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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거 능력 없는 남욱 ‘전언’… 결국 김만배 ‘입’에 달렸다

    증거 능력 없는 남욱 ‘전언’… 결국 김만배 ‘입’에 달렸다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석방되자마자 “천화동인 1호는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에 가세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전언’의 형식이라 증거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24일 풀려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열지가 관건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씨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대장동 비리의 책임을 이 대표와 측근 인사들, 또 김씨 등으로 집중시켜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남 변호사가 김씨 등이 대장동 ‘판’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없는 이 대표와 측근 얘기가 많아 반대 신문이 어렵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파급력과 별개로 남 변호사의 증언이 증거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310조의2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식의 진술은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관계에 대해 전날 “김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실제 체험했던 사람의 진술만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김씨가 남 변호사와 같은 진술을 하지 않는 한, 남 변호사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선거자금 저수지’로 보고 있는 천화동인 1호를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이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털어놓을 경우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 변호사와 김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위증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직 변호사는 “김씨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빙성 다툼으로 가는 것”이라며 “위증 싸움이나 (검찰의) 회유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순천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순천시,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최우수상 수상’

    전남 순천시가 22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에서 체납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상금으로 재정 인세티브(특별교부세) 2억원도 받는다. 지방재정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지방재정분야 최고의 권위 있는 상이다. 일선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세출절감, 세입증대, 기타 재정분야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전파·공유함으로써 지방재정 효율성과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전남도 대표로 선정된 순천시는 이번 전국대회 지방세 분야의 1차 서면 심사를 거친 우수사례 발표에서 체납징수분야 우수사례로 뽑혀 전남도로부터 재정 인센티브 4000만원을 받기도 했다. 우수 혁신사례로 결정된 순천시의 ‘사해행위 취소, 이제는 소송이 답이다’ 사례는 코로나19로 대면 징수가 어렵게 되자 고질 체납액을 받기 위해 자체 개발한 선진 징수기법을 적극 활용한 게 주 내용이다. ▲셀프 소송(6건 1억 9800만원)을 통한 지방세 체납액 징수 ▲전국 최초로 세외수입 분야까지 사해행위 취소소송 확대 적용 ▲고의 면탈 목적으로 은닉한 재산을 소송으로 원상회복 후 체납처분하는 등 어려운 징수과정에 대해 누구나 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한 유형별 업무 매뉴얼 제작 등이 심사위원 전원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황학종 시 징수과장은 “이처럼 전국을 대표하는 선진기법이 발굴될수 있었던 비결은 MZ세대와 X세대를 아우르는 세무 연구모임이 있어서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세(稅)항아리와 2022년 언성히어로(UnsungHero)를 구성해 퇴근 이후 자주재원 발굴, 새로운 징수기법 연구, 교부세 인센티브 지표 개발 등을 연구했다”며 “열악한 시 자체 재원을 한 푼이라도 더 모으고, 늘리고자 하는 젊은 직원들의 열정적인 아이디어와 선배 공무원들의 노하우가 함께 어우러져 이뤄낸 성과다”고 소회를 밝혔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지방재정이 확충돼야 지방분권은 물론 지역 균형발전도 가능하다”며 “미래 순천과 재정결정권의 밑거름이 되는 지방세와 세외수입의 내실 있는 확충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성공적 개최뿐만 아니라 일류도시 순천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동력이 될 것이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노 시장은 “물가 상승과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여건에서도 맞춤형 징수행정에 적극 협조해 주신 일류 시민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증거능력 없는 남욱發 ‘전언’, 주목받는 김만배의 입

     대장동 민간개발업자 남욱 변호사가 석방되자마자 “천화동인 1호는 성남시장실 지분”이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전에 가세했으나 법조계에서는 ‘전언’의 형식이라 증거로서 가치는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24일 풀려나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가 입을 열지가 관건이다. 남 변호사는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씨는 대장동 사업과 무관하다”고 했다가 지난 21일 법정에서 과거 발언을 180도 뒤집었다. 이를 두고 전문가 사이에선 대장동 비리의 책임을 이 대표와 측근 인사들, 또 김씨 등으로 집중시켜 자신의 처벌 수위를 낮추려는 계산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남 변호사가 김씨 등이 대장동 ‘판’을 주도했다는 취지로 증언하자 김씨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에 없는 이 대표와 측근 얘기가 많아 반대 신문이 어렵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정치적 파급력과 별개로 남 변호사의 증언이 증거로서 가치는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형사소송법 310조의2는 다른 사람의 말을 전달하는 식의 진술은 증거로 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남 변호사는 천화동인 1호의 지분 관계에 대해 전날 “김씨에게 들어 알게 됐다”고 밝혔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실제 체험했던 사람의 진술만 증거가 될 수 있다”면서 “김씨가 남 변호사와 같은 진술을 하지 않는 한, 남 변호사 진술은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선거자금 저수지’로 보고 있는 천화동인 1호를 본인 소유라고 주장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이 대표 측근 3인방의 몫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석방 이후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에 대해 털어놓을 경우 파급력이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남 변호사와 김씨의 진술이 계속 엇갈릴 경우 위증 논란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현직 변호사는 “김씨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하면 신빙성 다툼으로 가는 것”이라며 “위증 싸움이나 (검찰의) 회유 논란으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 무효 소송도 기각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 무효 소송도 기각

    감사원이 오등봉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한 데 이어 이번엔 법원이 시민사회단체가 제기한 무효소송을 기각했다. 제주지법 행정1부(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오등봉공원 지키기 도민 공익소송단’ 284명이 제주시를 상대로 “오등봉공원 도시계획 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처분을 무효화해 달라”며 낸 소송을 22일 기각했다. 도내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원고 측은 지난해 10월21일 법원에 무효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은 재판 과정에서 오등봉공원사업 추진 중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불이행,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주민 대표 누락, 사업 예치금(1226억원) 조달 과정에서 보증채무 부담 행위, 전문기관 검토 의뢰 미이행 등을 위법 사항으로 내세웠다. 재판부는 그러나 이날 이들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오등봉공원 민간 특례사업은 도시공원 일몰기한이 만료된 오등봉 근린공원 부지 76만여㎡에 14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별도 조성한 공원시설은 당국에 기부채납하는 사업이다.
  • [속보] 대통령실 “‘이태원 압사 참사’, 일괄 국가 배상 검토”

    [속보] 대통령실 “‘이태원 압사 참사’, 일괄 국가 배상 검토”

    대통령실이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만간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당·정 주도로 국가 과실 인정 여부에 따른 배상 또는 보상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 책임이 드러나면 현행법에 따라 조치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법 등 필요한 법령을 만들어 보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안팎에서 특별법 제정이 거론되는 것은 유가족과 부상자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큰 경우를 염두에 두기 때문으로 읽힌다. 특별법이 효력을 얻으면 개별 소송 없이 심의위원회 등을 통한 일괄 배상이 이뤄질 수 있다.다만, 대통령실이 미리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하며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신중한 기류도 읽힌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통해 “유가족에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 파악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대통령이 언급한 ‘실체적 진실’이란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뜻한다. 또한 경찰의 강제·과학수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선을 긋고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에 집중할 것으로 해석되는 여지가 존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강조하며 “경찰 특수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수본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피의자 신병 처리 여부를 확정한다. 이후 특별법 제정이 실제 논의될 경우 대통령실보다 당정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 [여기는 남미] 페루 영토 일부를 볼리비아에?…탄핵 위기 몰린 페루 대통령

    [여기는 남미] 페루 영토 일부를 볼리비아에?…탄핵 위기 몰린 페루 대통령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의 정치적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카스티요 대통령이 임기를 제대로 마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스티요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페루에 도착한 미주기구(OAS) 고위급 대표단을 만나 “일부 (불순) 세력이 민주주의를 위험에 빠뜨리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기구(OAS) 고위급 대표단은 카스티요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페루 정국의 실상을 파악하기 위해 이날 페루에 도착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2건의 국가 인프라 사업 공개입찰에서 특정 업체를 밀어주고 뒷돈을 챙긴 의혹으로 의회에 고발을 당한 상태다. 그를 의회에 고발한 검찰은 카스티요 대통령이 정부에 범죄단체를 결성, 조직적으로 비위를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군경 승진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뒤 이에 대한 수사를 방해한 혐의와 논문 표절 의혹까지 받고 있다. 하지만 당장 그의 발등에 떨어진 불은 의회 헌법고발소위원회가 채택한 반역행위 보고서다. 헌법고발소위원회는 카스티요 대통령이 국가를 반역했다면서 징계를 위해 보고서를 채택했다. 대통령의 면책권 효력중지와 자격정지 5년이 핵심 내용이다. 자격정지 5년은 탄핵을 전제로 한다. 현지 언론은 “본회의 표결에서 보고서가 채택된다면 카스티요 대통령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면서 “야권 일각에서 추진 중인 세 번째 탄핵안과 별도로 보고서가 카스티요 대통령을 압박하게 됐다”도 보도했다. 헌법고발소위원회는 카스티요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을 반역행위로 보고 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1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카스티요 대통령은 바다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는 볼리비아의 요구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투표로 국민의 생각을 물어보겠다. 국민이 동의한다면 양국은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바다로 열려 있는 페루의 영토 일부를 볼리비아에 떼어줄 수도 있다는 취지로 해석되면서 발언은 파문을 낳았다. 일단의 변호사는 카스티요 대통령을 반역행위자로 검찰에 고발했다. 카스티요 대통령은 “진의가 잘못 전달됐다. 페루의 영토를 단 1cm도 볼리비아에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지만 과거 학술대회에서 카스티요 대통령이 볼리비아의 영유권 주장을 지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볼리비아는 1879년 칠레와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태평양으로 열려 있는 영토를 빼앗기면서 육지로 둘러싸인 내륙국가가 됐다. 볼리비아는 국제소송까지 제기하면서 칠레에 영토를 반환하라고 주장하는 한편 페루엔 “바다로 나가는 길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美 등 국제 분위기 ‘저지’ 기대와 거리감… 냉철하게 현실진단 정책적 대안 찾아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美 등 국제 분위기 ‘저지’ 기대와 거리감… 냉철하게 현실진단 정책적 대안 찾아야[이석우의 국제법 포럼-천동설에서 지동설의 나라로]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1972년 협약(런던협약)과 이 협약을 대체한 1996년 의정서(런던의정서)는 포괄적 의무에 대해 규정하면서 ‘체약당사국은 해양에 투입된 폐기물이나 그 밖의 물질이 위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투입된 물질과 그 영향 간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더라도 폐기물이나 그 밖의 물질의 투기로 인한 환경보호를 위해 적절한 사전조치를 취하는 예방적 접근 방식을 적용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초 영국 국제해사기구(IMO)에서는 ‘제44차 런던협약 및 제17차 런던의정서 당사국 총회’가 개최된 바 있다. 해수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총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될 경우 해양환경·생태계, 주변국 국민의 건강·안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고 다수의 국가가 우리 정부의 입장에 공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 총회 이후 바로 이어서 스웨덴 말뫼에 위치한 IMO 산하 국제해사대학(WMU)에서는 유엔 차원에서 최초로 국제 환경 문제를 다루었던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와 런던협약 5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회의에 참석한 IMO 및 각국의 관계자 그리고 전문가·비영리시민단체(NGO) 관계자 등은 내년 4월로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열띤 논의를 벌였다. 그 결론은 다음과 같다. 우리의 언론 보도와는 달리 당시 IMO 총회에서의 분위기는 국제기구의 속성상 단일화된 결론을 도출하기가 어렵다. 미국 또한 조사 및 방류와 관련된 절차 과정에서의 참여 및 관련 정보 공유를 전제로 일본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 정부로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도 중요한 사안인데, IAEA 입장 또한 우리의 기대와는 거리가 멀다. 국제해사대학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본의 주장을 요약하면 일본의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대응은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정리된다. 첫째, 일본은 유엔해양법협약의 해양환경 보호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협약은 해양환경 보호와 보전의 일반적 의무를 체약국에 부여하고 육상오염원에 의한 해양환경오염을 방지, 경감 및 통제하기 위해 법령 제정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이와 동시에 관련 국가들의 재량을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둘째, 일본은 폐기물 및 기타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에 관한 런던의정서의 관련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 의정서에 의해 규율되는 해양투기는 선박·항공기·플랫폼·인공 구조물로부터 폐기물을 고의적으로 해양에 버리는 행위를 의미하므로, 육상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야기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적용 대상이 아니다. 그리고 셋째, 일본이 방류하고자 하는 오염수는 해양환경 및 인체에 전혀 유해하지 않으며 한국 등 주변국의 배출 기준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다. 일본은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권장기준인 ℓ당 1만㏃의 7분의1에 해당하는 ℓ당 1500㏃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희석한 후 그 처리수를 해양에 방류할 계획이며, 이는 한국의 고리, 월성에서 방류하는 양보다 훨씬 적다. 결론적으로 이 같은 방류 행위로 인한 일본의 국제법 위반은 성립하지 않는다. 결국 지난해 4월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사고 원전에 보관 중인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기본방침 발표에 대해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이 사안의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제소 및 잠정조치 요청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이후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이 문제는 실제로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에 방류할 것으로 예정된 2023년 4월 이후 한일 관계의 외교변수로 다시 급부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국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임을 주장하며 중재재판을 시작하는 동시에 잠정조치도 신청할 수 있다. 중재재판소의 관할권이 추정되고 제소국인 한국의 권리에 대한 급박한 위험과 심각한 위해가 입증된 경우 ITLOS에 방류 중단의 잠정조치를 요청하는 것은 법리적으로 타당하다. 만약 중재재판정이 본안 소송을 다룰 관할권이 없다고 판단하면 잠정조치 역시 그 효력을 잃게 된다. 반면 중재재판정이 한국이 제기한 본안 소송을 다룰 권한이 있다고 판단한다면 본격적인 법정 공방이 시작될 것이다. 법리적으로 볼 때 잠정조치가 한국에 유리하게 받아들여져서 방류 중단이 일시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중재재판정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다룰 관할권이 없다거나, 관할권은 있지만 오염수 방류로 실제 한국이 입은 피해가 없기 때문에 일본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결정할 가능성도 크다.정부는 국제관습법으로 인정되고 있는 사전 통보나 정보 제공 등 국제협력, 환경영향평가 실시 등 절차적 의무를 부실하게 이행한 일본의 행태를 문제 삼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사이 일본 역시 최소한도에서라도 절차적인 의무를 이행하며 법률적 의무 위반을 회피하려고 할 것이다. 그래서 잠정조치도 받아들여지지 않아 일본의 방류가 지속되고 본안 소송 또한 패소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재판 결과가 우리에게 반드시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면,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면밀히 검토해 소송의 손익계산을 분명하게 해야 한다. 한국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4월 마련한 간담회에서도 해당 전문가들은 오염수를 정화하는 일본의 다핵종처리설비(ALPS) 성능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며, 우려가 큰 삼중수소 노출에 대한 영향도 생체에 농축되기 어렵고 수산물 섭취 등으로 인한 유의미한 피폭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한 바 있다. 나아가 오염수가 국내 해역에 들어올 가능성은 해류에 따라 확산·희석돼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스스로 기술적·과학적인 이유로 방류 자체를 지연하거나 현재 한일 양국 간 가장 큰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판결 강제 이행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정무적인 판단으로 내년 4월로 예정된 오염수 방류를 미룰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그 어떤 경우든 이제 6개월이 채 남지 않은 현 단계에서는 일본 정부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서 우리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그 정책적인 대안 제시를 명확히 해야 한다. 유감스럽지만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상 위법이 아니라는 일본 주장의 실질적인 배경인 오염수 방류와 그로 인해 실제 발생할 수 있는 한국 관할 해역에서의 방사능 오염 물질 검출 간의 인과관계 입증의 어려움을 감안하면, 정부가 어떠한 노력을 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의 예정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중단시키거나 그 법적인 책임을 묻고자 하는 소기의 목적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정확한 현실 진단과 설득력 있는 정책적 대안 제시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국내 정치적인 요소와의 연계이다. 이미 지난해 4월 부산환경운동연합은 도쿄전력을 상대로 부산지방법원에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류 금지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7월 도쿄전력은 이 소송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한국과 실질적 관련이 없어 한국 법원의 국제재판관할권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이 사건과 관련한 소 제기는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국내 어업단체, 지자체의 비난성명과 해상시위, 수산업협동조합(수협)의 해양 분야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그린피스와의 연대사업 등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저항은 정부의 가시적인 대책 마련이 없을 경우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다. 최저기준으로 설정된 국제법 준수로 국제법상 국가책임을 회피하는 국가실행 자체를 법적으로 단죄하기는 어렵다. 도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될 수 없다는 ‘합법부당’(合法不當)의 시각에서 국제법을 운용하고 있는 일본에 대한 국제소송 효용성의 정확한 이해를 통해 한일 관계의 안정적인 관리가 현실화되길 기대한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 고양 백석동 20층 건물 소유권 내년 시에 이전할 듯

    경기 고양시와 요진개발㈜이 수천억원대 토지와 건물의 기부채납 문제를 놓고 벌여 온 법적 분쟁이 6년 만에 사실상 마무리됐다. 21일 시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 제22민사부는 최근 “요진개발은 연면적 6만 6121㎡의 건축물(업무빌딩) 중 6만 5874㎡를 고양시로 소유권 이전하라”고 판결했고, 양측이 상고하지 않아 2016년부터 이어 온 법정 공방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에 따라 요진개발은 일산동구 백석동에 건축 중인 20층짜리 업무빌딩에 대해 내년 상반기쯤 시에 소유권을 이전할 전망이다. 양측의 법적 분쟁은 요진개발이 1998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신인 한국토지공사로부터 643억원(3.3㎡당 약 191만원)에 1기 신도시인 백석동 1237-5 일대 토지 11만 1013㎡를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이 땅은 출판물 종합유통센터 유치를 목적으로 도시관리계획상 유통업무설비로 지정됐다. 이 계획은 출판단지가 파주 교하로 가면서 무산됐다. 요진개발은 아파트 또는 상가를 건축할 수 없는 이 땅에 주상복합아파트를 짓겠다며 시에 토지 용도변경을 수차례 신청했다. 하지만 특혜라는 여론에 밀려 10년 가까이 빈터로 방치됐다. 그러다 2007년 3월 모 학회가 개발 이익의 절반가량을 시에 돌려주는 조건을 제시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요진개발은 2012년 4월 주상복합아파트와 상가(Y-CITY) 신축 허가를 받는 대가로 연면적 6만 6115㎡ 규모의 업무빌딩과 1만 3224㎡의 학교 부지, 개발수익금 일부를 사업 준공 때까지 시에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그러나 최성 시장 재임 당시 학교용지 소유권을 요진건설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학재단 휘경학원으로 이전하고, 업무빌딩은 착공조차 하지 않는 등 협약은 이행되지 않았다. 심지어 요진개발은 “사업 승인을 조건으로 기부채납을 강요한 협약은 무효”라고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요진개발이 이같이 ‘생떼’를 쓸 수 있었던 것은 시가 요진과 작성한 협약서 문구를 엉터리로 썼기 때문이라고 시의회 등이 지적했다. 빌딩 면적을 명시하지 않았는데도 시는 서명했다. 요진개발이 기부채납 시한을 넘겼는데도 고양시는 2016년 주상복합아파트 사용을 승인해 줬다.
  • 경찰, 법원에 ‘허위 100억 잔고증명서’ 낸 尹 장모 불송치

    경찰, 법원에 ‘허위 100억 잔고증명서’ 낸 尹 장모 불송치

    경찰이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허위 잔고증명서를 증거로 제출한 혐의로 고발당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모씨에 대해 불송치 결정을 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16일 사기미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당한 최씨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했다. 앞서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은 최씨가 2013년 경기 성남 도촌동 땅 매매 관련 잔금을 치르지 못하고 계약금을 몰취 당하자 매도인을 상대로 제기한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위조된 잔고 증명서를 제출했다며 지난해 12월 고발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최씨가 서울중앙지법에 100억원 상당의 허위 잔고증명서를 제출한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위조된 잔고증명서가 판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2013년 8월 최씨의 청구를 기각했고 2014년 4월 판결이 확정됐다. 경찰은 “최씨가 위조된 잔고증명서를 소송에 제출해 재판과 관련된 법원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집무집행이 방해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의정부지검이 2020년 최씨를 허위 잔고증명 4건 중 2건을 기소했으나 사기미수 혐의를 적용하지 않은 점도 고려했다. 최씨가 2005년 서울 송파구 아파트를 차명 보유해 부동산실명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 경찰은 공소시효가 2010년에 만료됐다고 봤다. 경찰은 “해당 범죄의 공소시효는 5년으로 2005년 3월 29일쯤 범죄가 종료됐다”며 공소권이 없다고 판단했다.
  • 제자와 성관계 한 여교사에…법원, 2000만원 배상 명령

    제자와 성관계 한 여교사에…법원, 2000만원 배상 명령

    남학생 제자와 부적절한 성관계를 했다가 아동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전직 여교사가 피해 학생과 그의 부모에게 손해배상을 하라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인천지법 민사22단독 성준규 판사는 A군과 그의 부모가 전직 교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성 판사는 “A군에게 1500만원을, 그의 부모에게 500만원을 각각 배상하라”고 B씨에게 명령했다. B씨는 지난해 1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19∼2020년 인천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로 재직할 당시 제자 A군과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해 성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4월 1심에 이어 지난 1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법원은 B씨에게 1심과 같이 160시간의 사회봉사 및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5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이나 장애인 복지 시설 취업 제한 등도 명령했다. B씨는 범행 당시 A군의 담임 교사였으나 사건 발생 후 일을 그만뒀다.  A군과 그의 부모는 항소심 재판이 끝나고 한달 뒤 B씨를 상대로 총 5000만원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성 판사는 “B씨는 (사건 발생 당시) A군의 담임교사였고 (제자와) 여러 차례 성관계를 했다”며 “이는 둘의 관계와 A군의 (당시) 나이 등을 고려하면 성적학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B씨는 A군과 그의 부모에게 불법행위로 인한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덧붙였다.
  • “아내 폰에 과거 성관계 영상 발견…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 폰에 과거 성관계 영상 발견…이혼 사유 될까요”

    아내의 과거 휴대전화 속 전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동영상을 본 남편이 이혼하고 싶다며 조언을 구했다. 전문가는 오히려 남편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21일 YTN라디오 ‘양소영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 2년차에 아내의 과거를 발견하고 위기를 맞은 남편 A씨의 사연이 등장했다. 결혼 2년차인 A씨는 “아내와는 소개팅으로 만나 1년 정도 사귀다 결혼했다.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몇 달 전 청소를 하던 중 서랍에서 아내의 오래된 휴대전화를 발견했다. 열면 안 될 것 같지만 궁금해서 충전해서 켜봤는데 사진첩에 아내의 예전 남자친구로 추정되는 남성과의 사진 폴더가 있었다. 2년 정도 전 남자친구와의 추억이 고스란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여행을 자주 다니고 아내는 거의 남자의 집에서 살다시피 한 걸로 보인다”며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고 생각하려 했지만 사진첩엔 두 사람의 성관계 동영상이 여러개 있었다. 적나라한 성관계 동영상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A씨는 “제가 알던 아내가 아닌 것 같았다. 그 후부터 아내를 예전처럼 대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 화가 나는 건 아내가 성관계 영상이 담긴 휴대전화를 아직까지 보관한다는 점”이라면서 “달라진 제 태도와 감정을 아내가 눈치 챘고 결국 아내에게 휴대전화 이야기를 털어놨다”고 설명했다. 이후 아내는 A씨가 휴대전화를 봤다는 것에 A씨보다 더 크게 분노했다고. A씨는 “저희 두 사람의 다툼은 매일매일 심각해지고 있다. 관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제가 자신이 없다”면서 “아내의 이런 과거가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나. 아내는 제가 자신의 사생활을 몰래봤다며 범죄라는데 이혼 소송 할 때 문제가 있느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안미현 변호사는 “감정적인 부분을 완전히 배제하고 법률적으로만 봤을 때는 이혼에 이르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남편 A씨”라고 지적했다. 안 변호사는 “아내가 다른 남성과 교제한 건 남편과 혼인하기 2년 전의 일인데다 결정적으로 이 사실이 드러나게 된 것은 남편이 아내의 휴대전화에 몰래 접속해서 아내의 비밀을 침해한 행위로부터 시작됐다”며 “법률적으로 책임을 따져보자면 원인을 제공한 남편에게 조금은 더 책임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 사실 자체(동영상)로는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없다”고 했다. 오히려 아내의 휴대폰을 들여다 본 것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 제49조 속 ‘타인의 비밀’을 침해한 것으로 남편은 접근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아내 몰래 해당 비밀을 침해했기 때문에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안 변호사는 “최악의 경우, 남편은 (아내가 제기한) 이혼 소송은 물론이고 형사 사건에도 대응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만약 A씨가 몰래 본 성관계 동영상이나 사진첩에서 얻은 정보를 이혼 사건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한다면 “이는 타인의 정보나 비밀을 ‘누설’한 별도의 범죄 행위를 구성, 형이 가중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 이효원 의원, ‘자정능력 상실한 TBS의 민낯’, 시정질문으로 폐지조례안 정당성 밝혀

    이효원 의원, ‘자정능력 상실한 TBS의 민낯’, 시정질문으로 폐지조례안 정당성 밝혀

    서울특별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비례·국민의힘)이 지난 18일 실시된 제315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15일 가결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이 공영방송사의 책임을 저버린 것에 대한 객관적 결과라는 점을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전달했다. 제5차 본회의 두 번째 순서로 나온 이효원 의원은 TBS의 역사를 설명하며, 2008년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에 의해 서울특별시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되어 교통방송 TBS가 방송법에 따른 방송편성의 자유를 누리고, 질적·양적 성장을 스스로 도모하도록 하는 ‘독립적인 방송사’의 기초적인 틀을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이후, 2016년 박원순 서울시장에 의해 TBS 교통방송을 서울시의 출자·출연기관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마련되어 2020년 2월 미디어재단TBS가 설립되었음을 설명하며 TBS의 독립 운영과 자유로운 편성권은 좌우의 이념에 국한되지 않고 모두가 추구해 온 가치였음을 설명했다. 이에 “폐지조례안은 정치적인 공세가 아닌 TBS가 공영방송사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것에 대한 결과”임을 밝혔다. TBS는 방송통신위윈회의 허가사항을 준수해야 하는 방송사업자이며 서울시 홍보기획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며 서울시의회에 업무보고와 행정사무감사를 받는 출자·출연기관이다. 2018년 12월 출연기관 전환을 위해 행정안전부 설립 심의받을 당시 행안부에서 ‘출연기관 설립을 추진하되, 재원의 과도한 서울시 의존은 실질적 독립화에 장애요인이 되는 만큼 자체 재원 확보방안을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종합의견을 냈지만 4년이 지난 현재까지 TBS는 서울시 출연금 외 이를 해결할 자체 방안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 의원은 “미디어재단 TBS가 2020년, 2021년 2년간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총 44건의 법정제재와 행정지도를 받았고, 한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편성 이래로 현재까지 총 77건의 법정제재, 행정지도를 받았으나 관련자들은 TBS 내부 방송심의회에서 강력한 제재를 받은 적이 전무하다”는 사실을 말하며 방송사업자로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편, TBS는 현재까지 받은 제재조치가 타 민영방송사에 비해 많은 게 아니라고 주장하며, 이사회는 공정성을 평가하는 실정법이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며 헌법소원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의원은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기는 것’, ‘절호의 기회가 왔다’, ‘위헌심판 제청은 패소해도 의미가 있다’, ‘비록 지더라도 의미가 있다’ 등 이사회 회의록의 내용을 공개하며 이사회가 TBS의 자원을 써가며 사리사욕을 위해 시민의 세금으로 소송을 진행하려 한다며 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와 같은 행위는 2020년 6월 30일 TBS가 지상파 방송사 재허가 서약서에서 ‘방송법 및 전파법을 준수하고, 동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각종 의무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약속에도 위배되는 일이다. 또한, 이 의원은 “지난 11월 3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TBS FM의 상업광고 송출 등 방송통신위원회 허가사항 위반, 행정편의로 한 운영 부실, 위변조 가능성이 있는 계약서 제출, 불성실한 물품관리 상황을 지적받았음”을 밝히며 서울시 출연기관으로서도 TBS가 예산 사용과 운영에 상당한 문제가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TBS FM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교통 및 기상 방송을 중심으로 한 방송사항 전반(상업 광고 방송 제외)’라는 지상파 방송 허가사항을 정면으로 위반하고 상업광고를 송출한 사안을 집중 비판했다. TBS는 국민권익위원회에 해당 사안이 민원으로 제기되자, 이를 ‘협찬’으로 주장하기 위한 증빙을 위해 해당 업체로부터 수기로 공문을 받아 접수하고, 수기로 공문을 보내는 등 후속작업을 하면서 전자문서 형태의 가짜문서로 의심되는 문건을 이 의원에게 제출한 정황이 발각됐다. 또한 이 의원은 “TBS는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각종 자료 제출 요구에 상당수의 내용을 지우고 제출하거나, 일부 내용을 마음대로 제외하고 제출하는 등 표면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 ‘정보공개법’,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며 의회의 정당한 감사에 대한 방해를 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더불어 동일한 날짜에 동시다발적으로 출연자 계약이 이뤄지거나, 간인이 없는 계약서가 무더기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TBS가 주최한 ‘공영방송 TBS 지속발전방안 시민 보고회’에서 나온 내용은 결국 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었고, 독립성과 공정성을 위한 대안은 마련되지 못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공동발의 한 ‘서울특별시 미디어재단 티비에스(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서는 “시청자위원회 위에 ‘공정방송심의위원회’를 두는 것이지만 TBS 내부 위원으로만 구성되어 현재 논란이 된 공정성에 대한 문제가 해결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과 TBS 노조에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언론탄압을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한 시각이라면 TBS가 재단이 된 순간부터, 민주당 다수의 의회에서 감시와 견제의 역할을 의도적으로 방기하여 방송사를 길들이기를 했다고도 볼 수 있다”며 “TBS는 출연기관과 방송사업자라는 복합적인 행정적 법적 지위 아래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규정과 관례만을 적용하는 등 실정법을 무시하고, 공영방송사로서도 출연기관으로서도 부적절한 처신을 일삼았다”라고 말했다. 시정질문의 답변자로 선 홍보기획관은 관리감독의 의무를 묻는 이 의원에게 “다른 기관들은 이런식으로 운영되지는 않는다, 소관 국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TBS의 방송사업자로서 방통위 허가사항 위반과 상업광고, 서류 위변조한 부분에 대한 질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상업광고와 그것을 은폐하기 위한 위변조가 사실로 밝혀진다면 굉장히 심각한 범죄 행위이며 부도덕한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또한, 오 시장은 “그동안 정치적으로 편향된, 잘못된 방향으로 방송사가 운영되는 것을 지켜보면서도 극도의 인내심을 갖고 스스로 역량과 노력으로 정상화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렸다”며, 언론탄압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언론으로서의 위상을 만들어갈 기회는 충분히 줬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 세금이 쓰이는 모든 곳에는 책임이 뒤따른다”라며, “TBS는 출연기관으로도 방송사로도 공영방송으로서의 자정능력은 기능과 시간을 다했다”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폐지 조례안은 TBS가 등한시한 책임에 대한 수순이었음을 다시 한번 밝히며 오 시장에게 “제기한 문제들을 시정해 서울시민을 위한 선택을 할 것을 당부한다“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 감사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위법·부당성 없다”

    감사원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위법·부당성 없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제주도지사 시절 추진한 오등봉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관련 의혹에 대한 감사원 공익 감사 청구가 기각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감사원은 도가 제기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공익감사 청구를 기각됐으나 도민사회에 남은 관련 의혹을 명백하게 해소하기 위한 후속 절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지난 7월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추진과정에서 사업자 선정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절차적 위법성 논란을 가리기 위해 10가지 항목에 대해 감사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감사원은 공익감사 청구사항 검토 결과를 통해 10가지 항목 모두 업무처리가 위법·부당하다고 보기 어려워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20조에 따라 종결 처리한다고 17일 도에 통보했다. 도는 환경단체가 추가로 제기한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주민 대표 누락, 예치금 조달 과정 보증채무 부담 행위 등에 대해 이번 주 내로 제주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한편 22일 오후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에 대한 공익소송에 대한 1심 선고가 내려질 예정이다.
  • 펜션 화장실서 미끄러져 부상… 1300만원 배상 판결

    펜션 화장실서 미끄러져 부상… 1300만원 배상 판결

    펜션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친 손님이 펜션 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300만원 배상을 받게 됐다. 울산지법 민사17단독은 펜션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친 A씨가 펜션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재판부는 펜션 측이 A씨에게 130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60대 A씨는 2018년 여름 울산의 한 펜션 객실 화장실에서 신은 슬리퍼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져 십자인대 파열 등 부상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펜션 측은 A씨 입실 당시에는 화장실 바닥에 물기가 없었는데, A씨 가족이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남긴 물기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어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펜션 측이 화장실 안전을 유지하는 데 소홀했다고 판단했다. 해당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미끄럼 방지 매트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실내화 역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없는 실리콘 재질이었다는 것이다. 또 해당 펜션은 계곡 근처에 야외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투숙객들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는데도 사고 조심을 알리는 안내판 등이 없었던 점도 고려했다. 재판부는 “펜션 측이 미끄럼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면 A씨가 다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씨 역시 충분히 주의하지 않은 점과 나이 등을 고려해 펜션 측 책임을 30%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 ‘김건희 조명 논란’에… 대통령실 “장경태 고발 검토”

    ‘김건희 조명 논란’에… 대통령실 “장경태 고발 검토”

    대통령실은 21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법적 조치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캄보디아 현지에서 심장병 어린이를 만났을 때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거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이 ‘팩트 체크’ 없이 명백한 허위 사실을 반복적으로 공공연히 퍼뜨려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공공 이익을 침해했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주장이다. 앞서 장 최고위원은 지난 1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외신과 사진 전문가들은 김 여사 사진이 자연스러운 봉사 과정에서 찍힌 사진이 아니라 최소 2∼3개 조명까지 설치해 사실상 현장 스튜디오를 차려놓고 찍은 ‘콘셉트’ 사진으로 분석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며 “거짓 주장을 반복하며 국격과 국익을 훼손한 데 대해 장 최고위원에게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혀드린다”고 반박했다.장 최고위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신과 사진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했을 뿐”이라며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 올라왔던 사진을 게재하고 국내 트위터 글 등을 링크했다. 장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언론과 야당에 재갈을 물리고, 걸핏하면 압수수색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참 잔인한 정권이다. 야당 정치인으로서 진실을 밝히고 권력에 맞서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대통령실이 직접 고소·고발에 나서거나 소송을 제기한 적은 현재까지 없다.
  • 박수홍 친형 ‘61억 횡령’ 재판…변호사비까지 ‘동생 돈’

    박수홍 친형 ‘61억 횡령’ 재판…변호사비까지 ‘동생 돈’

    수십년간 방송인 박수홍(51)의 출연료 등 6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박수홍 친형 부부의 첫 재판이 21일 열린다. 박씨 부부는 법적 분쟁이 발생하자 지난해 박수홍의 출연료 입금 통장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을 송금하기도 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이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 친형 박모씨(54) 부부의 재판을 진행한다. 박수홍 친형은 지난 10년간 동생의 이름으로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62억원에 달하는 박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 조사 결과 박씨는 주민등록증, 인감도장, 공인인증서를 비롯해 박수홍씨 명의 통장 4개를 건네받아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인건비 허위 계상으로 19억원,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000만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원 등 총 61억7000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씨 부부는 박수홍과 법적 분쟁이 발생하자 지난해 10월 박수홍의 출연료 등이 입금되는 계좌에서 2200만여원을 인출해 변호사 선임 비용으로 송금한 혐의 등을 받는다. 박씨는 지난해 4월 B소속사 계좌에서 1500만원을 변호사 선임료로 사용하기도 했다. 박수홍은 지난해 4월 친형 박씨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고 116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던 중 부친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당시 검찰은 “서로 주장이 다른 부분을 밝히는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대질 조사 방식을 선택했다”면서 “고소인 측에서는 대질 조사를 거부한 적이 없으며 검찰에 특별한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80대인 고소인의 아버지가 검사실에서 조사 받기 직전에 아들을 돌발적으로 때릴 것이라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형감싸며 박수홍 폭행한 父‘친족상도례’ 개정 추진될까 박수홍의 사건으로 ‘친족상도례 제도’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친족상도례는 형법 328조에 근거한다. 1항은 직계혈족이나 배우자나, 동거 친족·가족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처벌을 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항에선 그 외 친족의 범죄에 대해서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친족상도례는 횡령·배임, 권리행사방해, 절도, 사기·공갈 등에 한해 적용된다. 가족 내부에서 발생한 금전 문제 등에는 국가형벌권이 개입하기보단 내부적으로 해결하는 쪽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생겨난 제도다. 박씨 사건에서는 아버지가 “횡령을 내가 했다”는 취지로 주장해 기소된 친형을 감싸려 든다는 논란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박씨의 아버지는 친족상도례 규정상 처벌이 면제된다. 반면 박씨의 친형은 동거 가족이 아니라서 박씨가 고소를 하면 처벌이 가능하다. 친족상도례는 가족 형태가 다양해지고 가족 구성원들끼리도 생활 기반이 다른 현 사회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됐다. 부모 자식 간에도 수십년간 연을 끊고 살기도 하며, 또 장애가 있는 가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늘면서 이러한 주장이 힘을 받았다. 국회에서도 관련 개정안 3건이 발의돼 있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심신장애를 이용해 발생한 친족 간 재산범죄는 친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 같은 당 이병훈 의원은 해악성이 큰 사기·공갈·횡령·배임죄는 친족상도례를 적용되지 않도록 하는 법안을, 이성만 의원은 아예 해당 제도 폐지를 제안했다.
  • PC방? 숙박시설? 미성년자 혼숙 눈감는 중국 e스포츠 호텔 [여기는 중국]

    PC방? 숙박시설? 미성년자 혼숙 눈감는 중국 e스포츠 호텔 [여기는 중국]

    e스포츠 산업의 확장으로 중국에서 새롭게 뜨는 분야가 있다. 바로 PC방과 숙박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e스포츠 호텔이다. 일명 ‘뎬징주뎬’으로 불리는 숙박시설로 기존의 PC방 시설을 대체, 호텔 산업과 e스포츠가 융합돼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는 평가다. 특히 e스포츠 호텔의 경우 일반 숙박 시설과 다르게 기존 PC과 동일하게 미성년자의 출입과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등 방역 제한으로 지난 2020년부터는 다수의 PC방 시설들이 문을 닫았던 반면 e스포츠 호텔은 소수의 인원이 사적인 공간에서 이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제로코로나 방역 중에도 오히려 초호화 시설이 다수 등장할 정도였다. 실제로 지난 2020년 3~11월 기준 e스포츠 호텔 시장 규모는 월평균 128%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바로 이 점 탓에 e스포츠 호텔들이 최근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한 변칙적인 숙박시설로 무단 영업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는 분위기다. 중국 시나닷컴 등 매체들은 일부 e스포츠 호텔들이 인터넷 PC서비스, 온라인 게임 등을 표면적으로 내세워 사실상 미성년자들에게 무분별한 숙박 서비스를 판매해왔다고 19일 보도했다. 쑤첸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도 교사로 재직 중인 A씨는 최근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남녀학생들 다수가 인근 모텔에서 혼숙한 사실을 확인, 학부모들의 입실 확인없이 무분별하게 미성년 혼숙을 눈감아준 문제의 e스포츠 호텔을 공익 제보했다. A씨의 제보가 있은 직후, 장쑤성 인민검찰원이 직접 나서 장쑤성 북부 쑤첸(宿迁) 지역 일대의 e스포츠 호텔 운영 행태를 조사했는데, 최근 3개월 동안 이 지역 관련 호텔들에서 무려 총 380회 이상 미성년자들이 혼숙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관할 지역 e스포츠 호텔 운영자들과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익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호텔들은 미성년자 혼숙을 알고도 모른 척 방치, 호텔 내부에서는 미성년자의 불법 인터넷 게임과 도박, 혼숙 등의 행위가 있었다는 혐의다. 이에 대해 논란이 된 일부 e스포츠 호텔 측은 미성년자 혼숙 방치와 불법 도박, 게임 등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혐의를 인정하고 일반에 공개 사과했다. 한편, 중국 내 게임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e스포츠 호텔은 지난해 7월 기준, PC방형 룸타입을 보유한 호텔은 8000곳을 넘어섰으며 2020년 대비 1146개 이상 급증했다고 PC방 호텔산업 빅데이터 블루북은 집계했다. 해당 e스포츠 호텔 내부에는 고사양 컴퓨터와 게임용 의자 등이 마련, 미성년자의 출입이 가능하지만 사실상 기존 숙박 시설과 동일한 건물에서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미성년자의 혼숙, 불법 도박 등의 문제를 해결할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펜션 화장실서 미끄러져 십자인대 파열…업주 책임 있나요?” 법원 판단은

    “펜션 화장실서 미끄러져 십자인대 파열…업주 책임 있나요?” 법원 판단은

    펜션을 이용한 고객이 화장실에서 넘어져 다치자 펜션 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사고 예방을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은 업주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21일 울산지법 민사17단독은 펜션 화장실에서 미끄러져 다친 A씨가 펜션 측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펜션 측이 A씨에게 1300만원 상당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앞서 60대 A씨는 2018년 여름 울산의 한 펜션에 입실했다. 이후 A씨는 객실 화장실에서 신은 슬리퍼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십자인대 파열 등의 부상을 입었다. A씨는 펜션 측에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펜션 측은 A씨가 입실할 때는 화장실에 바닥에 물기가 없었고 이후 A씨 가족이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남긴 물기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있어 배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펜션 측이 미끄러짐 사고를 예방할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해당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미끄럼 방지 매트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실내화 역시 미끄럼 방지 기능이 없는 실리콘 재질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해당 펜션은 계곡 근처이고 야외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투숙객들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데도 사고 조심을 알리는 안내판 등이 없었던 점도 고려했다. 재판부는 “펜션 측이 미끄럼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했다면 A씨가 다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A씨 역시 충분히 주의하지 않은 점과 나이 등을 고려해 펜션 측 책임을 30%로 제안한다”고 밝혔다.
  • 美, ‘카슈끄지 사건’ 무함마드에 “면책특권”… WP 발행인 “살인면허 준 셈”

    美, ‘카슈끄지 사건’ 무함마드에 “면책특권”… WP 발행인 “살인면허 준 셈”

    사우디아라비아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 소송에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암살 배후로 지목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면책특권’을 인정했다. ‘돈’ 때문에 ‘인권’을 져버렸다는 비난이 거세다. 폭스뉴스는 19일(현지시간) “결정은 법원의 몫이지만, 미국 행정부가 지난 17일 무함마드 왕세자의 면책특권을 인정하자 인권단체, 정치권, 언론인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즉각 비난하고 나섰다”고 보도했다. 미 법무부는 해당 소송을 관할하는 워싱턴DC의 연방 지방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피고인 무함마드가 외국 정부의 현직 수반으로서, 국가원수에게 부여되는 면책특권이 적용된다는 것이 행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지난 9월 사우디 총리로 임명됐다. 이에 대해 카슈끄지의 약혼자였던 하티제 젠기즈는 CNN에 “바이든이 (무함마드에게 책임을 묻겠다던) 자신의 말을 배신했고, 카슈끄지를 배신했다. 역사는 이 잘못된 선택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바이든은 살인자를 구했다. 내세에 누가 당신을 구해 줄지 보자”고 비난했다. 카슈끄지가 몸담았던 WP의 프레드 라이언 발행인 겸 최고경영자(CEO)도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의 가장 소중한 가치를 지키는 데 실패했다. 세계에서 가장 악질적인 인권침해 인사에게 살인 면허를 허용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무함마드 왕세자의 총리 임명 자체가 “법적 책임을 방어하기 위해 계산된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속임수에 동조해 언론의 자유와 평등이라는 근본적 원칙에 등을 돌렸다”고 했다. 국제앰네스티는 “미 행정부는 수치심에 머리를 숙여야 한다. 이것은 역겹고 총체적이며 깊은 배신”이라고 평가했다. 사우디를 ‘왕따 국가’로 만들겠다던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인권외교 원칙’까지 흔들면서 무함마드 왕세자에게 면책특권을 준 데는 산유국을 이끄는 사우디의 국제적 지위 및 막대한 ‘오일 머니’가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카슈끄지는 2018년 10월 혼인신고를 하려고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사우디 요원들에 의해 살해됐다. 사우디는 암살 가담자들을 처벌했지만 미 중앙정보국(CIA)은 이미 2018년 무함마드 왕세자가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젠기즈와 카슈끄지가 미국에 설립했던 아랍민주주의 인권단체(DAWN)는 2020년 10월 무함마드 왕세자 등을 대상으로 정신적, 금전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미국 법원에 제기했다.
  • ‘더현대 광주’ 이번주 윤곽… 복합쇼핑몰 유치 속도전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사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롯데·신세계 등 유통 ‘빅3’가 광주에서의 복합쇼핑몰 출점을 추진하는 가운데 현대백화점이 첫 번째 주자로 나서 ‘문화복합몰’을 표방하는 사업 제안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유통 3사 중 복합쇼핑몰에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현대백화점그룹이 이르면 이번 주 초 ‘더현대 광주’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 현대 측은 지난 7월부터 부동산 개발 기업인 휴먼스홀딩스 제1차PFV와 함께 전방·일신방직 공장 부지 약 31만㎡(약 9만평)에 ‘더현대 서울’을 능가하는 미래지향적 도심형 문화복합몰 ‘더현대 광주’ 출점을 위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전방·일신방직 부지는 호텔과 영화관 등이 들어서며 전체가 복합쇼핑타운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광산구 어등산관광단지에 가칭 ‘스타필드 광주’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신세계 측도 이르면 내년 초 건립 제안서를 제출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다만 어등산관광단지를 둘러싸고 광주시와 서진건설과의 소송이 진행 중인 만큼 ‘소송이 광주시 승소로 마무리된다’는 전제를 두고 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지난 8월 초 관계자들이 우치공원 부지를 실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광주에 ‘제3 롯데월드’가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복합쇼핑몰과 관련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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