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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脫 샐러리맨’ 창업 성공전략

    ‘脫 샐러리맨’ 창업 성공전략

    ‘탈 샐러리맨’ 행렬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평생 직장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자발적으로 명예퇴직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다.‘자의반 타의반’으로 실직자들이 바로 내 사업을 하자며 창업시장에 몰려들고 있다. 하지만 초보자인 이들이 불황기 창업에 성공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퇴직금까지도 날릴 수 있다. 사전에 충분히 교육을 받고, 치밀하게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창업전문가들은 충고한다. 퇴직자들의 창업성공 전략을 살펴본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에서 치킨전문점 사장으로 경기 의왕시 오전동에서 ‘핫썬베이크치킨’(www.hotsun.co.kr)을 운영하고 있는 이종필(31)씨는 대학원 졸업 후 인테리어 회사에 4년간 근무하다 지난해 하반기 퇴사하고 11월 창업했다. 근무 여건이나 수입 등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지만 직장에 미련을 두는 것보다 하루빨리 독립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이씨는 점포부터 구하고 업종을 선택한 경우다. 의왕시 오전동 신도시 아파트 단지내 상가를 1억 4000만원을 주고 샀다.7평 남짓한 규모로 작은 테이블 2개 정도 놓을 수 있는 공간이지만 주변에 수천가구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어 배달 전문으로 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 배달 전문 치킨집을 물색하다 최근 기름에 튀기지 않는 치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핫썬베이크치킨을 선택했다. 이씨는 “웰빙 바람 때문에 기름을 쓰지 않고 요리한 치킨이 점점 더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계안에 닭을 조각내 넣기만 하면 3단계에 걸쳐 자동으로 구워지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점포비를 제외하고 추가로 들어간 창업비용은 3000만원. 개업 후 6개월째인 현재 수입은 월 평균 매출 1500만원에 순이익 600만∼700만원. 직장 생활을 하다가 뛰어든 첫 사업임을 감안하면 순조롭게 굴러가는 편이다. 이씨가 말하는 탈 샐러리맨 창업의 성공 포인트는 성실성과 부지런함이다. 그는 “직장 생활과 달리 쉬는 날이 거의 없고 근무 시간도 일정하지 않아 몸이 힘든 만큼 꾀를 부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 발굴도 중요하다. 그는 현재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해서 쏠쏠한 배달 수익을 올리고 있다. 쿠폰 10개를 모으면 치킨 한 마리를 서비스하는 쿠폰제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씨는 “앞으로 서울 번화가에 대형 점포를 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벤처 전문경영인에서 비즈니스센터 사장으로 소호 사업자들에게 사무실을 임대해 주고 사업 운영을 도와주는 비즈니스 센터 프랜차이즈 ‘르호봇’(www.ibusiness.co.kr) 역삼점 이명우(49)씨는 오랜 직장 생활 경험을 살려 창업에 성공한 케이스. 그는 대기업에서 10년, 중소기업에서 5년간 근무하고 직접 무역회사를 설립해 5년간 운영했으며 정보기술(IT) 관련 벤처회사에서 전문경영인으로 2년 정도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나 퇴직 후 두 번의 기업운영이 실패로 끝나면서 2003년 말 비즈니스센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은 특별한 창업 아이템을 찾지 못하고 있는 화이트칼라 출신들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 운영하기에 적합한 업종이다. 고수익을 내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또 다른 사업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사무공간만을 제공하는 재임대 사업으로 운영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이씨는 “직장 생활과 사업 경험을 두루 살려 소호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한다면 입주자들을 어렵지 않게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역삼센터의 경우 1년5개월째에 접어드는 지금까지 입주율이 8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씨가 입주자들에게 세세한 사업운영 방법에서부터 영업, 세무, 업체간 업무연계 알선 등 다양한 컨설팅을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창업비용은 124평의 임대보증금을 포함해 총 3억원이 들었다. 현재 월 평균 순익은 700만원선이다. 그는 “향후 유망 소호 사업체를 발굴, 영업력을 지원하거나 동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창업 정보는 어디서 전국 60개 센터를 갖고 있는 소상공인센터(www.sbdc.or.kr)는 비용 부담이 적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들이 한번 찾아볼 만하다. 창업정보, 개별상담, 분야별 창업교육, 자금정보, 창업 컨설팅 등 대부분의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정부정책 자료와 지방자치단체의 창업지원 자료도 얻을 수 있다. 여성 창업자의 경우 한국여성경제인협회(www.womanbiz.or.kr)의 창업강좌가 유용하다. 파티플래너나 소량수입업 등 분야별 창업교육과 프리젠테이션 기법, 리더십 등 창업자 자질 향상을 위한 강좌도 정기적으로 마련되고 있다. 서울여성발전센터(womancenter.seoul.go.kr)도 서울지역 5개 센터에서 창업프로그램이나 직업교육 등 창업지원을 한다. 한국프랜차이즈협회(www.ikfa.or.kr)나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www.kfa21.or.kr) 등에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창업컨설팅 업체들에서도 창업설명회 및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인터넷 창업을 고려하면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업체의 창업교육에 참가해볼 만하다. 옥션(www.auction.co.kr)은 교육센터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신규 판매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인터파크 오픈마켓(www.interpark.com)은 매주 수요일마다 판매자 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1∼2개월 간격으로 열리는 창업박람회에 참석, 최신 정보를 꾸준히 체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서울 소상공인 1000억원 융자

    서울시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무담보로 1000억원을 융자해주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업체 당 융자금액은 1000만원 이내이며 연리 4%,5년간 1년거치 4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대출을 받으려면 5월10일까지 각 구청과 동사무소에서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서울시(www.seoul.go.kr)와 서울신용보증재단(www.seoulshinbo.co.kr)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이명박 서울시장 “계층별 일자리 11만개 마련”

    이명박 서울시장은 기업의 과감한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규제심사단’을 발족키로 했다. 또 11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키로 하는 등 서울의 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정책들을 쏟아냈다. 이 시장은 15일 열린 서울시의회 제 153회 임시회에서 올해의 시정운영방향을 보고하면서 이같은 경제회생안을 제시했다. 먼저 이 시장은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기업이 의욕적으로 투자하고 사업을 활발히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규제철폐와 기업에 대한 과감한 지원으로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규제심사단’을 발족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폭넓게 청취, 기업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71만개에 달하는 생계형 소상공인 및 영세상인들을 위해 신용보증자금 1000억원을 긴급 지원하고 청년·노인·여성과 장애인 등 계층별로 총 11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시장은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해외취업교육센터’를 개설, 청년들의 해외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부, 자치구, 민간의 취업관련 단체와 연계한 ‘통합취업지원시스템’ 구축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민생올인’ 임채정 의장 국회 연설

    ‘민생올인’ 임채정 의장 국회 연설

    1일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장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올해 여권의 국정 기조가 이념보다는 실용으로, 개혁보다는 민생으로 변화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임 의장은 이날 연설에서 ‘개혁’이란 단어 대신 ‘선진’이란 용어를 자주 사용했다.‘선진화’는 박근혜 대표가 지난해 대표연설에서 제목으로 사용했을 정도로 한나라당이 ‘지적재산권’을 주장해 온 단어다. 임 의장은 “소득 2만달러 시대를 앞당기고 선진국가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반드시 대기업과 중소기업, 기업인과 노동자, 기업과 금융기관 등 각 분야별 타협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를 본격적인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를 만드는 한해가 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재정 조기 집행, 제2의 정보통신산업 활성화, 종합투자계획 신속 추진,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등 이미 제시된 정책 과제들을 재확인했다. 특히 임 의장은 연두회견과 달리 과거 분식회계 집단소송 유예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증권집단소송법 개정안과 관련,“과거 분식회계에 대해서는 기업들이 한번 정리할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전향적인 ‘대기업 정책’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소상공인 자금지원 5100억원으로 확대, 규모화된 쌀 전업농 7만호 육성, 보육시설 1200억원 지원 등 서민중산층 대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는 것으로 정책의 신뢰도를 높이려는 데 진력했다. 이어 대대적이고 질적인 대학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임을 예고, 노무현 대통령이 경제부총리 출신의 열린우리당 김진표 의원을 교육부총리로 중용한 의미를 재삼 부각시켰다. 임 의장은 신행정수도 후속대책과 특별법 제정도 이번 국회에서 처리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해 정부 여당의 후속 대책을 국가 중추행정기관의 과다한 이전이라며 반대하고 있는 야당과의 절충이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치권을 아우성치게 했던 ‘개혁입법’에 관한 언급은 살짝만 언급, 실용 기조를 확인했다.“개혁입법은 이번 국회에서 실질적인 논의를 통해 마무리 되기를 기대합니다.”란 완곡한 표현으로 넘어갔다. 특히 임 의장은 야당을 자극하는 말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임 의장 연설에 대해 민주노동당이 “성장 제일주의의 낡은 상품이 진열된 오래된 쇼윈도를 연상시킨다.”고 평가절하했을 뿐 다른 야당의 비판 수위는 그다지 높지 않았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中企지원금리 0.5%P 인하

    기획예산처는 27일 설연휴를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소기업진흥 및 산업기반기금(중산기금)’ 금리를 0.5%포인트 내리기로 했다. 중산기금은 중소기업의 시설개선, 소상공인 창업 및 경영개선 등에 주로 쓰인다. 올해 중산기금 융자지원 규모는 3조 4000억원 수준이며, 자금별로 연 4.9∼5.9%의 금리로 지원될 예정이었다. 예산처는 최근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정책자금 금리와 시중금리간 격차가 축소돼 중산기금 금리를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책銀, 中企·벤처 지원 ‘앞장’

    국책銀, 中企·벤처 지원 ‘앞장’

    정부가 중소·벤처기업 지원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이들 기업의 금융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국책은행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투자·수출금융 등 맞춤식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18일 올해 벤처기업에 1조 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6766억원)보다 122%나 늘어난 규모로, 신생벤처 등에 대한 직접투자 2500억원과 대출 1조 2500억원으로 나뉜다. 눈에 띄는 것은 창업초기단계와 성장·성숙단계로 나눠 맞춤식 지원을 한다는 것. 창업초기 벤처는 ‘뉴스타트벤처펀드’를 통해 과거 실패 경험이 있더라도 신제품 개발 등에 필요한 자금을 업체당 최고 2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력이 우수하면 25억원까지 신용대출도 받을 수 있다. 산은은 또 성장·성숙단계 벤처를 대상으로 금리를 0.8%포인트 낮춰 1000억원 한도로 대출해주기로 했다. 올해 총 20조원의 중소기업자금을 공급할 예정인 기업은행은 정책금융자금 17조 3000억원 중 설비투자에 가장 많은 규모인 4조 5000억원을 책정했다. 중소기업의 사업장 마련과 기계설비 확충에 중점 지원한다. 부품·소재 및 원천기술의 국산화를 추진하는 기업에는 1조 1500억원을 지원한다. 소기업 및 영세 소상공인 발굴에 1조 5000억원,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및 창업활동 지원에 2조 5000억원이 투입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지원뿐 아니라 만기연장 등 회생방안과 컨설팅·마케팅서비스 등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수출입자금 지원 규모를 지난해 2조 8000억원에서 올해 3조 4000억원으로 늘리고 내년에 3조 8000억원,2007년에는 4조 1000억원까지 확대하는 3개년 계획을 내놨다. 수출입은행은 또 전주·청주·울산 등 지방 3개 도시에 지점을 개설해 지방의 수출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두바이 사무소를 통해 중동지역 거점네트워크를 구축, 중소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부품·소재 핵심中企 300곳 육성

    부품·소재 핵심기업이 집중 육성된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시스템이 재정비된다. 창업 및 기술 사업화, 시설 투자 등에 집중지원하되 지원 금리를 차등화한다. 정부는 17일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중소기업특별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12개 정책과제’를 확정했다. 먼저 오는 2010년까지 매출 2000억원, 수출 1억달러 이상의 핵심기업을 현재 150개에서 300개로 늘린다. 이를 위해 정부는 10대 전략 부품·소재산업에 5000억원을 투입하고 성장가능성이 큰 품목을 매년 50개씩 선정,5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시스템도 재정비해 정책자금 가운데 창업, 기술 사업화, 시설 투자 등 혁신형 기업에 대한 지원비율을 현행 22.7%에서 35%까지 확대한다. 다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지원 금리는 사업성과 신용도에 따라 ±0.5% 범위에서 차등화된다. 또 1만개 유망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오는 3월부터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실시하고, 저소득층 창업자를 위해 2000억원을 투입해 저리로 점포를 임대할 계획이다. 공고 졸업생의 중소기업 근무를 유도하기 위해 입영혜택 등을 올 하반기부터 시행키로 했다. 향후 5년 동안 공고생 2만명, 대학생 1만명 등 3만명을 특별 양성, 기술인력 부족률을 현행 6.4%에서 3% 수준으로 낮추게 된다. 특히 공고 졸업생의 경우 ▲졸업시까지 1년간 학자금 규모의 직업훈련비 지급 ▲중소기업 근무기간(2년) 입영연기 ▲대학진학시 등록금 지원 등의 ‘취업협약’을 체결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 제도는 올해 전국 16개 공고에서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모든 공고에 확대 적용한다. 이밖에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시장수요 창출을 위해 관련예산의 70%인 5조 1000억원이 올해 상반기에 조기 집행되며, 내년부터는 공공기관에서 구매하는 제품의 40∼50%를 중소기업 제품 구입을 의무화하는 ‘구매목표비율제’도 도입한다.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기술력과 잠재적 경쟁력을 지닌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지원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면서 “중소기업 지원 과정에서 일어난 사소한 규정 위반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봐줘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운 장세훈기자 kkwoon@seoul.co.kr
  • “기술혁신 中企 3만개 육성”

    “기술혁신 中企 3만개 육성”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육성을 위해 3만개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맡아 오던 고위공직자의 임명 적격성 검증을 부패방지위원회로 넘기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내·외신과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소기업을 경제정책의 중심에 두고 중소기업 정책 자체를 혁신할 것”이라면서 3만개의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육성방침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지난 10년간 심화돼온 산업간·기업간·근로자간 양극화문제 해결에 역량을 집중하는 동반성장 정책이 필요하다.”고 전제,“영세자영업자 문제는 정말 어렵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상반기 중에 구체 대책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광복 60주년인 올해를 선진한국으로 가는 새로운 출발점으로 만들자고 다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서민·중산층의 대학생 자녀 학자금을 저리로 최장 20년까지 상환하는 장기대출제도를 올 2학기부터 시행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40만개의 일자리 창출계획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은 “기초생활보호대상자와 생계형 영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도덕적 해이가 일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3월 말까지 신용불량자 해소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고위직 공무원 임명과정에서 (임명의)장애사유에 대한 검증을 청와대 바깥의 기관에 맡기는 쪽으로 제도 개선을 할 것 ”이라면서 “부방위가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실무적으로 연구해서 결정할 문제”라고 밝혀 앞으로 민정수석실의 기능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언제, 어디서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상대가 응한다면 주제에 관계없이 정상회담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역설했다. 다만 “가능성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제안할 용의도 있지만 지금 제가 보기에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6자회담에 대해 “6자회담이 열릴 수 있는 조건은 성숙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미국의 외교팀이 정비되면 바로 출범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노 대통령은 “부패청산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마지막 고개”라면서 시민단체가 제안하고 있는 ‘반부패 투명사회 협약’을 바람직스러운 부패청산 방안으로 꼽았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이헌재 부총리 신년인터뷰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서울신문과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5%와 일자리 41만개 창출 목표 달성을 위해 주요 국책사업은 올 상반기에 전체 예산의 70∼80%를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질문과 대답. 올해 5%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렵다는 우려가 많다. -대내외 여건을 볼 때 올해 성장률이 3%대 후반으로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가계와 기업이 돈이 없어 못쓰는 게 아니므로 가용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 5%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정부예산을 최대한 앞당겨 쓰기로 했는데. -공공부문 고용창출 예산은 1·4분기 60% 등 상반기에 80% 이상을 집행해 32만∼3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과 국민임대주택건설, 소상공인 지원사업도 상반기에 각각 74%,70%,66%를 집행할 계획이다. 외환보유액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있다. -대체로 외환위기를 경험한 아시아 국가들은 우리보다 많은 외환을 갖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빠른 속도로 자본자유화 등 대외개방을 추진하고 있어 대외 충격에 대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 현재 외환보유액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국투자공사(KIC) 설립을 추진 중이다. 중국으로 국내기업이 빠져나가면서 산업공동화 우려가 많은데. -중국경제의 급부상은 제조업 탈공업화, 무역흑자 감소 등 부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해외수출의 생산기지로 활용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탈공업화는 산업구조의 고도화 과정에서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데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 외국인 투자유치 등으로 이를 만회할 수 있다. 국내에 들어온 외국자본의 공공성을 좀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있다. -외국자본에 대한 차별적 규제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신에 은행의 대주주 및 임원에 대한 지속적인 사전·사후 적격성 심사를 강화해 장기적 투자자, 세계적 금융회사들이 국내에 들어올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다. 그러나 (금융감독 당국이 추진 중인)은행의 외국인 이사 수 제한, 국내거주 요건 부여 등 조치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은행과 2금융권(보험·증권 등)간 불균형이 심해지고 있는데. -최근 상대적으로 2금융권이 위축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권은 공적자금 조기투입으로 구조조정을 상당수준 끝낸 반면 2금융권은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데서 비롯된 측면이 많다. 양쪽이 균형발전을 할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할 것이다. 증권사의 투자은행(IB) 기반 마련, 사모펀드 활성화 등을 통한 자본시장 육성, 신용정보사업 활성화 등이 예가 될 것이다. 청와대 경제수석 신설에 따른 경제정책 조정방안은. -경제부총리로서 경제문제에 대한 총괄 책임을 진다는 각오로 관계부처 장관, 청와대와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이다. 참여정부와 부총리의 경제철학이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는데. -참여정부는 ‘개방과 경쟁의 시장원리’에 입각해 지속성장과 고용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경쟁촉진과 사회통합을 확보하며,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인식에 전적으로 공감한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정부서 창업교육 실시 주택가 상권 활기 예상”

    “창업자금을 빌려주는 것만으로는 안 됩니다. 정부는 이제 창업교육에도 적극 나서야 합니다.” 강병오 FC창업코리아 대표는 3일 “창업에 성공하려면 창업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준비없이 창업에 나서는 경향이 많다.”면서 정부 주도의 창업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청의 소자본·소상공인 지원자금이 지난해 3000억원에서 올해 5000억원으로 늘어나 이를 활용하는 방법도 연구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강 대표는 “지금의 창업시장은 과당경쟁 상태”라면서 “창업자들은 무엇보다 안정성에 가장 역점을 두고 창업을 모색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짧은 시간에 돈을 많이 벌겠다는 욕심을 가지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업종과 입지를 분석, 확신이 섰을 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특정 업종이 뜬다고 무조건 따라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착시현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유기농 전문점과 같은 웰빙 관련 업종은 중산층 아파트단지에 주로 입점하지만 가격이 비싼 반면 마진율이 낮아 많이 팔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 가격파괴 전문점은 겉으로 보기엔 장사가 잘되는 것 같지만 내실이 없는 경우가 많아 수익성을 생각해본 뒤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입지와 관련,“주택가 상권을 고려해볼 만하다.”면서 “주5일 근무제가 일반화되면서 사무실 밀집지역 상권은 다소 주춤하는 반면 주택가 상권은 활기를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가 점포는 비교적 싸게 얻을 수 있어 장점이라고 추천했다. 그는 특히 “초보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 창업을 많이 하게 되는데 본사의 건전성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면서 “계약하기 전에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 내용을 충분히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올해 프랜차이즈 본사의 양극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불황에는 우량 프랜차이즈는 성장 가도를 달리지만 부실 프랜차이즈는 퇴출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내년 재정 1분기에 집중집행 공공부문 일자리 40만개 창출

    내년 1·4분기에 재정집행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1·4분기에만 25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민임대주택 건설에 3700억원이 투입된다. 변양균 기획예산처 차관은 30일 “내년 공공부문에서 올해보다 10만개 늘어난 4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1·4분기에만 연간 일자리 창출 목표의 60%인 25만개, 상반기 중 연간 목표의 80% 이상인 33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내수부진을 보완하기 위해 연간 169조원의 재정 가운데 1·4분기에만 50조원의 자금이 시중으로 흘러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재정조기집행 대상 주요사업은 9337억원 규모의 국민임대주택건설과 51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사업,1조 7000억원 규모의 구조개선사업 등이 있다.”면서 “이들 사업은 1·4분기에만 31∼40%의 자금이 집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획예산처는 이와 함께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기획과 예산편성, 집행단계별로 낭비요인을 제거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투자계획의 실행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새로운 민간투자방식(BTL)의 시행모델을 구체화하고 종합투자계획의 연차별 투자규모와 재정소요를 국가재정 운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년에 노인일자리 3만 5000개를 만들기 위해 3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구정 이삭]

    ●서울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16일(화)∼17일(수) 오전 10시∼오후 5시 복지관 1층에서 ‘홀로 어르신의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장터’를 개최한다. 성인·아동의류, 잡화, 생활용품, 도서류 등이 판매된다.(02)963-0565. ●한국수양부모협회는 16일(화) 오전 10시 노원구민회관 제1회의실에서 위탁부모 양성교육을 진행한다.(02)909-9494. ●서울 광진구 보건소 중곡분소는 16일(화)부터 관절강화 운동교실을 개설한다. 다음달 21일(화)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02)450-1580.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는 17일(수) 오후 2시 6층 보건교육실에서 허지희 연세대 의과대학 신경과 교수를 초빙, 무료강좌 ‘뇌졸중, 예방할 수 있다.’를 실시한다.(02)330-1821∼2. ●경기도·경기 용인시는 17일(수) 오후 2시 용인시 실내체육관에서 2004 용인권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100여개 유망 기업이 참가, 채용면접·취업상담·국가기술자격 안내 등이 진행된다.(02)329-2277∼8. ●서울YMCA·서울시 늘푸른여성지원센터는 17(수) 오후 3∼8시 동대문 두산타워 일대에서 ‘청소년 1318 상담페스티벌’을 연다. 진로탐색검사 및 상담, 성교육 및 전시활동, 청소년문화공연 등이 진행된다.(02)3142-1318. ●경기도·경기 고양시는 18일(목)∼20일(토) 오전 10시∼오후 5시 고양시 청소년수련관에서 ‘2004 청소년 진로·직업 탐색 엑스포’를 개최한다.(031)970-4003. ●서울 서초구는 20일(토) 오후 2시 서초구 보건소 1층에서 안과·이비인후과 무료진료를 실시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서초구민 및 의료급여자이다.(02)570-6542. ●서울 종로구는 22일(월)까지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반기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신청을 받는다. 융자한도는 업체당 5000만원 이내이며 대출금리 연4%에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이다.(02)731-1338. ●서울시는 ‘건강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건강도시만들기 팀장(계약직 전임 가급) 1명, 운동처방사(계약직 전임 다급) 1명, 영양사(계약직 전임 다급) 1명을 채용한다. 원서접수는 23일(화)까지. 응시자격 등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seoul.go.kr) 참조.(02)3707-9131∼2. ●서울 은평구립도서관은 24일(수) 오후 2시 예일여고 강당에서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이 강연하는 ‘2005년 대학입시 설명회’를 연다. 대입 수험생 및 학부모가 참석할 수 있다. 선착순 입실.(02)385-1671∼4. ●서울 금천구 독산4동 주민자치센터는 26일(금)까지 요가교실에 참여할 신규수강생을 모집한다. 매주 월·목 오후 3시에 진행된다.(02)839-5911∼3.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2월 23일까지 경기지역을 매주 1∼2차례 순회하며 4일동안 ‘소상공인 현장순회 창업학교’ 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최근의 경기불황으로 인한 퇴직자,청년실업자,창업예정자들이 창업에 필요한 정보와 창업마인드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수원,의정부,부천 등 도내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개최된다. 강의는 외부에서 초청된 강사들이 창업전 기본교육,창업점포선정 심화교육,창업점포운영 실무교육,필수법률지식 및 실전자금지원 등을 주제로 4일 동안 집중교육을 하게 된다.창업학교 수료자들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를 발급받을 경우에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수강신청이나 창업강좌 안내는 도내 11개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로 하면 된다. ●경기도 안산외국인노동자센터는 민속명절인 추석을 맞아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 26∼27일 단원구 원곡본동 국경 없는 마을과 전철4호선 안산역 광장에서 ‘제1회 국경 없는 마을 콩꽃 축제’를 개최한다.콩 한 조각을 나눌 수 있는 따스한 세상을 열자는 의미에서 이름붙여진 ‘콩꽃 축제’는 추석을 맞아 지역주민과 외국인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벽을 허물고 화합과 나눔의 장을 연출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원곡동 일대에서는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만들어 먹어보는 ‘아시아 음식축제’와 생활용품 액세서리 의류 등을 거래하는 ‘사랑의나눔 바자회’,국악공연,스리랑카 밴드 공연 등이 열린다.또 27일엔 각국의 전통의상을 체험할 수 있는 ‘의상 페스티벌’,‘아시아 전통의상 패션쇼’,‘외국인노동자 노래자랑,인도네시아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코리아리크루트와 업무제휴를 맺어 ‘종합HR(Human Resource)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상의는 이번 제휴를 통해 인천지역 전문 채용사이트(www.inchon.recruit.co.kr)와 채용박람회 개최 등 전반적인 채용 업무를 코리아리크루트를 통해 회원사에 서비스하게 됐다.채용사이트에는 업·직종별 채용정보 및 취업컨설팅 등 구직자서비스,직종별 인재 이력서 열람,업체의 각종 인재파견 서비스 등이 담겨 있다. 상의는 또 채용전문기업 리크루트 및 온.오프라인 채용박람회개최,캠퍼스 리크루팅,기업설명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상의는 이번 제휴로 지역내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취업 희망자의 구직난 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稅制 어떻게 바뀌나] 대기업 최저한세율 2%P 내려

    [稅制 어떻게 바뀌나] 대기업 최저한세율 2%P 내려

    기업 관련 세제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세액공제나 감면을 통해 에너지절약·사회간접자본(SOC)시설,물류·정보통신업,창업·중소기업 등 정책적인 지원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이다.내년부터 법인세가 2%포인트 인하됨에 따라 중소기업·개인사업자에 이어 대기업의 최저한세(각종 감면을 받아도 최소한 내야 하는 세금)율도 같은 수준만큼 인하돼 세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선별업종 세제지원 몰아줘 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절약시설의 투자금액 공제비율이 현행 7%에서 10%로 인상된다.SOC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민자(民資)도시철도 건설용역의 부가가치세가,연기금이 투자한 도로건설은 통행료 부가세가 각각 면제된다.시중 부동자금을 모아 SOC 등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도 각종 소득공제·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물류기업에 대한 대폭적인 세제 지원도 강화돼 동북아 경제중심 기반구축이 탄력이 붙게 됐다.3개 이상 물류사업을 하는 종합물류기업은 5년간 법인세가 감면된다.제조업체가 물류비의 70% 이상을 물류업체에 위탁할 경우 물류비의 2%가 세액공제된다. 창업·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대폭 확대된다.ERP(전사적자원관리) 등 생산성 향상시스템을 빌려 사용할 경우 이용비용의 7%가 공제되고,수도권내 정보통신장비와 기술유출방지 설비도 공제 대상에 포함됐다.창업중소기업에 대한 혜택도 늘려 현물출자·사업양수 등에 의한 사업 승계시 종전 사업자산이 창업 당시 자산총액의 30% 미만이면 창업으로 인정,4년간 소득·법인세를 50%를 깎아준다.특히 소상공인에 대한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업종별 특별세액 감면폭이 현행 5∼15%에서 10∼30%로 확대된다. ●국제수준의 기업세제 도입 톤세제도와 연결납세제도,파트너십과세제도 등도 내년부터 시행된다.해운기업의 소득을 영업이익이 아닌 선박의 순톤수와 운항일수를 기준으로 산출,법인세를 부과하는 톤세제도는 업계에서도 환영하고 있다.그러나 법인소득의 이중과세를 해소한다는 취지의 연결납세·파트너십과세제도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아 입법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자기자본의 4배를 넘는 차입금의 지급이자를 비용으로 인정하지 않는 제도는 국제기준에 맞지 않아 폐지된다.대기업의 법인세 최저한세율도 따라 15%에서 13%로 낮춰 이미 인하된 중소기업(12%→10%)·자영업자(40%→35%)와 형평성을 맞췄다. ●투명성 따른 부담 최소화 ERP 도입 등을 통해 회계투명성이 제고된 중소기업이 매출액을 전년보다 130% 이상 초과신고할 경우 소득·법인세 증가분이 2년간 공제된다.경영컨설팅 등을 위해 중소기업청이 발행한 경영지원쿠폰을 중소기업이 이용하면 쿠폰구매 금액의 7%가 소득·법인세에서 공제되며,현금성 결제인 구매론·네트워크론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작은기업 ‘고사위기’

    작은기업 ‘고사위기’

    중소기업이 신음하고 있다.공장가동률이 60%대에 불과하다.제조업체의 평균가동률이 80%인 점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다.은행권에는 돈이 넘쳐나고 있지만,중소기업 특히 소기업들엔 그림의 떡이다.대출 조건이 턱없이 까다롭다.수출 위주의 대기업과 달리 내수에 의존하는 비중이 커 경기침체의 타격이 적지 않다.종업원수 50명 미만의 ‘소기업’의 사정이 더 열악하다.행여 주문이 들어와도 자금줄을 쥔 은행뿐만 아니라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정부로부터도 외면당하고 있다.그래서 거의 고사 위기다. ●중소기업,일부 제외하곤 푸대접 원유정제운반선(FPSO)의 핵심 공정을 국내 최초로 개발,대기업과 납품 계약을 맺은 중소기업 S사는 정부가 지정한 ‘혁신선도형 중소기업’이다.종업원은 80명에 불과하지만 수십억원대의 가치를 지닌 시스템을 개발해 수백원대에 이르는 매출을 보장받게 됐다.이 회사는 설비투자금에다 원자재까지 대기업으로부터 지원받았기 때문에 자금난을 겪을 일이 없는 데도 은행 대출담당자들이 수시로 회사를 드나든다.S사의 중간 간부는 “회사로 찾아와 대출을 권유하는 거래은행 사람들을 피해 다닐 지경”이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판금형 열교환기 제작업체를 운영하는 김모 사장은 “지난 3년간 은행대출은 꿈도 꾸지 못했고,아내까지 신용불량 상태”라면서 “종업원들의 나이도 모두 40대 중·후반인데 월급을 어떻게 맞출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한탄했다.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액은 현재 235조 5000억원으로 매달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들의 연체율은 거꾸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종업원수 300명 미만의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7월의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을 실사한 결과,6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한 67.9%로 조사됐다.설비 가동률은 80%를 기업활동의 정상 운영으로 보고 있으나,중소제조업은 지난해 2월부터 거의 전 업종에 거쳐 60%대로 떨어진 뒤 1년 6개월째 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올 4월부터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반면 종업원수 300명 이상의 대기업을 포함한 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올들어 꾸준히 80%를 웃돌다 6월에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한 79.8%로 나타나 중소기업만 조사한 결과와 대조를 이룬다. 중소기업 가운데에서도 종업원수 50명 미만의 소기업만 따로 떼내 살펴보면 7월 현재 가동률은 65.4%로 더 낮아진다.소기업의 경영 애로가 더욱 극심한 점을 보여준다.중소기업 경영인들은 ▲내수부진(66.6%·복수응답) ▲원자재가격 상승(47.5%) ▲업체간 과당경쟁(38.8%) ▲판매대금회수 지연(35.3%),▲자금조달 곤란(34.6%) 등을 애로점으로 꼽았다. ●소기업이 살아야 경기 회복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295만개로 전체 기업의 99.8%를 차지한다.이 중 88.9%가 자영업 수준의 소상공인이고 나머지 33만개가 중소제조업체다.이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98%가 소기업들이다.대부분의 소기업은 독자적인 수출 여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순전히 내수에 의존하거나 대기업의 2차,3차 하청기업인 경우가 흔하다.경기불황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도언 조사과장은 “결국 우리나라 ‘굴뚝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소기업”이라면서 “소기업의 생산활동이 활발해야 산업경기가 되살아나는 것을 국민이 실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영세하다는 이유로 은행들이 소기업을 퇴출기업으로 분류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달 7일 발표한 ‘중소기업 경쟁력강화 종합대책’을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선별,집중 지원하고 체질을 강화한다.’면서 소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아예 빼놓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벤처기업과 같은 혁신선도형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1000억원을 투자지원하고,‘중견자립형’ 중소기업에는 3년만기 설비자금 35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다.소상공인 신용보증에도 2조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연구원 송장준 박사는 “단순히 기업 규모가 작다고 특별 배려를 해야 한다는 주문이 아니며,소기업의 성장발전 단계를 잘 파악해 걸맞은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자영업자 한국경제의 딜레마](하)사장님도 구조조정 대상

    [자영업자 한국경제의 딜레마](하)사장님도 구조조정 대상

    정부와 경제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자영업자 해법은 한마디로 가지치기다.말라 비틀어진 가지는 과감히 쳐내고,그 자리에 가능성이 엿보이는 ‘기업가(起業家)’를 접붙이자는 것이다.그럭저럭 버틸 것 같은 가지들은 서로 묶어 조직화(네트워크)·대형화를 유도한다.이렇게 되면 가짓수는 줄어들더라도 속은 더 야물어진다.이 과정에서 적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실업자로 전락하고,이들에게 고용돼 있던 종업원들이 직장을 잃는 등 일시적 고통이 수반될 수 있지만 감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그러나 전격적인 콜금리 인하로 한계선상에 놓여 있던 자영업자들이 이자부담을 덜면서 다시 수명을 연장,구조조정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본식 장기불황 탈출구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우리 경제가 일본식 장기불황에 빠지지 않을 근거 중의 하나로 자영업자에 대한 구조조정 여지를 들었다.일본은 자영업자 비중이 15%에 불과한 반면 우리나라는 두배가 넘는 35%에 이른다.역설적이게도 ‘너무 많은 자영업자’가 우리 경제의 짐이자,희망인 셈이다.이 부총리는 지난 12일 한국경제학회 포럼에 참석해서도 “우리나라는 피용자(월급쟁이) 비중이 60%로 상대적으로 낮아 구조조정과 성장의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금리인하로 구조조정 지연 우려도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이미 경쟁력을 상실한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대출금 만기연장 등을 통해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은 위험하다.”면서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퇴출돼야 할 자영업자들이 연명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KDI 김준경 연구위원도 “자영업자는 각자가 안고 있는 부실채권 규모가 작아 연쇄부도에 따른 시장파급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퇴출과 창업 진입을 지금보다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동조했다.한계 자영업자는 시장에서 과감히 퇴출시켜야 한다는 주문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정인수 선임연구위원은 “우리나라의 기업 구조는 구멍가게 아니면 국내 재벌이나 외국계 대형업체”라면서 “그나마 중간 허리역할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자영업자인 만큼 프랜차이즈 활성화 등을 통해 네트워크화,대형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상공인지원센터 적극 활용해야 정부는 경쟁력없는 자영업자는 솎아냄과 동시에 새 피 수혈(창업 지원)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연간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지난달 3500억원으로 1000억원 늘렸으며 지역신용보증 규모도 2000억원 확대했다. 재경부 김석동 금융정책국장은 “외환위기를 기점으로 생계형 자영업자가 대거 늘어난 데다 업종과 지역이 다양해 효율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전국의 60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경영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 박광열 중앙센터장은 “정부가 창업을 부추길 때는 언제고,이제와 자영업자가 너무 많다고 타령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자영업자 과잉’에는 정부 책임도 크다고 꼬집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토막소식]中企 육성자금 신청 접수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31일(화)까지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접수를 받는다.관내 사업장이나 본점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상이며 연리 4%(1년거치 3년 분할상환)로 업체당 최고 2억원까지 융자해 준다.융자를 원하는 중소기업체는 구비서류를 갖춰 구 지역경제과로 신청하면 된다.(02)820-9731.
  • [토막소식]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임직원의 업무능력 향상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4일간 경리업무종합과정에 대한 집합연수를 실시한다.과정은 회계원리부터 세무조정 및 절세방안까지 경리·세무업무 전반에 관한 것이며 회계원리의 이해,결산과 재무제표 작성 등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실무중심으로 교육이 실시된다.연수장소는 서울 구로구 천왕동 신용보증기금 연수원이며 문의는 신보 영업점(1588-6565), 경영지도팀(www.consultop.co.kr).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는 경기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하반기 총 3조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300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신용보증 재원의 효율적 분배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중점 지원부문에 집중 지원할 예정이라고 신보 경기본부는 덧붙였다.특히 생산설비 자동화,최신화 등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자금 신규 보증에 3000억원,수출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무역금융 신규보증에 2500억원이 공급된다. 신보 경기본부 관계자는 “장기간 경기 침체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조기 경영안정과 자금난 해소를 위해 최대한 보증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명지대학교 용인자연캠퍼스 내 도자기 연구센터에서 도자기 관련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전통도자기 제조기술 아카데미’를 개최한다.이번 아카데미에는 ▲소지(흙)원료 선정 및 배합과정 ▲유약원료 배합 및 개발과정 ▲문양기법 ▲소성기법 및 실습 등 전통도자기를 만드는 전 과정이 이론교육과 실습을 통해 진행된다.훈련강사로는 명지대 산업대학원 도자기기술학과 교수진과 전통도자기 명인들이 초청되며 수강생들은 인터넷을 통해 지원한 130명 가운데 도예공방 운영자와 초등학교 교사 등 40명이 선착순 선발됐다.교육비는 무료.경기중기청은 이번 교육을 통해 도자기 전문 기술인력양성과 전통도자기에 대한 기술력 향상 등을 통해 품질고급화가 이루어지고 소상공인들의 창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수출중소기업인의 사기진작과 수출분위기 확산을 위해 ‘2004 상반기 수출중소기업인상 시상업체’를 모집한다.선정대상은 올해 상반기중 지속적인 수출 신장세를 보이면서 수출액·수출 증가율이 높거나 내수기업이 수출기업으로 변신한 업체 등 3개 분야에 걸쳐 각각 2개씩 모두 6개 업체를 선정한다.경기중기청은 이달 중 서류심사 및 현지실사를 거쳐 직수출 실적,수출 비중,신시장 개척,수출의지 및 기술력 등을 평가해 ‘수출중소기업인상 선정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선정된 수출중소기업은 정책자금 및 수출금융 심사시 가점 부여,산업기능요원 배정시 우대,무역서비스 및 상품전시회 무료 참가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신청·접수기간은 오는 13일까지이며 문의·접수처는 경기지방중소기업청 수출지원센터.(031)201-6941.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지난 6일 경기중기청 대강당에서 ‘이달의 우수 경기중소기업인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경기중소기업인상▲기술부문 ㈜보우테이프 대표 육태규,진성기계㈜ 대표 김형인 ▲수출부문 ㈜지에스피씨스템즈 대표 윤영주,㈜선익시스템 대표 이응직 ▲우수사원부문 ㈜원일사 차장 박순만 ■ 경기우수벤처기업인상 ▲㈜두 손 대표 추광문 ▲㈜화성산업 대표 박윤구 ■ 경기여성경제인상 ▲홍보실업 대표 왕화선 ▲㈜백양씨엠피 대표 이정한 ■ 경기소상공인상 ▲PKC코퍼레이션 대표 김경영 ■ 경기중소기업금융지원상 ▲국민은행 성남중앙로지점 지점장 이은복] ●경기도 수원시는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영안정을 위해 400억원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한 업체에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해주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제 개선운영방안’을 마련했다. 개선안은 종전 융자신청에서 융자까지 23일이 걸렸던 실행기간을 7일로 줄이고,융자신청도 매달 21일부터 말일까지에서 수시로 받기로 했다.또 매월 한 차례(10일) 실시하던 ‘중소기업육성자금 심의위원회’를 4차례(주1회) 열기로 했다. 이밖에 심의결과를 즉시 업체에 통보해주고,은행과 협조해 결정된 업체에 대해서도 곧바로 융자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그동안 내수부진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신용보증서는 4.2%,부동산 담보는 5.6%의 금리로 대출해주고 이자차액 2∼3%는 시가 보존해왔다. ●경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정영태)은 기술력과 사업성이 우수한 예비창업자의 성공적인 창업을 도와주는 ‘실험실창업 지원사업’을 실시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기,전자,기계,화공,건축재료 분야의 창업을 하려는 특허권 보유자와 5년이상 이 분야에 종사한 기술보유자중에서 지원대상자를 선정,제품 개발 등을 위한 시험·연구설비 및 자금 등에 관한 전반적인 정보제공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경기중기청은 전자파차폐용 무기도료를 생산하는 ㈜인트캠 등 도내 5개 업체에 성공적으로 실험실창업지원을 해주었으며 현재 ㈜세미컴텍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실험실창업지원을 받으려는 예비·신규창업자는 경기중기청 인터넷 홈페이지(www.helpdesk.go.kr)에 접속,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신청하면 된다.(031)201-6960∼6968
  • 청년·서민층 일자리 5만개 창출

    추가경정예산안 의결 등을 통해 늘어난 4조 5000억원의 정부재원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데 주로 투입된다.정부는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중소기업 자금난 해소 등 국민들이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수혜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가 적자국채를 포함해 1조 9000억원의 빚을 내기로 해 재정건전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민·중소기업 고통 완화 청년실업자와 취약계층 5만 4816명에게 일자리가 제공되고,경로당 난방비가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현실화된다.저소득층 노인들을 위한 요양시설 15곳과 노인보호기관 10곳이 추가로 신축되고,단전·단수,건강보험료 체납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저소득 가구 5만명은 기초생활보장 대상으로 새로 편입돼 생계급여를 지원받는다.저소득층 수능공부방 150곳과 지역아동센터 256곳은 추가로 운영비를 지원받고,결식아동 급식단가가 현행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된다.또 공공분양주택건설자금 융자에 4700억원이 투입돼 추가적으로 1만 6000가구가량이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지원을 위해서도 1조 3912억원이 추가 투입돼 1400개 중소기업이 구조개선자금과 중소벤처창업자금을 지원받게 되며,소상공인 자금지원 대상도 3400여곳 증가하게 된다. 특히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에 5500억원이 추가 출연돼 3조원가량의 추가 보증여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재정건전성 논란 가능성 올해 추경편성으로 적자국채 1조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면 적자국채 발행은 1998년 9조 7000억원,99년 10조 4000억원,2000년 3조 6000억원,2001년 2조 4000억원,2002년 1조 9000억원,지난해 3조원 등으로 외환위기 이후 7년째 계속된다.지금까지 적자국채 발행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연간 이자비용도 2조원에 근접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재정지출 확대로 빚이 늘어남에 따라 일반회계와 기금,특별회계를 모두 포함한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현행 3조 5000억원에서 7조 3000억원으로 확대되고 적자비율도 GDP대비 0.4%에서 0.9%로 높아진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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