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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빚 탕감 ‘새출발기금’ 이달 중순 세부 기준 발표…논란 증폭될까

    소상공인 빚 탕감 ‘새출발기금’ 이달 중순 세부 기준 발표…논란 증폭될까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채무조정을 위해 출범할 예정인 ‘새출발기금’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가 이달 중순 내놓을 세부 기준에 따라 ‘도덕적 해이’ 논란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새출발기금의 대상자 기준과 선정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실 또는 부실 우려가 있는 채권을 금융회사에서 매입해 원금의 60~90%를 감면해주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진 빚을 새출발기금이 사들여 빚을 조정해준다는 얘기다. 빚을 갚는 기간도 최장 20년까지로 늘려 준다. 이른바 ‘배드뱅크’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대통령 주재 제2차 비상경제민생대책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125조원+α’ 규모의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계획’을 발표했다. 소상공인 채무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을 투입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에 8조 5000억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으로 4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는 내용이다. 이후 소상공인의 빚을 탕감해준다는 소식에 곧장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기 시작했다. 새출발기금의 대상이 되려면 ‘부실 차주’에 해당해야 한다. 금융회사 채무 중 어느 하나의 연체일수가 10일 이상 90일 미만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10일 이상 연체한 경우는 예비 부실 차주로 규정해 이자를 감면해주고, 3개월(90일) 이상 연체한 사람은 원금까지 감면을 해주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자영업자 안모(56·여)씨는 “열심히 빚을 갚아온 사람만 바보됐다”며 “빚을 갚지 않고 버틴 사람만 덕을 보는 제도”라고 지적했다. 물론 원금 탕감 조건인 90일 이상 연체한 소상공인은 일단 신용 불량자(금융 채무 불이행자)가 된다. 빚을 모두 갚더라도 연체 기록은 전산상 남게 되고, 신용 점수도 하락한다. 정상적인 금융 거래를 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재산이나 소득 등을 모두 감안해 채무 조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재산이나 소득이 빚보다 많은 경우에는 이자나 원금을 탕감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원 대상자나 채무 조정 수준에 대해선 여전히 이견이 갈리고 있다. 부실 채권의 기준에 대해 은행들은 연체 일수를 기존 10일 이상에서 90일 미만을 30일 이상 90일 미만으로 바꿔달라고 의견을 낸 상황이다. 오세훈 서울시장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도 지원 대상자를 금융취약계층으로 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지난 4일 “기존 정책과 비교해 도덕적 해이가 큰 것은 아니다”며 “세부 기준에 대해서 업권과 계속 협의하며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남원구원, 종료 임박 조선산업 지원정책 “대체·보완 필요”

    경남원구원, 종료 임박 조선산업 지원정책 “대체·보완 필요”

    조선 산업이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조선 사업장의 고용 감소 흐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 말 또는 내년 상반기에 종료되는 조선산업 위기 대응 정책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5일 경남연구원은 정책 소식지 ‘G-BRIEF’로 김진근 선임연구원과 김도형 전문연구원의 ‘조선산업 위기 대응 지원정책의 만족도와 시사점’ 연구 보고서를 게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로 조선산업의 위기가 촉발됐으나, 2019년부터 세계 선박 발주량과 국내 대형 조선사의 수주량이 증가하며 현재는 조선 산업이 전반적인 회복 추세에 들어갔다. 하지만, 조선 사업장의 고용 감소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를 기준으로 2015년 경남지역 2636개 업체가 9만2690명을 고용했으나, 지난해에는 2038개 업체 4만2781명으로 줄었다. 불과 6년 만에 노동자 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조선 산업이 2012년부터 본격적인 침체기에 접어들자 정부는 산업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조선업 고용위기지역’ 지정,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등 지원정책을 내놨다. 이 정책들은 고용안정과 실직자 지원, 산업기반 보호, 사업체 경영지원, 지역 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에서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과 관련한 주요 지원사업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3개 사업 중 6개 5점 척도 기준 3점(보통) 이상을 기록했다. 조선기자재업체 등 특별보증 지원(3.73), 소상공인·협력업체 만기연장(3.73) 사업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 업종 지정, 조선업 고용위기지역 지정 정책의 주요 사업 8개의 만족도는 평균 3.54점이었으며, 청년 추가 고용장려금(3.96), 고용유지 지원금(3.67) 사업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2016년 이후 정부가 추진한 조선산업 위기 대응 지원정책은 지역 조선업체의 산업기반 유지와 고용 안정에 효과를 나타냈다. 종료가 임박한 정부 지원 정책을 다른 형태로 변경해 지속하거나, 경남도가 사업을 계승할 필요가 있다. 특히 단기적 만족도가 높은 경영 안정자금, 보증 확대, 만기 연장 등에 대한 지원을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김주현 “금융 취약층에 125조 민생안정자금 다 알게 해야”

    김주현 “금융 취약층에 125조 민생안정자금 다 알게 해야”

    시도 재원손실 우려 새출발기금이자감면·빚탕감 논란에도 홍보“고물가·고금리에 취약차주 보호”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정책금융기관장들에게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 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청년층과 소상공인에 대한 채무조정을 놓고 불거졌던 ‘도덕적 해이’ 논란을 의식한 듯 정책금융기관에 적극적인 홍보를 강조했다. 하지만 부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최대 90%까지 원금을 감면해 주는 ‘새출발기금’은 시도지사들이 재원 손실 우려 등을 이유로 반대하면서 시작하기도 전에 논란이 커지는 모양새다. 김 위원장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책금융기관장 간담회에서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 여건 악화로 취약 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125조원 규모의 금융부문 민생 안정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야 한다”며 “취약층이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도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상환 유예 조치가 다음달 끝나는 것과 관련해 정책금융기관이 연착륙 방안을 강구해 줄 것도 요청했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금융 부문 민생 안정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상공인 채무 조정을 위한 새출발기금에 30조원을 투입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프로그램에 8조 5000억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안심전환대출에 45조원, 맞춤형 자금 지원으로 41조 2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출발기금은 90일 이상 빚을 갚지 못한 소상공인에 대해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해 준다는 점에 성실하게 이자를 갚아 온 소상공인만 손해 보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왔고 도덕적 해이 논란으로 이어졌다. 신용회복위원회 신속채무조정을 통해 이자를 30~50%까지 감면받는 청년 특례 채무조정 제도도 무리한 빚 탕감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특히 새출발기금과 관련해 서울시를 포함해 일부 지방자치단체장들은 지원 대상을 금융취약계층으로 한정하고 지자체 손실을 국비로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성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비은행권 고금리 대출 고통 완화

    저신용 소상공인 대환대출…비은행권 고금리 대출 고통 완화

    정부가 연 7% 이상의 비은행권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에 대해 저금리 정책자금으로 전환을 지원한다.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대환대출은 지난 5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라 추진된 프로그램으로 총 2000억원 규모다. 부채 상환부담으로 대환이 시급한 저신용 소상공인(NCB 744점 이하)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보증없이 융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예산이 소진되면 자동 마감된다. 올해 5월 31일 이전 비은행권(대부업체 제외)에서 연 7%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받아 대출금을 성실하게 상환 중인 저신용 소상공인이면 신청할 수 있다. 세금 체납·대출금 연체, 휴·폐업 업체,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 업종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업체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며 대환대상 대출 건수와 관계없이 한도 내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5.5∼7.0% 구간에서 차등 적용하며 대출 기간은 5년으로, 2년 거치 3년간 분할 상환 조건이다. 개인사업자는 이날부터 신청이 가능하다. 소상공인정책자금 누리집(ols.sbiz.or.kr)에서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뒤 협약이 체결된 신한·하나은행 전국 1274개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법인사업자는 9월 1일부터 신한은행에서 접수한다. 한편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는 ‘손실보전금’ 신청은 이날 마무리된다. 온라인 신청은 이날 밤 12시까지 가능하고 소진공 지역센터 방문 신청은 예약자에 한해 오후 6시까지 접수한다. 중기부는 지난 5월 3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63만곳에 총 22조원의 손실보전금을 지급했다. 손실보전금 부지급 통보를 받은 사업체에 대한 이의신청 절차도 8월 중 진행한다.
  • 대학에 약국·편의점…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 확대

    대학에 약국·편의점…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 확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총 140건의 규제개혁 과제가 개선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발굴한 1004건의 규제혁신 과제 가운데 703건에 대해 개선을 지속 추진하고, 덩어리 규제를 전담하는 ‘규제혁신추진단’도 다음달 1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각 부처의 규제혁신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개선이 완료된 140건을 분야별로 보면 ▲민간활동 지원 51건 ▲신산업 지원 19건 ▲중소기업·소상공인 부담 완화 21건 ▲국민생활 불편 완화 49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교육부는 사립대학의 보유 재산 수익 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재산관리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 재산 건물에 약국, 편의점 등 일반 매장이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이 낮아졌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저금리 전환 대상은 기존 2009년 이전 대출자에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확대된다. 오피스텔 등 건물의 일부를 이용해 숙박업을 하는 경우 ‘30객실 이상’이거나 영업장 면적이 건물 연면적의 3분의1 이상이어야 하지만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는 객실이 독립된 층으로 구분되기만 하면 숙박업 영업이 가능해진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때만 요금 감면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산후조리 도우미 서비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에서도 추가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연구시설 건축 특례, 부담금 감면 조항의 유효 기간은 원래 올해 3월까지였으나 2032년 3월까지 10년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간척지 이용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간척지에서 버섯·밤·잣·대추 등 임산물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부처별 규제혁신을 위해 한 총리는 매주 공단 등 현장을 방문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창업대출 절차 변경돼야”

    김용호 서울시의원 “소상공인 창업대출 절차 변경돼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김용호 부위원장(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26일 제311회 임시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심의에서 소상공인의 창업대출 절차의 문제점 지적 및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김 부위원장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창업대출을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해 주고 있는데 창업하는 시점에 지원해줘 창업을 수월하게 도와주는 것이 아니고, 예비창업자가 자신의 자금을 사용해 사업자등록증을 내고 시설비를 투자해 매장을 오픈한 이후에 현장실사 등을 통해 뒤늦게서야 창업대출금을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청년들 및 중장년층 등 자금여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창업을 하고자 하는 예비창업자들에게는 창업과 동시에 창업대출을 해주도록 서울시가 현재의 창업대출 방법 및 절차 등을 변경해야 한다”며 이에 대한 문제점 지적과 함께 대책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위원장은 “젊은 청년들의 미래를 위해 실질적인 대안과 창업을 꿈꾸고 있는 많은 예비 소상공인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현실적인 소상공인 지원정책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정부,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대상 확대‘ 등 규제혁신 140건 발표

    정부, ‘학자금 대출 저금리 전환대상 확대‘ 등 규제혁신 140건 발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총 140건의 규제개혁 과제가 개선됐다. 정부는 현재까지 발굴한 1004건의 규제 과제 가운데 703건에 대해 개선을 지속 추진해 나가고, 덩어리 규제를 전담하는 ‘규제혁신추진단’도 90명 규모로 다음달 1일 공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각 부처가 추진 중인 규제혁신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개선이 완료된 140건을 분야별로 보면 ▲민간활동 지원 51건 ▲신산업 지원 19건 ▲중소기업·소상공인 부담 완화 21건 ▲국민생활 불편 완화 49건 등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교육부는 사립대학의 보유재산 수익활동을 과도하게 제약한다는 지적을 수용해 재산관리 규제를 완화했다. 이에 따라 캠퍼스 재산 건물에 약국, 편의점 등 일반 매장이 들어올 수 있는 문턱이 낮아졌다. 학자금 대출에 대한 저금리 전환 대상은 기존 2009년 이전 대출자에서 2010~2012년 대출자까지 확대된다.오피스텔 등 건물의 일부를 이용해 숙박업을 하는 경우, ‘30객실 이상’이거나 영업장 면적이 건물 연면적의 3분의1 이상이어야 하지만, 공중위생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앞으로는 객실이 독립된 층으로 구분되기만 하면 숙박업 영업이 가능해졌다. 기초생활수급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때만 요금 감면을 받았지만, 앞으로는 산후조리 도우미 서비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등도 추가로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가 관할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연구시설 건축 특례, 부담금 감면 조항은 원래 올해 3월 끝날 예정이었지만, 2032년 3월까지 10년 연장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간척지 이용 관련 시행령을 개정해 간척지에서 버섯·밤·잣·대추 등 임산물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부처별 규제혁신을 위해 한 총리는 공단 등 현장 방문을 매주 계속하며 의견을 듣고 있다. 총리실 관계자는 “자율주행 배달로봇 운영에서 관리인력이 반드시 동행해야 한다는 안전 규제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두고, 산업부, 경찰청 등과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 ‘돈맥경화’ 금융사 지원, 금융안정계정 도입 추진

    ‘돈맥경화’ 금융사 지원, 금융안정계정 도입 추진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의 부실을 예방하고자 일시적 어려움에 부닥친 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추진한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는 26일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3차 금융 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금융안정계정 도입 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안정계정은 금융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에 처한 금융사에 유동성 공급·자본확충 등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의미한다. 금융위는 금융사의 부실이 전체 시장의 위기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고자 이 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부실 금융사나 부실이 우려되는 금융사가 아닌 일시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사에 한정한다. 부실 금융사나 부실이 우려되는 금융사는 현재도 예보기금으로 자금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금융안정계정에 필요한 재원은 예금보험기금 내 별도 계정을 설치해 운용한다. ‘금융사의 부실을 국민이 떠안는 거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수익자 부담 원칙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예보기금의 일시적 활용 등을 통해 정부 재정에 의존하지 않고 금융권 스스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금융사의 도덕적해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금융위는 지원을 신청한 금융사가 자체적인 위기 대응·해소 능력이 있는지 등을 사전에 엄격히 심사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위는 다음달 중 이와 관련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이후 금융안정계정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지역 방문으로 전주 전북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금융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 경기도의회 한 달째 직무유기… 민생 외면 비판 봇물

    경기도의회 양당이 존재감 싸움을 벌이며 임기 시작 한 달여째 개원조차 하지 못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교사노조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양당은 더이상의 극단 대립을 멈추고 타협과 소통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원 구성에 조속히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이 78대78로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유일하게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1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양당 간 합의가 되지 않으면서 바로 정회에 들어갔고 ▲의장 선출 방식 ▲상임위 신설 및 위원장 배분 ▲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등에 대해 사사건건 대립하며 25일 예정됐던 마지막 본회의마저 무산됐다. 비판의 목소리는 경기교사노조뿐 아니라 곳곳에서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내고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를 통해 경기도민의 민생을 챙겨야 하는 도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빠져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도의원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도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 도내 소상공인들이 기대하고 있으나 협력 파트너가 돼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도의회는 개원조차 못 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의회 원 구성이 늦어지며 도가 준비한 추경안은 접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도는 지난 21일 1조 438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추경안에는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 1019억원, 소비자 물가안정 예산 1251억원, 농수축산 물가안정 및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202억원 등 민생 안전을 위한 긴급 예산이 다수 포함돼 있다.
  • ‘존재감 과시’하느라 개원도 못한 경기도의회, 쏟아지는 개원 요구

    ‘존재감 과시’하느라 개원도 못한 경기도의회, 쏟아지는 개원 요구

    경기도의회 양당이 존재감 싸움을 벌이며 임기 시작 한 달여째 개원조차 하지 못하면서 ‘민생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경기교사노조는 26일 성명서를 내고 “양당은 더이상의 극단 대립을 멈추고 타협과 소통의 정치를 해야 한다”며 “원 구성에 조속히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이 78대78로 동수를 이룬 경기도의회는 원 구성 협상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유일하게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1차 본회의를 열었으나 양당 간 합의가 되지 않으면서 바로 정회에 들어갔고 ▲의장 선출 방식 ▲상임위 신설 및 위원장 배분 ▲ 경기도·경기도교육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분리 등에 대해 사사건건 대립하며 25일 예정됐던 마지막 본회의마저 무산됐다. 비판의 목소리는 경기교사노조뿐 아니라 곳곳에서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경기도협의회는 지난 20일 성명서를 내고 “조례안 및 예산안 심사를 통해 경기도민의 민생을 챙겨야 하는 도의원들이 당리당략에 빠져 경기도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며 “도의원 본연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상인연합회와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도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지사가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를 드러내 도내 소상공인들이 기대하고 있으나 협력 파트너가 돼 경제위기를 헤쳐 나가야 할 도의회는 개원조차 못 하고 있어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도의회 원 구성이 늦어지며 도가 준비한 추경안은 접수조차 되지 않고 있다. 도는 지난 21일 1조 438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추경안에는 고금리 대환 및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 1019억원, 소비자 물가안정 예산 1251억원, 농수축산 물가안정 및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 202억원 등 민생 안전을 위한 긴급 예산이 다수 포함돼 있다.
  • 서초, 중·소상공인 대출금리 0.1%로 인하

    서초, 중·소상공인 대출금리 0.1%로 인하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장기화와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상공인을 위한 저금리 융자 지원을 확대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서초구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 중 하나로,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기존의 융자 지원 제도를 개선했다. 먼저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의 총규모를 기존 40억원에서 45억원으로 늘렸다. 다음달부터 내년 7월까지 기존 금리를 1.5%에서 0.1%로 낮춰 이자에 대한 부담도 덜었다. 상환 기간 역시 기존 총 4년에서 5년으로 연장했다. 융자는 업체당 최대 2억원 이내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현재 주사무소(본점)가 서초구에 소재하는 중소기업 또는 서초구에 공장을 등록한 제조업체다. 다음달부터 자금이 소진될 때까지 수시 모집한다. 또 구는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상공인에게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는 ‘초스피드 대출’의 지원 대상을 기존 신용등급 3등급 이하에서 전 신용등급으로 확대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융자 지원 사업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자금난에 지친 중·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 매출 불씨 꺼지지 않도록… 최대 3억 특례보증·6개월마다 금리 선택

    매출 불씨 꺼지지 않도록… 최대 3억 특례보증·6개월마다 금리 선택

    식자재를 납품하던 자영업자 A씨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매출액이 급감해 배달용 차량 등을 팔았다. 그러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거래처인 식당들의 매출이 다시 살아나면서 A씨도 운영자금이 필요해 시중은행에 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추가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의 경우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에 따라 2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신보)의 특례보증을 받아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발표했다.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지원 중 41조원의 정책자금에 대한 세부 내용이 먼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차주들이 대상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대출금리와 인건비,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자 선제적이고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외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 대한 세부 지원 대책은 8월 중 발표된다. 우선 A씨 같은 소상공인을 위해 10조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보가 25일부터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매출액 50억원 이하 중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통해 2년간 3조 25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3억원(시설자금은 소요 범위 내)이다. 신보와 시중은행이 시행 중인 고신용자 대상 ‘희망대출플러스’ 대출은 1~1.5% 초저금리로 지원 한도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렸다. 대출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금리 부담 경감책도 내놨다. 영세 소상공인(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도입한 ‘해내리대출’은 3조원을 추가 공급하고 금리 우대 폭을 최대 1.2% 포인트까지 늘렸다. 다만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 제도 개편, 해내리대출 금리 우대 확대 등은 전산 개발 등이 필요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고정금리 대출에 1% 포인트 금리 우대를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특별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6개월 주기마다 횟수 제한 없이 변동·고정 금리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이나 사업 확장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9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10억∼30억원 한도로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의 보증지원을 해 준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플랫폼업체 입점 사업자를 위해서는 기업은행과 신보가 플랫폼업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원자재 구매자금도 지원한다.
  • 자영업자에 2년간 41조 푼다

    자영업자에 2년간 41조 푼다

    금융 당국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80조원 규모의 맞춤형 종합 지원 대책을 내놨다. 25일부터 자영업자당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대출을 특례보증하는 등 2년간 총 41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고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연 1.5% 초저금리로 3000만원까지 대출해 주고, 코로나19로 폐업 후 재창업하려는 사업자를 위해서는 최대 1억원까지 보증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 여건은 어려우나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에 대해 유동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자금을 41조 2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에게는 8조 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상품을 제공한다. 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 대해서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원리금 감면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금융권 만기 연장·상환 유예 등 일시적 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자영업자 등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41조 2000억원의 정책자금은 유동성 공급 10조 5000억원, 경쟁력 강화 29조 7000억원, 재기 지원 1조원으로 구성됐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은 25일부터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업체에 3조 2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운전자금의 경우 기업당 지원 한도는 3억원으로, 보증비율은 90%다. 고신용자 대상 ‘희망대출플러스’는 연 1~ 1.5%의 초저금리로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줄여 주고자 고정금리 대출에서 1%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6개월마다 변동·고정금리 중 유리한 금리를 횟수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폐업한 후 다시 창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려는 소상공인에게는 2200억원 규모의 신보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해 업체당 한도 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 소상공인 고정금리 1% 포인트 깎아준다...6개월마다 변동·고정금리 중 변경도 가능

    소상공인 고정금리 1% 포인트 깎아준다...6개월마다 변동·고정금리 중 변경도 가능

    식자재를 인근 지역 식당 등에 납품하던 자영업자 A씨는 코로나19 거리두기 기간 매출액이 급감해 배달용 차량 등을 팔았다. 그러나 최근 거리두기 해제로 거래처인 식당들의 매출이 다시 살아나면서 A씨도 운영자금이 필요해 시중은행에 대출 가능 여부를 문의했으나 추가 대출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의 경우 정부가 발표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에 따라 25일부터 신용보증기금(신보)의 특례보증을 받아 필요한 자금을 빌릴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을 발표했다. 80조원 규모의 자영업자·소상공인 금융지원 중 41조원의 정책자금에 대한 세부 내용이 먼저 나왔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빚을 갚을 능력이 있는 차주들이 대상이다. 이번 대책은 최근 대출금리와 인건비, 원재료값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하자 선제적이고 종합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마련됐다. 이외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 대한 세부 지원 대책은 8월 중 발표된다. 우선 A씨 같은 소상공인을 위해 10조 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신보가 25일부터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소기업(매출액 50억원 이하 중기업 포함)을 대상으로 경제회복 특례보증을 통해 2년간 3조 2500억원을 지원한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의 경우 3억원(시설자금은 소요 범위 내)이다. 신보와 시중은행이 시행 중인 고신용자 대상 ‘희망대출플러스’ 대출은 1~1.5% 초저금리로 지원 한도를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늘렸다. 지원 대상도 방역지원금 수급자 외에 손실보전금 수급자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대출금리 고공행진에 따른 금리 부담 경감책도 내놨다. 영세 소상공인(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금리 부담을 낮추고자 도입한 ‘해내리대출’은 3조원을 추가 공급하고 금리 우대 폭을 최대 1.2% 포인트까지 늘렸다. 다만 고신용자 희망대출플러스 제도 개편, 해내리대출 금리 우대 확대 등은 전산 개발 등이 필요해 다음달 8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고정금리 대출에 1% 포인트 금리 우대를 통해 금리 상승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1조원 규모의 고정금리 특별 지원도 추진한다. 특히 6개월 주기마다 횟수 제한 없이 변동·고정 금리 중 유리한 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이나 사업 확장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29조 7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 신보는 창업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10억∼30억원 한도로 운전자금이나 시설자금 대출의 보증지원을 해 준다. 금융 이력이 부족한 플랫폼업체 입점 사업자를 위해서는 기업은행과 신보가 플랫폼업체 보유 데이터를 토대로 총 100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을 공급한다. 원자재값 상승에 따라 3000억원 규모의 원자재 구매자금도 지원한다. 1조원 규모의 재기 지원 프로그램도 내놨다. 신보는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려는 업체 등에 대해 22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 자영업자·소상공인 80조원 맞춤형 종합지원...연 1.5% 초저금리 신용대출 확대

    자영업자·소상공인 80조원 맞춤형 종합지원...연 1.5% 초저금리 신용대출 확대

    금융 당국이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해 80조원 규모의 맞춤형 종합 지원 대책을 내놨다. 25일부터 자영업자당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 대출을 특례보증하는 등 2년간 총 41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을 투입한다. 고신용 소상공인에게는 연 1.5% 초저금리로 3000만원까지 대출해 주고, 코로나19로 폐업 후 재창업하려는 사업자를 위해서는 최대 1억원까지 보증지원한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사업 여건은 어려우나 상환능력이 있는 차주에 대해 유동성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자금을 41조 2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고금리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차주에게는 8조 5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상품을 제공한다. 자력으로 상환이 어려운 차주에 대해서는 30조원 규모의 새출발기금을 통해 원리금 감면 등 채무조정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위는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던 금융권 만기 연장·상환 유예 등 일시적 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자영업자 등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세부 내용이 공개된 41조 2000억원의 정책자금은 유동성 공급 10조 5000억원, 경쟁력 강화 29조 7000억원, 재기 지원 1조원으로 구성됐다. 신용보증기금(신보)은 25일부터 코로나19로 직접적 피해를 입은 업체에 3조 25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기업당 운전자금의 경우 3억원이다. 고신용자 대상 ‘희망대출플러스’는 연 1~1.5%의 초저금리로 기존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확대한다.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줄여 주고자 고정금리 대출에서 1%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6개월마다 변동·고정금리 중 유리한 금리를 횟수 제한 없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져 폐업한 후 다시 창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하려는 소상공인에게는 2200억원 규모의 신보 특례보증 프로그램을 실시해 업체당 한도 1억원을 지원하는 내용 등도 담겼다.
  • 물가 안정·소상공인 3600억 지원… 국민과 따뜻한 동행

    물가 안정·소상공인 3600억 지원… 국민과 따뜻한 동행

    농협중앙회가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 농업인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3600억원 규모로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상생사업을 이어 오고 있다.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던 지난해 1004억원 규모의 상생사업에 나선 데 이어 규모를 키웠다. 농협은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해 1480억원을 지원한다. 우선 전국 농축협 및 하나로마트 2215곳에서 추석 성수기까지 100대 급등 품목의 가격을 30% 안팎 할인해 판매한다. 수급 불안 농산물은 연말까지 최대 70% 상시 할인한다. 전국 667개 농협 NH-OIL 알뜰주유소에서는 유류를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영농·금융지원도 1950억원 규모로 이뤄진다.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농협 사료비 인상을 유보해 시중보다 ㎏당 31원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농촌 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임직원 농촌 봉사활동 등을 통한 72만명의 농번기 영농 지원 인력도 공급한다. 농협은 또 영농자금 대출에 대해 최대 2.0%의 이자를 지원하고, 저리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연 1.0~4.5%를 지원하는 예적금 금리 우대상품도 내놓는다. 농협은 아울러 160억원을 들여 농식품 기업 대출 금리를 최대 2.0% 인하하기로 했다.
  • 환경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금융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ESG 세상’

    환경부터 소상공인 지원까지… 금융으로 만드는 우리들의 ‘ESG 세상’

    우리금융그룹이 남은 한 해 동안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 자신했다. 2019년 지주사를 설립하며 타 금융그룹보다 늦게 그룹 차원의 ESG 경영을 시작했지만 성과에서는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초 우리금융은 그룹 중장기전략에 ESG 경영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포함시키고 지주와 은행에 전담부서를 마련하면서 ESG 경영의 초석을 닦았다. 이후 ‘금융을 통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비전과 함께 ESG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순환경제’와 ‘생물다양성’이라는 환경경영 핵심 키워드를 필두로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감축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 지원에 나섰다. 관련해서 오는 9월 6일까지 전국 35개 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플라스틱 캠페인을 진행한다. 지난 6월에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회복에 대한 국제적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를 만났다. 우리금융과 주한영국대사관은 친환경 금융 투자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협력 활동을 펼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를 이어 갈 계획이다. 최근 우리금융은 신규 공익재단인 ‘우리금융미래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전 그룹사가 동참해 200억원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취약계층 자립지원, 문화·예술·학술 지원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혁신성장 중소기업과 지역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저신용 저소득 고객 생활안정자금 지원 신용대출), 사잇돌 중금리대출, 햇살론 등을 확대 취급해 안정적인 서민금융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기준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한 새희망홀씨 대출은 4608억원, 서민들의 고금리대출 부담 완화를 위한 햇살론17 대출은 1023억원이 지원됐다. 여성 경영진을 내세운 ESG 경영 강화도 눈에 띈다. 올해 3월 송수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면서 우리금융 최초의 여성 이사가 탄생했다. ESG 분야의 전문 변호사로 통했던 송 이사는 ESG경영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안정적인 ESG 경영체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사회와 더 큰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 1조 4387억 추경안 긴급안건 제출

    경기도가 21일 민생경제 위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1조 438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도의회에 긴급 안건으로 제출했다. 도의회가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 여야 갈등을 빚으면서 ‘개점 휴업’ 상태라 공식 접수가 어려운 만큼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취지다. 추경안에 따르면 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고금리 대출 상환을 위한 대출 자금과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을 위해 1019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고금리 대환 대출 특례 보증액 815억원, 폐업 소상공인에게 재기 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사업 정리 지원 사업 60억원 등이 있다. 소비자와 가계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1251억원이 편성됐다. 위축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비 500억원에 도비 517억원을 더한 1017억원을 지역화폐 발행 사업에 투입한다. 도내 농산물 생산 농가의 판매 촉진을 위한 농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에는 234억원이 집행된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도의회에 신속한 추경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도는 당초 추경안을 도의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지난 12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제출을 보류해 왔다.
  • 경기도 1조4387억원 규모 1차 추경안 제출…개점휴업 의회에 “민생 위해 신속처리 요청

    경기도 1조4387억원 규모 1차 추경안 제출…개점휴업 의회에 “민생 위해 신속처리 요청

    경기도는 21일 민생경제 위기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1조 4387억원 규모 제1회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긴급안건으로 제출했다. 이는 ‘78대 78’ 여야 동수인 도의회는 의장 선출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 여·야의 갈등으로 ‘개점 휴업’ 상태라 공식 접수가 어려운 상황인데, 의사 일정 정상화와 신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취지다. 이번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 33조6036억원 대비 1조 4387억원(4.3%)이 증액된 총 35조 423억원이다. 이번 비상경제 대응과 민생 안정을 위한 추경 예산안은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편성했다. 먼저 도내 민생경제의 중추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고금리 대출 상환을 위한 대출 자금과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등을 위해 1019억원을 투입한다.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는 고금리 대환 대출 특례 보증액 815억원, 폐업 소상공인에게 재기 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사업 정리 지원 사업에 60억원 등을 투입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버팀목 지원을 한다. 둘째로는 소비자와 가계 물가 안정을 위해서 1251억원 반영했다. 먼저 위축된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국비 500억원에 도비 517억원을 매칭해서 지역화폐 발행 사업에 1017억원을 투입하고, 도내 농산물 생산 농가의 판매 촉진을 위해서 농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에 234억원 등이 포함됐다. 셋째로는 농수축산물 물가 안정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202억을 반영했다. 무기질 비료 가격 급등에 따른 농가 경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비료 가격 안정 지원에 179억원 등 편성했다. 아울러 상반기 추경이 없어서 도비를 매칭하지 못한 생활지원비와 격리 입원 치료비에 도비 매칭금 1861억원을 반영했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수출기업,농어업인 등의 민생안정을 위해 긴급 편성한 추경안을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도의회에 신속한 추경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도는 당초 추경예산안을 도의회 원 구성이 완료되는 지난 12일 제출할 예정이었으나 원 구성이 늦어지면서 제출을 보류해 왔다. 도가 이날 제출한 추경예산안은 가접수 상태라고 도의회는 설명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경기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안건 접수와 회부 권한은 의장에게 있는데 의장이 공석인 상태라 공식 접수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취약계층 붕괴 사전에 막아야 ‘사회적 비용’ 덜 들어” [경제人 라운지]

    “취약계층 붕괴 사전에 막아야 ‘사회적 비용’ 덜 들어” [경제人 라운지]

    서민·자영업 무너지면 ‘사회문제’정부 ‘빚 일부 탕감’ 대책에 공감개인 맞춤형 상담 병행 꼭 필요정책금융 공급 확대·복지 연계를치솟는 물가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금리, 경기침체 우려까지 커지면서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으로 버텨 온 서민과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이 대거 쓰러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소상공인·자영업자 25만명의 빚을 일부 탕감해 주는 등의 내용을 담은 ‘금융 부문 민생안정 계획’을 발표한 것도 불어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 재기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조성목(61) 서민금융연구원장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취약계층의 붕괴가 경제문제에서 그치지 않고 사회문제로 심화되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비용은 훨씬 더 커진다”며 정부 대책에 공감했다. 한국은행과 금융감독원에서 일한 조 원장은 금감원 저축은행검사국장·서민금융지원국장 등을 맡아 ‘서민금융’이라는 용어를 알렸고 퇴직 후 2017년 20여명의 전문가와 함께 서민금융연구원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000만원 이하 서민들의 금융 이용 실태 등을 연구해 왔다. 조 원장은 “1998년 외환위기 때는 기업과 은행을 살리는 데 정부가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부었다”며 “이번에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물가 상승, 고금리로 자영업자와 서민의 경제적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가계 등을 위한 지원에는 ‘도덕적 해이’와 같은 꼬리표가 붙어다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취약계층 붕괴가 단순히 경제문제에 그친다면 빚을 일부 탕감해 재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거나 일부 자금 지원 등을 통해 더이상 경제 사정이 악화하지 않도록 정책 그물망을 펼칠 수 있다”며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경제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가 되고, 해결 비용은 수십 배 더 들어가게 된다”고 강조했다. 취약계층 붕괴를 사전에 막는 것이 사회적 비용이 적게 든다는 얘기다. 조 원장은 서민금융 관련 정책은 개인 맞춤형 상담이 병행되는 등 질적인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봤다. 또 신용등급이 낮거나 담보가 충분하지 않은 취약계층에 대한 정책금융 공급 확대와 서민금융과 복지 연계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담을 통해 자금 지원이 나을지 기존 빚을 우선 정리하는 게 좋은지 등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취약계층 대상 정책금융 공급 확대, 채무조정 시간 단축 등으로 빚을 정리하고 나면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또다시 상담과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을 6년째 운영하고 있는 그는 “주식 등 자본시장이나 국내외 경제에 대한 연구가 숱하게 진행되지만 정작 금융사나 금융기관의 도움이 절실한 취약계층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연구원은 해마다 대부업·불법사금융 이용 실태 연구보고서를 낸다. 그는 “등록 대부업이 아닌 사채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은 이용 실태를 파악할 수 없어 관련 대책조차 만들기 어렵다”며 “소위 말하는 돈 안 되는 분야지만 서민금융 정책을 강화하려면 반드시 필요한 연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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