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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관광회복도약자금’ 지원… 관광업체에 200만원씩 총 100억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광업계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서울 관광 회복도약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18일 서울 소재 관광·마이스(MICE)업 전체 소상공인 5000개사에 업체당 200만원씩, 모두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폐업 업체를 제외한 관광진흥법, 전시산업발전법상 관광·마이스 소상공인(5인 미만, 연매출액 10억~50억원)이면 지정 서류 제출과 적격요인 확인을 거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원하는 4차 재난지원금(버팀목자금 플러스)을 받은 관광·마이스 업체는 서울시 지원금 200만원까지 포함하면 집합금지·제한업종에 대한 지원 수준(300만~500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지원금 신청접수는 26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14일 오후 6시까지 서울 관광재단 홈페이지 전용 웹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지원금은 대상 적격 여부 확인을 거쳐 다음달 10일부터 순차적으로지급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감도 조금씩 커지는 상황”이라면서 “관광·마이스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도의회 민주당, 소상공인 대출규모 4000억원으로 확대 제안

    금융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코로나19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트이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박근철, 의왕)은 15일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마이너스통장(코로나19 극복 통장) 지원 총액를 40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대상 확대를 경기도에 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도내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해 2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극복통장’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출 지원 대상이 신용 6등급 이하 소상공인들만 해당되어 금융지원 사각지대에서 자금경색을 겪고 있는 소상인들까지 폭넓게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 132명 의원들의 총의를 모아 ‘코로나19 극복통장’대상을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신용 4-5등급까지 확대하고, 지원 총액도 기존 2000억원에서 4000억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제안이 성사되면 금융지원 사각지대에서 자금 경색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기존 6등급 이하만 적용할 경우 도내 소상공인 중 17%만 지원대상에 포함되지만, 4-5등급으로 확대할 경우 45%까지 대폭 확대된다. 박근철 대표의원은 “이번 대출규모 확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가검사키트 대신 자영업자 지원을”… 보상 없인 거리두기 없다

    “자가검사키트 대신 자영업자 지원을”… 보상 없인 거리두기 없다

    키트 도입도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취지“확산세 멈출 때까지 업소 문 닫고 보상”“유럽 80~90% 보상”… 한국은 절반 수준“계속 영업할 수 있는 시스템 투자 필요”사실상의 방역 완화 조치인 오세훈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할 돈으로 차라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노래연습장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하자는 오 시장의 제안도 결국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5일 “어차피 자가검사키트는 무증상자나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은 사람은 잡아내지 못한다. 보건소 직원이 노래방 입구에 서서 ‘어제오늘 증상이 없으셨나요’라고 묻고 기록하는 수준”이라며 “차라리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때까지 유흥업소는 문 닫게 하고 자가검사키트에 들일 비용으로 손실 보상을 더 해 주는 게 원리에 맞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한다면 일단 한 마리 토끼를 잡고 나머지는 보상을 해 주는 게 현실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만 요구할 수 없다는 점에선 오 시장 방식에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체를 위해 너희만 희생하라고 할 순 없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집합금지 제한 등을 내릴 때는 보상방안이 꼭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점에는 정부도 공감한다. 앞서 지난 3월 방역 당국도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발표했지만 확진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을 하려면 우선 확진자를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감염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데, 자영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해 주지 못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지난 2월 열린 거리두기 단계 개편 토론회에서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주요국의 재정 지원 지수는 영국 95, 스페인 82, 덴마크 80, 벨기에 76, 프랑스 70, 이탈리아 66, 네덜란드 59, 포르투갈 58 등이었다. 한국은 47에 그쳤다. 지원이 전혀 없으면 0, 임금의 50% 이상을 정부가 보전해 주었거나 채무를 탕감 혹은 상환 지연해 주었으면 100으로 계산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밥굶을 처지에 내몰리면 방역에 협조하고 싶어도 못한다”면서 “손실 보상이 없으면 방역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올 초 여당에서 언급한 손실보상제가 (자영업자들의) 경제적인 문제 해결을 해 주고 다음 감염병이 도래했을 때도 본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럽의 경우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이 80~90% 정도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계속해서 문을 열고 최대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환기 시설이 잘 안 돼 있거나 거리두기를 하기 어려운 곳에 제대로 비용을 지원해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식으로 비용 지원을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수성구,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수성구,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자금조달을 지원한다

    대구 수성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1%의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한다. 수성구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수성구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기관을 통해 융자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수성구는 대구신용보증재단, 대구은행 수성구청지점과 3자 협약을 체결해, 지난 13일부터 기존 대출한도 3000만원을 최대 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올해 대구신용보증재단에 1억원을 추가로 출연하고, 출연금의 10배인 10억원 규모를 특례보증 금액에 반영했다. 수성구는 2019년 대구시 기초지자체 최초로 경영안정자금을 시행했으며, 현재까지 총 8억원의 출연금으로 300여건 65억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신청대상은 수성구 소재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고, 3년간 대출이자의 1.5%를 지원 받는다. 최초 1년은 대출이자 2.5% 중 1.5%를 구에서 지원해 1%의 대출이자로 이용이 가능하고, 이후는 변동금리가 적용된다. 자금 상환은 3년 거치 후 일시상환하거나 2년 분할상환이 가능하다. 수성구에서 3개월 미만 영업하거나 휴?폐업 중, 유흥?사치업 등 일부업종의 경우는 지원에서 제외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부산,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한 비상경제대책회의...민 관·학 참여 정례화

    코로나19 위기극복 및 경제활성화 대응책 마련을 위해 민·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민 ·관학이 참여한‘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지역경제 상황점검 및 당면이슈에 대한 다양한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비상경제대책회의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방역, 경제, 복지 등 주요 이슈 관련 현장 관계자·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코로나 대응책 마련을 위해서 열린다.매주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1차 회의에는 박형코로나로 인해 피해가 가장 큰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당사자인 소상공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박 시장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소상공인 지원대책 보고,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 방안 등 안건토의,업종별 현장 의견 청취 순서로 진행됐다.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가장 큰 어려움을 호소하는 자금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코로나19위기 소상공인 특별자금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현재 4개 상품, 4000억 원으로 운영 중인 소상공인 자금지원 시책 강화를 위해 올해 만기 도래인 대출자금의 상환기간을 기존 5년에서 7년(1+1년)으로 연장한다. 부산신용보증재단과 지역 금융기관 등의 협조를 통한 대출한도 도 확대한다. 소상공인 임차료 특별자금 도 500원에서 2000억원 확대 편성한다.집합금지?제한업종 전용자금 100억 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자금지원 대상 확대를 위해 총 1,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3무(무한도, 무신용, 무이자) 특별자금 지원도 다음달 중으로 시행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누구든지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3무 특별자금의 재원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부산은행을 필두로 지역금융기관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모임을 일괄적으로 금지한 방역수칙 개선방안도 논의됐다.같은 일행의 경우, 테이블 이격, 칸막이 설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시에는 5인 이상 입장을 허용해 달라는 현장의 의견을 반영, 부산시는 중대본 회의에서 일괄적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완화에 대해 협의 하기로 했다. 지금의 획일적 방역에서 유연한 방역으로의 전환을 통해 방역과 경제의 균형점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날 오논의된 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과 함께 앞서 박 시장이 공식 1호로 결재한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 대책’도 신속하게 추진해 소상공인들의 경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지원 대책은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 발행규모를 월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 모두론 지원규모 확대, 스마트오더 도입 지원, 전통시장(골목시장) 혁신, 소상공인 전담기관 설립 등이다. 회의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사업장 방역 장비 지원, QR코드 의무화, 신중한 확진자 동선 발표 등 방역 관련 의견과 보다 완화된 대출기준 시행 및 지원 절차 간소화 창구 마련,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 확대 ,방역수칙을 준수한 실외 플리마켓 행사 장려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들을 제안했다. 부산시는 향후 소상공인 지원시책 추진 시 적극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유관기관들도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확대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부산시와 협력을 통해 지원정책추진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대응 가능한 선제 조치를 모두 가동하는 등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매주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해 주요 당면 이슈 해결과 함께 ,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 고 덧붙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코로나 경영난’ 152만 사장님, 부가세 납부 3개월 미뤄 준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이 금지·제한됐거나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영세 자영업자 152만명은 ‘4월 부가가치세 납부’ 기한이 3개월 연장된다. 국세청은 법인사업자의 경우 올 1분기(1~3월)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오는 26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고 8일 밝혔다. 국세청은 또 소규모(직전 과세기간 공급가액 합계액이 1억 5000만원 미만) 법인사업자는 이번부터 법 개정으로 신고 의무가 없어지고, 고지(예정 고지)된 세액을 납부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따라 신고 의무 대상자가 지난해 97만명에서 올해는 56만명으로 41만명 줄어든다. 국세청은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사업자에 대해선 직권으로 예정 고지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집합 금지·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33만명과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상 어려움이 큰 영세 자영업자 119만명 등 152명이 예정 고지에서 빠진다. 이들은 예정 고지를 받지 않으면서 오는 26일까지 납부해야 할 부가세(1~3월분)를 확정 신고·납부 기한인 7월 26일 한꺼번에(1~6월분) 납부하면 된다. 사실상 부가세 납부 기한이 3개월 연장된 셈이다. 국세청은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원활히 하고 수출·투자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 혁신기업, 재해·재난 피해 기업 등을 대상으로 조기에 환급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 중소기업과 모범 납세자 등이 오는 21일까지 조기 환급을 신청하면 검토를 거쳐 30일까지 지급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코로나19 등으로 피해를 입은 사업자가 고지된 국세를 기한 내 납부할 수 없는 경우 징수 유예를 신청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박형준 “가덕 신공항엔 초당적 협치”

    박형준 “가덕 신공항엔 초당적 협치”

    8일 공식 업무를 시작한 박형준 부산시장에겐 해결해야 할 당면 과제가 산적해 있다. 최근 확산세를 보이는 코로나19 해결 방안 마련뿐 아니라 지난 1년간의 시장 공백에 따른 시정 정상화도 쉽지 않은 과제다. 또 임기가 불과 1년 3개월인 만큼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북항 재개발 사업 등도 만만치 않은 숙제다. 결국 박 시장이 정부와 여당의 견제를 뚫고 대형 사업들을 얼마나 조속히 이뤄 내느냐가 재선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이날 첫 공식 1호 결재 건으로 ‘코로나19 위기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선택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침체한 부산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 대책은 부산 소상공인 임차료 지원 자금을 기존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4배 늘리고, 1년간 무이자 지원, 특별자금 상환 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하는 것 등이 골자다. 또 부산지역화폐 ‘동백전’ 발행 규모를 최대 2조원까지 확대해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담겼다. 소폭의 인사도 단행했다. 1년여 시정의 빠르게 메우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이날 오후 비서실장에 김봉철 재정혁신담당관을 임명했다. 시정 살림을 담당하는 행정자치국장에는 김광회 상수도사업본부장을 임명했다. 가덕도 신공항 등 각종 대형 개발 프로젝트에서 야당 시장의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가덕도 신공항과 2030월드엑스포, 에코델타시티, 북항 재개발 사업 등 부산의 미래를 바꿀 대형 프로젝트들이 정부 주도의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야당인 박 시장의 입지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특별법 통과로 무조건 진행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건설 속도’는 정부와 여당이 쥐고 있다. 박 시장은 1년 3개월 남짓의 재임 기간 정부에 ‘약속대로 빨리 해 주이소’라고 읍소하는 상황이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6월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박 시장에게 정부와 여당이 ‘착공’이라는 선물을 쉽게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이 이날 취임 일성으로 “부산 미래 운명을 좌우할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과제에 초당적 협치를 하겠다”고 한 것도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부산 정가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저지와 가덕도 신공항 등 대형 개발 프로젝트 등에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가 박 시장의 재선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문의 2배 급증

    소상공인 4차 재난지원금 문의 2배 급증

    코로나19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한 문의와 지역 내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이 지난달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3월 한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민원 추이를 분석한 ‘2021년 3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에는 4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관련한 문의가 모두 370여건으로 전월 대비 98.1% 늘었다. 중앙행정기관 중 가장 높은 증가세다.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대구시 민원이 3월에 비해 2배 이상(112.0%) 증가했다. 권익위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내 LNG 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민원이 1만여건이나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신혼부부에게 지원되는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 아파트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민원이 3만 3000여건 접수됐다. 이를 비롯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민원은 전월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권익위는 4월의 관심 키워드로 ‘전월세 신고’를 선정하고 관련 기관에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주택임대차계약 내용 등을 신고하도록 하는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이 오는 6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시범 실시되는 데 따른 것이다. 권익위는 “전월세 신고와 관련해 소급 적용 여부, 신고 주체와 신고 기준일 문의, 임대사업자의 전월세 신고 여부 등 다양한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다수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해당 부처와 기관이 관련 대책을 미리 마련하도록 한다는 취지로 운용되고 있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1년 1월 1일 재계약 건의 경우에도 6월 1일 신고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오피스텔이나 사무소도 전·월세 계약 신고 대상인지 알고 싶다’ , ‘신고 주체가 임대인·임차인 모두인지, 한쪽만 신고하면 되는지 문의드린다’ 등의 민원들이 접수되고 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신한은행 찾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상환유예 대출 방안 충실히 안내해야”

    신한은행 찾은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상환유예 대출 방안 충실히 안내해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5일 신한은행 서울 성수동 기업금융센터를 찾아 “은행과 차주(대출받는 주체) 모두 ‘윈윈’하고 차주가 상환 가능한 최적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상환유예 대출 연착륙 방안을 충실히 안내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지원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은 코로나19로 일시적 자금 압박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대출만기 연장·이자상환 유예 시한을 오는 9월 말까지 늦췄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韓가계빚 증가속도 세계평균의 7.5배… 단기·신용대출이 ‘뇌관’

    韓가계빚 증가속도 세계평균의 7.5배… 단기·신용대출이 ‘뇌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한국 가계부채 증가 속도가 전 세계 평균보다 7배 이상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 기간이 1년 이내인 단기 부채와 신용대출 비중이 높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도 낮은 비중이 아닌 만큼 주택가격 하락 때 부실 위험에 대비해야 한다는 게 국책연구기관의 제언이다. 5일 조세재정연구원의 ‘국가별 총부채 및 부문별 부채의 변화 추이와 비교’ 보고서(재정포럼 3월호)를 보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08년 71.0%에서 지난해 2분기 98.6%로 27.6% 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 증가 폭인 3.7% 포인트(60.0%→63.7%)와 비교하면 7.5배나 높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76.2%에서 75.3%로 오히려 0.9% 포인트 낮아졌지만, 한국은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가계부채의 질도 좋지 않다. 전체 가계부채에서 단기(1년) 비중이 22.8%(2019년 기준)로 프랑스(2.3%), 독일(3.2%), 스페인(4.5%), 이탈리아(6.5%), 영국(11.9%) 등 유럽 국가에 비해 크게 높다. 가계부채에서 주담대를 제외한 기타(신용)대출 규모도 GDP 대비 51.3%로 독일(14.3%), 스페인(15.3%), 프랑스(16.3%) 등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조세연은 “한국의 경우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영환경 악화, 생활자금 마련,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공급 확대에 따른 주식투자 등으로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교육비, 의료비, 생활비, 소상공인 운영자금 마련 등 가계가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 지원을 통해 가계부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주담대의 경우 한국은 GDP 대비 43.9%로 미국(49.5%)과 프랑스(45.4%), 스페인(41.6%)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전세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어 이를 감안해야 한다. 조세연은 주담대에 전세금 규모를 합산해 계산하면 GDP 대비 비중이 61.2%로 해외 주요국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주담대는 주택가격과 밀접한 연계성이 있고,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당시 주택가격 하락과 주담대 연체율 증가가 동시에 발생한 걸 감안하면 이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융연구원도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주요 모니터링 사항’ 보고서에서 주택가격 하락으로 인한 위험 발생 가능성을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송민규 선임연구위원은 “금융사별 부실화 가능성뿐 아니라 담보주택의 지역과 가격대, 차주와 담보물건의 특성에 따른 세분화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산발적인 부실이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응책을 사전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송파, 5만 9000명에 ‘코로나지원금’ 500억

    송파, 5만 9000명에 ‘코로나지원금’ 500억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피해 계층 5만 9000명에게 500억원 규모(소상공인 무이자 융자금 포함)의 ‘송파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앞서 지급된 정부 재난지원금에서 소외된 사각지대를 발굴·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피해지원 ▲취약계층 지원 ▲실질 피해업종 지원 등 ‘3대 분야 12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구는 특히 경제적 타격이 극심한 소상공인을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집합 금지와 영업제한 업종 약 1만 8700곳을 대상으로 정부 4차 재난지원금의 20~30% 상당(60만~150만원)을 가산한 ‘서울경제 활력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업종을 영위하다 폐업한 경우(약 3000명)에도 50만원씩 지원받을 수 있다. 또 긴급대출이 필요한 소상공인(1000명)을 위해 200억원 규모의 융자금을 마련해 1인당 2000만원 한도 내에서 무담보·무이자(1년 한시) 융자를 지원한다. 취업 기회를 잃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미취업 청년 긴급지원도 이뤄진다. 19~34세 청년 중 최종학력 이후 2년 이내의 미취업자(1만 1000명)에게 1인당 50만원의 송파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취약가구 2만명에게도 1인당 1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문화예술인(760명, 1인당 100만원) 관광·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이벤트) 산업 소상공인(400곳, 업체당 200만원) 등에 대한 지원도 이뤄진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해 경제적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전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다하겠다”며 “지역 실정에 맞는 송파형 재난지원금 지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방역수칙 위반으로 집단감염시 즉각 집합금지, 과태료

    방역수칙 위반으로 집단감염시 즉각 집합금지, 과태료

    앞으로 코로나19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시설과 업소에는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 즉각 집합금지 처분이 내려지고 과태료를 물리게 된다. 방역수칙을 2가지 이상 위반하거나 방역수칙 위반으로 2차례 적발된 사업자도 같은 처분을 받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수칙 이행력 강화 방안 조치 현황 및 적극처분 권고안’을 논의, 확정했다. 사업주가 지켜야 할 핵심 방역수칙은 이용인원과 영업시간 준수, 종사자 마스크 착용, 시설 이용자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이다. 중대본은 위반 업소에 대해 경고 없이 즉각 열흘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도록 한 감염병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16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즉시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는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과 업소에 대해 1차 경고한 뒤 그래도 시정되지 않으면 운영중단 10일, 20일, 3개월을 거쳐 시설폐쇄를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하지만 개정안이 시행되면 경고 절차 없이 곧바로 운영중단 10일에서부터 시설폐쇄까지의 처분을 받게 된다. 집합금지나 영업금지 처분을 위반한 경우에는 고발조치를 통해 사법적인 책임을 묻기로 했다. 중대본은 “핵심방역수칙을 2가지 이상 위반하거나 고의로 방역수칙을 어긴 경우, 방역수칙 위반으로 감염발생 우려가 상당한 경우에도 과태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각 부처와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1일까지 방역수칙 이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9677건의 위반행위가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경고·계도는 75.2%인 7281건, 과태료 등 처분은 24.8%인 2396건을 차지했다. 중대본은 “방역수칙 위반자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소득·매출이 감소한 취약계층의 생계를 지원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원·격리자의 생계를 지원하는 생활지원비와 폐쇄·업무정지·소독명령을 이행한 기관에 지원하는 손실보상금 지급대상에서도 제외하고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그동안 공통의 행동 준칙이 없어 방역 공무원이나 관계자의 판단에 따라 봐주기 등의 문제가 발생해 무관용 원칙 적용이 다소 미흡했다”면서 “현장 공무원이 사업장의 지침 위반 고의성이 높다고 판단될 경우에는 바로 과태료나 집합금지 조치를 취해 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이틀간 138만명에 2.5조원 지급

    “4차 재난지원금 신청하세요”…이틀간 138만명에 2.5조원 지급

    1차 신속지급 대상자의 55% 수준내일부터 홀짝 구분 없이 신청 가능 4차 재난지원금인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 접수 이틀 동안 137만 명 넘는 인원에게 2조 5000억원 이상 지급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접수 둘째 날인 이날은 오후 5시까지 76만 5000명이 신청했다. 이 중 58만 8000명에게 1조 1040억원이 지급됐다. 이틀간 137만 6000명에게 2조 5411억원이 지급됐다. 1차 신속지급 대상자가 250만명인 것으로 고려하면 지원금을 받은 인원은 55% 정도다. 집합금지 업종에는 400만~500만원씩, 영업제한 업종에는 300만원씩이 지급됐다. 지난해 업종 평균 매출이 전년보다 20% 이상 감소한 경영위기 업종에는 200만~300만원씩, 매출 감소 일반업종에는 100만원씩이 지급됐다.중기부는 “콜센터와 온라인 채팅 상담을 통해 버팀목자금 플러스와 관련된 많은 문의가 있다”며 “대부분 지원대상, 방법, 금액에 대한 문의로 지급 유형과 지급금액이 다양화된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은 1차 신속지급 대상자 중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116만 명에게 신청 안내 문자가 발송됐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이날 신청분에 대해서도 3회로 나눠 지급된다. 정오까지 신청분은 오후 2시부터, 정오 이후 오후 6시까지 신청분은 오후 8시부터, 오후 6시 이후 자정까지 신청분은 31일 오전 3시부터 지급된다. 31일부터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버팀목자금 플러스 첫날에만 1.4조원 지급 완료…오늘은 ‘짝수’ 신청

    버팀목자금 플러스 첫날에만 1.4조원 지급 완료…오늘은 ‘짝수’ 신청

    버팀목자금플러스 지급 2일차1일차 1조원 4000억원 지급2일차는 끝자리 짝수만 신청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소상공인을 위한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가운데 첫날에만 79만명의 소상공인에게 1조 400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소상공인 78만 7000명에게 1조 4372억원 지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전날인 29일 오전 6시부터 신청을 받아 하루 3회씩 지급했다.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신청자는 당일 오후 1시 30분에,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자는 당일 오후 8시에,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신청자는 이튿날인 이날 오전 3시에 지급했다. 첫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신청이 가능했고, 이날은 사업자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턴 홀짝과 상관없이 모든 소상공인이 신청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14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소상공인에겐 500만원을, 6주 미만인 소상공인에겐 400만원을 지급한다. 6주 이상인 업종엔 헬스장, 노래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이, 6주 미만 업종엔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등이 해당된다. 식당·카페·숙박업·PC방 등 집합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여행업, 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라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라면 200만원이 지급된다. 경영위기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100만원이 지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속전속결 ‘4차 지원금’에 숨통… “매출 조금 늘어도 안 줘” 분통

    속전속결 ‘4차 지원금’에 숨통… “매출 조금 늘어도 안 줘” 분통

    하루 3회 입금… “바로 받았다” 인증글도어제 오후 5시 기준 45만명 8500억 지급매출 감소율별 지원금 세부 업종도 공개 “집합제한 업종인데 매출 늘었다고 제외”최소 10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되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플러스(4차 재난지원금) 신청·지급이 29일부터 시작되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숨통이 틔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지원 대상 소상공인 115만 7000명에게 안내문자를 보내 버팀목자금 플러스 신청을 받았다.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 115만 8000명의 경우 3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31일부터는 홀짝수 제한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입금 절차도 바로 시작됐다. 중기부는 이날부터 31일까지 3일간 하루 3회씩, 다음달 1일부터 9일까지는 하루 2회씩, 4월 10일 이후엔 하루 1회씩 입금할 방침이다. 실제로 이날 오후부터 소상공인들이 모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재난지원금을 입금받았다는 ‘인증글’이 속속 올라왔다. 중기부는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44만 9000여명의 소상공인에게 8456억원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됐다고 밝혔다. 다만 지원 대상자지만 이날 안내문자를 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2차 신속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다음달 19일부터 지급된다.이날 중기부는 200만~300만원이 지급되는 세부적인 112개 경영위기 업종도 공개했다. 국세청 부가세 신고 매출액 기준으로 2019년 대비 2020년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인 업종은 여행사업, 자연공원 운영업, 항만 내 여객 운송업,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업, 영화관 운영업 등 5개 업종이다. 이들 업체는 300만원씩 지급받는다. 공연시설 운영업, 예식장업 등 감소율이 40~60%인 23개 업종은 250만원씩, 전세버스 운송업, 이용업 등 감소율이 20~40%인 84개 업종은 200만원씩 받는다. 단 경영위기 업종에 해당하더라도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소상공인들은 지난번과 달라진 기준에 혼란을 겪기도 했다. 지난해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새희망자금)과 올 초 지급된 3차 재난지원금(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의 경우 집합제한 업종이라면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지급했지만, 이번 4차 재난지원금에서는 집합제한 업종이라도 매출이 증가했다면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경기도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그동안 재난지원금을 계속 받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받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 확인해 보니 매출이 조금 올라 대상에서 빠진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노래방 500만원·PC방 300만원…오늘부터 하루 3회 지급 속도전

    노래방 500만원·PC방 300만원…오늘부터 하루 3회 지급 속도전

    영업제한 업종 등 소상공인 483만명 2개 이상 업체 운영자 새달 1일 지급여행·공연업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특고·프리랜서는 내일 50만~100만원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4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6조 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신청·지급이 29일(사업자등록번호 홀수)부터 시작된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의 경우 30일, 2개 이상의 지원대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483만명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급이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에서 매출 감소가 확인되는 1차 우선 지급 대상자는 29일 안내문자를 받으면 웹페이지에 접속해 계좌번호와 신청 의사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 절차를 마치면 이르면 당일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중기부는 최초 3일간(3월 29~31일)의 경우 하루 3회씩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후 12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에,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8시에, 자정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 3시에 지급된다. 단, 첫 이틀은 홀짝수제로 운영된다. 29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30일은 짝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턴 제한이 없다. 또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이전과 달리 1명이 다수의 지원 대상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중복으로 지원해 주는데, 이 경우엔 다음달 1일(4일차)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크게 집함 금지·제한 업종, 일반업종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집합금지는 2단계, 집합제한 1단계, 일반업종은 4단계로 나뉘어 총 7개 유형으로 세분화된다. 종전과 달리 상시근로자 5인(제조업 등은 10인) 미만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기업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14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소상공인에겐 500만원을, 6주 미만인 소상공인에겐 400만원을 지급한다. 6주 이상인 업종엔 헬스장, 노래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이, 6주 미만 업종엔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등이 해당된다. 식당·카페·숙박업·PC방 등 집합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여행업, 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라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라면 200만원이 지급된다. 경영위기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100만원이 지급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에게 지급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30일부터 지급이 이뤄진다. 앞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우선 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5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신규 신청자는 추가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부터 100만원씩 지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내일부터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사업자번호 짝수는 30일부터”

    내일부터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지급…“사업자번호 짝수는 30일부터”

    29일부터 소상공인 지원금 100만~500만원 지급사업자번호 끝자리 홀수는 29일, 짝수는 30일복수 사업체 운영하고 있으면 4월 1일부터 지급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안전지원금은 30일부터 최근 국회에서 확정된 4차 재난지원금 가운데 6조 7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신청·지급이 29일(사업자등록번호 홀수)부터 시작된다.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소상공인의 경우 30일, 2개 이상의 지원대상 사업체를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다음달 1일부터 받는다.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483만명에게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하는 소상공인 버팀목 플러스 자금 지급이 29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다고 28일 밝혔다. 국세청 데이터베이스(DB)에서 매출 감소가 확인되는 1차 우선 지급 대상자는 29일 안내문자를 받으면 웹페이지에 접속해 계좌번호와 신청 의사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신청 절차를 마치면 이르면 당일 바로 지급받을 수 있다. 특히 중기부는 최초 3일간(3월 29~31일)은 1회 3회 지원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오후 12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에, 오후 6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8시에, 자정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 3시에 지급된다. 단, 첫 이틀은 홀짝수제로 운영된다. 29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소상공인만, 30일은 짝수인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턴 제한이 없다. 또 버팀목 플러스 자금은 이전과 달리 1명이 다수의 지원 대상 사업체를 운영할 경우 중복으로 지원해 주는데, 이 경우엔 다음달 1일(4일차)부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유형은 크게 집함 금지·제한 업종, 일반업종 등 3가지로 분류된다. 집합금지는 2단계, 집합제한 1단계, 일반업종은 4단계로 나뉘어 총 7개 유형으로 세분화된다. 종전과 달리 상시근로자 5인(제조업 등은 10인) 미만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기업 전체가 지원 대상이다. 우선 지난해 11월 24일~지난달 14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를 6주 이상 이행한 소상공인에겐 500만원을, 6주 미만인 소상공인에겐 400만원을 지급한다. 6주 이상인 업종엔 헬스장, 노래방, 유흥시설 등 11개 업종이, 6주 미만 업종엔 학원, 겨울스포츠시설 등이 해당된다. 식당·카페·숙박업·PC방 등 집합제한 조치를 이행한 업종 가운데 전년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면 300만원이 지급된다. 집합제한 업종의 경우 이전 재난지원금 지급과 달리 매출이 늘었다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일반업종 중에서도 여행업, 공연업 등 경영위기업종은 매출액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평균 매출 감소율이 60% 이상이면 300만원, 40% 이상~60% 미만이라면 250만원, 20% 이상~40% 미만이라면 200만원이 지급된다. 경영위기업종에 속하지 않지만 연 매출액이 10억원 이하면서 매출이 감소한 경우엔 100만원이 지급된다.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에게 지급되는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은 30일부터 지급이 이뤄진다. 앞서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받은 적이 있다면 우선 지급 대상자로 분류돼 50만원을 받을 수 있고, 신규 신청자는 추가 심사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부터 100만원씩 지급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 종사자도 생계·취업지원 받는다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 종사자도 생계·취업지원 받는다

    코로나19 사태로 ‘영업제한·집합금지’ 대상이 된 업종의 종사자가 생계지원과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고시개정으로 국민취업지원제도 수급자격을 일부 완화하고 적용대상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형 실업부조’로 불리는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저소득 구직자, 청년, 경력단절여성 등 취업취약계층에게 월 50만원씩 6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급하고,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로 지원 대상이 된 ‘영업제한·집합금지 업종’ 종사자들은 고용 위기에도 불구하고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해당 업종의 사업주이거나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는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을 받았으나, 일반 종사자들은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한 아무런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정부는 해당 업종 종사자 중 현재 일자리를 잃었거나 월 소득이 250만원 미만인 경우 국민취업지원서비스 수급자격을 인정하기로 했다. 시설·위탁 양육 기간이 끝났으나 아직 자립하지 못한 이들에게도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연계해 홀로서기를 돕기로 했다. 대상은 15~34세다. 정부는 이들을 전담 지원하는 특화서비스 기관을 새로 만들고, 시·도, 아동권리보장원등과 협업해 취업지원 등 1대1 맞춤형 상담을 지원하기로 했다. 더 많은 구직단념청년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지원요건도 완화했다. 현재는 2년 이내 교육·훈련·근로 경험이 없어야 구직단념청년으로 인정해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2년 내 교육·훈련·근로 경험이 100일 미만인 경우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년도전지원사업과도 연계해 노동시장에 나설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도전지원사업은 지자체가 구직단념청년을 찾아 2~3개월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활동 참여 의욕을 끌어올린 뒤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하는 사업이다. 고용부는 “연간 총 64만명의 취업취약계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민취업지원제도는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 중이며, 25일 기준으로 연간 목표 규모의 37.8%인 24만 1961명이 신청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한은, ‘금융중개 대출’ 6개월 연장

     한국은행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중개지원대출 기한을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기한을 이달 말에서 9월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한시적 조치다.  금융중개지원대출은 한은이 금융기관에 연 0.25%의 초저금리로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대출이 늘어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소상공인 지원 한도는 3조원(업체당 3억원), 중소기업 지원 한도는 13조원(업체당 5억원)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3월과 5월, 10월에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를 세 차례에 걸쳐 증액해 이 중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한도를 모두 16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달 현재 지원 금액은 모두 13조 6000억원이다.  지난해 3월부터 지난 1월까지 모두 11만 1000곳이 한은의 지원 자금을 이용했으며, 업체당 평균 대출액은 2억 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은은 금융 지원으로 은행의 코로나19 피해 업체에 대한 평균 대출금리(1월 중 신규 취급액, 시중은행 4곳 기준)가 0.26∼1.26%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울시, 관광업계 860억원 수혈… 로컬·의료 관광 등 재도약 발판

    서울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벼랑 끝에 내몰린 관광업계에 총 860억여원을 긴급 수혈한다. 또 각종 정책적 지원으로 재도약의 발판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5일 위기지원(Support), 회복준비(Recovery), 재도약(Take off) 등 3대 전략 19개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SRT 전략’을 골자로 하는 ‘2021 서울관광 재도약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다음 달에 100억원 규모의 ‘서울 관광업 회복도약 자금’을 지원한다. 관광·MICE 관련 소상공인(5인 미만, 소기업 매출규모) 5000곳에 각 200만원 지급한다. 공공·민간을 아우르며 서울관광 핵심 허브기능을 수행할 ‘서울관광플라자’도 개관한다. 해외여행 대신 동네와 마을의 숨은 콘텐츠를 발굴해 ‘로컬’을 탐험하는 소확행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돈의문과 한양도성 등을 4D로 체험하는 여행프로그램도 5월 시작한다. 의료관광 협력기관에 웰니스 분야까지 포함한 의료관광 생태계도 확장할 계획이다. 의료체계와 관광상품을 결합해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의료 관광객 유치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주용태 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는 지난해에만 15조여원의 피해로 고사 직전인 관광업계 지원에 나선다”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국내외 관광객이 안심하고 서울을 찾을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정책적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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