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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친구, 신곡에 ‘변화’ 담는다…방시혁 사단 프로듀싱

    여자친구, 신곡에 ‘변화’ 담는다…방시혁 사단 프로듀싱

    걸그룹 여자친구가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담은 미니앨범으로 돌아온다. 레이블 쏘스뮤직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수장 방시혁이 지원사격에 나섰다. 6일 쏘스뮤직에 따르면 이들은 오는 13일 새 미니앨범 ‘회:송 오브 더 사이렌스’(回:Song of the Sirens)를 발매한다. 소속사는 “여자친구의 변화에 대한 열망과 의지가 반영된 앨범으로, 비주얼 콘텐츠뿐 아니라 음악에서도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방시혁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피독(Pdogg),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프로듀서 군단이 프로듀싱 전면에 나선다. 타이틀곡 ‘애플’(Apple) 프로듀싱은 프란츠, 피독, 방시혁 세 명이 맡았고, 수록곡 ‘북쪽 계단’은 방시혁 프로듀서가 작사·작곡했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수록곡 ‘눈의 시간’ 작사에도 참여하며 새 앨범에 힘을 실었다. 여자친구 멤버들도 곡 작업 전반에 참여했다. 2015년 데뷔한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쏘스뮤직이 지난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레이블로 합류한 뒤 올해 2월 미니앨범 ‘회:래버린스’를 선보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다니엘, 8월 3일 컴백 확정..신곡 ‘마젠타’ 어떤 곡?

    강다니엘, 8월 3일 컴백 확정..신곡 ‘마젠타’ 어떤 곡?

    가수 강다니엘이 오는 8월 3일 컴백을 확정했다. 지난 5일 소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강다니엘의 두 번째 미니 앨범 ‘MAGENTA(마젠타)’ 컴백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컴백 트레일러 영상은 그루브하면서 심장을 뛰게 하는 몽환적인 배경음에 시안(Cyan) 색을 띠는 ‘색의 3원색’ 벤다이어그램 형상이 회전하며 시작된다. 이어 두 개의 원형이 얽힌 벤다이어그램으로 변형, 여러 가지 색으로 변환하다 마침내 마젠타(magenta, 심홍색)로 바뀌며 8월 3일이라는 컴백 날짜와 함께 끝맺음 된다. 이로써 강다니엘은 지난 3월 발매한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사이언)’에 이어 약 5개월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며 8월 컴백 주자로 나선다. 강다니엘만의 색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COLOR(컬러)’ 연작 시리즈의 첫 번째 키 컬러(Key color)였던 ‘CYAN’ 발매 후, 다음 앨범에 대해 마젠타와 옐로를 두고 팬들의 의견 대립이 이어진 가운데 두 번째 키 컬러가 마젠타로 정해지며, 이를 중점에 둔 음악적 색깔에 더욱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color on me(컬러 온 미)’로 솔로 데뷔한 강다니엘은 이후 디지털 싱글 ‘TOUCHIN’(터칭)’과 첫 번째 미니 앨범 ‘CYAN’을 연이어 발매하며 남자 솔로 가수로서 본인만의 영역을 견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 SBS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Something’으로 데뷔 후 첫 OST 이자, 첫 발라드에 도전하며 음악적 스펙트럼 역시 차근히 넓혀가고 있다. 이렇듯 아티스트로서의 조금씩 단단해져가는 강다니엘. 새 앨범 ‘MAGENTA’로는 어떤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강다니엘은 오는 8월 3일 두 번째 미니 앨범 ‘MAGENTA’ 발매를 확정 짓고, 컴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AOA 지민, 동료 괴롭힘 물의… 팀 탈퇴

    AOA 지민, 동료 괴롭힘 물의… 팀 탈퇴

    걸그룹 AOA의 동료 멤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지민(29)이 결국 팀을 탈퇴했다. AOA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데뷔한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한 지민은 같은 팀 동료 배우 권민아를 활동 기간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급기야 지난 3일 권민아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지민 때문에 AOA를 탈퇴하게 됐고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2012년 8인조로 시작한 걸그룹 AOA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등을 히트시키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여러 부침을 겪은 끝에 지민까지 탈퇴하면서 유나, 혜정, 설현, 찬미 4명만 남게 됐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포토] 원더걸스 우혜림♥ 태권도선수 신민철 결혼

    [포토] 원더걸스 우혜림♥ 태권도선수 신민철 결혼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5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2013년 처음 만나 7년 동안 알콩달콩 사랑하다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우혜림은 소속사를 통해 “저희 부부를 예쁘게 봐주시고 새 출발을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결혼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예쁘게 잘 살겠습니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혜림은 2010년 원더걸스 ‘2 Different Tears’ 활동 때부터 새 멤버로 함께했다. 지난 1월 멤버 유빈이 설립한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맺고,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르엔터테인먼트 제공/뉴스1
  • 이순재 “매니저에 직접 사과했다…비난 멈춰달라”(공식입장)

    이순재 “매니저에 직접 사과했다…비난 멈춰달라”(공식입장)

    직접 입장문 발표…“이런 일 재발 않도록 하겠다” 부인이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원로배우 이순재(85)씨가 매니저에게 직접 사과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순재씨는 5일 낸 입장문에서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매니저 주장 다 맞다” 그는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면서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금요일(3일)에 (문제를 제기했던)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고 밝혔다. 전 매니저와 소속사 간 진실 공방 장기화 우려 이순재씨의 전 매니저는 SBS를 통해 이순재씨의 부인 등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했으며, 매니저로 일하는 2개월간 평균 주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4대 보험도 없이 기본급 월 18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이순재씨 측은 SBS의 보도 내용은 왜곡되고 편파적이라고 주장했고, 이순재씨의 다른 전직 매니저들도 SNS 등을 통해 이 같은 주장을 거들었다. 소속사 역시 “모든 법률적 책임과 도의적 비난을 받겠다”고 사과하면서도 부당해고와 피해 사실 여부는 노동청에서 가려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며 진실 공방을 예고했다. 이에 문제를 제기했던 전 매니저는 이순재씨 측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아가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양측의 대립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던 중 이순재씨가 직접 입장문을 낸 것이다. “매니저에 4대보험 무조건 보장…업계 종사자 권익 위해 노력” 이순재씨는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건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 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 형태이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은 멈춰달라고도 호소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저도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며 “80년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제가 몸담은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 더 나아가 비슷한 어려움에 당면한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 용기를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민아 괴롭힘’ 논란에 AOA 지민 탈퇴…무슨 일 있었나(공식입장)

    ‘민아 괴롭힘’ 논란에 AOA 지민 탈퇴…무슨 일 있었나(공식입장)

    걸그룹 AOA 멤버였던 권민아(27)를 괴롭혔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민(본명 신지민·29)이 팀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AOA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5일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면서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지민은 2012년 데뷔한 걸그룹 AOA의 리더이자 메인 래퍼로 활동해 왔다. 지민은 AOA 전 멤버인 배우 권민아를 활동 기간 중 지속적으로 괴롭혀 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권민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AOA를 탈퇴하게 된 것은 지민 때문이었으며,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한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권민아가 괴롭힘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전인 지난 5월 31일 “왼팔이 저리다”라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가운데 6월 2일 올린 사진에서 왼쪽 팔목에 흉터 자국이 포착되면서 일각에서 ‘자해 흔적’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선고받은 뒤) 대기실에서 울었는데 어떤 언니가 나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갔다”면서 “솔직히 AOA 정말 탈퇴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솔직히 끝에는 나도 눈 돌아가서 욕 한번이라도 하고 싶을 정도였다”고 썼다. 이 같은 폭로에 지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설”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고, 결국 권민아를 찾아가 사과했다. 그러나 사과 과정 또한 논란이 됐다. 권민아는 4일에 올린 글에서 AOA의 모든 멤버들이 찾아와 대화를 나눴으며, 지민이 사과를 했다고 전하면서도 “처음에 지민 언니는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고, ‘이게 사과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물었다”면서 “그러자 지민 언니가 흉기를 찾으며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후 지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짧은 글로 다 담을 수 없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 “민아가 그 동안 쌓아 온 저에 대한 감정을 쉽게 해소할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정말 죄송하다”, ‘팀을 이끌기에 인간적으로 많이 모자랐던 리더인 것 같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여전히 당사자와 당사자에 했던 잘못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는 마음이 보이지 않는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여전했다.2012년 8인조로 데뷔했던 AOA는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굿 럭’ 등을 히트시키며 정상급 걸그룹에 올랐다. 그러나 2016년 5월 지민과 설현이 방송에서 퀴즈를 푸는 과정에서 역사에 대한 무지 논란이 불거져 사과를 하는 등 크게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같은 해 밴드 유닛에만 참여하던 드러머 유경이 FNC와 계약을 해지한 데 이어 2017년엔 메인보컬이었던 초아가 돌연 팀을 탈퇴했다. 지난해 5월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가 팀을 유지하기로 하고 FNC와 재계약했지만, 권민아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AOA는 팀 재편 이후 지난해 엠넷 걸그룹 경연 프로그램 ‘퀸덤’에 출연해 5인조로 첫 선을 보이며 다시금 정상급 인기를 얻기 위해 반등을 노렸지만 이번 논란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번 논란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사자인 지민은 물론 소속사인 FNC도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FNC는 소속 걸그룹에 대한 관리 소홀 문제는 물론 지민의 탈퇴 소식을 전하면서도 피해자인 권민아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다음은 FNC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FNC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 권민아 “지민, AOA 멤버들과 찾아와 사과…화난 얼굴”[종합]

    권민아 “지민, AOA 멤버들과 찾아와 사과…화난 얼굴”[종합]

    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한 것이라고 폭로해 파문이 확산된 가운데, 그에게 사과를 받았다고 밝히며 사태가 마무리 됐다.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AOA를 탈퇴한 이유로 한 멤버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다”면서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권민아는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가니 날 보자마자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 나있었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이에 분노한 권민아는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했어. 소설이라고 하지마 천벌 받아.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라며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줘 언니”라는 글을 올렸다. 상대가 지민임을 인정한 것. 이후 권민아는 지민을 향한 분노의 폭로를 시작했다. 권민아는 자상이 담긴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민과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권민아는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라며 지민이 자신에게 폭언하고 손찌검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재계약 때 가족도 알게 됐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다. 이미 언니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이미 고장났다.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되냐.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절규했다. 권민아는 수 차례에 걸쳐 폭로 글을 올린 끝에 4일 새벽, 지민에게 사과를 받았다는 소식을 알렸다. 그는 몇시간 전 AOA 모든 멤버들과 매니저들이 집으로 찾아와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권민아는 “처음 지민 언니가 화가 난 상태로 들어와 어이가 없었다. ‘이게 사과 하러 온 사람의 표정이냐’고 물었다. 막 실랑이 하다가 언니가 칼 어딨냐고 자기가 죽으면 되냐고 하다가 앉아서 이야기를 하게 됐다”며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나는 계속해서 당한 것들을 이야기 했는데 언니는 잘 기억을 못하더라. 나도 전부 다 기억할 수 없지만 생각나는 건 눈 똑바로 쳐다보고 이야기 해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언니는 장례식장에서 다 푼 걸로 생각하더라”라며 “아무튼 난 계속 말을 이어 나갔고 그 후로는 언니는 듣고 ‘미안해’, ‘미안해’ 말만 했고, 어찌됐건 사과했고, 난 사과받기로 하고. 그렇게 언니를 돌려보내고 남은 멤버들과 더 이상 나도 나쁜 생각 같은 건 정신차리기로 약속하고 끝났다”고 상황을 전했다. 권민아는 “사실 뭐라고 써야할지 모르겠다”며 “솔직히 진심어린 사과하러 온 모습은 내 눈에는 안보였는데 이건 내 자격지심 일수도 있고, 워낙에 언니한데 화가 나 있는 사람이라 그렇게 보려고 한 건지. 언니는 진심이었을수도 있으니 뭐라 단정지을 순 없겠다”며 “나도 이제 진정하고 꾸준히 치료 받으면서 노력하고, 더 이상은 이렇게 소란피우는 일 없도록 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전했다. 그는 “사실 뒤에 사과한거는 생각도 안 나고 화나서 온 첫 장면만 반복해서 떠오르는데, 내가 삐뚤어질대로 삐뚤어져서 당장은 안 고쳐진다. 하지만 이것도 노력해야겠고, 그러기로 했다”면서 “이제 이 일에 대해서 언급하거나 또 글을 올리거나 말도 안 가리고 그러지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권민아는 2012년 지민, 유나, 혜정, 설현, 찬미 등과 AOA로 데뷔했으나, 지난해 5월 팀을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권민아, AOA 지민 괴롭힘 고백…“소설” 부인하자 ‘폭로 폭주’

    권민아, AOA 지민 괴롭힘 고백…“소설” 부인하자 ‘폭로 폭주’

    그룹 AOA 출신 권민아(27)가 리더 지민의 10년 괴롭힘 끝에 팀을 탈퇴했다고 폭로하며 깊은 상처를 고백했다. 지난 3일 권민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난해 AOA를 탈퇴한 이유로 한 멤버의 괴롭힘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딴 괴롭힘? 딴 욕? 다 괜찮다. 상처지만 같은 차 타는 바람에 나중에는 신경안정제랑 수면제 먹고 그냥 나를 재워버렸다. 스케줄을 제대로 해야하는데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 그 언니 때문에 극단적 시도도 했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어진 추가글에서 권민아는 부친이 췌장암 말기 선고를 받았을 당시에도 자신을 괴롭힌 멤버에게 혼날까봐 아버지가 찾았음에도 병실에 가지 못했다며, 아버지를 허망하게 보낸 것에 대한 원망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해당 멤버가 ‘분위기 흐려진다며 울지 마’라고 뱉은 말이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특히 권민아는 해당 글에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가니 날 보자마자 너무 미안하다고 하더라.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 나있었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이에 분노한 권민아는 “1000000000000개 중에 1개 이야기했어. 소설이라고 하지마 천벌 받아. 증인이 있고 증거가 있어”라며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줘 언니”라는 글을 올렸다. 상대가 지민임을 인정한 것. 이후 권민아는 지민을 향한 분노의 폭로를 시작했다. 권민아는 자상이 담긴 손목 사진을 공개하며 “기억이 안 사라져. 매일 매일 미치겠어.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마디면 될 것 같아. 나 괴롭힌 언니는 너무 잘 지내고 있잖아”라고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지민과 AOA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권민아는 “찾아와서 사과 한마디가 어렵나보네”라는 한탄과 함께 지민이 자신에게 폭언하고 손찌검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내 유서에는 항상 언니 이름이 있었다. 재계약 때 가족도 알게 됐지만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며 “언니 단 한명 때문에 살기가 싫다. 이미 언니가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해도 이미 고장났다. 날 싫어한 이유라도 알려주면 안되냐. 눈 뜨면 그냥 억울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고 절규했다. 또한 “FNC에도 이야기 했다. 지민 언니 때문이라고 이야기했는데 귀담아 들어주지 않았다”며 “21살 때부터 약통 숨겨서 몰래 약먹고 참아왔다. 지금 잘 자고 있는 신지민 언니 때문에 그렇게 살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민아는 “지금 누구 때문에 힘드신 분들 차라리 싸우세요. 수면제 절대 먹지마. 끝도 없으니 저처럼 살지마세요. 참지 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하면서 표현하면서 꼭 그렇게 사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해 5월 그룹 AOA를 탈퇴하고 배우로 전향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2년 만에 컴백한 자우림, 홈쇼핑서 거봉 판다

    2년 만에 컴백한 자우림, 홈쇼핑서 거봉 판다

    2년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이는 밴드 자우림이 홈쇼핑에 출연한다. 2일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우림은 오는 3일 미니앨범(EP) ‘홀라!’(HOLA!)를 발매한다. 2018년 6월 발표한 정규 10집 ‘자우림’ 이후 2년 만의 신보다. 소속사는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라면서 “코로나19 속에서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우림은 발매 다음날인 오는 4일 오전 1시 CJ오쇼핑 ‘홈쇼핑 어쿠스틱 라이브’에 출연한다. 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인 ‘홀라!’를 비롯해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이’(Hey Hey Hey) 등 대표곡 라이브를 선보인다. 특히 앨범과 함께 경북 경산시에서 재배한 거봉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 ‘포도와 음악 사이’라는 제목의 이 방송은 CJ오쇼핑이 진행한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5년 루시드폴의 앨범과 그가 직접 재배한 귤을 함께 파는 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셀럽파이브 등이 참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권민아 유경 AOA 폭로…‘그 언니’ 지민 FNC 묵묵부답(종합)

    권민아 유경 AOA 폭로…‘그 언니’ 지민 FNC 묵묵부답(종합)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같은 그룹이었던 유경 역시 팀에 관한 글을 남기면서 지민과 소속사인 FNC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민아는 3일 SNS를 통해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아이돌)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 사랑하는 직업”이라며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 있어서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또 한번 글을 올리며 부친이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돌아 가실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언니’한테 혼날까봐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았다. 혼나는 게 더 싫었다. 그래서 더 못 보고 아빠를 보냈다. 아빠가 날 찾을 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다”고 회상했다. 권민아는 이어 “들리는 말로는 ‘그 언니’는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도 취소했다는데 아니길 바란다.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이라며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 있다.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다. 그렇지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지민 “소설” 썼다가 삭제…권민아 재차 반박글 게시 권민아는 해당 글에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권민아는 다시 추가글을 게재하며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는다. 증인이 있고,증거가 있다. 내가 잘못한 게 없다”라며 “‘소설’이라는 말은 왜 지우냐.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고 하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달라. 언니는 죄책감 못 느낄 것”이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언니 기억이 안 사라진다. 매일 미치겠다. 지민 언니. 난 돈, 보상 다 필요없다”라며 지민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고 힘들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될 것 같다.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상흔이 보이는 손목 사진을 찍어 올려 충격을 더했다. AOA 지민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AOA 출신 유경은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다”라며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ucking see the light’.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경은 지난 2016년 팀을 탈퇴한 후 홀로 활동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와이스 ‘모어 앤드 모어’,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 경신

    트와이스 ‘모어 앤드 모어’,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 경신

    트와이스가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MORE & MORE)’로 걸그룹 최다 음반 판매량을 경신했다. 3일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가 지난달 1일 발표한 이 앨범은 전날 가온차트 출고량 기준 누적 판매량 56만 3000장을 기록했다. 이 앨범은 지난 5월 27일 선주문 수량 50만을 넘기며 정식 발매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지칭하는 초동 판매량도 자체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트와이스는 2015년 10월 발표한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스’를 시작으로 국내 음반 누적 판매량 526만장을 달성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모어 앤드 모어’ 활동 종료 후에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그룹 통산 106번째 음악 방송 1위에 올랐다. 이 역시 걸그룹 최다 기록이다. ‘모어 앤드 모어’ 뮤직비디오도 1억 뷰를 돌파해 13연속 1억뷰를 기록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유튜브 퀸’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기네스 5개 부문 등재

    ‘유튜브 퀸’ 블랙핑크 뮤직비디오, 기네스 5개 부문 등재

    걸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에서 세운 기록들이 기네스 세계기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6일 공개 후 24시간 동안 8630만 조회수를 올리면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이자 뮤직비디오,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가 됐다. 이 3개 부문의 종전 기록은 지난해 4월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갖고 있었다.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가 최대 166만명을 기록해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시청자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중 최다 접속자 등 2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네스는 “블랙핑크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진 여성 그룹이며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은 음악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2일 4000만명을 돌파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별과 고음 쏟아붓는 제 노래, 저도 너무 어려워요”

    “이별과 고음 쏟아붓는 제 노래, 저도 너무 어려워요”

    “다들 제 노래가 따라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데, 저도 제 노래 너무 어려워요.”  “노래 좀 한다”는 남성들은 꼭 한 번 불러 본다는 가수 신용재의 곡들은 폭발적인 고음과 애드리브에 이별의 슬픔을 쏟아 내는 게 특징이다. 지난 1일 선보인 첫 정규 앨범 ‘디어’(Dear)도 이런 ‘신용재표’ 발라드가 주를 이룬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날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그는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10곡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12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이자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2년 3개월 만의 신곡 발표다. 공백기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무대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그동안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이 쌓여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랜선 콘서트라도 부지런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한 갈증 때문인지 그는 복무 기간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달렸다고 한다. “정규 앨범은 가수에게 보물과 같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어느 때보다 음악에만 집중했습니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작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애절함이 돋보이는 ‘첫 줄’은 작사·작곡을 했고, 소중한 사람을 별에 비유한 ‘별이 온다’는 노랫말을 썼다. 그는 “고음과 완급 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곡들로 제 비장의 무기인 이별과 고음을 모두 쏟아부었다”며 웃었다. 2008년 그룹 ‘포맨’으로 데뷔한 그는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가창력 좋은 솔로 가수로 각인됐다. 팬들은 ‘갓(God)용재’로 부른다. 2018년에는 신인 가수 하은이 아예 ‘신용재’라는 제목의 곡을 내기도 했다. “신용재의 노래를 따라 해도 안 되는 것처럼 사랑을 따라 해도 안 된다”는 가사가 독특하다. 신용재는 “제 이름의 곡이 나온 게 민망하면서도 고맙다”면서 “좋아하는 후배가 잘돼서 반갑지만, 제 이름이 나올 때는 도저히 못 듣겠어서 노래를 끈다”며 쑥쓰러워했다.  오랜만에 개시한 활동인 만큼 솔로뿐 아니라 ‘포맨’ 멤버였던 김원주와 올가을 새 팀도 만든다. 팀 이름은 팬들에게 추천을 받아 정할 계획이다. 최근 10년 넘게 몸담았던 소속사도 옮겼다. 여러 모로 가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셈이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유지할 계획이다. “결국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게 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마음을 토닥이고 슬픔을 치유하는 노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 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 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빅히트엔터·카카오게임즈 등 IPO 예고환불받은 SK 청약금 30조 재투자 가능성“잘된 사례만 보고 묻지마 투자는 금물” 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이 2일 주식시장에 데뷔하면서 다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치며 이날만큼은 사고 싶어도 쉽게 못 사는 주식이 됐다. 하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들이 기업공개(IPO)를 예고하고 있어 상장주 바람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주식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시초가(9만 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해 12만 7000원을 기록한 뒤 장 마감 때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시초가란 장이 열리기 직전인 오전 8시 30분~9시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접수해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SK바이오팜 주식은 최고점에서 시초가가 정해졌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정해지고 개장 뒤 상한가까지 기록한 것을 뜻하는 주식시장 은어)을 친 것이다. 주가 급등으로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이날 9조 9458억원으로 불었다. 코스피 시총 순위 26위(우선주 미포함)에 해당한다. 또 지난달 청약을 통해 SK바이오팜 주식을 손에 쥔 투자자는 이날 하루만 1주당 2.6배(160%)의 수익을 얻었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으로 평균 1만 1820주를 얻은 이 회사 직원들도 ‘대박’의 꿈을 꾸게 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5억 7918만원인데 이날 평가금액이 15억 114만원까지 뛰어오르면서 1인당 9억 2196만원의 평가 차익을 확보했다. 다만 임직원은 보호예수기간인 1년 동안 팔 수 없다. 조정우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지금 꿈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초기 단기 급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이제 하반기 공모시장으로 눈길이 쏠린다. 세계적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등이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31조원 중 약 30조원이 환불됐는데 이 가운데 상당액이 주식시장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여 다른 공모청약 투자에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규제 등으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증시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을 뛰어넘은 것도 호재다. 하지만 잘된 사례들만 보고 묻지마식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공모주들이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좋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 2014년 12월 상장한 삼성생명은 공모가가 11만원이었지만 현재 4만 5300원(2일 종가 기준)이다. 결국 기업 가치를 잘 따져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투자를 해야 안전하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상장되자 ‘따상’ 친 SK바이오팜…하반기 공모주 ‘흥행 더블’의 꿈

    시초가 9만 8000원·상한가 ‘화려한 데뷔’단숨에 시총 10조 육박…코스피 26위로자사주 산 임직원 1인당 8억 벌어 ‘대박’ 빅히트 엔터·카카오게임즈 등 IPO예고환불받은 SK 청약금 30조 재투자 가능성“잘된 사례만 보고 묻지마 투자는 금물”지난달 공모주 청약에서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던 SK바이오팜이 2일 주식시장에 데뷔하면서 다시 화려한 조명을 받았다. 상장 첫날 상한가를 치며 이날만큼은 사고 싶어도 쉽게 못 사는 주식이 됐다. 하반기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어급들이 기업공개(IPO)를 예고하고 있어 상장주 바람이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날 상장한 SK바이오팜은 주식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매수 주문이 쏟아지며 시초가(9만 80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해 12만 7000원을 기록한 뒤 장마감 때까지 떨어지지 않았다. 시초가란 장이 열리기 직전인 오전 8시 30분~9시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매수·매도 호가를 접수해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SK바이오팜 주식은 최고점에서 시초가가 정해졌다. 결과적으로 이 회사는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정해지고 개장 뒤 상한가까지 기록한 것을 뜻하는 주식시장 은어)을 친 것이다. 주가 급등으로 SK바이오팜의 시가총액은 이날 9조 9458억원으로 불었다. 코스피 시총 순위 26위(우선주 미포함)에 해당한다. 또 지난달 청약을 통해 SK바이오팜 주식을 손에 쥔 투자자는 이날 하루만 1주당 2.6배(160%)의 수익을 얻었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으로 평균 1만 1820주를 얻은 이 회사 직원들도 ‘대박’의 꿈을 꾸게 됐다. 공모가 기준으로 보면 5억 7918만원인데 이날 평가금액이 15억 114만원까지 뛰어오르면서 1인당 9억 2196만원의 평가 차익을 확보했다. 다만 임직원들은 보호예수기간인 1년 동안 팔 수 없다. 조정우 대표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상장 기념식에서 “지금 꿈꾸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초기 단기 급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아질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SK그룹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은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 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 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 냈다. 이제 하반기 공모시장으로 눈길이 쏠린다. 세계적인 아이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 등이 공모를 계획하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SK바이오팜 청약 증거금 31조원 중 약 30조원이 환불됐는데 이 가운데 상당액이 주식시장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여 다른 공모청약 투자에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와 부동산시장 규제 등으로 갈 곳 잃은 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려 증시 투자자 예탁금이 50조원을 뛰어넘은 것도 호재다. 하지만 잘된 사례들만 보고 묻지마식 투자를 해서는 안 된다. 공모주들이 장기적으로는 성과가 좋지 않은 사례도 적지 않다. 2014년 12월 상장한 삼성생명은 공모가가 11만원이었지만 현재 4만 5300원(2일 종가 기준)이다. 결국 기업 가치를 잘 따져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 가치 투자를 해야 안전하다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기네스 세계기록 갱신

    블랙핑크, ‘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기네스 세계기록 갱신

    블랙핑크(BLACKPINK)가 신곡 ‘How You Like That’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을 갱신했다.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은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에서 세운 각종 기록이 기네스 세계기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일 밝혔다. 기네스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한국시간 지난달 26일 오후 6시 공개된 후 24시간 동안 8630만 뷰를 기록해 3개의 기네스 타이틀을 얻었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뮤직비디오’, ‘24시간 동안 가장 많이 본 K팝 그룹 뮤직비디오’ 등 3개 부문이다. 아울러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첫 공개될 때 동시 접속자가 최대 166만 명을 기록해 ‘유튜브 영상 첫 상영시 최다 시청자’, ‘유튜브 뮤직비디오 첫 상영 최다 시청자’ 타이틀도 획득했다. 기네스 측은 “블랙핑크는 이미 글로벌 음원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팔로워를 가진 여성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2일 오전 11시 40분께 40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여섯 번째로 많은 숫자이며, 솔로 가수가 아닌 그룹으로서는 최다 인원이다.한편 블랙핑크는 컴백과 함께 그들이 입고 나온 ‘한복’이 주목받기도 했다. 블랙핑크는 ‘How you like that’의 뮤직비디오와 미국 NBC ‘더 투나이트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컴백 무대에서 한복 의상을 선보이며 한국의 문화를 알린바 있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유튜브 퀸’ 블랙핑크, BTS 넘어 ‘기네스 퀸’

    ‘유튜브 퀸’ 블랙핑크, BTS 넘어 ‘기네스 퀸’

    걸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뮤직비디오로 유튜브에서 세운 기록들이 기네스 세계기록 5개 부문에 공식 등재됐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이 뮤직비디오는 지난달 26일 공개 후 24시간 동안 8630만 조회수를 올리면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본 유튜브 영상이자 뮤직비디오, 케이팝 그룹 뮤직비디오가 됐다. 이 3개 부문의 종전 기록은 지난해 4월 팝스타 할시가 피처링한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가 갖고 있었다. 블랙핑크는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동시 접속자가 최대 166만명을 기록해 ▲유튜브 영상 프리미어 최다 시청자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중 최다 접속자 등 2개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네스는 “블랙핑크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많은 팔로어를 가진 여성 그룹이며 유튜브 구독자가 가장 많은 음악 그룹”이라고 소개했다. 블랙핑크의 공식 유튜브 계정 구독자 수는 2일 4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중 여섯 번째로 많은 것이며, 그룹으로서는 최다 인원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내 노래 나도 어려워…노래 ‘신용재’ 속 제 이름 쑥쓰러워요”

    “내 노래 나도 어려워…노래 ‘신용재’ 속 제 이름 쑥쓰러워요”

    신용재, 12년 만 첫 솔로 정규 앨범“고음·완급조절 많은 내 노래 어려워이별의 아픔 담은 발라드, 치유 되길”“다들 제 노래가 따라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시는데, 저도 제 노래 너무 어려워요.” “노래 좀 한다”는 남성들은 꼭 한 번 불러 본다는 가수 신용재의 곡들은 폭발적인 고음과 애드리브에 이별의 슬픔을 쏟아 내는 게 특징이다. 지난 1일 선보인 첫 정규 앨범 ‘디어’(Dear)도 이런 ‘신용재표’ 발라드가 주를 이룬다. 앨범 발매를 기념해 이날 서울 마포구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쇼케이스를 연 그는 “지난 사랑에 대한 그리움과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10곡을 꾹꾹 눌러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데뷔 12년 만에 첫 솔로 정규 앨범이자 지난 5월 사회복무요원 소집해제 후 2년 3개월 만의 신곡 발표다. 공백기를 기다려 준 팬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무대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그는 “그동안 노래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 많이 쌓여 있었다”며 “코로나19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지만 랜선 콘서트라도 부지런히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음악에 대한 갈증 때문인지 그는 복무 기간 틈틈이 음악 작업에 매달렸다고 한다. “정규 앨범은 가수에게 보물과 같은 특별한 의미가 있어요. 어느 때보다 음악에만 집중했습니다.” 앨범 전체 프로듀싱은 물론 작사·작곡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애절함이 돋보이는 ‘첫 줄’은 작사·작곡을 했고, 소중한 사람을 별에 비유한 ‘별이 온다’는 노랫말을 썼다. 그는 “고음과 완급 조절이 필요한 고난도 곡들로 제 비장의 무기인 이별과 고음을 모두 쏟아부었다”며 웃었다.2008년 그룹 ‘포맨’으로 데뷔한 그는 KBS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가창력 좋은 솔로 가수로 각인됐다. 팬들은 ‘갓(God)용재’로 부른다. 2018년에는 신인 가수 하은이 아예 ‘신용재’라는 제목의 곡을 내기도 했다. “신용재의 노래를 따라 해도 안 되는 것처럼 사랑을 따라 해도 안 된다”는 가사가 독특하다. 신용재는 “제 이름의 곡이 나온 게 민망하면서도 고맙다”면서 “좋아하는 후배가 잘돼서 반갑지만, 제 이름이 나올 때는 도저히 못 듣겠어서 노래를 끈다”며 쑥쓰러워했다. 오랜만에 개시한 활동인 만큼 솔로뿐 아니라 ‘포맨’ 멤버였던 김원주와 올가을 새 팀도 만든다. 팀 이름은 팬들에게 추천을 받아 정할 계획이다. 최근 10년 넘게 몸담았던 소속사도 옮겼다. 여러 모로 가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셈이지만, 자신만의 색깔은 유지할 계획이다. “결국 위로와 힐링을 주는 게 제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마음을 토닥이고 슬픔을 치유하는 노래를 계속하고 싶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노민우 측 “아야세 하루카와 열애설 사실 무근” [공식]

    노민우 측 “아야세 하루카와 열애설 사실 무근” [공식]

    배우 노민우가 일본 배우 아야세 하루카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1일 노민우 소속사 측은 “아야세 하루카와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한 일본 매체는 노민우와 아야세 하루카가 2년째 열애 중이며, 노민우가 군 전역 이후 일본 활동을 하던 당시 사랑을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아야세 하루카 측은 “단순한 친구 사이”라고 해명했으며, 노민우 측 또한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 됐다. 한편, 노민우는 2004년 트랙스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해 MBC ‘검법남녀 시즌2’ 등에 출연했다. 아야세 하루카는 지난 2001년 니혼 TV 드라마 ‘소년탐정 김전일’을 통해 데뷔한 후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는 드라마 ‘호타루의 빛’ 시리즈로 유명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순재 측, “머슴 표현 과해”라고 말한 이유[전문]

    이순재 측, “머슴 표현 과해”라고 말한 이유[전문]

    “갑질·머슴살이는 과장…직접 사과하겠다” 배우 이순재(85) 측이 ‘머슴 매니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모씨가 주장한 갑질 의혹과 갑질 의혹과 근로 계약서 미작성 등 문제에 대해 해명했다. 이순재 측은 당초 기자회견을 통한 해명을 예고했지만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입장만 밝히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해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소속사는 근로 계약서 미작성과 4대 보험 미가입에 대해서는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배우와는 무관하다”며 “노동청에서 조사하고 있으며,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했다. “배려에 익숙했던 건 사실…청소·빨래는 시킨 적 없어” 이순재의 아내가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주장에 소속사는 “이순재와 부인 모두 80대의 고령으로 특히 부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집에서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하거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며 “그간의 로드매니저들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하여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매니저에게 사적인 부탁을 한 사실에 대해 일부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돼 있다.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소속사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 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다”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프리랜서라고 생각해 4대 보험 가입하지 않아” 소속사에 따르면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모씨를 지난 3월 로드매니저로 채용하는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다. 소속사 측은 “코로나로 인해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다”며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다. 로드매니저의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했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다”고 했다. 소속사는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며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했다. 당초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던 소속사 측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SBS 8시 뉴스는 지난 29일 자신이 머슴 취급을 받았으며 2달 만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한 이순재 전 매니저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김씨는 이순재의 부인이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으며, 문제 제기를 하자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다음은 이순재 소속사 입장문 전문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는 배우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상황 설명을 드립니다. 소속사는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여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하였습니다. 10년 전 잠깐의 경험을 빼면 매니저 경력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소속사는 1인 기획사로,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의 수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며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급하게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했고,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하였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소속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계약상대방은 소속사로 4대 보험 가입 여부 문제는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하였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로드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위와 같은 소속사와 로드매니저 간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의 부인이 허드렛일을 시켰고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압니다. 배우 이순재와 부인 모두 80대의 고령으로 특히 부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기 위하여 늘 집을 드나드는 사이이고, 그 동안의 로드매니저들은 50-60살 정도 차이 나는 손자 뻘의 나이였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하거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 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간의 로드매니저들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하여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자신이 드나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입장만 밝히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배우 이순재는 그동안 이순재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드림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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