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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임사서 가계빚 5번 언급한 고승범… “추가 대책 준비”

    취임사서 가계빚 5번 언급한 고승범… “추가 대책 준비”

    고승범 신임 금융위원장이 취임사에서 우선 과제로 가계부채를 꼽으면서 대출 고삐 조이기를 예고했다. 또 다음달 말 종료되는 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의 추가 연장 여부는 추석 전까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31일 취임식을 열고 금융위원장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최근 1년 반 동안 급증한 가계부채가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을 훼손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며 “급증한 가계부채가 내포한 위험 요인을 제거하는 데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취임사에서 ‘가계부채’라는 단어만 다섯 차례 언급할 정도로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등 유동성 축소와 금리 인상은 필연적인 금융·통화 정책의 정상화 과정”이라며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산가격 상승과 거침없는 민간 신용 확대를 뒷받침해 온 금융환경이 더이상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안정을 위한 과단성 있는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도하게 늘어난 가계부채와 과열된 자산시장 간 상호 상승작용의 연결 고리를 어떻게 끊어 내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가계부채 관리 추가 대책을 예고했다. 그는 “추가로 필요한 것이 있는지 다각도로 검토해 보고 보완 방안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며 “당장 1~2주일 내에 할 일이 아니라 시간을 갖고 방안을 검토해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또 추가 대책에는 실수요자 보호 대책도 담겠다고 덧붙였다.
  • 전업 서예가에서 전문 금융인 “깜깜한 동굴, 터널 만든 20년”

    전업 서예가에서 전문 금융인 “깜깜한 동굴, 터널 만든 20년”

    “온뱅크를 비롯해 비대면 금융도 강화되고 있지만, 농어촌에선 여전히 ‘대면’이 중요합니다. 금융권에서 신협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봅니다. 이익을 앞세워 점포들을 줄이는 시중 은행들과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게 협동조합이라는 장점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지금의 성장을 이뤄 낸 것도 신협의 그런 방향성 덕분입니다.” ●873개 조합·이용자1400만명… 전국 점포 수 전 세계 4위 김윤식(65) 신협중앙회장은 카카오뱅크의 등장으로 대표되는 비대면 금융 시대에 ‘디지털 휴먼’이라는 당찬 전략을 제시했다. 그의 대답엔 기술의 혁신만을 외치는 디지털 금융이 아니라 기술과 사회 변화를 수용하면서 ‘사람’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켜 나가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었다. 31일 만난 김 회장은 금융 현안을 묻는 질문마다 자신 있는 목소리로 답변을 내놨다. 2018년부터 신협중앙회장직을 맡은 그는 전국의 신협을 대표하고 있다. 신협은 지난해 말 기준 영업 점포 수 1677개, 조합 수 873개, 이용자 1400만명에 달하는 금융협동조합이다. 전국 점포 수를 보면 개별 시중은행보다 두 배 이상 많다. 규모로 보면 아시아에선 1위, 세계에선 4위다. 김 회장의 이력은 독특하다. 30대까지만 해도 금융권과는 전혀 관계없는 전업 서예가로 살았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서예를 시작했다. 중고등학교 땐 잠시 붓을 놓았지만, 군대에서 서예를 할 줄 안다는 이유로 작전 차트를 그리면서 서예와 가깝게 지냈다”며 “제대 이후에는 어머니 병수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일이 서예뿐이었다. 그렇게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전업 서예가가 됐다”고 말했다. 서예가로서 김 회장의 호는 여은(如隱)이다. 그는 “‘숨은 듯 숨지 않은 것 같다’는 의미로, 항상 겸손해야 한다는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997년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서예부문 최우수상을 받았고, 이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대구 수성구에서 서실 무민재를 운영하고 있다. 전업 서예가에서 사업가로 진로를 튼 건 30대 후반이 돼서였다. 김 회장은 부친이 대주주였던 대구 농산물도매시장의 도매법인인 효성청과를 이어받으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당시 농산물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이 불법 경매를 한 사건이 발생했고, 경영 투명성을 위해 대주주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면 농산물도매시장 지정이 취소되는 위기까지 왔었다”며 “그때부터 인생에서 가장 치열한 시기를 보내게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당시 연매출 200억원에 직원들 월급 주기도 빠듯한 수준이었지만, 직원들 마음을 잡고 주인의식과 열정을 심어 주려고 노력했다”며 “급여 인상은 물론 연말 성과급, 해외 연수, 학자금 지원 등 이전에는 없었던 수준으로 직원 복지를 개선했더니 직원들이 달라졌고, 회사가 달라졌다”고 했다. 김 회장이 운영을 맡았던 시기에 전국 농수산물 유통법인 98곳 중 최하위권이던 효성청과는 현재 강소기업으로 선정될 정도로 성장했다.●아리아나호텔에 100억 투입… “대구시민 추억 지켜야” 효성청과가 어느 정도 자리잡은 뒤엔 건축 사업과 호텔 사업으로 발을 넓혔다. 2016년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아리아나호텔을 인수한 김 회장은 100억원이 넘는 돈을 들여 대대적으로 새 단장했다. 건축물 뼈대와 이름만 남기고 다 바꾼 것이다. 김 회장은 오래된 호텔을 굳이 인수한 이유에 대해 묻자 대뜸 ‘추억’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대구 시민이라면 누구나 추억이 하나쯤 있는 장소인데, 쇠락해 가는 모습을 그냥 볼 수 없어 인수했다”며 “막대한 비용이 들었지만 지금은 빈 객실이 없을 정도로 사랑받는 호텔이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이 신협과 인연을 맺은 건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외환위기의 여파로 전국 1700여개 신협 중 600개가 문을 닫았다. 후배가 이사장을 맡고 있던 세림신협도 위기를 맞았고, 어려운 상황을 이겨 내야 하는 시기에 이사직을 제안받아 울며 겨자 먹기로 이사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맺은 신협과의 인연은 2004년 세림신협 이사장에 이어 대구지역협의회장, 중앙회 이사로 이어졌다. 하지만 사업가로 살던 김 회장이 보기에 신협 조직은 동굴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지역조합 이사 자리부터 지역협의회장, 중앙회 이사까지 20년 넘는 세월 동안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깜깜해서 탈출구가 안 보였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고 했다. 20년 넘게 신협에 몸담은 그는 국회 정무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신협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시작했다. 2018년 신협중앙회장에 출마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32대 신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된 그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다. 그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깜깜했던 동굴에 구멍을 뚫고 터널을 만들어 레일을 까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년 경영개선 명령이행 조기 해제는 숙제 김 회장 재임 중 신협의 예금자보호기금 출연금 부과율은 인하되고, 여신구역 공동 유대 광역화 도입 등 그동안 발목 잡혔던 규제들이 풀렸다. 또 자산 규모와 수익성도 해마다 높아졌다. 올 상반기 전국 신협의 총자산은 117조 2000억원, 순이익은 2487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10.0%, 59.0% 증가했다. 신협은 ▲815 해방대출 ▲어부바효(孝) 예탁금 ▲다자녀 주거안정지원대출 ▲지역특화 사업 ▲소상공인 어부바플랜 ▲위기지역 지원대출 ▲어부바 위치알리미 무료보급 등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로마 교황청으로부터 ‘축복장’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사회공헌사업,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발적인 착한 임대인 운동 등으로 지역사회 환원이라는 협동조합의 본질을 지켜 나가고 있다. 김 회장은 “다른 금융회사들의 수익은 주주인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돌아가지만, 신협은 수익이 나면 조합원들에게 배당이 된다”며 “수익을 조합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돌려주는 것이 협동조합인 신협의 가장 큰 장점이자 무기”라고 강조했다. 3년 넘게 회장직을 맡아 온 김 회장은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했다. 그는 우선 신협을 비롯한 농협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업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협은 금융위원회, 새마을금고는 행정안전부, 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상호금융업은 주관 부처가 모두 다르다. 기관별 규제 차이가 발생하고, 업권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도 쉽지 않다. 김 회장은 “서민금융 전문 집단인 상호금융업권을 관할하는 협동조합청을 만들어 서민금융 체계를 육성하고 수익이 나오면 서민에게 되돌려 줘야 한다”며 “금융 검사는 금융 당국에 맡기더라도 협동조합청을 통해 공통적인 정책을 추진해 상호금융업권의 시너지 효과를 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4년까지인 경영개선 명령이행(MOU)에 대한 조기 해제도 김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다. 신협은 외환위기로 인한 부실 여파로 2007년 정부로부터 2600억원을 지원받고 MOU를 체결했다. 운영 예산, 인력 운용 등 다양한 항목에서 금융 당국의 강한 규제를 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신협중앙회는 MOU 체결 이후 구조조정을 포함해 체질 개선에 나선 뒤 최근 7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올 상반기에만 1443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김 회장은 “MOU로 인해 손발이 묶여 있다. MOU 해제는 중앙회와 조합 모두의 숙원 과제”라며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 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MOU 해제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1956년 대구 출생 ▲1997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최우수상 ▲2004년 세림신협 이사장 ▲2010년 대구지역협의회 회장 ▲2014년 신협중앙회 이사 ▲2018년~ 신협중앙회장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예부문 심사위원·초대작가 ▲사단법인 무민재 대표 ▲효성청과 회장 ▲호텔아리아나 대표
  • 포항지진 피해 신청 11만 8000여건 접수

    포항지진 피해 신청 11만 8000여건 접수

    ‘11·15포항지진 피해구제신청’ 마감일인 31일 경북 포항시청 피해접수센터에 피해자들의 신청 서류가 쌓여 있다. 피해 신청은 지난해 9월 1일 접수를 시작해 지금까지 인명피해 1562건, 주택 10만 5190건, 소상공인 84432건 등 모두 11만 8626건이 접수됐다. 포항 뉴스1
  • 포항지진 피해 신청 11만 8000여건 접수

    포항지진 피해 신청 11만 8000여건 접수

    ‘11·15포항지진 피해구제신청’ 마감일인 31일 경북 포항시청 피해접수센터에 피해자들의 신청 서류가 쌓여 있다. 피해 신청은 지난해 9월 1일 접수를 시작해 지금까지 인명피해 1562건, 주택 10만 5190건, 소상공인 84432건 등 모두 11만 8626건이 접수됐다. 포항 뉴스1
  • 31조 풀어 일자리 211만개 만든다지만… 절반이 공공일자리 재탕

    31조 풀어 일자리 211만개 만든다지만… 절반이 공공일자리 재탕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대 내년도 예산이 편성된 가운데 정부가 31조원을 풀어 일자리 211만개를 유지·창출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발표했다. 그러나 약속한 일자리의 절반이 공공 일자리여서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사상 최대 규모인 27조 5000억원으로 편성됐고, 올해 국회를 통과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제를 위한 예산 1조 8000억원도 반영됐다. 31일 발표된 ‘2022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일자리 관련 대책에 배정된 예산은 올해 30조 1000억원에서 내년 31조 3000억원으로 1조 2000억원 증액됐다. 구체적으로 고용장려금과 직접 일자리 제공에 11조 1000억원, 직업 훈련과 고용서비스 분야 4조 6000억원, 실업소득 안정 12조 7000억원, 창업 지원에 3조원 등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공공과 민간을 합쳐 총 211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겠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절반인 105만개는 노인 일자리를 포함해 공공 일자리라는 점에서 ‘재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정부는 공공 일자리 105만개의 경우 사회서비스 일자리 확대나 민간 인센티브 등을 통해 노인·장애인 일자리 등을 확대하고, 민간 일자리 106만개는 고용장려금, 신기술 인재양성, 노동전환 지원 등을 통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공 일자리는 정부의 궁여지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부터 시작해 지난 5년간 나온 여러 기업 관련 정책들을 거치며 현 정부는 일자리 창출 능력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결국 재정 투입만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공공 일자리를 선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SOC 예산은 지난해보다 1조원 증액된 27조 5000억원으로 편성됐다. 우선 평택~오송 2복선화,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동해선 단선전철화(포항~동해), 서남해안 관광도로 등 23개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B·C노선, 신분당선 등 광역 거점 철도건설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예산이 반영됐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재원으로는 1조 8000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 4분기(10~12월)에 발생한 손실에 대한 보상분과 내년에 있을 방역 조치에 대한 보상분을 포함한 액수다. 이 때문에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국회 심사 과정에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앞서 정부가 편성한 2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1조원은 올 7~9월 발생 손실에 대한 보상분이다. 이외에도 정부는 폐업한 소상공인 재기에 3조 9000억원, 경영위기 소상공인에 대한 긴급자금 공급에 1조 4000억원 등을 배정했다. 내년 예산에서 가장 큰 폭의 증액이 이뤄진 분야는 환경이다. 정부는 내년을 ‘2050탄소중립 원년’으로 삼고 올해 대비 12.4%(1조 3000억원) 증액한 11조 9000억원을 배정했다. 친환경차 50만대 달성, 생활밀착형 숲 108곳 조성, 내연자동차·석탄발전 종사자 15만명 직무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겼고, 2조 5000억원 규모의 기후대응기금도 신설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 후반기 역점 사업인 한국판 뉴딜에는 33조 7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성중기 서울시의원 “올해도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추진해야”

    성중기 서울시의원 “올해도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추진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성중기 의원(국민의힘, 강남1)이 2021년에도 교통유발부담금 경감을 적극 추진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줄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국내 발병 이후, 소상공인·자영업자·기업체 등의 경제적 어려움이 대폭 증가해, 지난해 10월 서울시의회는 「서울특별시 교통유발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서울시장이 재난 발생 시 교통유발부담금을 30% 범위에서 감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고, 이에 따라 15%를 경감하기로 결정됐다. 성 의원은 31일 개최된 제302회 임시회 교통위원회 도시교통실 업무보고에서 “지난해보다 코로나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고, 조례까지 개정했던 취지를 감안해 올해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을 시행할 계획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또한 성 의원은 “작년 조례 개정 당시 교통유발부담금 감면이 소위 건물주인 임대인에게 집중되어 역진적인 정책이 되지 않고, 실제 경제적 손해가 막심한 대다수 임차인들이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을 요청했었다”며 부담금 경감 혜택이 누구에게 돌아갔는지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실정을 지적했다. 아울러 “돌아오는 10월에 교통유발부담금이 부과·징수될 예정이므로 조속히 자치구와 협의해 작년 부담금 경감의 세부 추진 결과를 점검하고, 올해도 코로나 감면을 시행해 소상공인 등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달라”고 강조했다.
  • 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역대 최저

    2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역대 최저

    은행 이자가 3개월 이상 밀려 부실채권이 되는 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조치 등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등에 부실이 가려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1분기보다 0.08%포인트 낮아진 0.54%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째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부실채권은 12조 2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1조 6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이 10조 5000억원, 가계여신이 1조 6000억원, 신용카드채권이 1000억원이었다. 주요 시중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평균 0.30% 수준이었다. 지방은행은 0.49%, 인터넷전문은행은 0.27%로 집계됐다. 농협·수협·기업은행 등 특수은행은 0.93%였다.
  • “춘천에서 인형극 보고 ‘코바 에어라인’ 비행기 좌석도 체험해 보세요”

    “춘천에서 인형극 보고 ‘코바 에어라인’ 비행기 좌석도 체험해 보세요”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어린이들을 달래줄 춘천인형극제 가을축제가 시작됐다. ‘가을:코코바우 시어터’를 테마로 개막한 축제는 춘천인형극장과 축제극장 몸짓 등에서 8월 30일~ 9월 11일까지 열린다. 춘천시는 31일 이번 가을시즌 축제에서는 모두 27개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초청작 5편, 국내 경연작 7편, 국내 참가작 15편이다. 이 가운데 국내경연작인 인형극단 친구들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30일 춘천 인형극장 하늘극장 무대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극단이 참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전시공간도 마련됐다. 춘천인형극장 로비에서 상설 전시되는 ‘코바 에어라인(COBA AIRLINES)’이다. 인형을 매개로 한 국제문화교류가 다시 이어지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관람 공간을 마치 비행기를 탄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비행기 좌석처럼 꾸며 눈길을 끈다. 해외 인형극단의 대표작 하이라이트와 해외 인형극축제 모습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춘천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도 가을 축제기간 열린다. 관람 티켓은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의료계 종사자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티켓 이벤트도 진행한다. 선욱현 춘천인형극제 예술감독은 “어려운 시국일수록 사람들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예술의 위치는 뚜렷하다”며 “인형이 주는 위안이 시민들에게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소상공인 61만명에 1조 신속 지급…올 3월 이후 개업한 자영업자 포함

    소상공인 61만명에 1조 신속 지급…올 3월 이후 개업한 자영업자 포함

    1차 때 빠진 2만 8000명도 차액분 지급미포함 자영업자 새달 30일부터 신청해야첫날 오후 6시 30만명 5900억 지급 완료올 3월 이후에 개업하거나 기준 확대에 따라 추가로 지원 대상에 포함된 소상공인·자영업자 61만명에 대한 희망회복자금 2차 신속 지급이 30일부터 시작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2차 신속 지급 대상자 61만 1000명에게 총 1조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30만 3329명에게 5900억원 지급이 이뤄졌다. 지난 17일부터 지급을 시작한 1차 신속 지급까지 더하면 총 154만 6830명에게 3조 4943억원이 지급됐다. 정부가 추산한 총 지원 대상은 194만 5000여명이다. 1차와 달리 2차는 홀짝 구분 없이 모든 대상 소상공인이 신청할 수 있고, 당일에 신청하면 늦어도 다음날 새벽까지 지급을 받을 수 있다. 2차 신속 지급 대상은 ▲매출액 감소 기준 확대 40만 9000명 ▲올 3월 이후 개업 7만 7000명 ▲다수 사업체 경영 14만 9000명(다른 유형 중복 포함) ▲연매출 10억원 초과 경영위기 업종 3만명 ▲지원 대상 방역 조치 기간 확대 1만명 등이다. 다수 사업체를 혼자 경영하는 소상공인의 경우 1인당 최대 4개 사업체까지 지원되며, 지원금은 단가가 높은 순서대로 각 단가의 100%, 50%, 30%, 20%를 합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4개 사업체 지원 단가가 각각 400만원, 250만원, 200만원, 80만원이라면 총지원금은 601만원(400만원+125만원+60만원+16만원)이다. 이 외에 집합 금지·제한 조치를 이행했지만 지방자치단체 절차가 지연되면서 1차 신속 지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2500명도 이번에 포함됐다. 1차에서 실제 받아야 하는 지원금보다 덜 받은 소상공인 2만 8000명은 별도 신청 없이 차액이 지급된다. 희망회복자금 지원 대상이지만 2차 신속 지급 대상에서도 제외된 소상공인은 다음달 30일부터 진행되는 확인 지급을 신청해야 한다. 공동대표 사업체, 사회적기업·협동조합, 지자체에서 방역 조치 이행 확인서를 발급받은 소상공인, 업종 분류 재확인 희망 소상공인 등이 해당된다.
  • 국민지원금 신속·원활한 집행 위해 중앙-지방 머리 맞대

    국민지원금 신속·원활한 집행 위해 중앙-지방 머리 맞대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 추진을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가 머리를 맞댔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와 243개 지자체가 참여하는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열고 국민지원금과 손실보상 추진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영상으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 행안부는 국민지원금 세부 시행계획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국민지원금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국민지원금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선불카드·지역사랑상품권 등 지급수단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확대, 콜센터 인력 확충, 고령자·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 준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는 코로나19 방역조치와 관련한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신속·정확하게 이뤄지도록 기초지자체에 접수창구를 개설하고 지방 중소기업청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학원·미인가 교육시설·체육시설 방역관리 강화, 추석 연휴 민생안전대책 등을 논의하고 지역 현안에 대한 건의 사항도 수렴했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이번 상생 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본 다수 국민을 위로하고 생활 안전망 확보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철저한 준비와 집행으로 국민이 적기에 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말했다.
  • 김명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오픈 속도” 촉구

    김명원 경기도의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오픈 속도”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 김명원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6)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 송혜숙 의원(민주당·비례), 부천시 관계자 및 한국외식업조합 부천남부지부장 등과 함께 정담회를 갖고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을 서둘러 오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명원 의원과 송혜숙 시의원에 따르면 민간 배달앱 A사의 수수료가 12~15%인데 비해 경기도 배달특급 수수료는 1%이며 이용객 할인이 최대 15% 수준으로 알려졌다. 부천시 관계자는 “다음달 10일 부천시 관계부서 회의를 거쳐 신청업소를 모집하는데 2500개 업소 이상이 돼야 오픈할 수 있기에 오픈 예정일을 내년 1월 1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외식업조합 부천남부지부장은 “현재 4단계 거리두기로 인해 배달이 급증하고 있는데 내년에 오픈된다면 위드 코로나로 식당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 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추석 전이나 9월 말경으로 오픈이 될 수 있도록 시기를 앞당겨 달라”고 조언했다. 송혜숙 시의원은 “경기도 배달특급의 빠른 오픈을 위해 추경편성에 적극적으로 협조 할 것이며 적어도 9월말 안으로 오픈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원 의원은 “관계부서 간 회의를 다음달 10일보다 최대한 앞당길 수 있기를 요청드린다”며 “앞으로도 부천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발전과 시민의 편의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미숙 경기도의원 “군포시 소상공인 활성화 전폭 지원”

    김미숙 경기도의원 “군포시 소상공인 활성화 전폭 지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미숙(더불어민주당·군포3) 의원은 최근 코로나19로 위축된 군포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수리산가로수길상인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배선한 상인회장, 이학영 국회의원, 이견행 시의원 등이 함께 했다. 수리산가로수길은 생활 잡화를 비롯해 다양한 공방과 건강, 미용, 패션 관련 점포가 주를 이룬다. ‘가로수길’이라는 거리 이름만큼이나 감각있는 공방들은 시민들의 문화생활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미관을 개선하는 데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지난 18일에는 거리 입구에 지주식 간판도 세워졌다. 군포시에는 수리산가로수길상인회를 포함해 군포역상가, 당동로시장, 삼성마을 등 총 4개의 상인회가 조직돼 골목상권 지원 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 조직돼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한양종합상가와 한양프라자상가 상인회까지 포함하면 6개의 공동체가 군포시의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김미숙 의원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의 어려움이 깊어지고 있다”며 “상인회 조직을 계기로 다양한 지원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역화폐, 배달특급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판촉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상권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 이조움커뮤니케이션, 유통 컨설팅 제공… 라이브 커머스 시장 노린다

    이조움커뮤니케이션, 유통 컨설팅 제공… 라이브 커머스 시장 노린다

    ㈜이조움커뮤니케이션은 교육 컨설팅 및 광고 전문 기업이다. 웹·모바일 사이트 구축, 인쇄물 광고, 영상 제작, 언론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광고 제작을 통해 실질적인 브랜딩이 이뤄지도록 ‘A to Z’ 통합 광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서정 이조움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성향 분석을 통한 조직 문화 개선 및 활성화 교육을 제안해 업계 내 반향을 일으켰다”며 “교육 목표에 적합한 베테랑 강사진을 선별하고 힐링교양강의, ICT스마트폰활용교육, 성인특화맞춤교육, 진로교육, 기업맞춤교육, 시니어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전문적인 교육 컨설팅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스마트 상권 활성화 교육과 라이브 커머스 진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중소 제조업체, 소상공인, 농수산식품업 등 유통 분야의 신 판매채널로 떠오른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진입해 빠르게 경쟁력을 갖추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상인특화 맞춤교육 커리큘럼에도 정성을 쏟는다. 지역 시장의 자생력 확보는 물론 상인 역량 강화를 위한 의식혁신, 고객관리, 판매기법, 상품 진열 등의 노하우를 주제로 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 소상공인 대출 만기·이자상환 세 번째 연장될 듯

    다음달 종료 예정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대출 만기와 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이 세 번째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 2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감안한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4단계 시행으로 소상공인의 피해가 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 번째 연장을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애초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늘면서 두 차례 연장돼 다음달 말 종료를 앞뒀다. 29일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6월 25일 기준 총 지원금액은 204조 4000억원에 이른다. 대출 만기 연장 192조 5000억원(75만 1000건), 원금상환 유예 11조 7000억원(7만 6000건), 이자상환 유예 2000억원(1만 5000건) 등이다. 금융위에선 당초 추가 연장 없이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는 기류가 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금융사의 상환 방안 컨설팅 제공 ▲잔존 만기가 유예 기간보다 짧은 경우 만기 연장 허용 ▲상환 유예된 이자에 대한 이자 미부과 ▲중도상환 수수료 없는 조기 상환 ▲차주가 상환 방법·기간 결정 등 ‘연착륙 지원 5대 원칙’을 적용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그러나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여당 내에서 지원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융권도 재연장 요청을 마냥 거절하기 어려운 처지다.
  • 양천 ‘우수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2관왕

    양천 ‘우수행정·정책사례 선발대회’ 2관왕

    서울 양천구가 한국공공정책평가협회와 한국거버넌스학회가 공동 주관하는 ‘2021년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양천구는 이번 선발대회에서 상을 받은 35개 단체 중 유일하게 2관왕을 차지했다. 2013년부터 열리는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는 정부부처, 전국 광역·기초 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가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행정이나 정책의 성공사례를 선발한다. 이번에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청년 디지털 서포터즈’는 뛰어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청년들이 구 소상공인들에게 비대면·디지털 경제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청년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해 디지털마케팅과 온라인 판로개척을 돕는다. 포스트 코로나시대 디지털 포용을 통해 지역 상생의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구는 ‘가로등 활용 전기차 및 퍼스널모빌리티 충전기 설치’ 사업으로 장려상을 받았다. 전국 최초로 기존 가로등과 노상주차장 인프라를 활용해 전기차 충전시스템을 설치한 사업이다. 부지선정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한 혁신적인 성과를 인정받아 2020년 행정안전부 중앙우수제안 동상을 받고, 2020년 정부혁신 100대 사례로도 뽑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2관왕 수상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양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포용적 공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지원금·캐시백… “소비진작, 코로나 안 꺾이면 효과 미지수”

    국민지원금·캐시백… “소비진작, 코로나 안 꺾이면 효과 미지수”

    10월 카드사용, 4~6월보다 3% 이상이면월 최대 10만원까지 초과분의 10% 환급비대면 외식·농축수산물 할인쿠폰 발행 “오프라인 위주 사용하는 지원금·캐시백 추석연휴 전후 시행 성급한 결정” 지적도정부가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한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을 비롯해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 소비쿠폰 같은 각종 소비진작책을 9~10월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추석 연휴 전후로 내수를 진작시키려는 의도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면 되레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월 시행을 목표로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보다 많으면 초과분의 10%(월 최대 10만원)를 돌려주는 ‘카드 캐시백’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2분기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이었고, 10월 카드 사용액이 153만원이라면 초과분(50만원)의 10%인 5만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 다만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유흥주점 등의 사용액은 산정에서 제외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집콕’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가 급격히 늘어난 배달앱 적용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비대면 외식 소비쿠폰도 다음달 초중순에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배달앱을 통해 2만원 이상 음식을 네 번 주문한 소비자에게 1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위메프오, 배달특급, 쿠팡이츠 등 14개 배달앱에 적용된다. 20% 할인이 이뤄지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도 추석 성수기인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 집중 발행하기로 했다. 이 기간엔 사용 한도도 기존 1만원에서 2만원으로 늘어난다. 이 밖에 일정액 이상 기부자에게 숙박 쿠폰과 프로스포츠 관람권 같은 소비 쿠폰을 추가로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소득 하위 약 88%에 1인당 25만원씩 지급하는 국민지원금도 추석 연휴 전에 지급된다. 정부는 9~10월 방역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계산하에 일련의 소비진작책을 준비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지 않으면 소비진작책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한다. 특히 온라인 사용이 가능한 비대면 소비쿠폰이 아닌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카드 캐시백이나 국민지원금은 오히려 코로나19 확산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추석 이후까지 4단계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소비하라고 각종 정책을 푼다고 큰 효과를 내기 어렵다”면서 “백신 2차 접종률이 70% 이상 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까지 내려가야 효과가 있을 텐데, 추석 연휴 전후로 시행하려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카드 캐시백의 경우 10만원을 받으려면 2분기 평균보다 100만원이나 더 소비해야 하는데, 정책 호응이 원활히 이뤄질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 ‘완판, 완판’ 행진 이어온 서울사랑상품권 1일부터 올해 3차 판매

    ‘완판, 완판’ 행진 이어온 서울사랑상품권 1일부터 올해 3차 판매

    “1일 동대문구, 마포구, 송파구부터 13일 중랑구, 노원구, 강남구까지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일정 챙기세요.” ‘완판’ 행진을 이어온 서울사랑상품권이 다음달 1일부터 추가 판매된다. 지난 2월과 7월에 이어 올해 3번째 판매다. 특히 이번 3차 판매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발행되는 것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골목상권 활력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20개 상품권 결제 앱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구매한도는 구별로 70만원이며 유효기간은 5년이다. 구매일로부터 7일 내 구매 취소가 가능하며 이후에는 상품권 금액의 60% 이상 사용시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1일 동대문구·마포구·송파구 ▲3일 도봉구·은평구 ▲6일 종로구·중구·용산구·광진구·성북구·강북구·양천구 ▲7일 강서구·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동작구·관악구·서초구·강동구 ▲13일 중랑구·노원구·강남구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서대문구와 성동구는 상품권을 발행하지 않는다.구매한 상품권은 해당 자치구 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자세한 가맹점 리스트는 사용처 안내앱 ‘지맵(Z-MAP)’에서 확인하면 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1일~15일)’에 맞춰 2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25개 자치구 지역상품권)을 추가 발행할 예정이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는 결제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구매시 할인은 물론 골목상권을 살리는 착한 소비를 실천할 기회를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영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서울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이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서울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사랑상품권 경제적 효과 등을 면밀하게 살펴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소비문화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시의회에 2차 추경안 원안 가결 요구

    오세훈 시의회에 2차 추경안 원안 가결 요구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의회에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하며 서울시 2차 추경안을 원안대로 가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오 시장은 27일 제302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면서 “지금은 여야를 떠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모두 비상한 협력체계를 갖춰서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삶의 무게를 덜고 민생경제 회복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1차 추경에 이어) 다시 한번 의원님들의 지지와 도움을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시 2차 추가경정 예산안의 총계는 기정 예산액 44조 8623억원의 4% 수준인 1조 7858억원이 증가한 46조 6481억원이다.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에 1조 8557억원, 고용과 민생안정 지원에 910억원, 방역대응체계 강화에 1493억 원을 편성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의 경우 가능한 추석 전에 지급토록 집행체계를 갖춰 힘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께 힘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 추가경정안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생계 절벽’에 직면한 취약계층의 고용과 민생안정을 위해 910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생활이 어려워진 차상위계층 등에서 복지 사각지대에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생계급여 등의 지원 대상을 늘리고, 일자리 1만 1000개를 확대 제공한다는 목표다. ‘부양의무자 기준’이 올해 10월에 폐지됨에 따라 생계급여 예산 148억원을 투입해 저소득층 2만 420가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31억원을 편성해 자활 근로 참여인원을 600명 확대하고 기존 참여자 중 500명의 근로기간을 2개월 연장할 예정이다. 또한 실직자와 휴·폐업자들의 고용충격 완화를 위해 ‘제2차 희망근로 지원사업’에 260억원을 투입, 백신접종지원 2507명, 생활방역 5973명 등 모두 8480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어려움이 가중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23억원을 편성해 총 250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추가 발행한다. 이밖에 서울시 재난관리기금에 998억원을 추가 적립해 생활치료센터 운영, 서울광장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자가격리자 물품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코로나19 격리자 생활지원비 254억원을 편성해 입원이나 격리로 인해 생계가 곤란한 시민들을 지원한다.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은 임시회 개회사에서 “최근 공공의 방역 기조에 따라 시민의 온도 또한 달라지고 있다”며 “바이러스와 함께 살 수밖에 없다면서 무분별한 유연함을 보이는 것은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서울시가 먼저 고삐를 꽉 쥐고 빈틈없는 방역 분위기를 만들어야 시민도 이 고통을 견딜 근거를 얻는다”며 “서울시의 방역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는 광화문광장에 세월호 기억공간과 같은 전시관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는 조례안도 발의된 상태다.
  • ‘저소득층 국민지원금’ 266만명 지급 완료…국민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

    ‘저소득층 국민지원금’ 266만명 지급 완료…국민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

    1인당 10만원 저소득층 국민지원금 지급 시작1차 지급으로 266만명에 2660억원 지급 완료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 1차 대상자 93% 지원1인당 25만원 국민지원금은 추석 연휴 전 지급 올해 두 번째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마련된 저소득층 국민지원금 2660억원이 266만명에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추석 전까지 전체 지원액인 2960억원(296만명) 지급을 마치겠다는 계획이다.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 저소득층 추가 지원 사업의 1차 지급 대상자 266만명에게 지급을 완료했다. 저소득층 추가 지원은 소득 하위 88%에게 1인당 25만원씩 지원되는 코로나 상생국민지원금과 별개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1차 지급은 전체 대상자의 약 90%에 해당한다. 정부는 추가로 계좌정보 확인이 필요한 30만명에 대해서도 추석 전에 지급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7일부터 지급하고 있는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1주일 만에 전체 1차 신속지급 대상자(133만 4000명)의 93%에 해당하는 123만 7000명에게 지급됐다. 지급 총액은 2조 9000억원이다. 1인 다수사업체나 지원대상에 새로 추가된 사업체 등은 오는 30일부터 2차 신속지급 대상자로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상생국민지원금은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전날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상생국민지원금은 추석 전 지급 개시해 9월 말까지 90% 지급을 추진하되 지급 시작 시점을 포함한 상세계획을 오는 30일 확정·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함께 연기된 상생소비지원금(카드 캐시백)과 관련해선 “10월 소비분부터 적용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 작업을 착실히 진행하며, 백신 접종률에 따라 재개하려던 오프라인 소비쿠폰은 재개 시점을 방역상황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 ‘코로나19 극복 중점‘ 안양시, 1조 9410억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코로나19 극복 중점‘ 안양시, 1조 9410억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

    경기 안양시는 코로나19 극복에 방점을 둔 제3회 추가경정예산 1조 9410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제2회 추경예산 대비 2837억원 증가한 액수다. 일반회계 1조5345억원과 특별회계 4065억원으로 편성됐다.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 증가분 209억원, 세외수입 63억원, 지방교부세 증가분 224억원, 조정교부금 증가분 298억원과 국도비보조금 1316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코로나19 대응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주민편익 증진 SOC사업, 국·도비사업 등이다. 시는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기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1088억원,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 운영 23억원, 희망근로 지원사업 38억원, 지역화폐 발행 확대 50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 외에도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구축 80억원,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38억원, 만안구 어린이도서관 건립 16억원, 평촌도서관 건립 21억원, 임곡공원 조성 19억원 등 시민 편익 및 숙원사업 추진에 역점을 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다음 달 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269회 안양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후 확정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코로나19 극복과 시민 숙원사업이 다수인 만큼, 시의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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