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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부전도서관 12일 시민공청회개최…공공개발 방안 마련

    부산시 장기 표류 과제중 하나인 부전도서관 공공 개발 방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3시 부전도서관 채움1실에서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방안 마련 시민공청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오랫 동안 표류중인 부전도서관 공공개발 사업의 개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이다. 공청회는 부산건축제 유재우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았다. ‘부전도서관 어떻게 할 것인가‘주제로,도시건축포럼B 김승남 회장의 발제,종합토론,시민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된다. 부전도서관은 1963년 개관 이후 노후화로 시설 개선이 추진돼왔지만 부산시와 부산진구청,부산시교육청이 개발 방향에 이견을 보이면서 지연되고 있는 장기표류 과제다. 앞서 지난 8월 부산시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가진 부전도서관을 보존하는 공공개발에 공감하고 이해당사자 간 합의 및 다양한 시민 의견 청취를 통한 개발방안 도출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공청회 참가와 사전의견 제출이 가능하다. 이날부터 전화(051-888-4204)로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전자우편(hyun5852@korea.kr)으로 사전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감자 뿐만 아니라 네잎 클로버도 키운다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에서 감자 뿐만 아니라 네잎 클로버도 키운다

    SF소설가 앤디 위어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2015년 영화 ‘마션’의 주인공 마크 와트니는 식물학자이자 기계공학자로 나온다. 화성 탐사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홀로 화성에 남겨진 와트니는 구조대가 올 때까지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식물학자인만큼 식량 확보를 위해 기지 내에 화성의 흙을 깔고 인분으로 거름을 만들어 감자를 심고 로켓연료와 촉매로 부족한 물을 만들어 내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미세중력, 진공상태, 우주방사선, 토양성분 등 지구와 전혀 다른 환경에서 영화에서처럼 감자 키우는 것이 가능할까 많은 사람들이 궁굼해했다. 그런데 최근 미국 과학자들이 화성의 흙과 똑같은 성분을 이용해 식물을 키우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농업생물학과, 산림학과, 토양작물과학과 공동연구팀은 화성의 흙에서도 지구에서처럼 식물을 키울 수 있으며 질소고정 박테리아를 이용할 경우 훨씬 더 안정적으로 식물 재배가 가능하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원’ 9월 30일자에 실렸다. 현재 많은 나라들과 민간우주기업들이 화성탐사에 도전하는 이유는 화성에 대한 과학적 궁금증을 해결하는 것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화성에 인간을 정착시키기 위한 측면도 있다. 지구의 흙 속에는 대기 중 질소를 고정시킬 수 있는 박테리아가 존재하지만 화성이나 달과 같은 천체의 토양 성분은 대부분 돌가루 모양의 흙인 ‘표토’(regolith)이기 때문에 질소 고정 박테리아가 존재하지 않아 식물 생장에 필요한 질소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있다. 앞서 많은 연구들에서는 표토에서도 식물이 자랄 수 있다는 것만 확인했을 뿐 식물 생장에 필요한 질소가 화성 토양에서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연구팀은 화성의 흙과 똑같은 성분을 만든 인공 표토에서 클로버로 불리는 토끼풀 재배 실험을 했다. 한쪽은 인공 표토에 토끼풀을 심었고, 다른 한쪽은 인공 표토에 지구의 흙 속에서, 특히 식물의 뿌리혹에 붙어 기생하는 질소고정 박테리아(Sinorhizobium meliloti)를 주입한 뒤 생장관찰을 했다. 관찰 결과 질소고정 박테리아를 주입한 쪽 토끼풀은 그렇지 않은 쪽에 비해 새싹이 돋는 정도와 뿌리 및 줄기 생장이 75%가량 더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의 토양에서도 식물이 자라기는 하지만 지구에서와 같은 수준으로 재배를 위해서는 질소 공급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영화 마션에서 감자를 키울 때 인분을 뿌리는 것은 화성 토양에서 부족한 질소성분을 공급하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농업생물학과 제인 스튜어트 교수(식물병리학)는 “이번 연구는 인간 정착을 위해 화성의 표토를 지구의 흙과 비슷하게 만드는 테라포밍을 위해서는 식물과 토양 미생물의 상호작용을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 장난감 수집에 인생 3분의1 투자, 기네스에 이름 올린 멕시코 남자

    장난감 수집에 인생 3분의1 투자, 기네스에 이름 올린 멕시코 남자

    인생의 3분의 1을 애니메이션 '카'의 장난감 수집에 투자한 멕시코의 중년 남자에게 기네스 공인이라는 선물이 주어졌다. 기네스가 세계 최대 '카' 장난감 컬렉션 보유자로 멕시코 호르헤 아리아스 가르시아(45)를 공인했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가르시아는 지난 2월 기네스 인증을 받았지만 이 같은 사실이 공식 발표된 건 7개월 뒤인 건 지난 15일(현지시간)이다. 인터뷰에서 가르시아는 "(인증을 받는 데 시간이 걸렸지만) 어차피 인생이란 꿈을 꾸면서 도전하는 게 아니냐"며 활짝 웃어보였다.  카는 픽사가 제작해 2006년 개봉한 애니메이션이다. 가르시아가 카의 장난감 수집을 시작한 건 바로 개봉 원년인 2006년이었다.  그는 "딸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해 산 게 수집 1호품이었다"며 "우연히 시작한 일이 기네스 등재로 이어지는 평생의 인연이 될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그가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카의 장난감은 1200점에 이른다. 재미있는 건 각각의 사연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 있다는 사실이다.  가르시아는 카 장난감을 사들이면서 번호를 매기고 그때마다 장난감을 구입한 곳, 가격, 얽힌 사연 등을 기록으로 남겼다. 각각의 수집품에 나름의 스토리가 있는 셈이다.  우연히 TV에 나온 장터를 보다가 평소 원했던 카의 장난감을 파는 걸 보고 달려가 구매한 적도 있다.  그는 "원래가격은 50페소인데 희소성 있는 제품이다 보니 800페소를 달라고 하더라"라며 "돈이 부족해 동행한 아내에게 사정해 겨우 그 장난감을 샀다"고 말했다.  이 장난감의 몸값은 계속 치솟아 지금은 5000페소에 사겠다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카 장난감 수집에 워낙 열심이다 보니 애니메이션 제작팀에도 그의 이름이 알려져 감독의 사인을 받기도 했다.  가르시아는 이제 아이들에게 기쁨을 주는 게 즐거움이 됐다고 한다. 15년간 그가 수집한 카 자동차장난감 1200점은 멕시코시티에 있는 한 식당에 전시되어 있다. 애니메이션 카의 장난감이 가득한 식당에 들어서면 어른들도 감탄을 하지만 누구보다 즐거워하는 건 어린아이들이다.  가르시아는 "기네스 강국으로 명성이 자자한 조국 멕시코에 또 다른 기네스 기록을 안기게 된 것도 매우 기쁜 일"이라며 "도전하면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기네스 
  •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폭발적으로 커지는 NFT거래 시장… 탈세·저작권 침해 가능성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상 가상자산(암호화폐) 사업자들의 신고 기한일(24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체불가능토큰(NFT) 시장은 여전히 법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NFT시장 규모는 폭발적으로 커지고 있지만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보호 미비 등 여러 뇌관들이 도사리고 있어서다. NFT 거래소의 법적 성격에 대해 정부가 쉽사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사이 시장에서는 향후 이들의 제도권 진입 과정에서 탈세 우려까지도 제기된다.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국내 NFT거래소 중 한 곳인 A거래소는 대표적인 해외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 법인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거래소를 운영하는 암호화폐 발행 재단은 홍콩에 법인을, NFT거래소는 페이퍼컴퍼니와 별도로 국내에 별도의 운영 법인을 세워 매출을 올리고 있다. 조원희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해외에 법인을 세우고 실질적인 운영은 국내에서 하는 건 향후 과세대상이 됐을 경우 조세 탈루 목적으로 보여질 소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NFT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소유자의 정보와 거래이력 등을 기록한 일종의 ‘디지털 진품 보증서’다. 원본 가상자산에 유일성과 희소성의 가치를 부여하기 때문에 디지털 미술품과 게임 아이템 등의 분야에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국내 NFT 거래는 아직까지 별도의 거래세나 양도세를 부과하지 않지만 내년부터는 특금법 시행으로 가상자산 업계가 제도권에 편입되는 만큼 NFT도 제도 시행 과정에서 과세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NFT거래에 대한 과세 여부와 방안은 현재 검토 진행 중”이라면서도 “일반적으로는 해외에 법인을 세웠더라도 국내에 거주지를 두고 영업을 하고 있다면 과세 대상”이라고 말했다. A거래소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암호화폐 발행이 금지돼 암호화폐 사업에 우호적인 해외 국가에 법인을 세운 것일 뿐”이라며 “탈세가 목적이라면 왜 굳이 국내 운영법인을 따로 두면서까지 하겠나”라고 해명했다. 이어 “정부에서 NFT거래소가 가상자산사업자에 해당되는지에 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이다 보니 특금법 규정에 우리가 먼저 나서서 맞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NFT 미술품 거래 과정에서 원작자의 저작권 침해와 소비자 피해 문제도 점점 표면화되고 있다. 원작자의 동의 없이 작품 원본을 도용해 NFT로 만들어 판매하는 ‘페이크 민터’(Fake Minters)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다. 작품의 디지털 파일을 NFT로 변환하는 민팅(Minting) 과정은 수수료만 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보니 원본의 디지털 이미지를 무단 복제하거나 도용한 뒤 NFT로 만들어 시장에서 거래하는 일들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국내 유명 디지털 아트 작가 ‘미스터 미상´도 지난 5월 자신의 작품이 NFT 거래 플랫폼 오픈씨에서 도용돼 판매된 사실을 알게 됐다. 도용된 작품은 이미 다른 플랫폼에서 82이더리움(약 3억 4000만원)에 팔렸는데 익명 신원자가 원본 파일을 복사해 다시 NFT로 민팅한 것이다. 미상 작가는 “플랫폼에 조기에 신고해 거래가 이뤄지진 않았다”면서도 “아직 이름이 충분히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들은 페이크 민팅에 대응하기가 더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국내 NFT거래소들은 대부분 이용약관에 작품에 대한 책임소지를 회피하는 조항을 두고 소비자 보호 책임도 외면하고 있다. A거래소도 약관상 ‘플랫폼에서 구매한 자산의 합법성과 진위 확인 책임은 구매자에게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게다가 대부분의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은 별도 신원정보 확인 없이도 암호화폐 지갑 주소만 있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사기 피해가 발생해도 추적이 쉽지 않다. 권단 디케이엘파트너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원작자 동의 없이 이미지 파일을 복제해 민팅할 경우 현행 저작권법상 복제권과 전송권 침해에 해당된다”면서도 “NFT거래소에 대한 법적 지위가 불명확하다 보니 소비자 보호 책임은 아직까지 사각지대에 있다”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저작권 침해 문제와 관련해 NFT거래소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거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중”이라며 “이달 말 혹은 다음달 초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8세 고교선수에 ‘노무현 조롱’ 메시지 보내는 네티즌들[이슈픽]

    18세 고교선수에 ‘노무현 조롱’ 메시지 보내는 네티즌들[이슈픽]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은 노운현(18)이 일간베스트(일베) 회원 등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성 메시지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 키움이 SSG에 지명권을 양도받아 노운현을 지명한 소식이 알려지자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와 디시인사이드 등에서 활동하는 네티즌들은 노운현에게 보낸 인스타그램의 쪽지 기능인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인증한 글을 여러 개 올렸다. 이들이 인증한 DM 대부분 겉으로는 노운현을 응원하는 듯했지만 실상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내용이었다. 단순히 노운현의 이름이 노 전 대통령과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였다.이들은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와 함께 여러 가지 방식으로 메시지를 보냈다. 한 네티즌은 “노운현 무지 잘해”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운’과 ‘무’의 글자 위치를 바꿔 보면 조롱하려는 의도가 드러난다. 이와 비슷한 형태에 뜬금없이 ‘부엉’이라는 단어를 끼워넣은 메시지도 있었다. ‘운×’, ‘부엉’ 등은 일베 등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용어들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운현 선수/무명시절부터 지켜봤는데 류/현진처럼 훌륭한 투수가 되길 바랍니다./운동하느라 많이/지치겠지만, 힘내시고 파이팅 하세요!!”라고 성의 있게 응원글을 보낸 것처럼 꾸몄지만 역시나 노 전 대통령 조롱글이다. 이른바 ‘세로드립’으로 문단 첫 글자를 연결해 보면 영락없이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문구가 된다.노운현은 프로리그에 지명되기 전부터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이러한 놀림에 시달린 것으로 보인다. 8개월 전 노운현을 인터뷰하고 그의 투구폼을 다룬 유튜브 영상에는 ‘부엉이 커브’ 등의 댓글이 달렸다. ‘부엉이’는 일베 회원들 사이에서 봉하마을의 부엉이바위를 가리키는 말로 통한다. 노운현이 이러한 조롱 메시지에는 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정상적인 응원글에는 감사의 답장을 하는 것으로 보아 조롱 메시지도 읽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노운현은 언더핸드 투구폼을 주력으로 앞세운 선수로 제구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움 측은 14일 유튜브를 통해 “(노운현은) 독특한 투구폼을 갖고 있다. 완전한 언더핸드 투수인데, 다른 언더핸드 투수보다 팔 타점이 훨씬 낮다. 거의 땅에서 올라오는 듯한 희소성 있는 투구 폼을 가지고 있는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 “백신 부작용 아니면 왜 잘 살던 사람 소장이 썩나”… 24세 결국 사망

    “백신 부작용 아니면 왜 잘 살던 사람 소장이 썩나”… 24세 결국 사망

    “화이자 맞고 소장 썩어”24세 교사 결국 사망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뒤 사경을 헤매던 24세 초등학교 교사가 결국 한 달여 만에 사망했다. 그에게는 화이자 백신의 대표적 부작용인 혈전이 발생했고, 그 혈전이 혈관을 막아 소장이 썩은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7월 28일 순천의 한 동네 병원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1차 접종한 초등학교 교사 A씨(24)가 지난 3일 광주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사망했다. 당시 ‘1차성 레이노(손끝 쪽 혈관 연축)’와 ‘기무라 병(귀 주위 염증 질환)’을 앓고 있었지만,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9월 입대를 앞뒀을 만큼 건강해 담당 의사도 접종을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접종 후 일주일 동안 가벼운 소화불량을 호소했다. 소화제를 복용하던 그는 지난달 10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근처 종합병원에 입원했다. 의사는 “간이 너무 많이 부어있다. 이건 백신 부작용”이라며 “우리 병원에서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대학병원 응급실 측은 백신 접종과 관계없고 기저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라고 답했다. A씨는 약 처방만 받은 채 돌아와야 했다. 다음날에도 고통을 호소하던 A씨는 처음 진료를 받았던 병원 응급실에 다시 실려갔다. 해당 병원에서는 “왜 다시 왔나. 이건 백신 부작용이 맞고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라며 대학병원 응급실로 A씨를 급히 이송시켰다.결국 A씨는 혈전이 간 문맥을 막아 소장이 썩어 전체 소장의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수술 이후 일반 병동으로 옮겨지는 등 상태가 호전되는가 싶었으나, 주말을 넘긴 뒤 많은 피를 쏟으며 정신을 잃었다. 이후 중환자실로 옮겨져 재수술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그는 지난 3일 오후 10시 숨을 거뒀다. “백신 부작용 아니면 왜 잘 살던 사람의 소장이 썩을 수 있나” 이같은 사연은 A씨의 여동생이 지난달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A씨 여동생은 “병원에서는 부작용이라기에는 기간이 너무 길고 기저질환이 있다는 이유로 (백신 부작용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백신 부작용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멀쩡하게 잘 살던 사람의 간이 망가지고 소장이 썩을 수 있느냐”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의료진이 A씨와 같은 사례가 없다는 이유로 백신 부작용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코로나가 처음인데 이전 사례를 어디에서 찾는다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으로 한두 명 죽고 아픈 게 아니잖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부작용에 철저히 대응해 억울한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 英주택 찬장에 처박혀있던 그릇, 알고보니 수억대 中 유물

    英주택 찬장에 처박혀있던 그릇, 알고보니 수억대 中 유물

    몇십 년간 찬장에 처박혀 있던 그릇이 알고 보니 900년도 더 된 중국 유물이었다. 7일 데일리메일은 영국의 한 부부가 보관하던 낡은 도자기 그릇이 송나라 때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현지 경매사는 최근 링컨셔주의 한 주택에 감정 평가를 나갔다. 그 집에 살던 부부가 세상을 떠나자, 친척들이 유품 감정을 의뢰했다. 부부가 남긴 골동품을 살피던 경매사는 주방 찬장에서 낡은 도자기 그릇 한 점을 발견했다. 순수한 빛깔에 눈이 갔지만, 다른 그릇과 이리저리 아무렇게나 뒤섞여 보관된 것이 크게 중요한 물건 같지는 않았다. 경매사는 별다른 것 없는 ‘중국식 장식용 그릇’으로 추정하고 500~800파운드(약 80~130만 원)의 가격을 매겼다. 하지만 최종 감정에서 이 그릇은 1100년 중국 송나라 때 유명 가마 ‘여요’에서 만들어진 희귀 청자로 파악됐다. 여요는 송나라 때 5대 명요(名窯, 유명 가마) 여요·관요·가요·균요·정요 중 으뜸으로 꼽힌다. 궁중에서 사용하는 기물을 만드는 관요(管窯)였기에, 여요에서 만들어진 황실용 청자는 구경조차 어렵다. 더욱이 여요가 관요로 기능한 게 2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여요 청자는 극도로 희귀하다.여요 청자는 마노(석영질의 보석)를 갈아넣은 유약을 발라 윤이 나고 겉면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가끔 질이 떨어지는 자기만이 밖으로 돌았을 뿐이라, 오늘날까지 온전하게 남아 진귀한 예술품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100점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전 세계 청자 가운데 가장 희귀하고 아름다운 것으로 평가받는 여요 자기는 희소성만큼 그 가치도 매우 높다. 2017년 홍콩 소더비 경매에 나온 붓 씻는 용도의 손바닥만 한 여요 접시 1점은 431억 원에 낙찰, 도자기 경매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세상을 떠난 부부 집에서 나온 여요 자기는 황실용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워낙 보기 드문 자기라, 경매에서 제법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현지 경매사 제시카 월은 “런던의 한 입찰자가 32만 파운드(약 5억 1300만 원)에 그릇을 가져갔다. 수수료까지 38만5000파운드(약 6억 원)를 지불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부는 그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유물인지 알지 못했던 것 같다”면서 “남은 친척들이 뜻밖의 횡재에 매우 기뻐하고 있다”고 전했다.
  • 18~49세 확진자 93.7% 미접종…접종완료자 중엔 사망자 없어

    18~49세 확진자 93.7% 미접종…접종완료자 중엔 사망자 없어

    올해 4월 들어 최근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된 18~49세 환자 중 90% 이상이 미접종자였다. 또 18~49세 미접종자 중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8명이었던 반면 접종 완료자 중에는 사망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중증화율 미접종자 0.85% vs 접종자 0.17%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대본이 올해 4월 3일부터 8월 14일까지 18~49세 확진자 6만 6489명을 분석한 결과 이들 중 93.7%(6만 2310명)는 미접종자였다. 확진자 6만 6489명 중 2808명(4.2%)은 불완전 접종자였고, 접종 완료자는 1371명(2.1%)이었다. 방대본은 18~49세 확진자 3만 5826명을 대상으로 확진 이후 28일 이내 위중증 및 사망 여부를 관찰(5월 1일~7월 24일)했는데, 그 결과 미접종자 중 사망자를 포함한 중증환자 수는 292명이었다. 18~49세 미접종자의 중증화율이 0.85%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비해 접종 완료자 중 중증환자 수는 1명(중증화율 0.17%)으로 미접종자에 비해 크게 낮았다. 특히 18~49세 미접종자 중 사망자가 8명(치명률 0.02%) 발생한 반면 접종 완료자 중에는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이상반응 신고율 0.53%…인과성 인정 129건18∼49세 대상 백신 접종 건수는 1058만 7295건이었다.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5만 5920건으로, 신고율은 0.53%였다. 이 중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이 심의한 사례는 432건(사망 17건, 중증 69건, 아나필락시스 346건)이었고,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129건(사망 2건, 중증 4건, 아나필락시스 123건)이었다. 사망자 2명 중 1명에게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급성심근염이 발생했다. 나머지 1명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이 생겼다. 중증 4건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 중 1건에서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급성심낭염이 유발됐고 나머지 3건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 뇌정맥동혈전증, 열성경련 등 증상이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13건(사망 1건, 중증 12건)은 인과성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됐다. 정부는 인과성이 불분명한 사례의 경우 추후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입증할 만한 근거가 확보되는 시점에 재평가한다. 인과성이 불명확한 중증 이상반응 사례에는 1000만원 이내의 의료비가 지원된다.
  • 세척 안 해도 OK… 폐플라스틱 ‘도시의 유전’이 되다

    세척 안 해도 OK… 폐플라스틱 ‘도시의 유전’이 되다

    지난달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국민의 97.8%가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81.3%는 기업의 플라스틱 폐기물 감축 의무 강화에 찬성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4.8%는 1주일에 2∼3회 이상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고, 특히 24.8%는 매일 1개 이상을 쓴다고 답했다. 우리 사회가 플라스틱에 포위돼 있다. 생활의 편리함으로 사용을 줄이는 게 쉽지 않다. 더욱이 코로나19로 감소 추세이던 플라스틱 사용이 급증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재활용 시스템은 나아가지 못했다. 불안한 재활용시장과 다양한 플라스틱 재질 등에 제동이 걸렸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폐플라스틱을 열분해해 원유·가스를 생산하는 정책을 추진한다. 물질 재활용이 가능한 품질 좋은 폐플라스틱이 아닌 소각·매립 대상을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경험하지 못한 ‘도시유전(油田)’이 가시화하고 있다. 도시유전은 배출가스가 없어 탄소중립에도 기여할 수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의 전환이 시작됐다. ●코로나 영향 플라스틱 사용량 급증 24일 환경부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823만t에 달한다. 사업장폐기물이 전체의 54%인 443만t으로 가장 많고 생활계폐기물이 39%(323만t), 건설폐기물이 8%(67만t)를 차지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의 66%(542만t)는 재활용되지만 여전히 34%(281만t)는 소각·매립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강화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이 급증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택배 물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20%, 음식 배달은 약 7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폐플라스틱 발생이 15%, 폐비닐은 11% 증가했다. 정부가 플라스틱 원천 감량과 재활용 확대 정책을 강화하면서 투명 페트병을 활용한 의류 생산 등 일정 성과를 거뒀지만 확산성이 떨어졌다. 더욱이 소각장 및 매립장 건설은 환경 문제에 발목이 잡히고 순환경제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플라스틱 재활용은 물리적·화학적 재활용으로 나뉜다. 현재 우리나라의 대부분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녹여 섬유나 파이트·재생 플라스틱 등을 만드는 물리적(물질) 재활용 방식이다. 여기에 고형연료(SRF)와 시멘트 소성로, 소각 등 열적 재활용이 더해진다. 다만 물리적 방식은 재질별로 방식이 상이한 데다 품질 저하 등의 문제로 재활용 횟수가 제한적이다. 화학적 재활용은 플라스틱에 열을 가해 생산된 열분해유를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소각’과 전혀 다르다. 열을 가하지만 산소 공급을 차단해 타지 않고 분해가 되면서 기름으로 바뀐다. 폐플라스틱이 태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생산된 열해유는 원유와 성분 차이가 있지만 오히려 황 등 불순물이 적어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열분해는 컴퓨터 자판이나 가전제품 등 열경화성(열을 가하면 딱딱해지는) 자재를 제외한 모든 플라스틱을 사용할 수 있다. 분리나 세척 등 별도 과정이 필요 없어 배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방치돼 농촌의 환경 훼손 및 산불의 불쏘시개 역할 등을 했던 농업 폐기물도 활용가능한 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내에는 민간 분야에서 생활계폐기물을 대상으로 저품질 연료유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11개 열분해시설이 가동 중인데 생산량은 1만t 수준에 불과하다. 이곳에서 생산된 열분해유는 주로 연료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환경부 “신기술 연구개발 등 지원” 지난 6월 사업화를 추진 중인 폐플라스틱 열분해 연구시설 등을 방문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폐기물 분야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소각·매립되는 폐플라스틱을 열분해 및 가스화해 재활용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며 “신기술 연구개발 등을 지원해 활성화를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의 ‘폐플라스틱 열분해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30년까지 국내 폐플라스틱 발생량의 10%인 90만t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20만t, 대기업이 60만t, 재활용업계가 10만t을 분담한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현재 열분해유는 발전용 연료와 같은 산업용 에너지원으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돼 있다. 이에 따라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폐기물관리법을 개정할 계획이다. 열분해시설을 재활용시설로 분류하고 폐비닐 열분해유를 화학원료로 사용 시 순환자원으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재생원료 사용비율에 따라 플라스틱 제품의 폐기물 부담금을 전액 면제하고 열분해유에 대한 지원금 신설 및 분담금 감면도 추진한다. 열분해유·가스 생산·사용에 따른 국내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인정하는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정부는 특히 폐플라스틱의 차질 없는 공급을 위해 수도권 2기를 비롯해 권역별 비축시설을 구축하고 업계와의 공급협약 체결을 통해 안정적인 수급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폐비닐류 선별을 위한 시설을 2030년까지 50곳 설치하고, 종량제 봉투에서 폐비닐을 분리하는 파봉·선별시설도 30곳을 구축할 계획이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열분해유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60%인 수율을 높일 수 있는 연구와 석유화학 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 확대가 필요하다”며 “빠르면 2024년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열분해유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열분해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후속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은 과제는 석유사업법이다. 현행 체계는 유사석유 생산을 막기 위해 정제 시 원유만 사용할 수 있어 열분해유는 대상이 아니다. 다만 자원순환과 탄소중립이 중요해지면서 법 개정 필요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SK, 울산에 2025년까지 6000억 투자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열분해유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탄소 규제에 나서면서 재생원료 사용이 불가피해졌다. 플라스틱 원료인 납사 생산 세계 5위국으로서 수출에 비상이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K종합화학이 투자 계획을 내놨다. 울산에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열분해유 생산 시설을 건설한다. 2025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에 축구장 22개 크기인 16만㎡의, 국내 최대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정유시설을 보유한 SK는 열분해유를 원유와 합쳐서 정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와 롯데 등 정유시설이 없는 기업들은 추가 정제를 거친 후 휘발유와 혼합해 생산하는 방식을 검토하며 열분해업체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기업들의 움직임을 긍정적인 ‘시그널’로 평가한다.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되면 경제성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세천 공주대 환경공학과 교수는 “열분해유는 경제성을 넘어 기업 생존의 문제와 직결돼 있다”며 “국내 석유화학 기업에는 탄소중립이 만들어 낸 규제이자 기회”라고 평가했다. 오 교수는 이어 “대기업 참여로 투자가 확대된다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백억 가치’ 블루 다이아가 희귀한 이유?…생명 유래 탄소로 이뤄져 (연구)

    ‘수백억 가치’ 블루 다이아가 희귀한 이유?…생명 유래 탄소로 이뤄져 (연구)

    수백억 원 가치를 지닌 블루 다이아몬드와 같이 지구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극히 보기 드문 다이아몬드는 오래 전 지구상에 살던 생명체에서 유래한 탄소로 이뤄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커틴대 연구진은 이른바 ‘슈퍼딥(super-deep)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희소성이 매우 큰 다이아몬드에 함유된 탄소 동위원소인 델타탄소13(δ13C)의 변화를 분석해 이런 다이아몬드의 탄소가 유기물로부터 형성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밝혀냈다.연구진에 따르면, 천연 다이아몬드는 크게 세 종류로 분류된다. 우선 우리가 흔히 보는 대부분의 다이아몬드는 지하 150~250㎞ 깊이의 암석권층에서 만들어져 ‘암석권(lithospheric) 다이아몬드’로 불린다. 그다음으로는 해저 암석에서 발견되는 ‘해양(oceanic) 다이아몬드'가 있고 마지막으로 하부맨틀과 접해있는 상부맨틀인 지하 400~800㎞ 깊이의 ‘전이대’에서 만들어지는 ‘슈퍼딥 다이아몬드’가 있다. 이들 다이아몬드는 모두 유기 탄소와 무기 탄소의 다양한 혼합으로 맨틀의 서로 다른 층에서 만들어지며 이는 δ13C의 특징적인 변화에 의해 결정된다. 그리고 유기 탄소로 만들어진 다이아몬드는 유기 탄소 화합물이 생물에서 생성됐기에 이는 생물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기존 연구에서는 해양 다이아몬드의 δ13C 수준이 유기물에서 기원했다는 점을 시사했었다. 그런데 슈퍼딥 다이아몬드 역시 놀라울 정도로 해양 다이아몬드와 비슷한 δ13C 수준을 함유하고 있어 이 역시 유기물이 기원임을 시사했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다만 해양 다이아몬드와 슈퍼딥 다이아몬드의 주된 차이점 중 하나는 후자가 δ13C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것에 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슈퍼딥 다이아몬드가 외부로 분출되기 전 암석권의 무기질 지각에 감싸여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연구 공동저자인 정샹 리 커틴대 교수는 “이 연구는 지구의 탄소 순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맨틀 융기와 맨틀 초융기의 과거 위치를 추적함으로써 지구 역학적 역사의 더 많은 비밀을 밝혀낼 잠재력을 지녔다”면서 “이는 대륙과 대양의 다이아몬드 분포를 지도화해서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츠’ 최신호(8월 20일자)에 실렸다.
  •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들면서 ‘깜박깜박’ 건망증 치료법 찾았다

    [달콤한 사이언스] 나이들면서 ‘깜박깜박’ 건망증 치료법 찾았다

    몇 년 전 일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던 사람들도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고 자꾸 ‘깜박깜박’하는 경우가 잦아진다. 나이들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규칙적인 운동이나 독서가 권장되고 있지만 뇌기능의 퇴화를 예방하거나 막을 확실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다. 그런데 한국인 과학자가 포함된 영국 케임브리지대, 리즈대, 이탈리아 신경과학연구소, 플로렌스대, 일본 고베약학대, 네덜란드 왕립 신경과학연구소, 싱가포르 국립대병원, 캐나다 웨스턴대, 체코 실험의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생쥐실험을 통해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기억력 감퇴를 줄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23일 밝혔다. 케임브리지대 뇌치료센터의 한인 과학자 양수정 박사가 제1저자 겸 교신저자로 참여해 연구를 주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 최신호에 실렸다. 뇌신경가소성은 뇌가 새로운 것을 배우고 적응하며 기억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 능력인데 나이가 들면서 뇌신경가소성이 서서히 저하된다. 특히 뇌신경가소성이 내외부적 요인으로 인해 급격하게 저하될 경우는 각종 퇴행성 뇌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구팀은 뇌 신경세포인 뉴런을 둘러싸고 있는 ‘뉴런주위망’(PNNs) 속 화학 성분을 변화시키면 신경가소성이 회복되고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실험으로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후 20개월된 생쥐와 생후 6개월된 생쥐의 기억력과 판단력을 측정한 결과 인간처럼 나이가 들수록 인지기능이 퇴화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20개월 된 생쥐의 PNNs 속 화학 성분을 변화시킨 다음 미로찾기를 비롯한 각종 인지능력 측정을 한 결과 6개월된 생쥐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된 것을 관찰했다. 연구에 참여한 제임스 포셋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쥐를 대상으로 진행됐지만 인간의 뇌 속 분자와 구조가 설치류와 비슷한 점이 많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번 방법을 이용하면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노화로 인한 기억력 감퇴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조선 왕실 어린이 옷 9점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조선 왕실 어린이 옷 9점 국가민속문화재 지정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왕실의 어린이 복식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총 9건)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1998년 숙명여대가 기증받은 이 유물들은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의 왕비인 이방자 여사가 보관하던 것으로 알려다. 문화재청은 “영친왕의 옷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옷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고 옷의 크기로 미뤄 볼 때 실제 영친왕이 착용했다고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한계에도 불구하고 조선시대 왕가 어린이가 입었던 옷에서 볼 수 있는 주요한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기에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왕가 어린이 복식은 오늘날까지 전해 오는 유물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은 사규삼과 창의, 두루마기, 저고리, 색동마고자, 풍차바지, 조끼, 버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규삼과 창의는 조선 왕실과 반가의 남자아이 예복이다. 전문가가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 환수돼 200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중에서 영친왕의 아들 이구(1931~2005)의 복식 유물과 소재, 단추, 문양 등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의 옷일까…조선왕실 어린이 옷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의 옷일까…조선왕실 어린이 옷 국가민속문화재 된다

    문화재청은 조선 시대 왕실의 어린이 복식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총 9건)’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1998년 숙명여대가 기증받은 유물로,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이은(1897~1970)의 왕비인 이방자 여사가 보관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화재청은 “영친왕의 옷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 옷의 주인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부족하고 옷의 크기로 미루어 볼 때 실제 영친왕이 착용했다고 특정할 수는 없다”면서 “한계에도 불구하고 조선 시대 왕가 어린이가 입었던 옷에서 볼 수 있는 주요한 특징들이 잘 나타나 있기에 문화재로서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왕실 어린이 복식은 오늘날까지 전해오는 유물이 많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전(傳) 영친왕 일가 어린이 옷’은 사규삼과 창의, 두루마기, 저고리, 색동마고자, 풍차바지, 조끼, 버선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규삼과 창의는 조선 시대 왕실과 반가의 남자아이 예복이다. 전문가 조사 결과 일본에서 환수되어 2009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영친왕 일가 복식 및 장신구류‘(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중에서 영친왕의 아들 이구(1931~2005)의 복식 유물과 소재, 단추, 문양 등이 매우 유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문화재청은 “전체적으로 의복의 소재와 문양 등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유행한 것으로 확인되고, 보존 상태가 양호해 학술적으로 가치가 탁월하다”고 덧붙였다.
  • 신생아 한쪽 눈만 ‘깜빡’, 지켜보자했던 병원…“산모에 8억원 배상”

    신생아 한쪽 눈만 ‘깜빡’, 지켜보자했던 병원…“산모에 8억원 배상”

    뇌 손상으로 발달장애경과관찰만 한 병원측 조처 미흡 인정 출생 후 과다호흡과 눈 떨림 증상을 보인 신생아에게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아 뇌 손상으로 인한 발달장애를 일으킨 병원 측이 산모에게 8억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18일 나왔다. 원고인 A군은 2016년 7월 21일 경기 수원시 소재 B병원에서 출생했다. 출생 당시 분당 호흡수가 60회 이상인 과다호흡, 즉 빈호흡 증세를 보였다. 의료진은 A군에 대해 7시간 이상 치료를 했고, 분당 호흡수가 60회 미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이튿날 오전 A군은 얼굴에 청색증이 나타났고, 한쪽 눈을 깜빡거리는 증상이 30∼40초간 두 차례 관찰됐다. 간호사는 이런 증상을 동영상으로 찍어 담당 의사에게 보고했지만, 의사는 경과 관찰만을 지시했다. 눈 깜빡거리는 증상 “퇴원 후 1∼2일 지켜보자” 하루가 더 지난 23일 오전 회진하던 해당 의사는 눈을 깜빡거리는 증상에 대해 “퇴원 후 1∼2일 지켜보자”고 했으나, 산모는 불안한 마음에 퇴원해 곧바로 대학병원을 찾았다. A군은 ‘신생아 경련’ 진단을 받아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이어진 뇌 MRI 판독 등 정밀 검사 결과, A군은 ‘허혈성 저산소성 뇌병증’으로 진단됐다. A군은 현재 뇌 손상으로 인해 사지 근력 약화, 인지 및 언어장애를 포함한 전반적인 영역의 발달장애, 사지 경직 상태이다. A군의 부모는 당시 신생아 경련 증상을 보인 A군에게 B병원 측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26억원을 배상하라고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피고는 원고에게 8억3000여만원 지급하라” 이에 수원지법 민사14부(김양훈 부장판사)는 “피고는 원고에게 8억30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A군의 일실수입(잃어버린 장래의 소득) 5억2000여만원과 치료비 등을 포함해 총 26억원 상당의 손해가 인정되나 형평의 원칙 등을 이유로 들어 배상책임의 범위를 30%로 제한했다. 재판부는 “A군 출생 후 빈호흡 등이 나타나 7시간 30여분간 산소요법이 시행됐는데, 시행 약 6시간 경과 후까지 호흡수가 60회 이상인 빈호흡이 있었다”며 “이런 점 등에 비춰볼 때 피고는 계속 경과 관찰을 하고, 적극적 조처를 할 의무가 있었으나 조처가 미흡했다”고 판시했다. 또 “허혈성 저산소성 뇌병증은 신생아 경련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전체 신생아 경련의 60∼65%에 이른다”며 “A군은 지속해서 눈을 깜빡이는 등의 양상을 보였고, 간호사는 이를 보고했으나 피고는 경과 관찰만을 지시했을 뿐 다른 검사를 지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의료행위는 예상 외의 결과가 생기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고도의 위험한 행위인 점, 분만 전후의 저산소증이 뇌성마비를 일으키는 인자 중 하나이나 이 사건에 원인 불명의 다른 원인이 개재됐을 가능성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모든 손해를 의료진에게만 부담하는 것은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고 밝혔다.
  • [월드피플+] 탈레반에 맞서 총 들고 전투 참여한 아프간 여성 군수

    [월드피플+] 탈레반에 맞서 총 들고 전투 참여한 아프간 여성 군수

    이슬람 무장조작 탈레반이 미군 철수를 틈타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탈레반에 맞서 군사적 대응을 이끄는 여성 군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주인공은 아프간 북부 발흐 주의 차킨트 군을 책임지고 있는 살리마 마자리(40)다. 마자리는 아프간의 약 360여 군(district)에서 단 3명 뿐인 여성 군수 중 한 명이다. 마자리의 부모는 소련-아프간 전쟁 당시 이란으로 망명했다. 테헤란에서 태어나 대학까지 졸업한 그녀는 이후 대학과 국제이주기구 등에서 일하다, 부모님이 떠났던 고국으로 돌아갈 결심을 했다. 마자리는 “망명자로서 가장 슬픈 일은 고국에 대한 느낌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어디에도 망명자를 위한 나라는 없다”고 말했다. 2018년 차킨트 군수자리가 비었다는 걸 알게 된 마자리는 이에 도전했고 당당히 성공했다. 그리고 최근 탈레반의 횡포가 심해지자 직접 총을 들고 전투에 참여하기에 이르렀다. 마자리는 “탈레반과의 싸움이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지난달부터 매일 군 지휘관들과 회의하며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최근 이곳 상황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있으며, 군민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마자리는 단순히 여성 군수라는 희소성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서 전투에 나선다는 점 때문에 탈레반의 주 공격대상이 되기도 했다. 실제로 탈레반은 그녀를 살해하기 위한 지뢰 공격이나 매복 공격을 가하는 등 여러차례 위기가 오기도 했다. 마자리는 “탈레반의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아프간에서 법치를 믿는다”면서 “지금 우리가 극단주의와 이를 강요하는 집단과 싸우지 않는다면 이들을 물리칠 기회를 영영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탈레반은 아프간 제2·3대 도시인 칸다하르와 헤라트를 점령하고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다. 탈레반이 이르면 한 달, 늦어도 세 달이면 카불까지 입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아프간 전쟁 20주년인 이달 말까지 미군의 완전 철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아프간을 장악하는 탈레반의 공세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결국 미국 당국은 중부사령부에 있는 3개 보병대대 병력 3000명을 카불 하미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으로 이동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완전 철군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병력을 다시 투입하는 셈이다. 이들은 아프간에서 임시 주둔하면서 기존에 외교관 보호 목적으로 남아 있던 미군 650명과 합류해 대사관 직원들의 안전한 출국을 지원하게 된다.
  • 오늘부터 AZ 잔여백신 접종연령 ‘3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

    오늘부터 AZ 잔여백신 접종연령 ‘30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

    만 30∼49세 연령층도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잔여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그간 희귀 혈전증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발생을 우려해 50대 이상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도록 권고해 왔는데 의료 현장에서 잔여백신 폐기가 잇따르자 잔여백신에 대해서만 접종 연령대를 하향 조정한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3일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에서 30세 이상 희망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 접종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위탁의료기관 등의 예비명단을 통해서는 이날부터, 네이버와 카카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당일예약을 통해서는 오는 17일부터 30세 이상 희망자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지난 12일부터 60∼74세 등 상반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2차 접종이 진행되면서 잔여백신이 대거 발생하고 있는데 이를 이용할 수 있는 연령이 제한돼 있어 폐기량이 많다는 지적이 의료현장에서 계속 제기돼 왔다. 이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50세 이상으로 유지하되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가용 물량 등을 고려해 얀센 백신과 동일하게 희망자에 한해 3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잔여백신 접종 기회를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이와 별개로 정부는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한 50세 미만에 대해서는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나, 희망할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도 접종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을 경우 8주 뒤 2차 접종 예약일이 자동으로 결정되며,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 4∼12주 범위에서 보건소(4∼7주)나 위탁의료기관(8∼12주)에 요청해 접종일을 조정할 수 있다.
  • 백신 이상신고 절차 간소화한다

    백신 이상신고 절차 간소화한다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 후 사망했을 경우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명확하면 피해보상을 신청할 때 부검소견서를 내지 않아도 된다. 질병관리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를 거쳐 13일 공포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예방접종 피해 사망 일시보상금 및 장례 관련 비용을 신청할 때 사망진단서, 부검소견서, 유족 증명 서류를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새 시행규칙은 질병청의 예방접종 역학조사 등을 통해 인과성이 인정되면 부검소견서 제출을 생략하도록 했으며. 이 사례에 해당하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신청인에게 개별 통보하도록 했다. 다만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으로 사망한 경우 등 인과 관계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금처럼 부검소견서를 내야 한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앞으로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가 명확한 경우 보상신청을 위한 부검은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며 “법령에 따른 사망 일시보상금 신청요건이 일부 간소화됐다”고 말했다.
  • 모더나 사망 20대, 혈소판 ‘혈전증 검사’ 기준 부합했다

    모더나 사망 20대, 혈소판 ‘혈전증 검사’ 기준 부합했다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증세로 사망한 제주 20대의 질병관리청 검사 거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검사를 거부한 이유로 ‘혈소판 수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으나, 대상자의 혈소판 수는 검사 의뢰 전 이미 기준치 이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 A씨가 혈전증 증상을 보여 도 방역 당국이 질병청에 TTS 검사를 의뢰했을 때 이미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치 이하로 떨어진 사실이 전달됐다. A씨는 병원에 내원한 지난달 31일 처음 검사했을 때는 혈소판 수가 TTS 검사의뢰 기준(15만/㎕ 미만) 이상이었지만 이후 다시 검사했을 때는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다. 질병청 지침을 보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얀센) 접종 후 4∼28일 이내에 TTS 의심 증상 발생 ▲혈소판 수 15만/㎕ 미만 ▲혈전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디다이머(D-dimer) 수치 상승 ▲영상검사 등으로 혈전이나 출혈이 확인된 경우 TTS 진단검사(PF4)를 의뢰하도록 규정돼 있다. 도 방역 당국은 A씨가 백신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것을 확인, 소속 역학조사관(의료인) 의견 등을 토대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4∼6일 세 차례에 걸쳐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도는 질병청이 ‘모더나 접종자는 접수가 안 된다’고 하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TTS가 발생한 해외 사례 등을 언급하며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질병청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청에는 지침에 따라 ‘모더나 접종자라서 검체 접수가 불가하다’고 답했고, 세 번째 요청 때는 ‘혈액응고자문단 의견을 들어봤는데 검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제주도에 회신했다. 질병청은 “A씨의 응급실 내원 시점의 혈소판 수 검사 결과가 검사가 필요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숨져 모더나 백신 인과성을 확인하기 어렵게 됐다.
  • 비규제지역 인기…‘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 주목

    비규제지역 인기…‘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 주목

    정부의 부동산 대책 영향을 피한 비규제지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비규제지역은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수도권 1년)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뿐 아니라 세대원도 1순위 자격이 되며,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해 진입장벽이 낮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대출 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70%까지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수도권 비규제지역은 희소성이 더욱 높으며, 규제지역의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어 주목받는다.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 내 비규제지역인 동두천시, 포천시, 여주시 등은 올해 1~5월 아파트 거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포천시는 지난해 470건에서 올해 1,631건으로 247% 늘었고, 동두천시는 681건→1,964건, 188% 여주시는 682건→1,318건으로 93% 증가했다. 포천시에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도 가장 높은 거래 증가세를 보였던 경기도 포천시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세영종합건설은 경기 포천시 일원 짓는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 일정에 나섰다. ‘포천 리버포레 세영리첼’은 지하 1층~지상 20층, 전용면적 61~84㎡, 총 454가구 규모다.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및 43번 국도 진입이 수월하며, 용정일반산업단지가 가깝다.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가 2023년 개통 예정이며,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이 2028년 개통 예정이다. ‘포천 리버로페 세영리첼’은 남향 위주의 배치와 판상형 4Bay 중심(61㎡ 제외)의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다. 전체 가구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되지만, 일부 세대에는 드레스룸과 알파룸 등 특화설계를 도입해 체감 면적을 크게 넓혔다. 또한 계약금 500만원 정액제(1차)와 중도금 60%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초기 비용 부담도 줄였다. 분양일정은 10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을 접수 받는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포천시 어룡동 일원에 마련돼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전 방문 예약제로 운영한다. 입주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 질병청 검사 거부 제주 모더나 접종 20대 혈소판 수 기준 이하

    질병청 검사 거부 제주 모더나 접종 20대 혈소판 수 기준 이하

    질병관리청이 모더나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증상을 보인 20대에 대한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검사를 거부한 이유로 ‘혈소판 수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으나, 대상자의 혈소판 수는 검사 의뢰 전 이미 기준 이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제주도에 따르면 모더나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 A씨가 혈전증 증상을 보여 도 방역 당국이 질병청에 TTS 검사를 의뢰했을 때 이미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 사실이 전달됐다. A씨는 병원에 내원한 지난달 31일 처음 검사했을 때는 혈소판 수가 TTS 검사의뢰 기준(15만/㎕ 미만) 이상이었지만, 이후 다시 검사했을 때는 기준 이하로 떨어졌다. 질병청 지침을 보면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아스트라제네카·얀센) 접종 후 4∼28일 이내에 TTS 의심 증상 발생 ▲혈소판 수 15만/㎕ 미만 ▲혈전 여부를 알아볼 수 있는 디-다이머(D-dimer) 수치 상승 ▲영상검사 등으로 혈전이나 출혈이 확인된 경우 TTS 진단검사(PF4)를 의뢰하도록 규정돼있다. 도 방역 당국은 A씨가 백신 종류를 제외한 나머지 기준에 모두 부합하는 것을 확인, 소속 역학조사관(의료인) 의견 등을 바탕으로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4∼6일 세 차례에 걸쳐 검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질병청이 모더나 접종자는 접수가 안 된다고 하자 모더나 백신 접종 후 TTS가 발생한 해외사례 등을 언급하며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질병청은 첫 번째와 두 번째 요청에는 지침에 따라 ‘모더나 접종자라서 검체 접수가 불가하다’고 답했고, 3번째 요청 때는 ‘혈액응고자문단 의견을 들어봤는데 검사가 필요 없다고 했다’고 회신했다. 질병청은 지난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침에 따라 대응했다는 입장을 밝히며 “처음 의뢰 때는 혈소판 수치가 정상이었다”고 했고, 보도설명자료에서도 “응급실 내원 시점의 혈소판 수 검사 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하면서도 A씨의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로 떨어진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씨는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치료를 받다가 지난 7일 숨져서 인과성을 확인하기 더 어렵게 됐다. 도는 이번 사안에 대해 제주도민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신고된 TTS 항체검사 의뢰·실시 사례는 총 103건이다. 이 중 AZ·얀센 등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백신 관련이 100건, mRNA(메신저 리보핵산) 계열인 화이자 관련이 3건이다. 질병청은 A씨의 사례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가 완료되는 즉시 혈전 이상반응과 백신의 인과성 여부 검토를 위해 마련된 코로나19 혈액응고전문가 자문단의 의견을 구하고,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에서 인과성 평가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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