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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서울 톡]

    구로, 동네키움센터 16호점 오픈 구로구가 궁동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초등학생 방과후 돌봄 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 16호점을 열었다. 센터에서는 숙제 봐주기, 학원 챙겨 보내기 등의 돌봄 서비스를 비롯해 독서, 미술, 체육 등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코로나19에 따른 긴급 돌봄도 실시한다. 이용 시간은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학 기간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어르신청소년과(02-860-255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면 센터를 방문하거나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seoul.seoul.go.kr/icare)에서 신청하면 된다. 마포 ‘따릉이 상권 지도’ 내놔 마포구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근 비대면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는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를 활용한 ‘마포 따릉이 상권지도’를 개발했다. 따릉이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마포구 내 따릉이 주요 이동경로와 주요 상권을 연결한 코스를 만들었다. 상암과 공덕의 전·족발 골목을 연결하는 ‘마포자전거족코스’부터 마포역 2번 출구부터 마포음식문화거리를 지나는 ‘마포자기코스’, ‘자전거’와 ‘망원시장’에서 글자를 딴 ‘마포자장코스’ 등 총 5개다. 각 코스는 3.7~7.3㎞ 거리로 소요 시간은 최대 30분이다. 강남, 라이브커머스 희망자 모집 강남구가 오는 9월까지 온라인 쇼핑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할 소상공인 70명을 모집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온라인으로 시청자와 소통하면서 구매를 유도하는 판매 방식이다. 구는 네이버와 협약을 맺고 이달 중 첫 쇼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70회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스튜디오와 촬영 장비, 소품, 상품판매 상담, 쇼호스트 섭외 등을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사업자등록증 등과 함께 담당자 이메일(h282110@gangnam.go.kr)로 제출하면 된다.
  • 최승재 “소상공인 벼랑 끝에 섰는데 뭐라도 해야죠”

    최승재 “소상공인 벼랑 끝에 섰는데 뭐라도 해야죠”

    국회는 정부만 보고 정부는 무책임전국 자영업자와 함께 릴레이 단식여야 초선 힘 보태지만 전망 불투명“밖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생사 갈림길에 있는데 국회는 행정부만 쳐다보고 행정부는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상황이죠.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의 소급적용을 촉구하며 24일째 국회 천막 농성을 벌이는 국민의힘 초선 최승재(비례) 의원은 5일에도 소상공인 2명과 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 1년 엄청난 숫자의 자영업자들이 폐업하고 벼랑에 내몰렸는데 방치당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 의원은 전국 각지에서 동참하겠다고 손을 든 자영업자들과 함께 릴레이 단식을 하고 있다. 가까이는 서울, 멀리는 제주에서까지 매일 소상공인 수십명의 격려·지지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영업 제한은 방역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데 이 때문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헌법적 가치에 의해 보상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4·7 선거에서 민생을 챙기라는 민심을 여야 모두 듣지 않았느냐”면서 “그런데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아무도 대변해 주지 않았고 힘 있는 정부여당은 못 본 체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애초 선거를 고려해 돈을 살포하고 나서 뒤늦게 보상 생각을 하려니 스텝이 꼬인 것”이라며 “소상공인 피해는 모른 체하고 논의되고 있는 손실보상제를 ‘미래 손실보상용’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의 농성으로 국회에선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초선들이 각각 성명을 내며 힘을 실었다. 지난달 25일 민병덕(민주당)·최승재(국민의힘)·심상정(정의당) 의원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위한 3당 의원 공동요구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급적용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부는 재정 마련과 지급대상 기준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다. 내용이 제각각인 법안이 20여건 발의돼 있어 이를 정리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시급하다. 관련 법안은 오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최승재 “소상공인 벼랑 끝에 섰는데 뭐라도 해야죠”

    최승재 “소상공인 벼랑 끝에 섰는데 뭐라도 해야죠”

    소상공인 손실보상 소급적용 촉구국회 앞에서 24일째 천막 농성“밖에서는 소상공인들이 생사 갈림길에 있는데 국회는 행정부만 쳐다보고 행정부는 무책임으로 일관하는 상황이죠. 누군가는 뭐라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손실보상법의 소급적용을 촉구하며 24일째 국회 천막 농성을 벌이는 국민의힘 초선 최승재(비례) 의원은 5일에도 소상공인 2명과 천막을 지키고 있었다. 최 의원은 서울신문과 만나 “지난 1년 엄청난 숫자의 자영업자들이 폐업하고 벼랑에 내몰렸는데 방치당하다시피 하는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 의원은 전국 각지에서 동참하겠다고 손을 든 자영업자들과 함께 릴레이 단식을 하고 있다. 가까이는 서울, 멀리는 제주에서까지 매일 소상공인 수십명의 격려·지지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소상공인들이 잘못을 한 것도 아니고 영업 제한은 방역 협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데 이 때문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사람들은 헌법적 가치에 의해 보상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특히 “4·7 선거에서 민생을 챙기라는 민심을 여야 모두 듣지 않았느냐”면서 “그런데도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의 목소리를 아무도 대변해 주지 않았고 힘 있는 정부여당은 못 본 체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정부가 애초 선거를 고려해 돈을 살포하고 나서 뒤늦게 보상 생각을 하려니 스텝이 꼬인 것”이라며 “소상공인 피해는 모른 체하고 논의되고 있는 손실보상제를 ‘미래 손실보상용’이라고 운운하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최 의원의 농성으로 국회에선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초선들이 각각 성명을 내며 힘을 실었다. 지난달 25일 민병덕(민주당)·최승재(국민의힘)·심상정(정의당) 의원이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위한 3당 의원 공동요구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소급적용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정부는 재정 마련과 지급대상 기준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한다. 내용이 제각각인 법안이 20여건 발의돼 있어 이를 정리하기 위한 여야 협상이 시급하다. 관련 법안은 오는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소위에서 논의된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강남, 폐업 소상공인도 재난지원금 준다

    강남, 폐업 소상공인도 재난지원금 준다

    코로나19로 인한 불경기로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폐업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었다. 강남구는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1일까지 ‘폐업 소상공인 재난지원금’(포스터) 신청을 받는다고 4일 밝혔다. 재난지원금은 현금 50만원이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급은 그동안 지원 사각지대에 있던 폐업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집합금지·영업제한 사업장을 영업하다 지난해 3월 22일 이후 폐업했으며, 폐업 전 90일 이상 사업을 지속한 소상공인이다. 강남구 관계자는 “이제까지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 영업을 계속하는 분들에게 집중되면서, 상황이 너무 어려워 문을 닫는 자영업자들은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됐다”면서 “큰돈은 아니지만 폐업을 한 소상공인들의 재기를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신청은 폐업한 사업체의 대표자가 신청서와 함께 폐업사실증명원, 소상공인 증빙자료 등 필요서류를 구비한 뒤 집합금지·영업제한 업종을 관할하는 구청 각 부서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위임장을 첨부할 경우 대리 신청도 가능하다. 또 1개 사업장 내 대표자가 여러 명인 경우 각각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gangnam.go.kr)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강남구는 언택트 소비문화 확산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보를 위해 ‘강남구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또 올해 692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코로나19 피해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첫 지방방문 광주로 잡은 김기현의 ‘호남 구애’

    첫 지방방문 광주로 잡은 김기현의 ‘호남 구애’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취임 후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광주를 찾는다. 지난해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추모탑 앞에서 한 ‘무릎 사과’를 잇는 ‘호남 구애’인 동시에 ‘도로 영남당’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도 읽힌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와의 첫 상견례에서는 원구성 재협상 등 껄끄러운 현안 언급 대신 환담을 나눴지만 미묘한 신경전이 오갔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4일 “김 원내대표가 오는 7일 광주 5·18 민주화 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서는 울산 출신인 김 원내대표를 향해 제기되는 ‘영남당’ 프레임을 벗어내고 외연 확장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김 원내대표와 민주당 윤 원내대표의 첫 상견례에선 일단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지만 팽팽한 긴장감이 흘렀다. 두 사람 모두 “예술적 정치를 해 보자”(윤 원내대표), “왼쪽·오른쪽 바퀴 굴러가며 방향 조정하는 게 여야 역할”(김 원내대표)이라며 화합을 강조했다. 이후 비공개 회담에서 두 사람은 백신과 소상공인 손실보상법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지만, 민감한 사안인 법사위원장 논의는 원론적인 의견 교환 수준만 이뤄졌다. 그러나 법사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원내대표가 법사위원장직을 ‘장물’에 비유해 돌려달라고 한 것과 관련, “174석 정당이 법사위원장을 갖고 일을 하는 것이 불법인 근거를 찾지 못하겠다”면서 “지난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상임위원장 선출 결과를 불법 장물 등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김 원내대표께서 법적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반박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평택지역 경기도의원 5월 정례 정담회 개최

    평택지역 경기도의원 5월 정례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소속 평택지역 도의원은 지난 3일 평택상담소에서 지역현안 및 의정 활동 논의를 위한 5월 정례 정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김재균(더불어민주당·평택2), 김영해(민주당·평택3), 오명근(민주당·평택4), 송치용(정의당·비례) 도의원 4명이 참석했으며 평택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이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현황 관련 논의를 위해 함께 자리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의원 간 정보 공유와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주변에 외롭게 홀로 거주하는 독거 가정에 대한 애정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5월에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그리고 부처님 오신날까지 인구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함께 참석한 평택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으로부터 2021년 소규모 교육환경 개선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업무보고가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도의원들은 “사업계획서를 충분히 검토한 후 시행되는 사업인 만큼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현장 조성을 위해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평택지역 도의원들은 평택상담소에서 매월 첫째 주 월요일에 정례 정담회를 개최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위축된 지역 상권 활성화,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및 생활불편 사항 등을 수렴, 적극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 “코로나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임대계약해지권‘ 부여 검토”

    법무부 “코로나로 폐업한 소상공인에 ‘임대계약해지권‘ 부여 검토”

    법무부가 코로나19 집합금지 영향으로 폐업한 상가 임차인에게 계약 해지권을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은 4일 서울고검 의정관에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소상공인 90% 이상이 매출 타격을 입는 등 전례 없는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상가 임차인 지원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특히 경영비용 중 임대료 부담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파악되는 만큼 폐업한 임차인에게 계약해지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청년 창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법률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신탁·기술출자 제도와 같이 미활용 지식재산권을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기술신탁 제도는 기술신탁관리업자가 기술보유자에게 노하우를 신탁받아 관리하는 제도로, 청년들이 기술신탁관리업자로부터 미활용 지식재산권을 얻어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술출자 제도는 기술보유자가 지식재산권을 현물출자해 주주 지위를 얻는 기술이전 방식이다. 기술개발자 입장에서는 자금 투입 없이 스타트업 경영에 참여할 기회를 갖게 되고, 경영진은 금전 출자를 유치하지 않고도 자기자본을 높이고 기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법무부는 스타트업 법률 지원을 담당하는 ‘창조경제 혁신센터 법률지원단’의 지식재산 전문 변호사를 충원해 창업 초기부터 일대일 맞춤형 자문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인 가구를 위한 제도 개선책도 조만간 마련된다. 법무부는 지난 2월 출범한 사공일가(사회적 공존·1인 가구) 태스크포스(TF)를 주축으로 친족·상속·주거·보호·유대 등 5대 중점 과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법무부는 오는 10일 TF 2차 회의를 열고 상속제도 및 반려동물의 법적 지위 문제를 논의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현재 민법상 동물이 물건으로 규정돼 소유권·유치권·질권 담보 대상이 되고 있다”면서 “반려동물을 물건의 지위에서 벗어나도록 함으로써 강제집행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순천시, 코로나19 극복 ‘우리 동네 숨은 영웅 찾기’ 공모

    순천시, 코로나19 극복 ‘우리 동네 숨은 영웅 찾기’ 공모

    전남 순천시가 지난 1일부터 ‘우리 동네 숨은 영웅 찾기’ 공모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우리 동네 숨은 영웅’이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묵묵히 주변을 지키고 나눔 실천을 통해 나눔과 권분의 힘을 확산, 따뜻한 바람을 일으킨 숨어있는 시민을 뜻한다. 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수시로 접수받는다. 대상자는 전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공모 부문은 영웅 관련 미담 수기, 사진 등 다양하게 제출할 수 있다. 이달의 영웅에 선정되면 대상자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순천시 홈페이지에 공개 및 매월 순천소식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그동안 순천형 권분운동을 추진하면서 무료 나눔 가게인 권분가게에 물품을 지원받으러 왔다가 오히려 후원을 하고 돌아간 경우가 많았다. 본인이 농사지은 미나리를 기부한 80대의 별량면 이봉례 할머니,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마스크 100장을 기부했던 오천동 남매(7살·8살)들도 있었다. 또 모임회비를 모아 생필품 100만원을 기부했던 30대의 소상공인 3형제를 비롯해 수많은 미담사례를 쏟아냈다. 허석 시장은 “1년 넘게 코로나19와의 사투가 이어지면서 헌신적인 영웅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며 “코로나 바이러스는 온몸으로 막고, 선행과 권분바이러스는 널리 퍼뜨려 따뜻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광명동굴서 전국 40개도시 농특산물 상생장터 열린다

    광명동굴서 전국 40개도시 농특산물 상생장터 열린다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경기 광명동굴에서 전국 농특산물이 한자리에 모이는 광명동굴 상생장터가 주말마다 열린다. 4일 광명도시공사에 따르면 광명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 시·군 및 관내 농·특산물 생산판매업체의 제품을 판매하는 상생장터가 지난 1일 개장됐다. 지난달 19일 광명도시공사와 광명동굴 상생장터 발전협의회 간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되는 광명동굴 상생장터는 이달부터 7월 18일까지 12주 동안 주말 및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에 광명동굴 경관광장에서 열린다. 2017년부터 진행된 광명동굴 상생장터는 광명시와 협약된 지자체 40곳 소속 판매업체와 광명시 관내 업체들이 참여해 우수한 농·특산품 판매가 이루어지는 도농상생 직거래 장터다. 올해 진행되는 광명동굴 상생장터는 ▲국내산·품목제조허가 제품 ▲무농약·유기농 제품 ▲저농약 제품 판매 업체에 한정해 참여하도록 강화해 소비자들은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농·특산품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자들은 믿을 수 있는 우수 농·특산품을 값싸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이어진다. 장터 내 광명시 봉사단체협의회에서 진행하는 바자회 수입은 기부금으로 조성되며, 하안2동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바자회의 판매 수입은 전액 희망나기 운동본부에 기부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뜻깊게 쓰일 예정이다. 광명동굴 상생장터 발전협의회 노영덕 회장은 “광명동굴에서 도농상생의 가교 역할을 하는 광명동굴 상생장터를 열어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고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심 직거래 장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종석 사장은 “광명동굴 상생장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품질의 농·특산물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오는 15일 광명동굴 상생장터 발전협의회의 주관하에 광명시장 및 관계자들을 초청해 광명동굴 상생장터 개장식이 진행된다. 공사는 다양한 축하 공연 및 SNS 이벤트를 통해 많은 시민에게 우수 농·특산품과 함께 즐거움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백석예술대, ‘2021 월드마스터 셰프 챔피언쉽 국제요리경연대회’서 전원 금메달 수상

    백석예술대, ‘2021 월드마스터 셰프 챔피언쉽 국제요리경연대회’서 전원 금메달 수상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는 지난 4월 30일에서 5월 2일까지 개최된 ‘2021 월드마스터 셰프 챔피언쉽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외식산업학부 학생 26명이 라이브 부문(2인 1팀)에 출전해 대회 최고의 대상인 월드마스터 협회장상과 전원 26개의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월드마스터셰프협회가 주최하고 사)국제조리산업협회(회장 김동현)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베이커리·조리 관련 고등학생 및 대학생, 소상공인 등이 출전한 국제요리대회로 열띤 경연을 펼쳤다. 세계마스터셰프협회(World Master Chefs Society)는 1947년도에 영국에 설립된 국제 요리사 협회(International Academy of Chefs)로서 전 세계 전문 셰프의 업적을 인정하고 수여하는 협회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백석예술대학교는 이정기 교수의 지도로 ‘2021 월드마스터 셰프 챔피언쉽 국제요리경연대회’에 1, 2학년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총 26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최고의 대상인 월드마스터 협회장상과 참가자 전원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이 정기 교수는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심사를 맡아주신 월드마스터협회 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개발과 취업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백석예술대학교 외식산업학부의 김주헌 학회장은 “모든 학생들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대면·비대면 수업의 병행 진행의 어려움과 취업준비에 관해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의 진로에 많은 용기를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브 부문(2인 1팀)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월드마스터 협회장상 & 금상김주헌, 권지유, 김나영, 김대원, 김민기, 김수아, 김수현, 김하늘, 나민석, 남예린, 박지호, 서보민, 안상윤, 안선미, 양상수, 오정인, 이신지, 이준희, 이현구, 채경인, 최용원, 홍성진, 홍유나, 황성현, 황준서, 황지웅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 첫 주류 판매 등 무인 편의점 문 열었다

    전국 첫 주류 판매 등 무인 편의점 문 열었다

    AI 적용 24시간 주류, 간편식 등 무인 판매성남 판교밸리 인근에 주류 등 상품을 24시간 연중 무인 판매하는 스마트형 편의점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도시공유플랫폼은 4일 경기 성남시 고등동 현대지식산업센터에 대한상의-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국내 첫 승인된 AI(인공지능) 무인 주류판매 기술 등 각종 무인 운영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 점포를 오픈했다. 60㎡ 규모의 매장에는 이 업체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무인 판매 브랜드 ‘아이스 Go24(AISS Go24)’의 기술을 적용한 14개의 자판기가 설치돼 있다. 무인 커피 및 담배 자판기도 구비돼 있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가정간편식, 전통주·소주·맥주·와인 등 주류, 안주류, 음료류를 간편하고도 싼값에 구매할 수 있고, AI가 스스로 결제를 하는 등 전 과정을 자동 처리한다. 특히 음식점 점주 등 소상공인이 방문해 AI무인판매기를 작동해 보면서 한국형 무인판매 시스템의 미래상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유일하게 이 업체에만 승인한 ‘AI 무인 주류판매기’를 비롯, 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슈퍼’와 ‘스마트상점’ 관련 첨단 판매기들도 설치돼 있다. 이 업체는 지난 3월과 4월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정책 사업인 스마트 기술 및 기기 공급 업체로 각각 선정됐다. 스마트슈퍼 사업은 중기부가 올해부터 향후 5년간 4000개의 전국 동네 슈퍼를 무인 운영이 가능한 스마트슈퍼로 바꾸는 프로젝트이며, 스마트 상점은 올 한해 음식점 등 2만곳의 소상공인 매장에 무인 첨단 시스템을 적용해 일손을 덜어주는 사업이다. AI 무인 주류판매기는 청소년의 술 판매를 원천 봉쇄한다. 그간 허다하게 발생했던 청소년의 술 구매로 인한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소상공인들의 억울함을 사전에 막아주는 혁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도시공유플랫폼 박진석 대표는 “스마트 편의점에서는 주문부터 결제까지 모든 과정을 AI가 콘트롤해 상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접해볼 수 있는 미래 첨단 AI 기술의 집합 공간”이라며 “그동안 일부 업체의 무인 매장에서 발생해온 도난, 결제 보안 등을 완벽하게 해결한 자타 공인 첨단 시스템을 다양하게 경험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co.kr
  • “모두 행복한 착한 시민 나눔이 순천형 권분운동… 전국 유행 기대”

    “모두 행복한 착한 시민 나눔이 순천형 권분운동… 전국 유행 기대”

    생필품 든 권분상자·마스크 나눔 이어자영업자 돕기 선결제 ‘시즌3’ 진행 중1인 월 1회 4개 품목 무료 권분가게도80대부터 코흘리개까지 기부 천사들 공약사항 5개 분야 73건 추진율 98.6%2023년 두 번째 정원박람회 시민이 주체‘3E 프로젝트’는 일자리·인구 유입 정책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대학 3학년 때 구로공단에 들어가 7년간 공장활동을 하는 등 20여년간 노동운동을 했던 허석 전남 순천시장은 ‘새로운 순천, 시민과 함께’라는 시정 목표를 내걸고 ‘혁신과 포용’의 정책을 펴고 있다. 허 시장은 정부보다 앞선 선도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을 통해 지역에서 4차례나 집단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을 원만히 해결해 모범적인 방역성공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는 단비와 같은 도움을 준 ‘권분운동’을 펼쳐 전국적 관심도 끌었다. 취임 후 일부 지자체장들이 암묵적으로 하는 승진 인사의 매관매직을 철저히 배격해 직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기초단체장으로는 드물게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후원회를 꾸리지 않고, 펀드를 통해 선거 비용을 모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민선 7기 공약사항 추진율 98.6%를 보이며, 시민들과의 약속 이행에도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제 분야 전공이자 언론인, 문학인, 정치가라는 다양한 타이틀을 가진 허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경제회복을 최우선 시정과제로 삼고, 또 한 번의 희망을 쏘아 올린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서울신문이 3일 허 시장을 만나 올해 시정 방향 등을 들어 봤다.-범사회적인 시민나눔운동으로 직접 제안해 추진한 권분운동이 전국에 소개되는 등 위기 시 리더십을 발휘했다. “‘권분’(勸分)은 글자 그대로 나눔을 권장하는 것으로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조금 여유가 있는 사람이 조금 덜 여유로운 사람들에게 가진 것을 나눠준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에 제안했다. 어려운 때일수록 ‘철부지급’(轍之急)이라는 고사성어처럼 목마른 사람에게 당장 물 한 모금을 주는 신속함이 필요하다. 제안한 지 1주일 만에 권분상자가 1000가구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이후 각 기관과 단체들의 참여가 줄을 이었고, 권분운동이 순천형 시민운동으로 전국에 알려졌다.” ●조금 여유 있는 사람이 가진 것 나눠주는 운동 -권분운동이 올해 시즌3로 진행됐다. 그동안 추진성과와 실적은. “지난해 3월 처음 시작한 권분운동 시즌1은 권분상자를 만들어 어려운 이웃 5500명에게 전달했다. 권분상자에는 쌀, 라면, 김, 마스크 등 생필품이 담겼다. 시즌2는 마스크 나눔 운동이었다. 출향 인사로부터 코흘리개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참여자가 더욱 확대됐다. 단기간에 147만장이 모였고, 전 시민 1인당 3장을 배부했다. 시즌3는 착한 선결제운동이다. 어려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급여생활자가 중심이 돼 미리 선불로 결제하는 것이다.” -권분 운동에 이어 무료 나눔인 권분가게도 눈길을 끈다. “경제적으로 힘든 시민들이 생필품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권분가게’를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이다. 1인당 월 1회, 3만원 상당의 4가지 품목을 자유롭게 가져간다. 성금 2억여원으로 준비했다. 그동안 8300여명이 이용했다. 80대 할머니가 직접 재배한 미나리를 기부하고, 익명의 가족이 1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권분운동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가능한 일이다. 기부자, 봉사자, 수혜자 모두 순천시민이기 때문이다.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기부자, 봉사자, 수혜자 모두가 행복한 권분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공약이행 사항은 어떻게 되나. “공약사항은 총 5개 분야 73건이다. 더 청렴한 신뢰도시 12건, 더 편안한 안전도시 16건, 더 따뜻한 복지도시 13건, 더 넉넉한 경제도시 22건, 더 행복한 문화도시 10건이다. 지난해 기준 완료 9건, 이행 후 계속추진 33건, 정상추진 29건, 일부추진 2건 등이다. 이행률 85.5%, 총정상추진율 98.6%의 진도를 보인다. 주요 핵심 공약인 광장토론 정례화,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유치, 발효식품 산업화지원센터 건립, 호남권 최대 창업보육센터 설립 등도 가시화됐다.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항을 100% 이행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남 동부권 통합청사 유치 등 공약 가시화 -2013년에 이어 10년 만에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다시 열린다. “2023년에 두 번째로 열리는 정원박람회는 도심 곳곳에 꾸며진 정원이 주 무대다. 박람회 주제어도 ‘정원에 삽니다’다. 박람회가 시 전체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시민 모두가 주체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그래서 부주제어는 ‘나만의 정원’이다. 29만 순천시민 누구나 저마다 정원을 가꾸는 데 동참한다. 정원이라고 해서 거창하지 않아도 된다. 벽, 옥상, 베란다, 사무실, 심지어 한 뼘만한 공간에서도 정원을 가꾸면 된다. 이를 위해 24개 읍면동마다 ‘시민정원추진단’을 꾸렸다. 거버넌스형 정원박람회 모델을 제시하겠다. 첫 번째 열린 2013 박람회가 우리나라에 정원문화를 소개하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정원박람회는 정원산업을 지역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행정안전부, 산림청, 전남도와 순천시 전 부서, 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행사로 차질 없이 준비해 가고 있다.” -평소에 ‘생태가 밥 먹여 준다’고 말씀하신다. 정원박람회도 그 하나인 것 같다. 3E 정책은. “전통적인 교육 도시인 순천의 교육(Education)을 중심으로 그동안 시민들이 가꿔 온 생태(Ecology)를 경제(Economy) 활력으로 이어 가는 ‘3E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3개의 오아시스가 있다. 농업 바이오분야의 남해안권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신성장 산업의 마그네슘소재부품산업클러스터, 청년 글로벌 창업의 한중창업혁신센터이다. 오아시스 주변으로 꽃씨가 날아들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순천시의 미래 먹거리를 만들어 줄 오아시스는 일자리 창출과 인구유입으로 이어져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 ●신대지구 의료융합타운 1조 7500억 투입 -신대지구에 가시화되는 의료융합타운 설립 영향은. “신대지구 의료부지에 1000병상 규모의 상급 종합 의료기관과 메디텔 600실 규모의 의료융합단지가 조성된다. 특히 순천과 여수 등 전남 동부권을 비롯해 경남 지역 주민들까지 이용할 수 있는 거점 의료시설로 추진한다. 이 사업에는 1조 7500억원이 투입된다. 약 600억원의 세수 확대와 지역사회에 2만 1000여명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코로나 직격탄… 中企 취업자 11년 만에 줄었다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조치로 음식·숙박업 자영업자들이 종업원을 줄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3일 통계청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취업자 2690만 4000명 가운데 300인 미만 중소기업 취업자는 2423만 1000명으로 전체의 90.1%를 차지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후 가장 낮았다.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0월 89.9%를 기록해 사상 첫 90%를 밑돌았고, 지난 3월(89.6%)까지 6개월 연속 90%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전년(2452만 9000명)과 비교해 29만 8000명(-1.2%) 줄었는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11년 만에 감소한 것이다. 5인 미만 소상공인은 15만 8000명(-1.6%), 5~299인 중소기업은 14만명(-1.0%) 줄었다. 반면 지난해 종사자 300인 이상 대기업 취업자 수는 267만 3000명으로 전년 대비 7만 9000명(3.0%) 증가했다. 대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덜했던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환갑’ 신협, 총자산 110조 돌파

    신협중앙회는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이 110조 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3%(8조 5000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순이익은 3831억원으로 전년보다 3.5%(13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조합원 배당은 총 1534억원이다. 신협은 지난해 조합원과 지역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 교육·장학사업 등에 466억원을 썼다. 신협 사회공헌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등에 65억원 상당을 지원했다. 조합원 배당금과 사회 환원액을 더하면 총 2065억원으로 지난해 신협 순이익의 54%다.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는 신협은 소상공인 대출을 돕는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 등 동반성장을 위한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를 펼칠 예정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김기현 “부동산 등 논의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김기현 “부동산 등 논의 ‘여야정 협의체’ 만들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일 청와대에 부동산 세제를 논의하는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공식 당무 첫날부터 ‘민생투쟁’을 내걸고 정부·여당의 뼈아픈 실정을 지적하며 본격적인 대여 압박에 돌입한 것이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국민들이 부동산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 세제도 부동산과 맞물려 있으니 관련 여야정 협의체를 만들어서 같이 풀어 나가자”고 제안했다고 배준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 수석은 “전달하고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대행은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도 “국민의 삶과 직결된 일자리와 부동산, 백신 문제에서만큼은 여야정 민생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국민의 삶을 지켜 나가자”며 “허울뿐인 협치 운운 그만하라”고 일갈했다. 김 대표 대행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재차 강조한 것은 정부·여당의 정책 실패에 대해 국민의힘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수권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 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치·권력 투쟁에서 벗어나 민생투쟁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김 대표 대행의 비대위 회의 발언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 민주당 송영길 신임 대표를 만난 자리에선 협의체 관련 논의가 오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 대행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는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의 소급적용 입법을 요구하는 같은 당 최승재 의원의 국회 천막 농성장을 찾았다. 그는 “손실보상이 (소급해) 이뤄지도록 더불어민주당에 이 법안 처리를 공식적으로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직을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도 거듭 재확인했다. 김 대표 대행은 기자들을 만나 “(민주당이) 장물을 돌려주는 것은 권리가 아닌 의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김 원내대표의 몽니에 또다시 국회는 정쟁의 장이 되고 있다”면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포기한 건 국민의힘 스스로의 선택”이라고 받아쳤다. 민주당은 신임 법사위원장에 박광온 의원을 내정한 상태다. 한편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에는 초선 강민국·전주혜 의원이, 원내대표 비서실장에는 전희경 전 의원이 내정됐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특별위원회 제6차 회의 개최

    경기도의회 후반기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원미정, 안산8)가 지난달 29일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21일 위원장 및 3개 소위원장 간 모임에 대한 후속회의로 소위원회 별 추진안건을 구체화 하고 추진일정을 공유하기 위해 전체회의로 진행됐다. 먼저 복지분야 소위원회 송영만 소위원장(도시환경위원회·오산1)은 노숙인, 장애인 등 주거취약집단의 신체·심리적 특수성을 반영한 경기도형 지원주택 공급방안에 대해 그 간 추진사항을 발표했고, 이를 바탕으로 6월 중 지원주택 조례안 통과 및 복지관련 세부 조례 제정도 함께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취약계층의 급식안전을 위하여 영양사 없는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민생현안도 함께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분야 소위원회 김영준 소위원장(보건복지위원회·광명1)은 전통시장·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26일 정책토론회를 개최했고, 상인들이 행정기관의 각종 전통시장 정책을 효율적으로 지원받기 위해 민생특위 중심의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5월 중 소상공인과 간담회 및 전통시장 현장 방문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소상공인과의 2차 간담회를 진행 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민생현장에 필요한 정책이 상인들에게 적정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특위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고용안전분야 소위원회 국중범(교육행정위원회·성남4) 소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성남 모 중학교 행정실장 감전사고에 대한 민생특위 활동을 통해 교육청 내 안전 관리 기구 설치가 6월 중 설치될 예정이라 했다. 이 밖에 학교장의 업무분장에 대한 보건교사의 갑질 피해신고를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경기도보건교사연합회 측에 따르면 시설물유지관리(방역관리, 수질검사, 공기질 검사)와 같은 행정실 사무까지 보건교사가 떠맡고 있어 교육 본연 외 업무로 인해 학생들에게 피해가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회의에서 최갑철 부위원장은 민생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특위 활동을 통하여 추진결과를 도민들에게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구체적인 추진 성과는 문서화를 통해 민생특위 활동을 이어나가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원미정 위원장도 민생특위 전체 성과모임을 통하여 특위 활동 사항을 도민들에게 알릴 필요성이 있고, 코로나 시국이 걱정되기는 하지만 의정활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방역 수칙을 지켜가며 현장 방문이 가능한 만큼 적극적으로 민생 현장을 살펴볼 것을 모든 위원들에게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매도 재개 첫날…“불법 시장교란 행위, 최고 한도 제재할 것”

    공매도 재개 첫날…“불법 시장교란 행위, 최고 한도 제재할 것”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매도가 재개된 첫날인 3일 “불법 공매도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최고 한도로 제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영상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 등과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공매도가 1년 2개월 만에 부분 재개됐다. 재개 대상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주가지수 구성 종목이다. 불법 공매도(무차입 공매도)를 하다가 적발되면 주문 금액의 최대 100%까지 과징금을 물게 되며,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득액의 3∼5배에 달하는 벌금도 부과될 수 있다. 도 부위원장은 또 “코로나 금융 대응과 관련한 ‘진단-대응 정책 체계’를 통해 상황을 진단하고 금융 대응 조치의 수준을 조정할 예정”이라며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자금지원 상황과 시장수요 등을 고려해 프로그램 추가·개편을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저신용 등급(BB등급) 중소기업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프로그램 지원 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제조업, 유망·특화 서비스는 매출액 기준 금액의 4분의 1에서 3분의 1로, 그 외 업종은 6분의 1에서 4분의 1로 지원 한도가 늘어난다. 회사채·기업어음(CP) 차환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 대상은 A등급→BBB등급 이상(회사채), A2→ A3 이상(CP)으로 각각 확대된다. 도 부위원장은 아울러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의 선정과 지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려고 ‘특별 금융지원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이라며 “선정 기업에는 대출·보증 한도를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또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을 개선해 대출 조건 등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 ‘계약 인증 이벤트’ 실시

    현대자동차 스타리아 LPG ‘계약 인증 이벤트’ 실시

    대한LPG협회는 현대차 스타리아 LPG차량 계약을 인증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LPG 충전 상품권을 증정하는 ‘스타리아 LPG 계약 인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스타리아 LPG는 국내 최대 3.5리터 LPG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여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운전자의 다양한 목적에 맞춰 승합용 모델인 투어러(9·11인승), 리무진 모델인 라운지(7·9인승), 화물 적재용 밴형 모델인 카고(3·5인승) 등 다양한 모델을 용도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스타리아 LPG 계약 인증 이벤트는 네이버 온라인 카페 ‘스타리아 패밀리’, ‘클럽 스타리아’ 회원을 대상으로 이달 3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각 온라인 카페의 이벤트 메뉴에서 스타리아 LPG 계약서나 계약 완료 문자를 댓글 또는 게시글로 인증하면 된다. 해당 이벤트는 온라인 카페의 각 커뮤니티별로 선착순 50명씩 총 100명에게 3만 원 상당의 LPG 충전권을 증정하며, 이벤트 후기 우수자 10명은 추가로 선정하여 5만 원 상당의 LPG 충전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스타리아 LPG 카고(밴형)는 소형 화물차로 분류되어, 환경부의 ‘LPG화물차 신차 구입 지원사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유차를 폐차하고 스타리아 LPG 카고를 구매하면 신차 구입 보조금 400만 원 지원 대상이 된다. 이밖에도 올해부터는 소상공인·영업용·생계형 목적 차량이나 배출가스 저감장치 미개발 또는 장착 불가한 차량의 소유자 등에 조기폐차 지원금이 600만 원까지 확대되어 이를 더하면 최대 1,0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스타리아 LPG 카고 모던 모델의 가격은 3인승 2,842만 원, 5인승 2,922만 원으로, 사업 지원금 최대 수준인 1,000만 원을 지원받을 경우 스타리아 신차를 1800~19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LPG차는 미세먼지 배출량이 매우 적고, 질소산화물 배출량도 경유차의 93분의 1에 불과한 친환경 저공해 차량이다. 더불어 연료 가격도 휘발유의 58% 수준으로 저렴해 차량 연비까지 감안하더라도 높은 경제성을 자랑한다. 업계 관계자는 “LPG차는 환경성, 경제성, 충전 인프라를 고루 갖춘 현실적인 친환경 차량”이라며, “LPG차가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운전자의 부담을 줄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길… 작은 별이 된 큰 어른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시길… 작은 별이 된 큰 어른

    지난달 27일 선종한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의 장례미사가 거행된 지난 1일 오전, 서울 명동성당에는 추모객 수백명이 모여 고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이날 오전 10시 대성전에서 시작한 장례미사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250명만 입장했다. 대성전 옆 문화관 꼬스트홀에는 사제와 수도자, 유족, 신자 대표만 들어갔고, 일반 추모객들은 옆 영성센터 강당과 바깥쪽 뜰에서 미사를 올렸다. 종일 비가 오는데도 성당 밖에선 많은 이들이 스피커로 들려오는 기도문과 성가를 따라 부르며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장례미사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한국 주교단이 공동으로 집전했다. 제단 앞에 정 추기경이 환하게 웃는 영정과 그가 안치된 삼나무관이 자리했고, 제대 양쪽은 고인이 사목표어로 삼았던 ‘모든 이에게 모든 것’(Omnibus Omnia)을 적은 펼침막으로 장식했다. 미사에서 강론하던 염 추기경은 슬픔을 추르스지 못하고 여러 차례 울먹였다. 그는 정 추기경 퇴임 후에도 가까이서 지켜봐 왔고, 지난 2월 22일 정 추기경에게 ‘병자성사’(病者聖事)를 드리기도 했다. 염 추기경은 “교회의 큰 사제이자 우리 사회의 큰 어른을 떠나보낸다는 것이 참 슬프고 어려운 일”이라며 “김수환 추기경께서 돌아가셨을 때 ‘이제 의지하고 기댈 분이 없어 참 허전하다’고 하시던 정 추기경의 말씀을 저도 깊이 더 실감하게 된다”고 했다. “마음으로 정 추기경님을 많이 의지했던 것 같다”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뵙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했다”고 돌아봤다. 순간 A4용지를 잡은 염 추기경의 손이 떨렸다. 코끝에 눈물이 맺힌 듯 손으로 훔친 염 추기경은 “모든 것을 버릴 때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역사를 우리에게 당신의 삶으로 보여 주셨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이고 하느님의 뜻인지 분명히 알려 주셨다”며 고인을 기렸다. 평신도 대표로 나선 손병선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은 “생전에 ‘국민들을 위한 밤하늘의 작은 별이 되고 싶다’는 말씀처럼 예수님의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 사시다가 봄 하늘의 별이 되어 주님 품에 안기셨으니 이제 편히 쉬십시오”라고 영면을 기도했다. 고인의 소신학교 제자였던 백남용 신부는 “한 잔의 와인을 사랑하시는 스승님”이라고 부르며 “이젠 매년 책 한 권씩 쓰시던 수고 내려놓으시고, 천상의 주님 식탁에서 편히 음미해 보십시오”라고 권했다. 장례미사가 끝난 낮 12시 5분쯤 십자가를 앞에 세우고 정 추기경 영정을 따라 유족 및 사제들이 관을 들고 대성전 주 출입구를 빠져나오자 추모객 사이에서 훌쩍이는 소리가 커졌다. 10분 뒤 명동성당 전체에 울려 퍼진 ‘조종’(弔鐘)에 맞춰 운구차가 움직이자 추모객들은 손을 흔들었고, 몇몇 추모객은 한동안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정 추기경은 이날 경기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 안에 고 김수환 추기경과 김옥균 주교의 묘소 옆자리에서 영면에 들었다. 서울대교구는 3일 서울 명동성당과 용인 성직자 묘역에서 정 추기경을 보내는 마지막 미사인 ‘우제’(虞祭)를 지낸다. 한편 서울대교구는 정 추기경이 남긴 800만원을 서울 지역 화폐로 교환해 병 치료와 장례 과정에서 수고한 사제, 의료진, 봉사자 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염 추기경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사회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3월 주담대 0.07%포인트 상승…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

    3월 주담대 0.07%포인트 상승…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 가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1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금리도 2개월 연속 상승해 1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전체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2.88%로 전월(2.81%)보다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월(2.89%) 이후 11개월 만에 최고치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6%에서 2.73%로 0.07%포인트 올랐다. 2019년 6월(2.74%)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3.61%에서 3.70%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주택담보대출 중 고정금리에 영향을 주는 은행채 5년물이 2월 1.55%에서 1.76%로 0.21% 상승한 영향을 받았고,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은행채 금리 등 가계대출의 지표금리가 오른데다 대출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2.74%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올랐다. 대기업 대출 금리가 2.46%에서 2.52%로 0.06%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2.85%에서 2.88%로 0.0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기업대출 금리도 지표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은 가운데 대기업의 경우 장기대출 비중 상승, 일부 은행의 가산 금리 인상 등의 요인이 더해졌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은 금융위원회가 설 연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 대한 추가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했던 정책이 만료되고, 일부 은행의 고금리 대출 취급 등이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과 가계 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 평균은 전월(2.74%)보다 0.03%포인트 높은 연 2.77%로 집계됐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금리 평균은 0.85%에서 0.86%로 0.01%포인트 올랐다. 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 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를 의미하는 예대마진은 1.91%포인트로 전월(1.89%포인트)보다 0.02%포인트 확대됐다. 2017년 9월(1.93%포인트)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벌어진 것이다. 은행들의 수익성과 연관된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2.12%포인트로 0.02%포인트 늘어났다. 송 팀장은 “수신금리의 경우 LCR(단기유동성비율), 예대율 등 규제 완화가 연장된 가운데 저축성예금 증가 등으로 은행의 자금 유치 요인이 약화되면서 수신금리가 하락했다”면서 “반면 대출금리는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은행들이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가산금리를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최근 예대금리차가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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