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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해 심정지 환자 3만명… ‘넬로넴다즈’ 출시 땐 글로벌 年 1조 이상 매출 기대

    한 해 심정지 환자 3만명… ‘넬로넴다즈’ 출시 땐 글로벌 年 1조 이상 매출 기대

    2021년 한 해 동안 확인된 국내 심정지 환자는 3만 3235명이었다. 인구 10만명당 64.7명에 해당하며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해마다 늘고 있다. 심정지 환자의 90% 정도는 사망하며 생존한 환자들도 뇌 손상, 내부 장기 손상 등으로 영구 장애를 겪곤 한다. 전 세계적으로 병원 밖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환자는 10만명당 55명으로 심각한 사회경제적인 문제가 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고 있다. 이번에 전남대병원 등 국내 5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한 ‘넬로넴다즈’는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 등의 지원을 받아 발굴한 신약으로 심정지와 심폐 소생 후 발생하는 뇌 손상을 막기 위한 세계 최초 다중표적 약물이다. 넬로넴다즈는 2019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심정지 후 뇌 손상을 막는 개발 단계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됐고 2020년에는 희귀 질환 신약 개발 과제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았다. 희귀 의약품으로 지정되면 임상 2상 이후 품목 조건부 허가를 받을 수 있어 신속한 상용화가 가능하다. 지엔티파마는 미국과 중국에서 16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1상에 이어 임상 2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와 안전성이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식약처에 품목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세계 시장조사 기관 데이터엠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전 세계 심정지 치료 시장 규모는 2021년 162억 3000만 달러(약 21조 2937억원)였으며 연평균 9.21% 성장해 2030년까지 246억 9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넬로넴다즈가 출시되면 세계 최초의 심정지 치료 약물이자 국내 최초로 연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신약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엔티파마 관계자는 31일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약효가 확인된 만큼 신속하게 심정지 환자를 위한 희귀 의약품으로 품목 조건부 허가를 신청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임상 3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세 번 쓰러져”… 나영석 PD 고통 토로한 이 질병

    “세 번 쓰러져”… 나영석 PD 고통 토로한 이 질병

    나영석 PD가 요로결석으로 극심한 통증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요로결석은 요로계에 생성된 요석으로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돼 격심한 통증 등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나 PD는 지난 30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서 진행한 ‘십오야 심폐 소생해 줄 닥터즈’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에서 요로결석의 고통을 토로했다. 이날 게스트로 나온 배우 박신혜가 JTBC 주말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맡은 역할 ‘남하늘’이 급성 담낭염으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본 뒤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나 PD는 “제가 세 번 쓰러졌다. 돌이 여기를 막으면 진짜 엄청 아프다”며 “진짜 아프다. 저 때 (남하늘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처럼) 딱 저렇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 요로결석이 죽는 병은 아니다. 생명에 지장이 없는 병”이라고 부연했다.
  • “세 번 쓰러졌다…” 나영석, ‘요로결석’에 촬영 때도 고통

    “세 번 쓰러졌다…” 나영석, ‘요로결석’에 촬영 때도 고통

    나영석 PD가 요로결석을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는 ‘십오야 심폐 소생해 줄 닥터즈’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영상에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의 주연 배우 박신혜, 박형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닥터슬럼프’에서 박신혜가 맡은 남하늘은 급성 담낭염으로 도로 위에 쓰러진 채 달려오는 트럭과 마주한다. 이에 나영석은 “내 몸이 다 아픈듯하다”며 고통에 공감했다. 나영석은 “전 다른 병이 있는데 그 병의 고통과 비슷해 보인다. 제가 요로결석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 세 번 쓰러졌다. 돌이 여기를 막으면 진짜 엄청 아프다. 내 병이니까 말해도 되지 않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꽃보다 누나’ 갔다 올 때 요로결석에 걸려서 비행기에서 너무 힘들었다”며 “요로결석은 집안에 부모님 중 한 분이 그러면 그런 경우가 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 백종원, ‘사기 행각’ 스스로 인정

    백종원, ‘사기 행각’ 스스로 인정

    백종원이 28일 tvN ‘장사천재 백사장2’에서 본인의 ‘사기 행각’을 인정했다. 백종원은 지난 방송에서 2호점 이장우가 핵심 안주로 준비한 족발이 실패하자 직접 팔을 걷어부쳤다. 앞서 이장우는 염장 처리가 된 족발을 재료로 잘못 준비했다. 족발은 너무 짜서 팔 수 없었고 설상가상 고기 속이 익지 않아 손님 컴플레인을 받았다. 이에 이장우는 백종원의 ‘긴급 처방’대로 염장 족발을 모두 수거해 삶기 시작했다. 백종원과 이장우의 심폐소생술로 살아난 족발에 존박은 물론 손님들도 “맛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장우도 그제야 “감사하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잠시 후 가게를 찾은 백종원도 “잘됐다”며 족발에 고추기름 등을 넣고 매운 족발을 완성했다. 하지만 골목은 한산했다. ‘족발 살리기’에 몰두한 사이 ‘피크 타임’이 지나간 것이다. 결국 가게 매출은 전날에 비해 반 토막났다. 백종원은 결국 1호점 직원들과 함께 2호점에서 남은 족발로 저녁 장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백종원 매직’이 시작됐다. 백종원은 테라스에서 전을 부치며 냄새로 손님들을 유혹했다. 고소한 전 냄새에 홀려 몰려든 손님에겐 시식으로 쐐기를 박았다. 백종원 마법에 손님들은 차례로 식당에 들어섰고 가게 안은 어느새 손님들로 북적였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백종원은 국수볶음 쇼까지 펼쳤고, 손님들 주문이 폭주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기는 이렇게 치는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안에 손님을 재밌게 해주기 위함이다. 웃는 소리에 지나가는 사람이 들어온다. 엄청한 흡입력이 있다”고 비법을 전수했다.
  • 조도보건지소·119대원·해양경찰 “응급환자를 살려라”

    조도보건지소·119대원·해양경찰 “응급환자를 살려라”

    섬 지역 보건지소와 119지역대, 해양경찰이 합동으로 응급환자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했으나 안타깝게 사망했다. 26일 전남 진도군 조도보건지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체온 상태로 조도119를 통해 내원한 박모(95)환자를 위해 해경에 함정 출항을 요청했다. 박 씨는 의식이 혼미하고 기본적인 건강 상태가 확인되지 않아 위급한 상태였고 보건지소에서 즉시 정맥주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날씨는 강풍, 대설주의보 등으로 기상악화 상황이었지만 환자의 상태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할 만큼 악화돼 조도면사무소와 해경 출항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며 해경을 기다렸다. 그러나 해경 함정 출항 연락을 받고 응급 의약품 등을 준비해 어류포항을 출발하는 순간 환자는 심정지 상태가 됐다. 조도119 구급대원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의사와 간호사가 동행하며 어류포항을 출발, 진도항에 도착해 119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했다. 하지만 조도보건소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 박 씨가 끝내 회생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한편 조도보건지소의 근간은 1978년 대우재단의 낙도오지 의료사업으로 시작된 후, 조도면 하조도에 병원을 설립하고 2001년까지 대우의원으로 운영됐다. 이후 진도군에서 대우의원을 인수한 뒤 지금까지 조도보건지소로 운영되고 있다. 24시간 응급의료 체계 유지로 섬 주민들을 위해 일차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확대형 보건지소로 내과와 치과, 한의과 등의 공중보건의 5명을 비롯해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 구한 인도네시아인 선원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 구한 인도네시아인 선원

    바다에 빠진 여성을 보고 무작정 뛰어들어 구한 외국인 선원이 해경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울산해양경찰서는 24일 바다에 빠진 여성의 생명을 구한 인도네시아 출신 선원 리얀토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울산 방어진 선적 ‘동창호’ 선원인 리얀토는 지난 18일 방어진항 내에서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진 30대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이후 무작정 바다에 뛰어든 리얀토는 A씨를 붙든 채 해경 구조대원이 올 때까지 버텼다. A씨는 해경 구조대 도착 후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의식을 되찾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욱한 울산해경서장은 리얀토에게 “사고 당시 자기 몸을 사리지 않는 신속한 대응으로 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했다.
  • 영등포에서의 행복한 노년…‘찾아가는 경로당 건강지킴이’ 호응

    영등포에서의 행복한 노년…‘찾아가는 경로당 건강지킴이’ 호응

    서울 영등포구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구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23년 말 기준 총 6만 5000여명이다. 전체 인구 중 17.5%이다. 이처럼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구는 어르신들의 만성 질환 등 건강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생활 속 건강 관리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찾아가는 경로당 건강지킴이’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주 목요일마다 구 소속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치과위생사 등 전문 인력들이 팀을 구성하여 경로당으로 직접 방문한다. 현재 ▲기초 검진 체크 및 건강상담 ▲고혈압 당뇨 건강 교실 ▲어르신 영양 관리 ▲치매 예방 교육 및 조기검진 ▲노인 우울 척도 검사 및 관리 교육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사용 실습 교육 ▲틀니 및 구강 관리 교육 등 맞춤형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이외에도 한의사 진료와 침술 치료를 제공하는 ‘한방 순회 진료’ 프로그램과 낙상과 관절 구축 예방을 위해 바르게 걷는 방법을 알려주는 ‘어르신과 함께 동네 한 바퀴’도 진행 중이다. 동네 한 바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80살이 넘어서야 정확히 걷는 방법을 배웠다. 걸을 때 그렇게 아팠던 무릎이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2023년에도 진행한 ‘건강지킴이’ 사업은 관내 총 170개소의 경로당(구립 45개소, 사립 125개소) 중 145개소 경로당을 방문하고, 총 344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여 큰 성과를 거뒀다. 이에 구는 올해도 꾸준한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경로당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사업은 경로당 회원이 아니어도 65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보건소로 문의해 일정에 맞는 경로당으로 방문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강지킴이 역할을 앞으로도 톡톡히 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위해 다양한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 수영장 체온유지풀 이용하던 80대女 사망

    수영장 체온유지풀 이용하던 80대女 사망

    대구에서 수영장 체온유지풀을 이용하던 80대 여성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23일 대구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8분쯤 남구의 한 수영장에서 80대 여성이 물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전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결과 여성은 한때 맥박과 호흡을 회복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이 여성이 당일 오후 4시 30분쯤 수영장에 들어선 것을 확인하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기고] 유통은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흐른다/이혁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기고] 유통은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흐른다/이혁 강원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어릴 적 소년신문 기자로 태극기를 달고 미국으로 파견을 갔다. 개발도상국 소년이 최강국 미국의 힘과 크기를 체감한 것은 사진보다 작은 자유의 여신상이 아닌 우유를 드럼통에, 과자를 포대자루에 담아 산처럼 쌓아 놓은 거대한 창고, ‘월마트’였다. 과거 유통시장의 가치사슬에서 소매업자는 구멍가게였다. 그런데 월마트라는 대규모 소매 유통업자가 등장하면서 유통시장이 재편됐다. 규모의 경제와 우월적인 구매력을 바탕으로 무차별 상시 가격 파괴 펀치로 세계 유통시장에서 통합 타이틀 챔피언 자리를 수십 년 동안 방어했다. 이미 월마트는 글로벌 최대 유통업체 타이틀 자리를 아마존에 내줬다. 이제 중국 핀둬둬의 초저가 플랫폼 ‘테무’가 미국 시장 진출 1년여 만에 알리바바의 시총을 넘어 아마존과 월마트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유통의 수레바퀴는 거침없이 더 빠르게 굴러간다. 1993년 이마트 창동점으로 시작된 국내 대형마트 역시 막대한 자본력과 시장력에 기반한 ‘상시 저가 정책’을 통해 국내 유통시장의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대형마트의 압도적 힘과 우월적 지위에 대해 지난 20여년간 의문의 여지가 없었다. 중소상인·전통시장과 납품업체를 보호하기 위해 유통산업발전법상 출점·영업 규제에 이어 특정 소매유통채널을 겨냥한 대규모유통업법이 세계 최초로 제정됐다. 10년이 지난 지금 글로벌 유통시장은 빅테크 아마존·알리바바, 최근에는 테무·쉬인·틱톡 등이 새롭게 주도하는 온라인 플랫폼 세상이 됐다. 저성장·고물가 인플레이션 속에서 구매 피로도가 커진 소비자에 대한 대응이 늦은 대형마트·백화점·홈쇼핑 등 전통 오프라인 소매 유통채널의 폐점 소식은 더이상 새로운 게 아니다. 상품과 마찬가지로 소매유통업 역시 도입, 성장, 성숙, 쇠퇴기의 소매 수명 주기가 있다. 다양한 소매유통채널의 복합 경쟁 구도에서 대형마트·백화점·홈쇼핑 역시 소매유통 유형의 하나일 뿐이다. 유통은 상품과 서비스의 흐름이다. 작은 돌에도 물길이 바뀌듯이 미미한 입법일지라도 유통의 가치사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경제정책과 입법은 총요소생산성(TFP) 향상을 위해 경쟁이라는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제도 정비에 집중돼야 한다. 끝없이 변화하며 흐르는 유통시장에 대한 실증적 분석이 전제되지 않은 채 경제적 규제를 발동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진입·퇴출의 자원 배분 과정을 왜곡하고 경쟁을 통한 효율성을 억제함으로써 최종적으로 유통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소비자의 후생 저하를 초래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전설의 챔피언 월마트의 절대권력을 꺾은 것은 각국의 법적 규제가 아닌 ‘쇼루밍’(showrooming)을 통해 온라인 플랫폼을 선택한 ‘현명한 소비자’다.
  • 반도체 특화단지·수소경제 육성… 평택 ‘100만 특례시’ 향해 뛴다

    반도체 특화단지·수소경제 육성… 평택 ‘100만 특례시’ 향해 뛴다

    경기 평택시가 인구수 6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기준 59만 1022명으로 1995년 평택군·송탄시·평택시 등 3개 시군 통합 당시 32만 1636명에서 연평균 9600명씩 28년간 연속해 증가한 결과다. 평택시의 인구 증가세는 기초자치단체의 월별 주민등록인구 통계 자료를 보면 더욱 확실하다. 지난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150여개월 동안 매달 인구가 증가한 기초단체는 평택시가 유일하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에서 추진되는 다양한 사업과 대규모 도시 개발 등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평택시는 향후 인구 100만 특례시를 목표로 비장한 각오와 함께 신발끈을 동여맨 상태다.현재 평택시의 인구 유입을 이끄는 요소는 단연 삼성전자다. 2015년 고덕일반산업단지에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의 첫 번째 라인이 착공된 이후 대규모 인력이 평택으로 몰려들고 있다. 고용인원은 2015년 5400명으로 시작해 2022년에 5만여명으로 늘어났다. 총 3기의 반도체 라인이 운영 중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네 번째 라인이 건설 중이며, 총 6기까지 라인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관련된 평택의 인구 유입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돼 지역의 반도체 산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특화단지 지정으로 향후 삼성전자의 평택캠퍼스 5·6번째 라인 건설과 관련된 투자가 기존 60조원에서 90조원으로 대폭 증가하고 오는 2030년에는 130만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와 함께 평택의 반도체 클러스터도 지역 인구 유입과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이 구상하는 반도체 클러스터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평택 브레인시티에 자리잡을 카이스트 평택캠퍼스 등 두 축으로 운영된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는 반도체 제조를 담당하고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인력 양성과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구조다. 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으로는 고덕국제신도시, 브레인시티, 평택지제역세권 등 대규모 주택 개발이 진행 중이다. 먼저 고덕국제신도시는 행정타운, 평화예술의 전당, 함박산 공원, 국제학교, 중앙도서관, 평택박물관 등 시민들을 위한 굵직한 시설들이 마련되고 있어 평택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브레인시티는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와 아주대 평택병원이 들어오는 특징이 있다. 카이스트 평택캠퍼스에서는 2025년부터 학·석·박사 과정의 반도체 계약학과가 운영되고 아주대 평택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조성돼 2030년 개원될 예정이다. 평택지제역세권은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공공주택지구로 개발된다. 반도체 산업 이외에도 파급효과가 큰 경제 정책들이 평택에서 펼쳐지고 있다. 대표적인 게 수소경제다. 화석연료 중심의 에너지 패러다임을 수소연료로 전환하는 정책을 통해 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평택시가 구상하는 수소생태계는 수소의 생산과 가공, 유통과 활용까지 모두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를 뜻한다. 도시가 완성되면 평택에서 생산된 수소가 수도권 등으로 유통되고 지역 내 주택·공공시설·상업시설·교통·물류 등 각종 분야에서 수소를 활용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수소생산시설을 조성했고 이보다 더 큰 규모의 생산시설이 현재 마련되고 있다. 또한 교통 분야의 원활한 수소 공급을 위해 수소충전소를 지역별로 마련해 가고 있으며 수소버스 충전소를 경기도에 최초로 조성하기도 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21일 “반도체와 수소 등 각종 경제 정책들이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평택으로의 인구 유입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71세’ 푸틴 또 훌렁 벗고 얼음물 입수… 심정지설 불식

    ‘71세’ 푸틴 또 훌렁 벗고 얼음물 입수… 심정지설 불식

    올해 71세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연례 의식인 얼음물 입수에 참여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새벽 푸틴 대통령이 정교회 주현절 전통에 따라 얼음 구멍에 몸을 담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이 어디에서 행사에 참여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정교회에서 매년 1월 19일은 아기 예수의 세례를 기념하는 주현절이다. 러시아의 많은 신자는 추위 속에서도 주현절에 얼음물에 몸을 담그는 전통을 지킨다. 이날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가 영하 5도를 기록하는 등 추운 날씨에도 유명인 등 많은 사람이 얼음물에 입수했고, 이러한 영상은 SNS를 통해 공유됐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주현절 입수에 관해 2018년 처음 언급했으며 그가 수년간 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심정지로 쓰러져” 건강이상설 크렘린궁은 지난해 10월 영국 매체들이 푸틴 대통령의 심정지설을 보도하자 촬영시점을 적시하지 않은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와 데일리 미러는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의 사저(아파트) 침실 바닥에 쓰러져 눈동자만 굴리고 있는 상태에서 경호원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의사들이 현장에 나가 ‘심정지(cardiac arrest)’ 진단을 내리고 사저내 특수의료 시설에서 집중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은 지금껏 푸틴 대통령의 건강을 둘러싼 오래된 추측 속에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렘린궁 내부자가 운영하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런 미확인 소식을 전한다는 내용도 곁들였다. 전직 3성 장군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텔레그램 채널(SVR장군)은 관련 게시물에서 “사저에서 근무 중이던 푸틴 대통령 경호원들이 그날 9시 5분쯤 대통령 침실에서 충격음과 소음을 들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경호원 2명이 곧장 침실로 들어갔을 때 푸틴 대통령이 침대 옆 바닥에 누워 있었고, 테이블은 뒤집혀 있었으며 음식과 음료가 뒹굴고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몸을 구부리고 누운 채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고 전했다. 의료진들은 푸틴 대통령을 소생시켰다고 한다. 그러나 크렘린궁은 이날 촬영 시점을 적시하지 않은 채 푸틴 대통령이 평소대로 ‘멀쩡하게’ 회의실 탁자에 앉아 대화하며 문서를 살피는 사진을 공개했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루머는 실제로 끊이지 않아 국제사회에서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략을 강행해 국제사회 비난이 쏟아진 뒤부터 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공개된 사진에서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과 탁자를 사이에 두고 회의를 하면서 다소 경직된 데다 구부정한 모습으로 앞에 놓인 탁자 모서리를 오른손으로 꽉 붙들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의구심을 키웠다.
  • 종로구 “가족·이웃 살리는 심폐소생술 받으세요”

    종로구 “가족·이웃 살리는 심폐소생술 받으세요”

    서울 종로구가 주민들의 응급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31일 오후 2시 관내 민방위교육장에서 ‘종로구민 심폐소생술 교육’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모집 인원은 모두 14명이고 29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다음달엔 14일과 28일에 교육이 열린다. 각각 1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31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이나 종로구보건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의약과로 전화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종로구 관계자는 “심정지는 어느 상황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누구나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해 응급상황 대처법을 숙지해 두길 추천한다”며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 울산 동구, 공공부문 생활임금제 첫 시행

    울산 동구, 공공부문 생활임금제 첫 시행

    울산 동구가 올해부터 공공부문 생활임금 제도를 시행한다. 동구는 최저임금 이상의 생활임금을 보장해 저임금 노동자의 삶의 질을 보장하는 ‘공공부문 생활임금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동구 생활임금액은 시급 1만 1210원, 월 209시간 기준 234만 2890원이다. 대상은 동구가 고용한 노동자와 민간 위탁 사업 소속 노동자다.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사업 등 국·시비 지원 사업 소속 노동자와 임금 수준이 이미 생활임금보다 높은 노동자는 제외된다. 동구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최소생활 노동시간 보장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는 공공부문 생활임금 시행·영세사업장 사회보험료 지원 등을 통해 취약계층 노동자를 지원하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으며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공모사업 전담팀 만든 충북, 작년 1조 3039억 따냈다

    충북도는 지난해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242개 사업에서 1조 3039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실적 1조 222억원보다 27.6%(2817억원) 증가한 규모로 1조 3000억원대 공모사업 성과는 사상 처음이다. 지난해 목표액 1조 26억원보다 30.1%(3013억원) 많은 금액이다. 내용도 알차다. 충북의 미래성장을 선도할 첨단산업 분야 주요 사업들이 대거 선정됐다. ▲지능형반도체 IT 소재·부품·장비 지원센터 구축 137억원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408억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 400억원 ▲탄소포집형 수소생산기지 구축 68억원 등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승자가 됐다. 지역대학 경쟁력 제고, 지속가능한 농업경영, 양질의 일자리 확충 등 시급한 지역현안 해결에 도움이 되는 굵직한 사업들도 상당수 가져왔다. 긴밀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이끌 글로컬 대학 육성사업은 확보한 국비가 2000억원에 달한다. 계속된 대형 참사로 국민들 관심사로 떠오른 안전분야 공모사업 성적도 좋다. ▲이상기후 대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817억원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사업 432억원 ▲충청권 인공지능 메타버스 기반 재난안전관리체계 강화 114억원 등을 따냈다. 세수 감소로 지난해 공모사업이 줄어든 악조건에서도 최대 성과를 거둔 비결은 철저한 준비였다. 충북도는 지난해 공모사업 담당부서인 미래전략팀을 신설했다. 팀장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된 미래전략팀은 정부 공모사업의 신속한 동향파악, 유관기관 연계를 통한 사전준비 등을 전담했다. 주기적으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동향에 대한 실국간 의견교환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사상 최대 성과는 전방위적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올해는 정부정책에 부응한 사업논리 개발, 자문강화 등 공모사업 대응시스템을 한 단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영익의 경제 통찰] 가계 금융자산 어떻게 배분할까/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김영익의 경제 통찰] 가계 금융자산 어떻게 배분할까/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최근 한국은행이 지난해 3분기 자금순환을 발표했다. 자금순환은 한 국가에서 돈이 어디서 생겨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한눈에 보여 줄 뿐만 아니라 각 경제주체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고 운용하는지를 보여 준다. 가계 금융자산 구성에서 예금 비중은 상대적으로 높고 채권이나 주식 비중은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3분기 가계는 5073조원의 금융자산을 보유했다. 가계는 금융자산을 현금 및 예금, 주식, 채권, 보험 및 연금으로 나눠 운용한다. 3분기 가계 금융자산 가운데 예금 비중이 47.5%로 2021년의 43.4%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은행 예금금리가 한때 5%를 넘는 등 금리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었다. 이와 달리 주식 비중은 같은 기간 23.0%에서 21.7%로 낮아졌다. 채권 비중은 2.3%에서 3.2%로 약간 높아졌지만, 2014년 6.2%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우리 경제 여건을 보면 금리는 중장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우선 금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인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전망이다. 현재 우리 경제 성장 능력을 나타내는 잠재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안팎으로 추정된다. 갈수록 잠재성장률은 더 낮아질 것이다. 노동이 감소하고 이미 자본을 많이 축적한 기업이 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다 잠재성장률을 결정하는 또 다른 요인인 총요소생산성도 단기에 크게 개선되기는 힘들다. 지난 2년 동안 금리 상승을 초래했던 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에 근접할 전망이다. 다음으로 우리 경제에서 자금잉여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국민경제 전반으로 보면 저축은 돈의 공급이고 투자는 돈의 수요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 총투자율이 총저축률보다 낮아졌다. 실제로 1998~2022년 연평균 투자율이 31.3%로 저축률(35.5%)보다 낮았고, 이 현상은 최근까지도 이어진다. 돈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금리가 하락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가 줄면서 은행은 채권을 사게 될 것이다. 지난해 9월 말 우리 기업이 가진 현금성 자산이 907조원이었다. 기업(주로 대기업)이 이렇게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에 앞으로 기업의 자금 수요도 줄어들 것이다. 가계부채가 GDP의 100%를 넘는 상황이므로 가계도 계속 돈을 빌려 쓸 상황은 아니다. 자금 운용에서 대출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 금융회사들은 유가증권 투자를 늘릴 수밖에 없다. 특히 은행은 자산운용에서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을 더 강조하기 때문에 주식보다는 채권에 더 많은 자산을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은행의 자산운용 가운데 채권 비중이 15.0%로 1년 전(13.8%)보다 늘었다. 주식 비중은 3.5% 정도에 머물고 있다. 주식도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장기적으로 코스피는 명목 GDP 성장률 이상으로 올랐다. 예를 들면 2000~22년 코스피 연평균 상승률이 6.9%로 명목 GDP 성장률 5.8%보다 1.1% 포인트 높았다. 현재 명목 잠재성장률은 4%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를 고려하면 코스피는 앞으로도 연평균 5% 정도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명목 GDP가 3%(실질 GDP는 1.4%) 성장했다면 적정 코스피는 2977이다. 연말 코스피가 2655였으니 11% 과소평가된 셈이다. 코스피 시가총액이 광의통화(M2)에 비해서도 10% 이상 저평가돼 있다.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은 경제변수가 일평균 수출이다. 2021년 4월에는 코스피가 일평균 수출액을 40%나 과대평가했지만, 주가가 조정을 보이고 수출은 증가하면서 고평가가 해소됐다. 금리는 중장기적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코스피는 주요 경제변수에 비해 저평가 영역에 있다. 멀리 내다보면서 채권이나 주식 비중을 늘려도 될 것 같다.
  • 밥 먹다 죽은 A씨... 유족은 보험금 받았을까[보따리]

    밥 먹다 죽은 A씨... 유족은 보험금 받았을까[보따리]

    누룽지를 먹던 A씨의 고개가 한 쪽으로 푹 꺾였다. 의식이 없었다. 몸이 파랗게 변했다. 요양병원 의료진은 A씨의 가슴에 강한 압력을 주어 음식을 토해 내게 하는 ‘하임리이법’과 심폐소생술을 했다. 기도 유지기를 통해 구강 석션도 했다. 그때 A씨의 기도에서 밥알 몇 개가 나왔다. 의료진은 A씨를 급히 일반 병원 응급실로 보냈다. A씨는 응급실 도착 7시간여 만에 숨졌다. A씨 사망 4년 전 A씨의 아내는 A씨 앞으로 보험을 들었다. 거기엔 일반상해사망보험금 1억 5000만원짜리 계약이 포함돼 있었다. 이 보험 약관은 ‘상해’를 ‘보험기간 중에 발생한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로 신체에 입은 상해’로 규정했다. 그리고 피보험자가 보험기간 중 상해의 직접 결과로써 사망한 경우에만 일반상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고 했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었다. 유족 “질식사” vs 보험사 “질병사” A씨의 아내는 A씨가 질식으로 숨졌으며 이는 약관의 ‘상해’에 해당한다면서 상해 사망 보험금을 달라고 보험사에 요구했다. 보험사는 그러나 평소 심장병이 있었던 A씨의 사망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며, 이는 ‘질병에 의한 사망’에 해당한다며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A씨의 아내는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했다. A씨의 죽음이 상해 때문이냐, 질병 때문이냐가 쟁점이었다. 1, 2심은 A씨 아내의 편을 들어주었다. A씨가 밥을 먹다가 정확히 알 수 없는 이유로 질식을 일으켰고, 이 질식이 어떤 식으로든지 간에 A씨의 죽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었다. 즉 A씨가 오로지 급성 심근경색증 때문에 사망한 것이 아니라 질식이라는 ‘급격하고도 우연한 외래의 사고’가 공동 원인이 돼 숨졌다는 것이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 사고가 보험계약에서 정한 일반상해사망에 해당하므로 보험사는 A씨 아내에게 보험금을 지급할 의무가 있다고 했다. 대법원은 1, 2심 과정에서 오간 병원 판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에 주목했다. 병원 1은 질식과 급성 심근경색증 모두 A씨의 사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병원 1은 A씨 기저질환으로 인해 심장의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는 상태에서 질식으로 산소 공급이 안 돼 심근경색증이 발생했을 수도 있고,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심실세동 같은 부정맥이 발생해 음식물을 빨아들여 질식한 것일 수도 있다고 했다. 질식이 발생한 경우에는 급격하게 산소포화도가 떨어진다. 반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인해 의식이 저하되고 음식물을 빨아들여 질식해도 산소파화도는 떨어진다. 병원마다 판단 엇갈리기도 병원 2의 판단은 달랐다. 병원 2는 A씨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증이라고 했다. 음식물에 의한 기도 폐쇄로 질식했거나, 질식이 심정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은 없다고 했다. 의식을 잃은 직후 A씨의 혈압은 90/60mmHg, 맥박은 분당 57회, 호흡은 분당 10회, 산소포화도는 50~60%였다. 병원 2에 따르면 이와 같은 호흡과 맥박, 산소포화도의 저하는 질식의 증상이 아니다. 단지 생명이 위험한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볼 수 있는 양상이다. 오히려 평소 고혈압이었던 A씨의 심장 펌프 기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급격히 저하돼 혈압과 더불어 호흡, 맥박, 산소포화도가 전반적으로 같이 저하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또 일반적으로 음식물 섭취로 인해 심정지를 유발할 정도의 질식을 하려면 기침을 심하게 했어야 한다. 그러나 A씨가 그런 기침을 한 정황은 없었다. 음식으로 완전히 기도가 막혔다고 해도 폐와 혈액에 산소가 남아 있어 A씨처럼 1분 안에 급격하게 의식을 잃지는 않는다. 큰 덩어리의 이물질로 기도가 막히는 경우에는 기침 없이 질식할 수도 있지만, A씨의 기도에서 발견된 음식물은 밥알 몇 개에 불과했다. 질식으로 갑자기 사망하려면 기도가 먼저 막혀야 한다. 이런 기도 폐색의 경우 기도가 완전히 막혀 공기가 기도를 통해 폐로 순환할 수 없기 때문에 호흡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A씨는 사망 직전 호흡수가 분당 10회로 확인된다. 즉 기도가 완전히 막히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무엇보다 A씨는 좌심실을 담당하는 두 가닥의 주요 동맥인 좌전하행지, 좌회선 동맥의 90% 이상이 막혀있는 상태였다. 심근경색이나 심정지가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안을 정도로 위험한 환자였다는 얘기다. 부검 결과에도 질식으로 볼 수 있는 사정은 없었다. 국과수의 A씨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A씨의 경부 장기와 기도에서는 특기할 만한 소견이 보이지 않았다. 심장에서 좌관상동맥의 전하행지분지와 회선분지에서 고도(90% 이상)의 석회화를 동반한 고도의 관상동맥 죽상경화증 소견은 보였다. 좌심실 벽에서 섬유화와 불규칙한 변연을 가지는 병변, 뇌에서 뇌경색에 합당한 소견과 뇌저부 동맥에서 고도의 죽상경화증이 동반된 소견도 보였다. 국과수는 “망인의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사료된다”고 적었다. 구강이나 경부 장기, 기도 등에서 질식으로 사망하였을 특징이 있다는 기록은 없었다. 대법 “질식 사실 A씨 아내가 증명해야” 대법원은 A씨 아내가 보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한 만큼 A씨의 상해와 사망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점을 A씨 아내가 증명해야 한다고 했다. 병원 1은 A씨가 질식으로 사망했을 수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을 수도 있다고 했다. 병원 2는 사인이 질식이 아닌 급성 심근경색증이라는 명확한 의견을 제시했다. 국과수 부검 결과도 병원 2와 같다. 대법원은 그러면서 “원심은 망인(A씨)에게 질식이 발생하였고 질식이 망인의 사망에 원인이 되었음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로 원고(A씨 아내)의 청구 중 일부를 받아들였다. 이러한 원심 판단에는 보험금청구자의 증명책임, 감정 결과의 채택과 배척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여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아니함으로써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있다”면서 원심 판결 중 피고(보험사) 패소 부분을 파기 환송했다. 파기환송심은 병원 1, 병원 2, 국과수 결과 등을 종합해 A씨의 사망이 질식으로 인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부족하고, 증거가 없다며 이 사건은 상해 사망 보험금 지금 대상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우리가 낸 보험료가 줄줄 새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눈먼 돈으로 여기고 사건을 조작하거나 사고를 과장해 타내려 하는 일이 흔합니다. 때론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남의 목숨까지 해치는 끔찍한 일도 벌어지죠. 한편으로는 약관이나 구조가 너무 복잡해 보험료만 잔뜩 내고는 정작 필요할 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들도 벌어집니다. 든든과 만만, 그리고 막막의 사이를 오가는 ‘보험에 따라오는 이야기들’을 보따리가 하나씩 풀어드리겠습니다.
  •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본격화…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유치”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본격화…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유치”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선정침체한 구도심 활성화 방안 모색도계에 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간소화 “소통 없는 행정은 없습니다. 소통은 현장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 행정, 현장 행정으로 삼척의 변화를 이끌겠습니다.” 박상수 강원 삼척시장은 지난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정 철학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하며 “새해에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민생 현장을 찾아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 6개월 동안 거둔 성과에 대해서는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내 첫 수소 연구개발(R&D) 실증단지 준공, 삼척의료원 신축·이전 착수 등 좀처럼 풀리지 않던 지역 현안들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수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청사진은. “우리 시는 정부의 3대 핵심 수소사업을 수행하는 전국 유일의 자치단체다.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고, 수소 R&D 특화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했으며,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수소생산시설에서 하루 1t의 수소를 생산해 도내 전역의 충전소에 공급하고, 도내 최초로 수소버스를 도입했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하면 하루 30t의 수소를 액화하는 수소액화플랜트를 짓는 공사에 들어간다. 이 같은 여러 수소 사업들을 통해 동해안 수소경제벨트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 -광역교통망 확충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평택~삼척 고속도로 가운데 미개통 구간인 영월~삼척 구간(70.3㎞) 개통은 저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 5월 기획재정부의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예타를 통과하면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2028년 착공한다. 반드시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금까지 그래 왔듯 시민 역량을 모으고 강원도, 정치권과 호흡하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구도심 상권을 살릴 방안은. “1970년대 형성된 구도심은 협소한 면적 때문에 개발이 안 돼 침체하고 있다. 이러한 구도심을 살리기 위해 지난해 4월 발주한 ‘구도심 공공부지 활용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결과가 오는 4월 나온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버스터미널을 복합터미널 및 주거·업무용 복합단지로 조성하고, 삼척고 이전 및 부지 활용 방안을 찾는 등 종합적인 개발 계획을 세울 것이다.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성내동 대학로처럼 구도심도 머지않아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삼척을 비롯한 강원 남부권은 안타깝게도 의료 인프라가 매우 열악하다. 수준급의 대형병원이 인근에 없어 중증 환자가 멀리 있는 병원을 찾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이 같은 이유에서 강원대병원 삼척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와 강원대, 강원대병원은 지난해 실무진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같은 해 ‘영동 남부지역 의료환경 개선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이후 강원대병원은 ‘삼척분원 건립 타당성 검토 용역’에 들어가 입지 적정성, 예상 진료권, 총사업비, 투자비 조달 계획 등을 분석·검토하고 있다. 삼척분원 건립을 위해 병원 이사회 승인, 보건복지부 협의 및 적정성 검토, 정부의 예타 등 어려운 과정이 남아 있지만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해 꼭 성사시키겠다.” -폐광 지역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대한석탄공사 도계광업소 폐광으로 대체 산업 육성이 절실한 도계지역에 중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요양병원과 임상교육훈련센터, 자연 친화 휴양거주시설 등이 어우러진 클러스터에 젊은 인재들이 모여들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클러스터 구축 외에도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공공임대주택 건립, 복합체육문화센터 건립, 미디어센터 운영 등 도계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법 3차 개정안에 담을 특례는.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 인력의 비자 발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체류 기간을 연장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특례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특례가 법제화되면 외국인 유학생과 전문 인력 유치가 용이해져 수소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고, 신입생 충원율이 감소하는 강원대 삼척·도계캠퍼스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다. 이는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다. 삼척뿐만 아니라 강원 대부분 시군에 필요한 특례다. 프랑스가 국적·나이·학력을 불문하고 가족을 포함해 4년 동안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프렌치테크비자를 발급하는 등 여러 국가에서 이미 유사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중앙보훈병원 증축하고, 전국 보훈병원에 진료 정보 공유한다

    중앙보훈병원 증축하고, 전국 보훈병원에 진료 정보 공유한다

    국가유공자에게 고품질의 보훈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보훈병원 기반 시설 확충에 나선다고 국가보훈부가 밝혔다. 보훈부는 “2028년까지 294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동구 소재 중앙보훈병원 중앙관 4~5층 증축을 비롯해 진료시설을 재배치하고 인공신장실과 내시경실 등 외래 진료 공간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광주보훈병원은 2027년까지 184억원을 들여 응급실과 수술실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응급실엔 음압격리실과 심폐소생실을 추가 설치하는 데 이어 심혈관센터도 새롭게 구축할 예정이다. 대구보훈병원 재활센터는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서울·부산·광주·대전보훈병원에 이은 다섯 번째 재활센터다. 보훈의료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모든 보훈병원 사이에 진료정보를 공유해 진료 편의성을 높이고 보훈대상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보훈병원정보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보훈병원에 입원한 보훈대상자의 간병 부담 완화를 위해 진행 중인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을 현재 30%에서 40%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보훈부는 보훈대상자가 집 근처에서 편리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이달 1일 기준 702곳인 위탁병원을 올해 말까지 916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나아가 오는 2027년까진 114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셨던 분들께 치료를 넘어 평생의 건강을 돕고 지원해드리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예우이자 의무”라며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강서 발견된 30대女 시신…국과수 “사인은 과다출혈” 1차 소견

    한강서 발견된 30대女 시신…국과수 “사인은 과다출혈” 1차 소견

    서울 광진구 올림픽대교 인근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여성의 사인이 ‘과다 출혈’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1차 소견이 나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이날 오전 국과수로부터 30대 여성 A씨의 사인이 “가슴 왼쪽 자창에 의한 과다출혈”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 자창은 날카로운 물체에 찔려 생긴 상처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소견은 타살 여부와 별개 문제”라며 “반드시 외부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상처를 냈다고 단정 내릴 수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국과수의 1차 소견을 참고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한다는 입장이다. 국과수의 부검 결과는 빠르면 다음주, 늦으면 2~3주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경찰과 소방은 지난 6일 오후 8시 7분쯤 “한강에 사람이 빠져 있는데 움직이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심정지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며 가슴 부위에는 흉기가 꽂혀 있었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발견 당시 A씨는 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사망 장소 인근에서는 A씨의 외투와 휴대전화 등이 들어있던 가방도 발견됐다. 경찰은 생전 행적과 유가족 진술 등을 종합했을 때 타살로 볼 수 있는 단서나 정황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 식당서 쓰러진 손님 ‘릴레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영웅들

    식당서 쓰러진 손님 ‘릴레이 심폐소생술’로 구한 영웅들

    식당에서 갑자기 쓰러진 남성이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소중한 목숨을 지켰다. 7일 MBC에 따르면 최근 강원 영월의 한 식당에서 음식물이 기도에 걸린 남성이 주변에 있던 간호사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MBC가 공개한 폐쇄회로(CC)TV를 보면 밥을 먹던 남성 A씨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앞으로 쓰러진다. 이를 목격한 식당 직원은 황급히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도했다. 이때 옆방에서 밥을 먹던 여성과 동료들도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이 여성은 A씨를 바닥에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여성은 인근 발전소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이찬영씨였다. A씨의 동료는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계속됐다. 이씨가 지치자 옆에 있던 다른 손님이 교대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씨는 “갑자기 그분 얼굴이 청색증이 오면서 눈동자가 돌아갔다. 숨소리를 들어보니까 숨소리가 나지 않아서 가슴 압박을 (했다)”면서 “옆에 있던 분(손님)이 많이 도와주셨다. 다행이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A씨가 쓰러진 순간부터 심폐소생술이 끝날 때까지 걸린 시간은 2분 40초였다. 3분 가까이 되는 시간 동안 식당 안 사람들은 A씨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고, A씨의 혈색은 서서히 돌아왔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완전히 의식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직장 동료는 “뉴스에서 보던 상황을 실제로 겪으니까 좀 많이 당황스러웠다. 그런데도 식당에 계셨던 다른 분들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 일상 속의 영웅은 항상 있는 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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