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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최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1)과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이 공동주관하는 「서울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개선 정책토론회」가 오는 14일(수) 오후 2시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되어 서울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개선방안에 대한 입체적인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날 토론회는 ▲ 김진효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의 “서울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정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 윤형미 서울연구원 연구원이 “서울시 지하시설물 안전관리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이에 대해 ▲ 윤원섭 창신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 안상로 한국지하안전협회 회장, ▲ 김부용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역본부장, ▲ 이임섭 서울시 물재생계획과장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본 토론회를 공동주관하는 최 의원은 지난 ‘18년 11월 아현동 KT 통신구 화재 사고 발생 시 4개 구 및 고양시 일부 통신마비로 119 신고 지연 및 소상공인 영업손실 등 복합재난의 양상이 나타났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는 GTX 등 도심을 관통하는 대규모 지하개발이 추진 중에 있어 기존 지하시설물 파손에 대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며, 서울의 지하에는 상‧하수도관, 전력선, 통신선, 가스관과 지하철 같은 도시기능에 필수적인 수많은 지하시설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지하시설물의 관리주체가 제각각이어서 각 관리주체가 필요할 때마다 굴착해 매설하고, 안전관리 역시 각 기관 또는 기업에서 제각각으로 이뤄지다보니 제대로 된 현황 파악조차 어렵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이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방안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토론회 기획 의도를 밝혔다. 또한, 공동주관자인 홍 의원은 서울시의 경우 시를 컨트롤타워로 하는 지하안전 통합체계 구축, 지하시설물의 선제적 관리로 장수명화 추진, 지하개발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예방시스템 고도화 등의 정책을 추진 중에 있는데 아직은 초보적인 단계에 불과하여, 관련 분야별 전문가들의 경험을 근간으로 하는 기술‧공학적 관점에서의 개선사항 도출뿐만 아니라 각 지하시설물 관리주체 관점에서의 애로 또는 협조사항 등을 적극 수렴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전기, 가스, 수도 등의 도시 생명선이 보다 안전하게 작동되고 관리되는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모색되어 서울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가장 가슴 아픈건 코로나로 겪는 국민 경제적 고통”

    文대통령 “가장 가슴 아픈건 코로나로 겪는 국민 경제적 고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조치와 관련, “한순간의 방심이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했고, 다시 원상회복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지도 잘 알고 있다”면서 “정부도 이번 조치가 계속적인 방역 완화로 이어지는 징검다리가 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것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많은 국민들께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한 것은 일일 확진자 수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상황과 함께 감염 재생산 지수가 낮아지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고 중증환자 감소와 병상확충 등 의료 인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며 “특히 오랜 방역 강화 조치로 가중되고 있는 민생 경제의 어려움과 국민들의 피로감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방역 완화 조치는 우리가 코로나를 방역의 통제 속에 둘 수 있다는 자신감에 근거한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방역에서도 더욱 확실한 성과를 내고 경제 회복 속도도 한층 높여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한 나라로 나아가겠다”며 방역·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를 잃거나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국민들, 여행·건강·예술·문화 등 코로나의 직접적 타격을 받는 업계 종사자들, 급격한 매출 감소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매우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번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속보] 오늘 새로운 거리두기 발표…자유 확대·책임 강화

    방역당국이 11일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발표한다. 개인에게 자유를 주되, 책임을 동시에 묻는 방식이 될 것이란 게 방역당국이 앞서 밝힌 새로운 거리두기 구상이다. 10개월째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의료진과 방역요원, 국민 피로도가 높아진 점을 고려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많은 의료기관과 요양병원, 요양시설에서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한다는 점에서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날 2단계 수준인 거리두기 단계를 소폭 조정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행 2단계를 1단계 또는 1.5단계 수준으로 내릴지 주목된다. 현행 거리두기 2단계에서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사적·공적 집합·모임·행사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 제80조제7호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하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박능후 장관은 지난 7일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종료되는 오는 11일 이후에 방역과 경제가 균형을 이루면서 지속가능한 새로운 방역 틀을 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식적인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집합금지 대상 사업장을 줄이되 마스크 착용과 범칙금 부과 등 개인이 지켜야 할 방역수칙은 꼼꼼하게 점검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방송인 강석·김혜영, ‘소상공인 디지털화’ 홍보

    방송인 강석·김혜영이 소상공인 디지털 전도사로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17일 발표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방안’ 주요 정책을 소상공인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화로 싱글벙글’ 홍보 영상 3편을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33년간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청취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방송인 강석과 김혜영이 출연해 ‘보이는 라디오’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개그맨 이문재도 강석의 조수 역할로 출연해 정책 내용을 재밌게 소개한다. 1편에선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위한 ‘라이브커머스’ 지원 정책을, 2편에선 디지털 전통시장과 디지털 상권 르네상스 지원 정책을, 3편에선 스마트상점과 스마트공방 지원 정책을 안래한다. 이날 1편 공개에 이어 2편과 3편은 이달 4~5주에 선보일 계획이다. 김중현 중기부 홍보담당관은 “소상공인 디지털화라는 것이 멀리 있지 않고 어렵지 않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폐업 소상공인 48.3% 3개월 안에 문 닫았다

    폐업 소상공인 48.3% 3개월 안에 문 닫았다

    ‘창업 후 평균 6개월여 만에 문을 닫았다’는 폐업 소상공인들의 실태 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소상공인 재기 실태 조사’에 따르면 폐업한 소상공인들은 창업부터 폐업까지 평균 6.4개월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은 지난 4월 20~29일 소상공인 재취업 프로그램인 ‘희망 리턴 패키지 지원 사업’ 참여자 4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폐업까지 걸린 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는 응답이 48.3%로 절반에 육박했다. ‘4~6개월’은 27.3%, ‘10~12개월’은 15.5%였다. 1년 이상은 8.9%에 불과했다. 폐업 때 부채는 평균 4030만원에 달했다. 2000만원 미만이 67.8%, 2000만~4000만원이 13.5%였다. 8000만원 이상도 10.5%나 됐다. 폐업 경험 여부와 관련해선 2회가 20.8%, 3회가 16.5%로 나타나 ‘폐업→재창업→또 폐업’을 겪은 이가 37.3%로 집계됐다. 폐업 원인은 ‘점포 매출 감소’가 66.3%로 가장 많았다. ‘개인 사정’ 8.8%, ‘운영 자금 부족’ 4.8%, ‘보증금·임차료 인상 부담’ 3.0% 등이 뒤따랐다. 소진공에 따르면 소상공인 폐업자는 2015년 79만명에서 2018년 100만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현재 소상공인 폐업과 관련해 정책자금, 사회적 안전망, 인프라, 역량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런 지원책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폐업 소상공인의 69.2%는 이러한 정부 정책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폐업 소상공인은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폐업 소요 비용 지원’(42.4%)과 ‘폐업 관련 정보 제공’(25.5%) 등을 꼽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권익위 “9월, 신도시 학교설립 요구 등 교육 민원 가장 많이 증가”

    권익위 “9월, 신도시 학교설립 요구 등 교육 민원 가장 많이 증가”

    국민권익위원회가 9월 한달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신도시 학교 설립 요구를 비롯한 교육분야 민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에는 전월세 전환율이 2.5%로 인하되면서 이와 관련한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권익위는 민원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한 ‘9월 민원 동향’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9월 한달간 민원 발생량은 모두 118만 516건으로, 지난해 9월 대비 29.8% 증가했다. 민원 분야별로는 경찰(28.7%), 교통(17.2%), 주택건축(9.8%) 순으로 많았다. 특히 신도시 내 학교 설립 요구 등 교육분야 민원이 8월 대비 58.2% 늘었고 코로나 19 관련 각종 지원금 문의 등 노동분야 민원도 8월에 비해 40.7% 증가했다. 9월의 상위 민원 키워드는 불법주정차, 과태료, 입주예정자, 학생안전 등으로 나타났다. 중앙행정기관 가운데는 지난달 출범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관련 문의 등 623건으로 질병관리본부 때인 전월 대비 436.4% 증가했다. 소상공인 새희망 자금 등 각종 지원금 관련 문의 등으로 인해 중소벤처기업부에도 전월 대비 199.3% 늘어난 80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지방자치단체 중에서는 서울 송파구의 민원이 전월 대비 가장 많이 늘었다. 지하철 8호선에 신설되는 역 명칭과 관련된 민원 4843건을 비롯해 모두 9731건의 민원이 발생해 전월 대비 증가율이 202.8%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10월의 관심 키워드로 전월세 전환율을 선정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월세 전환율을 2.5%로 인하하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이 시행됨에 따라 각종 질의와 문의 등 민원 발생이 예상된다고 권익위는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문 대통령 “소상공인 지원,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문 대통령 “소상공인 지원, 어느 나라보다 빠르다”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200만원의 새희망자금을 지급하는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의 협업을 통해 빠르고 편리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특히 국세청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대상자를 미리 선별한 것이 주효했다. 이를 통해 지급대상자 241만명을 신속히 추려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추석 전까지 약 186만명, 신속지급대상자의 76%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어제까지는 약 200만명에게 지급됐다.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면서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빠르고 편리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 소상공인 긴급대출을 위해 복잡한 서류를 준비하고 긴 줄을 서 있던 모습이 매우 안타까웠었는데 놀라운 변화다. 어느 나라도 따를 수 없을 정도로 전례 없이 빠르고 효율적인 행정력”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신속지급대상자들 중 아직 지급받지 못한 분들도 많고, 특별피해업종의 소상공인들로부터도 새희망자금 신청을 받고 있다. 폐업하신 분들께도 재도전 장려금을 신청받고 있다. 정부는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반납하다시피 하고 노고가 많은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공무원들을 격려한다”고 부연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트럼프 “경기부양안 협상 중단” 비난 일자 “긴급한 자금은 통과시키자”

    트럼프 “경기부양안 협상 중단” 비난 일자 “긴급한 자금은 통과시키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말로 오락가락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입원했다가 사흘 만에 퇴원해 백악관에 돌아온 다음날인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켰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킨 뒤 한밤 중에 두 차례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반대되는 얘기를 했다. 그는 “상하원은 즉각 250억 달러(약 29조원) 규모 항공사 인건비 지원금과 1350억달러(약 156조 6000억원) 규모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를 승인해야 한다. ‘케어스 액트’(Cares Act, 긴급 공동 신청지원 프로젝트) 기금 가운데 사용되지 않은 액수를 지불할 것이다. 이 돈을 가져가라. 난 지금이라도 서명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20분 뒤에는 “내가 단독가구 현금 지급안(1200달러)을 보내면 의회는 위대한 우리 국민들에게 당장 보내도록 해야 한다. 난 당장에라도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 듣고 있나? 낸시(펠로시 하원의장)”라고 물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지 하루 만에 트윗을 10건이나 올리면서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 후보자 인준에만 신경을 집중하겠다고 하자 민주당과 언론 등에서 자기 앞가림에만 신경을 쓴다는 비판이 쇄도하자 몇 시간 만에 자신의 발언을 뒤집는 듯한 트윗을 올린 것이다. 당장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상원과 하원이 합의안을 마련해오라고 공을 떠넘긴 셈이다. 그는 앞서는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에게 시간을 끌지 말고 나의 놀라운 연방대법관 지명자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에 완전히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펠로시 의장이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범죄율도 높은 민주당 주(州)를 지원하려는 것이지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1조 6000억 달러의 아주 관대한 제안을 했는데도 펠로시 의장이 선의로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키고 배럿 지명자 인준으로 의회의 방향타를 조정한 것은 보수진영의 관심사인 후임 대법관 인준에 집중해 민주당과의 대치를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안 타결 지연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공세도 강화했다. 의회에서는 여러 달 동안 추가 부양안 논의가 이뤄졌지만 의견 차가 심해 처리되지 않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오던 상황이었다. 펠로시 의장은 대통령이 나라를 대가로 치르며 자신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는 바이러스를 물리칠 생각이 없다”면서 “가여운 어린이들과 실업자들, 미국의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에게 진정한 지원을 하기를 거부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도 부양책 마련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코로나19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트럼프의 선언은 일자리를 잃고 퇴거 위험에 처한 수백만 미국인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죽여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 방송은 “협상 중단 결정은 여전히 한 세기에 한번 올까말까한 세계적 유행병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들에 중대한 타격이며 경기 회복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협상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회의 강연에서 추가 부양책 타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안양시, QR코드 대신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 완료

    안양시, QR코드 대신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 완료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안양시가 전화 한 통으로 출입기록을 남기는 방역시스템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방역의 하나로 QR코드를 대신해 한 통의 전화로 체크인을 끝내는 ‘안양시 방역콜’(이하 방역콜) 서비스를 이달 중순부터 시행한다. 먼저 유흥업소, 단란주점, 뷔페음식점 등 코로나19 고위험 시설 463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는 지난달 29일 시스템 설정과 전화번호 수령, 개인정보위수탁 계약체결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2일까지 업소별 번호부여를 완료할 계획이다. 방역콜은 전염병의 유행을 막아준다는 의미의 방역전화서비스다. 각 점포마다 지정된 고유 전화번호로 걸기만 하면 2-3초 안에 간편하게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다. 현재 업소마다 활용하는 QR코드와 수기방식의 번거로움 해소하게 될 전망이다. 시민은 방문지의 안내문에 기재된 전화번호에 전화를 걸어 “방문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음성안내를 듣고 전화를 끊으면 출입기록이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는 4주 후 자동 파기된다. 080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를 활용, 시가 통화료를 납부해 업소 이용시민 편의를 도모하고, 소상공인들의 전화통화 부담도 없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트럼프, 퇴원 하루 뒤 “경기부양안 협상 그만” 뉴욕 증시에 충격

    트럼프, 퇴원 하루 뒤 “경기부양안 협상 그만” 뉴욕 증시에 충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민주당과의 추가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하라고 공화당에 지시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 치료를 받다 퇴원한 지 하루 만이다. 입원해 있을 때도 빨리 민주당과 합의하라고 다그쳤던 그였다. 대신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하고 공세를 강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에게 시간을 끌지 말고 나의 놀라운 연방대법관 지명자 에이미 코니 배럿 지명에 완전히 초점을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2조 4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운영이 제대로 되지 않고 범죄율도 높은 민주당 주(州)를 지원하려는 것이지 코로나19와는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가 1조 6000억 달러의 아주 관대한 제안을 했는데도 펠로시 의장이 선의로 협상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부양안 협상을 중단시키고 배럿 지명자 인준으로 의회의 방향타를 조정한 것은 보수진영의 관심사인 후임 대법관 인준에 집중해 민주당과의 대치를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부양안 타결 지연을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공세도 강화했다. 의회에서는 여러 달 동안 추가 부양안 논의가 이뤄졌지만 의견 차가 심해 처리되지 않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타결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나오던 상황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에서 “우리 경제는 잘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기록적 수준이며 일자리 및 실업은 기록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회복에 있어 세계를 이끌고 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펠로시 의장은 대통령이 나라를 대가로 치르며 자신을 앞세우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는 “트럼프는 바이러스를 물리칠 생각이 없다”면서 “가여운 어린이들과 실업자들, 미국의 열심히 일하는 가족들에게 진정한 지원을 하기를 거부한다”고 비난했다. 미국 언론들도 부양책 마련이 대선 이후로 미뤄지면서 코로나19에 신음하는 국민에게 더 큰 고통을 안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WP)는 “트럼프의 선언은 일자리를 잃고 퇴거 위험에 처한 수백만 미국인에 대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죽여버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CNN 방송은 “협상 중단 결정은 여전히 한 세기에 한번 올까말까한 세계적 유행병의 영향으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인들에 중대한 타격이며 경기 회복을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협상에)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전미실물경제협회 연례회의 강연에서 추가 부양책 타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잘 나가다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이 알려지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88포인트(1.34%) 하락한 2만 7772.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66포인트(1.40%) 내린 3360.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7.88포인트(1.57%) 떨어진 1만 1154.60에 장을 마감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트럼프 “코로나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에 美언론 “전혀 사실 아냐”(종합)

    CNN “5년치 독감 사망자 17만여명, 올해 7개월간 코로나 사망자 21만명”WP “트럼프, 총론도 각론도 모두 잘못”페북·트위터, 트럼프 게시물에 ‘허위정보’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고 퇴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주장을 거듭하자 미국 언론들은 6일(현지시간) 일제히 구체적인 사망자 수치 등을 비교하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미 언론들은 보건통계 수치를 인용해 독감으로 인해 5년간 17만여명이 숨진 데 반해 코로나19로는 올해 단 7개월 만에 21만명이 사망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코로나19에 대한 허위 정보라며 이를 삭제하거나 ‘허위 정보’란 표지를 달아 경고했다. 전염병 위기 상황에서 정확하고 올바른 정보만 제공해도 모자랄 판국에 현직 대통령이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는 형국이 됐다. 트럼프 “독감에 매년 10만명 이상 사망”CNN “코로나로 7개월간 21만명 숨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매년 많은 사람이, 때로는 10만명 이상이, 백신에도 불구하고 독감으로 사망한다”면서 “우리가 코로나와 함께 사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대부분의 사람에게서 훨씬 덜 치명적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CNN은 “미국에서 지난 5년간 독감 시즌에 독감에 걸려 숨진 사람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이미 죽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를 인용해 지난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뒤 7개월 만에 21만여명의 미국인이 이 질환으로 숨졌다고 전했다. 7개월은 해마다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이어지는 통상적인 독감 시즌의 기간과 비슷한 것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추정치에 따르면 미국에서 연간 독감으로 죽은 사람은 2019-2020년 시즌 2만 2000명(잠정치), 2018-2019년 3만 4000명(잠정치), 2017-2018년 6만 1000명(잠정치), 2016-2017년 3만 8000명, 2015-2016년 2만 3000명, 2014-2015년 5만 1000명 등이다. CNN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이어지는 5개 독감 시즌에 약 17만 8000명이 죽었는데 코로나19로는 올해에만 21만여명이 죽었다”고 지적했다.감염병 전문가도 “독감 예방주사?착각 마라, 코로나는 독자적 범주 있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마이클 오스터홀름은 이날 CNN에 출연해 “우리는 독감을 과소평가하고 싶지 않다. 우리는 여러분이 독감 예방주사를 맞길 원한다…하지만 착각하지 말라. 코로나19는 그만의 독자적인 범주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가 독감보다 더 치명적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도 문제의 트윗이 “각론에서도, 총론에서도 모두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DC 통계를 기준으로 올해 4월 12일이 포함된 한 주 동안에만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 수가 2017-2018 독감 시즌 전체에 실제 집계된 사망자(약 1만 5000명)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WP “단 일주일 동안 코로나 사망자,2년치 독감 전체 사망자와 비슷”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했기에 이 정도” 또 CDC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한 독감의 치명률은 2011∼2020년 사이 0.1%가 안 되는 수준에서 0.3% 미만을 오갔지만 올해 7월 이후 코로나19의 치명률은 2%를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WP는 특히 현재 코로나19의 사망자 집계는 사람들이 경제 활동을 중단하고 집에 갇혀 지내거나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독감과 달리 코로나19는 백신도 아직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마스크 쓰기 같은 전략으로 이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조치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려 애쓰고 있다는 것이다. WP는 “이는 마치 미국프로풋볼(NFL) 선수가 매년 일반인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머리 부상의 수치를 지목하며 풋볼 경기 때 헬멧이 필요 없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페북, 트럼프 게시물 삭제 “코로나19 허위 정보 규정 위반” 페이스북은 문제가 된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페이스북 대변인 앤디 스톤은 코로나19가 계절성 독감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포스트가 코로나19 허위 정보에 대한 규정을 위반해 이렇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즐겨 쓰는 트위터는 자사 플랫폼에 올라온 똑같은 내용의 게시물을 삭제하지는 않았지만 대신 ‘코로나19와 관련한 허위 정보 전파’에 대한 자사 규정을 위반했다고 알리는 메시지를 이 트윗에 달았다.트럼프, 코로나 퇴원 하루 만에 코로나 경기부양 협상 중단 전격 지시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확진 사실을 숨기고 선거 행보를 이어가거나 확진 판정을 받고도 치료 중에도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격리하지 않고 지지자들을 만나기 위해 외부 출입을 하는 위험천만한 행동으로 해 의료계와 여론을 비난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퇴원 하루 만인 이날 코로나19 경기 부양한 협상 중단을 전격 지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나는 협상팀에 (경기부양안) 협상을 대선 이후까지 중단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승리한 즉시 우리는 열심히 일하는 미국인과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대규모 경기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신 후임 연방대법관 지명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민주당과의 전선을 분명히 하고 공세를 강화했다. 또 “우리 경제는 잘 되고 있고 주식시장은 기록적 수준이며 일자리 및 실업은 기록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제회복에 있어 세계를 이끌고 있고 최고는 아직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국장급 승진 △카르텔조사국장 김정기 ◇과장급 전보 △경쟁정책과장 황원철 ■중소기업벤처부 ◇국장급 승진 △소상공인정책관 박치형△옴부즈만지원단장 최원영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장 정순둘△학교폭력예방연구소부소장 신태섭 ■조선대 △치과병원장 손미경△IT융합대학장 김판구 ■빙그레 △상무 경영기획담당 최강훈△상무보 냉장사업담당 임성호
  • [단독] 이낙연 약속했는데… 문화계 코로나 대출 3분의1만 승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코로나 극복 목적으로 만든 정부 대출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체 신용등급에 따라 대출액을 제한하면서, 대출 승인액이 신청액의 3분의1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원활한 대출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업체의 코로나19 관련 대출 규모는 총 753건, 127억 5000만원이었다. 총대출 신청 금액인 388억 6000만원 가운데 32.8%만 승인을 받은 것이다. 분야별로는 공연업이 65억 7000만원(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업 32억 7000만원(175건), 영화 및 방송업 18억 9000만원(125건), 음악업 3억 2000만원(26건)으로 뒤를 이었다.대출 승인 금액은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일수록 적었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업체는 업체당 평균 3400만원을 받았지만 7~10등급 업체는 1100만원을 대출받는 데 그쳤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코로나19 대출은 자금 신청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고정 1.5%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공연 및 시각예술분야에서만 모두 26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예술업계 전체로 확대하면 피해 규모는 훨씬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에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달 공연예술계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책 마련까지 약속했다. 그럼에도 기존 제도조차 제대로 활용이 어려운 상황인 것이다. 문화예술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신용등급 기준대로 대출 승인액을 정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 의원은 “영화 및 콘텐츠 업계는 대출받은 자금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사후 정산하는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받은 업체에 대해 지원하는 성격의 특수한 대출인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도심 공공청사에서 자연생태체험… ‘교육도시 오산’ 더 높이 난다

    도심 공공청사에서 자연생태체험… ‘교육도시 오산’ 더 높이 난다

    시청 유휴 공간 활용 전국 첫 민자 건립자연·생명·과학·오산관 등 4개 테마 공간수달·앵무새 등 다양한 동식물 관람 가능가상현실·어린이 조류 체험관도 들어서상권·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시청 주변은 ‘광장문화공간’ 조성 계획市 “공공장소, 문화·소통의 장 만들 것” 교육의 도시 경기 오산시에 새로운 명물이 등장한다. 바로 오산시가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는 ‘오산자연생태체험관’이다. 오산시는 다음달 개장을 앞둔 오산자연생태체험관이 시청사 공간을 활용해 4개 층(3972m²)을 증설하고 동식물체험교육학습장을 짓는 프로젝트 사업이라고 6일 밝혔다. 멀리 가지 않고도 구관조 앵무새와 자카스 펭귄, 수달, 바다거북 등을 비롯해 양서류와 파충류 등 다양한 동식물을 만날 수 있다. 도심 속 빌딩 숲만 바라보던 젊은이들과 아이를 둔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민간투자방식으로 공공청사의 유휴 공간에 도심 속 자연형 생태체험공간을 짓는 전국의 첫 사례여서 주목을 받고 있다.오산시는 2018년 10월 오산시의회로부터 ‘공유재산관리계획’ 동의를 얻어 순수 민간자본 85억원을 투자받아 자연생태체험관 건립을 시작했다. 건립 비용 전액이 민간자본이라 시 예산은 단 한 푼도 들어가지 않는다. 오산시 관계자는 “자연생태체험관 건립방식은 위험도가 높고 과도한 예산이 투입된 다른 시군의 유사시설과는 다르다”며 ”청사 유휴공간에 별도의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 민간투자 방식이어서 오산시의 부담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오산 자연생태체험관은 자연관·생명관·과학관·오산관 등 4개의 테마 공간과 20개의 세부 콘텐츠 공간으로 꾸며진다. 1층 입구를 들어오면 금조, 구관조, 앵무새가 ‘헬로’ 등 다양한 소리를 내며 관람객을 맞이한다. 자카스 펭귄 등 18종의 펭귄을 소개하고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화면 속에 비친 이용객과 동물이 합성되는 증강현실(AR) 체험도 할 수 있다. 2층은 야외 자이언트트리와 생태체험관이 연결된 곳이다.나무 둥지로 연출된 공간을 따라 다람쥐가 지나가고 관찰망원경을 이용해 친칠라, 페럿 등을 찾아보며 자연을 탐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오산천의 상징인 수달과 바다거북 등을 볼 수 있는 수족관도 있다. 3층에는 열대 양서류·파충류관과 수직정원, 실내폭포 수생 생태관, 최장 48m에 달하는 앵무새 활공장이 들어선다. 4층은 가상현실 체험관과 어린이 새 체험관, 휴게시설 등으로 채워진다. 도심 속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동식물을 공공청사에서 만날 수 있는 새롭고 신선한 경험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특히 지역 상인들의 기대가 크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미래 놀거리 산업과 먹거리문화 활성화 요구에 들어맞는 시설이 들어오기 때문이다. 자연생태체험관 개장에 따라 인력을 20명 이상 채용하고 지방세수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오산시민의 경우 입장료를 50% 할인해주는 등 지역주민과 상생구조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연생태체험관 건립으로 인해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인들도 놀거리·먹거리 문화 활성화 기대 그러나 지난해 6월 자연생태체험관 조성 계획을 수립할 당시만 해도 찬반 논란이 뜨거웠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 교통 혼잡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며 반대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국내에서 실내 사육하는 애완조류가 AI에 감염된 사례는 한 번도 없다”는 점을 내세워 주민들을 설득했다. 또 시는 “하루 적정 인원을 제한하는 등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것”이라는 약속도 했다. 반면 지역 소상공인과 어린이집 등은 찬성했다. 운암뜰연합상가번영회는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버드파크는 외부인을 끌어들여 소비를 권장하고 주말이면 타 지역으로 나가는 주민들도 붙잡을 수 있다”며 찬성했다. 한 어린이집 관계자는 “오산에는 어린이 체험시설이 부족해 버드파크가 생기면 먼 곳까지 가지 않아도 돼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산시는 이번 민간투자 관광 인프라사업으로 혁신교육에 이어 어린이 학습과 체험교육에 초점을 맞춘 자연생태체험형 인프라를 구축해 교육도시의 면모를 더욱 더 공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자연생태체험관은 오산환승센터에서 불과 10여분 거리에 있어 수도권 주민들이 언제나 편하게 찾을 수 있다. 또 주변의 풍부한 먹거리와 수제 생맥주로 유명한 오색시장을 연결하면 도심 속 1일 데이트 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산의 자랑거리인 물향기수목원과 드라마 ‘아스달연대기’와 ‘더킹’의 촬영지, 그리고 생태하천 오산천과 맑음터공원의 전망대, 캠핑장, 순국선열들의 넋이 담겨 있는 6·25 유엔군의 첫 전투지인 ‘죽미령 평화공원’으로 이어지는 일주코스는 짧은 시간에 실속 있는 휴식과 볼거리, 놀거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자연생태체험관은 교육도시이자 아동친화도시인 오산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주변 상권도 방문객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한껏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맞는 다양한 문화적 놀거리·먹거리 산업이 오산에서 발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산시는 자연생태체험관 개관을 계기로 열린 공공청사 활용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자체에서 광장문화를 조성해 각광받는 사례들을 눈여겨보고 있다. 실제로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사업, 신촌·연세로 차 없는 거리 조성 등은 보행 친화적 대중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지역상권 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또 전주역 첫 마중 길과 생태문화거리, 명품 가로 숲길 등은 지하공간을 하나로 통합해 도서관, 화랑, 콘서트, 전시회 등 문화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해 시민중심의 공공시설로 재조명받고 있다. ●“도시공간, 사람중심의 문화거리로 조성” 이에 따라 오산시는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연생태체험관 사업과 연계한 시청 주변을 ‘광장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간 재구성의 필요성을 부각시켜 도시의 공공시설 공간을 개방해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제공하고 사람중심의 문화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민중심의 광장문화공간에는 문화광장과 물놀이장, 생태체험관, 차 없는 거리 등을 조성해 시민이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광장문화를 조성할 계획이다. 차 없는 거리는 전시회, 음악회, 축제장 등으로 활용된다. 교육도시 오산의 기본취지에 맞도록 아이들과 부모가 어우러져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교육공간이 조성되는 것이다.현재 오산시청 광장에 조성된 ‘자이언트 트리 물놀이장’은 슬라이드, 미끄럼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물놀이 공간으로 지난해 6월 개장해 3만 3000명이 찾았다. 하루 평균 900명이 넘는 시민들이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산업과 지역 발전 촉진을 위해 오산시 등을 2020년 예비문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시는 이를 계기로 광장문화공간을 시민들의 문화와 소통의 장으로 활용해 공공장소의 혁신적 변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곽 시장은 “오산의 중심인 시 청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자 시 청사에 물놀이장과 자연생태체험관을 설치하고 주변에 차 없는 거리와 문화광장 등을 조성하게 됐다”면서 “시민 중심의 광장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도시공간 재구성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 ‘쪽박’ 소상인 ‘독박’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줄어 직원도 다 자르고 부부가 교대로 하루 13시간씩 일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건물주는 임차료와 보증금을 5%씩 올리고, 관리비는 50% 인상했습니다. 가게를 정리하고 싶어도 다음 임차인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 강북구에서 작은 빵집 겸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6일 이렇게 하소연했다.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맘상모)·전국가맹점주협의회·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이 이날 마련한 상가 임차인 피해 사례 및 고통 분담 입법 촉구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고 식당이나 카페의 운영 시간이 제한돼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크지만 가장 큰 부담인 임대료는 줄지 않아 이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김씨는 “프랜차이즈 점포도, 영업 제한 대상도 아니라는 이유로 최근 정부가 지급한 맞춤형 피해 지원금도 받지 못했다”면서 “지난 5월 전 국민이 1차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았을 때 사무실이 많은 도심 카페는 지원금 사용 손님이 많았다지만 동네 빵집 매출은 별로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건물주의 보복이 두려워 임차료 감액 요청도 하지 못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서울 중구에서 라이브카페를 운영하며 월세 등으로 매달 275만원을 내는 박모씨의 상황도 비슷하다. 그는 “거리두기 2.5단계 때는 오후 9시까지만 문을 열 수 있었는데, 오후 7시는 넘어야 손님들이 찾는 라이브카페 특성상 영업이 어려워 아예 문을 닫았다”며 “2차 긴급재난지원금 대상자이긴 하지만 월세에 비하면 턱없이 적은 돈”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최근 바뀐 임대인은 감면은커녕 재개발을 이유로 무작정 퇴거를 요구하고 있다”고 괴로움을 호소했다. ●“당국 긴급 행정조치 등 의지 보여줘야” 지난달 24일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취지의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6개월간 임대료 연체를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거나 권리금 보호 기회를 박탈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임대료 감액청구 사유를 구체화하는 내용이다. 하지만 상인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장기화한 만큼 임대료 유예를 넘어 실질적인 감면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지호 맘상모 사무국장은 “매출이 8개월째 감소하고 있지만 지원은 일회성에 그치고 실제 효과도 크지 않다”며 “고정비인 임대료는 감면을 요구하기조차 쉽지 않고, 임대인이 응하지 않으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분담 긴급 입법을” 이성원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사무총장은 “국회와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긴급 행정조치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임차인에게 불이익이나 보복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당국이 강력한 의지를 보여 줘야 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들은 임차인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긴급입법’을 제안했다. 긴급재정명령에 준하는 행정조치로 임대료를 감면하도록 하는 대신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감면분의 일부를 분담하거나 시중은행과 협의해 상가건물 담보대출의 이자를 일시 감면하는 게 골자다. 또 정부나 지자체가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도 감면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단독] ‘코로나 직격탄’ 문화예술계 대출도 별따기… 33%만 승인

    [단독] ‘코로나 직격탄’ 문화예술계 대출도 별따기… 33%만 승인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계가 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정부의 대출 지원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면 접촉이 어려워져 공연 자체를 열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계를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대출을 필요로 했지만 지푸라기조차 잡지 못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코로나대출 3조 중 문화예술계 0.43%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정주 의원이 6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화예술업체의 코로나19 대출 규모는 모두 753건으로 127억 5000만원에 달했다. 전체 대출 규모는 13만 2037건, 2조 9538억원이었고 문화예술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0.43%에 불과했다. 특히 문화예술업체의 대출 신청 총금액은 388억 6000만원으로 이 가운데 32.8%만 승인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공연업이 65억 7000만원(359건)으로 가장 많았고 출판업 32억 7000만원(175건), 영화 및 방송업 18억 9000만원(125건), 음악업 3억 2000만원(26건) 순이었다. 신용등급이 낮은 업체일수록 대출금액도 적었다. 신용등급이 1~3등급인 문화예술업체는 업체당 3400만원의 대출을 받았지만 신용등급이 7~10등급인 업체는 1100만원의 대출을 받는 데 그쳤다. 이낙연 대표 대책마련 약속했지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코로나19 대출은 자금 신청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이 10% 이상 감소한 업체가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리는 1.5% 고정금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공연 및 시각예술분야에서만 모두 2646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문화예술업체 전체로 확대하면 피해는 더 커지지만 피해 극복을 위한 대출조차 막혀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달 공연예술계와 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약속했지만 기존에 있는 제도조차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었다. 유 의원은 “영화 및 콘텐츠 업계는 대출받은 자금으로 작품을 제작하고 사후정산하는 시스템”이라며 “코로나19로 피해 받은 업체에 대해 지원하는 성격의 특수한 대출인 점을 감안해 신용등급과 관련 없이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文 “중기·벤처, 코로나 극복 디지털 경제주역으로 세우겠다”

    文 “중기·벤처, 코로나 극복 디지털 경제주역으로 세우겠다”

    “코로나 피해 큰 위기 중기, 자금 지원 강화”“한국판 뉴딜 연계 벤처·스타트업 집중 육성”“디지털경제로 전환, 선도경제로 도약해야”“착한 임대료에 세제 혜택 등 임대료 지원”문재인 대통령이 6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를 겪으면서 혁신만이 살 길임을 절감한다”면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코로나 시대를 극복하는 경제 반등의 중심으로, 코로나 이후 시대를 여는 디지털 경제의 주역으로 확실히 세우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위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체계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 피해가 큰 중소기업에는 긴급 자금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K방역 제품·비대면 품목 중소기업 선방”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뿌리이자 중심인데 굴뚝 제조공장 등 전통 중소기업의 혁신은 더욱 절실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향후 3년간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이 논의됐다.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은 코로나의 직격탄 속에도 경제의 희망을 만드는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며 “K방역 제품과 비대면 품목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선방하며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의 구현이 중소기업과 혁신벤처기업의 어깨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스마트공장 확산 등 제조공정 혁신을 지원하고 비대면 경제에 원활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고용의 축도 벤처와 스타트업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벤처와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공공조달에서 중기 우대 받게 지원” 문 대통령은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도록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겠다”며 “공공조달에서 중소기업이 우대받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해서는 “4차 추경을 통한 맞춤형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에 77% 집행하는 등 신속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착한 임대료에 대한 세제지원을 연장하는 등 임대료 부담을 줄이는 노력과 함께 전기요금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디지털 경제 대전환과 제2 벤처붐을 추진해 왔다”며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고 선도경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인사]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경기 이천시

    ■ 공정거래위원회 ◇ 국장급 승진 △ 카르텔조사국장 김정기 ◇ 과장급 전보 △ 경쟁정책과장 황원철 ■ 중소벤처기업부 ◇ 국장급 승진 △ 소상공인정책관 박치형 △ 옴부즈만지원단장 최원영 ■ 경기 이천시 △ 복지문화국장 정혜숙 △ 상하수도사업소장 심관보 △ 종합민원국장 김영준 △ 안전도시건설국장 최판규 △ 미래전략담당관 이태영 △ 감사법무담당관 김동호 △ 자원관리과장 최현규 △ 민주화운동기념공원사업소 시설관리과장 이태용 △ 시의회 자치행정전문위원 김종태 △ 백사면장 원종오 △ 노인장애인과장 이종현 △ 교통행정과장 김상환 △ 부발읍장 김학엽 △ 환경보호과장 백은숙 △ 종합허가과장 신종화 △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장 오경석
  • 康남편 미국행 논란 속 野서 나온 “방역수칙 완화” 목소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배우자 이일병 교수의 해외여행 논란을 계기로 야권 일각에서 방역수칙 완화를 고려해 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에 불리한 이슈가 터질 때면 정치 공세에만 몰두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하루 이틀 내 코로나19가 없어질 게 아니다. 조심하면서 정상 생활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 거로 생각한다’는 이 교수의 말을 언급하면서 “코로나에 대해 지속 가능한 대응전략이 요구된다는 점에서 저 역시 찬성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바이러스와의 전쟁이 이미 장기전으로 돌입했다”고 전제한 뒤 “정부 수칙은 모든 국민이 지키도록 일관성을 보이고, 굳이 엄격히 준수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있다면 힘 있는 분들의 이탈만 용인할 것이 아니라 수칙을 수정해 국민 전체에도 알려 달라”고 했다.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코로나 장기화에 맞춰 과도한 규제는 풀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같은 당 김병욱 의원도 윤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동조했다. 김 의원은 “밑도 끝도 없는 ‘닥치고 거리두기’ 방역이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변종 바이러스는 계속 나타날 것이라고 하는데 그때마다 계엄령 같은 K방역을 가동시켜야 하는 것이냐. 말로만 ‘국뽕 K방역’ 타령할 게 아니라 지속 가능한 ‘한국형 방역모델‘을 수립해야 한다”고 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회의에서 코로나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충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 예상처럼 짧은 시간에 끝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정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생존과 생계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제시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경남도 한달간 제로페이 결제 10% 환급

    경남도 한달간 제로페이 결제 10% 환급

    경남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제로페이 직불결제 환급 행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경남도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직불 결제’를 하면 결제금액의 10%(월 최대 2만원)를 돌려준다. 직불결제 환급은 이날 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나 예산이 소진되면 예정보다 빨리 종료될 수 있다. 종료일부터 한 달 안에 제로페이 결제계좌로 환급액이 지급된다. 체크 페이 등 일부 결제앱은 포인트로 지급된다. 도는 제로페이 환급이 경남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지 않고도 소비자에게 상품권 선할인과 동일하게 결제액 10% 환급 혜택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비촉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제로페이’는 카드결제수수료가 소상공인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킬 수 있는 단점에 착안해 카드사를 통하지 않고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경남도, 서울시 등의 지자체가 함께 만든 모바일 간편결제체계(시스템)다. 경남에서 2018년 12월 제로페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지난 8월말 기준으로 가맹점이 8만 6000개를 넘었고 누적 결제액은 1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제로페이 직불결제 환급행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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