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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사회연대기금법에 적용 업종·목표액 특정 안 한다”

    코로나19 양극화 완화를 위한 상생연대 3법 중 하나인 사회연대기금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적용 업종 및 목표액을 특정하지 않기로 했다. 야권에서 ‘관제 기금’, ‘기업 팔 비틀기’ 등 지적이 나오자 자발적 참여에 방점을 찍은 것이지만 이로써 실효성 확보는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어 사회연대기금법 제정안 등 상생연대 3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연대기금법 제정안을 마련 중인 민주당 불평등해소 태스크포스(TF)의 이용우 의원은 25일 통화에서 “정부가 앞장서 솔선수범 재원을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특정 업종을 언급하거나 기금 목표액을 정하면 자발적 참여 의미가 훼손된다”고 지적했다. 사회연대기금법은 협력이익공유와 별개로, 기업과 개인의 기부로 기금을 조성해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구제 등에 활용하자는 취지다. 이 의원은 “기금 작동의 틀을 만들고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 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 몫인 기금 출연금 재원 마련에 대해서도 당내에는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불평등해소TF는 중앙부처가 관리하는 기금 67개 중에 여유 자금이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금융업계에 지원된 168조 7000억원 중 회수되지 않은 약 52조원을 돌려받는 방안도 거론된다. 한 TF 관계자는 “기금다운 기금이 되려면 국채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재원 마련은 27일 의총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상생연대 3법 중 협력이익공유법은 민주당 조정식·정태호 의원이 각각 발의한 대·중소기업상생협력촉진법 개정안을 근간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협력이익공유의 개념을 정의하고, 추진본부를 설치하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두 법안 모두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코로나 이익 기업으로 언급한 플랫폼 기업에는 적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업의 이익과 소상공인의 손해를 명확히 정의하기부터가 만만찮다. 이에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이미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들도 있다”며 “사회적 분위기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제대로 만드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文 ‘당정 재정 갈등’ 정리… 총선 앞둔 與 “이르면 3월 손실보상”

    文 ‘당정 재정 갈등’ 정리… 총선 앞둔 與 “이르면 3월 손실보상”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해 이르면 3월, 늦어도 4월 초 지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손실보상 제도화 방안 검토를 공식 지시함에 따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코로나19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영업손실보상법,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상생연대 3법’을 언급하며 “공정한 기준을 세워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부터 충분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의장도 MBC 라디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3월 늦어도 4월 초에는 지급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와 당정에 손실보상 방안을 검토하도록 주문했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 및 여당과 기획재정부의 견해차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커지자 서둘러 정리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기재부와 당 양쪽에 탁상공론을 그만두고 생산적 논의를 지시한 것 아니겠냐”며 “제대로 현장 조사가 안 되면 형평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주무 부처인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커뮤니케이션도 잘되고 지급할 수 있는 전달 체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재정이 감당하는 범위’라고 했지만, 사실상 여당의 손을 들어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문 대통령이 직접 교통정리를 하면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기재부는 힘이 빠진 모양새가 됐다. 기재부는 세 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을 기획했던 예산실을 주축으로 여당과 손실보상 방안을 협의 중이지만, 정작 홍 부총리가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선 공개 언급이 전혀 없었다. 홍 부총리는 전날 열린 고위 당정청 회의에도 몸살감기를 이유로 불참했다. 일각에서 거론되는 감염병예방법에 보상 의무를 명시하는 방안은 배제될 것으로 보인다. 재정 부담이 크고 향후 유사 상황 때 유연성을 발휘하기 힘든 특별법 제정보다는 기존 소상공인법을 수정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당은 손실보상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서는 중기부와, 재원 마련은 기재부와의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손실보상 방법으로 임대료나 세금 등 고정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 전년 대비 손실차액의 50~70%를 보상하는 방안 등이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비례와 정액 보상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집합금지·제한 14개 업종의 과세 자료를 기준으로 손실차액의 일정 비율을 보상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과세 자료가 없는 영세업자는 정액 보상하는 방식이다. 정액 보상은 연매출 4000만원 이하 사업자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영세업자는 과세 자료가 없어 손실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시범적으로 일정 금액을 정해서 보상하고, 차후 대안을 마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文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 與, 비례·정액 투트랙 가닥

    文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 與, 비례·정액 투트랙 가닥

    소상공인 손실보상 법제화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 간 엇박자 기류가 흐르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손실보상 법제화 검토 지시를 내렸다. 당정 갈등설이 더 커지기 전에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재정 당국이 여당에 적극 협조하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 부처와 당정이 함께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실보상제 법제화를 놓고 문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 것은 처음이다. 민주당은 소상공인 손실에 따라 비례 보상하거나 정액을 보상하는 ‘투트랙’ 방식으로 가닥을 잡아 가고 있다. 법안에 보상 근거를 마련하고 중기부가 그동안 소상공인에게 지급한 재난지원금 자료를 토대로 시행령에 구체적인 손실보상 방식을 담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소상공인법이나 감염병법 같은) 기존법 개정이 더 빠르고 쉽다”며 “여당 의원 발의 법안들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당정 분위기로는 손실보상제의 소급 적용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미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는데, (재정 상황을 감안하면) 또 소급 적용해 주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새희망자금과 버팀목자금 등 이미 두 차례 지급된 재난지원금과 중복되게 지급하진 않겠다는 의미다. 또 다른 관계자는 “보상금 집행 주체를 고려했을 때 중기부 소관인 소상공인법을 개정하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은 여야가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서둘러 입법화에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경기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강모씨는 “선거 전략 차원에서 궁리할 게 아니라 정말 생계 문제가 달려 있는 자영업자의 입장에서 보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비현실적인 방안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도권에서만 자영업자가 7만명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창업보다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훨씬 많았다는 얘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자영업자 수는 553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7만 5000명(-1.3%)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4만 5000명이 줄었고, 서울(-1만 2000명)과 인천(-1만 1000명)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만 자영업자 6만 8000명이 줄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데다 임대료 부담도 다른 곳보다 더 컸던 탓으로 풀이된다. 강원·대구(각 -1만명)와 경남·대전(각 -5000명)에서도 적지 않은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았다.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3월 내, 늦어도 4월 초에는 지급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대통령 언급한 자영업자 손실보상, 3월 지급 목표로 탄력받을듯

    대통령 언급한 자영업자 손실보상, 3월 지급 목표로 탄력받을듯

    문재인 대통령 “중기부가 당정과 검토해달라” 홍익표 정책위의장 “3월, 늦어도 4월초 지급” 손실차액 일정 비율, 영세업자는 정액 보상 유력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의 손실을 보상하는 방안을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고 3월, 늦어도 4월 초에는 지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재인 대통령도 자영업자에 대한 손실보상을 검토하라고 주문하면서 입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낙연 대표는 25일 최고위에서 코로나19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영업손실보상법,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상생연대 3법’을 언급하며 “공정한 기준을 세워 합당한 보상을 해야 한다”며 “2월 임시국회부터 충분히 논의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날 아침 MBC 라디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라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3월 늦어도 4월 초에는 지급이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등 코로나 유관부처 업무보고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당정과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기획재정부와 당 지도부 사이에 오간 소모적인 재정 논쟁을 끝내고, 이해 당사자와 소통할 수 있는 중기부와 논의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기부가 지난해 소상공인 대상으로 2,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며 축적한 자료와 노하우도 활용할 수 있다. 당 핵심 관계자는 “제대로 현장조사가 안 되면 형평성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는데, 주무부처인 중기부는 소상공인과 커뮤니케이션도 잘되고 지급할 수 있는 전달체계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은 손실보상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중기부와, 재원 마련에 대해서는 기획재정부와 논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손실보상 방법으로 임대료나 세금 등 고정비를 지원해 주는 방안, 전년 매출 대비 손실차액의 50~70%를 보상하는 방안 등이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비례와 정액 보상 두 가지를 병행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집합금지·제한된 14개 업종에 대해 과세 자료를 기준으로 손실차액의 일정 비율을 보상해 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과세 자료가 없는 영세업자는 일정한 금액을 정해 정액으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정액 보상은 연매출 4000만원 이하 사업자가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간이 과세 대상인 영세업자는 과세 자료가 없어 손실 규모를 확인하기 어렵다”며 “시범 사업 차원에서 일정 금액을 정해서 보상하고, 차후에 대안을 마련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손실보상 법제화 방법과 관련해서는 재정 부담이 크고 향후 유사한 재난 상황 때 유연성을 발휘하기 힘든 특별법 제정보다는 기존 관련법을 수정하는 방향이 유력하다. 민주당에선 최저임금·임대료 지급을 의무화한 소상공인법 개정안(강훈식 의원) 등이 발의된 상태다. 법에는 국가가 손실을 보상해야 한다는 문구만 넣고, 구체적인 방법은 시행령에 담기로 했다. 법에 구체적인 기준을 담게 되면 입법 과정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방역조치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도 중기부등 관련부처와 함께 또한 당정이 함께 검토해주길 바란다.  정치권에서는 지급 기준, 보상 금액, 재원 마련 등 입법에 필요한 핵심 사항을 논의하지 못한 상황에서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무리하게 일정을 세웠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여당 의원은 “당정 논의를 이제야 시작하는데 단정적으로 시기를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상생3법에 대해 “선거를 위해 급조한 선거용 매표 3법”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재정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서는 모르쇠”라며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기준으로 지급할지에 대해서도 무엇 하나 명확한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文대통령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하라” 첫 지시

    文대통령 “손실보상 제도화, 검토하라” 첫 지시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수 있는 방안도 중소벤처기업부 등 관련부처와 당정이 함께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국민의 어려움은 더욱 커지고 있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지만, 일자리 회복은 더디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2월내 입법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는 손실보상제 법제화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와 관련해 처음으로 공개 언급과 함께 공식 지시를 내린 것이다. 지난 20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문 대통령과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정부 차원의 입법을 지시한 이후 기획재정부와 충돌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다가 봉합된 이후에도 야권이 선거를 겨냥한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하고 나서면서 여진이 이어지던 상황이었다. 문 대통령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를 언급한 것은 관련 의원 입법안에 따르면 최대 100조원이 소요된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문 대통령이 당정과 함께 손실보상제의 검토 주체로 ‘중기부’를 콕 집어 언급한 것은 여권 일각에서 거론되는 감염병예방법 개정을 통한 지원방안에 선을 그은 것으로 보인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손실보장제 첫 언급 “재정범위 내 제도화 방안 검토해달라”

    문 대통령, 손실보장제 첫 언급 “재정범위 내 제도화 방안 검토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의 방역조치에 따라 영업이 제한되거나 금지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에서 손실보상을 제도화할 방안을 중소벤처기업부 등 부처와 당정이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25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이뤄진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으나 코로나의 장기화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이 손실보상제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손실보상 법제화를 두고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보인 데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권의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문 대통령까지 손실보상 입법 필요성을 언급했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또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다음달부터 백신과 함께 우리 기업이 개발한 치료제가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11월까지는 집단 면역을 형성할 것”이라며 “국민이 긴 줄을 서지 않고 정해진 날에 접종받을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다른 나라의 경험을 참고하고 부작용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접종 순서도 공정하게 준비하고 국민의 어려움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국산 주사기, 국산 치료제 등의 해외 진출을 지원해야 한다며 “지난 1년이 방어의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백신과 치료제를 통한 반격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문 대통령은 복지정책과 관련해 “정부는 이제까지 사회안전망을 꾸준히 강화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100만명 이상 늘렸고, 재정을 통한 분배개선 효과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지난해 서울 방배동에서 60대 여성과 30대 발달장애인 아들이 사망한 사례를 언급하며 “제도를 활용하지 못하는 이웃도 있다. 안전망을 더 촘촘히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입양아 학대 사망 사건인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아동학대를 일찍 감지해 차단하는 데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25일 공정임대료 TF 현판식 참석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25일 공정임대료 TF 현판식 참석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수원7)이 25일 경기도청 신관 1층에서정무수석실에서 실시된 ‘위기극복과 상생을 위한 공정임대료 TF 현판식’에 참석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박근철 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의왕1)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종군 경기도 정무수석,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장현국 의장은 “민생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TF의 출범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공정임대료 실현을 통한 실질적 지원대책이 조속히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정임대료 TF는 정부 정책기조에 맞춰 경기도에서 어려움에 처한 임차인에게 맞춤형 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출범한 전담기구다. 정무수석을 단장으로 하며, 기획담당관·법무담당관·공정경제과·소상공인과가 구성원으로 참여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 한발 더 나아갈 것”

    백군기 용인시장은 25일 국내외 우수기업 유치와 창업기반 강화를 통해 침체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변화를 선도해 친환경 경제자족도시 실현을 본격화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용인시는 올해 ▲경제적 자족도시 실현 ▲지속가능한 친환경 생태도시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도시 ▲사람 중심의 도시기반 확충 ▲배움과 문화의 향연 등 5가지 부문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백시장은 올 하반기 경기용인반도체클러스터 착공에 따라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에 반도체 관련 우수기업을 유치해 ‘반도체 협력업체 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 일대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를 비롯해 20여 개 일반·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일대에는 국내 최초로 에너지자립 및 탄소배출 제로 산업단지를 만들기로 했다. 백 시장은 이어 벤처창업 투자펀드 조성, 비대면 취업 지원프로그램 확대 운영, 경기도 공공배달앱(배달특급) 도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3기 신도시에 포함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올해 토지보상에 착수해 2023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이곳에 4차 산업을 선도할 우수 기업을 다수 유치하고 첨단경제, 교통,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구직자들을 위한 맞춤형 정책도 마련됐다. 창업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디지털산업진흥원을 산업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용인벤처창업 투자펀드를 조성해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육성한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시비 113억원을 포함해 총 1167억원을 투입해 20만평 규모의 (가칭) 용인 센트럴파크를 조성한다. 처인구 마평동 종합운동장부지의 평지형 도심공원을 비롯해 포곡 경안천도시숲, 모현 갈담생태숲, 운학?호동 수변생태녹지, 유방동녹색쉼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경안천을 중심으로 대규모 녹지축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그동안 진행이 더뎠던 이동저수지 환경생태공원, 기흥저수지 공원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 탄천길을 비롯해 경안천에서 용담저수지, 청미천을 거쳐 안성으로 연결되는 자전거 도로도 개설한다. 백 시장은 “오랜 염원이었던 특례시 실현을 동력 삼아 더 나은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준광역시급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꼭 필요한 특례를 확보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임차인·임대인 상생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촉구

    박승원 광명시장, 임차인·임대인 상생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 촉구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5일 국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일명 임차인·임대인 상생법인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켜줄 것을 국회에 강력히 촉구했다. 강득구 의원이 발의했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강 의원과 이재준 고양시장, 안승남 구리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함께했다. 박 시장은 “강득구 의원이 발의한 임차인 보호법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한다”며 현장에 있는 민생 의견을 담아 마련한 법안이므로 이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돼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광명시는 집합금지 업종에 대해 100만원의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향후 임차인들을 위한 임대료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며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근본적 문제를 해소하고 상생을 통해 사회적 양극화를 최소화하는 게 우리가 해야 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을 국회가 꼭 통과시켜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지난해 12월 경기 고양·구리·안산·시흥·안성·파주 등 6개 시와 함께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대책 촉구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광명시는 지난해 영세 자영업자를 위해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임대인 237명에게 1억 4000여만원의 재산세를 감면했다. 또 지난해 11월 24일부터 올해 1월 17일까지 사회적거리두기 강화에 따라 2개월간 영업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9개 업종 1564개소 사업주들에게 특별휴업지원금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익공유제’ 찬성 44.8% vs 반대 49.6% ‘팽팽’

    ‘이익공유제’ 찬성 44.8% vs 반대 49.6% ‘팽팽’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코로나19 이익공유제’에 대해 반대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3명을 대상으로 이익공유제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9.6%, ‘동의한다’는 응답이 44.8%로 각각 집계됐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0.6%), 국민의당 지지층(60.8%), 대구·경북(61.3%), 보수성향층(60.8%)에서 높게 나왔다. 반면 이익공유제에 긍정적인 반응은 민주당 지지층(62.9%), 진보성향층(60.3%), 광주·전라(56.6%), 40대(50.3%)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19로 고소득층 소득은 더 늘고 저소득층 소득은 오히려 줄어드는 ‘K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익공유제’를 제안했다. 대기업이나 비대면·플랫폼 기업 등 코로나 시대에 호황을 누린 기업들의 자발적인 이익 공유를 유도해 코로나19로 경제적 타격을 심하게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돕는다는 개념이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익공유제를 자발적인 기부와 정부 운용기금 중 여유자금을 활용하는 상생기금을 조성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이재명, ‘공정 임대료 전담조직’ 가동...“소상공임 고통 분담”

    이재명, ‘공정 임대료 전담조직’ 가동...“소상공임 고통 분담”

    경기도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정 임대료 실현을 위한 전담조직을 가동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일 도청 1층 정무수석실에서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이충환 경기도상인연합회 회장,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기극복과 상생을 위한 공정임대료 TF’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 지사는 현판식에서 “전대미문의 코로나19 때문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너무 고생이 큰 것 같다”며 “임대료 조정이 상당히 어려운 과제인데 상호간에 협력을 통해서 상생의 길을 찾아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차임증감 청구권 제도도 생겼지만 현실화 되려면 현장의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존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는 임대인들에게 우리가 권장하고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도의회와 함께 연구해 보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은 커녕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많은데 경기도에서 공정한 임대료 TF를 가동하게 돼 뜻깊다”며 “경기도의회도 민생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도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담조직은 윤종군 정무수석을 단장으로, 기획담당관, 법무담당관, 공정경제과, 소상공인과가 구성원으로 참해 월 2회 정기·수시 회의를 개최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전담조직 출범을 위한 준비회의를 시작으로, 상가 임대차 분쟁조정과 관련한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을 받는 등 정책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도는 주요 상권의 ‘통상 임대료’를 조사해 임대료 조정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공표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임대인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등 자발적 임대료 감면에 동참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2017년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 상가건물 임대차 분쟁조정’의 활성화를 위해 분쟁조정 우수 사례를 활용해 분쟁상담과 분쟁조정 신청의 접근성을 높이고 제도개선 과제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부산 코로나 19 신규확진자 24명 ... 요양병원 17명 등

    부산에서는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4명 발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245명을 검사한 결과, 24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누적 확진자는 2천587명을 늘었다. 지난 23일 직원이 확진된 부곡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7명의 추가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부곡요양병원 연관 확진자는 간병인 3명 ,간호사 7명, 환자화7명 ,접촉자 1명 등이 추가 감염돼 모두 27명으로 늘었다. 요양병원 첫 확진자인 간병인이 병원 3층 환자 82명 중 대부분을 간호했고 환자 16명이 확진된 상황이다. 이 간병인은 병원 내 식당과 물리치료실,한방실에서도 간병인·간호사·환자와 접촉해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고 방역 당국은 설명했다.시는 부곡요양병원 전체 병동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하고 3일동안 전수 검사를 하는 등 주기적 검사를 할 방침이다 이밖에 가족이나 식당에서의 접촉 등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치료를 받던 90대 확진자 1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는 98명이 됐다. 시 방역 당국은 학생과 교사 등 127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 IEM국제학교와 관련한 부산 비인가 교육시설 1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방문 점검을 했다.  부산 동구 범일동 한 교회 건물 4층인 이곳은 문이 닫혀 있었고,현재 목사 사택으로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방역 당국은 말했다. 지난해 12월 이 시설을 리모델링해 이번 달 국제학교 합숙 훈련 장소로 이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지만,관할 지자체의 불가 방침에 행사 자체가 취소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지자체가 지난 11일 이 시설을 점검했지만,문이 닫혀 있었다“며“다시 한번 현장을 점검해 IM 선교회 관련 시설 운영 주체 등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는 24일까지 운영계획이던 15개 임시선별검사소 중 부산역 광장,시청 녹음광장,구포 지하철역,부산진구 놀이마루,기장군 정관지소 야외 등 5곳을 3주간 연장 운영한다. 부산시관계자는“ 소모임을 통한 접촉에서 감염이 늘고 있다”며 “한 가족 한명 검사하기 운동에 적극참여 해줄것”을 당부했다. 시는 이달 3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유지할 예정이었지만,확진자 수가 감소추세에 있고 감염 재생산 지수도 1.08에서 0.48로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전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낮췄다. 지난달 15일부터 이어진 거리두기 2.5단계의 장기화로 영업 제한 고통을 받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조정했다고 밝혔다.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 등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특별 방역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따라 이날부터 모임과 행사의 인원 제한이 50명 미만에서 100인 미만으로 확대됐다. 결혼식·장례식·기념식 등에도 적용돼 인원 제한이 100명 미만으로 완화된다. 직접 판매홍보관은 인원 제한을 16㎡당 1명에서 8㎡당 1명으로 완화하고,실내체육시설·노래연습장의 경우에는 인원 제한이 8㎡당 1명에서 4㎡당 1명으로 완화된다. 학원·교습소,영화관,PC방,오락실,독서실,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일반관리시설의 영업 제한 시간이 해제된다. 목욕장업의 경우 사우나·한증막 등 발한실 운영이 허용된다. 프로스포츠는 10% 이내로 관중 입장하에 경기가 가능하며,종교활동의 경우 좌석 수의 20% 이내의 인원 제한을 지켜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개최할 수 있다. 시는 정부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결정과 연계해 31일 이후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1주일간 2단계를 유지한 뒤 내달 1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는 정부와 다시 조율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안양시, 다큐영상 ‘우리가 걸어온 코로나19의 시간들’ 제작

    안양시, 다큐영상 ‘우리가 걸어온 코로나19의 시간들’ 제작

    “사회적 거리두기가 우리 사이를 벌려놓았지만 마음만큼은 더 가까이하게 했다.” 지난 1년간 코로나19를 되돌아보는 다큐영상에 나오는 자막이다. 경기 안양시는 다큐 ‘우리가 걸어온 코로나19의 시간들’을 제작해 한 동영상 전문 플랫품에 게재했다고 25일 밝혔다. 다큐영상은 코로나19 발생 1주년을 맞아 방역 현장에서 나온 공무원들의 절실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다. 코로나19와 방역요원, 담당공무원들의 필사적인 사투와 극복, 절실함과 긴박감 등 지난간 1년간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반해 지난 1년간 이어진 영업제한으로 인한 폐업, 해고 등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과 직원들의 모습보다 주로 공무원들의 입장에 치중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약 17분 분량 영상은 지난해 1월 첫 확진자 발생 시기부터 확산세를 잠재우기 위한 공무원들의 필사적인 방역과정을 그려냈다. 시 관계자는 “영상에는 감염된 사실을 모른채 타인에게 전파시켜 심한 자책감에 젖고 돌 지난 영아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눈물을 흘리던 보건소 방역원의 다양한 표정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온 몸을 짓누르는 방역복을 입고 더위와 추위를 견디면 오로지 시민 건강을 위한다는 일념으로 이겨내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격리자 수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소식에 선뜻 자신이 운영하는 호텔을 격리시설로 내놓은 숙박업소 대표도 출연했다. 그는 “모두가 원치 않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고 갈 곳 없는 격리자를 생각해 결정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업시간이 줄어들어 매출이 급감했지만 20명 넘는 종업원과 함께할 거라는 한 음식점 대표, 확진자가 다녀갔다는 소식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는 한 커피숍 사장은 방역소독에 적극 협조하고, 그것도 모자라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커피 2백 잔을 보건소로 보내온 감동적인 내용도 담았다. 또 버스승객들 안전을 위해 매일 새벽과 밤늦은 시간에도 차내 소독을 거르지 않는다는 운수업체 관계자 인터뷰도 포함됐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가 완치된 한 시민은 아픈 사람을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보건소 역학조사관은 “확진자 동선에 드러난 업소의 주인들이 처음과 달이 역학조사에 잘 응해줘 고맙다”며 “완치돼 퇴원하거나 각 업소가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마음을 전했다. 최대호 시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이 영상을 소개하며 “혼자서는 해낼 수 없는 일들을 함께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그래서 코로나19 종식을 이야기 할 수 있는 희망을 갖게됐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저리대출 상담받는 소상공인

    [서울포토]저리대출 상담받는 소상공인

    25일 서울 중구 소상공인시장진흥센터 서울중부센터를 찾은 소상공인이 25일 부터 실시된 집합금지업종 소상공인 1천만원 임차료 저리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2021.1.25 박지환기자 popocar@seoul.co.kr
  • 김종인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100조원 확보해 소상공인 지원해야”

    김종인 “대통령 긴급명령으로 100조원 확보해 소상공인 지원해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의 긴급재정명령으로 100조원을 확보해 코로나 사태 피해를 지원해야 한다고 25일 거듭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손실 보전을 어떻게 해주느냐를 갖고 여당 내에서 굉장히 복잡한 의견들이 대두되고 있다”며 “총리는 총리대로, 경기지사는 경기지사대로, 당 대표는 당 대표대로 각자 자신의 입장을 피력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당은 지난해 3차 코로나 사태에 재정적 뒷받침을 하기 위한 예산 확보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지만, 여당은 마지막에 3조원 정도 예산만 확보했다”며 “이제와서 마치 새로운 사태가 발생한 것처럼 기획재정부 부총리에게 자꾸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초 코로나 사태에 대비해 대통령이 재정에 대한 긴급명령권을 발동, 100조원 정도 예산을 운용하는 걸 제의한 바 있다”며 자신이 총선 때 주장했던 ‘본예산 20%의 지출항목 변경’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정운영의 총책임자인 대통령이 지금 여당 내에서 벌어지는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해서 대통령이 가진 재정명령권을 활용해서라도 이 문제를 빨리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버팀목자금 추가 대상자 오늘부터 온라인 신청하세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1일부터 지급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대상자에서 빠진 15만 6000명을 추가해 25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추가 대상자는 실외 겨울 스포츠, 숙박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가 시행된 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1만명과 지방자치단체·교육부가 추가 제출한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5만 7000명이다.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 내 부대 업체와 인근 스키 대여점도 대상이다. 집합금지 업종은 1인당 300만원, 집합제한 업종은 200만원을 받는다.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일반 업종(지난해 1~11월 개업) 가운데 지난해 12월 매출액이 9~11월 평균 매출액보다 적은 6만 5000명도 100만원씩 받는다. 또 새희망자금을 받았지만 버팀목자금 1차 지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소상공인 2만 4000명도 추가 지급 대상이다. 이번 대상자는 25일 오전 6시부터 전송되는 안내 문자에 따라 버팀목자금 전용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누리집에서 지급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정오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부터, 밤 12시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 3시부터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27일엔 1차 지급 당시 100만원만 받았던 집합금지·제한 소상공인에게 차액(200만원 또는 100만원)을 별도 신청 없이 지급한다. 중기부는 이 외에도 집합금지 업종의 소상공인에게 25일부터 임차료 명목으로 1000만원을 대출해 준다. 대출 금리는 연 1.9% 고정금리이며 대출 기간은 2년 거치 후 3년 분할상환으로 총 5년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버팀목자금 추가 대상자 오늘부터 온라인 신청하세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1일부터 지급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대상자에서 빠진 15만 6000명을 추가해 25일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24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추가 대상자는 실외 겨울 스포츠, 숙박 등 연말연시 특별방역 조치가 시행된 시설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1만명과 지방자치단체·교육부가 추가 제출한 집합금지·제한 업종 5만 7000명이다. 실외 겨울 스포츠시설 내 부대 업체와 인근 스키 대여점도 대상이다. 집합금지 업종은 1인당 300만원, 집합제한 업종은 200만원을 받는다. 새희망자금(2차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일반 업종(지난해 1~11월 개업) 가운데 지난해 12월 매출액이 9~11월 평균 매출액보다 적은 6만 5000명도 100만원씩 받는다. 또 새희망자금을 받았지만 버팀목자금 1차 지급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던 소상공인 2만 4000명도 추가 지급 대상이다. 이번 대상자는 25일 오전 6시부터 전송되는 안내 문자에 따라 버팀목자금 전용 누리집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문자를 받지 못했다면 누리집에서 지급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정오까지 신청하면 당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신청하면 다음날 오전 3시부터 받을 수 있다. 중기부는 27일엔 1차 지급 당시 100만원만 받았던 집합금지·제한 소상공인에게 차액(200만원 또는 100만원)을 별도 신청 없이 지급한다. 이번 추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집합금지·제한 소상공인은 2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조치 행정명령 이행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다음달부터 확인 과정을 거쳐 지원받을 수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은행 이자 수익도 제한?… 상생과 규제 사이 ‘이익공유제’

    은행 이자 수익도 제한?… 상생과 규제 사이 ‘이익공유제’

    “코로나19로 많은 이득을 얻은 계층과 업종이 이익을 기여해 한쪽을 돕는 다양한 방식을 우리 사회도 논의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쏘아 올린 ‘이익공유제’에 대한 논쟁이 뜨겁다. 민주당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익공유제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이르면 이달 내 제시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계는 이익공유를 강제하는 건 준조세나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야당도 이익공유제의 현실성을 거론하며 반대하고 있어 민주당이 야당의 반대를 뚫고 또다시 단독으로 관련 입법을 추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2004년 포스코 ‘성과공유제’가 첫 모델 이 대표가 밝힌 이익공유제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2004년 포스코가 1959년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시행한 것을 본떠 국내 기업 중 처음 도입했던 ‘성과공유제’가 시작이다. 2011년 당시 정운찬 초대 동반성장위원장이 추진한 ‘초과이익공유제’는 대기업이 이익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면 초과 이익의 일정 부분을 협력업체에 나눠 주자는 것이었지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고 결국 도입하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이기도 한 ‘협력이익 공유제’는 초과이익 공유제와 흡사한 개념으로 대·중소기업 간 공동 노력으로 달성한 판매 성과 등을 공유하는 방식이지만 20대 국회에서 야당의 반대로 관련 법이 통과되지 못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조정식, 정태호 의원 등이 관련 법을 다시 발의했고 국회 통과를 재추진 중이다. 이 대표의 이익공유제는 앞서의 제도들과 세부 내용에서 차이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자는 목적이다. 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은 이와 관련해 ▲전통적 이익공유 모델 ▲플랫폼·파트너 협력 모델 ▲사회적 기금조성 모델 세 가지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익공유제를 뒷받침할 법안도 다음달 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소병훈 의원이 발의한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금융회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해 소상공인 등의 신용보증과 대출을 돕는 내용이다. 법안 개정과 함께 금융권은 현재 3550억원 정도인 서민금융 재원을 50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민주당과 협의 중이다. 또 박광온 의원과 홍익표 의원이 각각 발의한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은 코로나19로 양극화 및 불균형 완화를 위해 대통령 소속 사회적가치위원회를 설립하도록 했다.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익공유제는 큰 틀에선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도록 ‘기금’ 형태로 진행된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사회책임채권 발행이나 사회연대기금(상생협력기금) 조성, 이익공유 프로그램 등이 거론된다. 특히 기업을 강제한다는 비판을 의식해 기금의 재원을 정부가 공적자금 등으로 일부 출연하고 나머지를 기업이 자발적으로 충당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재원을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에게 지원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일회성이 아니라 제도화하는 방향도 논의 중이다. 당 관계자는 24일 “기업의 자발적 참여로 준비 중인데, 기존에 발의된 법안(조정식 의원 등 발의안) 처리와 함께 제도화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기금으로 가닥이 잡힌 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 때부터다. 문 대통령은 “그런(코로나19 상황에서 이익을 내는) 기업들이 출연해서 기금을 만들어 코로나 때문에 고통받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고용취약계층을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금 조성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문 대통령이 기금 사례로 직접 언급한 ‘농어촌상생기금’이 대표적이다. 이 기금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이익을 본 기업들이 농가를 지원하자는 취지로 2017년 도입됐다. 기업들의 자발적인 출연금을 모아 매년 1000억원씩 10년간 모두 1조원을 조성하는 게 목표이지만 지난해 기준 1151억원으로 목표액의 30%에도 못 미쳤다. 매년 목표치를 채우지 못하자 여야는 국정감사 때마다 기업인들을 소환해 질타했다. 자발적으로 기금을 마련한다는 취지가 무색해진 상황이다. 취지가 아무리 좋더라도 기업을 압박하는 형식이라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에서 문제가 됐던 ‘미르재단’처럼 추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세제 혜택도 검토되고 있다. 지난 15일 민주당 회의에서 공유된 중소벤처기업부의 ‘협력이익 공유제 개념 및 국내 사례’ 문건에서 이익 공유금액(출연금)의 법인세 공제 비율을 20%로 확대하거나 기업 간 직접 협력이익 공유 때에도 세제 감면을 추가하자는 예시가 들어가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세액공제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건 좋은 방법 중 하나”라면서 “그렇지 않으면 사실상 기업에 세금을 강제로 걷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與 이자 제한 특별법 언급에…“사실상 강제” 하지만 이익공유제가 논란이 될수록 민주당의 이야기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 대표가 다른 대선 경쟁자들을 의식해 던진 화두에 그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이 대표가 구체적인 방안 없이 제안했고 이후 당에서 대표 지시대로 방안을 만들면서 온갖 아이디어가 나오는 탓에 혼선이 생기고 있어서다. 당초 언급된 플랫폼 기업을 넘어 금융권까지 참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데다 은행권 이자 수익 제한까지 언급되면서 결국 기업 팔 비틀기 식으로 진행하려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최인호 당 수석대변인은 지난 18일 금융위원회가 코스피 상장사가 2030년부터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관련 내용을 의무적으로 공시하기로 한 데 대해 시기를 단축해야 한다며 상임위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익공유제에 기업 참여를 강제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한발 더 나아가 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지난 19일 KBS 라디오에 출연해 “현재 코로나 상황에서 이익을 보는 가장 큰 업종이라고 하면 금융업”이라고 밝히며 “금리를 낮추거나 은행 이자 (납부를) 중단시키거나 개인 신용등급을 하락시켜 이자 부담을 더 높이거나 가압류·근저당 등의 방식에 대해선 올해 멈추는 사회운동이 필요하고 한시적으로 특별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행권 관계자는 “누구를 대상으로 감면하겠다는 내용도 없이 포퓰리즘식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 대표가 “이자까지 정치권이 관여하는 것은 몹시 신중해야 한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등 당 지도부 내 엇박자 상황도 드러났다. 이 대표는 지난 22일 플랫폼 기업과의 이익공유제를 위한 화상간담회 자리에서 기업 달래기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이익공유제를 강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기업들이 더 잘돼서 고용 창출로 이뤄지고 세금이나 일자리 공유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의욕적으로 규제를 풀어 가겠다”고 밝혔다. ●기업들 “팔 비틀기… 자율성 보장해 달라” 이익공유제에 대한 경제계의 반발은 거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발생한 이익인지, 제품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 등의 영향으로 발생한 이익인지 구분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익이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이익을 나누라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익 산정의 불명확, 주주의 형평성 침해, 경영진의 사법적 처벌 가능성, 외국 기업과의 형평성, 성장 유인 약화 등 다섯 가지 이유를 들어 이익공유제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 자동차·기계·섬유 등 15개 업종별 단체로 구성된 한국산업연합포럼(KIAF)도 “상생 방안 모색과 이익공유제 도입에서 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금 조성 방식에 대해 “외국계 자본이 들어간 기업도 많은 데다 다중대표 소송제 도입 등으로 소액주주의 권리가 강화된 상황에서 이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게 아니라면 재산권 침해로 소송 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10위권 재계 관계자도 “내년과 내후년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단기간 이익이 났다고 해서 이익을 거둬 가겠다는 것은 사실상 기업 팔 비틀기식 준조세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걷고 싶은 강풀만화거리, 달리고 싶은 천호자전거거리… 남다른 강동 거리

    걷고 싶은 강풀만화거리, 달리고 싶은 천호자전거거리… 남다른 강동 거리

    서울 강동구가 코로나19로 심신이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강풀만화거리, 천호자전거거리 등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환경 개선 사업을 올해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구는 만화가 강풀의 작품 중 명장면을 벽화로 만들어 꾸민 ‘성내동 강풀만화거리’ 주변 경관을 개선한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니기 편하도록 일대의 낙후된 보행 환경을 정비한다. 인근 소규모 점포가 밀집한 맛집 골목이나 공방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한다. 몇년 전부터 자전거 관련 소상공인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형성된 ‘천호자전거거리’는 자전거 이용자뿐만 아니라 일반 보행자들도 걷기 쉬운 거리로 만든다. 구는 한강과 천호자전거거리를 연결하는 즈믄나들목 주변 2차선 도로를 1차선으로 줄여 양방향 자전거 도로를 확보한다. 또 이 거리에 있는 30여개의 점포를 쉽게 찾아갈 수 있는 통합 안내 지도를 비롯해 휴게 공간, 공공 자전거 거치대 등 자전거 관련 편의시설을 확충한다. 둔촌시장 먹자골목 인근에는 ‘스포츠 테마 거리’가 새롭게 들어선다. 이 거리는 한국체육대와 인접한 곳으로 수십년간 체육인들과 상인들의 인연이 지속되고 있는 곳이다. 구는 먹자골목에 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접목한 거리를 만들어 스포츠 관련 이벤트를 여는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與, 상생연대 3법 새달 처리 추진… 野·재계 반발

    더불어민주당은 재원 논란이 일고 있는 손실보상제 도입을 위한 법 개정을 포함해 협력이익공유법, 사회연대기금법 등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해소를 위한 ‘상생연대 3법’을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야당과 재계는 ‘기업 옥죄기법’이라며 반대하고 있어 법안 논의가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민주당에 따르면 손실보상법과 협력이익공유법은 이미 법안이 발의된 상태고, 사회연대기금법은 이르면 다음주 초 발의될 예정이다. 손실보상법은 민주당 민병덕 의원, 협력이익공유법은 민주당 조정식·정태호 의원의 안을 바탕으로 상임위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높다. 사회연대기금법은 기업과 개인이 자발적 기부로 마련한 연대기금으로 피해 소상공인을 돕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기금 간 충돌을 막는 등 구조조정이 필요해 당정 협의를 통해 정리할 방침이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준비 중이다. 이 의원은 통화에서 “정부가 나서서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의 기금 법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우선 당내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입법 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중재자로 두고 야당과 협상을 진행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야 할 법안이 산적해 있어 이 법안들에 당력을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를 중심으로 개별 여야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원내 협상을 몰아붙이듯 해서 통과시킬 수 있는 성격은 아니다”라면서도 “2월 중에는 정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상생연대 3법은 코로나19 피해 구제를 위한 민생법안이어서 야당이 끝까지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게 민주당 내 분위기다. 당정 협의가 끝나고 방향이 정해지면 야당도 큰 틀에서는 동의할 것이란 계산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상생연대 3법이 기업 옥죄기 법안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재계 또한 현실성이 떨어지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다양한 대안이 나오고 있다.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을 두고 신경전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이 두 방식을 병행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전 국민에게 일정 수준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하고 피해가 큰 업종에는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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