 필요 -어린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이나 장난 등도 학폭으로 규정해 학교의 법정화를 키운다는 지적이 많다. 학폭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될 일들로 인해 행정력 낭비나 학생들이 고통이 크다. “지난 3년간 초등학교 전체 심의 974건 중 가해 학생으로 신고된 1~2학년은 297명이다. 이 중 ‘학교폭력이 아니다’라고 판정받은 학생은 135명(45.5%)이고, 학교폭력으로 인정받은 159명도 모두 3호(교내봉사) 미만의 가벼운 조치를 받았다. 사실 3호 미만인 경우의 학생들은 사소한 갈등인지 학교폭력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주로 발생하는 학교폭력 유형도 대부분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언어폭력과 신체폭력이다. 또 학폭 처리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불안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보다는 보호자의 의견으로 학폭위 심의가 주로 이뤄지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초등학교 1~2학년을 학폭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처벌보다는 학교에서 사회화에 필요한 규범과 규칙을 습득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생활교육이 필요하다. 어린 학생들의 갈등을 학폭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 서울신문과 서울·경기교육청이 심포지엄을 열고 개선책을 함께 합의해 내는 공론화 프로세스도 제안한다.” ●‘1~3호 처분’ 학생부 기재 예외 논의 -가해 학생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학생부에 기재하는 제도도 찬반 논란이 여전하다. 학생부 기재 문제에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학생부 기재는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 어느 정도는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최근엔 학생부 기재가 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보다 가해 사실이 기록되지 않기 위한 법적 다툼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진정한 사과와 반성의 기회를 막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지금도 1~3호 처분에 대해서는 기재 유보 조치가 있지만 더 나아가 1~3호를 아예 기재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폭법 제외와 1~3호 조치 학생부 기재 예외에 대해 교육감들의 합의를 끌어낼 계획이다. 그것을 통해 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할 생각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 침해 학생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도 학폭의 문제의식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교권 침해 행위를 학생부에 기재하는 부분에 대해선 조심했으면 좋겠다. 학폭위와 같이 굉장히 무수한 조사와 그에 대응하는 소송전을 남발하게 될 것이다. 선생님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거나 교권 침해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흠결이 될 수 있다. 소송을 해서라도 기록에 남지 않으려는 역행동이 나오기 때문에 신중했으면 좋겠다. 제도 만능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그렇게 실효성이 크지 않다.” ●보복성 ‘맞학폭’ 악용 문제의식 공감 -최근에는 가해 지목 학생 측에서 처분을 감경하거나 보복의 목적으로 ‘맞학폭’을 제기해 교사들과 피해 학부모들의 고충이 크다. 당국은 맞학폭에 대해 제대로 된 통계조차 없는 상황인데.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핵심은 학폭법이 학교 성적과 입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학생부에 기록됨으로써 평생 이력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자기방어적인 과잉 행동이 맞학폭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 과잉 방어 행동이 나오게끔 하는 학폭법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보완 지점이 있는지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 학생 분리 제도(즉시분리)는 보복성 맞학폭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피해 학생을 신속하게 보호하자는 제도의 취지는 공감한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분리 제도가 오히려 학생들 간의 갈등 해결 기회를 차단하는 문제가 있다. 또 학교에서는 관련 학생들의 분리 방법과 장소, 기간 선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심의 이전까지는 피·가해 학생을 단정하지 않고 절차를 진행하는데, 불명확한 상태에서 일방의 의견에 따라 분리가 결정되다 보니 가해 학생으로 지목돼 분리당한 학생 측에서 억울함을 느끼는 때도 있다. 심의 이전부터 억울한 사람을 가해 학생으로 지목해 낙인찍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분리 제도는 현장의 어려움을 좀더 살펴보고 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면 한다. 당장 법률 삭제가 어렵다면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긴급하거나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학부모 ‘갈등 중재자’ 역할 기대 -현재 예방교육이 학폭 예방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예방 대책으로 ‘관계 회복의 활성화’를 약속했는데, 향후 구체적인 추진 방안은. “자녀가 가해 학생이나 피해 학생이 됐을 때 학부모가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남발하는 주체가 아닌, 화해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학부모의 마음은 학부모가 제일 잘 알고, 또 설득할 수 있는 힘도 크다. 그래서 학부모 스스로가 갈등 중재자가 되도록 하는 ‘학부모 갈등 중재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내 1300여개 학교에서 학부모 각 한 명씩 연수를 시행해 가해 학부모와 피해 학부모 사이에서 학폭에 대응하는 접근 방법을 돌아볼 수 있게 할 것이다. 가능한 한 갈등보다는 화해로 문제를 풀어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 보지 말고 공동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하다. 또 피해자 회복을 위해 먼저 피해자를 경험했던 이들이 피해자 보호 조치나 지원 대책을 돕는 주체로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걸 관에서 해결하기보다는 민간 부문에서 주체들 사이에 존재하는 화해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 [단독] 서울·경기교육감, 학폭법 전면개정 동시 추진한다

    [단독] 서울·경기교육감, 학폭법 전면개정 동시 추진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초등학생 저학년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처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현행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하 학폭법) 전면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처벌 중심의 현행 학폭 제도가 만들어 진지 10년이 지난 가운데 법이 문제의 교육적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전체 학생의 절반이 속한 서울·경기도교육청이 같은 방향으로 법 개정을 강조한 만큼 학폭법 개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울신문과 두 교육청은 공론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등학생 1~2학년은 학폭법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며 “전국교육감시도협의회에서 교육감 합의를 토대로 법 개정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11일 “만 8세까지는 인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시기”라며 “초등학생 1~2년은 학폭위 대신 별도의 절차로 사안 처리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행 학폭법은 초등학생 1학년부터 고등학생 3학년까지 모두 같은 틀에서 처리하고 있다. 고등학교에선 존재하는 퇴학처분이 의무 교육인 초·중학교에서는 없을 뿐 나머지 절차와 기준은 같다. 상대적으로 감정 조절과 갈등 해결 능력이 부족한 초등학생 저학년의 사건도 학폭법에 따라 처분한다. 서울신문은 최근 4부작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교육적 해결이 사라진 교실의 현실을 보도했다. 어린 아이들의 사소한 감정 싸움조차 ‘학폭’의 굴레를 씌워 법에 심판대에 올리는가 하면, 가해 지목 학생 측에서 처분을 낮추거나 상대 학부모를 괴롭히기 위해 ‘맞학폭’을 제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소송전이 남발하자 가해자와 피해자의 관계는 회복이 불가능해졌다. 때문에 교육 현장에선 학급별 학폭 대처 방안이 달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공동체 경험이 부족하고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미숙한 초등학생 저학년에게 똑같은 처리 방식을 적용한다면 인격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서울신문이 교사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86.7%가 ‘초·중·고교 학폭 예방 및 처리가 각각 달라져야 한다’고 답했다. 또 두 교육감은 보복성 맞학폭을 키우는 즉시분리 제도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즉시분리 제도는 신고 만으로 최대 3일동안 가해 추정 학생을 교실 밖으로 격리한다. 사실이 확인되기 전에 가해자라는 낙인을 찍고, 피해 학생을 향한 보복신고에 악용되는 부작용도 있다. 임 교육감은 무조건적인 즉시분리 제도를 폐지하고, 학교장 자체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교육감 역시 심각한 사안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즉시분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 침해 학생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작용도 큰 만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신문은 이날부터 학폭법 개정 방향에 대한 조 교육감과 임 교육감의 인터뷰를 연이어 게재한다. 서울신문과 서울·경기도교육청은 추후 공동 심포지엄을 추진하고 학폭법의 교육적 회복을 위한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 [단독] 조희연 “초등 1~2학년 학폭 대상 제외…학폭법 개정 나설 것”

    [단독] 조희연 “초등 1~2학년 학폭 대상 제외…학폭법 개정 나설 것”

    지금 학교폭력 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교육적 회복’이 사라졌다는 점이다. 법정화된 학교는 가해 학생의 처벌에만 집중했다. 그러는 사이 학생들의 관계 회복이나 피해 학생의 일상 회복은 더딜 수밖에 없었다. 서울신문은 최근 ‘학폭위 10년, 지금 우리 학교는’ 기획 기사를 통해 현행 학폭위 제도의 문제점과 실태를 고스란히 보도했다. 보도 이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신문이 제기한 학폭위의 문제에 대해 적극 공감한다며, 함께 대안을 찾아보자는 의견을 보내왔다. 그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을 학폭 제도에서 제외하고 경미한 사안은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를 아예 하지 않는 등 교육적 회복이 가능한 방안을 제시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조 교육감은 이런 방안들을 전국 교육감 합의를 거쳐 법 개정으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지난 10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대면으로 진행했다. 다음은 조 교육감과의 일문일답. -학폭 제도를 도입한 지 10년을 맞았다. 현장에서는 학폭 제도가 과연 우리 교실을 정말 행복하게 만들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가득한 상황이다. “서울신문의 보도를 학폭 업무 담당자들과 인상 깊게 살펴봤다. 기사들이 제기한 문제의식에 매우 공감한다. 2011년 대구 중학생 집단 괴롭힘 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폭법)이 강화됐다. 심각한 학폭에서 피해 학생을 보호하고, 가해 학생에 대한 징벌적 효과를 도입하는 취지다. 그런데 학생들 간의 갈등을 폭력이라는 범주로 다루다 보니 갈등 행위를 과도하게 엄중한 행위로 처리하기도 한다. 사소한 학폭도 무조건 신고 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에서 처리한다. 학교 조치에 대해 법률적 흠결을 따지는 사례가 늘어나다 보니 이전처럼 학교에서 생활교육 차원으로 해결하는 것도 위법한 것이 돼버렸다. 옛날에는 아이들끼리 싸우고 나면 아이의 가해 행위를 감싸지 않고 폭력을 멈추도록 부모의 가정교육이 이뤄졌다. 피해 학생도 관용을 배울 수 있었다. 지금 관점에서 보면 이것은 학폭이다. 지금으로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조심스럽다. 어떻게든 가해 학생을 혼내려 하고 부모 간의 소송 전으로 발전한다. 최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는 연루된 가정마다 각자 변호사를 대동하는 바람에 학폭위에 무려 6명의 변호사가 등장한 사건이 있었다. 강서양천교육지원청은 울음바다가 된 적도 있다. 피해 학생이 친구인 가해 학생과 이미 화해를 한 일이라 학폭위에 오기 싫었다며 눈물로 (친구의 용서를) 호소하며 아버지를 원망한 일도 있었다. 심각한 폭력적 행위에 대해서는 응징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화해의 과정이 돼야 한다. 지금 제도에서는 이런 게 모두 사라져버렸다.” -어린 아이들의 일상적인 놀이나 장난 등도 학폭으로 규정해 학교의 법정화를 키운다는 지적이 많다. 학폭위에 올라가지 않아도 될 일들로 인해 행정력 낭비나 학생들이 고통이 크다. “지난 3년간 초등학교 전체 심의 974건 중 가해학생으로 신고된 1~2학년은 297명이다. 이중 ‘학교폭력이 아니다’라고 판정받은 학생은 135명(45.5%)이고, 학교폭력으로 인정 받은 159명도 모두 3호(교내봉사) 미만의 가벼운 조치를 받았다. 사실 3호 미만의 경우 학생들은 사소한 갈등인지 학교 폭력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주로 발생하는 학교 폭력 유형도 대부분 우발적으로 발생하는 언어폭력과 신체 폭력이다. 또 학폭 처리 과정 자체가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불안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보다는 보호자의 의견으로 학폭위 심의가 주로 이뤄지는 실정이다.때문에 초등학교 1~2학년을 학폭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이 시기의 학생들은 처벌보다는 학교에서 사회화에 필요한 규범과 규칙을 습득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생활교육이 필요하다. 어린 학생들의 갈등을 학폭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에 대해 진지한 토론이 있어야 한다. 서울신문과 서울·경기교육청이 심포지엄을 열고 개선책을 함께 합의해 내는 공론화 프로세스도 제안한다.” -가해학생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학생부에 기재하는 제도도 찬반 논란이 여전하다. 학생부 기재 문제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학생부 기재는 학폭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이 크다. 어느 정도는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최근엔 학생부 기재가 되지 않도록 미리 조심하는 것보다 가해 사실이 기록되지 않기 위한 법적 다툼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진정한 사과와 반성의 기회를 막는 것은 아닌지 자문해야 한다. 지금도 1~3호 처분에 대해서는 기재 유보 조치가 있지만, 더 나아가 1~3호를 아예 기재하지 않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은 만큼 앞으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학폭법 제외와 1~3호 조치 학생부 기재 예외에 대해 교육감들의 합의를 끌어낼 계획이다. 그것을 통해 국회에서 법 개정을 추진할 생각이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교권 침해 학생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방안도 학폭의 문제의식과 정확히 궤를 같이한다. 교권 침해 행위를 학생부에 기재하는 부분에서는 조심했으면 좋겠다. 학폭위와 같이 굉장히 무수한 조사와 또 그에 대응하는 소송전을 남발하게 될 것이다. 선생님에 대한 폭력적인 행위를 했다거나 교권 침해 행위를 했다는 내용이 학생부에 기록된다는 것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흠결이 될 수가 있다. 소송을 해서라도 기록에 안 남으려는 역 행동이 나오기 때문에 신중했으면 좋겠다. 제도 만능주의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그렇게 실효성이 크지 않다.”-최근에는 가해 지목 학생 측에서 처분을 감경하거나 보복의 목적으로 ‘맞학폭’을 제기해 교사들과 피해 학부모들의 고충이 크다. 당국은 맞학폭에 대해 제대로 통계조차 없는 상황인데. “문제의식에 공감한다. 핵심은 학폭법이 학교 성적과 입시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학생부에 기록됨으로써 평생 이력의 일부가 될 수 있다. 때문에 자기 방어적인 과잉 행동이 맞학폭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 과잉 방어 행동이 나오게끔 하는 학폭법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보완 지점이 있는지 우리가 머리를 맞대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가해자와 피해 학생 분리제도(즉시분리)는 보복성 맞학폭 수단으로 악용되기도 한다. “피해 학생을 신속하게 보호하자는 제도의 취지는 공감한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분리 제도가 오히려 학생들 간의 갈등 해결 기회를 차단하는 문제가 있다. 또 학교에서는 관련 학생들의 분리 방법과 장소, 기간 선정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엇보다 심의 이전까지는 피·가해학생을 단정하지 않고 절차를 진행하는데, 불명확한 상태에서 일방의 의견에 따라 분리가 결정되다 보니 가해학생으로 지목돼 분리당한 학생 측에서 억울함을 느끼는 때도 있다. 심의 이전부터 억울한 사람을 가해학생으로 지목해 낙인찍을 수 있는 우려가 크다. 분리 제도는 현장의 어려움을 좀 더 살펴보고 제도 개선을 추진했으면 한다. 당장 법률 삭제가 어렵다면 시행령 개정 등을 통해 긴급하거나 심각한 학교폭력 사안 등에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도 대안이다.” -현재 예방교육이 학폭 예방을 막기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예방 대책으로 ‘관계회복의 활성화’를 약속했는데, 향후 구체적 추진 방안은. “자녀가 가해 학생이나 피해 학생이 됐을 때 학부모가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소송을 남발하는 주체가 아닌, 화해의 주체가 되도록 하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학부모의 마음은 학부모가 제일 잘 알고 또 설득할 수 있는 힘도 크다. 그래서 학부모 스스로가 갈등 중재자가 되도록 하는 ‘학부모 갈등 중재관’ 제도를 전국 최초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내 1300여개 학교에서 학부모 각 한 명씩 연수를 시행해 가해 학부모와 피해 학부모 사이에서 학폭에 대응하는 접근 방법을 돌아볼 수 있게 할 것이다. 가능하면 갈등보다는 화해로 문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세상을 자기중심적으로 보지 말고 공동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하다. 또 피해자 회복을 위해 먼저 피해자를 경험했던 이들이 피해자 보호 조치나 지원 대책을 돕는 주체로 들어올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걸 관에서 해결하기보다는 민간 부문에서 주체들 사이에 존재하는 화해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이 있으면 좋겠다.”
  • “○○○ 쪽팔려서”…외교부, MBC에 자막 정정보도 소송

    “○○○ 쪽팔려서”…외교부, MBC에 자막 정정보도 소송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당시 발언의 자막 보도와 관련해 외교부가 지난달 19일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를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최근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소송 원고인 ‘외교부 대표자 장관 박진’은 ‘주식회사 문화방송 대표이사 박성제’를 상대로 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서울서부지법에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국제회의장을 떠나면서 “국회에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고, 이 상황이 방송기자단의 풀(pool) 화면에 포착됐다. MBC를 포함한 일부 언론은 ○○○ 대목을 ‘바이든’이라고 자막을 달아 보도했으나 대통령실은 “음성분석 결과 ○○○ 대목은 ‘날리면’이다”라고 반박했다.외교부와 MBC는 이 보도를 두고 지난해 말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서 정정보도 여부에 대한 조정 절차를 거쳤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언중위에 정정보도를 청구한 사유에 대해 “MBC의 사실과 다른 보도로 우리나라에 대해 동맹국 내 부정적 여론이 퍼지고, 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흔들리는 등 부정적 영향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관련 사실 관계를 바로잡고 우리 외교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외교부는 우리 외교의 핵심 축인 한미 관계를 총괄하는 부처로서 MBC 보도에 가장 큰 피해자인바 소송 당사자 적격성을 가진다”며 외교부가 소송 원고가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MBC는 “허위 보도가 아닌 것으로 보기 때문에 정정보도는 어렵다”면서 “대통령실의 반론도 후속 보도를 통해 충분히 전했다”고 반박했다.
  •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

    ‘날리면’ vs ‘바이든’ 법정으로…외교부, MBC에 소송

    외교부가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뉴욕 방문 당시 비속어 발언을 최초 보도한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에 MBC를 상대로 정정보도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는 박진 외교부 장관, 피고는 박성제 MBC 대표이사다. 발언 당사자인 윤 대통령은 소송에서 빠졌다. 앞서 MBC는 지난해 9월 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하던 중 욕설·비속어 논란을 보도했다. 당시 MBC는 윤 대통령이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냐”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이라며 미 의회나 바이든 대통령과 연결 짓는 해석은 사실관계를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이 해당 발언을 했을 당시 바로 옆에서 수행하던 박 장관 또한 이후 언론 인터뷰와 국회 답변을 통해 논란이 된 비속어 표현 등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MBC는 ‘윤 대통령 발언을 왜곡·편집 없이 보도했고, 대통령실 반론도 충실히 전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는 지난해 10월 “관련 사실관계를 바로 잡고, 동맹국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성이 크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MBC 보도에 대한 정정 보도 청구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MBC는 ‘반론도 안 된다’는 입장이었고, 결국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언론중재위는 ‘조정 불성립’ 결정을 내렸다.
  • CCR의 존 퍼거티 50년 법정 투쟁 끝에 글로벌 저작권 인정

    CCR의 존 퍼거티 50년 법정 투쟁 끝에 글로벌 저작권 인정

    1970년대 전성기를 보낸 미국 록그룹 크리던스 클리어워터 리바이벌(CCR)의 창립 멤버이며 리더 존 포거티(77)가 50년 끈질긴 법정 투쟁 끝에 자신이 만든 노래들의 저작권을 마침내 인정받았다. ‘배드 문 라이징’과 ‘해브 유 에버 신 더 레인’, ‘프라우드 메리’, ‘포츄네이트 선’ 등 히트곡들을 포함해 CCR 명의로 돼 있던 저작권 보유자가 이달부터 자신으로 바뀌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앞서 콩코드 레코다가 갖고 있던 밴드의 카탈로그에 있던 대부분의 곡을 사들였다. 그는 트위터에 “일말의 가능성도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50년이 지나 난 내 노래들과 합치게 됐다. 온 경력을 통틀어 이 순간을 기다렸다. 가족과 함께 이 소식을 나누게 돼 영광스럽다. 드디어 해냈다!”고 기뻐했다. 포거티는 1968년 밴드를 창단하며 형 톰, 더그 클리퍼드, 스투 쿡과 4인조로 출발했다. 캘리포니아주 출신 이 밴드는 빌보드 싱글 톱 10 차트 안에 아홉 곡을 배출했는가 하면 1969년에는 앨범 판매고에서 비틀스를 눌렀다고 해서 화제가 됐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누렸다. 1972년 밴드는 해체됐으며 그는 1993년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 그런데 세상을 떠난 지 오래 된 음반 재벌 사울 자엔츠와 10대 시절 잘못 맺은 계약 때문에 몇십년 동안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포거티 자신의 곡과 함께 밴드 저작권도 판타지 레코드에게 넘긴다는 데 합의해 서명했던 것이었다. 판타지는 이 밴드의 앨범 배급권과 발매권을 다 갖고 있었다. 포거티는 자엔츠와 입씨름도 해보고 소송도 했는데 문제의 레이블이 자신을 잘못 인도해 투자는 적게 하고 로열티 수입 등 너무 많은 것을 떼간다고 항변했지만 스스로 서명했다는 점 때문에 법적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다. 판타지 레코드는 2004년 콩코드에 매각됐고, 포거티가 25년가량 한 푼도 받지 않았던 로열티 수입이 빠르게 늘어났다. 콩코드는 최근 포거티와 공개되지 않은 금액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콩코드는 CCR의 마스터 레코딩 권한을 다시 갖고 일정한 기간 포거티에 떼줄 몫을 계속 통제하는 데 합의했다는 것이다. 그는 빌보드 잡지에 “난 (이들 노래들의) 아버지다. 내가 그것들을 만들어냈다. 그들은 처음부터 그렇게 탈취해가선 안되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데 너무 오래 걸렸다. 국내에서도 이승기 등의 저작권 수입을 잘못 관리하고 문제가 커지면 돌려주면 그만! 식으로 일부 기획사의 폐해가 지적되고 있다. 제도를 보완하는 세심한 손길이 필요해 보인다. 임병선 선임기자
  • “부인과 이혼, 장인 때문” 스토킹·욕설 전화한 40대 男

    “부인과 이혼, 장인 때문” 스토킹·욕설 전화한 40대 男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인 이유가 장인에게 있다’며 전화로 욕설을 한 후 10차례 더 전화 통화를 시도해 장인을 스토킹한 40대 사위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2단독 이지수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1)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스토킹 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16일 오후 11시 37분쯤 원주시 자신의 집에서 장인 B(68)씨에게 전화로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인 이유가 장인에게 있다’며 욕설을 쏟아내는 등 10여 차례 전화를 걸어 스토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21년 5월 협의 이혼을 위한 숙려 기간을 갖고 아내와 별거한 A씨는 1년간 아무런 연락을 하지 않다가 사건 당일 밤중에 전화해 욕설을 퍼부었다. 이에 장인 B씨가 경찰에 신고해 A씨는 한 차례 경고를 받기도 했다. 장인 B씨는 전화를 받지 않는 등 더는 통화할 의사가 없음을 내비쳤는데도 A씨는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전화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A씨가 B씨의 딸과 별거하며 이혼 소송 중인 가운데 스토킹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봤다. 이 판사는 “피고인이 전화 통화를 시도한 동기, 시각, 횟수 등을 고려할 때 사회 상규에 어긋나는 행위에 해당한다”며 “다만 직접 대면하거나 피해자의 주거지, 직장 등을 찾아가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이재명 “쌍방울 김성태? 내의 사 입은 인연밖에”

    이재명 “쌍방울 김성태? 내의 사 입은 인연밖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3일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에 대해 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날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저는 김성태라는 분의 얼굴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왜, 어떤 방법으로 줬다는 건지 아무것도 없다”며 “나도 모른다.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그분이 제 변호사비를 내느냐. (돈을) 받은 사람은 대체 누구냐. 그럼 그 사람을 잡아가든지 정말 황당무계하다”고 거듭 의혹을 부인했다. 이 대표는 “(쌍방울과의) 인연이라면 내의 사 입은 것밖에 없다”는 농담도 던졌다. 그는 또 “누가 ‘내복 사 입은 죄’라는 댓글을 써놨는데 정말 예리하다”고 비꼬기도 했다.아울러 이 대표는 당내 상황과 관련해 “싸우는 건 좋은데 우리끼리 싸우는 건 안 된다. 그건 이적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엄중한 시기다. 적이 몰려오는데 싸우고, 안 보이는 데서 침 뱉고 발로 차는 것을 줄여야 한다”며 “결국 모두를 망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내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 대한 불만이 나오는 상황에 대해 ‘단일대오’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같은 당 안민석 의원은 CBS 라디오에 나와 김성태 전 회장과 관련해 “이 대표가 검찰에 소환된 날 김 전 회장이 체포되는 게 정말 우연의 일치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안 의원은 “최대 7~8개월까지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저항권을 행사할 수 있는데 하루 사이에 자진 귀국을 한다고 한다”며 “김 전 회장과 검찰 간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실제로 해외 도피 생활 8개월여 만에 태국에서 붙잡힌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입국할 것으로 전망이다. 검찰은 귀국 즉시 신병을 확보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외화 대북송금 의혹 등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불법체류 신분을 인정하고 송환 거부 소송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불법체류를 부인하는 입장이었으나 현지 수용 시설의 열악한 환경 등에 부담을 느끼고 국내 복귀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을 포기하면서 김 전 회장은 강제 추방이나 송환 절차가 아닌 말소된 여권을 긴급 발급하는 절차를 따르게 된다. 쌍방울 측은 여권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는 대로 김 전 회장이 국내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 함께 검거된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 역시 함께 귀국할 예정이다. 김 전 회장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으로 수사를 받던 지난해 5월 해외로 출국해 8개월여 도피 생활을 이어 왔다. 쌍방울그룹 의혹의 핵심에 서 있는 김 전 회장이 귀국하기로 하면서 사정당국의 각종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검찰은 쌍방울그룹 전환사채 의혹으로 만들어진 비자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과 대북송금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 “줄무늬가 다 네 꺼냐”…톰브라운, ‘3선’ 아디다스 소송전 승리

    “줄무늬가 다 네 꺼냐”…톰브라운, ‘3선’ 아디다스 소송전 승리

    평행한 4선 디자인의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이 3선 아디다스와의 ‘줄무늬 소송전’에서 이겼다.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배심원단은 12일(현지시간) 열린 재판에서 “아디다스는 톰브라운의 4선 줄무늬가 자사 디자인 상표권을 침해했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톰브라운 손을 들어줬다고 로이터가 밝혔다. 이번 평결을 두고 톰브라운은 만족스러운 입장을 밝혔으나, 아디다스는 즉각 항소하겠다며 반발했다. 양사 간 줄무늬 다툼은 1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애초 톰브라운은 의류에 3선 디자인을 적용했으나 2007년 아디다스 반대에 부딪쳐 4선 디자인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아디다스는 지난해 6월 톰브라운으로부터 자사 상표권을 침해당했다며 788만달러(약 98억원) 손해배상과 추가 징벌적 손해배상, 톰브라운 판매 삭감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아디다스는 소장에서 “1952년부터 사용해온 아디다스 상표에 대한 권리를 톰브라운이 알면서도 이와 유사한 디자인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아디다스는 오랜 기간 계약을 맺었던 스페인 프로 축구 FC바르셀로나와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톰브라운에 빼앗겨 불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톰브라운은 “아디다스는 스포츠 브랜드이고, 우리는 명품 브랜드”라 공략하는 시장이 다르며, 줄무늬 자체가 일반적 디자인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일례로 톰브라운 양말 한 켤레는 120달러(15만원)지만 아디다스 양말은 3팩 16달러(2만원)다.
  • “천인공노할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조카 살인’ 피해 유족 항소

    “천인공노할 범죄를 데이트폭력이라고” 이재명 ‘조카 살인’ 피해 유족 항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한 과거 ‘조카 살인사건’ 유족이 1심 판결에 불복해 13일 항소했다. 유족 측 대리인 이병철 변호사(법무법인 찬종)는 이날 “이번 판결은 원고의 6개 주장 중 1개에 관해서만 판단하고, 나머지 5개를 아예 판단하지 않은 중대한 위법이 있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유족 측은 ‘이 대표가 대통령 후보로서 16년 전 살인 사건 당시 변론했던 것과 정반대의 주장을 거짓으로 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1심 재판부가 이를 충분히 심리하지 않았다는 취지다. 대리인은 “항소법원에서 다시 패소하면 대법원에 상고해 승소 판결을 받아낼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의 조카 김모씨는 2006년 교제하던 여성이 헤어지자고 하자 집을 찾아가 여성과 모친을 흉기로 살해했다. 여성의 부친 A씨는 범행을 피해 5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었다. 살인죄로 기소된 김씨의 형사재판 1·2심 변론을 맡은 이 대표는 재판에서 ‘김씨가 충동 조절 능력이 저하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형을 감경해달라고 주장했지만 인정되지 않았다. 김씨는 살인죄 혐의가 인정돼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이 같은 사실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재조명되자 이 대표는 2021년 11월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제 일가 중 한 명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 돼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 대표가 조카의 일가족 연쇄살인 사건이라는 천인공노할 반인륜적 범죄를 ‘데이트 폭력’이라고 표현해 허위 사실을 적시했다”며 이 대표를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8단독 이유형 부장판사는 12일 1심에서 유족인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데이트폭력’이라는 용어가 연인 간 발생하는 다양한 범죄를 포괄적으로 지칭하므로, 이 대표의 표현을 허위 사실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과의 마음을 표현했으므로 명예훼손 의도가 없었고, 이 사건 소 제기 이후에도 언론에서 연인 사이였던 남녀 간의 살인사건을 데이트폭력이라고 표현한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반박했다. 다만 “처참했던 사건을 다시 떠올려야 했던 유족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 법원, 박현종 BHC 회장에 “BBQ에 27.1억원 지급하라”

    법원, 박현종 BHC 회장에 “BBQ에 27.1억원 지급하라”

    BBQ가 박현종 bhc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72억대 손해배상청구소송 항소심에서 법원이 1심 판결을 뒤집고 BBQ 손을 들어줬다. 서울고법 민사18부(부장판사 정준영)는 13일 박 회장의 선관주의의무 위반행위와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원고에게 27억 10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bhc는 개점 예정 점포 수 관련 손해액 중에 50%에 해당하는 21억 8000여만원과 폐점 예정 점포 수 관련 손해액 중 20%에 해당하는 5억 3000여만원 등 합계 27억 1000만 원을 BBQ에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BBQ는 2013년 6월 자회사였던 bhc를 미국계 사모펀드 CVCI(현 더로하틴그룹)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9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책임을 떠안았다. 매각 직후 CVCI는 점포수가 부풀려지는 등 계약에 하자가 있었다며 100억원의 잔금 지급을 거절하고 이듬해 9월 국제상공회의소(ICC) 산하 국제중재법원에 BBQ를 제소했는데 ICC가 CVCI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윤홍근BBQ회장과 주주들은 bhc 매각 당시 BBQ 글로벌 대표로 있던 박 회장이 매장 수를 부풀렸다고 보고 국내 법원에 박 회장을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박 회장은 bhc 매각 주도 이후 담당자들과 bhc로 이직했는데 이 때문에 BBQ가 매각 하자에 대한 손해배상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는 주장이다. 박 회장은 당시 CVCI 측 증인으로 출석해 업무 기록에 자신의 이메일이 수신인에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BBQ는 2017년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내부 전산 서버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박 회장이 BBQ 전산망에 접근한 사실을 확인했다. 업무기록 상당 부분도 최근 복구에 성공해 법원에 제출했다. BBQ 측은 “1심에선 박 회장이 bhc 매각 책임자였음을 입증해줄 증거가 없어서 패소했다”면서 “박 회장의 형사 재판에서 그가 했던 업무 관련 자료가 나와 이를 증거로 제출했고 이에 2심 재판부가 박 회장을 매각 책임자라고 인정해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1심은 BBQ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 광복회 회장 직무대행에 관선 변호사…보훈처장 “분란 묵과할 수 없어”

    광복회 회장 직무대행에 관선 변호사…보훈처장 “분란 묵과할 수 없어”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중도 사퇴 이후 내홍을 겪고 있는 광복회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관선 변호사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13일 광복회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51재판부(황정수 판사)는 전날 회장 직무대행에 최광휴 변호사를 지정했다. 법원은 김진(74) 직무대행을 대상으로 제기된 임시총회 소집 무효 가처분 신청을 심리하는 과정에서 직무대행 변경을 결정했다. 새 직무대행의 업무 개시일은 16일이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 직무대행은 지난해 10월 장호권 당시 회장에 대한 직무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인용되면서 직무대행을 맡았지만 3개월만에 퇴임하게 됐다. 장 전 회장 역시 광복회 내부에서 부정선거와 회원 협박 등으로 직무집행 정지 소송이 제기됐었다.광복회가 김 전 회장의 중도사퇴와 이후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내홍이 지속되면서 수습 과정을 지켜보던 보훈처는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민식 보훈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광복회가) 내부 분란으로 소송에 소송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더 이상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며 “광복회가 본연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어떤 조치라도 취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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