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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가수 코코 리 숨지자 1660억 유산 두고…‘불륜’ 남편 진흙탕 분쟁 예고

    유명 가수 코코 리 숨지자 1660억 유산 두고…‘불륜’ 남편 진흙탕 분쟁 예고

    중화권 유명 가수 코코 리가 최근 48세의 나이로 사망한 가운데 그의 천문학적인 개인 재산을 두고 남편 측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혀 논란이다. 지난 5일 코코 리의 자매인 낸시 리와 캐롤 리는 소셜미디어에 코코 리가 우울증 끝에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매체들은 그가 가진 무려 1660억 원에 달하는 유산의 행방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최근 코코 리가 사망 직전 작성한 유언장에 모든 재산의 상속을 그의 86세 모친에게 넘긴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캐나다 출신의 남편 브루스 로코위츠 측이 소송을 제기할 뜻을 밝혀 진흙탕 분쟁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대만 SETN 등 현지 매체는 코코 리와 남편 브루스 로코위츠가 2년 전부터 별거, 이혼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까지는 명백한 법적 부부 사이라는 점을 들어 남편 측이 그의 유산과 관련해 최우선 상속인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두 사람 사이에 친자녀는 없으며, 결혼 전 브루스가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두 딸이 함께 동거해왔다. 또 남편 측은 코코 리가 작성한 유언장의 내용이 모두 거짓으로 작성된 것이라고 주장, 이를 법적으로 증명할 충분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논란이 제기되자, 코코 리의 사망을 처음 알렸던 낸시 리와 캐롤 리 자매는 “우리는 이혼 당사자가 아니다. 코코 리의 남편 브루스에게 직접 물어보라”며 논란에 대한 내용을 부인하지 않았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했다. 또, 대만 언론들은 코코 리와 남편이 7월 중 정식 이혼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코코 리가 갑작스럽게 사망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홍콩 언론들은 남편과 11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했던 코코 리의 우울증과 극단적 선택의 원인을 브루스와의 원만하지 못했던 관계가 주요 원인이었다고 지목했다. 현지 언론들은 ‘코코 리가 27세일 무렵 브루스를 만났고 이후 10년간 교제한 끝에 2011년 결혼했다’면서 ‘코코 리의 심각한 우울증 증세는 2년 전 그와 이별한 직후 감정적 변화를 받아들이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이 결정적 원인이 됐다’고 추측했다. 그 증거로 앞서 코코 리의 지인이 현지 매체를 통해 ‘남편 브루스가 코코 리 모르게 여러 차례 불륜을 저질렀고, 전 부인 사이에 낳은 두 의붓딸 역시 아빠인 브루스 편을 들게 해 코코 리를 집 안에서 고립시켰다’고 폭로한 것을 들었다.  
  •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30대女… 전과는 안 남는다

    “남자친구가 성폭행” 허위신고한 30대女… 전과는 안 남는다

    남자친구에게 화가 나 성폭행당했다고 112에 허위 신고한 30대 여성이 약식재판인 즉결심판을 받게 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거짓신고) 혐의로 A씨를 즉결심판에 회부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 10분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남자친구에게 성폭행당했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사건 경위를 묻자 처음에는 “성폭행을 당한 것 같다”고 말하다가 결국 허위 신고임을 실토했다. A씨는 남자친구가 연락을 받지 않고 자신을 데리러 오지도 않는 것에 화가 나 허위신고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폭행이라는 신고 내용에 순찰차 3대가 출동했으나 사실이 아니었다”며 “신고 출동을 한 현장에서 곧바로 허위신고임이 밝혀졌기 때문에 허위신고 대상인 남자친구에게 피해가 발생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즉결심판은 경미한 범죄(20만원 이하 벌금 등)에 대해 정식 형사소송 절차를 거치지 않는 약식재판으로 전과가 남지 않는다. 한편 112 허위신고는 연간 4000건이 넘는다. 지난해 4월 경찰청이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12 허위신고는 2017년 4641건, 2018년 4583건, 2019년 4531건, 2020년 4063건, 2021년 4153건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으로 허위신고 2800여건이 벌금에 처해졌고, 형사입건은 955건을 기록했다. 처벌률은 90.6%를 기록했다. 112 허위 또는 장난 신고를 하게 되면, 경범죄 처벌법에 따라 6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처분하고,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 처해진다.
  • [생생리포트]장학금, 직장 채용…美 ‘어퍼머티브 액션’ 이후 후폭풍들

    [생생리포트]장학금, 직장 채용…美 ‘어퍼머티브 액션’ 이후 후폭풍들

    미국의 소수 인종 우대 대입정책인 ‘어퍼머티브 액션’의 연방대법원 위헌 결정 이후 장학금, 직장 채용 등으로까지 여파가 번지며 미국 사회의 파장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법원판결 이후 대학 장학금, 직장 채용·승진에서 ‘소수계 우대’ 관행 등 사회 전반의 공정 이슈로까지 찬반양론이 극명히 번지고 있다. 그동안 흑인, 히스패닉 등 어퍼머티브 액션 수혜 계층의 한편에는 교묘히 역차별당한 아시안이 있었다. 같은 소수인종 내에서도 정책의 혜택을 입는 인종과 피해를 보는 인종이 달랐다. 미 일간 USA투데이는 지난 6일(현지시간) 앤드루 베일리 미주리주 법무장관이 주 내 모든 대학에 “장학금 수여시 인종 고려를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고, 켄터키대 엘리 카필루토 총장도 같은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위스콘신주의 공화당 소속 하원의장도 “장학금에서 인종 고려를 금지하는 법안을 곧 내겠다”고 밝혔다.장학금은 저소득층 소수 인종에게 의미가 남다른데, 어퍼머티브 액션 위헌 판결로 폐지 철퇴를 함께 맞게 됨 셈이다. 미주리 주립대의 학생 구성은 흑인 5.5%, 히스패닉 5.3%, 아시안은 3%로 유색인종이 전체 14%에 육박하지만, 지난해 장학금 총지출액의 5% 만이 유색인종 지원에 사용됐다. 일각에선 인종 비율을 고려할 때 대학 장학금이 소수인종에게 편향됐었다는 반론도 나온다. 그러나 여전히 상류층 백인이 양질의 교육과 장학금 기회를 더 풍족하게 누리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 내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던 미국 기업 역시 후폭풍을 맞고 있다. 다인종 채용 정책이 오히려 ‘비효율적이고 파벌을 조성하며 위헌적’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인용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60%는 ‘다인종 커뮤니티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이상 직원의 인종, 민족별 다양성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20%는 ‘채용 평등이라는 수식어 아래 유색 인종 채용을 배려하는 시스템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일부 보수 단체들은 지난달 뉴저지주 연방법원 배심원단이 인종 차별 논란으로 해고된 스타벅스 백인 매니저가 제기한 역차별 소송에서 2560만 달러에 이르는 보상금 판결을 한 사례도 들고나왔다. 그런데도 판결 안에서 인종 다양성과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학, 기업들의 노력은 지속될 전망이다. 당장 위헌 결정의 대상이었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은 판결 1주일 만인 지난 7일 “앞으로 저소득, 중산층 가정 학생들에게 무료 등록금을 제공하겠다”며 “내년 가을 학기부터 연간 소득 8만 달러 미만인 가정의 학생들이 수혜 대상”이라고 밝혔다.
  • 조민 소송 취하 이어…조국 아들, 연세대 석사학위 반납

    조민 소송 취하 이어…조국 아들, 연세대 석사학위 반납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들이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했다. 조 전 장관과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같이 근무한 황현선 전 선임행정관은 10일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조 전 장관 아들 조모씨는 오랜 고민 끝에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대학교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밝혔다. 조 전 장관 아들은 연세대 대학원 입학 때 법무법인 청맥에서 16시간 동안 인턴을 했다는 확인서를 제출했는데, 이 확인서를 써준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허위 발급 혐의로 기소돼 이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 회부돼 있는 상태다. 당시 최 의원은 법무법인 청맥 소속 변호사로 활동 중이었다. 황 전 선임행정관은 조 전 장관의 민정수석 시절 특별히 가깝게 지냈던 인사로 지난달 10일 조 전 장관의 문 전 대통령 예방 시에도 동행했다. 지난 1월 차기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전북 전주에서 활동 중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는 지난 7일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뜻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밝히면서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 불치병 조력사망 인정하는 가톨릭 국가… ‘끝낼 권리’ 논쟁을 부르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①]

    불치병 조력사망 인정하는 가톨릭 국가… ‘끝낼 권리’ 논쟁을 부르다 [금기된 죽음, 안락사①]

    최근 몇 년 사이 세계에서는 조력자살이나 안락사를 합법화하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는 2020년 조력자살을 금지하는 법이 잇따라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으며 합법화 대열에 들어섰고 국민 다수가 가톨릭 신자인 이탈리아와 스페인, 포르투갈도 잇따라 불치병 환자에 대한 조력사를 공식화했다.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최근 시민 자문기구의 권고를 받아들여 안락사 합법화를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2016년)와 뉴질랜드(2020년)가 공론화 과정을 거쳐 조력사망을 합법화했고 미국과 호주에서도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조력사를 시행한 지 비교적 오래된 스위스(1942년), 네덜란드(2001년), 벨기에(2002년) 등에선 치매, 우울증, 알코올중독 등 정신질환까지도 대상에 포함하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우리나라, 일본, 대만 등 조력자살을 금지하고 있는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최근 스위스로 가 조력자살을 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안락사 논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거주 요건 없앤 美오리건주“평등하게 죽을 권리 보장” 訴 제기일각 “죽음 위해 사람 몰려” 우려 미국에서 1994년 존엄사법을 가장 먼저 도입한 오리건주는 지난해 3월 조력사망 시행 요건에서 오리건주 주민이어야 한다는 ‘거주 요건’을 없앴다. 동북부 버몬트주도 뒤따라 지난 5월 거주 요건을 삭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50개 주로 구성된 미국은 현재 수도인 워싱턴DC와 오리건 등 10개 주에서만 말기 환자의 조력사망을 법적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같이 일부 주에서 거주 요건을 없앴다는 건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이나 버몬트주로 가 조력사망을 할 수 있는 법적인 가능성이 열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앞서 오리건주 의사인 니컬러스 기디언스 오리건보건과학대(OHSU) 가정의학과 부교수는 2021년 10월 존엄사 옹호 단체인 컴패션앤드초이스(Copassion & Choices)와 함께 오리건주 존엄사법의 거주 요건이 미국 헌법의 ‘평등한 대우’에 위배된다며 연방 소송을 제기했다. 기디언스 교수가 일하는 포틀랜드 지역은 강 하나만 건너면 워싱턴주로, 그의 환자 중에는 워싱턴에 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는 거주지와 상관없이 똑같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강 건너에 사는 워싱턴주 환자가 조력사망을 원하는 경우 처방전을 써 줄 수 없었다. 단지 사는 곳이 다르다는 이유에서였다. 기디언스 교수는 “호스피스 의료 등에선 거주지를 묻지 않지만 존엄사법은 어디에 사는지를 증명해야 한다”면서 “(존엄사법의) 거주 요건은 삶의 가장 중요한 시기에 있는 환자들에게 매우 불공평하고 차별적”이라고 소송을 낸 이유를 밝혔다. 오리건주는 소송 5개월 만에 거주 요건을 없애고 오리건보건부 홈페이지에 “2022년 3월부터 거주 요건을 적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오리건주 의회에는 지난 1월 ‘거주 조항’을 영구적으로 삭제하는 존엄사법 개정안이 발의돼 3월 하원을 통과했다. 일각에서는 조력사망을 원하는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주로 몰려들 것이라는 우려와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모든 미국인이 오리건주로 가 조력사망을 할 수 있다고 보기는 이르다. 조력사망을 요청하려면 오리건주 의사에게 병을 치료받다가 말기 상태가 돼야 한다는 전제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스위스처럼 임종을 앞두고 갑자기 오리건주로 간다고 한들 현지 의사가 조력사망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또 연방법으로 허용된 것이 아닌 만큼 조력사망이 불법인 주에 사는 환자가 오리건에서 조력사망하는 경우 동행한 가족이나 지인은 법적 처벌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미국은 올해 1월 기존 수도인 워싱턴DC와 10개 주에 더해 애리조나, 코네티컷, 플로리다, 인디애나, 아이오와, 켄터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미네소타, 네바다, 뉴욕, 펜실베이니아, 로드아일랜드, 버지니아 등 총 14개 주에서 임종 시 조력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가가 비용 대는 뉴질랜드조력사망 신청부터 임종까지 무료15개 언어 가이드·전문 상담 제공 뉴질랜드는 2020년 총선에서 국민투표로 조력사망제도 도입을 결정했다. 뉴질랜드 제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조력사 신청부터 두 번의 의사 진단, 마지막 임종까지 전 과정이 무료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조력사에 사용되는 약값조차 본인이 부담하지 않는다. 뉴질랜드 보건부는 마오리 등 원주민 언어와 한국어를 포함한 15개 언어로 조력사 제도의 개요와 절차를 상세하게 제공하고 언제든지 전문 상담가와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환자의 마지막 선택권을 온전히 보장하는 동시에 경제적 지원이나 심리 상담 등 적절한 도움을 받지 못해 조력사를 선택하려는 취약 계층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조력사 시행 과정을 자율에 맡기고 사후 보고하는 미국과 달리 뉴질랜드는 운영 전반에 정부가 적극 개입한다. 조력사를 위해 설립한 법정 기구에서 조력사를 수행할 의사, 전문 간호사, 정신과 의사 명단을 정부가 직접 관리한다. 의사는 개인적 신념에 따라 환자의 조력사 요청을 거절할 수 있다. 다만 거절할 경우 이유를 설명하고 다른 의사를 소개하거나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해야 한다. 조력사 시행 방식도 선택 가능하다. 당사자가 직접 약을 복용하거나 주사 밸브를 열 수도 있고 담당의사나 간호사가 대신 투여할 수도 있다. 본인이 스스로 내린 결정이 분명하면 병이나 사고로 몸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어 조력사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뉴질랜드 정부 통계를 보면 제도 시행 후 약 11개월간 596명이 신청해 절반가량인 294명이 승인받았고 약 43%(259명)는 철회하거나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력사망자의 77.9%는 신청 당시 완화의료를 받고 있었다. 사망자 대부분(81.3%)은 집에서 임종을 맞았다. 다민족 국가인 뉴질랜드는 약물 투여 전이나 후에 당사자가 원하는 임종 의식을 진행하는 것까지도 조력사 준비 과정에 포함하고 담당 의사나 전문 간호사가 이러한 계획에 관해 당사자와 논의하도록 했다. 정신질환도 인정한 캐나다정신질환만으로도 사망 신청 가능“정신적 고통 측정 못 해” 반론도 커 2016년 조력자살 및 안락사를 법제화한 캐나다는 가장 급진적인 조력사 시행 국가 중 하나다. 2021년 캐나다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한 해 동안 1만 64명이 조력사를 선택했다. 그 전해보다 32.4%가 늘어났으며 전체 사망자의 3.3%에 해당한다. 이러한 가운데 캐나다는 정신질환만으로도 조력사망을 신청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해 내년 3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당초 이 개정안은 유예 기간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국가 의료시스템이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항만 1년 더 연기됐다. 정신질환자에 대한 조력자살 허용은 기본적으로 조력사망을 찬성하는 사람들조차 의견이 엇갈린다. 정신질환이 신체질환보다 덜 치명적이거나 덜 고통스럽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일반적으로 정신병은 진행 단계를 예측하거나 고통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적 또는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 계층이 자칫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들어 조력사로 내몰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지점이다. 다만 서구의 존엄사 논의 과정에서 주요한 가치로 꼽혔던 ‘자기 결정권’과 ‘평등’의 논리를 적용한다면 시행 대상은 점차 확대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로 연령제한 없앤 벨기에11세 불치병 어린이 안락사 인정자기 결정권 등 윤리 논쟁은 여전 편안하게 죽을 권리를 과연 몇 살부터 인정할 것인가도 논란이다. 벨기에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연령 제한을 없애 미성년자도 안락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 이미 12세부터 안락사를 신청할 수 있는 네덜란드도 지난 4월 12세 미만 아동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미성년자가 안락사를 신청하려면 스스로가 자신의 의사결정을 완전히 이해하고 아동심리학자와 정신과 전문의가 이를 확인하고 보증해야 한다. 또 부모가 반대하면 이뤄지지 않는다. 벨기에에서는 개정안 시행 후 지난해까지 총 4명의 미성년자가 이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나이가 가장 어린 사람은 2016년 안락사한 9세 어린이로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을 앓고 있었다. 이 밖에 근위축증을 앓던 17세 환자와 선천성 호흡기 질환인 낭포성 섬유증에 시달리던 11세 환자가 조력사망을 했다. 벨기에 안락사 통제·평가 위원회는 보고서에서 “치료가 불가능하고 단기에 사망에 이르게 될 심각한 상태가 되면서 고통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일찌감치 조력자살 및 안락사를 제도화한 이들 국가에서는 치매나 우울증 환자에게도 허용하고 있지만 생명권 보호와 자기 결정권 존중을 둘러싸고 법적, 윤리적 논쟁이 말끔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유럽최고인권재판소는 지난해 10월 벨기에에서 난치성 우울증을 앓던 여성이 가족도 모르는 채 안락사한 데 대해 “벨기에 정부가 ‘모든 사람의 생명권은 법으로 보호돼야 한다’는 유럽인권협약을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어릴 적부터 심한 우울증을 앓았던 64세의 이 여성은 자신을 20년 넘게 치료한 의사가 안락사를 허락하지 않을 듯하자, 안락사 옹호 단체의 의사 2명을 차례로 찾아가 안락사를 신청했다. 모든 일이 종료되고 난 뒤 병원으로부터 어머니의 사망 소식을 접한 아들 톰 모르티에는 벨기에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유럽인권재판소는 벨기에 정부의 안락사에 대한 법적 보호장치가 부실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치매 안락사 허용한 네덜란드“요양원 가기 전 안락사” 서면 작성사망 과정서 거부 반응 보여 논란 네덜란드에서는 한 치매 환자의 안락사가 논란이 되기도 했다. 2016년 74세의 나이로 조력사망한 이 여성은 죽기 4년 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내가 요양원에 들어가기 전 안락사를 시켜 달라”는 글을 썼다. 의사는 당시 작성된 진술서에 근거해 그가 요양원 돌봄을 받기 전 조력사망을 시행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또 다른 의사의 확인 절차를 거쳐 시행됐다. 그러나 진정제와 치사약 투여 과정에서 의식을 잃었던 환자가 깨어나면서 일종의 거부반응이 나타났다. 이에 남편과 딸이 환자가 사망할 때까지 붙잡고 있어야 했다. 이 사건으로 네덜란드 검찰은 안락사법 시행 후 처음으로 의사를 기소했으나 대법원은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했다. 치매가 진행된 환자일지라도 사전에 서면으로 요청했고 안락사법 요건과 절차를 지켰다면 문제가 없다고 본 것이다. 외국인도 받아 주는 스위스외국인 허용하는 세계 유일 국가규제 없어 “자살 관광 묵인” 비판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국인의 조력자살을 받아 주는 스위스에서는 이를 돕는 단체들의 회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조력자살이나 안락사가 허용되지 않는 국가의 말기 환자들에게는 외국인을 받아 주는 스위스가 유일한 탈출구이지만, 스위스의사협회 가이드라인 외에는 규제나 감시 장치가 없어 스위스 정부가 ‘자살 관광’을 묵인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지난해 3월 미국 애리조나에서는 두 자매가 실종됐는데, 알고 보니 스위스 바젤에 있는 조력자살 단체 페가소스에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은 각각 의사와 간호사로 일하며 안정적인 생활을 했고 신체적으로도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두 사람의 오빠가 문제를 제기했지만 현지 검찰은 범죄의 흔적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 [헷갈리는 안락사 관련 용어] →존엄사 우리나라에선 임종 과정에서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도록 한 연명의료결정법을 흔히 ‘존엄사법’이라고 부르지만 미국 오리건주 등에선 조력자살을 허용하는 법을 ‘존엄사법’(Death with Dignity Act)이라고 부르는 등 해석의 범위가 넓다. ‘존엄사’라는 용어가 가치 판단을 포함하고 있어 특정 임종 방식을 가리키는 용어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안락사 가까운 시일 안에 임종이 예견되거나 통증이 극심하면서 치료가 불가능한 환자의 고통을 덜어 주기 위해 치사약 등을 주입해 생명을 종결하는 것으로, 환자의 요청을 전제로 한다. →조력자살·조력사망 임종이 가까운 환자가 의사로부터 처방받은 치사약을 ‘스스로’ 복용하거나 주입해 생명을 종결하는 것으로, 의사조력자살 또는 의사조력사망이라고도 한다. 안락사의 한 방식으로 볼 수 있지만, 조력자살만을 허용하는 스위스나 미국 일부 주 등에서는 의료진이 약물을 대신 주입할 수 있는 안락사와 구분한다. 서울신문의 ‘금기된 죽음, 안락사’ 기획기사는 [인터랙티브형 기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QR 코드를 찍거나 아래 링크를 복사한 후 인터넷 주소창에 붙이는 방법으로 콘텐츠를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eoul.co.kr/SpecialEdition/euthanasia/
  • “결혼준비 중 돌변한 남친…혼전임신에 ‘애 지워’ 막말 후 잠적”

    “결혼준비 중 돌변한 남친…혼전임신에 ‘애 지워’ 막말 후 잠적”

    혼전임신한 여성과 결혼을 약속한 후 마음이 바뀌어 잠적한 남성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 혼자 출산했다는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지인의 소개로 남성 B씨와 교제를 시작했다. 만난 지 얼마 안 돼 A씨에게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고, 두 사람은 결혼을 약속했다. 하지만 결혼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못했다. B씨 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A씨는 “혼전임신을 한 것과 저희집이 경제적으로 어렵다는 것 등을 이유로 결혼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면서 “자존심이 상해서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남자친구가 자신만 믿으라고 하길래 결혼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B씨의 설득에 A씨는 예식장도 알아보고 신혼집도 구하는 등 결혼 준비를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B씨의 태도가 변했다. 병원에 같이 가기로 한 날 연락 두절됐고, 나중엔 술에 취해 “너 같은 애와 결혼 못 하겠으니까 애를 지우든지, 너 혼자 키우든지 알아서 하라”는 등 막말을 했다고 A씨는 주장했다. A씨는 결혼은 못하더라도 아이의 출산과 양육 등에 대해 논의하려 했지만, B씨는 일절 연락을 받지 않았다. 결국 A씨는 혼자 아이를 낳았다. A씨는 “아이를 혼자 키워야 하는데 무섭기만 하다. B씨와 결혼을 반대한 그의 부모님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느냐”면서 “양육비는 물론이고 출산 비용과 신생아 용품을 구입한 비용 등 아이를 낳기까지 들었던 비용을 전부 청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조언을 구했다. ● “약혼은 당사자 합의만으로 성립” 김미루 변호사는 “결혼에 이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약혼 해제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가 가능한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혼은 특별한 형식을 거칠 필요 없이 장차 혼인을 체결하려는 당사자 사이의 합의만 있으면 성립한다. 김 변호사는 “임신 사실이나 결혼 계획을 양가한테 알리고, 신혼집이나 예식장 등을 알아보는 등 구체적인 결혼 준비를 했다면 이는 서로에게 장례 혼인의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인다”며 약혼이 성립했다고 봤다. 약혼 파기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여부에 대해선 “향후 출산과 혼인 생활에 대한 걱정 등으로 불안해하는 사연자를 B씨가 충분히 이해하거나 보호하지 않았다고 보인다”며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낙태를 종용하면서 신뢰를 훼손했고, 사연자와 아이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한 점에서 B씨한테 약혼 파괴의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B씨의 부모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상대방 부모에 대한 위자료 청구가 인정되기 위해서는 상대방과 책임이 동일하다시피 할 정도를 입증해야만 위자료 청구가 인정이 될 수 있다”며 “단순히 부모가 상대방을 종용했고 파기에 좀 개입했다 등의 이유만으로는 위자료 청구가 인정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또한 김 변호사는 양육비 청구를 위해선 먼저 아이의 아버지를 상대로 인지청구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지청구가 된 이후에는 법적으로 친권·양육권 청구 소송을 통해 양육자가 비양육자한테 양육비를 청구할 수 있다”며 “A씨의 경우, 혼자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기 때문에 A씨가 친권·양육자로 지정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고 덧붙였다.
  • ‘무료화 소송중’ 일산대교…경기도의회, 영업차량 통행료 지원 추진

    ‘무료화 소송중’ 일산대교…경기도의회, 영업차량 통행료 지원 추진

    경기도의회가 민자다리인 일산대교를 지나는 화물차량과 전세버스에 한해 통행료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법원의 판결로 통행료 무료화가 무산된 바 있어 추진 결과를 두고 이목이 집중된다. 9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오준환(고양9) 국민의힘 의원이 낸 ‘경기도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조례안’을 지난 7일 입법예고했다.조례안은 도내 시군을 사업 구역으로 하는 전세버스, 일반·개인택시, 화물자동차, 건설기계의 일산대교 통행료를 경기도와 고양·김포·파주시 등 일산대교에 인접한 3개 시가 지원하는 내용이다. 택시의 경우 2017년부터 도비로 통행료를 지원하고 있어 실질적으로는 전세버스, 화물자동차, 건설기계가 대상이다. 이들 차량의 통행료는 종류별로 1천800~2천400원 정도다. 하루 일산대교를 이용하는 해당 차량이 1천대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통행료 전액을 지원할 경우 한해 7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일산대교는 고양시 법곳동과 김포시 걸포동 1.84㎞를 잇는 한강의 가장 하류에 건설된 다리로 2008년 5월 개통했다. 통행료 징수를 놓고 갈등이 이어지자 2021년 10월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무료 통행을 위한 공익 처분을 결재했고, 이에 반발한 일산대교 운영사가 소송을 내 1심에서 승소하면서 무료화가 잠정 중단됐다.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오 의원은 통행료 전면 무료화는 요원하다고 판단, 영업용 차량에 한해 우선 적용하자는 취지이다. 오 의원은 “일산대교는 한강 28개 다리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다른 민자도로 보다 많게는 5배가량 비싸다”며 “전세버스, 화물차 등의 운송·운수사업자에게 통행료를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이동 편의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조례안은 오는 17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보완한 뒤 9월 회기중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 ‘답안지 파쇄’ 피해자들 “7억 3500만원 배상하라”

    ‘답안지 파쇄’ 피해자들 “7억 3500만원 배상하라”

    국가자격시험에서 채점하기도 전에 답안지를 파쇄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를 본 수험생 일부가 한국산업인력공단에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9일 법조계와 공단에 따르면 답안지 파쇄 사고 피해자 147명이 공단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은 최근 서울서부지법 민사11부(부장 박태일)에 배당됐다. 이들은 지난달 1일 서울중앙지법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1인당 500만원씩 총 7억 3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4월 23일 공단 서울서부지사에서 치러진 ‘2023 정기 기사·산업기사 제1회 실기시험’에서 수험생 613명의 필답형 답안지가 직원 실수로 인해 채점 전 파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서울 지역 시험장 가운데 한 곳인 연서중에서는 건설기계설비기사 등 61개 종목의 수험자 609명이 시험을 봤다. 시험 종료 후 답안지는 포대에 담겨 공단 서울서부지사로 운반됐다. 이후 인수인계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해 이 포대는 공단 채점센터로 옮겨지지 않고 파쇄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같은 고사장에서 분실된 답안지도 4건 나와 최종 피해자는 613명에 이른다. 공단은 피해자들에게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고 10만원씩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재시험은 지난달 1~4일과 24~25일 엿새 동안 진행됐으며 피해 수험생 613명 가운데 566명(92.3%)이 응시했다. 재시험을 보지 않은 수험생에게는 응시료도 환급하기로 했다. 어수봉 공단 이사장은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해 지난달 12일 사표가 수리됐다.
  • 조민 “고려대·부산대 입학 취소 소송 취하…원점에서 시작”

    조민 “고려대·부산대 입학 취소 소송 취하…원점에서 시작”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고려대와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의 입학 취소 처분에 대한 소송을 취하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제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씨는 지난해 부산대와 고려대를 상대로 입학 취소 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부산지법은 4월 조씨의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형사재판 결과를 근거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의 경력사항 허위 기재, 위조 표창장 제출 등을 들어 부산대를 상대로 한 조씨의 청구를 1심에서 기각했다. 고려대를 상대로 낸 민사소송은 다음달 10일 오후 2시 서울 북부지법에서 첫 변론기일이 잡혔다. 고려대 입학취소처리심의원회는 지난해 2월 조씨의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 입학 허가를 취소했다. 조씨가 소송을 취하하면 이들 대학의 입학 취소 처분이 확정된다.
  • ‘불륜 논란’ 최정원, 직접 입 열었다

    ‘불륜 논란’ 최정원, 직접 입 열었다

    그룹 UN 출신 가수 겸 배우 최정원(42)이 불륜 논란에 휘말린 것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최정원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고 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전 20대 때 정말 친하게 지냈던 동생과 지난 2022년 5월부터 6월 사이에 총 세 차례에 걸쳐 약 한 시간 커피를 마신 적, 한강에서 와인과 간식을 먹은 적, 그리고 사이클 동호회에 관심이 있다 해서 역시 약 한 시간에 걸쳐 사이클을 탄 적이 있다”며 “그 세 차례 이외에 제가 그 동생을 더 만난 적이 없음은 이미 이 사안과 관련된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 관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해 7월부터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욕으로 도배된 문자를 지속적으로 보내는 A씨를 보며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아 이전 세 번의 상황을 설명하고 사과를 포함한 대화를 하려 했다”며 “저는 A씨에게 ‘그럴 만한 일을 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얘기했지만 A씨는 동생이 쓴 각서를 토대로 제가 알지 못하는 얘기들을 계속했고, 이후 그 각서 안에는 제가 전혀 인정할 수 없는 내용들이 있었음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에게 연락이 왔고 A씨가 시키는 대로 각서를 작성하고 무조건 잘못했다 하면, 가족에 대한 욕도 아이에 대한 위협도 사그라들지 않을까 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후 경찰이 A씨를 아내에 대한 가정폭력(특수협박 등) 혐의로 기소의견 검찰 송치한 부분이 있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정원은 “전 그 두 분 사이에 어떠한 일들이 있었고 지금 진행 중인지 잘 알지 못한다, 저와 그 동생은 위에서 설명한 세 번의 만남 외에 어떠한 연락도 추가적으로 한 바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 옛날 너무 편하게 오며 가며 인사하던 시절의 기억에 의존해 대단히 큰일이 아니라 생각한 제 멍청함에 대해서는 이미 멍청함의 아이콘이 됐을 뿐 아니라 지금도 자책함과 동시에 사과를 드릴 의지가 충만함을 재차 말씀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계속되는 A씨의 저에 대한 명예훼손 행위, 명예훼손 교사 및 모욕 등의 일방적인 범죄행위를 감내하는 것은, 제가 앞으로 어떤 일을 살아가더라도 묵인할 수 없다는 판단과 결심을 한 바, 그 분의 민사소송에 대한 반소 및 수개월간 증거를 모아둔 수 많았던 범법행위들에 대한 추가 형사 고소도 불가피하게 진행을 시작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최정원은 “저는 그 동생과 얼굴 보고 반가워하고 웃으면서 생산성 없는 농담은 했을지언정 그 바보 같은 행동들을 넘어선 어떠한 행동도 한 적이 없다”며 “잘못한 건 책임지고 잘못하지 않은 부분은 거짓을 이야기하는 분께 책임을 맡기는 게 제게 남은 숙제임을 알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정원의 불륜 의혹은 지난 1월 9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의 영상을 통해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는 40대 가장인 A씨가 유명 연예인이 아내와 과거에 사귄 사이었으며, (결혼 후에) 의도적으로 접근해 만남을 가졌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 연예인이 최정원으로 알려지자, 최정원은 1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예전에 연인도 아니었고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도 친하게 지낸 동네 동생일 뿐, 오랜만에 카카오톡에 이름이 떠서 반가운 마음에 연락해 2~3번 식사를 했지만 안부를 묻는 대화였을 뿐 불미스러운 일은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정원은 불륜 의혹을 제기한 A씨에 대해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5일 최정원의 법률대리인은 “A씨는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된 반면, 최정원은 경찰에서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은 것”라고 전하며 “최정원은 향후 의도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흘려 명예를 실추시키는 여러 행위에 대해 추가 형사고소를 제기하는 등으로 강경하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트위터 “메타 트위터 직원 빼돌리고, 저작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로 고소”

    트위터 “메타 트위터 직원 빼돌리고, 저작권 침해… 영업비밀 침해로 고소”

    트위터가 마크 저커버그가 공개 라이벌로 지목한 새로운 앱 스레드가 트위터의 ‘지적 재산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메타를 고소하겠다고 위협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트위터의 알렉스 스피로 변호사는 6일(현지시간) 마크 저커버그 CEO에게 보낸 서한에서 “메타 플랫폼(메타)이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지적 재산에 대한 조직적이고 고의적이며 불법적인 도용에 관여했다는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며 “트위터는 지적 재산권을 엄격하게 집행할 계획이며, 메타가 트위터 영업 비밀이나 기타 고도의 기밀 정보를 사용하는 것을 중단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썼다. 메타는 지난 5일 트위터에 대항하기 위한 텍스트 기반 대화 앱인 스레드를 출시해 이용자들에게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메타는 스레드 출시 이후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3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여 역대 가장 빠르게 다운로드된 앱이 되었다고 밝혔다. 스레드 계정은 인스타그램 프로필과 연동돼 있어 앱 간 가입 절차가 빠르고, 트위터에 친숙한 사용자를 모을 수 있었다. 주커버그는 “스레드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개 대화 앱을 구축하기 위한 메타의 시도”이며 “트위터가 가지고 있었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한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기대할 수 있었던 만큼의 좋은 시작!”이라고 스레드에서 말했다. 트위터는 메타가 지난 한 해 동안 수십명의 트위터 직원을 빼돌렸고, 이중 일부는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고도의 기밀 정보에 계속 접근했다”며 “많은”직원이 트위터 문서나 전자 기기를 부적절하게 보관했다“고 주장했다. 이 서한에는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는 메타는 경쟁 앱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트위터의 영업 비밀 및 기타 지적 재산을 사용한다는 구체적인 의도를 가지고 이 직원들에게 몇 달 만에 메타의 모방 앱인 ‘스레드’ 앱을 개발하도록 의도적으로 배정했다”며 “이는 주 및 연방법과 해당 직원들의 트위터에 대한 지속적인 의무를 위반한 것”라고 써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경쟁은 괜찮지만 반칙은 안 된다”고 썼다. 앤디 스톤 메타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이 서한에 대해 “트위터에서 일했던 엔지니어가 팀에 없다”는 글을 스레드에 올렸다. 현재 메타에서 근무하는 트위터 전직 직원이 트위터의 저작권 또는 영업비밀에 계속 접근하고 있다는 증거가 어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위터는 “메타가 트위터 서비스에서 데이터를 스크랩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는 최근 사용자가 하루에 볼 수 있는 트윗 수를 제한하는 등 트위터 데이터를 스크랩하려는 노력을 줄이기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당시 머스크는 기업들이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트위터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고 말했다. 가디언이 링크드인을 검색한 결과 지난해 트위터에서 일한 적 있는 메타 직원 몇 명이 고용된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IT회사 직원들이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경우 한 회사에서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이다. 영업비밀 침해에 대한 소송은 IT업계에서 흔한 일이다. 예를 들어, 2018년 구글이 소유한 자율주행차 회사 웨이모는 웨이모의 고위 임원이 우버에 합류하기 위해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빼돌렸다며 우버를 고소했다. 구글과 우버는 결국 2억 4500만 달러에 합의했다. 문제의 직원인 앤서니 레반도우스키는 이후 영업비밀침해 혐의로 기소돼 18개월의 연방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사면됐다.
  • 트위터 CEO “커뮤니티는 복제될 수 없다”…변호사 “법적 조치”

    트위터 CEO “커뮤니티는 복제될 수 없다”…변호사 “법적 조치”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새 소셜미디어(SNS) ‘스레드’(Threads)가 초기 가입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지식재산권 소송을 경고하고 나섰다. 린다 야카리노 CEO는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이 트위터 커뮤니티를 만들었다”며 “그것은 대체될 수 없다”고 적었다. 이어 “이곳은 공공의 광장”이라며 “우리는 종종 모방되기도 하지만, 트위터 커뮤니티는 결코 복제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레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야카리노 CEO의 트윗은 트위터를 빼닮은 스레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한발 나아가 트위터는 메타에 대해 소송 가능성도 경고하며 엄포를 놓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에 따르면 트위터는 사내 변호사 알렉스 스피로 명의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게 경고 서한을 보냈다. 스피로 변호사는 서한에서 “트위터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하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메타가 트위터의 영업 비밀이나 중요 정보 사용을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메타는 해당 직원들에게 트위터의 영업 비밀과 지적 재산을 사용한다는 구체적인 의도를 갖고 모방 앱인 ‘스레드’ 개발을 지시했다”며 “이는 주(州)법 및 연방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위터 대항마’로 평가받는 스레드는 전날 출시한 지 16시간 만에 가입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기능이 다르지만, 출시 닷새 만에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어 화제가 됐던 챗GPT를 크게 능가한다. 월간 활성 이용자 3억 6000만명의 트위터 추격이 본격 시작된 셈이다. 스레드는 이날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 1위에 올라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도 계정을 열며 “스레드 앱에 뛰어들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게이츠는 트위터 팔로워 6290만명으로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이용자 중 한 명이다. 트위터에서 422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도 계정을 열었다. 가수 제니퍼 로페즈, 유명 방송인 엘런 드제너러스도 스레드 이용자가 됐다. 각각 4490만명과 7540만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인(셀럽)이다. 스레드 가입자가 이처럼 빠르게 늘어나는 것은 메타의 인스타그램 기반에서 구축되기 때문이다. 인스타그램 이용자는 20억명으로, 이 계정만 있으면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스레드에 로그인할 수 있다. ‘트위터의 대항마’로 출시 전부터 주목받아온 점도 가입자 증가 이유로 꼽힌다. 스레드는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뒤 트위터를 떠난 이용자와 광고주를 겨냥해 트위터와 비슷한 기능을 갖췄다. 텍스트 기반으로 실시간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할 수 있으며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된다. 사진은 물론 동영상도 최대 5분 분량까지 올릴 수 있다. 다만, 트위터의 인기 기능인 해시태그는 없고, 일대일로 메시지를 주고받는 DM 기능도 없다. 또 PC용 웹사이트가 없고 아이폰 등 앱을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스레드 계정을 없애려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해야 한다. 스레드 출시를 앞두고 저커버그와 머스크가 주짓수 대결을 벌인다며 기싸움에 열중한 것도 홍보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다.
  • 중국이 사들인 ‘제주 송악산’…380억 더 주고 사와야 한다

    중국이 사들인 ‘제주 송악산’…380억 더 주고 사와야 한다

    경관 사유화와 환경 훼손 논란을 빚었던 제주 송악산 유원지 내 사유지 매입 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 송악산 일대를 사들인 중국 회사는 약 380억원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중국 자본이 소유한 송악산 일대 사유지를 매입하기 위한 예산 161억원을 추가경정예산에 반영해 지난달 말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송악산 일대 토지 매입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함께 의회에 제출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 중국 투자사인 신해원유한회사가 송악산 일대에 보유한 사유지 170필지·40만 748㎡를 전부 매입한다고 밝혔다. 토지 매입에는 모두 57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모두 지방비로 충당한다. 이번 추경에 반영된 예산 161억원은 신해원 소유 토지를 구입하는 데 필요한 예산 중 일부로, 나머지는 내년 본예산에 반영한다.손꼽히는 절경 ‘송악산’ 中회사 매입190억원 주고 산 中에 571억원 줘야 제주 서부 지역에 위치한 송악산은 바닷속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수성화산으로, 이중 분화구로 이뤄져 있어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 송악산 둘레길을 걷다보면 형제섬과 가파도, 마라도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등 제주에서도 손에 꼽히는 해안 경관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국가등록문화재인 일제 동굴 진지 등 역사문화자원도 다수 분포하고 있다. 송악산 일대는 1995년 유원지로 지정됐고, 중국 자본이 투자한 신해원유한회사가 송악산 일대를 사들여 호텔, 캠핑 시설 등을 조성하는 뉴오션타운 개발 사업 계획을 추진했다. 신해원은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유원지 개발사업을 위해 해당 토지를 계속 사들였는데 매입 금액이 190억원에 달한다. 지역사회에서 환경훼손과 경관의 사유화 등 난개발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2020년 10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개발사업을 제한하겠다는 ‘송악선언’을 발표하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여기에 지난해 7월에는 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 지정, 8월에는 유원지 지정 해제(도시계획시설 실효)까지 이뤄졌다.사업이 무산되자 신해원 측은 제주도를 상대로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 지정 취소 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제주도가 신해원이 매입한 땅을 모두 사들이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구체적으로는 올해까지 매매대금의 30%, 나머지 잔금은 내년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제주도는 송악산 사유지 매입을 위해 571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했다. 신해원이 애초 매입한 금액(190억 원)의 3배에 달한다. 정확한 매입 가격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제시되겠지만, 신해원 측이 상당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볼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이달 사유지 매입에 따른 도의회 심의와 예산 승인 절차를 거친 후 다음달부터 매입에 따른 감정평가와 매입 가격 결정, 매매계약 등을 차례로 진행해 내년 2월까지 소유권을 가져올 예정이다.
  •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출시… EU선 개인정보 문제로 보류

    트위터 대항마 ‘스레드’ 출시… EU선 개인정보 문제로 보류

    메타 개발 SNS… 500자 지원인스타그램 아이디로 로그인20억 활성 이용자 연계 가능저커버그 10년 만에 ‘도발 트윗’EU ‘디지털 시장법’ 올해 시행플랫폼 간 개인정보 결합 금지챗GPT 이용자 출시 후 첫 감소 일론 머스크가 인수한 트위터에 도전장을 던진 새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Threads)가 100개국에 공식 출시됐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5일(현지시간) 스레드 계정에 “해봅시다(Let’s do this). 스레드에 온 걸 환영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출시 소식을 알렸다. 저커버그는 최근 머스크와 ‘격투기 대결’ 논쟁까지 벌이며 트위터를 잡기 위해 스레드란 승부수를 띄웠다. SNS 시장에서 사업적으로 벌이는 두 억만장자의 한판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스레드는 애초부터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그의 정책에 실망해 떠난 이용자를 겨냥한 대항마로 알려졌다. 텍스트로 실시간 소식을 공유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한 게시물당 500자까지 지원되는 점이 트위터와 유사하기 때문이다. 별도 가입 절차 없이 메타의 기존 플랫폼인 인스타그램 아이디로 간편하게 로그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인스타그램에 도입된 각종 이용자 보호 기능들도 동일하게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20억명에 이르는 인스타그램 월간 활성 이용자와 연계해 빠르게 스레드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 중심의 인스타그램이 글자에 기반한 3억 6000만명의 트위터 사용자를 얼마나 끌어들일지도 관심이다. 그러나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당장 서비스되지 않는다. 메타는 EU에서 빅테크 사업자의 시장 지배력 남용을 막기 위해 올해 시행되는 ‘디지털 시장법’과 관련해 어떻게 입지를 설정할지 살펴야 한다. 디지털 시장법은 서로 다른 플랫폼 간에 개인 정보를 결합하는 것을 금지한다. 스레드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스레드와 인스타그램 간 정보 공유가 법리에 저촉될 여지가 있다. 디지털 시장법을 위반하면 연간 글로벌 매출액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하고, 반복적으로 위반 시 20%의 과징금을 물게 된다. 저커버그는 10년 만에 트위터에 밈 포스트를 올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새롭게 올린 그의 포스트는 아무런 글 없이 유명한 밈인 ‘스파이더맨 자신을 가리키는 스파이더맨’ 이미지뿐이었다. 원래 이 밈은 1960년 ‘스파이더맨’ 코믹스에서 시작됐다. 세 명의 스파이더맨이 서로를 가리키는 장면인데 여러 버전으로 계속 변형됐다. 저커버그는 스레드 출시 7시간 만에 1000만명의 사용자가 가입했다며 조만간 트위터를 넘어설 것이라고 자신하며 머스크와의 신경전을 이어 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한편 대화형 인공지능(AI)인 챗GPT 월간 이용자 수가 지난해 11월 말 출시된 이후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인 올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1억명을 돌파한 뒤 현재 월 사용자 수는 15억명을 웃돈다. 하지만 개발업체인 오픈AI는 개인정보를 무단 사용하고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최근 로펌과 소설가로부터 잇달아 집단소송을 당했다.
  • 인천 건축왕에 82억대 소송했지만 보증금 돌려 받기는 여전히 ‘막막’

    인천 건축왕에 82억대 소송했지만 보증금 돌려 받기는 여전히 ‘막막’

    확인된 전세사기 피해자만 200명에 육박하는 ‘인천 건축왕’ 남모씨와 그의 딸을 상대로 피해 세입자들이 각자 제기한 임대차보증금·계약금 반환 청구 등의 소송액 합계가 최소 8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씨 등이 구속되거나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승소하더라도 당장 돈을 돌려받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에 남씨와 딸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각자 제기한 보증금·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은 최소 10건으로, 소송액만 82억 6000만원 수준이다. 원고 1명당 2000만~1억원의 전세 보증금과 계약금을 돌려 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남씨와 딸은 충분한 자금 없이 아파트나 빌라를 임대·분양한다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과 계약금을 받은 뒤 임차 기간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195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김홍도 판사는 이날 남씨에게 인천 미추홀구의 아파트 전세사기를 당한 한 피해자가 계약금 등 9800만원을 돌려 달라고 낸 소송에서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다. 사기 계약으로 인해 피해를 본 사실이 분명한 만큼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다른 전세사기 민사 사건에서도 원고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이 속속 나오고 있다. 그러나 재판에서 이기더라도 실제 돈을 돌려받기는 막막한 상황이다. 남씨는 현재 구치소에 갇혀 재판받고 있다.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은 돈을 받기 위해 ‘강제집행’ 신청에 나서야 하는데 남씨가 구속 상태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이다. 실제로 남씨를 상대로 한 7000만원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을 대리해 승소한 변호사 A씨는 “의뢰인은 남씨 구속 전이라 계약금을 돌려받았지만 구속 이후 소송을 진행한 사람들은 반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남씨의 딸은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채권 추심도 불가능하다. 남씨 딸에게 단체 전세보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B씨는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 영향을 받게 됐다고 한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까지 가압류나 강제집행 등을 중지·금지한 것이다. B씨는 서울신문에 “소송은 이겼지만 회생 신청 꼼수와 포괄적 금지명령 때문에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 남씨 사건 외에도 각급 법원에서 진행 중인 전세사기 관련 소송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 온 ‘찾아가는 전세피해상담소’에는 10개월간 총 1만 7000여건의 법률상담이 접수됐다. 이런 가운데 전세사기 특별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특별법으로는 피해 임차 주택이 경·공매로 넘어간 뒤에야 ‘경매 유예·중지 신청’이나 ‘우선매수권 부여’ 지원이 가능하다.
  • 이제 승연…‘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개명

    이제 승연…‘땅콩 회항’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개명

    조현아(49)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이름을 ‘조승연’으로 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서울가정법원에 개명을 신청해 허가받았다. 과거 활발한 경영 활동을 했던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 부사장을 비롯해 칼호텔네트워크 등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그는 3년 4개월 뒤인 2018년 3월 그룹 계열사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으로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한 지 보름여만인 그해 4월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현 한진 사장)의 ‘물컵 갑질’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고 오너 일가의 폭언 등 갑질 파문이 확산하자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또다시 모든 직책을 내려놨다. 이후 조 전 부사장은 2019년 4월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별세 이후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과 함께 ‘3자 연합’을 맺어 동생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였다가 패배했다. 경영권 장악에 실패한 조 전 부사장은 동생들과 연락을 끊고 대외활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선대회장의 추모 행사에도 올해까지 4년 연속 참석하지 않았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12월 소송 끝에 이혼 판결을 받았다.
  • ‘인천 건축왕’ 일당에 82억대 소송했지만 보증금 받기는 ‘막막’

    ‘인천 건축왕’ 일당에 82억대 소송했지만 보증금 받기는 ‘막막’

    확인된 전세사기 피해자만 200명에 육박하는 ‘인천 건축왕’ 남모씨와 그의 딸을 상대로 피해 세입자들이 각자 제기한 임대차보증금·계약금 반환 청구 등의 소송 금액 합계가 최소 82억원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씨 등이 구속되거나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승소하더라도 당장 돈을 돌려받긴 어려운 실정이다. 6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법과 인천지법에 남씨와 딸을 상대로 피해자들이 각자 제기한 보증금과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은 최소 10건으로, 소송 금액만 82억 6000만원 수준이다. 원고 1명당 2000만~1억원의 전세 보증금과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청구한 것이다. 남씨와 딸은 충분한 자금 없이 아파트나 빌라를 임대·분양한다면서 세입자에게 보증금과 계약금을 받은 뒤 임차 기간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에게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는 195명이나 된다. 이 가운데 서울중앙지법 민사84단독 김홍도 판사는 이날 남씨에게 인천 미추홀구의 한 아파트 전세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계약금 등 9800만원을 돌려달라고 낸 소송에서 피해자의 손을 들어줬다. 사기 계약을 통해 피해 사실이 분명한 만큼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다른 전세사기 민사 사건에서도 원고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은 속속 나오고 있다.그러나 재판에서 이기더라도 실제 돈을 돌려받기는 막막한 상황이다. 남씨는 현재 구치소에 갇혀 재판받고 있다.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은 돈을 받기 위해 ‘강제집행’ 신청에 나서야 하는데 남씨가 구속 상태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것이다. 실제로 남씨를 상대로 한 7000만원 계약금 반환 청구 소송을 대리해 승소한 변호사 A씨는 “의뢰인은 남씨 구속 전이라 계약금을 돌려받았지만 구속 이후 소송을 진행한 사람들은 반환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 남씨의 딸은 개인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채권 추심도 불가능하다. 남씨 딸에게 단체 전세보증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 확정 판결을 받은 피해자 B씨는 법원의 ‘포괄적 금지명령’ 영향을 받게 됐다고 한다. 법원이 회생절차 개시 결정 전까지 가압류나 강제집행 등을 중지·금지한 것이다. B씨는 서울신문에 “소송은 이겼지만 회생 신청 꼼수와 포괄적 금지명령 때문에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감을 호소했다.남씨 사건 외에도 각급 법원에서 진행 중인 전세사기 관련 소송은 상당한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해온 ‘찾아가는 전세피해 상담소’에는 10개월간 총 1만 7000여건의 법률상담이 접수됐다. 이런 가운데 전세사기 특별법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특별법으로는 피해 임차주택이 경·공매로 넘어간 뒤에서야 ‘경매 유예·중지 신청’이나 ‘우선매수권 부여’ 지원이 가능하다.
  • [영상] “××××” 욕설→접촉→쿵… 자전거 대회 사고 엇갈린 입장

    [영상] “××××” 욕설→접촉→쿵… 자전거 대회 사고 엇갈린 입장

    최근 한 자전거 대회에서 선수끼리 부딪혀 한 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한쪽 당사자가 상대방의 사고 고의성을 주장하고 나서 관련 동호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로드바이크 동호인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도싸’(도로사이클)에는 지난 4일 자전거 경기 도중 사고 피해를 입었다는 한 회원의 사연이 올라왔다. 30대 중반이라고 밝힌 A씨는 당시 사고 영상 2개를 올리면서 지난 1일 열린 모 대회 남자 트랙 결승 마지막 바퀴가 반 바퀴 정도 남은 상황에서 “상대방 선수가 저를 고의적으로 밀어버려 낙차하는 사고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저는 당연히 (상대 선수 B씨에 대한) 실격 처리와 다음 경기 출전정지나 추가적인 징계가 있어야 생각을 했는데 대한자전거연맹소속 심판장과 주최 측은 ‘실격은 아니고 경고 정도는 줄 수 있다’고 답변했다”며 “너무 억울해 자전거 타시는 대중분들의 의견을 모아 다시 한 번 이의를 제기하려 한다”고 말했다. A씨가 올린 영상 중 1분 2초짜리는 당시 A씨 뒤에서 촬영된 것으로 사고 전 A씨와 B씨의 주행 장면부터 두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 순간 장면까지 담겼다. 또 다른 영상인 52초짜리는 같은 상황을 A씨 시점에서 촬영한 것으로 사고 전 A씨 오른쪽에서 “××××”라는 욕설이 들리는 장면, 이어 A씨가 “×××가”라고 욕으로 대꾸하는 소리, 이후 두 사람이 충돌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경기 코스 중에 라바콘(안전 고깔)으로 인해 코스가 좁아지는 구간에서 제가 상대방 선수 좌측으로 추월하는 과정에 라인이 살짝 겹쳐 상대방 선수가 깜짝 놀랐는지 저에게 먼저 욕설을 했고, 저도 그에 대해 똑같이 욕설을 하고, 상대방이 한 번 더 욕설을 했다”며 “(B씨는) 화가 안 풀렸는지 20초 뒤 바로 저를 밀어버렸다”고 말했다. A씨는 B씨가 고의로 사고를 냈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로 “경기 끝나고 저를 봤으면 구차한 변명이든 해명이든 했어야 할 텐데 저보다 15살 어린 친구가 두 눈 시퍼렇게 뜨고 한 대 때릴 것 같은 기세로 ‘뭐 어쩌라고요. 어쩔 건데요’라고 했다”고도 했다. 주최 측이 B씨를 실격 판정하지 않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A씨는 “상대방 선수가 본인이 기분 나빠서 고의로 넘어뜨릴 생각으로 민 것이라고 인정해도 실격이 아니냐 물었는데 (주최 측은) 그것도 실격이 아니라고 했다”며 “그 뒤에 그룹으로 오고 있었다면 어떤 끔찍한 일이 발생했을지도 모르는데 이게 정말 실격 사유가 아닌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했다. A씨는 그러면서 “보상·치료비 하나도 필요 없다. 상대방 선수의 부적절한 위험한 행동에 대해 공정한 판정과 조치, 당사자의 사과를 바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동호인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자 B씨는 5일 도싸에 해명글을 올렸다. B씨는 “사고 나신 선수분께 다시 한 번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먼저 경기 중 상대방 선수가 3차례 저를 추월하면서 손터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견제의 뜻으로 가까이 붙어 추월하려던 때에 앞 좌회전 코너가 있다는 것을 생각해 왼쪽으로 붙으려던 것이 사고로 이어졌다”며 “당연히 고의로 사고를 내려는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B씨는 또 당시 시상식 후 “상대방에게 낙차로 인한 부상 등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러나 (A씨는) 고의로 자신을 넘어뜨린 거라고 하며 이것을 인정하지 않을 시 민사소송과 함께 언론화시켜 저를 매장시키겠다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대회 사고에 대한 두 사람의 대립된 주장과 관련 도싸에서는 A씨는 충돌 당시 장면과 욕설 등을 영상으로 제시한 반면, ‘A씨가 먼저 손터치를 했다’는 B씨의 주장은 증거로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A씨의 주장을 옹호하는 반응이 비교적 우세한 상태다.
  • ‘인천 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전직 경찰 2명, 해임 취소소송 패소

    ‘인천 흉기난동’ 현장 이탈한 전직 경찰 2명, 해임 취소소송 패소

    2021년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부실 대응으로 해임된 전직 경찰관 2명이 징계가 부당하다며 해임 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행정1-2부(부장 고승일)는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A 전 순경이 인천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같은날 인천지법 행정 1-1부(부장 이현석)도 B 전 경위가 낸 같은 취지의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피해자 대리인 측은 “기각은 당연한 결과다”면서 “피해가족분들도 판결 소식을 전해 듣고 기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인 기각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두 전직 경찰관은 지난 2021년 11월 15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4층에 살던 C(50·남)씨가 3층 거주자인 40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를 당시 범행을 제지하지 않거나 피해자를 보호하지 않고 현장을 이탈했다. 피해자는 C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수술을 받았다.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A 전 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당시 (피해자가 흉기에 찔린 뒤) 솟구치는 피를 보고 ‘블랙아웃’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다. B 전 경위는 “(증원 요청을 하려면) 무전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건물) 밖으로 나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징계위원회를 열고 이들 경찰관에게 성실의무 위반 등으로 각각 해임 처분을 내렸다. 해임은 경찰공무원 징계 가운데 파면 다음으로 수위가 높은 중징계다. 해임 처분을 받을 경우 3년 동안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이후 A 전 순경 등은 소청 심사를 청구했으나 지난해 3월 기각됐다. 이에 지난 8월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해 부실하게 대응한 직무유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형사 재판도 받고 있다. A 전 순경은 직무유기 사건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한 반면 B 전 경위는 “법리적으로 직무유기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C씨는 징역 22년의 확정판결을 받았다.
  • ‘세월호 텐트 막말’ 차명진, 유가족 모욕 유죄… 징역 6월·집유 1년

    ‘세월호 텐트 막말’ 차명진, 유가족 모욕 유죄… 징역 6월·집유 1년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향해 막말을 했다가 기소된 차명진(64) 전 의원이 모욕 혐의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부(부장 류경진)는 6일 선고 공판에서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차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피해자를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의 공소를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며 “글을 보면 세월호 유가족이라고 구체적으로 특정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발언으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상당히 컸다”며 “정치인의 무게감을 생각할 때 세월호 유가족에게 큰 피해를 줘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은 오래전에 다른 범죄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전력 외 다른 전과는 없다”며 “(세월호 유가족) 모욕 사건의 경우 손해배상 소송을 통해 민사적으로 손해가 보전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차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둔 2019년 4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모욕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당시 작성한 글에서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진짜 징하게 해 처먹는다’라고 썼다. 또 2020년 4·15 총선을 앞두고 열린 선거 토론회와 유세에서 ‘세월호 ○○○ 사건이라고 아세요’라거나 ‘세월호 텐트의 검은 진실, ○○○ 여부를 밝혀라’라는 등의 발언으로 세월호 유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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