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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익표 “4차 재난지원금 내일 결론…20조원 전후 될 듯”

    홍익표 “4차 재난지원금 내일 결론…20조원 전후 될 듯”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23일 4차 재난지원금의 규모와 관련해 “20조원을 전후한 숫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기정예산(이미 확정된 예산)까지 반영하는 것이므로 실제 추경 규모는 그것보다 작아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빠르면 내일 오전이나 늦으면 내일 오후 늦게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과 관련해선 “영업 제한이나 금지됐던 분들, 매출이 상당히 줄어든 업종을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는 대상을 좀 많이 늘렸다. 기준도 조금 상향하려고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업종의 지원 기준선을 연 매출 ‘4억원 이하’에서 ‘10억원 이하’로 올리는 것과, 서비스업 지원 기준을 근로자 수 ‘5인 미만’에서 늘리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4차 재난지원금,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예산 포함 이번 재난지원금에는 특수고용,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대상 지원금, 일자리 안정 예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예산도 포함된다. 홍 정책위의장은 “백신 무료 접종을 포함해 치료제까지도 무료로 접종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런 등등을 반영한 추가적인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소득하위 40%에 대해 지원금을 일괄 지급할 가능성에 대해선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수 있는데 아직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시흥시 새해 살림 1조 5527억원… 민생·복지·미래·교육 4대 핵심분야 집중 투자

    시흥시 새해 살림 1조 5527억원… 민생·복지·미래·교육 4대 핵심분야 집중 투자

    경기 시흥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올해 시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민생 회복과 50만 대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윤희돈 기획조정실장은 23일 영상 언론브리핑을 통해 1조 5527억원 규모 2021년 본예산 편성 현황 및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을 비롯해 사회복지 안전망 강화 및 미래도시 기반 조성, 교육도시 토대 구축을 4대 핵심 분야로 선정해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월 신설된 기획조정실은 시정 방향을 제시하고 시정을 총괄하며 시 살림살이 전반을 계획한다. 특히 이번에 시흥시가 50만 대도시 반열에 오르면서 내년 대도시 특례 적용 등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일자리 창출 및 취업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 여기에 시흥화폐 시루 운영과 국제안전도시 공인 획득, 감염병 예방체계 구축 등 708억원을 투입한다. 장애인과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를 돕고 어르신 기초 연금 및 영유아 보육료 지원, 아동보호팀 신설을 통한 아동보호사업 등에 4087억원을 투자해 소외없는 복지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미래도시 기반 조성에는 1431억원을 편성했다. 월곶 국가어항에서 시화MTV 거북섬까지 이어지는 K골든코스트 구축을 비롯해 공공시설 건축 및 도시 재생 사업, 버스 노선 운영 지원 등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공원 조성 및 하천 정비 등 주거환경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더불어 교육기관 보조사업과 서울대 교육협력 사업과 시흥시청소년재단 및 시흥시인재양성재단 운영 등에 365억원을 투입해 교육도시 토대를 구축한다. 윤희돈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방세 수입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예산 절약과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시민의 일상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또 “편성된 예산은 시민의 수혜를 앞당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에 신속하게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정부 및 지자체, 올해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 사업 확대 시행…대당 최대 600만원

    정부 및 지자체, 올해 노후 경유차 저공해 조치 사업 확대 시행…대당 최대 600만원

    지방자치단체들이 대기오염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을 위해 팔을 걷어 붙혔다. 지자체들이 올해 수 백억원씩의 예산을 투입해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을 조기 폐차하거나 매연저감장치(DPF) 부착 등의 조치를 취한 차량에 대해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조기 폐차 지원금 상한액을 기존 300만원에서 600만원으로 높였다. 경북도는 올해 노후경유차 감축을 위해 지난해 예산 268억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908억원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 제작된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조기 폐차 2만 9050대, 매연저감장치부착 등 저공해 조치 8938대, 1t LPG화물차 신차 구입 1494대를 지원한다. 조기 폐차 지원 대상은 총중량 3.5t 미만인 배출가스 5등급 노후 경유차량 중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할 수 없는 차량이나 생계형, 영업용, 소상공인 등이다. 노후 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면 지원금 상한액의 최대 70%(최대 210만원)을 지원받는다. 폐차 후 차주가 배출가스 1, 2등급(전지·수소·하이브리드차·휘발유차·LPG 등) 차량(중고차량포함)을 구매하면 나머지 30%(최대 180만원)의 추가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최대 600만원 범위 내에서 차종이나 연식 등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지며 일반적인 노후 차량은 지난해와 지원금 상한액이 300만원으로 똑같다. 경북도 내에 동록된 5등급 경유차는 2019년에 23만대였으나, 현재는 17만대로 6만대가 감축됐다. 2003년부터 노후 경유차 저공해 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시는 올해 5등급 노후 경유차 2만 2860대를 마지막으로 이 사업을 무리할 예정이다. 949억원이 투입된다. 시가 정한 지원 대상은 5등급 경유차 조기 폐차 1만대, DPF 부착 1만대, 미세먼지·질소산화물(PM-NOx) 저감장치 부착 50대, 건설기계 조기 폐차 300대, 건설기계 DPF 부착·엔진교체 1510대, LPG 화물차 전환 지원 1000대 등이다. 시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간 노후 경유차 49만대의 조기폐차나 저감장치 부착 등을 지원했다. 전남도도 올해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에 328억원을 투입한다. 조기폐차 1만 2818대, DPF 부착 지원 1352대 등 1만 5461대가 지원 대상이다. 충남도는 올해 예산 354억원을 편성해 도내 15개 시군에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사업을 한다. 올해 목표 폐차 물량은 지난해보다 1만대 증가한 2만 2000여대다. 인천시는 올해 195억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1만 2200여대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경북도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궁동 주말농장 26일까지 분양 구로구가 지역의 주말농장을 운영할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농장은 궁동 일대 6개 구역에 750구획 규모로 조성된다. 가구당 1구획(16㎡)을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오는 26일까지 구로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궁동 59번지(100구획)는 어린이집이나 자활지원센터 등 공동체 전용 텃밭으로 분양한다. 대상자는 추첨한 뒤 다음달 2일 발표한다. 이용료는 연 6만원이다. 궁동 62번지(주말농장 5구역)에는 64㎡ 규모의 양봉 교육장도 마련한다. 은평, 3·1절 기념 온라인 항일음악회 은평문화재단은 3·1절 기념 항일음악회 ‘은평, 희망을 외치다’를 오는 27일 오후 3시 네이버TV와 유튜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위기와 역경을 하나가 돼 이겨냈던 역사 속 지혜를 통해 코로나19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극복하기를 꿈꾸며 기획됐다. 테너 류정필, 소프라노 원지혜, 소리꾼 안소은, 콰르텟 코아모러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과거·현재·미래로 테마를 나눠 진행한다. 시대 흐름에 따라 존재했던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래로 ‘희망’의 의미를 되새기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광진, 한강변 7.2㎞ 걷기 챌린지 운영 광진구가 22일부터 4월 2일까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 혼자 한강따라 매일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 걷기 운동으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구민들의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스마트폰 걷기 앱 ‘워크온’에서 광진구 걷기 커뮤니티에 가입한 후 챌린지에 참여해 제공되는 코스를 완주하면 된다. 걷기 코스는 뚝섬유원지 한강공원을 시작으로 강변역, 광진교까지 이어지는 ‘한강변 자전거 투어 코스’로 탁 트인 한강 주변을 따라 걸으며 힐링할 수 있는 7.2㎞ 길이의 구간이다. 송파, 언택트 송파명소 탐방자 모집 송파구는 송파명소를 탐방하며 플로깅 활동을 하는 ‘언택트 송파탐방 알송달송’을 운영한다. 플로깅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운동으로 북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뉴스포츠다. 구립잠실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하는 ‘언택트 송파탐방 알송달송’은 “알면좋은 송파명소 달려보자 송파명소”라는 의미를 담아 송파둘레길, 석촌호수 공원 등 지역 명소를 즐기는 동시에 플로깅으로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에 사는 14~24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는 27일까지 잠실청소년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100명까지 신청받는다. 영등포, 중기육성기금 50억 융자 지원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에 놓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상반기에 5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에 나섰다. 업체당 3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며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운전자금, 시설자금 및 기술개발자금 목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지원대상은 지역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이 돼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융자금 기본금리를 기존 연 1.8%에서 연 1.5%로 낮췄다. 신청은 다음달 5일까지다. 성북, 3·1운동 행사 문화공간 이육사서 성북구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1운동 102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문화공간 이육사’에서 진행한다. 이곳은 저항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이육사 선생이 종암동에 거주한 것을 기념해 2019년 12월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이다. 3·1독립선언서에 서명하고 도장을 찍어 34번째 민족대표가 돼보는 체험부터 이육사의 수필 ‘연인기’를 읽고 전문가와 함께 나만의 도장을 만들어볼 수도 있다. 예약은 ‘문화공간 이육사’ 전화(02-928-0264)하면 된다.
  • 친환경·자족도시 택지 공급… ‘5년째 흑자’ 든든한 전남 대들보

    친환경·자족도시 택지 공급… ‘5년째 흑자’ 든든한 전남 대들보

    전남의 유일한 공기업인 전남개발공사는 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됐다. 2004년 창립 이래 최초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0년 지방공기업 경영 평가 ‘전국 1위’와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전남개발공사는 2004년 전남도가 자본금 50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이후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전남 개발’이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발전을 이뤄 지난해 기준 자본금 3907억원에 매출액 2515억원의 거대 공기업이 됐다.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흑자경영도 이뤘다. 전남도의회 의장 출신으로 2018년 7월 취임한 김철신(62)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경영, 서비스 등에서의 질적 성장과 성과의 지역 나눔 측면에 주력하고 있다. 22일 서울신문이 만난 김 사장은 올해 정주여건 개선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도민들 삶의 질을 올리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다음은 김 사장과의 일문일답.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지방공기업으로 선정되고 많은 상을 받는 등 지난해 새롭게 도약했다. “직원들의 합심된 노력과 도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경영 실적을 이뤘다. 자본금이나 매출액만이 아니라 각종 평가에서 명실상부한 최우수 공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신안군 도서지역 학생들 대상 전자도서관(J-Book)을 구축, 운영해 전남도 주관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여러 면에서 재정 신속집행 실적이 우수해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고, 조달청·기획재정부 주관 ‘제1회 혁신조달 경진대회’ 지방공기업으로 유일하게 본선에 진출해 은상을 받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 실현 확대를 위해 현장 중심의 경영과 대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마일 전남, 스마트 전남개발공사’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해 개발 위주의 사업적 관점에서 도민 중심으로 조직운영 방향을 변경했다. 전남 블루 이코노미 선도, 도민이 바라는 지역균형개발 등 14개 전략과제, 38개 실행과제, 89개 세부과제를 도출하는 등 명확한 목표 설정과 전략 실행력을 높여 왔다. 이러한 성과가 나타나 지난해 여러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냈다. 오룡지구 택지개발 분양 실적 호조 및 여수 경도 매각으로 인해 6년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지개발이 주력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남의 인구는 줄고 있고, 원도심의 공동화가 심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은. “공사는 올해 역점사업으로 인구 유입 및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도내 정주여건의 개선,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발전을 위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무안군 일로읍 일원에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280만 5000㎡ 면적에 9823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규모다. 계획인구는 2만 4550명이다. 지난해 7월 1단계로 73만 9000㎡가 준공돼 2500가구가 입주했다. 2024년 준공되면 남악지구(363만 2000㎡)와 더불어 남악신도시 위용이 갖춰질 것으로 전망된다.”-도청 주변의 남악신도시 이외에도 개발하는 지역이 있나. “지역숙원 사업인 여수의 죽림1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4년 완공되면 여수시 소라면 죽림리에 98만 4000㎡의 면적에 5776가구, 계획인구 1만 3864명이 거주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착공, 친환경·자족도시로의 변모를 앞두고 있다. 전남도 내 열악한 정주여건이 결국 인구 유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 도내 19개 군과 협력해 중소 규모의 신규 개발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담양군 고서면 보천리에 진행 중인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표적이다. 면적 88만 6000㎡(3971가구 8735명 계획) 규모로 인접한 광주의 인구 유입에 대비해 양질의 주택과 도시기반시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전남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주력하고 있는데 추진 방향은. “전국 평균 대비 7% 높은 일사량과 전국 해상풍력 잠재량의 37.3%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풍족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자랑한다. 대외적으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전남도 ‘블루 에너지 정책’을 선도함과 동시에 수익과 일자리 창출, 산업육성 등 전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대내적으로는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으로 개발 사업에 집중된 공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해 안정적이고 건강한 경영기반을 만들어 갈 것이다.” -구체적인 계획이 궁금하다. “먼저 태양광 분야에서는 발전소 운영 이익을 도민과 공유하는 도민발전소 건립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호 사업으로 전남도에서 운영 중인 구례 섬진강어류생태관 유휴부지에 설비용량 500㎾ 규모의 도민발전소를 설치해 지난해 12월 상업발전을 개시했다. 2022년부터 전년도 운영수익의 일정 금액을 전남도 공익기금(인재육성기금)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남도 블루 이코노미 6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블루 에너지 분야’의 핵심인 신안지역 해상풍력은 개발 수요 폭증에 따라 난개발 방지 및 체계적 개발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을 신안군과 공동으로 추진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남 블루 이코노미 비전선포식에서 2019년 7월 대통령께 건의한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통한 전남형 상생일자리 창출 구상의 마중물이 됐다. 신안해상풍력 조성사업은 2030년까지 투자 48조 5000억원, 기업 450개 유치·육성, 일자리 창출 12만여개를 목표로 한다.” -인재 육성에도 힘을 기울이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인다. “도민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언제나 고민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직원 1인당 평균 3.5회 20시간을 봉사하고 있다. 지역 인재를 매년 정원의 3% 이상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지방공기업 최초로 사회적 약자기업 가산점 부여, 사회 소외계층 기부실적 우대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계약 제도를 개선해 시행 중이다. 20억원 규모의 ‘전남행복 동행펀드’를 조성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전남 인재 육성을 위해 50억원의 장학기금을 재단법인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 기탁했다. 자본금 규모가 80배 성장한 공사가 16년 만에 전남도가 출자한 금액 그대로 도민에게 되갚았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올해 역점 추진 목표는. “공공성과 경제성의 균형을 잡아야 하는 공기업 경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민들에게 공공개발에 따른 이익을 최대한 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발전과 도민 행복을 추구하며 앞으로도 세계 일류 공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도록 전 직원과 함께 힘쓸 것이다.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올해도 다양한 봉사와 기부를 계속해 나가겠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김철신 사장은 전남 지역의 명문고인 순천고(26회)를 졸업한 김철신(62) 전남개발공사 사장은 정치인이자 기업가 출신이다. 1982년 정치에 입문한 그는 1986년 허경만(전 전남도지사)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다. 1991년 민선 1기 전남도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4선에 성공했다. 2004년부터 2년간 전남도의장을 역임했다. 전남도체육회 상임부회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조합회의 의장 등을 거쳤다. 민주당이 풍파를 겪어도 30여년간 한 번도 당적을 바꾸지 않았다. 김영록 전남지사의 선거대책본부장도 맡았다. 10여년간 ㈜호남스틸 대표이사를 지내 실물 경제에도 해박하다. 그는 공기업 경영에 다소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하고, 다양한 시도를 접목하며 조직 전반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통을 중시해 한 달에 한 번 직원들과 치맥데이를 열어 고충을 듣곤 한다. 배려심이 많고, 중앙정계에 인맥이 풍부하다.
  • 與 “소득하위 20%도 일괄” 압박… 기재부 “재원 한정” 난색

    與 “소득하위 20%도 일괄” 압박… 기재부 “재원 한정” 난색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놓고 소상공인·자영업자 외 추가 지원 대상을 놓고도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일정 기준 이하 저소득층엔 정액을 조건 없이 일괄 지급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기획재정부는 한정된 재원으로 피해 계층에 ‘두터운’ 지원을 해야 한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은 22일 비공개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기재부가 마련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안을 점검했다. 민주당은 최우선 순위로 기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전체 지급 규모 확대를 주문했다. 이를 위해 소득 하위 20%(1분위)엔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일괄 지급해야 한다고 기재부를 압박했다. 하지만 기재부는 소득 하위 20%를 선별하는 게 쉽지 않은 데다 다른 복지제도와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반대하는 입장이다. 지난해 5월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처음엔 소득 하위 50%나 70%를 기준 삼아 지급하려 했으나 여의치 않자 모두에게 나눠 주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당정이 한 발씩 물러나 합의를 본다면 지난해 10월 지급된 2차 재난지원금 중 하나인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금’ 방식이 다시 도입될 가능성이 있다. 당시 정부는 실직, 휴·폐업 등으로 소득이 25% 이상 감소했지만 다른 피해 지원 프로그램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에 최대 100만원을 지급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사각지대 대표 사례로 언급한 노점상 지원은 기재부가 난색을 보여 지원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진다.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지원금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집합금지·제한 업종과 일반업종의 틀이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기재부는 집합금지·제한 업종의 경우 좀더 세분화해 현실적인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하는 방안이 검토됐으나, 시스템 구축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다른 방법을 찾고 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추경 전체 규모는 논의 마지막에 정해질 것”이라며 “지원 범위와 구체적 규모에 대한 협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정청이 국민에 약속한 다음달 지급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과 정부는 넓고 두터운 재난지원금을 반영할 추경안을 오는 28일까지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땐 매출 감소에 따른 정률 지원시스템 도입도 공식화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정률 지급이 되려면 소득 파악 시스템이 충분히 갖춰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 4차 지원금은 정액 지급이 될 것”이라며 “다만 5차, 6차 지원금 지급 땐 정률 지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만들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기재부 “1·3·5 줘야” 與 “2·4·6 돼야”… ‘재난지원금’ 진통

    기재부 “1·3·5 줘야” 與 “2·4·6 돼야”… ‘재난지원금’ 진통

    4차 재난지원금 중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금을 놓고 정치권과 정부 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재정 상황 등을 감안해 피해 업종별로 100만원, 300만원, 500만원 지급이 적절하다는 입장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은 200만원, 400만원, 600만원으로 늘려야 한다고 요구해 논의 막바지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22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부총리는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규모 등에 대한 정부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소상공인·자영업자 1인당 지급액의 경우 집합금지업종 500만원, 집합제한업종 300만원, 일반업종 100만원이 적절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3차 재난지원금과 비교하면 집합금지는 200만원(300만원→500만원), 집합제한은 100만원(200만원→300만원)이 각각 늘어난 것이다. 일반업종은 기존과 같다. 기재부는 4차 재난지원금에 일자리 대책과 방역 보강 비용 등을 합쳐 15조원 안팎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1인당 지급액으로 집합금지의 경우 600만원, 집합제한 400만원, 일반업종 200만원을 요구해 정부안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추경 규모도 20조원은 돼야 한다며 기재부를 압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4차 재난지원금을)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소득하위 40%까지 커버’…與, 재난지원금 일괄 지원 압박(종합)

    ‘소득하위 40%까지 커버’…與, 재난지원금 일괄 지원 압박(종합)

    더불어민주당이 피해 정도에 맞춤형으로 추진되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재정당국이 과감한 추경 편성을 하도록 재차 압박했다. 또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득 하위 40%’에 해당하는 소득 1∼2분위 대상자의 경우 일괄 지원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대표는 2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넓고 두터운 지원이 민생 피해의 확대를 막고 경제회복을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이라고 말했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2차(7.8조원), 3차(9.3조원) 때보다 훨씬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노점상, 플랫폼 노동자 등 기존 제도망에 편입이 되지 않은 피해계층도 이번 지원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소득 1∼2분위 대상자에 대한 일괄 지원을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처럼 4인 가구 기준 100만원을 지급하자는 것으로 총 6조원 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부는 이 같은 방안이 피해맞춤형 재난지원금의 기조에 맞지 않다는 점을 들어 난색을 표한 것으로 전해져 조율 방향이 주목된다. 당 고위 관계자는 “사각지대를 일일이 찾기에는 행정 비용 등 한계가 있어 포괄적인 방법으로 찾은 것이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아니더라도 소득 1∼2분위 집단에 지원해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 맞춤형 지원은 3차 재난지원금 때와 마찬가지로 영업금지·영업제한·일반업종 등 3개 구간으로 나눠 정액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올라왔다. 당 관계자는 “정부에서는 구간을 세분화하기를 원하고, 당에서는 단순화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업종별 최대 지원금을 기존 300만원에서 600만원 이상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일반업종의 지원 기준선을 연매출 4억원 이하에서 10억원 이하로 올리고, 서비스업 지원 기준도 근로자수 5명 미만에서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여기에 일자리, 백신 예산까지 포함하면 이번 추경이 최소 20조원은 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홍익표 당 정책위의장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날 오후 기재부가 마련한 추경안 초안을 놓고 논의에 착수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까지 정부와 최종 합의를 하고 다음 달 2일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을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남양주시, 소상공인 3만명에 20만∼100만원 지원금

    남양주시, 소상공인 3만명에 20만∼100만원 지원금

    경기 남양주시는 오는 24일부터 코로나19 집합금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제3차 재난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 지원금 지급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와 사업장 소재지를 남양주시에 두고 있는 소상공인 3만명에 20만∼100만원을 지원하고 지급 규모는 112억원이다. 일반업종 소상공인에게는 20만원, 영업 제한 업종에는 50만원, 집합 금지 업종에는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정부 버팀목자금과 시 재난긴급지원금을 모두 받을 경우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집합 금지 업종의 경우 정부 지원금 300만원과 합쳐 400만원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다음 달 16일까지다.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다음 달 17∼30일 영업장이 있는 행정복지센터나 읍·면·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시 재난긴급지원금을 신청한 후 부지급 통보를 받거나 버팀목자금을 받지 못해 신청을 하지 못한 소상공인은 3월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시 소상공인과에 방문해 이의 신청 또는 신규 신청을 할 수 있다 조광한 시장은 “지원이 충분하지는 않겠지만 그동안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항상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文 대통령 “재정 역할 강화...벤처 창업가 기부에 박수를”

    文 대통령 “재정 역할 강화...벤처 창업가 기부에 박수를”

    “저소득층 근로소득 줄었지만 전체 가계 소득 늘어” 벤처 창업가들 기부 행렬에 文 “신선한 충격...박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에게 3월 중 4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 달라고 주문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정부는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재정의 역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 (저소득층인) 1·2분위 근로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 사업 소득이 줄어들었지만,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어났다”면서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소득 분배 개선 효과가 40%로 나타났다”며 재정을 통해 불평등 악화를 최소화했다고 평했다. ‘1조 유니콘 기업’ 13개...“비대면 벤처 집중 육성” 디지털 비대면 기반의 벤처·스타트업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늘어 13개가 됐고, 벤처 투자와 벤처 펀드 결성액 모두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등 벤처 창업가들의 대규모 기부가 이어지고 있는 현상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며 “자수성가해 이뤄낸 부를 아낌 없이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에 국민과 함께 큰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문 대통령은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할 것”이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방역에는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다음달 2일부터 초·중·고교 등교가 시작되는 만큼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폭넓고 두텁게 지원”

    문 대통령 “4차 재난지원금, 3월중 집행되도록...폭넓고 두텁게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가급적 3월 중에는 집행이 시작되도록 속도를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2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는 추경(추가경정예산)을 신속히 편성하고 국회의 협조를 구하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재난지원금은 피해계층 지원과 저소득 취약계층 보호, 고용위기 극복 등을 위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며 최대한 폭넓고 두텁게 지원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저소득층인 1·2분위의 소득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사업소득도 줄었음에도 전체 가계소득은 모든 분위에서 늘었다”고 말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이전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벤처기업의 혁신과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며 “기업가치 1조원이 넘는 유니콘 기업은 우리 정부 들어 10개가 늘어 13개가 됐고, 예비 유니콘 기업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고용의 축도 벤처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고용 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벤처기업의 일자리는 오히려 5만개 이상 늘어났고, 벤처기업 종사자 수도 72만명으로 4대 그룹 종사자 수를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벤처 스타트업을 선도형 경제의 주역으로 육성하겠다”며 “‘K유니콘 프로젝트’ 등으로 벤처 스타트업이 경제 도약의 중심에 서게 하겠다”고 했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하고 안전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접종이 이뤄지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초중고 등교수업이 예정된 만큼 방역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지역사랑상품권 잘나가네! 올들어 3조원어치 판매 ...전국 1등은?

    지역사랑상품권 잘나가네! 올들어 3조원어치 판매 ...전국 1등은?

    설 연휴인 지난 14일까지 전국에서 팔린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액이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행정안전부가 22일 밝혔다. 당초 목표했던 판매 목표액(2조 7000억원)을 3000억원이나 초과 달성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482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 3984억원, 전북 2670억원, 대전 2400억원, 서울 2342억원, 경북 18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에 있는 소상공인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행안부는 올해 목표액 15조원 가운데 상품권 할인판매 차액 보전 등으로 1조 52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 신속판매 실적 등을 고려해 하반기에 추가로 할인판매 비용을 지원하고 우수사례 등 성과를 평가해 인센티브 지급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재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역사랑상품권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3월에 전국 일제 단속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상품권깡’ 등 지역사랑상품권 불법 환전 행위에는 1차 위반은 1000만원, 2차 위반은 1500만원, 3차 이상 위반은 2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국민권익위, 신임 행정심판 비상임위원 8명 위촉

    국민권익위, 신임 행정심판 비상임위원 8명 위촉

    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신임 비상임위원 8명을 새로 위촉했다. 향후 2년간 행정심판 청구 사건에 대한 심리와 법적 판단을 하는 재결을 맡게 된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은 22일 이들에 대한 위촉장 수여식에서 “행정심판 사건을 다방면으로 살피고 인용 폭을 넓힘으로써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으로 침해된 국민 권익을 적극 구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신임위원들은 “권익위 문을 두드리는 국민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그동안 쌓은 경력과 전문지식을 활용해 국민 권익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행심위의 비상임위원은 학계와 법조계, 의료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주 위원회를 열어 행정심판 사건을 심리·재결한다. 이번에 위촉된 비상임위원은 김재광 선문대 법경찰학과 교수, 윤혜선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진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전상현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김태용·임방글·최선호 변호사,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 등이다. 한편 권익위는 오는 24일부터 사흘동안 각각 전남 보성군과 구례군, 남원시에서 행정·법률 문제, 복지혜택 수급, 서민자금 지원 등에 대한 생활 속 고충민원을 상담하는 이동신문고를 연다. 권익위는 “고용노동부와 대한법률구조공단,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등 6개 기관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고충을 청취하고 함께 해결색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보성군과 구례군은 각각 24일과 25일 해당 군청에서, 남원시는 26일 시청에서 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권익위는 모두 78차례의 이동신문고를 운영해 1511건의 민원을 상담해 처리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변창흠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충분히 협의 가능”

    변창흠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충분히 협의 가능”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22일 대기업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이 중고차 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업무보고에 출석한 자리에서 대기업의 중고차 시장 진출 문제에 대한 견해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변 장관은 “얼핏 보면 대기업 생산업체가 중고시장까지 진출해서 상생을 없애는 걸로 볼 수도 있겠지만 만일 상생 협력한다면 오히려 중고차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까”라며 “조건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희(국토부)도 소상공인 보호라든지 소비적 편의 원칙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다”면서 “(소상공인의 권리를) 과도하게 침해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한다면 충분히 협의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고차 매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돼 대기업 신규 진출과 확장 등이 제한되어왔다. 완성차 업계는 소비자의 선택권 보장을 위해 진출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중고차 업계는 대기업 진출로 매매시장 생태계가 파괴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변 장관은 코로나19 사태 등을 이유로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 회의가 계속 미뤄지는 것과 관련해 “3월 중 회의를 개최해 추진하기로 보험업계랑 정비업계가 협의했고 조속히 (회의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보험회사와 자동차 정비업자가 정비요금 산정에 관한 사항 등을 협의하는 회의체다. 변 장관은 회의 지연 등으로 요금이 동결되면 정비업체가 손해를 보게 된다는 민주당 김회재 의원의 지적에 “특정 업체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여행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서울포토]여행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 촉구 기자회견

    22일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여행업생존비상대책위원회 소속 소상공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여행업 종사자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2021.2.2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이낙연 “이달내 지원금 추경안 합의”에 김종인 “文, 재정 개념 아나”

    이낙연 “이달내 지원금 추경안 합의”에 김종인 “文, 재정 개념 아나”

    이낙연 “野, 백신 불안 부채질하고재난지원금 근거 없는 폄훼 안 돼”이낙연 “유치원 무상급식 제안”김종인, 김종인, 文 ‘전국민 위로금’에“선심성 지원금 주는 나라 보지 못해”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당과 정부는 넓고 두터운 재난지원금을 반영할 추경안을 28일까지 합의할 것”이라며 야당에 근거 없는 재난지원금 폄훼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대통령이 (모든) 국민들에게 지원금을 주겠다는 선심성 얘기를 하는 예를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했다”면서 “국가 재정 기본 개념은 이해하고 있나”라고 꼬집었다. 이낙연 “넓고 두터운 지원, 피해 막고경제회복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경제적 피해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 넓고 두터운 지원이 민생 피해의 확대를 막고 경제회복을 앞당길 확실한 정책 수단”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 “백신 불신과 불안을 부채질하고 재난지원금에 대해 근거 없는 폄훼를 계속한다”면서 “코로나 위기로 벼랑에 몰린 국민을 돕고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투입하는 것은 세계 공통의 정책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 지도자가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100조원을 국민께 드리자고 제안한 게 엊그제의 일”이라면서 “지금 야당은 백신접종, 재난지원금을 서울·부산 선거와 연관을 지어 비난하는데 그렇다면 선거 앞이니 코로나 극복과 민생 지원을 포기하란 것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신의 복지정책 구상인 신복지체제와 관련, “올해 모든 초·중·고에 무상급식이 실시되나 유치원 급식은 학부모 부담”이라면서 “유치원 무상급식 검토를 제안한다”고 말했다.김종인 “文, 합리적 사고로 말해달라”“소득 안 변한 사람 지급 근거 설명해야”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위로금’ 지급을 거론한 데 대해 “좀 정상적 상황으로 돌아가서 합리적 사고로 말씀을 해달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과연 대통령은 국가 재정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그런 말씀을 했는지, 상당히 의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차 재난지원금 문제를 두고 당정이 충돌하자 “재정이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강조했던 문 대통령의 지난 8일 수석·보좌관회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그때는 어떤 생각에서 그런 얘기를 했고, 지금 갑작스럽게 전국민을 상대로 위로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는 발상은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자영업자·소상공인, 정부의 방역으로 경제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보상을 위한 재난지원금 얘기는 할 수 있지만, 소득이 전혀 변하지 않은 사람들까지 정부가 무슨 근거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지 소상히 설명하라”고 촉구했다.文 “코로나 벗어날 상황 되면 전국민 위로지원금 지급 검토”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9일 청와대로 민주당 지도부를 초청한 오찬간담회에서 코로나19 피해 회복을 위한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최대한 넓고 두껍게 지원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에서 벗어날 상황이 되면 국민 위로 지원금, 국민 사기 진작용 지원금 지급을 검토할 수 있다”며 전 국민 위로 지원금을 처음 언급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4차 재난지원금 최대 500만원 전망… 노점·폐업한 자영업자도 포함 고심

    4차 재난지원금 최대 500만원 전망… 노점·폐업한 자영업자도 포함 고심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될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규모가 최대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면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과 금액이 이전보다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영업자의 경우 2·3차 재난지원금과 달리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정액’을 차등해 나눠 주는 방안이 검토되면서 새로운 지급 방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업종뿐 아니라 집합금지·제한 업종에도 이런 방식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2·3차 재난지원금의 경우 집합금지·제한 업종은 매출 감소 여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 지원했다. 식당 등 일부 업소는 집합제한 조치에도 ‘배달 특수’ 등으로 오히려 매출이 늘어난 경우가 있는데, 이들에게도 일괄적으로 같은 금액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제기됐다. 정부가 매출 감소 정도를 지원 기준으로 삼으려 하는 것도 이런 지적을 의식했기 때문이다. 애초 정부는 매출 감소 폭에 따라 ‘정률’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나치게 복잡한 데다 신속한 지급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아 2~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정액을 차등 지급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10% 이하로 줄어든 자영업자에겐 100만원, 10~30% 감소 땐 200만원, 30~50% 감소한 경우는 300만원을 주는 방식이다. 2·3차 재난지원금 땐 최대 지급액이 각각 200만원과 300만원이었으나 이번엔 최대 500만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지급 대상이 아니었던 노점상이나 폐업한 자영업자 등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면세자인 경우가 많은 노점상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건 반발 여론이 클 수 있어 정부와 여당 모두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게도 3차 재난지원금(기존 50만원, 신규 1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의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자리 대책의 경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규 채용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과 함께 고용유지지원금을 늘리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고용 악화 등으로 유급휴업·휴직 조치를 한 사업주에게 정부가 휴업·휴직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제도다. 고용 상황이 매우 심각한 만큼 임시방편이란 논란을 무릅쓰고 노인 일자리와 같은 공공일자리 규모도 늘릴 전망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재난지원금, 자영업 매출감소 따라 정액 차등지급… 추경 15조

    재난지원금, 자영업 매출감소 따라 정액 차등지급… 추경 15조

    다음달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4차 재난지원금과 일자리 대책, 방역보강 비용 등을 합쳐 최대 15조원 안팎까지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4차 재난지원금의 주된 지급 대상인 자영업자의 경우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2~3개 그룹으로 나눈 뒤 정액을 차등 지급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일자리 대책으론 새로 직원을 고용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조금을 주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21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추경 편성은 이런 방향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4차 재난지원금 재원으로 최대 12조원가량 배정되고 일자리 대책과 방역보강을 위해 2조~3조원이 추가 편성된다는 것이다.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금을 매출 감소 정도에 따라 차등 지급하는 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실제 피해에 비례해 지원금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취지다. 앞서 2·3차 재난지원금은 집합금지와 제한, 일반업종 3등급으로 구분해 지급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채용 보조금을 지원하는 건 지난해에도 한 차례 시행된 정책이다. 당시엔 최대 6개월간 1인당 월 100만원씩 보조금을 줬는데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소상공인 최대 400~500만원 지급 예상

    ‘매출 감소율’ 따라 차등 지급...소상공인 최대 400~500만원 지급 예상

    4차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정부와 여당이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율을 2~3개 그룹으로 나눠 정액으로 차등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이러한 내용의 4차 재난지원금 및 1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예를 들어 매출액이 10% 이내 줄어든 소상공인에게 100만원을 지급한다면, 30%까지 줄어든 사람에게는 150만원을, 50%까지 줄어든 사람에게는 20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일반 업종 지원금 지급 기준선을 연 매출 4억원 이하에서 연 매출 10억원 이하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금 지급 기준선인 근로자 수 기준을 ‘5명 미만(서비스업 기준)’에서 일정 부분 높이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이 경우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상 소상공인의 범주를 다소 넘어서는 사람들도 소상공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집합금지 업종, 영업제한 업종, 일반 업종 등에 대한 지원금 최대 수준은 400만~500만원 선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이번주 당정 협의 과정에서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특수형태근로자(특고)와 프리랜서 등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도 검토 중이다. 기존 수혜자에게 50만원, 신규 수혜자에게 100만원을 지급한 3차 지원금 지급 방식이 준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버스 등 지입 차주, 폐업한 자영업자, 시장 좌판과 같은 노점상 등에게도 역시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들에게는 50만·100만원 안팎의 정액 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코로나19 피해를 집중적으로 받은 문화·예술, 관광·여행 업종의 경우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이 모색되고 있다. 1차 추경 전체 규모는 15조원 안팎에서 당정간에 조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다양한 논의가 있지만 현재로선 확정된 부분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이번 주중에는 당정 간 논의가 상당 부분 진전될 것 같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규확진 446명, 재확산 우려 여전…거리두기 조정은 다음주”(종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설 연휴 여파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틈타 재확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좀 더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및 방역 수칙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446명이다. 전날 561명에 비해 115명 줄어들면서 지난 16일(457명) 이후 나흘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최근 1주일(2.14∼2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을 나타냈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설 연휴 때는 300명대를 유지했으나 연휴가 끝나자마자 600명대까지 빠르게 증가한 후 500명대를 거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는 불안한 국면이다. 현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편차가 커 유행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하긴 힘들다. 방역당국은 일단 설 연휴 이후의 검사량 증가가 확진자 증가세에 일정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가족·지인모임에 더해 의료기관, 직장, 음식점, 사우나, 학원,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도 늘고 있어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확진자 가운데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이 23%에 달해 당국의 역학조사를 통한 추가 전파 억제에도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전날 브리핑에서 일상 곳곳의 집단감염 사례를 언급하면서 “감소세를 보이던 코로나19의 3차 유행이 다시 확산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일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 455명…거리두기 2.5단계 범위방역당국 “이번 주말~다음 주초까지 지켜본 뒤 거리두기 조정 검토”이런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최근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55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에 재진입한 상태다. 직전일 기준 445명보다 10명 늘었다. 특히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직전주(2.7∼13) 281.6명에서 최근 1주(2.14∼20) 336.9명으로 일주일 새 55.3명 증가했다. 이는 설 연휴, 거리두기 완화, 지역사회내 잠복감염 등 복합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낮춘 것은 지난 15일부터다.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각각 한 단계씩 낮췄고,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정부는 당초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3월 전까지 유행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계획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방역 조치 완화 직후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이와 관련해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한 지 불과 이틀이 지나기 전에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직전 주보다 크게 증가했다”면서 “설 연휴 간 이동과 만남, 사업장·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 돼 확산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집단감염이 병원·교회·사우나 외에도 공장이나 직장·학원·어린이집·체육시설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일부 전문가는 거리두기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유행이 다시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당장 거리두기를 조정하지는 않기로 했다. 손 반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증가세가 연휴 이후에 대기했던 검사량 증가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혹은 현재 3차 유행이 다시금 확산하는 상황으로 변모되고 있는 것인지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면서 “현재의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되, 금주 주말에서 다음 주 초 정도까지 지켜보면서 상황을 판단하고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게 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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