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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칠승 “손실보상제·재난지원금 모두 필요”

    권칠승 “손실보상제·재난지원금 모두 필요”

    “4차 지원금 보편 지급 땐 효과 제한적”‘임차·임대인 간 상생’ 지역상권법 추진3일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시종일관 코로나19 대책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권 후보자는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제가 ‘투트랙’으로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재난지원금과 손실보상제에 대한 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사견을 전제로 말씀드리면 두 개 모두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투트랙으로 가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지금은 지급 속도가 굉장히 중요한 시점인데 손실보상제를 법제화해서 실제로 대상자에게 지급될 때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부연했다. 4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보편 지급하는 방식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특히 지역화폐를 통해 재난지원금을 주는 것에 대해 “보편적 지원의 경우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환류가 되면서 사실상의 소득효과를 주는데, 이런 부분들은 팬데믹 상황에서 특정한 계층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제한적”이라면서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다. 권 후보자는 상권 경쟁력 강화 및 소상공인의 안정적 영업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상권법’을 제정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지역상권법은 상업지역 임차·임대인 간 자발적 상생협약을 통해 젠트리피케이션을 방지하는 법안이다. 권 후보자는 중기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부처 간 갈등에 대해서는 국회와 조율해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권 후보자는 “중기부는 창업 단계에 있는 부처다. 공격적이고 영역을 넓히려는 본능이 있다. (반면) 산업부는 본능적으로 방어하려는 체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권 후보자에 대한 칼날 검증을 예고했지만 이날 질의는 정책에 집중됐다. 다만 야당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장관 임명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은 “후보자님, 미리 축하드린다”며 “어차피 지금 정부에서 청문회는 요식행위이고 빠르면 내일이나 모레 되면 장관 되시니까 후보자 입장에서 답변하기보다는 내가 장관이다라는 입장에서 답변해 달라”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주호영 “손실보상제 만시지탄… 초당적 기구 만들자”

    주호영 “손실보상제 만시지탄… 초당적 기구 만들자”

    4차 재난금, 재정 감당 범위서 적극 협조임성근 판사 탄핵, 법관 전체에 대한 겁박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초당적 기구 구성을 제안하는 한편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재정 감당 범위에서’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코로나19 대응과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 파동, 부동산 정책 등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날을 세웠다. 주 원내대표는 3일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정부가 야당의 조언을 듣지 않은 채 코로나19 대책을 뒤늦게 마련했다고 꼬집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손실보상제와 관련, “국민의힘이 지난해부터 요구한 사항인데 우리가 요구할 때는 무시하던 정부·여당이 이제야 입법을 서두르겠다고 하니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상과 범위, 기준을 놓고 정부·여당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하고 정확하게 보상해 드릴 수 있도록 정교한 법제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4차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세 차례에 걸친 재난지원금 지급 효과를 제대로 점검한 다음에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일정 범위’라는 대통령의 말씀처럼 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여야정 당사자 간 협의체 구성 ▲손실보상·재난지원금 외 자영업자·소상공인 긴급생존자금 지원 ▲전기요금 및 공과금 3개월 면제 ▲국회 ‘포스트 코로나 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지난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거취 파동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수사지휘권을 세 번이나 발동하고 여섯 가지 거짓 혐의를 만들어내 직무에서 배제하고도 찍어내기에 실패했다”며 “윤 총장의 불법이 사실이 아니라면 청와대와 민주당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안 처리 추진에 대해서는 “제도의 남용이자, 법관 전체에 대한 겁박”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 “압도적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제대로 역할을 해 불행한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건강한 긴장 관계를 만들어 달라”고도 했다. 또 오는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서는 “민주당 출신 단체장들의 성범죄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라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단호한 심판의 무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내내 국민의힘 의원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을 보낸 반면 여당 의원들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제1야당으로 민생에 대한 고민과 책임도,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비전도 찾을 수 없었다”며 “연설은 ‘내 덕분, 남 탓’의 연속, 그저 정부·여당에 대한 비난과 힐난의 일색이었다. 참으로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3차 재난지원금 집행률 90% 육박

    3차 재난지원금 집행률 90% 육박

    지난달부터 지급되고 있는 3차 재난지원금 집행률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번에 새로 재난지원금을 받는 일부 자영업자는 빨라도 다음달에야 받을 전망이다. 3일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3차 재난지원금 수령 대상 367만명 중 지급이 완료된 인원은 88.5%인 324만 9000명이다. 현금으로 직접 지원되는 3차 재난지원금은 ▲소상공인 버팀목자금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프리랜서 긴급고용지원금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방과 후 강사 생계지원금 ▲법인택시 기사 소득안정자금 명목 등으로 총 4조 6000억원이 편성됐는데 지금까지 4조원(90%)가량 지급됐다. 총 4조 1000억원을 배정한 소상공인 버팀목자금은 268만 5000명(95.9%)에게 3조 7000억원(90.2%)을 지급했다. 2차 지원금을 받지 않았던 신규 지급 대상자는 오는 25일 부가가치세 신고 후 매출 감소를 확인해야 해 다음달 지급이 진행될 예정이다. 75만명의 특고·프리랜서에게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기 위해 4000억원을 편성한 긴급고용지원금은 56만 4000명(75.2%)에게 3000억원(75%)을 지급했다. 50만원을 주는 기존 긴급고용지원금 수혜자에 대해선 지급을 마쳤고, 100만원을 주는 신규 수혜자는 1일 신청을 마감한 만큼 이달 중 지급이 완료될 가능성이 크다. 9만명의 방문·돌봄서비스 종사자와 방과후 강사에게 생계지원금 50만원을 주는 사업(500억원)은 오는 23일부터 지급을 시작한다. 소득이 감소한 법인택시 기사 8만명에게 50만원을 주는 예산 400억원도 아직 지급하지 않았으나 준비가 완료돼 이달 내 지급이 가능한 상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정으로 선거운동 땐 민심 왜곡… 중대 범죄행위”

    “재정으로 선거운동 땐 민심 왜곡… 중대 범죄행위”

    1차 재난금은 전형적인 인기영합 지출국가채무·지출서 ‘투명성’이 제일 중요4차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병행 지급 등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의 정치화’를 강하게 비판하는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연구용역 보고서 ‘국가채무 급증에 따른 재정지출 구조조정 방안에 관한 연구’에는 “국가채무의 관리와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의 투명성”이라며 “정치적 압력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돼 재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언이 담겼다. 보고서는 “선거를 위해 재정이 사용되는 것을 막는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재정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재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민심의 왜곡을 초래하고 민주주의 기반을 허무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인기영합적 지출’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정작 방역이나 의료체계 구축에 들어가는 예산보다는 인기영합적 지출에 더 많은 예산이 사용됐다”며 “전형적인 인기영합적 지출이 1차 재난지원금 지원사업”이라고 했다. 특히 보고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재난지원금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을 들어 “(재난지원금이) 총선에 활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한 재정지출이 아니라 특정 집단을 위한 재정지출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용역은 사단법인 산업에너지환경연구소가 실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오산시, 소상공인·버스기사 등 1만명에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오산시, 소상공인·버스기사 등 1만명에 긴급재난지원금 50만원

    경기 오산시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영업 제한을 받은 소상공인에게 50만원씩 지역화폐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3일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가 1인당 10만 원씩 ‘보편적’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는 것과 별도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일부 시민에게 재난지원금 50만 원을 ‘핀셋’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3가지 패키지로 구분해 지원한다. 우선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등으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5800곳에 한곳당 50만원씩 총 29억 원을 지원한다. 영업 제한 소상공인에는 유흥주점이나 노래방 업주도 포함된다. 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직업특성상 많은 사람들과 접촉할 수밖에 없는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택시, 화물택배업 종사자 3300여명에 대해서는 1인당 50만 원씩 총 17억원을 지원한다. 다만 시는 정부가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서 개인택시 기사는 100만 원, 법인 택시 기사 50만 원씩 차등 지원한 것을 고려해 관내 개인택시 기사에게는 20만 원씩만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예술 활동에 제약을 당한 전문예술인과 코로나 19에 확진에 따라 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 및 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 400여명에 대해 각각 50만원씩 총 2억 원을 지원한다. 전체 예산 규모는 총 48억 원으로, 시는 지방세 등 세입 증가분 18억 원과 특별회계 30억 원을 합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원포인트’ 추경안을 오는 8일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해 이르면 9일부터 지원금 신청을 받고, 설 연휴 전부터 지급을 시작할 방침이다. 곽 시장은 “민족 최대의 명절‘설’이 다가옴에도 깊은 시름에 빠진 소상공인과 현재 코로나로 인해 현재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 한분 한분을 위해 오산시의 모든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해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선결제에 음식포장 이벤트까지 대대적인 소비진작운동

    선결제에 음식포장 이벤트까지 대대적인 소비진작운동

    자치단체들이 코로나19로 고사 직전에 놓인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대대적인 소비진작 운동을 펼친다. 음식포장 이벤트와 선결제 캠페인에서 건설자재 소비를 위한 동절기 공사중지 조기해제까지 그동안 볼수 없었던 시책들이 속속 마련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4인이하 9시까지 팔아주며 괴산경제를 구하자’는 뜻이 담겨진 ‘사구팔구 괴산사랑운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관내 식당에서 음식을 포장한 사진을 군 공식 SNS에 올리면 50명을 추첨해 1만원권 커피상품권을 지급하는 SNS인증 이벤트가 진행되고 공직자들이 1주일에 3회이상 골목식당을 찾아 점심을 먹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공직자 런치투어도 추진된다. 부산시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자 ‘우리 동네 단골 가게 선결제’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벌인다. 부산시와 시의회, 16개 구·군은 올해 업무추진비의 30%(37억원)를 이달 중에, 이 가운데 25억원은 설 명절 연휴 이전에 선결제 하도록했다. 대상은 인근 식당과 카페 등이다. 부산시는 교육청,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참여를 독려하고 경제계와 시민단체 등 민간참여도 유도한다. 경남도는 오는 10일까지 도내 농협유통과 이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에서 대규모 착한소비 특판행사를 열어 겨울수박 소비에 나선다. 겨울수박은 경남지역 대표적인 겨울농산물로 농가 소득 가운데 30%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품목이다. 올 겨울 재배면적 감소로 생산량이 줄었는데도 코로나 장기화로 식당, 유흥업소 등에서 소비가 거의 끊겼다. 충북 제천시는 겨울철 부실시공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14일 내려진 시 발주 사업장의 공사중지명령을 오는 8일 해제한다고 3일 밝혔다. 총 50여개 사업장 가운데 콘크리트 타설 등 공정상 날씨 영향을 받아 해제가 어려운 현장 20여곳은 제외된다. 시는 그동안 2월말이나 3월초에 공사중지를 해제해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예년보다 한달 먼저 공사현장의 자재와 장비구입이 시작되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시외 전북 임실군은 꽃사주기를 통한 화훼농가 살리기를 추진한다. 임실군은 관내 화훼농가에서 장미 1000송이를 구입해 지난 2일 출근하는 직원들에게 한 송이씩 전달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재난지원금 논란 속 국회 보고서 “재정 선거운동은 중대 범죄”

    재난지원금 논란 속 국회 보고서 “재정 선거운동은 중대 범죄”

    4차 재난지원금 보편·선별 병행 지급 등을 둘러싸고 당정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재정의 정치화’를 강하게 비판하는 국회 연구용역 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3일 국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최근 공개한 연구용역 보고서 ‘국가채무 급증에 따른 재정지출 구조조정 방안에 관한 연구’에는 “국가채무의 관리와 재정지출의 구조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산의 투명성”이라며 “정치적 압력으로 불필요한 예산이 집행돼 재정이 낭비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제언이 담겼다. 보고서는 “선거를 위해 재정이 사용되는 것을 막는 일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재정건전성을 지키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며 “재정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민심의 왜곡을 초래하고 민주주의 기반을 허무는 중대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에 대해 ‘인기영합적 지출’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는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정작 방역이나 의료체계 구축에 들어가는 예산보다는 인기영합적 지출에 더 많은 예산이 사용됐다”며 “전형적인 인기영합적 지출이 1차 재난지원금 지원사업”이라고 했다. 특히 보고서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서울 광진을 고민정 후보를 당선시켜 주면 재난지원금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한 발언을 들어 “(재난지원금이) 총선에 활용됐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며 “국민을 위한 재정지출이 아니라 특정 집단을 위한 재정지출인 셈”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용역은 사단법인 산업에너지환경연구소가 실시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경남 합천·함양군, 전 군민 1인당 10만원 재난금 지원

    경남 합천·함양군, 전 군민 1인당 10만원 재난금 지원

    경남 합천군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전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합천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지급대상은 지난달 31일 기준 합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사람이며 사망자 및 기준일 이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전출자 등은 신청에서 제외된다. 지원금 지급 총 금액은 44억원이다. 오는 9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현장 혼잡을 줄이기 위해 세대주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5부제를 적용한다. 재난지원금은 선불카드 형식의 지역화폐로 신청하면 현장에서 바로 지급된다. 합천군 지역내 모든 카드가맹점 점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고 사용기한은 8월 31일까지다. 합천군은 제3차 정부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소상공인들에게 지난 1일 부터 제2차 합천형 재난지원금도 지급한다. 합천군에 사업장을 둔 집합금지, 영업제한, 여행업체, 법인택시·전세버스 운수종사자 등이며 업체별로 50만원~30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근로자 고용불안과 자영업자 매출 감소 등 피해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전 군민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 주민들의 경제적 안정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함양군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돕기위해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함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함양형 2차 긴급 재난기본소득 지원을 지난 1일 부터 시작했다. 지급대상은 지난달 29일 기준 함양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이다. 함양형 2차 긴급재난기본소득지원금 지급 총 금액은 39억 5000여만원이다. 합천·함양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남 모란5일장 내 타지 상인도 생활안전기금 100만원 지원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 상인들 가운데 다른 시·군 거주자도 성남시로부터 생활안전기금을 지원받게 됐다.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는 3일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환경위원회에서 삭감한 모란민속5일장 생활안전기금 2억6500만원을 모두 부활시켰다. 모란민속5일장 생활안전기금은 원안대로 5억4500만원이 됐으며, 4일 예정된 본회의 의결을 거쳐 상인 545명 전원에게 100만원씩 지급된다. 앞서 경제환경위원회는 “모란민속5일장 상인 가운데 49%는 성남시민이 아니라 시민 혈세로 지원금을 마련한 만큼 타 시·군에 주소지를 둔 상인에게는 지원금을 줄 수 없다”며 시 집행부가 낸 생활안전기금 2억6500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대해 모란민속5일장 유점수 상인회장은 “모든 상인이 성남시에 임대료를 내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5개월 이상 장을 열지 않고 고통을 함께 감내했다”며 “성남에 주소지를 두지 않았다고 지원금을 줄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시 집행부도 소상공인 지원은 거주지가 아닌 사업장 위주로 이뤄진다며 시의회에 재고를 요청했다. 모란민속5일장은 중원구 성남동 4929 일원 여수공공주택지구 내 1만7000㎡ 규모 주차장에서 끝자리 4·9일에 장이 선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 24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모두 23차례 휴장하며 몰락 위기를 맞았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전주형 착한 선결제’ 골목상권 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추진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시민들의 동참이 늘어나면서 사회적 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추진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 4471명이 참여했다. 거래금액도 7억 5000만원에 이른다. 지난달 29일 동참을 선언한 민간단체와 자생단체 회원 9300여명이 릴레이로 캠페인에 참여하면 착한 선결제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착한 선결제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적 연대감이 고조되고 소상공인들도 점차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시민들은 음식점, 카페 등 평소 자주 찾는 단골가게에 선결제를 하고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주형 착한 선결제에 시민들의 동참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20%의 인센티브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돕는 훈훈한 마음이 더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주시는 전주사랑상품권으로 선결제 하면 10%의 캐시백에 10%의 인센티브를 더해준다. 전주시 관계자는 “착한 선결제는 공동체 정신으로 고통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자는 차원에서 실시되는 캠페인으로 인증을 올리지 않은 경우까지 합하면 더 많은 참여가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는 3월 말까지 실시되는 전주형 착한 선결제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소상공인 무너질라”… 과천시, 41억원 긴급 지원

    “소상공인 무너질라”… 과천시, 41억원 긴급 지원

    김종천 경기 과천시장은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극복 소상공인 긴급 지원 대책으로 총 4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생업시설에 대해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이 반복되면서 소상공인들의 삶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 모두 41억원의 소상공인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현금으로 38억원 지원하고,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한 사각지대의 자영업자와 특고·프리랜서들에게 3억원 생활안정지원금을 과천시 지역화폐로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은 과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 지급대상이다. 주로 ▲일반업종 중 2019년 대비 2020년에 매출액이 감소한 업소에 업소당 100만원씩 22억원 ▲영업제한 업종 730곳에 업소당 150만원씩 11억원 ▲집합금지 업종 250곳에 업소당 200만원씩 5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안정지원금은 ▲과천시민 중 시 외에 사업장을 운영 중인 소상공인과 관내 자영업자 중 정부와 과천시가 시행한 집합금지, 영업제한 행정명령 이행 대상 400곳에 업소당 50만원씩 2억원 지원 ▲과천시민 중 2019년 연평균 소득액을 기준으로 개인 연소득이 감소한 일정 소득 이하이면서 고용보험 미가입자인 문화·예술·체육인·특수형태 근로 종사자와 프리랜서 200여명에게 개인당 50만원씩 1억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배달음식 위생업소 490곳에 친환경 배달용기를 지원하고, 음식점과 카페 등 100곳에 비말 차단용 칸막이 설치 지원을 계획 중이다. 김 시장은 “이번 대책이 소상공인분들의 삶을 지탱하게 도와주고, 지역경제 회복에 필요한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과천시 자체적인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영선 “품 넓은 민주당 모습을”…우상호 “발언 거둬야”(종합)

    박영선 “품 넓은 민주당 모습을”…우상호 “발언 거둬야”(종합)

    박영선, 금태섭에 “대화하고 싶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사진)가 금태섭 전 의원과 대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가운데, 우상호 예비후보는 3일 “해당 발언을 박영선 후보가 거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앞서 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그동안 당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해서 공격도 많이 받았지만 그런 것을 우리가 보듬고 가야 하는, 품이 넓은 민주당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당내 경선 승리를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우상호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저와 누나, 동생 하는 사이다. 저희는 호세 카레라스와 파파로티처럼 음색은 다르지만 조화를 잘 이루는 그런 경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약으로 내건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의 임기 내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 보궐선거는 사실 5년 임기 정책을 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의도 수직 정원 도시, 소상공인 생태계 시스템 등 1년 안에 가능하다”고 답했다. 우상호 “박영성 발언 거둬야…김종인·안철수·이언주는?” 박영선 예비후보 발언에 우상호 예비후보는 3일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금태섭 후보와 대화하고 싶다고 한 발언을 박영선 후보가 거둬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우 예비후보는 “금 후보가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와 함께 3자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것은 ‘반문재인 연대’에 참여해 대통령을 흔들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런 후보를 끌어안는 게 민주당의 ‘품 넓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데 동의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때 같은 당 식구라 끌어안아야 한다면 안철수, 김종인, 이언주도 마찬가지 아니냐”면서 “그들이 우리 당을 떠난 건 아쉽지만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대척점에 선 순간 우리는 냉정해져야 한다. 우리가 끌어안아야 할 대상은 열린민주당, 정의당, 시대전환 같은 범진보진영”이라고 덧붙였다.안철수, 금태섭과 1차 경선 수락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야권후보 단일화 논의와 관련,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의 ‘제3지대 경선’ 제안을 수락했다. 이에 국민의힘의 후보경선과는 별개로 ‘안철수-금태섭 경선’이 일단 확정됐다. 안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 후보들이 함께 모여 1차 단일화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의 조건으로 “1차 단일화 경선에서 후보가 된 사람은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경선을 통해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이룬다”며 “단일화에 참여한 예비후보들은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고 단일화된 후보의 지지를 공개 선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심판’이라는 단일화 취지에 동의하고 경선 과정에서 일체의 네거티브나 인신 비방성 발언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하면서 “이 정권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분들이 범야권”이라고 규정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 선결제에 동참해주세요” ...부산시 .소상공인 지원 캠페인

    “선결제에 캠페인에 동참해주세요” 부산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자 ‘우리 동네 단골 가게 선결제’ 범시민운동 캠페인을 벌인다고 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운내가 다니는 직장,내가 사는 동네 단골 가게홍보와 선결제로 재방문을 약속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에따라 부산시와 시의회,16개 구·군은 올해 업무추진비의 30%(37억원)를 이달 중에, 25억원은 설 명절 연휴 이전에 선결제 하도록했다. 부산시는 이와함께 부산시 교육청,이전 공공기관 등 유관기관 참여를 독려하고 경제계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간의 자율적 참여와 확산도 유도한다. 부산시는 4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우리동네 단골가게 선결제’ 참여 협약식을 개최한다. 협약식 참여기관과 단체는 공동결의문 채택 이후 단골가게를 찾아 선결제에 동참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들을 돕기위해 선결제 운동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설 인사 비대면으로”…통신 3사, 연휴기간 영상통화 무료 지원

    “설 인사 비대면으로”…통신 3사, 연휴기간 영상통화 무료 지원

    통신 3사가 이번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를 무료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 3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추세 확산에 맞춰 설 연휴 기간 다양한 통신 서비스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로 인해 설 연휴에도 고향 방문이 어려워진 데 따라, 연휴인 이달 11~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한시적으로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안도 추진된다. 또한 일부 연체된 통신 요금의 납부를 유예해주는 등 다양한 상생 대책이 마련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통신 3사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세부 사항을 협의 중으로, 통신사에선 원활한 대책 추진을 위한 전산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CEO는 설 연휴 전에 비대면 화상회의 등 자리를 갖고 세부 내용 및 협력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장기화한 방역 대책에 지친 민심을 달래기 위해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통신업계와 이번 대책에 대해 적극 협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는 이날부터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으로, 3사 모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국내 5G 가입자가 지난해 11~12월 2개월 연속으로 9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향후 사업 전망도 밝다. 최근에는 가계 통신비 부담 완화와 5G 시장 활성화라는 정부 정책 목표에 부응해 다양한 5G 중저가 상품을 선보이고 요금제를 재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국민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정부와 여러 방안을 두고 협의 중”이라며 “최대한 많은 이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대료 깎고 마스크 나누고… 어려울 때 손잡는 KT&G

    KT&G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2일 KT&G에 따르면 서울시와 세종시 등에 소유한 건물에 임차 중인 소상공인과 영세법인 43곳을 대상으로 월 임대료의 50%(최대 월 300만원)를 지난달부터 3월까지 인하한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침에 따라 사업장 운영이 중단된 집합금지업종 임차인에게는 임대료를 전액 면제하거나 영업 제한 일수를 고려해 추가로 감면할 계획이다. KT&G는 지난해에도 2개월간 회사 소유 건물에 입주한 48곳 임차인을 대상으로 임대료 감면을 시행했고, 이후로도 피해가 심각한 임차인에 대해 감면을 연장해 연간 4억 3000억원 규모의 임대료를 줄여 줬다. KT&G는 교도소 등 교정시설에도 코로나19 예방물품을 지원했다. 서울남부교도소를 비롯해 서울보호관찰소 등 94개 시설에 KF94 마스크 15만장을 전달했다. KT&G의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사업은 지난해부터 계속됐다. 지난해 초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긴급지원금 5억원을 전달했으며,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와 함께 정관장 홍삼제품(10억 6000만원 상당)을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는 의료진과 관련 종사자들에게 지원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지난해 4월 1일 창립기념일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꽃을 전달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 돕기 캠페인에 동참하기도 했다. KT&G는 매년 사회공헌활동으로 지출하는 비용이 매출액의 2%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국내 주요 기업 평균(0.18%)의 10배가 넘는 비율로 매출액 대비 국내 최고 수준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 강정·전북 약과·전남 꽃차·충남 유과…文대통령 부부, 의료진·배려계층 설 선물

    경기 강정·전북 약과·전남 꽃차·충남 유과…文대통령 부부, 의료진·배려계층 설 선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설 명절을 맞아 코로나19 대응 등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역학조사관, 사회적 배려계층 등 1만 5000여명에게 선물을 보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올해 설 선물은 경북의 안동소주(또는 꿀), 경기 여주의 강정, 전북 김제의 약과, 전남 무안의 꽃차, 충남 당진의 유과 등 지역 특산물 세트로 구성됐다. 문 대통령 내외는 선물과 함께 보낼 인사말에 “올 한 해, 국민의 삶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3실장도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어려운 중소상공인들의 제품과 농축수산물 소비 확산을 위해 겨울철 현장 업무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정성을 담은 선물을 보내기로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골목사장님 최대 2000만원 대출… 무급휴직자에 150만원씩 지급

    골목사장님 최대 2000만원 대출… 무급휴직자에 150만원씩 지급

    1차 지원금 8000억원 한 달 만에 소진관광업계 100만원… 공연예술계 96억 4000억 규모 서울사랑상품권 발행도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1조 4852억원 지원에 나선다. 또 무급휴직으로 실직 위기에 놓인 1만명에게는 1인당 150만원씩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 1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금지·제한 업종에 80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민생경제 대책이다. 시는 1~2월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핀셋지원에 2조 2850억원을 쏟아부으며 서울의 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셈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일 서울시청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을 발표했다. 서 권한대행은 “정책효과와 한정된 재원을 고려해 코로나19 재난타격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가장 깊게 입은 거리두기 직접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에 대해 선별지원하는 등 정부 지원 사각지대의 보완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은 1조원이 추가 투입된다. 지난 1월 1차 지원금 8000억원이 한 달 만인 오는 4일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소상공인 5만명이 한도심사 없이 2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에는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업종뿐 아니라 관광·공연예술 업계 등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도 포함된다. 또 고용유지지원금도 총 1만명에게 1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다음달 신청접수를 시작해 4월 30일까지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최대 150만원(한달에 50만원씩 최대 3개월)을 직접 지원한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고용을 유지한 근로자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집합금지·제한으로 손실을 본 피해업종 근로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관광업계에는 별도로 100만원의 ‘긴급 생존자금’을 다음달 현금으로 지원한다. 전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고사 위기를 맞은 공연예술계에는 96억원을 지원한다. 관광업계에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5인 이상 여행업과 호텔업, 국제회의업 등 1500곳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3일부터 총 4000억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한다. 애초 분기별로 발행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 올해 총 발행액(8100억원)의 50%를 판매한다. 실직 상태인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일자리인 ‘안심일자리’는 상반기 6378명(591억원) 규모로 발굴·제공된다. 올해 전체 안심일자리의 70%를 조기 집행하는 것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통일부·공정위, 정부평가 이어 적극행정평가도 ‘낙제’

    통일부·공정위, 정부평가 이어 적극행정평가도 ‘낙제’

    지난달 정부업무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았던 통일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2일 중앙행정기관 적극행정 평가에서도 최하등급을 받았다. 인사혁신처가 이날 발표한 43개 중앙행정기관 대상 ‘2020년 적극행정 종합평가’에 따르면 최하등급인 ‘미흡(C)’을 받은 장관급 기관은 공정위·통일부·국방부·방송통신위원회, 차관급 기관은 방위사업청·새만금개발청·원자력안전위원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다. 인사처는 “미흡 기관은 적극행정 지원제도 활용과 교육·홍보 활성화 노력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관에는 적극행정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컨설팅이 지원된다. 우수기관(A)에는 고용노동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농림축산식품부·보건복지부·중소벤처기업부·행정안전부·환경부 등 장관급 7개 기관이 선정됐다. 과기부와 농식품부, 복지부, 행안부는 앞서 정부업무평가에서도 우수 등급을 받았다. 차관급 기관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이 정부업무평가에 이어 적극행정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수등급을 받은 기관은 적극행정 지원제도를 활용해 국민이 체감하는 사례를 다수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무조정실은 코로나19 K방역과 관련한 적극행정 사례로 긴급사용승인제도를 활용해 허가 기간을 80일에서 7일로 단축한 진단키트 승인, 승차·워크스루 진료, 경증환자 대상 신개념 생활치료센터 도입 등을 들었다. 카드사와 연계한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원, 비대면 음주측정기 개발, 기업인 2만명의 20개국 예외적 출입국 허용, 수해지역 무등록 소상공인 지원, 면세점 재고 물품 유통 허용 등도 성과로 꼽았다. 이와 함께 행안부가 이날 발표한 ‘2020년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는 18개 지자체가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됐다. 광역단체에서는 충남과 경남·북, 부산, 대구 등 5개 시도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기초단체 중 시에서는 경기 수원시 등 5개 지자체가, 군은 경남 창녕군 등 3개 지자체가, 구는 대전 서구 등 5개 지자체가 각각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적극행정을 추진한 우수공무원 선발 규모는 2019년 대비 4.4배 늘었다. 행안부는 우수공무원의 73%에게 특별승진·승급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면서 ‘적극행정 성과는 보상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공급, 전기·수소차 확대, 플라스틱 폐기물 감량, 데이터 수집·가공·활용을 위한 데이터댐 구축, 질 좋은 평생주택 공급 등 올해 모든 부처에서 171건의 중점과제를 선정해 적극행정을 의무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홍남기 “재정 너무 쉽게 본다”… 4차 지원금 가속에 작심 비판

    홍남기 “재정 너무 쉽게 본다”… 4차 지원금 가속에 작심 비판

    페북에 “다다익선보다 적재적소가 우선네 차례 추경… 곳간지기 폄하 지적 부적절기재부 향한 부당 비판 최일선서 막을 것”與 충분한 추경 발언에 과도한 부담 반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4차 긴급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모두 지급 방안에 대해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강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추가 재난지원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재정 여력을 감안해 신중하게 지급하겠다는 ‘곳간지기’로서의 역할을 재확인한 것이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 출석해 이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들은 뒤 오후 페이스북에 이러한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장기화로 특히 어려움을 크게 겪고 계신 분들의 피해와 고통에 저도 가슴이 시린다. 조금이라도 그 힘듦을 덜어 드리고자 정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왔고, 또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지금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한창이고 3월이 되어야 마무리된다. 경기 동향도 짚어보고 금년 슈퍼예산 집행 초기 단계인 재정 상황도 감안해야 한다”면서 “2월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은 이를 것으로 판단되고, 필요 시 3월 추경 논의가 가능할 듯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정부 재정이 끊임없이 샘솟는 ‘화수분’이 아니라는 점도 다시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국가 재정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숫자로만 비교되고, 또 그것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 물론 화수분도 아니다”라며 “정부도 저도 가능한 한 모든 분들께, 가능한 한 최대한의 지원을 하고 싶지만 여건이 결코 녹록지 않다. 재정 운영상 ‘많을수록 좋다는 다다익선’보다 ‘필요한 곳에 지원하는 적재적소’ 가치가 매우 중요하고 또 기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국가재정 파수꾼으로서 기재부의 역할론도 당부했다. 그는 “재정이 제 역할을 안 한다고, 단순히 곳간지기만 한다고 기재부를 폄하하며 지적한다”면서 “적절하지 않은 지적이고 또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네 차례에 걸친 추경을 지원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재부 직원들은 진중함과 무게감이 없는 지적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으면 한다. 기재부를 향한 어떠한 부당한 비판도 최일선에서 장관이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청의 압박에 대한 섭섭함도 내비쳤다. 홍 부총리는 “최근 우리의 재정상황을 두고 ‘너무 건전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을 본 적이 있다”면서 “재정을 너무 쉽게 본 진중하지 않은 지적”이라고 꼬집었다. 소상공인 버팀목자금(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이뤄지는 와중에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가속도가 붙은 것은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의 방역 조치로 발생하는 손실을 보상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 마련과 함께 그때까지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지원대책도 강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시하면서다. 이날도 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소득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 지원 정책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같은 날 이 대표까지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해) 늦지 않게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밝히자, 홍 부총리가 일부 동의하면서도 과도한 재정 부담엔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최선을 다한 사람은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담백하게 나아간다’는 말이 있다”며 “저부터 늘 가슴에 지지지지(知止止止·그침을 알아 그칠 데서 그친다)의 심정을 담아 뚜벅뚜벅 걸어왔고 또 걸어갈 것”이라고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양평군, 소상공인 7000여명에 50만원씩 재난지원금 자체 지원

    경기 양평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와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 7000여명에게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자체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또 정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어린이집 39곳, 여행업체 33곳, 키즈카페 5곳 등에 1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전세버스 종사자 20명과 법인택시 종사자 70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원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예술인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인 240명에게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은 이런 내용으로 38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5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군은 추경예산안이 군의회에서 의결되면 설 연휴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7000여명의 경우 정부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군 예산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군민 모두가 아닌 선별지급으로 결정된 것에 송구하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의 불씨가 된다면 코로나 극복에 많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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