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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중기청 등 5개 기관, ‘중소기업 성장기반 확충’ 손잡아

    충남중기청 등 5개 기관, ‘중소기업 성장기반 확충’ 손잡아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배창우)은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 신용보증기금 충청영업본부와 31일 대전세종충남지역 중소기업 성장 기반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개정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내 기술·사업성 우수 중소기업이 보다 낮은 이자율로 시중은행의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중소기업의 금융부담을 완화하고 성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기관들은 △기술개발·기술보증·역점사업·수출바우처·소상공인 금융기관 추천 △금융기관에 대출액의 최대 50%를 저금리 지원 △신용보증서 보증료율 차감 등에 나선다. 배창우 청장은 “실효성 있는 금융지원을 위해 관계기관들과 탄탄한 협력체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간편결제 수수료율, 배민 3%로 ‘최고’ G마켓·SSG닷컴도 2.59%

    간편결제 수수료율, 배민 3%로 ‘최고’ G마켓·SSG닷컴도 2.59%

    금융당국이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등 전자금융업자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을 공시하기로 하면서 9개 업체의 카드·선불전자지급수단의 수수료율이 처음 공개됐다. 3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바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쿠팡페이·카카오페이·G마켓·11번가·우아한형제들·NHN페이코·SSG닷컴·비바리퍼블리카 등 9개 사가 각 홈페이지에 공시한 선불결제 평균 수수료율은 2.00(영세)~2.23%(일반)이었다.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평균 1.09(영세)~2.39%(일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결제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었다. 해당 회사의 카드결제 수수료율은 1.52(영세)~3%(일반)로 상하단이 모두 다른 업체들에 비해 높았다. 특히 선불결제 수수료율의 경우 영세·중소·일반에 관계없이 일괄 3%를 받고 있었다.일반 기준 카드 결제 수수료율은 우아한형제들에 이어 G마켓과 SSG닷컴이 2.59%로 높았고 카카오페이가 1.4%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선불전자지급수단 결제 수수료율은 SSG닷컴과 쿠팡페이가 2.5%로 우아한형제들의 뒤를 이었고 G마켓은 2.49%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그간 온라인 간편결제 관련 정보가 부족해 소상공인들이 협상 과정에서 부담을 느낀다는 지적 등을 반영, 지난해 12월 간편결제 수수료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공시 대상 업체는 간편결제 규모가 월평균 1000억원 이상인 업체로 매 반기 말부터 한 달 안에 각 사 홈페이지에 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이번 수수료율 공시 제도 시행에 따른 효과도 있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카카오페이,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빅테크 3사의 선불결제 수수료율은 전체 평균(영세·중소·일반 미구분)이 2021년 기준 2.02%에서 1.73%로 0.29%포인트 낮아졌다. 간편결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기반의 간편결제 수수료율은 1.95%에서 이번 공시 기준 1.46%로 0.46%포인트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수수료율 공시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간편 결제 사업자 간 자율적인 경쟁 촉진으로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에 기반해 합리적인 수수료가 책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맹점들은 수수료 부담이 점진적으로 줄고 금융소비자의 편익도 제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우리은행의 상생… 금리 최대 0.7%P 인하 등 年 2050억 지원

    우리은행의 상생… 금리 최대 0.7%P 인하 등 年 2050억 지원

    우리은행이 전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7% 포인트 인하하는 등 연간 20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은행은 30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등이 참석한 ‘영등포 시니어플러스 영업점’ 개점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우리상생금융 3·3 패키지’를 발표했다. 임 회장은 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금융 패키지 제공, 지속적 상생금융 지원 방안 마련, 상생의 책임을 다하는 금융기능 운용 등 3대 상생금융 원칙을 발표했다. 우선 개인고객 지원의 일환으로 가계대출 전 상품의 금리를 인하한다. 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기간연장)은 각각 최대 0.7% 포인트, 0.6% 포인트, 신용대출(신규·대환)은 최대 0.5% 포인트 인하한다. 이를 통해 우리은행 고객은 연간 1040억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추정됐다. 1조 4000억원 규모의 청년 도약 패키지도 시행한다. 청년층 자립 지원을 위해 5000억원 규모의 도약대출을 시행하고, 1만명을 대상으로 금융바우처를 제공한다.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생활안정자금으로 5000억원 긴급대출과 연체이자 납입액 상당의 연체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1조 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과 신규 보증서 대출 시 첫 달 이자 전액 감면 등도 포함됐다. 한편 지난 24일 공식 취임한 임 회장은 이날 “우리금융 포트폴리오에 증권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강하게 하고 있다”면서 증권사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임 회장은 “앞으로 변화적인 상황을 주시하되 공개적으로 증권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천명하고 협상 여지가 있으면 기꺼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시, 소상공인 지원 300억 또 푼다

    천안시, 소상공인 지원 300억 또 푼다

    300억원 특례보증 추가 출연천안 소상공인 자금 지원 강화 충남 천안시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과 경기 활성화 촉진을 위해 연초 240억원의 특례보증금 출연에 이어 3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천안시는 지난 1월부터 특례 보증 시행으로 고금리와 고물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 중이다. 시는 농협·하나은행과 함께 이번 추가 보증을 통해 소외된 소상공인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추가 출연 특례 보증은 충남신용보증재단 천안시 동남지점과 서북지점을 통해 실행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특례 보증 추가 출연이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저신용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고 경영환경 안정화에 다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중기 위기 극복 최우선”… 18조 6000억 지원

    “중기 위기 극복 최우선”… 18조 6000억 지원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8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 공급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이날 경기 안산시 안산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대표 20명과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행장과 대표들은 수출 부진, 반도체 수요 감소, 전통 제조업 기술 혁신, 창업 기업 지원 등 최근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행장은 “대한민국 제조업의 기반이자 실물경기의 바로미터인 안산·시흥 지역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첫 현장 간담회를 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 지원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금융·비금융 지원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간담회 직후 안산의 도금 업체, 가죽 제조사 등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기업은행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으로 올 한 해 18조 6000억원의 자금을 공급할 예정이다. ‘안심 고정금리 특별대출’ 등을 통해 7조원을 공급하고 ‘대한민국 대전환 특별자금’ 등으로 11조원을 풀어 혁신산업 육성 및 창업·벤처기업 성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1000억원 규모의 ‘IBK재창업지원대출’을 추진하고, 구조적인 어려움이 있는 기업에 대한 채무조정 등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을 위해 6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김 행장은 “앞으로도 현장 소통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미래 대응에 필요한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신한은행 가계대출 금리 인하… 이복현 방문에 ‘상생금융’ 응답

    신한은행 가계대출 금리 인하… 이복현 방문에 ‘상생금융’ 응답

    신한은행이 가계대출 금리 인하를 포함한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내놨다. 26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말부터 가계대출 상품을 순차적으로 인하한다.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0.4% 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0.3% 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0.4% 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1.5% 포인트 등이다. 또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정부·공공기관으로부터 이자 일부를 지원받는 이차보전 대출을 이용할 경우 기간을 연장해 이자를 줄여 주고, 금융·비금융 상생 정책 수립 등을 전담할 ‘상생금융기획실’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줄어드는 이자 부담은 연간 1623억원으로 추산됐다. 신한은행의 이 같은 상생금융 확대 방안 발표는 이복현(사진) 금융감독원장 방문에 맞춰 이뤄졌다. 이 원장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을 찾아 은행권의 잇따른 대출금리 인하 정책 발표를 두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자리잡는다면 중장기적으로 은행의 수익 기반이 견고해지면서 장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3일 은행권의 손쉬운 이자 장사를 지적하며 금융당국을 향해 대책 마련을 지시한 이후 이 원장은 같은 달 23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지난 9일 KB국민은행, 24일 신한은행을 연이어 찾았다. 이 은행들은 그의 방문에 맞춰 줄줄이 대출금리 인하를 발표했다. 이 원장은 은행권을 직접적으로 겨냥해 국민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취약차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2023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심사 돌입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경북도지사가 제출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사에 들어갔다. 심사 첫날에는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의 총괄제안 설명을 듣고, 실국원 별로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의 날카로운 지적과 깊이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먼저 김홍구 의원(상주)은 레저서비스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경북도와 문경시에서 MOU만 믿고 교량 공사 등 인센티브 지원을 했으나 해당기업의 자금난 등 귀책사유로 사업비가 크게 상승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도에서 손실보전을 책임질 계획인지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한류 메타버스 전당, 택시 감차 보상 지원을 예로 들며 충분히 사업성을 예견 할 수 있는 것들은 추경이 아닌 본예산에 편성할 것을 당부했다. 김창기 의원(문경)은 마찬가지로 레저서비스기업에 교량 건설 등 인프라 구축에 대해 질의하며, 교량 및 진입로는 리조트 접근성 향상뿐만 아니라 주위 관광자원과 기존 인프라와 연계도 가능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는 점을 소관 상임위원회에 충분히 설명했었어야 했다고 역설했다. 또한 지방의료원 의료인력 인건비는 인력 수급 예측이 가능하므로 본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지적했다. 김용현 의원(구미)은 지방교육세 전출금 추경예산 편성과 관련해 법적으로 전출해야 할 예산이면 본예산 수립할 때 정확한 세수 예측을 통해 본예산에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돌봄사업은 지역소멸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돌봄예산은 최대한 반영할 것과 여성아동정책관실에서 콘트롤타워가 되어 돌봄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지방시대 정책관련 보여주기식 연구용역, 포럼 등을 많이 개최했지만 없음을 지적하고, 경로당 지원비 정산과 관련하여 어르신들이 보조금 정산을 쉽게 할 수 있도록 보완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인구 많은 지역에만 예산이 편중되지 않게 인구가 적은 지역에도 특정예산을 균등하게 배분해줄 것을 당부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K문화의 글로벌 붐과 함께 K뷰티에 관한 관심 증대 및 수요가 늘어난 만큼, K뷰티 페스타 지원사업이 일회성 축제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경북에서 선도하고 세계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깊이 있는 지원을 당부하며, 국제 경북관광산업교류전 역시 행사성 예산이기 때문에 추경예산으로 편성되는 것은 적합지 않음을 지적하면서, 우리나라를 좀 더 많이 방문할 수 있는 국가들을 타킷으로 하여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정한석 의원(칠곡)은 소상공인 대출금 이자 2%를 2년간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질의하며 금리 및 물가 인상으로 소상공인이 많이 어려우므로 지원 상한선을 다시 한번 살펴봐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청송군 시내버스가 무료인 점을 들어 환경보호 및 관광자원 연계화와 관련하여 경상북도에서도 이와 관련해 대책을 검토해줄 것을 강구했다. 이동업 의원(포항)는 영천 하이테크파크 지구 용수공급시설 설치 예산과 관련해 인프라는 빨리 조성이 돼야 투자가 빨리 이뤄질 수 있는데 본예산이 아닌 추경에 편성했는지에 대해 질의하며 집행부의 좀 더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2025년 경주 APEC유치와 관련해 관련 예산을 본예산에 편성해야 했지만 추경에 편성된 이상,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서 경주 APEC유치에 최선을 다 해줄 것을 주문했다. 최병근 의원(김천)은 대구경북청년아카데미와 청년문화페스티벌 개최 지원 사업내용이 불명확하고 불투명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한 임업인들은 농업과 겸하는 경우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농업인과 어업인과 달리 임업인들만의 재해보험은 없다면서 중앙부처에 건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책 읽어주는 도서기기 대여서비스 사업에 대해서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나 영유아가 주 이용대상으로 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해 줄 것 당부했다. 이형식 의원(예천)은 각종 예술지원 사업들에 대해 본예산이 편성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았는데 추경예산으로 편성하는 것이 적합한지를 지적했다. 이에 집행부에서 예산 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일단 편성만 하고 명분만 쌓아두면 삭감되어도 문제는 없다는 식의 태도는 면피용 이미지만 형성되므로, 예산을 편성했으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무조건 가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도내 중소기업의 고금리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경북도 중소기업 행복자금은 담보능력이 우수한 우량기업에 혜택이 집중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책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기업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집행부가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첨성대 앞 땅 주인이 일본인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조사를 하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황재철 의원(영덕)은 CES 2024와 관련하여 경북도의 전략·전술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며 제대로 된 준비를 당부했고, 세계적으로 OTT(Over The Top)시장이 미디어 산업을 지배하고 있는데, OTT 기업과 협력하여 경북 내 지역을 홍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미디어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 보유자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군위군 대구 편입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인 상생화합문화한마당 경북에서 개최해서 하는 게 맞는지를 질의하며 대구와 같이 하는 행사라면 상생의 의미에 부합할 것이라고 건의했다. 또한 공무원 응시율이 떨어지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끝으로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생활임금 조례가 제정됐으면 신속하게 시행해서 어려운 대상자들에게 빠르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줄 것과 스토킹 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 사업 예산이 적게 편성이 돼서 사업준비가 소홀함을 지적하며 올해 7월에 시행되는 ‘스토킹방지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도민안전보험에 군중밀집에 따른 압사사고 부분이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도민안전을 위해 이러한 부분도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주문했다.
  • 얼어붙었던 이태원 상권 ‘봄바람’ 솔솔 분다

    얼어붙었던 이태원 상권 ‘봄바람’ 솔솔 분다

    꽁꽁 얼어붙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상권에 다시 봄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핫플레이스’의 원조로 불리는 이태원 곳곳에서 활력 넘치는 문화예술 공연과 전시가 펼쳐지면서다. 용산구는 코로나19와 10·29 참사를 겪은 이태원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이태원 치유·회복·화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태원의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추진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다. 구 관계자는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금전적 지원만큼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태원 거리 곳곳 문화공연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이태원’의 이미지를 되살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다음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8회에 걸쳐 ‘이태원 다시, 봄’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기간 이태원과 한남동 곳곳에서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다음달 중순부터 11월까지 이태원을 포함한 중점 지역 5개 권역에서 ‘공연이 있는 거리’가 이어진다. 볼거리도 가득하다. 서울시, 숙명여대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과 5월에 녹사평역 지하 4층에서 신진예술작가 작품 전시회를 열고, 숙명여대 학생들의 거리 공연도 진행한다. 서울시도 ‘이태원 다시, 봄’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음달 15일까지 거리 공연 ‘구석구석 라이브’를 추진한다.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는 매월 다양한 문화행사가 진행된다. 다음달 26일 오케스트라와 국악 공연이 펼쳐지는 ‘폴링인러브 용산’, 5월 9일 구립·소년소녀·시니어 합창단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시울시립교향악단 앙상블 공연, 세종문화회관 국악 공연도 용산아트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 밖에 이태원관광특구연합회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체 이벤트로 ‘헤이, 이태원’을 추진 중이다. 주말에는 주류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문화예술 사업 외에도 중앙정부와 서울시, 대학 등 다양한 기관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상권 회복에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문화예술 행사와 더불어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구는 피해 소상공인들을 위해 ▲할인율 20% 이태원상권회복상품권 발행 ▲저금리(0.8%)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긴급경영 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확인증 발급 ▲이태원 현장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 “내 정보 서비스 원하는 곳 보내 활용… 혁신 비즈니스 창출 가능”[박현갑의 뉴스 아이]

    “내 정보 서비스 원하는 곳 보내 활용… 혁신 비즈니스 창출 가능”[박현갑의 뉴스 아이]

    데이터 전쟁 시대다. 기술 발달로 데이터가 국가나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면서 데이터 수집과 활용을 둘러싼 국내외 정부 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하다. 개인정보 불법 수집 논란이 있는 중국산 동영상 공유앱 ‘틱톡’ 규제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신경전, 이용자의 행태정보 무단 수집을 둘러싼 구글·메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간 소송전, 최근 급부상한 챗GPT 같은 생성형 AI시장 주도권 다툼과 개인정보 침해 및 유출 논란 등 데이터를 둘러싼 경쟁이 뜨겁다. 정부와 국회가 개인정보보호법(개보법) 개정에 폭발적인 관심을 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2011년 개보법 제정 이후 2년여의 논의 끝에 정부안을 중심으로 20개의 의원안을 통합해 만든 개정 개보법이 지난 14일 공포돼 오는 9월 15일부터 시행된다. 개인정보의 보호와 활용 정책을 총괄하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고학수(56) 위원장을 만나 12년 만에 전면 개정한 개보법의 의미와 향후 정책 방향을 들어 봤다. 인터뷰는 지난 9일 정부서울청사 개보위 위원장실에서 했다. ●개보법 12년 만에 전면 개정 큰 관심 -개보법 개정 의미는. “국민의 개인정보 보호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한편 기존 규제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데이터 시대에 기업과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개인정보 수집 필수 동의가 사라지면 개인정보보호법에 위배되지 않나. “현재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자신의 개인정보를 온라인 사업자가 이용하고 수집하는 데 무조건 동의해야 한다. 이름, 주소, 생년월일 등 기본 정보는 가입할 때 다 제공하는데도 그렇다. 만약 동의하지 않으면 서비스 이용이 안 된다. 이러다 보니 온라인 사업자가 본질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하지 않은 개인정보까지 제멋대로 수집하는 부작용이 생겼다. 이에 개보법을 고쳐 필수 동의 조건을 없앴다. 온라인 사업자가 마케팅 목적 등 서비스와 관련 없는 정보를 수집·이용하려면 별도 동의를 받도록 했다.” -개인정보 보호 위반에 대한 처벌을 형벌에서 경제벌로 바꾼다는데 기업 봐주기가 아닌가. “아니다. 오히려 처벌이 강화된 것이다. 개인정보 담당자들은 열심히 일했는데 어느 순간 전과자가 되더라는 불만이 있더라. 경미한 위반 사항까지도 형벌로 처벌하면서 담당자에게 과중한 부담과 업무 회피를 초래하는 ‘폭탄돌리기’ 현상이 있다. 위반행위 관련 매출액의 3%로 정한 현행 과징금 부과 수준으로는 기업의 책임 준수를 담보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담당자 개인에 대한 형벌 중심의 제재를 기업에 대한 경제벌로 바꾸고, 과징금 부과 기준도 전체 매출액의 3% 이하로 하되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액을 제외해 위반행위에 대한 실효성 있는 억지력을 확보하고자 했다. 지난해 구글과 메타에 1000억원을 부과했는데, 이번에 바뀐 과징금 부과 기준에 따르면 이보다 훨씬 더 커질 것이다.” -‘자동화된 결정’에 대한 거부권이나 설명요구권 등 정보주체의 권리를 마련했다는 건 무슨 뜻인가. “현재 금융권에서 차주별 신용평가를 거쳐 대출 등에 제한을 두는 자동화된 결정을 한다. 소비자는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른 것이다. 그런데 채용 단계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등 국내 배달앱도 인공지능 배차 시스템을 활용해 배차 제한 등을 하면서 라이더와 갈등이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포함한 자동화된 시스템으로 개인정보를 처리해 이뤄지는 결정이 국민 권리나 의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 국민이 이에 대한 설명 요구는 물론 거부할 권리까지 부여했다.” -거부하면 이런 결정을 한 곳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자동화된 결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인적 개입에 의한 재처리나 설명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이 조항은 언제부터 시행되나. “이 조항은 내년 3월 15일부터 시행된다. 자동화된 결정의 거부, 설명 등을 요구하는 절차나 방법, 자동화된 결정의 기준, 절차 및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공개 방식 등을 시행령에 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국민이 능동적으로 개인정보를 관리·통제한다는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은 어떻게 활용하나. “데이터 활용을 기관 중심에서 정보주체 중심으로 전환한 마이데이터 시대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은 마이데이터를 국민이 다방면에서 활용하도록 하려는 것으로 자기 정보를 본인 또는 자신이 지정하는 제3자에게 전송해 줄 것을 개인정보 보유 기관에 요구하는 권리다. 현재 토스 같은 금융 분야나 소상공인 자금 신청 서비스 같은 공공 분야에서 이뤄지는 개인정보 이동은 신용정보법이나 전자정부법에 근거한 것이다. 이번에 일반법적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본인이 원하는 곳으로 자신의 데이터를 보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의료 분야라면 자신의 병원 방문기록 정보를 토대로 어느 시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좋은지 정보를 제공받는 식이다. 학생은 학습정보나 진학정보 등을 통해 학습코칭 서비스를 제공받고, 성인은 경력정보나 자격정보 등을 활용해 일자리 추천 서비스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 생길 것을 기대한다.” -신규 사업 영역이 생긴다는 것인가. “그렇다. 다양한 데이터 융합으로 민간에서 혁신적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공공 영역에서도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으로 독거노인 위기 대처나 고령화 등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등 우리나라가 데이터 강국으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다.”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은 언제부터 사용할 수 있나. “내년 3월 중순쯤부터다. 정보 제공자나 수신자 선정, 전송 대상 정보나 전송방법 결정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걸린다.” -챗GPT가 나오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이다. “개보위에서는 모형 개발과 실제로 이용하는 단계로 나눠 정책 방향을 가다듬고 있다. 모형 개발 단계에서는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마구 섞여 들어가서는 곤란하다. 무작정 데이터를 긁어모아서 되는 게 아니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 이용 단계에서는 부작용 통제 방안을 고민 중이다. 특정 연예인 정보를 알려 달라고 했는데, 해당 연예인의 거주지 주소까지 나온다면 사생활 침해가 될 수 있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 모델이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해 국민이 믿고 이용하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공공부문도 고령화 등 난제 해결 계기 -신문에 나온 정보 등 누가 봐도 공개된 정보라고 볼 만한 개인정보도 보호 대상인가. “그게 고민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공개된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용으로 제한 없이 써도 되는지, 제한을 둔다면 어떤 식으로 제한할지 고민 중이다. 기본적으로 굴뚝산업 시대는 규칙과 규정 중심의 사회였다. 나사 규격을 정해 조금이라도 틀리면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식이다. 반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경제시대에는 큰 원칙을 제시한 뒤 개별 사항별로 규율을 적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다.” -이동형 영상정보 처리 기기에 대해서도 촬영 사실 표시 등 운영 기준을 마련했다고 들었다. “맞다. 교통단속 CCTV 등 고정형 영상정보 처리기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있다. 제멋대로 설치하거나 촬영할 수 없다. 그런데 자율주행차나 배달로봇 등에 달린 이동형 카메라에 대해선 규율이 없어 이번에 마련했다. 자율주행 로봇에 달린 카메라가 다닐 때 사람을 피해 가도록 하는 알고리즘인데 피했다면 여기에 담긴 영상은 없애는 게 맞다. 이를 저장했다가 다른 용도로 쓴다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봐야 한다. 현재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자율주행 로봇을 시범운영 중이나 오는 9월 15일부터는 이런 특례 없이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고학수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인공지능법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부터 개보위를 이끌고 있다.
  • “밤잠 줄이며 일만 했지만 빚만 안고 폐업 합니다”

    “밤잠 줄이며 일만 했지만 빚만 안고 폐업 합니다”

    ▒신보중앙회, 광주·전남 폐업 88곳 실태조사 ## 평소 맛집을 찾아다니며 음식에 관심이 많던 정 모씨(50·여)는 직장을 그만두고 퇴직금과 대출금을 합쳐 광주광역시 상무지구에 음식점을 열었다. 사업 초기에는 주변 지인들 덕택에 매출을 올리며 장사를 잘 했지만 경험부족을 실감하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최근 식자재값이 크게 올라 매출이 급격하게 떨어져 대출 이자도 감당하기 어렵게 돼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소상공인들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다. 일시적인 정부 지원정책으로 버티고 있지만 이마저도 한계에 다다랐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는 지난해 9월 기준 보증 잔액이 남아있는 광주 46개, 전남 42개 등 830개 폐업 사업체를 대상으로 11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 실태를 점검했다. 그 결과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할 당시 부채 평균은 광주 7896만원, 전남 7605만원이었다. 광주에서는 5000만~70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는 응답률이 30.4%로 가장 많았고, 전남은 3000만~5000만원이 28.6%로 가장 많았다. 1억원이 넘는 빚이 있다는 응답률은 광주 19.6%, 전남 23.8%에 달했다. 폐업할 당시 지역 소상공인 절반 이상이 정부 정책자금으로 근근히 명맥을 잇고 있었다. 폐업 당시 자금 조달 경로로 ‘정부 정책자금’을 택한 폐업 소상공인은 광주 52.0%·전남 52.4%였다. 1금융권(광주 14.8%·전남 11.1%)에서 대출을 받기도 했지만, 대출 이자율이 높은 2금융권(광주 14.7%·전남 16.8%)이나 카드 대출(광주 8.0%·전남 10.5%)로 급전을 쓴 경우도 많았다. 지역 소상공인을 폐업의 가장 큰 이유는 매출과 이익 부진이었다. 응답률이 광주 78.3%·전남 66.7%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가 국내 확산한 이후 개업해 3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업장 문을 닫은 비율은 광주 36.9%·전남 19.0%였다. 5곳 중 1곳은 10년 이상 영업을 하다 폐업을 택했다. 이들 대부분 신용보증재단의 보증 대출을 받는 경우가 많았다. 대출금 상환 1순위는 취업소득(광주 34.8%·전남 33.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채 또는 금융권 대출을 받아 갚는다는 응답률은 광주 13.0%·전남 16.7%로 나타났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폐업 과정에서 소요된 모든 폐업비용 평균은 광주 2064만원·전남 1814만원으로 집계됐다. 폐업할 때 가장 힘든 점은 광주·전남 소상공인 모두 ‘권리금 회수’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이 ‘사업장 매도’였다.
  • 금감원장 방문 맞춰 금리 인하…국민銀 모든 가계대출 금리↓

    금감원장 방문 맞춰 금리 인하…국민銀 모든 가계대출 금리↓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국내 은행 연쇄 방문에 은행들은 이 원장 방문 날짜에 맞춰 울며 겨자 먹기로 금리 인하 등 취약계층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6일부터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신용대출 신규 및 기한연장 고객을 대상으로 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고정·변동금리 모두 0.3% 포인트씩 낮아진다. 국민은행은 이번 금리 인하로 신규 및 기존 고객이 연간 1000억원 규모의 이자 경감 효과를 누릴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러한 금리 인하 계획은 이 원장의 국민은행 방문 일정에 맞춰 발표됐다. 이 원장은 전날 서울 영등포구 국민은행 본점을 찾아 소상공인,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앞선 8일 이 원장이 부산은행 본점을 방문했을 때도 부산은행은 서민금융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 금리를 최대 1.0% 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아울러 주택담보·전세자금·신용대출 금리도 0.6~0.85% 포인트 수준으로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나은행 역시 이 원장의 방문에 맞춰 서민금융 지원책을 내놨다. 은행권에서는 “이 원장이 개별 은행을 찾아다니며 금리 인하를 압박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이미 올 들어 여러 차례 대출금리를 인하했는데, 이 원장의 방문에 따라 가산금리를 깎아가며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실제 국민은행의 경우 주담대 금리를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내리고 있다. 이 원장은 신한은행, 대구은행 등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인데 이들 은행 또한 이 원장의 방문에 맞춰 추가 금리 인하 등 지원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최근 글로벌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희미해지며 대출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 금리는 꿈틀거리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은행채(1년·AAA) 금리는 3.957%로 4%에 다가섰다. 은행채는 지난 1월 10일(4.027%) 이후 3%대로 낮아져 내림세를 보였으나 최근 반등하고 있다. 은행들은 은행채 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가 오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당국이 이처럼 금리 인하 압박을 가하는 이유는 그간 은행들이 금리 인상기를 틈타 이자장사로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KB·신한·우리·하나금융 등 4대지주의 이자이익은 39조 6739억원에 달한다.
  •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지역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혁신하는 ‘로컬브랜드’소상공인 모집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지역성과 창의성을 기반으로 혁신하는 ‘로컬브랜드’소상공인 모집

    중소상공인희망재단(이사장 민홍기)과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이병선)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2023년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에 참여할 로컬브랜드 유형의 소상공인 발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강한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사업이다. 사업 첫 해 1324개 팀이 지원해 38.9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사업은 소상공인과 파트너사의 협업을 통해 소상공인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와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글로벌 등 성장유형별 모집 방식이다. 3가지 유형 중 본인이 원하는 분야를 선택해 지원할 수 있으며, 이 중 희망재단과 제주센터가 운영하는 ‘로컬브랜드’ 유형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지역대표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소상공인 유형을 말한다. 평가 및 선정 방식은 서류와 발표평가가 예정돼 있으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졸업생 및 로컬크리에이터 수혜업체가 신청하는 경우 서류평가 단계에서 우대 가점(최대 5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이후 2회의 오디션을 통해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 민홍기 희망재단 이사장은 “자신만의 강점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소상공인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창업 생태계 현황에 맞는 육성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시장 경쟁력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이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로컬브랜드로 거듭나길 희망하는 소상공인 및 소상공인과 협업을 원하는 파트너사는 ▲창작자 ▲스타트업 ▲이업종 소상공인 중 선택해 오는 24일까지 강한소상공인 홈페이지에서 접수 가능하다. 한편, 희망재단은 네이버가 지난 2014년 국내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해 5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순수 민간 비영리 공익재단법인으로, 소상공인 전문 보육공간 점프업허브 운영과 온라인마케팅 및 제작 실무 교육, O2O 플랫폼 입점 지원 등 온라인 매출 확대 지원, 소상공인 온-오프라인 네트워킹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 ‘골목상권 살리기’ 팔 걷은 원주시…원강수 “올해 최우선 과제”

    ‘골목상권 살리기’ 팔 걷은 원주시…원강수 “올해 최우선 과제”

    강원 원주시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원주시는 점심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유예 시간을 연장한 구간을 50곳에서 67곳으로 17곳 늘렸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구간에서 단속유예 시간은 기존 2시간(11시 30분∼13시 30분)에서 3시간(11시∼14시)으로 1시간 확대됐다. 단속유예 시간 및 구간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 상점가와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이 늘어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가라앉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방안으로 단속유예를 확대했다”며 “통행 불편이 많이 발생하는 구간에서는 지속적인 계도활동을 펼쳐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는 이달부터 지역화폐인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을 6%에서 10%로 높였다. 올해 원주사랑상품권 발행량은 720억원이고, 1인당 구매 한도는 매월 30만원이다. 강원도 배달앱 ‘일단시켜’에서 사용할 수 있는 3000~5000원권 할인쿠폰 발행량도 지난해 6800장에서 3만6000장으로 늘렸다. 이외에도 원주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융자금 총액을 60억원에서 100억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금 총액을 23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각각 높였다. 앞선 지난달 중순 원강수 원주시장은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10개 분야 84개 사업에 총 6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원 시장은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실효성 높은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행하겠다”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전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IBK기업은행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기업 금리 감면

    IBK기업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지역 특산품 생산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해내리 대출’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선정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기업 등을 대상으로 최대 1.2% 포인트의 대출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해내리 대출은 기업은행의 대표적인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상품이다. 2020년 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5조 8000억원이 공급됐다. 원자재 구입이나 인건비 등에 충당하기 위한 운영자금은 물론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시설투자 목적으로도 지원이 가능하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본인 주소지 이외의 지방자치단체에 1인당 연간 500만원 이하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소정의 답례품을 받는 제도로, 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이다.
  • 부산 동백전으로 출산장려금 받고 공과금 납부도 ‘뚝딱’

    부산시가 공공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플랫폼에서 시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등 정책 자금을 지역화폐로도 지급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속 가능한 지역화폐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6일 BNK부산은행과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플랫폼 구축·운영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부산은행이 2년간 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블록체인 기반 통합 시민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시가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한다. 이 플랫폼은 시가 추진하는 각종 지원 사업의 신청과 수령, 지원금 사용까지 한곳에서 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운영체계다. 부산은행이 자체 메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해 연내 운영할 계획이다.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지역화폐인 동백전의 활용 폭이 보다 넓어질 전망이다. 플랫폼에서 출산지원금, 아동수당, 소상공인 지원금 등을 동백전으로 받을 수 있고, 향후에는 동백전으로 공과금 수납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플랫폼이 활성화되면 민간 서비스도 작동하게 하는 등 자생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지역화폐의 재원 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플랫폼에는 시의 각종 지원 사업을 신청할 때 자격 인증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디지털 시민증’, 자원봉사자에게 수혜자가 포인트를 지급하고 그 포인트를 다른 서비스에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자원봉사 은행’ 등의 기능도 탑재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으로 다양한 공공·민간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시민에게 제공하고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한밤 시장 돌며 10분 새 5곳 불 질러… 점포 55곳 잿더미

    한밤 시장 돌며 10분 새 5곳 불 질러… 점포 55곳 잿더미

    큰불이 난 인천 현대시장 화재의 원인이 방화로 드러났다.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40대 용의자는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화재로 전체 점포 212곳 중 55곳이 탄 현대시장의 상인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시 당국은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대책을 논의 중이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로 긴급체포한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경찰이 6일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르면 7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8분부터 10분가량 인천시 동구 송림동 현대시장 일대에서 그릇 가게와 소형 화물차 등 모두 5곳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대시장 안에서 3곳에 먼저 불을 지른 뒤 시장 밖으로 나와 교회 앞 쓰레기 더미와 인근에 주차된 소형 화물차 짐칸에도 방화했다. 시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는 범행 전후로 휘발유 등 인화물질을 손에 들지 않은 상태였다. 경찰은 라이터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했다. 일용직 노동자인 A씨는 초기 경찰 조사에서는 “술에 많이 취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CCTV 영상을 토대로 경찰이 계속 추궁하자 “내가 한 게 맞다”면서도 “왜 불을 질렀는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앞서 경찰은 현대시장 주변 CCTV를 분석해 A씨를 용의자로 추정하고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자택에서 그를 검거했다. A씨가 현대시장 일대에 지른 불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체 점포 205곳 가운데 55곳이 탔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인근 소방서 5∼6곳의 소방관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끝에 2시간 50분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화재 소식을 듣고 현장에 나온 상인들은 생계 걱정에 한숨을 내쉬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장 주재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화재 발생 상황 보고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화재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위기가정 지원사업 연계, 재해구호기금·재난안전 특별교부세 지원 방안 등을 검토하고 지방세 감면 또는 유예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신속한 화재 진압에 애써 준 소방과 경찰, 시장 상인, 지역주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돌아온 거리 공연… 이태원 상권 다시 봄

    돌아온 거리 공연… 이태원 상권 다시 봄

    서울 용산구가 이태원·한남동 일대 상권 회복과 주민 화합을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이어 간다. 구는 이태원 치유·회복·화합 프로젝트의 하나로 ‘이태원 다시, 봄’ 행사를 준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이태원회복상품권 발행 등 경제적 지원에 나선 데 이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이태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공연은 이달 말부터 오는 4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8회에 걸쳐 녹사평역 광장, 퀴논길, 용산공예관 앞, 한남뜨락(한남1고가하부) 등 이태원과 한남동 등지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지역예술가와 전문공연팀이 버스킹, 클래식, 컬러링 테라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예술 무대를 선보인다. 김선수 용산구청장 권한대행은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또한 금전적인 지원만큼 중요하다”며 “문화예술행사를 비롯해 사람들이 다시 이태원을 찾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예술행사와 함께 이태원 상권 회복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10·29 참사 이후 구는 100억원 규모의 이태원상권회복 상품권을 발행했다. 또 저금리(0.8%)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 및 긴급경영 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확인증 발급 등도 진행했다. 이 밖에 이태원 현장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등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 골목·소상공인에 활기를… 관악 ‘상생 경제’ 힘 쏟는다

    골목·소상공인에 활기를… 관악 ‘상생 경제’ 힘 쏟는다

    서울 관악구가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지원 정책을 다각화하는 동시에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과 ‘골목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관악구는 종사자 10명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가 95.9%를 차지하는 구의 특성을 반영해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소상공인 회복 지원,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 지역경제 소비 촉진을 위한 17개 사업에 총 109억원을 투입한다. 구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30억원을 투입해 자금난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신속한 경영 안정을 돕는다. 재난 대응력을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 취약지역 소상공인 풍수해보험’ 가입률을 높인다. 전담 조를 편성해 집중 가입·홍보 기간을 운영하고, 보험료 지원 비율도 현행 계약자 부담분의 51%에서 70%까지로 상향해 최대 91%까지 지원한다. 지역 예술가의 재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점포 인테리어와 제품 디자인 등을 개선하는 ‘관악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소상공인의 의견을 수렴해 기능적 환경 개선에 특화된 사업을 신설하고 사후 지원을 위한 하자보수 기준을 마련하는 등 효율화를 꾀했다. 골목상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사업은 확대한다. 구는 지난해부터 골목상권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주요 골목상권을 주변 지역 자원과 연계한 테마골목으로 조성했다. 이를 통해 전통시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가고 있다. 주요 골목상권 10곳에는 4년간 총 30억원을 추가 투입해 특색 있는 대표 상권으로 조성한다. 신메뉴와 포장재 등 콘텐츠 개발,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핵심 점포 발굴·육성 사업 대상’을 4곳에서 8곳으로 확대한다.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콘텐츠 기획력을 갖춘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와 사업별 특성에 맞는 골목상권을 연결, 브랜드를 육성할 계획이다. ‘제2기 골목상권 상인대학’은 1기 운영 결과 요청 사항을 반영해 신림, 봉천 2개 권역으로 나눠 온라인마케팅, 세무·법률 등 개설 요청 과목을 신설하는 등 참여도를 높인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단돈 10원이라도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된다면 뭐든 추진하겠다는 마음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 등으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활기 띤 골목상권이 지역경제를 탄탄히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도봉, 임차 소상공인 난방비 걱정 뚝

    도봉, 임차 소상공인 난방비 걱정 뚝

    서울 도봉구는 에너지 비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임차 소상공인에게 난방비 10만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이전 도봉구에 사업자 등록을 하고, 지난 9일 공고일 기준 현재 임차 또는 입점해 영업 중인 연 매출 2억원 미만의 소상공인이다. 단 유흥업소, 비영리법인, 휴·폐업 상태인 사업장, 실제 별도 사업장이 미운영되는 전자상거래업,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 제한 업종 등의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4월 14일까지 온라인(구 홈페이지)으로 가능하며, 신청 첫 주는 사업자번호 끝자리에 따라 5부제가 적용된다. 온라인 신청이 힘들 경우 다음달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구청 2층 구민청(2세미나실)에서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접수 관련 문의는 온라인, 방문 신청 모두 접수처(02-2091-2960)로 하면 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지원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은행 과점 깰 ‘금융 메기’ 키운다… 인가 세분화·챌린저 뱅크 추진

    은행 과점 깰 ‘금융 메기’ 키운다… 인가 세분화·챌린저 뱅크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은행권의 ‘돈잔치’와 과점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금융당국이 은행을 포함한 금융권 경쟁을 강화하는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섰다. 은행업 인가를 세분화(스몰라이선스)하거나 소규모 특화은행인 ‘챌린저 뱅크’ 등을 도입해 금융권 ‘메기’를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안전한 이자수익에만 안주하는 지나치게 보수적인 영업행태 등 그간 은행권에 대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전면 재점검해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 TF에서 논의할 6개 검토 과제를 제시했다. 이 중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해 스몰라이선스와 챌린저 뱅크 등을 도입하는 방안이 주목받고 있다. 은행업의 인가 단위를 나눠 특정 분야에 경쟁력 있는 특화은행 활성화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 전문은행, 중소기업 전문은행 등이 등장할 수 있다. 그 일환으로 영국에서 시작된 챌린저 뱅크 모델 도입도 검토 중이다. 대개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소매금융을 디지털화한 특화 은행을 뜻한다. 영국에서 대형 은행 중심의 과점 체제를 깨고자 도입됐다. 중소기업 대상 저축, 대출에 특화된 아톰뱅크가 대표적이다. 은행권의 ‘이자장사’가 논란이 됐던 만큼 금리체계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 공시제도를 강화해 은행이 예대금리차 마진을 통해 손쉽게 돈을 버는 행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성과급 잔치 논란’에 대응해 경영진 보수 체계도 개선한다. 경영진 보수 결정 과정에 주주 투표권(세이온페이)을 도입하는 방안과 회사에 손해를 끼쳤을 때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거나 돌려받는 ‘클로백’도 금융위 검토 대상에 올랐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도 점검하기로 했다. 이날 TF회의에는 당초 은행권만 참석하기로 했다가 보험, 카드, 증권업계 등 사실상 전 금융권이 참석하는 회의로 확대됐다. 은행의 경쟁 촉진을 위해서는 다른 업권과의 장벽을 깨고 전선을 전체 금융권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재차 대형 은행 중심의 과점체제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원장은 이날 해외 투자자 대상 간담회에서 “국내 은행들은 총이익의 80% 이상을 이자이익에 의존하는 등 과점적 지위에 안주하면서 과도한 성과급 등 수익 배분에만 치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은행산업의 사업구조 다각화와 경쟁력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감원은 향후 TF와 실무작업반 운영을 통해 오는 6월 말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다만 실질적으로 과점체제 완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현 인터넷전문은행도 5대 은행의 과점체제를 깨기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금융당국에서도 특화은행이 대형 은행과 경쟁할 수 있을 만큼의 금리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고민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권에서는 유독 은행권에 화살이 쏟아지는 데 대한 불만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도 이제까지 코로나19나 자금 경색 상황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해 왔다”면서 “금융업권에서 은행만 유독 질타를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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