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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명에게 장기기증 약속”…장기기증 직전 소생한 10대

    “7명에게 장기기증 약속”…장기기증 직전 소생한 10대

    영국 10대, 장기기증 직전 소생아직 위독한 상태라 모금 운동 10대 청년이 뇌사 판정을 받고 장기 기증 수술을 하기 직전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발생했다. 1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루이스 로버츠(18)는 지난 13일 고향인 잉글랜드 중부 스태퍼드셔의 리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화물차에 치인 로버츠는 머리에 치명상을 입었다. 그러나 나흘 뒤 의사는 로버츠에게 뇌사 판정을 내렸고, 가족에게 마지막 인사를 나눌 준비를 해 달라고 말했다. 가족은 병원측 제안에 따라 로버츠의 장기를 7명에게 나눠주는 데 동의했고, 수술을 기다렸다. 그사이에 기적이 일어났다.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던 로버츠가 장기기증을 불과 수시간 앞두고 눈을 깜빡거리며 다시 자가 호흡을 하고 심장도 뛰기 시작한 것이다.살아날 가능성 ‘제로’에서 기적 일어나 의사도 처음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지만, 기적이 일어났음을 확인했다. 그가 스스로 호흡하는 것이 확인되자 가족들은 “살아날 가능성이 전혀 없다던 루이스가 깨어났다”며 기쁨의 눈물을 쏟았다. 누나 제이드 로버츠는 1주일 뒤인 26일 동생이 산소호흡기 없이 호흡이 가능하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렸다. 그러나 28일에는 흉부감염 때문에 다시 호흡기를 달았다고 전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상태가 위독한 로버츠를 위한 모금 운동이 시작돼 현재까지 2000파운드(약 310만원) 이상이 모였다.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기절 챌린지’ 한다고 숨 참았다가...” 뇌사 판정 받은 미국 10대

    “‘기절 챌린지’ 한다고 숨 참았다가...” 뇌사 판정 받은 미국 10대

    미국에서 한 소년이 숨을 오래 참는 ‘기절 챌린지(blackout challenge)’에 참여했다가 뇌사상태에 빠졌다. 최근 SNS ‘틱톡’에서 유행하는 ‘기절 챌린지’는 의식을 잃을 때까지 목을 조르거나 숨을 참는 아주 위험한 게임이다. 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콜로라도주에서 12세 소년이 자기 집 화장실에서 구두끈으로 목이 조여진 채 숨을 쉬지 않고 쓰러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 판정을 받았다. 가족은 그가 ‘기절 챌린지’를 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가족은 모금사이트 ‘고펀드미’에 올린 글에서 쌍둥이 동생이 화장실에서 쓰러진 형을 발견하고 인공호흡을 실시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병원에서는 소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의사의 설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가족은 “아들이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기절 챌린지가) 얼마나 위험한지 제대로 모르고 게임에 참가했다”면서 주위에 주의를 촉구했다. 아동 안전 관련 비영리단체 ‘일루미네이트 콜로라도’ 앤 올드 교육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아이들이 SNS와 온라인 공간에 더 의존하게 됐다면서 “온라인은 아동에게 유익할 수 있지만, 위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틱톡은 ‘기절 챌린지’의 검색을 막아놓는 등 사고 방지 조처에 나서긴 했지만, 유행을 막지는 못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년 전인 2008년 2월 젊은이들의 ‘기절게임’(choking game)이 위험하다는 보고서를 냈을 만큼 ‘기절 챌린지’는 오래 전부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CDC에 따르면 1995~2007년에 6~19세 82명이 기절 게임과 연관돼 숨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경찰 ‘독방 수감자 사망’ 동부구치소 압수수색

    경찰 ‘독방 수감자 사망’ 동부구치소 압수수색

    서울동부구치소 독방 수감 중에 사망한 재소자의 유족이 구치소 측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31일 동부구치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송파구 동부구치소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관제실과 의료과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독방에서 수감 생활을 하던 임모(48)씨는 지난 3월 8일 오전 6시 30분쯤 호흡과 의식이 미약한 상태로 엎드린 채 발견됐다. 이후 임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구치소 CCTV 기록을 확인한 임씨 유족은 임씨가 사망 전날 구치소 직원으로부터 알약 6정을 받아 복용했고 이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구치소에서 제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았다며 구치소장을 포함한 구치소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지난 24일 고소했다. 이에 법무부는 “망인은 입소 후 정신과 약을 꾸준히 복용했으며 사망 전날 복용한 약도 정신과 약”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속보] ‘독방 수감자 사망’ 동부구치소 압수수색

    서울 송파경찰서는 서울동부구치소 내 독방에 수감된 재소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31일 오전부터 구치소 CCTV 관제실과 의료과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달 24일 재소자 유족이 동부구치소장 등 관련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앞서 이달 8일 오전 6시 30분 동부구치소 미결수용자 임모(48)씨는 호흡과 의식이 미약한 상태로 엎드린 채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유족은 구치소 CCTV 기록을 확인한 결과 임씨가 사망 전날 직원에게서 알약 6개를 받아 복용했고 이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도 구치소 측이 관리 의무를 게을리했다며 고소장을 냈다.이들은 구치소 측이 유족의 동의 없이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장례를 종용했다고도 주장했다. 법무부는 이에 “망인은 입소 후 전문의 진료 결과에 따라 정신과 약을 꾸준히 먹어 왔으며, 사망 전날 복용한 약도 정신과 약”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변사 사건에서 부검은 유족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법원이 발부한 영장과 검찰 수사 지휘에 따라 진행된다”며 사망 경위를 명확히 하려 서울지방교정청에 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영상 자료 등을 분석한 뒤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목숨 위협하는 틱톡 ‘기절 게임’…美 12살 소년 뇌사

    목숨 위협하는 틱톡 ‘기절 게임’…美 12살 소년 뇌사

    미국 12살 소년이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유행 게임을 따라 하다 중태에 빠졌다. 30일 폭스뉴스는 틱톡 ‘블랙아웃 챌린지’에 참여한 콜로라도주 12살 소년이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는 조슈아 혜일예수스(12)는 22일 자택 욕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쌍둥이 형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형이 심폐소생술을 계속했지만,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소생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살기 어려울 거라는 암담한 전망이 나왔다. 의사 얘기를 듣고 바닥에 엎드려 울며 빌었다. 시간을 좀 달라고, 아들을 포기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했다”며 울먹였다. 발견 당시 소년의 목에는 신발 끈이 둘려 있었다. 소년은 ‘초킹 챌린지’, ‘패스아웃 챌린지’, ‘스페이스 몽키’라고도 불리는 ‘블랙아웃 챌린지’를 하다 의식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아웃 챌린지는 스스로 목을 조르는 모습을 촬영해 올리는 기절 게임이다. 위험하고 무모한 행동이지만, 10대 사이에서는 담력을 과시할 영웅적 도전으로 소비되고 있다.문제는 게임의 위험성을 모른 채 무턱대고 챌린지에 참여했다가 목숨을 잃은 청소년이 부지기수라는 점이다. 2018년과 2019년 미국에서는 같은 챌린지에 참여한 카슨 보드킨스(11)와 메이슨 보가드(15)가 잇따라 사망한 바 있다. 지난 1월 자택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된 이탈리아 소녀 안토넬라(10) 역시 같은 챌린지 때문에 뇌사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틱톡의 관리 허술에 대한 지적은 그간 여러 차례 제기됐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틱톡은 13세 이상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나, 10세 안팎의 이용자도 아무 제한 없이 가입해 활동하는 등 커다란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걸 전혀 몰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스갯소리로 넘겨선 안 된다. 아들 사례를 통해 그 위험성을 알고 자녀에게 가르치기를 바란다.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니다. 총기 문제와 마찬가지로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들이 하루빨리 깨어나기를 바란다는 그는 “아들을 데리고 집에 가고 싶다. 더불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역사회가 틱톡 챌린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읍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융복합 충전소 구축

    한국가스공사,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융복합 충전소 구축

    한국가스공사는 올해를 ‘미래 100년 기업 도약’ 원년으로 삼아 수소사업본부를 설치하고, 화석연료 기반의 자원개발기업에서 수소 기반의 친환경 신에너지기업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판 뉴딜’에 호응해 공사 자체적으로 ‘그린뉴딜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매사업 중심의 B2B(기업간거래) 기업에서 친환경 소비자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B2C(기업·소비자거래) 기업으로 전환한다. 가스공사는 이미 사업 범위에 수소사업을 포함시키는 법 개정안 통과를 마쳤고, 수소 담당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2019년 ‘수소사업 추진 로드맵’을 수립해 공사의 수소경제 선도 비전을 밝혔다. 지난해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수소 생산과 공급·기술 개발을 총괄하는 ‘수소 유통 전담기관’에 선정됐다. 가스공사는 수소 수요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추출 수소를 만들기 위한 생산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과 경제성 확보를 위해 수전해 수소 확대와 해외에서 수소를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대도시 공급을 위한 거점형 수소생산기지와 융복합 충전소를 구축해 대규모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공급 여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미 2023년 생산을 목표로 경남 창원과 광주에 거점형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또 생산기지 대형화와 천연가스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 등을 통해 수소 제조 원가를 절감하고, 유통 효율화로 경유 수준의 연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친환경 수소 보급 확대를 위해 2030년까지 대규모 수전해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하고 상용화를 추진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천연가스 기반 사업구조에서 수소와 같은 친환경 미래 에너지사업으로 사업구조를 확대해 나간다면 수소 산업도 천연가스 산업처럼 국가 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수소 생산·발전 가능한 일체형 연료전지 효율 4배 향상 기술 나왔다

    수소 생산·발전 가능한 일체형 연료전지 효율 4배 향상 기술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수소에너지 생산과 발전 모두 가능한 일체형 재생연료전지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수소·연료전지연구단, 물질구조제어연구센터,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공동연구팀은 ‘청정에너지’로 불리는 수소를 생산하고 전력까지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체형 재생 연료전지의 효율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분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실렸다. 일체형 재생연료전지는 수소생산과 연료전지 운전이 모두 가능해 친환경 에너지 저장 및 전력생산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이나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원에서 전기생산이 수요보다 많을 경우는 수소를 생산해 에너지를 저장하고 있다가 전력수요가 증가하면 연료전지 운전으로 전력공급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기존의 일체형 재생연료전지는 수소 생산-이용 순환운전장치에서 물과 가스가 섞여 빠르게 이동하지 못하면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것이었다. 이에 연구팀은 물과 가스가 섞이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마이크로 패턴을 가진 플라스틱을 전극에 코팅한 새로운 개념의 부품을 만들어 기체가 최대 18배까지 빠르게 방출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일체형 재생연료전지는 기존의 것보다 연료전지 운전에서는 4.3배, 수소생산에서는 1.9배의 성능향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 또 수소생산과 전력생산이 160시간 이상 장기운전하는 동안 안정성을 보이는 것도 확인됐다. 박현서 KIST 박사는 “추가 연구를 통해 일체형 재생연료전지의 안정적 작동시간을 수 천시간 이상으로 늘려 상용화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애틀랜타 총격 희생된 36세 연상 아내 심폐소생술하는데 경관은 멍하니…”

    “애틀랜타 총격 희생된 36세 연상 아내 심폐소생술하는데 경관은 멍하니…”

    “내가 아내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할 때도 경찰관은 그저 멍하니 옆에 서 있기만 하더라고요.”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골드스파에 강도가 들었다는 연락을 받은 광호 리(38)씨는 득달같이 스파로 달려가고 있었다. 이 스파에서 로버트 에런 영(21)의 총격에 희생된 한국인 여성 셋 가운데 한 명인 조리사 순정 박(74)씨의 남편이다. 두 사람은 2017년 각자 친구의 소개로 만났는데 박씨는 이씨의 일자리를 찾아주고 운전면허를 딸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렇게 36년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이씨가 프러포즈했다. 스파에서 일하는 이씨의 친구가 문자메시지를 계속 보내왔다. 강도가 들어 총을 쏘는데 공포탄이라고 했다. 조금 안심이 됐다. 친구의 부탁을 받아 경찰에 신고하면서도 그의 잰 발걸음은 스파로 향했다. 몇분 뒤 도착했을 때 아내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그는 처음에 그저 총격에 놀라 달아나다 넘어져 다친 줄로만 알았다. 그는 지난 22일 인터넷 매체 데일리 비스트 인터뷰를 통해 스파 안에 뛰어들었을 때 문자를 주고받은 친구와 경찰관 한 명이 아내가 쓰러진 근처에 있었다며 아내에게 CPR을 시도할 때 그 경관이 “멍하니 서 있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경관에게 “응급상황이다. 앰뷸런스는 어디 있나?”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조금 뒤 앰뷸런스가 도착해 아내의 주검을 옮길 때에도 그는 아내 곁에 머물러 있었다. 세상을 떠난 아내가 젊고 열심히 일했으며 “아주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돌아본 이씨는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목표로 했던 1만 5000 달러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과 아내의 사망 때문에 일하기 어려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이 끔찍한 비극을 이겨내고 내가 두 발로 설 수 있게 어떤 도움이라도 줬으면 아주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총격 사견에 큰 충격을 받은 한인단체들이 구성한 ‘애틀랜타 아시안 혐오범죄 중단촉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25일 오후 7시부터 희생자를 추모하고 아시아계 인종 혐오를 규탄하는 촛불 집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애틀랜타 인근의 한인 밀집지역인 덜루스의 한 쇼핑몰 앞에서 열린다. 집회에는 한인 외에 중국계, 베트남계 지도자들이 참석하고, 종교계 인사들의 참여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에 참여한 이종원 변호사는 “비대위가 지난주 기자회견에 이어 첫 촛불시위를 개최하는 것”이라며 “다른 단체와 힘을 모아 앞으로 매주 주말 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동부구치소 재소자 알약 사망 의혹…법무부 “정신과 처방받아 복용”

    동부구치소 재소자 알약 사망 의혹…법무부 “정신과 처방받아 복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재소자 한 명이 불상의 알약 6정을 받아 복용한 후 사망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가 “전문의 진료 결과에 따라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복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6시30분쯤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 중인 미결수용자 임모씨(48)가 구치소 1인 거실 내에서 양반다리를 하고 엎드린 채 발견됐다. 구치소 측은 즉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하고 구치소 지정병원인 강동성심병원 응급실로 긴급 후송했으나 임씨는 같은 날 오전 6시52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임씨가 저녁식사를 모두 먹는 등 특이동정이 없었다는 게 법무부의 주장이다. 법무부는 “임씨가 입소 직후 건강검진 시 정신병력 등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진술했으나 관찰 결과 입소 당일 저녁부터 심한 욕설을 하고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과적인 문제를 보여 전문의 진료 결과에 따라 정신과 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서 언론에서 보도된 ‘불상의 알약 6정’은 우울증 등 치료를 위한 정신과 관련 약이며, 임씨 사망 전날 잠들기 전 담당근무자가 약 6정을 지급하고 복용 여부를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서울동부지검 담당검사 지휘에 따라 영장을 발부받아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사체 부검이 진행됐고, 그 결과 ‘오래된 경막하 출혈, 관상동맥경화가 심하다’는 부검의 구두 소견이 있었다”며 “최종 부검감정서 발부는 향후 1달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가족 측은 유족들의 동의를 받지 받고 임씨의 부검을 진행하고 구치소 직원이 장례비 지원을 제시하며 시신 화장을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무부는 “부검은 동의 여부와 관련없이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의해 진행되는 절차”라며 “영장발부 사실 등 절차 진행 과정을 유가족에게 통보했으나 참여 의사를 전달받은 적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부검이 끝나면 사체를 유족에게 인도하게 되어 있어 장례비용 5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는 관련 규정을 안내한 사실이 있다”며 “화장을 종용하였다는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유가족 측은 임씨가 사망 전날 약을 먹은 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구치소 측의 응급대처가 미흡했다며 전날인 24일 서울송파경찰서에 구치소 직원들을 고소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콜로라도 총격 희생 경찰에 일곱 자녀…바이든 “애틀랜타 조기 내려지기도 전에”

    콜로라도 총격 희생 경찰에 일곱 자녀…바이든 “애틀랜타 조기 내려지기도 전에”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총격 참사에 희생된 경찰이 일곱 자녀를 남기고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다. CNN 방송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협력사 KUSA의 보도를 인용, 총격에 숨진 볼더 경찰관 에릭 탤리(51)가 일곱 자녀를 뒀다고 전했다. 영국 BBC는 자녀들의 나이가 5세부터 18세라고 전했다. 탤리의 부친 호머는 “아들은 어떤 것보다 가족을 사랑했다”면서 유머감각이 좋은 장난꾸러기였다고 슬퍼했다. 2010년부터 경찰로 일한 탤리는 식료품점에서 총격이 벌어졌다는 신고가 911에 들어오자 곧바로 출동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었다고 방송은 전했다.동료들은 탤리의 행동을 영웅적이라고 묘사하면서 추모행사를 열기도 했다. 메리스 헤럴드 볼더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근 탤리 가족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헤럴드 서장은 “그 경찰관 가족 전체가 몇 주 전 내 사무실에 왔었다”며 “상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탤리의 자녀 한 명이 형제에게 심폐소생술(CPR)을 수행해 목숨을 살렸고, 이를 치하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것이다. 헤럴드 서장은 “그는 가족에게 심폐소생술을 가르쳤다. 아들 중 한 명이 동전을 삼켰고, 이렇게 가르쳤기 때문에 다른 아들이 그 작은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며 “그래서 볼더 경찰이 그 아들에게 생명을 구한 데 대해 상을 줬다”고 말했다. 헤럴드 서장은 탤리에 대해 “그는 매우 친절한 사람이다. 경찰이 될 필요는 없었다. 그는 전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었지만 더 높은 소명을 느꼈다. 그리고 이 지역사회를 사랑했다. 그는 경찰이 누릴 만하고 필요한 모든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이어 “그는 이 지역사회에 마음을 썼고, 볼더 경찰에 마음을 썼다. 가족을 아꼈고, 다른 사람을 보호하기 위해 기꺼이 죽을 준비가 돼 있었다”고 기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연설을 통해 총격의 동기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파악된 바 없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엄청나게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의 가족들이 어떻게 느낄지 상상도 되지 않는다”며 위로했다. 그는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게양한 조기가 내려지기도 전에 또 총격 참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공격용 무기 및 대용량 탄창 금지를 위한 입법을 상·하원에 촉구했다. 그는 또 “상원은 (총기구매) 신원조사의 허점을 막기 위한 하원의 법안 두 가지를 즉각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당파적 이슈여서는 안 된다. 이건 미국의 이슈다. 그게 생명을, 미국인의 생명을 살릴 것이고 우리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취재진을 만나 “하루를 시작하고 삶을 살아가고 아무도 괴롭히지 않은 10명이었다”면서 “엄청난 용기와 영웅적 행위로 업무를 수행하던 경찰도 있었다. 일곱 자녀가 있다고 한다. 비극적”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콜로라도주 볼더의 식료품점 ‘킹 수퍼스’에서 총기 난사가 발생, 탤리를 포함해 모두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데니 스트롱(20), 네벤 스타니시치(23), 리키 올즈(25), 트랠로나 바트코비악(49), 수전느 폰테인(59), 테리 라이커, 에릭 탤리(이상 51), 케빈 마호니(61), 린 머리(62), 조디 워터스(65)로 신원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한인 여성 4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뒤 엿새 만에 또다시 참사가 발생한 것이다. CNN은 지난 16일 애틀랜타 총격을 시작으로 다음날 캘리포니아주 스톡턴에서 5명이 총에 맞았고 18일에는 오리건주 그레셤에서 4명이 총격으로 병원에 이송된 사건이 있었다고 전했다. 또 토요일인 20일에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클럽에서 5명이 총격으로 다쳤고 같은 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는 8명이 총에 맞고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지난 7일간 모두 7건의 총기 난사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볼더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다쳐 붙잡힌 용의자가 21세 남성 아흐마드 알알리위 알리사라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경찰은 용의자에게 10건의 1급 살인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고, 이날 볼더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할 예정이다. 볼더 카운티 검찰은 알리사가 콜로라도주 중부 도시 알바다 출신이며, 생애 대부분을 미국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현지 방송 카메라에는 수갑을 찬 채 식료품점 매장 밖으로 끌려 나오는 한 남성이 포착됐다. 그는 경찰에 의해 구급차에 실려 갈 때 상의를 입지 않았고, 오른쪽 다리에 피를 흘리며 절뚝거렸다. 경찰은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 범행 동기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마이클 도허티 볼더 카운티 검사는 용의자가 왜 식료품점에서 발포했는지 아직 알지 못한다며 수사 초기 단계지만 단독 범행에 무게를 실었다. AP 통신은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 당시 경량 반자동 소총인 AR-15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용의자 집에서는 다른 무기도 발견됐다고 CNN은 전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위암 판정 못 듣고 사망”…인권위, 고 김병상 신부 인권침해 판단

    “위암 판정 못 듣고 사망”…인권위, 고 김병상 신부 인권침해 판단

    병원 주치의 인권교육 권고인천교구 “인권보호 이해 부족” 지난해 선종한 ‘민주화 운동의 대부’ 고 김병상 필립보 몬시뇰 신부가 위암 판정을 받고 이를 고지받지 못하고 수술 가능 여부 설명도 듣지 못한 것은 인권 침해라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김 신부와 그의 가족을 피해자로 한 제3자 진정을 조사한 결과 “당사자에게 위암 사실, 수술 가능 여부에 관한 설명을 하지 않아 환자의 알 권리 등 자기결정권을 침해했다”며 해당 병원장에게 ‘주치의 인권교육’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신부는 1969년 사제로 서품한 뒤 1977년 유신헌법 철폐 요구 기도회를 주도하고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공동대표와 민족문제연구소 이사장을 지내는 등 반평생을 민주화·사회운동에 헌신한 인물이다. 그는 2018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천주교 인천교구가 설립·운영하는 요양시설에 입소해 인천교구 산하 종합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2020년 4월 25일 선종했다. 진정인은 지난해 병원 주치의와 요양원 원장이 위암 진단을 알리지 않고 수술도 받지 못 하게 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피진정인인 주치의는 “위암 사실을 알릴지 원장과 여러 번 논의했으나 이를 고지했을 때 피해자가 겪어야 하는 스트레스·불안·우울 등으로 상태가 악화할 것을 우려해 질병 정보 등을 고지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는 피해자를 더 잘 모시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인권위는 “피해자가 본인의 위암 사실을 알더라도 스스로 삶을 결정할 만한 판단 능력이 떨어진 상황이라고 볼 수 없고, 피해자의 평소 건강에 대한 염려 성향을 고려한다고 해도 위암 사실이 치명적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상당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진정인은 또 원장과 주치의가 연명치료 거부 사전의향서·DNR(심폐소생술 거부) 동의서가 없는데도 치료를 하지 않고, 가족 면회를 제한함으로써 고인의 인권이 침해당했다고 주장했으나 인권위는 이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아울러 요양원 원장이 고인의 통장·도장·주민등록증 등 자산을 보관했고 보호자를 자처하며 병원 입퇴원 결정을 가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진정도 제기됐으나 해당 시설이 국가인권위원회법상 조사 대상인 노인복지시설에 해당하지 않아 각하됐다. 다만 인권위의 각하 결정과는 별개로 천주교 인천교구는 “노인 환자 인권보호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시인했다. 인천교구는 결정문에서 “사제 독신제에 따라 사제가 되는 순간 가족으로부터 떠나 교구 소속으로 교구가 모든 것을 책임진다”면서도 “법률적 가족이나 본인의 동의를 서면으로 받지 않고 교구가 결정한 것에 잘못된 점이 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이어 “현재 교구는 김 신부의 임종 과정에서 관행이라고 생각했던 잘못된 행위를 반성한다”며 사제들의 연명치료 거부 사전의향서 작성, 가족으로부터 보호자 위임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길섶에서] 물, 오르다/박홍환 논설위원

    일상에 찌든 소시민으로서 도심의 산책길을 걷다가 때때로 소소한 행복감에 빠져들곤 한다. 계절의 전조를 눈치채는 것도 그중 하나다.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뒤덮인 채 한 줌 흙도 밟아 보기 힘든 서울 도심에 청계천이라는 산책길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축복이다. 인공적이긴 해도 그곳에는 대자연을 축소해 놓은 작은 생태계가 작동하고 있지 않은가. 햇볕이 잔뜩 내리쬐던 며칠 전 점심식사 후 청계천을 걷는데 겨우내 바짝 메말랐던 나뭇가지에 드디어 푸르스름한 기운이 감돌고 있음을 먼 시선으로 확인했다. 하루 뒤에는 산수유가 수줍게 꽃망울을 머금더니, 또 그다음날에는 능수버들 가지마다 움을 틔웠다. 졸졸졸 흐르는 청계천 물도 한껏 흥겨워진 것 같다. 소생의 계절인 봄, 온갖 나무들마다 뿌리에서부터 왕성한 활동을 재개하기 마련이다. 뿌리가 대지에서 힘 있게 수분을 빨아들여 자손 같은 가지가지 끝까지 나르면 마치 인체의 말초혈관이 확장하듯 메말랐던 가지는 비로소 푸르스름해지고, 마침내 잎사귀를 틔우고야 만다. 물이 올라야 마침내 소생하는 것이다. 공동체의 소생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코로나19로 한없이 움츠러들었던 공동체 구석구석을 소생시킬 수 있는 물이 올라오길 기다리는 요즘이다. stinger@seoul.co.kr
  • “정인이 몸 곳곳서 학대 징후 포착...췌장 절단될 정도”

    “정인이 몸 곳곳서 학대 징후 포착...췌장 절단될 정도”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16개월 정인양이 신체 손상이 심각했으며, 곳곳에서 지속적인 학대 징후로 보이는 상처가 다수 발견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17일 정인양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A씨는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이상주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정인양은 지금까지 봤던 아동학대 피해자 중 (신체) 손상 상태가 제일 심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얼굴뿐만 아니라 몸통과 팔, 다리 곳곳에 맨눈으로 보기에도 심한 상처가 많이 있었다”며 “학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따로 부검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학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는 것을 짐장할 만한 상처들도 다수 발견됐다. A씨는 “머리 쪽과 갈비뼈에서는 과거에 발생했다가 치료가 되고 있는 골절도 발견됐다”며 “췌장에서도 사망일 최소 며칠 전에 발생했다가 치유 중인 것으로 보이는 상처의 흔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인양은 복부에 가해진 ‘넓고 강한 외력’으로 인한 췌장 절단 등 복부 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모 장씨 측은 이런 상처가 정인양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려 발생한 것이라며 ‘살해 고의’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A씨는 양모 장씨의 진술처럼 아이를 떨어뜨리는 행동으로는 심각한 상처가 생기기 어렵다고 말했다. A씨는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는 췌장이 절단될 정도의 복부 손상이 생기기는 어렵다”며 “특히 이번 사건처럼 장간막까지 크게 찢어지는 상처가 발생하려면 사고가 아닌 폭행이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변호인은 반대신문에서 심폐소생술(CPR) 과정에서 복부 손상이 발생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A씨는 “CPR로는 췌장이 절단되는 정도의 강한 힘이 복부에 가해지기 힘들다”며 “다만 CPR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잘못된 방법으로 CPR을 시행할 경우에는 복부에 손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장씨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입양한 딸 정인양을 상습 폭행·학대하고 10월 13일 정인양의 등에 강한 충격을 가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남편 안씨도 장씨의 학대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강북, 민방위 교육도 비대면… 영상 보고 70점 맞으면 OK

    강북, 민방위 교육도 비대면… 영상 보고 70점 맞으면 OK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서울 자치구들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비대면으로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서울 강북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민방위 대원·대장 2만여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민방위 교육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상자는 스마트민방위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강의를 들으면 된다. 강의는 민방위 대원의 임무·역할과 감염병 예방, 심폐소생술 등 약 1시간 분량의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프로그램 시청 후 객관식 평가에서 20문항 중 14문항 이상 맞추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고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구는 민방위 대원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교육을 총 3회 운영한다. 교육은 상반기에는 다음달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하반기에는 8월 16일부터 9월 30일,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 대상자는 3회의 교육 중 1회만 이수하면 된다.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로 참여하지 못하면 서면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올해 헌혈에 참여한 대원은 동 주민센터에 헌혈증서 사본을 제출하면 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간주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온라인 민방위교육, 헌혈 참여에 민방위 대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부천 상동역 감전사고 인근 화장실서 50대 장애인 사망

    부천 상동역 감전사고 인근 화장실서 50대 장애인 사망

    “과실치사 물을 것”지난 9일 오후 5시 57분쯤 경기 부천 상동역 변전실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 후 30m 떨어진 화장실에서 장애인 남성이 쓰러져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숨진 장애인은 기타를 치는 음악인으로, 노모와 함께 단둘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8시 9분쯤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상동역 지하 1층 장애인 화장실에서 한 시민이 쓰러진 50대 장애인 남성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외상 흔적이 없이 심정지 상태였고 옆에는 전동 휠체어가 놓여 있었다. 그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A씨가 발견되기 2시간가량 전 상동역 지하 1층 변전실에서는 감전 사고가 발생했다. 그가 쓰러진 장애인 화장실과 감전 사고가 발생한 변전실은 30m가량 떨어져 있었다. 감전 사고로 당시 작업을 하던 서울교통공사 협력업체 소속 30∼50대 직원 2명이 화상 등을 입었다. 조사 결과 이들이 변전실 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점검하던 중 갑자기 스파크와 함께 연기가 발생했고 이후 화재감지기가 작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화재감지기가 작동하면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에 A씨가 중독됐을 가능성을 조사중”이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천의 한 장애인단체는 “부천소방서와 철도당국이 오후 8시10분쯤 장애인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걸 확인하고도 부천시에서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며 “이 사건을 공론화해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차가 바다로 떨어졌다” 인천 남항부두서 추락…60대 사망

    “차가 바다로 떨어졌다” 인천 남항부두서 추락…60대 사망

    프라이드 승용차, 바다로 추락해 인천에서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차에 타고 있던 60대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인천 중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7분쯤 인천시 중구 남항부두 인근에서 A(64)씨의 프라이드 승용차가 2~3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당 차량은 추락 직후 바다에 가라앉았고, A씨는 출동한 해경에 구조됐으나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승용차가 시속 30~40㎞ 속력으로 이동하다가 바다로 떨어졌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여기는 인도] 부검 직전 움찔, 산 사람 장례 치를 뻔…사망선고 소동

    [여기는 인도] 부검 직전 움찔, 산 사람 장례 치를 뻔…사망선고 소동

    부검실까지 갔던 시신이 살아서 돌아왔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3일 보도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남성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돼 재차 병실로 이동하는 소동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인도 카르나타카주마할린가푸라 지역에서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했다. 중상을 입고 인근 개인병원으로 옮겨진 샹카르 샨무크 곰비(27)는 최종 소생 불가 판정을 받았다. 살아날 가망이 없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인공호흡기를 떼고 가족에게 환자를 인계했다. 다음 날, 공립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에게 공식 사망선고가 내려졌다. 가족들은 “공립 병원 의료진이 공식 사망선고를 내렸다. 사후 검사를 위해 우리는 부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가족 요청으로 부검에 들어간 병리학자가 메스를 갖다 대려는 순간, 차가운 부검실에 누워있던 시신이 꿈틀했다. 부검의는 “사망 소식을 듣고 파견을 나갔는데 부검대 위 시신이 움직이고 있었다. 손과 다리를 떠는 것이 분명 살아있는 사람이었다”고 설명했다. 가족들은 “부검의가 미세한 움직임을 관찰했다고 하더라. 정밀 검사 결과 곰비는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생존이 확인된 곰비는 곧장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사망선고 후 부검실에서 생존이 확인된 환자는 인근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다. 상태도 점차 호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개인병원 의료진이 인공호흡기를 떼어냈을 때부터 문제가 있었다.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지적했다. 가족들은 부검 직전 살아있는 게 확인됐으니 망정이지, 산 사람 장례를 치를 뻔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만 사망선고 오류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상태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학대 의심’ 사망 8살, 등교 출석 ‘0’…교사 가정방문도 회피

    ‘학대 의심’ 사망 8살, 등교 출석 ‘0’…교사 가정방문도 회피

    “코로나19 감염 우려” 이유로 안 보내교사 연락에 오빠만 학교 2차례 방문담임 가정방문 시도에 “집에 없다” 회피 인천에서 몸 곳곳에 멍이 든 채 숨진 8살 여아와 그 오빠가 등교수업이 시작된 이후 단 한 번도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딸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된 A씨 부부는 학교 측의 가정방문 시도에 각종 이유를 대며 모두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27·남)씨와 B(28·여)씨 부부의 학대로 전날 숨진 초등학교 3학년생 딸 C(8)양은 코로나19 여파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했던 지난해 등교수업이 있던 날 한번도 출석하지 않았다. C양의 오빠이자 같은 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D(9)군도 본격적인 등교 수업이 시작된 지난해 5월 이후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부부는 학교에 “D군이 폐 질환을 앓고 있으며 코피를 매일 같이 흘린다”며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등교가 어렵다”며 아이들의 결석 사유를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의 경우 출석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정학습 등 교외체험학습 허용일이 최대 44일었지만, 지난해 이 학교 전체 등교수업 일수 자체가 44일에 못 미쳐 이 같은 결석이 행정적으로 가능했다. 학교 담임교사는 이들 남매가 등교수업에 계속 빠지자 아이들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가정방문을 하려고 여러 차례 A씨 부부에게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A씨 부부는 “집이 자주 비어 있다”라거나 “영종에 집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방문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부부는 대신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오겠다”고 이야기한 뒤 D군만 2차례 학교에 데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C양이 학교에 온 적은 없었다. 이 학교 관계자는 “오빠인 D군의 경우 상당히 밝고 쾌활했고 담임이 부모와 지속해서 전화와 문자 연락을 주고받았을 때도 수상한 낌새는 인지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11월에는 C양과도 담임이 직접 통화했으나 별다른 학대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교에 (C양을 데리고) 나오라고 하니, 할아버지댁에 갔다거나 교통사고 가 나 입원을 했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사진까지 보내주며 거절했다”면서 “아빠가 학교에서 나눠주는 꾸러미를 받기 위해 수시로 방문했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C양 남매의 경우 2019년 8월 이 학교에 전학 오기 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관할하는 보육 시설에 있었으며 같은 해 2학기는 정상적으로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A씨 부부와 관련해 아동학대 신고가 들어온 전력은 없었다. 2019년 7월 중구에 전입신고한 이들 부부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나 드림스타트(맞춤형 복지서비스) 사례 관리 대상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 부부는 전날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빌라에서 딸 C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 57분쯤 자택에서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느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A씨가 심폐소생술(CPR)을 하고 있었다”며 “아이 턱과 손가락 끝에 (근육이 딱딱하게 굳는) 사후 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A씨 부부는 “아이가 새벽 2시쯤 넘어졌는데 저녁에 보니 심정지 상태였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도 C양의 얼굴과 팔 등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을 확인한 뒤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C양의 계부로 조사됐으며 B씨는 전 남편과 이혼한 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빠 D군의 몸에서는 학대 피해 의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체포한 A씨 부부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인천에서 또 8살 여아 멍든 채 숨져…학대치사 혐의 20대 부모 긴급체포

    인천에서 또 8살 여아 멍든 채 숨져…학대치사 혐의 20대 부모 긴급체포

    인천에서 또 다시 8살(여) 초등학생이 부모의 학대로 숨진 채 발견됐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3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전날 인천시 중구 운남동 한 주택에서 딸 B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 57분쯤 “집에 있는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 부부는 소방당국에 “아이가 새벽 2시쯤 넘어졌는데 저녁에 보니 심정지 상태였다”며 “언제부터 숨을 쉬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하지 않는 상태였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뒤 B양의 얼굴과 팔 등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소방당국의 출동 일지에는 B양이 지병(암)을 앓았다고 기록돼 있었으나 경찰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B양의 계부로 조사됐으며 B양의 어머니는 전 남편과 이혼한 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던 상태였고 1살 많은 오빠의 몸에서는 학대 피해 의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부부는 학대 혐의를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20대 부부, 8살 딸 학대치사 혐의 체포…“새벽 2시에 넘어졌는데”(종합)

    20대 부부, 8살 딸 학대치사 혐의 체포…“새벽 2시에 넘어졌는데”(종합)

    인천서 20대 부부 긴급체포오후 9시쯤 119에 신고전화“새벽 2시쯤 딸이 넘어졌다”얼굴·팔 등 몸 곳곳에 멍 발견 인천에서 8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A씨 부부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씨 부부는 전날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주택에서 딸 B(8)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전날 오후 8시 57분쯤 자택에서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 부부는 소방당국에 “아이가 새벽 2시쯤 넘어졌는데 저녁에 보니 심정지 상태였다”며 “언제부터 숨을 쉬지 않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119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B양은 호흡을 하지 않는 상태였고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뒤 B양의 얼굴과 팔 등 몸 여러 곳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소방당국의 구급 출동 일지에는 B양이 지병(암)을 앓았다고 기록돼 있었으나 경찰은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B양의 계부로 조사됐으며 B양의 어머니는 전 남편과 이혼한 뒤 A씨와 재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B양은 초등학교 3학년에 다니던 상태였고, 1살 많은 오빠의 몸에서는 학대 피해 의심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A씨 부부는 경찰에 체포된 뒤 학대치사 혐의를 완전히 부인하지도 인정하지도 않는 애매모호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부부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확인할 계획이며 살인죄를 적용할 지와 구속 영장을 신청할 지도 검토할 방침이다. 또 B양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대치사 혐의가 의심돼 부모를 체포했다”며 “아직 정식 조사를 시작하지 않아 범행 동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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