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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구하러 왔는데 “구급차가 잔디 훼손”… 민원 발생한 아파트

    환자 구하러 왔는데 “구급차가 잔디 훼손”… 민원 발생한 아파트

    환자 이송을 위해 119구급차가 출동한 전남의 한 아파트에서 최근 “잔디가 훼손됐다”는 민원이 제기된 사실이 알려져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 캡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해당 아파트 주민인 것으로 보이는 글쓴이 A씨가 올린 캡처 사진에는 문제의 민원과 관련한 공지가 담겼다. 공지글로 추정되는 메시지에는 “지난달(7월) 환자 이송 중 아파트 입구 잔디를 구급차가 손상시켰다는 민원 접수가 있어 안내한다. 이번 건은 관리사무소와 협의해서 잘 마무리했다”면서 “혹시나 출동이나 환지 이송 시 민원 발생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번 더 신경 써주고 주변 상황을 서로 봐주면서 구급 활동하면 좋을 듯하다”는 당부가 담겼다. 함께 올라온 여러 장의 사진에는 아파트 울타리 앞 잔디밭에 자동차 바퀴에 눌려 패인 자국 2개가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구급차 뒷바퀴가 잔디밭 위로 올라가 있어 패인 원인이 추정되는 사진도 있었다. 사연을 접한 보배드림 이용자들은 “저 아파트는 앞으로 응급 신고 들어오면 주차라인에 잘 주차하고 환자 모시러 가야겠다”, “주민들 목숨보다 잔디가 더 소중한가”, “심폐소생을 살려 놓으니 가슴 만졌다고 성추행으로 고소하는 격이네”, “왜 이렇게 인간미 없는 세상이 됐나”, “삽 한 자루면 원상복구된다” 등 민원인을 비판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이용자들은 “소방서에서 훼손했으면 물어줄 건 물어줘야 한다” 등 의견을 내기도 했다.
  • “생활비 때문에”… 일터 내몰린 고령층 첫 1000만명 돌파

    “생활비 때문에”… 일터 내몰린 고령층 첫 1000만명 돌파

    55세부터 79세까지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했다. 10명 중 7명은 “계속 일하고 싶다”며 노동 시장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주된 이유는 생활비 때문이었다. 고령화와 맞물린 ‘은퇴 없는 노후’가 현실화하면서 보다 정교한 일자리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55~79세)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고령층 인구는 1644만 7000명으로 지난해 5월보다 46만 4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전체 경제활동인구 4573만 4000명의 36.0%에 해당한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친 고령층 경제활동인구는 1001만명으로 지난해보다 32만 8000명 늘었다. 2005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치다. 경제활동참가율(취업했거나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의 비율)도 역대 가장 높은 60.9%를 기록했다. 고령층 취업자는 978만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 4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59.5%로 역대 가장 높았다. 직업별 취업자 비율은 청소·가사·운송 등 단순 노무 종사자가 22.6%로 가장 컸다. 이어 서비스 종사자(14.5%), 장치 기계 조작·조립종사자(12.6%) 순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고학력 고령자의 노동시장 유입으로 과학·정보기술(IT) 분야 종사자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고령층의 69.4%(1142만 1000명)는 “장래에도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했다. 근로 희망 연령은 평균 73.4세로, 지난해보다 0.1세 높아졌다. 일하고 싶은 이유로는 ‘생활비에 보탬’(54.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일하는 즐거움’(36.1%)이 뒤를 이었다. 고령층 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하는 배경에는 빈곤율 상승이 자리잡고 있다. 한국의 노인빈곤율은 40.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고령자는 2명 중 1명(51.7%·850만 2000명)에 그쳤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6만원으로 1인가구 중위소득(약 256만원)의 3분의1 수준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1인 기준 노후 최소생활비는 약 136만원이었다. 정세은 충남대 교수는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계속 상승하지만 불안정한 일자리에 쏠려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직업 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전국 곳곳서 아이·부모 함께하는 여름축제

    전국 곳곳서 아이·부모 함께하는 여름축제

    경북 구미 등 전국에서 아이, 부모 등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는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구미 산동읍 구미코에서 ‘2025 아이천국 경북구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극복과 ‘아이 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중심 축제다. 개막식 공연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공연과 물총놀이 체험존, ‘아이천국 워터 히어로즈’가 구미코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과 저글링, 벌룬 아트쇼,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전북 장수군은 8일 장수읍 누리파크 일원에서 ‘아이조아 축제’를 개최한다.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참여형 놀이로 구성됐다. 축제에는 마술, 버블, 풍선아트, 변검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신발던지기, 딱지치기, 물풍선 받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체험부스는 ▲캐릭터 키링 만들기 ▲에코백·부채 꾸미기 ▲페이스페인팅 ▲호루라기 키링 만들기 ▲타투 스티커 ▲캐리커쳐 ▲소방안전체험(소화기·심폐소생술·제복입기) 등이 있다. 울산시 울주문화재단은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울주 키즈 아트 페스티벌’을 연다. 마술쇼와 벌룬아트가 함께하는 ‘우와 마술쇼’, ‘흥겨운 동요’ 등이 준비돼 있다.
  • 순천시 왕조1동, ‘제7회 조례호수공원 물총축제’ 9일 개최

    순천시 왕조1동, ‘제7회 조례호수공원 물총축제’ 9일 개최

    “신나고 재밌는 물총 축제장에 오세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줄 ‘제7회 조례호수공원 물총축제’가 오는 9일 조례호수공원 일대에서 ‘물나라 대탐험! 가족탐험대 출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왕조1동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공동 주최하고 왕조1동 청년회가 주관한다. 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이어진다. 가족 단위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 및 아고라 공연이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 행사인 ‘물총축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물총놀이뿐 아니라 미꾸라지 잡기 체험, 워터타투, 여름 팔찌 만들기, 다양한 가족 단위 물놀이 게임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운영된다. 이번 축제는 폭염 대비 안전대책도 강화했다. 행사 전 물놀이 안전수칙 안내와 왕조119안전센터 주관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된다. 당일에는 순천척병원 의료지원팀이 현장에 상주해 응급 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행사 운영에는 왕조1동 직능단체 회원 100여명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2부 아고라 공연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다. 지역 예술단체들의 문화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여운을 아름답게 장식할 예정이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축제를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가족과 함께 시원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어린이 여름축제로 오세요”

    “어린이 여름축제로 오세요”

    경북 구미와 전북 장수 등 전국 곳곳에서 아이, 부모 등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한바탕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 경북도와 구미시가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구미 산동읍 구미코에서 ‘2025 아이천국 경북구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유아와 어린이 자녀를 보모, 3대 가족을 포함해 경북도민과 구미시민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극복과 ‘아이 우선’ 문화 확산을 위한 어린이 중심 축제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개막식 공연으로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캐릭터 ‘캐리와 친구들 싱어롱쇼’ 공연과 물총놀이 체험존, ‘아이천국 워터 히어로즈’가 구미코 야외 공간에서 열려 아이와 보무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마술공연, 저글 링공연, 벌룬 아트쇼, 버블쇼 등 다양한 공연이 마련된다. 장수군은 오는 8일 장수읍 누리파크 일원에서 ‘아이조아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축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참여형 놀이로 구성돼 풍성한 하루를 선사할 예정이다. 행사는 고고장구와 색소폰 연주로 문을 열고 마술, 버블, 풍선아트, 변검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신발던지기, 딱지치기, 물풍선 받기, 룰렛 돌리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체험부스에서는 ▲캐릭터 키링 만들기 ▲에코백·부채 꾸미기 ▲수경화초 심기 ▲페이스페인팅 ▲호루라기 키링 만들기 ▲타투 스티커 ▲캐리커쳐 ▲소방안전체험(소화기·심폐소생술·제복입기) 등 10여 종의 풍성한 체험 활동이 운영된다. 울산시 울주문화재단은 오는 8일부터 23일까지 서울주문화센터에서 ‘울주 키즈 아트 페스티벌’을 연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마술쇼와 벌룬아트가 함께하는 ‘우와 마술쇼’, ‘흥겨운 동요’ 등이 준비돼 있다.
  • 남대천 철새도래지 복원 나선 강릉

    남대천 철새도래지 복원 나선 강릉

    강원 강릉시가 남대천 하구 철새 도래지 복원에 나선다. 강릉시는 병산동 인근 남대천을 대상으로 한 철새 도래지 소생태계 복원사업에 착수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환경부로부터 지원받은 4억 5000만원을 투입해 남대천변 부지 9300㎡에 차폐숲을 조성한다. 차폐숲은 주변 도로에서 발생하는 소음, 불빛 등의 외부 자극을 차단해 철새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다. 환경영향저감숲과 야생초화원, 조류관찰대, 생태쉼터도 만들어진다. 또 기존 조류탐조대와 연결되는 산책로도 놓인다. 남대천 하구는 철새들이 겨울철 머무는 국내 대표 월동지로 담수와 해수가 만나 한겨울에도 얼지 않고, 먹이도 풍부하다. 이곳에서 관찰되는 철새는 흰꼬리수리, 고대갈매기 등의 멸종위기종을 포함 150종이 넘는다. 그러나 불법 투기한 쓰레기와 하천을 타고 흘러 들어온 폐어구, 어망이 쌓여 서식 환경을 해치고 있다. 황남규 강릉시 환경과장은 “사업 대상지는 철새 보호와 함께 철새를 관찰, 학습하는 생태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마침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옆에…경북 울진서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 구해

    마침 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옆에…경북 울진서 바다에 빠진 40대 남성 구해

    경북 울진에서 40대 남성이 바다에 빠졌으나 마침 휴가를 보내던 소방관이 이를 발견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 4일 경북 포항남부소방서는 효자119안전센터 소속 조민수 소방교와 그의 친구가 지난 2일 휴가를 보내던 중 물에 빠진 40대 남성 A씨를 구했다고 밝혔다. 조 소방교와 친구는 지난 2일 오후 3시 54분쯤 울진군 기성면 인근 해변에서 “도와달라”는 다급한 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자 A가 물에 빠져 있었고, 곧장 물 속으로 뛰어들어 물 밖으로 끌어냈다. 하지만 A씨는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어 위급한 상태였다. 이에 조 소방교는 즉각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A씨는 거품과 물을 뱉어내며 차츰 호흡을 회복했다. 이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 소방교는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보람이 크다”며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를 필히 착용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문선 포항남부소방서장은 “소속 소방관이 투철한 사명감과 숙련된 능력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자랑스럽다”며 “모든 소방공무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1시간 141㎜’ 폭우 무안서 물살 휩쓸린 60대 심정지 상태로 발견

    ‘1시간 141㎜’ 폭우 무안서 물살 휩쓸린 60대 심정지 상태로 발견

    극한 호우가 내린 전남 무안군에서 6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3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쯤 전남 무안군 현경면 한 하천 인근에서 사람이 떠내려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은 인근 하천을 수색한 끝에 신고 지점에서 800m가량 떨어진 하천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A씨는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무안군 망운면 무안공항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비(AWS)에는 1시간 동안 142.1㎜에 이르는 기록적인 비가 쏟아졌다. 무안군엔 연평균 1290㎜ 정도 비가 내리는데, 이를 고려하면 1년치 비의 11%가 단 1시간 동안 쏟아진 셈이다.
  • ‘인적 청산’ 갈린 野 당권 경쟁…“단일대오” vs. “극단 세력 심판”

    ‘인적 청산’ 갈린 野 당권 경쟁…“단일대오” vs. “극단 세력 심판”

    막 오른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김문수 “지금은 단결이 곧 혁신”장동혁 “당론 따랐다고 혁신 대상 아냐”주진우 “통합하라는 당원 명령 따라야”안철수 “윤석열·계엄 숭상 당심으로 심판”조경태 “윤어게인 주창자와 확실한 절연”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5인의 후보가 3일 비전대회에서 ‘인적 청산’을 두고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장동혁·주진우 의원은 인위적 청산과 거리를 뒀고, 안철수·조경태 의원은 이른바 ‘극우화’ 책임자들에 대한 대대적인 청산 작업을 예고했다.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전대회에서 김 전 장관은 “지금은 단결하는 것이 혁신”이라며 “사분오열 나눠서는 이길 수 없다.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발표회 후 기자들을 만나서도 “우리가 싸울 대상은 이재명”이라며 “내부에서 싸울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장 의원도 일단 ‘단일대오’에 방점을 찍었다. 장 의원은 “단일대오로 뭉쳐 이재명 정권과 제대로 싸우는 국민의힘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당론을 따르고 열심히 싸운 사람들이 혁신의 대상일 수는 없다”며 “공수처 수사와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불공정하다고 외친 것이 극우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장 의원은 “싸우지 않는 사람은 ‘배지’를 떼는 시스템 만들겠다”고 했다. 개헌저지선 사수를 내건 주 의원도 “다른 후보님들은 양극단으로 대립해서 서로 당을 나가라고 한다”며 “개헌저지선을 지켜주신 국민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야 한다. 당의 주인은 국회의원이 아니다. 통합하라는 우리 당원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고 했다. 다만 “일 안 하는 국회의원은 반드시 퇴출당하는 시스템을 우리 당헌·당규에 못을 박겠다”고 공약했다. 반면 안 의원은 “사과 궤짝에 썩은 사과 1개를 넣어두면 나머지 사과들까지 다 썩는다”며 “썩은 사과는 버려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소생할 수 있는 좁지만 가야 하는 길, 혁신의 길”이라고 했다. 또 “혁신의 출발은 극단세력과의 절연이 최우선”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계엄을 숭상하는 극단세력을 당심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도 “잘못된 과거와의 완전한 절연을 통해 국민의 높은 지지를 얻어내야 한다”며 “혁신은 가죽을 벗기는 일”이라고 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려면 부정선거 음모론자, 전광훈 목사 추종자, ‘윤어게인’ 주창자와는 확실히 절연해야 한다”며 “극우의 손을 놓지 못하는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은 망설임 없이 국민의힘 해산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첫 대면 경쟁으로 비전대회를 치른 5인의 후보는 5~6일 예비경선을 통해 4인의 본선 진출자를 가린다. 당심(당원투표)과 민심(여론조사)이 50%씩 반영되는 예비경선 결과는 7일 발표한다.
  • 물놀이 ‘이것’ 많이 하는데…“질식사” 충격, 휴가객 ‘경고’ 나왔다

    물놀이 ‘이것’ 많이 하는데…“질식사” 충격, 휴가객 ‘경고’ 나왔다

    영국에서 15세 소녀가 해변에서 식사 직후 물놀이를 하던 중 구토로 인해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023년 6월 루시 리드(15)는 어머니, 친구와 함께 링컨셔 주 클리서프스 해변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났다. 루시는 식당에서 피자와 감자튀김 등 점심을 먹은 뒤 “식후에는 휴식을 취하라”는 어머니의 말을 듣지 않고 어머니가 산책하러 간 사이 친구와 함께 바다에 들어갔다. 그러나 밀물 때 바다에 들어간 두 사람은 점점 깊은 물로 밀려나며 조류에 휩쓸렸다. 밀물일 경우 바닷물이 해안 쪽으로 밀려 들어와 해수면이 높아진다. 루시는 약 30분간 수영을 하다 숨이 찬 상태에서 구토를 했고 위 내용물을 흡입하면서 의식을 잃었다. 당시 함께 있던 친구는 물에서 빠져나왔으나, 루시는 실종됐다. 이후 어머니의 신고로 수색이 시작됐으며, 오후 3시 15분쯤 해안경비대가 출동했다. 당시 클리서프스 일대는 인파로 붐비고 있었고, 경찰과 해양경비대는 해안과 수역 500m 범위를 수색했다. 목격자의 제보로 오후 5시쯤 해안에서 약 600m 떨어진 지역으로 수색 범위를 확대했고, 루시는 구조 헬기에 의해 발견됐다. 이후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루시는 병원 도착 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실종된 지 3시간여 만이었다. 사인을 조사한 병리학자 저스틴 쿡 박사는 “루시양은 익사한 것이 아니라 구토한 음식물이 기도로 유입되면서 질식사했다”며 “염분이 많은 바닷물도 흡인을 악화시킨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림스비 지역 수석 검시관 폴 스미스는 “식사 직후 수영이라는 선택이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루시양은 수영 실력이 뛰어나지 않았고, 점점 수심이 깊어져 당황해 구토했고, 이로 인해 의식을 잃었다”고 전했다. 영국 해안경비대는 “밀물은 바다에서만 밀려오는 것이 아니며, 뒤쪽에서 차오르며 육지로 돌아가는 길을 끊을 수도 있다”며 “물놀이 전 조수간만 시간을 확인하고, 식사 직후에는 수영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인천 왕산해수욕장서 60대 여성 물에 빠져 심정지

    인천 왕산해수욕장서 60대 여성 물에 빠져 심정지

    인천 왕산해수욕장에서 6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1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께 인천 중구 왕산해수욕장에서 6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급대는 심정지 상태였던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A씨는 물 밖으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구체적 경위는 수사당국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폭염 속, 차에 두고 잊었다” 5개월 아기 질식사…美 아빠 체포

    “폭염 속, 차에 두고 잊었다” 5개월 아기 질식사…美 아빠 체포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생후 5개월 된 남자아기가 폭염 속 차량에 방치됐다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아기의 아버지를 아동 방임 치사 혐의로 체포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28일 오후 미국 네브래스카주 헤이스팅스에서 한 아기가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헤이스팅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으며, 도착 직후 아기를 발견해 구조대와 함께 심폐소생술 등 긴급 구조 조치를 시행했다. 아기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숨진 아기는 생후 5개월 된 남아로,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극심한 열기 노출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으로 파악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네브래스카주 전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으며, 헤이스팅스의 기온은 섭씨 36.6도까지 치솟은 상태였다. 경찰은 아기의 아버지인 제러미 핸슨(36)을 아동 방임으로 인한 사망 혐의로 체포하고 구금했으며, 애덤스카운티 지방검찰청은 30일 핸슨에 대한 공식 기소를 진행했다. 헤이스팅스 경찰은 성명에서 “이 사건은 매우 가슴 아픈 비극으로, 가족과 친구, 구조대원 그리고 이 충격적인 상실을 경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도를 전한다”며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애도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사건이 알려진 후 지역사회는 슬픔에 잠긴 핸슨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모금 플랫폼 ‘밀트레인(Meal Train)’ 페이지에는 31일 기준 400여명이 참여해 3만 7000달러(약 5100만원) 이상이 모였으며, 세 명의 생존 자녀를 위한 식사 지원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한편 일부 주민들은 아버지에 대한 형사 기소가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한 지인은 “이처럼 쉽게 내려진 판단에 깊은 슬픔과 실망을 느낀다”라고 했다.
  •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울진로직업박람회’서 미래 간호 인재 위한 체험의 장 펼쳐

    서울여자간호대학교, ‘서울진로직업박람회’서 미래 간호 인재 위한 체험의 장 펼쳐

    -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초·중·고생 800여 명 참여 속 맞춤형 진로 프로그램으로 호평 서울여자간호대학교(총장 김숙영) 혁신지원사업단은 대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2025 서울진로직업박람회’에 참가해 간호특화 진로체험 부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밝혔다. ‘건강을 지키는 히어로! 간호사의 하루 속으로!’라는 주제로 운영된 이번 부스에는 초·중·고등학생 800여 명이 핵심 체험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으며, 진로 상담과 특강 등을 위해 수백 명의 방문객이 추가로 부스를 찾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는 간호특화대학의 전문성을 살려 참가자 연령에 맞춰 ▲초등학생 대상 ‘소아·성인 심폐소생술(CPR) 및 119 신고 요령’ ▲중학생 대상 ‘감염예방 및 수술복 입어보기’ ▲고등학생 대상 ‘활력징후 측정 및 정상범위 확인’ 등 실습 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실제 의료기자재를 다루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간호사 직업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본교 동문들과 외부 전문가가 직접 참여한 진로 특강 및 멘토링이 큰 호응을 얻었다. 본교 교수진은 물론, 현직 간호사이자 간호사의 일상을 그림으로 담아내는 작가를 비롯해 주요 대학병원 간호사, 보건교사, 산업 보건관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문 전문가들이 생생한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도왔다. 또한 서울특별시간호사회에서는 임상 현장에서 활동 중인 간호사들의 생생한 일상을 담은 영상을 제공해, 간호사의 현실적인 업무와 전문성을 보다 현장감 있게 전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내용이 흥미롭고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하며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울여자간호대학교는 이번 박람회에서의 성공적인 운영과 청소년 진로 교육에 대한 기여를 인정받아 서울특별시 교육감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상했다. 김숙영 총장은 “미래 간호 인재가 될 청소년들에게 간호학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회사서 배운대로 심폐소생술… 제가 사람을 살렸네요”

    “회사서 배운대로 심폐소생술… 제가 사람을 살렸네요”

    “회사에서 배운 대로 응급조치를 한 뒤 ‘나도 사람을 살릴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30년 가까이 운전대를 잡은 서울의 한 베테랑 버스 운전기사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조치로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시내버스 171번(도원교통) 기사 정영준(62)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신호를 받고 좌회전으로 서울 서대문구 ‘연대 앞’ 정류장에 진입하던 중 모여 있던 학생들과 쓰러진 A씨를 발견했다. 버스에서 내려 A씨의 혀가 말려 있고 호흡과 의식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정씨는 곧바로 혀를 펴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에 들어갔다. 4분가량 심폐소생술을 이어 가자 A씨는 호흡을 시작했고, 의식을 점차 되찾았다. 이에 정씨는 주변 학생들에게 119구급대에 인계를 부탁하고 버스에 올랐다. 이후 승객들에게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한 뒤 다시 운전대를 잡았다. A씨는 의식을 회복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런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날짜가 좀 지났지만 칭찬하고 싶다’, ‘몇 분 정도 열심히 심폐소생술을 하고 나서 쓰러졌던 분이 의식을 찾았고 기사님이 안도하면서 버스로 와 출발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정씨는 1998년부터 버스 운전을 시작했다. 그는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받아 급박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마저 버스를 운행하면서 ‘배운 대로 하면 되는구나, 사람을 살릴 수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 시내버스 기사는 매년 4시간씩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대면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연 12시간 이수해야 하는 산업안전보건교육(온라인) 과정에도 같은 내용이 있다. 정씨는 “당시 버스에서 기다려 주신 승객분들이 운행이 지체된 것에 대해 뭐라 하지 않고 ‘괜찮다, 잘했다, 수고했다’며 격려해 주셨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찜통 맨홀서 작업하던 노동자 질식사… 산소 농도 측정도 안했다

    찜통 맨홀서 작업하던 노동자 질식사… 산소 농도 측정도 안했다

    불볕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맨홀 안에서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질식해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등은 작업 당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해 수사 중이다. 28일 서울 금천소방서와 금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39분쯤 금천구 가산동의 상수도 누수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70대 남성 2명이 질식해 쓰러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고, 이 중 1명은 이날 오전 3시쯤 사망했다. 다른 한 명도 현재 의식이 없이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소방 당국이 측정한 맨홀 내부 산소농도는 4.5뉴 미만으로 질식 위험이 큰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적정 산소 농도는 21뉴 정도로, 18뉴 밑으로 떨어지면 어지럼증 등이 생겨 사고 위험이 커진다. 경찰은 사건 당시 밀폐 공간 작업 전에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산소 농도 측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수사 중”이라며 “현장 관리소장과 업체 등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도 즉시 사고 조사에 착수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국 48개 지방관서장에게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면 야외작업을 중단하거나, 작업 시간대를 조정하도록 지도할 것을 지시했다. 최근 체감온도 33도 이상 날씨에서 노동자가 작업할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35도 이상 폭염에 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시를 내린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이날 사고와 관련해 “지난해만 질식 사고 재해자가 29명으로, 이 중 12명이 사망했다”며 “밀폐공간 작업 시 사전에 송기마스크 착용, 유해가스 측정 의무가 확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필요한 산업안전보건규칙을 조속히 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맨홀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의 작업 중 질식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지난 6일 인천에서 맨홀 사고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50대 일용직 근로자에 대해 가스 중독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엔 경기 평택에서 맨홀 안 청소를 하던 작업자 2명이 의식 저하로 쓰러졌다 구조됐다. 기온이 올라가면 유해가스가 더 많이 발생해 맨홀 등에서의 사고 위험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다.
  • “안전요원 18명, 아무도 못 봤다”…바다에 빠진 10살 남아 사망

    “안전요원 18명, 아무도 못 봤다”…바다에 빠진 10살 남아 사망

    충남 태안의 한 해수욕장에서 10대 남자아이가 실종 2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당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이 18명이나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7일 오후 6시 3분쯤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진 10살 A군이 숨졌다. 태안해양경찰서는 “아이가 물놀이 중 사라졌다”는 내용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서 2시간 10분여 만에 A군을 발견했다. A군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8일 MBC 뉴스에 따르면 당시 해수욕장에는 안전요원 18명이 있었지만 아이가 바닷물에 휩쓸리는 모습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한 목격자는 “(아이가 빠지는 것을) 누가 봤을 텐데 아무도 못 봤다. 참 특이한 일이다. 여기는 사고가 날 이유가 없는 장소”라며 의아해했다. 매체에 따르면 당시 안전요원 18명 가운데 인명 구조 자격증은 6명만 갖추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연령 제한은 70살 이하로 두고 있어 안전요원도 고령화 됐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물놀이 안전을 위해 전국 256개 해수욕장의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보다 174명 늘린 2466명 배치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에서도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이 늘면서 이에 따른 위험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에도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중리항 인근 해변에서 술을 마신 뒤 수영하던 60대가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이곳은 정식 해수욕장이 아닌 비지정 해변이었다. 비지정 해변은 안전요원이나 구조장비 배치 등 안전조치를 해야할 의무가 없어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 경찰관이 수시로 현장을 돌더라도 사고의 위험성은 상존해있기 때문에 구조요원을 현장에 배치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무엇보다 술을 마신 뒤 바다에 들어가지 않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물놀이하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운행 중 급히 달려 나간 버스기사…정류장 쓰러진 시민 생명 구했다

    운행 중 급히 달려 나간 버스기사…정류장 쓰러진 시민 생명 구했다

    서울 시내버스 기사가 정류장에 쓰러진 6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0시 30분쯤 시내버스 171번을 운전하는 정영준(62)씨는 연세대 앞 정류장에 진입하던 중 쓰러진 남성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정씨는 급히 내려 쓰러진 남성에게 다가갔고, 남성의 호흡과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주변에 있던 학생들은 119에 신고하며 정씨를 도왔다. 정씨가 심폐소생술을 4분쯤 이어갔을 무렵 쓰러진 남성은 호흡을 되찾고 조금씩 의식을 회복했다. 이후 정씨는 주변에 있던 학생들에게 119 구급대에 남성을 잘 인계해달라고 부탁한 뒤 버스에 올라탔다. 정씨는 승객들에게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며 양해를 구하고 운행을 재개했다. 당시 버스 안에서 상황을 지켜본 승객들은 정씨에게 “수고하셨다”며 따뜻한 격려를 건넸다. 한 승객은 하차할 때 정씨에게 과자를 건네며 “너무 감동적이었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고 한다. 정류장에 쓰러진 60대 남성은 의식을 회복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됐다.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이런 행동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날짜가 좀 지났지만 칭찬 글을 적는다”며 정씨를 칭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정씨는 “회사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매년 받아 급박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배운 대로 하면 되는구나, 사람을 살릴 수 있구나’ 하는 안도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 경주 핫플로 뜬 ‘천년숲정원’처럼… 경북 곳곳 ‘지방정원’ 만든다

    경주 핫플로 뜬 ‘천년숲정원’처럼… 경북 곳곳 ‘지방정원’ 만든다

    녹지 공간에 치유·문화 등 융합일자리·관광 수요 창출 기대감영주댐·주왕산·의성읍 등 조성 경북 지방정원 1호인 경주의 ‘경북 천년숲정원’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북도는 2023년 4월 경주시 통일로 366-4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 내에 개장한 경북 천년숲정원의 방문객이 123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연평균 60만명 이상이 찾은 셈이다. 천년숲정원은 경주 남산 자락에 있는 산림환경연구원의 우수한 산림자원을 활용해 33㏊ 규모로 조성됐다. 정원에는 철쭉원, 천년의 미소원, 왕의 정원, 암석원, 초화원, 거울숲, 서라벌정원, 숲그늘정원, 버들못정원, 천연기념물원 등 테마정원 13곳이 있다. 숲길, 가든센터, 목교(외나무다리), 광장 등도 갖췄다. 특히 메타세쿼이아와 칠엽수(마로니에), 단풍나무, 은행나무 등 각종 수목이 빼곡한 천년숲정원은 가을철이면 단풍 인파로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경북도는 이 같은 호응 등에 힘입어 정원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단순한 녹지 공간을 관광·환경·치유·문화가 어우러진 융복합 산업으로 육성해 일자리와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게 경북도의 구상이다. 우선 영주댐 상류 지역에 1200억원(국비) 규모의 ‘영주댐 수생태 국가정원’을 유치해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중 영주댐 국가정원 구역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 청송군 주왕산면 하의리 주왕산관광단지 내 ‘솔빛정원’(17㏊)을 내년 경북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오곡백과 어린이정원(상주) ▲선산 산림휴양타운 정원(구미) ▲왕피천정원(울진) 등 지방정원 4곳을 조성 중에 있다. 아울러 안동시 금소생태공원 일원에 금소정원과 봉화군 분천역 산타마을 일원에 백두대간정원 등 2곳의 지방정원을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의성군 의성읍 온누리터에는 실내 정원이 생겨난다. 안동시 낙동강변, 김천시 튜닝안전기술원, 영천시 임포역, 영덕군 충혼탑, 고령군 가얏고 전수관 등에는 실외 정원이 조성된다. 도는 공공정원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도내 10곳의 민간 정원 활성화도 추진한다. 황욱준 경북도 산림레저관광과장은 “서원, 향교, 고택 등 아름다운 전통정원을 갖춘 안동시를 전국 최고의 정원도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면서 “경북이 자랑하는 산, 강, 바다 등을 활용해 정원산업을 적극 육성하면 지역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소멸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이틀 사이 물놀이 사망사고 3건 발생… 긴급처방 나선 제주도

    무더위로 피서객이 늘면서 제주에서 물놀이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2시 2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태웃개 해상에서 물놀이하던 50대 남성(55) 1명이 파도에 휩쓸렸다가 인근에서 피서왔던 평택소방서 직원에 의해 구명환으로 구조됐다. 이날 오후 2시 40분쯤에는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는 스노쿨링을 하던 30대 관광객(36·광주)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긴급 출동한 해경과 소방 당국은 보트와 헬기를 투입해 오후 3시 58분쯤 해상에 떠 있던 실종자를 구조해 소방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36분쯤에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앞 바다에서는 물에 빠진 40대 관광객(46)이 다른 피서객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닥터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4시 28분쯤 숨을 거뒀다. 26일 오후 4시 15분쯤에는 제주시 한림읍 월령포구에서 스노클링하던 남성(22)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안전요원과 119구급대원이 잇따라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한 뒤 헬기를 띄워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이에 제주도는 지난 26일 오후 도와 행정시 관계 부서가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물놀이 안전사고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연안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현재 제주 앞바다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으로, 높은 파도와 강한 너울이 이는 위험한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도는 자체 기준인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 시 해수욕장 등 통제기준’에 따라 기상특보 발효 시 해수욕장 등에서의 물놀이를 통제하고, 현장에 물놀이 안내 현수막과 방송 장비를 활용한 경고 계도 활동을 즉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근무수칙 준수 교육을 강화하고, 물놀이객이 몰리는 해안과 포구를 중심으로 안전요원 인력을 탄력적으로 추가 배치해 감시 체계를 보강하기로 했다. 특히 어항 내 무단 물놀이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어선 입출항 등 어항 이용에 지장을 주는 물놀이는 어촌·어항법상 무단점유 행위로 간주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장에 경고 현수막과 안내표지판을 추가 설치하고, 필요한 경우 마을 단체와 협조해 공동 순찰을 통해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해안가 물놀이는 날씨가 급변하면 순식간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풍랑특보 등 위험기상 상황에서는 절대 바다에 들어가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 자녀들 구하고 파도에 휩쓸린 40대… “망설임 없이 바다로”

    자녀들 구하고 파도에 휩쓸린 40대… “망설임 없이 바다로”

    제주에서 40대 남성이 바다에 고립되는 자녀들과 친구의 자녀를 구조한 뒤 자신은 파도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제주해양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7분쯤 제주시 구좌읍 세화항 방파제 인근에서 “남편이 물에 빠졌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A씨의 자녀 2명과 A씨 친구의 자녀 1명은 방파제 인근에서 해조류를 채취하고 있었다. 10대 1명과 10세 미만 2명이다. 그러던 중 자녀들이 미처 물이 차오르는 것을 알지 못하고 바다에 고립되는 상황에 놓이자 A씨는 망설임 없이 바다로 들어가 차례로 구조했다. 하지만 A씨는 본인은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고, 약 5분 만에 서핑을 하던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지만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구조당국은 심폐소생술 등을 진행한 후 오후 3시 32분즘 닥터헬기를 이용해 A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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