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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소상공인 대출 연장·이자 유예 종료 미뤄지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에... 소상공인 대출 연장·이자 유예 종료 미뤄지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위기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들에 대한 대출 원금 상환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의 종료 여부를 두고 금융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1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기준 정책금융기관·시중은행·2금융권 등의 누적 대출 만기연장 규모는 약 204조 2000억원이다. 금융당국과 금융권은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이자 상환을 유예하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당초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유동성 위기를 겪지 않도록 6개월 동안 지원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하면서 모두 2차례에 걸쳐 6개월씩 기한이 연장된 끝에 오는 9월 말 종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금융당국이 ‘금융정책 정상화를 점진적·단계적으로 질서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수차례 내비쳐온 만큼, 이번에는 재연장 없이 조치가 종료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실제로 금융당국이 지난 3월 해당 조치 재연장을 발표하면서 ‘대출자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을 함께 내놓은 것도 사실상 ‘더는 재연장은 없다’는 신호라는 해석이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금융당국 안팎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될 경우 유예 조치 종료가 한차례 더 연장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조만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재연장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3월 재연장을 결정할 때도 중기중앙회의 설문 결과를 참고했다. 금융당국은 우선 다음달까지 코로나19 상황 등을 살펴보고 9월 초순에 유예 조치 종료 여부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시간을 갖고 살펴볼 일”이라고 말했다.
  • 유승민, 정부·여당 직격 “허구한 날 80%니 100% 싸우고 있었나”

    유승민, 정부·여당 직격 “허구한 날 80%니 100% 싸우고 있었나”

    국민의힘 대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방역·추경 실패한 정부가 추경 다시 만드는 것은 책무”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11일 정부와 여당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100%니 싸우고 있었느냐”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니냐”고 직격했다. 추경을 다시 편성해야 한다는 유 전 의원을 향해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나’라고 지적한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발언을 받아친 것이다. 이날 유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득 하위 80%라면 4인 가구 기준으로 연소득 1억 536만원(월 868만 원)인데 이런 가구에 100만 원을 지급하려는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야말로 소상공인들의 눈물이 안 보이는 분들 아닌가”라고 지적했다.유 전 의원은 “80%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을 지급해 소비를 진작하는 정책은 폐기하고 4단계 거리두기로 손실을 입게 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추경으로 변경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방역에 실패하고 추경에도 실패한 정부가 추경을 다시 만들어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러나 유 전 의원은 “그런데 정 전 총리가 이런 요구를 ‘경제를 아는 분이 신속한 추경처리를 늦추는 정치적 접근’이라고 비판하며 ‘소상공인의 눈물이 안보이냐’고 하신다”면서 “제가 경제를 아니까 거꾸로 묻는다. 눈물이 보이는 분들이 허구한 날 80%니 90%니를 두고 싸우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코로나 발발 1년 6개월이 지나고도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손실 파악조차 제대로 못 한 것은 무능의 극치”라면서 “자신들의 기본적인 책무조차 하지 않은 채 80~100%를 두고 자기들끼리 다투고 있는 정부·여당이 무슨 할 말이 있나”라고 비판했다.
  • 4차 대유행과 맞물린 ‘국회의 시간’…전국민 지원금·소비쿠폰 추경 흔들

    4차 대유행과 맞물린 ‘국회의 시간’…전국민 지원금·소비쿠폰 추경 흔들

    소득 하위 80% 재난지원금을 포함한 33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국회 심사가 9일 정부의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적용에 위기를 맞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한 만큼 현재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민의힘은 4차 대유행에 전국민 지원금을 주자는 여당의 태도가 안이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대해 “최근 변화되는 상황, 세수 상황을 점검하고 국민 여론을 수렴해 가능한 많은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오는 11일 고위 당정청 협의에서 지난 7일 민주당 정책의원총회에서 나온 소속 의원들의 전국민 확대 의견을 압박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4차 대유행으로 전면 재설계를 주문할 가능성이 나온다.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국회는 지금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심의에 들어가 있지만, 이렇게 전개되는 코로나 위기의 상황에 맞춰서 충분한 수정을 거쳐나가겠다”고 했다. 또 “예상되는 피해와 경기 위축에 대응하기 위한 충분한 논의를 해나갈 것”이라며 “재난지원금을 포함해서 수정할 부분을 수정해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제 80%밖에 줄 수 없다는 논란에서 벗어나 전 국민에게 주는 것으로 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거리두기 1단계 달성 등 명확한 (지급 시기) 기준을 제시하고, 도달하면 바로 집행하겠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대선 주자들도 추경 재설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민 지원금 논쟁이 아니라 손실보상과 피해 지원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낙연 후보는 “국회에 제출된 추경안은 코로나19 안정세를 전제로 소비 진작 및 경기 활성화를 고려해 편성됐다”며 “불행히도 국면이 바뀌었다. 새로운 틀을 고민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용 취약계층의 피해 특별지원을 확대하고 맞벌이 부부의 긴급돌봄 지원을 추가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진 후보는 “추경안 중 재난지원금 예산 약 10조원에 대해 판단을 다시 해 볼 필요성을 느낀다”며 “재난지원금 예산은 축소하거나 연기하고, 피해가 큰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보강, 고용 지원 예산 등을 강화하는 방향에서 추경안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했다.반면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4차 대유행을 ‘문데믹(문재인 대통령+팬데믹)’이라고 표현하며 민주당의 현금성 지원 예산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고비마다 방역을 정치적으로 악용한 아마추어 정권의 무능 탓에 대한민국이 코로나 팬데믹이 아니라 ‘문데믹’의 깊은 수렁에 빠졌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정부가 내수 촉진을 위해 2차 추경안에 소비쿠폰 지급 등을 포함한 것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정치 방역적 사고에 기인한 방역 불감증이 재앙의 씨앗이 되고 만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도 “2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심의 중인데 소비 진작은 코로나를 확실히 잡으면 소비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4차 대유행 본격화 단계서 소비 진작 명목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게 과연 맞는 것인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상황 판단이 안이하다”고 지적했다.
  • 재난지원금 하위 80% 기준 추경 통과 후 발표

    재난지원금 하위 80% 기준 추경 통과 후 발표

    정부가 소득 하위 80%에 지급하는 국민지원금 구체적인 선별 기준과 신용카드 캐시백(상생소비지원금) 사용처 등을 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후 일괄 발표하기로 했다. 정부는 9일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2차 추경 범정부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부처로 구성된 TF는 이날 회의에서 국민지원금과 카드 캐시백,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의 구체적인 제도 설계 방안과 실행계획을 집중 논의했다. 국민지원금에 대해선 소득하위 80% 대상자 선별 기준과 고액 재산·금융소득 컷오프 기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카드 캐시백은 사용처와 제한 소비 품목, 소상공인 피해를 지원하는 희망회복자금은 24개 지원 유형 구분 기준과 지급 시기 등을 각각 검토했다. 정부는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한 내부 검토 작업을 진행한 후 국회의 추경안 심의 시 논의 결과를 반영해 실행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발표 시점은 추경 통과 이후로 정했다.
  •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접종완료자 방역완화 유보(종합)

    12일부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접종완료자 방역완화 유보(종합)

    오는 12일부터 2주간 적용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오는 12일부터 2주간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현장 국민들,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준비시간을 감안해 다음주 월요일(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4단계에서는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현재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가 3인 이상 모임 금지로 강화되는 것이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 등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달라”며 “백신 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최고수준의 거리두기 단계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최근 확산 조짐을 보이는 수도권 이외의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 방역 강화조치를 적극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언제 어디서나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에 적극 참여해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보호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줄 것을 요청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돼 송구하다. 피해를 온전히 회복시켜 드리기는 힘들겠지만 정부는 손실보상법에 따라 최선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야 조금씩 되찾아가던 일상을 다시 멈춰달라고 말씀드리게 돼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나와 가족, 이웃, 그리고 우리 공동체 전체를 위해 온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조금만 더 견뎌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
  • ‘집합금지’ 소상공인 부가세 납부 9월 말까지 연장

    개인사업자와 법인은 오는 26일까지 부가가치세를 신고 납부해야 한다. 다만 집합금지·제한 조치를 받은 소상공인 43만여명에 대해선 납부 기한이 오는 9월 말까지 2개월 연장된다. 8일 국세청에 따르면 ‘2020년 1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대상은 개인사업자 484만명, 법인 108만개 등 모두 592만명이다. 지난해보다 33만명 늘었다. 개인사업자는 올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법인사업자는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사업 실적에 대한 부가세를 오는 26일까지 신고 납부해야 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 조치 강화로 많은 소상공인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감안해 국세청은 집합금지·제한 개인사업자 43만 8000명에 대해선 납부 기한을 9월 30일까지 2개월 직권 연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올 초 지급된 ‘버팀목자금 플러스’ 지원 대상 소상공인이 기준이 된다. 단 납부 기한만 연장되는 것으로, 신고는 반드시 26일까지 동일하게 마쳐야 한다.
  • 중구 2030 핫플에 ‘선별검사 기동대’ 뜬다

    중구 2030 핫플에 ‘선별검사 기동대’ 뜬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200명을 넘어서며 정부가 4차 유행의 중심에 선 20~30대 선제검사 강화조치를 발표했다. 서울 중구는 이에 발맞춰 2030세대가 즐겨 찾는 7개 장소에 주1회 이상 찾아가는 ‘중구 선별검사 기동대’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우선 선별검사 기동대를 지난 7일부터 수도권 특별방역기간 종료까지 운영한다. 중구 선별검사 기동대는 기존 붙박이로 운영되던 검사소에 기동성을 더해 방역 취약 지역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다. 선별검사 기동대 방문 장소는 ▲을지로 노가리골목 ▲을지로 골뱅이골목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청계광장 입구 ▲을지로4가역 트윈타워 앞 ▲롯데 손해보험 빌딩 앞 ▲을지로4가 대림상가 데크 등이다. 주 1회 각 장소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검사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점심시간인 오전 11시~오후 2시와 퇴근시간 오후 5~9시에 집중 운영한다. 9일부터는 서울 시청광장 선별검사소 운영도 재개한다. 지난 2월 3차 유행 불씨가 잦아들며 운영을 종료한 지 5개월 만이다. 운영 시간은 주중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주말엔 오후 1시까지만 운영한다. 구는 서울로 사잇길, 을지로 노가리호프, 대림상가 데크구역 등 임시옥외영업 허가구역에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서울 최중심에 위치한 중구는 수도권 방역 심장부 역할을 맡고 있다”며 “1년 6개월간 구민 여러분과 소상공인이 감내해온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다.
  • 최저임금 1만440원 vs 8740원

    최저임금 1만440원 vs 8740원

    ‘20원 인상안에 반발’ 민주노총 집단 퇴장사 “소상공인·영세기업 외면하면 안 돼” 노동계와 경영계가 8일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의 수정안을 제출했다. 최초 요구안으로 시간당 1만 800원을 제시했던 노동계는 수정안으로 360원 낮은 1만 440원을, 올해 최저임금과 동일한 8720원을 요구해 온 경영계는 20원 많은 8740원을 수정안으로 각각 내놨다. 노사 양측의 간극이 당초 2080원에서 1700원으로 좁혀졌다. 이날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가 제시한 수정안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1720원(19.7%) 높은 금액이다. 경영계의 수정안은 올해보다 20원(0.2%) 많다. 노동계는 ‘3인 가구 월 생계비(202만 8988원)×임금인상전망치(5.5%)×소득분배개선분(2%)’으로 산출한 월 환산액(218만 1162원)을 월 근로시간(209시간) 기준 시급으로 환산해 수정안을 냈다고 설명했다.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 요인은 없으나 심의 촉진을 위해 인상안을 제시했다”며 “2019년 대비 2020년 불변 부가가치 기준 노동생산성이 0.2% 증가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20원 인상 수정안은 사실상 동결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에 노동계는 강하게 반발했고, 민주노총 근로자위원은 집단 퇴장했다. 다만 9차 전원회의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최저임금 심의는 9차 전원회의가 열리는 12일 밤이나 13일 새벽 의결 가능성이 있으나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수정안 제출에도 접점을 찾지 못하면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이 ‘심의 촉진 구간’을 제시해 그 범위에서 수정안을 내라고 할 수도 있다. 한상진 민주노총 대변인은 퇴장하며 기자들에게 “동결안을 내고 싶으나 수정안을 내라고 하니 20원 냈다라는 게 사용자 측 입장”이라며 “수정안 제출 전 사용자 위원에게 ‘생산성도 안 되는 일 못하는 노동자를 임금 주고 데리고 있어야 하냐. 우리는 땅 파서 경영하냐”란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내년도 최저임금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과 영세·중소기업의 절박한 상황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최저임금을 올릴 여력이 되는지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혜련 서울시의원,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서울시 4조 2000억·교육청 1조 1000억 원 증액 확정

    김혜련 서울시의원,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서울시 4조 2000억·교육청 1조 1000억 원 증액 확정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서초1)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제출한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이 지난 2일 열린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가 확정한 서울시 추경예산은 21년도 예산보다 증액된 4조 2,583억 원이며, 서울시교육청은 1조 1,072억 원이다. 서울시의회에서 수정의결한 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른 경제 회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 2주간 상임위원회별 예산안 심사를 거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과정을 통해 본회의에서 확정된 것이다. 김 의원은 제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효율적인 추가경정예산 심사를 펼친 경험과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했던 경험으로 기획경제위원회에서도 서울시 기획조정실을 포함한 여러 부서의 안건과 전반적인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했다. 기획경제위원회 소관 실국별 세부예산을 보면, 기획조정실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은 당초 증액 예산안 6,132억 600만 원 대비 608억 100만 원 감액된 5,524억 500만 원을 편성했다. 경제정책실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민생경제 충격 최소화와 코로나 종식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편성된 당초 증액 예산안 893억 200만 원 대비 16억 3400만 원을 증액해 909억 3600백만 원으로 조정했다. 노동민생정책관 2021년도 추가경정예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및 노동자와 시민을 위해 편성된 당초 증액 예산안 2,027억 5100만 원 대비 12억 7500백만 원 증액된 2,040억 2600백만 원을 편성했다. 특히, 노동민생정책관 소관 안건처리 시 김 의원은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극복을 위해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적극적으로 보증을 확대하고 서울시는 이를 위한 재원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김 의원은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을 개발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디어 신산업에 기여하고자 1인 미디어 육성을 위한 미디어콘텐츠센터 조성 및 운영 사업에 2억, 야간 보행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활주로형 횡단보도 설치 1억 등 시민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했다. 제301회 정례회 기획경제위원회 본회의에서 조직개편 안건처리, 2020년도 세입·세출 결산과 기금 결산을 비롯해 기획경제위원회 소관인 13건의 조례안과 동의안 등을 심사·의결했다. 김 의원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울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가 예산을 확보한 만큼 코로나 극복과 서울시민의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특히, 코로나로 민간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경정 예산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금번 증액 예산이 시민에게 꼭 필요한 사항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도 예산 집행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고 밝혔다.
  • 김 총리, 전국민 지급론에 ‘난색’…청와대도 “당정합의 충실”

    김 총리, 전국민 지급론에 ‘난색’…청와대도 “당정합의 충실”

    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재난지원금 전국민 지급론에 난색을 표했다. 김 총리는 이날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예산은 총액이 정해져 있다. 전국민에게 지원금을 주게 되면 다른 부분에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결정한다면 저희로서는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도 “추경에서 가장 우선으로 도움을 받아야 할 사람들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신이나 방역에 대한 투자도 필요하다. (전국민 지급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 여지가 별로 없다”면서 “그렇다고 빚을 내는 것은 국민들이 동의를 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도 BBS라디오에 나와 “당정 간에 충분히 논의해 (선별지급안을) 합의한 것”이라며 “국회의원들은 이런저런 생각을 밝힐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당정 간 합의안에 충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부산·울산·경남 3개 경제진흥원…메가시티 경제공동체 협력 추진

    부산·울산·경남 3개 경제진흥원이 ‘부울경 메가시티’의 성공적인 추진 등을 위해 경제공동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남경제진흥원과 부산경제진흥원, 울산경제진흥원은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경제진흥원 상생협력 업무협약 및 포럼’을 개최했다. 부울경 3개 경제진흥원은 이날 협약에서 경제·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 개발, 일자리·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사업 협력, 현황자료 공유 등을 약속했다. 3개 기관은 공동발전을 위해 서로 지원·협력하고,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도는 부울경 3개 경제진흥원이 이날 협약으로 부울경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는 초광역 단일 경제권을 구축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원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지역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산업 연계점을 활용한 사업발굴 등을 통해 부울경 경제공동체로 발전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취업·창업 지원금 든든한 1000만원…청년부부엔 축하금 달달한 200만원

    취업·창업 지원금 든든한 1000만원…청년부부엔 축하금 달달한 200만원

    코로나 장기화로 구직·생활 안정책 마련울산,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 취업지원서울 강동은 1인당 50만원 지역 상품권경주, 소상공인에 최대 300만원 임대료‘청년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지금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취업난과 집값 폭등으로 인한 허탈감, 월세 상승으로 인한 경제난 등 이중고, 삼중고 시달리고 있다. 이에 전국 지자체들이 지역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또 창업지원과 청년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지원 등을 통해 ‘청년 기 살리기’에도 나섰다. 지자체들의 청년 지원정책 핵심은 미취업 청년의 구직활동과 생활안정 지원이다. 울산시는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월 3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청년 구직지원금’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상반기 98명의 미취업 청년을 선정해 지난 4월부터 청년 구직지원금을 지급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지원 대상을 넓혀 58명을 추가로 선정·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졸업과 학업을 중단하는 미취업 청년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청년 구직지원금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미취업 청년들의 구직지원과 생활안정을 돕기 위한 ‘취업 장려금’을 지원한다. 취업 장려금은 1인당 50만원씩 강동사랑상품권(제로페이)으로 지급된다. 경기도는 만 24세 청년들에게 분기별로 25만원씩 1년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기본소득’을 3년째 시행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도 미취업 청년들에게 교육비와 도서구입비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를 월 60만원씩 최대 5개월간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청년 창업지원과 청년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책도 다양하다. 충남 아산시는 최근 지역 내 5개 청년창업팀을 뽑아 4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 청년창업지원금을 지원했다. 경북 경주시는 청년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점포당 최대 300만원까지 임대료를 지원한다. 올해는 58명의 청년 소상공인이 임대료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전남 나주시와 무안군은 올해부터 청년층의 결혼 장려와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청년 부부 결혼 축하금’ 200만원을 일시금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다. 만 49세 이하 신혼부부 중 올 1월 1일 이후 혼인신고를 한 후 6개월이 지난 부부가 대상이다. 청년관련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가 겹쳐 취업난을 겪는 청년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지자체마다 청년 지원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단기 처방보다는 정착금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백신 맞고 이제 좀 손님 오나 했더니” 설렁탕집 사장님은 한숨뿐

    “백신 맞고 이제야 손님들이 오나 했는데….” 서울 종로구에서 아들과 함께 설렁탕집을 운영하는 조모(75)씨는 한숨을 쉬었다. 주요 고객이 노년층인 만큼 백신을 맞은 손님들이 찾아오며 가게 사정이 조금씩 회복되나 했는데,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다시 손님들의 발걸음이 뚝 끊길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일 매출 약 300만원가량을 기록하던 조씨의 가게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매출이 약 100만원으로 줄었다. 조씨 가게의 손익분기점은 일 매출 130만원이다. 매일이 적자인 셈이다. 조씨는 “이미 확보한 단골손님이 코로나19 이후에도 다시 찾아오느냐도 큰 문제다. 이를 감안하면 앞으로 2~3년은 더 힘들 것”이라며 체념하듯 말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7일 0시 기준 하루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한 가운데 지난 1일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이 다시 울상을 짓고 있다. 수도권은 기존 사회적 거리두기를 14일까지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으로 거리에 활기가 도는 것을 기대했던 자영업자들은 실망이 가득했다. 종로 인사동에서 전통용품을 판매하는 신모(65)씨는 “최근 델타 변이가 퍼지는 모습을 보면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됐을 당시가 떠오른다”면서 “최근에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면서 매출이 5% 정도 반등했는데, 이마저도 금세 떨어졌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이 가장 강력한 단계의 거리두기를 시사하자 체념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 마포구에서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김모(55)씨는 “이제 너무 질려서 거리두기 단계가 어떻게 되든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 일상이 정상화되기를 기다리고 있지만, 코로나19가 끝나더라도 사람들의 문화 자체가 바뀌어 예전처럼 돌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코로나19 손실보상제나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등 정부의 지원 대책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들은 임대료·수수료 지원, 세제 혜택 등을 자영업자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대책으로 꼽았다. 마포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51)씨는 “손실보상제에 소급적용을 안 하면 의미가 없다. 그동안 빚내서 운영해 온 것에 대해서도 적용을 해 줘야 한다”면서 “카드 수수료가 지원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포구에서 당구장을 하는 김모(49)씨는 “지원책이 탁상공론 수준이다. 잠깐 주는 재난지원금으로는 월세도 못 낸다. 손실보상제가 소급적용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토론회 개최

    김경 서울시의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5일 신청사 시민청 지하2층 태평홀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시대, 서울시는 무엇을 예측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금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무청중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어 유튜브와 시민 참여를 위한 줌 화상회의를 통해 생중계 됐다. 김 의원은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이제는 빅데이터 기반의 행정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조하며, 그 예로 서울시 교육청이 ‘꿈담 교실’ 구축에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수업 태도 및 흥미 등 학습자의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효과적인 교수학습 지원을 실현할 수 있음을 언급했다. 이처럼 행복한 사회로 나아가는 ‘가치 창출’의 측면에서 여러 분야의 시나리오 구축에 서울 시민들이 동참하여 어떤 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를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만들어볼 것도 제안했다. 1부 개회식에서는 정진철 교통위원회 위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김경 의원의 개회사에 이어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이원욱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이현찬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진 2부 행사에서는 김 경 의원이 좌장을 맡아 발제와 토론 및 종합 토론을 이끌었다. 토론회 첫 발제를 맡은 신경식 이화여대 부총장(한국빅데이터학회 차기회장)은 심야버스 노선,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만족도 조사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성공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이들의 주요 특징들을 정리‧분석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前 한국빅데이터학회장)는 스마트폰 보급 가속화에 따른 빅데이터 활성화 사례와 더불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리스크 관리 사례들을 제시했다. 발제에 이어 토론에서는 이수재 서울시 빅데이터담당관이 각종 실험 및 관측 자료들을 통한 빅데이터의 통계학적 특징을 설명하였고, 이희정 교수(서울시립대)는 서울시민의 행복지수 설정과 평가를 위한 빅데이터 활용 방향성을 제시했다. 또한, 안영수 상권연구팀장(서울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정책연구센터)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빅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한 서울신용보증재단의 통계와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김상일 도시정보실장(서울연구원)은 서울 시민의 행복지표 설정을 위해 필요한 소득‧환경‧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연구 필요성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경환 부장(교보생명 디지털마케팅파트장)은 보험업의 디지털기술 적용 사례를 통한 인슈어테크(Insurtech)의 방향과 시사점에 대해 설명했다. 끝으로, 김 경 의원은 시나리오 기반의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가치 창출도 중요하지만 개인정보 개방이라는 문제에 봉착한 서울 시민들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현재 시민들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들의 모니터링과 정확한 처방이 이루어져야 서비스의 실효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지적하며 보다 섬세한 정책구상을 요구했다.
  • 대구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 4,155억원 편성

    대구시, 2021년도 제2회 추경예산 4,155억원 편성

    대구시는 7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2021년도 제3차 대구형 경제방역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당초예산 9조 6522억원 보다 4155억원(4.3%)이 증가된 10조 677억원 규모의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입재원은 주택가격 상승·거래량 증가에 따른 부동산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 1500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희망근로 지원사업 등의 국고보조금 1268억원, 시비보조금 반환금 수입 등 세외수입과 지방교부세 등을 반영한 총 4155억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소상공인 등의 금융지원과 소비회복 여건 조성 등 3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을 중점 지원하고, 코로나 방역 및 민생안정 강화 등 코로나19 극복에 총력을 다하고자 마련한 것이다 ㅇ 주요내용은 ▲3차 대구형 경제방역 ▲다시뛰는 대구경북 Jump-UP 추진 ▲코로나 방역과 민생안정 강화 등 「완전한 코로나19 극복 대구형 경제방역」에 집중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상반기 제1차 및 제2차 대구형 경제방역 대책에도 불구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 보증지원 규모 확대, 대구행복페이 추가 발행 등 “코로나19 극복 대구경북 Jump-UP 등 소비붐업 조성과 민생경제 회복 지원,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마련한 2021년 제2회 추경안” 이라면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 제2차 추경안의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등의 집행도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부·울·경 3개 경제진흥원,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조성 등 업무협약

    부·울·경 3개 경제진흥원,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조성 등 업무협약

    부산·울산·경남 3개 경제진흥원이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적인 추진 등을 위해 경제공동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상남도경제진흥원과 부산경제진흥원, 울산경제진흥원은 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부울경 경제진흥원 상생협력 업무협약 및 포럼’을 개최했다. 부·울·경 3개 경제진흥원은 이날 협약에서 경제·산업 분야에 대한 공동사업 개발, 일자리·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사업 협력, 현황자료 공유 등을 약속했다. 3개 기관은 공동발전을 위해 서로 지원·협력하고, 협력 성과를 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이어 열린 포럼에서 하경준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했다. 또 3개 경제진흥원에서 각 지역 경제 현황과 공동 협력방안에 관해 기관별로 발표를 했다. 경상남도경제진흥원은 성공적인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3개 지역 경제진흥원이 우호적인 업무협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해 업무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부·울·경 3개 경제진흥원이 이날 협약으로 부울경이 함께 생활하고 성장하는 초광역 단일 경제권을 구축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원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서는 민생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진흥원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지역 경제 상황을 공유하고, 산업 연계점을 활용한 사업발굴 등을 통해 부울경 경제공동체로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박은하(49)씨에게 대학은 20여년간 놓지 못한 꿈이었다. 특성화고를 졸업해 19세에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결혼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은 뒤 다시 사회에 나오면서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경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박씨는 지난 2019학년도 대입에서 명지대 미래융합경영학과에 합격했고, 올해 대학 3학년이 됐다. 교수들과 만학도들, 20대 학생들과 어울리는 ‘캠퍼스 라이프’는 하루 3시간씩 잠을 자며 공부하고 과제를 하는 강행군도 잊게 했다.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뿐 아니라 고객 관리 같은 서비스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경영 원리를 접하며 현재 하는 사업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선택한 학과여서 혼란을 겪거나 후회한 적은 없어요.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사업을 해외로 확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요약되는 ‘뷰카(VUCA) 시대’에는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역량 개발이 요구된다. 이상영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장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직업 안정성이 낮아진 시대에서 기존 지식과 기술로만은 직업 경력을 이어 가기 어렵다”면서 “교육의 개념이 학령기 학생의 교육과 평생에 걸친 교육이라는 ‘투트랙’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동의과학대 헬스케어매니지먼트과 ‘21학번’인 정훈(50)씨는 “자녀를 다 키운 50세 안팎의 사람들이 못다 이룬 배움을 위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 같은 ‘2차 베이비붐(1968~1974년) 세대’의 대학 진학률은 30% 안팎이었다. 정씨 역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해 왔다. 아들이 대입을 치를 즈음 정씨도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사업 잘하면서 그 나이에 왜?”라는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왔던 정씨에게 ‘운동과 건강’, ‘건강학개론’ 같은 강의는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매주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공부에 투자하는 게 버거울 것 같았지만, 눈 깜빡할 사이 강의가 끝날 정도로 푹 빠졌다. 헬스케어 분야의 자격증을 따거나 창업을 한다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100세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 정씨는 “내 나이대에 대학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은 인적 자원을 재배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을 이어 나가려는 성인들을 위해 정부는 평생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개정 평생교육법은 평생교육을 “모든 국민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명시하고, 평생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인 ‘평생교육이용권’의 지급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모든 국민으로 확대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석학의 교양강좌와 대학 강의 등을 온라인에 개방하는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 전문대에서 1년 단기 과정부터 석사과정까지 유연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마이스터대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교육부는 특히 박씨와 정씨가 ‘만학도’의 길을 걷도록 다리를 놓아 준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이 ‘재직자 맞춤형’ 학사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 30세 이상이거나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3년 이상 재직한 성인이 학사(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올해 사업에는 일반대 23개교와 전문대 7개교 등 총 30개교가 참여한다. 심리치료, 벤처경영, 레저 등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는 물론 스마트자동차, 융합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까지 다양한 전공이 개설돼 내년 총 4160명을 모집한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학과 또는 학부, 단과대학을 세워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평생교육원이나 학점은행제를 넘어선 평생직업교육의 고도화를 추구한다. 박씨가 재학하고 있는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2016년 명지대의 11번째 단과대학으로 출범했다. 6개 전공(사회복지학과·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심리치료학과·미래융합경영학과·멀티디자인학과)에서 전임교수 26명이 학생 1081명을 가르치는, 여느 단과대학 못지않은 규모와 체계를 자랑한다. 이 학장은 “기존의 학과 체제는 견고해 학과를 없애고 신설하거나 명칭을 바꾸는 게 어렵지만,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학과는 사회의 수요에 맞춰 빠르게 신설하고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평생교육연구소를 개설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년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학과를 개설한다. 디자이너의 활동 영역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멀티디자인학과’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정보기술(IT)을 부동산과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계전공도 개발해 14명이 수강하고 있다. 지방 소재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주력 산업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동의과학대는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을 출범하면서 ‘수제맥주 붐’을 타고 부산 지역의 수제맥주가 주목받는 흐름에 맞춰 ‘양조발효과’를 개설했다. 부산 지역에 재개발과 도시 재생이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해 ‘부동산공유비즈니스과’도 마련했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대학이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비교과 강의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김태경 동의과학대 미래평생교육사업단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한데 모아 공유하고 학습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대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는 대학에 평생직업교육 체제로의 변화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김 단장은 “평생교육이 활성화된 해외 대학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빈다”면서 “대학의 인프라를 변화된 사회에 맞게 활용하도록 고등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동범 부경대 평생교육·상담학과 교수는 “학령기 학생에서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학습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문해교육이나 직업교육, 소양교육 등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의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령기 이후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분야나 대상 등에 따라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이 제각각 도맡고 있다. 가령 직업능력개발훈련은 고용노동부가, 창업자나 소상공인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담당하며 경력단절여성의 재교육은 여성가족부가 맡는 식이다. 이처럼 평생·직업교육의 자원과 관련 정보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공급자 중심’ 환경에서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기에 제공받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지자체의 재정 여건 등에 따라 평생·직업교육에도 학습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주 교수의 지적이다. 주 교수는 “교육을 학령기 학생 중심으로 바라봤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학습자가 생애주기에 걸쳐 단절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정책을 유기적으로 설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가계·기업 금리 인상 대비를… 금융정책 질서 있게 정상화”

    “가계·기업 금리 인상 대비를… 금융정책 질서 있게 정상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6일 “가계와 기업은 금융 여건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도 시장과 긴밀하게 소통해 위기대응 금융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금융정책 평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향후 금융정책 운용 방향을 언급했다. 그는 “민간 스스로 과잉부채와 위험 추구 행위를 정상화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금리가 올라도 상환 능력에 문제가 없는지 재무 건전성을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금융정책으로 금융시스템이 빠르게 안정되고,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유동성 고비를 넘기는 등의 효과를 거뒀지만 ‘여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부동산 투기수요를 차단하겠다”며 “회복 속도가 더딘 분야는 한층 더 두텁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으로 소상공인 금융지원(21조 5000억원), 소상공인·중소기업 특례보증(17조 9000억원), 정책금융기관 대출·보증 프로그램(45조 3000억원) 등 175조원이 넘는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전 금융권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해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 조치도 시행 중이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발표자로 나선 김영도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계 경제가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고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회복 속도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선임연구위원은 “취약 부문 지원은 선별적 정책을 펼 수 있는 재정·금융정책을, 전반적인 경기 상황에 따라서는 통화정책을 구사하는 정책 조합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 勞 “백신 효과 1만 800원까지 여력” vs 使 “8720원서 더 올리면 고용 악영향”

    勞 “백신 효과 1만 800원까지 여력” vs 使 “8720원서 더 올리면 고용 악영향”

    경사노위, 노조 전임자 관련 논의양측에 내일까지 수정안 제출 요청8년 만에 근로시간 면제 조정될 듯내년도 최저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6일 최저임금위원회 제7차 전원회의에서도 양보 없는 신경전을 벌였다. 노동계는 경영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8720원) 요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고, 경영계는 올해 최저임금(8720원)보다 23.9% 높은 노동계의 1만 800원 요구가 지나치다고 맞섰다. 양측의 요구 차가 2080원에 달해 접점을 찾기까지 지난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지난해만 해도 노사 최초 요구안의 차이는 1580원이었다. 박준식 최저임금위원장은 8일 제8차 전원회의 때 양측 모두 수정안을 제출해 달라고 주문했다. 노동계가 제시한 1만 800원은 가구생계비, 코로나19로 인한 양극화,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여건을 고려한 요구안이다.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해 하반기 소득이 적은 1분위 국민의 근로소득은 13.2% 줄었지만 소득이 많은 5분위의 근로소득은 오히려 1.8% 늘었다. 코로나19가 저소득층에 더 많은 피해를 입히면서 양극화가 시작된 것이다. 특히 노동계는 산입범위 확대로 2019년부터 최저임금에 식대, 교통비, 상여금이 포함돼 최저임금이 인상돼도 실질적인 인상 효과가 낮다는 점을 들었다. 게다가 최저임금위가 발표한 올해 가구생계비는 1인 가구도 210만원이 넘어 최저임금을 반드시 올려야 하며, 정부가 올해 전망한 물가상승률(1.8%)도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4인 가구의 한 달 평균 생계비는 575만원으로, 1명이 생계를 책임진다고 가정할 때 올해 최저임금으로는 필요한 생계비의 31.7%만 감당할 수 있다. 무엇보다 노동계는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 최저임금 인상 여력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시한 금액이 1만 800원이다. 반면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요구한 경영계는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1인 가구 생계비도 고소득층까지 포함한 전체 평균 생계비를 따질 게 아니라 저임금 1인 가구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혼 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중위값(50%)은 185만원, 이를 25%까지 낮추면 138만원이다. 올해 최저임금 시급 8720원을 월급(209시간)으로 환산하면 182만원이니 최저임금을 동결해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또 소상공인 중 43.8%는 현재 최저임금 수준에서도 폐업을 고려하고 있고 중소·영세기업이 코로나19 충격에서 회복하는 데에도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태희 중소기업중앙회 스마트일자리본부장은 이날 회의에서 “수많은 영세중기소상공인은 경기회복을 체감하지 못한다. 은행 대출 만기를 연장해 가며 그야말로 간신히 버티는 상황”이라며 “현재 최저임금 수준도 버겁다. 내년도 최저임금 동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통령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이날 근로시간면제 심의위원회를 발족했다. 심의위 개최는 2013년 근로시간면제 한도 조정 후 처음으로, 노동조합이 유급전임자를 몇 명 둘 수 있는지에 관한 기준인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가 8년 만에 조정될 전망이다.
  • 캐시백 좁은문, 대형마트·온라인으로 넓힌다?

    캐시백 좁은문, 대형마트·온라인으로 넓힌다?

    정부의 하반기 소비 진작 대책인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놓고 당정 간 이견이 노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캐시백 사용처가 지나치게 제한돼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도 포함하는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소비를 유도하려면 사용처 제한이 불가피하다며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6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대형마트와 온라인쇼핑몰 등도 캐시백 사용처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캐시백은 기재부가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기 전인 지난달 말 당정 협의를 거쳤던 사안이지만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일자 민주당은 대형마트 등도 포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지난 5일 “전통시장에서 국밥만 100만원어치 사 먹으란 말이냐”며 캐시백 사용처에 제한이 많은 걸 꼬집었다. 하지만 기재부는 대형마트 등은 회복세가 뚜렷한 만큼 재정을 투입하는 소비 진작책이 골목상권에 돌아가는 게 경기 회복 불균형을 완화하는 길이라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보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 2월 거리두기 완화 이후 회복 곡선을 그리고 있다. 2월엔 설 명절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15.0%나 증가했고 3월과 5월에도 각각 2.1%와 5.6% 늘었다. 민주당은 가전제품을 비롯해 내구재도 캐시백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 의장은 “‘시골집 세탁기 하나 바꿔 주고 싶다’ 같은 욕구가 많다”고 예를 들었다. 하지만 가전제품 등도 캐시백 대상이 될 경우 ‘보복 소비’ 쏠림 현상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현실적인 어려움도 있다. 기재부는 애초 대형마트에서 소비를 하더라도 일부 내구재에 대해선 캐시백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카드사가 개별적 구매 품목을 추출해 구분하는 건 불가능하다며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의 카드 캐시백은 소비 진작뿐 아니라 ‘K’자 회복의 하단에 위치한 계층에 대한 지원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며 “대형마트나 온라인쇼핑몰이 매출 동향이 나쁘지 않다면 사용처에 제한을 두는 게 옳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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