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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건축 40년’ 핀셋 규제…강남 집값 잡을까

    정부가 최근 급등하는 서울 강남권 집값을 잡기 위해 ‘재건축 규제 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건축 가능 연한을 현행 30년에서 40년으로 늘리고, 안전진단을 강화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와 시장에서는 ‘당장 급한 불을 끌 수 있다’는 기대감과 ‘오히려 공급 부작용 등 풍선효과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이달 초까지만 해도 ‘재건축 40년 연장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지만 최근 들어 기류가 확 바뀌었다. 그만큼 부동산 시장 과열 현상의 원인을 강남 등 재건축·고가 아파트로 한정하고 있다는 의미다. 1980년대 후반에 지어져 재건축 요건을 갖춘 아파트 투자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점도 정부로선 부담이다. 정부가 검토 중인 재건축 연한 상향 역시 특정지역을 대상으로 한 ‘핀셋 규제’ 성격이 짙다. 재건축 연한을 40년으로 늘리게 되면 올해로 지어진 지 30년이 갓 넘은 서울 아파트들의 재건축 사업에 제동이 걸린다. 1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여기에 해당하는 아파트는 67개 단지 7만 3000여 가구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노원구 상계동 주공 6·9단지 등이 대상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재건축 규제 강화 방안이 단기적인 수요 억제책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이한수 부동산팀장은 “강남권 집값을 일부 진정시킬 수 있는 충격요법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공급이 줄어들어 결국 강남권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면서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공급을 묶어 재건축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겠지만 이미 재건축 허가를 받은 아파트 단지의 집값을 대폭 끌어올리는 부작용도 배제할 수 없다. ‘지금이 강남에 입성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리에 기름을 부을 수도 있다는 의미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미 재건축을 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강남권 아파트는 가격이 오르는 부작용이 생길 것”이라며 “재건축은 내진 설계 또는 건설경기 활성화 등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당·정·청은 부동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회의를 열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강남 집값 상승 원인이 재건축 기대 및 부동산 업자들 간 자전(自轉) 거래 때문인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장 상황을 좀 더 확실히 조사해 보자는 대화를 주로 했다”면서 “보유세 인상 문제 등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이명희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선정 투명성 높여야”

    이명희 서울시의원 “민간단체 공익활동지원사업 선정 투명성 높여야”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명희 의원(자유한국당, 비례대표)은 서울시의회 연구용역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에 대해 지원사업 선정방법을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이명희 의원은 서울시가 1월 26일까지 총 22억원 규모의 「2018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공모하는 것과 관련하여 지난 연말 서울시의회에 제출·보고된 ‘민간단체공익활동 지원사업의 실효성 분석 및 제도개선 방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이 사업의 심사 및 선정과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적극 시정 반영할 것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이명희 의원의 제안으로 한국NGO학회 연구진이 지난 5년간의 서울시 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사업을 분석하는 한편 동 사업에 공모했던 1,299개 시민단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231개 단체 응답)를 실시하여 서울시 민간단체 재정지원 사업의 관리 과정 및 효과성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관리절차에서는 사업영역의 협소성, 서류 심사방식 문제, 공익사업선정위원의 비전문성, 사업선정에서 대형단체에 대한 이점, 단년간 지원제도의 한계 등과 같은 문제점이 발견됐고, 설문조사에서는 선정 단체의 활동범위가 세계 및 전국 수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인건비 지급 불가에 대한 불만이 많으며, 공익사업선정위원과 컨설팅 전문가의 전문성 부족과 같은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이명희 의원은 단체 선정 심사가 사업역량(또는 재정자립)이 이미 갖춰진 단체들에게 유리한 구조로 되어있음에 주목하여 전국적 규모의 유명단체보다는 서울에서 활동하는 단체, 사업이 참신하고 사업을 진행할 의지가 강하지만 단체 규모나 전문인력이 미비한 단체 등에 대해서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선정 단체의 사업 성과평가시 기존의 획일적인 평가대신 사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평가로 전환하고, 최종 평가시 정산자료 확인 등 형식적인 절차 시행이 아닌 현장 방문 및 점검 등을 통한 엄격하고 실질적인 평가를 통해 동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서울시가 연구결과를 통해 드러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여 사업 시행에 반영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교에 빠진 딸’ 구하려다 질식사시킨 부모 붙잡혀

    ‘종교에 빠진 딸’ 구하려다 질식사시킨 부모 붙잡혀

    특정 종교에 빠진 딸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하다 숨지게 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남 화순경찰서는 18일 폭행치사 혐의로 A(56)씨와 B(55·여)씨 부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 부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5시 40분쯤 전남 화순 한 펜션에서 딸 C(25·여)씨가 소리를 지르며 나가려는 것을 제지하려고 C씨의 다리를 누르고 입을 막아 수일 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부는 C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같은 날 오후 5시 43분쯤 소방당국에 신고해 병원에 옮겼으나 C씨는 열흘 만인 지난 9일 오후 11시 35분쯤 사망판정을 받았다. 검시 결과 질식사 가능성이 크며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5년 동안 특정 종교를 믿고 있는 딸을 설득하려고 이들은 이날 화순으로 여행을 갔다. A씨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딸을 해하려던 것은 아니었다. 딸이 종교에 빠져 취업 준비도 등한시해 그만 다니라고 설득하던 도중 갑자기 고함을 지르고 펜션 집기를 부숴 다른 투숙객들이 들을까 봐 입을 막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씨의 사인이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인한 심폐 정지로 추정된다는 부검의 소견을 토대로 A씨 부부 등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뺏긴 범종 찾으러 갔다가… 대신 가져온 중국 종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뺏긴 범종 찾으러 갔다가… 대신 가져온 중국 종

    강화도 전등사(傳燈寺)는 삼랑성(三郞城)이라고도 하는 정족산성(鼎足山城) 안에 있다. 삼랑성은 이름처럼 단군의 세 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해발 220m의 정족산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 지냈다는 마니산의 동북쪽 줄기다. 해발 469.4m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은 마니산의 정상 언저리에는 단군의 제사터라는 참성단(塹城壇)이 있다.  이런 곳에 자리잡은 강화도 대표 사찰의 역사가 간단할 리 없다. 전등사 홈페이지는 이렇게 설명한다. ‘한국 불교 전래 초기에 세워진 이래 현존하는 최고(最古) 도량이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강화도에 머물고 있을 때 전등사 자리에 절을 지었으니 진종사(眞宗寺)라 했다.’ 전등사는 고구려 소수림왕 11년인 381년 창건설이 전한다. 고구려의 불교는 372년 전진의 순도(順道)가 불경과 불상을 가져오고, 374년 동진의 아도가 들어와 불법을 전파하면서 시작됐다. 창건설대로라면 대단한 역사를 갖고 있다. 전등사에 가려면 정족산성의 남문이나 동문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 성에는 동·서·남·북쪽에 각각 문이 있는데, 오랫동안 문루가 없었다고 한다. 조선 영조 때인 1739년 강화유수 권교가 남쪽에 문루를 지어 종해루(宗海樓)라 했는데, 세월이 흘러 무너진 것을 1976년 복원했다. 정족산성이 물론 전등사의 담장이라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산성이 사실상 성속(聖俗)의 경계를 확실히 가르고 있기 때문인지 전등사에는 일주문이 없다. 축대 위에 지은 대조루(對潮樓) 아래로 절 마당에 올라서면 곧바로 1621년(광해군 13) 지은 대웅보전이 나타난다.전등사는 명성에 걸맞게 규모가 크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범종을 모신 전각이 둘이나 들어서 있다. 대웅보전에서 바라보아 대조루 오른쪽 것을 종루(鐘樓), 종루에서 마당 건너 극락전 아래 있는 것을 종각(鐘閣)이라 부른다. 극락전은 산내암자인 극락암의 큰법당이다.당초 종루에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철종이 있었으나 2004년 새로 지은 종각으로 옮겼다. 지금 전등사의 예불에 쓰이고 있는 범종은 이때 새로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종루의 새 종은 큰 특징 없는 전통 범종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하지만 종각의 철종은 불교나 전통문화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사람의 눈에도 우리 범종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높이 1.64m의 전등사 철종은 중국 송나라시대 것이다. 몸체에는 ‘대송회주수무현 백암산숭명사 소성정축세 병술염3일주 종1과’(大宋懷州修武縣 百巖山崇明寺 紹聖丁丑歲 丙戌念三日鑄 鐘一顆)라 새겨져 있다. 북송 철종(哲宗) 4년인 1097년(고려 숙종 2) 허난성(河南省) 회경부(懷慶府) 수무현(修武縣)의 백암산 숭명사에서 조성한 종이다. 백암산은 지금의 천문산(天門山)으로 추정된다. 송나라시대 범종은 중국에도 남아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한다. 게다가 조성 시기와 주체를 알 수 있으니 가치는 높다. 전등사가 송나라시대 철종을 갖게 된 경위는 매우 흥미롭다. 고고학회장을 지낸 역사학자 김상기(1901~1977)는 보물 지정 당시 전등사 주지와 지역 인사들을 인터뷰했는데 그 내용은 이렇다. 제2차 세계대전 패전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일제는 무기를 만들고자 공출이라는 명목으로 각종 금속류를 닥치는 대로 수탈했다. 금속문화재도 예외가 아니었는데, 전등사 범종도 인천 부평의 일본육군조병창(造兵廠)으로 실려갔다.일제가 패망하자 전등사 스님들은 범종을 되찾으려 조병창으로 갔다. 하지만 전등사 종은 이미 간 곳을 알 수 없었고 마당에 나뒹구는 중국 종들을 발견하고는 그 가운데 하나를 가지고 왔다는 것이다. 당시 조병창 뒤뜰에는 일본군이 중국에서 약탈한 범종을 비롯한 갖가지 금속문화재가 방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일제는 1939년 부평 산곡동 일대에 소총·탄환·포탄·군도는 물론 전쟁 막판에는 군용차량과 소형 잠수정까지 생산하는 군수품 생산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해 1941년 완공했다. 일본 오사카에 있던 육군조병창의 산하 공장으로 일본열도 밖에 세워진 유일한 조병창이었다고 한다.광복 이후 인천박물관 초대관장이 된 미술평론가 이경성(1919~2009)도 1946년 3월 당시 김재원 국립중앙박물관장으로부터 인천 조병창에 중국의 큰 종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부평을 찾는다. 이때 인천박물관은 중국 종 3구와 향로 2점, 관음보살상, 동물형 대포 등을 넘겨받았다. 지금 인천시립박물관 야외전시공간에서 볼 수 있는 중국 종 3구가 이것이다. 인천박물관의 중국 종은 각각 금나라, 원나라, 명나라 시대 만들어진 것이다. 금나라(1115~1234) 철종은 높이가 2.58m에 이르니 전등사 철종보다도 훨씬 크다. 그동안 송나라 것으로 알려졌지만 명문에 보이는 충익교위(忠翊校尉)가 금나라 전기에만 있었던 관직으로 확인됐다고 한다. 원나라 성종 치세인 대덕 2년(1299) 주조된 범종은 높이가 2.4m다. ‘황제만세 중신천추’(皇帝萬歲 重臣天秋) 같은 명문이 상단에 자리잡고 있다.높이 1.4m의 명나라 종은 부평 조병창에서 수습한 중국 종 가운데 가장 작다. 숭정 11년(1638) 태산행궁(泰山行宮)이 조성한 것이다. 곧 태산행궁이라는 도관(道館), 곧 도교사원에 걸려 있던 종이다. 그러니 불교사찰의 범종(梵鐘)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공예실에서 볼 수 있는 명나라시대 청동관음보살좌상은 조형미가 매우 뛰어나다. 높이 70㎝로 윤왕좌(輪王座)를 하고 있다. 인도 신화의 이상적 제왕인 전륜성왕(轉輪聖王)이 취하는 자세라고 한다. 앉은 자세에서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그 위에 오른팔을 자연스럽게 올려놓은 뒤 왼손으로 바닥을 짚고 있다. 공예실 입구에는 역시 조병창에 있던 높이 1m 안팎의 초대형 향로 2점이 전시되어 있다. 전등사 철종과 인천박물관의 중국 종은 모두 중국 허난성 일대에서 주조되거나 사용되던 것이라고 한다. 전쟁이 조금만 더 지속됐어도 한꺼번에 용광로에 들어가 총알이나 대포알이 됐을 것이다. 전등사 옛 종을 비롯한 우리의 많은 금속문화재도 이렇게 사라졌다. 국내의 중국 종은 이 밖에도 국립중앙박물관 철종, 백운사 철종, 백양사 동종 등 4~5구가 더 있다. 이 가운데 높이 90㎝의 백운사 철종은 경남 밀양 영천암에 있다. 명나라 ‘성화(成化) 23년’(1487) 명문이 있다. 영천암의 옛 이름이 백운사였던 듯하다. 이 종 역시 광복 이후 고물상에서 구입한 것이라고 하니 일제의 금속문화재 수탈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풍부한 배후수요, 높은 희소성 가진 대규모 상업시설 ‘세종 럭스 스퀘어’ 눈길

    풍부한 배후수요, 높은 희소성 가진 대규모 상업시설 ‘세종 럭스 스퀘어’ 눈길

    상가 투자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세종시 조치원읍 죽림리에서 선보이는 ‘세종 럭스 스퀘어’가 홍보관을 오픈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아파트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저금리로 인한 풍부한 유동성으로 상가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조치원 일대는 대규모 상업시설의 공급량이 많지 않은 곳으로 투자 안정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관심지역이다. 이 상업시설은 조치원 안에서도 주거지와 업무시설이 풍부해 배후수요가 많은 편으로, 건물 외관은 차별화된 대규모 스트리트형으로 지어진다. ‘세종 럭스 스퀘어’는 대로변을 따라 조성되는 스트리트형 상가로 규모는 지하 2층 ~ 지상 7층, 155호 실로 구성된다. 스트리트형 상가의 특징으로 가시성이 높아 유동인구의 직접적인 유입이 가능하고 화려한 외관 설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준공 이후 지역의 원스톱 쇼핑공간으로, 만남의 장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상업시설로 최고의 입지를 가진 것도 자랑거리다. 약 7000여 세대에 이르는 주거지역이 가깝고 세종시 조치원청사도 근거리에 있어 공무원 및 관련업종 종사자 등도 배후수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중심지로 세종사이언스비즈플라자(SB플라자, 6월 완공 목표)가 상가 바로 옆에 들어서게 되어 상가를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날이 갈수록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배후수요가 풍부하다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고 덩달아 상가의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도시로 이어지는 1번 국도 대로변에 위치해 있고 36번 국도와 연결되는 곳과 접해 있어 대전, 천안, 청주로 빠르게 통하는 광역교통망도 갖춘 곳이다. 상가 내부는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체계적인 공간구상으로 설계되어 집객력을 높이고 상권 활성화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1층에는 최신의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패션브랜드점, 카페 등이 자리할 수 있으며 2~3층에는 트렌디한 멋과 맛이 있는 프렌차이즈 음식점, 뷰티, 헬스 업종이, 고층에는 병의원, 학원이 자리할 수 있어 한 곳에서 다 누릴 수 있는 원스톱 라이프 상가가 될 예정이다. 고객의 편의와 안전성을 고려한 동선으로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남과 휴식이 있는 휴게공간이 있으며 건물 1층과 2층에 4면 출입구를 설치해 편리한 동선을 마련한다. 아울러 새롭게 지어지는 최신의 상업시설 답게 공용부 관리비를 절감하는 설비, 첨단전자경비시스템을 도입하고 안전한 외장재료를 사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한편 ‘세종 럭스 스퀘어’는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세종시 조치원읍에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문콕’ 자국도 30분이면 스스로 없애는 신소재

    ‘문콕’ 자국도 30분이면 스스로 없애는 신소재

    구입한 지 얼마 안 되는 새 차에 옆 차의 문에 찍혀 생긴 ‘문콕’ 자국이나 잔 긁힘 자국을 보게 되면 저절로 한숨이 나온다.국내 연구진이 이런 문콕과 같은 작은 스크래치나 외부 상처를 스스로 없앨 수 있는 스마트 신소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바이오화학연구센터 황성연·박제영·오동엽 박사 공동연구팀은 20~30도 정도의 실온에서 긁히거나 찍힌 자국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투명 ‘엘라스토머’ 신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2018년도 첫 호의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에 황화합물을 결합시키는 방법으로 실온에서도 자가치유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계적 강도가 우수한 투명 엘라스토머 신소재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현재 상업화돼 쓰고 있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 생산 및 가공 공정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경제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를 반으로 잘라서 다시 접합시킨 다음 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실온에서 2시간이 지나면 원래 강도의 80%가 회복되고 6시간 후에는 5㎏ 아령도 거뜬히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100%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또 표면에 잔 긁힘이나 손상은 30분 내에 새것처럼 회복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자동차 표면 도장, 스마트 기기 화면보호 필름, 4차 산업용 각종 센서 소재로 쓰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 박사는 “기존에 보호필름에 많이 쓰이는 열가소성 폴리우레탄에 자가 치유라는 스마트한 기능을 추가적으로 부가한 기술이기 때문에 생산 과정도 간단하고 실온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GS건설 ‘춘천파크자이’, 10일 1순위 청약 접수 진행

    GS건설 ‘춘천파크자이’, 10일 1순위 청약 접수 진행

    GS건설이 춘천시에 최초로 선보이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 ‘춘천파크자이’가 오늘(10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춘천파크자이’는 춘천시 내 최초로 GS건설의 ‘자이’ 브랜드를 갖춘 아파트로, 희소성 높은 브랜드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특히, GS건설은 자사의 첫 춘천시 진출 단지인 만큼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설계 및 다양한 주거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수요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지난 5일 개관한 ‘춘천파크자이’ 견본주택에는 첫 주말 3일간 3만2천여 명의 내방객이 몰리며 단지를 향한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관계자는 “내방객들은 단지가 춘천시 내에 최초로 들어서는 자이 브랜드 아파트이며, 다양한 특화설계 적용으로 실사용 면적을 대폭 늘렸다는 점에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며 “새롭게 조성되는 신도심 생활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교통, 대형마트, 공원 등 구도심 인프라 접근성이 뛰어난 점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일원에 위치한 ‘춘천파크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7개 동, 전용 64~145㎡, 총 96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64㎡ 195가구 △74㎡ 218가구 △84㎡ 473가구 △101㎡ 76가구 △145㎡ 3가구다. 평균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3.3㎡당 826만원이며, 중도금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청약일정은 오늘(10일)에는 1순위, 11일에는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7일이며,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춘천파크자이’의 입주 예정일은 2020년 9월이며, 견본주택은 강원도 춘천시 퇴계동 일원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용·저출산, ‘세대’ 탓일까…‘세대 플레이어’를 의심하라

    고용·저출산, ‘세대’ 탓일까…‘세대 플레이어’를 의심하라

    세대 게임/전상진 지음/문학과지성사/332쪽/1만 4000원세대 갈등이라는 새로울 것 없는 해묵은 문제가 새삼스럽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건 지난 겨울 광장에서다. 촛불 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맞붙은 광장은 세대 간 전쟁터로 비쳐졌다. 촛불 집회에 참여하는 사람은 20~70대로 그 연령이 다양한데도 마치 청년과 기성 세대의 충돌 그 자체로 여겨졌다. 이것만 두고 보면 레스터 서로 매사추세츠공대(MIT) 경제학과 교수가 1996년 한 칼럼에서 “가까운 미래에 계급 전쟁은 빈자와 부자의 대결이 아니라 젊은이와 노인의 싸움으로 다시금 정의될 것”이라고 예견한 것처럼 한국 사회에도 세대 간 전쟁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것처럼 보인다. 오랫동안 세대론을 연구해 온 전상진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는 신간 ‘세대 게임’에서 진짜 문제는 세대 갈등이 아니라 ‘세대 게임’이라고 주장한다. 세대 게임은 게임의 판을 짠 집단들이 어떤 이익을 취하기 위해 세대를 활용하여 사람들의 경쟁이나 싸움을 부추기는 움직임을 가리키는 말로 전 교수가 만든 신조어다. 전 교수에 따르면 이 게임을 고안하고 설계하는 ‘세대 플레이어’는 일자리, 저출산, 고령화 등 사회 도처에 널려 있는 여러 가지 현안들을 세대의 문제로 해석해 기업, 자본, 정치권력 등 다른 원인에 주목하지 못하도록 한다. 세대와 상관없는 문제도 세대 대립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원인에 주목하지 못하도록 시선을 돌리기 위함이다. 이 탓에 일부 기득권층을 제외한 대부분의 청년과 노인을 비롯한 기성세대의 삶이 각박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청년과 기성 세대의 전쟁만이 유독 부각된다. 현대 사회에서 하필 세대라는 개념에 주목하는 이유는 한국 사회의 정체성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핫’한 상품이 없기 때문이다. 전 교수는 한때 집합적 정체성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민족’의 효력이 약해지고, 다른 나라에서 중요한 버팀목이었던 ‘계급’이 우리나라에서 변변한 역할을 한 적이 없는 와중에 이 공백을 성공적으로 메운 것이 바로 ‘세대’라고 주장한다. 또 세대는 모든 것을 지칭하지만, 아무것도 지칭하지 않는 가소성 때문에 조작과 선동의 효과적인 도구로 쓰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교수는 세대라는 용어가 청산해야 하는 ‘나쁜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세대가 지닌 분석적 도구로서의 힘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세대를 활용해 자신의 목적을 이루려는 집단과 세력의 준동도 커지고 강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전 교수에 따르면 우리가 당장 해야 할 일은 하나다. 세대 게임의 플레이어들이 짜 놓은 전쟁터에 참전하기를 끊임없이 ‘의심하고 주저하는 것’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새해 집값 초강세… 금융위기 후 최대

    새해 벽두부터 서울 아파트값이 초강세다. 5일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다. 1월 첫 주 아파트값 상승률을 놓고 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올해 보유세 개편 등이 예고됐음에도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 10년간 1월 첫 주 최대 상승 폭은 0.03%였고 지난 2년간은 보합이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은 여전히 재건축 아파트가 이끌었다.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0.74%를 기록해 지난주(0.4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구가 0.7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도 0.71% 상승했다. 강남구는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몇몇 재건축 아파트가 매매되면서 부르는 값이 올랐다. 압구정동 신현대, 한양3차, 개포동 주공1단지 아파트 등은 500만~1억 5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동 주공5단지 아파트와 문정동, 방이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송파동 삼익, 신천동 진주,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잠실동 레이크팰리스 등도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억원 올랐다. 광진구(0.57%), 양천구(0.44%), 관악구(0.37%), 성동구(0.34%), 마포구(0.32%) 등도 값이 많이 올랐다. 재건축을 뺀 서울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은 0.26%로 전주(0.27%)보다 다소 둔화했다. 수도권에서는 판교(0.19%)와 분당(0.18%)이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판교는 백현마을6단지, 백현마을5단지, 판교동 판교원마을9단지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나머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전셋값은 서울만 0.08% 올랐을 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1%, 0.0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기 수요가 줄었지만 서울 강남 등지의 매물이 큰 폭으로 감소해 오히려 희소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재건축 전매제한과 4월 양도세 중과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시중에 유통 물량이 급감하면서 집값이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1주일새 1억 오른 강남 아파트 단지···새벽 벽두부터 집값 ‘들썩’

    1주일새 1억 오른 강남 아파트 단지···새벽 벽두부터 집값 ‘들썩’

    새해 벽두부터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집값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강남 일부 단지에서는 1주일새 1억원가량 급등한 단지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5일 공개된 부동산114 시세 정보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33% 올랐다. 이번주 상승률은 1월 첫째주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세는 강남 지역에 국한된 양상이었지만 최근에는 마포구와 성동구, 목동 등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주 서울 재건축 단지의 상승률은 0.74%로 정부의 8·2 대책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압구정과 목동 등 사업 초기 단지도 호가가 높아지고 매물도 늘고 있다.강남과 송파구의 일부 단지에서는 1주일 만에 1억원 가량이 급등한 단지도 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투기 수요가 줄었지만 서울 강남 등지의 매물이 더욱 큰 폭으로 감소해 오히려 희소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전문가는 “지금 집값이 오르는 것은 재건축 전매제한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시중에 유통 물량이 너무 줄었기 때문”이라며 “”4월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시장에 ‘똘똘한 한 채 갖기’ 트렌드가 확산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서울 재건축 단지 중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한 단지에서는 그 자체가 호재로 통하고 있고, 올해부터 조합원 지위양도 금지와 전매제한 등으로 매물이 부족해지자 투자 수요가 압구정 등 재건축 초기 단지로 이동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그랜드 대단지 타운하우스 조성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그랜드 대단지 타운하우스 조성

    더플랜그룹이 평택시 팽성읍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K6부대) 게이트 2.2㎞ 이내에 평택 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 타운’을 조성하고 있다. 평택미군렌탈하우스 엘리시움은 풍부한 배후임대수요와 안정적인 수익률, 초대형 평수의 희소성과 핵심입지의 미래가치 등 부동산 투자의 핵심요소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엘리시움타운은 △두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65세대, 다세대 4세대) △안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9세대, 280㎡·85평 단독 6세대) △송화리엘리시움(198㎡·60평 단독 15세대) △원정리엘리시움(307㎡·93평 단독 2세대) △석근리엘리시움(280㎡·85평 단독 3세대) 등 5개 현장 104세대 그랜드 타운하우스 단지로 공급된다. 특히 엘리시움은 투자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은 평택미군기지 초인접 게이트권인데다 세대별 정원과 테라스, 3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되는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미군과 미 군무원이 가장 선호하는 거주환경을 선보이고 있다. 각 세대는 1개 단독 독채 동에 넓은 정원과 전용 주차장, 주거공간 1~3층, 옥상 4층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은 307㎡(93평)이다. 타운하우스 엘리시움은 세대별 독립설계와 안전·보안을 감안한 단지배치, 자연친화적인 조경디자인으로 남다른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미국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가족 구성원의 프라이버시를 완벽하게 보호해주는 층별 설계와 독립적인 생활 동선이 가능한 특화 설계가 적용됐다. 엘리시움은 복층 구조로 높은 층고의 개방감과 탁트인 조망창으로 자연채광이 들어온다. 또 파티문화가 일상화된 미군 고급장교와 고위 군무원들의 라이프스타일 고려한 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게스트룸, 사생활과 커뮤니티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휴식 문화공간이 돋보인다. 두리·안정리·원정리 현장 엘리시움의 1층은 옥외데크와 연결된 대형거실과 가족의 친밀도를 올리는 대면형 주방, 게스트룸, 전용창고, 정원, 주차장 등으로 구성됐다. 천정높이 3M의 디럭스한 현관과 폭 8.5M, 높이 4.6M의 조망창이 들어섰다. 오픈 천정은 6.1M로 2층에서도 조망권 확보가 가능하다. 거실과 연결된 옥외 데크와 오브제적인 오픈형 계단, 주방 및 현관과 연계된 여유로운 펜트리도 눈에 띈다. 임지에 따라 이동이 잦은 미군·군무원의 특성에 맞춰 TV·에어컨·냉장고·정수기 등 일체의 가전도 빌트인시스템으로 갖춰졌다. 2층은 자녀방으로 붙박이장과 발코니,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자녀전용욕실, 외부 발코니와 연결된 전용 세탁실로 짜여 있다. 3층은 부부만을 위한 마스터존으로 로맨틱한 공간이 제공된다. 욕실·드레스룸·파우더룸이 연계돼 있고 발코니가 부부침실과 이어져 있다. 부부욕실은 채광조망이 가능하고, 파우더룸은 욕실·드레스룸과 연계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가족실과 이어진 아트월 마감의 서재공간도 제공된다. 4층 옥상은 일상 속 낭만적인 휴식처로 간단한 텃밭 등 나만의 정원을 꾸밀 수 있고 가족이나 방문객과 바비큐 파티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평택렌탈하우스 엘리시움타운은 연간 5500만원대의 임대료가 책정된 주한미군 고급장교와 군무원, 군속 등을 위한 고품격 단독주택형 미군렌탈하우스 대단지”라며 “미군기지 진출입 게이트인 팽성읍 안정리, 두리, 원정리 등에서 5분 거리 최중심에 입지해 있다”고 말했다. 현재 평택시 팽성읍 인근에 위치한 홍보관에서 분양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2018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심사평] 수사 과잉의 피로감 속 간결미 돋보여

    [2018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심사평] 수사 과잉의 피로감 속 간결미 돋보여

    2000년대 이후 서정시의 갱신은 탈주체의 문제나 문법적 해체와 맞물려 진행되어 왔다. 본심에 올라온 열다섯 명의 작품들에서도 그런 변화가 확연히 느껴졌다.주체가 불분명한 진술들과 지나치게 비틀어서 소통 불가능할 정도의 문장들이 적지 않게 눈에 띄었다. 하지만 그러한 단절과 비약이 항상 새로움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닌 듯하다. 이규진, 남수우, 장희수, 박은지의 시들은 새로운 어법을 보여 주면서도 나름대로 보편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여겨졌다. 박은지의 ‘정말 먼 곳’을 당선작으로 뽑게 된 데에는 과잉된 수사가 주는 피로감 속에서 그의 간결하고 명징한 언어가 상대적으로 돋보였기 때문이다. 다른 투고자들보다 작품의 편차가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안정된 호흡을 지니고 있다는 점도 신뢰감을 갖게 했다. 박은지의 시에는 특히 ‘장소성’에 대한 예민한 의식과 상상력이 두드러진다. “정말 먼 곳을 상상하는 사이 정말 가까운 곳은 매일 넘어지고 있었다”는 진술처럼, 시적 화자는 여기와 저기, 현실과 상상, 나타남과 사라짐 사이에서 진자운동을 계속한다. 서로 대립되는 사물이나 세계를 오가며 균형 잡힌 사유와 감각을 보여 주는 그의 시는 현실을 손쉽게 이월하지도, 거기에만 사로잡히지도 않는다. 절벽과도 같은 현실을 견디면서 다른 세계를 상상하는 힘을 잃지 않는 것, 그 리드미컬한 힘으로 그는 ‘정말 먼 곳’까지 갈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시적 여정을 기대하며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 “1기 신도시 재생, 집 근처에서 모든 것 해결하는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

    “1기 신도시 재생, 집 근처에서 모든 것 해결하는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

    1기 신도시가 개발 30년에 다다르며 복합개발을 중심으로 한 도시 재생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면서 ‘올인빌’현상이 나타나고 이에 따라 새로운 공간 수요가 생겨나면서 공간 효율 집약적인 복합개발 도시재생이 추진되고 있다. 올인빌(All-in-Vill)현상은 집 근처 동네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주거 트렌드다. 역세권이나 학세권(좋은 학군주변), 몰세권(상업시설 주변) 등 전통적으로 인기있는 입지 선호도가 강해지는 동시에, 집 근처에서 간편한 복장으로 편하게 먹고 놀고 쇼핑하고 차 마시는 편세권(24시간 편의점), 스세권(커피샵), 맥세권(패스트푸드점) 등 올인빌 입지 선호도 두드러지고 있다. 국제부동산전문 연구단체 ULI(Urban Land Institute)가 출판한 미래도시를 예측한 ‘The city in 2050’ 책에서는 집 근처 15분 거리 이내에서 필요한 대부분의 활동을 해결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공간 집약적인 복합개발은 뉴욕, 도쿄 등 전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도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사람들이 각종 생활 문화 인프라가 집약된 도시로 몰려들면서 자연스럽게 입체적이고, 효율이 높은 도심 복합개발 방식을 택하는 추세다. 우리나라 1기 신도시도 재생단계에 본격 접어들면서 도심을 중심으로 ‘올인빌’ 복합개발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조성된 지 약 30년 가까이 되는 판교, 분당 등 1기 신도시들이 공간효율이 높은 복합개발로 재생되는 것은 당연한 추세다. 교통, 생활 편의 시설이 인접한 곳을 중심으로 복합개발 속도는 앞으로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여러 편의시설이 모인 도심 공간에 대한 수요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전문 조사기관의 설문조사에서 주택 수요자들은 집 근처 선호 입지 가치에 대해 집값의 6~9% 정도 추가 비용을 지불할 것이라고 밝혀졌다. 올해 10월 한국갤럽이 수도권 주택 소유주자 10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역세권 주택가격을 비역세권 주택 가격보다 평균 8.7% 더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혀졌다. 또한 대형마트, 백화점, 재래시장 등 선호 상업시설이 있는 주택 가격은 평균 6.3% 정도 더 지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역세권, 몰세권, 학세권 등 선호 입지요소가 겹쳐 ‘올인빌’이 가능한 도심가치는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 노후화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올인빌’ 복합 도시 개발이 시작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안양 평촌 신도시 범계역 NC백화점이다. 범계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한 사업지에 백화점이 철거되고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로 ‘범계역 힐스테이트 모비우스’ 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라고 한다. 이 단지는 1기 신도시 도심 복합개발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 신도시 아파트 노후화에 따라 ‘올인빌’ 트렌드에 새 아파트 선호가 겹치면서 복합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2016년 말 기준 준공 20년 이상 된 1기 신도시 아파트는 32만 가구로 전체의 60%에 육박한다. 반면, 5년 미만인 신축 아파트는 총 2만 4949가구(5%)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노후화됐다. 1989년부터 서울의 인구 밀집 해소 및 주택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1기 신도시는 대부분 주거지 확충을 목적으로 건설됐기 때문에 주거지와 상업지가 명확하게 구분돼 있다. 상대적으로 초역세권 복합주거 공간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1기 신도시 재생이 화두가 될 것이다. 1기 신도시들이 본격 재생단계에 들어서면서 주변 편의시설이 집중된 도심 복합공간에 대한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도심 공간이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기 신도시의 본격적인 재건축 연한이 다가오면서 복합개발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1기 신도시 도심 공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헌재 ‘사법시험 폐지’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조항 “합헌” 재확인

    헌재 ‘사법시험 폐지’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조항 “합헌” 재확인

    헌법재판소가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조항이 합헌(헌법에 부합한다)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지난해 9월에도 같은 사안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적이 있다.헌재는 사법시험 준비생 A씨 등이 사법시험 폐지를 규정한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가 위헌이라면서 낸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5(합헌)대 4(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현행 변호사시험법 부칙 제2조는 사법시험법은 폐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같은 법 부칙 제1조를 보면 사법시험법 폐지를 명시한 부칙 제2조는 오는 31일부터 시행된다고 적혀 있다. 다수인 5명의 재판관은 사법시험 폐지가 이 시험을 준비한 수험생들의 직업 선택 자유와 공무담임권, 평등권 등을 침해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반면 다른 4명의 재판관은 사법시험 폐지가 경제력이 없는 계층의 법조인 진출을 막고 계층 간 반목을 심화할 수 있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헌재는 지난해 9월 합헌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하면서 이번 사건에서는 별도의 결정 사유를 판시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 헌재는 “해당 조항의 입법 목적은 법학 교육을 정상화하고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해 높은 수준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국가인력을 적재적소에 효율적으로 배치한다는 사법개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있고, 이 목적의 정당성이 인정된다”며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재는 사법시험 준비생들이 헌법적 권리를 침해당했다는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관련 법률이 제정된 이후 사법시험이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은 사실상 사라졌고, 로스쿨 도입에 8년의 유예기간을 둔 만큼 제도 변화에 대비할 시간을 넉넉히 줬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울러 헌재는 “청구인들(사시 준비생들)이 로스쿨에 입학해 소정의 교육을 마치고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경우 변호사시험에 응시해 법조인이 되는 데 아무런 제한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이진성 헌재소장과 조용호, 김창종, 안창호 재판관은 사법시험 폐지가 직업선택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봤지만 위헌 정족수 6명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소장과 김 재판관, 안 재판관은 “사법시험과 로스쿨 제도가 서로 장점을 살려 경쟁하고 문제점을 보완하게 하는 것이 다양한 계층의 우수한 사람들이 법조 직역에 진출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므로 사법시험을 폐지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원칙에 반한다”며 위헌 의견을 냈다. 조 재판관은 “경제적 능력이 없는 사람은 로스쿨에 진학할 수 없어 변호사자격을 없을 수 없게 돼 판사나 검사로 임용될 기회를 상실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스톱 업무환경 프리미엄…‘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 분양

    원스톱 업무환경 프리미엄…‘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 분양

    지식산업센터가 입주 기업의 자부심을 높이는 특화설계를 선보여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제조업 위주에서 IT,바이오 벤처기업 등 첨단 업종을 아우르는 만큼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원스톱 업무환경을 갖추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대형화,복합화,첨단화되고 있는 추세다. 규모도 매머드급으로 조성돼 지식산업센터가 하나의 첨단 산업단지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창업 인구가 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우수한 업무 공간을 마련할 수 있어 인기다. 부동산 전문가는 “단순히 회사 사무실이나 생산시설로만 인식되던 지식산업센터가 개성을 갖춘 대규모 복합시설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며 “업무 외에도 각종 여가생활도 지식산업센터 내에서 한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 각광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화설계를 갖춘 지식산업센터 공급도 이어진다. 태영건설, SK D&D는 서울 강남과 한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에서 지식산업센터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를 분양 중이다. 성수동2가 일대에 들어서는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는 지하 4층~지상 20층이다. 연면적도 7만327㎡에 달해 이마트 성수점(5만4313㎡)보다 넓으며, 주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건물 최고 높이도 아파트 25층 높이인 82m에 달해 성수동에서 가장 높아 상징성도 갖췄다. 원스톱 비즈니스 복합단지에 걸맞은 편의시설도 돋보인다. 총 539대(법정 기준 대비 187%) 주차공간을 제공해 주변 지식산업센터(120%~165%) 보다 주차편의를 높였다. 24인승 고속 엘리베이터, 주차유도 시스템, 무인 정산시스템 등도 도입된다. 1층에서 에스컬레이터로 바로 접근 가능한 공유회의실(2층, 약 991㎡) 등 다양한 회의 공간을 조성해 입주 업체 직원은 물론 외부 방문객도 이용 가능하다.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 바로 옆에는 아남공원과 연계된 개방형 광장이 조성돼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휘트니스 센터, 옥상 정원 등 여러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그동안 성수동에서 볼 수 없었던 뛰어난 상품도 눈길을 끈다. 우선 화장실과 분리된 덴탈룸이 마련돼 혼잡함을 줄였다. 로비는 2개 층이 오픈된 구조로 고급 호텔급으로 꾸몄으며, 오피스 내부는 층별로 5~6개의 발코니를 설계해 개방감도 극대화했다. 녹색건축인증(우수)도 받아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가 도입되며 LED조명(일부 타입)을 적용해 관리비 절감은 물론 친환경 업무공간을 선보인다.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42~89㎡ 단위세대 구성은 물론 18층 옥상 정원과 연계된 프리미엄 오피스 일부 호실은 희소성 높은 7.6m 층고의 복층형으로 설계된다. 분양 관계자는 “성수동은 우수한 강남 접근성을 갖춘데다 합리적인 가격에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돼 스타트업 기업이 몰려 40여개 지식산업센터가 분양을 끝냈다”며 “이번 성수 W센터 데시앙플렉스는 랜드마크급 규모로 선보이는데다 원스톱 업무환경을 갖춰 입주를 원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 홍보관은 서울시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다. 방문객들은 분양상담과 함께 VR(가상현실) 시스템을 통해 단지가 들어서는 주변 입지와 공용회의실, 광장, 공원 등을 현장감 있게 둘러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쪽방·제천 참사 현장에도 전해진 ‘사랑의 손길’

    쪽방·제천 참사 현장에도 전해진 ‘사랑의 손길’

    “메리 크리스마스! 나눔에 동참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성탄절을 맞은 25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앞에서 구세군 자선냄비 자원봉사에 나선 장안섭(83)씨는 활짝 웃는 얼굴로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날 명동 거리에는 아빠 손을 꼭 잡은 어린아이부터 추운 날씨에 팔짱을 꼭 낀 노부부까지 성탄 휴일을 즐기러 나온 인파가 가득했다. 거리에 맑은 구세군 종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앞을 오가는 시민들은 한껏 들뜬 표정이었다. 오전 11시부터 밤 9시까지 명동성당 앞을 지킨 장씨는 “종일 봉사해야 하니 두꺼운 옷으로 꽁꽁 무장하고 나왔다”면서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지 평소보다 기부하는 분들이 늘어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25일 전국에서는 예수의 탄생일을 기리며 이웃들과 사랑을 나누는 봉사의 손길이 잇따랐다.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있는 제천체육관에선 자원봉사자들이 유가족들과 관계자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등 지원 손길을 보냈다. 천주교·개신교는 사회적 약자들과 소외계층을 찾아가 이들을 위로하는 미사와 예배를 진행했다. 이날 오전 12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진행됐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소외되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과 북녘의 동포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내리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천주교 각 지역 교구들은 용산구 가톨릭사랑평화의집에서 쪽방 거주민과 함께 미사를 올리고,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2007년 정리해고 후 2500일 넘게 복직투쟁 중인 콜트·콜텍 노동자와 성탄 미사를 드렸다. 개신교에서는 부당 해고에 맞서 청와대 앞에서 농성 중인 하이디스 노동자들과 함께 성탄 예배를 열었다. 서울역 광장에서 ‘KTX 해고 승무원의 온전한 복직을 위한 성탄 연합 감사 성찬례’를 열었다.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앞에서는 기독교사회연합 등이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연합예배’를 열고 성탄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예배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제주 강정마을, 사드가 배치된 경북 성주 소성리 마을 주민 등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두물머리 작은 산사에서 ‘왕실의 불상’이 쏟아졌다

    [서동철 논설위원의 스토리가 있는 문화유산기행] 두물머리 작은 산사에서 ‘왕실의 불상’이 쏟아졌다

    절집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장쾌한 것으로는 남양주 수종사(水鐘寺)를 첫손가락에 꼽아도 좋을 것이다. 운길산 중턱의 수종사 마당에서는 북동쪽에서 흘러내려 오는 북한강과 남동쪽에서 달려오는 남한강이 합쳐져 마침내 한강을 이루는 양수리(兩水里)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누가 굳이 설명해 주지 않아도 일대를 왜 두물머리라 부르는지 알 수 있다.절의 창건과 관련해 ‘수종사 중수기(重修記)’에는 이런 기록이 있다. ‘한양 동쪽 칠십리에 운길산이 있고, 이 산에 절이 있으니 수종사다. 세조가 천순 3년(1459·천순은 명나라 영종의 연호) 이두수(二頭水)에서 하룻밤을 보내던 중 산에서 종소리가 들려왔다. 이튿날 세조는 바위굴에서 18나한상을 발견하니 절을 짓게 하고 수종사라 이름 지었다.’그런데 수종사에는 더 이른 시기의 사리탑이 남아 있어 세조의 창건 설화를 무색하게 한다. 정혜옹주(?~1424) 사리탑이다. 정혜옹주는 태종과 의빈 권씨 사이에 태어났다. 생전에 불심이 깊었는데 다비하자 사리가 나와 사리탑을 만들었다고 한다. 사리탑의 지붕돌에는 ‘류씨와 금성대군이 시주했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세종의 여섯째 아들인 금성대군(1426~1457)은 어린 시절 의빈 아래서 컸다고 한다.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으니 얼굴 한번 보지 못했을 정혜옹주의 사리탑을 발원한 이유일 것이다. 조선 전기의 대문장가 서거정(1420~1488)의 ‘동문선’에는 ‘수종사 윤(允)선사에게 주는 시’(寄水鍾寺允禪老)가 있다. ‘용진강 위에 옛 가람이 있는데/ 돌길을 굽이돌아 삼나무 숲으로 들어가네’로 시작한다. 과거에는 양수리를 용나루(龍津)라 했고, 그 앞 한강은 용강(龍江)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런데 세조 시대 창건한 젊은 사찰이었다면 서거정이 ‘옛 가람’이라고 표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다산 정약용(1762~1836)은 ‘수종사는 신라의 옛 절인데, 샘이 있어 돌 틈으로 맑은 물이 흘러나와 떨어질 때 종소리를 내므로 수종사라 부른다”고 했다. 다산이 전하는 말처럼 신라 시대 창건한 사찰인지는 알 수 없지만, 조선 전기에 이미 ‘옛 가람’이라 불리울 만큼 역사가 적지 않은 것은 분명한 듯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다산은 수종사에서 내려다보이는 팔당호수변 마재가 고향이다. 그는 ‘운길산 수종사는 옛적 우리 집 정원/ 마음만 먹으면 날아가 절 문에 이르렀네’라는 시를 남길 만큼 어린 시절부터 이 절을 자주 찾았다. 수종사를 큰 절이라고 할 수는 없다. 주변 산세(山勢)는 가파르기만 해 지금도 대웅보전만 그런대로 번듯한 터전에 자리잡고 있을 뿐 응진전이며 약사전, 산신각은 바위틈에 매달리다시피 간신히 지탱하고 있는 형국이다. 그럼에도 세조 창건설(說)이 전하고, 정혜옹주 사리탑이 세워질 만큼 왕실과 깊은 관계를 맺은 것은 물길의 편리함 때문이었을 것이다. 용나루는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세금으로 걷은 곡식을 운반하는 조창(漕倉)이 있던 충주에서 도성(都城)의 마포를 잇는 남한강 수운(水運)에서 가장 중요한 경유지의 하나였다. 남한강은 충주에서 다시 상류로 단양, 영월, 정선을 거쳐 오대산이 있는 오대천으로 이어진다. 태백산록의 목재는 뗏목으로 엮인 뒤 이 물길을 따라 마포강으로 흘러들었다. 세조가 수종사를 실제로 찾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문수보살을 친견했다는 오대산을 오가는 과정에서도 이 수로(水路)에 크게 의존했을 것이다. 수종사는 걸어서 오르는 사람들이 많지만, 자동차로도 절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다. 다만 길이 좁고 가파른데다 구불구불하기까지 하니 초보 운전자라면 말리고 싶다. 어쨌든 수종사에 올라 일반 탐방객들이 주변 경치에 넋을 잃는 동안 불교나 미술사 학자들은 대웅보전 왼쪽에 나란히 세워진 세 기의 석탑에 먼저 눈길을 보낸다. 왼쪽이 정혜옹주 사리탑, 작은 삼층석탑을 사이에 두고 오른쪽에 보이는 것이 팔각오층석탑이다. 사리탑은 절 서쪽 산비탈에 있던 것을 옮겼다고 한다. 사리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뚜껑 달린 청자 항아리와 금제구층탑, 은제 도금 사리기 등 화려한 유물이 쏟아져 나왔다. 금탑과 사리기는 항아리 안에 들어 있었다. 사리기에는 수정으로 만든 공 모양 사리병이 들어 있었는데, 구멍을 뚫고 사리를 모셨다. 일괄해서 보물로 지정된 ‘남양주 수종사 부도 사리장엄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높이 3.3m의 팔각오층석탑은 더욱 주목해야 한다. 오대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이 보여주는 고려시대 팔각석탑의 전통이 조선 시대 들어 규모가 작아지고 장식성은 더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보물로 지정된 탑도 탑이거니와 내부에 모셔진 불상의 규모와 발원한 사람들의 면면은 매우 흥미롭다. 두 차례 팔각오층석탑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수습한 불상은 모두 30구에 이른다. 일부 해체가 이루어진 1957년 기단 몸돌에서 금동불 8구, 1층 몸돌에서 금동불 3구와 목불상 3구, 1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4구를 발견했다. 전면 해체 수리한 1970년에는 2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9구, 3층 지붕돌에서 금동불 3구를 찾았다. 그동안 4구가 사라져 지금은 26구가 남아 있다고 한다. 팔각오층석탑의 불상들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것은 불상의 명문(銘文)과 복장(腹藏)의 발원문으로 봉안한 사람과 이유, 그리고 조성 시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장이란 불상의 배 부분에 넣는 불경 등의 상징물을 말한다. 학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층 몸돌의 불상 6구는 숙용 홍씨, 숙용 정씨, 숙원 김씨가 1493년(성종 23)에, 다른 금동불 23구는 인목대비가 1628년(인조 6)에 각각 봉안한 것이라고 한다. 1층 몸돌 출토품 가운데 금동석가모니불좌상은 바닥 은판에 ‘시주 명빈 김씨’(施主 明嬪 金氏)라고 새겨져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명빈 김씨(?~1479)는 조선 초기 중요한 불교 후원자의 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불상의 복장에서 발견된 발원문은 성종의 후궁인 숙용 홍씨와 정씨, 숙원 김씨가 ‘주상전하의 성수만세(聖壽萬歲)’를 기원하며 봉안한 것이라고 했다. 명빈이 세상을 떠나고도 한참이 지난 시기다. 명빈 김씨와 성종의 세 후궁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진전된 연구가 필요하다. 23구에 이르는 1628년 봉안 불상에는 발원문이 없는 대신 비로자나불상 바닥에 ‘숭정 원년 무진년에 소성정의대왕대비(昭聖貞懿大王大妃)가 발원한 23존을 주조하여 보탑에 봉안하니 후세에 전해 중생을 구제해 주소서. 화원 성인(性仁)’ 이라는 명문이 있다. 소성정의대왕대비는 곧 인목대비(1584~1632)다. 선조의 계비로 영창대군을 낳은 인목대비는 광해군이 즉위한 뒤 아들을 잃고 폐서인이 됐다가 인조반정으로 복호(復號)되는 등 파란만장한 일생을 살았다. 말년 대왕대비(大王大妃) 신분으로 발원한 불상은 작지만 화려하다. 하지만 봉안처는 신분이 한참 떨어지는 선대 내명부(內命婦)가 이미 발원했던 탑이니 조촐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수종사가 왕실에서 그만큼 영험 있는 사찰로 유명세를 떨쳤기 때문은 아닌지 모르겠다. 글 사진 dcsuh@seoul.co.kr
  • 영종도,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도시로 우뚝…신규 생활숙박시설 기대감↑

    영종도, 동북아 대표 허브공항도시로 우뚝…신규 생활숙박시설 기대감↑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송도, 영종, 청라지역의 차별화된 정책과 세계적 수준의 첨단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최고의 비즈니스타운이다. 그 중 항공, 물류, 관광레저 복합도시인 영종도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새롭게 성장 중에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먼저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개항하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기대된다.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허브로 거듭날 인천공항을 품은 영종도는 대표적인 에어로트로폴리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에어로트로폴리스는 ‘공항(Airport)’과 ‘도시(Metropolis)’의 합성어로, 공항 근처에 도시시설을 집약시킨 도시를 말한다. 영종도는 공항뿐만 아니라 카지노와 복합리조트, 대형쇼핑몰 등 대규모 상업시설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동시에 가진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지난 4월 1차 개장을 한 ‘파라다이스시티’는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한다. 1차 개장을 통해 호텔과 카지노를 우선적으로 개방했으며 스파 등 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다. 2018년 2차 개장을 통해서 쇼핑몰과 클럽, 부티크 호텔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0월 착공에 들어간 RFCG의 복합리조트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도 있어 앞으로의 가치는 더 높아질 전망이다. 구도심 테마파크인 월미도도 이동이 쉽다. 단지 앞에 위치한 구읍뱃터에서 배를 타고 약 15분이면 월미도까지 갈 수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각종 개발호재로 들썩이는 영종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청정 도시일 뿐만 아니라 복합리조트, 씨사이드파크 등 놀거리과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한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 수도권 희소성이 높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투자자들의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라 분양 단지들의 계약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 같은 영종도의 개발프리미엄에 힘입어 지난 12월 8일 대한토지신탁㈜는 ‘영종 스카이마크 505’를 선보였다. 단지는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23층 규모, 총 505실의 생활숙박시설과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더불어 영종도 최초로 복층형 구조와 발코니를 동시에 갖춰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다. 생활숙박시설의 경우, 아파트와 오피스텔 그리고 호텔의 장점을 모두 결합시킨 부동산의 형태로 일반적인 오피스텔처럼 임대로 인한 수익 창출도 가능하지만, 위탁업체를 통해 숙박시설로도 운용이 가능하다. 3가지(A, B, C) 타입으로 전용면적 18㎡~19㎡의 소형타입으로 구성돼 객실별 등기 및 근저당 설정이 가능해 매매, 상속, 증여 등 소유권 행사가 가능하다. 모든 호실이 1.4m의 광폭 발코니를 설계하고 복층으로 4m의 높은 층고와 천장고를 지녔으며, 9천만원대부터 시작하는 분양가로 TV, 인덕션, 전자레인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및 가구의 풀옵션 풀퍼니시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영종하늘도시는 영종도 개발사업과 더불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대거 입주했다”며 “하지만 1~2인 가구를 위한 소형 주거시설이 부족해 신규 공급되는 영종 스카이마크 505의 기대치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중도금 무이자로 선착순 분양이 진행되며, 모델하우스는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해 있다. 사전예약제로 대표번호를 통해 위치 및 분양가 등 안내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도보 5분…‘신대방역 노블루체’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도보 5분…‘신대방역 노블루체’ 역세권 프리미엄으로 투자가치↑

    ‘역세권’은 오피스텔 시장에서 성공적인 분양을 위한 필수적인 키워드다. 직주근접을 중시하는 직장인들이 주 수요층인 오피스텔 특성 상 지하철역이 가까운 입지에 대한 선호도는 절대적이다. 특히 최근 20~30대들을 중심으로 1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이 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역세권과 비역세권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조금이라도 지하철이 가까운 곳으로 수요가 쏠리는 탓이다. 역세권 오피스텔은 높은 수익과 함께 공실 위험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투자 상품으로 꾸준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걸어서 지하철역을 이용할 수 있는 ‘진짜 역세권’ 오피스텔은 20~30대 젊은 수요층에게 인기가 높아 임대수요가 꾸준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요즘 아무런 기준 없이 모두 역세권을 내세워 피해를 보는 투자자들도 많은 만큼 실제 사업장을 방문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역세권 프리미엄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도보 5분 거리에 위치에 ‘신대방역 노블루체’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반경 500M 부근에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이 위치해 최적의 교통망을 갖췄다. 이는 편리한 출퇴근은 물론 서울대, 건대 등 대학로와 강남생활권까지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이와 함께 신림선 경전철, 신림-봉천터널 등의 개발까지 연달아 예고돼 있다. 신림선 경전철은 샛강역에서 대방역 보라매역 신림역을 거쳐 서울대까지 7.8km, 11개 정거장 규모로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신림-봉천터널은 2020년 완료될 예정으로 향후 관악구 일대의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위치하며,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4~25㎡ 24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7~28㎡ 88실 등 총 112가구로 구성된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대형개발호재와 함께 풍성한 임대수요로 기대가치가 높다. 먼저 ‘신림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수혜가 주목된다. 신림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조성 중인 광역생활권 도시정비사업으로 3개 구역으로 나뉘어 추진되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각종 주거·생활시설이 갖춰진 도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를 지하철 한 정거장, 차량 5분 이내면 이동 가능하다. 주변에 생활인프라도 다양하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쇼핑몰이 반경 1km내 자리해 편리한 쇼핑·문화생활을 누리기 안성맞춤이다. 또한 신림종합시장, 관악신사시장 등도 인접한 만큼 장보기에도 수월하다. 여기에 건영유치원, 난우초, 미성초, 난곡중 등 다양한 학군까지 주변에 위치하며 500m내 도서관과 독서실 등 교육 관련 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이밖에 신사동주민센터, 금천경찰서 등 행정기관도 가깝다. 보라매공원, 독산자연공원 등 높은 녹지율에 따른 쾌적한 주거환경도 높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서울 관악구내 조성되는 신규 오피스텔이라는 희소성을 갖췄다. 현재 서울 관악구는 2013년 이후 오피스텔 신규 공급이 미미한 실정이다. 실제 이곳에 들어선 오피스텔 중 80% 가량이 10년 이상의 노후화된 건물이다. 이에 따라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최신식 설계로 젊은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단지는 지상 17층으로 신대방역 인근 오피스텔 중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초고층 오피스텔은 뛰어난 조망권으로 선호도가 높아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견인한다. 이에 따라 ‘신대방역 노블루체’는 주변 일대의 스카이라인과 시세를 주름잡는 ‘랜드마크’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대방역 노블루체’의 견본주택은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둔지미 마을 ’을 아시나요

    서울 용산구는 용산기지의 역사성과 장소성을 다룬 ‘용산기지 내 사라진 둔지미 옛 마을의 역사를 찾아서’(이하 ‘둔지미 마을사’) 책자를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둔지미 마을사는 2014년 발행된 ‘용산의 역사를 찾아서’의 후속작이다. 김천수 용산문화원 역사문화연구실장이 지난 2년간 공들여 집필했다. 둔지방은 용산미군기지가 있는 둔지산 일대를 중심으로 후암동, 이태원, 서빙고동 일대를 가리키던 옛 조선시대 행정구역의 명칭이다. 이번 책은 둔지방이 신설된 18세기부터 일제강점기인 1920년대 중반까지 둔지방의 기원과 변천을 담고 이를 통해 그곳에 살던 주민들의 삶을 모습을 그렸다. 특히 일제의 ‘용산 군용지 수용 문건(1906)’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분석했다. 이 문건은 일본 방위성이 소장한 일제강점기 기밀문서 ‘밀대일기’(密大日記) 중 하나로 전체 61쪽 분량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용산공원 조성 과정에 참고할 부분이 많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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