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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상생의 장, 생활정치의 장 되어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서울시의회,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상생의 장, 생활정치의 장 되어야”

    서울시의회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가 열린 19일 서울특별시의회 국민의힘(대표의원 이성배)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있었다.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는 대표 연설을 통해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평가와 예산심의 방향을 언급했다. 또한 최근 새서울특위라는 조직을 통해 민주당 시의원이 국회의원의 2중대가 되어 서울시의회를 정쟁의 장으로 만들고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서울시의회가 정쟁에 휘말리지 않도록 민주당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소모적 정쟁에 합세하기보다 민생에 더 전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다시금 도전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국민의힘 대표연설 전문 존경하는 서울 시민 여러분 최호정 의장님과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오세훈 시장님과 정근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성배입니다. 이제 제11대 서울시의회가 후반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우리 선배 동료의 여러분이 시민의 봉사자로서 지난 전반기 동안 애쓰고 헌신하신 덕분에 서울시민의 삶이 조금 더 나아졌다고 믿습니다. 우리 서울시의회가 여야간 정쟁에 골몰하는 대신 천만 시민의 목소리에 기울이고, 민생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제안과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서울시의 각종 사무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감시자로서 충실히 역할을 감당하신 덕분입니다. 지난 2주간 행정사무감사를 수행하시느라 우리 의원님들과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많이 수고하셨습니다.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감사기관과 피감기관으로서 대립하는 관계에 머물지 않고, 시민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정책과 사업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파트너로서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 과정을 통해 다시 한번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서울의 미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야 할 시기입니다. 오세훈 시장님께서 내년 예산안 방향에 대해 “미래세대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되, 시민과 약속한 정책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발표하셨습니다. 건전 재정 기조는 저출생과 고령화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게 될 인구절벽 시대에 예상하기 어려운 사회구조적 변화의 충격에서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전임 시장 시절 서울시는 빚을 내어서까지 미래에 회수 불가능한 투자에 예산을 집중하고, 빚 돌려막기, 특정 단체 나눠 주기, 일회성·선심성 지출 등으로 방만하게 운영하였습니다. 이러한 과오를 다시 반복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따라서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안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효과성이 떨어지는 일회성, 소모성 예산, 민간위탁 사업비, 각종 단체 보조금 등 전임 시장 시절부터 오랫동안 뿌리내려서 여전히 관행적으로 낭비되는 지출이 있는지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하겠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 서울시의 미래가 달린 저출생 문제 해결과 소상공인 지원에 대한 예산에 있어서는 시민들이 더욱 체감할 수 있는 방식으로 더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내년도 예산안에 청년을 위한 예산이 눈에 띄지 않는 것입니다. 시장님께서는 취임 초기, 청년 정책에 강한 의욕과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청년에 대한 관심이 희미해진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청년 문제가 단순히 청년 개인의 사정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구조, 경제 상황, 노동시장, 교육 여건, 가치관의 변화 등 다양한 원인과 연결된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에 원인 진단부터 해법까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청년 문제 해결 없이는 저출생 문제 해결도 한계가 있습니다. 시장님께서는 얼마 전 청년정책 특강에서 청년들에게 ‘실패하라, 실패에 많이 노출시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청년들에게 도전의 중요성을 언급하신 것으로 이해합니다. 저도 시장님께 같은 취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록 청년 정책의 성과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 해도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시도를 결코 중단하지 말고 계속해서 해법을 고민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선출되신 정근식 교육감님!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에서 서울시 교육을 책임지게 되셨습니다. 당선되자마자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업무를 시작하셨을 텐데, 내년도 교육 예산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지시고,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학습 부진요인 진단 등에 140억을 편성하신 것은 매우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대한민국의 교육이 아이들의 타고난 적성이나 꿈을 존중하기보다는, 입시 위주의 줄 세우기 교육으로 과도한 경쟁에 내몬 것은 분명합니다. 분명히 극복해야 할 우리의 고질적 교육문화입니다. 그러나 문제의 해결책으로 전인적 성장을 외쳤던 혁신학교는 토론과 체험 중심 활동을 한다면서 기본 교과를 소홀히 하고, 시험을 안 보거나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지 않아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파악할 수 없게 만드는 등 많은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공교육은 기본적으로 아이들의 기초학력을 책임져 주어야 합니다. 그것에 실패한다면, 본질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교육감님께서 공교육의 기본을 다시 세우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안도감이 듭니다. 또한 교육감님께서 ‘퇴행적 갈등을 극복하는,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 예산을 언급하셨습니다. 옳으신 말씀입니다. 퇴행적 갈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사실에 기반한 정확한 역사 교육이 필요합니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에는 진보 진영 교육감이 계셨고, 전교조가 학교 현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좌편향 교육 때문에 많은 학부모께서 걱정하셨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바로 좌편향 교육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의문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교육감님은 교육감 선거 당시 ‘뉴라이트 친일 교육 심판’을 구호로 내세웠습니다. 10년 동안 서울의 교육을 책임진 분은 조희연 전 교육감인데, 도대체 뉴라이트 친일 교육을 누가 했단 말입니까? 만약 우리 아이들에게 누군가가 친일 교육을 했다면, 우리가 먼저 가만두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혹여 교육감님의 저 구호가 지금의 좌편향 교육마저 우편향이라 느껴서 좌편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도라면 더더욱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념이나 정파의 영향에서 가장 보호되어야 할 교육이 오히려 더 노골적인 이념 대립의 장이 된 지 오래입니다. 어른들의 정파적 고집과 욕심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편향된 가치관을 심어준다면 미래세대는 분열하고, 대한민국은 무너질 것입니다. 교육감님께서는 지난 본회의에서 약속하신 것처럼. 오직 아이들을 중심에 두면서 서울교육이 도약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주십시오. 우리 아이들이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건강한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갖도록 교육감님께서 중심을 잡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지난주 목요일에 수능시험이 있었습니다. 자녀를 시험장에 보낸 부모들에게 그날은 간절한 기도의 날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경악스러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수능 시험 지문에 나온 링크가 대통령 규탄 집회 사이트였다는 것입니다. 정신 나간 한 사람의 일탈행위로 치부할 수 없는 사안입니다. 전국민적인 행사나 다름없는 수능시험조차 정파와 정쟁의 놀이터로 이용되는 현실이 참담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정치 환경이 무한한 대립과 갈등 관계에 있고, 서로에 대한 완전한 불신과 적대감으로 가득하기에 이런 일까지 벌어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저는 서울시의회만은 정쟁의 장이 아니라 상생의 장, 생활 정치의 장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리는 여러 소식은 큰 우려를 자아냅니다. 서울시의회를 정쟁과 대립의 싸움판으로 끌어들이는 시동이 걸렸습니다.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시의원들이 협력 조직을 만들고. 다가올 선거를 위해 ‘오세훈 죽이기’에 돌입했습니다. 얼마 전 서울시를 대상으로 하는 국정감사에서도 서울시의 정책에 대한 마땅한 지적은 하나 없고 시장 개인에 대한 정치적 공격과 비난이 난무했습니다. 민주당은 ‘새로운서울 준비특위’라는 간판을 걸고 서울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번 서울시장직 탈환 의지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시장의 역점 사업과 성과에 트집을 잡고 있습니다. 서울시의원들이 서울시를 감시하고 지적하는 것은 마땅한 권한이자 의무입니다. 그동안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파적 입장에 서기보다는 행정사무감사를 비롯한 모든 상임위 활동에서 최선을 다해 서울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해 왔습니다. 서울 시민을 위해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민주당 의원들께서는 지방정권 탈환을 목적으로 국회의원의 2중대가 되어, 시장 발목을 잡기 위해 역할 분담을 하고 각본에 따라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이제 서울시의회는 국회의 축소판이 되어 서로 대립과 갈등만 겪다가 서울시민들에게 외면받게 될 것입니다. 다음번 선거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존재는 바로 시민입니다. 특히 최근에 한강버스와 서울파트너스하우스 등에 대해 각종 의혹을 부풀리고, 언론 보도를 확산시키면서 무리하게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강이 있는 도시는 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합니다. 한강처럼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강에 배가 다니지 않는 도시는 아마 서울뿐일 것입니다. 한강버스 선착장이 생길 잠실이 제 지역구이기 때문에 배의 안전성과 사업 진행에 저도 매우 관심이 컸습니다. 초반에 업체 선정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있어서 직접 통영과 사천에 있는 선박 건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니, 의혹은 그저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선박 건조 현장은 대규모 설비와 공간을 갖추고, 많은 전문 인력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한강버스의 계약 내용, 사업비 등과 관련해서도 미래한강본부와 SH의 미숙한 일 처리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맞습니다. 허술하고 미숙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 업무추진이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있지만, 한강버스는 지금 공정에 맞춰 순조롭게 만들어지고 있고, 11월 25일에는 선박 진수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년 3월에 배가 한강 위를 달릴 수 있도록 지금도 현장의 선박 기술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배를 만들고 있습니다. 어떤 일은 결과가 모두 드러나기 전까지는 그 과정이 신통치 않아 보이고, 때로는 미심쩍고, 오히려 안 하는 것보다 못한 일이 아닐까 하는 불안감을 주는 일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이 그랬고, 청계천 복원과 버스 환승제가 그랬습니다. 안 될 것 같은 수많은 이유를 찾아보면, 세상에 될 만한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미래를 내다보고 선구적인 도전을 하다 보면, 후대에 잘한 일이라 평가받는 큰 성과를 얻기도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새로운 사업이 준비되는 과정을 조금 인내하며 완성되는 순간까지 기다려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민주당 의원님들의 여러 지적에 일견 타당한 부분이 있고 서울시민을 위한 염려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계속적인 의혹 제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한강버스 제조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앞으로 이 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보완책도 함께 고민해 주시길 바랍니다. 시장 공관에 대해서도 한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박원순 전 시장님이 당시 보증금 28억원에 연 임대료 2,500만원짜리 가회동 공관으로 이전할 때, 호화공관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었습니다. 가회동 공관 입주 10개월 만에 1000명이 넘는 만찬 초대와 1인당 3만 원 이상의 불법 향응 제공 보도가 나왔습니다. 가회동 공관은 현재 공관처럼 공개된 장소가 아니라 은밀한 단독주택 공관이었습니다. 단독주택의 특성상 훨씬 더 사적인 공간으로 활용되었고 그곳에서 어떤 회의가 있었고, 어느 정도의 음식이 제공되었는지 투명하지 못합니다. 초청 인사도 주로 진보 진영 기자들과 측근들이었다고 합니다. 본 의원 또한 지난 10대 의회 의원 시절에 박 전 시장님 공관에 초대받은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공관은 또 어땠습니까?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는 남경필 전 지사가 민간에게 완전히 개방해주었던 굿모닝하우스 건물 전체를 공관으로 재지정하고, 민간인의 출입 자체를 봉쇄했습니다. 본인은 사저에 거주한다면서 굿모닝하우스는 자신이 독점하며, 도청 공무원에게 법카로 명품 로션, 일제 샴푸 사놓게 하고, 초밥, 샌드위치 등을 사 나르게 하면서 자신의 측근들과 상시적인 비밀회의를 열었습니다. 그러나 서울파트너스하우스는 다릅니다. 건물에 중소기업이 입점해 있고, 대관을 통해 자유롭게 민간이 사용하고 있게 공개된 장소입니다. 작년 5월 2일, 민주당 의원님들은 단체로 파트너스하우스를 보고 오셨습니다. 그때 회의장이 호화롭다고 느끼셨습니까? 오히려 중소기업들이 활용하는 소박한 공간 아니었습니까? 이곳에서 제공된 식사비용은 모두 3만원 미만입니다. 유명 쉐프가 해주는 대단한 고급요리를 먹은 것이 아닙니다. 1인당 3만 원으로 호화 파티를 할 수도 없습니다. 파트너스하우스는 서울시 소유 시설입니다. 3층 공관뿐만 아니라 서울시 업무를 위해 각층의 회의장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입니다. 서울시장 공관은 3층뿐이므로 다른 층 회의장을 사용하는 것이 갑질 운영이라거나 시장이 3층 공관에서 밥을 먹지 않고 일부러 만찬회의를 잡아서 2층을 개인 식당처럼 썼다는 주장은 너무 비상식적입니다. 게다가 시장 배우자의 회의장 사용 내역까지 내놓으라며 있지도 않은 사실을 마치 진짜 있는 일인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참으로 질 낮은 선동입니다.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씨가 법인카드를 내 돈처럼 쓰고 공무원을 개인비서처럼 부려 먹었다고 해서 단체장 배우자들이 다 그렇게 행동하지는 않습니다. 서울파트너스하우스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한다면, 가회동 공관과 경기도 굿모닝하우스의 호화공관 정치, 갑질 운영이 오히려 더 드러날 뿐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서울시의회는 소모적인 정쟁에 빠져 시민들을 외면하는 곳으로 전락해서는 안 됩니다. 민주당 의원님들께서는 자당 국회의원까지 끌어들여 서울시정을 정쟁의 싸움터로 만들려는 시도를 이쯤에서 멈춰 주십시오.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를 위해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기대합니다.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의회는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존중하며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진 동료들 간의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결론을 도출하는 곳이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사안에 대해 입장이 달리하는 비판을 할 수 있으나 동료의원에 대한 모욕과 인신공격적 언사는 최대한 절제해야 합니다. 그런데 민주당의 한 의원께서는 올해 초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반복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격적인 모욕을 주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무지함과 무책임함에 놀라움과 분노의 감정을 느낀다. 자기 정치 욕심에 가득 찬 몇 의원에 의해 의회가 이 지경이 되었다. 더 이상 광기 어린 집착에 동조하지 말라. 처참한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대일굴종외교, 친일외교에 보조 맞췄다. 비겁하다. 일본에는 일편단심이면서, 학생들 인권조례 폐지에는 가혹하고 맹목적으로 달려들었다. 저는 존경하는 선배 동료의원을 향해 감히 이런 발언을 제 입에 올린 것만으로 죄송함을 느낍니다. 이 발언을 하신 의원님께 공문으로 사과를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모른척하고 있기에,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표하여 제가 다시금 사과의 기회를 드리고자 합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통해 우리 의회가 서로 존중하는 모습이 회복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사랑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요즘은 정치 혐오 시대라고들 합니다. 정치권이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을 지속했기 때문입니다. 내편 만들 욕심에 국민을 선동하고 선량한 시민마저 대결의 장에 끌어들인 탓에 세대 간, 남녀 간,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적대시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 큰 파도를 무엇으로 넘어가야 할지 고민해 봅니다. 한배를 탄 우리가 힘을 합해 노를 젓는 대신 노를 들어 상대편을 배 밖으로 밀어낸다면 배는 균형을 잃고 파도에 삼켜지고 말 것입니다. 노를 젓다가 엇박자가 나더라도 우리는 있던 자리에서 묵묵히 노를 저어야 합니다. 엇박자인 상대편을 때로 비난하더라도 나의 노를 상대에게 무기로 들이밀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노 젓기를 멈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동안 서울시의회는 정파나 이념에 경도되지 않고, 시민들의 손톱 밑 가시를 빼주기 위해 애쓰고, 억울한 호소에 귀 기울여 주며, 소외된 분들을 보듬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앞으로도 소모적인 정쟁에 합세하기보다 도시의 경제적, 문화적 발돋움과 민생을 위해 치열하게 논의하고, 정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서울시정에 대해서는 매의 눈으로 감시 견제하겠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은 더 속도감 있게 추진되게 하고, 불편한 문제들은 시민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방안으로 개선되게 하겠습니다.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무원은 ‘복지부동이다. 무사안일주의다.’라는 말이 있지만, 대부분의 공무원들께서는 소신과 성실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계신 것을 압니다. 시민과 의회에게 조금 더 적극적인 소통의 자세를 보여주신다면, 시민에게 더 신뢰받고, 의회와 더욱 건설적인 협력을 이루어 시정에 더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여러분과 더욱 열린 소통을 위해 다가가고 시민을 위한 일에 협력하겠습니다. 천만 서울 시민 여러분,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가 낭만으로 느껴지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추위가 두려움과 고통으로 다가오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거리에 빈 점포가 늘어가고, 취업할 곳은 더욱 줄어드는 요즘 몸을 파고드는 차가운 공기에 시린 눈물을 흘리는 소상공인과 청년들이 어려운 시기를 버티고, 다시금 꿈을 펼치고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많이, 더 세심하게 지원하겠습니다. 현장에서 시민을 만나는 일에는 가장 빠른 발이 되고,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 곁에는 가장 오래 머무는 발이 되겠습니다. 시민이 부르는 소리에는 밝은 귀가 되고, 정파적 시비에는 조금 어두운 귀가 되어 조금이라도 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는 서울시의회가 되게 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전북, 파격 ‘저출생 대책’… 타 지자체에 영향 미치나

    전북, 파격 ‘저출생 대책’… 타 지자체에 영향 미치나

    다자녀가구 공직 임용시 우대채용 기업 고용보조금 1.5배로‘반값 임대료’ 주택 500호 조성아기 낳으면 전국 첫 ‘전액 면제’ 저출생 추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들이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가 파격적인 ‘전북형 저출생 대책’을 추진해 다른 지자체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주목된다. 전북자치도는 18일 저출생 위기를 돌파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전북청년 희망 High(하이), 아이 Hi(하이)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4개 분야 71개 사업에는 취업, 주거, 결혼, 출생, 양육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과 양육 부모의 부담을 대폭 낮춰주는 시책을 담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과제만 24건이다. 전북형 저출생 대책은 ‘취업과 결혼은 가볍게’, ‘출생은 건강하게’, ‘양육은 행복하게’, ‘공공과 기업이 함께’라는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정책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1089억원을 투입한다. 취업과 결혼은 가볍게 분야는 21개 사업 544억원 규모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반할주택’ 500호를 조성한다. ‘혜택에 반하는 반값 아파트’라는 의미로 입주 시 임대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자녀를 출산하면 임대료를 전국 최초로 전액 감면해 준다. 특히,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해 공직 임용 우대 제도도 추진한다. 다자녀가구 채용 기업에도 고용보조금을 기존 대비 1.5배 상향 지급한다. 출생은 건강하게 분야는 15개 사업, 206억원 규모다. 소득과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난임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치료 범위도 한방까지 넓힌다. 출생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에게는 전국 최초로 출산급여 지급, 산전의료와 산후조리 등의 혜택을 준다. 양육은 행복하게 분야는 21개 사업, 333억원 규모다. 올해 전국 최초로 부모가 부담하던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전액 지원한 데 이어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확대한다.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한다. 가사와 일, 육아를 병행하는 가정을 돕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형 SOS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전국 최초로 스마트 영유아 119 구급서비스와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강화한다. 공공과 기업이 함께 분야는 14개 사업, 6억원 규모다. 손자녀 돌봄시간제,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 일직 편성 제외, 남성공무원 배우자 동행휴가, 초등학생 학부모 근로자 10시 출근제 등을 도입해 육아시간을 보장할 계획이다. 
  • 경기신보-기업은행, ‘소소한 행복 더 큰 동행!’···소기업·소상공인 지원 ‘50억 특별 출연’

    경기신보-기업은행, ‘소소한 행복 더 큰 동행!’···소기업·소상공인 지원 ‘50억 특별 출연’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 체결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과 기업은행이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손을 잡았다. 경기신보는 14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경기도 소기업·소상공인한테 행복을 드리는 2024년 기업은행-경기신용보증재단 소소한 행복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신보와 기업은행은 경기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경제의 회복과 안정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기업은행이 경기신보에 직접 출연한 첫 사례로, 양 기관은 지역 경제의 위기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기업은행은 경기신보에 50억 원의 특별출연금을 전달하고, 경기신보는 이를 바탕으로 750억 원 규모의 신규 보증을 제공해 경기도 내 소상공인이 운영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업체당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보증기간은 최대 5년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증 비율은 기존 85%에서 100%로 우대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75%로 고정해 일반적인 상품의 보증료율보다 0.25% 낮출 방침이다. 또한, 경기신보는 소상공인들이 적시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방문이나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보증을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이지원(Easy-One)’을 통해, 당일 신청과 동시에 대출이 실행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이 경기도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넘어 경제 활성화와 민생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우리나라 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기업은행과 경기신보가 힘을 모아 자영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경기도 내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연착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협약이 1탄에 그치지 않고, 2탄, 3탄으로 이어져 더 큰 희망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자기야, 이번 주말에 광진구 ‘건리단길’에서 볼까

    자기야, 이번 주말에 광진구 ‘건리단길’에서 볼까

    서울 광진구가 화양동 건리단길 상점가를 제2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골목형상점가로 인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되는 혜택을 받는다. 또 광진구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다. 2021년 면곡시장 이후 조건에 맞는 상권이 없어 광진구에서는 골목형상점가가 나오지 않았다. 이에 광진구는 조례를 개정해 문턱을 낮췄다. 그리고 지난달 최종 심의위원회를 거쳐 상인회 등록을 공식 완료했다. 이로써 광진구는 9개 전통시장을 보유하게 됐다. 인정시장 7곳, 골목형 상점가 2곳이다. 광진구는 지난 15일 지정서 수여식을 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김도단 건리단길 골목형상점가 상인회장 및 임원진이 참석해 상권 활성화를 논의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인근 화양제일시장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역경제의 주축인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항상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건리단길 골목형상점가(능동로13길 54)는 토지 면적 1만 358㎡로 약 450m 구간에 155개 점포가 입점해 있다. 건국대학교 상권과 인접해 2040세대 청년층을 포함해 유동 인구가 많다.
  • 톡톡 튀는 ‘전북형 저출생 대책’으로 소멸위기 극복

    톡톡 튀는 ‘전북형 저출생 대책’으로 소멸위기 극복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한 공직 임용을 우대하고 다자녀 가구 채용 기업에는 고용보조금을 1.5배 상향 지원한다. 육아시간 보장을 위해 주4일 출근제도 시행한다. 전북특별자치도가 심각한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전북형 저출생 대책’을 추진,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18일 저출생 위기를 돌파하고 청년 유출을 막기 위한 ‘전북청년 희망 High, 아이 Hi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4개 분야 71개 사업에는 취업, 주거, 결혼, 출생, 양육 등 모든 분야에서 청년과 양육 부모의 부담을 대폭 경감해주는 시책을 담았다. 전국 최초로 도입한 과제만 24건이다. 전북형 저출생 대책은 ‘취업과 결혼은 가볍게’, ‘출생은 건강하게’, ‘양육은 행복하게’, ‘공공과 기업이 함께’ 라는 네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정책을 마련했다. 총사업비 1089억원을 투입한다. 취업과 결혼은 가볍게 분야는 21개 사업 544억원 규모다. 청년과 신혼부부가 집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최초로 ‘반할주택’ 500호를 조성한다. ‘혜택에 반하는 반값 아파트’라는 의미로 입주 시 임대료를 절반으로 낮추고, 자녀 출산 시에는 임대료를 전국 최초로 전액 감면해 준다. 특히, 3자녀 이상 다자녀가구에 대해 공직 임용 우대 제도를 전북특별법 특례로 반영하여 추진한다. 다자녀가구 채용 기업에도 고용보조금을 기존 대비 1.5배 상향 지급한다. 출생은 건강하게 분야는 15개 사업, 206억원 규모다. 소득과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난임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고 치료 범위도 한방까지 넓혀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에게 원하는 지원을 최대한 보장한다. 출생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과 농어업인에게는 전국최초로 출산급여 지급, 산전의료와 산후조리 등의 혜택을 준다. 양육은 행복하게 분야는 21개 사업, 333억 원 규모다. 올해 전국 최초로 부모가 부담하던 어린이집 필요경비를 전액 지원한데 이어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확대한다. 남성 육아휴직 장려금을 지급한다. 가사와 일, 육아를 병행하는 가정을 돕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에 대응하기 위해 ‘전북형 SOS 돌봄체계’도 구축한다. 전국최초로 스마트 영유아 119 구급서비스와 소아환자 야간·휴일 진료체계를 강화한다. 공공과 기업이 함께 분야는 14개 사업, 6억원 규모다. 손자녀 돌봄시간제, 8세 이하 자녀를 둔 여성공무원 일직 편성 제외, 남성공무원 배우자 동행휴가, 초등학부모 근로자 10시 출근제 등을 도입하여 육아시간을 보장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저출생 대책을 2025년 본 예산안에 담아 의회에 제출했다.
  •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메타AI과학국·경제통상국·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이선희)는 지난 13일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 경제통상국, 교통문화연수원에 대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먼저 메타AI과학국 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메타포트, 모이소, 메타버스 체험관 등 인지도와 방문 실적이 떨어지는데, 효과적인 홍보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로봇산업은 미래 산업계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다. 도에서 나서서 지역 로봇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지난 6월 개최한 ‘2024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본질은 단순 문화행사가 아니라 AI메타버스 산업을 이끌고자 하는 것인데, 컨텐츠와 홍보가 부족했다”고 평하는 한편, 내년 영화제 예산의 부담비율이 급작스레 대폭 증가한 점을 지적했다. 김홍구(상주) 위원 “메타AI과학국의 예산 집행에 시군별 편중이 심하다. 메타버스 및 인공지능 사업 소재와 아이디어를 지역별로 고르게 제공하여 사업이 분포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용역 계약 건 중 다수가 계약금액에 한도가 없는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 점을 지적하며, “작은 건이라도 계약과 예산 집행 절차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에 대해 “친환경 물류 산업에 첨단기술을 접목해 소비자와 배달 근로자의 안전이 모두 확보될 수 있어야 한다. 카고바이크 등 관련 제품을 지역에서 생산한다면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고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있을 것이다. 소비자의 배송 가격부담이 획기적으로 줄어야 산업 자체가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경산 전기차 무선충전 규제자유특구의 전기차 무선 충전 시설에 대해서는 “현 설계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조속히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헴프 산업에 대한 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가정 하에 그간 축적해온 연구자산을 바탕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바이오백신분야에 대한 지원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후속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여 연구 활동이 계속 이어지도록 일관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하는 한편, 경북과학산업기획평가원 설립에 대해 “계획 수립부터 입지 선정과정까지의 전 과정에서 철저히 객관성을 유지해야 하며, 출자출연기관의 부설기관으로 설립되지만 독립기관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사업의 계획 변경이 잦은데 당초의 사업 계획대로 추진해야 도정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는 소관 업무에 대한 소홀에서 비롯된 것이다. 행정사무감사 기간 외에는 출연기관에 대한 통제가 미흡한데, 예산만 투입할 것이 아니라 행정적 지도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사업 효과성 제고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가 임시허가를 받더라도 국비지원이 끊김에 따라 기업 이탈 등 산업 위축이 우려된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인만큼 지방비를 편성해서라도 지원을 이어가야한다”고 강조하는 한편, 지난 인천 아파트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과 관련해 “2년전 전기차 지하 충전시설의 화재 위험을 경고한 바 있는데 이전 설치를 미루어오다 대형 사건이 터지고 나서야 부랴부랴 시행했다”며 집행부의 고질적인 ‘늑장 행정’을 지적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세포배양 산업은 미래 식량 산업으로서 각광받고 있는데, 이번에 지정된 세포배양식품 특구의 성장판을 마련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이 필수”라며, 예산 지원 및 기업 유치에 집중할 것을 주문하면서, “메타AI과학국 사업의 대부분이 위탁사업 및 중장기 사업인 만큼 경북연구원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의 권한과 책임감이 막중하다. 도의 위탁 사업에 대한 철두철미한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메타포트를 직접 체험해봤는데, 입장과 공간 이동 같은 기본적인 활동조차 어렵다. 매스미디어를 통해 변화하는 신기술에 대한 도민 교육과 홍보를 확대해야 한다. 경북도에서 CES박람회 부스를 운영 중인데, 지역의 유망한 기업들에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예산 지원을 확대하여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헴프 규제특구의 저조한 실적에 대해 “규제 개혁 법안이 정비되지 않음을 핑계 삼고 있다”고 지적하며, 법안이 통과된 후 산업 주도를 자신할 수 있는지 반문하면서 “지금까지는 준비가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고 앞으로 국비확보와 예산 지원을 위해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집행부의 위탁사업이 여러 차례 재위탁이 이뤄지는 등 부적절한 집행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비 등 예산확보에만 목매지 말고 사업의 효과성에 집중하라”고 질타했다. 또한 국제AI메타버스영화제에 대해 “기존의 영화제와 차별점을 찾지 못했다. 인공지능 제작 영상을 영화제로 소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영화제 플랫폼의 이용 편의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헴프 산업에 대해 “완전한 법 개정을 통해 안정적인 산업 환경이 보장돼야 관련 분야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주문하는 한편, “매년 시행하는 R&D 실태조사를 살펴보면 타 시도 대비 경북의 총 연구개발비 연평균 증가량이 가장 낮다. 투자비율이나 연구개발 조직 등을 재점검하라”고 주문했다. 총평을 통해서는 “경북의 연구개발 역량이 타 시도에 비해 낮을뿐더러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운용되고 있어 문제가 된다. 자체 R&D사업과 전략산업간 정합성 부족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산업발전으로 연결되지 않아 비용대비 낮은 성과를 가져 올 수밖에 없다. 산하 공공기관의 의사결정 과정과 명확한 업무 절차를 위해 정관이나 이사회 규정 등에 보완하고 개선해야할 점이 지적된 만큼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기회 삼아 각종 규정 및 지침을 전반적을 검토하고 정비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지는 경제통상국 및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창혁(구미) 위원은 제출자료에 도의 각종 공공사업으로 인한 신규 취업자 수가 실질자 수를 제외하고도 매년 10만명을 넘는부분에 대해 사업 성과 부풀리기를 의심하며, 도민의 취업 실태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 지금까지 역점사업을 보면 청년 사업, 저출생 사업 등의 현안을 마치 유행 따라가듯이 하고 있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일관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선하(비례) 위원은 “근로자복지회관은 이용자가 수시 사용하는 시설인데 특정 지역에만 도 단위 회관을 건립하는 것보다 최소한 권역별로 건립하여야 이용률을 높이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 ‘교통약자 중심 바우처 택시’에 대해서는 “신장 장애인의 경우 굳이 휠체어 탑승보조장치가 달린 차량을 오랫동안 기다릴 필요가 없으므로, 바우처 이용 대상을 특수차량이 아닌 택시 등 일반 차량까지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칠구(포항) 위원은 “지방외교 역량을 강화해 지역 산업계와 해외 선진 경제권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야 함에도 유럽권역과의 교류 실적이 저조하다. 해외 주재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과 행정 지원을 아끼지 말고 외교통상 분야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교통에 대한 의식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대중적 인기를 끌만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형식(예천) 위원은 실라리안 기업에 대해 “특정업체가 20년 넘게 장기적으로 지원받는 것은 형평성 원칙에 크게 어긋난다. 본래 목적에 따라 업체를 발굴하고 지원한 후 사업을 성장시켰으면 졸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울역 기업인 라운지 이용 실태가 좋지 않음을 지적하며 “이용실태 재점검을 통해 정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하(영주) 위원은 “소비자행복센터가 좋은 취지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홈페이지도 찾기 어려울 만큼 홍보가 부족하고 인지도도 낮다”고 지적하며, 홍보를 확대하고 도민들의 소비 생활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상담서비스를 질적으로 향상시킬 것을 주문했다. 최태림(의성) 위원은 “소멸위험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경영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인구감소가 심각한 군 지역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 쓸 것”을 당부하는 한편, ‘수요응답형 시골버스’ 사업에 대해 “공급을 대폭 확대해 대중교통 소외지역 주민의 이동편의 증진에 힘써라”고 주문했다. 황명강(비례) 위원은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의 성과가 미흡함을 지적하며 “지역의 젊은 청년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책을 마련하다”고 촉구했다. 또한 ‘행복경영매니저’ 운영 사업에 대해서는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일반 운영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의 안전과 편의 증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손희권(포항) 부위원장은 경산 근로자복지회관 신축에 대해 “접근성이 떨어져 청도에 있는 회관을 놔두고 인근에 새로 짓는다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완공된 후에야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안일한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자동차대여업체 관리 사무에 대해 “대여자동차 점검표 곳곳에서 허위 기록이 발견되었다. 기초자치단체 위임 사무에 대해서는 실무 기준을 마련하여 일관성 있게 체계적으로 업무가 수행되도록 지도·감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선희(청도) 위원장은 “지역 경제가 소상공인의 경영난 가중으로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 후 조기집행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이 조속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경제통상국 소관 업무 대부분은 위탁을 통해서 수행하고 있는데, 중요도가 높은 사업은 도에서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더불어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기초 자료 풀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지는 총평을 통해 “경기불황이 지속되는 악조건 속에 재정 지출 사업의 성과 없는 종료와 위장 전입자 수혜, 사업의 목표와 방향성의 불명확함으로 인해 도민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하는 한편 수감자료 오류, 즉흥적인 답변으로 인한 불성실한 수감 태도 등 집행부의 전반적인 미흡 사항을 지적하면서 “행정사무감사에서 나온 위원 지적사항을 신속히 반영하여 도정 발전에 힘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 尹 “북러 군사협력, 세계질서 중대한 도전…APEC정상들이 규탄 목소리 발신해달라”

    尹 “북러 군사협력, 세계질서 중대한 도전…APEC정상들이 규탄 목소리 발신해달라”

    APEC 세션 1서 내년 의장국 자격으로 연설“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돼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군사협력은 세계질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미래를 향한 APEC의 협력을 저해한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무모한 군사적 모험을 거두고 군사협력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세션 1 ‘초청국과의 비공식대화’에서 이렇게 말하며 “APEC 정상들이 아태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강력한 규탄의 목소리를 발신해달라”고 요청했다. 내년 APEC 정상회의 의장국 자격으로 연단에 선 윤 대통령은 “평화롭고 개방된 아태지역을 향한 APEC 미래 비전이 위협받고 있는 현재, APEC은 더욱 강력하게 연대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고 아태지역의 보다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APEC 회원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내년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경주에서 열린다. 윤 대통령은 자유롭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무역과 글로벌 다자무역체제를 수호하기 위해 APEC이 국제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 내년 APEC 의장국으로서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을 위한 논의에 앞장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APEC 구성원들의 FTA 협상 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형 사업을 발굴·확대해 역내 국가들이 자유무역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APEC 회원국이 계층간 부의 격차를 좁히기 위해 창의적·혁신적인 접근을 해야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서빙로봇,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내년 APEC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의 경제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를 선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전 세계적인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정보통신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우리의 일상을 바꿔놓으며 다양한 편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신기술의 혜택을 누리는 사람보다 이로부터 소외된 사람의 수가 더 많은 것이 현실”이라며 “확대되는 디지털 격차의 해소와 인류의 풍요롭고 편리한 삶을 위해, 아래 방안을 통한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내년에 한국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인공지능, 친환경 기술을 활용하여 혜택의 파이를 키우고 APEC 구성원이 이를 고루 나눌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아태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 ‘백년가게’ 지역 넘어 세계로, 2027년까지 해외 진출 100개 육성

    ‘백년가게’ 지역 넘어 세계로, 2027년까지 해외 진출 100개 육성

    정부가 역사와 전통을 가진 ‘백년가게’를 지역 핵심 점포로 지정해 지역관광 상품화 및 해외 진출까지 지원한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5일 서울 성동 도시제조허브에서 이런 내용의 ‘백년소상공인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2027년까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백년소상공인 100개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백년소상공인은 소상공인들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2018년 제도 시행 이후 현재 지역 대표 맛집과 전통공예 소공인 등 2313개를 발굴했다. 중기부는 국민 인식조사에서는 백년가게 브랜드가 미쉐린가이드나 블루리본, 착한 가게 등 유사 인증제도 중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는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육성전략은 백년소상공인을 지역 상권의 중심이자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세계적 상표로 도약을 골자로 한다. 2027년까지 제품 경쟁력과 해외 진출 의지 등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 업체 100개를 선정해 수출 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했다. 금융·공공기관,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KTX 역사 등에 전용 매장 입점, 밀키트·가정간편식(HMR) 공동개발 등 유통·판로 지원에 나선다. 또 식약처의 위생 등급제, 행정안전부의 착한가격업소, 문화체육관광부의 맛집지도 등 부처 간 인증 및 공동마케팅 등을 연계 지원해 정부가 인정하는 안전하고 신뢰받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예정이다. 백년소상공인 브랜드 관리도 고도화한다. 신뢰성과 가치 제고를 위해 전체 지정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소기업 이상으로 성장한 업체는 ‘명예 백년소상공인’으로 지정해 성공비결 전수 등 본보기로 활용키로 했다. 특히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 상징성을 보유한 핵심 점포를 발굴해 지역 선도 기업으로 육성하고 전국 및 글로벌 관광 상품화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 가업과 숙련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예비 백년소상공인을 발굴·육성하는 기업승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 장관은 “백년소상공인은 수십년간 전통과 가업을 이어오며 경제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한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제 소상공인을 넘어 중소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 반도체 특화 ‘소상공인·스타트업 허브’ 개소

    용인시, 반도체 특화 ‘소상공인·스타트업 허브’ 개소

    경기 용인시는 14일 오후 기흥구 영덕동에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소공인·스타트업 허브’가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는 옛 아모레퍼시픽 공장 5000여㎡ 부지에 연면적 3457㎡,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됐다. 이 건물에는 영덕1동 흥덕경로당, 용인시정신건강복지센터 분소,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의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창업 지원 공간 등도 함께 입주했다. 이 시설에서는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센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을 맞춤 지원한다. 창업 공간 지원부터 멘토링,기술교육,네트워킹 등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설루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개소식엔 이상일 시장, 이정훈 대한무역진흥공사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 이인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수도권연구본부장, 배현민 한국과학기술원 창업원장, 정회훈 한국과학기술원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 이충순 용인시정신건강증신센터장, 정수조 (사)대한노인회 용인시기흥구지회장, 시 관계자, 용인시산업진흥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개소식에서 “소공인·스타트업 허브로 반도체·AI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창업을 꿈꾸는 청년 등을 도울 뿐 아니라 어르신들이 여가를 즐기며 건강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돕는 공간,시민들의 정신건강과 복지를 위한 시설까지 함께 있으니 이곳에서 좋은 일, 뜻깊은 일이 많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우리 어르신들도 이곳 경로당에서 여가를 즐기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활동을 하시기 바라고, 정신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대에 기흥구보건소의 정신건강복지센터 분소도 이곳에 자리잡았으니 시민들의 정신건강 문제 해결 및 관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소공인 스타트업 허브’는 용인시산업진흥원이 전담 운영한다.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창업지원센터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와 인공지능 스타트업 기업을 맞춤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 공간, 멘토링, 기술교육, 네트워킹 등 창업과 성장에 필요한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 ‘내수회복 조짐’ 정부 진단, 7개월 만에 사라졌다

    ‘내수회복 조짐’ 정부 진단, 7개월 만에 사라졌다

    지난 6개월 동안 ‘내수회복 조짐’이라고 평가했던 정부의 기조가 바뀌었다. 소매판매와 건설투자 등 내수 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대내외 여건 변화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안정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내외 여건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발표와 비교하면 6개월째 들어간 ‘내수 회복 조짐’이란 표현이 사라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산업활동동향의 주요 지표들이 회복 둔화 흐름을 보였다. 9월 광공업 생산은 지난달보다 0.2%,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지난달보다 0.4%, 건설투자도 0.1% 줄었다. 김귀범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전반적으로 경기의 불확실성이 높아졌기 때문에 내수 상황도 일부 영향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경기회복 흐름’을 처음 언급했다. 이어 지난 1분기 ‘경기회복 흐름 확대’, 2분기에는 ‘경기회복 흐름 지속’이란 표현을 썼다. 이어 이날에는 ‘완만한 경기회복세’로 조정됐다.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치면서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하향 조정하는 상황을 반영한 ‘톤 조절’로 분석된다. 경기 동행지수는 전월 대비 하락, 선행지수는 보합이었다. 호조세를 보이던 고용에서도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넉 달 만에 10만명 밑으로 하락(8만 3000명)하는 등 둔화 조짐이 나타났다. 실업률 역시 작년 동월보다 0.2% 포인트 증가한 2.3%였다. 지난달 소비자 심리지수는 101.7로 전월보다 1.7p 상승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기대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2003∼2023년)과 비교해 낙관적이라는 의미다. 정부는 이번 진단에서 글로벌 경제는 전반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및 통상환경 변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증대됐다고 진단했다.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세계 경제 충격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금융·통상 산업 등 3대 분야 범정부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건설투자·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경상원, 연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194곳 ‘동시다발’

    경상원, 연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194곳 ‘동시다발’

    ‘작지만 큰 행복’, 배달특급 할인 등 다양한 행사 진행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연말을 맞아 다음 달 16일까지 경기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총 194곳의 지역 상권에서 소비 진작과 상권 활력 도모를 위한 ‘2024년 연말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은 경기도 민생회복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로 위축된 민생경제와 내수시장 위축을 극복하고 지역경제 소비 진작을 위해 도내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 지역 상권에서 문화공연, 체험행사, 영수증 이벤트, 경품행사 등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 세일에는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 배달비 할인 혜택도 추가됐다. 올 상반기 통 큰 세일에서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나면서 연말 통 큰 세일 공모에 총 368곳이 지원해 총 1.9 대 1(골목상권 2.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음 달 16일까지 상권별로 상권 특성에 맞는 특색있는 문화공연과 축제, 경품 추첨 행사 및 각종 이벤트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과 해당 상권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작지만 큰 감동’을 줄 수 있는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김민철 원장은 “연말연시 침체된 지역 상권의 소비 진작을 위해 이번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 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상권별로 특색있는 행사들이 준비했다”며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실질적인 지원 정책으로 경기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지난달 8일 김민철 원장의 취임과 동시에 진행된 경기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정담회에서 상반기에 추진한 경기 살리기 통 큰 세일이 현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 재추진에 대한 요구가 이어져 경기도와 협의해 이번 하반기 추가 추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 다양한 세대 의원들 뭉쳤다… 화합 시너지 내는 관악구의회

    다양한 세대 의원들 뭉쳤다… 화합 시너지 내는 관악구의회

    서울 관악구의회는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세대의 의원 22명들로 구성됐다. 청년 인구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동시에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도 늘어가는 관악구의 다양한 목소리가 모이는 통로다. 관악구의회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 관악구 발전을 위한 강한 열정과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며 “의원 입법활동, 구정 질문 등 성과로도 증명되고 있다”고 했다. 9대 관악구의회의 조례 입법 실적은 191건으로 8대 대비 50% 증가했다. 눈에 띄는 성과를 위해 의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의원 연구단체를 구성했다. ‘조례정비 및 선진조례 발굴 연구회’, ‘관악산 지역 활성화 연구회’,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 ‘재해용 라디오 방송 연구회’, ‘지역 개발 공공디자인 연구단체’ 등 5개 연구단체다. 관악산 지역 활성화 연구회는 이달 초 현장조사에서 등산로 유지·보수 방안과 인근 대학동 상권 살리기 방안 등을 검토했다. 조례정비 연구회는 지난달 최종 보고회를 열고 ▲법령상 근거 없는 규제 ▲상위법령 개정사항 미반영 ▲장기간 미정비 및 미적용 사례 등을 제시했다.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는 민생경제 회복이다. 내수 경기 침체 속에서 관악구의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해 의원들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지원 대책, 일자리 창출 등이다. 전통시장 활성화 연구회도 지난달 최종보고회에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지원 원칙으로 ▲실질적인 수요 반영 ▲디지털 시설 강화 등을 도출했다. 후반기 관악구의회는 4선의 장동식 의장과 3선의 임창빈 부의장이 이끈다. 또 장현수 운영위원장, 표태룡 보건복지위원장, 주무열 행정재경위원장, 이동일 도시건설위원장, 최인호 윤리특별위원장이 의원 간 원활한 소통을 도맡고 있다.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구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을 대상으로 청렴·반부패·갑질근절교육 및 4대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장동식 관악구의회 의장은 “전반기 겪었던 시행착오를 돌아보면서 유익한 점은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아쉬운 점은 더 적합한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며 “후반기에도 관악구의 지속적인 발전과 구민 복리 증진을 위한 성과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 ‘현안 해결사’ 연구단체 포진… 능력 발휘하는 구로구의회

    ‘현안 해결사’ 연구단체 포진… 능력 발휘하는 구로구의회

    서울 구로구의회는 제9대 개원 이후 16명 의원 모두 조례를 의원발의했고, 그 수가 123건에 이를 정도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정대근 구로구의회 의장은 14일 “의원들의 활발한 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각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 제안을 통해 구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로구의회는 의원 연구단체를 통한 의정활동 전문성 강화를 특히 강조한다.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활발하게 추진되는 의원 연구단체는 지역 내 현안을 해결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안전한 교육환경 연구모임’은 구로구의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정책 개발을 목적으로 결성됐다. 간담회, 현장활동, 연구용역 등 지역 중고교 통학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관련 연구를 꼼꼼히 진행했다. 지난 8월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해 ▲통학 행태를 분석하고 반영한 안심통학로 지정 운영방안 도입 ▲시설물 및 도로정비 ▲학생, 학부모, 교사의 교통안전을 위한 사고예방 인식 개선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골목경제 연구회’는 국내외 골목경제 활성화 사업 사례를 연구하고, 구로 소상공인 정책 전반의 분석 및 방향 수립을 통해 구로 골목경제 활성화 정책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결성됐다. 정례 연구모임, 연구용역, 골목시장 현황 파악을 위한 주민 간담회 등을 통해 의원들의 역량을 확대해 내실 있는 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5월 연구용역 결과보고회를 개최해 골목경제 활성화 3대 전략 ▲보행 활성화 ▲자생력 강화 ▲공동체성 강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8월엔 구로구 중소기업 성장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구로구 중소기업 정책 연구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앞으로 ▲구로구 중소기업 기본현황 분석 및 제조업 실태 파악 ▲구로구 중소기업 성장 목표 및 추진전략 수립 ▲구로구 중소기업 및 제조업 관련 정책 개선 방안 제시 ▲중소기업 및 제조업 활성화 사례연구 등을 통해 지역 유망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위한 지원정책 등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로구의회는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 구현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서울시 구로구의회 청렴도 향상 및 부패방지조례안’을 제정했다. 또 ‘구로구의회 반부패·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해 청렴 실천의지를 다졌다.
  •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것”

    “어느덧 3선 의원이 됐는데, 말을 먼저 앞세우지 않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민원 해결사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성동구의회에 첫발을 들였던 10년 전의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남연희 서울 성동구의회 의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 단계 성숙한 의회 운영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과 헌신적인 태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9대 성동구의회 후반기를 이끌게 된 각오를 이렇게 밝혔다. 남 의장은 “개인이 아무리 참신하고 뛰어난 발상을 가지더라도 타인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내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면서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제9대 성동구의회는 다양한 연령과 이력을 가진 의원들이 모여 신구조화를 이뤘다”면서 “의원들이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성동구는 지역 상권과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 왔고 성수동은 마침내 핫플레이스로 부상했다. 하지만 이면에 있는 동네 시장과 상점가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남 의장은 “물가 인상과 경기불황으로 구민들이 장보기와 외식이 무섭다고 말한다”면서 “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도 영업의 어려움을 토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게 가장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주차공간 확충, 공중화장실 설치, 차량 통행의 불편 해소를 위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다짐했다.
  • 직접 가고, 주민 목소리 듣고… 현장 챙기는 강서구의회

    직접 가고, 주민 목소리 듣고… 현장 챙기는 강서구의회

    ‘현장 의정.’ 서울 강서구의회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현장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기초의회의 모범’이다. 강서구의회 관계자는 “구의원들이 가만히 있지를 않는다”면서 “서류와 문서를 검토하다가 조금이라도 이해가 안 가거나, 현장 확인을 해야 하는 사안이 생기면 바로 뛰어나간다”고 혀를 내둘렀다. 강서구의회가 현장을 챙기는 이유는 하나다. 서류만으로는 확인이 안 되는 사안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체육관이나 문화시설을 건설할 때 서류에 나와 있는 것은 어느 정도 규모로 얼마를 들여 언제 완성한다는 정도”라면서 “그것만 봐서는 구민들이 실제 시설을 사용할 때 어떤 문제가 있을지를 알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서일까. 제9대 강서구의회 후반기가 시작하자마자 의원들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행정재무위원회 정정희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한·김순옥·정재봉·최세진 의원이 내년 4월 준공 예정인 강서도서관 가양관과 복합문화공간 공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옛 공진초등학교 부지에 새롭게 조성되는 강서도서관 가양관은 지상 4층, 면적 3197㎡ 규모의 문화시설로 내년 5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미래복지위원회도 지난달 24일 등촌동에 있는 ‘강서50플러스센터’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40세 이상 중·장년층의 창업과 재취업을 돕는 강서50플러스센터를 방문한 한상욱 위원장과 김희동 부위원장, 이충현·강선영·이종숙·고찬양 의원은 센터의 교육 및 상담 프로그램, 커뮤니티 활동 등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며 필요한 게 무엇인지 꼼꼼하게 챙겼다. 특히 전철규 운영위원장은 소관 위원회 소속이 아님에도 강서50플러스센터 방문에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현장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도 열심이다. 지난 1일 박성호 강서구의회 의장은 강서구 소상공인연합회 정상덕 회장과 정현숙 부회장, 이희종 부회장 및 김청규 사무국장 등을 만나 지역 상인들의 어려움에 대해 논의했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서구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요청했고, 박 의장은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경영환경의 변화에 깊이 공감한다”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강서구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배달앱 수수료 내년부터 2.0∼7.8%로 인하… 배달비 일부 올라

    현행 9.8%에서 적어도 2%P 인하매출 낮을수록 부담 줄도록 설계결제수수료·배달비 영수증 기재참여연대 “상위 35% 수수료 올라” 음식점이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쿠팡)·요기요 등 배달플랫폼에 내는 중개수수료 부담이 내년부터 3년간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최고 수수료율은 거래액 기준 현행 9.8%에서 7.8%로 적어도 2.0% 포인트 내려간다. 대신 점주의 배달비 부담은 건당 최대 500원 늘어난다. 배달플랫폼·입점업체 상생협의체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12차 회의를 열고 배민과 쿠팡의 중개수수료율을 현행 9.8%에서 2.0~7.8%로 낮추고 거래액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매출이 작은 영세 음식점일수록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합의안은 지난 7월 23일 협의체가 출범한 지 115일 만에 나왔다. 내년 초부터 3년간 적용된다. 상생안에 따르면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액 기준 상위 35% 음식점에 7.8%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거래액 하위 20% 음식점에는 가장 낮은 2.0%의 수수료율을 매긴다. 거래액 중위 35~80% 구간에 있는 음식점에는 6.8%의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음식점이 플랫폼에 내는 배달비는 현행 1900~2900원에서 최대 500원 오른다. 매출 상위 35% 음식점 배달비는 500원 오른 2400~3400원, 35~50% 구간은 200원 오른 2100~3100원으로 정했다. 다만 매출 규모가 작은 하위 50% 음식점이 내는 배달비는 유지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만원짜리 음식 중개수수료(7.8%)는 1560원, 2만 5000원짜리는 1950원이어서 배달비를 500원 올려도 점주 부담은 줄어든다”고 말했다. 배민 측은 “이번 상생안으로 약 13만개 음식점이 혜택을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쿠팡 측은 “대승적 차원에서 배민의 상생안을 수용했고, 모든 입점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상생협의체는 다른 상생 방안도 내놨다. 소비자가 받는 영수증에 주문 금액에 대한 중개수수료·결제수수료·배달비를 모두 기재하기로 했다. 국회와 정부가 합의안 도출에 실패할 것에 대비해 검토한 ‘배달 중개수수료 상한제’ 법제화는 일단 추진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일각에선 반쪽짜리 합의라는 평가도 나온다. 입점업체 측 가운데 한국외식산업협회·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최종 상생안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소상공인연합회·전국상인연합회와 중재 역할을 맡은 공익위원이 찬성해 가결된 까닭이다. 반대한 두 단체는 그동안 수수료율 상한선을 5%까지 내려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참여연대는 논평에서 “실제 혜택을 보는 구간은 매출 하위 20%에 불과하고, 수수료로 고통받는 매출 상위 35% 자영업자의 수수료는 인상했다”면서 “3년 뒤 얼마나 더 오를지 알 수 없는 폭탄 돌리기 합의”라고 비판했다. 한편 애초 상생협의체가 입점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구성된 만큼 일반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 부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보 임직원,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ESG 실천’

    경기신보 임직원, 장애인 오케스트라 후원···‘ESG 실천’

    국내 최초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다음 달 4일 창단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ESG 경영 실천의 하나로 다음 달 4일 창단 예정인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경기신보는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에서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사장, 김종우 경기신보 노조위원장, 그리고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에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후원금은 경기신보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은 금액으로, 경기신보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 장애인 오케스트라는 국내 최초로 창단된 ‘인재 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장애인의 예술적 역량 발휘와 재능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신보는 이번 후원을 통해 장애인 예술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하고, 장애인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기신보는 경기도 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유일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경기신보는 올해 4년 연속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석중 이사장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경기신보는 앞으로도 도내 취약 계층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尹 ‘양극화 타개’ 드라이브…與 입법으로 화답할까

    尹 ‘양극화 타개’ 드라이브…與 입법으로 화답할까

    윤석열 대통령이 후반기 국정 운영 키워드로 ‘소득·교육 불균형 양극화 타개’를 내세운 가운데 국민의힘이 입법을 통해 정부를 뒷받침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당정 갈등을 빚어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정책 측면에서 정부에 호응해 당정 화합을 이뤄낼지도 관심사다. 13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서 ‘양극화’를 주요 키워드로 검색해보니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관련 법안은 총 18건으로 조사됐다. 이 중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법안은 2건에 그쳤다.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이 발의한 법안이었다. 여당이 발의한 법안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신성범 의원 대표 발의)과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인선 의원)이다. 국민연금법 개정안은 농어촌 지역의 소득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는 만큼 저소득층 농어업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 발의됐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부동산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비수도권에 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에 대한 세제지원을 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에서는 이용우·안도걸·박희승 의원 등이 양극화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동일 가치 노동 동일 임금’ 원칙 명문화가 핵심이다. 안 의원의 국가재정법 개정안에는 추경 편성 요건에 ‘계층·지역·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추가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이 발의한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는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신규로 지정된 혁신도시에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자리 잡도록 법률에 규정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전 정부에서 빈부격차가 더 확대된 만큼 양극화 해소가 진보진영의 의제라는 시각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5년간 상위 10% 소득자의 연평균 통합소득은 1853만원 늘어난 반면, 하위 10%는 19만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양극화 해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다.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하려고 노력하지만 약자를 위한 예산도 많이 배정했다”면서 “양극화 해소와 관련해 정부에서 요청하면 입법적인 측면에서도 당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가 윤 정부 후반기 정책 쇄신 작업에 힘을 실어줄지도 관심사다. 앞서 한 대표는 양극화를 대체할 개념으로 격차해소를 들고 나왔다. 한 대표가 ‘1호 특위’로 출범시킨 격차해소특별위원회는 지난달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취업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정부가 정말 그걸(양극화 타개) 한다고 하면 박수칠 일이지만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는 반응이 나왔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실제로 추진하는 구체적인 내용이 뭔지, 진짜 하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같은 당 다른 의원은 “정부가 대기업이 수익을 내면 중소기업이 혜택을 본다는 ‘낙수효과’를 전반기 기조로 삼았는데 이런 메카니즘 안에서 양극화 해소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거래 구조를 개선하는 것처럼 실질적으로 소상공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농수산식품공사·신용보증재단 행감서 설립 목적 부합하는 기능 유지 당부

    김용일 서울시의원, 농수산식품공사·신용보증재단 행감서 설립 목적 부합하는 기능 유지 당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 제4선거구)은 지난 11일 열린 서울농수산식품공사와 서울신용보증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양 기관의 우수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점검하는 한편,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의 기능 유지를 당부했다. 우선 문영표 농수산식품공사 사장을 상대로 상품의 수급관리와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원가 공급이 시장의 변동에도 불구하고 원활하게 유지될 것을 주문,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중 하나인 채소2동 공사기간 연장과 공사비용 상승을 지적하며 다른 사업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했다. 문영표 사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 등으로 자재 수급 불안, 공사비 상승 등이 영향을 끼쳤다며, 입주 예정인 중도매인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양해를 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다음으로 주철수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보증잔액과 사고율이 크게 높아졌다는 사실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재단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주철수 이사장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 동의하면서, 비상경영체계를 바탕으로 기본재산 확보와 사고 방지, 대위변제 회수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을 상대로 하는 신용보증재단의 특성상 보증뿐만 아니라 위기 소상공인에 대한 사후관리와 지원 또한 매우 중요한 기능이라는 점이라며, 미환급보증료 해결 등 소상공인에 대한 다양한 기능을 당부했다.
  • “체계적 컨설팅 덕분에 요리 브랜드 대표 됐어요”

    “체계적 컨설팅 덕분에 요리 브랜드 대표 됐어요”

    폐업 소상공인 재도약 지원사업 경영개선·창업 등 43% 초과 달성 “폐업한 사람을 도와준다길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신청했습니다. 이렇게 다시 일어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큰 도움이 됐습니다.” 마라 요리 전문 프랜차이즈 ‘삼삼마라’를 운영하는 김소원(39) 대표는 정부의 ‘희망리턴패키지’에 참여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강원 원주시에서 디저트 카페를 운영했지만 코로나19와 함께 매출이 급감하며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지인들과 동업하며 생계를 유지하던 중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약을 돕는 정부 지원사업을 알게 됐다. 결과적으로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과 다양한 교육·컨설팅을 통해 지금은 전국에 4개 지점을 둔 프랜차이즈 대표로 성장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희망리턴패키지 지원 건수는 9만 8233건에 이른다. 연말까지 2개월가량 남았지만 계획했던 연간 목표치(6만 8550건)를 이미 43% 초과 달성했다. 철거 비용 지원 등으로 신속한 폐업을 돕는 ‘원스톱폐업’이 5만 1297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취업’(3만 8517건), ‘경영개선’(4407건), ‘재창업’(4012건) 순이었다. 희망리턴패키지 수요가 몰린 것은 고물가·고금리, 경기 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이후 내수가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준비되지 않은 창업은 폐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한 사업자는 98만 6487명으로, 1년 전보다 12만명 가까이 늘었다. 재창업 분야에 선정된 김 대표는 현금성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컨설팅을 통해 재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돈만 받고 교육은 듣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요리 전문가들로부터 요리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아 지금의 삼삼마라를 차리게 됐다”고 말했다. 2015년 첫발을 내디딘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해마다 예산을 늘려 가며 지원 대상을 넓히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올해 1513억원에서 내년 2450억원으로 예산이 증액됐다. 내년에는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지원 대상도 넓히면서 소상공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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